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피지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새 생명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장점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대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개방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87
  • 이효리 “나는 절대 바람 피지 않는 성격”

    이효리 “나는 절대 바람 피지 않는 성격”

    이효리가 바람 핀 남자친구에 대한 솔직한 발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이효리는 MBC ‘놀러와’의 녹화에 참여해 자취방에서 편안하게 싱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인 ‘싱글싱글’에서 예전 남자친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상황이 돼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이제는 바람을 용서할 수 있을 것도 같다.” 며 “그 사람과의 긴 시간을 바람 하나로 끝낼 수는 없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이효리는 예전 남자친구를 사귀었을 때 남자친구의 바람이 의심되었지만 눈 딱감고 넘어갔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면서 “남자친구가 의심되어 물어봤을 때 오히려 뭔가 고백할까봐 두려웠다.” 며 “만약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더라도 허술하지 않게 체계적으로 거짓말을 해줬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또한 이효리는 “다른 사람이 좋아지면 지금 만나는 사람과 헤어지고 그 사람을 만날지언정 나는 절대로 바람을 피지 않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또 바람의 기준에 대해 “혹시 실수로 한번 육체적인 선을 넘었다면 용서해 줄 수 있지만 마음으로 진정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면 용서하기 힘들 것 같다.” 고 말했다. 한편 이효리, 오상진 아나운서, 이기찬이 출연한 ‘놀러와’는 8월 4일 밤 11시 05분에 방송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04일 TV 하이라이트]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음식을 싸서 달건과 함께 애자네 집으로 간 민자는 약을 먹고 쓰러진 애자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란다. 급히 애자를 데리고서 병원으로 달려간 민자는 그나마 수면제를 복용한 게 일찍 발견이 되어 괜찮다는 의사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쉰다. 소식을 들은 범만은 달려와 누워있는 애자를 보며 울컥하는데….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 ‘블루 라군’,‘캐스트 어웨이’,‘아나콘다2’의 촬영 장소였던 ‘피지’를 찾아간다.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화산섬 피지. 할리우드가 선택한 미지의 섬들과 지구상에서 최후까지 식인풍습이 남아있었던 피지언들,1880년대 사탕수수 재배를 위해 강제 이주됐던 인도인들을 만나 본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스물 다섯살 꽃다운 나이에 박현진씨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뇌졸중으로 쓰러진 할머니를 보살피며 8년을 함께 울고 웃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은 바로 할머니. 현진씨에게는 할머니가 이 세상의 전부다. 현대판 소녀심청, 콩지 현진씨의 알콩달콩 할머니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보석방에 들렀던 소희정은 직원에게서 아직 다이아원석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 그것과 똑같은 물건이 들어왔다는 직원의 말에 미심쩍은 소희정은 수현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고 수현은 세팅을 맡겼다고 말다. 한편 강필은 청소 아줌마가 주웠다는 가방이 민정의 가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TV책을 말하다(KBS1 오후 11시50분) 넓은 대륙과 56개의 민족,13억이 넘는 인구를 가진 중국.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중국의 영원한 라이벌 도시 베이징과 상하이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 비교하며 중국을 조명한 책 ‘중국의 두 얼굴’을 통해 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 만나본다.   ●뉴스Q 2부(YTN 오후 4시30분) 배우고 싶어도 여건상 배우기 어려운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 어린들의 교육을 위해 ‘작은 도서관’을 지어주는 사업이 있다. 우리나라에 본부가 있고 우리나라가 주관이 되는 유엔 산하 빈곤퇴치재단. 유엔산하 스텝재단 도영심 이사장이 출연해 도서관 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 아쉬웠던 점 등을 들어본다.
  • 수능 고득점 비법은 내몸 다루기 나름

    수능 고득점 비법은 내몸 다루기 나름

    200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라톤과 같은 입시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면 시험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수험생들이 이 기간 중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실패한다. 고득점 비법이 바로 자신의 몸 안에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고득점 올리는 ‘바른 자세’ 책상 앞에서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생활하는 많은 수험생이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이 계속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 가장 바른 자세는 허리를 반듯하게 세워 어깨가 다소 뒤로 처지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엉덩이는 반드시 의자 뒤편에 닿아야 한다. 수건을 허리와 등받이 사이에 끼워 허리 곡선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릎은 90도로 구부리고 엉덩이보다 약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발 받침대를 사용하면 손쉽게 무릎을 높일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과 허리에 피로가 쌓이고 통증이 생기기 쉽다. 간혹 수면이 부족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수험생도 많은데, 이는 허리 건강을 해치는 ‘독(毒)´과 같다. 수험생의 몸무게를 70㎏이라고 가정하면 누워 있을 때 몸에 실리는 하중은 25㎏이지만 앉아 있을 때는 6배인 150㎏의 압력을 받게 된다. 엎드려 자면 이보다 더 많은 압력을 받기 때문에 단 10분을 자더라도 편안하게 누워 자는 것이 허리 건강에 좋다.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매 시간마다 10∼15초간 스트레칭을 해줘야 스트레스가 풀린다. 의자에서 일어날 때는 허리를 앞으로 숙이지 말고 의자를 뒤로 밀고 다리를 쭉 뻗으면서 일어나는 것이 좋다. ●도대체 뭘 먹어야 하지? 자칫 공부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신체 리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타기나 속보, 산책 등의 실외 운동을 추천할 만하다. 식사는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포도당’은 뇌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제때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선·두부·달걀 등 단백질 음식과 시금치·미나리·레몬·당근·도라지 등 야채류, 미역·다시마·김 등 해조류가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이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은 위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다. 비타민은 피로회복이나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비타민이 많이 포함된 과일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철분과 같이 빈혈을 일으킬 수 있는 영양소도 신경써야 한다. ●여드름을 없애자 피로가 누적되고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피지선이 자극돼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사람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코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때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도 함께 분비돼 얼굴 피지선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여드름에 신경쓰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져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여드름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여드름은 모공이 피지의 배출을 막아 생기는 것으로, 피부 표면의 각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각질 제거법은 2주일에 한번씩 뜨거운 스팀 타월을 만들어 1분간 얼굴에 마사지한 뒤 우유를 발라주는 것이다. 코와 턱 등 두껍게 각질이 쌓이는 곳은 흑설탕을 살살 녹이는 느낌으로 마사지해 주면 개운하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이후 반드시 차가운 물로 피부를 여러번 헹궈 모공을 좁혀줘야 한다. 만약 이런 방법이 번거롭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고려대 안암병원 통합의학과 김정하 교수, 우리들병원 정형외과 최진 과장, 현대유비스병원 내과 박수제 과장,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 [쇼핑플러스]

