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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듀 2006년 증시”

    2006년 증시가 다양한 기록을 남기며 28일 마감됐다.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 외국인 사상 최대 순매도, 기관투자가의 사상 최대 순매수 등이 올해를 장식한 기록들이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6포인트(0.66%) 오른 1434.46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지난 5월1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464.70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말(1379.37)보다 55.09포인트(4.0%) 올랐다. 외국인은 올 들어 10조 728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했다.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낮아 신흥시장으로서의 매력도가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선진시장으로서의 면모는 완전히 갖추지 못한 우리 증시의 과도기적 현상으로 이해된다.반면 기관투자가가 10조 46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의 빈 자리를 채웠다. 간접투자 확산이 큰 힘이 됐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적립식 펀드 잔액이 27조 7240억원이다. 지난해 연말 판매잔액(14조 330억원)을 고려하면 올 들어 13조 6910억원 늘어났다. 적립식 계좌수도 740만 6000개로 지난 연말(562만 5000개)보다 26.3%가 늘어났다. 올해 증시는 다양한 파생상품이 안착한 해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개설된 주식워런트증권(ELW)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467억원으로 1년 사이에 15.5배 늘어났다.2002년 도입됐던 상장지수펀드(ETF)가 올들어 섹터ETF가 도입되면서 기관투자가는 물론 개인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올 들어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써니전자로 한해 동안 378.5%가 올랐다. 이어 SK네트웍스가 145.2%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서비스업체인 헬리아텍이 941.7%라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나이 어린 소녀만을 괴롭힌 사내가 가는 곳?

    “어린 소녀만을 좋아하다가 나쁜 짓을 저지르면 가는 곳은? 저승길!” 중국 대륙에 1년 7개월 동안 무려 9명의 어린 소녀만을 겨냥해 성폭행한 뒤 그것도 모자라 살해까지 한 ‘중국판 발바리’가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중북부 산시(山西)성 양취안(陽泉)시에 살고 있는 한 20대 사내는 어린 소녀만을 타겟을 삼아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는데,그 범죄의 엄중성을 고려한 끝에 영원히 이 사회와 격리시키기로 했다고 산서만보(山西晩報)가 최근 보도했다. 산서만보에 따르면 희대의 나쁜 놈은 올해 26살의 런제(任捷).초등학교만 졸업한 뒤 할일 없이 핀둥거리며 선량한 시민의 등이나 쳐 먹고 살아온 백수건달이다. 궐자의 성폭행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04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한창 혈기방장한 24살 때부터였다.어릴 때부터 남의 물건을 후무리다 들켜 3년동안 철창을 다녀온 그는 여전히 별다른 일자리를 찾을 생각도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진대를 붙어 기생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전과자인 탓에 일거리를 못찾고 있던 런은 사회에 대한 불만을 엉뚱한 곳으로 풀기 시작했다.모든 잘못이 자기에게 있음에도 그는 경제사회의 왜곡된 구조에 있다고 판단,성폭행이라는 수단으로 해소하려 한 ‘천하의 잡놈’이었다. 그해 10월 갖은 수단을 모두 동원,‘성폭행’의 물꼬를 튼 사내는 ‘재미’를 붙여 연쇄적으로 성폭행을 저질렀다.그것도 10대 초반의 아주 어린 소녀들만…. 런이 어린 여학생만을 타겟을 삼은 것은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나이 많은 여성들보다 몇마디 말로 협박하거나 고린전 몇 푼을 집어주기만 하면 쉽게 ‘요리’할 수 있었다는 게 그 이유였다. 특히 지난 2월에는 12살의 꽃망울도 피지 못한 어린 소녀를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그것도 모자라 시체까지 공중변소에다 내팽겨쳐버리는 짐승보다도 더 나쁜 XX이었다. 이같은 악랄한 수법으로 공안(경찰)에 잡힌 런은 그의 죄질이 짐승보다 더 나쁜 점을 감안,양취안 인민법원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아 끝내 열명길에 오르게 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노대통령 “고건 전총리 반박 유감”

