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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 갑’ 편의점·마트 ‘PB’도 물가인상 못피했다

    ‘가성비 갑’ 편의점·마트 ‘PB’도 물가인상 못피했다

    가성비를 앞세운 편의점·마트 자체브랜드(PB)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PB 제품에까지 고물가 여파가 미치면서 소비자의 물가 체감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12일부터 PB 과자 가격을 일제히 올린다. ‘바프허니버터팝콘’과 ‘갈릭새우칩’ 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씩, ‘피카츄계란과자’와 ‘푸린그린복숭아젤리’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200원씩 인상한다. 이마트24는 지난 1일부터 PB 제품 가격을 올렸다. 대표 상품인 ‘민생라면’은 편의점 초가성비 상품으로 490원에서 12.2% 인상한 55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도 이달 중 PB 상품 2200여개 가운데 일부 상품 가격을 10%가량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연말까지 PB 상품 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힌 지 3개월여만이다. PB 상품은 유통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등이 빠져 저가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건비, 원부자재 원가 상승에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려 노력했지만 제조자 부담이 커지며 불가피하게 일부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면서 “가격 인상에도 여전히 가성비가 뛰어나 소비자들의 저항은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 노란 몸에 빨간 볼 염색한 ‘피카츄 강아지’…‘동물 학대’ 논란

    노란 몸에 빨간 볼 염색한 ‘피카츄 강아지’…‘동물 학대’ 논란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피카츄’와 똑같은 색으로 염색한 반려견이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장에 등장하며 동물학대 논란이 빚어졌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7일(현지시간) 같은 날 열린 마이애미 히트 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NBA 경기에 등장한 ‘피카츄 강아지’에 대해 보도했다. 관중석을 촬영하던 카메라맨이 노란색 털과 검은색 귀 끝, 빨간색 볼을 가진 강아지가 주인의 품에 안겨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중계진들은 강아지의 모습을 보고 말문이 막혔다. 어이없다는 듯 웃던 한 중계진은 “강아지가 저런 식의 염색에 동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해당 중계 영상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피카츄 강아지를 본 대부분의 누리꾼은 견주가 관심을 받기 위해 동물 학대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천연 재료로 만든 강아지 전용 염색약이 생각만큼 강아지에게 유해하지 않다며 염색을 옹호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 ‘러버덕’ 보러 사흘간 71만명 몰렸다...우리가 이 ‘노란 오리’에 열광하는 이유는?

    ‘러버덕’ 보러 사흘간 71만명 몰렸다...우리가 이 ‘노란 오리’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인증 샷 ‘대란’이 일었다. 8년 만에 돌아온 초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사진) 얘기다. 3일 롯데물산 집계에 따르면 러버덕이 공개된 9월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석촌호수에 몰린 인파는 71만명에 달했다. 사람들은 왜 이 평범한(?) 노란 오리 인형에 열광하는 걸까. 한 관람객에게 러버덕의 인기 비결을 묻자 “귀여운 캐릭터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느냐”는 당연한(!) 대답이 돌아왔다.유통업계가 크기를 키운 캐릭터 인형을 앞세워 고객들을 밖으로 불러내는데 열중하고 있다. 8년 전 ‘러버덕’으로 모객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롯데는 ‘벨리곰’(롯데홈쇼핑 캐릭터), ‘피카츄’(만화 ‘포켓몬스터’ 캐릭터) 등 대형 벌룬 인형 전시로 재미를 본데 이어 올해 몸집이 더 커진 러버덕을 불러들였다. 신세계백화점도 ‘푸빌라’와 그의 친구들을 전면에 내세워 팬덤 키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푸빌라와 친구들은 국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프로젝트 가운데 최다 홀더 보유 기록을 가진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캐릭터다. 푸빌라 역시 지난달 대전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 개점 1주년을 기념해 17m 크기의 초대형 조형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유통업계가 캐릭터 마케팅에 ‘진심’이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언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귀여움이 가미된 캐릭터는 남녀노소 좋아하는데다 로고 등에 비해 확장성에도 제한이 없다”고 했다. 의인화된 캐릭터에 브랜드의 특징을 투영하다 보니 로고 등에 비해 스토리텔링 하기가 좋고 소비자의 이해와 공감을 얻기 좋다는 설명이다. 인터넷과 더불어 소셜미디어(SNS)가 발달하면서 캐릭터식 감정 표현에 익숙한 MZ세대(20~30대)가 구매력을 갖게 됐고 이에 업계가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게 됐다는 분석도 있다. 대형 캐릭터 조형물 전시 등은 특히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공유하길 좋아하는 MZ세대의 특성과도 꼭 맞아떨어진다. 인기를 얻은 캐릭터는 경쟁사에 매장에 입점하기도 한다. 경쟁 업체도 캐릭터로 젊은 고객을 그러모으며 판매 수익을 올리는데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경쟁사인 현대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연 롯데의 벨리곰이 대표적이다. 잘 된 캐릭터는 사람을 불러들이고 매출 상승에도 기여한다. 롯데와 송파구청 등에 따르면 2014년 러버덕 전시는 주변 지역 상권(방이 먹자골목, 송리단길, 석촌호수)의 월 평균 방문객과 매출을 각각 20%, 15%씩 끌어올렸다.
  • SPC삼립 인기상품 6종 판매 특집방송… “포켓몬빵, 기다려!”

    SPC삼립 인기상품 6종 판매 특집방송… “포켓몬빵, 기다려!”

