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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 고도제한 규제 꼭 해결… 2026년 지역내총생산 30조로 도약”

    “강서 고도제한 규제 꼭 해결… 2026년 지역내총생산 30조로 도약”

    올해 행정 핵심은 안전강서경찰서와 정기 실무회의 개최24시간 상황실, 소방·경찰과 연계보안관 배치, 안전 사각지대 해소 고도제한 완화 이렇게ICAO 과잉 규제 개정 2028년 시행구청장 직속 제한완화추진위 가동2028년 이전 규제 완화 시행 노력 앞으로는 이렇게 발전R&D단지 마곡은 경제·문화 중심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 혁신지구UAM 이착륙장, 미래 교통 허브로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의 발걸음은 항상 바쁘다. 지난해 10월 11일 보궐선거로 당선돼 다른 구청장들보다 일할 시간이 짧아서다. 기간이 짧으면 일을 줄이면 되지만, 그런 성격이 아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가양동 CJ 공장부지 개발 사업 승인이라는 사실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퇴근 무렵 진 구청장의 걸음수를 체크해 보면 항상 2만보가 훌쩍 넘어 있다. 그렇다고 주변을 살피지 않는 ‘일벌레’로만 보면 오산이다. 진 구청장 집무실에는 조금 독특한 그림이 하나 걸려 있는데, 발달장애가 있는 한화석 작가가 그려준 초상화다. ‘정책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빠져 있어선 안 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걸어놨다고 한다. ‘눈매가 따뜻한 일벌레’ 진 구청장에게 지난 6개월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지난 25일 물어봤다.-취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한 일이 벌써 적지 않은 것 같다. “정신없이 보낸 것 같다. 강서구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전세사기 피해자 문제도 해결해야 했고 지역 발전을 위한 작업도 빨리 진행해야 했다. 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매일 같이 주민들을 만나고, 회의하고, 현장을 다니다 보니 벌써 6개월이 된 것 같다.” -경찰 공무원과 구청장은 어떻게 다른 것 같나. “시민을 섬겨야 한다는 점에선 모두 같다. 하지만 구청장이 해야 할 일이 좀더 세심해야 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는 어떻게 조례를 만들고 정책을 추진하느냐에 따라 구제의 범위와 대상이 달라진다. 훨씬 더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들은 것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점에서 구청장 업무는 또 새로운 도전인 것 같다.” -새해 강서구 행정의 핵심 키워드로 안전을 꼽았다. “맞다. 국가와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다. 각종 범죄와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정기적으로 강서경찰서와 실무협의체 회의를 갖고 있다. 또 24시간 상시 가동되는 재난안전상황실을 활용해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항상 연락되게 했다. 최근에는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많이 발생하는 이상동기(묻지마)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공원과 둘레길에 공원보안관 18명을 배치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은 발전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하하. 알고 있다. 사실 안전을 강조하는 것도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안전 없이는 투자도 발전도 없다. 지역 발전을 빠르면서도 균형 있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 구상’이 있는데, 이를 우리 강서구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게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갈 계획이다. 특히 김포공항 혁신지구 조성과 준공업지역에 대한 개발계획, 등촌동과 가양동 등을 포함한 노후 공동주택 밀집 지역 정비 사업은 강서구도 추진하려는 사업이다. 또 준공업지역의 경우 용적률을 250%에서 400%로 확대하고 산업, 주거,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융복합공간으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해 관련 용역도 준비하고 있다.” -강서구 발전과 개발 이야기를 하면 항상 나오는 난관이 있다. 바로 고도제한이다. 이 문제를 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쉽지 않다. 고도제한 완화는 우리 구민들의 가장 오랜 숙원사업이자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현재 강서구는 전체 면적의 97.3%가 고도제한 규제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워 지역 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도 어려움이 많다. 공부해 보니 현재 국제기준은 1950년대에 제정된 것으로 현재와는 맞지 않은 과도한 규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도 이 점을 충분히 인식해 국제기준 개정안을 2025년 이사회 의결 후 2028년에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서구는 2028년보다 더 빨리 개정안이 시행되게 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항공 전문가, 항공기 조종사, 변호사 등 전문가들을 추진위원회 민간 기술위원으로 위촉하고 올해 2월에는 ‘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위원회’를 구청장 직속으로 설치했다.” -사람들은 이제 강서구 하면 마곡을 먼저 떠올린다. 앞으로 마곡지구는 또 어떻게 발전하나. “마곡은 이제 한국 최고의 연구개발(R&D) 단지가 됐다. 이미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국내외 대기업과 정보기술(IT) 강소기업 연구시설이 들어섰고 주변에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스페이스K 서울 등 문화시설이 들어서면서 서울의 경제·문화적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7조 5000억원으로 서울 내 12위에 그쳤던 강서구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1년 18조 3000억원으로 8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우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26년까지 강서구의 GRDP를 30조원까지 퀀텀 점프(급격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1년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선정된 김포공항 일대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이착륙장을 건설해 이곳을 미래 교통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또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는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와 가양동 일대의 CJ 공장부지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마라탕후루 즐긴다면…매주 목요일 중구 건강교실 오세요

    마라탕후루 즐긴다면…매주 목요일 중구 건강교실 오세요

    서울 중구가 구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고혈압·당뇨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구보건소 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1·3주에는 고혈압 건강 교실이, 2·4주에는 당뇨 교실이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올바른 혈압·혈당 측정법 ▲고혈압·당뇨병 질환 정보 ▲올바른 식습관 만들기 ▲일상 속 운동 방법 ▲계절별 만성질환 관리 방법과 주의사항 ▲심근경색·협심증·뇌졸중 등 합병증 조기 증상 인지 및 대처법 ▲건강 상담 등이다. 서울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지원단 소속의 전문 강사(간호사, 영양사, 운동사)와 함께 맞춤형 교육과 실습을 병행한다.각 교육 별로 3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중복참여도 가능하다. 신청은 중구건강관리센터(보건소 1층)에 방문하거나 유선(02-3396-6478, 6336~8)으로 하면 된다. 구는 작년에도 고혈압·당뇨 교실을 운영했다. 모두 62회에 1247명이 참여했다. 한 어르신은 “고혈압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들을 때마다 새롭다”며 “매주 교육을 해주니까 내 병에 대해 잘 알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고혈압과 당뇨는 암 다음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인 중 하나다. 최근엔 마라탕후루 등 맵고 달고 짠 음식이 유행하며 2030세대의 젊은 당뇨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히 젊은 당뇨병 환자는 고령 환자보다 질환을 앓는 기간이 길어 뇌혈관 질환 등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훨씬 높다”며 “하지만 초기에는 무증상이거나 인지하기 쉽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우므로 질환에 대해 바로 알고, 생활에서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중구보건소 건강관리센터에서는 대사증후군 관리 사업을 통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BMI 등 만성질환의 위험인자에 대한 무료 검진 및 지속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보건소 의약과에서 받는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구민들이 고혈압과 당뇨에 대해 잘 알고 예방해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박완수 도지사 “정부·여당 민심 더 살피라는 뜻 총선 결과에 담겨”…의료계 파업에는 국민 역할 강조

