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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랭킹 산정방식 개정 추진

    |폰테베드라비치(미 플로리다주) 연합|골프 세계랭킹 산정 방식이 조만간 바뀔 전망이다.골프 세계랭킹 위원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랭킹 산정 방식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현재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의 대회 결과를 토대로 총점을 낸 뒤 출전대회 수로 나누는 방식으로 산정된다.이같은 방식은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에게 불리한 것이 사실.예를 들어 세계 1위인 타이거 우즈의 경우 총점은 558.91로 2위 비제이 싱(피지)의 578.83에 뒤지지만 2년간 40개 대회만 출전한 우즈의 평점은 13.97로 57개 대회에 나선 싱(10.15)을 앞지른다.위원회는 이에 따라 최근 2년간 치른 대회 중 성적이 가장 좋은 50개 대회와 메이저대회 및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성적에 관계없이 무조건 반영)를 랭킹 산정에 반영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 전교조 “강제 보충수업 금지하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8일 보충수업 중 숨진 김모(41·수학) 교사의 영안실이 마련된 서울 불광동 청구성심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행적인 보충·자율학습 중단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재발방지를 위해 전국 학교에 만연한 편법·탈법 보충 및 자율학습 실태를 조사하고 위반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교육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고 인권유린 소지마저 큰 ‘아침 0교시’와 중학교의 보충·자율학습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면서 “추모행사와 강제적 보충·자율학습 거부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왜곡된 교육현실에 항의하겠다.”고 덧붙였다.교육부총리의 사과문 발표,사교육비 경감대책 중단,해당 고교에 대한 특별검사와 유족 보상 등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김 교사의 장례식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안병영 교육부총리는 앞서 지난 27일 김 교사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방과후 보충·자율학습이 강제적으로 이뤄지지 않도록 해당 부서에 지시했다. 경기 고양시 세원고 수학교사인 김씨는 지난 25일 오후 4시 40분쯤 2학년 특별반 보충수업에 들어갔다 두통을 호소,병원으로 옮겨진 뒤 26일 오후 1시 15분쯤 뇌간출혈로 숨졌다.김씨는 전교조 경기지부 사립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주 19시간의 정규수업 외에 2학년 특별반 보충수업과 1학년 ‘0교시 수업’ 등을 담당해 주당 29시간의 수업으로 과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김씨의 가족도 “평소 담배도 피지 않는 등 건강을 챙겼지만 최근 ‘쉬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며 피로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김재천기자@mghann˝
  • [종하랑 선영이의 배낭메고 60개국](9) 베이징에서

    ‘중국 3무(無)’라는 말이 있다.중국 땅을 다 밟아본 사람,중국 음식을 다 먹어본 사람,그리고 중국 방언을 다 알아듣는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처음에 세계여행 루트를 짤 때는 이국적인 정서가 강한 인도나 파키스탄,터키 같은 나라에 비중을 두고,왠지 우리와 비슷할 것 같은 중국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하지만 막상 중국에 와보니 몇달씩 중국여행만 고집하는 사람들을 조금은 이해할 듯했다. 거대한 국토를 구성하는 중국의 각 지방은 서양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섬마을부터 아직 개발되지 않은 원시적 자연까지,그리고 세계적 대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발전된 도시부터 아직 최빈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난한 시골마을까지 사람들 사는 모습이며 문화,언어,음식이 모두 하나의 나라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각각 다르고 흥미롭다. 중국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데,중국안에 세계가 다 있다는데,더 늦기 전에 우리도 중국을 좀더 배우고 연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여행을 접고 베이징에서 1년간 공부할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하지만 역시 우리의 현재 본분은 여행.여행에 충실하면서 더 많은 것들을 직접 보고 배우기로 했다. 중국에서의 또 다른 황홀한 경험은 바로 정통 중국요리의 세계였다.여행일정상 중국의 많은 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는 없었지만 베이징에 있는 동안 최소한 중국의 각 지역별 전통요리는 모두 먹어볼 수 있었다. 평생 먹어볼까 말까 한 화려하고 푸짐한 중국 정통요리의 세계에 한동안 빠져 우리는 동남아를 여행하는 동안 빠진 살들을 모두 도로 찾게 되었다. 한국의 명동과 같은 왕푸징이라는 번화가에 가면 중국인에게는 대중적이지만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길거리 음식을 많이 볼 수 있다.족히 몇십개는 돼보이는 포장마차가 이어져 있는 음식거리가 있는데 대부분 꼬치구이를 전문으로 판다.무난한 걸로 하나 먹어보려고 종류를 보니 해마,뱀껍질,자라,메뚜기,누에,번데기 등을 꼬치에 꽂아 기름에 튀겨 주는데 번데기나 누에는 우리나라에서 보는 것의 5배 정도는 커서 보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됐다.한국인들이 많이 오는지 우리를 보더니 한국말로 “해마? 뱀?” 하며 자꾸만 권한다. 중국인이 즐겨먹는 간식 중에 영양 만점인 음식이 바로 부화직전의 달걀이다.알 안에서 이미 병아리의 모습이 갖추어진 상태의 달걀을 쪄서,또는 볶아서 먹는데 영양가가 아주 많다고 한다.몸의 허약함을 빙자한 남편이 자연스럽게 하나를 집어든다.“그냥 삶은 달걀이라 생각하고 먹으면 돼.너도 먹어 봐.몸에 좋다 잖아.” 역시 한국남자들 몸 생각은 알아줘야 한다.시각적으로 다소 부담이 되는 음식이긴 하지만 중국인들에게는,그리고 몸 생각하는 외국 여행자들에게는 훌륭한 간식거리이다. 이렇게 영양가 많고 고단백질 음식,그리고 결정적으로 기름기 많은 음식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중국사람들이 살이 안 찌고 동맥경화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로 차를 많이 마시는 식습관 때문이라고 한다. 