    ‘포켓몬덕후’와 ‘빵덕후’를 위한 특별한 라이브커머스가 찾아온다. KT알파 쇼핑은 SPC삼립과 함께 인기몰이 중인 포켓몬빵부터 추억의 보름달빵까지 총 6종의 상품을 최대 19% 할인 판매하는 특별방송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방송은 오는 15일 오후 3시에 KT알파 쇼핑의 모바일 및 TV앱 ‘SPC삼립 특별 기획전’ 동시 라이브를 통해 선보인다. 먼저 ‘돌아온 포켓몬빵’ 10봉을 1500세트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지난 2월 20여년만에 재출시된 돌아온 포켓몬빵은 일주일 만에 150만개, 현재 8000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인기 상품이다. 정상가 1만 5000원에 판매하며 1인당 1세트만 살 수 있다. 빵은 랜덤 발송된다. 이와 함께 ‘포켓몬우유’(190mL) 24입을 정상가 2만 2600원에서 12% 할인된 1만 9900원에 선보인다. 1급A 국산 원유를 사용했으며 비타민A, 아연 등이 함유돼 있다. ‘피카츄의 바나나우유’, ‘푸린의 딸기우유’, ‘나옹이의 초코우유’ 중 선택할 수 있다. SPC삼립의 뉴트로 스테디셀러인 단팥빵·크림빵·보름달빵은 ‘빵야빵야 삼립빵 삼총사 골라담기 12봉’ 상품을 통해 정상가 대비 19% 할인된 1만 2900원에 판다. 이외에도 ‘오븐에 구운 도넛’, ‘카페메이트 파이팅 호두파이 미니 선물세트’, ‘그릭슈바인 프랑크푸르터 핫도그’ 등을 판매한다. 모든 상품은 무료로 배송해준다.
  • “우영우 싱크로율 99%”…돌아온 ‘의정부고’ 졸업사진

    “우영우 싱크로율 99%”…돌아온 ‘의정부고’ 졸업사진

    매년 재치 있는 분장으로 화제가 되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 촬영 시즌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는 20일 “오늘은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을 촬영한 날이다. 따라서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사진 모음집을 제작했다”라면서 학생들이 찍은 졸업사진을 페이스북에서 공개했다.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은 매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큰 화제를 모은다. 그해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어떤 일이 화제를 모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졸업사진으로 감탄을 자아낸다.우영우·피카츄·오은영까지…돌아온 의정부고 졸업사진 영화 ‘범죄도시2’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손석구의 모습도 보이고,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인물들로 분장하기도 했다. 댄스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인기를 끈 댄서 노제와 분홍 머리로 시선을 사로잡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도 보인다. 코로나19 자가키트로 변신하기도 하고, 급락하는 비트코인 그래프를 몸으로 표현한 모습 등 올해의 이슈들을 기발한 아이디어로 표현했다.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든부트를 수상한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인 학생도 있었다.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등 유명인 분장도 나왔다. 특히 화제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으로 분장한 학생이 눈길을 끌었다.기발한 풍자와 재밌는 패러디…2009년부터 주목 받아 의정부고의 졸업사진은 2009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기발한 풍자와 재밌는 패러디 사진이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면서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학생들이 분장을 하고 찍은 졸업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많은 관심과 함께 몇 차례 논란도 있었으나 허를 찌르는 시사·정치 풍자로 매년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의정부고 졸업사진의 인기 요인은 정치·시사 패러디물도 한몫했는데, 과거 일부 보수단체가 정치 패러디물을 고발 해 교사와 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는 등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이후 학교 측은 촬영 콘셉트를 미리 검열한다. 올해 공개된 졸업사진에는 정치·시사 패러디물이 보이지 않는다.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는 “학생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모았으니 재밌게 봐달라”며 3차에 걸쳐 학생들에게 허락을 받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 “‘노재팬’이라더니”…포켓몬 대란에 조롱 섞인 日반응

    “‘노재팬’이라더니”…포켓몬 대란에 조롱 섞인 日반응

    포켓몬빵 인기에 “노재팬 잊었나” SPC삼립이 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 사이 ‘노재팬은 잊었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켓몬빵 품귀 현상으로 대형마트에서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국내 상황에 일부 일본인들은 ‘일본 불매 운동’을 언급하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8일 온라인상에는 “‘노재팬’이라더니 이제는 줄서서 산다”, “‘노재팬’은 끝났다”등 반응이 나왔다. 일본 언론도 “노재팬은 과거의 일” 일본 언론도 포켓몬빵 열풍에 대해 관심있게 보도하며 ‘노재팬은 끝났다’는 반응이다. 일본 경제매체인 ‘겐다이비즈니스’는 지난 4일자 보도에서 포켓몬빵 인기에 대해 조명하면서 “노재팬은 이미 과거의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이 개봉 직후 관객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뿌리 깊은 인기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켓몬스터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저작권은 일본 기업 ‘더 포켓몬 컴퍼니’가 보유하고 있어, 포켓몬빵을 구입할 때마다 일본 기업에 적지 않은 저작권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PC삼립은 포켓몬빵 재출시를 위해 더 포켓몬 컴퍼니가 지분 100%를 보유한 ‘포켓몬코리아’와 라이선스(사용권) 계약을 맺었다. 포켓몬 캐릭터를 사용하는 데 대해 포켓몬빵 판매액의 일정 금액을 로열티(수수료)로 지불하는 구조다. SPC측은 로열티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노재팬 어디갔나…‘포켓몬빵 열풍’에 씁쓸한 반응 맘카페 회원 A씨는 최근 카페 게시판에 ‘포켓몬빵 대란’에 불만을 표하며 “포켓몬빵 줄 서서 산다는 글 보면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까진 아니더라도 일본 캐릭터에 열광하는 듯한 분위기가 그리 좋진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캐릭터인 포켓몬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포켓몬빵을 열광적으로 소비하는 행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불매 운동을 제안하는 이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일본 불매 운동은 앞서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우리 기업이 타격을 받으며 시작된 바 있다. 당시 국민들은 일본에서 수입하는 식음료부터 의류, 화장품까지 소비재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편의점 매출의 1등 공신으로 꼽혔던 일본산 맥주가 진열대에서 사라졌고, 일본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도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전체 수입액이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노재팬 열기는 수그러지기 시작했다. 2021년 일본 수입액은 546억달러로 불매운동이 일기 전인 2018년(546억) 수준으로 회복됐다.한편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포켓몬빵 띠부띠부씰’ 159종 전종 완성본은 8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인기 포켓몬인 ‘피카츄’ 띠부씰은 1개에 10만원, 희귀한 아이템으로 꼽히는 ‘뮤’ 띠부씰은 4만5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포켓몬빵 개당 가격은 1500원이다. 이를 감안할 때 수십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 “‘포켓몬빵 띠부씰’ 80만원에 팔아요…협의 가능”

    “‘포켓몬빵 띠부씰’ 80만원에 팔아요…협의 가능”

