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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수의 종횡무진] 한국 축구 더 발전하려면

    영국의 BBC 방송사는 일반 대중 프로그램도 방영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최고 수준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 있다. BBC의 카메라는 영국이나 유럽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지구 전역에 걸쳐 쉴새 없이 움직인다. 그들이 2006년에 방영한 ‘살아 있는 지구’는 오대양 육대주의 진경과 온갖 생명체의 위대함을 증명한 걸작 중의 걸작이다.이 다큐멘터리를 찬찬히 보면, 그들의 카메라가 한 지역이나 장소를 적어도 1년 넘게 꼼꼼히 기록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해가 뜨고 저무는 풍경이나 꽃이 피고 지는 모습 정도는 웬만한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살아 있는 지구’는 아예 한 장소의 사계절 변화를 1년 넘게 담아내는 것이다.이와 비슷한 얘기를 며칠 전에 들었다. 미술사학자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그가 전하기를 BBC 다큐멘터리 팀이 오랜 세월에 걸쳐 경복궁 복원 사업을 취재하고 있으며 특히 광화문과 그 일대에 대해 흡사 현미경을 든 생물학자처럼 꼼꼼히 다뤘다는 것이다. 카메라로 한번 훑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한 나라의 문화를 담아내는 그들의 치밀한 인문 정신은 배울 만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이와 흡사한 일이 축구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현재 우리 축구 대표팀은 유럽 전지훈련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박지성의 합류를 둘러싸고 맨유의 퍼거슨 감독과 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의 의견이 엇갈린 적이 있었다. 결국 국제축구연맹의 규정과 우리 대표팀의 강한 의지에 따라 박지성이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맨유는 구단의 수석 피지컬 트레이너 토니 스트러드윅(37)을 대표팀 캠프에 보내 박지성의 컨디션을 매일같이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스트러드윅은 무릎 부상 때문에 11경기 연속 결장한 박지성의 몸 상태에 대해 대표팀 주치의 송준섭 박사와 오랫동안 면담을 나누었고 앞으로 구단에서 박지성을 어떻게 관리하고 회복시킬 것인지 설명까지 했다. 그는 2008년부터 기록된 박지성의 심박 수, 혈액 내 젖산 농도, 근육 파워 등을 측정한 과학적 자료를 대표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렇게 풍부한 자료를 분석하여 피지컬 트레이너가 해당 선수의 출장 여부에 대해 의견을 내면 제아무리 퍼거슨이라 할지라도 수긍한다고 한다. 선진 축구의 한 단면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대표팀이나 K-리그 구단도 과거처럼 감독의 일방적인 지시나 선수의 투지에 의존하던 관행을 서서히 벗어던지고 있다. 감독들이 어떤 일이 있어도 출전하겠노라는 선수의 의지보다는 재활 트레이너의 자료와 의견을 경청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런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것이다. 선수들은 소속 팀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 국내외의 구단을 옮겨다니기도 한다. 대표팀에 소집되어 구단을 잠시 떠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도 각 구단이나 대표팀의 피지컬 담당자들이 신속하고 원만한 의사소통 구조를 갖춰 서로의 자료와 의견을 빠짐없이 공유하고 분석하는 것, 바로 이러한 시스템의 힘에 의해 한국 축구는 한 걸음 더 발전한다.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2010 남아공월드컵] 캡틴 박지성 “나는 문제 없어”

    “소속팀 맨유에서는 계속 결장했지만 재활을 잘해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15일 덴마크 에스비에르의 블루워터아레나에서 열린 강호 덴마크와의 평가전에 선발출전, 66분간 건재함을 과시하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무릎 부상으로 걱정을 안겼던 박지성은 후반 21분 염기훈(울산)과 교체될 때까지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우려를 불식시켰다. 유럽팀을 상대로 첫 평가전을 치른 ‘허정무호’는 덴마크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무패 행진(14승13무)을 27경기로 늘렸다. 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포르투갈과 스웨덴을 물리치고 A조 1위(승점21·6승3무1패)를 차지한 덴마크를 상대로 자신감 충전에 성공한 셈. 대표팀이 덴마크에 도착한 이후로 쨍쨍한 햇볕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궂은 날이 지속된 탓에 그라운드는 질척했다. 약한 터치에도 공은 빠르게 굴러갔고 세밀한 패싱게임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거친 몸싸움에도 심판의 파울 휘슬은 울리지 않았고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팬들은 열광적으로 ‘덴마크’를 연호했다. 낯선 환경에서 박지성은 또렷하게 빛났다. 박지성이 실전에 투입된 것은 지난달 14일 세네갈과의 A매치 이후 무려 한 달만. 오른쪽 무릎이 부어오른 탓에 맨유에서는 무려 11경기 연속 결장했다. 때문에 유럽원정에 합류할 수 있을지 불투명했던 것도 사실. 맨유도 우리 대표팀에 피지컬 트레이너까지 파견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그라운드에 나선 박지성은 예전 ‘산소탱크’의 위용 그대로였다. 상대 측면이 강해 공격루트가 막히자 박지성은 중앙으로 이동해 전방의 이근호(이와타)와 이동국(전북)에게 전진패스를 찔러주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박지성은 전반 13분 공격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8분 뒤에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이근호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줘 슛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7분엔 이청용(볼턴)에게 ‘완벽한 밥상’을 차려주기도 했다. 좋은 슈팅찬스에서 이동국에게 패스를 내주다 실수하는 등 종종 ‘옥에 티’도 보였지만 한 달만에 실전경기를 소화한 것 치고는 칭찬할 만했다. 박지성은 “90분을 다 뛰었으면 세르비아전에 출전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오늘 무릎에 부담을 덜 줬으니 다음에도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맨유에서 계속 결장했지만 재활을 잘해 문제는 없었다. 다만 경기력은 조금 부족했다.”고 스스로를 평가한 뒤 “찬스에서 슛을 아껴 아쉬움이 남지만 유럽팀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 크게 흔들렸는데 실점하지 않고 위기를 잘 넘겼다. 우리의 나아진 모습을 잘 보여줬다.”면서 “유럽에 진출한 선수도 많고 국제경험도 쌓여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럽원정 첫 단추를 잘 꿴 한국은 18일 영국 런던에서 세르비아를 제물로 승리를 노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허정무 감독 일문일답

