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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증의 킥오프] 빠른 축구, 그것이 문제로다

    필자는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지도자 강습을 받기 위하여 홍콩에 체류중이다. 아시아 축구 지도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하여 마련된 이번 강습회에는 일본과 중국, 홍콩 등 동아시아 각 나라의 국가대표와 프로팀의 코치들을 비롯해 우수한 지도자 17명이 참석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강습회는 어느 때보다 알찬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강조되는 부분은 40m 안팎의 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빠른 축구를 어떻게 구사하느냐다. 이는 정확하고 빠른 패스와 함께 볼 컨트롤이 선행되어야 하고, 항상 주변과 동료를 살필 수 있는 넓은 시야와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참가한 지도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아울러 득점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훈련 방법 또한 이번 강습의 관심 주제다.2002년 한·일월드컵이나 2004년 유럽의 챔피언스컵과 아시아컵에서 나타난 득점의 분포를 살펴보면 80% 정도가 16m PK에어리어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볼의 터치 수를 살펴보아도 첫번째 아니면 두번째 터치에 의해 85%의 높은 득점이 이뤄진다. 이를 감안하면 득점 훈련 방법 또한 16m PK에어리어 안에서 첫번째와 두번째 터치에 득점하는 반복 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나 낮은 숫자이지만 중거리슛에 의한 득점 역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감독의 철학과 훈련의 방법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축구에서 몇 가지 안 되는 통계적으로 나온 결과는 일선 지도자들이 참고해 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생각이다. 또한 대다수 팀들이 보편적으로 활용하면서 현대 축구에서 빠질 수 없는 전술 중의 하나인 크로스 역시 빼놓을 수 없이 다루는 과제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고 꼬였던 경기 흐름을 뒤바꿔 놓을 수 있는 크로스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중요 목표지점(5.5m 골에어리어와 PK마크 사이)을 향해 정확하게 이어졌을 때 한 단계 발전하는 팀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한편 빠른 축구의 기본이 되는 우수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 코디네이션 트레이닝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경기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마커로 구성해 놓고 실제와 비슷한 체력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다. 국가대표나 프로팀들은 피지컬 트레이너가 있어 체력을 전문적으로 다루지만 일반적인 팀들은 지도자들이 지식을 습득해 훈련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교환하고 습득해 다음 달 1일부터 파주NFC에서 실시되는 1급 지도자 교육에 참가하는 젊은 지도자들과 공유함으로써 한국 축구발전에 밀알이 되었으면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박주영 일문일답

    “자신감을 얻은 만큼 앞으로는 파워를 보강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프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박주영(20·FC서울)은 13일 경기 후 인터뷰를 갖고 “첫 골을 넣어 기분이 좋지만 팀이 져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첫 골을 넣은 소감은. -기분이 좋지만 팀이 패해 아쉽다. 형들이 도와줘서 골을 쉽게 넣을 수 있었다. 골을 직감했나. -골문 바로 앞이라 발에 맞는 순간 골이라고 생각했다. 누구라도 쉽게 넣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많은 자신감이 생길텐데. -골을 넣어 자신감이 생긴다. 데뷔전에서는 생각보다 너무 많이 뛰어 힘들었다. 데뷔전을 앞두고 피지컬트레이닝을 충분히 했어야 했다. 파워를 좀 더 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포지션이 좋나. -스트라이커 등 어느 곳도 상관없다. 향후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겠나. -(웃음)감독님이 판단할 문제다.(프로 무대에서) 아직 풀타임을 뛸 상태는 아니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수원컵이 있는데 힘이 들지 않겠나. -경기를 하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는 일이다. 열심히 뛰겠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영국문화원의 영어맞춤학습

