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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사립교 개방이사 요건 완화…고위 공무원단 시행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사립교 개방이사 요건 완화…고위 공무원단 시행

    7월부터 개정 사립학교법과 고위공무원단제도가 시행되고, 스크린쿼터 의무상영일수도 축소된다. 해외 출국 내국인들은 시내 면세점에서 국산 면세품을 살 수 있다.10월부터는 방카슈랑스 판매가 확대된다.11월부터는 자동차번호판이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바뀐다.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법령·제도 등을 요약한다. 금융·세제 ▲비거주자 및 외국법인에 대한 원천징수철자 특례제도 신설=조세회피지역에 근거를 두고 국내에 진출한 펀드 등이 배당, 이자, 주식 양도차익 등 투자소득을 지급받는 경우 세금을 원천징수할 수 있다.▲방카슈랑스 판매 확대=10월부터 은행에서 생명보험이나 상해·질병·간병 보험 등 손해보험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제3보험’ 가운데 만기환급형의 상품 판매가 단계적으로 허용된다.▲저축은행 여신전문 출장소 설치=8월부터 그동안 출장소 설치가 제한됐던 저축은행에 자금의 대출업무와 어음의 할인업무만 담당하는 여신전문출장소 설치가 허용된다.▲저축은행 동일인 대출한도 완화=8월부터 개인의 경우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우량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법인대출시 80억원인 대출한도가 폐지된다.▲법인 투자자 머니마켓펀드(MMF) 미래가격 적용=법인 투자가들이 MMF를 매입할 때 현재 가격이 아닌 미래 가격을 적용하게 된다.▲신용평가업 전문인력 요건 완화=신용평가업 허가를 받는 데 필요한 전문인력 요건을 30명 이상에서 20명 이상으로 완화한다.▲출국 내국인에게 면세점 국산품 판매=출국 예정 내국인이 시내 면세점 부설 국산품매장에서 국산품을 구입하는 것이 허용된다.▲북한산 광산물 및 모래 선상통관 허용=북한산 광산물이나 모래는 보세구역 장치의무를 폐지, 선상검사를 실시해 통관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다. 단, 북한산 모래는 채취 방식(펌프흡입방식만 허용)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교육 ▲대학원 신입생·재입학생 학자금대출 쉬워져=재학생 심사 요건에 준해 실시하던 대학원 신입생, 편입학생, 재입학생의 학자금대출 심사에 대해 학점 및 성적 요건을 생략한다.▲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 및 취업제한=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2회 이상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자의 신상정보가 등록돼 성범죄 피해자 및 청소년 관련 교육시설의 장이 이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또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형이 확정된 자는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기관에 5년 이상 취업할 수 없게 된다.▲사립학교 개방이사 자격 재량에 따라=개방이사의 자격 요건이 ‘건학 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자’로 규정된다. 이에 자격요건ㆍ추천방법ㆍ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을 학교 실정에 맞게 정관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어 종교 사학법인이 동일 종교 교인을 개방이사로 선임할 수 있게 된다.▲사립 고교 이하 교원 공개전형=사립 고교 이하 교원에 대해 공개전형을 실시하되 교육감에게 위탁할 수 있고 응시자격은 국공립 교원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행정 ▲고위공무원단제도 시행=정부 실·국장급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단을 구성,1∼3급 공무원의 계급(관리관, 이사관, 부이사관)을 폐지하고 직무와 성과에 따라 인사관리를 한다. 소속도 부처에서 고위공무원단으로 바뀐다. 직무성과계약제를 시행하고 성과에 미달하는 사람은 적격심사를 통해 인사조치한다.▲주민생활지원 서비스 전달 체계 단순화=개별기관·부서를 일일이 찾지 않고, 시·군·구 또는 읍·면·동 사무소 하나만 방문해도 관련 서비스와 정보를 통합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우선 53개 시·군·구에 시범 실시된다.▲지방재정 공시제도 도입=주민이 지방재정운영 결과를 이해하기 쉽도록 도표와 그래프 등을 활용해 공시기준과 방법을 마련한다. 동종단체간 비교공시가 가능하도록 운영한다.▲전자입찰 공인인증서 불법대여 처벌 강화=공인인증서를 부정하게 대여받아 입찰에 참가한 자뿐 아니라 대여해 준 자도 최고 1년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의 벌금형을 부과받는 등 형사처벌이 가능해진다. 농림·어업 ▲농업관측품목 쌀과 풋고추 추가=기존 26개 농업관측 품목에 풋고추와 쌀을 추가해 28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쌀은 올해 시범 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실시된다.▲동물의약품 제조 행정절차 간소화=농림부 장관이 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할 경우 수의과학검역원장의 허가가 없어도 협회 신고만 받으면 제조할 수 있다.▲어선원 임금채권 보장제 실시=20t 이상의 어선에 승선하는 어선원에게도 임금채권보장제도가 적용돼, 최종 3개월분의 임금 및 퇴직금의 최종 3년분을 보장받게 된다.▲자연휴양림·등산로 휴식년제=자연휴양림 및 등산로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일정기간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휴식년제가 시행된다.▲국민의 숲 지정=국민들의 산림교육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8월부터 접근성이 뛰어난 국유림중 국민의 숲을 조성·운영할 수 있게 된다. 문화 ▲스크린쿼터 축소=영화관에서 한국영화를 상영해야 하는 의무 일수가 종전의 연간 상영일수의 5분의2 이상에서 5분의1 이상으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올해 최대 의무상영 일수는 109일이다.▲노래연습장 도우미 고용시 쌍벌 규정 신설=노래연습장에서 접대부(도우미)를 고용할 경우 종전엔 업주만 처벌받던 것이 10월부터는 접대부 및 알선자도 함께 처벌(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받게 된다.▲게임물 내용정보 표지장치 부착 의무화=사행성 게임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월 말부터 등급분류 받은 게임기에 게임물 내용정보 표시장치 부착이 의무화된다. 정보·통신 ▲이젠 ‘kr’만=9월부터 종전의 3단계 영문도메인(예:abc.co.kr,abc.or.kr)을 2단계 영문도메인(abc.kr)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공인인증기관 보험가입 의무화=현재 자율로 돼있는 공인인증기관의 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공인인증서를 부정한 의도로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벌칙 조항을 신설했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 중 부양 의무자의 부양능력이 없는 경우에 대한 소득기준이 최저생계비의 120% 미만에서 130% 미만으로 상향조정된다.▲입원환자 식대 보험급여=의료기관에 입원하는 환자의 식대에 대한 보험급여를 실시한다.▲복강경 등 내시경수술 치료재료 보험급여 확대=별도로 포괄적인 치료재료 가격을 산정하도록 했다.▲산후조리업 신고제 전환=가사서비스업으로 세무서에 신고만 했지만, 앞으로는 기존의 세무서 신고 외에 산후조리원의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갖춰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식품 등의 표시기준 강화=식품에 사용한 모든 원재료 및 식품첨가물의 명칭을 표시해야 한다. 영양을 표시해야 하는 식품의 대상도 식빵 및 케이크, 건과류, 캔디류, 초콜릿류, 면류 전품목, 음료류 전품목 등으로 확대된다. 일부 빙과류의 제조일 표시도 의무화된다. 환경 ▲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지역 확대=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 지역이 서울, 인천, 경기, 대구, 부산에서 광주와 대전 등으로 확대된다.▲수질개선부담금의 부과율 조정=먹는 샘물(생수)의 수질개선 부담금 부과율이 평균 판매가액의 7.5%에서 6.75%로 인하된다.▲먹는 물에 해양심층수 추가=먹는 물에 수돗물, 먹는 샘물 이외에 먹는 해양심층수가 추가된다. 수질기준은 환경부 장관, 제조·유통 등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관리한다. 노동·中企 ▲주 40시간 근무제 확대=주40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사업장이 300인 이상에서 100인 이상으로 확대된다.2007년 7월 50명 이상,2008년 7월에는 20명 이상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출산후 고용지원금 계속 지급=산전후(유산ㆍ사산) 휴가 또는 임신 34주 이후에 계약 기간이 끝나는 계약직 또는 파견 근로자를 1년 이상 계속 고용해 주는 사업 주에게 6개월간 출산후 계속고용지원금이 지급된다. 기간을 정해 고용한 경우에는 매월 40만원, 기간을 정하지 않고 고용했을 때는 매월 60만원이 지급된다.▲사업주의 외국인근로자 근로개시 신고의무 폐지=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고용허가서만 발급받으면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가능해진다.▲협동조합도 복수노조 설립 허용=7월 말부터 협동조합 설립과 관련해 단일업종 중심 및 업무구역의 제한을 폐지한다. 또 전국조합과 지방조합, 사업조합 및 연합회의 복수설립 금지조항을 삭제해 복수조합 설립도 허용한다. 활동하지 않는 조합, 단체를 해산할 수 있는 휴면제도도 도입한다. 건설·교통 ▲기반시설부담금제 시행=건축 행위로 인해 유발되는 기반시설 설치 비용 일부를 개발 행위자에게 부담하도록 한다. 이에 따라 200㎡를 초과하는 건축물을 짓게 되면 기반시설부담금이 부과된다.▲철도차량 운전면허제 시행=철도차량을 운전하려는 사람은 건설교통부 장관이 인정하는 운전면허를 받아야 한다. 종전에는 한국철도공사 등 철도 운영기관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기관사를 선발했다.▲자동차등록번호판 변경=11월부터 현행 녹색 바탕에 흰색글씨의 번호판이 흰색바탕에 검정계통 글씨의 번호판으로 바뀐다.▲소형 화물ㆍ특수 자동차 범위 확대=12월부터 소형 및 중형 화물 특수차의 기준이 총중량 3t에서 3.5t으로 확대된다. 산업·에너지 ▲환경성 검토 관련 공장설립 승인 단축=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이 공장설립 승인을 하는 경우 인허가 의제대상에 환경정책기본법에 의한 사전환경성 검토협의가 추가된다.▲산업용지 임대사업자 단기 처분 불가=산업단지 산업시설구역 임대사업자가 5년의 법정 임대계약기간 만료 전에 산업용지 또는 공장 등을 넘기려고 할 경우 산업단지관리기관에 취득원가 수준으로 양도하도록 했다.▲실용신안 우선심사 간소화=실용신안등록출원과 동시에 심사청구를 하고 2월 이내에 우선심사신청만 하면 제한없이 실용신안등록출원의 우선심사를 이용할 수 있다. 국방 ▲새로운 군인연금 지급정지 제도=연금 수급자가 연금 이외에 전국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평균임금을 초과하는 사업·근로소득이 있을 때에는 초과 소득구간별로 연금액의 10∼50%를 감액해 지급한다.▲고엽제 후유증 환자 지원 확대=고엽제 후유증 질병에 만성림프성 백혈병이 추가된다. 또 고엽제 후유의증 질병이 고엽제 후유증 질병으로 밝혀질 경우 고엽제 후유의증 등록시점부터 전·공상군경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장마 두렵지 않은 패션 제안