    2007년 말 대표팀 지휘봉을 쥔 이후 처음으로 유럽 팀(덴마크)을 상대로, 그것도 적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허정무 감독은 경기 뒤 시차, 기후, 그라운드 사정 등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전을 펼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음은 허정무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를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힘든 경기였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시차, 특히 운동장 사정이 좋지 않아 고전했는데 이제 어느 팀과도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을 것이다. → 박지성이 한달 만에 실전을 치렀는데. -처음부터 50~70분 정도만 뛰게 할 생각이었다. 맨유의 피지컬 트레이너도 두 경기 모두 90분을 소화하면 무리일 것이라고 걱정했고, 우리도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 18일 세르비아와 경기 때도 오늘 정도 뛰게 할 것이다. →감독 부임 이후 가장 강팀과 경기했는데. -우리 선수들은 계속 도전하고 목표 의식이 분명하다. 점점 좋아질 것이다. 유럽의 강팀과 그것도 상대의 홈에서 싸웠다. 미처 시차 적응도 되지 않았고 그라운드 사정도 안 좋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잘 싸워줘 자랑스럽다. →이동국의 플레이를 평가한다면. -박주영(AS모나코)이 있었다면 좀 나을 수도 있었겠지만 전반적으로 오늘 공격수들은 아쉬웠다. 미드필드에서 잘하다 공격에서 마침표를 찍어주지 못했다. 오늘 스트라이커로 이동국과 이근호, 설기현 등이 뛰었는데 뜻대로 잘 안 됐다. →수비에서 여러 차례 허점을 노출했는데. -떨어지는 볼, 그리고 서로 경합을 하다 패스가 들어왔을 때 다음 동작 등은 보완해야 할 것이다. 공격에서는 마지막 슈팅 찬스에서 너무 아꼈다. 과감하게 슈팅을 해야 한다. →후반 설기현의 헤딩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는데. -아무래도 원정경기다 보니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세르비아와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내일 다섯 명(정성룡 김정우 기성용 김치우 곽태휘)이 소속팀의 K-리그 플레이오프 일정 때문에 귀국한다. 나머지 멤버로 풀가동해야 한다. 공백은 있겠지만 남은 선수들을 총동원해 점검하겠다. 연합뉴스
  • 12일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받아쓰기용 기름종이 반입도 금지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 전국 79개 시험지구, 112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 수능에는 원서접수자 기준으로 67만 7834명이 지원해 지난해(58만 8839명)에 비해 15%가량 늘었다. 특히 올 수능에선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시험장마다 확진환자용, 의심학생용으로 구분한 분리시험실이 2개 이상 설치됐다. 시험지구별로는 1개 이상의 병원시험장도 지정돼 입원 중인 수험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끝내야 한다. 수험생들은 전자기기 외에 안면 피지제거에 이용하거나 저학년생들이 받아쓰기에 사용하는 기름종이 등도 고사장에 반입해선 안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1일 수험생들이 기름종이를 이용해 작성한 답안을 옮겨가려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기름종이를 금지품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비소집을 위해 서울 대현동 서부교육청을 찾은 재수생들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긴장과 불안이 교차한 모습이었다. 큰 시험을 앞둔 데다 신종플루 불안감까지 더해져 이중고를 호소했다. 이날 재수생 수험표 배부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지만 수험생들은 1~2시간 전부터 모이기 시작했다. 이미 한번 이상 대입 실패의 아픔을 겪은 학생들이다. 교육청 앞에 줄 서 있던 수험생 박모(21)씨는 “일찍 수험표를 받고 돌아가 한 문제라도 더 풀어볼 생각으로 모였다.”고 말했다. 수험표 배부가 시작될 무렵 수험생들로 가득 차 어느새 교육청 바깥까지 줄이 이어졌다. 군데군데 마스크를 쓰고 온 수험생들도 눈에 띄었다. 수험생 한모(20·여)씨는 “같이 공부하던 친구 가운데 6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그동안 몸관리를 잘해 왔는데 마지막에 실수가 있을까 두렵다.”고 걱정했다. 수험표 배부에 앞서 흰 가운을 입은 보건교사가 체온계로 발열검사를 진행했다. 예민해진 수험생들 눈빛은 긴장감이 역력했다. 순조롭게 검사가 진행되다 갑자기 보건교사의 표정이 굳어졌다. 수험생 서모(21)씨의 체온이 37.8도로 나왔다. 바로 뒤 수험생들이 술렁이며 한걸음 물러섰다. 이후 확인작업이 반복됐다. 양쪽 귀를 번갈아 가며 다시 체온을 측정한 결과 36.8도. 주변 사람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국회 경제분야 이틀째 대정부질문 날선 공방

