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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22살 맥심모델 지원자 이연우, 이것이 베이글의 정석

    [서울포토] 22살 맥심모델 지원자 이연우, 이것이 베이글의 정석

    남성지 맥심(MAXIM)이 주최하는 모델 선발대회 ‘미스맥심 콘테스트’를 리얼리티 예능으로 담아낸 ‘미맥콘 2021’ 5화가 최근 유튜브에 공개됐다. 본선에 올라온 진출자들의 프로필 촬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등장부터 압도적인 피지컬로 모든 경쟁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모델 이연우. “고등학교 때부터 맥심에 대한 동경이 컸다”고 밝힌 이연우는 불과 1개월 전에 한 화보로 데뷔하며 자연산 글래머로 남초 커뮤니티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내고 있는 신인 모델이다. 이에 용기를 얻어 맥심 모델까지 도전했다고 말했다. 한 다른 참가자는 그녀의 엄청난 자연미에 놀라 “한 번만 만져봐도 되냐”고 묻고 직접 확인(?)까지 했다고 밝혀 현장 스태프들의 부러움을 샀다. 몸과는 딴판으로 얼굴은 고등학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성형 느낌 전혀 없이 앳된 얼굴이라 현장의 맥심 관계자들은 미성년자가 아닌가 걱정하기도 했다는 후문. 그녀는 22세로 올해 ‘미맥콘’ 참가자 중 가장 어린 나이이다. 이연우는 대기 시간 내내 긴장했지만 하얀 피부와 훤칠한 키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다른 참가자들 역시 이에 질세라, 각자의 매력을 백분 보여주며 불꽃 튀는 1라운드 촬영이 진행됐다. 이연우 외에도 다양한 직업을 가진 참가자 김아람(미술 강사), 리사(모델), 구은영(필라테스 강사), 세리(IT기업 사무직)이 현직 맥심 모델 못지않은 매력을 뽐냈다. 2021 미스맥심 콘테스트는 주최 측의 평가, 전문 심사 없이 오직 독자 투표를 통해서만 우승자가 결정된다. 매년 참가자 중 10명 내외의 생존자만이 맥심 소속 모델로 데뷔하게 되며, 그중 우승자는 2021년 12월호 표지를 장식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어촌 고교학점제 과목 도시 못잖아