    ”나는 그를 나쁘게 말한 일이 없다. 사실을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고 나를 공격하니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사과라도 해야 할 일이다.” 노대통령은 23일 아침 참모회의에서, 자신의 민주평통 발언에 대한 고건 전 총리의 반박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노무현이 무슨 말을 했길래, 고건이 발끈했는가’라는 글을 통해 이를 전하면서 “21일 민주평통 행사에서 노대통령이 ‘실패한 인사’라고 표현한 것이 고건 전총리가 자신의 능력을 폄하한 것이라고 생각한 듯 하다. 그러나 대통령 발언의 원문을 신중하게 살펴보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홍보수석실은 또 “대통령은 고 전총리의 역량을 평가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통합을 위해 고전총리를 기용했지만, 당초의 의도가 실현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며 “ 누구의 잘잘못 이전에 식민지와 독재시대를 거치면서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우리 사회의 대립 구조가 ‘인사 실패’를 낳았다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홍보수석실은 또 “물론 대부분의 언론은 대통령 발언이 마치 고전총리를 깎아 내리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 그러나 뉴스거리를 부각시키는 언론의 속성도 생각해봐야 했다. 발언 진의나 원문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신중한 처신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밝힌 21일 대통령 발언의 고건 전총리 관련부분 원문. ”우리가 식민지, 좌우대립을 너무 심하게 겪었고 전쟁까지 치르고 독재라는 세월을 거치는 동안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게 돼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언어가 서로 통하지 않습니다. (중략) 제가 이것(국민적 합의) 한번 해 보자고 맨 처음에 고건 총리를 기용했었지요. 고건 총리가 다리가 되어서 그 쪽하고 나하고 가까워질 것이라는 희망으로 그랬는데, 오히려 저하고 저희 정부에 참여한 사람들이 다 왕따가 되는 그런 체제에 있는 것이지요. 중간에 선 사람이 양쪽을 끌어당기질 못하고 스스로 고립되는 그런 결과가 되기도 하고요. 결과적으로 실패해 버린 인사지요. “ 온라인뉴스부
  • 푸석해진 피부는 어떡해

    ■ 푸석해진 피부는 어떡해 ㅠㅠ 술에 망가지는 것은 간뿐이 아니다. 쉴새없이 이어지는 연말 술자리로 피부는 금방 푸석푸석 까칠해진다. 술로 인한 피부트러블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지만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만성으로 발전하게 된다. # 피부숙취, 수분 섭취가 우선 과음한 다음날 얼굴이 푸석하고 각질이 일어나는 이유는 알코올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체내 수분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 피부 수분이 빠져나가는 양은 비워지는 술잔에 비례한다. 술은 또 체내의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파괴시켜 피부 노화를 부추기고 혈액순환을 방해, 눈두덩이나 얼굴을 붓게 하기도 한다. 그뿐이 아니다. 알코올은 피지 분비량을 늘리고, 숙면을 방해, 부신피질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게 해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한다.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기면 하루 2∼3회 세안으로 피부를 깨끗이 하고 피지가 모공에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러 피부트러블이 생기면 더러운 손으로 만지거나 짜기도 하는데 이 경우 여드름이 덧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음주 전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피부관리의 기본이다. 단, 탄산음료나 커피의 카페인은 피부 탈수를 촉진시키므로 피하는 게 좋다. 음주 후에는 얼굴을 깨끗이 씻은 후 수분이 많은 로션을 발라주고, 물을 평소의 2배가량 마셔주면 피부 보습과 트러블 예방에 효과적이다. 보습과 세정·진정효과가 뛰어난 우유를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귀가후 얼음수건으로 얼굴 냉찜질 과음한 날은 귀가 즉시 냉장고에 넣어 둔 수건이나 녹차 티백, 얼음을 감싼 수건 등으로 얼굴을 냉찜질하고, 미지근한 물로 닦아내 피부를 안정시킨 뒤 눈 전용 에센스와 크림을 발라주면 된다. 취했다고 메이컵 상태로 잠들면 노폐물과 화장품 속 유분이 모공을 막아 각종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아침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염분을 배출시키고 몸을 가능한 많이 움직여 얼굴에 집중된 수분을 분산시켜야 한다. 음주로 모세혈관이 확장돼 홍조증이 나타날 경우 술자리를 피하고 충분히 쉬어주면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된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계속되면 만성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흡연도 피부에 심각한 위협이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체내에서 0.5㎎의 비타민C가 파괴된다. 이 때문에 피부는 거칠어져 생기를 잃게 된다. ■ 도움말:서동혜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숙취피부를 위한 생활습관 ▲물을 자주 마시고, 과일을 많이 먹어 수분과 비타민을 충분히 보충한다. ▲기능성 화장품을 이용해 피부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한다. ▲강알칼리성 비누 대신 중성이나 유아용 비누를 사용한다. ▲목욕시 보습 오일을 물에 섞거나 목욕 후 3분 이내에 오일이나 로션, 크림 등을 발라준다.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40% 이상으로 유지한다. ▲실내 온도를 너무 높지 않게 하고, 옷을 가볍게 입어 체내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울이나 폴리에스테르 소재 대신 면 제품 의류를 입는다. ▲자기 직전에는 많은 땀을 흘리는 운동을 피한다.
  • ‘장펀드 열풍·카드사 흑자 달성’