    장마 두렵지 않은 패션 제안

    비가 온다. 후텁지근한 여름의 한 가운데에 더위를 날려주는 비가 반갑기도 하다. 하지만 이 흐트러진 나의 모양새를 어쩌란 말인가. 빗물이 튀겨 옷은 젖고 더러워졌지, 속옷은 땀으로 흥건한 데다, 습한 날씨에 머리카락도 푸석푸석하고…. 비오는 날의 상쾌함도 잠시, 기분과 스타일도 축 늘어졌다. 여름비 쏟아지는 날에도 멋지게 스타일을 살리는 방법, 여기에서 찾아보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후덥지근한 장마에도 내스타일은 ‘산뜻’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비를 기다리기도 하지만, 막상 출근이나 외출을 하려는데 비가 오면 난감해진다.‘오늘도 스타일 완전 구기겠구나.’ 체념은 이르다. 갑자기 오는 비에 당황하지 않을 마음의 준비를 하자. 그리고 잘 마르고 시원한 소재, 경쾌한 색상과 디자인의 옷을 준비한다. 기본만 알면 당신은 튀기는 빗방울도 리듬있게 소화하는 ‘싱잉 인 더 레인(Singing in the Rain)’의 주인공이다. # 쉽게 마르고, 촉감은 시원하게 비가 오는 날에는 쿨울, 폴리에스테르와 라이크라 혼방 소재를 추천한다. 하지만 마, 실크 같은 100% 천연섬유는 비에 젖으면 늘어지고 소재가 무거워져 피하는 것이 좋다. 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실장은 “쿨울은 습기를 잘 흡수하지 않는 시원한 소재로 꼽힌다. 또 폴리에스테르와 라이크라 혼방은 바람이 잘 통하고 쉽게 말라 여름철 비오는 날에 입기 좋은 소재”라고 설명했다. 반면 마, 실크, 진 등의 소재는 적절하지 않다. 마르는 데 오래 걸리고, 물에 젖으면 소재가 상할 수도 있다. 비 오는 날에도 정장 차림을 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울·모헤어 혼방 소재의 정장을 선택한다. 고급스러우면서 가볍고 통풍이 잘 돼 시원하다. 구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폴리에스테르 소재가 혼합된 것이 좋다. 맨스타 김수진 디자인실장은 “예복 느낌이 강한 정장 재킷이라면 밝은 색상의 바지를 함께 입어 멋스럽고 경쾌하게 연출할 수 있다. 바지는 흙탕물이 튀어도 표시가 잘 나지 않도록 회색 계열의 밝은 색상이 좋다.”고 조언했다. # 색상에 따라 기분도 변하네 보통 비오는 날에는 어두운 색상의 옷을 고른다. 빗물이 튀어 얼룩지는 것을 염려해서다. 생각을 조금 달리해 주황, 파랑, 노랑 등 화사한 색상을 선택하면 우중충한 날이 한결 산뜻하게 느껴진다. 에이비플러스 김도일 디자인실장은 “장마철과 같이 연이어 계속되는 흐린 날씨에 어두운 옷만을 고집하면 기분이 더욱 우울해질 수 있다. 밝고 가벼운 색상의 옷은 자신은 물론, 직장 분위기와 만나는 사람의 기분까지도 전환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캐주얼 차림에서 원색 계열은 또렷하고 상쾌하다. 주황색은 활력과 생동감을 주고, 파랑은 시원한 청량감이 퍼진다. 조금 튀고 싶을 때는 명랑한 노랑색을 추천한다. # 롤업 바지로 축축함을 던져 바지 밑단을 접어 올려 7∼9부로 활용할 수 있는 롤업(roll-up) 바지는 비가 오는 날에 딱 좋은 아이템이다. 데님 소재는 비에 젖으면 무거워져 피해야 하지만 롤업 바지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타미 힐피거의 최희진 과장은 “비가 오면 말아 올리고, 평상시에는 내려 입는 롤업 바지는 여름에 가장 유용한 아이템으로 꼽힌다. 외출시간이 길거나 활동적인 사람에게 더욱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몸에 딱 붙는 롤업 바지는 짧은 원피스나 헐렁한 톱과 입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조금 넓게 퍼지는 롤업 바지라면 몸에 붙는 상의가 어울린다. 집에 있는 긴 청바지를 접어서 롤업 스타일을 시도해보자. 스커트나 원피스도 비오는 날 차림으로 좋다.A라인이나 H라인의 심플한 디자인이 낫다.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 풍성한 풀 스커트는 바람에 날리거나 비에 젖어 몸에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한다. # 남성은 노타이 차림이나 산뜻한 캐주얼 격식을 갖춰 입어야 하는 날에는 답답한 타이를 매는 것보다 화사한 색상의 셔츠를 정장 안에 받쳐 입는다. 주말이라면 아크릴 혼방 소재의 셔츠에 면이나 폴리에스테르 바지를 조화시켜 보자. 마에스트로 방유정 디자인실장은 “캐주얼 차림에는 무릎을 살짝 덮는 버뮤다 바지와 간편한 셔츠를 입고, 긴 소매 제품을 여분으로 준비해두면 다소 쌀쌀해지는 장마철 날씨에 대비할 수 있다. 방수가 되는 여름 점퍼를 선택한다. 망사 소재의 점퍼도 시원하고 깔끔하다.”고 말했다. 젖은 정장은 외출에서 돌아온 뒤 펴서 완전히 말려야 주름이 지지 않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 바짓단에 묻은 흙, 먼지 등은 다 마른 뒤에 털어낸다. 가죽 구두가 젖었다면 드라이어를 이용해 말리거나 신문지, 습기 제거제 등을 넣어 건조한 상태로 보관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언더웨어 고르기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높아지는 여름에는 속옷 관리가 특별히 중요하다. 흐르는 땀과 쾨쾨한 냄새에 주변 사람들까지 불쾌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애써 잘 갖춰 입은 옷차림까지 망치기도 한다. 남영L&F 우연실 디자인실장은 “여름철 비가 오는 날에는 습도가 높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의 속옷을 입어야 좀 더 보송보송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망사를 덧댄 보정 속옷이나 몸에 감기지 않는 모시 속옷, 항균·방취 가공이 돼 있는 제품이 여름을 쾌적하게 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여성 브래지어의 경우 가슴아래 부분의 와이어와 가슴 컵 사이에 망사를 대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한 디자인이 많다. 땀이 나도 쉽게 마른다는 것이 장점. 신축성이 뛰어난 망사를 사용한 것은 팔을 들어올릴 때에도 브래지어가 딸려 올라가지 않아 움직임이 편하다. 몸매를 보정하는 속옷은 몸에 딱 달라붙어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피하는 아이템. 최근에는 배 부분에 신축성이 좋은 망사를 덧대 통기성을 좋게 한 거들 팬티, 보디수트(브래지어와 니퍼를 합친 것), 올인원(상·하의가 붙어 있는 속옷)도 많다. 소재 자체에 천연 허브 추출물을 가공해 항균·항취 기능을 높인 브래지어나 보정 속옷도 나와 있어 냄새 걱정을 덜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남성의 문제점을 해결한 속옷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주로 면사를 모시 느낌이 나도록 짜 땀 흡수와 발산 기능을 높였다. 까슬까슬한 촉감이 시원함을 주어 높은 습도로 찝찝한 날에 딱이다. 소매와 바짓단이 조금 긴 디자인에 나뭇잎이나 전통 문양을 그려넣은 제품은 평상시 집에서 입기에도 무난하다. 보디가드의 신선주 디자인실장은 “여름철 남성 속옷은 땀을 얼마나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키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면보다 흡수·건조력이 좋은 쿨맥스를 이용한 제품은 쾌적함이 오래간다.”고 조언했다. 또 솔잎의 특이성분, 박하향 등을 가공해 쾨쾨한 냄새가 나는 것을 예방하기도 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장마철 모발관리는 어떻게 빗물에 상처받는 것이 어디 얼룩진 바짓단뿐이랴. 여름철의 높은 습도는 모발의 손상 지수까지 올려놓는다. 습도가 높으면 두피 모공의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고 모낭충, 비듬균이 번식하기 좋아 탈모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철저한 모발 관리로 찰랑찰랑 탐스러운 머릿결을 유지해보자. # 두피는 항상 청결하게 빗물이나 공기 중의 오염물질과 높은 습도로 분비가 많아진 피지는 두피에 쌓여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때는 손바닥에 샴푸를 덜어 미리 거품을 낸 후, 두피를 중심으로 씻는다. 손 끝을 이용해 두피의 구석구석을 마사지한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완전히 말려야 한다. 우선 수건으로 두피를 꾹꾹 누르듯 물기를 닦아내고, 찬 바람으로 두피를 건조시킨다. # 푸석한 모발에는 천연팩으로 영양 공급 습기를 머금어 유난히 푸석거리는 모발에는 보습과 영양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산성비로 인한 모발손상도 방지하고, 멋스럽게 스타일링하기 위해 모발에 보습과 충분한 영양을 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머리에 골고루 바르고 자는 트리트먼트 오일과 세럼은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돼 간편하다. 1주일에 한번 간단한 우유 마사지로 영양을 공급하면 모발에 탄력을 줄 수 있다. 머리를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말린 뒤 30∼40℃ 정도로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화장솜에 묻혀 두피와 모근 부분을 톡톡 두드리듯 마사지한다. 흡수된 우유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모발을 강하게 하고, 탈모를 예방한다. #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마사지 머리를 감고 나서 가볍게 두피 마사지를 하면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와 장마철 탈모 및 모발 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1)손끝을 이용해 머리 윗부분부터 아래쪽까지 두피 전체를 비벼 문지른다.(2)머리 중앙 부분을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톡톡 친다.(3)양 손의 둘째와 가운데 손가락으로 좌우 관자놀이를 눌렀다 떼었다 반복한다.(4)양 손을 주먹 쥐고 머리 전체를 가볍게 두드린다.(5)엄지손가락을 관자놀이에 놓고 다른 손가락을 크게 펴서 원을 그리듯이 움직이면서 문지른다. ■ 도움말:모라클 장기영 대표·덴트롤 한나현 브랜드매니저
  • 개인투자자의 78% “주식투자 손해봤다”

