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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기세포株 상승 반전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360선을 돌파, 또 신기록을 세웠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4포인트(0.59%) 오른 1367.5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7.37포인트(1.07%) 상승한 698.60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선 ‘황우석 충격’으로 급락했던 줄기세포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앙바이오텍, 메디포스트, 제넥셀, 산성피앤씨 등 대표적인 바이오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라이프코드, 이노셀, 조아제약 등도 오름폭이 13∼14%에 달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 정명진 연구원은 “황우석 충격이 이미 주가하락으로 반영되었고,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업 연구에 대한 실적을 따지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적립식펀드의 총 계좌수가 500만개를 넘었다. 국민 3가구중 1가구가 적립식펀드 계좌를 갖고 있는 셈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儒林(504)-제5부 格物致知 제1장 疾風怒濤(26)

    儒林(504)-제5부 格物致知 제1장 疾風怒濤(26)

    제5부 格物致知 제1장 疾風怒濤 (26) 논어의 ‘선진편’에 나오는 공자와 제자들의 긴 대화는 공자가 모든 제자들의 의견을 듣고 부족한 점을 일깨워준 것으로 널리 알려진 일화 중의 하나다. 자로의 대답에 공자가 빙그레 웃었던 것은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예로써 하는데, 자로의 말은 겸양할 줄 모르므로 웃었다.’고 평가받고 있거니와 염유와 공서화도 모두 지나치게 정치적인 관심만을 가진 게 아닐까 걱정되어 청정한 마음을 지니라는 의미에서 증석의 말에 동조하였던 것이다. 또한 공자가 증석의 말에 ‘나도 점의 편에 들겠다.’고 찬동하면서도 ‘깊은 탄식’(然歎)을 동시에 했다는 것은 ‘공자 자신의 이상은 세상을 바로잡는 일이지만 어지러운 세상에서 지나치게 정치에 집착했다가는 그 사람도 어지러움에 물들기 쉽다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율곡이 ‘홀로 있을 때를 삼간 후(謹獨)라야 기수에서 목욕하고 시를 읊으면서 돌아온다는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자경문에 썼던 것은 공자의 그런 마음, 즉 ‘어지러운 세상에 참여하고 있지만 그 어지러움에 물들지 아니한다.’는 무염(無染)사상을 드러내 보인 것이었다. 무염. ‘어지러운 현실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도 물들지 아니한다.’는 무염사상은 유교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불교적이다. 무염에 관한 율곡의 일화는 율곡이 절친한 친구였던 성혼과 함께 송강 정철(鄭澈)의 생일잔치에 참석했을 당시의 장면에서도 엿보이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잔치마당에 들어서고 보니 분단장한 기생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자신에게 엄격하였던 성혼이 정철에게 ‘저 기생들은 오늘 우리들의 모임에는 어울리지 않으니 돌려보내는 게 어떨까하네.’하고 말하자 옆에 있던 율곡이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던 데서 드러나고 있다. “물들어도 검어지지 않으니 이것도 하나의 도리라네.” 율곡의 이러한 대답은 불교의 ‘화광동진(和光同塵)’에서 인용한 말로 원래는 ‘빛을 부드럽게 해서 속세의 티끌에 같이 한다는 뜻’이나 부처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 자신의 본색을 숨기고 인간계에 나타난다는 용어인 것이다. 노자에서도 보이는 이 말의 뜻은 즉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세상이 진흙처럼 어지럽다고 해서 청정하게 피어나는 연꽃처럼 물들지 아니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율곡의 자경문은 다음과 같이 이어지고 있다. “제5조 독서(讀書) 새벽에 일어나서는 아침나절에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밥을 먹은 뒤에는 낮에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을 때에는 내일 해야 할 일을 생각해야 한다. 일이 없으면 그냥 가지만, 일이 있으면 반드시 생각을 하여, 합당하게 처리할 방도를 찾아야 하고, 그런 뒤에 글을 읽는다. 글을 읽는 까닭은 옳고 그름을 분간해서 일을 할 때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에 일을 살피지 아니하고, 오뚝이 앉아서 글만 읽는다면, 그것은 쓸모없는 학문을 하는 것이 된다.”
  • [숫자로 본 2005 스포츠](6)꿈의 성취 ‘6’

    ‘꿈을 성취한 숫자 6.’ 한국축구는 1986년 멕시코대회 이후 2006년 독일월드컵까지 무려 ‘6회’ 연속 본선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진통은 있었지만 세계 무대의 한 축을 담당한 아시아의 맹주임을 입증했다. 골프의 타이거 우즈(미국)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황제와 여제’의 권위를 곧추세운 한 해였다. ●진통 끝에 6연속 본선행 2002한·일월드컵에서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연파하고 ‘4강 기적’을 연출한 한국이지만 독일행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전 감독이 이끈 한국은 지난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졸전 끝에 통과했다. 최약체 몰디브와의 원정경기에서 비기더니 레바논 원정에서도 무승부를 기록, 예선 탈락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몰디브를 안방에서 잡고 간신히 최종예선에 오른 한국은 지난 2월9일 상암벌 최종예선 1차전에서 이동국·이영표의 연속골로 쿠웨이트를 2-0으로 제압,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3월25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0-2로 완패, 충격에 빠졌다. 이후 홈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었고 6월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긴 뒤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6회 연속 본선의 꿈을 일궈냈지만 8월17일 상암벌 예선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맥없이 0-1로 졌다. 참다 못한 국민들의 분노는 폭발했고 결국 본프레레 감독의 경질을 불렀다. 이후 ‘아드보카트호’로 갈아탄 한국축구는 10월과 11월 평가전에서 강호 이란 스웨덴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상대로 2승1무를 거둬 4강의 위용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그린은 ‘6’ 잔치 올시즌 세계 남녀 프로골프 그린을 장악한 건 ‘황제’ 타이거 우즈와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었다. 지난해 중반까지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던 우즈는 결혼 이후 제 모습을 찾더니 올시즌 정규 투어에서만 6승을 챙기며 황제의 위용을 회복했다. 세계 랭킹 1,2위를 다투던 비제이 싱(피지·4승)을 보기 좋게 따돌리고 상금왕까지 틀어쥐었다. 소렌스탐의 독주는 더욱 빛났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무려 10승을 거둬들이며 타의 추종을 거부했다. 소렌스탐은 또 올해 255만 8240달러를 벌어들여 지난 2000년 이후 ‘6’년 연속으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키 153㎝의 ‘작은 거인’ 장정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데뷔 6년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었다. 그의 메이저 우승은 박세리(4회) 박지은(1회)에 이어 한국선수로서는 통산 6번째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연기금, 주식·펀드 투자 ‘짭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올해 주식과 펀드 투자를 통해 꽤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없는 돈처럼 함부로 굴린다는 오명을 씻은 셈이다. 국민연금 관리공단은 19일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를 통해 44.3%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펀드를 통한 간접투자에서는 54.4%의 수익을 냈다. 10월 말까지 누적수익률은 직접투자 29.8%, 간접투자 36.9%였으나 최근 주가상승에 더욱 탄력을 받아 한달새 15%포인트 안팎이나 더 높아졌다. 특히 펀드투자 수익률은 2003년에만 40.9%나 됐을 뿐 지난해에는 9.1% 등 매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몸사리기’를 위한 채권투자의 비중을 낮추고, 펀드의 주식편입 비율을 크게 높인 덕분에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 사학연금도 지난달 직접투자에서 17.6%, 간접투자에서 18.5%의 수익을 올리는 등 올해 누적수익률은 각각 43.7%,44.2%나 됐다.공무원연금은 올해 직접투자에서 44.5%, 간접투자에서 53.5%의 수익을 올렸다. 국민·사학·공무원연금 등 3대 연기금은 11월 한달에만 18%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13%, 코스피지수의 상승률 12%보다 높았다. 한국펀드평가 한동훈 차장은 “연기금은 자금을 위탁할 자산운용사를 선정할 때 일반투자자들보다 면밀한 분석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9조원을 펀드에 투자한 국민연금의 경우 6개월에 한번씩 자산운용사를 선정할 때 펀드평가기관으로부터 2∼3배수를 추천받아 대내외 선정위원들이 과거 수익률·운용사 경영능력·변동성 등을 고려해 엄선한다. 매일 종목 수익률을 평가한 뒤 6개월 투자실적이 나쁜 순서대로 탈락시킨다. 규모가 10조원에 이르는 직접투자는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의 편입종목 중에도 삼성전자·국민은행·한국전력 등 대표주에만 투자한다. 공무원연금도 자산운용사를 선정할 때 여러 단계를 거치고 내부 2명, 외부 3명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최종적으로 낙점하는 식이다. 펀드평가기관 제로인의 신종철 상무는 “연기금들은 운용사를 고를 때 전에는 수익률만 따졌지만 최근엔 운용사의 경영안정성, 펀드매니저의 이동상황 등을 더욱 중시함으로써 객관적이고 깊이 있는 기관평가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튀는지식-팝콘(EBS 오후 8시5분) 인생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잠. 우리는 과연 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가위 눌림, 귀신의 장난일까? 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또 재미있게도 동물들 중에는 잠을 자지 않거나 잠을 자는 동안 전혀 호흡을 하지 않는 동물들도 존재한다고 한다. 어떤 동물들이 이런 신기한 특성을 가졌을까.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영화 속에서 명함을 위조한 남자가 있다. 그 남자는 사문서 위조죄에 해당 되는지를 살펴본다.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한 목격자에게 죄가 있는지도 확인해 본다. 또 남매를 버리고 보살피지 않은 어머니가 큰 부자로 성장한 아들 앞에 나타나 자식은 부모를 부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25분) 작년부터 일고 있는 사이언스 코리아운동. 과학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과학기술시대라 불리는 21세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과학적 사고이다. 한발 앞선 과학적 사고로 세계 경제질서를 재편할 과학기술 분야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하는 숨은 공로자들을 만나본다.   ●안녕, 프란체스카(MBC 오후 11시5분)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빠를 갖고 싶은 인성. 가족들은 아빠 역할을 대신해주려 하지만, 인성은 진짜 아빠를 원한다. 프란체스카는 인성을 위해 결혼정보회사에 의뢰해 아빠를 구하는데, 인성이 진짜 원하는 아빠는 따로 있다. 바로 인성의 담임선생님. 프란체스카와 가족들은 담임선생님을 납치하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뿌리, 줄기는 물론 잎까지도 남김없이 활용하는 오가피는 혈압 조절과 관절 질환은 물론 어린 아이들의 키가 자라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오가피가 몸에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지만 어떻게 좋은지 실상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오가피는 어떤 식물이며, 어떤 효능을 갖고 있는지 알아본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문화예술인이 운영하는 조직으로 거듭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초대위원장인 문학평론가 김병익 선생. 문학, 연극 등 취약한 우리 예술문화계를 살릴 수 있는 열쇠는 무엇인지 그에게 들어본다. 또 KBS가요무대 최다 출연 기록을 보유한 주현미의 꾸밈없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 잦은 술자리 피부 괴롭다

