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피지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화폐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억대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거세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지옥철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87
  • 설설 기는 글로벌 증시 “올해 대부분 하락할 것”

    설설 기는 글로벌 증시 “올해 대부분 하락할 것”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올해 하락할 것이라고 세계 주요국 증권분석가들이 진단했다. 이는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부실에 따른 신용경색이 진정되지 않는 상태에서 달러화의 약세행진,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가격의 폭등 등 4중고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우리 증시는 세계 증시의 약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일본 등 세계 주요국 증시 분석가 120명이 올 지구촌 증시가 부분적으로 회복되는 것 말고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13개 지수 가운데 토론토와 타이베이 2개 지수만 상승으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다우지수는 지난 6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 DAX30, 프랑스 CAC40 지수도 10%씩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연말까지 2%, 홍콩 항셍지수는 6.5% 떨어질 것으로 예견됐다. 현재 신용위기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씨티그룹, 메릴린치에 이어 리먼 브러더스도 2·4분기에 28억달러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된다. 월가의 신용위기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이 앞으로 몇 분기동안 성장이 제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가가 경제를 먼저 앞서서 반영한다는 점에서 미 증시가 앞으로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달러화 안정을 위해 시장개입이나 모든 정책적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달러 가치의 하락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대신증권 성진경 투자전략부 팀장은 “국제원자재값 폭등으로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면서 각국이 통화긴축정책을 펴게 돼 글로벌 증시에 비우호적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우증권 허재환 글로벌팀장은 “나라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연출될 것이며 원자재값 폭등의 수혜를 입는 러시아, 브라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증시가 유망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현대증권 시황팀 이석현씨는 “세계 GDP의 25%,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27%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엔 회복조짐을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증시에 대해서는 대부분 낙관론을 펼쳤다. 성팀장은 “하반기엔 경기 가 나아지고 기업실적도 개선돼 코스피지수는 연말까지 2000 포인트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허팀장도 “코스피지수는 자원부국 증시보다 못하지만 선진국 증시보다는 괜찮을 것이며 이점 고점인 2100 포인트까지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여드름 치료 아는 만큼 보인다

    여드름 치료 아는 만큼 보인다

    ▲증상 따라 치료법 다르고 꾸준히 치료해야 ▲보통의 여드름엔 원인균 억제하는 치료제 효과 이제 계절이 여름철로 접어들고 있다. 피부 입장에서는 가장 조심해야할 시기다.특히 여드름 환자은 여름이 괴롭다.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땀과 피지가 가장 많이 분비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드름이 단순히 얼굴에만 나는 간단한 피부질환이 아니라는 것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신체의 거의 모든 부위에 다 나타난다.또한 가장 일반적인 보통 여드름부터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심한 증상의 여드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결국 여드름 치료의 핵심은 증상에 따라 최적의 치료법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다. ●보통 여드름 ▲원인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환자의 대부분이 대개 이 종류의 여드름이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면포’라는 증상이다. 이 증상은 모공이 막혀서 피지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아 피부에 희색이나 검은색 알갱이가 생기는 것이다.여기에 염증이 진행되면 붉은색 알갱이들이 나타나는 구진, 더 곪아서 고름이 생기는 농포, 아주 심하게 염증이 진행되어 콩알만하게 변하는 결절 등 여러모양의 여드름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치료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여드름을 자주 짜준다.짜주지 않으면 모공 속의 피지가 고여 여드름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더러운 손으로 짜게 되면 여드름의 염증을 더욱 악화시켜 염증이 주변으로 파급됨으로써 붉은 자국이나 색소침착·함몰흉터 같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이런 경우는 짜지 않는 것이 좋다.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염증을 억제시키는 치료제를 병행 투여하면 보다 뛰어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여드름 치료제는 ‘크레오신티’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큰 부작용의 우려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응괴성 여드름 ▲원인 모든 여드름 중 가장 증상이 심한 형태다.치료 후에도 피부가 깊게 패는 흉터나 피부가 붉게 튀어나오는 켈로이드성 흉터가 남기 쉬운 여드름으로 크게 곪아 터지기 직전의 여드름이다. 이 여드름은 여성에게는 흔치 않으며, 10대 후반의 남성에게 많이 생기는데 아무 부위에나 나지만 특히 목 뒤쪽과 등에 잘 생긴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으나 면역체계 이상일 것이라는 추측이 대부분이다. ▲치료 이 여드름은 방광염이나 신장염·골수염 등 다른 염증성 질환과 함께 잘 생기고 치료도 쉽지 않다.일반적으로 치료를 위해 여드름 부위를 메스로 째고 그 안에 있는 고름을 짜내거나 여드름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약을 직접 놓기도 한다. 이때 먹는 여드름치료제인 로아큐탄을 병용 투여하기도 하는데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켈로이드성 여드름 ▲원인 켈로이드란 피부에 났던 상처가 치료되면서 피부 속에서 섬유 성분인 콜라겐 섬유가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이 증식함으로써 상처받았던 피부가 더 크고 붉게 튀어 올라오는 것을 말한다. 켈로이드는 체질적인 것으로서 동양인과 흑인에게 잘 생긴다. ▲치료 켈로이드를 치료하려면 콜라겐 섬유들이 과도하게 뭉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여드름이 나는 피부에 직접 놓아야 한다. 드라이아이스나 액화질소로 피부를 매우 차게 얼리는 냉동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피부를 태우는 탄산가스 레이저나 핏줄만 태우는 혈관 레이저로 치료하기도 한다. <도움말=거울피부과 신문석원장>
  • 男 메이크업 시장은 블루오션