    국회 경제분야 이틀째 대정부질문 날선 공방

    11일 국회의 경제분야 이틀째 대정부질문에서는 출구전략 시기와 현 정부의 서민정책, 쌀값 대책 등이 도마에 올랐다. 4대강 사업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민주 “과잉유동성 적극 대응을” 한나라당은 출구전략이 ‘시기상조’라고 지적하면서도 정부의 명확한 판단 기준과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반면 민주당은 부동산 거품 등을 해결하기 위한 출구전략의 필요성에 방점을 찍었다.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은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출구전략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금리인상이 이뤄지면, 원리금 상환부담으로 가계부실이 심화될 수 있다.”며 신중한 대처를 당부했다. 같은 당 유일호 의원은 “정부는 주요 20개국(G20)을 통한 국제공조를 주장해왔으나, 호주나 노르웨이의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국제공조의 범위와 한계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금리인상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도 국제공조에 대한 의문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얼마 전 한국이 미국의 부동산 거품 절정기였던 2006년 상황과 비슷하다며 자산시장 거품을 경고했다. 정운찬 총리도 지난 6월 총리 임명 전에 8~9월이 출구전략을 의미하는 정책전환의 고비라고 지적했다.”며 과잉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교육·사회안전망 등 서민정책 도마에 현 정부의 서민정책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등록금이 비싼 나라다.”면서 “등록금 상한제를 도입하고 국·공립대학의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비율인 77%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양극화를 심화·조장하는 정책들만 추진하고 있어 고용, 주거, 교육, 의료 등 어느 하나 양극화의 곰팡이가 피지 않은 곳이 없다.”면서 “부모의 경제력 차이가 입시경쟁 차이로, 입시경쟁 차이가 또 다른 경쟁력 차이를 유발함으로써 가난이 대물림되고 있다. 교육 양극화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고 따졌다.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은 “지난 2월 정부는 중소기업 및 영세자영업자의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확대방안을 발표했으나 지금까지 지원현황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면서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실업보험제도 도입 등 사회안전망 형성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4대강사업 “성공 확신” vs “서민 부담”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국민의 정부 시절 수해방지종합대책이 세 차례 있었던 점을 거론하며 “일각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해 여러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지만, 4대강 사업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최규성 의원은 “수자원공사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해 ‘수입 없는 하천사업은 부적절하다.’며 참여를 거부했음에도, 정부가 ‘투자한 돈을 회수하지 못하면 채권발행 등을 통해 물어주겠다.’고 약속하면서까지 8조원을 투자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자부담은 국회 승인 사항인데 왜 정부가 보증을 하느냐. 대국민 사기극이다. 결국 물값 상승으로 서민에게 피해가 전가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또 최근 쌀값 폭락과 관련,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약 40만t의 쌀을 차관이나 무상원조 형태로 북한에 지원했으나, 현 정부 들어 2년 동안에는 대북 쌀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내에 남아도는 쌀을 보내지, 왜 비싼 외화를 들여 옥수수를 사보내느냐. 쌀값 하락 원인은 현 정부에 있다.”고 따졌다. 이에 정운찬 국무총리는 “(대북 지원은) 연속성이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김학용 의원은 “쌀이 대풍이지만, 농민들은 쌀값 폭락으로 기쁘지 않다.”면서 “군에서 먹는 떡국 등 가공품이 100% 수입산이다. 반드시 국산 쌀 가공 제품으로 바꿔달라.”고 제안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금융시장 ‘서해교전’ 무덤덤

    서해교전이라는 돌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지수는 9일에 비해 5.51포인트(0.35%) 오른 1582.30, 코스닥지수는 1.51포인트(0.31%) 내린 482.9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162.20원으로 1.20원 오른 가격에 장을 마감해 서해교전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북핵 리스크는 금융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에 최근 북핵 미사일 발사 때도 시장이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서해교전도 주식시장 상승세를 약간 주춤하게 했을 뿐 그다지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M&A시장 ‘지지부진’

    M&A시장 ‘지지부진’

    구조조정의 마무리 단계라 할 수 있는 인수·합병(M&A)이 지지부진하다.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나오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데다 증시가 널뛰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초 추진할 예정이던 우리금융 소수지분 7%(5600만주) 매각 작업이 주춤한 상태다. 당초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증시가 호전되면 주당 1만 7000원 정도에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지수가 1500대로 밀려나면서 우리금융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만 5800원을 기록했다. 전망이 밝은 것만도 아니다. 미국 중소기업 대출 전문 은행 CIT 파산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의 손길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국내 하루 주식 거래량이 200만~300만주에 불과한데 이보다 더 큰 물량을 내놓으면 누가 달가워하겠느냐.”면서 “더구나 미국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 국내 물량을 받쳐줄 곳이 없어지기 때문에 어려운 작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매각작업도 주춤거리고 있다. 매입자로 나선 효성이 예비 인수제안서 제출시한을 세 차례나 연장했기 때문이다. 애초 10월 중순 마감에서 오는 16일로 한 달가량 연기된 상태다. 효성의 인수의지와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자산관리공사(KAMCO·캠코)가 내놓은 대우인터내셔널도 다음달까지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포스코·한화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교보생명 지분 정리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대우와 캠코가 보유한 교보 지분이 40%인데 캠코는 상장이라도 해서 매각한 뒤 돈을 더 받자는 입장인 반면, 교보는 당분간 상장 계획이 없다고 일축한다. 상장이 불발돼도 캠코는 교보 지분을 대우인터내셔널 매각과 연계하는 ‘패키지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경우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어 교보는 난색이다. 금호생명도 칸서스자산운용에 넘어가지만 성공적인 M&A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태성 유영규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미국발 CIT쇼크… 코스피 21P↓