    농어촌 고교학점제 과목 도시 못잖아

    2025학년 일반고 고교학점제 전면도입 지역 한계 극복 학생맞춤형 교육과정 벽지 학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활용 지역 기관 등 손잡고 다양한 과목 개설 “학교 의지·정책 맞물릴 때 제도 안착”모슬포항이 내려다보이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고등학교는 학생수가 300명 안팎인 소규모 학교다. 중학생들이 고교 진학을 위해 시내로 떠나면서 학생수가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수년 사이 이 같은 학생 이탈 현상이 주춤해졌다. “듣고 싶은 과목을 마음껏 듣는다”는, 도시의 큰 학교에서나 가능할 법한 실험이 농어촌 작은 학교에서 이뤄지면서다. 2018년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대정고는 전면적인 선택형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학생 7명 이상이 선택하면 과목을 개설한다”는 원칙으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선택과목을 2018학년도 42과목에서 2020학년도 97과목으로 대폭 늘렸다. ‘생태와 환경’,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기초 촬영’ 등 다양한 분야의 과목들이 개설됐다. 학생들은 1학년 입학과 동시에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상담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2·3학년 때 어떤 과목을 수강할지 설계한다. 학생과 교사, 교실 모두 부족한 농어촌 소규모 학교는 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에 여건이 열악하다. 대정고는 교사들이 많게는 서너 과목을 도맡는 수고를 자처하고 있다. 올해 교사 31명 중 5명은 3과목 이상, 11명은 4과목 이상을 맡는다. 5과목을 맡은 교사도 3명이다. 반면 학생 한 명 한 명을 챙기고 이끌어 줄 수 있는 분위기는 소규모 학교의 장점이다. 윤지현 대정고 교사는 “교사와 학생 간 래포(rapport·상호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고 교사가 학생들의 관심사를 잘 알고 있어 이에 맞춘 과목 개설이 가능하다”면서 “무기력했던 학생들도 학습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고교학점제’로 활기 찾은 지방·농어촌 학교 마이스터고(2020년)와 직업계고(2022년)에 이어 초등학교 6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25년 일반계고에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를 둘러싸고 교육계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향한다. 소수 상위권 학생의 입시를 위한 교육에서 모든 학생의 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한편에서는 대입제도 개편 등 제반 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지역과 학교 간 격차를 지금보다 더 벌릴 수 있다는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 그러나 도시 외곽이나 벽지, 소규모 학교 등 교육 여건이 열악한 학교들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고 변화를 이뤄 낸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들 학교는 “학교의 의지와 정책적·행정적 지원이 맞물리면 고교학점제가 안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휴전선에서 멀지 않은 강원 철원군 김화고등학교는 지난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전교생이 157명, 9학급 규모의 작은 학교지만 온·오프라인에 걸쳐 학습 공간을 넓혔다. 철원군청에 소속된 마을 강사들이 학교로 찾아와 ‘프로그래밍’, ‘3D 프린터 제품제작’, ‘제과’ 등 다양한 진로에 맞춘 과목들을 가르친다. 철원군 내 다른 고교와 수업을 공유해 학생들이 서로의 학교를 오가며 수업을 듣기도 한다. 벽지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학교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강원도 내 각 고교가 온라인 플랫폼에 개설한 과목을 학생들이 수강 신청하면 학교에서 노트북과 캠 등 필요한 기기를 지원한다. 최큰힘 김화고 교육과정부장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과목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면서 “쉬는 시간이나 저녁, 주말을 활용해 쌍방향으로 다른 학교 학생들과 만난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에서는 고교 1학년 1학기를 ‘진로집중학기’로 운영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3년간의 교육과정을 설계하도록 한다. 스스로 선택한 과목에 대해 일정 정도의 성취도를 반드시 이루도록 ‘미이수’ 제도도 운영한다. 고교학점제를 운영하는 학교들은 학생의 진로 설계와 과목 선택, 이수에 이르기까지 개별 학생에 대한 ‘책임 교육’을 강화하는 데에 주력한다. 경남 함안고는 매주 있는 진로활동 수업에 더해 대학 탐방, 진로직업 체험, 직업인 초청 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다.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어떤 과목과 동아리 활동 등이 진로에 도움이 되는지 소개하는 일종의 또래 멘토링 활동도 이뤄진다. 과목별로 ‘최소 학업성취수준’을 정하고 이에 미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도달 예방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단순한 보충 학습에 머물지 않고 학습 동기와 자신감을 불어넣는 학습 코칭이 진행된다. 강경화 함안고 교사는 “이 과정에서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학습 동기가 낮은 학생들까지 이끌어 가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미도달 예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하위권 성적 학생들에게도 정확한 진단과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경북 영주여고는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할 때 오류를 최소화하도록 자체 개발한 선택과목 입력 화면을 개발했다. 정교하게 짜인 엑셀 파일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입력해 교과군별 최소 이수단위 등에 맞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지역사회와 ‘네트워크’ 구축해 학교 경계 넓혀 학교의 울타리를 허물고 이웃 학교와 대학, 지역사회 기관 등으로 경계를 확장하기도 한다. 개별 학교의 역량만으로는 모든 학생들의 각기 다른 수요를 충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충북 단양군의 유일한 일반계고인 단양고는 인근 제천시에 있는 세명대와 손을 잡았다. 지난 2학기에 세명대 경영학과 교수들이 ‘창의경영’이라는 과목을 개설한 데 이어 이번 학기부터는 ‘빅데이터분석’, ‘전기전자기초’ 과목까지 마련됐다. 세명대 교수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오거나 학생들이 대학으로 가 수업을 받는다. 최순희 단양고 교육과정부장은 “다른 지역의 학교와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하기 어려워 대학의 문을 두드렸고 대학도 긍정적으로 나섰다”면서 “대학에는 다양한 전공이 있어 학생들의 수요에 맞는 과목을 개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북 영주시의 고교들은 경북 지역의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고교(대영고·영주제일고·영주여고·영광여고·영주고·영광고)와 대학(경북대·안동대·대구대·동양대·한국폴리텍대)들이 구성한 ‘지역 협의체’는 교사 세미나와 학습 콘텐츠 공동 제작 등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는 구상이다. 김용기 대영고 교사는 “계획했던 활동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지방에서 학생들의 학습 수요를 해결하고 고교학점제를 정착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앞서 여건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와 선도학교를 늘려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한편 노후한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대입제도 개편도 추진한다. 농어촌 및 소규모 학교들은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할 수 있도록 교사와 강사가 뒷받침돼야 하고 다(多)과목 지도 교사에 대한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교육부는 교육지원청에 순회 교사를 배치해 교사 확보가 어려운 지역의 과목 개설을 지원하고, 고교학점제를 구현할 수 있는 교원 수급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학교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여건이 열악한 학교가 ‘네트워크’를 통해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 간 수업을 공유하고 대학과 기업 등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토대를 교육 당국이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선도지구’와 ‘교육 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 사업’,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등의 사업을 통해 지방의 고등학교와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이 교육 공동체로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서울신문·한국교육개발원 공동기획
  • 로제, 빌보드 싱글 차트 70위…한국 여성솔로 ‘최고’