    男 메이크업 시장은 블루오션

    여성화장품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업계는 마지막 ‘블루오션’의 하나로 남성들을 쳐다 보고 있다. 남성 전용 기초 제품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남성을 겨냥한 메이크업 제품 시장은 블루오션 중의 블루오션이 아닐까.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화장하는 남자, 일명 ‘Mr 뷰티’에 대한 거부 반응은 점차 옅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주요 소비자로 설정한 에뛰드는 올해 초 남성 전용 화장품 ‘블랙엔진’을 론칭하고 헤어와 기초 제품을 먼저 선보였다. 대표적인 그루밍 연예인으로 통하는 탤런트 장근석을 모델로 삼은 에뛰드는 최근 남성 전용 메이크업 분야에도 야심차게 발을 내디뎠다. 수년 전 소망화장품에서 얼굴색을 보정해 주는 컬러 로션을 선보인 이래 간간이 남성 전용 BB크림 등이 나왔지만 화장품 전문 브랜드에서 남성 전용 메이크업 라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작하는 단계이니 만큼 투명 화장을 위한 제품들로 구비했다.BB크림, 눈썹 에센스, 눈썹 펜슬, 립 케어젤 등 총 7종이다. 유분이 많은 남성들을 위해 흡수가 잘되는 마 재질을 사용한 기름종이, 잦은 면도로 건조해지는 피부에 적합한 얼굴 전용 미스트, 보디 스프레이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주력으로 미는 제품은 BB크림. 기존 제품과 달리 노란색이 특징이다. 다 이유가 있다. 노란색은 남성들의 고민인 뾰루지와 여드름을 가려 주고 어둡고 칙칙한 피부색을 중화시키는데 효과적인 색상이라는 것. 티 안 나게 ‘윤광 피부’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피지 조절 기능에 탄력, 보습까지 만능이다.10∼3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인터뷰나 설문조사를 통해 남성들도 ‘도자기 피부’를 원하며 뚜렷한 인상을 위해 눈썹은 풍성하고 진하게 보이기를 원한다는 욕구를 확인했다. 에뛰드는 연말까지 팩트와 아이라이너 등 점차 제품군을 넓혀 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여드름 피부 전용 제품 출시 등 남성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초 제품 또한 더욱 세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뛰드의 예수경 팀장은 “오프라인 매장이 여성 고객들이 북적대서인지 인터넷쪽의 반응이 먼저 온다.”면서 “메이크업 제품을 출시한 뒤 ‘블랙엔진’ 전체 매출이 5배나 늘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따로 막는 자외선

    따로 막는 자외선

    자외선 차단제가 신체 특정 부위별로 세분화되고 있다. 자외선이 피부 노화에 가장 큰 적으로 인식되면서 눈가, 입술, 팔, 다리, 머리카락 등을 겨냥한 선케어 제품이 홍수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추가한 보디로션 제품이 많다. 목 뒤나 어깨, 팔, 다리 등 옷차림에 따라 자연스럽게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를 주목했다. 아비노 컨티뉴어스 프로텍션 선블록 로션 SPF30 PA+++(112g 2만원대)는 천연 콩과 비타민 C,E를 함유한 전신용 자외선 차단제다. 뉴트로지나의 울트라쉬어 보디미스트 선블록 SPF30 PA+++(141g 2만원대)는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이어서 민소매나 미니스커트 차림일 때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강조됐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손 전용 제품도 눈에 띈다.LG생활건강 후의 공진향 핸드크림(85㎖ 3만원)은 자외선 차단 효과(SPF10)를 강조한다. 얼굴 보호용 선케어 제품도 세분화됐다. 피지 분비가 많아 자외선 차단제가 가장 먼저 지워지기 쉬운 이마와 코를 겨냥해 비쉬는 스틱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인 까삐딸 쏠레이 스틱 SPF50+/ UVA(9g 2만 5000원)를 출시했다. 라네즈의 스노우 크리스탈 립밤 SPF17(5g 1만 5000원)과 허벌라이프의 스킨 액티베이터 립파이너 SPF15(15㎖ 2만원대) 등은 입술을 겨냥해 나온 자외선 차단 제품이다. 입술은 피부보다 손상이 쉽고 노화가 빨라 햇빛에 약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크리니크는 눈가 등을 겨냥한 썬 케어 립&아이 스틱 SPF30(2만원)을 출시했다. 머리카락 보호를 위한 케라시스의 리페어링 세럼 에센스(115㎖ 9000원), 로레알의 세리 엑스퍼트 앱솔루트 리페어 리뉴 C 에센스(10만원) 등도 자외선 차단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쇼핑플러스]

    ●아모레퍼시픽의 건강식품 브랜드인 비비프로그램은 에스라이트 슬리머 DX를 출시했다. 마시는 다이어트 앰플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복부 지방을 포함한 체지방 감소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20㎖ 30개 7만원. ●코리아나화장품은 남성 기초 화장품인 로댕 블루라벨을 출시했다. 피지 조절과 수분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 애프터 쉐이브(140㎖ 2만원)와 밀크 로션((140㎖ 2만원)이 있다. ●LG생활건강은 세이프 보르도를 출시했다. 먹을 수 있는 프랑스 와인 식초 성분으로 만들어 헹굼성이 좋고 냄새 제거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385㎖ 정품과 리필 550㎖ 제품이 각각 3950원. ●풀무원건강생활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내추럴하우스 오가닉은 모앤블랙푸드를 출시했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해 신체 균형을 맞춰 준다는 설명이다.2개월 분량이 3만원. ●농심은 둥지냉면 물냉면과 둥지냉면 비빔냉면을 출시했다. 상온보관이 가능하다.1인분씩 포장돼 있다. 개당 1200원. ●CJ제일제당은 인도풍 정통 커리인 인델리를 출시했다. 치킨 빈달루, 팔락 파니르, 비프 데미커리, 치킨 마크니 등 4종이다.1인분에 1450원. ●길표양말의 스포츠 전문브랜드인 GX골프는 기능성 고급 골프양말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습기를 신속하게 빨아들이고 건조시키는 쿨맥스사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신사용 골프양말 3족과 숙녀용 골프양말 2족에 나이키 골프공이 한 세트다.10만원. ●아비노는 스트레스 릴리프 버블바스를 출시했다. 젤 타입의 거품 목욕제다. 고보습의 라벤더 성분과 카모마일, 일랑일랑 등 아로마 오일 성분이 들어있다는 설명이다.295㎖ 1만원. ●CJ라이온은 아이! 깨끗해 비누를 출시했다. 항균 성분 트리클로산이 들어 있으며 100%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100g 1250원.
  • [Local]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 개최