더운 여름이든 추운 겨울이든 계절에 관계없이 모든 식당에서는 찬물 대신 뜨거운 차가 나오는데,차를 계속 마시는 것은 기름기를 중화시켜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몸이 차가워져 큰 병이 생기지 않도록 몸을 보온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란다.한국에 돌아가면 우리도 한여름에 이 방법을 한번 써 볼까 생각중이다. ●만리장성에 웬 눈썰매? 중국은 광활한 국토를 가진 나라답게 공원이든,문화유적지든 일단 걸었다 하면 좌우를 살피지 않고 직선코스로 바로 걸어도 최소한 두시간 이상 걸린다.9900칸의 방이 있다는 자금성도 꼼꼼히 돌아보려면 하루 종일 걸려도 다 보기가 어려울 만큼 압도적인 규모이다. 달에서 보이는 유일한 건축물이라고 하는 만리장성은 또 어떤가.총 길이가 6000㎞라고 하니 시속 100㎞의 속도로 자가용을 타고 달려도 꼬박 60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다.그것도 평야가 아닌 산악지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대성벽이니 만리장성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 중 특히 군대 다녀온 한국남자들은 “이 높은 곳에 어떻게 이런 것을 이렇게 길게…”하며 감탄사를 연발한다.솔직히 군대를 안 다녀온 때문인지 그것보다 더 인상적인 것이 바로 만리장성의 중턱까지 사람을 태우고 오르내리는 일종의 기구이다. 우리는 케이블카나 최소한 리프트 정도를 상상했는데 특이하게도 눈썰매장에 흔한 썰매 같이 생긴 기계로,오를 때는 전동장치에 의해 움직이고 내려올 때는 기다란 양철판으로 미끄럼틀처럼 만들어 놓은 통로에 혼자 앉아 손잡이로 브레이크를 조절하며 내려온다.조금만 속도가 붙어도 옆으로 휭 날아갈 것만 같다.밑에서 보면 봅슬레이라고 하는 스포츠 종목을 연상케 한다.역시 중국답다는 생각을 했다. 큰 돈 들이지 않고,나름대로 제 기능을 하니 ‘폼이 나지 않는’ 것 빼고는 그럴듯하다.선조들이 남긴 위대한 유적과 그를 통해 돈을 벌고 있는 후손들이 개발한 편의시설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생각이다. ˝
  • 꽃단장 테마공원 가볼까

    이제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가슴을 펴고 깊게 숨을 한번 쉬어보자.어디선가 실려오는 꽃향기를 느낄 수 있다.서울 근교에 있는 식물원과 놀이동산에서도 ‘꽃잔치’가 벌어졌다.우리도 꽃구경을 나서보자. ●과천 서울랜드 지금 ‘튤립 앤드 매직데이’이벤트가 한창이다.튤립은 화려하고 아름다워 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이다.겨우내 온실에서 정성껏 키워낸 봄의 대명사 ‘튤립’을 선두로 팬지ㆍ데이지ㆍ알리섬 등 다양한 봄꽃과 함께하는 축제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하이라이트는 유럽풍의 건축물로 조성된 세계의 광장의 ‘튤립거리’.500m의 거리를 형형색색의 튤립 100만여 송이와 수십만 송이의 다양한 봄꽃들이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꽃놀이의 ‘백미’는 야간개장.수백개의 조명과 아름다운 봄꽃들이 연인들을 유혹한다.또한 ‘매직 슈퍼 레이저쇼 CHANGE’는 레이저 쇼,불꽃놀이와 함께 마술ㆍ스턴트ㆍ무용 등이 어우러진 레이저 뮤지컬쇼를 펼친다.야간개장은 4월부터 주말저녁에 한다. 또한 삼천리 대극장에서는 러시아 국립 볼쇼이 서커스단이 뛰어난 개인기를 가진 5마리의 곰으로 아슬아슬한 아크로배틱 쇼를 공연하며 ‘매지컬 퍼레이드’는 10여대의 특수 퍼레이드 카와 100여명의 공연단,마술사 등이 연출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선보인다.(www.seoulland.co.kr).(02)504-0011 ●이천 한택식물원 식물원에 들어서자 노랗게 핀 산수유가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옆에는 할미꽃이 자주색 꽃잎을 드러내고 웃고있는 듯하다.잘 정리된 화단 곳곳에 복수초,백서향,히어리,처녀치마,얼레지 등 20여종의 이름 모를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다. 한택식물원은 용인시와 안성시 경계에 솟은 비봉산 자락 서쪽에 위치하며 양지와 음지,계곡 등이 고루 갖춰져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자라기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30만평 규모의 땅에 자생식물,희귀·멸종위기식물,외래식물 등 6000여종이 자라고 있는 국내 최대의 식물원이다. 입구에서 나누어주는 지도를 보아야만 20여 개에 달하는 화단을 빼놓지 않고 볼 수 있다.곳곳에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자연생태 식물원’은 1000여종의 자생식물이 각각의 생태 환경에 맞게 심어져 있고 ‘아이리스원’은 자생 붓꽃과 꽃창포 등이 자라고 있으며,자생 원추리 등 120여 품종의 꽃들을 볼 수 있는 ‘원추리원’ 등 20개의 화단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거나 봉오리를 드러내고 있다. 봄을 맞아 ‘Harmony of Spring’축제가 시작했다.단순한 관람보다는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참여프로그램을 준비했다.4월부터 주말에는 종자 및 화분식물을 이용한 ‘자생식물 키우기’를 한다.행사참가들에게 자신이 씨앗을 심은 화분을 준다.(www.hantaek.com),(031)333-3558. ●용인 에버랜드 튤립과 유럽 축제문화를 접목시킨 축제인 ‘튤립축제 유로카니발’이 진행중이다.올해 선보이는 튤립은 모두 140여종,100만여 송이로 6000평의 ‘포시즌스 가든’을 가득 메우고 있다. 또한 야간에도 튤립을 볼 수 있도록 할로겐 조명 400여 개를 설치했고 관람객의 동선에 맞추어 튤립박스 1200개로 꽃길을 만들어 봄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유로카니발의 메인 행사는 튤립 정원 바로 옆 4000여평의 15세기 중세 유럽의 광장에 만들어진 원형 무대에서 한다.카니발의 왕과 왕비를 뽑는다는 가상 상황을 주제로 관람객의 직접 참여와 서커스,댄스와 가면극 등을 혼합한 마당극형태의 공연을 한다. 특히 탄력있는 캔버스 천 위에서 퉁퉁 튀어 오르며 묘기를 펼치는 ‘트렘폴린’이 압권이다.이동식으로 제작된 사각형의 스프링 매트 위에서 7명의 연기자가 공중에서 교차하고 서로 손을 마주 잡는 등의 묘기를 보인다.또한 시소를 이용해 11명의 연기자들이 ‘인간탑’을 쌓는 멋진 곡예도 맛볼 수 있다.(www.everland.com),(031)310-5000. ●잠실 롯데월드 ‘스프링 페스티벌’이 관람객들을 봄의 세계로 안내한다.실내공원이라 대형 꽃밭을 만들 수 없어 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벤트를 한다.꽃의 요정들이 사람들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플라워 페스타 퍼레이드’가 흥미롭다.이 퍼레이드는 꽃과 나비,벌 등으로 분장한 공연단이 시간대별로 즉석 퍼포먼스를 펼쳐 마치 동화 속의 나라로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지름 1m의 대형 꽃잎과 줄기를 드리운 3m 높이의 꺽다리꽃,롤러 브레이드를 타고 달리는 나비캐릭터,노랑과 검정의 꿀벌 캐릭터 등이 등장한다.스프링 콘서트도 다양하다.플라워밴드,스프링밴드,남성 5인조 요정연주단들이 곳곳에서 미니콘서트를 연다.(www.lotteworld.com),(02)411-2000. ●이천 백사 산수유축제 ‘산수유축제’하면 모두 남도지방을 떠올리는데 경기도 이천 백사골에도 축제가 있다. 산수유 8000여주가 꽃을 활짝 피워 노란 봄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또한 대부분 100년 이상된 나무로 국내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축제는 26일부터 사흘 간 열린다.이벤트로 마임미술,전통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www.2104sansooyou.com),(031)633-0100. 이밖에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도 들러 볼 만하다.아직은 꽃이 제대로 피지 않았지만 새순이 돋고 꽃봉오리가 맺혀있어 봄기운을 느끼기에 그만이다.(www.morningcalm.co.kr),(031)584-6702. 한준규기자 hihi@˝