    술이 잦은 연말, 흔히 술은 간이나 소화기에만 영향을 끼친다고 여기기 쉽지만 피부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보다 크다. 대한피부과학회가 ‘피부건강 10계명’에 ‘과도한 음주’를 명시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는 최근 ‘음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7대 지침’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협의회는 지침을 통해 “특히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체내에서 알코올 대사를 활성화시켜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음주의 부작용이 훨씬 다양하고 심각한 데도 여성 음주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다음은 협의회가 제시한 지침의 요지.▲물을 많이 마셔라. 술을 많이 마실수록 피부의 수분 손실이 많아지므로 가능한 음주 전에 물을 많이 마셔 수분 손실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음주 중에라도 세안에 신경쓰라. 음주 중에라도 깨끗한 물수건 등으로 얼굴을 자주 식혀주면 열린 모공이 수축되고 피부도 청결해져 좋다.▲귀가 후에는 깨끗이 세안하라. 음주 후에는 피부 온도가 오르면서 모공이 열려 메이컵이나 피지, 대기 오염물질 등이 피부 속에 침착하기 쉬우므로 클렌저와 약산성 비누을 사용해 꼼꼼히 이중세안을 해줘야 한다.▲스팀타월을 활용하라. 세안 후 스팀타월로 얼굴 전체를 지그시 눌러주면 ‘딥 클렌징’은 물론 수분 공급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그 후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로션을 얼굴 전체에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피부 트러블에는 냉찜질이 좋다. 음주 후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겼을 때 냉찜질을 하면 피지선의 활동이 둔화돼 트러블이 완화된다.▲알코올은 최적의 수면을 방해한다. 과음한 다음 날 얼굴이 푸석해지는 것은 피부가 건조해진 탓도 있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도 원인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해소하려면 적절한 음주와 숙면이 필요하다.▲피부 문제는 피부과에서 해결하라. 음주 후에 생긴 여드름을 손으로 만지거나 짜내면 피부조직이 떨어져 나가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초기에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지키는 지름길이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황우석 쇼크’ 증시 직격탄

    ‘황우석 쇼크’로 주식시장이 동반 급락했다. 특히 바이오업종과 의약품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황우석 쇼크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720선이 무너졌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64포인트(1.24%) 하락한 1,321.04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705.52까지 급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전날보다 25.22포인트(-3.40%) 떨어진 716.3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2시 황 교수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분명히 존재했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낙폭을 다소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628억원을 더 팔아치우며 3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급락장을 주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지만 특히 의약품업종(-5.72%)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대표적 바이오 종목인 오리엔트바이오, 알앤엘바이오,ACTS 등 7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한양행(-2.02%),LG생명과학(-6.70%), 한미약품(-3.85%) 등 우량 제약주들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산성피앤씨, 메디포스트,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이노셀 줄기세포 테마주들이 하한가까지 폭락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선임연구원은 “증시가 오랫동안 수직 상승을 하면서 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원화 강세와 ‘황우석 쇼크’등이 발생해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면서 “조정은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황우석 쇼크’가 바이오 이외의 업종으로 확산되며 증시를 상당기간 짓누를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황 교수의 줄기세포 진위논란이 시간이 갈수록 불거지면서 황 교수에 거액의 연구비나 편의를 지원한 업체들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 황 교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황 교수와 석좌기금 및 석좌교수 연구비용 출연 약정식을 갖고 황 교수에게 앞으로 5년간 매년 3억원씩 모두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와 올해 이미 2차례 6억원이 지원됐다. 또 지난 6월부터 황 교수에게 10년간 국내외 전 노선을 최상위 클래스(1,2등석)로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는 대한항공측도 입장 변화가 없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황 교수가 좀 더 편안하게 해외출장을 다녀오라는 선의에서 제공한 편의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회는 우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황 교수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지금처럼 이용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황 교수에게 ‘축산발전 연구 후원기금’ 10억원을 전달한 농협측도 “이미 10억원이 황 교수에게 전달됐기 때문에 번복은 없을 것”이라면서 “지원금 목적도 줄기세포가 아니라 가축질병 예방을 통한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있다.”고 밝혔다.김경운 류길상기자 kkwoon@seoul.co.kr
  • [하프타임] 성대결 日미야자토 첫날 최하위

    성대결에 나서 화제를 모은 일본 여자골퍼 미야자토 아이(20)가 15일 오키나와 나하골프장(파71·6801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JGTO) 아시아재팬 오키나와오픈(총상금 1억엔) 첫날 라운드에서 9오버파 80타에 그쳤다. 아이는 선두 디네시 찬드(피지)에 15타차로 뒤져 126명 가운데 125위를 기록했다.
  • [선생님과 함께하는 초등논술] (2) 동화로 논술형평가 준비하기