    ‘포켓몬빵 띠부씰’ 80만원 중고거래159종 전종 완성본, 고가에 나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포켓몬빵 띠부띠부씰’ 159종 전종 완성본이 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포켓몬 띠부띠부씰 완성본’ 이라는 제목으로 거래가 80만원이 적힌 글이 올라왔다. 이밖에 인기 포켓몬인 ‘피카츄’ 띠부씰은 1개에 10만원, 희귀한 아이템으로 꼽히는 ‘뮤’ 띠부씰은 4만5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포켓몬빵 개당 가격은 1500원이다. 이를 감안할 때 수십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희귀 아이템 외 띠부씰의 경우 여러개를 묶어 최소 수천원에서 20만~3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전날부터 텐트치고 노숙…“다른 빵제품 판매속도의 6배” 포켓몬빵의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대형마트 앞에서 아침 일찍 돗자리를 깔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생겼다. SPC삼립 관계자는 “하루 평균 약 23만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우리 회사 다른 빵 제품의 판매 속도보다 6배 정도 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기를 반영하듯 전국의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는 포켓몬빵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대형매장 앞에는 영업시간 전부터 밖에서 대기하는 ‘오픈런’ 행렬도 생겼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도권 각지의 대형마트 앞에서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오픈런에 참여한 이들의 후기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상에는 “샤넬만 오픈런하나, 포켓몬빵 사려고 전날부터 텐트치고 기다렸다”, “6개 샀다”, “10시간정도 기다렸다 빵 사기 성공”등 댓글이 달렸다.재출시 43일만에 1000만개가 판매된 포켓몬빵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편의점 발주 수량은 제한된 상태고, 마트에서도 1인당 구매 수량을 정해놓고 있다. SPC삼립은 물량을 최대한 공급하기 위해 경기도 성남과 시화 공장을 메인으로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지난 2월 출시 당시 계획에 따라 냉장 디저트 등 새롭게 라인업을 추가해, 포켓몬빵 공급량을 기존 대비 30% 이상 늘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포켓몬빵 신제품 출시가 다양하게 예정돼 있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나친 상혼?… 포켓몬빵 품귀에 133% 비싼 ‘시즌2’ 출시한 삼립

    지나친 상혼?… 포켓몬빵 품귀에 133% 비싼 ‘시즌2’ 출시한 삼립

    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킨 가운데 제조사인 SPC삼립이 오는 7일 기존 제품보다 최대 133% 비싼 ‘포켓몬빵 시즌2’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과열된 열풍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가격을 올린 이번 신제품 출시가 국내 양산빵 시장의 과점사업자인 SPC삼립의 ‘지나친 상혼(商魂)’이라는 불만도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의 ‘포켓몬 스위트 디저트’ 신제품 3종(푸린의 피치피치슈·피카피카 달콤앙버터샌드·피카츄 망고컵케이크)은 일반 빵보다 가격대가 높은 냉장 빵류로 출시됐다. 가격은 2000~3500원 사이로 기존 제품(1500원)보다 33~133% 비싸게 책정됐다. 회사 측은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카테고리가 다른 냉장 디저트 라인으로 원래 해당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에는 기존 포켓몬빵에 동봉된 ‘띠부실’(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도 들어 있다. 그러나 소비자 사이에서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회사원 최모(45)씨는 “아이들이 포켓몬빵을 먹고 싶다기에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으로 빵 재고를 매일 확인하는데도 한 번도 빵을 구할 수가 없었다”면서 “중고 마켓까지 들여다보고 있는데 띠부실을 미끼로 비싼 제품을 내놓는다니 허탈하다”고 말했다. 띠부실은 포켓몬빵 현상의 주역이다. 특히 품절 대란이 이어지면서 빵 자체를 구하기 어렵다 보니 일부 소비자는 빵을 구매하고 띠부실만 꺼내고 나서 중고거래 사이트에 빵만 팔거나 빵 자체를 1만~1만 5000원 사이의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희소성이 높은 띠부실은 현재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한 장에 2만~5만원 사이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일부 판매처에서는 다른 상품에 포켓몬빵을 끼워 팔거나 일정 금액 이상 사야 빵을 팔겠다는 안내문을 붙이는가 하면 포켓몬빵으로 아이를 유인해 성추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빵의 인기가 최고조에 이른 만큼 신제품 출시는 사업자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면서도 “다만 발주 물량의 3분의1, 편의점에도 많아 봐야 하루에 2~3개 입고되는 실정을 봤을 때 새 제품 출시가 밀린 수요를 크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 포켓몬빵 향수 과열... SPC삼립 포켓몬빵 시즌2 제품 가격 133%↑

    포켓몬빵 향수 과열... SPC삼립 포켓몬빵 시즌2 제품 가격 133%↑

    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킨 가운데 제조사인 SPC삼립이 오는 7일 기존 제품보다 최대 133% 비싼 ‘포켓몬빵 시즌2’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과열된 열풍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가격을 올린 이번 신제품 출시가 국내 양산빵 시장의 과점사업자인 SPC삼립의 ‘지나친 상혼(商魂)’이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의 ‘포켓몬 스위트 디저트’ 신제품 3종(푸린의 피치피치슈·피카피카 달콤앙버터샌드·피카츄 망고컵케이크)은 일반 빵보다 가격대가 높은 냉장 빵류로 출시됐다. 가격은 2000~3500원 사이로 기존 제품(1500원)보다 33~133% 비싸게 책정됐다. 회사 측은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카테고리가 다른 냉장 디저트 라인 제품으로 원래 해당 가격대이며, 론칭때부터 2차 출시 계획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에는 기존 포켓몬빵에 동봉된 ‘띠부실’(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도 들어 있다. 그러나 소비자 사이에서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회사원 최모(45)씨는 “아이들이 포켓몬빵을 먹고 싶다기에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으로 빵 재고를 매일 확인하는데도 지금까지 한 번도 빵을 구할 수가 없었다”면서 “빵을 못 구해 중고 마켓까지 들여다보고 있는데 띠부실을 미끼로 비싼 제품을 내놓는다고 하니 허탈하다”고 말했다. 띠부실은 포켓몬빵 현상의 주역이다. 특히 품절 대란이 이어지면서 빵 자체를 구하기 어렵다 보니 일부 소비자는 빵을 구매하고 띠부실만 꺼내고 나서 중고거래사이트에 빵만 팔거나 빵 자체를 1만~1만 5000원 사이의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희소성이 높은 띠부실은 현재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한 장에 2만~5만원 사이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일부 판매처에서는 다른 상품에 포켓몬빵을 끼워 팔거나 일정 금액 이상 사야 빵을 팔겠다는 안내문을 붙이는가 하면 포켓몬빵으로 아이를 유인해 성추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빵의 인기가 최고조에 이른 만큼 신제품 출시는 사업자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면서도 “다만 발주 물량의 3분의1, 편의점도 많아 봐야 하루에 2~3개 입고되는 실정을 봤을 때 새 제품 출시가 밀린 수요를 크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 미국서 과자 한 봉지에 3천만원…“포켓몬 희귀 캐릭터 찾자”