  • [사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 바란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체제가 어제 출범했다.박 대표는 오는 6월 정기 전당대회까지 당권을 쥐고,자신의 책임 아래 4·15 총선을 치르게 됐다.박 대표는 취임하자마자 탄핵정국으로 침몰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견인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다고 하겠다.민심은 한나라당에 등을 돌린지 오래다.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하는 것이 바로 박 대표가 할 일이다. 이번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서는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승부가 났다.한나라당 당원들과 민심이 박 대표에게 거는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본다.이런 기대를 바탕으로 박 대표는 한나라당이 ‘차떼기’ 정당,수구 세력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지금까지 한나라당은 불법과 기득권을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보다는,힘으로 밀어붙이기와 대결의 정치로만 치달아 왔다.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반성보다는 숫자로 의회를 지배하려는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탄핵정국을 초래하고 그 역풍에 흔들리게 된 것도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생각이 어디에 있는지를 전혀 살피지 못한 결과다. 이제 박 대표의 한나라당은 건전한 정당,책임있는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박 대표가 수락 연설에서 “보수와 진보를 넘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실용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듯이 한나라당의 살 길은 변화와 실천뿐이다.천막당사에 나앉겠다는 각오대로 후진정치를 과감히 떨쳐버리고 정책과 비전을 내세우는 건전한 정책정당으로 총선에 임해야 할 것이다. 감성과 선동의 정치,힘의 정치가 통하는 시대는 지났다.이성과 정책으로 국정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그런 점에서 박 대표가 ‘대결과 상극보다는 타협과 상생의 정치’ ‘당리당략보다는 국익을 최우선시하는 정치’를 다짐하고 “구태정치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한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기를 기대한다.˝
  • [하프타임] 나상욱 세계랭킹 190위 진입

    나상욱(엘로드)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첫 ‘톱10’에 힘입어 세계 190위권에 진입했다.나상욱은 1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케네스 페리(영국)와 함께 공동 198위에 올랐다.나상욱은 15일 끝난 PGA 투어 혼다클래식에서 4위에 랭크돼 데뷔 8경기 만에 ‘톱10’과 억대 상금(19만 6000달러) 획득에 성공했고,이에 따라 세계 2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1위 타이거 우즈,2위 비제이 싱(피지) 등 15위까지는 변동이 없고,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25위에서 23위로 올라섰다.˝
  • [탄핵정국] 경찰 강경선회 배경

    경찰이 15일 ‘야간 촛불집회는 불법집회’라고 규정한 것은 “경찰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탄핵 찬성측의 비난을 차단하고,촛불집회가 총선 운동과 연계되는 것을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유인물을 배포,질서를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경찰통제선’을 운용하는 등 ‘최소한’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탄핵무효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행동 준비위원회’는 집회의 성격을 ‘문화행사’로 바꿔 매일 저녁 촛불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현행 집시법상 야간집회는 불법이지만 문화제,추모제,종교행사 형식의 행사는 집회신고 없이 치를 수 있다.이에 대해 경찰은 “문화행사로 치른다 해도 실제 정치집회로 진행된다면 사후에 집시법을 적용해 사법처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그동안 탄핵 찬반 여론 사이에서 지난 12일 여의도 국회 앞과 13,14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대해 뚜렷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집시법에는 야간집회가 금지돼 있지만,자발적인 참여자들의 평화집회가 이어졌고 국민 여론을 살피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보수진영에서 탄핵반대 여론에 맞설 대응책 마련에 나서면서 경찰은 ‘경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상황에 직면하게 됐고,이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혀야 할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경찰은 앞으로도 집회 자체를 원천봉쇄하거나,물리력을 동원해 강제로 집회를 해산시키지는 않을 방침이다.경찰청 경비국 관계자는 “폭력 행위가 없고 어린이와 노인이 상당수 집회에 참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제적인 조치를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촛불집회가 ‘총선용 집회’로 변질될 가능성도 고려됐다.선관위는 이날 “탄핵 찬반활동을 선거운동과 연계해 추진할 경우 신속하고 엄정한 조치가 요망된다.”는 입장을 경찰청에 전해왔다. 장택동기자 taecks@˝