    미국발 ‘CIT 쇼크’로 국내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60포인트(1.37%) 하락한 1559.09로 마감했다. 지난 8월19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7.21포인트(1.48%) 떨어진 479.2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가 2.5% 하락한 데다 CIT 파산 소식에 1550선이 무너진 1543.24로 시작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148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으나 1560선은 내줬다. CIT 파산 소식 때문에 은행주는 3.15%, 증권주는 2.29%, 보험주는 2.18% 각각 하락했다. 환율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11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미국발 악재로 10.1원 오른 상황에서 출발했으나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 때문에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CIT 파산에 따른 리스크가 미국에만 국한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 정부가 적극 대응하려 한다는 점이 반영되면서 시장이 안정을 되찾아갔다.”면서 “아직 한국 시장의 매력이 남아 있는 만큼 추가 하락이 있더라도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중소기업 대출 전문 은행인 CIT그룹은 1일(현지시간) 뉴욕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했다. CIT그룹의 파산보호 신청은 지난 7월 미국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할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그러나 CIT그룹이 중소기업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20위권 은행이라는 점에서 미국 중소 사업체들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내·해외펀드 수익률差 갈수록 커져

    국내·해외펀드 수익률差 갈수록 커져

    해외 펀드의 환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해외 펀드 수익률이 국내 펀드를 크게 앞지르면서 섣부른 환매가 미래 수익을 포기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179억원이 감소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33거래일 연속으로 모두 8309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 2006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장 기간 순유출 기록 행진 중이다. ●지금 해외펀드 팔면 미래수익 포기 매도 강도도 세지고 있다. 지난달 해외 주식형 펀드의 하루 평균 순유출 규모는 190억 6000만원이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일 평균 250억 7000만원이 환매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이후 28일까지 모두 2조 728억원이 순유출된 국내 주식형 펀드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의 일평균 순유출 규모는 지난달 1086억 6000만원에서 이달에는 71억 8000만원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과 정반대 양상이다. 그러나 수익률에서는 해외 펀드가 국내 펀드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나가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은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평균 -3.33%로 추락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6.91%에 달해 수익률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해외 55.55%, 국내 49.08% 등으로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희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 말 해외 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 종료를 앞두고 환매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브라질·인도·중국 등 신흥시장 펀드는 올해 말까지 최대한 환매 시기를 늦추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오대정 대우증권 WM리서치팀장은 “내년부터 해외 펀드에 과세되면 국내 펀드에 비해 1.6배 이상의 수익률을 올려야 초과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글로벌 출구전략 시행을 앞두고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투자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흥시장 펀드 환매 최대한 늦춰라”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9일에 비해 5.15포인트(0.33%) 내린 1580.6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급등한 영향으로 장중 강세를 유지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을 앞세운 기관 매도로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3분기 좋은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0.70% 올라 강보합에 머물렀고, 포스코는 1.31% 오르며 50만원선을 회복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뉴스&분석] 달러 대이동… 국내경제 약? 독?

    미국의 제로금리가 지속되면서 달러화 대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한때 기승을 부렸던 엔화 대이동이 물러가고 그 자리를 달러화가 꿰차는 양상이다. 달러화 대이동은 우리 경제에 약일까 독일까. 당장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시장을 흔들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따라서 달러화 움직임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감시(모니터링)를 강화하고 급격한 쏠림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9일 국내 금융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코스피지수 16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00원에 육박했다. 미국 소비지표 부진 등에 따른 악재 탓이었지만 달러화 이탈과 연관지어 보는 시각도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내놓은 ‘달러화 및 엔화의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 비교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은행의 해외대출은 올 8월 말 현재 2조 8123억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818억달러(11%) 증가했다. 값싼 달러화가 과거 엔화가 그랬듯이 좀 더 높은 이자와 고수익을 좇아 국경을 넘나들고 있는 것이다. 올 들어 우리나라에 들어온 달러 캐리 자금도 4조~5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한은은 추산한다. 보고서를 쓴 조석방 한은 국제연구팀 과장은 “달러화 유입은 신흥국 외환사정을 개선시켜 이들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이 들어오면 환율 하락 등을 야기해 경상수지 흑자를 축소시킬 수 있다.”면서 “나중에 한꺼번에 빠져나갈 때는 환율 급등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28~29일 이틀동안 약 800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조 과장은 “엔 캐리 때와 달리 지금은 주요국 금리가 대부분 1%를 밑돈다.”면서 “값싼 대체통화가 여럿 있는 만큼 달러화 금리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언제든 달러 캐리는 청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인상 등의 출구전략을 단행할 경우 달러화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경고다. 임지원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에 비춰볼 때 달러 캐리가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내에 들어온 달러 캐리자금은 투기성보다는 위험 분산 차원의 포트폴리오 투자 성격이 짙다.”면서 “따라서 달러 캐리가 청산되더라도 (엔 캐리 때처럼)시장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용어클릭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세계 각국의 금리 차이를 이용한 거래 기법. 금리가 싼 나라의 돈으로 고금리 국가의 통화나 주식 등에 투자해 차익을 올린다.
  • 코스피 연이틀 美악재로 1600 붕괴

