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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민은 운동만 20년”…전문가들 약물 논란 일침

    “남궁민은 운동만 20년”…전문가들 약물 논란 일침

    국정원 요원 역할을 위해 단기간에 14kg을 증량한 모습으로 나타난 배우 남궁민. 남궁민은 “배역 때문에 몸을 키운 게 처음”이라며 “64kg 정도였는데, 지금은 78kg까지 만들었다. 원래 운동을 좋아했는데 부담감으로 시작하니 악몽도 꿨다”라고 말했다. 남궁민의 변화된 모습을 두고 일각에서는 약물의 힘을 빌린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보디빌딩 종사자들은 “충분히 내추럴(약물 없이 근육을 키우는 것)로 가능한 영역”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헬창TV’에 출연 중인 보디빌더들은 “남궁민의 피지컬이 갑자기 좋아져서 그런 의혹이 생긴 것 같은데 데뷔 초부터 몸이 좋은 편이었다. 운동 경력만 20년이 넘었다고 하더라. 단기간에 피지컬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 남궁민의 몸을 평가하기 이전에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는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몸짱’ 열풍에 약물 유행…부작용 심각 손쉽게 근육을 키우려다 약물의 유혹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헬스장이나 온라인 상에서 암암리에 유통되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빠르게 근육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킨다. 이 때문에 약물 사용자 대부분이 더 많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금단증상을 경험한다. 문제는 심각한 부작용이 따른다는 점이다. 약물을 쓸 경우 호르몬이 나오는 걸 자체적으로 방해해서 남성의 경우 무정자증, 고환 위축, 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남녀 모두 심장마비, 간암, 여드름,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정서가 불안정해지고 충동적, 공격적인 성격으로 변화하며 조증, 망상, 우울증이 생기는 등의 정신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아하! 우주] 中 고문서에 기록된 ‘초신성 미스터리’ 900년 만에 풀렸다

    [아하! 우주] 中 고문서에 기록된 ‘초신성 미스터리’ 900년 만에 풀렸다

    기원후 1181년, 중국인과 일본의 천체 관측가에 의해 별이 없던 곳에서 토성만큼 밝은 별이 발견되었는데, 이 별은 6개월 남짓 동안 밤하늘에서 최대 -1등급 밝기로 빛나다가 사라진 것으로 기록되었다. 고대의 기록에서 이 같은 별은 손님별, 곧 ‘객성(客星)’으로 일컬어졌다. 그로부터 900년이 흐른 후, 천문학자들은 마침내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던 그 신비한 별의 정체를 밝혀냈다. 1054년 유명한 게 성운을 만들어냈던 초신성 폭발과 같은 현상인 이 사건은 역사적 기록으로 남겨진 된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이지만, 게 성운과는 달리 1181년의 사건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역사적 기록은 현대 천문학자들에게 유용한 몇 가지 단서를 남겨주었다. 첫 단서는 시기이다. 이 ‘손님별’은 1181년 8월 6일부터 1182년 2월 6일까지 185일 동안 밤하늘에서 빛을 발했다. 두번째는 하늘에서의 위치이다. 손님별은 중국 별자리 화가이(華盖), 현대의 카시오페이아자리 부근에서 나타났다. 이 '우주 퍼즐 조각'은 연구팀을 고대 섬광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가리켜주었다. 대항성의 폭발이 남긴 이 초신성의 잔해는 바로 Pa30이라고 불리는 성운을 남겼다. 지구와의 거리 약 8500광년이다. 900년 전에 팽창을 시작한 이 성운은 지금도 빠른 팽창을 멈추지 않고 있는데, 새로운 연구에서 홍콩, 영국, 스페인, 헝가리, 프랑스 과학자들은 그 속도를 측정한 결과, Pa30의 먼지와 가스가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약 38만㎞)를 5분 만에 주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무려 초속 1270㎞이다. 연구팀은 그 속도를 역산함으로써 성운이 1181년경에 폭발한 초신성의 잔해임이 거의 확실시된다는 결론을 내렸다.연구팀은 Pa30이 희귀한 유형의 초신성으로부터 형성되었음을 발견했다. 이 유형은 초신성의 하위 범주인 Iax형 초신성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중간 밑의 질량을 가진 항성이 핵융합을 끝마치고 마지막으로 도달하는 백석왜성이 폭발한 결과물이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천체 물리학자 앨버트 지욜스트라는 “초신성의 약 10%만이 이러한 유형으로, 아직까지 그 메커니즘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대상”이라면서 “SN1181이 희미했지만 매우 천천히 밝기가 떨어졌다는 점이 이 유형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또한 우리은하에서 가장 뜨거운 별 중 하나인 파커 별이 1181년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별이 남긴 것으로, 백색왜성으로 알려진 두 별 잔해의 대규모 충돌과 합병의 결과물로 생각하고 있다. 지욜스트라 교수는 “이것은 별과 성운에 대한 자세한 연구가 가능한 유일한 Iax 유형 초신성”이라면서 “역사적 미스터리와 천문학적 미스터리를 모두 풀 수 있는 훌륭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아스트로피지컬 저널 레터스’ 9월 15일자(현지시간)에 게재되었다. 
  • 서울예대 ‘젊은창작지원사업’ 선정 창작극 ‘드라이빙 로그’ 다음달 8~9일 공연

    서울예대 ‘젊은창작지원사업’ 선정 창작극 ‘드라이빙 로그’ 다음달 8~9일 공연

    창작극 ‘DRIVING LOG(드라이빙 로그)가 다음달 8~9일 서울예대 마동 예장에서 공연된다. 서울예술대학교의 2020-1 연극제작실습 랩의 작품 중 하나인 ‘드라이브 로그’는 지난해 8월 열린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 대학극전에서 대상을 비롯한 최다 수상을 한 작품이다. 서울예대가 매년 재학생들의 미발표된 창작 작품을 지원해주는 사업인 ‘젊은창작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90년생의, 90년생을 위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김제민 교수의 지도로 지난해 1학기 창작 랩 수업에서 인큐베이팅 된 ‘드라이빙 로그’는 동시대의 사회성과 젊은 세대의 감각에 어울리는 연출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서울예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최수완씨가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김슬, 피지융, 김경서, 김해솔이 배우로 참여하고 기획 박수연·정다연, 조연출 박민정, 무대 김지은·위현진, 조명 안희주, 음향 최세연, 김대의, 무대감독 도은지, 무대조감독 김예주가 스텝으로 참여한다. 세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는 ‘90년대생을 위한 이야기’라는 주제를 더 넓히는 방향으로 대본의 완성도를 높였고, 무대 구현과 연출 등에서 좀더 세련되고 예술적인 방식을 찾아 도전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플레이티켓을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고 다음달 8일 오후 6시, 9일 오후 2시와 6시 등 세 차례 공연된다. 러닝타임은 70분이다.
  • [씨줄날줄] 하회 줄불놀이와 달걀축제/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하회 줄불놀이와 달걀축제/서동철 논설위원