    제1회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가 14∼15일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울산중소기업청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피피지코리아, 송월타올, 한국주철관공업 등 130개사가 참가해 품질, 생산관리, 회계, 경영, 사무, 서비스, 기계, 금속제품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 4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15일에는 35개 회사가 장애인, 고령자 등 취업 취약층 16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령자 인재은행이 취업 취약층을 대상으로 구직상담도 벌인다. 문의 부산종합고용지원센터(051)860-1948.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재테크 칼럼] 美금융시장 안정세… 서브프라임 악재 터나

    [재테크 칼럼] 美금융시장 안정세… 서브프라임 악재 터나

    지난달말 미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9월18일 금리인하가 시작된 뒤 8개월 동안 3.25%포인트 내렸다. 미국의 공격적 금리 인하는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공감대가 퍼지고 있다. 이 영향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식시장이 오르고 있다. 금리는 금융시장의 중요한 척도이며 경제정책의 핵심적 수단이다. 미 정책금리 인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의미는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론) 부실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줄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코스피지수는 3월18일 저점을 기록한 뒤 주가하락 폭의 50% 이상을 회복했다.50% 반등은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위험이 제거된 결과로 판단된다. 금리 인하는 가계의 이자소득을 줄여 소비를 줄이기도 하지만,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자산가격 상승에 의해 소비를 늘린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하는 부동산값 안정을 통한 경기 침체 방어 성격이 강한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금리인하로 유동성 장세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상 최대치였던 코스피지수 2080포인트를 재탈환하기 위해서는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인 미국의 집값 하락이 진정돼 모기지 시장이 회복세를 보여야 한다. 현재 발표되는 지표는 여전히 최악의 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주택시장이 회복돼 주식시장의 회복 실마리를 찾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주식시장의 선행적 특성상 주택시장이 진정되는 기미만 보인다면 주식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미 정부의 공격적 금리인하는 달러 약세를 만들었다. 달러 약세는 달러표시자산인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을 야기시켜 세계경제 둔화를 가져 왔다. 경제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추가적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위기에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공격적 금리 인하가 마무리된다면, 이제까지 전개된 악순환에서 선순환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금리인하가 중단되면 약세를 보였던 달러가 강세로 바뀌고, 국제 원자재값이 안정세를 찾게 된다. 원자재값 하락은 인플레 압력을 줄여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다. 경제와 금융시장 안정화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완화시키고, 금리 인하로 시중 유동성은 주식, 부동산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금융시장이 악순환에서 선순환으로 바뀔 때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까. 실제 기초체력(펀더멘털)보다 과도하게 반응한 자산이 매력적 투자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식시장이 가장 매력적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미국이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25%에서 2007년 17%로 낮아졌고, 미국의 2007년 세계 수입 증가분에서 한국의 기여율이 4.7%임에도 불구, 주가가 과도하게 반응했다. 세계 경제의 영향력이 미국 중심에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 직격탄을 맞은 금융, 자동차, 정보기술(IT)업종, 아시아 성장의 수혜주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한 소재·산업재 업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아 보인다. 오성진 현대증권 포트폴리오분석부장
  • [기고] ‘병역의무 이행’ 존경받는 사회로/박종달 병무청장

    [기고] ‘병역의무 이행’ 존경받는 사회로/박종달 병무청장

    예로부터 우리는 국민을 기본으로 하고, 섬기는 민본주의(民本主義)를 국가통치의 최고 덕목이자 기본 이념으로 삼았다.‘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앞세운 고조선 시대부터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가는 국민을 보살피고 섬겨 왔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민을 제대로 보살피지 않고 핍박하며 학정을 일삼던 나라는 예외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군주나 귀족 등 지배계층의 탐욕과 학정은 국민의 원망을 사게 되고 급기야 폭동 또는 혁명세력에 의해 나라의 기틀이 송두리째 뽑혀질 수 있음을 역사는 증명해 왔다. 우리도 지난 반만년 동안 여러 차례 나라가 바뀌었던 수난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한민족으로서의 뿌리를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은 민(民)을 존중하고 사랑한 정신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민을 사랑한 국가에 대하여 국민은 충(忠)으로서 보답하였다. 국가에 대한 충성은 세금의 납부나 노역 등 다양한 형태가 있었으나 그중 가장 으뜸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너나할 것 없이 앞장섰던 민초들의 헌신적인 병역 이행이었다. 지금도 그 헌신의 의미는 퇴색되지 않고 계승되어 수많은 젊은이들이 인생의 가장 소중하고 값진 시간을 병역의무 이행에 할애하고 있다. 병무청에서는 국가를 위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분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병역이행 명문가 선양사업을 시작하였다. 올해로 벌써 다섯 해를 맞이하게 된 이 사업은 3대 가족이 모두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그 대상으로 한다. 특히 금년도에는 그동안 계속하여 제기되어 오던 선정대상의 형평성 논란을 해소하고자 현역 복무의 범위를 의무경찰과 해양경찰 등으로 확대하게 되었다. 그동안 총 289가문이 명문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올해는 254가문이 신청하여 133가문이 선정되었다. 그중 20가문을 선발하여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시상식을 개최하고 표창할 예정이다. 그분들의 희생에 비해 명문가 행사가 다소 모자란 느낌이 없지 않지만 그 숭고한 정신을 명예로 지켜 주고자 하는 마음만은 부족함이 없다고 자족한다. 불합리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탈하고자 하는 안타까운 사건을 접할 때마다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이 더욱 고귀하게 느껴지는 것은 비단 병무행정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들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지난 1999년 ‘군가산점제도는 위헌이다.’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 이후, 가산점 비율을 종전보다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상정되면서, 여성계의 반발과 함께 찬반 논란이 다시금 재현되고 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 것에 대한 보상도 이루어지면서, 여성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는 합리적이고 적절한 합의점이 찾아지길 희망해 본다. 건국 60주년인 올해는 우리나라가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가는 선진화의 원년이다. 그 추진의 원동력은 다름 아닌 우리 국민에게서 나온다. 선진화로 가는 길에서 국가와 국민이 서로 다를 수 없다. 국가는 국민을 아끼고 존중하는 섬김의 자세로, 국민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봉사의 자세로 서로가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할 때 우리의 밝은 미래는 그만큼 더 빨리 다가올 것이다. 우리 병무청은 앞으로도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 자긍심을 갖게 되고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덧붙여 사회지도층이 적극적으로 병역을 이행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으로 전 국민이 함께 하는 건강한 병역문화가 꽃피워지길 기대한다. 박종달 병무청장
  • 앤서니 김·최경주 PGA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동반 출전