    동화는 어린이들의 동심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 또 어린이들의 잠재된 상상력을 무한히 끌어낼 수 있는 환상의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동화가 상상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고 해서 논술과 거리가 먼 것은 아니다. 어린이들은 동화를 읽으면서 무한한 상상력을 동원해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고, 자기 마음대로 이야기를 바꾸어 보기도 한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은 서툴기는 하지만 동화 속 인물이나 인물의 한 일에 대한 나름대로의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생각이나 느낌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동화를 소재로 한 논술형 문제 실제로 요즈음 저학년 학생들의 동화를 학습제재로 한 학습 내용을 살펴보면 종전과는 달리 동화를 단순히 이해하고 분석하기보다는 동화속의 인물이 되어 인물이 한 일에 대해 내 생각을 말하거나 글로 써 보는 활동,‘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상상해 이야기의 일부분을 바꾸어 보는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오늘은 이러한 동화를 평가제재로 하여 2학년에서 제시될 만한 논술형 평가 문제를 예시로 들고, 출제 의도나 논술의 주안점, 가정에서 대비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해 보려고 한다. 2학년 2학기 말하기 영역의 둘째 마당 학습제재 중 ‘꽃씨와 소년’을 듣고,‘이야기에 나오는 인물이 한 일에 대한 내 생각을 쓰시오.’라는 논술형 문제를 제시할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이야기의 줄거리를 소개하면, 사람들이 정직하게 사는 나라를 만들고 싶은 임금님이 백성들에게 꽃을 피울 수 없는 볶은 꽃씨를 나누어 주고 이 꽃씨로 꽃을 잘 피우는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꽃을 피우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벌을 주겠다고 말한다. 그 꽃씨가 볶은 꽃씨인 줄 모르는 백성들은 벌을 받지 않으려고 모두 꽃집에서 꽃을 사다가 심는다. 그러나 임금님을 속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 한 소년만이 벌을 받을 줄을 알면서도 꽃을 피우지 못한 화분을 내 놓게 된다. ●인물의 행동에 대한 의견 정리 이렇게 이 이야기는 벌을 피하기 위해 거짓을 꾸며내는 인물과 정직하게 대처하는 인물의 대비를 그려낸 것이다. 따라서 인물이 한 일에 대한 내 생각을 쓸 때는 비판적인 관점에서 상반된 두 인물이 한 일을 비교해 내 생각이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쓸 수 있는지가 평가의 주안점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정직한 소년이 옳고, 거짓을 행한 백성들은 나쁘다는 관점만을 정답으로 요구하지는 않는다. 극단적으로 ‘벌을 받을 줄 알면서도 꽃이 피지 않은 화분을 내놓은 소년은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꾀를 내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썼더라도 어린이의 생각이 분명하고 그 생각에 대한 이유나 근거가 타당하면 그 논리에 대한 도덕성과 상관없이 어린이의 수준에서 수용해 줄 필요도 있다고 본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에 대한 도덕적인 가치에 대한 판단은 주입이 아닌 다양한 삶의 비교를 통해 점차로 이해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역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고 그에 대한 이유나 근거가 뚜렷하게 들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에 가정에서 동화를 읽고 동화 속 인물이 한 일에 대해 가족끼리 독서토론이나 토의를 해 본다면 다양한 삶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과 도덕적인 판단력을 키워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교사 허득실
  • [사설] 활황 증시에 ‘한탕’ 분위기 경계해야

    웃을 일이 없는 경제 속에서 증시나마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 다행스럽다. 코스피지수는 연초대비 50% 가깝게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자금유입도 꽤 활발하다. 시가총액이 500조원에서 600조원이 되는데 일곱 달 걸렸는데, 불과 두 달만인 최근 700조원도 넘어섰다. 덕분에 주식 투자자들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상장사들의 기업가치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니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시장의 ‘물’이 좋을 때는 경계해야 할 일도 그만큼 많아진다. 특히 기업정보도 모르면서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 투자’에 나서는 개인투자자들이 또다시 늘고 있어 걱정이다. 최근에는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또 주식에 투자하는 이가 많다고 한다. 기관투자가나 외국계 펀드는 정확하고 빠른 정보와, 풍부한 자금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손해볼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들의 투자행태를 섣불리 흉내냈다가 자산을 탕진할 수도 있음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주식시장이 많이 투명해졌다고는 하나, 불성실 공시와 작전세력의 조직적 주가조작, 정보 접근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이익을 챙기는 얌체 기업들이 주변에는 여전히 수두룩하다. 이들 불순세력의 피해자는 결국 한탕주의 개인투자자일 수밖에 없다. 우리 증시는 아직 변동성이 커서 위험부담도 만만찮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상당한 자제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증권당국도 개인투자자들의 보호와 시장의 공정성 제고에 신경쓰고, 증시의 건전화와 안정적인 상승세를 도와주기 바란다.
  • 증시 시가총액 700조 돌파

    주식시장의 규모를 나타내는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었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 629조 1200억원, 코스닥시장 72조 8000억원으로 총 701조 9200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주가상승에 힘입어 지난달 11일 650조원을 넘은 뒤 한 달여만에 50조원가량 늘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15.81포인트 오른 1333.23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7.28포인트 상승한 733.42로 마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건강칼럼] 연말연시 주당들 휴간일 꼭 지켜라

    요즘처럼 영하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에는 아침까지 술에 취해 출근길에 오르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겨울은 여름과 달라 만취해 길거리에서 잠이 들면 알코올로 혈관이 확장된 상태라 훨씬 빨리 체온을 빼앗기게 되고, 이로 인해 쉽게 저체온증에 빠지게 된다. 일단 저체온증에 빠지면 술이 깨더라도 신경 감각이 무뎌지고, 두뇌 활동도 떨어져 결국 추위를 못느끼게 되고, 급기야는 온 몸이 동물의 동면 상태에 빠져 심장이 멎게 된다. 망년회철, 여기저기 몰려 다니면서 일주일에 2∼3차례씩, 그것도 한번에 2∼3차씩 치르다 보면 간이 쉴 틈이 없다. 간이 지쳐있으니 술을 조금만 마셔도 취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더 쉽게 술에 빠져 간기능을 해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말이 쉬워 간기능 이상이지 지방간에서 간경화로 발전하는 것은 잠깐이며, 간경화는 간암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대다수 술꾼들은 초음파상 지방간으로만 나타나는 간의 이상을 애써 ‘정상’이라고 자위하며 술을 마셔댄다. 그러나 간기능을 수치로만 이해하려는 것은 위험하다. 겉으로는 정상 같지만 마치 허물어지기 직전의 모래성과 같아 이 단계에서 간을 보살피지 않으면 간세포의 염증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얼마나 마시는 게 적적량일까? 일반적으로 우리 몸이 해독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1일 80g정도지만, 사람마다 분해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예컨대 20g의 분해 능력을 가진 사람이 80g을 마신다면 당연히 3배의 추가 부담을 감당해야 한다. 바람직한 음주량은 자기 주량의 3분의 2나 절반 정도. 이후 2차를 가야 한다면 노래방을 찾아 술의 열기를 발산해 내는 것도 좋다. 안주는 튀김류처럼 기름기가 많거나 단 것 대신 과일, 야채나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것이 좋다. 여기에 다음날 아침에 버섯이 듬뿍 든 조개 해장국을 먹는다면, 망년회 홍수 속에서 어느 정도 자기 건강을 지킬 수는 있을 것이다. 단, 일주일에 3일의 ‘휴간일(休肝日)’은 꼭 챙길 것을 권한다. 이승남 강남 베스트클리닉 원장
  • 우즈와 ‘별들의 돈잔치’

    ‘황제’ 타이거 우즈와 ‘스킨스게임의 지존’ 프레드 펑크(이상 미국)가 리턴매치를 벌인다. 무대는 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53야드)에서 열리는 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 550만달러). 우즈가 설립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연말 특급 이벤트다. 총상금이 550만달러나 되지만 출전 선수는 단 16명에 불과하다. 세계랭킹 상위 12명과 재단이 고른 초청선수만 참가하는 ‘별들의 상금 파티’인 셈. 2위 비제이 싱(피지) 등 상위 랭커 몇 명이 빠진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우즈와 17위인 대런 클라크까지의 랭킹순 12명을 비롯해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토마스 비욘(덴마크) 등 초청선수들이 가세해 기량을 겨룬다. 관심은 지난주 메릴린치스킨스게임에 이은 우즈와 펑크의 재대결. 펑크는 메릴린치에서 둘째날 후반 9개홀 상금을 싹쓸이, 우즈를 2위로 밀어냈지만 72홀 스트로크 경기에서는 우즈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우즈로서는 나란히 2승씩을 기록한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와의 다승 경쟁에 더 무게를 둘 수도 있는 상황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수익펀드 내년 환매대란 ‘경보’

    고수익펀드 내년 환매대란 ‘경보’