    지금 경북 안동에서는 ‘2021 세계유산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안동은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도시의 하나다. 지난 4일 시작해 오는 26일 막을 내리는 ‘세계유산축전, 안동’의 중심지는 당연 하회마을이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개막식의 ‘하회 선유줄불놀이’였다. 관광객들은 부용대 절벽에서 낙동강을 가로질러 하회마을로 떨어지는 불꽃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오늘날 불꽃놀이에 해당하는 전통시대 낙화(落火)놀이는 하회마을의 전유물은 아니다. 민속학계에서는 불놀이, 이른바 화희(火戱)를 두고 인간이 불을 소유함에 따라 권력화하고, 한편으로 놀이화하는 양상을 보여 준다고 설명한다. 경기 여주와 양주, 충북 청주·보은·음성과 충남 공주, 경남 함안·고성·창원, 전북 무주에도 남아 있으니 전국적으로 전승된 민속이라고 할 수 있다. 낙화놀이가 전국적이지만, 하회 줄불놀이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 다른 지역의 낙화놀이가 마을 구성원이 불꽃놀이를 즐기는 ‘공동체 화합’에 의미를 둔다면, 하회 줄불놀이는 오늘날 개념으로 ‘놀이를 매개로 한 계층 간 화합’에 적지 않은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별신굿 탈놀이와 세트를 이루는 줄불놀이는 하회 지배계층이 구사한 고도의 ‘통치기법’이라 할 수 있다. 하회에 별신굿 탈놀이가 자리잡은 것부터가 흥미롭다. 탈춤의 본질은 지배계층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다. 봉건적 신분질서가 다른 어떤 지역보다 완고한 대표적 양반 마을이 탈놀이의 본산이 된 것은 뜻밖이다. 이른바 ‘거꾸로 타임’으로 피지배층의 억눌린 감정을 발산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사회적 불안이 심화된다는 경험을 축적한 지배층의 ‘안전장치’일 것이다. 정월대보름의 별신굿 탈놀이처럼 칠월칠석날의 줄불놀이는 피지배층의 마음을 풀어 주는 ‘목적 있는 축제’다. 하회 줄불놀이는 오늘날 ‘하늘을 날아가는 아름다운 불꽃’에 의미를 더 부여하지만 뱃놀이, 줄불놀이, 낙화놀이, 달걀불놀이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외부인에게 줄불놀이가 인상적이라면, 내부적으로는 달걀불놀이가 중요했다. 최근 축제의 달걀불은 100개 남짓한 ‘바가지불’로 대체되고 있지만, 과거에는 수천 개의 달걀불이 낙동강이 돌아드는 부용대 앞을 수놓았다고 한다. 진옥섭 전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은 하회마을 어르신들로부터 “일제강점기에 줄불놀이 때면 안동 일대 양계장에서 달걀 품귀 사태가 빚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줄불놀이는 별신굿 탈놀이의 연장선상에서 노비와 소작농에게 부용대 절벽에 올라 줄을 매는 수고에 따른 노임을 살포하고, 일 년에 단 하루 달걀을 원 없이 먹게 해 그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의도가 있었다.
  • 윤석열 “입건하라 하십시오” 공수처장 “중립·객관수사”

    윤석열 “입건하라 하십시오” 공수처장 “중립·객관수사”

    尹 “고발사주 증거 나오면…” 질문엔 즉답 피해‘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건하라 하십시오”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고발 사주를 지시한 증거가 나오면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윤 전 총장은 10일 금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예비후보 국민면접에서 “만약에 고발 수주를 지시한 정황, 증거가 나오면 사퇴해야 되지 않겠나”라는 면접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질문에 “가정적인 질문에 답변하는 것 자체가 안 맞는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재직 당시 직속 하급자였던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문제의 고발장 초안을 준 사실이 확인된다면 관리 책임자로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명확하게 확인된다면 대검 어느 직원이나 검사라도 총장으로서 제대로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사과할 수 있다”고 했다. ●尹 “빠른 시간 내 조사 해보라는 입장” 윤 전 총장은 그러면서 “지금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니 저도 빠른 시간 내에 좀 조사를 해 보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국민면접을 마친 뒤 ‘공수처의 입건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건하라 하십시오”라고 답변했다.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경기 과천 공수처 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공수처 자문위원회’에서 “중립·독립·객관성을 지향하는 수사 태도를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오류주의·무견제주의·무소불위에 빠지지 않도록 흔들림 없는 태도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만 공수처의 발전과 존속의 동력이 생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수처가 비공개 내부 회의에서 나온 김 처장의 발언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알려진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에 대한 각오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공수처는 전날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공제 13호’ 사건이다. ●공수처 “직권남용·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과천 공수처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을 어제 입건했다”며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개”라고 밝혔다. 그는 “입건자는 (윤 전 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2명으로 각각 4개 혐의가 적용돼 ‘공제 13호’로 입건한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오늘 압수수색 대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오전 피의자인 손 검사와 사건관계인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사무실 등에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수처는 이전 사건과 비교했을 때 수사 착수가 빨랐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라면 너무나도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증거 인멸이나 훼손의 우려가 컸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게 아니라 실체적 사실관계를 신속히 규명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라며 “법리와 증거를 검토해 죄가 안 되면 무혐의 처분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윤석열 “손준성이든 대검 누구든 과실 있으면 사과할 것”

    윤석열 “손준성이든 대검 누구든 과실 있으면 사과할 것”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준성 검사든 대검 누구든 과실 있으면 총장으로서 사과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고발 사주에 대한 사과라기보다는 관리자로서 일종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과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10일 당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 국민 시그널 공개면접’에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 검사 사이에 고발장이 오고 갔다는 의혹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공개 면접은 전날에 이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박선영 동국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등이 면접관으로 후보들에게 질문을 하는 방식이었다. 진 전 교수는 윤 전 총장에게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고발장과 판결문을 넘긴 것은 사실로 보인다. 휴대전화가 대검에 제출된 상태인데 이것은 증거가 왜곡돼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윤 후보는 김 의원과 손 검사 사이에 ‘뭔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출발해야 하는데, 무조건 여당의 공작정치라고 몰아붙이고 있다. 정치 공세로 몰아서 빠져나가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저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이게 보도를 누가 처음에 보내줬을 때 제가 고발 사주(使嗾)를 했다는 내용을 보고 처음에는 기업의 ‘사주(社主)’를 말하는 줄 알았다”며 “지난해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도 꽤 큰 정당이었다. 센 사람이 약한 사람한테 하는 게 사주인데, 벌써 사주라는 단어 자체가 악의적인 공작 프레임”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포렌식을 해서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초안을 준 것이 확인된다면 당시 총장으로서 관리책임이 있는데, 사과할 의사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이미 (검찰총장직을) 그만두고 나왔지만, 명확하게 확인이 된다고 하면 제가 당시에 손 검사가 아니라 대검의 어느 직원 또는 검사라고 하더라도 총장으로서 제대로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사과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이니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해보라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의혹이 밝혀질 경우 ‘사퇴’까지 거론했으나 윤 전 총장은 “상황을 가정해서 답변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 박인비의 손짓...박민지의 고민