    시즌 2승은 누구의 몫일까. 이제 2명이 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리안 챔피언’들이 ‘제5의 메이저대회’에서 시즌 2승을 정조준했다. 8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20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우승상금 170만 달러를 포함, 총상금 900만 달러로 가장 두둑한 대회다.더욱이 출전선수의 수준과 코스, 우승컵에 대한 선수들의 열망 등으로 보면 4개 메이저대회에 견줘 모자람이 없기 때문에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로도 불린다. 사흘 전 생애 첫 우승을 수확한 ‘라이언’ 앤서니 김(사진 왼쪽·23·미국)과 ‘탱크’ 최경주(오른쪽·38·이상 나이키골프)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동반 출전한다.현지 언론의 관심은 물론 세계 2위 필 미켈슨(미국)의 타이틀 방어 여부에 쏠려 있다.1974년 대회가 만들어진 이후 지금까지 2연패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기 때문. 144명의 출전 선수 전원이 우승 후보라 할 만큼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리안 브러더스’도 미켈슨의 2연패 저지에 나섰다. 앤서니 김은 와코비아챔피언십 우승으로 “(만)22살 때의 타이거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린 마크 오메라의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지난 대회에서 그는 1,2라운드에서 78-83타를 쳐 예선 탈락했지만 이미 1년 전의 일이다. 지금 그는 상금랭킹 6위, 세계 랭킹 16위, 페덱스컵 포인트 4위에 올라있는 ‘거물’이다.PGA 홈페이지는 미켈슨, 애덤 스콧(호주), 비제이 싱(피지), 그리고 지난해 신인왕 브랜트 스니데커(미국) 등과 함께 앤서니 김을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내친 김에’ 2승째를 거둔다면, 그는 지난 1997년 데이비드 듀발(미국) 이후 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데뷔 첫 승 이후 연승을 거둔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든든한 후배’를 둔 세계 8위의 최경주 역시 시즌 2승째를 위해 클럽을 고쳐 잡았다. 대회장인 스타디움코스가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에게 유리하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그에겐 반가운 소식이다.샷의 정확도를 가늠하는 그린 적중률에서 우즈와 로버트 앨런비(호주)에 이어 최경주가 3위(70.74%)를 달리고 있다. 다만, 마스터스를 치른 직후 3대 대회를 빠지는 바람에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앤서니 김 첫승 ‘어프로치’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코리안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앤서니 김은 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벌어진 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때려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 단독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 제이슨 본, 히스 슬로컴(이상 미국)과는 4타차. 프로 데뷔 2년차인 앤서니 김이 최종일 우승할 경우 최경주(38·나이키골프)에 이어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한국계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PGA 정규대회 ‘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번홀부터 첫 버디를 뽑아내며 ‘사냥’을 시작한 앤서니 김은 이후 전반 9개홀 동안 버디를 3개 더 보탠 뒤 14번홀에서 버디로 1타를 더 줄이고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갖다붙여 마무리까지 버디로 장식했다. 앤서니 김은 “우승할 자신은 있지만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면서 “마지막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한다.”고 자세를 낮췄지만 동반플레이를 펼친 본은 “오늘 마치 타이거 우즈와 같이 치는 느낌이었다. 몇 차례 잘못 날아간 샷도 훌륭한 파퍼트로 만회하곤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지난 198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앤서니 김은 오클라호마대 신입생인 2004년 미국대학스포츠(NCAA)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뒤 2006년 프로로 전향, 이듬해 PGA 투어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로 활약했다. 최고 성적은 2006년 텍사스오픈과 지난달 버라이즌헤리티지 준우승.‘루키’로 나선 지난해에는 26개 대회에 출전해 3위 한 차례,‘톱10’ 네 차례의 성적을 냈다. 짐 퓨릭(미국)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6위, 비제이 싱(피지)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필 미켈슨(미국)은 3타를 줄인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1위에 포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57) 죽음에 대한 대처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57) 죽음에 대한 대처

    “네 장미가 그토록 소중해진 것은 네가 장미에게 들인 시간 때문이야….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넌 언제나 책임이 있어.”(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중에서) 지난 1월31일 서울대공원 동물병원 입원실. 힘없이 누워있는 큰개미핥기를 바라보고 있는 사육사와 수의사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22년 전인 1986년 서울대공원으로 들여온 남미관의 왕고참 큰개미핥기 ‘몽몽이(♂·83년생)가 1월 중순부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육사들은 체온이 더 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밤을 새워가며 담요를 덮어주고 난로도 켜놓았지만 호전될 기미가 없었다. 갑작스럽게 식욕도, 체력도 떨어진 녀석은 급기야 사시나무 떨듯 떨었고 거친 호흡을 몰아쉬었다. 기력회복을 위해 링거를 놓아봤지만 생명의 불씨는 다시 피지 않았다. 몽몽이는 그렇게 눈을 감았다. ●지난해 172마리가 생을 마감 동전의 양면처럼 동물원에도 삶과 죽음이 공존한다. 서울대공원에 사는 동물은 모두 332종 2665마리. 지난해 이곳에선 47종 131마리가 태어났고 112종 172마리가 생을 마감했다. 사육사에게 동물은 가족이다. 배내털 송송한 새끼로 만나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주며 키운 녀석이 짝을 짓고 새끼를 품는다. 그런 동물들이 죽음을 맞을 때 사육사는 ‘깊은 슬픔’에 빠진다. 우경미 사육사는 “정들었던 동물들이 죽어나갈 때 사육사들은 자신의 탓 같아 스스로를 원망하고 자책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좋건 싫건 사육사들은 그렇게 이별을 준비한다. 경력이 많은 사육사들은 동물이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차분히 헤어짐을 준비한다. 일종의 호스피스역할이다. 밤을 새워 아픈 녀석의 곁을 지키는데 기적을 바란다기보다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함이다. ●죽음=자산의 손실(?) 하지만 세상사가 다 그렇듯 안타깝게도 죽음에 대한 다른 해석도 존재한다. 동물들도 엄연한 서울시의 재산인 만큼 ‘죽음=자산의 손실’이라는 계산이 뒤따르는 것이다. 때문에 ‘몇 천만원짜리가 죽어 올해는 손해’라든지,‘출산율보다 폐사율이 높아 적자’라든지 하는 지적은 동물원 감사의 고정 레퍼토리다. 한 고참 사육사는 “희귀종이든 흔한 종이든 동물이 죽었을 때 주판을 튕기기에 앞서 잠시라도 그 동물이 주었던 기쁨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SK텔레콤오픈]최경주 vs 구센