    올해 최고 수익률을 자랑하는 금융투자 상품은 주식형펀드로 나타났다. 원금 100원이 150원 정도로 부풀었다. 그러나 내년에는 작은 폭의 주가하락에도 집단적인 환매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상승세가 내년에도 지속되겠지만, 그래도 불안하면 환매보다 채권형 등에 분산투자할 것을 권했다. ●올 펀드수익 아파트의 10배 5일 한국펀드평가 등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주요 재테크 상품의 투자수익률을 단순비교한 결과, 자금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160개의 기간평균 수익률은 50.9%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편입비율이 30∼60%인 주식혼합형펀드의 수익률은 19.5%, 주식편입비율이 30% 미만인 채권혼합형은 11.2%에 그쳤다. 이 기간에 코스피지수는 44.8%(895.92→1297.44)가 상승했다. 주식형펀드가 주식에 직접투자한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 셈이다. 8·31 부동산대책 등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의 아파트 매매는 괜찮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은행의 아파트매매지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5.6%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서울지역은 8.5% 올랐다. 특히 서초구는 25.2%, 강남구는 17.4%나 상승했다. 그러나 채권형펀드의 투자 수익률은 1.4%로 간신히 원금 손실을 면했다. 단기채권이나 어음 등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 수익률도 2.9%에 불과했다. ●“2003년 신용카드 붕괴 재판될수도” 세계적인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신 3일자 보도에서 한국의 주식형 적립식 펀드 열풍을 소개했다. 이 잡지는 “한국 증시의 호황은 펀드 열풍과 관계가 있다.”면서 “적립식 펀드의 3∼9월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10조원이나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제는 내년에 증시가 하락세에 접어들면 환매사태가 발생,2003년 신용카드 붕괴와 같은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홍콩 아틀란티스 인베스트먼트의 한 펀드매니저는 “(주가하락 등으로)시장에 동요가 발생하면 대규모 환매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적립식 펀드가 한국에서 경기 하락에도 주식에 투자하는(buy on dip) 정신을 고취시키기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인용했다. 이 잡지는 “그럼에도 당분간 적립식 펀드의 호황은 견고하게 지속될 것”이라면서 “3년 이내 중도환매시 수수료를 물어야 하고, 부동산세 강화로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며 한국의 주가가 그래도 낮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안정형 편입등 리스크관리 필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 증시의 수급여건 등을 고려할 때 급격한 주가하락 가능성은 적은 만큼 펀드 환매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무작정 환매보다는 펀드의 유형을 바꿔 ‘리스크(위험)관리’에 들어가는 게 현명하다고 충고했다. 각 자산운용사의 대표적인 주식형펀드의 투자방법, 운용기법 등도 천차만별이어서 ‘대표 펀드’ 몇개에 적절하게 분산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펀드 자산의 일부만을 되찾는 부분환매를 하거나 성장주에서 대형주 위주의 ‘블루칩 펀드’로의 전환도 권했다. 한국운용 김상백 본부장은 “단기적인 주가전망으로 펀드의 환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올해 주가상승으로 이미 상당한 수익을 올린 만큼 주식형을 채권형, 혼합형 등 안정적 펀드로 갈아타거나 분산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국펀드평가 이동수 연구원은 “대표 펀드는 수익률이 동일 유형의 상품 중에서 상위권에 속하면서도 자산규모가 커 운용에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몇개 대표 펀드에 분산투자를 하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길섶에서] 송 감/ 심재억 문화부 차장

    “송감(松監)이 떴다.”는 소문에 마을이 온통 불난 호떡집이 됐다. 쉬쉬들 했지만 몸은 잽쌌다. 땔감용으로 잡아 놓은 소나무 밑둥은 두엄더미 속에 묻고, 간벌해 들인 솔가지는 짚단으로 덮어두었다. 그러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은 사람들은 아예 사립문을 걸어잠근 뒤 몸을 빼 집을 비웠다. 이윽고 송감이 마을로 들이닥쳤다. 배를 내밀고 거들먹거리던 송감은 막례네 집에 들어가더니 나무청 짚단 밑에 숨긴 퍼런 생솔을 여지없이 들춰냈다. 막례네는 이제 고구마 열 관 값보다 비싼 벌금을 물어야 할 것이다. 뒷산 어름에 모여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저치는 아마 솔냄새라도 맡는 모양”이라거나 “산림보호하자고 굶어 죽자는 말이야.”라며 낭자하게 군소리를 쏟아냈으나 누구도 송감의 발길을 되돌릴 재주는 갖지 못했다. 옛적, 소나무 베어내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직책을 송감이라고 했다. 의도야 틀린 게 없지만 한겨울 아궁이에 불을 지피지 않고는 살 재주가 없는 사람들은 난감했다. 연탄도 기름도 없어 오로지 나무로만 지지고 볶던 사람들은 그래서 송감이 떠나자 다시 지게를 지고 총총 솔숲으로들 들었다. 심재억 문화부 차장 jeshim@seoul.co.kr
  • 증시구조 ‘업그레이드’

    증시구조 ‘업그레이드’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주가지수 1300-700선 시대’를 맞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시적인 상승세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에 따른 증시의 대형화, 지수의 장기상승 등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증시 전망도 장밋빛 기대감이 넘치고 있으나, 일반투자자들이 증권사들의 지나친 낙관론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보통 증권사들은 증시를 좋게 보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기업, 경기, 펀드 3박자의 힘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4포인트(0.32%) 오른 1310.12를 기록, 이틀째 130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도 6.44포인트(0.89%) 상승한 733.87로 3일째 상승하며 730선마저 돌파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는 893.71(1월3일)에서 출발,5월에만 평균치가 잠시 주춤했을 뿐 매월 꾸준히 오르면서 4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390.40에서 시작해 5월에만 멈칫했을 뿐 두배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1일 연속 상승이라는 깨지기 힘든 기록도 세웠다. 증시의 규모를 나타내는 시가총액도 유가증권시장은 연초 411조 3690억원에서 1일 기준 612조 8160억원으로 49.0%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31조 9300억원에서 71조 4080억원으로 123.6%나 커졌다. 올해 주가상승의 힘은 ▲기업실적의 호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적립식펀드를 중심으로 한 자금력 등 3대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실적의 호조가 외환위기 이후 강도높은 구조조정 효과와 기업체질 강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간접투자의 위력은 지난 5월 이후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외국인을 제치고 증시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부상시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손동식 부사장은 “현재의 주가 상황은 버블(거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내년 증시 화두는 성장 증권사 직원들과 투자자들은 올 봄과 여름의 주가 상승기에만 해도 ‘대세 상승’을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수가 1200선,1300선을 잇따라 뛰어넘자 두툼해진 성과급 등을 통해 실감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분기별 성과급을 지급했다. 상반기에 30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현대증권도 최근 전 직원에게 급여의 60%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는 과거처럼 흥청거리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거리에 빈 택시가 줄었고 고급 식당이 북적이며, 골프채를 바꾸는 모습들도 눈에 띄게 늘고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의 화두를 ‘성장’으로 꼽았다. 상장기업의 실적호조가 계속되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상황도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56개 주요 코스닥기업의 내년 실적을 추산한 결과, 매출은 올해보다 17.2% 늘고, 영업이익은 4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코스피지수는 1600선, 코스닥지수는 800선의 돌파도 무난히 해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성장주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에는 탄탄한 내재 가치를 지닌 가치주가 각광을 받았다면, 내년에는 안정성은 비록 떨어져도 이익증가폭이 큰 성장 종목을 추천한다. 벤처기업 중심의 정보산업(IT)과 자동차관련 종목 등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대한투자증권 정윤식 팀장은 “국내 내수 회복과 수출력 지속, 글로벌 경제상황 등이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 성장주 위주의 증시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올해 조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일부 종목이 급상승한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일부 테마주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 조정 시점에서 하락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나이보다 젊게 살기