    영국문화원의 영어맞춤학습

    1934년 발족한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은‘영국의 창(窓)’이다. 영국문화원은 이제 세계 110개 나라에서 영국문화를 알리고 있다. 한국의 영국문화원은 1973년 8월 이후 영어학습, 유학주선, 문화교류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구 육지면적의 4분의1, 세계 인구의 6분의 1을 지배하던 18세기 대영제국은 사라졌지만, 훨씬 더 많은 나라에서 영국 문화의 해를 밝히고 있는 영국문화원을 찾았다. 설치조각 ‘망치질하는 사람’이 눈길을 끄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의 흥국생명 빌딩 4층에는 한국 속 작은 영국이 있다. 주한영국문화원은 영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원스톱 서비스센터’를 보는 듯하다. ●어린이·대학생·직장인 위한 강좌 다양 영국문화원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어학센터. 세계 공통어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영어의 모국(母國)이라는 자부심으로 영어를 가르친다.‘어떻게 하면 빠른 시간 안에 영어를 습득하는가.’보다는 ‘어떻게 하면 언어의 이론과 실생활이 접목되도록 가르치는가.’에 중점을 둔다. 따라서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실있게 가르치려 노력한다. 어학센터의 영어강좌는 ‘정기코스’,‘특별코스’,‘시험준비반’,‘비즈니스코스’로 크게 4가지 형태다. 정기코스 성인반은 영어 구사 능력에 따라 15개반으로 나누어 ‘말하기’,‘듣기’,‘읽기’,‘쓰기’를 가르친다. 일주일에 4차례, 한 강의에 90분씩 7주 동안 진행한다. 한 반의 정원은 16명. 현재 성인반에 등록한 사람은 1200여명이다. 어린이 영어교실에서는 1000여명의 초등학생이 영어를 배우고 있다. 일반학원과는 달리 책임감을 갖고 지도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다. 어린이 영어교실의 전 과정을 마치려면 4년이 걸린다.90%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시작해 4∼5학년 때까지 다닌다. 일주일에 2차례, 한 강의에 90분씩 7주 동안 수업한다. 전 세계 영국문화원에서 영어를 배우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예술 경연대회’도 수업과정의 하나이다. 해마다 6∼7월에 수업시간에 그린 그림을 영국에 보내 각국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겨룬다. 입상한 그림은 영국문화원이 전 세계에서 발행하는 달력에 실린다. 한국 어린이들은 최근 3∼4년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별코스에는 논문을 영어로 쓰려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학위과정 준비 영작문반(Academic Writing)’과 영국 유학이 결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국의 대학생활과 문화를 가르치는 ‘유학준비반’이 있다.BBC뉴스나 영국의 신문·잡지를 보고 영국 사회·문화 현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사토론반(Current Affairs)’은 수강생의 재등록률이 100%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아나운서, 작가 등 방송계 종사자들이 즐겨 찾는 강좌이다. ‘시험준비반’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연방국가의 대학, 대학원에 진학할 때 필요한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시험 대비반도 운영한다. 영연방국가에서 TOEIC처럼 통용되는 영어능력평가인 FCE(First Certificate Exam)준비반도 있다. ‘비즈니스코스’는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다. 프리젠테이션, 보고서, 이메일, 이력서 등 공식문서를 영어로 작성하는 방법을 공부한다. 토요일 하루 6시간,2주 동안 강의하는 집중코스도 있어 공식적인 자리에서 당장 영어로 발표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영국문화원은 ‘초·중·고 영어교사 무료연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교사경력 15년 이상의 중·고 영어교사 6명을 선발해 영국 네스포트-텔보트(Neath Port-Talbot)지방교육청 산하 6개 학교를 방문하는 연수기회를 주었다. 참여 교사들은 3주 동안 영국의 교육을 직접 보고 한국문화에 대해 영어로 강의하는 기회도 가졌다. 올해는 인천시 교육청과 함께 교사를 선발해 연수를 진행한다.5월에는 과학고와 외국어고 유학담당 교사를 영국 주요대학에 초청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실험성 강한 현대문화 흐름 전파 영국문화원은 현대 영국문화를 전파하는 창구 역할도 맡는다. 비틀스나 스팅처럼 대중적인 스타나 예술인보다는 특정단체나 개인이 소개하기에는 부담이 큰 실험적인 영국 문화를 알리는 데 비중을 둔다. 지난해 4월에는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조너선 반브룩의 작품을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반브룩은 김일성과 김정일을 신랄하게 비판하거나 미제국주의를 맹렬히 비난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현대무용과 인도 전통춤을 결합한 영국 아크람칸 무용단의 공연을 서울 세계무용축제 개막공연으로 올리기도 했다. 오는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는 인체의 움직임으로 삶을 표현하는 영국 DV8의 피지컬 시어터 공연을 LG아트센터에서 소개한다. 179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왕립연구소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도 2001년부터 한국에 소개해 과학분야 교류협력에도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국 노벨상 수상자와 유명 과학자들이 공연적 요소를 가미한 실험으로 과학 원리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지난해 8월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출발! 우주로 떠나는 시공여행’에는 5000여명의 청중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오는 8월에도 ‘남극의 생물체’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포나파 원장 추천 영어학습법 “지금까지는 현대 영국 문화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과학 분야에서도 영국과 한국이 파트너라는 인식을 심어나가겠습니다.” 쇼바 포나파(56) 주한영국문화원장은 “한국은 생명공학(BT)과 정보기술(IT) 분야의 강국인 만큼 영국문화원은 두 나라 과학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나파 원장은 붐바이대학 사학과 출신인 인도계 영국인.1977년 영국문화원에 들어간 뒤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전문가로 활동했다. 영어 교육과 관련, 포나파 원장은 “한국은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루었다.”면서 “모든 일을 ‘빨리빨리’ 이루어낸 탓인지 영어도 단시간에 습득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인은 영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열심히 공부하지만 너무 빠른 시간 안에 완성하겠다는 생각은 문제”라면서 “언어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체험을 통해 배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포나파 원장은 특히 “영국의 부모는 아이들이 요리나 운동을 잘하면 칭찬하고 즐거워하지만 한국의 부모는 오로지 공부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한국의 부모는 자식에 대한 기대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런 점에서 경기도와 서울의 영어마을은 영어를 배우면서 균형감각을 살릴 수 있는 바람직한 교육기관이라는 것이다. 포나파 원장은 “한국인들의 영어에 대한 열망이 큰 만큼 영국문화원은 영어의 모국이라는 자부심으로 책임감 있게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과 영국의 영어가 다르기 때문에 영국식 영어를 배우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일부 한국인의 생각에는 다른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영어는 이미 전세계인의 언어인 만큼 호주, 캐나다, 필리핀 등에서 사용하는 영어의 발음, 억양, 문법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이라면서 “미국은 이민자를 자국에 동화시키기 위해 영어를 가르치지만 영국은 영어를 세계에 전파시키기 위해 가르친다.”고 강조했다. 포나파 원장은 한류(韓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영화, 가요, 드라마 등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는 아시아 어느 국가보다 우수하다.”면서 “한류를 지속시킬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류를 한국의 브랜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법을 체계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 각국에 한국의 이미지를 심으려면 정부 또는 특정 기업만 나서서는 되지 않는다.”면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서 함께 움직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美대사관 지원 프로그램 영국문화원 말고도 외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또 있다. 주한미국대사관에서 후원하는 yes(young English speakers)프로그램이 그것이다.yes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미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9월에 시작됐다. 한국인 변호사와 Tesol(Teachers of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자격증을 가진 한국인 영어강사 등 4명이 주축이 되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업 참여자들이 미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놓고 자유토론하는 형식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같이 시의성있는 주제나 재즈의 역사와 같이 사회·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가 선정된다. 미국대사관에서는 각 주제를 강의할 수 있는 전문강사나 대사관 직원을 주선한다. 보통 50∼60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정기모임을 갖는다. 참여자는 대학생, 대학원생, 젊은 직장인이 대부분이다. 태평양시대위원회 김동길 위원장의 도움으로 서대문구 대신동 태평양회관을 모임 장소로 사용한다. 회원 가운데 10여명은 ‘yes+’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 달에 한 차례 모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회원들이 일주일에 한 차례 모여 심층적인 영어토론을 벌인다. 이들의 정기모임은 용산구 남영동 미국대사관 자료정보센터에서 열린다. 자료정보센터에서는 미국정부의 국제관계, 안보, 인권 등 각종 현안과 관련된 최신 보고서, 연설문, 기자회견문 등을 제공한다. yes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는 미국 연수기회도 주어진다. 참여한 대학생 8명을 선정, 이달말에 9박10일의 무료 미국 연수를 실시한다. 국무성과 같은 미국 정부 기관과 유명 대학 등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yes프로그램의 1기 활동은 지난달로 막을 내렸고 오는 3월부터는 인터넷 독립신문(www.independent.co.kr)을 통해 2기 회원을 모집한다.(02)397-4666.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허정무 “메추 새달 2일 터키전 지휘할 수도”