    ‘최경주급 대우‥·, 이쯤은 돼줘야’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 (파72·7275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15일 새벽 입국한 최경주(38·나이키골프)를 위한 대우가 유례없이 시끌벅적하다. 국내 개막전으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총상금 6억원의 특급대회.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원이지만 최경주에겐 ‘껌값’에 불과하다. 대회 관행상 굵직한 초청 선수에게 주는 초청료는 일반인의 상상을 넘는다. 타이틀 스폰서인 SK텔레콤은 금액에 대해 입에 자물쇠를 채우고 있지만 주변에 나도는 얘기로는 1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붙는 세금도 SK텔레콤의 몫으로 알려졌다.‘최경주재단’이 깊이 관여하고 있는 한 자선단체를 위한 기부금 2억원도 SK텔레콤의 주머니에서 나왔다. 최경주가 ‘100만달러의 사나이’가 된 건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초청받았을 때부터다. 해외 대회에 나설 때마다 얼굴값으로 평균 300만달러의 개런티를 받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엔 못 미치지만 특급 대우임엔 틀림없다. 지난해 한국오픈에 출전한 비제이 싱(피지)의 초청료는 70만달러였다. ‘탱크 모시기’는 돈에서 끝나지 않는다. 당초 대회는 매년 5월에 열렸지만 올해에는 최경주의 일정에 맞추느라 부리나케 4월로 옮겼다. 이 바람에 짭짤한 홍보효과를 노리고 국내 개막전을 유치했던 토마토저축은행오픈(24∼27일) 측은 울며 겨자먹기로 개막전을 양보했다는 후문. 골프장 근처 하얏트리젠시호텔은 몽골 대통령과 미국 보잉사 회장 등이 머물렀던 77평짜리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을 제공했다.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의 이정한 대표는 “지난해에 견줘 올해 최경주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났다.”면서 “예전의 최경주로 생각해서는 안 되는 만큼 이 정도는 돼줘야 ‘최경주급’의 대우”라고 말했다. 한편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최경주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샷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니 안방에서 치를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면서도 “국내 선수들이 이젠 너무 잘해 우승을 함부로 장담하기 어렵다.”고 엄살을 부렸다. 지난 2006년 한국오픈에 이어 두 번째 방한한 US오픈 2회 우승자 구센은 “최경주라는 훌륭한 선수를 배출한 한국 골프가 발전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설] 실용외교 시험대 된 미·일 순방

    이명박 정부의 키워드는 실용이다. 외교 역시 예외가 아니다.15∼21일 미·일 방문에 앞서 엊그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이를 강조했다. 우리는 이번 첫 해외순방이 성공하기를 빌면서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먼저 ‘외교는 국력’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정상간의 외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실무선에서 조율하지 못한 현안도 정상회담을 열어 단박에 풀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대통령부터 외교마인드로 무장하길 바란다. 지피지기(知彼知己)해야 외교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까닭이다. 우선 한·미 정상회담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두 나라 관계는 껄끄러웠던 게 사실이다. 미국은 뭐라 해도 첫 번째 외교 파트너다. 특히 대북 문제에 있어 미국의 역할은 적지 않다. 한국을 제쳐두고 미국만 상대하려고 하는 게 북한의 의도다. 이런 상황을 막고 북한을 국제질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정상회담을 통해 이를 주도하는 것은 이 대통령의 몫이라고 본다.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미국내 반대 분위기도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 비준동의안이 통과되더라도 미국측이 반대하면 무용지물로 전락한다. 한·일 관계 또한 복원이 시급하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는 두 번째 정상회담이 된다. 그런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야 한다. 무엇보다 2005년 6월 이후 중단된 양국정상간 셔틀외교를 재개해야 할 것이다. 실용외교의 시험대에 선 대통령의 미·일 순방을 국민과 함께 주목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내 1호 여류프로 9단 박지은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내 1호 여류프로 9단 박지은

