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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티나 마지막 길… 천사들이 지킬게요

    크리스티나 마지막 길… 천사들이 지킬게요

    미국의 한 과격 교단이 애리조나 총격 사건으로 숨진 크리스티나 그린(9)의 장례식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하자 주 의회와 시민들이 저지에 나섰다. 애리조나 주의회는 11일(현지시간) 장례식장 인근 300피트(약 91m) 이내에서 시위를 금지하는 긴급 법안을 상·하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커크 애덤스 주의회 하원 의장은 “애리조나도 다른 주와 마찬가지로 공포와 증오를 이용해 국민들의 삶을 깎아 먹는 단체에 맞서 희생자들을 보호해야 할 때가 됐다.”며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웨스트버러침례교회(WBC) 측은 “이번 총격 사건 희생자들은 죄인”이라면서 “신이 (벌하기 위해) 저격수를 보냈다.”고 주장한 뒤 13일에 열리는 그린의 장례식에서 피켓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캔자스주 토피카에 있는 WBC는 법조계에서 영구제명된 변호사 출신의 프레드 펠프스(82) 목사가 이끄는 독립 교단이다. 신자 대부분이 그의 가족과 친지들로 동성애를 극단적으로 혐오한다. 이들은 “전쟁 중에 일어나는 일은 도덕적 의무를 저버린 ‘악의 국가’를 처벌하는 것”이라며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병사들의 장례식에서 수차례 난동을 부린 바 있다. 이 때문에 교회가 있는 캔자스주 등 여러 주에서는 이미 장례식에서의 시위 금지 법안이 제정됐다. 하지만 WBC가 법과 상관없이 시위를 벌여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시민들이 저지에 나섰다. 가로 8피트, 세로 10피트 크기의 천사 날개를 달고 인간 띠를 만들어 WBC의 장례식장 진입을 막고 희생자 가족들과 친지를 보호하는 ‘에인절 액션’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에인절 액션을 포함해 이번 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애리조나대학 2학년생 첼시 코언(20)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동안 어떤 모임도 조직해본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시위 소식을 듣는 순간 그 가족에게 우리가 그들을 지켜 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불륜행각’ 서울대 음대교수 직위해제

    유부녀와 불륜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진 서울대 음대 교수가 직위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대는 지난 해 12월 23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 측은 ‘교수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한 점’을 주요 징계사유로 들었으며, 이는 유부녀와의 불륜을 징계위가 인정한 것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A교수는 국립오페라단원으로 활동하던 소프라노 B씨와 2007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갖는 등 불륜행각을 저질러 왔다. B씨는 A교수와의 불륜관계가 알려지면서 2008년 12월 남편과 이혼했고, 양육권까지 뺏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B씨는 “A교수가 ‘나도 이혼한 뒤 결혼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10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또 B씨의 아버지는 서울대 정문에서 ‘파렴치한 가정 파탄범 A교수는 교수직에서 물러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A교수를 징계해 달라는 1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A교수는 “B씨가 적극적으로 다가왔고, 이혼한 뒤에는 만나주지 않으면 자살하겠다는 말을 자주해 이를 막으려고 만남을 유지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무상급식’ 협상 결렬… 예산처리 밤새 진통

    ‘무상급식’ 협상 결렬… 예산처리 밤새 진통

    새해를 사흘 앞두고도 서울시의회가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진통을 거듭했다. 무상급식을 둘러싼 서울시와 시의회의 갈등으로 예산안 처리가 지연된 가운데 시의회는 29일 오후 11시 30분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이 단독 수정한 예산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었지만 자정을 넘겨서까지 처리하지 못했다. 이날 시의회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을 지방자치법 제42조 2항을 위배했고, 이는 형법 제122조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시와 시의회 민주당은 무상급식과 시 역점 사업인 서해뱃길, 한강예술섬 등을 놓고 협의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시의회는 예결위에서 시의 역점사업인 서해뱃길 사업, 한강노들섬 사업 등의 예산 3965억원을 삭감하고 무상급식 지원 예산 695억원 등 3708억원을 증액했다. 또 시의회는 시가 재의를 요구한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안을 재의결하기로 했다. 앞서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예결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예산안 표결에 불참할 것을 선언하고, 피켓 시위로 시민들에게 부당함을 알렸다. 시는 시의회가 단독으로 수정안 예산안을 통과시키더라도 민주당 측이 증액한 무상급식 예산 등을 집행하지 않고, 조례안에 대해서도 무효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이종현 시 대변인은 “민주당이 지방자치법을 위반하면서 세목을 신설,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한 만큼 관련 예산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면서 “법적 소송, 집행거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의회의 독선적인 결정을 막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과 시의회 민주당 측 대표들은 ‘크리스마스회동’을 하며 무상급식안 극적 타결 기대를 높이고, 28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무려 8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협상에서 민주당은 사전에 시정협의를 거부한 오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고, 시는 무상급식 조례안의 철회를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또 무상급식 실시 범위를 놓고 시는 초등학교 1개 학년 시범 실시를 주장한 반면 시의회는 ‘4개 학년+α’를 주장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포퓰리즘적 복지형태의 무상급식이 아닌 저소득층 무상급식 단계적 확대라는 오 시장의 철학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30~31일 임시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고, 시와 시의회 민주당 측의 막판 추가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으면 무상급식을 둘러싼 예산 논쟁은 해결될 수도 있다. 한준규· 장충식기자 hihi@seoul.co.kr
  • 왜 돼지는 백신접종 안 하나