    박인비의 손짓...박민지의 고민

    ‘골프 여제’ 박인비(33)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이 낮아진 것과 관련해 “(국내의) 어린 선수들이 도전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8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한국 여자 골프의 경쟁력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 특별히 많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올해 LPGA 투어 8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한국 여자 골프는 박인비와 김효주, 고진영(이상 26)이 1승씩 거뒀다. 또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무관에 그쳤다. 박인비는 “미국 선수들도 다시 활약하고 유럽과 동남아시아의 어린 선수들이 유입되는 등 선수층이 다양해졌다”며 “피지컬이 10년 전과는 다르다. 비거리 차이도 많이 난다. 예전에는 100명 중 1명이 그랬다면 지금은 10~15명이 그렇다”고 상황을 전했다. 반면 한국의 젊은 선수들이 LPGA 투어에 도전하는 경우는 줄었다. 박인비는 “KLPGA투어가 활성화되고 충분히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라 좋기는 하지만 선수들의 해외 진출 동기 부여가 약해지기도 한 것 같다”며 “KLPGA 투어 선수들이 계속 미국으로 넘어와 주면 ‘충전’이 되면서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겠는데 지금은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한국 남자 선수들이 겪은 피지컬 차이와 선수들 숫자 문제가 LPGA 투어에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은 어린 선수들이 도전해서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이 유지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전인지도 박인비의 말에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저도 벌써 LPGA 투어 6년차”라며 “KLPGA 투어가 워낙 활성화돼서 어린 친구들이 미국보다 한국에서 기량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활동하는 입장에선 잘 하는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 도전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인지는 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잘하면서 태국의 어린 선수들이 ‘나도 저기서 우승할 수 있다’는 영감과 동기 부여를 받았고 그 선수들이 지금 우승하고 있다”며 스스로 더 분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효주는 한국 여자 골프가 이른 시일 내에 위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잔잔하다보면 나중에 큰 게 오는 법”이라며 “올해 못 보여드린 우승 성적표를 내년에 배로 보여드리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LPGA 투어 선배들의 도전 메시지에도 KLPGA 투어의 ‘간판’ 박민지(23)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예전에는 언젠가 가겠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인생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제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너는 내 운명’ 여자농구 빅3를 향한 뜨거웠던 시선

    ‘너는 내 운명’ 여자농구 빅3를 향한 뜨거웠던 시선

    어차피 갈 곳은 정해진 운명이지만 이들을 향한 관심은 남달랐다. 여자농구의 신인 빅3로 꼽히는 이해란(수피아여고), 박소희, 변소정(이상 분당경영고)이 뜨거운 관심 속에 신입선수선발회 첫날 행사를 마쳤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드래프트 순번 추첨, 콤바인, 트라이아웃 순으로 2021~22 WKBL 신입선수선발회 전반부를 마쳤다. 8일에는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선수들의 행선지가 결정된다. 이번 신입선수선발회는 개최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2020~21 여자프로농구 신인왕,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식스우먼이 포함된 초대형 트레이드에 이번 행사 지명권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을 내주면서 BNK의 1순위 지명권을 가져오는 한편 하나원큐의 우선지명권도 챙겼다. 이 복잡한 계약의 이유는 신인 최대어로 꼽히는 이해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생명은 지명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이해란을 뽑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해란을 비롯해 24명의 선수가 열심히 기량을 펼쳐보였지만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해란을 뽑겠다”고 못 박고 행사장을 떠났다. 홈코트를 미리 밟게 된 이해란은 “모든 감독님, 코치님이 다 오셔서 지켜보는 가운데 게임했을 때 시선이 많이 부담됐다”면서도 “공격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려고 궂은 일이랑 리바운드, 박스아웃 위주로 했다”고 돌이켰다. 어차피 갈 삼성생명에 대해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좋은 마무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삼각트레이드 때) 부담이 컸지만 책임감이 크게 느껴졌다. 좋긴 좋았다”는 말로 삼성생명의 선택을 받게 된 상황에 대해 미소를 보였다.삼성생명과 이해란 말고도 코트에서의 운명적인 만남은 또 있었다. 박소희와 변소정 그리고 하나원큐와 신한은행이다. 어차피 1순위 지명권을 가질 수 없던 하나원큐는 자연스럽게 이해란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공공연히 알려진 비밀이기에 박소희를 향한 관심이 남달랐다. 하나원큐의 관심에 대해 박소희는 “얘기는 많이 듣긴 했는데 사람 일이 가봐야 알고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말로 긴장감을 놓지 않으면서도 “팀에서 필요한 선수를 뽑아가는 거니까 어떤 팀이든 괜찮다”고 말했다. 어차피 전부터 갈 곳이 정해졌던 이해란과 박소희의 운명도 운명이지만 변소정과 신한은행의 운명은 더 드라마틱하다. 진정한 의미의 1순위 추첨이었던 3순위 추첨식의 승자는 신한은행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는 내일(8일) 행사보다는 오늘(7일)이 진짜였다”면서 3순위 지명권을 갖게 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신한은행도 이변이 없는 한 변소정을 데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변소정은 주거래 은행이 신한은행이라는 운명적인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신한은행으로서는 지명권 덕분에 소중한 고객을 다른 은행에 뺏기지 않아도 되는 행운까지 잡았다. 프로에서 3, 4번 포지션을 소화하고 싶다는 변소정은 “가서 도움돼서 뛸 수 있는 팀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신한은행에는 이다연, 김단비 언니처럼 피지컬 좋은 선수가 많은데 보고 배울 점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어차피 갈 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유해성 낮고 화학물질 저감 우수제품 쓰세요