    미국서 과자 한 봉지에 3천만원…“포켓몬 희귀 캐릭터 찾자”

    미국에서 오레오 쿠키 한 봉지에 3000만원이 넘는 가격이 붙어 화제가 되고 있다. 쿠키에 희귀 포켓몬이 그려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CNN방송 등 미국 현지매체들은 27일(현지시간) 오레오가 포켓몬과 협업으로 제작한 한정판 시리즈 쿠키가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레오의 모회사 나비스코는 이달 초 포켓몬을 주제로 한정판 쿠키를 출시했다. 주인공 격인 포켓몬 피카츄를 비롯해 ‘포켓몬’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16개가 쿠키에 그려져 있다. 포케몬이 그려진 오레오 한정판 쿠키 모두 인기가 높지만 관건은 각 캐릭터별로 판매 수량이 다르다는 데 있다.포켓몬 팬들과 수집가들이 눈에 불을 켜고 손에 넣으려는 쿠키는 희귀 캐릭터 ‘뮤’가 새겨진 오레오다. ‘뮤’는 포켓몬 작품 내에서도 목격하기 어려운 것으로 간주되는 전설적인 환상의 포켓몬으로 알려져 있다. CNN은 “포켓몬 세계에서 뮤를 목격하는 것은 우리 현실에서 유니콘을 만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뮤가 그려져 있다고 해서 일반 오레오 쿠키와 맛에 차이는 없지만, 이베이에서 한 봉지당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 사이의 가격이 매겨져 올라오고 있다. 한 판매자는 판매가로 1만 달러(약 1180만원)를 내걸기도 했다. 이 판매자는 ‘포켓몬 오레오 밀봉 새 상품. 상태 좋음’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2만 5000달러, 3만 달러에 희귀 오레오 쿠키를 팔겠다는 글도 여러 개가 올라왔다. 이베이에는 포켓몬 오레오를 판매한다는 글이 약 6000개 올라와 있으며, 그 중 ‘뮤’ 오레오 판매글은 약 2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뮤 이외에도 ‘라프라스’, ‘미뇽’ 등이 그려진 오레오가 비싸게 팔리고 있다.15년 이상 포켓몬 카드를 수집해 온 로스앤젤레스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다니 산체스는 “오레오가 포켓몬 카드의 새로운 열풍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향수에 사로잡힌 포켓몬 중독자들이 다시 온라인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 1달러짜리였던 포켓몬 카드가 현재 20만 달러(약 2억 3690만원)에 팔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마트에 진열된 포켓몬 오레오 쿠키 사진과 함께 “여기 있는 모든 오레오를 산 뒤 수백만 달러에 되팔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유튜버도 원하는 포켓몬이 그려진 오레오를 사기 위해 상점을 8곳이나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CNN은 오레오 쿠키 제조사 나비스코의 모회사 몬델리즈에 현재 재판매 가격이 적절한지 물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CNN은 포켓몬은 오랫동안 열성 팬을 거느려왔지만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그 인기가 더욱 치솟았다고 전했다. 올해 초에는 ‘리자몽’이 그려진 카드가 40만 달러(약 4억 736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미국의 대형 할인마트 타깃은 지난 5월 위스콘신주의 한 매장 주차장에서 포켓몬 카드를 구하려는 사람들 간에 집단폭력 사태가 벌어지자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오레오의 포켓몬 한정판 시리즈의 국내 판매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극장가엔 아이들과 함께 볼 애니도 풍성…‘포켓몬’, ‘짱구’, ‘마이 리틀 포니’

    극장가엔 아이들과 함께 볼 애니도 풍성…‘포켓몬’, ‘짱구’, ‘마이 리틀 포니’

    추석 연휴를 맞은 극장가에선 ‘보이스’나 ‘기적’ 같은 화제작 이외에도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애니메이션들도 잇달아 개봉하고 있다. 꾸준히 인기를 끄는 ‘포켓몬스터’나 ‘짱구를 못말려’ 시리즈뿐 아니라 무지갯빛 사랑스러운 영상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마이 리틀 포니’ 극장판도 선보여 어린이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가족의 가치가 주는 감동과 OST의 향연…‘극장판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 15일 개봉한 야지마 테츠오 감독의 ‘극장판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는 포켓몬스터의 23번째 극장판 시리즈다. 인간들의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포켓몬들의 낙원 자부숲에서 엄격한 법도를 지키며 무리와 함께 살아가던 ‘자루도’는 우연히 인간 아이 ‘코코’를 발견하게 되고, 무리에서 떨어져 둘이서만 살기로 한다. 그로부터 10년 뒤 자신을 포켓몬이라고 믿는 ‘코코’는 자부숲을 찾아온 ‘지우’와 ‘피카츄’를 만나 친구가 된다. 하지만 자부숲을 지켜주는 치유의 샘을 노리는 위험한 인간들이 나타나면서 ‘코코’와 친구들은 숲을 지키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영화는 인간과 포켓몬의 특별한 유대감을 통해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한국 관객들을 위해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이정열, 싱어송라이터 파인(FiNE)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OST 곡들로 재미를 배가된다. 상영시간 99분.●‘크레용 용사’된 짱구…‘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 같은 날 개봉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도 ‘짱구는 못말려’의 28번째 극장판 시리즈다. 이번에는 매번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이는 짱구가 귀여운 ‘크레용 용사’로 돌아오며 화제를 모았다.아이들의 낙서를 에너지로 삼아 존재하는 ‘낙서왕국’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낙서를 막아 붕괴할 위기에 처하자, ‘룰루랄라 그려그려 작전’을 펼쳐 어른들의 입을 막기로 한다. 이에 짱구는 낙서왕국의 횡포를 막는 용사로 선택되고,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는 전설의 도구 ‘미라클 크레용’을 손에 넣어 브리프, 가짜 이슬이 누나, 부리부리 용사 등 동료들을 스케치북 바깥으로 소환한다. ‘러브 라이브!’ 시리즈를 연출한 교고쿠 다카히코 감독이 연출을 맡아 크고 작은 변화를 시도하는 이번 극장판에선 짱구가 미라클 크레용으로 탄생시킨 낙서 용사들의 코믹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상영시간 103분.●무지갯빛 조랑말들의 모험과 우정…‘극장판 마이 리틀 포니: 새로운 희망’ 오는 22일에는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마이 리틀 포니’의 6번째 극장판 시리즈 ‘극장판 마이 리틀 포니: 새로운 희망’이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 마법이 사라진 포니 세계에서 꼬마 조랑말 ‘써니’가 전설 속 유니콘 ‘이지’와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잃어버린 이퀘스트리아 마법 능력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며 펼치는 우정과 모험을 그렸다.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써니’는 잃어버린 마법을 되찾으려고 모험을 떠나는 용감무쌍한 캐릭터다. ‘써니’의 친구가 된 ‘이지’는 푸른 머리칼에 신비로운 뿔을 지닌 유니콘으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친화력을 유감없이 뽐낸다. 이밖에 ‘써니’의 든든한 친구로 모험에 합류한 어스포니 ‘히치’는 남다른 의리로 우정을 쌓아나가며 유쾌한 웃음도 선사하는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상영시간 90분.
  • [여기는 남미] 칠레 제헌의회서 연설하는 피카츄… “정치가 쇼냐?” 논란