    24일 오전 과천정부종합청사 앞. 동물보호단체 소속 여성 2명이 돼지 사진이 걸린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요구는 “돼지에게도 소처럼 살처분을 피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는 것. 일종의 돼지 구명 운동이다. 정부는 지난 23일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백신 접종 카드를 꺼냈지만 돼지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돼지에게는 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까. 우선 돼지는 소와 비교해 볼 때 구제역에 걸릴 확률이 10분의1일 정도로 구제역에 강하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소는 구제역 바이러스 10개 정도만 감염돼도 구제역에 걸리지만 돼지는 800~1000개의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해야 감염이 된다. 게다가 국내 돼지 농장은 소 농장에 비해 대규모로 밀집돼 있다. 전국의 돼지 농장은 7000여곳이지만 소 농장은 18만 농가로 추산된다. 즉 돼지는 7000곳만 밀집 수비를 하면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부 경제적인 계산도 있다. 구제역 백신 접종을 하면 일정 기간 수출을 할 수 없게 된다. 지난해 돼지고기 수출액은 159만 6000달러(약 16억원)로 쇠고기 수출액 37만 3000달러(약 4억원)의 4배다. 비록 적은 규모긴 하지만 백신 접종 때문에 청정국 지위 회복이 늦어진다면 그만큼 상대적인 피해가 클 수 있다. 또 돼지는 6개월만 키워도 도축할 수 있지만 소는 통상 20~30개월이 지나야 한다. 그만큼 살처분한 뒤 농가가 정상으로 회복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얘기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오만석 “내 연극 보지마” 1인시위 소동

    오만석 “내 연극 보지마” 1인시위 소동

    배우 오만석이 자신이 출연하는 연극을 보지 말라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오만석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 ‘넌 날 잘못 건드렸어. 연극 트루웨스트 보지마!’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등장했다. 경고가 담긴 문구와 1인시위의 형태는 자칫 오만석이 연극작품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 일으켰지만, 이는 파격적인 홍보 이벤트의 일환이었다. 추운 한파속 바쁘게 길을 겉던 시민들은 오만석의 모습에 놀라 모여들기 시작했고,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거나 폭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연극 관계자는 “한파주위보가 내려진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대학로 소극장 공연을 위해 스타 배우가 직접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서 관객들을 찾아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루웨스트’는 연극 시리즈 ‘무대가 좋다’의 네 번째 작품으로 오만석은 자유분방하고 주위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형 리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사진 = 악어컴파니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여의도 블로그] 민주 여성의원 가두시위

    민주당 여성 국회의원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한나라당의 내년도 예산안 강행 처리에 항의하며 손학규 대표가 ‘장외 투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청 일대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여성 의원들의 피켓에는 ‘왜 민주당이 4대강 예산을 깎으려고 하는지 그 예산을 가지고 무엇을 하려 했는지’가 일목요연하게 적혀 있었다. 그들은 ‘4대강 예산·날치기 법안 무효화를 위한 국민 서명 운동’ 동참도 호소했다. 추미애·박영선·김유정·박선숙·최영희·전현희 의원 등 민주당의 ‘간판’ 여성 의원들이 빠짐없이 자리한 지난 10일 첫날 가두 시위는 점심시간에 직장인 등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데는 일단 성공했다. 일부 시민들은 휴대전화기로 사진을 찍기도 했고, 아는 의원들의 이름을 부르며 격려해주기도 했다. 시위를 주도한 박영선 의원은 “민주당의 의석 수가 너무 적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서 “시민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추미애 의원도 “경제위기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데 한나라당이 4대강 사업 등에 엄청난 예산을 증액해 국민에게 세금 부담을 늘리려 한다.”며 “젖 먹던 힘까지 다할 테니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 의원들에게는 특유의 ‘비폭력’ 이미지와 친근함이 무기였다. 영유아 예방접종 예산, 방학 중 결식 아동 급식 지원 등을 전액 삭감한 여당의 행태를 비판하는 데는 모성을 자극하는 설득력도 엿보였다. 이들은 13일 북창동에서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첫날 현장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던 박지원 원내대표는 “여성 의원들이 나서니 전단지를 받는 시민 수가 늘었다.”며 “민주당은 여성 의원들이 훨씬 낫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문득 여성 의원들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다. 여야 여성 의원들이 예산 강행 처리에 앞서 함께 모여 국회 내 비폭력을 천명하고 예산 처리의 해결책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어땠을까. 남성 의원들이 주먹다짐을 하고 국회 집기를 집어던지는 ‘무(無)소통, 무타협’의 현장에서 여성 의원들의 차별화된 소통과 타협 능력을 발휘할 기회는 전혀 없었을까. 국회 본회의장에서 남성 의원들과 똑같이 여야 의원들 간에 ‘육박전’을 벌이고 따로 시위를 벌이는 민주당 여성 의원들의 모습에서 아쉬움과 씁쓸함이 느껴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민주 “날치기 법안 무효” 장외 여론전