    위기십결(圍棋十訣)이란 말이 있다. 북송(北宋)때 바둑격언에서 유래됐지만 인생살이에 적용해도 조금도 손해볼 것이 없다. 1. 이기려거든 욕심내지 말 것(不得貪勝=부득탐승). 2. 상대의 세력권에 들어갈 때에는 깊이 들어가지 말 것(立界宜緩=입계의완). 3. 공격하기 전에 자신의 결함을 살필 것(功彼顧我=공피고아). 4. 긴요치 않은 돌은 버리고 선수를 잡을 것(棄子爭先=기자쟁선). 5.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을 노릴 것(捨小取大=사소취대). 6. 위험을 만나면 모름지기 손을 뗄 것(逢危須棄=봉위수기). 7. 경솔하게 움직이지 말 것(愼勿輕速=신물경속). 8. 상대가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고 멈추면 같이 멈출 것(動須相應=동수상응). 9. 상대가 강하면 안전에 힘쓸 것(彼强自保=피강자보). 10. 고립되었을 때에는 화평책을 쓸 것(勢孤取和=세고취화). 2002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제 1회 도요타ㆍ덴소배 세계왕좌전 1회전 대국이 열렸다. 당시 일본에서는 조훈현, 이창호, 유창혁 등 기라성 같은 한국의 기사들에게 관심을 가졌을 법한데 그게 아니었다. 한국의 무서운 신예 열아홉살의 박지은 3단에게 눈길이 모아졌다. 그럴 것이 일본의 거물 요다 노리모토 9단과 마주했던 것. 어린 여자를 만만히 봤을까. 송곳날처럼 날카롭기로 유명한 요다 9단이 중반 이후 잠시 흔들리는 기색이 보였다. 때를 놓칠세라 박지은은 적진에 파고들면서(立界宜緩) 철옹성같은 울타리를 야금야금 무너뜨렸다. 결국 백을 잡은 박지은이 보기 좋게 불계승을 거뒀고 요다 9단은 충격의 KO패를 당했다. 당시 일본 매스컴은 “요다 9단이 중반 좌변전투에서 무리수를 던진 것이 패착이었고 박 3단이 이를 정확히 응징해 승리를 거두었다.”고 박 3단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2000년 한국의 바둑왕전에서 유창혁과 조훈현을 이기고 4강까지 올랐던 사실도 언급했다. 그렇게 박지은의 손놀림에 세계가 주목했다. 올해 1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박지은은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45·芮乃偉) 9단을 316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2대1로 역전 우승했다. 세계대회 우승자에게 한 계단씩 올려주는 규정에 따라 박지은은 8단에서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등극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여성 9단은 루이와 역시 중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펑윈(豊雲)에 이어 박지은이 세 번째다. 국내 토종으로서는 유일한 여신(女神)의 자리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박지은은 지난 3월 2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3회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이민진 5단을 꺾고 종합 전적 2승1패로 생애 첫 여류국수를 차지했다. 이렇듯 그의 기세는 멈출 줄 모른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정관장배 한·중·일 국가대표 대회에서 주장을 맡아 2년 연속 대회우승을 이끌었다. 이민진 5단이 중국의 마지막 선수 루이 9단을 물리쳐 한국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지은의 차례까지 오기 전에 상대를 미리 제압했던 것이다. 박지은 9단은 남자 프로기사가 무색할 정도의 강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 기풍을 갖고 있다. 한때 조훈현9단에게 2전 전승을 거둔 바도 있다. 최근엔 정교함까지 갖추면서 한층 노련해졌다는 평을 듣는다. 최강 루이 9단과의 통산 전적은 8승 14패였지만 최근들어 승률이 앞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의 경우 40승 24패로 다승 및 승률이 남녀 모두 합해 25위에 이른다. 이런 까닭과 깜찍한 외모로 ‘인기기사상’을 5년 연속 차지했다. 베이징에서 막 돌아온 지난주 한국기원 대국실에서 박지은을 만났다.25세의 처녀라면 어느 정도 화장을 했을 법도 한데 맨 얼굴에다 편한 운동화 차림었다. ▶바둑계 대선배이자 세계 최강 루이9단을 이겼는데 비결이 있나요. “(루이 9단이)요즘 컨디션이 안좋은 것 같아요. 실수가 많아졌어요. 또 초읽기에 약간 약한 것 같구요.” ▶별명이 ‘여자 유창혁’이라고 하는데 동의하는지요. “한때 그렇게 불렸는 데 요즘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독자적인 기풍을 개발했다고나 할까요. 예를 들어 실리를 많이 챙깁니다. 안정을 바탕으로 공세를 많이 취하는 편이지요.” ▶이세돌 9단과는 나이가 동갑인데. “바둑을 잘 두는 친구입니다.(이세돌은)결혼해 아이까지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적어도 서른 살까지는 결혼생각은 없고 오로지 바둑 공부에만 전념할 생각입니다. 이세돌처럼 성적도 잘 내야 하기 때문에 이세돌과 붙어 이겨야 합니다.” ▶바둑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열살 때였습니다. 어머니는 장녀인 저한테 많은 기대를 했지요. 그래서 피아노학원이다, 속셈학원이다 등등에 많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너무 싫었습니다. 하루는 바둑 두시는 아버지(아마 1급 수준)의 모습을 보고 바둑에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바둑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학교공부가 계속 걸리더라구요.14세때 프로로 입단하면서 다니던 중학교를 그만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학업을 포기할 때 어머니의 반대가 많았지만 세계적인 기사로 성장한 지금은 대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 9단의 부모는 서울에서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다. 아버지와 바둑을 가끔 두느냐는 질문에 “아버지가 치수고치기(고수와 하수간의 접바둑)를 잘 안해 자주 두지 않는다.”고 웃었다. ▶흔히 바둑을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합니다. “그런 것 같아요. 바둑은 변화가 무궁무진하잖아요. 위기십결 같은 바둑 격언은 어렸을 때 이미 외워두었습니다. 전에는 적의 진영에 갈 때 경솔해 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는 바둑계의 존경하는 선배로 조치훈 9단을 거론한다. 어렸을 때 ‘조치훈 걸작선’을 읽었고 지금 나이(52)에도 목숨을 걸고 두는 모습이 여전히 인상깊게 다가온다고 했다. 시합이 없는 날에는 기보를 자주 본다는 그에게 승률을 많이 올리는 비결을 묻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상대의 기풍에 따라 어떻게 판을 짤지 고심을 한다.”고 대답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는 “즐겁게 사는 것”이라고 하면서 살짝 미소 짓는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아마추어들에게 ‘원포인트레슨’을 해달라고 하자 “포석에 얽매이지 말고 수읽기와 사활에 신경쓰라.”고 의미있는 말을 던졌다. 인물전문 기자 km@seoul.co.kr 사진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83년 부산출생 ▲93년 바둑입문 ▲97년 프로입단 ▲99년 2단승단, 제9기 신인왕전 본선 ▲2001년 3단 승단, 제36기 패왕전 본선 ▲02년 호작배 준우승, 일본 도요타·덴소배 본선 ▲03년 제5기 여류명인전 본선,4단 승단, 제5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최초의 여류기사 국가대표), 제2회 정관장배 우승, 생애 첫 세계여자바둑퀸 등정 ▲06년 제4회 정관장배 한국대표 ▲07년 7단 승단, 제5회 정관장배 한국대표, 제9회 STX배 여류명인전 본선진출, 제1회 대리배 세계바둑여자 선수권대회 우승(8단승단) 08년 제6회 정관장배 한국대표, 바둑대상 여자기사상 수상, 여자인기기사상(5연속 수상), 제1회 원양부동산배 우승(한국 최초 여류 9단 승단), 제13회 여류국수전 우승
  • 세계 최소 나노선 도핑기술 개발