    “브뤼노 메추 감독이 이르면 다음달 2일 터키전에서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허정무 부위원장은 30일 “현지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논의한 결과 메추 감독이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면서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구원할 사람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복수 선정을 하지 않은 이유는. -최종 후보를 한 명으로 정한 이유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브라질) 등 다른 후보들의 입장을 고려해서다.나머지 후보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메추와의 계약이 어려움을 겪을 경우를 대비한다는 복안도 있다. 만장일치로 메추 감독이 선정된 것인가.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만장일치는 아니지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별한 요구는 없었나. -자신이 잘 아는 피지컬 트레이너와 알 아인의 골키퍼 코치를 한국에 데려오고 싶다고 했다.나머지 코치들은 한국인 코치진을 선임해 빨리 적응하고 싶다고 밝혔다. 메추 감독은 언제 오게 되나. -입국 일자 등은 아직 계약 추진 중이라 말할 수는 없다.그러나 계약만 타결되면 다음달 2일 터키전부터 벤치에 앉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메추 감독의 목표는 어떤가. -월드컵에서 4강을 했으니 그때보다 나아져야 한다고 했다.또 후보 4명 모두 한국축구가 2002월드컵 당시에는 겸손했는데 지금은 다르다며 자만과 자신감은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봉은. -협회가 알아서 할 일이다.하지만 면담을 하면서 느낀 것은 메추 감독이 꼭 돈을 중요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메추는 한국선수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클럽팀이 아닌 국가대표팀을 맡아 월드컵에서 승부를 내고 싶어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어떤 지원을 받게 되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당시에는 국내 코치진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때문에 국내 코치진이 다른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음달 5일까지 차기 대표팀 코치진을 공개 모집 또는 추천받고 다음달 7일 기술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홍지민기자˝
  • 한국 축구 새 사령탑 메추의 꿈