    코스피 연이틀 美악재로 1600 붕괴

    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악재로 연이틀 휘청이며 1600선마저 내줬다. 증시 반등을 이끌 뾰족한 호재가 없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29일 코스피지수는 28일에 비해 23.86포인트(1.48%) 떨어진 1585.8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6.48포인트(1.33%) 떨어진 482.3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소비 관련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자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는 1.83%, 타이완 가권지수는 2.36% 각각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68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0월17일 4971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외국인 외에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데다 코스피지수가 그동안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60일 이동평균선(1626)에서 차츰 멀어지면서 추가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통상 60일 이동평균선이 깨졌을 때, 이른 시일 안에 회복하면 오히려 상승의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실패하면 1~2개월간의 기간 조정이 나타나곤 했다.”고 말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요 이동평균선 하향 이탈 시에는 상승세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달 말 금리인상 시사 가능성과 11월 말 생애 첫 주택 구입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 등 악재 요소들이 포진하고 있어 지지부진한 흐름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도 “미국 증시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부각되고 있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를 기대하기 어렵고, 연내 국내 증시를 끌어올릴 만한 호재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추가 조정을 거치더라도 1500선은 지지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김영준 NH-CA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미국 증시가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4분기 실적에 대한 회의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경제 회복이 제대로 안 돼 더블딥 충격이 오면 조정이 더 세질 수 있지만 1500선은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지난해 저점 대비 올해 고점을 보면 90% 이상 올랐는데 조정다운 조정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 조정은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잘 돼 증시 환경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김지환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코스피지수 1550선 정도면 실적에 비해 주가가 높지 않은 편이라 충격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주가를 보지 말고 가치를 냉정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美 악재에… 코스피 39.82P 급락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소비심리 악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4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27일에 비해 39.82포인트(2.41%) 내린 1609.71로 장을 마쳤다. 10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에 따른 뉴욕증시의 혼조세 마감,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 부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등 ‘삼재(三災)’가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국내 증시 수급을 좌우하는 외국인들은 이날 274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 8~9월 외국인 매수세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던 ‘달러 캐리 트레이드’(미국에서 저금리인 달러를 빌려 고수익이 예상되는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것)의 청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승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캐리를 위해서는 달러 약세가 전망되고 시장 변동성이 낮아 환차익에 유리한 조건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하지만 최근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가 약해졌고, 시장 변동성도 커져 달러 캐리 자금의 유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13.48포인트(2.68%) 떨어진 488.82를 기록, 지난 7월17일 485.87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 49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각종 국내 경제지표와 3·4분기 기업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4분기 이후 기업 실적 둔화 가능성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우려 ▲현 주가에 대한 부담 등으로 당분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달러 환율과 물가, 국제 유가와 같은 경제지표들이 증시에 부담을 주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다음 달에도 코스피지수가 1600 부근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도 보고서를 통해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이 단기적으로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둔화시키고 증시에 대한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용암 동굴일까?…달 표면 구덩이 포착

    용암 동굴일까?…달 표면 구덩이 포착

    달 표면에서 넓고 깊은 구덩이가 발견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카구야 우주선이 화산지대인 마리어스 힐(Marius Hills) 근처를 찍은 사진에 폭 65m에, 깊이 80m인 구덩이가 포착된 것. JAXA와 독일의 공동 연구진은 “과거 용암이 흘렀던 지역인 만큼 이 구덩이가 용암 동굴의 입구일 가능성이 있다.”고 과학저널 지오피지컬 리서치 레터스(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서 주장했다. 독일 뮌스터 대학의 카롤린 반 더 보거트 교수는 “이 구덩이가 과거 행성 충돌로 생겼는지, 지진으로 인해 형성된 것인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달에 용암동굴이 존재한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학계는 평가하고 있다. 달의 용암동굴은 미래 인간이 달에서 연구 목적으로 생활할 경우 우주 방사 및 다른 위험 요소를 피할 수 있는 대피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카구야 호는 2년 여간 달 궤도를 돌며 관찰했으며, 지난 6월 임무를 완수했다. 사진=뉴사이언티스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륜·폭력·패륜 난무 막장드라마보다 더한 그리스의 귀신들