    박완수 도지사 “정부·여당 민심 더 살피라는 뜻 총선 결과에 담겨”…의료계 파업에는 국민 역할 강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4월 10일 총선 결과를 두고 “정부·여당이 민심을 더 살피라는 국민의 뜻이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장기화하는 의료계 파업에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정부의 유연한 대응과 의료계 협의 노력, 의료계를 향한 국민의 강한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25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박 지사는 여당이 참패한 총선 평가, 지역민 반발이 나오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의료계 파업 등 전국·경남 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 박 지사는 총선 결과를 두고 “그동안 정부·여당이 노력했지만 국민이 보기에는 ‘민심을 정부·여당이 충분히 살피지 않았다’는 뜻이 총선 결과에 담겨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좀 바뀌어야 한다”며 “당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분들이 정말 적극적으로 민심을 헤아리고, 그에 맞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해야 다음 선거에서 선택받을 수 있다. 국민 선택을 받지 않는 정당은 존재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평가할 입장에 있지 않다. 국민 평가를 봐야 한다”고 정리했다. 최근 의령군과 부산시 간 ‘낙동강 물 공급 협약’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취수에 반대하진 않지만, 도민 동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달 12일 의령군과 부산시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환경부가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이다. 핵심인 취수원 다변화는 의령과 창녕 강변여과수에서 하루 각 22만t, 47만t을 취수하고 합천 황강에서 하루 19만t의 복류수를 뽑아 약 90만t의 식수를 확보한다는 게 골자다. 사업은 첫발을 뗐지만 합천·창녕군이 협력하지 않는다면 환경부가 계획한 식수량에 도달할 수 없다. 현재 합천·창녕 주민은 농업용 지하수 고갈 등을 이유로 환경부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박 지사는 “부산시와 의령군 협의에 경남도가 이래라저래라할 순 없다. 다만 도민 피해와 관련해 충분한 보상과 대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경남도 실무자들은 취수원 다변화가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불확실하다는 의견을 냈는데 부산시 뜻이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부가 어떻게든 도민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피해 대책 등이 명확해질 때, 경남도도 판단해서 협조할 일이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박 지사는 전국적인 이슈인 ‘의료계 파업’에는 쓴소리를 냈다. 최근 함안군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이 경남·부산·대구·울산지역 병원 48곳에서 거부당한 끝에 경기도까지 가 치료받은 점에는 ‘지역에서 치료할 준비가 되지 못해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 의료사태 관련 대화를 나누었다. 정부는 의대생 증원을 2000명으로 고집하지 않고 현재 정원의 절반 이상으로 풀어놓는, 유연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다만 의료단체가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는데 이제는 국민이 나서야 한다. 국민 대다수는 의대생 증원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가 내년 의대 모집에서 증원분(124명) 중 절반인 62명만 반영(총모집인원 138명)하기로 한 점에는 “교육에 필요한 여러 부분을 준비해야 하니, 한꺼번에 증원하는 것보다는 절반 모집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정원 안에 5명 정도는 지역의사제를 한다는데, 정부 계획을 보면서 구체적으로 논의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지사는 국립창원대와 도립거창대, 도립남해대 통합 시점을 내년 2월로 제시하기도 했다. 전세, 교통비, 학자금, 입주축하금 지원 등 직원 정주여건 개선을 앞세워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에는 내수 진작을 위해 재정을 운영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가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보편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민선 8기 후반기에는 국회에 비중을 좀 더 두고, 서울사무소 정무적 기능을 강화해 여소야대 국회에서 야당 협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더불민주당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경제위기대응 관련 조례 폐지하려 나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서울시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운영 등에 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만드는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냈다. 다음은 임규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입장문 전문 심화된 민생고와 경기침체로 인해 평범한 시민의 삶이 무너져가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일본에 역전당한 한국경제, 세계 5위에서 200위로 폭락한 무역수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와 공공요금 도미노 인상은 물론이고, 1년 5개월 만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는 등 민생·외환·산업 전반에 걸쳐 경제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국난의 초입에 서 있는데도, 대파가 875원이라는 대통령의 어처구니없는 경제 인식은 시민의 분노를 샀다. ​이런 마당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서울시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운영 등에 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만들어, 서울시의 경제위기대응시스템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조례는 서울시의 경제 상황에 대한 상시 점검과 체계적 대응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의회에서 합의를 통해 제정된 것이다.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더욱 활성화해야 하는 조례를 이런 식으로 없애려는 것은 여당으로서 감히 할 수 없는 조처이다. ​더 황당한 것은, 같은 날 서울시는 시장 명의로 같은 조례안을 보완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는 것이다. 경제위기 대응시스템의 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를 세분화하자는 취지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도대체 서민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의정활동을 하는 것인지, 모든 걸 정쟁으로 몰아가 싸우기 위해 의정활동을 하는 것인지 당최 이해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얼마 전 일본제국주의 상징물인 욱일기를 시내에서 제한하는 조례를 폐지하려 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조례는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것만큼 단순하지 않다. 천만에 이르는 시민에게 직접 체감이 미치는 정책을 명문화, 규정한 것이다. 그 가치와 영향을 깊이 살피지도 않고, 과거에 합의된 의안이라면 마구잡이로 부정하며 폐지하려 드는 편협함은 매우 부적절하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시민의 삶과 민생이 위기에 처해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은 정쟁보다는 시민을, 말보다는 행동하는 의정활동을 할 것을 시민여러분 앞에 약속드린다. 폭주하는 오세훈 시정을 견제하며, 언제나 민생의 현장에 함께 할 것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장애인의 날, 다운증후군 딸 사진 올린 나경원 “나의 선생님”

    장애인의 날, 다운증후군 딸 사진 올린 나경원 “나의 선생님”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이 딸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늘 나의 선생님”이라고 표현했다. 그의 딸 김유나씨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나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딸과 함께하는 오늘 하루의 일상을 올렸다. 나 당선인은 “오늘 우리 딸은 아침부터 재잘댄다”며 “선거가 끝났으니 엄마가 본인에게 시간을 쬐끔은 내어 줄 책무가 있다는 생각이 깔린 주장”을 펼친다고 적었다. 김씨는 이번 총선에서 엄마의 선거유세를 돕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 당선인은 ‘장애인 딸을 유세에?’라는 편견 때문에 딸의 활동을 고민했지만 아빠와 함께 유세를 허락했다. 그는 “비장애 딸의 유세는 유승민 전 대표 경우처럼 늘 환호받아온 것이 대부분이어서 저도 그런 차별적 시각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네가 하고 싶으면 하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당선인은 “이런 고민 자체가 없어지는 세상이 바로 장애인이 당당한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식개선부터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권리가 보장되기 위한 제도 보장에 이르기까지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학습장애, 경계성장애등 장애대상의 확대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도 생각한다.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나 당선인은 딸이 “당선 확정이 뜨기 전에는 선거사무실에 가지 말자”고 했던 일을 전하며 “끝까지 신중했던 우리 딸 늘 나의 선생님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라서 그런지 다시금 선생님 유나의 지혜를 생각해본다”고 글을 맺었다.장애인의 날을 맞아 여야도 장애인 차별 해소와 자립 지원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장애인의 차별 없는 사회 참여와 평등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국민 여러분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장애인과 가족들의 고충과 아픔을 좀 더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면서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장애인들은 여전히 비장애인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동권과 참정권, 교육권, 노동권 등 기본권을 보장해 달라는 요구가 간절하지만, 오히려 갈등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특수학교 부지에 특목고를 들여오겠다는 공약을 당당히 내세웠고, 윤석열 정부는 전 정부의 ‘탈시설 정책’ 지우기 등으로 장애인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겼다”고 꼬집으며 “민주당은 장애가 차별의 근거가 되지 않는 사회, 차별을 넘어 동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입법과 정책, 그리고 예산으로 함께하겠다.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의 외침을 더 경청해 더욱 진보한 대안, 더욱 촘촘한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윤신 ‘이방인’·이강승 ‘소수자’… 미술 올림픽 빛낸 K미술