    한국축구가 ‘월드컵 4강’ 재현을 위해 브뤼노 메추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30일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확정한 메추 전 세네갈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2002한·일월드컵에서 4강까지 올랐던 만큼 2006독일월드컵에서는 그 이상을 목표로 할 것”이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선수 장악력 등 네 가지 조건 모두 충족 메추 감독이 낙점된 이유는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내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메추 감독은 한국에서 성공한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장점을 이어받으면서 동시에 실패한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의 단점을 보완할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특히 메추 감독은 체력과 피지컬 트레이너의 필요성을 역설하고,컴퓨터 등을 이용한 과학적 관리를 주장해 호감을 샀다.또 “세네갈이 한·일월드컵 8강에서 주저앉은 것은 체력 때문이었다.”고 말해 히딩크 전 감독과 궤를 같이했다. 선수와 협회,코칭스태프 간의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책임감을 강조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는 데 일조했다. 기술위원회는 지난 18일 감독 후보를 10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면서 선수 장악능력,지도자 성적 및 경력,세계축구에 대한 정보력,영어 구사력 등을 기준으로 내세웠다. 메추 감독은 지난 2002년 말 코엘류와 함께 한국 감독직을 놓고 끝까지 경합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기술위원들도 내심 메추 감독에 마음이 쏠렸지만 대면한 적이 없는 데다 브라질 출신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포르투갈대표팀 감독 등 명장들이 즐비해 면접 때까지 판단을 유보했다. 기술위 검증단은 메추 감독을 만난 뒤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는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내렸다.특히 허정무 기술위 부위원장은 “직접 만나보니 메추 감독이 최고였다.”며 “세계축구에 대한 정보력은 메추가 가장 훌륭했고,메추와 스콜라리는 일반적인 영어 구사에 문제가 없었다.”며 메추와 스콜라리에 힘을 실었다. 기술위가 결국 메추 감독의 손을 들어준 이유는 한국축구에 대한 열정과 당장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메추 감독은 다음달 2일 터키와의 친선경기를 관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계약을 하면 이젠 내 팀인데 왜 관전을 하느냐.당장 팀을 이끌겠다.”고 말했고,스콜라리 감독은 “수석코치를 보내 경기를 파악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더구나 알 아인 클럽의 감독인 메추는 국가대표팀을 맡을 경우 소속팀을 떠날 수 있다는 계약에 의해 한국팀을 맡는 데 지장이 없지만,스콜라리 감독은 유로2004가 끝나는 7월에야 가능하다는 제약도 크게 작용했다. 허 기술위 부위원장은 “후보들과 직접 만나본 결과 메추에게 가장 큰 신뢰감을 느꼈다.”며 “이 정도 사람이면 한국축구를 맡겨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엘류 사임 40일만에 ‘대안’ 확정 협회는 지난달 19일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이 사임한 뒤 꼭 40일만에 ‘대안은 메추’라는 결론을 내렸다. 코엘류가 사임하자 10명의 외국인 명장을 선정해 인물 탐색에 들어갔지만 ‘기술위 동반책임론’에 직면해 2명의 기술위원장이 거푸 물러나는 곡절을 겪은 끝에 이회택 기술위원장 체제로 새 출발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과 비축구인 출신 장원재 교수 등을 기술위원으로 선임한 뒤 감독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며 속도를 냈고,이어 지난 21일 유럽 등으로 날아가 1주일 동안 후보들을 면접하는 강행군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축구 새 사령탑 메추의 꿈

    한국 축구 새 사령탑 메추의 꿈

    한국축구가 ‘월드컵 4강’ 재현을 위해 브뤼노 메추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30일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확정한 메추 전 세네갈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2002한·일월드컵에서 4강까지 올랐던 만큼 2006독일월드컵에서는 그 이상을 목표로 할 것”이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선수 장악력 등 네 가지 조건 모두 충족 메추 감독이 낙점된 이유는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내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메추 감독은 한국에서 성공한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장점을 이어받으면서 동시에 실패한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의 단점을 보완할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특히 메추 감독은 체력과 피지컬 트레이너의 필요성을 역설하고,컴퓨터 등을 이용한 과학적 관리를 주장해 호감을 샀다.또 “세네갈이 한·일월드컵 8강에서 주저앉은 것은 체력 때문이었다.”고 말해 히딩크 전 감독과 궤를 같이했다. 선수와 협회,코칭스태프 간의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책임감을 강조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는 데 일조했다. 기술위원회는 지난 18일 감독 후보를 10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면서 선수 장악능력,지도자 성적 및 경력,세계축구에 대한 정보력,영어 구사력 등을 기준으로 내세웠다. 메추 감독은 지난 2002년 말 코엘류와 함께 한국 감독직을 놓고 끝까지 경합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기술위원들도 내심 메추 감독에 마음이 쏠렸지만 대면한 적이 없는 데다 브라질 출신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포르투갈대표팀 감독 등 명장들이 즐비해 면접 때까지 판단을 유보했다. 기술위 검증단은 메추 감독을 만난 뒤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는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내렸다.특히 허정무 기술위 부위원장은 “직접 만나보니 메추 감독이 최고였다.”며 “세계축구에 대한 정보력은 메추가 가장 훌륭했고,메추와 스콜라리는 일반적인 영어 구사에 문제가 없었다.”며 메추와 스콜라리에 힘을 실었다. 기술위가 결국 메추 감독의 손을 들어준 이유는 한국축구에 대한 열정과 당장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메추 감독은 다음달 2일 터키와의 친선경기를 관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계약을 하면 이젠 내 팀인데 왜 관전을 하느냐.당장 팀을 이끌겠다.”고 말했고,스콜라리 감독은 “수석코치를 보내 경기를 파악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더구나 알 아인 클럽의 감독인 메추는 국가대표팀을 맡을 경우 소속팀을 떠날 수 있다는 계약에 의해 한국팀을 맡는 데 지장이 없지만,스콜라리 감독은 유로2004가 끝나는 7월에야 가능하다는 제약도 크게 작용했다. 허 기술위 부위원장은 “후보들과 직접 만나본 결과 메추에게 가장 큰 신뢰감을 느꼈다.”며 “이 정도 사람이면 한국축구를 맡겨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엘류 사임 40일만에 ‘대안’ 확정 협회는 지난달 19일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이 사임한 뒤 꼭 40일만에 ‘대안은 메추’라는 결론을 내렸다. 코엘류가 사임하자 10명의 외국인 명장을 선정해 인물 탐색에 들어갔지만 ‘기술위 동반책임론’에 직면해 2명의 기술위원장이 거푸 물러나는 곡절을 겪은 끝에 이회택 기술위원장 체제로 새 출발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과 비축구인 출신 장원재 교수 등을 기술위원으로 선임한 뒤 감독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며 속도를 냈고,이어 지난 21일 유럽 등으로 날아가 1주일 동안 후보들을 면접하는 강행군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제플러스] 리니아 혜성서 얼음 입자 발견

    |도쿄 연합|태양에 접근하고 있는 ‘리니아 혜성’의 핵(직경 10㎞) 주위에서 얼음 입자가 발견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일본 국립천문대 군마(群馬)천문대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관측 결과를 미국천문학회지인 ‘애스트로피지컬 저널’ 최근호에 게재했다.
  • 연예인의 프로골퍼 도전기 방영