    ●대상 청정원이 된장 2종을 출시했다.쌈싸먹고 무쳐먹는 우리 보리 생된장과 미소장국 우리 쌀 된장이다. 국산 쌀과 보리를 원료로 썼으며, 합성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았다는 설명이다.450g이며 각각 3800원,4800원이다.●롯데리아가 흔들어 먹는 치킨 디저트 쉑쉑치킨을 내놓았다. 손바닥보다 큰 봉투 속에 들어 있는 닭가슴살 조각에 좋아하는 양념을 넣어 흔들어 먹는 디저트용 치킨이다. 양념은 어니언, 치즈, 칠리 중에 선택할 수 있다.1봉에 75g으로 가격은 2200원이다.●엔제리너스커피는 옐로,핑크,블루 등 컬러 커피 3종을 선보였다. 옐로는 옐로 가브리엘 마키아토라는 이름의 캐러멜 맛 커피다. 핑크는 연유가 들어간 핑크 안젤라 마키아토로, 블루 커피는 다크 초콜릿의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블루 라파엘 마키아토 커피다. 레귤러 사이즈 기준 모두 5000원이다.●한국암웨이는 싸이토맥스 바이탈 샴푸액을 출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 외품 공식 허가를 받은 탈모방지용 샴푸다. 모공을 막는 피지 및 노폐물을 제거하는 한편 두피의 건조와 손상을 막고, 탈모와 비듬 예방도 된다는 설명이다.250㎖ 1만 7600원.●신세계백화점은 유명 생수를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월드 아쿠아 페스티벌 행사를 벌인다. 본점은 3일까지 강남점은 7일까지다. 피지워터(500㎖)와 휘슬러(500㎖)는 각각 50% 할인된 900원과 750원에, 페리에(330㎖)는 30% 할인된 1100원에 나온다.
  • 증권사 추천종목에 낚이다?

    증권사 추천종목에 낚이다?

    도대체 믿을 수 없는 게 ‘증권사 추천종목’이다. 약세장이라고 하지만 믿고 투자하는 사람들의 속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손실을 기록하는 것은 기본이고 전체 시장 평균이라 할 수 있는 코스피지수보다 더 크게 떨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약세장일수록 위험 회피가 절실한 투자자들에게 증권사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것이다. ●증권사 추천종목은 상투잡기?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에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한 종목 16개 가운데 대부분이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LG전자나 삼성전자처럼 초우량주로 분류되는 종목만 9.5%,0.7% 정도의 수익률을 냈을 뿐 강원랜드·우주일렉트로닉스·신한지주 등 눈여겨볼 만한 틈새주식으로 꼽혔던 종목들은 3∼10% 정도 손실을 입었다. 문제는 전체시장인 코스피지수의 하락폭보다 더 크게 떨어진 경우다. 삼성전기, 하나로텔레콤은 코스피시장 하락률(-15.8%)보다 각각 12.8% 포인트,15.6% 포인트나 더 떨어진 -28.6%,-3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사이버패스의 경우 이 차이가 무려 26.1% 포인트,55.1% 포인트까지 벌어진다. 증권사들의 추천종목이라는 이유로 1000만원을 들여 매수했다면 지금쯤 원금 250만원,500만원 정도를 까먹었다는 얘기다. 개별증권사의 사정도 마찬가지다.‘톱 10 포트폴리오’를 내놓은 삼성증권은 올해 수익률이 계속 마이너스였다. 그나마 1월에 -17.85%를 기록한 이래 손실률을 조금씩 줄여나갔지만 6월 말에도 여전히 -13.07%였다. 코스피 대비 초과 손실률을 따져도 7월 들어 +1.19% 포인트를 기록했을 뿐 줄곧 마이너스였다. 대우·대신·우리투자증권 등 다른 증권사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부정적인 언급 못한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이런 비판에 대한 언급에 조심스럽다. 회사의 역량에 직결된 문제인 데다 자칫 잘못하면 투자자들의 반감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관투자가들이 이익을 실현하려고 손을 털 때쯤이면 주식을 받아줄 개미투자자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추천한다.’는 세간의 풍설에는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증권사가 추천하는 종목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강세장에서는 가파르게 오르고, 약세장에서는 뚝 떨어지는 성향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약세장일 때는 손실이 클지 몰라도 상승장을 염두에 둘 때는 과거 성과가 좋았던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증권 톱 10 포트폴리오의 경우 증시가 활황이었던 지난해 수익률 +74.08%를 기록, 코스피지수보다 무려 43.13% 포인트나 높았었다. 이런 설명에도 고객들이 낸 위탁매매수수료에 수입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증권사의 구조적인 문제점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어떤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가는 해당 업체로부터 소송에 시달릴 수도 있고 증권사 차원에서도 영업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면서 “그렇다 보니 추천할 종목이 너무 없을 경우 안정적인 대기업 우량주만 추천종목에 넣는 타협책을 선택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지나친 낙관론으로 잘못된 추천종목을 내놓았을 때 시장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코스피, 외국인 손에 울고 웃다