    불륜·폭력·패륜 난무 막장드라마보다 더한 그리스의 귀신들

    귀신이나 신이나 국어사전에서는 모두 ‘초인적이고 초자연적 위력을 가진 존재’로 정의된다. 그런데 왜 우리가 제사로 모시는 조상들은 귀신이라고 하고 제우스, 헤라, 프로메테우스, 아르테미스는 신이라고 할까. 그들을 ‘그리스 귀신’이라고 부르면 왜 이상할까. 그리스 철학자 크세노파네스는 그리스 신들이 인간과 같은 존재이고 음모·계략·살인·절도 등 범죄와 폭력을 일삼는 부도덕한 존재라고 비판했고, 플라톤도 “신화는 인간의 비이성적인 면을 부채질한다.”고 신화를 거부했다. ●권선징악조차 빠진 그리스 신화 그리스 신화의 문제점을 지적한 시각은 고대 그리스부터 있었지만, 우리에게 그리스 신화는 학생들에게는 강력 추천되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서양 문화, 예술, 지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 신화를 알아야 한다. 우리에게도 한민족의 시조인 단군이 있고, 알에서 나왔다는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 하늘에서 떨어진 황금알이 변한 가락국의 시조 수로왕 등 신적인 존재가 있지만 그리스 신화만큼 추앙받지는 못한다. 진보 법학자로 꼽히는 박홍규 영남대 교수는 그의 최신작 ‘그리스 귀신 죽이기’(생각의나무 펴냄)에서 거꾸로 뒤집어 그리스 신화를 파악한다. “그리스 신화는 여러모로 유해하다.”는 박 교수는 가부장적 권위성, 세속성, 오락성이 뒤섞인 그리스 신화를 불륜, 폭력, 복수 등이 난무하는 한국의 막장 드라마에 비교하기도 한다. 그래도 한국의 막장 드라마가 조금 더 낫다. “극단적인 요소들의 뒤범벅으로 오락성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그 외양만은 권선징악이라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띠는 반면 그리스 신화에는 그것조차 빠져 있다.”는 것이다. 제목처럼 ‘그리스 신’을 ‘그리스 귀신’이라고 하는 것은 비판하는 차원을 넘어서 부정에 가깝다. 그리스 신화에서 주체인 자기는 신과 영웅들이고, 남성에다 지배자이며, 그리스이고 서양이다. 객체인 타자는 괴물이나 여성, 피지배자, 그리스가 아닌 비서양이다. 게다가 사악하고 음탕한 존재들로 묘사된다. 신이나 영웅은 항상 ‘한번 보면 반하고야 마는’ 선과 미를 갖춘 얼짱에 몸짱이다. 그리스 신화는 태생부터 당혹스럽다. 우주와 신들의 탄생에 대해 가장 체계적이고 신뢰할 만하다는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는 ‘카오스(혼돈)’에서 ‘에레보스(암흑)’와 ‘닉스(밤)’가 생기고, 그 둘 사이에서 ‘아이테르(하늘)’와 ‘헤메라(낮)’가 생겼다고 한다. 결국 에레보스와 닉스는 형제 사이인데, 그들에게서 하늘과 낮이 나왔다니, 패륜이라는 것인가. 또 닉스는 혼자서 운명과 죽음, 고뇌, 운명의 여신과 죽음의 여신 등의 자식을 낳는데, 이는 죽음이 여성에게서 비롯됐다는 것을 드러내는 극단적인 가부장적 태도라고 주장한다. 인간의 모습을 한 전지전능한 신 제우스만 봐도 그렇다. 절대 권력의 상징인 제우스는 정복하고자 마음 먹은 대상은 성별과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부인은 첫번째 지혜의 여신 메티스부터 마지막인 여동생 헤라까지 무려 다섯명이다. 지조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다른 여인인 레다를 유혹하기 위해 백조로 변신했고, 황금비로 변해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의 딸 다나에에게 내려 페르세우스를 낳았다. 그러나 전쟁과 이성의 여신 아테나에게는 정절을 강요한다. 아테나가 고취하는 미덕은 정치적 영지, 용기, 조화, 규율, 자기억제이며 처녀의 전형이다. 인간 여성의 기원도 차별적이다. 자신에게 굴복하지 않은 프로메테우스 때문에 화가 난 제우스는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에게 판도라를 만들게 했다. ‘신통기’에는 판도라를 ‘파멸을 가져다주는 여자들의 종족’으로 표현한다. 괴물을 무찌르는 헤라클레스를 비롯한 영웅의 모습은 다분히 제국주의적 이미지이다. 폭압성과 무법성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정의를 실현하고 세상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정당화된다. 결국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스 신화는 그 안에 신과 인간, 영웅과 괴물, 남성과 여성 등의 차별구조를 안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신화에 대한 열광은 정신적 제국주의” 저자는 “그리스 신화가 원초적 본능을 숨김 없이 드러내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것이라고 예찬한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음란, 강간의 폭력주의만이 아니라 전제주의, 제국주의, 침략주의, 귀족주의, 영웅주의, 군사주의, 물질주의, 권위주의, 성차별주의, 남성주의, 기계주의 따위를 상징한다.”고 주장한다. 그리스 신화에 대한 열광은 비윤리적 행태와 서구 중심의 사유를 퍼뜨리는 ‘정신적 제국주의’라는 게 저자의 판단이다. 동양에 대한 편견과 폄훼가 묻어 있는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이 제기하는 서구 제국주의의 지배를 합리화시키는 수단이고,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근원적 힘일 뿐이다. 저자는 민족과 계급, 성별 등의 투쟁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리스 귀신이 추방돼야 한다.”고 꼬집는다. 책은 그리스 신화를 읽는 것조차 막아 서지는 않는다. 다만 읽으려면 비판적인 시각으로 읽기를 권한다. 더 멀리는 평화적 질서를 뒤흔드는 서구의 폭력성을 이해하고 서구중심적 사유를 넘어서는 길로 인도한다. 1만 2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다양해진 인덱스펀드 잘 고르면 짭짤