    기업이 자발적으로 유해물질을 규제 이상 저감하거나 유해성이 낮은 물질로 대체한 국내 생활화학제품들이 처음 발굴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6일 시민사회와 협력해 6개 기업, 11개 제품을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으로 선정하고 7일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인 ‘초록누리’(ecolife.me.go.kr)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우수제품은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안전기준 적합 확인·신고를 받은 제품 중 자발적으로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 정부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심사 지침을 마련하고 시민단체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신청 제품의 안전한 원료 사용 여부 등을 심사해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제품으로는 유한젠(표백제)·피지 딥클린젤(세탁세제)·홈스타 인덕션 클린티슈(세정제)·하이지아 다목적 살균 스프레이(살균제)·레인오케이 에탄올 그린 워셔·레인오케이 에탄올 3인1 코팅워셔·불스원 다목적 세정제(세정제)·퍼스트클래스 초고농축 슈퍼버블폼(세정제)·레인오케이 프리미엄 에탄올 발수코팅 워셔·슈맘(세탁세제)·공기청정기용필터1227815(필터형보존처리제품) 등이다. 이들 제품은 심사결과서를 발급받은 후 2년간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이라고 새겨진 마크나 문구를 게재할 수 있고 재심사를 통해 갱신도 가능하다. 우수제품 신청은 자발적 협약 기업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증명한 전 성분 공개 제품, 사용 원료의 안전성 평가 결과가 공개됐거나 공개를 추진 중인 제품, 영업비밀 성분이 없는 제품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풍경이 된 예술… 박수근이 내게로 왔다

    풍경이 된 예술… 박수근이 내게로 왔다

    예술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소도시들이 있다. 강원 양구도 그중 하나다. 이 즈음엔 박수근 미술관만으로도 양구를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 전시된 미술 작품과 이를 품은 건축물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이 됐다. 관람객 역시 자연스레 작품 일부가 된다. 양구가 최전방의 군사도시라는 선입견은 시내 안쪽의 예술공간 몇 곳을 더 돌아보는 순간 와르르 깨진다.지금 박수근 미술관을 찾아야 하는 이유. 첫째,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유화 4점이 오랜 세월 돌고 돌아 그의 곁으로 다시 왔다. 한 번도 접한 적 없는 작품이지만 어쩐지 ‘거울 앞에 선 누이’처럼 정겹다. 작품을 기증한 이는 고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다. 함께 기증한 박수근의 드로잉 작품 14점도 만날 수 있다. 둘째, 관람객이 덜한 요즘이 차분하게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이 작품들이 처음 전시된 건 지난 5월이다. 예약제로 진행된 전시인데도 평소보다 2~3배가 넘는 구름 인파가 몰렸다. 요즘은 좀 뜸하다. 전시가 종료되는 10월 즈음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수도 있다. 미술관은 박수근의 정림리 생가 터에 세워졌다. 미술관을 설계한 이종호(1957~2014) 건축가는 이 공간을 “선생이 처음 ‘그림’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곳”이자 “선생의 그림에 어떤 원형으로 작용했을 풍경이 있는 곳”이라고 이해했다. 그는 이 공간에 “선생과의 만남을 만들어내는 통로”이면서 “매개의 장치”가 되는 건축물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술관은 그 다양한 구상들의 결과물이다.●‘아기 업은 소녀’, ‘농악’ 등 경매서도 보기 힘든 작품 한곳에 박수근 미술관은 박수근기념전시관과 현대미술관, 라키비움, 박수근 파빌리온, 어린이미술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종호 건축가는 이를 “대지에 새겨진 미술관”이라고 규정했다. “박수근의 그림은 그려진 것이기보다 새겨진 것”이란 자신의 인식을 설계에 고스란히 투영한 것이다. 새겨진 그림은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알아차리기 마련이다. 박수근 기념전시관을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이 그랬다. 일반적으로는 주차장이나 주 출입로에서 곧바로 건물 출입구와 마주한다. 박수근 기념관은 달랐다. ‘파사드’(정면을 뜻하는 건축 용어)가 정면에 없었다. 이 탓에 출입문의 위치를 알리는 작은 표지판을 보지 못한 관람객들은 정문을 찾아 건물 외벽을 이리저리 기웃대야 했다. 나중에 정문을 찾은 이후에야 관객들은 비로소 이 약간의 불편함조차 건축가의 설계 의도란 걸 깨닫게 된다.‘출입구로서’ 박수근 미술관의 파사드는 출입로 뒤에 있다. 외벽을 끼고 한 바퀴 빙글 돌아야 정문이 나온다. 우리 전통의 옹성(甕城)과 비슷한 구조다. 이종호 건축가는 미술관을 설계하며 “선생을 만나는 길이 쉽고 짧아서야 되겠는가?”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선생을 만나러 가는 길’이 다소 불편한 건 이 때문이다. 외벽의 재료는 화강석 조각들이다. 박수근 그림의 질감과 똑같다. 박물관 누리집의 설명처럼 그림의 마티에르(표면의 질감)와 합일된 건축의 마티에르를 여기서 본다.전시실엔 돌아온 유화와 드로잉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기증받은 유화는 ‘한일’(閑日, 한가한 날, 1950년대), ‘아기 업은 소녀’(1962), ‘농악’(1964), ‘마을풍경’(1963) 등이다. ‘한일’은 해외로 반출됐다가 2003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돼 한국으로 돌아온 작품이다. ‘아기 업은 소녀’(1962)는 옥션 경매에 잘 출품되지 않아 돈이 있어도 살 수 없을 만큼 희소가치가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농악’(1964)은 1965년 이후 소장처가 확인되지 않았던 작품 중 하나다. 슬라이드 사진을 통해서만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된 기증 작품은 모두 진품이다. 작품이 아무 보호장치 없이 그대로 드러난 듯해 깜짝 놀라는 이들을 종종 본다. 작품은 무반사 유리가 감싸고 있다. 잘 보이지 않을 뿐 없는 건 아니다. 혹시라도 자신의 숨결로 작품에 흠이 갈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박수근의 삶의 편린들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자료를 통해 가족과의 애틋한 사연, 당대와 불화한 예술인의 쓰디쓴 인생 역정 등을 엿볼 수 있다. 전시실을 나오면 무릎에 팔짱을 낀 박수근 동상이 나온다. 그 옆은 그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준 ‘빨래터’와 자작나무 숲이다. 전시실에서 조붓한 언덕길을 오르면 박수근 묘다. 그의 처 김복순과 함께 누워 있다. 묘 건너편에도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다. 현대미술관, 라키비움, 박수근 파빌리온 등이다. 무엇보다 박수근 파빌리온의 자태가 시선을 잡아끈다. 박수근 파빌리온은 세 동의 건물이 통로로 이어진 형태다. 박수근의 아틀리에 노릇을 했던 서울 창신동의 집이 모티브다. 파빌리온 입구의 동판에는 ‘자연에 새겨진 익숙한 질서를 존중하는 궁극의 기념홀’이라 새겨져 있다. 라키비움(Larchiveum)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증강 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현대미술관 역시 건물의 독특한 미감이 일품이다. 밖에서 안을 볼 수 있고, 안에서도 밖을 볼 수 있는 구조다. 차갑고 정연한 콘크리트 건물 틈바구니에서 쉴 수 있는 나무 의자도 정겹고 기쁘다.●군사도시? 청춘공원 등 시내 안쪽에서도 조형 작품 수두룩 읍내에도 찾아볼 만한 조형 미술 작품들이 수두룩하다. 파로호 꽃섬 맞은편의 청춘공원은 조각 공원이다. 인문학 마을, 캠핑장 등이 들어선 용머리 공원도 예전엔 ‘용머리 조각공원’이었다. 강변 여기기저에 조각 작품들이 많다. 용머리 공원 아래 있는 한반도섬은 파로호 중간에 우리나라 모양으로 조성한 인공 섬이다. 산책 삼아 걷기 좋다. 한반도섬 양쪽으로 다리가 놓여 걸어서 이쪽저쪽을 오갈 수 있다. 해안면으로 넘어간다. 최고 볼거리는 단연 ‘펀치볼’(Punch Bowl)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산들이 분지를 둘러친 모습이 화채 그릇과 비슷해 이런 이름을 얻었다. 을지전망대에서 이 모습을 여실히 볼 수 있지만, 현재 리모델링 작업으로 폐쇄 중이다. 그나마 실감 나게 펀치볼을 볼 수 있는 곳은 도솔산전투위령비 인근의 전망대다. 돌산령 터널이 생기기 전 양구에서 해안으로 갈 때 이용했던 지방도로의 정상 부근에 조성된 전망대다.●해발 1000m 산들의 분지 ‘펀치볼’… DMZ 야생화 공원도 길은 구불거리고 경사도 급하다. 반면 주변은 고원분지처럼 탁 트였다. 정상 부근엔 군부대도 있다. 돌산령을 내려서면 가까운 거리에서 두 곳의 야생화 공원과 만난다. DMZ자생식물원과 해안야생화공원이다. DMZ자생식물원은 근래에 조성돼 다소 황량하고, 야생화공원은 가을 들꽃들이 피지 않아 썰렁하다.해안은 안보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다만 을지전망대 외에 제4땅굴, 두타연 등 주요 안보관광지들이 폐쇄 중이다. 개방된 곳은 전쟁기념관이다. 기념관 들머리에 직사각형 기둥 아홉 개가 세워져 있다. 피의 능선 전투, 펀치볼 전투, 도솔산 전투 등 한국전쟁 당시 양구 일대 아홉 개 산자락에서 벌어졌던 고지전(高地戰)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기념관 안에도 다양한 조형 미술 작품들이 있다.
  • ‘받들어 우산’ 과잉 의전 논란 법무부 차관 결국 사과(종합)