    나이보다 젊게 살기

    벌써 12월입니다. 해놓은 일도 없는데 또 한해가 갑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이렇게 늙어가는 인생이라고 포기하려니 서글퍼집니다. 더욱이 우리는 평균수명 80세 시대를 살고 있는데, 정작 30∼40대부터 늙음을 인정해야 한다니 걱정스럽습니다. 늙지 않을 수는 없을까요. 그럴 수 없다면 젊게 사는 비결은 없을까요. 그래서 ‘안티 에이징’(Anti-aging·노화방지)이란 새로운 화두에 마음이 갑니다. 안티 에이징이란 좋은 화장품으로 피부관리를 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생체나이를 늦춰가는 비결은 마음과 생활습관에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젊음을 지키려는 의지만 있다면 늙음은 쉬 찾아들지 못한다지요? 안티 에이징으로 젊게 살자고요! 조현석·최여경기자 hyun68@seoul.co.kr ■ 잠~ 꾸러기는 젊다 안티 에이징 중에서도 첫번째 키워드는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입니다. 잠은 뇌와 몸이 휴식을 취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세포들이 빨리 노화되지 않도록 우리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 넣습니다. 또한 숙면은 질병을 막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은 물론 피부를 싱싱하고 탄력있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뇌의 휴식이 저해되고, 세포 재생이 억제돼 정신적·육체적 노화와 함께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밤이 긴 겨울철 불면증은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전문병원 ‘서울수면센터’가 문을 열어 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편안한 꿈나라에서 늙지않는 비결을 찾아봅니다. #‘깊은 잠’은 노화를 막는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을 흔히 사용한다. 잠이 보약만큼 건강에 좋다는 뜻으로 숙면을 취해야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돼 낮 시간동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화된 세포가 새것으로 교체되는 일도 잠을 잘때 이뤄진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는 것은 몸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이는 몸에 또다른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수면은 건강은 물론 노화방지와도 직결된다. 결국 안티에이징의 핵심은 바로 건강한 잠인 셈이다. 잠을 깊게 자면 노화가 지연된다는 것은 이미 국내외 의학계에서도 여러차례 검증됐다. 노화와 직결된 호르몬은 ‘성장호르몬’(Growth hormon). 노화방지를 위해 일부러 성장호르몬을 맞기도 하는데 이는 숙면 중 자연적으로 몸에서 분비된다. 다시말하면 숙면만 취해도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돼 노화가 방지된다는 설명이다. 성장호르몬은 주로 깊은 수면중 분비되며, 성장호르몬이 결핍되면 살이찌고 근육이 감소돼 노화가 촉진된다. 수면은 평온한 수면인 비렘수면과 꿈을 꾸는 단계인 렘수면으로 나뉜다. 비렘수면부터 시작돼 하룻밤에 두종류의 수면이 여러차례 반복된다. 전체 수면중 비렘수면이 75%, 렘수면이 25%를 차지한다. 비렘수면은 1∼2단계의 ‘얕은 수면’과 3∼4단계의 ‘깊은 수면’으로 나뉘는데 ‘누가 업어가도 모르는’ 3∼4단계의 수면을 해야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 깊은 수면을 통해 뇌의 휴식, 세포재생, 불필요한 기억의 정리와 감정조절 등이 이뤄진다. 잠이 얕아지면서 아침무렵 램수면이 나타나는데 이때 체내에 혈액공급이 왕성해져 젊고 건강한 남자들은 발기를 하게 된다. 깊은 잠은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분비돼 잠을 오게 만드는 멜라토닌도 노화를 억제한다. #수면 장애에는 원인있다 수면 장애의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질병. 따라서 자도 자도 피곤한 얕은 잠과 불면증은 환경적인 요인과 내면적인 병에 의해 나타나게 된다. 불면증은 ▲잠을 자는데 30분 이상 걸리고,▲자는데 2번 이상 깨며,▲이 같은 일이 일주일에 4번이상 반복되며,▲잠이 낮생활에 지장을 줄때다. 불면증은 병이 아니라 증세이며, 반드시 질병 등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불면증은 무엇보다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증의 주요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소음, 기온, 채광)도 있지만 밤에만 다리가 저리는 하지불안증후군과 우울증, 뇌의 장애, 고혈압 등 질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 건강한 잠을 잘 자려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불규칙한 수면 습관은 생체 시계를 혼란에 빠뜨려 숙면을 방해한다. 잠은 아침에 일어나서 첫 해를 본 후 15시간이 지나면 잠을 자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뇌에서 분비돼 잠이 오게 된다.”면서 “때문에 밤을 일찍, 조용히 맞이하는 것이 잠을 잘자는 첫번째 지름길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잠은 소아의 경우 12시간, 청소년은 9시간, 어른은 7시간 30분 이상 자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 햇빛과 친해져야 한다. 낮동안 충분한 햇빛을 봐야 마음이 밝아지고 밤에 많은 양의 멜라토닌이 분비된다. 낮동안 충분히 움직이되 야간 운동은 금물이다. 본인이 자려는 시간 5∼6시간 전에 운동을 해야 하며, 걷는 운동이 좋다. 무엇보다 억지로 잠을 자려고 하면 오히려 잠 자기 힘들다. 불을 켜고 지루한 책 읽기를 하거나 다른 무언가를 시도해보다가 다시 졸리면 들어가 눕도록 해본다. 잠자리에 눕는 것은 잠잘 때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 잠이 찾아들기 쉬운 몸을 만들어야 한다. 잠을 자기 2시간 전에 족욕이나 반신욕은 도움이 되며, 알코올은 2∼3시간 입면에는 도움을 줄지 몰라도 깊은 잠을 방해한다. 담배는 신경을 긴장시키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 국내 첫 수면센터 개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5일 문을 수면장애 치료 전문병원인 ‘서울수면센터’(www.sleepclinic.co.kr)가 문을 열었다. 미국에 6000여개, 일본 도쿄에 60개가 넘을 정도로 선진국에서는 수면의학이 보편화됐지만 국내에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수면의학 연구도 선진국에 비해 10∼15년 정도 뒤진 상태다. 수면센터의 특징은 아시아권에서 10명, 국내에 4명에 불과한 미국 수면전문의 자격증 소지자 2명이 함께 만들었다는 것. 한진규 원장은 신경과에서는 최초로, 홍일희 원장은 이비인후과에서 최초로 각각 미국수면 전문의 자격증을 땄다. 아시아권에서는 드물게 정신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전문의 3명이 함께 만들어 아시아 수면의학의 허브를 꿈꾸고 있다. 수면 센터는 진단, 치료, 교육을 한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가 들어오면 먼저 원인을 진단해 불면증 환자로 판단되면 치료를 통해 어느정도 수면을 취할 수 있게 한 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의 질을 판단한다. 수면실은 병원에 마련된 8개의 침상에서 밤 9∼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병원에서 잠을 자며 과학적으로 환자 수면장애상태를 진단한다. 불면 원인에 따라 6∼8주 정도의 치료를 받게 된다. 문의 서울수면센터 (080)353-0075. ●한진규 원장 고려대 의과대학을 거쳐 신경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수면 전임의를 지냈다. 국내 최초로 미국 수면의 자격증(신경과)을 땄으며, 싱가포르 수면학과 강사와 고려대 신경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수면학회 이사와 서울수면센터 소장을 맡고있다. ■ 리권, 老펀치 老터치 ‘하면 즐겁고, 하고 나면 행복한 운동’, 리권(리듬+태권도)의 컨셉트다. 태권도 동작을 기본으로 복싱, 댄스, 여러 가지 무술의 동작을 결합해 음악과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자세를 바로잡고 주먹을 불끈 쥐며 팔을 쭉 펴는 잽과 훅, 다리를 번쩍 번쩍 차올리는 발차기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체지방을 연소하기 위해서는 2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 도움말 대한리권협회 박중현 협회장 ■ 주름~ 韓方 으로 날린다 피부가 좋으면 몇살은 어려 보인다. 특히 잔주름이 없으면 적어도 세 살을 빼고 나이를 말해도 된다. 피부를 가꿔야 세월을 모르는 건강미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이다. 조선의 명기 황진이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 것은 인삼물로 가꾼 피부였고, 중국의 양귀비가 당나라 현종의 마음을 뺏은 것도 뽀얀 피부였다. 서태후와 측천무후는 70∼80세의 나이에도 건강한 피부를 자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는 “고대의 미인은 한방 재료를 가지고 몸 속을 다스리면서 피부관리를 해왔다.”며 “자신의 체질을 알고, 그에 맞는 한방재로 어렵지 않게 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체질로 보는 피부 태양인은 지방질이 적은 해물이나 채소류가 피부를 윤기있게 만든다. 냉수를 마시거나 목욕하면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영지차 솔잎차 감잎차 포도주스가 좋다. 태음인은 체구가 크고 위장기능이 좋은 편이지만 피부가 거칠어 세심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영지차 둥글레차 칡차 등을 수시로 마신다. 마늘 당근 더덕 연근 현미 땅콩 율무 두부 호박 호두 등이 피부에 좋은 약재다. 포도주 담배 검은콩 흰설탕 갈치 고등어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냉수보다는 따뜻한 물과 온욕(溫浴)을 권한다. 소양인은 신장과 하체가 약하고, 위장이 강하다. 위와 췌장 등 내장 부위에 열이 많아 찬 음식과 해물류가 좋다. 마시는 물은 차게, 목욕은 뜨거운 물로 하는 게 피부에 도움이 된다. 영지차 녹차 구기자차 결명자차 보리 녹두 깨 콩 등이 좋다. 닭고기 후추 겨자 계피 참기름 인삼 등은 멀리한다. 소음인은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고, 환절기마다 피부 트러블이 많다. 담백하고 따뜻한 음식을 섭취해야 뾰루지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열을 만드는 인삼을 비롯해 전통차가 피부에 좋다. # 피부노화 예방하기 한방에서 피부노화는 건강에 좌우된다고 본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부족, 스트레스, 환경오염, 강한 자외선 등으로 오장육부의 기능이 저하돼 피부노화가 빨리 온다. 가급적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피부에 맞는 화장품과 약재를 선택해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20대는 충분한 수면과 영양섭취로 탄력을 유지한다. 율무 연근 모시조개 등과 신선한 야채, 과일로 수분과 비타민을 제공한다. 주름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30대는 노화된 각질로 피부의 신진대사가 저하될 수 있으므로 각질관리를 기본으로 피부관리를 한다.40대는 주름이 선명하게 부각되는 나이다. 피부신진대사가 원활한 밤에 고기능성 링클케어 제품을 바르고 주 1∼2회는 리프팅 효과를 주는 팩으로 피부에 탄력을 준다. # 한약재를 이용한 피부 관리 흔히 찾을 수 있는 약초로 젊은 피부를 위한 보약재를 만들어 보자. 밤 가루를 물에 개어 자기 전 바르고 아침에 씻는다. 얼굴에 윤이 나고 주름이 없어진다. 모공을 수축시키고 피부를 하얗게 가꾼다. 호박은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좋은 약재다. 독한 술과 물을 1.5대 1로 섞은 물에 얇게 썬 호박 껍질을 넣어 삶아 꼭 짜서 고약처럼 만든다. 이것을 병에 담아 저녁에 바르고 자면 살결이 부드러워진다. 은행가루를 달걀흰자와 섞어 저녁에 손과 얼굴에 바르고 자면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잔주름을 예방하는 팩으로 ‘다시마 곡물 클렌저’가 좋다. 다시마가루와 국물가루를 같은 비율로 섞어 우유와 함께 걸쭉하게 반죽한다. 