    여당의 내년 예산안 단독 강행처리와 관련해 야권의 전방위 장외투쟁과 대국민 여론전이 본격화됐다. 민주당은 전국을 돌며 ‘4대강 예산·날치기 법안 무효화를 위한 1000만 국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당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원 가두 시위에 나섰다. 10일 북한 연평도 도발 사태로 중단된 100시간 천막 농성을 재가동한 민주당은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촛불집회를 열어 투쟁 결의를 다졌다. 손학규 대표는 “한나라당이 날치기에 급급해 형님예산 1600억원, 실세예산은 챙기고 정작 필요한 국정예산과 자신들의 ‘생색용’ 예산까지 놓쳤다.”면서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100시간 사죄와 결의의 시간을 가진 뒤 1000만 국민 서명운동과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당의 수호 대장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14일 인천을 시작으로 28일까지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정부·여당 규탄대회를 벌인다. 박영선·박선숙·최영희·김유정·추미애 의원 등 민주당 여성 의원 12명은 남대문 인근에서 가두 피켓 시위를 벌이며 예산안 처리의 부당성과 서명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24일까지 광화문·명동 등지를 돌 예정이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창조한국당 등 야 5당은 박 의장 사퇴 결의안을 공동 명의로 제출하고, 1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강기정 의원의 얼굴을 가격한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과 민주당 최영희 의원의 손가락을 부러뜨린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을 폭력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으며, 박 의장, 이주영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정의화 국회부의장, 송광호 국토해양위원장 등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일간지와 인터넷 등 매체에 규탄 광고도 실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KBS가 국회 폭력을 야당이 주도한 것으로 보도한 데 대해 항의 방문, 사과를 받아 냈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英 대학등록금 인상안 끝내 통과

    英 대학등록금 인상안 끝내 통과

    예산 감축을 위해 추진한 영국 연립정부의 대학 등록금 인상안이 진통 끝에 가결됐다. 표결을 앞두고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까지 런던 도심 한복판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인 데다 찰스 왕세자 부부가 탄 차량이 공격에 노출되면서 보안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영국 하원은 9일(현지시간) 2012학년도부터 등록금을 현재 1인당 연간 3290파운드(약 590만원)에서 최고 9000파운드까지 올리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 학비 인상안을 찬성 323표, 반대 302표로 통과시켰다. 지난 5월 총선에서 학비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던 자유민주당이 연립정부에 참여하면서 약속을 깨고 등록금 인상안을 마련하자 학생들의 불만은 표결 직전 최고조에 달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곧 대입을 앞둔 12~13학년 고교생까지 시위에 가세, 런던 도심에는 2만명(경찰추산)이 모였다. 대부분의 시위대는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인근 도로를 점거한 뒤 의사당을 향해 행진하면서 표결을 앞둔 의원들을 압박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이 피켓과 오물을 던지고, 경찰과 몸싸움을 하면서 시위는 과격해졌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물론 경찰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학생 10여명이 체포됐다. 시위가 더 큰 후유증으로 남은 것은 찰스 왕세자 부부가 공격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시위대는 오후 7시쯤 쇼핑센터가 몰려 있는 리전트 스트리트를 지나던 왕세자 부부가 탄 차량을 가로막은 뒤 발로 차고 흰색 페인트를 던졌다. 왕실은 이에 대해 “유리창이 조금 금이 가고 페인트가 묻었을 뿐”이라면서 왕세자 부부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왕세자 부부가 탄 차량은 100만 파운드를 호가하는 특수 제작된 롤스로이스였다. 그러나 왕세자 부부가 학생들의 공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경호 문제가 제기됐다. 경찰은 시위의 확산을 막지 못한 데다 왕세자 부부까지 위험에 처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서울시 ‘무상급식 조례안’ 진통끝 통과