    SBS골프채널은 2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차광수&김정현의 아름다운 도전’을 방송한다.탤런트 차광수(38)와 김정현(28)의 프로골퍼 도전기다.한국인 최초로 미국 LPGA A클래스 멤버 자격을 획득한 최혜영 프로와 김성열 피지컬 트레이너,올림픽 양궁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정청희 교수 등이 두 사람의 프로골퍼 테스트 준비를 돕는다.˝
  • 축구 해외파 18일 불가리아전 대비 특훈

    오는 18일 불가리아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조기 귀국한 한국축구대표팀의 해외파인 박지성 이영표(이상 PSV 에인트호벤)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13일 낮 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인 조세 아우구스투와 함께 남산 순환로를 따라 조깅을 하며 시차 적응에 주력하고 있다(사진).이들은 이에 앞서 오전 11시 대표팀 소집장소인 서울 타워호텔의 헬스클럽에 모여 움베르투 코엘류 대표팀 감독의 지시에 따라 헬스클럽에서 2시간 동안 체력훈련을 받았다.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훈련에 동참할 예정이던 송종국(페예노르트)은 오전에 화보 촬영이 잡혀 있어 독자적으로 타워호텔에서 체력훈련을 소화했다.
  • 코엘류, 기술위원 면담서 화합 강조,다음달 1일 취임식

    ‘코엘류 신화’를 창조하는 일만 남았다.움베르투 코엘류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한국생활 준비를 마치고 7일 출국했다. 코엘류 감독이 4박5일 동안 머물면서 심혈을 기울인 것은 생활기반 마련과 한국화 노력.딸이 다닐 학교 결정,살 집 둘러보기,문화 체험 등 본격적인 한국생활을 위한 1차 준비를 마무리했다. 입국 첫날 기술위원 면담과 시설 시찰을 마친 코엘류는 사흘째부터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녔다.우선 반포동의 서울프랑스학교를 찾아가 교장을 면담한 뒤 둘째딸 조한나(16)의 고3 진학을 결정했다.이어 방배동 빌라촌,한남동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며 하루를 보냈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장소를 확정해 말하지는 않았지만 게스트룸 1개를 포함해 방 4개짜리 집을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지원 차량은 전임인 거스 히딩크가 쓴 그랜저XG보다 등급이 높은 다이너스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엘류는 짧은 방한기간 동안 예정에 없이 경복궁을 방문하는 등 한국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했다. 이밖에 기술위원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화합’을 강조하면서 한국인 코치의 역할에 큰 기대를 나타냄으로써 한국 정서에 부합하려는 노력을 보였다.히딩크가 훈련시 한국인 코치보다는 네덜란드 출신 핌 베어벡에게 주로 의존했고,자신이 데려온 비디오 분석관에게 협회로 자료제출조차 금지시킨 것과는 대조적이다.코엘류는 앞서 피지컬 트레이너를 제외한 모든 코칭스태프를 한국인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코엘류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엘류는 오는 13∼14일쯤 소집될 기술위원회로부터 대표팀 후보 자원 50여명에 대한 상세자료를 e메일로 전달받은 뒤 선수단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다.코엘류는 이달 말 다시 입국해 다음달 1일 취임식을 갖는다. 박해옥기자 hop@
  • 코엘류감독 기자회견 “제일 중요한건 정신력 압박·스피드 축구할것”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인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4일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팀 운영 방향 등을 밝혔다. ●코칭스태프 구성 방안은. 피지컬 트레이너만 포르투갈에서 데려오고 나머지 코치진은 한국인으로 구성할 것이다. ●기술고문인 거스 히딩크 전 감독에게 어떤 도움을 기대하나. 12일 한국 올림픽대표팀과 네덜란드올림픽대표팀간 경기 때 만날 것이다.경험담을 주로 듣게 될 것 같다.여러분은 상당 기간 동안 히딩크와 나를 비교할 것이다.당연하다. ●대표팀을 다듬을 복안은. 제일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월드컵 결과를 인정하지만 다른 팀들이 우리팀에 도전해올 것이다.선수들이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정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수비에 중심을 두겠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홍명보가 없는데 그에 대한 복안이 있는지. 숨어 있는 좋은 선수를 찾아낼 것이다.올림픽대표팀의 185㎝ 이상 선수들을 유심히 봐뒀다.세대교체를 겁내지 말아야 한다. ●코엘류식 축구 스타일은. 압박을 선호한다.첫째는 프레싱,두번째는 스피드,세번째는 모두가 참여하는 축구,하나 더 있다면 공간활용이다.기본적으로 좋은 수비가 돼야 많은 공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박해옥기자 hop@
  • 韓·日 실험예술 한자리에 넥스트 웨이브 페스티벌 27일까지