    김윤신 ‘이방인’·이강승 ‘소수자’… 미술 올림픽 빛낸 K미술

    성소수자, 선주민, 이민자 등 ‘이방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세계 최대 현대미술 축제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최근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미술’의 존재감이 한층 더 커졌다. 20일(현지시간) 개막해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에서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인 70여명의 한국 작가가 본전시, 국가관 전시, 병행 전시, 자유 참가 전시 등으로 다양성과 역동성을 담은 ‘한국 미술 지도’를 동시다발적으로 펼친다.베네치아비엔날레의 첫 남미 출신 예술총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가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를 주제로 내걸고 330명의 작가(팀)를 초청한 이번 비엔날레 본전시에는 김윤신(89)·이강승(46) 작가와 이쾌대·장우성 두 작고 작가가 초청됐다. 본전시에 한국 작가 4명이 초청된 것은 2003년(5명·팀)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페드로사 감독이 직접 발탁한 김 작가와 이 작가는 자르디니 구역 중앙관에서 대표작을 선보이며 세계 미술계 관계자와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베네치아비엔날레에 처음 입성한 김 작가는 사전 공개가 이뤄진 17일 전시장에서 엄지를 치켜들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그는 “이런 순간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젊었을 땐 작업에 빠져 내 일만 하고 살았는데 앞으로는 작품을 통해 세계에 나를 완전히 내놓겠다는 결심이 생겼다”고 했다.작품 활동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40년간 창작 활동을 해 온 김 작가는 이번 본전시에서 4점의 나무 조각과 오닉스를 재료로 한 돌조각 4점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낯선 땅에서 작업에 매진해 온 ‘영원한 이방인’인 그가 남미의 나무라는 새로운 소재와 교감하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빚어낸 과정을 압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 주제와도 상통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3월 일찌감치 페드로사 감독으로부터 전시 제안을 받은 이 작가는 이례적으로 자르디니와 아르세날레 등 본전시장 두 곳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작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성소수자의 잊혀진 역사를 발굴하고 복원해 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 온 그는 에이즈로 사망한 이들을 양피지 그림과 금실 자수, 성소수자 작가의 시를 옮긴 미국 알파벳 수화 등으로 형상화한 신작 등으로 전시장의 바닥과 벽면을 채워 보는 이들에게 인식의 전환을 일깨웠다.이 작가는 “이번 전시 주제는 개인적으로도 퀴어(성소수자)이자 한국 밖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연결 고리가 많은 주제”라며 “우리 모두가 지구상에 왔다 떠나는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느껴 보자는 제안인 만큼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해 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는 한국관 앞은 구정아(57) 작가의 전시 ‘오도라마 시티’를 보려는 현지 미술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각국 국가관이 아우성치듯 볼거리 전시에 전력을 다한 데 반해 그는 242.6㎡ 규모의 전시장을 비웠다. 대신 17가지 한국 고유의 향으로 공간을 채웠다. 전시장을 찾는 이들 각각의 기억을 소환하고 상상력과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여행 인도자’가 된 셈이다. 작가는 지난해 6~9월 입양아,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을 설문해 600편의 사연을 수집, 키워드를 분석한 뒤 16명의 다국적 조향사들과 협업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향은 함박꽃, 장독대, 장작, 할머니집, 수산시장, 공중목욕탕 등이다. 은근하게 스며들거나 순식간에 코끝에 훅 끼쳐 오는 향은 경계 없는 경험의 확장을 이끌어 낸다. 구 작가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한국관은 사색하고 교감하는 공간으로 처음부터 기획했다”고 했다.26개 국가관이 운영돼 ‘세계의 현재’를 비켜 갈 수 없는 비엔날레에서는 정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유독 높았다. 자르디니 정문 밖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비바 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만세)을 외치며 전시장을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스라엘관은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관 작가와 큐레이터는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가 이뤄지면 전시관을 열겠다’는 안내문만 내걸린 채 굳게 닫혀 있었다. 미국관 등의 전시장 주변에는 ‘대량학살 국가관에 반대한다’는 문구를 담은 붉은색 팸플릿이 가득 흩뿌려져 있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에 참여하지 않은 러시아 국가관은 볼리비아에 대여됐다.
  • ‘영원한 이방인’ 김윤신·‘소수자 조명’ 이강승…미술 올림픽서 빛난 K미술

    ‘영원한 이방인’ 김윤신·‘소수자 조명’ 이강승…미술 올림픽서 빛난 K미술

    성소수자, 선주민, 이민자 등 ‘이방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세계 최대 현대미술 축제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최근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 미술’의 존재감이 한층 더 돌올해졌다. 20일(현지시간) 개막해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에는 역대 가장 많은 규모인 70여명의 한국 작가들이 본 전시, 국가관 전시, 병행 전시, 자유 참가 전시 등으로 행사 기간 동안 다양성과 역동성을 담은 ‘한국 미술 지도’를 동시다발적으로 펼친다. 베네치아비안날레의 첫 남미 출신 예술 총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가 ‘외국인은 어디에서 있다’(Forieners Everywhere)를 주제로 내걸고 330명의 작가(팀)를 초청한 이번 비엔날레 본 전시에는 김윤신(89)·이강승(46) 작가와 이쾌대·장우성 두 작고 작가가 초청됐다. 본 전시에 한국 작가 4명이 초청된 것은 2003년(5명·팀)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페드로사 감독에 직접 발탁된 김 작가와 이 작가는 자르디니 구역 중앙관에서 대표작을 선보이며 세계 미술계 관계자들과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구순의 나이에 베네치아비엔날레에 첫 입성한 김 작가는 사전 공개가 이뤄진 17일(현지시간) 전시장에서 엄지를 치켜들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그는 “이런 순간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젊었을 땐 작업에 빠져 내 일만 하고 살았는데 앞으로는 작품을 통해 세계에 나를 완전히 내어놓겠다는 결심이 생겼다”고 했다. 작품 활동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40년간 창작 활동을 해온 김 작가는 이번 본 전시에서 4점의 나무 조각과 오닉스를 재료로 한 돌 조각 4점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낯선 땅에서 작업에 매진해온 ‘영원한 이방인’인 그가 남미의 나무라는 새로운 소재와 교감하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빚어낸 과정을 압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 주제와도 상통한다는 평가다.지난해 3월 일찌감치 페드로사 감독에게 전시 제안을 받은 이 작가는 이례적으로 자르디니와 아르세날레 등 본 전시장 두 곳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작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성소수자의 잊혀진 역사를 발굴하고 복원해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온 그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로 사망한 이들을 양피지 그림과 금실 자수, 성소수자 작가의 시를 옮긴 미국 알파벳 수화 등으로 형상화한 신작 등으로 전시장의 바닥과 벽면을 채워 보는 이들에게 인식의 전환을 일깨웠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 주제는 개인적으로도 퀴어(성소수자)이자 한국 밖에 사는 한국인으로 연결고리가 많은 주제”라며 “우리 모두가 지구상에 왔다 떠나는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느껴보자는 제안인 만큼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해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올해 개관 30주년을 맞는 한국관 앞은 구정아(57) 작가의 전시 ‘오도라마 시티’를 보려는 현지 미술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각국 국가관이 ‘아우성치듯’ 볼거리 전시에 전력을 다한 데 반해 그는 242.6㎡ 규모의 전시장을 비워 17가지 한국 고유의 향으로 채웠다. 전시장을 찾는 이들 각각의 기억을 소환하고 상상력과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여행 인도자’가 된 셈이다. 작가는 지난해 6~9월 입양아,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을 설문해 600편의 사연을 수집, 키워드를 분석한 뒤 16명의 다국적 조향사들과 협업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향은 함박꽃, 장독대, 장작, 할머니집, 수산시장, 공중목욕탕 등이다. 은근하게 스며들거나 순식간에 코끝에 훅 끼쳐오는 향은 경계 없는 경험의 확장을 이끌어낸다. 작가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한국관은 사색하고 교감하는 공간으로 처음부터 기획했다”고 했다.26개의 국가관이 운영돼 ‘세계의 현재’와 비껴갈 수 없는 비엔날레에서는 정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유독 높았다. 자르디니 정문 밖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비바 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만세)을 외치며 전시장을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스라엘관은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관 작가와 큐레이터는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가 이뤄지면 전시관을 열겠다’는 안내문만 내걸린 채 굳게 닫혀 있었다. 미국관 등 전시장 주변에는 ‘대량 학살 국가관에 반대한다’는 문구를 담은 붉은색 팸플릿이 가득 흩뿌려져 있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에 참여하지 않은 러시아 국가관은 볼리비아에 대여됐다.
  • 尹 “저부터 잘못… 국민 못살펴 죄송”