    [여기는 남미] 칠레 제헌의회서 연설하는 피카츄… “정치가 쇼냐?” 논란

    정치가 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남미 칠레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 제헌의회에서 피카츄가 연설하는 모습이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되면서다. 칠레 제헌의원 지오반나 그란돈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동영상 한 편을 올렸다. 21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뒤뚱거리면서 제헌의회 본회의장으로 들어서는 피카츄가 보인다. 친구로 보이는 공룡도 피카츄와 함께 회의장으로 들어선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한 누군가의 장난 같지만 피카츄는 당당하게 앞으로 나가 연단에 선다. 그리고 일장 연설을 통해 칠레의 새로운 헌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피카츄 복장을 뒤집어쓰고 회의장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그란돈 의원 자신이었다. 피카츄 복장을 하고 제헌의회에 나건 건 지지자들의 열망 때문이었다는 게 그란돈의 설명이다. '피카츄 이모'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그란돈은 "복수의 지지자들로부터 (국민과 함께한다는 뜻으로) 피카츄 복장을 입고 회의에 참석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래도 신중해야 되지 않았나라는 지적에 그는 "제헌의회에 국민이 함께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9년 칠레에선 지하철요금 30페소(약 50원) 인상 때문에 대대적인 시위정국에 불이 붙었다. 피카츄 복장으로 시위현장을 누비던 활동가 그란돈은 이때 '피카츄 이모'라는 애칭을 얻었다. 사회적 분노가 걷잡을 수 없게 확산하자 칠레는 요금인상을 철회했지만 민심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30페소 인상이 문제가 아니라 30년 넘은 헌법이 낳은 불공평한 사회구조가 문제라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칠레는 결국 개헌을 결정했다. 올해 5월 국민투표로 제헌의원을 선출한 칠레는 7월 제헌의회를 출범시켰다. "시위현장을 누비던 피카츄가 국민이 바란 것처럼 이제 제헌의회에 들어와 활동하고 있어요" 이게 그란돈 의원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였던 셈이다. 하지만 제헌의회를 코미디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제헌의원 코스탄사 우베는 "제헌을 장난처럼 보는 제헌의원이 있다는 게 놀랍다"며 "우리가 지금 쇼나 하려고 모여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그란돈 의원은 "불편하게 볼 사람도 있겠지만 시위 때마다 입고 나갔던 피카츄 복장으로 회의에 참석한 건 고통 속에서도 함께 투쟁해온 국민을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 [핵잼 사이언스] 피카츄의 실제모델 ‘피카’의 생존비결은 야크의 ‘똥’

    [핵잼 사이언스] 피카츄의 실제모델 ‘피카’의 생존비결은 야크의 ‘똥’

    봉긋 솟은 귀와 뭉뚝한 코, 인형같은 눈을 가진 외모 덕에 인기를 끌고있는 피카의 놀라운 생존 비결이 밝혀졌다. 최근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과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티베트 고원지대 등에 서식하는 피카의 생존 비결은 야크의 '똥'을 먹는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19일 자에 발표했다. 세계적인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피카츄 실제 모델로 알려진 피카는 '고원우는토끼'(학명·Ochotona curzoniae)로 불리는데, 해발 5000m 전후의 티베트 고산지대에 살아 인간에게 잘 목격되지 않는다. 다 자랐을 때 몸무게가 약 140g 정도로 작지만 놀랍게도 피카는 -30℃를 오르내리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살아남아 '가문'을 이어왔다. 일반적으로 토끼같은 포유동물의 먹잇감은 풀인데 이 정도 환경이면 풀을 찾기도 어렵고 찾아도 상태가 좋지않다. 특히 최악의 환경인 겨울철이 되면 대부분의 동물은 겨울잠에 들지만 먹을 것이 별로 없는 피카에게는 언감생심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피카는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일까? 이에대한 해답은 총 156마리의 피카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밝혀졌다. 연구팀은 156마리의 일일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했으며 27마리에게는 온도 센서를 이식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피카가 겨울철에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활동을 제한하며 신진대사를 29.7%나 줄인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동면하지 않는 다른 동물과는 반대다. 대부분의 비동면성 동물들은 겨울철에는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특히 극한의 환경에 사는 피카의 에너지원은 야크의 똥이었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존 스피크맨은 "피카와 토끼를 포함한 많은 동물들이 자신의 배설물을 먹는데 이는 처음에 소화하지 못한 영양분을 흡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다만 다른 종의 배설물을 먹는 것은 상대적으로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카가 야크의 똥을 먹는 것이 다른 음식을 찾는 것보다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면서 "야크의 배설물을 통해 부족한 영양소와 물을 보충할 수 있으나 장내 기생출에 노출되는 잠재적 위험요소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카는 중국이 애지중지하는 판다보다 더욱 희귀하며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든 것은 물론 환경오염과 사람들 사이에 고가로 거래되는 탓에 포획이 늘었기 때문이다. 
  • [서울포토] ‘피카츄 비행기’

    [서울포토] ‘피카츄 비행기’