이것을 세안할 때 살살 어루만지듯이 쓰면 모공을 수축하고 각질과 잔주름을 관리할 수 있다. 브로콜리와 샐러리, 깨끗한 물을 같은 분량으로 갈아 즙을 낸 ‘브로콜리 화장수’를 스킨 대용으로 사용하면 피부에 보습을 주고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한다. ■ 도움말 한승섭 박사 (몸속부터 고쳐야 피부미인이 된다제공: 랜덤하우스중앙) 피부 마사지는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노화를 방지한다. 피부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 피지 각질 등을 없애 피부 전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한다. 근육을 움직여 느슨해진 탄력섬유를 잡아 탱탱한 피부를 만들기도 한다. 주 1∼2회 마사지로 젊은 피부를 유지해보자. (1)준비:깨끗하게 세안하고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돈한 뒤 앵두 2알 정도의 크림을 볼, 이마, 턱에 바른다. 체온과 비슷할 때까지 가볍게 문질러 준다.Tip:마사지 크림 대신 영양 크림과 퍼밍 에센스를 1대 1로 섞어 마사지하면 피부에 영양도 주고 긴장감도 주는 이중 효과를 볼 수 있다.(2)이마:양쪽 손을 이용하여 이미 중앙에서부터 양쪽 관자놀이 방향으로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리는 기분으로 나선을 그리듯 문지른다.(3)눈:중지와 약지를 이용해 살짝 닿을 정도로 부드럽게 눈앞머리를 눌러준 후 눈 주위를 시계방향, 반대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4)입:인중에서 턱을 향해 부드럽게 반원을 그리며 가벼운 마사지로 입주위 팔자 주름을 예방한다.(5)볼:턱에서 관자놀이에 이르는 볼의 넓은 부분을 가로로 3등분해 고르게 마사지한다. 한번은 가볍게 아래에서 위쪽을 향해 끌어올려 주며 한번은 나선을 그리듯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마사지한다.(6)목:목전용 크림을 바르고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이 교대로 쓸어준다.Tip:마사지를 끝내고 비닐랩이나 스팀타월로 10분 정도 감싸주면 크림의 흡수를 도와 처짐을 방지한다.(7)마무리:부드럽게 크림을 닦아낸 후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리한다. 피부 상태에 따라 에센스, 로션, 크림을 바르거나, 팩을 해 피부 상태를 최적화한다. ■ 도움말 고운세상 피부과 ●생생바이오텍(www.diet.co.kr)에서 ‘바이오젠 허브티’를 출시했다. 바이오젠 시리즈는 인삼과 향유, 속단, 오미자, 감초, 황기 등 12가지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설사 등으로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좋다. 판매 수익금의 10%는 참여성노동복지센터에 기증할 예정이다. ●더페이스샵은 얼굴뿐만 아니라 목 피부까지 케어해 주는 ‘오버올 마스크시트’를 내놓았다. 대두에서 추출한 식물성 콜라겐 성분이 제품으로, 화장수로 피부를 정돈한 뒤 마스크 시트를 얼굴과 목 전체에 밀착시켜 성분이 잘 흡수되도록 정리하면 된다.1매 2000원. ●IPKN 화장품은 클렌징 단계에서 피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피부에 활력을 주는 ‘이뮤&바이탈 클렌징 3종’을 출시했다. 해양심층수의 정제된 영양수로 독소를 배출하고 유해 환경에 대응해 피부 세포를 지키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클렌징 크림·오일·폼 1만 8000∼2만 5000원선. ■ 패션…老티 안나고 맵시나게 # 20대-모피 장식 조끼로 귀엽게 비련과 행복의 삼각관계를 만들고 있는 SBS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의 이세은은 20대의 화려한 직장여성 스타일이다. 약간은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는 직장인의 스타일을 세련되게 표현했다. 화사한 빨강 벨벳 재킷과 레이스 블라우스, 러시안 풍의 조끼로 멋스럽게 연출한다. 자칫 밋밋하기 쉬운 가슴은 앤티크한 브로치로 포인트를 주고, 짧은 크롭트 바지와 니렝스 스타킹, 웨스턴 힐 부츠로 패션 감각을 높였다. 모피로 트리밍한 조끼·부츠는 보다 활동적이고 귀여운 이미지를 준다. # 30대-짧은 코트로 도시적인 스타일 30대 패션리더의 대표주자 변정수는 KBS 일일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로 섹시하게, 귀엽게, 또는 도시적으로 변신하면서 패션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스웨이드 소재의 짧은 트렌치 코트, 가슴과 소매에 레이스 처리가 된 블라우스, 여기에 귀여운 벨보텀 바지로 발랄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앤티크한 느낌의 초커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며 동그란 퍼가 귀여운 느낌을 주는 스웨이드 슈즈로 좀 더 어려보이는 코디를 연출한다. 바이올렛 터틀넥 니트와 올리브 그린 색상의 바지, 같은 계열의 재킷으로 센스있는 색감의 코디를 완성한다. 깃이 넓은 복고 스타일의 더블 버튼 코트로 맵시를 더한다. # 40대-트위드와 모피를 젊은 감각으로 MBC 일일드라마 ‘맨발의 청춘’의 하유미는 과감한 원색으로 화려하고 밝은 이미지를 표현한다. 너무 젊은 세대 패션을 따라가려고 볼썽 사나운 코디를 만들지 않는다. 유행에 적응하면서 너무 과하지 않은, 절제된 코디로 세련되면서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가슴과 소매를 레이스로 처리한 블라우스와 이번 시즌의 유행 아이템인 보헤미안 조끼 위에 활동적인 트위드 재킷을 입는다. 일자의 크롭트 바지로 활동성을 가미한다. 재킷과 같은 소재의 브로치와 구두, 큰 가방을 포인트로 사용해 젊은 느낌을 준다. 깃을 모피로 장식한 보라색 코트로 젊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인어라인 스커트로 하체 비만에 대한 고민을 완전히 해결한다. 길고 화려한 목걸이로 세련미를 더한다. ■ 한식으로 콩콩튀게 절식으로 소박하게 안티에이징(노화방지)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균형 있는 식단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은 아침식사를 거르기 일쑤인데다 잦은 회식과 술자리, 불규칙한 식사, 과식, 인스턴트 음식과 청량음료 등으로 필수 영양소들을 균형있게 섭취하기 힘들다. 때문에 노화방지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생활과 과식, 폭식을 자제하고 자신의 건강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노화방지 클리닉인 ‘라 끄리닉 드 파리’ 그랜드 힐튼의 이진(37) 원장으로부터 노화 예방과 건강을 위한 음식에 대해 들어봤다. 이 원장은 의사로는 드물게 임상영양학 석사를 취득한 가정의학 전문의다. 그는 조만간 노화예방 수칙을 담은 전문서적인 ‘노(老)테크-보다 젊게, 더 윤택하게, 더 행복하게’를 출간할 예정이다. # 노화 예방과 건강을 위한 음식 이 원장은 “노화 원인 중 하나가 신체의 산화라고 한다면 안티에이징은 항산화(抗酸化) 물질을 섭취해 노화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하다. 항산화 물질은 우리 몸속의 세포를 공격해 노화와 암, 당뇨, 동맥경화, 치매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유해산소)의 독작용을 제거하여 생체를 보호하는 물질을 말한다. 대표적인 항산화식품은 마늘, 양배추, 브로콜리 등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다. 항산화 식사를 위해서 이 원장은 9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가공 과정에서 많은 영양소의 파괴가 일어나기 때문에 가급적 가공식품을 피할 것을 권했다. 지방이 적고 고단백의 육류나 생선을 통해 질좋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요리를 고온에 굽거나 기름에 튀기는 것은 발암, 노화촉진 물질을 만들어내는 만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어 식품보관에 주의하고, 요리시 조미료 사용을 줄이며, 식사량을 조절하고, 식사하는 방법을 바꾸고, 식사시간을 지키도록 권했다. 특히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실 것을 주문한다. 물은 체내 대사와 배설을 원활하게 해주고 에너지 과잉 섭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소박한 식탁에 해답이 있다 활성산소를 방어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절식(칼로리 제한)이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절식한 쥐는 최고 44개월까지 살았는데 이는 인간으로 치면 132세에 해당하는 나이다. 또 절식이 자유식에 비해 유방암은 20배, 폐암은 2배, 백혈병은 6.5배, 간압은 6배 정도 억제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무조건 양을 줄이는 것보다는 칼로리가 적은 소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절식의 올바른 방법으로 세계 장수인들은 모두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 최고의 건강식은 한국음식 한국 음식은 세계에서도 이미 주목한 웰빙 음식. 채식위주의 식단과 마늘과 콩, 발효 음식인 김치와 된장이 주를 이룬다. 이 가운데 마늘은 알리신이라는 물질이 포함돼 있어 피를 맑게 해주며,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를 개선시켜 혈당작용에 이롭다. 마늘은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과 독소의 해독을 촉진하며, 중금속과 결합해 이를 몸밖으로 유도해 낸다. 또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노화를 억제한다. 콩은 이소플라본 성분이 있어 골다공증 예방과 항암효과가 있다. 또 사포닌과 비타민 E가 풍부해 피부노화를 방지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한국인에게 권하는 식단으로는 아침의 경우 식전에 냉수 한잔을 마신 뒤 삶은 계란 흰자 1개로 식사를 시작한 뒤 3분의 2 공기의 잡곡밥, 콩나물국 또는 시금치 장국, 물김치, 나물류, 계란찜이나 생선 익힌 것으로 식사를 마친 뒤 우롱차나 녹차를 마실 것을 주문했다. 점심에는 현미밥과 콩비지 혹은 된장찌개, 김치, 버섯볶음이나 나물류, 생선구이, 저녁에는 익힌 연어 혹은 닭안심구이 등 지방이 적은 단백질 음식과 브로컬리, 양배추, 버섯익힌 것, 올리브 오일에 식초를 넣어 먹을 것을 권했다. 미국 영양의학의 권위자인 스티븐 프랫 박사는 식생활과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면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며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며 ‘슈퍼 푸드’(super foods)라는 이름의 14가지 식품 목록을 만들었다. 슈퍼푸드는 세계 장수하는 나라와 지역의 식단에서 중복돼 섭취되는 최고의 음식을 뽑아 만든 것으로 고영양 저칼로리 음식으로 구성돼 있다. (5)대두(soy): 콩의 한 종류인 대두를 독립시킬 만큼 대두의 효과는 강조되고 있다.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사포닌 등 항암 효능도 가지고 있다. (6)블루베리: 작지만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이 풍부한 대표적인 노화방지 식품. 청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영양소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한다. (8)시금치: 비타민 A와 B군,C,E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심장과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호모 시스테인을 낮출 수 있다.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11)귀리: 통곡식 섭취로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장내 대변의 양을 늘려 독소를 희석시키며 배변을 원활하게 해준다. 흡연자의 흡연욕구를 줄여주고, 고혈압이나 중풍, 당뇨에 효과가 있다. ●이진 원장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거쳐 미국 콜럼비아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임상강사를 지냈다. 포천 중문의대 분당 차병원 가정의학과 임상교수와 이화여대 부속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의사로서는 드물게 임상영양학 석사를 받았다. 현재는 세계적인 노화방지 클리닉인 ‘라끄리닉드 파리’ 그랜드 힐튼의 원장을 맡고 있다.
  • [녹색공간] ‘지역전문가센터’로 거듭나는 통영/박은경 환경과문화연구소장