    尹 “저부터 잘못… 국민 못살펴 죄송”

    “더 낮은 자세로 경청”소통 강조비공개 회의서 거듭 ‘자성 모드’쇄신·협치 메시지엔 ‘미흡’ 지적尹 “국민 체감할 변화 없었다”… 野 언급 않고 “국회와 협력”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4·10 총선 패배와 관련해 “대통령부터 국민 뜻을 잘 받들고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사실상 첫 대국민 사과 메시지로, 향후 국정 쇄신과 야당과의 협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고, 대통령인 저부터 소통을 더 많이 하고 더 잘하겠다. 장관과 공직자들도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며 총선 후 첫 육성 메시지를 전한 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와 참모들과의 별도 회의에서 사과 메시지와 함께 쇄신 의지를 수차례 밝히며 대통령실과 내각의 분발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 결과는 한편으로는 당의 선거운동이 평가받은 것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정부의 국정 운영이 국민들로부터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이 같은 평가의 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민심을 ‘회초리’에 비유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자식이) 매를 맞으면서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반성한다면 어머니가 주신 ‘사랑의 회초리’의 의미가 커질 것”이라며 “결국 국민을 위한 정치를 얼마나 어떻게 잘하는지가 국민들로부터 회초리를 맞으면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총선 다음날인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낸 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데 모자랐다.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더라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성의 메시지를 냈다. 그러면서 “결국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고 해도 국민들께서 실제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대통령실 참모를 통해 공개된 윤 대통령의 비공개 발언은 총선 참패에 대한 자성과 더불어 국정 쇄신에 있어서 대국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 정부 국정기조의 큰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쇄신의 해법으로 더 많은 소통을 주문한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선거 때문에 방향을 바꾼다는 것은 국민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추진해 왔던 국정기조의 원칙과 방향은 가져가되, 제기돼 왔던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나 소통 문제, 예산 문제, 입법 문제 부분은 잘 조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총선 엿새 만에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선 생중계 메시지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았던 모두발언에서 쇄신 방향이나 야당과의 협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생략돼 쇄신 의지가 반감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자 환급을 포함한 금융정책과 부동산 3법 폐지, 주식시장 활성화, 국가장학금 확대 등 정부의 기존 정책 방향이 옳았다는 점을 주장해 당장 야당에서는 ‘윤 대통령이 변명을 늘어놨다’는 박한 평가가 나왔다. 특히 모두발언에서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라고 밝힌 대목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재정정책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경제적 포퓰리즘은 정치적 집단주의와 전체주의와 상통한다”며 “이것은 우리 미래에 비춰 보면 마약과 같은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반면 이날 12분 분량의 모두발언에서 야당과의 협치 관련 대목은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국회와도 긴밀하게 더욱 협력해야 한다”,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은 국회에 잘 설명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는 게 전부여서 다소 추상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야당’이 아닌 ‘국회’라고 표현했다는 점에서 야당이 아닌 입법부 전체와의 원론적인 협력을 언급한 것으로도 해석됐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이날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과 의료 개혁 등 기존 개혁 과제의 추진을 재확인하며 총선으로 중단된 민생토론회를 재개할 뜻도 밝혔다. 아울러 최근 중동 정세의 불안정에 대응해 경제와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내각에 당부했다.
  • [속보] 윤 대통령 “국익 위한 길 걸어왔지만 국민 기대에 못 미쳤다”(전문)

    [속보] 윤 대통령 “국익 위한 길 걸어왔지만 국민 기대에 못 미쳤다”(전문)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국무위원 여러분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입니다. 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습니다.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는 모자랐습니다.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 해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음을 통감합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훨씬 더 세밀하게 챙겨야 했습니다. 예산과 정책을 집중해서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했지만 어려운 서민들의 형편을 개선하는 데는 미처 힘이 닿지 못했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건전재정을 지키고 과도한 재정 중독을 해소하려다 보니 세심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자 환급을 비롯해서 국민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애썼지만 고금리로 고통 받는 민생에 충분한 도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부동산 3법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재개발 재건축 규제도 완화해서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고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집값을 낮췄습니다. 하지만 집을 소유하기 어려운 분들과 세입자들 개발로 이주하셔야 하는 분들의 불안까지는 세밀하게 살피지 못했습니다. 주식 시장을 활성화하여 국민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공매도를 금지하고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을 상향하고 기업의 밸류업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주식 시장에 접근하기도 어려운 서민들의 삶에 대한 배려가 미흡했습니다. 또한 정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극복하는 데는 부족했습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수출 드라이브와 건전재정민간 주도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실제로 수출이 살아나면서 우리 경제가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 회생의 온기를 골고루 확산시키는 데까지는 정부의 노력이 닿지 못했습니다. 탈원전으로 망가진 원전 생태계를 살리고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을 육성해서 산업 경쟁력을 높였지만 이러한 회생의 활력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근로자들까지 온전히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우리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국가장학금을 대폭 확대하고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내 집 마련 지원도 크게 늘렸지만 많은 청년들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아직도 미래를 걱정하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사교육 카르텔을 혁파해서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했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늘봄학교 정책을 통해 국가 돌봄 체계를 실현하는 데도 정성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문제를 다 해결하기에는 아직도 보완할 부분이 많습니다. 결국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고 해도 실제로 국민이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입니다.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으로 나라의 미래를 망쳐서는 안 되지만 현재 우리 국민이 겪는 어려움도 더 세심하게 살피라는 것이 바로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계선 상에 계신 어려운 분들의 삶을 한 분 한 분 더 잘 챙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민생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챙겨야 하겠습니다. 실질적으로 국민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더 속도감 있게 펼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겠습니다.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좁힐 수 있도록 현장의 수요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 추진에 힘을 쏟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겨 듣겠습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국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겠습니다.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을 국회에 잘 설명하고더 많이 소통하겠습니다. 국민께서 바라시는 변화가 무엇인지 어떤 길이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인지 더 깊이 고민하고 살피겠습니다. 민생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몇 배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국무위원 여러분께서도 민생 안정을 위해 공직 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기강을 다시 한번 점검해 주기 바랍니다. 지난 4월 13일 새벽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작년 10월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중동 전체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우리 정부는 관련국들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경제안보 긴급 비상 대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 사태는 먼 곳에서 발생한 남의 일이 아닙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교역량의 4분의 1 그리고 천연가스(LNG) 교역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핵심 에너지 수송로입니다. 중동 지역의 불안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이는 우리 경제와 공급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석유의 6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고 있고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72%에 달합니다. 막대한 운송비 증가와 국제 유가 상승은 우리 물가 상승으로 바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저는 지난 14일 오후 관계부처 장관들을 소집하여 긴급 경제안보회의를 주재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외국민과 선박 공관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사태의 확전이나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국제 유가 변동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들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점검하였습니다. 각 부처는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에 관한 분석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여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주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중동 정세의 불안정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이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랍니다. 오늘은 세월호 10주기입니다. 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립니다.
  • “수영 멈췄다가 발로 뒷사람 차면 과실”[법정 에스코트]