    포켓몬 테마의 새 리버리를 탑재한 스카이마크 항공 보잉 737-800 항공기가 2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 격납고에서 선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너무 귀엽잖아!! ‘피카츄 실사판’ 일리피카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

    너무 귀엽잖아!! ‘피카츄 실사판’ 일리피카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

    피카츄를 연상케 하는 큰 귀와 귀여운 얼굴이 매력인 일리피카! 무려 20년 만에 중국에서 발견됐습니다!! 고작 10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일리피카, 중국인들이 자꾸 잡아가서 더욱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심쿵할 정도의 귀염뽀작 일리피카의 실제 모습!!! [애니멀플릭스]에서 확인하세요!! 구성·편집 박소현
  • 청소년과 함께 만든 청소년극 낭독공연… “신선함과 가능성에 빠져 보길”

    청소년과 함께 만든 청소년극 낭독공연… “신선함과 가능성에 빠져 보길”

    국립극단이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청소년극 창작벨트’로 개발된 희곡 6편을 입체 낭독회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극 창작벨트’는 2012년부터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에서 진행해 온 사업으로, 청소년극을 쓰고자 하는 작가를 모집해 국립극단 청소년 창작파트너인 청소년 17인과 협력하도록 한 새로운 방식의 창작을 이어왔다. 완성된 희곡이 아닌 작가와 청소년이 만나 소통하며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일반 희곡 개발 사업과 다른 점이다. 참여 작가들의 초고 집필은 작가-청소년 협력 워크숍, 소그룹 활동 등 실제 청소년과의 상호 작용이 진행된 뒤 시작돼 청소년의 시선이 살아있는 희곡이 만들어지도록 한다. 창작 초기부터 청소년의 시선과 목소리가 담기는 만큼 더욱 생생한 작품이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립극단의 청소년극 ‘고등어’, ‘좋아하고 있어’, ‘사물함’, ‘영지’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도 청소년극 창작벨트를 통해 탄생했다. 국립극단이 다음달 공개하는 작품은 2019년 개발작인 ‘무중력 연애’(김윤영 작, 윤혜숙 연출), ‘맥거핀’(김준호 작, 설유진 연출), ‘초록빛 목소리’(안정민 작, 이래은 연출), 2020년 개발작인 ‘병아리를 갈아 만든 피카츄 돈까스’(배해률 작, 윤성호 연출), ‘견고딕-걸’(박지선 작, 신재훈 연출), ‘그렇게 남아있는 얇고 가느다란’(홍기황 작, 송정안 연출) 등 6개로, 의상, 움직임, 무대효과 등의 연출이 가미된 입체 낭독 공연으로 선보인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은 약 6개월 간 작가-청소년 협력 워크숍, 초고 집필, 작가-청소년 소그룹 활동, 과정 공유회 등의 단계를 거쳐 작품을 발전시켜 왔다. 쟁쟁한 작가와 연출가 6팀이 합을 맞춘 이번 낭독 공연은 청소년들의 우정, 연애,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 트라우마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았다. 입장료는 무료다.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청소년과 가장 가깝게 호흡하는 창작 방식으로 완성도 높은 극을 선보여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 관객 마니아층도 두텁다”면서 “이번 청소년극 창작벨트 낭독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연초에 공연하지 못한 2019년 개발작 3편과 2020년 개발작 3편 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만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막 개발된 희곡의 신선함과 가능성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피카츄 이름으로…이차성징 전 아이영상 공유하고 판매

    피카츄 이름으로…이차성징 전 아이영상 공유하고 판매

    텔레그램 ‘박사방’의 성 착취 영상물을 재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이른바 ‘피카츄방’ 운영자 ‘잼까츄’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8일 선고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0)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이나 장애인복지시설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판매한 음란물에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 영상이 다수 포함돼 있고 그 영상의 음란성과 가학성도 높다”면서 “피해 아동 중에는 이차 성징조차 나타나지 않은 매우 어린 경우도 있었고 개인 정보까지 공개된 피해자도 있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3월 9일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하며 ‘박사방’이나 ‘n번방’에 올라온 미성년자 성 착취물 등을 재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잼까츄’라는 대화명을 쓰며 텔레그램에서 유료 대화방 1개와 무료 대화방 19개를 운영했다. ‘피카츄’ 유료 대화방 회원들은 1인당 4만∼12만원의 회원 가입비를 A씨에게 내고 성 착취물과 음란물을 내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유료 대화방에서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 영상물 500여개와 일반 음란물 1800여개가 공유됐다. 회원 가입비를 은행 계좌로 받은 A씨는 무직 상태에서 4개월 가까이 대화방 운영으로만 400여만원을 벌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지플릭스] ‘지지직’ 600볼트 전류 뿜어내는 전기뱀장어의 비밀

    [지플릭스] ‘지지직’ 600볼트 전류 뿜어내는 전기뱀장어의 비밀

    악어도 쓰러트릴 만큼 강한 전기를 내뿜는 전기뱀장어! 아마존에서는 860볼트 전압을 일으키는 새로운 전기뱀장어도 발견됐다는데요. 피카피카~피카츄도 울고 갈 강력한 전압, 전기뱀장어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 내는 걸까요?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구성/편집 이상오] '지플릭스'를 구독해주세요!
  • 치명적 바이러스에 미국 토끼 수천마리 떼죽음