    지난 5월 이후 개인투자자의 78%가 주식시장에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올해 코스피지수 저점을 1200포인트 미만으로 예상,1200을 지지선으로 보는 증권사들과 대조를 이뤘다. 26일 증권포털인 팍스넷이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개인투자자 1823명을 대상으로 5월 이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78.2%가 손실을 기록했다고 답했다. 손실률은 10∼30%가 34.1%,30∼60%가 19.6%,60∼90%가 4.9%였다.손실률이 90%를 넘어 원금을 거의 까먹었다는 답변은 5.3%, 손실률 10% 미만으로 비교적 선방했다는 경우는 14.3%였다.이익을 낸 투자자는 14.8%, 본전인 투자자는 7%다. 개인투자자의 73.6%가 올해 코스피지수 저점이 1200선 밑이라고 답했다.1150∼1200선은 24.6%,1100∼1150은 14.6%,1050∼1100은 8.0%,1000∼1050은 8.1%다. 심지어 18.3%의 개인투자가는 저점이 1000 미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벨기에와 조세조약 개정 협상

    재정경제부는 오는 28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벨기에와 외국기업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어느 나라가 세금을 부과할 것인지를 놓고 1차 협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재경부는 26일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재정위원회에 참석한 뒤 28일부터 사흘간 벨기에와 조세조약 개정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협상에서는 외국기업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권 확보가 관건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OECD 국가들은 소득이 발생한 국가가 아니라 외국기업의 본사가 있는 거주지 국가에서 과세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소득발생국에서의 과세를 관철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떤 협의안이 마련되더라도 국회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약 개정안이 발효되는 데에는 1년 이상이 걸린다고 설명했다.조약은 소급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조약개정만을 앞세워 론스타의 국민은행 주식매각 차익에 과세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외국계 펀드의 주식매각 차익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국제조세 조정에 관한 법률’을 개정, 조세회피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부터 투자된 자금에는 관련 세금을 원천징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그러나 조세회피지역에 외교문제 등의 어려움이 있자 외국계 펀드의 본사가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일랜드와 네덜란드, 벨기에 등과 조세개약 개정을 추진해 왔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여드름도 피부질환 짜지말고 비추세요

    최근 들어 청소년과 성인 여드름 환자가 늘고 있다. 전문의들은 20년 전에 비해 환자가 20∼30% 정도 늘었다고 말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서구식 식생활과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른 인체의 반응이 여드름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예전에는 이런 여드름을 성장기의 상징으로 여겼지만 정확하게 말해 피지를 만드는 피지선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일종의 피부질환이다. 피지선의 피지 분비량이 너무 많아 여드름이 생기는 것이다. ●여드름의 발생과 종류 모공에는 원래 ‘여드름균’으로 불리는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데, 피지를 영양원으로 하는 이 세균이 피지 분비량이 늘면서 급격하게 증식해 문제를 일으킨다. 일단 염증이 생기면 환부가 붉어지고 붓기 시작한다. 여드름은 크게 염증성과 비염증성으로 나누는데 주로 염증성이 문제가 된다. 염증성은 염증 반응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이 나타나는 구진 단계에서 고름이 생기는 화농 단계로 진행하는데 주의할 점은 이때 여드름을 억지로 짜거나 잡아 뜯을 경우 상처가 덧나거나 평생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원인 여드름은 가족력, 성장기 호르몬, 스트레스, 월경과 임신, 잘못된 화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 선천적으로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은 피지 분비량이 많아 얼굴에 기름기가 많고 모공도 커 그만큼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또 청소년기에 생성되는 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피부의 각질화를 촉진하고, 피지선의 이상반응을 초래해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지성피부인 사람은 안드로겐에 훨씬 과민하게 반응하며, 성장기에는 안드로겐 분비량이 많은 남자가 여자보다 여드름이 많다.‘여드름=사춘기’라는 인식은 여기에서 비롯됐다. 또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스트레스와 월경 및 임신도 여드름의 원인이다. 이런 원인으로 생기는 여드름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은데, 주로 입 둘레에 잘 생기고, 통증이 심하며, 배란일을 앞두고 악화됐다가 생리가 끝나면 좋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 호르몬 때문이다. ●치료 여드름을 짜서 피지와 고름을 빼내는 압출치료는 통증과 치료 부위가 붉게 부푸는 흔적 때문에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에는 ‘광치료(Photo therapy)’를 주로 사용한다. 통증이나 치료 흔적이 거의 남지 않기 때문이다. 광치료의 일종인 ‘옴니룩스-블루’치료법의 경우 415nm(나노밀리) 파장의 빛을 환부에 쪼여 염증 대사물질인 포르피린의 활동을 억제하고 여드름 세균을 사멸시키는 방식이다. 이 치료법은 모든 종류의 여드름 치료에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여름철 땀 때문에 심해지는 등이나 가슴의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통증이 없고, 치료 후 바로 화장이나 일상활동이 가능하며, 치료비 부담도 적다. 최근의 임상 보고에 따르면 ‘옴니룩스-블루’를 이용해 통상 일주일에 2회씩 약 4주 정도 치료해 여드름의 70%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도움말 홍남수 듀오피부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13회 가스안전촉진대회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3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김종갑 산업자원부 차관, 박달영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송인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이윤자 전국주부교실중앙회장,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 등 가스업계, 소비자단체, 안전유관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가스안전촉진대회’를 갖고 가스사고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 대회에서는 가스안전관리에 기여한 가스산업체, 관련 종사자, 공직자에게 훈·포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동탑산업훈장(기업)=김세광 SK가스㈜ 대표▲산업포장(〃)=정연욱 경남에너지㈜ 대표▲대통령표창(〃)=김규원 ㈜귀뚜라미보일러 대표▲국무총리표창(〃)=송치국 중구엘피지합동판매 대표▲철탑산업훈장(지원기관)=장석웅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안전이사▲산업포장(〃)=김완진 ㈜투데이에너지 대표▲국무총리표창(〃)=김용대 ㈜한국가스기술공사 실장▲대통령표창(공무원)=서만석 부산광역시 공업기술과 지방화공사무관▲국무총리표창(〃)=이재성 서울특별시 소방방재본부 지방화공주사▲국무총리표창(기업)=김흥기 금호석유화학㈜ 여수합성고무공장 대표▲국무총리표창(기관)=이의근 경상북도 도지사
  • 儒林(632)-제6부 理氣互發說 제1장 相思別曲(15)

    儒林(632)-제6부 理氣互發說 제1장 相思別曲(15)