    지난 10월14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유엔대학교 세미나실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교육의 통영시 지역전문가센터(RCE)를 인준 받기 위한 발표회가 있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캐나다의 토론토, 남태평양의 피지, 말레이시아의 페낭, 유럽의 벨기에·라인강변지역, 일본의 센다이, 오카야마지역에 이어서 8번째로 통영이 지역전문가센터를 유치하기 위하여 심사받는 자리이었다. RCE 심사장에는 유엔대학 측에서는 한스 반 깅켈 총장을 비롯하여 지역전문가센터(RCE) 관계자 20여명과 한국에서 건너간 이 센터를 준비하고 운영해 나갈 주체인 통영시 진의장 시장을 비롯한 담당직원들과 관계자, 즉 이 일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연세대와 경상대 교수 등 9명이 자리하고 있었다. 한국은 주로 30년 만에 이룩한 산업발전이나 남·북한 대결, 자주 일어나는 과격한 데모 등으로 세계에 알려 져 있다. 필자는 한국이 갖고 있는 자연, 문화적 아름다움과 역사, 전통적 풍요로움이 전혀 세계 속에 부각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해 왔었다. 통영지역이 윤이상, 박경리, 유치진, 유치환, 김춘수, 전혁림 등의 유수한 예술가들을 배출하고 이순신장군의 16∼17세기 수군 통영이 있었고, 이순신장군의 병영시절부터 수군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는 ‘12공방’에서 비롯되어 통영의 전통문화로 승화된 나전칠기, 소목장, 누비 문화는 또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무엇보다도 통영의 자연을 통하여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싶은 욕망으로 통영에 반한 외지인인 필자가 발표까지 해 버렸다. 통영시는 시내 중앙에 항아리같이 동그란 모양의 해안이 들어 와 있고 151개의 섬들이 통영 앞바다에 둥둥 떠 있다. 미륵산 위에 올라가 보면 이 섬들은 거인이 긴 다리로 이 섬 저 섬을 한 걸음 두 걸음씩 덤벙덤벙 건너다닐 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해 볼 정도로 서로서로 붙어 있는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큰 양동이에 수제비 뚝뚝 떼어 놓은 듯이 구불구불한 모양새로 겹겹이 떠 있는 통영 앞 바다의 작은 섬들. 순간적으로 이 앞바다는 아마도 옛날 그 옛날 군수님께서 어느 해 물고기 잡이가 시원찮아서 다 굶어 죽게 된 지역민들을 위하여 드린 정성이 갸륵하여 신이 내리신 수제비국이 바다에 둥실둥실 떠 있게 되었다는 설화를 만들어 봄직하다는 생각마저 일게 하는 ‘섬 너머 섬’인 지역이다. 유엔대학 지역전문가 센터는 2002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180여개 세계 정상과 대표들이 모인 ‘세계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의 부속행사로 열린 교육자회의에 기초하고 있다.11개의 유수한 교육센터의 대표자들이 요하네스버그의 인근지역인 우분투에 모여서 지속가능발전을 이루기 위하여 교육자의 역할을 강조한 우분투 선언을 만들었다. 이 선언은 교육자와 연구자의 협력, 과학과 기술을 지속가능발전 교육 프로그램에 접목시키고, 학교중심의 형식교육과 박물관, 과학관, 시민단체 등의 비형식 교육기관과의 연대를 강조하였다. 유엔이 2005∼2014년의 10년을 ‘지속가능발전 교육의 해’로 지정하여 올해부터 시작된 전 세계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행진은 유엔대학의 RCE 제도를 탄생시켰고 이제 통영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이 대열에 들어간 영광을 가졌다. 통영시는 해안의 조화로운 개발, 보행자 중심의 거리조성, 도서지역 생물다양성을 보전하여 생기 넘치는 통영바다 만들기에 전념할 것이다. 또한 RCE의 핵심사항인 사회, 문화적 요소를 강조하는 학교교육과 비형식교육을 접목시켜서 청소년 바다목장운동, 전통문화 배우기 체험장 등과 생태 관광으로 통영을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어 세계 속에 통영과 한국을 부각시킬 것이다. 통영 RCE 준비발표가 끝난 얼마 후 한스 반 깅켈 총장으로부터 수여받는 인증서는 통영 RCE 준비자들을 도쿄거리를 헤매게 한 오후 내내 하늘을 찌를 것 같은 자부심과 긍지로 넘치게 하였다. 박은경 환경과문화연구소장
  • [7·9급 공무원 시험 완전정복] 문학의 미적 범주