    코스피, 외국인 손에 울고 웃다

    한국증시가 외국인 손에 웃고 운다. 전날 1626.14를 찍었던 코스피지수가 25일 하루만에 1.73%(28.21P) 내려앉은 1597.93으로 마감했다. 전날 1600선을 넘은 것은 외국인이 1992년 증시개방 이후 최대기록이었던 ‘33일 연속 8조 9834억원 순매도’ 행진을 접고 164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덕택이었다. 외국인이 1831억원 순매도로 되돌아가자 코스피지수는 다시 내려앉았다. ●외국인, 쉽게 돌아서지 않을 듯 25일 개장 초기에는 분위기가 좋았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특히 그동안 공매도를 통해 주식을 많이 빌린 외국인들이 갚기 위해서는 다시 주식을 되사지 않겠느냐는 전망들이 나왔다. 그러나 외국인은 냉정하게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 때문에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일지 신중하게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여전히 “미국 주택경기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고 신흥국 중심으로 물가상승 위험이 남아 있기”(이재만 동양종금 연구원) 때문이다. 외국인 매수가 전종목에 고르게 퍼져 있다는 점을 들어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역시 공매도 청산에 따른 급반등보다는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저가매수”쪽에 더 많은 무게를 뒀다. 돌다리를 두드리면서 조심조심 밟아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지나치게 눈치 본다 vs 불안한 심리 반영 당연 이 때문에 우리 증시가 외국인투자자 눈치를 지나치게 보게 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실적도 괜찮고 큰 부실 우려가 없음에도 주가가 계속 빠지는 현상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실제 기록적인 외국인 순매도 기간동안 가장 많이 피해를 입은 업종은 비교적 우량하다고 평가받는 전기전자·금융업 등이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IMF직후보다 더 외국인의 손에 좌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2004년 4월26일을 정점(44.11%)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최근에는 30% 초반대다. 그러나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 지난해 외국인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스피에서는 24.71%, 코스닥에서는 3.88%였다. 그렇게 심각하게 볼 문제만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외국인의 입김이 강해진 것은 ‘약세장’의 일반적인 특징일 뿐이라는 것.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 2∼3년 장이 좋을 때는 마이 웨이식으로 외국인 등에 상관없이 우리 증시가 활황을 누렸다.”면서 “그러나 전체적으로 살림이 어려울 때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넘겨다보는 게 사람 심리”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후보 아들의 아버지에 대한 글 화제

    “아빠는 자신의 아들도 자기의 품안에,틀안에 가두어 놓지 않은 분이다.아빠는 분명 평등하고 자유롭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줄 꺼라 믿는다.” 서울시 교육감 후보인 주경복 후보의 아들 주세훈(23)씨가 ‘나의 아버지,주경복!!’이란 제목으로 블로그에 올린 글이 네티즌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씨는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있었던 기억에 남는 일 세가지를 들면서 아버지가 훌륭한 교육감이 될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주씨는 중학교 3학년때 담배를 피우다 들켰지만 아버지는 “너무 독한 담배는 삼가고,너무 많이 피지는 말고,필거면 어디 숨어서 피우지 말고 집 베란다에서 당당하게 피워라.학교에서는 절대 피우지 말라.”고 했다면서 이런 경험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중학교 3학년때 작곡가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아버지는 “하고 싶다면 의지를 보여주라.”고 했고,결국 스스로 포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학교에 입학해 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삼수를 하려고 할 때 아버지는 반대하긴 했지만 기회를 주었고,원하는 길을 택하게 해주었다고 고백했다.하지만 주씨는 결국 삼수에 실패해 고3때 등록한 대학에 복학했다고 털어놓았다. 주씨의 진솔한 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꼭 투표를 해야한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선거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코스피 유가급락에 1600 근접

    미풍(美風)을 타고 국내증시가 1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6%(30.53P) 오른 1591.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23%(6.50P) 오른 536.23으로 끝났다. 유가급락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앞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27.95달러로 마감,7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의회에서 원유선물거래에 대한 투기제한법이 통과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또 프레디맥·패니매 등 모기지업체 부실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책까지 발표되면서 와코비아·애플 등 몇몇 회사들의 분기실적이 기대 이하로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나스닥·S&P 500 모두 1% 이상 올랐다. 이는 업종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현대증권(6.33%)을 비롯한 대형증권주와 국민은행(2.78%) 등의 은행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도 행렬은 여전했다. 외국인은 이날 2890억원을 순매도해 33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액은 모두 8조 9910억원에 이른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돈육선물 첫 거래 ‘돈 선물’ 받을까