    제6부 理氣互發說 제1장 相思別曲(15) 율곡이 유지에게 준 이별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예쁘게도 태어났네 선녀로구나/10년을 서로 알아 익숙한 모습/목석 같은 남자는 아니지만/병들어 늙었기로 사절함일세/길가에 버린 꽃 아깝다말고/운영(雲英)은 언제 배항(裴航)을 만날까/함께 ‘구슬 미음(瓊漿)’마시고 신선될 수 없네/헤어지면서 시를 써주니 부끄러운 마음뿐일세.” 율곡이 인용하였던 ‘구슬 미음’은 ‘태평광기’에 나오는 배항이라는 청년의 고사에서 비롯된 말. 어느 날 배항은 운교(雲翹) 부인을 만난다. 그때 그녀는 ‘한번 구슬 미음을 마시고 나면 온갖 느낌이 일어난다오. 검은 서리(玄霜)라는 신선의 약을 찧어주고 운영(雲英)을 만나게 될 것이오.’라는 시를 한 수 지어준다. 훗날 배항이 남교 역을 지나면서 어떤 할머니에게 마실 것을 청하였더니 그 할머니가 절색의 미인 운영을 시켜서 마실 것을 가져다주었다. 배항이 그것을 받아 마셔보니 진짜 ‘구슬 미음’. 이후 배항은 100일간 절구를 찧어주고 운영을 아내로 맞아들여 신선이 되었다는 고사를 인용하였던 것이다. 기생 유지와 함께 ‘구슬 미음’을 마심으로써 신선이 되고 싶었던 율곡. 율곡은 그런 내용의 이별시뿐 아니라 유지를 노래한 3편의 시를 더 읊는다. 그 중의 한 편은 장시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아, 황해도 여성이여/맑은 기운 모았구나. 선녀가 따로 있나./곱기도 해라, 그 태도여/맑기도 해라, 그 얼굴이여./승로반(承露盤:새벽이슬을 받는 대야) 같구나. 이슬을 먹는가/어쩌다 버려졌나, 길가에/봄도 한창이구나, 꽃의 신선로처럼/황금의 집으로 옮기지 못함이여, 슬프다 일색이여./처음 만났을 때 언제런가. 아직 피지 않은 꽃이더니/마음의 정만 연달아 가는구나. 서로 가슴 통하니/파랑새는 가버렸구나. 중매도 없네. …(중략)… 슬프다 인생의 녹음(綠陰)이러니/늙었구나, 나는 여색을 멀리해야 하네./이 몸의 욕망이여, 재같이 식어졌다네. 아득한 들이여 달은 어둡구나/범 우는구나 빈 숲 속에서/나를 따라옴인가 무슨 뜻이랴/옛날의 명성을 그리워해서라네./문을 닫을 것인가 인정 없는 일/동침하랴 의리 없는 일/집어치워라, 병풍이여/자리도 달리 이불도 달리/마음을 거두어라, 근원을 맑게 함이여/처음으로 돌아가리라 청명함이여/3생(전생, 금생, 내생)을 배회함이여/빈말이 아니라네./연꽃 핀 아름다운 나라에서 그대를 다시 만나리.” 평생 동안 성리학에 종사하였던 대학자로서 한갓 기생에 대한 이와 같은 헌시를 남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유지라는 기생을 노래한 율곡의 화려하고 기교적인 사장을 보면 오히려 그 어디에서도 두향에 대한 상사를 표현하지 않고 두향을 다만 매화꽃에 비유하여 ‘거문고 대에 앉아 줄 끊겼다 탄식마라(莫向瑤琴嘆絶絃)’라고 노래하거나 ‘원컨대 님이시여, 마주 앉아 생각할 때 청진한 옥설(玉雪) 그대로 함께 고이 간직해 주오.’라는 식으로 은유하여 노래한 퇴계의 마음이 훨씬 더 애절하고 진실되게 느껴지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 신비한 亞太지역 ‘출생 풍습’

    ‘이란과 피지, 미얀마, 러시아, 네팔 등 아태지역의 출생풍습은 어떨까.’글로벌 시대를 맞아 문화의 다양성과 보편성이 강조되면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원장 강대근)이 최근 1년에 두 차례 발간하는 학술지 ‘국제이해교육’ 16호에 아태지역의 다양한 출생풍습을 소개했다. 학술지에 따르면 각 나라에 전해오는 출생풍습 관련 민간신앙과 전통은 모두 다르지만 우리나라 풍습과 공통되는 점도 발견된다.미얀마에서는 아기가 태어난 요일에 따라 이름을 짓고, 이름이 지어져야 비로소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러시아에서는 임신한 사실을 숨기며,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 남태평양 섬 피지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탯줄을 코코넛 나무 밑에 묻고, 아기가 나이를 먹어 죽으면 시신을 탯줄을 묻었던 곳에 묻는다. 뉴기니에서는 여성의 영혼의 아이를 받아들이고 그 아이가 여성의 생리혈과 섞여 태아가 된다고 믿는다. 즉, 여성 혼자서 아이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 이란에서는 아기가 태어난 지 10일째 되는 날 친척들을 점심식사에 초대한다. 우리나라에도 ‘삼칠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다른 나라에서도 일정 기간 산모와 아이를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것이다. 한편 학술지는 신설 코너인 ‘내가 생각하는 국제이해교육’에서 가수 이정현의 기고를 싣어 눈길을 끈다. 이정현은 “중국·일본 등에서 활동하면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됐다.”면서 “경쟁 국가들이지만 언어와 국경을 넘어 진실한 마음으로 교류하는 것이 곧 국제이해교육이라는 것을 체험했다.”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Leisure+α]

    ● DHC,아세로라 축제 이벤트 DHC코리아(www.dhckorea.com)는 30일까지 베스트셀러 아세로라 제품을 20% 할인판매한다. 아세로라 3종세트를 구매하면 20% 할인혜택과 함께 티셔츠를 증정하는 행사는 8월 말까지 진행한다. 에센스 1만 6000원, 로션 1만 2000원, 젤 1만 4400원, 세트 4만 2400원이다.080-7575-333. ●클리어워시, 온라인 쇼핑몰 판매 한국화이자제약은 민감성 피부를 위한 세안제 ‘클리어워시’를 인터넷 쇼핑몰 ‘다음 디앤샵(www.dnshop.com)’에서 판매한다. 항균성분인 트리클로산이 함유된 이 제품은 여드름을 일으키는 균을 제거하고 과다한 피지·노폐물 분비로 문제가 생긴 피부를 깨끗하게 가꾼다는 설명. 론칭 기념으로 구입 선착순 100명에게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고, 구매고객 전원에게는 클리어워시 물티슈와 기름종이를 증정하는 등 이벤트를 펼친다. ●더페이스샵,태닝 오일 출시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은 스프레이 타입의 태닝 오일 ‘내추럴 섹시 스킨태닝 오일 SPF8’을 내놓았다. 올리브 오일과 필수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풍부한 쿠쿠이넛 오일이 들어 있어 피부를 고르고 자연스럽게 태워준다는 설명.150㎖,7700원.080-050-3300,www.thefaceshop.com ●아티스트리,주름관리 제품 선보여 프레스티지 화장품 아티스트리는 집중 주름 관리 제품인 ‘타임 디파이언스 라인릴랙스’를 선보였다. 특허 받은 펩타이드를 함유한 성분이 노화가 잘 생기는 눈가와 입가, 이마에 빠르게 흡수돼 피부 조직을 촘촘하고 건강하게 조여 탱탱한 피부를 유지시킨다는 설명. 브러시 타입으로 원하는 부분만 쉽고 부드럽게 바를 수 있다.4㎖,4만 4000원.080-080-4949, www.abnkorea.co.kr ●유닉스,제품 구매시 청소 서비스 생활가전 전문업체 유닉스전자는 진공·스팀 이중 청소기 ‘래픽스 투인원 청소기’를 사면 집안 청소를 해주는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제품에 첨부된 응모권의 번호를 홈페이지(www.unix-elec.co.kr)에서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총 176명에게 40만원 상당의 집안청소대행 서비스,30%할인권, 청소기 등을 준다.(02)703-7111. ●보령수앤수,기능성 브랜드 3종 방문판매전문기업 보령수앤수는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지친 피부를 지키는 ‘지킬 수(守)’를 내놓았다. 수 링클 앤 선블록(50㎖·3만 5000원)은 자외선 A·B를 차단하고 주름개선, 메이크업베이스 기능까지 갖춘 복합화장품. 수 카테킨 그린티 에센스(35㎖×2·6만 3000원)는 어린 녹차잎에서 추출한 유기농 카테킨 성분의 앰플 타입 에센스로, 건조하고 칙칙한 피부에 탄력을 준다는 설명. 수 시크릿 이너클렌저(150㎖·2만 5000원)는 무스타입의 한방 여성 청결제다.1577-5051.
  • “배당주펀드 노려라”