    ‘받들어 우산’ 과잉 의전 논란 법무부 차관 결국 사과(종합)

    비 내리자 직원이 무릎 꿇고 우산 씌워강 차관 “제 주위 인권 보호받도록 하겠다”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27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지원방안을 브리핑할 당시 뒤에서 무릎을 꿇고 우산을 씌워주는 직원과 함께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큰 비판을 받았다. 강 차관은 이날 사과문을 내고 “엄숙하고 효율적인 브리핑이 이뤄지도록 저희 직원이 몸을 사리지 않고 진력을 다하는 숨은 노력을 미처 살피지 못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자신부터 제 주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도록 거듭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강 차관은 이날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직후 정문 앞에서 이들에 대한 초기 지원방안 등을 발표했다. 그런데 엉뚱한 곳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진천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렸다. 이에 한 법무부 직원이 10분 넘게 이어진 브리핑 동안 비로 젖은 아스팔트 도로에 무릎을 대고 강 차관 머리 위에 우산을 씌웠다. 그는 방송 카메라에 노출되지 않도록 강 차관 뒤에서 두 손으로 우산을 받쳐 올렸다.이 모습을 본 네티즌 비판이 이어졌다. “그냥 서서 우산을 펴도 될 텐데 왜 무릎까지 꿇었나”, “직원 부모가 봤다면 가슴 아플 것”, “지금이 군사정권 시대냐”라는 지적이 쇄도했다. 비판 여론은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브리핑하는 법무부 차관 뒤에서 무릎 꿇고 우산 받쳐주는 저 직원도 세금으로 월급받는 공무원 아닌가”라며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차관님 나으리 반성하셔야”라고 비꼬았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를 ‘황제 의전’으로 지칭하면서 “강 차관은 물에 조금이라도 닿으면 녹아 내리는 설탕이냐”며 “강 차관이 법무부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 나아가 뒤떨어진 시대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법무부 측은 “야외 브리핑 과정에 카메라에 노출되지 않도록 직원이 스스로 무릎 꿇고 우산만 보이도록 자세를 취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비판은 계속됐다. 방송 영상에서도 우산을 씌우는 직원의 손목을 잡고 자세를 낮추라는 듯 아래로 잡아끄는 다른 직원의 모습이 노출돼 “우산 씌운 직원에게 책임을 떠미는 궁색한 답변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 한국 선택이 옳았다…일본도 아프간 탈출에 버스 동원 검토

    한국 선택이 옳았다…일본도 아프간 탈출에 버스 동원 검토

    일본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는 자국민과 협력자 등을 탈출시키기 위해 카불공항까지 버스를 동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버스를 준비해 대피를 희망하는 일본인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재 공항에 외무성 직원과 자위대원을 파견해 정부를 수집 중이다.아프간에서 한국 정부를 도운 아프간인과 그들의 가족 전원을 무사히 구조하는데 성공한 한국은 일명 ‘미라클’(기적)로 명명된 이송 작전에서 버스를 동원했었다. 당시 군과 외교부는 아프간인이 자력으로 공항에 집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버스 6대를 동원해 공항 인근 집결지에 이들을 모이게 하고, 탈레반 검문소를 통과해 카불 공항에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미 두 차례 아프간 체류 일본인과 협력자들을 탈출시키기 위한 자위대 수송기를 파견했지만, 탈출 인원은 여전히 0명이다. 수송 대상은 최대 500명 수준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대부분 일본 대사관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등에서 일본을 도와 일했던 아프간인과 그들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당국은 탈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자력으로 공항까지 와야 한다고 전달했지만, 공항으로 향하는 대부분의 길이 이미 탈레반에 점령된 상황에서 공항에 제때 도착한 인원이 없었다.이 때문에 일본 정부가 파견한 자위대 수송기 C2와 C13은 아무도 태우지 못한 채 파키스탄 수도에 있는 이슬라마바드 공항으로 돌아갔다. 현재 수송기들은 해당 공항에서 대기 중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정세가 유동적이어서 예측 불허한 상황이지만, 더 노력해보고 싶다”고 언급했지만, 일각에서는 일본 당국이 구출 작전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26일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민간 비영리기구(NPO)의 아프간인 직원은 이송 대상이지만, 직원의 가족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 소식을 접한 직원 여려 명이 탈출을 포기하기도 했다”면서 “일본 NPO에서 일한 아프간 직원의 경우 가족을 제외한 본인만 탑승이 허용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27일까지 대피지원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으나, 26일 오후 카불 공항 인근의 한 호텔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자폭테러가 발생하면서 일본의 작전 수행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무대까지 1만 3488시간… 4인의 빌리 날아오른다