    ‘장하성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 열풍과 원·달러환율 급락 등이 올해 증권시장 10대 뉴스에 올랐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출입기자단 설문을 통해 2006년 국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준 주요 사건들을 중심으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지난 5월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1464.70)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 외국인들이 지금까지 11조원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한 것이 주요 뉴스 중 하나로 꼽혔다. 이어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인도, 캐나다 등 주요 해외 증시가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10대 뉴스 중 하나로 선정됐다. 주식워런트증권(ELW)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관련 상품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주식형펀드 설정잔액이 지난해 말보다 81% 늘어나는 등 간접투자 열풍이 지속된 것들도 주요 뉴스에 포함했다.이외에 ▲북한의 핵실험 강행▲칼 아이칸, 론스타 등 외국계 자본의 공격▲증권선물거래소 기업공개 추진▲국제 유가 사상 최고치 돌파 등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여신금융협회도 여신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신용카드사들의 흑자 달성과 인수ㆍ합병(M&A) 열풍, 여신사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 할부금융사들의 담보인정비율(LTV) 50%로 강화, 연말정산 서류 제출 간소화, 여신협회의 회원사 연수 기능 강화, 신용카드 해외 이용자의 출국 여부 확인시스템 운영이 포함됐다.전경하 이두걸기자 lark3@seoul.co.kr
  • [2006 희망 키우는 아이들] (4) 교통사고 악몽 3가족 아이들