    “배당주펀드 노려라”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배당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당주 펀드란 배당 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해마다 배당을 받을 수 있고 주가가 오르면 시세차익도 가능하다. 배당주는 주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의 최상길 상무는 “주가지수가 10% 변하면 배당주는 이보다 적게 움직이는 것이 세계적 특징”이라며 “지난해와 같은 상승장에서는 주가지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투자성향과 투자목표가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중요시한다면 고려해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박스·하락장, 배당주펀드에 관심 실제 배당주펀드는 2003∼2004년 주가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때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펀드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올초까지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낮아 투자자들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났다. 최근 들어 코스피지수가 급락세를 보이자 은행이나 증권 PB센터를 중심으로 이를 추천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 올들어 코스피 지수는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8.5% 하락했다. 이에 따라 주식을 60% 이상 편입한 주식성장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0.24%로 코스피지수보다 더 떨어졌다. 같은 성장형 펀드지만 우리자산운용의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1A’의 하락률은 4.75%에 그쳤다. 지난 1년간의 수익률이 20.64%이고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25.76%인 점을 감안하면 배당주펀드는 주가지수 하락기때 안정적인 투자처임은 분명하다. ●배당수익률과 베타계수 고려해 장기투자로 배당주 펀드는 배당수익률과 베타계수를 고려해 고르는 것이 좋다. 배당수익률이란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비율이다. 예컨대 A사 주가(액면금액 5000원)가 1만원인데 주당 배당금이 1000원이면 배당수익률이 10%다. 배당률이란 배당금을 주식의 액면가로 나눈 비율로 A사의 경우 20%다. 지난해 이후 대다수 종목의 주가가 올라 배당수익률이 5%을 넘으면 고배당주로 여겨지고 있다. 베타계수란 주가 움직임에 따른 펀드수익률의 민감도를 나타내는 지수다.1보다 크면 시장 평균보다 변동성이 크고 1보다 작으면 변동성이 작다는 뜻이다. 코스피지수가 10% 올랐을 때 베타가 1.2인 펀드는 12%,0.8인 펀드는 8% 오른다. 주가 하락시도 마찬가지로 베타가 1.2인 펀드는 12% 떨어지지만 0.8인 펀드는 8% 하락에 그친다. 배당주펀드를 고를 때는 일관되게 배당주투자를 해온 운용사를 고르는 것이 좋다. 배당주펀드의 대명사로 불리는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09%지만 지난 1년간 수익률은 16.70%, 지난 3년간 수익률은 112%다. 지난 3년간 수익률은 전체 주식형펀드 가운데 11위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US오픈] 미켈슨 3연승 눈앞

    필 미켈슨(미국)이 메이저 3연승을 눈앞에 뒀다. 미켈슨은 18일 미국 뉴욕주 매머로넥 윙드풋골프장 서코스(파70·7264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인 US오픈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12타로 케네스 페리(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인 PGA챔피언십과 올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를 잇달아 제패한 미켈슨은 이로써 메이저 3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메이저 3연승은 최근 50년 동안 타이거 우즈만 달성했다. 미켈슨은 “우승을 간절하게 바라지만 아직도 18홀이나 남아 있다.”며 우승에 대한 의욕과 함께 경쟁자들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죠프 오길비(호주)는 합계 3오버파 213타로 3위를 달렸고 비제이 싱(피지), 이안 폴터(잉글랜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등이 공동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우즈는 전날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를 쏟아내 합계 12오버파 152타로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컷을 통과하지 못했고, 최경주(CJ)도 합계 11오버파 151타로 탈락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니콜 키드먼 25일 웨딩마치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 커플의 결혼식이 7월로 예정된 가운데 크루즈의 전 부인인 니콜 키드먼이 연인인 호주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과 25일 결혼한다고 미국 연예 사이트 할리우드닷컴이 18일 전했다. 사이트는 “호주 유력지 다운언더에 따르면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이 주말 시드니의 매리 매킬로프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피지로 신혼여행을 떠난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은 13일 키드먼이 39번째 생일 이후에 터져나왔다. 현재 키드먼의 대변인 캐서린 오린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사이트는 “오린의 전화 응답 메시지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26일까지 연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날은 바로 키드먼의 결혼식 예정일 바로 다음날”이라고 전했다. 또한 “키드먼의 결혼식에는 그녀의 절친한 동료 나오미 와츠를 비롯, 같은 호주출신 배우 휴 잭맨과 러셀 크로 등 2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연합뉴스
  • [World cup] ‘佛잡는 비책은 역습’

    [World cup] ‘佛잡는 비책은 역습’

    |쾰른(독일) 박준석특파원|승리비법은 ‘대각선 크로스’. 16일 한국축구대표팀 훈련장인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선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옆 보조구장인 울리히-하버란트에서 족구로 볼 키핑 훈련을 하는 시간, 대표팀의 중고참 이영표(토트넘)와 송종국(수원)만 따로 남아 ‘특훈’으로 땀을 뻘뻘 흘렸다. 왼쪽 윙백 이영표는 레이몽 베르하이옌 피지컬 트레이너를 향해, 오른쪽 윙백 송종국은 핌 베어벡 코치에게 긴 대각선 패스를 올리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해 보이는 이 연습이 시사하는 점은 뭘까. 이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프랑스전에서 수비 위주 경기를 펼치다 단 한번의 빠른 역습으로 득점 루트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상대 수비가 전열을 가다듬기 전 단 한번의 정확한 롱패스로 프랑스 수비진 뒷공간을 뚫겠다는 전략. 스위스와 비긴 프랑스가 파상 공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과감하게 공격에 가담할 상대 윙백의 빈틈을 노리는 작전이다. 노쇠한 프랑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 효과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 젠트랄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프랑스전 당일 비가 예보됨에 따라 빠르고 길게 넘어가는 패스의 중요도가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로써 발빠른 정경호(광주)가 후반 막판 ‘조커’로 등장할 가능성도 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강하면 수세적이 되고 상대가 약하면 공격적이 된다.”고 말해 일단 전반에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다 후반 대각선 롱패스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이영무 기술위원장도 아드보카트 감독의 전술에 공감했다. 그는 “프랑스는 좌·우 윙백 에리크 아비달과 윌리 사뇰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그 빈 공간을 파트리크 비에라와 플로랑 말루다가 커버하는데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 커버가 늦어지는 경우가 보인다. 전반에는 공수의 폭이 좁고 간격이 잘 유지되지만 후반에는 빈 공간이 생기므로 이를 파고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js@seoul.co.kr
  • 세계증시 ‘버냉키 효과’

    코스피지수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온건한 발언에 힘입어 40포인트 이상 급반등, 단숨에 1260선을 회복했다.`버냉키 효과´로 일본 닛케이지수가 3% 가까이 오르는 등 아시아증시도 2∼3%대의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79포인트(3.51%) 오른 1262.19로 마쳤다. 이날 증시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된 데다 미 증시의 급반등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16억원,2307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307억원 순매수했다. 전업종 지수들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종이 5.21%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철강(4.70%), 은행(4.36%), 증권(4.49%) 등의 업종들도 4%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3.25% 올라 나흘만에 57만원선을 회복했다. 사흘째 오름세인 POSCO는 4.74% 급등하며 23만원대에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11.40포인트(1.98%) 오른 587.08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주가 오름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미 FOMC의 불확실성 해소, 하반기 기업실적에 대한 자신감 회복 등이 필요하다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탈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08.58포인트(2.82%) 오른 1만 4879.34에 장을 마쳤으며, 토픽스지수는 48.73포인트(3.28%) 오른 1534.71을 기록했다. 타이완증시의 가권지수도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서 149.38포인트(2.32%) 오른 6675.77을 기록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이날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현 시점에서 높은 에너지 가격과 원자재 가격이 근원 인플레이션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존의 강경한 태도를 다소 누그러뜨렸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오너家, 약세장 ‘자사주 지분늘리기’

    오너家, 약세장 ‘자사주 지분늘리기’

    ‘오너가(家)의 최근 주식 늘리기를 들여다 봤더니….’ 한달 이상 약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기업 오너가의 자사주 매입이 줄을 잇고 있다. 싼값에 지분을 늘릴 기회인 데다 한편으로는 주가 관리도 겸할 수 있어 이래저래 남는 장사라는 계산이다. 지난 40일간 코스피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공시 ‘단골손님’ 오너는 누구 최신원 SKC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지난달부터 수시로 자사주를 매입해 최대주주 소유주식 변동보고서에 이름을 자주 올린 대기업 총수로 꼽을 만하다. 사실상 공시의 ‘단골 손님’인 셈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SKC 주식을 매입했다. 많은 주식을 사지 않아 지분율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대기업 총수 가운데 가장 빈번하게 주식을 사들였다. 보유 주식은 37만주에서 44만 2270주로 늘었다.SK측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지분을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회장도 만만치 않다. 현 회장은 이달에만 5차례에 걸쳐 동양종금증권 주식 39만 750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현 회장의 동양종금증권 보유 지분율은 0.69%(73만 2271주)로 늘어났다. 특히 현 회장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동양종금증권 50만주(보통주)에 대한 매수 승인을 받은 만큼 더욱 자주 공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현 회장의 경영권 강화로 보고 있다. ●눈길 끄는 오너가 허창수 GS 회장이 최근 GS건설 주식 일부를 사실상 조카들에게 넘겨 눈길을 끈다. 허 회장이 GS건설 주식 11만주(0.21%)를 매각한 기간에 허 회장의 동생인 허명수 GS건설 부사장의 아들인 주홍씨와 태홍씨가 장내 매수를 통해 각각 2만 5600주,2만 4400주씩 사들였다. 또 허 회장의 동생인 허태수 GS홈쇼핑 부사장의 딸 정현양도 GS건설 주식 2만 4400주를 매입했다. 허 회장의 조카 3명이 40여억원에 달하는 11만주를 고스란히 시장에서 사들인 셈이다. LG 구씨가에서는 바깥 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들이 LG상사 지분을 사들여 관심을 끈다.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의 장녀인 구은미씨와 고 구인회 LG 창업주의 차녀인 구자혜씨, 구씨의 딸 이혜정씨는 지난달 29일 LG상사 주식 4000∼1만 3000주를 매입했다. 정몽구 회장의 사위인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도 최근 자사주 6170주를 매입해 보유 주식을 4만주로 늘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인플레 우려’ 亞증시 폭락