  • [건강칼럼] 피부의 적, 황사

    파울루 코엘류는 그의 저서 ‘연금술사’에서 사막을 ‘크나큰 모래 휘장 안에 거대한 생명체의 꿈틀거림’으로 표현했다.평지였다가 밤새 산으로 바뀌기도 하는 사막은 영화 ‘무사’에서 사람을 삼킬 듯 휘몰아치는 모래바람으로도 기억된다.이렇듯 사막과 그곳의 모래바람은 인간에게 하나의 고난이자 시련의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이 황사라는 모래바람은 피부에도 위험한 적이다.봄날 흰 옷에 때가 앉듯 얼굴에 돋는 뾰루지는 기분까지 흐려놓는다.황사,이 오염되고 건조한 대륙의 모래바람은 틀림없는 불청객이다.특히 거기에 섞여 오는 중금속 실리콘과 알루미늄,칼륨,칼슘 등은 자체로도 문제지만 대기 중에서 질소산화물(NO)이나 황산화물(SO) 등을 생성,각종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 황사철,피부관리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세안.외출 후 꼼꼼한 이중 세안과 비누 등 세안제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행궈내는 일은 기본이다.황사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라면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폼클렌징을 이용하며,피부가 지치고 푸석해졌다면 적당한 마사지와 아이크림을 이용,잔주름을 예방하기도 한다. 그러나 밀실에 숨지 않는 한 황사 예방엔 한계가 있다. 황사로 피부트러블이 심해지고,알레르기 반응이나 여드름 증상이 나타난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여드름 종류는 클리어터치나 스무스빔으로 간단하게 치료된다. 클리어터치는 한달 만에 염증성 여드름을 약 60∼80%까지 없애주며,주변 피부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회복도 빨라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선호한다.여드름은 물론 여드름 흉터까지 치료하는 스무스빔은 피부 피지선의 활동을 억제하고,콜라겐 재합성을 촉진해 ‘여드름 구멍’에 살이 차오르게 해 가히 피부마술사라 할 만하다.˝
  • 국민銀 ‘씨티와의 전쟁’

    리딩뱅크인 국민은행의 김정태 행장이 2일 ‘씨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한미은행을 인수키로 한 세계 최대은행 씨티그룹에 맞서 한국 최대은행으로서 생존 차원의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앞으로 두 은행이 벌일 치열한 승부에 금융계 안팎에서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씨티銀 진출확대 맞서 6개월 비상경영” 김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월례조회를 갖고 “씨티은행 진출 확대와 소비위축 장기화 등으로 영업환경과 경영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며 6개월간의 비상경영 체제 돌입을 선언했다.그는 특히 “씨티의 한미은행 인수완료 시점까지 남은 향후 3∼4개월간 주도면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그들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국민은행 전체 1150여개 점포 중 80개는 반경 200m 이내에서,330개는 700m 이내에서 씨티·한미은행과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27,28일 임원 워크숍을 열어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하기도 했다. 김 행장은 이날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손자병법 전략을 언급하며 직원들에게 씨티그룹의 글로벌마켓 전략을 소개했다.특히 많은 시간을 씨티의 신용카드사업 성공사례에 할애했다.타이완에서는 불과 10개 지점으로 신용카드·개인대출 부문 ‘톱 5’에 들었고 필리핀에서도 6개 지점으로 신용카드 시장의 30%를 휩쓸었다고 전했다.말레이시아에서도 단 3개의 지점으로 신용카드 1위를 차지했으며,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일본에서는 업계 최초로 토요일 영업과 24시간 현금자동지급기(ATM)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비상걸린 은행경영의 사령탑 계속” 시사 이런 가운데 김 행장은 연임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그는 이날 월례조회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23일 정기주총이 끝난 직후 행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계자 선정작업에 착수할 방침이지만 행추위를 통해 적절한 후계자를 선정하기까지는 1∼2년 이상의 논의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임기가 끝나는 오는 10월 이후에 연임하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이와 관련,김 행장이 임기말 전후로 국민은행을 지주회사로 전환할 기반을 갖춘 뒤 은행장은 현재 등기 임원이나 집행임원 가운데 한 명을 선출한 뒤 자신은 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 vs 씨티 관전 포인트 국민은행과 씨티은행은 단점과 장점이 확연히 차이난다.국민은행이 과거 국민은행·주택은행 시절부터 서민대상 가계금융에 집중해 온 반면 씨티은행은 부유층 상대 영업에 주력했다.국민은행은 점포 수 1150여개에 3만여명(비정규직 포함)에 이르는 방대한 조직인 반면 씨티·한미는 전통적으로 소수정예의 성격이 강하다. 이 때문에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한 복합상품 개발은 물론,예금자의 비밀보장 측면에서도 국민은행보다 씨티은행이 나을 수밖에 없다.금융권은 씨티은행이 김 행장의 지적처럼 신용카드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금까지는 지점이 적어서 경쟁이 힘들었지만 한미은행을 인수하고 나면 사정이 달라진다. PB(프라이빗 뱅킹) 분야에서도 최상위급 고객을 위주로 영업해 온 지금까지와 달리 중상위층으로 고객을 확대,영업기반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투자은행(IB) 업무,프로젝트파이낸싱 등에서도 격돌이 불가피하다.이 대목은 특히 국내은행에 위협적일 수 있다.금융계 관계자는 “그동안 JP모건,골드만삭스 등이 주도해온 인수합병 관련 업무를 씨티그룹의 글로벌망을 타고 씨티은행이 대거 가져갈 수 있다.”면서 “이 경우,국민은행 등의 투자은행 업무는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업인프라나 자금조달,은행이미지 등 측면에서는 국민은행이 당분간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씨티그룹 본점 총자산이 국민은행의 6배 수준인 1200조원에 이르지만 이를 국내에 들여오려면 환전 등 부대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한미은행 역시 후발주자로서 자금조달 비용이 높기 때문이다.밀착 고객관리 측면에서도 점포 수가 국민은행의 5분의1밖에 안 되는 씨티·한미은행은 약할 수밖에 없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한일생명 인수에 이어 한투증권이나 대투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완벽한 금융지주회사 체제의 발판이 마련돼 씨티은행으로 인한 타격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세계 최대 금융그룹을 상대로 한 업계 맏형 국민은행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우즈, 3홀차 러브 제압 첫 2연패