    [2006 희망 키우는 아이들] (4) 교통사고 악몽 3가족 아이들

    교통사고로 가족이 죽거나 다친 아픈 기억을 떠안은 채 평생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 사고의 여파는 아이들의 기억속에서만 머물지 않고 생활고로 이어진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엄마, 아빠 등의 사고로 삶이 더욱 위축되기 때문이다. 아픈 기억을 딛고 자신의 꿈을 착실하게 키워가고 있는 교통사고 유가족들의 자녀들을 만나 봤다. ●슬픈 기억을 딛고 희망을 키우는 아이들 “멋진 요리사가 돼서 몸이 불편한 엄마에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주고 싶어요.” 자신의 꿈을 요리사라고 당차게 말하는 서예지(11·서울 구로구 오류동)양은 아직도 4년 전의 무섭고 슬픈 기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2002년 엄마(오금자·36)와 시장을 가던 길에 당한 교통사고는 예지의 꿈을 피아니스트에서 요리사로 바꾸어 놓았다. 요리사가 돼 몸이 불편한 엄마를 위해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다는 것이다.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해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지만 엄마에게 효도하는 게 우선이에요.” 당시 7살이던 예지는 동생 형우(8)와 엄마의 사고 장면을 눈 앞에서 목격했다. 운전중 휴대전화 통화를 하던 운전자가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않아 엄마를 덮쳤다. 다행히 뒤따라 오던 형우와 예지는 화를 면했다. “당시에는 엄마가 돌아가실까봐 무서웠어요.” 겁을 잔뜩 먹었던 형우는 지금도 사고 이야기를 물으면 애꿎은 종이컵만 쥐어 뜯을 뿐 말이 없다. 교통사고 이후 예지의 가족은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엄마 오씨는 어릴 적 뇌성마비를 앓아 몸이 성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경제력을 잃었고, 아버지는 1년 반 전에 집을 나갔다. 현재 수입은 월 30만원인 정부 보조금이 전부다. 형우의 꿈은 화가. 학교에서도 그림에 소질이 있으니 미술을 가르쳤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미술학원에 보낼 형편이 되지 않는다. 학교에서 하는 ‘방과 후 학교’에서 일주일에 두번 미술을 배우고 있다. ●고생하신 할머니께 꼭 보답할래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돈도 많이 벌고, 할머니를 즐겁게 해드릴 수 있으니까요.” 초등학교 2학년생인 김서현(8·서울 마포구 성산동)양의 꿈은 가수다. 자신을 키워 주신 할머니를 위해서다. 서현이의 할머니 장성규(55)씨는 지난해 1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에 치였다. 그 후로 할머니는 오른쪽 팔, 다리에 장애가 와 거동이 불편하다. 할머니는 교통사고 때문에 10년 동안 일했던 S건설 빌딩 청소부직을 그만둬야 했다.70만∼80만원 가량 되는 생활비가 끊기자 할머니는 노동부에서 실업급여를 받으며 새 직장을 알아 보고 있다. 하지만 나이 많고 몸까지 힘든 할머니를 받아 주는 데는 거의 없다. 이런 할머니를 아는지 서현이는 누구보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착하게 자라고 있다. 지난 1월 학습지를 받아 본 서현이는 방과후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학습지부터 챙기느라 바쁘다. “돈을 벌면 먼저 할머니 옷도 사드리고, 필요한 것 해드리고 싶어요.” ●경찰관이 돼 교통사고없는 세상 만들래요. “경찰관이 되고 싶어요. 아빠를 힘들게 만든 교통사고를 없애 버릴 거예요.”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사는 박미정(8·초등학교 2년)양은 아빠를 힘들게 만든 교통사고가 세상에서 제일 밉다. 미정이 아버지 박성배(51)씨는 1993년 회사 야유회를 가다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 때문에 지체 3급 판정을 받았다. 당시 박씨는 140만원의 고정수입이 있는 핸드백 가죽제조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사고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노점상을 하며 70만∼80만원의 수입을 간신히 올리고 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에서 보내 주는 쌀과 반찬, 약간의 지원금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 박씨는 지난해에는 후유증으로 목수술을 받기도 했다. 미정이는 작년에 수술실로 실려 들어가는 아빠를 보며 많이 울었다. “나중에 크면 꼭 경찰관이 되고 싶어요. 도둑 등 각종 사고의 범인을 잡고 싶지만, 무엇보다 아빠를 힘들게 만든 교통사고를 막고 싶어요.” 달리기만큼은 전교 1등인 미정이는 “경찰관은 달리기도 잘 해야 하지 않나요.”라고 반문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환율 사흘만에 920원대 회복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 영향으로 사흘만에 920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는 앞으로 환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부담과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공세에 밀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6.50원 급등한 92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이 이날 15억∼20억달러가량의 달러화를 사들이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닷새째 약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19.87포인트(1.41%) 떨어진 1390.40으로 마감,140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04포인트(0.98%) 내린 608.39를 기록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환율 추락 어디까지] 기업 시가총액 비중 역전 내수株>수출株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내수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수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을 눌렀다. 환율 하락으로 수출주 주가는 하락하고 내수주 주가는 오르고 있어 시가총액 비중 격차가 더 벌어질 전망이다. 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제조업체 중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미만인 내수주의 시가총액이 53%에 이르렀다. 지난해 말 48%에서 5%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 수출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47%다. 환율 하락이 수출주에는 채산성 악화요인이 되었지만 내수주에는 원재료 수입비용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 까닭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대표적 수출주인 현대차가 전날보다 2.46% 떨어졌고 삼성전자,LG전자, 하이닉스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적 내수주라 할 농심, 롯데쇼핑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순이익 측면에서도 내수주가 수출주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수출주의 순이익이 내수주의 순이익보다 많았다. 그러나 올 들어 3분기 동안 전체 제조업의 이익에서 내수주의 이익이 기여한 규모가 60%에 이른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수출주에 대한 투자시점을 환율 하락세가 진정된 이후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내수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수출주를 상회하면서 환율하락이 주식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도 예년보다는 줄어들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8%(6.86포인트) 내린 1413.73을 기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환율 급락…수출 ‘비명’