    다양해진 인덱스펀드 잘 고르면 짭짤

    최근 일반 인덱스펀드의 기초자산이나 운용방식에 변화를 꾀한 신개념 인덱스펀드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수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비용 구조와 낮은 매매 회전율에 의한 절세 효과 등으로 대표적인 장기 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펀더멘털, 레버리지, 리버스, 테마 등 특화된 인덱스펀드가 일반 인덱스펀드를 보완할 유용한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코스피와 같은 지수 또는 시장과 같이 움직이도록 운용되는 펀드다.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는 시가총액 방식의 일반 인덱스펀드가 갖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시가총액이 높아 고평가된 기업은 더 많이 편입하고, 반대로 저평가된 기업은 더 적게 편입하는 구조적인 비효율성이 문제로 지적된 것. 이에 따라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는 매출액과 현금흐름, 배당 등 기업의 가치를 대표하는 지표를 기준으로 종목별 편입 비중을 산정한다.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는 2006년 이후 지금까지 ‘신한BNPP Tops 펀더멘털인덱스증권투자신탁1(주식)C1’과 ‘푸르덴셜네오밸류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C’ 등 모두 5종이 운용되고 있다. 설정액은 총 1000억원 수준이다. 이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펀더멘털 인덱스펀드가 코스피지수나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초과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면서 “가치 투자에 기반한 만큼 투자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는 파생상품 투자기법을 활용한 상품이다. 주가 상승기에 그 흐름을 예측해 적은 투자금으로 기초자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활용한 것이다. 다만 하락기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빚어질 수 있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덱스펀드로 분류된다.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는 아직 국내에 생소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형태로 상장돼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100여종의 레버리지 ETF가 존재하며, 운용 규모는 250억달러(약 35조원)에 이른다. 국내에는 지난 6월 ‘NH-CA 1.5배 레버리지인덱스증권펀드’가 처음 출시됐으며, 이달 7일 현재 설정액은 283억원이다. 이 펀드의 레버리지 배수는 1.5배로, 시장 민감도가 1.5배임을 뜻한다. 때문에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0.5%로 코스피 상승률 11.9%의 1.7배인 반면, 조정이 이뤄진 최근 1주일간 수익률은 -8.4%로 코스피(-5.4%)보다 하락 폭이 1.5배 컸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반 인덱스펀드로 위험을 최소화한 뒤 초과 수익을 위한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기대 수익이 낮아질수록 레버리지 인덱스펀드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버스 인덱스펀드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구조로, 하락기에 효율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리버스 인덱스펀드 대부분은 엄브렐러펀드의 하위 펀드에 속한다. 엄브렐러펀드는 성격이 다른 여러 개의 하위 펀드로 구성돼 있으며, 수수료 부담 없이 하위 펀드간 전환도 가능하다. 예컨대 시장이 상승세로 접어들면 일반 주식형펀드나 인덱스펀드를 선택하고, 반대로 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 리버스 인덱스펀드로 전환할 수 있다. 테마 인덱스펀드는 장기간 지속 가능한 테마로 분류될 수 있는 종목군을 선별해 구성된 펀드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와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펀드’ 등 그룹주나 녹색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대정 대우증권 WM리서치팀장은 “리버스 인덱스펀드는 하락기에 적절히 활용하면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수 있고, 적극적인 투자자가 고려할 만한 상품”이라면서 “테마 인덱스펀드는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일반 인덱스펀드보다 변동성이 높지만, 수익률 측면에서 효과적인 대안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U-20 월드컵] “기술보다 소통 중시… 경쟁체제 강화할 것”

    “훌륭한 선수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보다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과의 경쟁 체제가 불가피하다.”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아쉽게 4강 진입에 실패한 한국의 홍명보(40) 감독은 11일 숙소인 수에즈 아인소크나의 스텔라디마레 그랜드호텔에서 결산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월 “초등학교 팀도 맡아보지 않은 초보 지도자가 어떻게 미래의 대표팀 주축들을 이끌겠느냐.”는 일부의 의구심 속에 부임한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잘 이겨내 주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또 서정원(공격)·김태영(수비·이상 39)·신의손(GK) 코치와 이케다 세이고(이상 49) 피지컬 트레이너 등 그늘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람들의 도움도 잊지 않았다. 홍 감독은 “처음 선수들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났을 때 설렘과 기쁨, 즐거움이 교차했다. 이번 대회의 비중 때문에 심적 부담도 컸다.”면서 “현역 때 경험을 살려 젊은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춘 팀 운영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들에게 기술 이전에 올바른 자세를 먼저 가르쳤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유도했고 이후 기술을 가르쳤다. 짧은 기간이지만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이제는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아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누가 잘 했다고 한 선수를 꼽기는 그렇고 골 넣는 선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한 경기 4명 몫인 수비진과 문기한(FC서울), 구자철(제주·이상 MF)이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어려운 상대를 맞아 제 몫을 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싸워준 선수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아쉬운 점도 털어놨다. 홍 감독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특히 가나와의 8강전에선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맛볼 기회였는데 내 잘못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정한(오이타)과 서정진(전북)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한 방이 있는 최정한을 뽑지 않은 건 기량 때문이 아니고 서정진이 팀 활용도에서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서정진이 제 역할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오전 귀국과 함께 청소년 대표팀을 해산하지만 오는 12월19일 경남 창원 축구센터 개장 기념으로 열리는 일본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경기 때 올림픽팀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러야 한다. 아직 올림픽팀 운영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는 그는 “기본적으로 강한 팀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여기에 들어오지 못한 연령대별 선수들과 경쟁체제가 불가피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나태해지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한 차원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표팀은 시간과의 싸움에 달렸다. 짧은 기간에 전력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 우리 선수들이 소속팀에 돌아가 얼마나 자신의 기량 향상을 꾀하느냐에 따라 대표팀 전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바닥권 급등주 발굴 1인자의 옵션만기일 대응 전략