    36홀을 돌아야 하는 마라톤 플레이.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승부를 펼친 선수는 ‘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드의 신사’ 데이비스 러브3세.매치플레이에서만 세 번째 만남.앞선 두 차례의 대결에서는 모두 ‘황제’가 이겼지만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었다. 첫 18홀에선 ‘황제’가 뒤졌다.드라이버샷이 자주 오른쪽으로 밀린 우즈는 매홀 러프를 전전하며 파세이브에 급급했다. 우즈의 2연패를 저지하겠다고 나선 러브3세에게도 문제는 있었다.퍼팅 미스가 잦았다.3m 이내의 결정적인 퍼트를 절반 가까이 실패했다.전반 18홀을 마친 결과 러브3세는 간신히 1홀을 앞섰다. 하지만 승부는 이제부터였다.잦은 퍼트 미스로 초조해진 러브3세가 후반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는 틈을 타 균형을 맞춘 우즈가 승리를 예감한 건 7번홀(파4).이번에도 드라이버샷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 깊은 러프에 박혔고,더구나 나무 틈새로 겨우 그린이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9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샷이 절묘하게 나무 사이를 빠져나와 홀 3.6m 옆에 안착했다.우즈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홀차 리드를 잡자 러브3세는 이후 8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제풀에 무너졌다. 순식간에 3홀차로 앞선 우즈는 이후 러브3세에게 단 1홀도 내주지 않아 16번홀에서 혈투를 마감했다. 우즈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골프장(파72)에서 36홀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결승에서 러브3세에게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두고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 첫 우승컵을 안은 우즈는 상금 120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173만 1000달러로 상금 선두 비제이 싱(피지·203만 8140달러)에 30만달러 차로 다가섰다. 또 이번 대회가 프로 데뷔 이후 149번째 경기였던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최단 경기 40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보탰다.지금까지 이 부분 기록은 221경기째 40승을 달성한 ‘황금곰’잭 니클로스가 갖고 있었다.여섯 차례 출전 끝에 처음 이 대회 결승에 오른 러브3세는 70만달러라는 적지 않은 상금을 챙겼지만 우즈에게만 매치플레이 3전3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18홀 매치플레이로 펼쳐진 3·4위전에서는 2000년 이 대회 우승자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가 스티브 리니(호주)에게 1홀차로 이겼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연예인의 프로골퍼 도전기 방영

    SBS골프채널은 2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차광수&김정현의 아름다운 도전’을 방송한다.탤런트 차광수(38)와 김정현(28)의 프로골퍼 도전기다.한국인 최초로 미국 LPGA A클래스 멤버 자격을 획득한 최혜영 프로와 김성열 피지컬 트레이너,올림픽 양궁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정청희 교수 등이 두 사람의 프로골퍼 테스트 준비를 돕는다.˝
  • [건강칼럼] 봄 그리고 여드름

    커리어 우먼인 40대의 L씨.그녀는 봄이면 연례행사처럼 딸을 데리고 피부과를 찾는다.꽃샘추위와 함께 얼굴에 돋는 여드름 때문이다.오돌도돌해진 얼굴은 화장도 받질 않고,칙칙해 보이기까지 해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아직 10대인 딸까지 이러니 봄이 봄 같지 않다. 초봄이면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그들의 한결같은 푸념은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스트레스도 없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런 여드름은 음식이나 스트레스 뿐 아니라 날씨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 날씨가 따뜻해져 호르몬과 피지 분비가 왕성해진 반면 황사와 분진으로 불결해진 피부에 피로까지 겹쳐 여드름의 잠을 깨우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여드름은 손으로 짜내도 별 탈이 없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이런 습관이 나이들어 피부를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늦다.더러운 손으로 여드름을 만지거나 짜내면 병변 부위의 혈관이 확장되고,짜낸 부위가 움푹 패어 상흔을 남긴다. 이런 ‘과오’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상책이나,여의치 않을 때는 무엇보다 청결을 염두에 둬야 한다.아침·저녁의 깨끗한 세안은 기본이고,완전히 곪지 않은 여드름은 손대지 않는 것도 중요한 수칙. 이윽고 여드름이 잘 여물면 면봉을 이용해 가볍게 짜낸 뒤 소독약을 발라주면 흉터를 막을 수 있다. 만약 그렇게 다스려질 상황이 아니라면 주저말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최근 선보인 레이저치료법 ‘스무드빔’은 여드름은 물론 여드름 흉터까지 깨끗하게 제거하는 신통력을 보여 무척 반응이 좋다. 꽃피는 봄,여드름 만발한 얼굴은 생각만 해도 짜증스럽다. 그게 두렵다면 매일 1.5ℓ 분량의 물과 함께 숙면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사를 챙기자.이것만으로도 여드름 고민 대신 꽃이 피는 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상준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 성형외과 원장˝