    돈육선물 첫 거래 ‘돈 선물’ 받을까

    축산농가의 위험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돼지고기 선물시장이 21일 처음 문을 열었다. 미국·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다. 이날 돼지고기 현물가격(㎏)은 3858원에서 시작해 30원 오른 3888원으로 마무리됐다. 반면 선물은 3950원에서 출발,15원 내린 3935원으로 마감했다. 현·선물간 가격 차이는 47원이었다. 이날에는 모두 125계약이 체결됐다. ●돼지가 간택받은 까닭은? 국내 양돈산업 규모는 3조 4000억원대로 전체 축산업(11조 6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대다. 농축산을 통틀어 쌀에 이어 두번째다. 도축·가공산업까지 합친 시장규모는 28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광우병·조류인플루엔자 논란 등으로 변동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미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가격이 올랐다.‘소주에 삼겹살’을 즐기는 식습관까지 생각해보면 ‘체감물가’의 바로미터가 돼지고기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의 변동성은 크다. 지난 3년간 평균가격의 하루 변동폭을 측정했더니 7% 수준에 이르렀다. 이는 돼지의 특성 때문이다. 번식력이 강한데다 6개월 정도면 다 자란다. 그래서 가격이 높다 싶으면 여기저기서 키우지만, 정작 팔 때는 가격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때문에 지나친 가격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고안된 선물거래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육가공회사나 유통업체 등은 지금 가격을 미리 정해놓고 나중에 돼지고기를 사들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안정적인 가격에 확보해둘 수 있고, 이런 시스템 아래서 사육농가는 안정적인 수입을 누릴 수 있다. ●성공할까? 돼지고기가 1999년 금(金)에 이어 두번째 상품 선물대상으로 선택받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금선물은 밀수에 의한 암거래 때문에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돼지고기 선물시장의 성공 여부가 시장의 관심을 끄는 이유다. 우선은 양돈농가들의 참여가 필수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선물거래 도입을 위해 이들을 상대로 수십차례 설명회를 열고 돈육선물 모의시장도 개최하는 등 홍보에 목숨을 걸었던 이유다. 물론 ‘돈냄새’도 시장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돼지고기의 가격 변동성은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27.2% 정도다. 지난해 코스피지수 변동성이 23.1%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기적 투자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 때문에 지나친 투기에 대한 우려도 있다.‘돼지사육농가의 안정성’은 뒷전으로 밀려날 위험이다. 일본 등에서 돼지사육농가 지원을 위해 보조금을 고집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거래는 어떻게? 전국 11개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돼지고기 전국 평균 가격(㎏당)인 ‘돈육 대표가격’을 기초로 한다. 계약당 거래 단위는 1000㎏이며, 거래시간은 오전 10시15분부터 오후 3시15분까지다. 선물거래를 원하는 사람은 선물회사를 방문, 계좌를 개설한 뒤 기본예탁금 15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위탁증거금률은 21%다. 유지증거금률이 14% 미만으로 내려가면 증거금을 채워넣어야 한다. 돼지가 자라는데 보통 6개월 걸리기 때문에 결제는 6개월마다 이뤄진다. 결제방식은 물론 현금이다. 만기가 됐을 때 실제로 돼지고기를 주고 받는게 아니라 선물거래와 최종 결제시점의 가격 차이만큼 현금을 주고받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하반기이후 강북권까지 하락세 확산 우려

    ●부동산 시장 부동산 시장은 이미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다. 특히 서울 강남과 목동, 경기 성남 분당 등 버블세븐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는 시세보다 10% 이상 싼 급매물이 나와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나 개포주공, 대치동 미성아파트 등은 지난해 말보다 대부분 1억∼2억원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직 ‘자산가치의 폭락’이라고 할 상황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거시경제 흐름이 급속히 악화될 경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17일 “주택의 자산가치 폭락 여부는 시장 수급보다는 거시경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연구소장은 “2기 신도시 입주 시점인 2012년 이후로 예상됐던 집값 거품붕괴가 고유가 때문에 빨라졌다.”면서 “하반기 이후에는 버블세븐 지역의 하락세가 강북권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금리가 크게 오르면 대출을 낀 주택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이것이 집값하락을 불러올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주식·펀드시장 17일 코스피지수는 1525.56에 머물렀다. 지난해 연말 12월 28일 종가 1897.13에 비하면 400포인트 가까이 내려갔다. 하락률이 20%에 가깝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의미는 더 분명해진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은 951조 8873억원에서 765조 9530억원으로 줄었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도 99조 8757억원에서 76조 3311억원으로 감소했다. 연초에 비해 209조 4789억원이 허공으로 사라진 것이다. 문제는 하락세가 언제 멈출지 모른다는 점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지금 우리 기업은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별 효험은 없다. 개인투자자들은 올 한해 누적치로만 2조 4920억원(16일 기준)을 순매수했으나 20조 9448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식은 부동산 등 다른 자산에 비해 환금성이 강한 만큼 소비심리 위축에는 더 직접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몇년간 재테크 바람의 정점에 있었던 펀드 역시 마찬가지다. 외형상으로는 펀드 자산 총량은 줄어들지 않았다. 해외펀드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금리·부동산·주식이 어느 한 곳 마음 둘 데가 없어진 투자자들이 펀드 쪽으로 꾸준히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의 이수진 대리는 “수익률 악화에도 불구하고 펀드에 들어있는 돈의 총량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대신 해외펀드에서 국내 펀드로 갈아타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 펀드는 연초대비 수익률 -17.64%를 기록했다. 인기를 끌었던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역시 -20.45%다. 두 펀드의 순자산규모를 합치면 115조 7214억원인데 이 수익률을 단순 대입하면 20조원대의 자금이 증발했다는 의미가 된다.김성곤 조태성기자 sunggone@seoul.co.kr
  • 국민銀 지주사 전환 무산되나

    주가폭락으로 국민은행의 지주사 전환이 무산·연기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6일 국민은행 주식은 전날보다 5700원(9.91%)이 하락한 5만 1800원으로 주식시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93포인트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폭락이다. 이 같은 급락은 오는 9월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국민은행 이사회가 16일 ‘15%룰’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지주회사 전환에 반대하는 국민은행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전체 발행 주식 물량의 15% 미만이어야 지주회사 출범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려면 관련 법상 주주총회에서 출석 주식의 3분의2 이상, 발행주식의 3분의1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통상적으로 주총에 참석하는 국민은행의 주주(주식 수 기준)는 90% 가까이 된다. 이중 3분의1인 30%가 반대해도 지주사 전환에는 문제가 없는데도 굳이 이 비율을 더 낮춰 15% 이상 반대하면 지주사 전환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주가하락에 따라 지주사 전환에 소요되는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우증권의 구용욱 연구위원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이 6만 3293원으로 16일자 종가와 비교하면 1만 1493원(18.15%)이 하락했다.”면서 “주주들 중에 단기차익을 노리고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서,8월에 주식매매청구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은행은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15%룰’이라는 설명이다. 지주사의 회장과 사장을 모두 내정한 상황에서 과연 무산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그러나 구 연구위원은 “15%룰을 적용하겠다는 것은 최악의 경우 국민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연기하거나 무산시키겠다는 의도”라면서 “무산이나 연기 모두 주식매매청구권을 새로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무산되면 다소 창피할 수는 있지만,6만원 이상에서 결정된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부담은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다.은행 담당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을 15% 이내로 제한하면, 비용이 최대 7조원대에서 절반 수준인 3조 2000억원가량으로 줄어든다. 한편 국민은행 관계자는 “‘15% 비율’은 주주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라고 해석하면 된다.”면서 “예를 들어 100주를 갖고 있는 주주라도 보유 주식의 15%만 매수청구권을 행사해야 결국 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는 메시지”라고 말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폭락 장세에 개미들 속앓이] “아 내 돈… 무주식이 상팔자”