    세계 최소 나노선 도핑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1나노미터(10억분의 1m)에 불과한 금속나노선(線)을 실리콘 기판 위에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2015년쯤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소형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로 평가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과학재단의 지원으로 창의적연구진흥사업을 수행 중인 연세대 염한웅 교수 연구팀은 현재의 초고집적 실리콘 반도체소자의 금속배선에 비해 선폭이 50분의 1에 불과한 금속나노선을 반도체 소자로 만들 수 있는 도핑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물리학 저널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지 3월28일자에 게재됐고,4월9일자에 2편이 실릴 예정이다. 이번 논문 게재로 염 교수팀은 물리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최근 5년간 10편의 논문을 연속 발표하는 업적을 이뤘다. 연구팀은 1나노미터 폭의 금으로 된 원자선에 실리콘원자를 첨가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특히 연구팀은 가까운 시일 안에 현재 원자 2개 폭인 원자선을 1개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염 교수는 “반도체 소형화는 15∼30나노미터급에서 멈추리라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이라며 “이번 연구는 10나노미터 이하의 반도체 소자를 만들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글로벌 시대] 개밥그릇의 비밀/박한진 KOTRA 중국직무전문가

    [글로벌 시대] 개밥그릇의 비밀/박한진 KOTRA 중국직무전문가

    중국유물을 찾아 나선 이방인이 있었다. 어느 농가 앞을 지나다 입이 떡 벌어졌다. 그 집의 개 한마리가 기원전 유물에다 밥을 먹고 있는 게 아닌가.‘농민이 우매한 탓에 진귀한 도자기가 개밥그릇 신세라니.’ 이방인은 유물이 탐났지만 마음대로 가져갈 수 없었다. 제아무리 어수룩한 농민이라도 당장 의심하려 들 터이니. 궁리 끝의 묘안은 개를 사서 그릇도 챙겨가는 것. 개를 팔라고 하자 정이 들어 못 팔겠단다. 개 값이 얼마냐고 물으니 200위안.“그럼 다섯 배,1000위안을 주겠소.” 농민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개를 안고 돌아서며 그릇을 슬쩍 집어 드는데 농민이 버럭 소리쳤다. 그릇은 왜 가져가느냐고.“개가 밥 먹던 것이라서….”“이 사람 보게. 내가 그 그릇 하나 놓고 지금까지 개를 몇 마리 팔았는지 알기나 해?” 이방인은 만만하게만 보였던 농민을 이용하려다 역공을 당하고 말았다. 픽션인 듯 논픽션인 듯한 이 이야기는 진시황릉이 있는 시안(西安)을 찾았다가 현지 주민에게 들은 것이다. 한참을 웃다 보니 문득 중국시장 진출의 어제와 오늘이 오버랩됐다. 멀리 한·중 수교 당시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 없이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2001년으로 돌아가 보자. 우리 눈에 비친 중국은 이랬다. 저렴한 생산비에 파격적인 세제혜택, 세계 최대의 잠재력. 그런 나라가 시장개방까지 한다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었다. 때마침 맹위를 떨친 한류는 우리의 기대감을 한껏 부풀려 놓았다. 거대한 내수시장은 따 놓은 당상 같았다. 중국을 말하지 않는 기업이 없었고 투자가 봇물을 이루었다. 한동안 잘나가는 듯했다. 이방인이 농민과 한창 흥정을 벌이던 그 무렵처럼. 2008년 4월. 우리의 자화상은 어떤가. 임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세제혜택은 어느 샌가 모두 거두어 가버렸다. 기업규제는 WTO 가입 후에 오히려 늘어만 간다. 시장개방은 했다는데 중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우리 브랜드는 손에 꼽을 정도다. 투자를 많이 한 탓에 신음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왜 이렇게 됐나. 중국이 돌변한 까닭도 있지만 보다 큰 문제는 우리 안에 있는 게 아닐까. 이방인은 유물을 손에 넣기 위해 개를 사는 전략을 세웠다. 그동안 우리 기업도 온갖 진출 전략을 다 세웠다. 하지만 이방인이 농민의 속내를 읽지 못해 유물은커녕 200위안짜리 개를 1000위안에 산 것처럼 기업들도 우리 쪽 전략에만 고심했다. 상대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간과한 것이다. 중국의 제조업 환경이 예전 같지 않다 보니 중국 내수시장 개척의 중요성이 한창 부각되는 요즘이다. 지금은 중국이 기회냐 위기냐를 따질 때가 아니다. 앞서가는 일본과 쫓아오는 중국 사이에 끼었다며 샌드위치론에 빠져 있을 때도 아니다. 유망품목 발굴이나 새로운 시장진출전략 같은 도상연습도 우선순위가 아니다. 먼저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중국시장을 원한다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고민해 보았는가? 해마다 2만여건씩 손질돼 쏟아져 나오는 중국의 법 규정에 주목해 보았는가? 언제부터인가 중국 정부가 입이 닳도록 강조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을 뜻하는지 생각해 보았는가? 중국서 근무하는 주재원들은 현지 신문과 방송을 보고 있는가? 주말 운동은 한국 사람과 하는가, 중국 사람과 하는가?…. 손자병법은 ‘지피지기’를 최상의 전략으로 꼽는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담고 있다. 하지만 전략에는 우선순위라는 것이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기(知己)’에 앞서 ‘지피(知彼)’의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중국 바로 알기’에 나서야 한다. 우리 식으로 해석하려 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박한진 KOTRA 중국직무전문가
  • [29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대표적 쥐 매개질환으로 알려진 흑사병.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흑사병의 발병 사례가 들려오고 있는데, 정말 쥐가 옮기는 질병일까? 그런가 하면 인간 질병연구에 이바지하며 과학기술 발전의 일등공신이 된 것도 다름 아닌 쥐. 실험실에서 ‘대접받는’ 쥐로 변신한 쥐의 세계를 과학의 눈으로 살펴본다.●콘서트7080(KBS1 오후 11시50분) 갑갑한 현대인의 가슴을 한줄기 소나기처럼 적셔 주는 로커 강산에. 꾸밈 없이 자유로운 모습의 그가 부르는 노래들을 오랜만에 무대에서 감상해 본다. 팬이 직접 만들어준 강아지 그림 티셔츠를 입고 조덕배의 히트곡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나의 옛날이야기’‘없습니다’ 등을 불러준다. ●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영수는 영미와 정현에게 종원과의 사이가 불륜관계가 아님을 분명히 해둔다. 종원은 소라 엄마편이 되어 다그치는 어머니에게 어쩔 수 없이 경화의 말이 사실이 아님을 얘기하게 된다. 영수는 종원에게 자기 집에서 같이 사는 게 어떠냐고 묻는다. 영수 집에 간 한자는 청소기를 돌리다 남자 양말을 발견한다.●천하일색 박정금(MBC 오후 7시55분) 용준은 젊고 예쁜 후배 다혜와 정금을 비교하면서 계속 정금의 약을 올리지만 용준의 속마음은 정반대임을 눈치채지 못한다. 사공유라와 경수는 사사건건 부딪치다 급기야 부부동반 외식 자리에서까지 충돌하고 만다. 지훈은 민지에게 가짜 대학생임을 들킨 뒤 괴로움에 힘든 나날을 보내는데….●행복합니다(SBS 오후 8시45분) 서윤은 아버지 박 회장이 자신은 빼고 준수만 팀장으로 발령낸 것이 언짢다. 게다가 시할머니가 아침을 하라며 며느리 수업을 시키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런 것이 결혼생활인가 후회스럽다. 게다가 아버지는 딸이 우아하게 살길 원한다면서 어머니의 웨딩홀 사업이나 도우면서 살아가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는데….●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원수는 세주와 함께 있던 화신에게 화를 내려다 면박만 당한다. 분을 참지 못한 원수는 양동이에 물을 담아 막춤을 추려다 몸도 약한 사람이 참으라고 지란이 비꼬자 더 화가 난다. 몸상태가 궁금한 심한은 기적을 불러 경과를 알려 달라고 한다. 분자는 기적이 거짓말을 하자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병실을 떠난다.●튜더스, 헨리 8세의 야망 그리고 사랑(EBS 오후 5시50분) 캐서린 왕비가 법정에 출두하지 않은 채 재판은 계속되고, 피셔 주교는 홀로 왕비를 변호하며 헨리 왕의 간통죄를 고발한다. 마거릿은 남편 서포크 공작의 무관심 속에 폐결핵으로 죽고 만다. 한편, 헨리 왕은 울지를 궁정에서 쫓아내고 그 자리에 토마스 모어 경을 세운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1시30분)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를 위한 방법과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찾고 있다. 쿠바의 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생태계 변화, 보존 방법 등을 가르친다. 피지에서는 훼손된 산호초 등 수자원 회복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나서는 가운데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 [We랑 외국어랑 놀자-일어] 天氣3 (旅行70)