    ●예측불허 옵션만기일의 차별화 전략 제시  그 동안 지수를 하방으로 설정하고 대응해온 외국인들이나 투신 등의 논리가 10월 옵션만기일인 금일 시장에 단기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충격파동이 거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 1590P를 하회하는 흐름이 나온다면, 조정이 다소 길어질 수 있음에 대비하는 것이 좋으며, 10월 5일 하락갭 상단인 1629.55P를 돌파한다면 진정되는 시간이 짧아질 것으로 보고 전략을 수립하면 될 것이다.    외국인 옵션구조는 철저하게 약세포지션이 구축되어 있는 가운데, 특히 풋옵션 207.5와 205P에 대한 순매수를 많이 해 놓은 상태이며, 외국인들이 이 종목들의 수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하락압력이 강화될 경우 코스피지수는 1차 1587P, 2차 1568P까지도 밀릴 가능성이 있다.  물론 만기 당일 개인들의 포지션 여부에 따라 약간의 지수 변동 요인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오늘까지 설정된 외인의 손익구조는 위와 같다. ●일시적 변동은 주도주 매수기회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유독 코스피시장만 약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 점이 바로 옵션만기와 연관된 메이저들의 시장 교란으로 나타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급락파동과 지수의 며칠 만에 100P 이상의 급락파동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강대하처럼 유려하게 흐르는 대세의 물결은 일시적으로 잔 파도에 휘둘릴 수는 있더라도 돌릴 수는 없는 법이다.  따라서 옵션 만기와 관련되어 내일 장 지수가 하락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매수기회로 여겨진다.  단기적으로 크게 하락한 IT-자동차 등의 기존의 주도섹터에서 실적대비 크게 저평가된 종목들의 기술적 흐름을 참고하여 관심을 두면 좋을 것이다.  또한 건설-증권-은행업종에 중기관심을 두는 것도 필요하며, 내수와 관련된 유통업종-음식료 등의 업종 역시 관심이 제고된다.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반딧불이(반경수)’  보유회원수 1,2위를 다투며 2009년 누적수익 400%에 육박하고 있는 하이리치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반딧불이’는 라이브 방송과 그의 게시판을 통해 주도주와 흑진주 종목으로 중장기 개별 대응전략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으며 3종목 단기 리딩도 병행 하고 있다.  반딧불이의 자세한 투자전략은 하이리치(www.hirich.c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뉴스&분석]호주發 글로벌 출구전략 시동?

    호주가 6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앞서 이스라엘도 금리를 올렸지만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금리 인상 조치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글로벌 출구전략(Exit Strategy·경기 침체기 때 대거 풀었던 돈을 금리 인상 등을 통해 거둬들이는 조치)에 시동이 걸린 셈이다. ‘G20 회원국 최초의 금리 인상’이라는 부담을 던 한국은행의 행보가 주목된다. 동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는 1600선이 무너졌다.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3.25%로 0.25%포인트 올렸다. 하지만 G20 회원국이 불과 얼마전 국제 공조를 합의한 만큼 동시다발적으로 출구전략이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주된 관측이다. 문제는 우리나라다.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가 정부의 강력한 견제로 수세에 몰리는 듯했던 한은으로서는 상당한 인상 명분을 확보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호주보다 기준금리(연 2.0%)가 훨씬 낮은 상태다. 호주가 금리를 올리면서 주택가격 상승 등 저금리 부작용을 언급한 것도 한은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지난달 “부동산 시장 과열이 우려된다.”며 연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은 관계자는 “호주의 결정으로 한은의 입지가 넓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결정적 변수가 될 수는 없다.”며 “3분기 성장률과 집값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 금리 인상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 총재가 오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시그널을 다시 한번 강화한 뒤 11월에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우려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46포인트(0.53%) 떨어진 1598.44로 마감했다. 그러나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등으로 집값 오름세가 주춤해진 점 등을 들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 채권딜러는 “호주는 원자재라는 자원산업이 있고, 그에 따른 인플레 우려가 높아 우리나라와 사정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국제공조를 앞세워 한은을 압박했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출구전략은 각국의 사정을 반영한 시기와 순서가 중요하다.”며 한은의 금리 인상 가세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안미현 장세훈기자 hyun@seoul.co.kr
  • 1600선 불안… 코스피 열흘만에 112P↓

    1600선 불안… 코스피 열흘만에 112P↓

    최근 뜨겁게 달아올랐던 국내 주식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호재보다는 악재가 부각되면서 당분간 기간 조정을 거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3포인트(2.29%) 떨어진 1606.9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2일 1718.8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열흘 만에 110포인트 이상 빠졌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94%) 내린 497.83으로 마감해 지난 7월24일 500.02 이후 두달여 만에 500선 고지를 내줬다. 이날 증시에서는 주요 해외 증시 부진과 외국인 매도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3월2일 이후 최대 규모인 362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지난달 24일 이후 7거래일 연속으로 1조 101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앞서 지난달 4~23일 14거래일 동안 5조 7816억원을 순매수했던 흐름과 정반대 양상이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단기차익 실현욕구에도 불구하고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투자 비중을 크게 줄였던 점을 감안하면 매수 기조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풀 꺾인 외국인 매수세 외에 기관의 팔자세를 부추기는 펀드 환매도 여전히 증시의 부담 요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모두 4조 9863억원이 순유출됐다. 순유출 속도와 규모 면에서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환율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등도 여전하다. 때문에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당분간 기간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분기부터는 고점 대비 5~10% 안팎의 기간 조정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상장사 올 현금배당 10조원대 회복할 듯

    상장기업들의 올해 현금 배당 규모가 10조원대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5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KRX100 지수 편입 종목들의 현금 배당 규모를 집계한 결과 10조 6000억원으로 추산됐다.이는 지난해 7조 8000억원보다 2조 8000억원(35.9%) 증가한 것이다. 상장기업들의 현금 배당은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증가해 2007년 11조 9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기업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이에 따라 ‘배당 투자’의 계절인 10월을 맞아 고배당 종목에 투자자가 몰릴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달 코스피지수가 1720선에 이를 정도로 주가가 오르면서 주가에 비해 배당 투자 매력이 다소 퇴색하는 모습이었지만, 최근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다시 배당 투자 매력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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