  • [PGA투어 닛산오픈] 위어, 17언더 196타 최소타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이틀째 리더 보드 맨 윗줄을 지키며 미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450만달러)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위어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7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전날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와 나란히 대회 36홀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공동선두에 나선 위어는 이로써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로 단독선두가 됐다.17언더파 196타는 지난 1992년 프레드 커플스가 세운 대회 54홀 최소타 기록을 1타 줄인 신기록. 또 위어는 이븐파에 그친 2위 마루야마(201타)에 5타나 앞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통산 7번째 우승컵을 차지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하지만 위어는 그동안 6승을 모두 마지막날 역전으로 따낸 데 견줘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5개 대회에서는 한 차례도 우승컵을 건지지 못해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는 처지다. ‘황제’ 타이거 우즈와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99PGA챔피언십에서는 80타에 그쳐 공동 10위로 떨어졌고,2년전 혼다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75타에 머물며 공동 11위로 밀렸다.단독 또는 공동선두로 치른 5차례 마지막 라운드 평균 타수가 73.6타인 점도 불안한 대목이다.위어는 “내일 경기는 내가 5타 차 리드를 지켜낼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무대인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2주 연속 ‘톱5’를 눈앞에 둔 마루야마는 페어웨이 안착률 93%의 송곳 같은 드라이버샷을 날렸지만 아이언샷 정확도가 떨어진 데다 퍼트도 수월치 않았다.마루야마는 공동 6위에서 3위로 도약한 제프 매거트(202타)에 1타 앞선 채 2위를 지켰고,이날 1타를 잃은 스콧 매커런(203타)이 4위.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은 공동 63위에서 34위로 뛰어올랐고,우즈는 아이언샷 정확도가 뚝 떨어진데다 퍼트 수도 늘어 선두 위어에 14타나 뒤졌다. 전날 샷이 흔들리면서 간신히 컷오프를 면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4개나 쏟아내 공동 62위에 그쳤다.한편 나상욱(엘로드)은 전날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48타로 올시즌 처음으로 컷(141타) 통과에 실패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PGA투어 닛산오픈] 최경주 “해볼 만해”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시즌 두번째 ‘톱10’을 향해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그러나 5개대회 연속 컷 통과를 노리는 나상욱(엘로드)은 최하위권으로 밀려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고,세계 1위를 다투는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피지)도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최경주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717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3위를 달렸다. 일몰로 10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와 숀 미킬이 나란히 7언더파 64타로 공동선두를 이뤘고,행크 퀴니가 6언더파 단독 3위,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프레드 커플스 등이 5언더파로 공동 4위를 달렸다. 116경기 연속 컷 통과로 이 부문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우즈는 극심한 퍼트 난조 속에 1오버파 72타,공동 77위로 마쳐 데뷔 이후 두번째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세계 1위를 노리는 싱도 퍼트 불안에 시달리며 이븐파 71타로 공동 56위에 그쳤다.한편 16번홀까지 마친 나상욱은 보기만 5개를 쏟아내며 출전선수 143명 가운데 공동 133위에 머물러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사설] 부안 주민투표 '부결’ 이후 할 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시설 건립의 찬반을 묻는 부안 주민 투표 결과가 91.8%의 압도적 반대로 나왔다.전체 투표율 72.4%에 이만한 반대표가 나온 의미는 자명하다.부안 지역에 원전수거물관리센터 건립계획은 불가능해진 것이다. 정부는 주민들이 임의로 실시한 주민투표에 대해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궁색한 형식논리일 뿐이다.법적 효력이 있는 7월 주민투표 때 주민의사가 역전될 가능성을 기대하기도 어렵거니와 이에 집착할 경우 주민들의 불필요한 혼란과 불편만 연장될 것이기 때문이다.이 시점에서 할 일은 정책 실패를 솔직히 인정,부안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새 후보부지 물색 작업을 본격화하는 일일 것이다. 부안사태의 가장 큰 오점은 주민의사를 철저히 무시했다는 점이다.의회의 반대결의를 외면한 채 독단으로 유치신청을 낸 부안군수,현지 사정도 살피지 않고 이를 수용해 열흘만에 부지결정 발표를 해 버린 정부의 무신경과 그 후 이어진 ‘현금보상’‘위도 대통령 별장 추진’‘주민투표 실시’발언 번복은 주민들에게 사업타당성을 검토할 여지도 없이 불신만을 키웠다.따라서 부안 사태의 마무리 방법도 이 과정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본다.부안군수가 유치를 철회하고 정부가 결정을 취소하는 것이 그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정부는 현재 새로 추진하고 있는 부지 공모 신청에 주민동의를 의무화하는 등 주민 수용성 부분을 대폭 강화했다.그러나 대규모 폐기물 처분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 회의까지 제기되고 있는 게 현재 상황인 만큼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차제에 에너지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국민합의 도출도 시도해 볼 것을 제안한다.˝
  • 최경주 '굿샷’