    무대까지 1만 3488시간… 4인의 빌리 날아오른다

    지난해 2월 첫 오디션부터 오는 31일 개막까지 총 562일, 1만 3488시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무대에 서기 위해 1년 6개월 남짓 땀 흘린 어린이들이 이제 관객들과 마주할 채비를 마쳤다.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중반 광부 대파업이 일어난 영국 북부의 작은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동명 영화(2000)가 원작으로, 복싱 수업 중 우연히 발레를 접한 소년 빌리가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다. 영화에 감명받은 엘턴 존이 뮤지컬 제작을 이끌었고 국내에선 2010년 초연한 뒤 2017년 재연했다. 31일 서울 구로구 대성디큐브아트센터에서 4년 만에 막을 여는 세 번째 시즌에서 빌리를 노래할 김시훈(11), 이우진(12), 전강혁(12), 주현준(11)군은 지난 18일 연습 장면을 공개하며 가진 온라인 인터뷰에서 “자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주요 넘버를 시연하는 빌리들끼리도 처음 본 날이었다. “제 자신이 대견하다고 느끼면서도 약간 아쉬운 부분들이 보인다”(강혁)는 분석부터 “무대에서 좀더 즐기는 모습이 있으면 좋겠다”(현준), “살짝 부끄럽기도 한데 더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보여 드리겠다”(시훈), “다들 잘하니까 저도 더 책임감이 생긴다”(우진)는 어른스러움까지 프로 배우 못지않은 자세를 보여 줬다. 이들이 달려온 시간은 실제 빌리가 되는 길 그 자체였다. 지난 2월 첫 오디션에 빌리가 되고 싶어 모인 어린이들만 161명. 8세부터 12세 사이, 150㎝ 이하의 키에 변성기가 오지 않고 탭댄스와 발레, 애크러배틱 등 춤에 재능이 있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갖춰야만 빌리가 될 수 있었다. 잠재력과 끈기도 매우 중요한 선발 요소였다. 러닝타임 160분 가운데 빌리가 등장하는 시간은 무려 140분이다.1차 오디션에서 빌리 역 8명, 2차 오디션에서 7명이 뽑혔고 1년 3개월 동안 빌리스쿨에서 주 5일 매일 오후 3~9시 기초 체력을 위한 필라테스와 각종 장르의 춤, 노래, 연기까지 빌리가 되기 위한 배움과 노력의 시간이 이어졌다. 샤프롱(보살펴 주는 사람)과 전문 피지오(물리치료사)가 내내 상주하며 아역 배우들의 컨디션을 돌봤다. 현준군은 “마스크를 쓰고 연습하느라 힘들었다”면서도 “그래도 실력이 많이 발전했다”며 뿌듯해했다. 시훈군은 “예전에는 겁이 많았는데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발레리노를 꿈꿨던 강혁군은 “탭댄스나 애크러배틱을 아예 안 배우고 들어가 어려웠지만 계속 하다 보니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가장 자신 있는 장면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도 “다 자신 있게 해서 딱히 고를 수 없다”(현준)거나 “‘앵그리 댄스’가 가장 힘든데 제일 자신 있다”(우진)고 할 만큼 씩씩했다. 해외 협력 연출인 사이먼 폴라드는 “뮤지컬에서 이렇게 주연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공연이 없다”면서 “무대 위 연기가 일상이 될 때까지 훈련하는데 아이들이 스펀지처럼 모든 걸 잘 흡수했고 훌륭하게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무대에는 10대 아역들부터 팔순을 맞은 박정자까지 다양한 연령대 배우 58명이 참여한다. 이 중 29명이 아역 배우다. 2017년에 이어 할머니 역으로 함께하는 박정자는 “무대를 보면 눈물이 나고 매일이 감동”이라면서 “리허설을 할 때마다 온도가 100도, 200도로 높아지는데 이 감동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 ‘빌리 엘리어트’ 세 번째 시즌 꾸밀 네 명의 빌리…1만 3488시간 견디고 오르는 무대

    ‘빌리 엘리어트’ 세 번째 시즌 꾸밀 네 명의 빌리…1만 3488시간 견디고 오르는 무대

    지난해 2월 첫 오디션부터 오는 31일 개막까지 총 562일, 1만 3488시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무대에 서기 위해 1년 6개월 남짓 땀 흘린 어린이들이 이제 관객들과 마주할 채비를 마쳤다.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중반 광부 대파업이 일어난 영국 북부의 작은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동명 영화(2000)가 원작으로, 복싱 수업 중 우연히 발레를 접한 소년 빌리가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다. 영화에 감명받은 엘턴 존이 뮤지컬 제작을 이끌었고 국내에선 2010년 초연한 뒤 2017년 재연했다.31일 서울 로구 대성디큐브아트센터에서 4년 만에 막을 여는 세 번째 시즌에서 빌리를 노래할 김시훈(11), 이우진(12), 전강혁(12), 주현준(11)군은 지난 18일 연습 장면을 공개하며 가진 온라인 인터뷰에서 “자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주요 넘버를 시연하는 빌리들끼리도 처음 본 날이었다. “제 자신이 대견하다고 느끼면서도 약간 아쉬운 부분들이 보인다”(강혁)는 분석부터 “무대에서 좀더 즐기는 모습이 있으면 좋겠다”(현준), “살짝 부끄럽기도 한데 더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보여 드리겠다”(시훈), “다들 잘하니까 저도 더 책임감이 생긴다”(우진)는 어른스러움까지 프로 배우 못지않은 자세를 보여 줬다.이들이 달려온 시간은 실제 빌리가 되는 길 그 자체였다. 지난 2월 첫 오디션에 빌리가 되고 싶어 모인 어린이들만 161명. 8세부터 12세 사이, 150㎝ 이하의 키에 변성기가 오지 않고 탭댄스와 발레, 애크러배틱 등 춤에 재능이 있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갖춰야만 빌리가 될 수 있었다. 잠재력과 끈기도 매우 중요한 선발 요소였다. 러닝타임 160분 가운데 빌리가 등장하는 시간은 무려 140분이다. 공연 기간도 오는 3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5개월이나 된다. 1차 오디션에서 빌리 역 8명, 2차 오디션에서 7명이 뽑혔고 1년 3개월 동안 빌리스쿨에서 주 5일 매일 오후 3~9시 기초 체력을 위한 필라테스와 각종 장르의 춤, 노래, 연기까지 빌리가 되기 위한 배움과 노력의 시간이 이어졌다. 샤프롱(보살펴 주는 사람)과 전문 피지오(물리치료사)가 내내 상주하며 아역 배우들의 컨디션을 돌봤다.현준군은 “마스크를 쓰고 연습하느라 힘들었다”면서도 “그래도 실력이 많이 발전했다”며 뿌듯해했다. 시훈군은 “예전에는 겁이 많았는데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발레리노를 꿈꿨던 강혁군은 “탭댄스나 애크러배틱을 아예 안 배우고 들어가 어려웠지만 계속 하다 보니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가장 자신 있는 장면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도 “다 자신 있게 해서 딱히 고를 수 없다”(현준)거나 “‘앵그리 댄스’가 가장 힘든데 제일 자신 있다”(우진)고 할 만큼 씩씩했다.해외 협력 연출인 사이먼 폴라드는 “뮤지컬에서 이렇게 주연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공연이 없다”면서 “무대 위 연기가 일상이 될 때까지 훈련하는데 아이들이 스펀지처럼 모든 걸 잘 흡수했고 훌륭하게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무대에는 10대 아역들부터 팔순을 맞은 박정자까지 다양한 연령대 배우 58명이 참여한다. 이 중 29명이 아역 배우다. 2017년에 이어 할머니 역으로 함께하는 박정자는 “무대를 보면 눈물이 나고 매일이 감동”이라면서 “리허설을 할 때마다 온도가 100도, 200도로 높아지는데 이 감동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극 중 빌리의 재능을 발견해주는 윌킨슨 역을 맡은 김영주는 “이 아이들과 함께 공연하는 게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다”며 연습을 잘 해낸 아역 배우들을 자랑스러워 했다.
  • 외국인 ‘셀코리아’에 코스피 3060선 마감…환율 11개월래 최고치