    미국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이 또다시 동반 폭락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8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고,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 여파로 장중 1200선마저 위협받다가 전날보다 35.98포인트(2.90%) 하락한 1203.86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1일 1188.95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들은 닷새째 매도 우위를 보이며 이날 하루 동안 16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7.02포인트(2.91%) 떨어진 568.64로 마감됐다. 전날(현지시간) 뉴욕 및 유럽 증시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로 동반 약세를 보인 데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4% 이상 폭락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14%(614.41포인트) 폭락, 하락 폭으로는 2001년 9월12일의 682.85포인트 이후 최대다.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1.64%(105.69), 홍콩 항셍지수는 2.32%(362.10) 각각 하락했다. 주가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증권 분쟁도 많이 늘었다.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자체 접수한 증권분쟁 조정신청건수는 2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3건에 비해 135.9%나 늘었다. 한편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유가 상승과 주식시장 하락세, 무역 불균형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하강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라토 총재는 호주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세계 경제가 여전히 건전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일부 하강 위험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고유가는 성장에 영구적인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 등 (무역)불균형도 또 다른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숯 발모·두발제품 노폐물 제거에 탁월”

    “숯 발모·두발제품 노폐물 제거에 탁월”

    “무역업을 하던 시절 잦은 해외출장 때마다 수질과 공기 등의 차이에서 오는 알레르기로 무척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위 사람의 권유로 숯가루 팩을 사용하면서 알레르기를 전혀 느끼지 않게 됐습니다.” 발모 및 두발 제품을 생산하는 ㈜포웰바이오코리아의 최영초(50) 대표는 숯과의 인연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이런 숯을 발모제품으로 연결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탈모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국내 최초로 숯을 이용한 발모제조성 물질을 만들었습니다.” 숯으로 알레르기를 고친 그는 숯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숯의 미세한 다공질이 대장내의 가스나 부패한 단백질, 지방 등을 흡수하는 지사제나 해독제로서의 효과를 확인했다. 또 숯이란 어원이 ‘신선의 힘’에서 유래됐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숯 전도사’로 변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용도로 숯의 사용을 권했다.“우리 조상들은 숯을 2600여년 전부터 사용해 왔습니다.” 그는 7년간 다니던 무역회사를 그만두고 숯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숯 가운데 가장 효능이 좋은 것은 백탄. 숯가마에서 소나무를 9일 동안 섭씨 1200∼1400도로 태웠다가 급랭시켜 만든 숯이다. 음이온과 원적외선이 풍부하다. 백탄은 전류가 흘러 전깃불이 들어올 정도로 음이온이 풍부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백탄은 체했거나 위장에 탈이 났을 경우 물이나 꿀에 타서 먹는 등 식용뿐 아니라 식품첨가물로도 쓰인다. 이를 위해 숯을 만들 때 생기는 연기를 액화시켜 만든 목초액과 백탄으로 ‘은숯팩’을 만들었다. 숯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이를 이용한 모발관리에 눈을 돌렸다.“숯은 노폐물·피지 흡착과 세포활성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모발관리 제품으로 개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숯과 목초액에다가 한의사가 직접 처방한 20여가지의 한방생약제를 넣어 발모제조성물인 ‘모(毛)가나’를 출시했다. 여기에 다시 미국 허브전문제약회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발모에 좋은 허브 12가지를 첨가했다.“모가나는 다량의 미네랄과 비타민이 들어 있어 세정력과 흡착력이 높아 두피 각질의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그의 숯 예찬은 끊이지 않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개미들 ‘머피의 법칙’

    최근 주가 급락으로 개인투자자만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겁지겁 주식을 사들이면 주가가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 식이어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고점(1464.70)을 찍은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7일(1266.84)까지 외국인은 3조 382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은 832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에 주가는 13.5%나 빠졌다. 개인은 순매수한 한화(-33.12%), 현대건설(-28.77%), 현대증권(-28.62%), 고려아연(-26.67%) 등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등도 순매수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평균 하락률이 훨씬 양호하다. 개인은 지난 1월17일부터 2월2일까지 하락기에도 우리투자증권(-29.07%), 대한항공(-27.17), 대우증권(-25.13%), 현대오토넷(-21.40%) 등 순매수 20개 상위종목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종목 등락률은 -3.93%,-3.67%에 그쳤다. 개인은 지난달 11일(최고점일)부터 22일까지 하루만 빼고 주식을 계속 사들여 1조 2877억원을 순매수했다. 결과적으로 사들인 날부터 증시는 폭락했다.비교적 싸게 매수한 만큼 이제 오르면 차익을 노릴 수 있을텐데, 주가는 지금까지 더 빠지고 있다. 결국 이튿날부터 지난 7일까지 10일째 손절매를 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요즘 증권가에 ‘개인이 손절매를 다해 주가가 헐 값이 될 때까지 시장을 기다린다.’는 우스개 말이 있다.”면서 “잔꾀를 좇거나 바람에 흔들리면 큰 자본의 흐름을 당할 재간이 없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월드컵 축제속으로…