    ●청동기시대(기원전 15세기∼10세기 경) (1)경제 1)농경의 발달 (1)재배작물 (ㄱ)조, 피, 수수:신석기시대부터 재배 (ㄴ)벼, 보리, 콩:청동기시대부터 재배 벼는 일부 저습지(밭농사가 중심), 여주 흔암리, 부여 송국리 등에서 출토 (2)농기구 (ㄱ)청동제(금속제)는 없음 (ㄴ)간석기의 다양화, 기능 개선 (가)반달돌칼, 삼각형돌칼:추수용 (나)홈자귀 (다)바퀴날도끼 (ㄷ)목기 (3)토기의 제작 (ㄱ)민무늬토기 (가)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토기 (나)지역에 따라서 모양이 약간씩 다름(가락리식, 송국리식, 공귀리식, 팽이식 등) (다)화분형과 팽이형이 기본적인 모양 (ㄴ)미송리식토기 (가)밑이 납작한 항아리 양쪽 옆으로 손잡이가 하나씩 있음 (나)주로 청천강 이북, 요령성과 길림성 일대에 분포 (다)고인돌, 거친무늬거울, 비파형동검과 함께 고조선의 특징적인 유물로 간주 (ㄷ)붉은 간토기 (4)집단적 취락의 형성(넓은 지역에 많은 집터가 밀접) (ㄱ)배산임수의 위치 (ㄴ)야산(구릉, 산간)의 움집(직사각형)과 지상가옥에 거주 2)돼지·소·말 등 가축의 사육 증대 (2)정치 1)계급의 발생 (1)원인 (ㄱ)농경의 발달→잉여생산물의 발생, 분배 (ㄴ)빈부의 차이 발생→사유재산의 발생 (2)구분 (ㄱ)지배층:선민사상의 대두→거석문화:선돌, 고인돌(계급의 발생과 경제력의 성장을 입증) 등 (ㄴ)피지배층 (3)결과 (ㄱ)군장의 출현 (ㄴ)전문장인의 등장 (ㄷ)정복전쟁의 전개→남녀분업의 발생 2)군장국가의 등장 (3)예술 1)의의:종교(주술적) 및 정치적 요구와 밀착 2)대표적 (1)청동제품:제사장, 족장들이 사용했던 칼, 거울, 방패 등 (2)토제품:흙으로 빚은 짐승, 사람모양의 토우 (3)바위그림:울주 반구대, 고령 양전동 알터 등 ●문제 다음의 내용과 관련된 시기의 생활 모습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이 시대의 전형적인 유물은 반달돌칼, 홈자귀 등의 석기와 비파형동검, 거친무늬거울 등의 청동제품, 그리고 미송리식 토기와 민무늬 토기 등이며, 이들 유물은 고인돌, 돌널무덤, 돌무지무덤 등 당시의 무덤에서 나오고 있다. (1)남자들은 전쟁에 참전하였으며, 여자들은 가사를 담당하였다. (2)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큰돌을 옮기고 있었다. (3)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일부 저습지에서 모내기를 하였다. (4)남의 물건을 훔치면 노비가 될 수도 있었다. ●해설 지문의 내용은 청동기시대에 대한 설명이다.(1)청동기시대에는 정복전쟁의 전개 등으로 남녀의 분업이 발생하였다.(2)청동기시대에는 거석문화와 관련된 고인돌이나 선돌을 건립하기 위하여 많은 인력이 동원되었다.(3)청동기시대에는 일부 저습지에서 벼농사가 시작되었으나, 모내기는 고려 말에 남부지방 일부에서 보급되기 시작하였다.(4)청동기 시대에 건국된 고조선의 8조법에는 도둑질을 하면 노비가 되도록 하였다. 정답 (3)번. 심태섭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
  • 내년증시 ‘상장 러시’ 온다

    내년증시 ‘상장 러시’ 온다

    내년 주식시장에서 기업들의 ‘상장 러시’가 예상된다. 올해 사상 최대의 주가상승을 지켜보았고, 내년에도 증시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너도나도 ‘돈 맥’을 찾아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꺼번에 신규주식 물량이 쏟아지면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주가하락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증시상장 신청 4배 급증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외부감사인 지정을 신청한 기업은 394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53곳이 기업공개(IPO·증시상장)를 목적으로 감사인 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예년에 비해 3∼4배나 많은 수치다. 또 증시상장을 염두에 둔 253개 기업의 88.5%가 자산규모 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 자산이 70억원 미만인 소기업은 53개사,3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이 5개사 등이다. 감사인 지정 신청이 쇄도한 이유는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것과도 상관이 있다. 증시상장을 원하는 기업은 증권선물거래소에 예비상장 심사보고서와 금감원이 지정하는 감사인의 최근 1년 감사보고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결국 올해 안에 감사를 받아야 절차를 밟아 내년 상장이 가능하다. ●‘자금은 많을수록 좋아’ 기업들이 상장을 하려면 ‘감사→주간사 선정→금융감독위원회 등록→이사회 결의→명의개서 대행계약→유가증권 신고→사업설명회→청약’ 등 26단계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탈락할 수 있는 부담을 감수하고 증시에 몰리는 이유는 주가 상승기에는 손쉽게 거액의 기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그룹의 계열 증권사는 내년 2월 상장과 공모자금 4000억원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계열 생명보험사의 유상증자도 함께 단행, 증시에서만 모두 1조원의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퇴직연금과 변액보험 시장에서 선두권에 진입하기 위한 든든한 ‘실탄’을 준비중인 셈이다. 국내 데스크용 PC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주연테크도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삼고 주간사를 하나증권으로 선정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56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1846억원)의 85%를 달성했다. 내년 매출은 3000억원으로 잡았다. 장사가 잘 되면서 증시에 매달리는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2년 전에는 기업과 증시 환경이 나빠 상장에 실패했으나 이제는 (둘 다 사정이 나아져) 상장심사 통과를 급선무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하락의 원인제공 우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9포인트(0.76%) 오른 1291.71을 기록, 이틀째 사상 최고점을 바꾸었다. 코스닥지수도 8.60포인트(1.26%) 오른 690.87에 장을 마쳐 ‘역대 최장기간 연속상승(19일)’,‘연중 최고기록’ 등을 세웠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코스피지수가 최고 1600선까지 오르며 신기록을 쏟아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상장 종목이 급증하면 이같은 낙관적인 예측이 빗나갈 가능성도 있다. 외국계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달 중순 IPO 신청기업의 수가 89개사에 이르자 내년 주식물량이 올해보다 167.9%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내년 한국 증시의 전망이 밝지 않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기업들이 증시상장을 통해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바람직한 활동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과도한 공급은 증시에 분명히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수급은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문제로 시장과 투자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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