    외국인 ‘셀코리아’에 코스피 3060선 마감…환율 11개월래 최고치

    외국인이 2주일째 연속 ‘셀코리아’에 나서면서 코스피가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와 중국의 유동성 이슈가 국내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지수는 37.32포인트(1.20%) 내린 3060.51에 마감했다. 3월 29일 이후 5개월여 만 에 가장 낮은 수치다. 코스닥도 23.25포인트(2.35%) 내린 967.9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초반에는 상승세를 타면서 311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2581억원, 기관은 14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째 연속 코스피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에 팔아 치운 코스피 상장 주식만 8조 3868억원에 이른다. 전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9%로 내려앉았다. 올해 들어 가장 오랜 기간에 외국인의 팔자행진이 이어진 것이다. 외국인이 2주일 가까이 팔자 행진을 이어간 건 지난 5월 11~24일(9거래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지난 5일과 비교해 62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매도 지속으로 전날 종가보다 3.4원 오른 달러당 1179.6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작년 9월 14일 종가 1183.5원 이후 11개월 만의 최고치다. 장중에는 연고점인 1181.1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전월가 같은 3.85%로 16개월 연속 동결했다. 동결 소식에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상승 전환했고, 이런 흐름에 연동해 원화는 약세를 보였다.
  • 홍준표 “윤석열, 대통령 될 자질 부족” 맹공

    홍준표 “윤석열, 대통령 될 자질 부족” 맹공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9일 야권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대통령 될 자질이 부족하다’며 맹공격했다. 지난 17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홍 의원은 이날 충북·세종을 방문,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정치·경제·사회·문화·대북·안보·국방·외교 등 모든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떤 질문을 하든 기본적인 방향을 가지고 답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문 대통령처럼 ‘A4 대통령’이 된다”며 “그냥 옆에서 써 주는 거나 읽고 있으면 대통령이 아니라 허수아비”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 전 총장을 동시에 비판한 것이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겨냥, “검찰 사무는 대통령 직무의 1%도 안 된다”며 “검찰 사무만 한 분이 갑자기 대통령 하겠다고 뛰쳐나와 준비가 안 됐고, 각 분야에 식견이 없으니 하는 말마다 계속 망언이 나오지 않느냐”고 직격했다. 이어 “토론을 하자니 그것도 거부한다”며 “대통령의 자질 문제는 국민이 대선 후보를 바라보는 첫 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과 관련된 의혹도 꺼내 들었다. 그는 “본인과 가족의 도덕성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우리는 과거 훌륭한 이회창 총재를 모셔 왔으나 가족 병역 문제 하나로 10년간 야당으로 지낸 경험이 있다. 이런 문제를 살피지 않고 후보 선출했다가 본선에 가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홍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윤 전 총장이 주변의 권유로 대선 후보로 나선 것과 관련, “친구가 장에 간다고 해서 거름 지고 장에 따라가느냐”며 “한 나라의 대통령 선거에 그런 식으로 출마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제3지대 대선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0일 고향 충북 음성군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김 전 부총리 측은 “내일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원로·사회단체 간담회를 마친 뒤 대선 관련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최근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 이사장직과 한국방송통신대 석좌교수직을 사임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예고했다.
  • 신유빈, 두 세트만 내주고 6전 전승, 남은 1경기 관계없이 통산 네 번째 태극마크

    신유빈, 두 세트만 내주고 6전 전승, 남은 1경기 관계없이 통산 네 번째 태극마크

    신유빈(17·대한항공)이 단 2세트만 내주고 6경기를 싹쓸이하면서 통산 네 번째 대표팀에 입성했다.신유빈은 18일 전북 무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세계선수권(개인전) 국가대표 선발대회 이틀째 여자부 풀리그 4, 5차전에서 이시온(삼성생명)과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을 잇달아 4-0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벌어진 6차전 상대 유은총(미래에셋증권)마저 4-0으로 제압해 승점 6을 쌓은 신유빈은 이로써 전날과의 중간합계 6전 전승(승점 12)으로 자신의 통산 네 번째 대표팀 입성을 일궈냈다. 오는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출전할 상위 3명을 가리기 위한 이번 대회는 8명의 출전 선수가 풀리그를 벌여 순위를 가린다. 신유빈은 경기당 7전4승제의 5경기를 치르면서 첫날인 지난 17일 소속팀 선배 이은혜와의 1차전을 4-2로 이길 당시 두 세트만 허용했을 뿐 이후 5경기 모두 4-0의 ‘베이글승’을 수확하는 괴력을 과시했다.신유빈은 2019년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 만 14세 11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에 뽑혔다. 지난해 2월 세계선수권(단체전)과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대회에선 추천 선수로 두 번째 대표팀에 들었다. 코로나19 탓에 대회가 취소되고 올림픽마저 연기돼 빛을 잃었지만 지난 1월 다시 열린 도쿄대회 선발전에서는 당당히 자력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유빈은 19일 귀화선수 최효주(삼성생명)과의 남은 1경기마저 이기면 대회를 7경기 전승으로 마친다. 소속팀 대한항공 강문수 감독은 “도쿄올림픽을 전후로 한 눈에 봐도 피지컬이 늘었다. 스매싱 파워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6경기 전승의 버팀목이었다”면서 “기술은 초등학교 6학년 나이면 다 익힌다. 이후 섬세하게 다듬고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데, 유빈이는 지금 그걸 밟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 [지구인극장] 나이가 뭣이 중헌디?! 젊은이보다 더 젊은 시니어 활약 모음