    월드컵 축제속으로…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잠 못이루는 6월의 축제가 시작됐다.12번째 태극전사인 ‘붉은 악마’의 대규모 길거리 응원이 4년 만에 다시 펼쳐진다.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890만명이 서울광장과 광화문에 모여 응원을 했던 그 장관과 감동, 각본없는 드라마가 오는 13일 토고전을 시작으로 재현된다. 그러나 이번 길거리·야외 응원에는 승리를 향해 뛰는 태극전사들 못지않게 붉은 악마들도 ‘전략’이 필요하다.4년전과 달리 평일 심야시간대에 예선 3경기가 열려 응원이 끝난 뒤 새벽에 귀가를 하거나 곧바로 출근·등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13일(화) 오후 10시에 열리는 토고전은 새벽 귀가길을 챙겨야 하고,19일(월) 새벽 4시에 열리는 프랑스전은 곧바로 출근·등교를 고려해야 한다.24일(토) 새벽 4시에 열리는 예선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전은 그동안 응원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명과 정열이 넘치는 거리로 나서 보자. 그리고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길거리 응원 명소를 소개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거리 응원의 메카’ 서울광장 일대에는 이번에도 10만명에 이르는 많은 응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심야 시간대에 경기가 열리지만 2002년과 비교해 서울광장이 잔디광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고,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길거리 응원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길거리 응원은 심야 시간대에 열리는 만큼 귀갓길과 출근·등굣길 등을 염두에 둬야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각 경기를 알차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응원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 토고전(13일 밤 10시),귀가 길을 챙겨라 ●첫 ‘승전보’는 여기에서 한국팀 첫 경기인 데다 예선 3경기 중 유일하게 새벽이 아닌 밤 시간대에 열려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길거리 응원은 경기 시작 5시간전인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5∼9시는 ‘서울, 어게인 콘서트 2002’와 애국가 공연, 개그 프로그램 등 월드컵 특별생방송 등이 진행된다. 오후 9시부터 ‘우리는 대∼한민국’과 함께 태극전사 응원이 시작되며, 경기가 끝난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 승리기원 뒤풀이가 열린다. 메인 무대인 서울광장에 자리를 잡으려면 늦어도 오후 3∼4시 이전에 나와야 한다. 평가전이 열리는 날에도 경기 시작 3∼4시간전에 이미 서울광장 앞자리는 모두 꽉찼던 만큼 조금 늦으면 메인 무대에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대형 양면 전광판이 설치된 시청 뒤편의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앞 광장도 새로운 응원 명소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거리응원을 하려면 서울광장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자주 자리를 뜨기 쉽고, 화장실 이용이 편리한 서울신문 앞 전광판이 좋다. 흡연자들도 응원석을 쉽게 벗어날 수 있어 다른 눈치를 살피지 않아도 된다. 청계천을 바라보며 시원스레 응원을 즐기려면 청계광장이 좋고, 문화 공연을 즐기려면 세종문화회관 앞도 좋다.13일 오후 5∼7시,9∼10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 특설무대에서는 B-boy와 힙합 댄스그룹 등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버스·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경기가 자정에 끝나는 만큼 지하철과 버스 등 연계 교통편과 귀갓길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토고전 당일 서울시는 지하철·버스 연장운행을 할 계획이다. 지하철 전 노선이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종점기준)하며, 시청앞과 청계광장 앞을 지나는 17개 버스 노선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화장실은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1·2호선 시청·을지로역 개찰구 밖에 있는 화장실과 시청 후정 화장실, 인근 호텔·빌딩 화장실 등을 이용하면 된다. # 프랑스전(19일 새벽 4시),출근을 고려해야 ●밤샘 응원… 근무에 지장없게 프랑스전은 평일 새벽 4시에 열려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는 가장 고통스러운 응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새벽 6시에 끝나기 때문에 응원 후 곧바로 출근을 해야 한다. 때문에 날밤을 세워야 하는 만큼 일상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출근·등교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전은 새벽시간인 점을 감안해 경기시작 8시간전인 전날 오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밤새우며 응원하다-레드 아이 콘서트’를 하며, 새벽 1시부터 축구경기 관람이 시작된다. 경기가 끝난 뒤 새벽 6∼7시에는 승리기원 뒤풀이가 진행된다. 토고전에 비해 응원 인파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역시 서둘러야 한다. 19일 오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는 온라인 게임 등 e-게임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찜질방·사우나에서 잠시 휴식 직장이 광화문 근처라면 경기가 끝나자 마자 사우나나 찜질방으로 향해 출근시간까지 1∼2시간 정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출근하면 피로를 줄일 수 있다. 가급적 회사 근처로 가서 사우나를 하는 것이 좋다. 광화문 근처에는 뉴서울호텔과 뉴국제호텔, 코리아나호텔 등 남성 전용 사우나 시설이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 뒤편 다동사우나와 종합청사 후문 현대목욕탕, 종로통의 종로온천사우나, 경향신문 앞 정동사우나 등이 있다. 아침 식사는 시청 뒤편 24시간 편의점이나 북어국집이 좋다. 무교동 북어국집(777-3891)은 북어국만 37년 팔아온 집으로 24시간 영업을 하는데다 주문 즉시 북어국이 나와 짧은 시간내에 아침식사를 해결 할 수 있다. 가격은 5000원. 지하철 첫차(평일)는 1호선 시청역의 경우 성북행 오전 5시 19분, 인천행 5시 25분, 병점행 5시 45분이다.2호선 시청역은 을지로입구 방향이 오전 5시 39분, 신촌 방향이 오전 5시 32분이다.5호선 광화문역은 방화행 오전 5시 42분, 마천행이 오전 5시 45분이다. # 스위스전(24일 새벽 4시),부담없이 즐겨라 ●맥주를 마시면서 응원을 스위스전은 한국의 16강 진출을 가름하는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날이지만 두차례의 심야경기로 피로가 누적되는 만큼 예선경기의 쌓인 피로를 말끔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스위스전은 주말에 시작되는 만큼 출근부담이 적어 맥주를 마시며 응원을 해도 부담이 없다. 청계광장 인근 효령빌딩 1층 JS텍사스(774-0804)와 무교동 코오롱빌딩 2층 아사히 오리엔비어 렉스(776-8986), 서울파인낸스 빌딩 지하 2층 벅 멀리건스(3783-0004) 등은 맥주를 마시면서 응원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웨스틴조선 ‘오킴스’는 6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와 토고와 격돌하는 13일 오후에 ‘꼭짓점 응원 댄스 왕 페스티벌’을 연다. ●호텔서 럭셔리하게 관람 서울광장 인근에 있는 프라자 호텔과 조선호텔, 롯데호텔 등은 심야 응원전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서울광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프라자 호텔(771-2200)은 455실 중 서울광장이 내려다보이는 280실을 월드컵 객실로 운영한다. 가격은 39만∼45만원으로 기념품과 조식, 무료 사우나 등을 제공한다. 웨스틴조선 호텔(317-7091)은 30일까지 ‘어게인 2002’ 패키지를, 롯데호텔(759-7311)은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어게인 2002 사커 패키지’를 운영한다. 한국팀 경기가 오전 4시인 경우엔 체크아웃이 오후 3시로 연장된다. 경기가 끝나는 6시부터는 지하철과 버스가 전노선 운행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현장처럼 생생… 눈·귀·입이 즐겁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광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올해는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길거리 응원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최대 장점은 먹을거리와 잠자리, 응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독일에서 한국팀 본선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MBC가 주최하는 응원전이 펼쳐진다.13일 토고전은 오후 6시30분부터,19일 프랑스전은 밤 12시부터,24일 스위스전은 새벽 1시50분부터 시작된다. 당일에 무료 입장권을 배포하는 터라 서둘러야 좋은 좌석을 잡을 수 있다. 좌석은 6만 6000석. 13일 토고전 응원특집 방송 ‘가자, 대한민국’에선 개그맨 김제동, 아나운서 최윤영이 사회를 맡고 가수 세븐, 싸이, 윤도현 밴드 등이 출연한다.MBC는 독특한 응원전을 펼치는 단체를 모집, 지정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은 가족단위 응원단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실내라 안전하고, 힘들면 의자에 앉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장 스크린이라 생동감이 철철 넘친다. ●CGV 영화관에서 월드컵경기장내 상암 CGV는 SBS와 손잡고 10개 스크린에서 예선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전국 33개 CGV 영화관이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HD영상으로 선수들의 땀방울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입체 음향 시스템이라 즐거움이 배가된다. CGV 홈페이지(www.cgv.co.kr)에서 ‘우리는 독일 대신 CGV로 간다’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4인 관람 쿠폰을 준다. 휴대전화로 티켓을 다운받아 입장하면 된다. 또 한국전 경기가 있는 날 밤 12시 이후에 상영되는 모든 영화 관람료를 4000원으로 할인한다. ●까르푸에서도 월드컵경기장 1·2층에 위치한 대형 할인매장 까르푸는 한국전이 있는 날 연장영업에 돌입한다.13일은 새벽 1시,19일과 24일은 새벽 2시까지 문을 연다. 열정적인 응원을 위해 배를 든든하게 채워보자. 2층 푸드코트에서는 떡볶이, 라면 같은 분식부터 초밥과 돈가스, 비빔밥까지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많은 게 장점이다.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패밀리세트는 9900원. 간단한 주전부리는 까르푸 1층 카운터 앞에 있는 군것질 코너에서 구입하자. 과일주스, 꼬치구이, 핫도그, 닭강정 등 맛깔스러운 먹을거리가 푸짐하다. 포장도 가능하다. CGV 2층에는 면 전문점 ‘시젠’,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 피자전문점 ‘피자헛’,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르’ 등이 있다.1층에는 카페 ‘뜨레쥬르’가 새벽까지 영업한다. ●교통편과 잠자리 찌뿌드드한 몸을 풀려면 월드컵경기장내 스포랜드(www.sponspa.co.kr)를 찾아가자. 주중에는 2만원에 헬스와 자유수영, 사우나, 불가마를, 주말에는 8000원에 수영과 사우나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우나 시설을 정비하는 터라 15일까지 보석불가마를 열지 않는다. 교통편이 편리하다. 월드컵경기장 서쪽에선 버스 7714,7715번이, 남쪽에선 171,271,571,7011,7012,7012,7013번, 마포 08가번, 남쪽에선 6715번이 선다. 서울시는 새벽 2시까지 버스·지하철을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지하철은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1·2·3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첫차(평일)는 응암행 오전 5시40분, 봉화산행 5시57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구청마다 공원마다 응원 경쟁 화끈 4년 만에 반갑게 또 찾아온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실내에 있는 작은 TV로 기분을 낼 수 없다면 가족, 이웃과 함께 동네 근처에서 신나는 응원전을 펼쳐 보자. 서울광장이 아니어도 야외 응원 명소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13일.16강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토고와 첫 경기를 치르는 날 ‘뚝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도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진다. 오후 10시 경기 시작 두 시간 앞서 8시부터 인기 가수가 대거 참여하는 음악공연을 통해 분위기를 힘껏 끌어 올린다. 이날 SG워너비와 토니안, 박혜경이 출연한다. 행사장인 응봉교 근처에 세계에서 가장 긴 170m짜리 응원 현수막이 내걸렸다. 성동구청은 이날 1만명 이상의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길은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 혹은 1호선 응봉역 2번 출구에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 경기를 마치고 새벽 2시까지 지하철 운행이 잡혀 있어 귀갓길도 어렵지 않다. 현재 19일과 24일 새벽 4시에 각각 열리는 프랑스와 스위스 전의 응원전은 잡혀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해 전국에 응원전 열풍이 불면 불가피하게 응원전을 또 열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구청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같은 시간 구로구청 앞 광장공원에서도 대규모 응원전이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경기 전 두 시간 동안 음악이 응원 열기를 북돋운다.SG워너비와 인순이가 나오고 클래식을 전자 현악기로 연주하는 일렉쿠키 연주단과 비보이 댄스단의 공연도 잡혀 있다. 구로구청은 3000∼4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 그 규모에 맞춰 200인치 대형 스크린도 준비했다. 광장공원으로 오는 길은 1호선 신도림역 2번 출구로 나와 5626,5629,6411번 버스를 타거나 구로역에서 15분쯤 걸으면 된다. 또 2호선 대림역 4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구로10번, 구로11번)를 타거나 도보로 15분거리다. 또한 7호선 남구로역에서는 20분 거리다. 구로역 인근에는 먹을거리가 많아 경기 뒤 뒤풀이에도 안성맞춤이다. 만일 뒤풀이로 집에 돌아가기가 어렵다면 신도림역 근처에 모텔 등 숙박업소도 즐비하다.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도 같은 날 오후 10시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월드컵 축구 단체관람 및 응원전을 실시한다. 주민의 안전을 위해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오후 7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현재 400인치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무료로 초대권을 나눠주고 있다. 오는 길은 1호선 제기역 3번 출구에서 버스(2112,720,262번)를 타 한신아파트 입구에서 내리거나 5호선 장한평역 3번 출구에서 2112번을 타고 촬영소 고개에서 하차한다. 중랑구는 6월부터 용마산 폭포공원에서 토요문화 한마당을 여는데 첫 무대는 토고전이 열리는 화요일인 13일을 잡았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토요일인 10일이지만 월드컵 응원전을 위해 일정을 바꿨다. 오후 7시부터 비보이 공연과 3D레이저쇼, 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 시작 직전 현대 유니콘스 응원단의 치어쇼와 불꽃놀이로 열띤 분위기를 조성한다. 대형 스크린을 보며 한마음으로 응원전을 펼칠 수 있다. 오는 길은 7호선 용마산역 1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5분 거리다. 뒤풀이는 동대문이나 강남으로 가는 버스가 많아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정 역으로 가면 호프집과 음식점이 많다. 강서구 우장산 근린공원 축구장에서도 13일 10시부터 함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토고전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선 경기전 행사는 따로 잡혀 있지 않다. 강서구청 앞에 우장산 방향의 푯말을 보고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저녁 시간에 축구장과 새로 설치된 트랙에서 운동을 즐기는 주민이 많고 주변에 다수의 아파트가 있어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경기장… 주차장… 휴양림 응원장소가 따로없어요 독일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길거리 응원전이 경기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경기도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와 대학등에서는 축구경기장과 공원, 주차장 등을 응원 장소로 선정해 놓고 주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도 산하기관인 수원월드컵관리재단은 13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토고전과 프랑스전(19일 오전 4시), 스위스전(24일 오전 4시) 3경기 모두 응원전을 마련했다. 축구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되며 각 경기별로 1만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재단측은 축구경기에 앞서 꼭짓점댄스, 슛돌이, 록밴드 공연, 포토존, 스코어 맞히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응원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이곳에서 1㎞쯤 떨어진 아주대학교에서도 응원전이 펼쳐진다. 아주대학교 총학생회는 첫 경기 토고전이 열리는 13일 학교 대운동장에서 학생과 지역주민 등 최대 1만명이 모인 가운데 야외응원을 펼친다. 이날 대운동장에는 경기장면을 중계할 300인치 대형화면이 설치되고, 오후 10시에 열릴 경기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힙합동아리, 응원단 등 아주대 학생들이 준비한 사전공연을 선보인다. 수원시는 한국대표팀 3경기 모두 응원전을 펼친다. 장소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영통중앙공원과, 만석공원 등 2곳을 선정했으며 300인치와 200인치 짜리 빔프로젝트와 LCD전광판, 영상차량 등을 준비해 경기장면을 중계한다. 경기에 앞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토고전이 열리는 첫날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만석공원에서 응원단 시범공연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꼭짓점댄스를 준비했다. 이어 지역밴드와 붉은악마 콘테스트, 통기타가수공연,7080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새벽 경기가 열리는 19일과 24일에는 각 공원별로 오전 2시30분부터 온 가족인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70분간 상영해 무료한 시간을 달래준다. 이들 공원외에 성균관대와 인계동 나혜석거리, 수원 역전로 등에서도 자체 길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화성시는 13일 병점2동 구봉산체육공원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명나는 응원전을 벌일 계획이다. 오후 7시부터 풍물패들의 길놀이와 수원대 응원단 적토마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하는 꼭짓점댄스 따라하기를 비롯해 음악동아리공연, 육군 제51사단 군악대 공연, 가족꼭짓점댄스 경연대회, 이색분장맨 찾기 등 이벤트 행사도 진행된다. 화성시 축구협회는 기념 티셔츠 3000벌을 제작, 이날 응원전에 나온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성남시는 분당구청앞 잔디구장(13일)과 성남종합운동장(13일), 탄천종합운동장(13일), 성남문화재단(19·24일) 등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계획하고 있다. 프랑스와 스위스전은 새벽에 경기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성남문화재단 광장에서 마련했다. 이곳 아트센터 광장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월드컵 그림전시회를 선보인다. 고양시는 대화동 종합운동장과 덕양 어울누림축구장, 일산문화광장 등에서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원전을 벌인다. 붉은 악마회원 100명이 나서 시민들의 응원을 리드하는 등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며 2002년 월드컵 영상물 상영과 연예인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한다. 응원전은 휴양림에서도 펼쳐진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가평 유명산 휴양림에 단체로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다. 숲생태계와 주변 문화유산에 대한 숲해설가의 재미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02 ‘16강 축포’ 쏜 성지 ‘신화재현’ 氣를 모은다 인천지역 독일월드컵 야외응원전은 전광판 중계료 문제로 문학경기장과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만 펼쳐지게 된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던 한국-포루투갈전이 열렸던 인천시 남구 문학동 문학경기장은 6만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간이어서 ‘일당 백’의 단체 응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장에서는 인천시 주관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열리는 한국-토고전을 비롯해 한국-프랑스전(19일 오전 4시), 한국-스위스전(24일 오전 4시) 등 우리나라 조별예선 3경기에 대해 응원전이 벌어진다. 이 행사는 독일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주관하기 때문에 별도의 중계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경기는 문학경기장 동쪽과 서쪽 스탠드에 설치된 2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며, 응원전은 ‘붉은 악마’ 인천지부 회원 5000여명이 주도한다. 현대자동차측은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붉은 악마 티셔츠를 나눠줄 예정이다. 시는 관람인원 초과로 5만 5000석 규모의 문학경기장이 응원객을 다 수용하지 못할 경우 바로 옆에 있는 문학야구장(2만 5000석)을 개방키로 했다.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불상사가 일 것에 대비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을 개방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이보다 이른 시각에 개방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는 날은 인천지하철을 1시간 연장해 새벽 1시까지 운행하며, 버스를 증편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한국전이 모두 심야에 열리는 점을 감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류 반입 및 위험물 사용을 금지키로 했으며, 전경 3개 중대를 동원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키로 했다. 또 경기장 주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일 경우 승용차로 경기장에 접근하는 것을 통제키로 했다. 별도로 시 공무원, 시설관리공단 직원, 소방본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100여명도 곳곳에 배치돼 안전관리를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인천 청소년의 거리로 유명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상인연합회의 주관으로 야외응원전이 펼쳐진다. 상인연합회측은 로데오거리 주통로에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응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가족 단위 응원객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상인연합회측은 한국팀 전 경기와 주말경기 등을 방영하고, 특히 우리나라 경기에 앞서 치어리더, 꼭지점 댄스와 힙합, 대학응원단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인하대는 학생들의 요청으로 대운동장에서 전광판 응원전을 계획했다가 중계료를 감당하기가 어려워 포기했다. 월드컵 부가방송권은 민간이 주관할 경우 경기당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동구도 달동네박물관에서 스크린을 통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단체응원전을 계획했으나 중계료 문제로 취소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기보다 물가·부동산잡기