    치명적 바이러스에 미국 토끼 수천마리 떼죽음

    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미국에서 토끼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생해 야생 토끼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최근 발병한 2형 토끼출혈병 바이러스(RHDV)가 토끼뿐 아니라 만화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피카츄’의 모델이 된 우는토끼(새앙토끼)를 포함해 토끼목 동물에게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2형 RHDV는 최근 뉴멕시코주에서 발병해 텍사스, 애리조나, 콜로라도, 네바다, 캘리포니아, 멕시코 등으로 확산됐다. 뉴욕 동물병원에서도 발병해 애완토끼 11마리가 죽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 병은 2010년 프랑스에서 처음 확인됐고, 1년 반 동안 유럽과 호주 전역을 휩쓸었다. 이 병의 원형인 RHDV는 1984년 중국에서 출현해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등지에 퍼진 적이 있다. 호주에서는 이 병을 이용해 토끼 개체수를 조절하는 연구를 하던 중 토끼가 탈출해 바이러스가 유출됐고, 2형이 지배적 변종이 된 지금도 원형 바이러스가 더 큰 피해를 내고 있다. 2형은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매우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한 상태에서 수개월간 생존할 수 있고 얼음 속에서도 살아남으며, 토끼 가죽과 고기, 기생충 등 접촉한 모든 것을 통해 확산이 가능하다. 감염된 토끼는 종종 그냥 죽는다. 야생 토끼들의 폐사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농무부는 수천마리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이 병이 집토끼에도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농무부는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300만 가구가 67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추정했다. 다행인 점은 유럽에서 승인된 백신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NYT는 미국에서 이 백신을 수입해 사용하려면 별도의 승인이 필요한데 이미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상황에서 긴급승인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집토끼 폐사가 확인돼야 한다. 그런데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이 병도 잠복기가 있으며, 토끼가 죽기 시작할 때쯤이면 바이러스는 이미 한창 확산 중인 시점이다. 승인 서류작업이 끝난 뒤에야 수입을 시작할 수 있어, 실제 사용할 때쯤이면 피해를 걷잡을 수 없게 된다. NYT는 이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사람처럼 토끼도 고립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토끼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하우스래빗소사이어티(HRS)’의 앤 마틴 상임이사는 “밖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토끼가 이 병에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단독인터뷰] 프로농구 연봉킹 김종규 “MVP 경쟁한 것만으로 감사”

    [단독인터뷰] 프로농구 연봉킹 김종규 “MVP 경쟁한 것만으로 감사”