    로제, 빌보드 싱글 차트 70위…한국 여성솔로 ‘최고’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한국 여성 솔로 가수로는 최고 순위인 70위에 올랐다. 빌보드 트위터는 22일(현지시간) 로제 첫 싱글 ‘R’의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가 이번 주 ‘핫 100’에서 7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 여성 솔로 가수가 이 차트에 진입한 것은 2016년 투애니원(2NE1) 출신 CL이 ‘리프티드’(Lifted)로 94위에 오른 이후 두번째다. ‘온 더 그라운드’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 곡과 함께 수록된 ‘곤’(GONE)도 ‘빌보드 글로벌 200’ 29위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는 세계 200여개 지역에서 수집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음원 판매) 수치를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는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 전역의 인기곡 순위를 낸다. 빌보드에 따르면 ‘온 더 그라운드’는 전 세계에서 9210만 건의 스트리밍과 2만 9000건의 음원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 싱글 차트에서도 43위를 차지해, 한국 여성 솔로로는 처음 이름을 올렸다. 로제는 싱글 앨범과 이 곡으로 국내 여성 가수와 관련된 음반·음원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R’ 피지컬 앨범은 출시 직후 일주일 동안 44만 8089장 판매됐다. 소속사는 이번 초동 기록은 한정판 LP를 제외하고 CD와 키트(KiT) 앨범 판매량만 합산한 수치라며 전체 판매량은 계속해서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앨범은 예약 판매 기간 선주문 수량만 50만장을 넘겼다. ‘온 더 그라운드’는 앞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8위에 오르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결승전 전날 성매매 업소”VS“손찌검 한번 안한 선배”(종합)

    “결승전 전날 성매매 업소”VS“손찌검 한번 안한 선배”(종합)