    2주 연속 ‘톱10’ 진입을 노리는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상큼하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공동 9위권 선수들과 불과 2타 차여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케빈 스태들러는 8언더파 64타를 뿜어내며 선두에 나섰다.스태들러는 10년 전 이 대회 우승자이자 1982년 마스터스 챔피언 크레이그 스태들러의 아들로서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해 이변을 연출했다.최경주의 깔끔한 플레이는 ‘톱10’ 진입에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다.최경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냈다.평균 310야드에 이른 드라이버샷이 대부분 페어웨이에 안착했으며,아이언샷은 13개홀에서 그린을 적중시킬 만큼 정확했다. 북코스(파72·6874야드) 10번홀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줄버디를 잡은 뒤 18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였고,파행진 이후 6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 퍼트를 떨궜다.‘황제’ 타이거 우즈와 연속 13회 ‘톱10’ 진입을 노리는 비제이 싱(피지)의 시즌 첫 격돌은 둘 다 부진해 싱거운 무승부가 됐다.우즈와 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63위에 그쳤다.북코스보다 훨씬 까다로운 남코스(파72·7568야드)에서 5주 만에 실전에 나선 우즈는 1m가 넘는 거리에서 친 퍼트 가운데 단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해 퍼트수가 3개까지 치솟았다. 손쉬운 북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싱은 3퍼트가 두 차례나 나오는 등 32개의 퍼트를 남발해 연속 ‘톱10’ 세계기록(14경기) 경신도 버겁게 됐다.나상욱(엘로드)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84위에 머물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최경주 공동4위…시즌 첫 톱10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시즌 첫 ‘톱10’에 안착했고,비제이 싱(피지)은 시즌 첫 승을 거두며 12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다. 최경주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68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53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최경주는 이로써 올시즌 두번째 출전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지난주 첫 출전한 FBR오픈에서 컷오프된 충격에서 벗어났다. 첫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최경주는 2번(파5)·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5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다시 뒷걸음쳤다.6∼7번홀 연속버디로 이를 만회한 뒤 8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고,14번홀(파5) 버디를 15번홀(파4) 보기로 까먹는 등 오락가락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 기분이 좋다.”며 “아마추어 동반자인 케니 G가 워낙 잘해서 경기 리듬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골프황제’ 자리를 넘보는 싱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위 제프 매거트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지난해 10월 후나이클래식 이후 석달 보름만이자 개인 통산 16번째 우승. 싱은 또 지난해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NEC인비테이셔널 이후 12개 대회째 ‘톱10’ 행진을 이어가며 PGA 투어 최다 연속 ‘톱10’ 기록(14경기)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이와 함께 이번 대회 우승상금 95만4000달러를 더하며 총상금 196만6000달러로 상금 선두로 올라서 상금왕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한편 이날 최경주와 동반한 필 미켈슨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3위를 차지했다. 곽영완기자˝
  •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3R]탱크 뛰자 싱은 나네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시즌 첫 ‘톱10’을 눈앞에 뒀다.그러나 나상욱(엘로드)은 컷을 통과했음에도 대회 규정에 따라 최종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최경주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6858야드)에서 치른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5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최경주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전날 공동9위에서 공동7위로 올라섰다.3라운드에서 선두를 탈환한 비제이 싱(피지)과 아론 오버홀저 등 공동선두 그룹과는 5타차.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뽑으며 출발했지만 5번홀과 7번홀(이상 파3)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20위권까지 하락한 최경주는 8번홀(파4) 버디로 전반을 이븐파로 마감했다.후반 첫홀에서도 보기로 흔들린 최경주는 그러나 12번(파3)·15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인 뒤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보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나상욱도 데뷔 후 3개 대회째 컷을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아쉽게 최종라운드 진출은 실패했다.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안간힘을 쓴 나상욱은 합계 이븐파 216타로 마지막라운드 진출 기준 타수(215타)에 1타가 모자랐던 것.최종 라운드 진출자 중 아마추어 25명이 포함되고 그만큼 프로 선수를 줄이는 대회 규정에 따라 마지막날 경기를 치르지 못하지만 나상욱은 공식 기록상으로는 컷통과가 인정됐고 상금(1만달러)도 받게 됐다. 공동 2위로 출발한 싱은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며 선두를 탈환,마지막라운드에서 큰 실수만 없다면 12주 연속 톱10 입상도 무리없이 이뤄낼 전망이다.올시즌 부활을 예고한 필 미켈슨은 전반 3타를 줄이며 한때 싱을 3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으나 후반에 2타를 잃으면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6위에 자리했다. 한편 장애인 골퍼 케이시 마틴은 나상욱과 같이 합계 이븐파에 그치면서 컷은 통과했지만 최종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고,디펜딩챔피언 데이비스 러브 3세는 2타 차로 탈락했다. 이 대회는 3년 연속 디펜딩챔피언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녹색공간] 수선화와 금잔옥대/이지누 시인·사진작가