    원·달러 환율이 1997년 10월11일(915.10원) 이후 9년 1개월 만에 910원대로 떨어졌다. 원·엔 환율도 800원이 무너졌다. 원·달러 환율은 앞으로 900선도 깨질 가능성이 농후해 특히 중소 수출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개장 직후 919.70원까지 떨어진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20선을 회복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매도세에 밀려 결국 전날보다 7.9원(0.9%)이나 내린 916.4원으로 마감했다. 하락률이 1% 정도면 변동폭이 매우 큰 것이다. 원·엔 환율도 전날보다 5.29원 떨어진 799.83원을 기록했다. 전세계적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고 당분간 이어질 경우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가뜩이나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고 수출증가율도 한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환율 하락은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에다 소비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 급락 여파로 이날 주가도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6포인트 떨어진 1413.73, 코스닥지수는 4.88 내린 614.99로 각각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의 급락 이유는 달러화가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유입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외환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는 미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가능성 때문이며 약세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외환보유액 1조달러를 넘은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이 외환보유액내 달러화 비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통화다변화에 나설 수 있는 점도 달러화 약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910선이 무너지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수출 대금으로 받은 달러 가치가 급락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중소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내년도 환율을 920원선으로 상정해 사업계획을 짠 대기업들도 환율 급락세를 반영해 사업계획을 수정할 채비다. 이런 가운데 환율 하락의 ‘덕’을 보는 것도 있다. 해외송금을 하는 ‘기러기 아빠’들의 부담은 줄어들게 된다. 해외여행을 할 때도 원화 비용이 적게 들어 유리하다. 한국은행과 LG·삼성 등 민간경제연구소들에 따르면 우리나라 내년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성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환율하락 때문이어서 2만달러는 마냥 즐거워할 수는 없는 ‘빛 좋은 개살구’다. 1995년 1만달러(1만 1432달러)를 돌파한 지 12년 만이 된다. 환율에 떠밀려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로 선진국 대열에 가세하게 된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1만 6291달러에서 올해 5.0%의 성장률과 연평균 환율, 인구, 물가 등을 반영하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1만 8300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는 선진국들의 경우 1만달러에서 2만달러를 돌파하는 데 평균 9∼9.4년이 걸렸다. 일본과 홍콩은 6년, 싱가포르는 5년이 각각 걸렸고, 타이완은 1992년 1만달러를 돌파한 뒤 14년째 1만달러 덫에 걸려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피지 군부 쿠데타 성공 선언

    피지 군부가 쿠데타 성공을 선언했다. 피지 군사령관인 프랭크 베이니마라마 해군 준장은 5일 수도 수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부가 정권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AP통신은 베이니마라마 준장이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군부가 정부를 접수하고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는 발표를 보도했다. 군부가 사임을 요구해 온 라이세니아 카라세 총리는 축출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곧 총선을 다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피지군부 사실상 권력 장악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피지가 사실상 군부에 의해 장악됐다고 4일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은 현지 TV방송을 인용, 프랭크 바이니마라마 총사령관이 이끄는 피지군이 수도 수바로 통하는 주요 도로를 봉쇄한 가운데 경찰과 내각 경호원들의 무장을 해제시켰다고 전했다. 군부는 2000년 쿠데타 연루자들을 사면하려는 라이제니아 콰라세 총리의 계획에 반발, 쿠데타설을 흘리며 내각의 총사퇴를 압박해왔다. 바이니마라마 사령관은 “경찰 무기들이 군에 대한 대항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무기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군부가 이미 13명으로 구성된 과도내각 구성을 마쳤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군부와 내각의 갈등은 총리가 쿠데타 연루자 사면과 원주민들에 대한 토지 분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싹텄다.2000년 쿠데타 진압의 주역인 바이니마라마 사령관은 당시 생명의 위협을 느껴 망명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지에는 약 1000명의 한국 교민이 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녀들의 어학교육을 위한 중단기 체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피지 쿠데타 조짐

    피지 쿠데타 조짐

    남태평양의 작은 섬 피지가 6년 만에 쿠데타 위기를 다시 맞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질랜드에서 라이세니아 카라세 총리와 피지군 사령관 프랭크 베이니마라마 해군 준장간 담판이 소득 없이 끝난 이후 이날 밤부터 30일 새벽까지 3시간 동안 피지 수도 수바는 무장병력에 의해 완전 장악됐다. 호주와 뉴질랜드 언론들은 자동 화기소총 등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수바 시내의 전력시설과 국회의사당, 통신시설 등을 모두 장악했고, 일부 군인들은 총을 쏘기도 했으며, 검문소도 곳곳에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날 유엔 안보리는 피지 정부와 군부에 대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등 국제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군부는 “병력 배치 훈련의 일환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 3000여명의 예비군까지 동원해 훈련을 실시하면서 외국의 간섭을 물리치기 위한 훈련이라고 주장했다. 호주 언론들은 ‘외국의 간섭’은 베이니마라마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국제사회에 피지에 대한 관심을 촉구해온 호주를 일컫는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엔 한밤중에 펼쳐진 무력시위의 그림자가 완전히 사라졌지만, 관측통들은 여전히 이번 병력배치가 군부의 훈련을 가장한 쿠데타 위협으로 보고 있다. 베이니마라마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입법안 즉,2000년 쿠데타 주역으로 반란죄가 적용돼 누쿨라우 섬에서 종신형을 살고 있는 조지 스페이트를 사면시키는 안과, 피지원주민에게 해안가 영토 소유권을 넘겨주는 안을 철회할 것을 카라세 총리측에 요구하고 있다.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호주인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피지 인근 해역에 파견된 호주 해군의 상륙정 카님블라함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블랙 호크 헬기가 29일 바다에 추락, 승무원 1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내년 증시 1700 찍는다”