    현주엽 방어 나선 고대 후배현주엽 “개인적 폭력 없었다”폭로자 “현주엽, 주먹과 발로 구타”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악의적 모함”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고려대 농구부 1년 후배 김모(44)씨가 반론 주장에 힘을 실었다. “현주엽 손찌검 한번 안했다” 고대 후배 발언 김씨는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체육계가 전반적으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문화가 있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현주엽은 후배들을 상대로 주먹을 휘두른 적 없는 선배”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는 “폭로 글을 보면 원산폭격이나 얼차려를 주며 폭력을 가했다고 나와 있지만, 당시엔 원산폭격만 받아도 ‘운 좋은 날’이라고 후배들끼리 말하곤 할 정도였다. 그런 와중에도 (현 선배는) 욕설이나 화를 내긴 했지만, 단 한 번도 대학 시절 후배들에게 손찌검한 적 없다”고 말했다. “사창가 가서 논란 살 이유 없는 사람” 김씨는 사창가에 후배들을 데려갔다는 증언에 대해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현주엽은 유명한 선수였다. 사창가 가서 논란을 살 이유도 없었고 유명해서 인기도 많던 사람인데 뭐가 아쉬워서 그런 위험한 행동을 했겠냐”며 “대학교 시절에도 그런 이야기들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후배들은 그분을 (조선 시대 연산군을 빗대) ‘현산군’이라고 불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당 댓글을 적은 사람이 누군지 농구부에 있던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당시에 그 친구가 사고를 너무 많이 쳐서 나도 운동 그만둘 생각하고 그 친구를 때린 적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현 선배는 그 친구도 때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주엽이 형의 어머니는 회의 때마다 타지에서 온 나와 동급생들을 챙겨주시며 먹을 것들을 챙겨주실 정도로 따뜻한 분이셨다. 작성자가 배구 학교폭력 이슈가 터지니 부모가 국가대표출신이었다는 공통점을 이용해서 열등감에 물타기를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현주엽은 손빨래를 해본 적 없던 나에게 따뜻한 물을 적시고 비누칠을 하면 거품이 더 잘 난다며 손빨래를 알려주던 선배”라며 “운동하던 90년대 시절 맞고 때리던 게 당연한 시절에도 현주엽 선배는 폭력적 성향이 있는 선배는 절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학폭 피해자 주장 A씨 “동기들의 증언, 우리 자체가 증인”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H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을 했던 2년 후배라고 소개하며, H씨가 후배들을 단체집합 시키는 것은 물론 주먹이나 발로 폭행하기도 하고 후배들이 잘못할 경우 장기판의 모서리로 때리기도 했으며 심부름을 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H씨가 저질렀다는 폭력, 성매매 등 11가지 만행을 열거했다. △연습 중 실수를 하면 H씨가 후배들을 단체집합해 10~30분간 원산폭격 시킴 △후배들이 잘못하면 장기판 모서리로 머리를 때림 △개인연습 도중 후배들과 1:1내기를 한 뒤 터무니없이 적은 돈을 주고 과자나 음료수 등을 사오라고 강요함 △일본 여자 배우의 누드집이 나오니 돈을 내라고 강요해서 삼 △도시락 반찬인 소시지에 방귀를 뀐 뒤 후배에게 강제로 먹임 △H가 고등학교 3학년 때 광주 전국체전에 나가 결승전 전날밤 동료와 후배들을 데리고 성매매 업소 방문 △작성자의 뺨을 수십 번 때리고 주먹과 발로 구타 등이다. 글쓴이는 H씨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네티즌은 현주엽이라 추측했다. 이날 현주엽은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며 “앞으로는 수사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며 수사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민형사상의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단체 기합은 있었어도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부인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폭로한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내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주엽의 반박 글을 본 학폭 피해 주장 A씨는 1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 시절에 그런 기합이 만연했다고 사과하면서, 개인적인 폭력은 없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글쓴이는 그동안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예전엔 이렇게 인터넷이 발달하지도 않았고, 집단 고소를 하기엔 시효도 지나버렸다”며 “최근 ‘학폭’ 관련 폭로가 이어지고 있고, 동기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슈화의 발판이 마련돼 폭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주엽 씨는 우리에게 증거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부인했을 것”이라며 “증거는 없지만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동기들의 증언, 우리 자체가 증인”이라고 덧붙였다. 또 A씨는 “기합은 있었지만 개인적인 폭행은 없었다”는 현주엽 주장에 대해 “현주엽은 피지컬도 뛰어나고, 실력도 좋고, 집안도 좋아서 선배들도 건들지 못했는데 무슨 폭력을 당했냐”라며 “단체 기합 외에 개인적인 폭력이 없었다는 것도 거짓말이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문화마당] 구독의 시대, 지역 서점 살길 열다/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구독의 시대, 지역 서점 살길 열다/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책바다봄. 경남 통영의 독립서점 봄날의책방에서 운영하는 ‘책 꾸러미 구독 서비스’ 이름이다. 25만원을 내고 연 6회, 책방 일꾼이 선별해 보내는 책을 택배로 받아 읽는 서비스다. 1회에 4만원이 넘으니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그러나 지난 1월 28일 모집을 시작한 정기 구독자 200명은 열흘 되기 전 마감됐다. 책바다봄은 단지 ‘책 받아 봄’을 넘어서 ‘좋은 책과 바다의 향기를 함께 만나는’ ‘책-바다-봄’이었다. 먼저 전국 각지 바닷가에 자리 잡은 독립출판사 네 곳의 ‘책’이 있다. 봄날의책방을 운영하는 통영의 남해의봄날, 강원 고성의 온다프레스, 인천 강화의 딸기책방, 전남 순천의 열매하나가 힘을 모았다. 여기에 ‘바다’가 더해졌다. 지역 특산물을 함께 보내 준다. 덕분에 구독자들은 두 달에 한 차례 책도 읽고, 반건조 생선 등 삼면 바다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첫 배송일은 3월 중이다. ‘산 너머 남쪽’에서 선물처럼 찾아온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이 온라인을 닮는 사이버피지컬 현상은 세계적 추세다. 오프라인 공간의 흥망은 규모나 위치보다 매력과 평판이 좌우한다. ‘어디에, 어떻게 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얼마나 경험하게 해 주느냐’가 공간의 운명을 결정한다. 서점도 다를 바 없다. 전국 독립서점들은 매력적 공간, 독특한 큐레이션, 잊지 못할 경험 등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는 독립서점의 매력을 작동 불능으로 만들었다. 독자들이 서점에 오지 못하고 저자 강연 등 책 모임이 온라인 만남으로 대체되면서 많은 독립서점이 위기에 빠졌다. ‘경기도 지역 서점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도내 지역 서점 중 3분의2는 작년 상반기 매출액이 2019년 동기 대비 평균 31.3% 감소했다. 감염자 수가 급증한 하반기엔 더 어려웠다. 고난은 인간을 지혜롭게 하고, 위기는 사업을 창조적으로 만든다. 비대면 구독 서비스 열풍의 이유였다. 안경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구독하는 세계다. 매력을 전달한다면 종이책 구독도 당연히 가능하다. 작년 5월 봄날의책방은 위기 타개를 위해 책 꾸러미 서비스 100명분을 기획했고, 순식간에 완판해 독립서점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냈다. 특히 통영 지역 셰프가 쓴 ‘통영백미’라는 책을 보내면서 특산물을 끼워 보낸 것에 반응이 좋았다. 용기를 얻은 책방은 이번에 서비스를 전국 규모로 확장했다. 독자들 호응은 더 뜨거웠다. 역량이 허락했다면 구독자도 훨씬 늘었을 것이다. 평소 책 생태계에서 봄날의책방이 쌓은 평판이 일을 가능하게 한 것은 물론이다. 영국의 독립서점 돈트북스는 ‘책을 아름답게 대접하는 서점’이라는 평판을 얻을 정도로 공간 경험을 극대화한 진열로 유명하다. 이 서점의 또 다른 매력은 전문가 상담을 받아 매달 자기 취향에 맞는 책을 정성 어린 편지와 함께 받아 보는 구독 서비스다. 한국에서도 최인아책방, 당인리책발전소 등의 구독 서비스가 사랑받고 있다. 일본의 출판사 다베루통신은 도시의 먹는 사람과 농산어촌의 만드는 사람을 잡지를 통해 연결한다. 간편식 열풍이 상징하는 공업적 먹거리 소비가 일반화한 세상에서 이 출판사는 월간지를 구독하면 지역 식자재를 함께 보낸다. 잡지엔 먹거리를 생산하고 요리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가득하다. 생산자·소비자·출판사가 온라인 공동체를 형성하는 활발한 활동 끝에 매달 8000명 이상 구독자를 모았다. 책과 함께 지역을 판매하는 서비스는 지역 독립서점의 오랜 꿈이다. 책만으로 안 되지만, 책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역 서점 구독 서비스 시대가 열렸다. 많은 시도가 있기를 바란다.
  • ‘을용타 주니어’ ‘리틀 캐논슈터’… 피 물려받은 2세, 피끓는 K리그