    “수영 멈췄다가 발로 뒷사람 차면 과실”[법정 에스코트]

    2019년 어느 주말 서울 동대문구의 한 스포츠센터 수영장 초급 레인에서 수영하던 A씨는 뒤따라오던 다른 수강생 B씨의 왼쪽 가슴을 발로 한 대 차고 말았습니다. 수영 초보였던 A씨는 앞서가던 수강생이 벽에 붙어 멈춰 선 것을 확인하고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잠시 멈춰 섰습니다. B씨는 그런 A씨를 피해 추월하려고 계속 수영을 했는데 이를 보지 못한 A씨가 다시 출발하려 발을 올린 순간 사고가 벌어진 것입니다. B씨는 갈비뼈 근처에 타박상을 입고 한의원에서 통증 치료를 받았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B씨보다 앞서 수영하고 있던 내게 후방까지 살펴야 할 주의 의무는 없다”며 “B씨의 통상적이지 않은 추월 방식까지 감안하면서 수영할 의무 또한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었던 점을 들어 상해를 입힌 것으로 볼 수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심리한 서울북부지법 홍주현 판사는 A씨의 형사책임(과실치상 혐의)을 인정하며 벌금 3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다른 선수와 신체 접촉을 할 수밖에 없는 축구나 농구 등과는 수영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재판부는 “수영은 같은 레인에 있는 다른 사람을 피해 수영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스포츠여서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타인이 부상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벽면에 붙어 쉬던 다른 사람이 있었더라도 이를 피해서 수영하지 않고 멈춰 선 것은 그 자체로 안전 주의 의무 위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스포츠 특성상 당연히 예상되는 정도의 경미한 규칙 위반으로 다친 것이라면 주의 의무 위반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A씨가 레인 한가운데에 멈췄다가 갑자기 다시 수영을 시작한 것은 B씨로선 쉽게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과실이 맞다”고 봤습니다. 아울러 가슴을 다친 B씨가 흉부외과 등에서 치료를 받진 않았더라도 신체가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는 만큼 과실치상죄에 규정된 ‘상해’에 해당한다고 판시했습니다.
  • 예상치 뛰어넘은 美 물가 쇼크… 하반기로 멀어지는 금리인하

    예상치 뛰어넘은 美 물가 쇼크… 하반기로 멀어지는 금리인하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 월가에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기존 예상했던 6월이 아닌 9월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주요 투자은행(IB) 등이 기존 전망을 속속 변경하자 글로벌 금융 시장은 요동쳤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3월보다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 달 전 CPI 상승률(3.2%) 대비 크게 오른 것은 물론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4%)도 웃돌았다. 이 같은 ‘깜짝 물가’ 발표 여파로 시장에서 6월 금리 인하설은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18.7%로 내다봤다. 7월 인하 확률은 44.7%, 9월 인하 확률은 68.5%로 나타났다.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횟수를 기존 3회에서 2번으로 줄이고 첫 금리인하 시점은 7월로 예상했다. JP모건은 “6월 금리인하에 대한 문이 닫혔다. 이제 (조기 인하)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밝혔다. 래리 서머스 전 장관은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다음 연준의 조치는 금리인하가 아닌 금리인상일 가능성이 있다. 인상 가능성은 15~25%”라고 말했다. 세계 채권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4.55%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9bp(1bp=0.01% 포인트)나 급등하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5%대에 바짝 다가섰다.원화 대비 달러의 가치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364.1원에 거래를 마쳤다. 6개국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역시 전일 대비 1.1% 오른 105.22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 급락한 3만 8461.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95% 내린 5160.6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4% 하락한 1만 6170.36을 나타냈다. 한국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금리 불확실성에 여당의 총선 참패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의구심이 겹치면서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 하락한 2665.4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중 한때 2661.92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 지수를 견인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0.07%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점차 위축되면서 주요 투자은행들도 기존 전망을 속속 변경하고 있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10곳 중 4곳은 이달 들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한 달씩 뒤로 미뤘다. 웰스파고와 TD는 올해 5월에서 6월로, JP모건과 노무라는 6월에서 7월로 각각 변경했다.
  • ‘신의 입자’ 존재 예측해 노벨상… 물리학자 힉스 별세

    ‘신의 입자’ 존재 예측해 노벨상… 물리학자 힉스 별세

    ‘신의 입자’로 알려진 힉스 보손의 존재를 예측해 2013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4세. 에든버러대는 추모 성명을 내고 “힉스 교수가 노환으로 지난 8일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풍요롭게 만들고 비전과 상상력을 겸비한 진정한 재능을 가진 과학자였다”고 밝혔다. 영국 BBC도 “영국 과학의 거인을 잃었다”고 추모했다. 1929년 5월 29일 출생한 힉스 교수는 1947년 킹스 칼리지 런던 물리학과에 입학해 1950년 수석 졸업했다. 1954년 같은 학교에서 분자 진동 이론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1960년 에든버러대 수리물리학과 교수를 거쳐 1980년부터는 이론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힉스 교수는 다른 입자들에 질량을 부여하고 사라지는 입자의 존재를 이론적으로 예측하는 한 쪽 정도 분량의 논문을 1964년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피지컬 리뷰’에 발표했다. 같은 해 벨기에 이론물리학자 프랑수아 앙글레르도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측하는 짧은 논문을 발표했다. 이 두 사람은 2013년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힉스 교수가 예측한 입자가 ‘힉스 입자’로 불리게 된 것은 입자물리학자 고 이휘소(1935~1977) 박사 덕분이다. 1967년 미국에서 열린 학회에서 이 박사가 힉스 교수와 만난 뒤 ‘힉스 입자’라고 이름을 붙여 논문을 발표한 후부터 이 명칭은 일반화됐다. 힉스 입자의 예측을 모든 학자가 반긴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2018년 별세한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2000년대 초반 “힉스 입자가 절대 발견될 수 없을 것이라는 데 100달러를 걸겠다”고 장담했다. 그렇지만 호킹 박사는 2012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힉스 입자의 존재를 실험으로 확인한 뒤에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힉스에게 당장 노벨물리학상을 줘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교수는 소셜미디어(SNS)에 힉스 교수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이분은 내가 태어날 무렵 힉스 입자의 존재를 알아 냈고, 나는 성인이 돼서 이분의 업적이 뭔지 깨닫게 됐으며, 한참이 지나서야 힉스 입자를 발견하는 팀에 들어가 이분의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기 시작해 이제는 그 내용을 수업 시간에 다루고 있으니… 피터 힉스의 이름은 내 인생에 깊이 관여돼 있다”고 추모했다.
  • 세상에 없던 ‘신의 입자’ 예측한 英 물리학자 피터 힉스 별세