    “내년 증시 1700 찍는다”

    증권사들이 내년 주가지수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대체적으로 올해보다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최고 1780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둔화되지만 기업실적이 좋아지고 연·기금의 주식투자 한도가 늘어난다는 점 등이 이같은 분석의 근거다. 체감경기와 주가가 따로 움직이는 현상이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경제성장률은 둔화되지만 우리투자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최고점을 1710으로 전망했다. 수출뿐 아니라 내수가 늘어나면서 2007년에는 내수기업의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성향이 높은 인구가 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수요 등이 소비를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한 곳은 교보증권으로 코스피지수 1780이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신흥시장과 함께 국내 증시의 재평가과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최고점을 증권사 중에서 가장 낮은 1580으로 제시한 현대증권 한동욱 연구원도 올해 부진했던 정보기술(IT)업종이나 건설업이 내년에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기금과 적립식 펀드로 인한 투신권의 매수세가 주식시장의 큰 버팀목이라는 인식은 재차 확인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박효진 연구원은 “적립식 펀드로 인한 구조적 수급변화와 아시아 국가의 내수 성장에 따른 세계 성장축의 다변화로 우리나라 증시가 장기적 성장시대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원은 “2007년 주요 연·기금의 주식투자한도액은 12조 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조 7000억원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가 올라 행복하십니까” 한 증권사 연구원은 “주가 전망은 연말연시에 다소 낙관적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연말연시에는 덕담이 많다가 분기별 각종 지표가 나오면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증권사의 주가지수 전망은 체감경기와 다소 겉도는 형태다. 각 연구기관들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0∼4.4%로 올해보다 낮고 정부도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힌 상태이다. 신규고용 창출이 올해 30만명으로 정부 목표치인 40만명에 크게 밑돌고 있다. 이에 따라 소득이 늘지 않아 대규모 소비 진작이 어렵다는 이유에서이다. 주가가 더 이상 국가 경제의 온도계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주가는 체감경기와 무관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증시의 외국인 지분율이 50%에 육박, 주가가 오른다 해도 우리가 향유할 수 있는 부분은 전체 상승분의 절반을 조금 넘을 뿐이다. 또 고용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인한 부의 증가분이 그대로 소비로 연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수출 대기업의 실적이 끌어올린다. 내년에는 반도체 업종이 활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우리나라 수출 주요 품목이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박사는 “기업의 이익증가율이 가구의 소득증가율을 웃돌면서 국민들의 체감경기는 좋지 않은데 기업 이익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가는 좋은 구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이 지경 되도록 청와대 보좌진 뭐했나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등을 돌린 지금도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네가 잘했느니, 내가 잘했느니 하며 멱살잡이에 여념이 없다. 눈과 귀를 꽁꽁 틀어막아 나머지 1명마저도 돌려세울 심사인가. 어쩌면 이리도 민의에 어긋나는 일만 골라 하는지 기가 막힐 뿐이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 그간 양측의 원활한 소통을 가로막은 원인이 무엇인지 살피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 우리는 당·청이 결별을 말하는 작금의 상황에는 청와대 참모들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본다. 노무현 대통령이 “야당의 횡포에 굴복한 것”이라고 한 전효숙 파문도 따지고 보면 이들의 보좌 잘못에서 비롯됐다. 법적 절차조차 제대로 살피지 않고 인선하는 바람에 결국 대통령이 굴복하도록 만든 것이다. 당·청간 대화 부재 역시 참모들이 다리 역할을 제대로 못한 때문이 아닌지 따져볼 일이다. 노 대통령의 여야정치협상회의 제안으로 표면화한 당·청 갈등을 보면 청와대 보좌진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 양측의 의사를 제대로 전달했는지 의심스럽다. 당·청 소통이나 인사정책의 혼란 외에 정책 혼선에 있어서도 청와대 보좌진의 실책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집값 파동만 해도 이정우 조윤제 김병준 정문수 등으로 이어진 청와대 정책라인의 혼선과 실책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출자총액제한제 존폐,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갈등사안을 조율하는데 있어서도 참모진은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일심회 사건, 제이유 사건 등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청와대 비서관들 또한 레임덕 가속화에 일조했다. 지금 이 나라에 필요한 것은 대통령의 탈당이나 여당의 신장개업이 아니다. 참여정부의 정책과제를 제대로 마무리짓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 당·정·청이 합심하는 일이다. 그 첫발로 청와대 보좌진의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고 본다. 당·청 소통을 가로막는 요인이 있다면 그것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 [업계소식-새상품] 남성용 화장품 ‘휴맨스 옴므 스킨케어’