    며칠 전 제주도에 다녀왔다.돌담아래 그윽이 피어났을 수선화를 보고싶은 욕심 때문이다.마침 가던 날이 삼동이 물러가고 봄이 찾아온다는 입춘이었지만 꽃샘바람이던가,그곳에 머무는 내내 콧잔등에 모진 바람을 달고 다녔다.꽃이 피면 바람불어 그르치고 달이 뜨면 구름이 앞을 가린다더니 때맞추어 눈까지 흩날린 탓에 포근한 봄에의 기대는 간데없이 사라졌다.하지만 길을 걷다가 문득 만나는 수선화 몇 송이는 제 아무리 바람이 모질어도 봄이 고개를 내밀고 있음을 넌지시 일러주는 듯했다. 곁에 두고 읽는 시 중에 이규보의 ‘꽃샘바람(妬花)’이 있다.앞부분은 조물주가 비단을 가위질해 만든 듯한 꽃에게 모진 바람을 일으켜 다시 지게 하는 데 대해 원망하는 투이다.하지만 이내 “바람의 직책은 만물을 고무하는 것(鼓舞風所職)/만물에 입히는 공덕 더하고 덜함이 없는 걸세(被物無私阿)/만일 꽃을 아껴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惜花若停?)/그 꽃 영원히 생장할 수 있을까(其奈生長何)/꽃 피는 것도 좋지만(花開雖可賞)/꽃 지는 것 또한 슬퍼할 일 아니네(花落亦何嗟)/피고 지는 것 모두가 자연일 뿐인데(開落摠自然)”라며 자연의 이치를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선가(禪家)에서도 차갑지만 아름답기 그지없는 화두 하나가 전해져 온다.중국의 재가 선사로 이름을 드높인 방온거사가 눈송이를 보며 무심히 말한다.“참으로 아름다운 눈송이로구나.”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또 누구나 함부로 할 수 없는 말이기도 하다.그 속에는 눈은 아무런 의식에 구애받지 않고 무위(無爲)의 모습으로 떨어진다는 뜻을 되새기고 있다.이를 두고 ‘호설편편불락별처(呼雪片片不落別處)’라 하는데 이는 눈송이가 한 군데도 빼놓지 않고 고르게 떨어져 쌓이는 것을 말한다.눈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는 무작정 흩날리며 떨어지는 듯하지만 들판에는 땅이 생긴 모양대로 분별하지 않고 그저 고요하게 쌓이기 마련 아니던가.그러니 그들은 무질서 속의 질서이고 자연이란 바로 그렇게 어긋나지 않으며 제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방온거사 또한 자연의 이치에서 큰 깨달음을 얻은 셈이고 그것은 지금껏 납자들이 선방에 들며 참구하는 화두로 남았다.꽃이 진다고 어찌 그를 말릴 수 있을까.꽃이 피지 않는다고 또 그를 활짝 피게 하는 것도 해서는 안 될 노릇이다.바람이 불어 꽃을 피게 하고,지게 하는 것을 그냥 두어야 하듯 제 철에 제 자리를 찾는 것은 더 없이 중요한 것이다. 거뭇한 돌담 아래 피어난 연노랑 금잔옥대가 늦은 눈에 한풀 꺾여 고개를 숙였을지라도 그것에는 언제나 겨울의 찬바람이나 눈을 견뎌내야 하는 안타까운 아름다움이 있지 않겠는가.상처 입은 꽃이라고 해서 그것이 어찌 꽃이 아닐 수 있을까.혹 그를 꽃으로 어여삐 여기지 못하면 그것은 내 마음에 모진 상처가 있는 것이리라.겨우살이에 지친 뭇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다 어느덧 시들어가는 수선화를 어루만지고 돌아오는 길.공항에는 터질 듯이 탐스러운 금잔옥대가 큼지막한 화분에 담겨 봄을 뽐내고,부산에서 들른 어느 호텔의 식탁에도 화병에 꽂힌 수선화가 눈을 즐겁게 해 주었지만 그들과 돌담 아래에서 바람에 흔들리던 상처입은 그것과는 서로 아름다움을 견주지 않았다.제자리를 지키고 있지 않은 탓이다.사람 사는 일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제자리를 지키며 산다는 것,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테지만 눈여겨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 속의 찌든 욕심은 눈 녹듯 사라지고 그 자리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지 않을까 싶다. 이지누 시인작가˝
  •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1R]최경주, 싱과 공동 4위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모처럼 파괴력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선두권에 나섰다. 최경주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포피힐스코스(파72·6873야드)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5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비제이 싱(피지)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7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에 오른 J J 헨리,매트 쿠차와는 2타차. 지난주 FBR오픈에서 컷오프된 최경주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평소보다 20∼30야드나 짧은 260야드를 기록한 데서 보듯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했다.이 덕에 페어웨이 안착률 77%,그린 적중률은 85%에 달했고,퍼트수도 28개로 홀당 1.571개에 불과했다.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 케니 G,영화 ‘늑대와 춤을’에서 감독과 주연을 맡은 케빈 코스트너 등 2명의 아마추어 선수와 동반한 최경주는 전반 버디 2개,보기 2개로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후반 들어 11∼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떨구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선 뒤 18번홀(파5)에서도 3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올시즌 PGA 투어 최연소 선수로 데뷔,최경주와 처음으로 같은 대회에 나선 나상욱(엘로드)은 역시 포피힐스코스에서 경기를 치렀으나 버디는 2개에 그친 채 보기를 4개나 범하며 2오버파 74타로 부진,공동 121위로 밀려나 3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아마추어 시절 ‘백인 우즈’로 불렸으나 대학 졸업 후 금융인의 길을 걷다 복귀,2002년 혼다클래식을 제패한 쿠차는 포피힐스코스에서 8개의 버디를 수확하며 모처럼 선두에 나섰다.아직 우승이 없는 4년차 헨리는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뽑아내 쿠차와 공동선두에 올랐고,역시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토미 톨레스가 선두에 1타 뒤진 6언더파 66타로 3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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