    세상에 없던 ‘신의 입자’ 예측한 英 물리학자 피터 힉스 별세

    ‘신의 입자’로 알려진 힉스 보손의 존재를 예측해 2013년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4세. 에든버러대는 성명을 내고 “힉스 교수가 노환으로 지난 8일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풍요롭게 만든 비전과 상상력을 가진 진정한 재능을 가진 과학자였다”고 밝혔다. 영국 BBC도 그의 별세를 맞아 “영국 과학의 거인(giant of British science)을 잃었다”고 추모했다. 피터 힉스 교수는 1929년 5월 29일 출생해 1947년 킹스 칼리지 런던 물리학과에 입학해 1950년 수석 졸업했다. 1954년 같은 학교에서 분자 진동 이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1960년 에든버러대 수리물리학과 교수를 거쳐 1980년부터 이론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힉스는 1964년에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피지컬 리뷰’에 다른 입자들에 질량을 부여하고 사라지는 입자의 존재를 이론적으로 예상하는 한쪽 정도의 짧은 논문을 발표했다. 같은 해 벨기에 이론물리학자 프랑수아 앙글레르도 힉스입자의 존재를 예측하는 짧은 논문을 발표했다.힉스 교수가 예측한 뒤 반세기 정도가 지난 2012년 7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강입자가속기(LHC) 실험을 통해 힉스입자를 발견했다. 힉스입자 존재를 이론적으로 확립한 공로로 힉스와 앙글레르 브뤼셀 자유대 명예교수는 2013년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과학자들은 양자전기역학(QED)과 양자색역학을 통해 입자 16개로 세상의 구성을 설명하는 표준모델을 만들었다. 16개의 입자는 6개의 경입자, 6개의 쿼크, 전자기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광자, 강한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글루온, 약한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2개의 보손이다. 문제는 이들 입자의 질량이 모두 제각각이어서 표준모델의 입자들 사이 대칭성이 깨진다는 점이다. 힉스는 자연의 가장 기본적 성질의 대칭성이 깨지는 이유는 다른 보손 입자와의 상호작용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한 뒤 사라지는 새로운 입자를 예측했다. 이 입자가 ‘힉스입자’로 불리게 된 것은 입자물리학자 고 이휘소 박사(1935~1977)의 덕분이다. 힉스 교수가 새로운 입자의 존재를 발표한 당시는 너무 획기적인 데다가 학계에서 명성이 높지 않아 주목받지 못했는데, 1967년 미국에서 열린 학회에서 힉스는 이휘소 박사와 만나게 됐다. 이 박사는 1972년 미국 국립가속기연구소 연구부장 시절 국제 고에너지 물리학 국제 콘퍼런스 행사장에서 “자연계에 질량을 갖게 한 근본적 입자가 있고 그 질량은 양성자 110배에 이른다”라는 추정치를 내놓으면서 ‘힉스입자’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 이후 물리학계에서는 힉스입자라는 용어가 일반화됐다. 2018년 타계한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2000년대 초반 “힉스입자는 절대 발견될 수 없을 것이라는데 100달러를 걸겠다”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CERN에서 힉스입자를 실험적으로 발견한 뒤에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힉스에게 당장 노벨물리학상을 줘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사실 힉스입자의 존재에 대해서는 많은 과학자가 회의적이었던 점은 사실이다. 양자역학의 불확정성 원리를 발견한 하이젠베르크도 ‘쓰레기 같은 이론’이라고 비난했을 정도였다. 쉽게 발견되지 않아 1988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던 레온 레더만은 1993년 입자 관련한 책을 썼을 때 제목을 ‘빌어먹을 입자’(Goddamn Particle)로 붙였지만 출판사측의 만류로 ‘신의 입자’(God Particle)로 바뀌면서 힉스 입자의 별명이 됐다. 그렇지만 정작 무신론자이기도 한 힉스 교수는 “정말 싫어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교수는 SNS에 힉스 교수의 타계 소식을 전하며 “이분은 내가 태어날 무렵 힉스 입자 존재를 알아내셨고, 나는 성인이 돼서 이분의 업적이 뭔지 깨닫게 됐고, 한참이 지나서야 힉스입자를 발견하는 팀에 들어가 이분의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그 내용을 수업 시간에 다루고 있으니…피터 힉스의 이름은 내 인생에 깊게 관여돼있다”라며 추모하기도 했다.
  •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다”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다”

    프로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타이거 우즈(48)는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주는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승 가능성에 대해 “모든 것이 함께 온다면…”이라는 전제 속에 이같이 말했다. 메이저 대회 15회 우승한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지난해 대회에서 기권한 뒤 발목 수술을 받았다. 또 지난 2월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고열 증세로 중도에 하차했다. 우즈는 “발목 통증은 사라졌다”며 “발목 이외의 부위가 그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주의 현재 몸 상태다. 마스터스에 26번째 출전하는 우즈는 12일 오전 2시 24분(한국시간) 제이슨 데이(호주),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거의 해마다 우승 후보에 올랐지만 부상에 시달리는 우즈에게 큰 기대를 갖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승보다는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기록 도전에 눈길이 가는 것이 현재 우즈의 상황이다.이에 대해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는 50대와 60대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고, 40대 후반 선수들이 우승을 경쟁한다”며 “이는 그들이 어떻게 이곳에서 플레이할지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가 처음 경기한 이후 모든 티박스와 그린이 바뀌었다”면서도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각도를 취해야 하는지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대해서는 “재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평가했다. 매킬로이는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랭킹 5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11일 오후 11시42분 1번 홀에 나선다. 한국의 김주형(나이키)은 ‘메이저 사냥꾼’으로 통하는 리브(LIV) 골프 소속의 브룩스 켑카(미국), 세계랭킹 8위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함께 12일 오전 2시 36분 출발한다. 임성재(CJ)는 패트릭 리드,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와, 김시우(CJ)는 비제이 싱(피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한 조에 묶였다. 안병훈(CJ)은 루카스 글로버,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와 플레이를 함께 한다.
  • ‘전 국민 선진국 여행’ ‘여성 공무원 병역’ 군소정당 이색공약은

    ‘전 국민 선진국 여행’ ‘여성 공무원 병역’ 군소정당 이색공약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소정당들은 눈에 띄는 공약을 내놓고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양당이 미처 살피지 못한 틈새를 공략해 표심을 잡으려는 의도로 읽힌다. 군소정당은 거대양당을 제외하고 비례대표 할당 정당 요건인 지역구 5석 확보를 위해 5곳 이상 지역구 후보를 낸 곳들로 정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책·공약마당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개혁 방안으로 ‘수학 포기자(수포자) 방지법’을 추진한다. 초·중학생 대상 수학 성취도 평가를 의무화하며 수업 시수 확충 및 심화 수학 과정도 강화한다. 여성 신규 공무원 병역 의무화 공약도 눈에 띈다. 이르면 2030년부터 경찰과 해양경찰, 소방, 교정 직렬 신규 공무원 희망자는 성별과 관계없이 무조건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녹색정의당은 결혼, 동거 등 형식과 무관하게 가족이라면 10년간 공공주택과 주거지원비를 제공한다. 중간에 아이가 태어나면 그 시점부터 추가로 아이가 10살이 될 때까지 지원이 연장된다. 예를 들어 아이 없이 지원 대상 적용 마지막 해인 10년 차를 맞이했을 때 아이가 생기면 10년간 기간이 연장돼 최대 20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주 4일제’ 도입, 동물권 강화를 위한 동물청 신설 등의 내용도 눈길이 간다는 평가다. 자유통일당은 ‘전 국민 선진국 여행 견학’을 1순위 공약으로 내걸었다. 향후 한국이 G2(주요 2개국)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재로서 통찰력을 배양하기 위해 20대, 30대가 여행해야 할 국가를 국내 여행사에 신청하면 2주 안에 여행경비로 인당 500만원을 여행사에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자유통일당은 예산 5조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검찰청 해체, 기소청 전환 및 수사청 신설로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 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더해 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검사장 직선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국회의원 수당을 ‘최저임금 3배 이하’로 규정해 국민의 눈으로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는 내용도 공약에 담겼다. 새로운미래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시작으로 ‘전 국민 주치의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탄소중립 주무 부처의 현실화를 위해 주무 부처를 환경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전환하고 명칭을 ‘경제기후부’로 개편할 예정이다.
  • 우주 ‘암흑물질 사냥’ 실험의 첫 결과 공개 [아하! 우주]