    [폭락 장세에 개미들 속앓이] “아 내 돈… 무주식이 상팔자”

    #1. 회사원 이모(37)씨는 요즘 입맛이 영 없다. 지난 5월 고유가 시대라 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같은 ‘유가 테마주’에 1000만원 남짓되는 돈을 몰아 넣었는데 주가가 떨어지면서 30% 이상 손해봤다. 확실히 밀어 주겠다던 대학 동창 애널리스트도 ‘지금 장세에서는 어떤 주식도 안 통한다.’고 말을 바꾸더니 이제는 ‘볼 낯 없다. 미안하다.’고만 할 뿐이다. 뒤늦게 포스코 같은 ‘우량주’에 남은 돈을 옮겼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원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사들일 때 가격 50만원대에서 맴돌기만 해서다. 무엇보다 올 가을 늦장가 가는 처지에 예비 신부에게 결혼자금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난감하다. #2. 박모(38)씨도 지난해 잘 알고 지내던 모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의 권유로 우리금융지주 100주를 2만 3000원에 샀다. 지금 우리금융지주는 1만 5000원대로 투자수익률이 -35%다. 박씨는 “우리은행을 뺀 다른 은행들은 대주주가 외국인이라 많은 기업들이 우리은행을 주거래기업으로 할 것이고, 금융주의 미래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권해서 샀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로 금융주들이 계속 떨어지자 손절매를 해서 손해폭을 줄여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증시가 약세장을 툭툭 털고 일어나지 못하고 있어 개미투자자들이 푸념이 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손해본 것도 아까울 뿐더러, 앞으로 살아날 기미가 보이질 않아서다. 더군다나 화풀이할 만한 곳도 마땅치 않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최근 3∼4년 사이에 일반화되면서 개미투자자들도 자체 판단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회사원 박관우(37)씨는 “주식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애널리스트의 추천은 곧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이라는 말을 안다.”면서 “이제까지 쌓은 경험으로 개인 투자자들도 어차피 주식은 들어갈 때 떨어진다는 각오를 한다.”고 말했다. 각오하기 싫으면 펀드에 넣는 게 안전하다는 걸 모르지 않는다는 얘기다. 올초 한화에 투자했다가 손해 본 회사원 이정훈(32)씨도 “요즘 개미투자자는 따로 공부하고, 언론이나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어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 남 탓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그러다 보니 외려 말 안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는 사람들이 숱하게 많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개미투자자들의 푸념은 증권 관련 인터넷사이트에 몰린다. 한 네티즌은 주식정보사이트 씽크풀에 “무(無)주식이 상팔자”라며 “안전하리라 생각했던 적립식 펀드가 한달 사이에 수익이 20% 줄었다.”고 말했다. 팍스넷의 한 이용자는 “이런 상황에서 똑 부러지고 확실한 의견을 제시하는 애널리스트를 보기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6%(30.08p) 올라 1567.51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반등세로 156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사상 최장 25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이날도 3107억원어치를 팔았다. 이 때문에 장중에는 세싸움이 치열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40억원·1387억원을 사들여 지수를 올렸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2.14%(11.35p) 오른 542.96으로 마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부모님 손잡고 영화관 가요

    부모님 손잡고 영화관 가요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이 다가오면서 극장가에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영화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탈북자의 아픔을 리얼하게 그려낸 ‘크로싱’과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가 지난달 개봉된 데 이어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침스’와 ‘도라에몽’, 초특급 모험영화인 ‘님스 아일랜드’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크로싱-탈북자가족의 엇갈린 비극 차인표 주연의 ‘크로싱’(감독 김태균)은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의 참상과 탈북의 아픔을 가감 없이 담아낸 작품이다. 아픈 아내의 약을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탈북한 주인공인 용수가 계속해서 가족과 엇갈리는 비극적인 드라마.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시사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을 정도로 해외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영화는 비교적 차분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다. 때문에 ‘엄마 없는 하늘 아래’와 같은 ‘최루성’ 가족 드라마와는 분명히 거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건조한 시각을 견지한 나머지 눈물의 카타르시스를 잔뜩 기대한 관객들의 누선(淚腺)을 자극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 ●쿵푸 팬더-몸치 팬더 포의 씩씩한 활약 주인공인 몸치 식신 팬더 포가 뚱뚱하고 지독하게 느린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고 쿵푸의 고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쿵푸 팬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락 작품으로 만드는 데 탁월한 할리우드의 솜씨를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중국이 자랑하는 ‘쿵푸’와 ‘팬더’, 두 가지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해 관객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캐릭터들의 생생한 개성과 유머, 흥겨운 액션과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가 시각적 즐거움을 전해준다. 팬더 포는 장난기 많은 개성파 배우 잭 블랙, 포를 훈련시키는 사부 역은 더스틴 호프먼, 카리스마 넘치는 날렵한 타이거리스 역은 앤절리나 졸리, 유머러스하고 편안한 몽키 역은 청룽(成龍)이 각각 캐릭터의 특징에 맞게 목소리 배역을 맡아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특히 스토리(제니퍼 여 넬슨)와 레이아웃(전용덕) 총책임자로 엔딩 크레디트에 오른 한국인의 이름이 인상적이다. ●스페이스 침스-특수임무 침팬치들의 우주모험 성인보다 어린이 관객을 겨냥하는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침스:우주선을 찾아서’는 사람보다 영리한 침팬지들이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특수 업무를 수행하는 모험담을 다룬 작품이다. 침팬지들의 모험이라는 기본 컨셉트에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들과 유머도 풍성하다. 세밀한 캐릭터 묘사나 우주 행성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 역시 가족 관객들이나 애니메이션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가수 MC몽과 개그우먼 신봉선이 남녀 주인공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국내 극장에서는 모두 더빙 판으로 상영된다. ●도라에몽-미래에서 온 로봇과 벌이는 에피소드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진구의 마계대모험’은 덜렁이 사고뭉치 초등학생 진구와 만능 로봇 고양이 도라에몽이 벌이는 모험과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다. 미래에서 온 로봇 도라에몽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러가지 장비로 마법을 펼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도라에몽’은 1969년 만화로 첫선을 보인 이후 40년 가까이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일본에선 해마다 도라에몽 새 극장판 개봉과 함께 방학을 맞는다고 할 정도로 인기다. ●님스 아일랜드-미지의 섬에 갇힌 소녀 구출기 조디 포스터 주연 ‘님스 아일랜드’는 남태평양 피지제도 미지의 섬에 홀로 있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여행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모험담을 다룬 작품. 지도에도 없는 비밀의 섬에 사는 님 역은 제2의 다코타 패닝으로 떠오른 아비게일 브레스린, 광장 공포증을 가진 엉뚱한 작가 알렉산드라 로버 역은 조디 포스터, 님의 아버지와 세계적인 영웅 알렉스 로버의 1인2역은 제라드 버틀러가 맡아 지상 최대의 모험쇼를 벌인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외국인 24일째 ‘셀 코리아’