    A:春は暖かくていろいろの花がたくさん きます.(봄은 따뜻하고 여러 가지의 꽃이 많이 핍니다.) B: の花も春に きますか.(벚꽃도 봄에 피죠?) A:はい,春に きます.(네, 봄에 핍니다.) B:3月に くでしょうか.(3월에 피겠죠?) A:3月にはまだ かないでしょう.(3월에는 아직 피지 않습니다.) B: 前線はどこまで ているでしょうかね.(벚꽃 전선은 어디까지 올라 왔을까요?) A:花粉が飛び始めましたね.(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했어요.) B:あなたは今年,花見に行きますか.(당신은 올해 꽃구경 하러 갑니까?) ▶한자읽기 春(はる) 暖(あたた)かくて 花(はな) (さ)き (さくら) 3月(さんがつ) 前線(さくらぜんせん) (き)て 花粉(かふん) 飛(と)び 始(はじ)め 今年(ことし) 見(み)に 行(い)き 세종외국어학원 일본어회화 담당:윤병일 02)720-8587.
  • “급한 불 꺼졌다”

    “급한 불 꺼졌다”

    미국의 금리 인하와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19일 코스피지수는 33포인트 넘게 급등했고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며 불안 요인이 여전히 잠복하고 있어 경계심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의 신용경색 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큰 폭으로 오르며 16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48포인트(2.11%) 급등한 1622.2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12.03포인트(2.00%) 오른 612.1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5342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0월11일 1조 6000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296.28포인트(2.48%) 상승한 1만 2260.44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도 전날보다 92.71포인트(2.53%) 오른 3761.61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90원 떨어진 1009.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2거래일간 하락폭은 20.10원에 이른다. 이에 앞서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정책금리 목표수준을 3%에서 0.75%포인트를 낮춰 2.25%에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 최중경 제1차관은 이날 정부와 한국은행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부와 한은은 실물경제 상황과 증시 주변여건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우리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시장안정을 위한 필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천 이두걸기자 patrick@seoul.co.kr
  • [길섶에서] 화나는 봄/이동구 사회부 차장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입니다. 봄은 또 누구에게나 희망을 노래하게 만듭니다. 도종환 시인은 “손에 손을 잡고 봄을 이루어 가는…, 사람들이 희망”이라고 노래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봄은 자꾸 화가 납니다. 희망의 봄소식보다는 엽기사건으로 가득합니다. 한때 유명했던 야구선수가 채 피지도 못한 여자아이 셋과 엄마를 무참히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온 국민의 가슴을 졸였던 안양의 실종 어린이 두명도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됐습니다. 이웃 아저씨의 소행이라고 합니다. 소생해야 할 이 계절에 희생만 가득합니다. 아지랑이, 꽃 향내보다 피 비린내가 날리고 있는 것입니다. 어른들에게 납치·살해되고, 이유도 모른 채 사라지고, 엄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되고…. 그런데 이들은 이웃이 무엇인지, 죄가 무엇인지, 왜 죽어야 하는지도 아직 모르는 나이입니다. 어린이를 천사라고 합니다. 미래·희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왜 어른들의 잘못으로 어린 생명들이 희생되어야 하는지, 정말 화가 치밉니다. 이동구 사회부 차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