    우주 ‘암흑물질 사냥’ 실험의 첫 결과 공개 [아하! 우주]

    우주에서 가장 신비한 ‘물질’인 암흑물질을 찾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실험이 첫 번째 결과를 발표했다. ​ 시카고 대학과 미국 에너지부의 페르미 연구소가 개발한 BREAD(악시온 검출을 위한 광대역 반사판 실험)에서는 아직 암흑물질 입자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과학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특성 유형에 더 엄격한 제약을 가한 새로운 실험결과는 그런 입자의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BREAD 실험은 암흑물질을 찾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흥미롭고 새로운 방법을 제공했다. 이는 엄청난 공간을 차지할 필요가 없는 비교적 저렴한 방법이다.​ BREAD는 ‘광대역’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악시온(axion)’이라고 불리는 가상의 암흑물질 입자와 관련된 ‘암흑 광자’를 다른 실험에 비해 보다 더 큰 가능성에 걸쳐 검색하지만 그 정밀도는 약간 낮다.​ BREAD 프로젝트를 이끈 시카고 대학의 데이비드 밀러 박사는 “암흑물질 검색은 확인해야 할 주파수가 백만 개라는 점을 제외하면 특정 라디오 방송국을 검색하기 위해 다이얼을 조정하는 것과 같다”며 “우리의 방법은 몇 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아주 철저하게 스캔하는 것이 아니라 10만 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스캔하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은 실험 ​암흑물질은 우주 물질의 약 85%를 구성하며, 그 영향으로 은하계가 회전할 때 흩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중력을 행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흑물질이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거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에게 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존재다.​ 암흑물질의 정체가 말 그대로 암흑에 싸여 있는 큰 이유 중 하나는 표준 광자를 방출하거나 반사하지도 않으며, 우리 눈에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곧 빛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러한 전자기적 상호작용의 결여는 암흑물질이 별, 행성, 달, 우리 몸, 옆집 고양이와 같은 ‘정상 물질’ 물체를 구성하는 양성자, 중성자 및 전자로 구성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우리 망원경은 암흑물질을 직접적으로 감지할 수는 없지만, 암흑물질은 중력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별, 은하, 심지어 빛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천문학자들은 암흑물질의 존재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전혀 모른다.​ 밀러는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확신하지만, 그것이 취할 수 있는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혼란으로 인해 과학자들은 암흑물질을 구성할 수 있는 이상한 특성을 지닌 다양한 입자를 찾아나서게 되었다. 그러한 후보 중 하나는 극도로 작은 질량을 가진 가상의 입자인 악시온이다. 만약 악시온이 존재한다면 일상적인 물질이 ‘보통’ 광자와 상호작용하는 것처럼 이른바 암흑광자와 상호작용할 수도 있다. 이 상호작용은 때때로 특정 상황에서 눈에 보이는 광자의 생성을 촉발할 수 있다.​BREAD는 테이블 상판에 장착할 수 있는 곡선형 금속 튜브 모양의 동축 접시형 안테나다. 이 실험은 광자를 포착하여 한쪽 끝에 있는 센서로 보내 가능한 악시온의 하위 집합을 검색하도록 설계되었다. 본격적인 BREAD 실험에서는 장비가 강한 자기장 내에 위치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축삭이 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팀은 설명한다. 원리 증명으로 팀은 이 자기장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자석을 제외한 BREAD 실험을 수행했다.​ BREAD 실험은 시카고 대학에서 한 달 동안 진행되었으며, 몇 가지 흥미로운 데이터를 제공하여 본격적인 실험에 대한 팀의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BREAD는 팀이 조사하도록 설계한 주파수 범위에서 매우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BREAD의 공동 리더이자 페르미 연구소 연구원인 앤드류 존네샤인은 “이것은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일련의 흥미로운 실험 중 첫 번째 단계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는 악시온 검색의 민감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테스트는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지하에 건설된 27km 길이의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와 같은 거대한 입자 가속기뿐만 아니라 테이블 위에서도 입자 물리학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BREAD의 개발과 구축을 이끈 페라미 연구소 박사후 연구원 스테판 크니르크는 “이 결과는 우리 개념의 이정표이며 처음으로 우리가 수행한 접근방식의 힘을 보여준다”라고 밝히며 “소규모 팀이 실험 구축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면서도 현대 입자 물리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런 종류의 창의적인 작은 실험 과학을 수행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한다.​ BREAD 실험의 다음 단계에서는 장치가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자석 시설로 운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SLAC 국립가속기연구소, MIT, 칼텍 및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와 같은 시설에서는 BREAD 실험의 향후 레시피를 위해 시카고 대학 및 페르미 연구소와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밀러는 “과학에는 여전히 공개된 질문이 너무 많고 이러한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한 엄청난 공간이 있다”면서 “나는 이것이 그러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진정한 특징적인 예라고 생각한다. 이 경우에는 대학의 소규모 과학과 국립 연구소의 대규모 과학 간의 영향력 있고 협력적인 파트너십”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달 말 ‘피지컬 리뷰 레터스’ 저널에 게재됐다.​
  • 기계식 주차장서 추락해 사지장애... 보험사는 보험금 못 준다는데[보따리]

    기계식 주차장서 추락해 사지장애... 보험사는 보험금 못 준다는데[보따리]

    A씨는 기계식 주차타워 4층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목뼈가 부러졌다. 목뼈를 지나는 신경이 엉망이 됐다. 하루아침에 사지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이 됐다. A씨는 2019년 3월 서울의 한 기계식 주차장에 주차하고 근처 음식점에서 술을 마셨다. 오후 10시쯤 주차장 관리자가 차를 빼달라고 했다. A씨는 차를 1층에 내려놓으면 차를 빼겠다고 했다. 주차장 관리자는 A씨의 차를 1층으로 이동시켰다. A씨는 대리운전을 부르고 차 뒷자리에 탔다가 술기운에 잠들었다. 다른 운전자가 차를 빼러 왔다. 주차장 관리자는 A씨 차에 사람이 타고 있는지 제대로 살피지 않고 주차 장치를 가동했다. 다른 차가 1층에 내려오면서 A씨 차는 주차타워 4층으로 올라갔다. 오전 5시쯤 A씨는 잠에서 깼다. 시간이 그렇게 됐는지 알지 못했던 A씨는 주차장 문을 닫기 전에 빨리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급히 차 문을 열고 나왔다. 그게 4층인 줄은 알지 못했다. A씨는 그대로 주차타워 바닥으로 떨어졌다. A씨는 경추 골절, 경수신경 손상 등의 상해를 입었다. 수술받았지만, A씨에게는 사지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사지부전마비 후유증이 남았다. A씨는 주차장을 운영하는 회사로부터 보험금 9143만원을 받았다. 별개로 A씨는 본인 자동차보험금을 청구했다. 차를 빼달라는 주차장 관리자 요청에 따라 운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이기 때문에 자동차보험 지금 대상이 맞는다고 A씨는 주장했다. 그러나 보험사는 자동차 운행으로 인한 사고가 아니라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했다. 자동차 운행 종료 후 하차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는 것이었다. A씨는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했다. 법원은 자동차보험계약에 따라 “보험사는 피보험자가 피보험자동차를 그 용법에 따라 소유, 사용, 관리하던 중 그 자동차로 인해 상해를 입은 경우”에 보험금을 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를 그 용법에 따라 사용한다는 것은 자동차의 용도에 따라 그 구조상 설비되어 있는 각종의 장치를 각각의 장치목적에 따라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자동차가 반드시 주행상태에 있지 않더라도 주행의 전후단계인 주·정차 상태에서 문을 여닫는 등 각종 부수적인 장치를 사용하는 것도 포함한다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동차를 주·정차한 상태에서 하차할 때 주·정차하는 곳에 내재된 위험요인이 하차에 따른 사고 발생의 한 원인으로 경합되어 사람이 부상한 경우에는 자동차의 운행으로 인하여 발생한 사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는 피보험자가 피보험자동차를 소유, 사용, 관리하는 중에 그로 인하여 생긴 사고로서 자동차보험계약이 정하는 보험사고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 차량의 본래 용법에 따른 사용이 이 사건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으므로 이 사건 사고는 이 사건 계약에 의하여 담보되는 보험사고인 자동차상해, 즉 피보험자가 피보험자동차를 소유, 사용, 관리하는 동안에 생긴 피보험자동차의 사고로 인하여 상해를 입은 경우에 해당된다고 봄이 상당하고, 따라서 피고는 원고에게 이 사건 계약 중 자동차상해 특별약관에 해당하는 보험금의 한도액인 1억 원의 범위 내에서 위 상해로 입은 원고의 손해액 상당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재판부는 보험금을 즉시 지급하지 않은 보험사에 연단위 복리로 계산한 이자를 보험금에 더해 A씨에게 지급하라고 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 중동 리스크 엎친 데 금리 불확실성 덮쳐... 뉴욕·한국 증시 휘청