    서울시 ‘무상급식 조례안’ 진통끝 통과

    서울시의회 본회장에 여야 시의원들이 고성과 욕설뿐 아니라 몸싸움을 하는 등 추태를 벌이면서 가까스로 무상급식 조례안을 통과 시켰다. 1일 서울시의회는 오후 8시 40분쯤 본회의장에서 제22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찬성 71, 반대 0, 기권 18명으로 의결했다. 한나라당 측 시의원들은 조례안에 반대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79명 전원과 교육위원 등 86명이 공동 발의해 지난달 18일 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통과된 무상급식 조례안은 무상급식 지원 대상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보육시설로 하고 초등학교는 내년, 중학교는 2012년 우선 시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찬성 71·반대 0·기권 18명 의결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민주당 측 의원들은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무상급식 조례안 등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전 9시 40분쯤 본회의장 단상에서 한나라당 시의원 20여명이 ‘조례안 처리에 반대한다.’는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농성을 시작하며 개회는 기약 없이 미뤄졌다. 한나라당 측 시의원들은 “민주당 측 의원들이 합의 없이 안건에 무상급식 조례안을 처리하려 했다. 의회주의의 기본 운영 원칙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오는 15일 상정하면 합당한 처리 절차를 따르겠다.”고 의사일정 연기를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측 의원들은 “무상급식 조례안이 오늘 통과돼야 서울시 예산에 반영할 수 있다.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는데 15일 처리는 무상급식을 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처리 강행 방침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오후 2시 20분쯤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의 단상을 점거한 한나당 시의원들을 끌어내기 시작하면서 심한 욕설과 겪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2시 40분쯤 허광태 시의회 의장이 단상 아래의 마이크를 잡고 “당 대표 등 간부들이 모여 최종 논의를 거쳐 정상적인 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양당 간 회의를 제안, ‘난장판’이 된 본회의장은 20여분 만에 간신히 수습됐다. ●표 집계 숫자 맞지 않아 뒤늦게 정정 하지만 양측의 충돌은 저녁에도 재현됐다. 오후 8시 40분쯤 민주당 측 시의원들과 시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단상에 있던 한나라당 측 시의원들을 끌어내고 본회의를 열어 무상급식 조례안 등을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이 밀려 넘어지면서 다쳐 통증을 호소하고 전자투표기기가 고장나 결국 기립 방식으로 투표하는 등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또 극심한 혼란 속에서 허광태 의장이 발표한 표 집계 숫자가 맞지 않아 뒤늦게 정정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향후 논란의 불씨를 남기기도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與서도 “민간인 사찰 재수사” 목소리

    민간인 사찰 대상이 대거 포함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원충연 전 지원관의 ‘포켓 수첩’<서울신문 11월23일자 1·8면 보도〉이 공개되면서 정국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이날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일단 수면하로 잠복할 가능성도 있지만 언제든 다시 부각될 사안이다. 사찰 대상과 청와대 하명 의혹이 추가로 드러나자 23일 한나라당에서도 검찰 재수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정보 수집 차원의 내용”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사찰 대상으로 거론된 친박계 의원들과 당내 소장파 의원 등을 중심으로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상당한 근거가 있고 기소가 될 만한 뒷받침이 있다면 경우에 따라 (재)수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등은 그간 “검찰은 민간인 사찰 관련 수사를 할 만큼 했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었다. 민주당은 “거의 모든 국민이 정권의 사찰 대상임이 드러났다.”며 국정조사·특검을 강하게 촉구했다. ●한나라당, 빨리 의혹 해소해야 한나라당은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도 “이쯤 되면 검찰의 결심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사찰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친박계 의원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재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국민들이 의혹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특임검사를 임명해 재수사하는 방식을 거친 ‘그랜저 검사’ 사건의 선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도 “빨리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지 않으면 국정운영에 두고두고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같은 친박계인 구상찬 의원은 “사실이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2008년 말이면 친이·친박 간 신경전도 치열했던 때다.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사찰 대상으로 거론된 이혜훈 의원은 “정부 입맛에 안 맞는 건강보험징수공단 통합안 입법을 발의한 것 때문에 사찰했다고 하는데 정말 황당하다. 3권 분립을 흔드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국정조사 거듭 촉구 민간인 사찰 정국에 맞서 손학규 대표가 100시간 농성을 벌인 데 이어 전날 서울광장에서 철야농성을 시작했음에도 뚜렷한 ‘후속타’가 없어 고민했던 민주당은 크게 고무됐다. 원 전 사무관의 ‘포켓 수첩’이 드러나자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전선을 확대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사건의 주범이 청와대임이 만천하에 밝혀졌다.”고 청와대를 겨냥하는 한편 이춘석 대변인은 유력한 대권주자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박 전 대표를 끌어들이려 애썼다. 서울광장에서 장외투쟁 이틀째를 맞은 손 대표는 오후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대포정권 완전교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손 대표는 준비해 간 트럼펫을 꺼내 청와대를 향해 불고 난 뒤 “이명박 대통령이 나팔소리를 듣고 깨어나라고 국민을 대신해 나팔수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찰 대상자에 이름이 오른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이날 손 대표를 방문해 “대포폰 국정조사 관철과 4대강 저지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연대를 약속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창조한국당 이용경 대표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도 손 대표를 찾아 지지 의사를 밝혔다. 국회 예결위에서 이종걸 의원은 “박종철 사건,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은 정부의 은폐로 결국 대통령을 끌어내린 사건이 됐다.”고 경고했고, 전병헌 의원은 “쇠고기 촛불시위처럼 국민 분노가 번지기 전에 국정조사와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구혜영·이창구·강주리·김정은기자 koohy@seoul.co.kr
  • [민간사찰 재수사하나] “입만 떼면 서민 하더니” “나라가 ×판인데 정치는…”