    [업계소식-새상품] 남성용 화장품 ‘휴맨스 옴므 스킨케어’

    네슈라화장품은 남성용 화장품 ‘휴맨스 옴므 스킨케어´를 선보였다. ▲모공을 좁히고, 면도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모공수렴·자극완화´ ▲번들거리는 피지를 잡고 수분 보습막을 형성하는 ‘피지관리·보습효과´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고 영양성분을 공급하는 ‘탄력증대·영양공급´ ▲피부를 탱탱하게 만드는 ‘주름개선·피부강화´ 등의 4단계로 피부를 관리해준다. 2만원. 080-024-1516.
  • 만두 파티의 비밀

    만두 파티의 비밀

    한 달 후면 우리 부대의 ‘왕초’로 군림하던 소대장이 전역한다. 작업이란 작업은 죄다 끌어와서 우리를 괴롭히기 일쑤였던 터라 내심 그의 전역을 반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를 비롯하여 몇몇 사람들은 여러 가지로 섭섭하다. 소대장은 매달 15일이면 어김없이 만두 파티를 연다. 그가 70명 남짓 중대원 모두 넉넉히 먹을 정도의 만두를 한 아름 사들고 오면 우리는 생활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만두를 먹는다. 입맛만 다시는 정도가 아니라 마치 신병 때 아버지가 사주시던 밥이 생각날 정도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이를 두고 혹자는 중대 유지비로 나온 돈으로 회식을 겸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만두를 사먹는다고 하고, 혹자는 매일같이 힘든 작업을 시키니 이 정도는 당연한 거라고들 하지만 그 만두 파티에는 비밀이 숨어 있다. 그 만두는 사실 소대장의 옛 부하 병사가 보내주는 것이다. 알뜰하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그 병사는 피엑스에도 안 가고, 좋아하는 담배도 연초가 떨어지면 절대 피지 않았다고 한다. 쥐꼬리만 한 군인 월급을 고스란히 저축해서 그 돈을 부모님께 드렸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중대에서 분실 사건이 빈번하기에 사건의 경위를 살펴보니 그 병사가 범인이었던 것. 소대장은 적잖은 실망감을 안고 그를 불렀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만두를 사먹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그랬다고. 소대장은 그 일에 대해 눈을 감아주었고, 매달 그 병사를 데리고 피엑스에 가서 만두를 먹였다. 둘만의 만두 파티는 그 병사가 전역할 때까지 빠짐없이 계속되었다. 마지막 만두 파티를 하던 날, 그 병사는 어떤 식으로든 보답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덕분에 우리는 매달 만두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언제나 무뚝뚝해 보이던 소대장이었기에 그동안 괜한 오해도 많이 받았다. 그가 그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줄을 사람들은 몰랐을 것이다. 전역 후에 그는 시장에서 해산물 도매상을 할 것이라고 한다. 넉넉한 인심과 따뜻한 품성을 가진 그는 어디에 있든 빛이 날 것이다. 이재진 _ 육군 상병, 경기 가평군 월간<샘터>2006.11
  • ‘11·15 부동산대책’ 증시에 보약될까

    ‘11·15 부동산 대책’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궁금해하고 있다. 그동안 몇차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뒤 증시는 한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8·31일 대책과 올해 올해 3·30 대책 이후 한달간 코스피지수는 각각 10%와 15% 올랐다. 이는 부동산시장이 일시적으로 안정되며 일부 자금이 증시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시적으로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부동산 자금이 증시 쪽으로 터질 것이라는 기대는 무리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실제로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이틀째인 16일 코스피지수는 1410.75로 마감돼 전날보다 1.79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은 609.65로 전날보다 3.11포인트 상승했지만 부동산대책에 따른 효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런 분석들은 시장에 그대로 반영돼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신도시 건설과 공급확대 정책으로 건설업종과 철강 등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고, 대출규제의 영향을 받는 은행, 저축은행 등의 경우 투자심리측면에서 단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건설업은 전날에 비해 0.02%, 철강·금속업은 0.81% 상승하는 등 부동산대책의 기대치를 반영한 반면 은행업과 보험업은 각각 1.54%,0.49% 하락하는 등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증권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대책이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원가경쟁력이 뛰어난 시공능력 상위 대형 건설업체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PGA 투어챔피언십] 탱크, 선두와 4타차 14위