    중동 리스크 엎친 데 금리 불확실성 덮쳐... 뉴욕·한국 증시 휘청

    금리 인하가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까지 고조하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피도 영향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16포인트(1.35%) 급락한 3만 8596.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28포인트(1.23%) 내린 5147.21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8.38포인트(1.40%) 급락한 1만 6049.0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넘게 급락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1% 이상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 500포인트 이상 내린 것은 지난 2월 13일 524.63포인트 이후 처음이며, 이날 하락 폭은 올해 들어 가장 컸다. 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당국자의 발언 때문이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 인하가 정말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도 주가지수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았다. 이스라엘은 이날 모든 전투부대원의 휴가를 중단하고 각 부대에 서한을 보내 “이스라엘군은 전쟁 중이며 병력 전개 문제는 필요할 때마다 지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5일 오전 코스피도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5포인트(0.65%) 하락한 2724.15다. 지수는 전장보다 28.04포인트(1.02%) 내린 2713.96로 출발해 낙폭을 다소 줄인 채 272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으로 6월 금리인하 전망이 훼손되지는 않은 것으로 본다. 다만 미국 증시 조정과 금리인하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 국내 증시에서도 전날 상승 폭이 일부 되돌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축제의 마술사’ 심민 임실군수…성공 릴레이

    ‘축제의 마술사’ 심민 임실군수…성공 릴레이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이 축제를 개최할 때 마다 대박을 터뜨려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임실N치즈축제’를 시작으로 겨울에 선보이는 ‘산타축제’, 여름 ‘아쿠아페스티벌’ 등 사계절 축제가 모두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처음 개최된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도 2만여 관광객이 몰려 ‘축제의 마술사’ 심민 군수의 역량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열린 이번 축제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에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엮어 일찌감치 성공을 예감했다. 특히, ‘봄에 만나는 붕어섬, 블라썸(blossom)’이라는 주제로 옥정호 출렁다리 앞 특설행사장에서 열린‘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는 벚꽃이 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임실군이 개최하는 축제가 모두 성공을 거두는 이유는 ▲차별화된 테마 ▲절묘한 시기 선택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 ▲볼거리와 먹거리 ▲완벽한 행사 진행 때문이다. 임실N치즈축제는 대한민국 치즈 메카인 지역 특색을 살려 연휴가 많은 10월 초에 개최하여 전국 관광객들이 해마다 기다리는 축제로 등극했다. 임실군 농업기술원에서 키운 천만송이 국화가 치즈테마파크를 환상적인 무대로 만들고 치즈, 소고기, 토속음식 등 먹거리까지 제공해 축제가 끝난 뒤에도 임실을 관광명소로 바꾼 기폭제가 됐다.전북의 보물인 옥정호, 국가무형문화제인 임실필봉농악 공연, 육군 제35보병사단 군악대의 공연에 밀도 높은 주민들의 참여도 성공 요인이다. 축제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임실군 전역으로 파급효과가 미쳐 지역경제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올해는 본격적인 벚꽃 만개 시즌을 맞아 오는 6일 ‘2024 옥정호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가 열릴 예정이라서 ‘자전거와 함께하는 벚꽃축제 시즌2’가 관광객들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임실군은 치즈테마파크에 조성 중인 장미원이 완공되면 4~5월 장미축제도 개최할 예정이어서 임실은 사계절 축제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천만 관광도시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 심 민 군수는 “사계절 축제를 개최하고 임실군 전역이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구석구석 볼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며 “옥저오에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수상관광시대가 열리면 임실은 대한민국의 관광 중심지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벚꽃 진 자리 철쭉 활짝…경남 합천·산청서 황매산 철쭉제

    벚꽃 진 자리 철쭉 활짝…경남 합천·산청서 황매산 철쭉제

    경남 곳곳에 핀 철쭉이 상춘객을 맞는다. 경남 합천군은 오는 4월 27일~5월 12일 전국 최대 규모 철쭉군락지인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황매산 군립공원에서 제28회 황매산철쭉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황매산(1113m)은 철쭉 3대 명산 중 하나다. 매년 봄철이면 드넓은 진분홍빛 산상화원이 펼쳐진다. 황매산군립공원은 철쭉군락지 근처 정상 부근까지는 차로 이동할 수 있다. 철쭉제 기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황매산철쭉제에서는 5월 2일 열리는 제례를 포함해 보물찾기 이벤트, 나눔 카트 투어, 문화예술공연,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만날 수 있다. 합천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황매산 철쭉 만개 시기는 5월 첫째 주로 예상된다. 황매산군립공원 누리집(www.hc.go.kr/hwangmaesan.web)에서 철쭉 개화 현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도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난해에 잦은 우천과 강풍으로 꽃이 예쁘게 피지 못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던 분들이 많았다”며 “올해는 많은 분이 진분홍빛 산상화원에서 좋은 추억을 가득 담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같은 기간 산청에서는 ‘제40회 산청황매산철쭉제’가 열린다. 산청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산청, 철쭉에 물들다’를 주제로 삼았다. 철쭉풍년 제례를 시작으로 체험행사, 농특산물 판매 장터, 향토음식점 등이 마련돼 있다. 안전하고 원활하게 축제를 진행하고자 차량 일방통행 구간을 운영한다. 또 버스 통행으로 말미암은 안전사고를 막고자 행사 기간 중 12인승 초과 차량은 만암마을 입구에서 진입을 통제한다. 진입이 통제되는 차량은 신촌마을에 있는 대형버스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산청황매산철쭉제를 전후로 생초면에서는 ‘제5회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축제’도 열린다. 4월 15일~28일 열리는 꽃잔디 축제에서는 국내 최대인 3만㎡ 규모 언덕과 둑길을 뒤덮은 진분홍 꽃잔디를 볼 수 있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고향답게 꽃잔디 일부는 축구공 모양으로 꾸미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산청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 유물·산청 역사 문화’ 전시와 함께 꽃잔디 작은 운동회 체험 행사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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