    [민간사찰 재수사하나] “입만 떼면 서민 하더니” “나라가 ×판인데 정치는…”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종합정책질의는 반쪽짜리로 진행됐다. 민주당이 지난 17일 예결위 첫날 종합정책질의에 불참하면서 파행되자 한나라당은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소집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의 예산안 심사 보이콧을 비판했다. 김영우 의원은 “민주당은 입만 떼면 서민을 얘기하는데 정작 서민예산 심사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강명순 의원은 “여당끼리라도 예산안 심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예결위 회의장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회의 단독 소집을 성토하면서 예산안을 심의하기 전에 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수사와 대포폰 의혹 등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를 먼저 해결하자고 요구했다. 민주당 예결위원 10여명은 ‘대포폰 게이트 규탄한다.’, ‘불법사찰 은폐하는 정치검찰 규탄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위원장석 앞에 나란히 섰다. 오후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위원장석 앞에 선 11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위원장에게 “의사일정 합의를 해야 한다, 검찰총장을 출석시켜야 한다.”는 등의 항의를 하며 고성을 질렀다. 마침 김황식 국무총리가 같은 시간 행사에 참석하면서 예결위에 불참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 진행을 미루자고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여기에 맞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자리에 앉아서 순서대로 정부를 상대로 정책질의를 강행했고, 민주당의 공세에 고함을 치면서 맞받아치기도 했다. 막말이 오가는 소란스러운 회의장에서 국무위원들은 귀를 쫑긋 세우며 여당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느라 애를 먹었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서갑원 의원은 이주영 위원장 옆에 서서 “민주당 의원들을 질의 순서에 포함시키지도 않고 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따졌고, 다른 의원들도 “총리와 검찰총장이 출석하면 하라.”고 요구했다. “나라가 ×판인데 무슨 정치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고, 최종원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을 향해 “내려가서 커피나 한 잔 하자.”고 농담을 던졌다. 예결위가 이렇게 난항을 겪은 가운데 여야 원내 사령탑들의 움직임도 긴박했다. 한나라당 김무성·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지만,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절충점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대포폰 의혹 등 민간인 사찰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지만, 김 원내대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청목회 수사에 대해서도 김 원내대표는 “검찰에서 현재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정부·여당에서 간섭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어려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문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면서 “예산안 처리는 예정대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법안 중 대중소기업상생협력법 처리는 예정대로 하기로 재확인했다. 강주리·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시간 모자라…” 수험생들 당황한 표정

    “시간 모자라…” 수험생들 당황한 표정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전국 1206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나 홀가분하다면서도 다소 어려웠던 시험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문제 및 답안 보러가기 지난해 신종플루 여파로 뜸했던 시험장 앞 응원은 활기를 되찾았다. 서울 계동 중앙고등학교 앞에는 환일고, 배문고, 서울과학고 등 학생 150여명이 모여 ‘응원 전쟁’을 벌였다. 환일고 학생들은 ‘범죄신고 112, 수능등급 111’이라는 재치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와 사물놀이 가락과 함께 응원을 했다. 중앙고 행정실 직원 안현철(35)씨는 “작년에 비하면 2배 정도 응원을 많이 왔다.”고 말했다. 신천동 잠실고에도 인근 잠신고, 광문고, 영동일고, 둔촌고 등에서 응원을 나왔다. 2학년 학생들과 함께 응원 나온 잠신고 교사 한상배(59)씨는 “12년 준비한 것을 평가받는 만큼 아이들이 무사히 시험을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새마을부녀회원과 은행 및 학원 직원 등도 나와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삼성동 경기고 앞에는 삼성1동 새마을부녀회원과 국민은행 영동지역본부 직원들이 따뜻한 커피와 녹차를 건네며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국민은행 영동지역본부장 김행미(54·여)씨는 “두 자녀를 대학에 보낸 학부모로서 오늘이 얼마나 중요한 날인지 알기 때문에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동 여의도여고에서는 입시학원 메가스터디가 무릎담요를 준비해 수험생들에게 나눠 주며 시험을 잘 볼 것을 기원했다. 시험을 끝내고 나온 수험생 표정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성적과 관계없이 언어 영역이 까다롭다는 평이었다. 상위권 학생들은 외국어는 쉬운 반면 언어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수험생 오현영(19)양은 “외국어는 EBS에 나왔던 내용이 많아 쉬웠지만 언어는 조금 헷갈리는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소라(20·여)씨도 “언어와 수리가 까다로워 점수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중위권 학생들도 언어 영역을 어려워했다. 김누리(17·상명여고3)양은 “언어 비문학이 특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성희(18·독산고3)양은 “개인적으로 수학이 어려워 시간이 모자랐다.”고 평가했다. 하위권 학생들은 외국어가 까다로웠다고 입을 모았다. 송동민(18·대동세무고3)군은 “외국어 빈칸 문제가 어려워 한참을 낑낑댔다.”고 말했다. 시험장이 몰려 있는 일부 지역은 수험생을 태워다 주는 학부모들의 차가 몰려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경기고 정문 앞 영동대로는 왕복 14차선이 정체되는 현상을 빚었다. 여의도중, 여의도고와 여의도여고가 몰려 있는 여의도동 일대도 마찬가지였다. 인근에서 지원 나온 경찰들이 교통정리에 나섰지만 입실시간인 8시 10분까지 시속 10㎞를 넘지 못했다. 잠실고에서는 시험 시작 시간인 8시 40분을 지나 도착해 결국 시험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학생도 있었다. 수험생 최세정(21)씨는 “평소 차로 15분이면 오는 길이 막혀서 1시간이나 걸렸다.”면서 “삼수하는데 시험을 못 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너무 막막하다.”고 울먹였다. 서울지역에 설치된 병원 고사장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가 맹위를 떨쳤던 지난해 전국에 분리시험실(2707명) 및 병원고사장(10명)이 설치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열흘간 총 40여건의 병원 고사장 설치 요청이 들어왔지만 모두 철회됐다. 수능 전날인 17일 하루에만 10여통의 문의전화가 걸려 왔으나 시교육청은 감독교사·경찰 인력 지원과 보안 문제 등의 어려움을 들어 학부모를 설득, 민원을 모두 반려했다. 문제는 병원 고사장의 경우 제도적으로 명문화된 것이 아니고 이용자의 범주도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기간 및 상해 정도 제한 등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담당자의 ‘임의적 결정’에 따라야 한다. 일방적으로 이용을 거절당해도 호소할 방법조차 없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팔다리 부상 등 이동 불편으로 인한 민원이 대부분인데, 병원 고사장 한 곳당 감독관 5명과 경찰 2명이 필요해 민원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백민경·이민영기자 white@seoul.co.kr
  • 광진 ‘맞춤형 복지사업 릴레이’ 펼친다