    경기보다 물가·부동산잡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8일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금리)를 연 4.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콜금리 인상은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이 오는 12일부터 예금금리를 0.1∼0.2%포인트 올리기로 하는 등 시중은행들도 발빠르게 금리인상에 나섰다. 예금금리에 이어 대출금리도 곧 오를 것으로 보여 빚을 내 집을 장만한 서민들의 이자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금통위가 콜금리를 올린 것은 올 하반기에 예상되는 물가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측면이 크다. 특히 정부의 ‘3·30 종합대책’이 나온 이후에도 최근 부동산가격의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점도 콜금리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통화정책은 물가, 경기상황, 환율, 유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금리를 올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자금)을 흡수해 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만 비정상적으로 쏠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성태 한은 총재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장기균형에서 벗어나 있다.”고 밝힌 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달말 미국이 정책금리를 다시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에 다시 콜금리를 묶어 두면 한·미 정책금리 격차가 1.25%포인트로 벌어지면서 자본유출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달에 콜금리가 오를 가능성에 대해 시장에서는 5대 5 정도로 예상했다. 콜금리를 올리면 가뜩이나 위축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이미 심리지표를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5월 소비자기대지수는 98.0으로 전월보다 2.6포인트나 떨어졌다.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했고 지난해 9월 99.1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100)에 못미쳤다. 기대지수가 100을 밑돌면 6개월 후 경기나 생활형편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더블딥(경기가 반쪽 회복 후 다시 침체하는 현상)’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히 크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마저 오르면 이자부담이 늘어나고 결국 빚을 진 사람들의 소비심리를 억눌러 경기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역설적으로 이런 점을 감안하고도 금통위가 콜금리를 전격적으로 올린 것은 향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환율이나 국제유가가 요동치지만 않는다면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다.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콜금리를 올린 것은)부동산 문제를 지금 아니면 해결하기 어렵다는 절박감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터닝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하반기에 콜금리를 추가로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리인상 ‘공포’로 주가가 연일 폭락하고 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71포인트(3.45%) 떨어진 1223.13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7일 1218.47 이후 최저치이며 하락률 또한 2004년 6월11일 3.93% 이후 최대다. 아시아 증시도 금리인상이 대세가 되고 있다는 우려로 사흘 연속 폭락했다. 도쿄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62.98포인트(3.07%) 떨어진 1만 4633.03, 타이완 가권지수는 280.93포인트(4.25%) 떨어졌다. 김성수 전경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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