    미디어시대에 무대예술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남을까. 오는 27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열리는 ‘넥스트 웨이브 페스티벌 2002’는 ‘미디어±피지컬’을 주제로,공연예술의 기본인 몸과 미디어 테크놀러지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진지한 고민을 담았다.차세대 예술인을 자칭하는 한국과 일본 실험예술가들의 무대다. 장르도 다양하다.공식 초청작 5편은 연극·현대무용·마임·미디어퍼포먼스·크로스오버로 구성됐다.10일까지 공연하는 첫 작품은 극단 풍경의 ‘하녀들’(박정희 연출).프랑스 장 주네 원작에 형사란 인물을 새롭게 추가해 기억과 욕망의 문제로 재구성한 무대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13∼16일 1997년 초연작 ‘두 문(門)사이’(임도완연출)를 무대에 올린다.전쟁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영상과 움직임으로 표현한 마임극.18∼20일은 일본 퍼포먼스 그룹 아구아 갈라의 ‘Ultimate Museum’(아리사카 연출)이 아방가르드 공연의 진수를 보여준다.지난달 도쿄에서 발표된 신작으로,연극과 무용의 경계를넘어서는 무대.과잉폭력에 길든 위험사회를 뒤틀린 몸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한다. 22∼24에는 일본의 살 바닐라 무용단이 멀티미디어를 통해 근원적 의사소통의 복원에 대한 희망을 그린 ‘Inter/action’(기가 히즈메 연출)을 선보인다.비주얼과 초현실적 음악,속도감 있는 남성 군무가 한데 어우러졌다.잃어버린 자신의 반쪽을 찾아가는 성(性)으로의 긴 정신적 여행을 표현한 댄스컴퍼니 조박의 신작 ‘꼬리를 문 물고기’(박호빈 작·안무)는 26∼27일에 공연된다.오후 7시30분.(02)325-8150. 김소연기자 purple@
  • 히딩크·외국인 코칭스태프 명예국민증 받는다

    거스 히딩크 감독 등 한국 월드컵 대표팀 외국인 코칭 스태프 5명 전원이 대한민국 명예국민증을 받는다. 법무부는 25일 히딩크 감독은 물론,핌 베어벡(46) 수석코치,레이몬 베르하이옌(31) 피지컬 트레이너 등 외국인 코칭 스태프 전원에게도 명예국민증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송정호(宋正鎬) 법무부장관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보고하고 행정자치부와 협의,이른 시일 안에 이들에게 명예국민증을 주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명예 국민에 대한 법무무 예규를 새로 만들었다.명예 국민은 어떤 법적인 의무나 권리를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법무부는 이런 뜻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히딩크 감독 등 당사자들에게도 전달,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월드컵/ 벽안4인 ‘그림자 내조’ 빛났다

    한국 대표팀이 역사적인 월드컵 8강 신화를 이룩한 데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한 ‘푸른 눈의 4총사’의 역할이 컸다. 대표팀 수석코치 핌 비어벡(45)과 피지컬 트레이너 레이몬드 베르하이옌(32),비디오 분석관 아프신 고트비(39),물리치료사 아노 필립(27) 등 4인이 그들.히딩크 감독을 도와 500여일 만에 한국축구의 ‘탈아시아’를 이끌어냈고,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흘린 땀을 성적으로 직결시켰다. 비어벡 코치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히딩크 감독과 선수교체와 전술운영 등을 논의하는 ‘작전참모’다.11명의 선수가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일 정도로 대표팀의 전술적인 완성도가 높아진 데는 그가 만든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 덕분이라는 게 대표팀 관계자들의 평가다. 그는 89∼91년 네덜란드 1부리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감독을 비롯해 7개팀 감독을 지냈고,일본 프로팀을 1년 넘게 지도하며 아시아 축구를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베르하이옌 트레이너는 한국팀 돌풍의 원동력이 된 강철체력을 만들어낸 ‘조련사’.저승사자로 불릴 정도로 선수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히딩크 감독의 요청으로 지난 3월 스페인 전지훈련에서부터 대표팀 식구가 됐다. 그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력강화 프로그램으로 태극전사들의 체력을 유럽 선수들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98년 프랑스월드컵 때 네덜란드 대표팀 체력담당 트레이너를 맡아 히딩크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고트비 분석관은 대표팀 경기와 상대 경기를 다각도로 촬영,편집한 비디오를 컴퓨터로 분석한다.히딩크 감독이 작전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고급 정보를 제공한다. 이란계 미국인인 그는 지난 10년 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약스 등 명문 클럽과 자메이카 대표팀 분석관 등으로 활동해 왔다.미국 UCLA대학을 졸업한 뒤 2년 동안은 여자축구팀 코치를 맡기도 했다. 필립 물리치료사는 다친 선수들을 치료하고 회복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찢어지거나 이완된 근육을 원상태로 회복시킨 뒤 근력을 불어넣는다.그의 작업은 진료실에서 실시하는 기본 치료부터 수영장과 체육관에서 이뤄지는 재활훈련,그라운드에서의 스트레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면서도 치밀하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에 다닐 때부터 아약스클럽에서 일을 했고 졸업한 뒤 98년부터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인터밀란,아스날 등 명문 클럽의 축구전문 치료사로서 젊은 나이에도 상당한 경력을 쌓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서울대 공학박사 서갑양씨 화제