    광진구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사업 릴레이’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진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역사회 복지시책 전반에 관한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복지 서비스 제공 때 중복 또는 누락을 막기 위해 2005년 출범한 민관 협력기구다. 통합서비스, 보건의료, 아동청소년, 노동고용 자활주거, 장애인, 여성, 교육, 영유아, 문화체육관광, 노인 등 10개 분과 16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먼저 11일 영유아분과가 건대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예쁜 아기 잘 키워 드려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지역 어린이집 홍보와 출산장려 캠페인을 벌였다. 학부모들에게 서울형 어린이집 91곳의 보육정보가 들어 있는 안내문을 나눠 줬으며 어린이집 원생들이 ‘동생이 필요해요’라는 피켓을 들고 출산장려 서명운동을 펼쳤다. 장애인 분과는 12일 광진청소년수련관에서 장애인권 강연회를 개최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사회를 모색하는 간담회 성격을 띤다. 아동청소년분과는 같은 날 설문조사를 통해 아이들이 체감하는 아동권리 수준을 알아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이용해 아동이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한 내용을 전달한다. 문화체육관광분과와 노인분과는 24일 자양복지관을 시작으로 지역복지관을 돌며 색소폰·하모니카 연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친다. 교육분과는 다음달 17일까지 새빛작은도서관에서 음악을 통해 나눔의 정을 실천하는 주부 앙상블 밴드 공연을 마련한다. 이밖에 노동고용 자활주거분과는 다음달 중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활고용 강연회’를, 보건의료분과는 다음달 5일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을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전개한다. 자양복지관을 시작으로 3개 복지관을 돌며 신경통, 소화기, 호흡기, 만성질환 등을 치료해줄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수요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성됐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다양하고 질 좋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당선 위해서라면”…女정치인 알몸 공개 공약

    체코의 한 여성 정치인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올 누드를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체코 의원인 이보나 피세로바는 얼마 후에 열릴 예정인 소속 정당 주최의 한 회담에서 알몸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공약은 한 정당 대표가 피세로바에게 이전 정치권 행사에서 분홍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것을 비난하자, 이에 격분한 피세로바가 즉흥적으로 내놓은 약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유권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며 매번 눈길을 끌 만한 행동을 일삼은 피세로바와 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타 정당간의 세력 싸움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는 타 정당의 비난에 그녀는 “나는 플레이보이 잡지의 누드사진을 찍을 의향도 있다. 이를 이용해 번 돈은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면서 강하게 응수했다. 이어 “우리 정당은 현대적인 생각을 가져야 하며, 젊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인이 선거 전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자극적인 유세방법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 벨기에 총선 당시 한 의원은 “일자리 4만개를 제공하겠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몸에 붙이고 선전을 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뻔뻔한 伊총리