    강한 바람에 샷이 흔들렸음에도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스타전’ 첫 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3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7014야드)에서 열린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공동선두 레티프 구센(남아공), 조 듀란트(미국)와는 4타차 14위. 올해 상금랭킹 27위까지만 출전한 이 대회에서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 모두 50%에 머문 최경주는 보기 위기가 많았지만 리커버리샷 등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하위권 추락을 막아냈다. 최경주와 동반 라운딩을 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1언더파로 상금랭킹 2위 짐 퓨릭(미국), 비제이 싱(피지), 애덤 스콧(호주) 등과 공동 2위를 이뤘다. 상금랭킹 15위 데이비드 러브 3세(미국)는 더블보기 1개, 보기 10개를 쏟아내 꼴찌로 추락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北 6자회담 복귀] 北·中·美 7시간 릴레이 회담

    [北 6자회담 복귀] 北·中·美 7시간 릴레이 회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지난달 28일 오후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클라크 랜디트 주중 미 대사였다.“북·중·미 3자회동에 북한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중국에 알려왔다.”는 중국 외교부의 통보를 받았다. 백악관과 국무부 간에 의견조율이 이뤄지고, 라이스 장관은 퍼시픽아일랜드 포럼 참석을 위해 피지를 들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에게 베이징행을 지시한다. 미국의 참석 의사가 다시 북한에 전달되고, 미국과 중국은 이 사실을 한국, 일본 등 관련국에 은밀히 통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3자 회동을 위한 준비는 이보다 훨씬 이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금명간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임을 감안하면, 지난달 21일 홍콩을 방문한 힐 차관보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중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의 돈세탁 혐의를 벗겨줄 만한 여지가 있는지를 연구했던 것이다. 북은 이 과정을 알고 있었으며, 힐의 홍콩 방문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었다. 최종적으로 상황이 정리되자 힐 차관보는 지난달 30일 호주를 거쳐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계관 부상은 31일 아침 9시 고려항공을 통해 베이징을 찾았다. 3자회동은 오전 11시부터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과 중국이 먼저 만나 의견을 조율했다. 이어 3자가 만나 논의를 하다 우다웨이 부부장이 자리를 떴다. 자연스럽게 북한과 미국간의 양자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다시 이어진 3자회동. 점심 식사를 포함한 대화 자리까지 릴레이 회담이 7시간 량 이어지고, 결국 1년여 만에 6자회담 테이블을 다시 마련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타협은 쉽지 않았다. 힐 차관보는 회담이 끝난 뒤 “협상이 비즈니스 상담 같았다.”고 말했다. 중국은 “복귀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북한을 강하게 몰아붙인 것으로 전해진다.3자는 발표문안을 정리했고 중국 외교부는 이날 7시쯤 웹사이트를 통해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그러나 3자 회동의 성사 과정과 논의 내용은 여전히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jj@seoul.co.kr
  • “시즌 2승을 향해… ” 탱크 무한질주

    “내친 김에 시즌 2승 간다.”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골프채를 다시 곧추세웠다.2일 밤 미국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701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위해서다. 지난 30일 끝난 크라이슬러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첫 승과 역대 시즌 최고 상금을 벌어들인 최경주의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은 물론,2002년 이후 두번째 ‘멀티타이틀’을 정조준했다. 과녁의 한가운데를 맞히기만 하면 우승 상금 117만달러를 보태 투어 진출 이후 첫 시즌 상금 300만달러 돌파라는 이정표도 세우게 된다. 시즌 상금이 300만달러가 넘는 선수는 해마다 10명 안팎에 불과하고, 올해는 1일 현재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994만 1563달러)를 비롯해 8명뿐이다. 투어챔피언십은 시즌 상금랭킹 상위 30위 이내 선수만 나설 수 있는 PGA 투어의 ‘올스타전’. 상금 규모로 보나, 명예로 보나 결코 메이저대회에 뒤지지 않는다. 짐 퓨릭(미국), 비제이 싱(피지), 어니 엘스·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 강호들이 즐비하지만 크라이슬러챔피언십 제패로 사기가 바짝 오른 최경주는 이 대회 정복도 문제없다는 야심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는 우즈와 필 미켈슨(미국) 등 ‘양강’이 불참해 우승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최경주의 스윙 코치 스티브 밴(호주)은 31일 인터뷰에서 “최경주의 성실성은 믿기지 않는 수준”이라면서 “최경주가 후나이클래식을 앞두고 휴스턴에서 훈련할 때에는 하루에 8시간씩 볼을 쳤다.”고 극찬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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