    올해 서울대 공대 응용화학부 박사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서갑양(徐甲亮·30)씨가 석·박사과정 6년 동안 24편의 논문을 SCI(과학논문인용색인)에 등록된 학술지에 게재,화제다. 통상 대학원생들이 석·박사 과정을 마치는 동안 3,4편의 논문을 SCI 학술지에 싣고,2001년 서울대 교수 1인당 SCI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수가 1.7편임을 감안하면 서씨는 ‘논문왕’이라 불릴 만한 것이다. 서씨를 지도한 응용화학부 이홍희 교수는 “대학원생이 6년 동안 SCI 학술지에 논문을 24편이나 게재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공대 대학원생들은 자칫 ‘몸으로 때우는’ 실험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론도 병행해야 다른사람이 놓치기 쉬운 것을 볼 수 있다.”고 비결을 소개했다. 그 동안 그가 발표한 논문들은 ‘어드밴스드 머티어리얼스(Advanced Materials)’,‘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등 화학·물리분야에서 손꼽히는 학술지에 소개됐다. 서씨는반도체 공정과 신소재 분야를 전공하고 있다.최근 연구성과인 ‘비전통적 패터닝 공정 및 고분자 박리’는반도체 공정과 디스플레이 등의 정보산업에서 ‘모세관 형상법’을 이용,저렴한 가격으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씨는 오는 9월부터 미국 MIT 공대에서 박사후 과정을밟는다.엔지니어로서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밥 랭어(B.Langer) 교수와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존경받는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서씨는 공대생의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잡일에다 각종 프로젝트에 보고서까지 챙기려면 대학원 생활에 시행착오도 많고 힘들지만 항상 시간배분에 신경을 쓰고 중요한 곳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창수기자 geo@
  • 히딩크 “체력은 실력”

    [라망가(스페인) 조병모특파원] “한국팀의 최대 약점인체력을 강화해 월드컵 16강 루트를 뚫겠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평소 비장의 무기로 내세워온 파워프로그램을 공개했다.히딩크 감독은 8일 대표단 숙소인 스페인 라망가의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앞으로 3개월간 총 9차례의 특별 체력강화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새로 영입한 전 네덜란드 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체력담당 트레이너) 레이몬드 베르하이옌(31)과 함께 시행할 훈련 계획에 따르면 우선 이번 유럽전훈기간 중 3차례 체력훈련과 2차례의 체력 테스트를 A매치 3경기와 함께 소화할계획이다. 4월에는 2차례 체력훈련과 1차례 체력테스트를 실시하면서 A매치 2경기와 조화를 이룬다.가장 중요한 한달인 5월에는 4차례 체력훈련과 3차례 체력테스트,그리고 A매치 3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 훈련을 소화하면 후반 늦은 시간에상대가 피로로 둔해질 때 승부를 낼 수 있다.”며 “지난98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가 4강에 오를 때 주로 이 시간에 골을 많이 넣은 것을 상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지난 1∼2월 북중미골드컵 기간중 실시한 체력특훈의후유증으로 줄줄이 부상선수가 발생해 비난받은 상황을 염두에 둔 듯 “대회 전 무작정 쉰다고 능사가 아니다.지난96년 유럽선수권대회 준비 때 프랑크 데부르는 쉬다가 발목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며 “장기간 손발을 맞출 수있는 지금이 이 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이상적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처럼 체력특훈 카드를 뽑아든 것은 볼의빠른 순환을 통한 볼 소유 증대, 압박을 통한 상대의 볼점유 방해,게임의 스피드 증가 등 3가지를 이루지 않으면세계수준의 축구를 구사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한결같이 체력적 기반이 있을 때 가능한 것들이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이날 그동안 점검해온 대표팀에 대한항목별 평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평가 결과 한국선수들은 기술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전술적측면에서는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력적 측면에서 스피드는 80%의 성취도를 보였으나 파워와 지구력에서각각 50%와 60%에 그쳤다. bryan@sportsseoul.com
  • 빛 ‘정지시켰다 재생’ 성공

    한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이 고체를 이용해 빛을 정지시켰다가 재생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이로써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실현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함병승(咸炳承) 박사와 美 공군연구소 필립 헤머 박사팀은 세계적인 물리학 권위지‘피지컬 리뷰 레터스’ 최근호에서 ‘Pr:YSO’라는 물질의 결정체에 두 개의 레이저 빔을 쏘는 실험으로 빛을 정지,재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금속기체를 이용해 빛을 정지-재생시키는데 성공한 적은 있으나 고체를 이용한 실험에서는이번이 처음이다. 함박사팀이 고체를 이용해 빛을 정지,재생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 실현에 최대 걸림돌이 돼온 ‘고밀도 양자논리소자’ 구현 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물리학계는 평가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 원리에 따라 0과 1 사이의 여러가지 값을 동시에 가질 수 있고 많은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수 있는 양자 논리소자로 작동하기 때문에 기존 디지털 컴퓨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획기적인 기능이 가능하다. 두 개의 레이저빔을 사용해 빛의 속도를 늦추고,최종적으로 빛을 고체 결정체에 가두었다가 일정 시간 뒤 다른 레이저를 사용해 빛을 재생하는 메커니즘을 이용하면 양자컴퓨터 작동의 기본단위가 되는 양자논리소자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 연구를기사로 다루면서 “이 연구는 진공관 시대에 고체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가 전자공학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것처럼 미래의 양자정보기술(QT)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히딩크, 이달중순 서을 온다