    뻔뻔한 伊총리

    최근 원조교제 의혹으로 사임 압력까지 받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2일(현지시간) “동성애자보다는 아름다운 소녀를 사랑하는 게 낫다.”고 발언,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국민들뿐만 아니라 동성애 권리 옹호단체에다 정치권의 정적들까지 들고 일어나 사과와 함께 사임을 요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베를루스코니는 지난 5월 ‘루비’라는 애칭을 가진 17세 소녀가 절도 혐의로 붙잡히자 권력을 이용해 석방시켰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적어도 한 차례 총리의 빌라를 방문했던 루비를 한 여당 의원에게 인계토록 지시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다. 또 총리실에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이집트 대통령의 손녀이니 석방하라.”며 거짓말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야당은 이를 총리의 권력 남용으로 규정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이날 밀라노의 한 무역전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원조교제와 권력 남용 혐의에 대해 “동성애자보다 예쁜 소녀에게 열정을 쏟는 것이 좋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앞서 1일 “잘못한 것이 없다. 사생활을 바꿀 생각이 없다. 내가 사퇴하는 것은 중도 우파와 국가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뉘우침 없이 항변했다. 그러나 역풍은 거셌다. 국민들도 분노했다. 동성애 그룹인 ‘아치게이’는 여성과 동성애자 모두를 모욕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또 총리 관저에서 피켓시위도 벌어졌다. 지난 8월 베를루스코니와 결별한 잔프랑코 피니 하원의장도 “총리의 방탕한 행동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마라 카르파냐 동등기회장관은 “반차별 조치를 지지해온 총리의 기록을 제시하면서 총리의 발언은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정하기 위한 농담”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미니스커트 입으면 죄”

    이탈리아의 한 보수 도시가 미니스커트를 입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주의 해안·휴양 도시 카스텔람마레 디스타비아 시의회는 미니스커트 등 신체 노출이 심한 옷의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조례에 따르면 미니스커트나 골반바지 등을 입다가 적발되면 최고 500유로(약 78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중도 우파 정당 소속인 루이기 보비오 시장이 주도한 조례 제정에는 도시 안에서의 일광욕, 공원 및 광장 등 공공장소에서의 축구, 불경스러운 말이나 욕설 등에 대한 처벌 항목도 포함됐다. 남성들은 웃통을 벗고 돌아다닐 수도 없다. 꼬장꼬장한 성격의 보비오 시장은 “미니스커트나 도발적인 차림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상식과 예의의 문제”라고 말했다. 조례에 대한 찬반 논란도 적잖다. 한 성직자는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증가하는 성희롱 범죄에 대응하는 방안의 하나”라며 찬성했다. 반면 시청 앞에서는 복장의 자유를 외치는 여성 정치인들이 연일 피켓을 들고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여성 가운데 누구도 미니스커트를 입지 않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佛 파업·시위 이번 주말 최대고비

    정부의 연금개혁 법안에 반발하는 프랑스 총파업과 시위가 21일(현지시간)로 10일째에 접어들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해 석유 공급을 재개하고, 시위 주동자 검거에 몰두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자 노동계 내부에서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에 대한 심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초 20일로 예정됐다가 연기된 상원의 연금개혁 법안 표결이 늦어도 24일에는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이번 주말이 시위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AFP통신은 20일 프랑스 국영전력회사 EDF가 6개 원자로의 하루 전력 생산량에 해당하는 5990㎿의 전력을 해외에서 수입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당국은 경찰 특공대를 투입, 서부 지역의 유류저장소 4곳에 대해 유류 공급을 재개했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파업 참가자들의 반발이 거세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무노동 무임금’의 압박을 받기 시작한 노동계는 업무 복귀와 재파업을 반복하고 있다. 파리 시내 지하철 운영은 정상 수준을 되찾았고, 초고속열차(TGV)와 주요 공항의 운항률도 파업 초기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고 르 몽드 등이 전했다. 1968년 드골 정부를 붕괴 직전까지 몰고 갔던 68운동의 발상지인 파리 근교 낭테르에서 시위가 격화되면서 노동계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르코지와 우파 정부가 프랑스의 사회주의 문화를 버리고 미국식 자본주의를 따르려고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학생 김수지씨는 “처음에는 연금 개혁만 거론하던 시위대가 집시 추방 등 최근 사르코지의 정책 전체에 대해 쌓인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면서 “시위대가 가두행진에 사용하는 피켓 역시 직접적인 반대 구호가 아니라 대부분 사르코지에 대한 조롱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통과가 확실시되는 상원 투표가 진행될 경우 노동계가 지금보다 한층 강도 높게 단체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사주간 타임은 양측의 대립을 ‘눈싸움’에 빗대 “관건은 사르코지와 노동계 둘 중 어느 쪽이 눈을 먼저 깜박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슈퍼스타K2 충격 탈락 장재인 “예상 우승자는…”

    슈퍼스타K2 충격 탈락 장재인 “예상 우승자는…”