    외국인 24일째 ‘셀 코리아’

    오랜만에 주가가 올랐지만 외국인의 팔자 주문은 24일째 계속됐다.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19%(18.05P) 오른 1537.43으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따라 개장 직후 한때 1500선이 붕괴되면서 1495.88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수와 연기금 매수세로 기운을 차렸다. 코스닥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 1.78%(9.32P) 오른 1531.61로 마감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이날 22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257억원,2058억원을 사들였지만 요지부동이었다. 이로써 최장 외국인 순매도연속일 24일과 타이 기록이 됐다. 지난달 9일부터 외국인이 판 것만 해도 6조 7331억원에 이른다. ●외국인, 제 발등의 불 끄려 계속 판다 ‘외국인 연속순매도 24일’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신용경색으로 영미계 외국인이 현금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는 데다,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의 물가상승 압력 등에 대응하는 성격이 짙어서다. 이런 현상은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 한국이 못나서가 아니라 제 발등의 불이 급한 격인 만큼 ‘셀 코리아’는 아니라는 해석이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차장은 “우리나라만 해도 예상대로 금리는 동결됐지만 금리인상 시그널은 분명했고, 정부 개입에도 환율은 불안하다.”면서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인플레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는 이상 외국인 매도세가 쉽게 꺾일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등 돌리지 않았다 vs 등 떠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평가는 약간 엇갈린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현물거래 선물 옵션 거래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에는 현물은 내놓고 선물 옵션은 사들이고 있다.”면서 “선물 옵션을 일종의 헤지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 주식을 정리하긴 하되 펀더멘털이 좋은 한국을 무턱대고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는 얘기다. 반면, 그럼에도 한국에서 지나치게 많이 빠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 상반기 인도·타이완·태국에서 외국인은 각각 67억·39억·16억달러어치를 팔았다. 그런데 한국에서만은 190억달러나 팔아치웠다. 이는 우리 정부의 인위적인 환율 정책 때문이라는 것이다. 안 그래도 나가려던 차에 조건 좋게 나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정책당국의 고충은 알겠지만 지금 우리 환율 정책은 나가려는 외국인에게 차비까지 얹어주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날 증권업협회가 증시부양 논의를 위해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고 환율·금리정책의 일관성을 요구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정부, 외국인 공매도 집중 점검 나서 주가의 추가적 하락을 막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도 시작됐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주가 하락기에 이익을 얻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공매도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종목에 대해 하한가로 매수주문을 내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증권사에 대해 재발방지를 요청했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가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싼 값에 사들여 되갚는 방식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공매도금액이 18조 9000억원으로 시장 전체 매도 비중의 3.1%를 차지하며 89%가 외국인들에 의해 체결됐다. 주식을 빌리지 않은 상태에서의 공매도는 결제불이행 위험이 있어 금지된 상태다. 이를 증권사가 확인했는지, 주식을 빌려주는 증권예탁결제원은 담보를 제대로 관리하는지 등을 14일부터 5일간 점검할 방침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지분이 얼마 남지 않은 외국인 선호종목에 대해 미리 하한가 주문을 내서 실제 사고자 한 외국인의 매수를 막는 호가행위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상장기업 주식 취득한도는 호가 시점에 결정되기 때문에 실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도 보유 지분으로 계산된다. 전경하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투자자 울었지만 증권사는 웃었다

    올 들어 증시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손실은 늘고 있는 반면 증권사 등은 전년보다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푸르덴셜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대우·우리투자증권 등 국내 상위 7개 증권사가 올 상반기 벌어들인 순이익은 78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체 증권사의 순이익은 1조 5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 기간 중 코스피지수는 20%가량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도 10% 이상 손실을 기록한 상태다. 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18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투자증권 1633억원, 대우증권 1349억원, 한국투자증권 1381억원, 미래에셋증권 862억원 등이다. 7개사가 지난 4∼6월 거둔 순이익은 4159억원으로 전 분기인 1∼3월 3712억원보다 10.0%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1조원대의 수탁수수료와 펀드판매 수수료에 힘입어 이같은 순이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최두남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불투명한 장세가 이어지고 업체간 경쟁도 심화돼 증권사의 이익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제국이 휩쓸고 간 자리 그들은 말을 잃었다…