    [지구인극장] 나이가 뭣이 중헌디?! 젊은이보다 더 젊은 시니어 활약 모음

    수많은 카메라와 사람이 지켜보는 런웨이를 당당하게 걷는 이 모델, 다른 모델들처럼 훌륭한 피지컬과 외모로 이목을 사로잡은 이 모델은 놀랍게도 80세를 훌쩍 넘긴 할아버지인데요. 50세가 되어서야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해 아름다운 몸을 만들고, 연극과 영화계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이 할아버지는 무려 70대에 난생 처음으로 패션쇼 모델이 됐습니다. 여든이 넘었지만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시니어의 놀라운 활약, 또 있습니다. 영국 국적의 72세 할머니는 군살을 찾아볼 수 없는 탄탄한 몸매로 화제를 모았고요, 미국에 사는 할머니는 무려 99세의 나이에 ‘광고계의 꽃’이라고 불리는 화장품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같은 시니어 세대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에게까지 신선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젊게 사는 비결, 지금 바로 [지구인극장]에서 확인하세요!! 구성·출연 송현서 / 촬영·편집 박소현  
  • 빌보드 점령한 BTS 버터맛… K보드 선택은 ‘MSG’ 감칠맛

    빌보드 점령한 BTS 버터맛… K보드 선택은 ‘MSG’ 감칠맛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0주간 정상을 지키며 세계 시장을 달구는 동안 국내 차트를 점령한 곡은 따로 있었다. 바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남성 그룹 MSG 워너비(M.O.M)의 ‘바라만 본다’였다.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이뤄낸 방탄소년단의 ‘장기집권’이 국내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국내 차트를 종합하는 가온차트가 최근 공개한 7월 음원 종합순위에 따르면 ‘바라만 본다’는 여러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8월 첫 주 디지털 차트에서 악뮤의 ‘낙하’에 1위를 내주기 전까지 6월 27일부터 스트리밍, 다운로드, BGM 판매량을 집계한 디지털 차트에서도 5주간 정상을 지켰다. 올해 빌보드 ‘핫 100’에서 9주로 최장기 1위 기록을 세운 ‘버터’는 7월 종합 순위에서 5위, ‘퍼미션 투 댄스’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멜론, 지니뮤직 등 개별 음원 플랫폼에서도 ‘바라만 본다’ 외에 이무진의 ‘신호등’,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태연의 ‘위켄드’, 브레이브걸스의 ‘치맛바람’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전 세계에 퍼진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빌보드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을 주요 무대로 하는 케이팝 그룹 팬들의 ‘화력’이 최근에는 국내보다 해외에 집중된다는 것이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팬들의) 차트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다 보니 빌보드보다 국내 차트 1위가 더 어렵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차트는 더 일반적인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다는 점도 다르다. 방송에서 소개된 곡이나 ‘역주행’ 음원 등이 포진한 이유다. 여기에 MSG 워너비가 흥행하는 동안 여름 음악 시장을 주도했던 댄스장르의 인기가 주춤하면서 발라드도 인기를 누렸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CD 등 피지컬(실물) 앨범 판매가 급증한 데다 그동안 영어 신곡을 통해 대중성을 쌓은 결과 빌보드에서 장기간 1위가 가능했다는 해석도 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팬들이 공연이나 팬미팅 등 오프라인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일종의 ‘보복 소비’로 음반 구매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이는 영미권을 포함한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팬덤을 중심으로 음반 구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음원 시장은 오히려 불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음반 판매는 5000만장을 넘길 기세이지만 상반기 1~400위 음원 이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3%, 2019년에 비해서는 26.3% 감소했다. 김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으로 신곡 발매와 음원 소비는 줄었다”며 “다양한 음악을 접할 기회는 부족해진 측면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 빌보드는 BTS, 국내선 MSG…차트 장기집권 왜 다를까

    빌보드는 BTS, 국내선 MSG…차트 장기집권 왜 다를까

    빌보드 ‘핫 100’ 10주 1위 BTS국내선 7월 종합순위 3위, 5위MSG 워너비, 5주간 ‘차트 점령’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0주간 정상을 지키며 세계 시장을 달구는 동안 국내 차트를 점령한 곡은 따로 있었다. 바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남성 그룹 MSG 워너비(M.O.M)의 ‘바라만 본다’였다.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이뤄낸 방탄소년단의 ‘장기집권’이 국내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국내 차트를 종합하는 가온차트가 최근 공개한 7월 음원 종합순위에 따르면 ‘바라만 본다’는 여러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8월 첫 주 디지털 차트에서 악뮤의 ‘낙하’에 1위를 내주기 전까지 6월 27일부터 스트리밍, 다운로드, BGM 판매량을 집계한 디지털 차트에서도 5주간 정상을 지켰다. 올해 빌보드 ‘핫 100’에서 9주로 최장기 1위 기록을 세운 ‘버터’는 7월 종합 순위에서 5위, ‘퍼미션 투 댄스’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멜론, 지니뮤직 등 개별 음원 플랫폼에서도 ‘바라만 본다’ 외에 이무진의 ‘신호등’,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태연의 ‘위켄드’, 브레이브걸스의 ‘치맛바람’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전 세계에 퍼진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빌보드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을 주요 무대로 하는 케이팝 그룹 팬들의 ‘화력’이 최근에는 국내보다 해외에 집중된다는 것이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팬들의) 차트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다 보니 빌보드보다 국내 차트 1위가 더 어렵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BTS 팬덤 화력, 해외 차트 집중국내 차트는 넓은 대중 취향 반영”국내 차트는 더 일반적인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다는 점도 다르다. 방송에서 소개된 곡이나 ‘역주행’ 음원 등이 포진한 이유다. 여기에 MSG 워너비가 흥행하는 동안 여름 음악 시장을 주도했던 댄스장르의 인기가 주춤하면서 발라드도 인기를 누렸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CD 등 피지컬(실물) 앨범 판매가 급증한 데다 그동안 영어 신곡을 통해 대중성을 쌓은 결과 빌보드에서 장기간 1위가 가능했다는 해석도 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팬들이 공연이나 팬미팅 등 오프라인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일종의 ‘보복 소비’로 음반 구매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이는 영미권을 포함한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팬덤을 중심으로 음반 구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음원 시장은 오히려 불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음반 판매는 5000만장을 넘길 기세이지만 상반기 1~400위 음원 이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3%, 2019년에 비해서는 26.3% 감소했다. 김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으로 신곡 발매와 음원 소비는 줄었다”며 “다양한 음악을 접할 기회는 부족해진 측면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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