    지난 15일 밤 9시 경, 경희대 앞 평화의 전당 앞은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도 없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바로 ‘케이블 시청률 초대박’의 화제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2‘ 생방송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서다. 이날 무대에는 슈퍼스타K2에 참가한 135만 명 중 살아남은 단 세 사람이 함께 섰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만큼 쟁쟁한 재능과 끼를 겨룬 TOP3의 경쟁 현장을 기자가 동행해봤다. ▲최대 반전 탈락자 장재인, 그녀의 선택은? TOP3 준결승 무대가 있기 전, 유력 우승후보였던 장재인은 서울신문 나우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우승은 존 오빠나 각 오빠가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바람이 예상치 못하게 사실이 되었지만 장재인은 탈락 확정 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같은 질문에 “재인이가 우승할 것 같다. 음악성·매력·인기 등 모든 면에서 최고”라고 칭찬한 존 박은 논란의 여지를 안고 결승에 진출했고, 우승 후보로 존 박을 꼽은 허각은 경쟁후보를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치열한 경쟁 펼친 TOP3, 노래 끝나면 무슨 생각할까? 각자 혼신을 다해 무대를 끝마친 세 사람. 까다롭기로 유명한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이들은 허탈함과 안도감에 휩싸여 있다. 무대를 내려와 점수를 기다리는 동안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묻는 질문에 장재인은 “사실 무대가 끝나면 멍하게 있어요. 아무 생각도 안 들어요.”라고 대답했다. 세심한 듯 한 존 박은 의외로 “오로지 한 가지 생각뿐이에요. ‘아…90점만 넘어라…90점만 넘어라’”(웃음)라며 다소 ‘집요한’ 모습을 보였고, 반면 털털한 이미지의 허각은 “오늘 후회없는 무대를 만들었는지, 실수한 부분은 없었는지 그리고 충분히 즐겼는지를 생각해요.”라며 진지한 면모를 보였다. ▲현장서 직접 보니 가장 파워 강한 후보는… 방송 시작전 TOP3 중 방청객의 가장 큰 응원을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탈락자 장재인이었다. 장재인의 팬들은 인기 아이돌그룹의 팬클럽에서 자주 볼법한 대형 플래카드를 2층 한구석에 내걸었다. ‘한 응원’ 한다는 존 박의 팬들도 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존 박의 팬카페 회원들도 ’갓 블레스 존‘(God bless John)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벌였다. 그렇다면 허각은? 잘 알려진 것처럼 여자친구 김다희씨와 그의 쌍둥이인 허공이 주축이 된 가족 응원단이 주를 이뤘다. ▲장재인 충격 탈락, 방송이 끝난 뒤… 탈락자가 정해진 뒤에도 세 사람은 쉽사리 무대를 떠나지 못했다. 현장을 떠나지 못하는 것은 방청객도 마찬가지. 이들인 클로징 화면이 끝나기 전까지 시원섭섭한 얼굴로 연신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클로징 화면이 모두 나간 뒤, 무대로 카메라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쉴 새 없는 질문 공세 속 세 사람은 영락없는 ‘스타’ 그 자체였다. 1위 타이틀, 2억 원의 상금보다 더욱 갚진 3 사람의 재능과 우정은 이들을 오랫동안 무대에 머물게 했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사진=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 대기업임원 아들이 낙태 강요” 1인시위 사진 인터넷서 확산

    대기업 임원 아들의 아이를 임신했는데 그로부터 낙태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해당 기업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기업 등에 따르면 12일 정오쯤 한 여성이 모자와 마스크,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서울 서초동 K빌딩 앞에서 ‘○○○의 아이를 가진 여자입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한 행인이 휴대전화로 시위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이 내용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와 인터넷 게시판을 중심으로 삽시간에 퍼졌다. 이 여성은 “대기업 상무 아들과 같은 대학 같은 과에 다녔고 최근 6개월 교제하며 임신했는데 낙태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피켓 시위를 한 것은 맞지만 양쪽 주장이 워낙 다르고 개인적인 일이라 회사 측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사라 장, 협박 이메일에 연주 취소

    사라 장, 협박 이메일에 연주 취소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23)이 11일(현지시간) 파업 중인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DSO) 대신 디트로이트 오케스트라 홀에서 연주하기로 한 계획을 취소했다. 사라 장은 이날 DSO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비판적이고 위협적인 이메일을 받았다.”며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내부 분규에 나도 모르게 끌려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사라 장은 지난주 DSO가 노조원인 단원들이 임금 삭감에 항의하며 파업에 들어가는 바람에 시즌 개막 공연을 취소하게 되자 대신 오케스트라 홀에서 공연을 해주도록 초청을 받았다. 사라 장은 “디트로이트에 음악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깊이 열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주를 취소하게 돼 아쉽다.”고 말을 꺼낸 뒤 “이 도시에 음악을 전달하려는 나의 원래의 의도가 깨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단원들의 대변인 마이든 매케이는 사라 장이 공연할 때 오케스트라 홀 외부에서 피켓 시위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케이는 사라 장의 공연 취소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사라 장이 받았다는 위협적인 글은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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