    제국이 휩쓸고 간 자리 그들은 말을 잃었다…

    한국해양연구원의 탐사선 온누리호는 하와이에서 미크로네시아로 가는 동안 그 넓은 태평양에서 실험장소를 찾느라 애를 먹었다고 한다. 태평양에는 모두 2만 5000개 남짓한 섬이 있는데, 각국이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200해리 영해를 선포하여 공해(公海)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제국·열강이 그만큼 대양 깊숙이 침투했음을 보여 주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전시품으로 전락했던 아픈 역사 주강현 해양문화재단 부설 해양문화연구소장의 ‘적도의 침묵-해양문명의 교차로, 적도 태평양을 가다’(김영사 펴냄)는 폴리네시아 하와이 제도로부터 마셜제도를 거쳐 미크로네시아 제도에 이르는 적도태평양 군도를 발로 뛰어 그 역사와 문화를 ‘제국의 시선’에서 한껏 벗어나 바라본 기록이다. 지은이는 “에펠탑이 세워진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의 전시품 가운데 압권은 세네갈, 뉴칼레도니아, 서인도제도, 자바섬의 원주민 부락이었고, 붙잡혀 온 원주민들은 ‘인간전시품’으로 공개됐다.”고 태평양 지역의 역사가 지닌 불행의 일단을 소개한다. 파리 만국박람회의 ‘식민지촌’ 이전에도 블로뉴 숲의 동식물원에서 이미 ‘미개’한 원주민을 ‘전시’하는 ‘인간동물원’이 인류학 교재로 인기를 끌었는데, 요즘 한국인 관광객이 곧잘 들르는 하와이 폴리네시안 테마파크에서 느낀 감상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미크로네시아에서 30년 이상을 산 프란시스 헤젤 신부의 책 제목 ‘자기 섬의 낯선 이들’처럼 자신의 섬인데도 낯설 수밖에 없는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타자의 시각이 아니라 그들의 시각에서 다루고 싶었다고 한다. 왜 태평양의 원주민 아이들이 자신들의 노래는 제쳐 두고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배워야 하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지은이는 ‘가해자’인 식민주의자들에게 엄중한 비판을 가하는 것 못지않게 ‘피해자’인 원주민들에게도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댄다. 분명 지금도 스페인과 독일, 일본, 미국을 포함한 모든 미크로네시아의 식민주의자들은 스스로 야만의 섬에 문명의 시혜를 베풀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식민주의에 놀아난 능동적 피해자들 그런데 더 슬픈 것은 섬 사람들이 수동적 피해자일 뿐 아니라 때로는 능동적으로 제국·식민주의자의 ‘게임’에 놀아났다는 측면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원주민 지배자는 유럽 식민주의자의 제도·관습·법 따위를 정략적으로 받아들였고, 그 결과는 참혹했다. 예컨대 하와이 왕국의 왕은 유럽무역 독점권으로 ‘돈맛’을 본 뒤 무기상에게서 총을 사들였고 그 총으로 종족 정벌에 나섰지만, 끝내 식민주의자에게 복속당하는 결과를 맞았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제국의 태평양 만들기’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우려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국가들이 탄산가스를 다량 배출하고 있는 동안 태평양의 산호섬들은 수면상승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국토포기’를 선언한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만 침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태평양의 많은 섬이 수면상승으로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있음을 알린다.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미덕은 적도에서 바라본 적도의 현장 기록일 뿐 아니라 적도태평양 군도의 역사와 문화가 지난 세기 한반도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추적했다는 데 있다. ●끝나지 않은 제국의 ‘태평양 만들기´ 예를 들어, 지은이는 한인의 하와이 이민을 자민족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미국의 하와이 합병 이후 본격화된 플랜테이션 생산에 부족한 노동력을 창출하고자 한 자본운동의 압력이 빚어낸 것으로 파악한다. 하와이 이민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피지, 이탈리아, 포르투갈, 러시아, 아일랜드 등 다양한 나라에 걸쳐 이루어진 만큼 오로지 한민족의 수난이라는 외눈박이 시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해양사, 문화사, 생활사, 생태학, 민속학, 고고학, 미술사, 신화학, 인류학 등 자신이 다양한 학문에 관심을 가진 것이 이 책을 써나가는데 더 없이 요긴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술회한다. 자신이 그동안 ‘발법이를 위한 제도적 장벽’에 얽매여 한 가지 연구에만 몰두했다면 적도태평양에 가서도 할 일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고 우리 대학 사회의 ‘현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3만 6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경기 침체될수록 담배·도박 뜬다?

    경기 침체일수록 담배와 도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20%가량 떨어졌지만 담배제조사인 KT&G는 오히려 주가가 올랐다.내·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는 코스피 하락 폭의 절반 정도만 하락, 선방하고 있다. 주류업체인 하이트와 두산은 그동안 활발하게 인수·합병(M&A)으로 몸집불리기에 나선 뒤 주식시장이 침체, 큰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담배, 술, 도박 등을 사악한(vicious) 주식이라고 간주, 사회책임투자(SRI)의 반대 개념으로 본다. KT&G는 10일 전날보다 1000원(1.14%) 떨어진 8만 65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주가 7만 9700원에 비해 8.5% 오른 가격이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연말 1897.13을 기록,10일까지 19%가 하락했다. 신영증권 김운오 연구원은 “올해 담배 내수 수요는 지난해보다 2억개비 증가한 920억개비로 예상된다.”며 “담배 수요는 예상보다 견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150원(0.71%) 오른 2만 1300원에 마감됐다. 연말 주가 2만 4600원과 비교하면 13.4% 떨어진 것에 불과하다. 특히 4∼6월은 카지노 산업의 비수기로 친다. 키움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2분기 실적이 입장객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어 성수기인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환율 및 경기부진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하이트맥주는 올 들어 17.5%, 두산은 23.1%씩 떨어졌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코스피 14P↓… 또 연중최저