    거스 히딩크(54·네덜란드)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 위해 이달 중순 쯤 한국에 온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히딩크가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직 수락 의사를공식통보해 왔다고 밝혔다.협회는 “그가 오는 20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릴 한·일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참관할 뜻을 함께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협회는 다음주 중 히딩크의 변호사와 계약서 문안 작성을마칠 예정이다. 유럽으로 가 히딩크와 수차례 면담한 가삼현 협회 국제부장은 “더이상 남은 쟁점은 없다.계약서 문안을 작성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히딩크의 내한 시기에 대해서는 “한·일 친선경기를 보기 위해 일본으로 바로 가기보다는 한국을 들렀다가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일 이전에 이뤄질 최종 계약이 국내에서 이뤄질지,외국에서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히딩크가 오는 17∼18일 쯤 한국에 올 것으로 본다”고 말해 일단 울산의 훈련캠프에서 대표팀을 면담한 뒤 한·일전참관을 위해 일본으로 가도록 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히딩크는 한·일전 때 지휘봉을 잡지 않은 채 선수 파악을 위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한편 히딩크는 당초 알려진 대로 피지컬 트레이너와 코치 1명씩만을 대동한 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협회는 일부에서 흘러나온 행정담당 코치나 주무 등의 추가 대동 요구는 없음을 확인했다. 히딩크는 98프랑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4위에 올려 놓았으며 네덜란드 명문클럽 아인트호벤 감독으로서 88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컵 우승을 차지했고 86∼89년 네덜란드 프로 1부리그를 4차례 석권했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 준비하자/(하)2002년 겨냥 단기대책 필요

    ‘단기 대책이 우선이다’-.2002월드컵을 1년6개월여 앞둔 지금 한국축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초단기 대책의 마련과 실행이다. 유소년축구 활성화 등 장기 대책을 병행 실시하되 2002년을 겨냥한대책 마련과 실행에 축구행정의 역량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일단 2002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한국축구는 커다란 도약의 발판을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도 이용수 기술위원장 체제를 출범시킴과 동시에 2002년에 초점을 맞춘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외국인 감독 영입과 상비군 제도의 정착,대표팀 훈련 스케줄의 고착화 등이 그것이다.이 위원장은 또 외국인 피지컬 트레이너를 영입,대표팀을 보다 과학적으로관리해갈 의지를 시사했다. 이제 큰 틀은 마련된 셈이다.남은 과제는 세부 계획을 만들고 착오없이 실행하는 일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대표팀 훈련 프로그램의 과학화.일례로 우리 대표팀은 일단 소집되면 무조건 체력훈련부터 시작하는 우를 반복해왔다. 프로무대에서 만신창이가 된 선수들에게 또 체력보강 훈련을 강요해온게 우리의 현실이었다. 우리의 훈련방식이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이뤄져 왔는가를 보여준 에피소드가 있다. 몇년전 러시아의 골키퍼 전문육성 기관인 ‘야신스쿨’에서 골키퍼트레이너가 방한했을 때의 일이다.골키퍼 교육을 의뢰받자 그는 대뜸테니스공을 준비해달라고 했다.모두들 의아해 했으나 궁금증은 곧풀렸다.그는 테니스공을 골키퍼 손에 쥐어주며 어딜 가든 주무르며다니라고 주문했다.골키퍼는 손가락 하나로도 공을 쳐낼 수 있어야하므로 이같은 반복 훈련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대표선수 선발 방식도 개선돼야 할 점이다.이전처럼 감독이 모든 재량권을 행사하다 보면 편의주의에 빠져 말 잘듣고 열심히 뛰기만 하는 선수를 선발하기 쉽다.그보다는 권한과 기능이 강화된 기술위가개개인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자료를 통해 최상의 멤버를 선별토록 해야 할 것이다. 박해옥기자 hop@
  • 朴英雨씨 ‘논문 共著’ 인정 노벨 시상식 초대받아

    “노벨상을 받지 못해 아쉽지만 함께 연구했던 학자들의 시상식에참석하게 돼 기쁩니다” 노벨재단의 공식 초청을 받아 다음달 6∼1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가하게 된 서울대 물리학과 박영우(朴英雨·48) 교수는 2일 이같이 감회를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최근 노벨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상자 선정이유를 밝히면서 노벨화학상 수상자의 주요 논문 4편 중 2편의 한국인 공저자로 ‘Y W PARK’이라고 박교수의 영문 이름을 적어 박 교수의 공로를 인정했다. 박교수는 ‘맨처음 논문을 쓴 주저자 3인 이하에게만 상을 준다’는 노벨상 규정에 따라 수상 대상자에서는 제외됐으나 한국인의 노벨화학상 수상 가능성을 보여줬다. 75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박교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박사과정으로 ‘도프폴리아세틸렌’의 전기전도도 측정연구에 참여했다.당시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이 분야를 연구했던 캘리포니아대 물리학과 앨런 J 히거 교수와 펜실베이니아대 화학과 앨런 G 맥더미드 교수,일본 츠쿠바대 화학과 시라카와 교수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선정됐다. 박교수가 올해 노벨화학상 후보 공적에 올랐던 4편의 논문 중 이들3명의 수상자와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은 77년과 78년에 미국 물리학회 저널 ‘피지컬 리뷰 레터스(PRL)’와 미국 화학학회 저널 ‘저널오브 아메리칸 케미컬 소사이어티(JACS)’에 소개됐다. 박교수는 “아직 나이도 있고 앞으로도 도핑된 폴리아세틸렌에 대한 연구를 할 계획이기 때문에 노벨상 수상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열정을 다해 연구하고 있는 선후배 과학자들이 많기 때문에머지않아 과학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하는 한국인이 나올 것”으로내다봤다.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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