    이번 시즌 한국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로 허훈(25·부산kt)이 지난 20일 뽑혔을 때 김종규(30·원주DB)가 받아야 했다는 반발 여론도 많았다. 허훈도 빼어난 활약을 했지만 팀 성적이 하위권인 6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상위권 팀이 아닌 하위권 팀에서 MVP가 나온 건 극히 이례적인 데다 DB를 1위로 이끈 김종규의 성적이 허훈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MVP 기준에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신문은 29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김종규와 인터뷰를 갖고 속내를 들어봤다. -어떻게 지냈나. “아버지가 지난해 뇌경색이 와서 재활센터에 모시고 가고 있다. 나도 지난해 왼쪽 햄스트링과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해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심각한 부상인가.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부상 가지고 있는 정도의 부상이다. 코로나19로 시즌이 길게 가더라도 괜찮았을 정도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농구월드컵 기간에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했다. 심각한 건 아니었고 완벽하게 고치려고 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시즌 허훈이 아닌 김종규가 MVP를 받아야 했다는 여론도 많았다.일각에선 허훈의 아버지인 ‘농구 대통령’ 허재의 후광이 부지불식간에 조금이라도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 “훈이(허훈)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많은 사람들이 MVP라고 생각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임팩트가 컸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게 형으로서의 바람이다. 정말 축하한다. 나는 MVP 경쟁을 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내 포지션은 화려함보다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많다. 그래도 올해 다치지 않고 전 경기를 출전한 부분은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2014년 루키 때 “KBL을 대표하는 선수 되고 싶은 게 목표”라고 했는데 목표를 이룬 거 아닌가. “‘됐다’라고 말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 정말 KBL을 대표한다면 MVP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MVP를 받아야 가치를 인정받는 거다. 첫번째 목표는 팀 통합 우승이고 두번째는 MVP를 받는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MVP를 꼭 받고 싶다. 욕심을 내보고 싶다.” -김종규가 있는 팀은 항상 1위를 했다. 경희대, LG 세이커스, 원주 DB. “LG에 있는 동안 멤버가 워낙 좋았다. 제가 부족한 포지션 채운 것도 맞지만 다재다능하고 좋은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갈수록 주전 선수들 공백기가 많이 생겨서 그 기간이 힘들었다. (김)시래 형, (유)병훈이 형 군대 가고 여러모로 힘든 시기였다. DB 왔을 때도 좋은 선수들이 있었다. 올해 DB가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렸는데 시즌이 일찍 중단돼서 아쉬웠다.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같다.” -욕심나는 기록은. “리바운드와 블록이다. 내 포지션에서는 두 기록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시즌에 리바운드를 더 많이 했어야 했다.” -경기당 13.3점(국내 5위, 커리어하이)으로 득점도 나쁘지 않았다. 어릴 때는 스몰포워드라는 평가받았다. 이상범 감독도 3점슛 시도를 주문했다. 김종규가 쏘는 3점슛도 볼 수 있을까. “올시즌에 가능성을 조금 보여드린 거 같다. 일단 3점을 많이 쏘지 않았고 성공률도 낮았다. 조금 더 연습하고 가다듬어서 다음 시즌에 적중률을 높이고 싶다. 적중률이 높으면 시도도 늘어날 거라고 생각한다.” -미들 레인지 점퍼가 장기인데 3점슛과 차이가 큰가. “선수 입장에서는 한 발 차이, 두 발 차이가 크다. 미들슛이 편한 선수는 3점슛이 불편하고, 3점슛이 편한 선수는 미들슛이 불편하다. 3점슛은 최근에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시합 때 쏠 수 있게끔 저만의 스텝과 움직임으로 쏘고 있다. 제가 3번(포지션 선수)처럼 스윙을 하거나 점프슛과 무빙슛을 던지진 않는다. 제게 찬스가 오는 상황은 정적인 상황이다. 제 맵집을 감당하는 상대가 만약에 저랑 비슷한 키라고 하면 분명히 가드처럼 타이트한 수비가 안 나올거라고 생각한다. 조금 떨어져서 수비하기 때문에 충분히 3점을 노려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10년 전 “김주성이 롤모델이다”고 했는데 DB에서 김주성 코치와 만났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코치님이 “1년에 1~2개씩 배운다는 생각으로, 멀리보고 가자”고 말씀하셨다. 원래 형이라고 불렀지만 이젠 코치님이라고 부른다.” -이상범 감독은 어떤 스타일인가. “실수했을 때 빼지 않고 기회를 더 주신다. 감독님만 갖고 있는 점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시너지 효과가 난다.” -올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두)경민이 복귀하고 나서 전자랜드전에서 처음으로 셋이 함께 코트에 섰을 때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거 같다.” -올시즌 김민구, 두경민 경희대 10학번 3인방의 DB에서의 10년만에 재결합도 큰 화제였다. “한 마디로 재밌었다. 민구도 이번에 FA라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같이 셋이서 모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은퇴할 때까지 같이 하고 싶은 생각이다. 올시즌이 조기종료 되지 않았으면 정말 드라마틱한 상황이 일어났을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경민이가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3인방이 사실상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윤)호영이 형, (김)태술이 형, (김)현호형, (허)웅이, 팀 선후배들이 정말로 궃은 일을 정말 열심히 해줬다. 형들에게 고맙다는 말해주고 싶다.” -김민구, 두경민, 김시래와의 차이는 “장단점이 있는 거 같다. 시래 형 같은 경우에는 작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다. 공격적인 면도 뛰어나고 패스도 잘한다. 시래 형만의 스타일이 있다. 속공에 적합한 스타일이다. 저랑 그래서 잘 맞았다. 제가 속공을 달려줄 수 있기 때문에. 민구 같은 경우에는 잘 만들어서 주는 스타일이다. 속공보다 세트 오펜스(Set Offense)에 강한 스타일이다. 경민이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간결하게 플레이를 한다. 파워, 슛, 스피드 갖춰야할 건 다 갖춘 상태인 것 같다. 다들 각자 스타일이 다르지만 각자의 선수들과 뛰는 맛이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농구부 코치 권유로 농구를 시작한 걸로 안다. “초등학교 때 농구라는 부분에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코치님이 한 분 계신다. 지금은 명지중학교에 계시는 박주현 선생님이다. 농구라는게 이렇게 재밌는 스포츠라는 걸 가르쳐주신 코치님이다. 그분이 지금까지도 많은 멘토 역할을 해주신다. 자주 얼굴 뵙고 얘기도 많이 듣고 한다. 요즘에는 인간사에 대해 말씀해주신다. 제가 잘하는 선수가 되기 보다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게끔 여러가지로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조금 더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운동 그만두고 싶었을 때 있었나. “중학교 때 실제로 그만뒀다. 사춘기가 오고 그랬을 때 많이 힘들었다. 고등학교 갔을 때부터 마음 잡고 했다. 그 이후에 특별히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은 한적은 없었던 것 같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저희 부모님이 쉽지 않았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 제가 운동만 할 수 있게 제가 모르게 하셨다. 제가 아플 때마다 많이 힘드셨을 거 같다.” -경희대 진학 이유는 무엇이었나. 스카우터 경쟁 심했다고 들었는데 “최부영 선생님 믿고 간 거다. 단지 그 이유뿐이다. 최부영 선생님이 너무 저를 원하셨고 제가 선택을 했다. 민구가 저보고 같이 가자고 했다. 제가 오면 자기도 온다고 하더라. 민구랑은 초등학교 때부터 경기도권이어서 시합을 많이 했다. 한 번도 못이겼지만.” -LG 원클럽맨 이미지가 강했는데 DB로 간 이유는.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LG에서 원하는 부분과 내가 원하는 부분이 조금 달랐다. LG와 시합을 하면 아직까지 어색하고 이상한 기분이 있다.” -LG전에서 감전규(플라핑) 논란도 있었다. “잘못한 거 맞다. 선수로서 해선 안될 행동도 맞다. 조금의 변명을 드리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 같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팬들 요구에 따라 피카츄 복장 입은 건 쿨해보였는데. “팬들이 올려주신 아이디어를 따르면서 자연스럽게 된 거 같다.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더욱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 보여서 팬들이 더 좋아해주셨다. 그래서 올스타 MVP 탈 수 있었던 거 같다.” -내년 도쿄올림픽 예선 한국 남자 농구가 통과할 수 있을까. “제가 대표팀에 뽑힌다면, 꼭 그러고 싶다. 그보다 앞서 작년 농구월드컵 때 부진한 모습 보여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최종 예선에 뽑힌다면 제 역할을 하고 싶은 생각을 한다. 꼭 올림픽 본선에서 뛰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 농구 수준이 과연 NBA나 유럽미국 리그에 비해 떨어지나. “피지컬 적인 면에서 원래 심한 차이가 있었다.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멀리 갈 필요 없이 아시아권에서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과거 선배들은 피지컬이 달려도 슛이나 조직력에서 압도적이었다. 요즘에는 다른 팀도 상당히 올라왔다. 대표적으로 일본이 그렇다. 피지컬, 조직력, 슈팅 이런 것들이 정말 많이 바뀌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승진이 말한 한국농구가 망해가는 이유, 전태풍이 말한 꼰대 농구, 이관희가 항변한 한국농구 지켜보며 어떻게 생각했는가. “누구나 다 각자의 입장이 있다. 모두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승진이형이나 태풍이형이나 그들이 농구를 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있었을 거다. 관희형 같은 경우는 현역으로 있는 선수로서 자기가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한거다. 누가 맞다,누가 틀리다의 문제는 아니다. -김종규 선수는 그럼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하나만 말씀드리겠다. 대표팀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 한국 농구 리그 수준 올리는 것도 중요한 게 맞지만 한국 농구 인기를 위해서 대표팀이 정말 중요하다. 큰 틀만 말씀 드리면 대표팀이 살아야한다는 거다. 대표팀이 살아야 리그가 산다.” -10년 전에 김종규 선수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들었을 때 NBA 전설 레니 윌킨스 감독을 기술 고문으로 불러오고 하지 않았나. 지금이랑 비교하면 어떻나. “10년 전과 비교해서 반의 반의 반도 안된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퇴보했다. 지금은 떨어질 곳이 없는 느낌이다.” -미국에서 하는 스킬 트레이닝이 선수들에게 도움 되나. “코로나19 아니었으면 사비를 들여서라도 미국 다녀올 생각했었다. 시즌 때는 그럴 상황이 안 돼서 못갔다. 어쩔 수 없지 않았나.” -대한민국농구협회 하면 여자농구 대표팀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지수(박지수), 대표팀 막내가 소신 발언했다는 거에 대해서 저는 되게 크게 의미를 두고 싶다. 한국 농구가 살려면 대표팀이 살아야 한다.” -프로 농구 선수로서 최종 목표 “선수 생활을 오래오래 행복하게 하고 싶다. 행복이 제일 중요한 거 같다. 행복 농구 안에 많은 것들이 있다. MVP도 있고 우승도 있고 다 있다.” -먼 미래의 일이지만 나중에 은퇴할 때의 계획은. “은퇴하기 3년전부터 고민해볼 생각이다. 운동을 아주 오래하고 싶다. 5년은 흐른 후에 한번 고민해볼 거 같다. 아직은 몸이 변하거나 한 걸 모르겠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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