    코스피지수가 또 내렸다.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2%(14.09포인트) 떨어진 1519.38에 마감, 연중 최저치를 다시 썼다. 반면 코스닥은 9일 만에 반등에 성공, 전날보다 1.23%(6.37포인트) 오른 522.29에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국제유가 급락과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1560선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이란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는 소식과 환율 하락으로 수출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란의 발사소식에 유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팔아 연속 순매도 23일을 기록했다.2005년 9월22일부터 기록한 사상 최대 연속순매도기간인 24일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들이 지난달 9일부터 판 금액은 6조 4714억원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천국이 있다면 이곳, 뉴 칼레도니아죠”

    “천국이 있다면 이곳, 뉴 칼레도니아죠”

    “피지, 타히티 등 남태평양의 섬들은 모두 가봤지만, 이곳처럼 아름다운 곳은 없었어요.” 천국을 좇아 뉴 칼레도니아를 찾은 사람이 있다. 누메아에서 청백투어란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우승천(47)씨가 주인공. 국적은 일본이지만, 절반은 한국인이다. “도쿄에서 살다가 스쿠버다이빙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어요. 바쁘게 살던 일본으로 돌아가기 싫어 눌러앉았는데, 벌써 24년이나 흘렀네요.” 천국을 찾아온 그의 과거는 그러나 지옥과 같은 고통스러운 나날로 점철돼 있었다. “일본군이었던 할아버지는 2차대전 와중에 중국에서 할머니와 결혼해 어머니를 낳으셨어요. 일본 패망 후 고국으로 돌아가는 배편에 오른 조부모께서는 일본에 돌아간다 해도 살아갈 길이 막막하자, 중간 기착지인 전남 목포에 무작정 내리셨어요. 그리고는 생면부지의 한국인에게 어머니를 맡기고 떠나셨지요. 언젠가 꼭 찾아 오겠다는 말만 남기고요.” 어른이 된 어머니는 한국인 선생과 결혼을 했고, 우 사장이 초등학생이던 시절, 일본 내 한국인학교로 발령난 아버지를 따라 온 가족이 일본으로 떠난다. 하지만 생활은 여전히 궁핍해 그만 홀로 다른 집안의 양자로 들어가야 하는 아픔을 겪는다. 그에게 천국을 찾았냐고 물었다. 그는 1960년대 일본 여류 소설가 모리무라 가쓰라(森村桂)의 작품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섬’의 내용을 빌려 완곡하게 자신의 심정을 표현했다.“어릴 적 아빠에게 들어온 남국의 한 섬에 대한 이야기가 소녀의 뇌리에서 떠날 줄을 몰랐죠. 아빠가 세상을 떠난 뒤 어른이 된 소녀는 우연히 광고간판에서 뉴 칼레도니아란 이름을 보고 혹시 아빠가 말한 천국이 이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섬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소녀는 자신이 원하던 곳은 아니었지만, 아빠가 말한 천국이 이곳이었구나 생각하고 섬을 떠나죠. 전 이 섬을 떠나지 않을 거지만요.”
  • ‘검은 화요일’… 코스피 46.25P 폭락

    ‘검은 화요일’… 코스피 46.25P 폭락

    미국발(發)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2차 태풍이 8일 국내 증시를 강타했다. 코스피지수는 1600선이 붕괴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1030원대로 하락했다. 금리도 떨어졌다. ●주가, 연중 최저치 기록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3%(46.25포인트) 떨어진 1533.47에 마감됐다. 지난해 4월20일 1533.08을 기록한 뒤 1년2개월만에 최저치다. 장중 한때 1509까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2%(18.25포인트) 내린 515.92를 기록, 코스닥도 500선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코스피·코스닥 지수 모두 연중 최저치다. 외국인들은 이날 팔자에 나서 지난달 9일부터 거래일 22일 연속 매도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들이 판 금액은 6조 2918억원이다. 외국인의 최장 연속 순매도 기간은 2005년 9월 22일부터 거래일 24일이다. 당시 매도 금액은 3조 3010억원으로 현재 금액의 절반에 불과하다. ●주가 급락뒤에 ‘서브프라임모기지’ 미국 최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이 각각 460억달러,290억달러의 추가자본을 구해야 한다는 소식이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를 강타했다. 투자자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공포를 떠올렸다. 이 때문에 이날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0.50% 떨어진 1만 1231.96에 마감됐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마디로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시작된 부실이 투자사·금융사 등을 쭉 돌아 다시 모기지 회사로 되돌아왔다는 뜻”이라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미국발 신용경색이 원위치에서 다시 시작하는 격”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신용경색이 다시 시작된다면 외국인 매도세에는 더 불이 붙을 수밖에 없고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 한 관계자는 “인도와 터키의 경제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면서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더 떨어지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는 더 위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장에서 안정으로 선회했다는 국내 정책의 신뢰도 위기도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유용석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에 들어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건설·은행·보험 등이 더 내려앉았다.”면서 “정부가 정책의 일관성에 대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증시전망, 현금을 확보하라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부장은 “실적 등으로 봐서는 코스피지수 1600대 이하라면 무조건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여러 악재가 겹친 상황이어서 최선의 경우라 해도 지지부진하게 반등한 뒤 지루한 조정기간에 들어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드라마틱한 반등세를 기대하기에는 낙폭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홍은미 한화증권 상무 역시 “지금은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자체가 변화를 겪는 시기”라면서 “현금을 확보해서 앞으로 다가올 투자기회에 대비하는 편이 낫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정부와 한국은행이 20억달러의 실탄을 쏟아부어 전날보다 10.20원 떨어진 1032.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여파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연 6.12%로 끝났다. 전경하 조태성기자 lark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