    ‘을용타 주니어’ ‘리틀 캐논슈터’… 피 물려받은 2세, 피끓는 K리그

    이을용 아들 FC서울 이태석, U-17 출신피지컬·공격력 겸비한 측면 수비 호평포항엔 김기동 감독 아들 김준호 등 3명이기형 아들 이호재, 강한 슈팅 판박이윤희준 子 윤석주도 빌드업 능력 눈길야구 이정후, 농구 허훈…. 최근 프로스포츠에 부는 ‘레전드 2세’ 바람이 올해 K리그 그라운드에서도 거세질지 주목된다. K리거 2세들이 다수 K리그에 뛰어들었다. 특히 올해 고졸 신인은 2002년 ‘월드컵둥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유스팀 우선 지명으로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고졸 신인 이태석(19)은 한일월드컵 주역 중 한 명인 ‘을용타’ 이을용 전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코치의 아들이다. 이강인(발렌시아)과 ‘날아라 슛돌이’ 동기로 어린 시절부터 주목받았다. 대를 이어 같은 유니폼을 입은 이태석은 FC서울 유스팀 오산고에서 주장을 맡았다. 2019년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탄탄한 피지컬에 공격 가담 능력을 겸비한 측면 수비수인 그는 이번 동계 훈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포항 스틸러스 신인 중에는 무려 3명이 K리거 2세다. 고려대 2년을 마치고 자유 계약으로 포항 유니폼을 입은 중앙 공격수 이호재(21)는 ‘캐논 슈터’로 유명했던 이기형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아버지다. 이호재는 192㎝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에 골 결정력, 아버지 못지않은 강한 슈팅이 인상적이다. 새 외국인 공격수 보리스 타쉬치의 팀 합류가 늦어지며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확한 킥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미드필더 김준호(19)는 현재 포항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의 아들이다.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이 좋은 미드필더 윤석주(19)는 대우 로얄즈,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에서 10여 년간 수비수로 활약했던 윤희준 전 FC서울 코치의 아들이다. 역시 2019년 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했다. 김준호와 윤석주는 포항의 유스팀 포항제철고 우선 지명 선수다. 축구인 2세 대명사로는 차두리 오산고 감독과 기성용(FC서울)이 있지만 둘의 아버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나 기영옥 전 부산 대표 모두 K리거는 아니었다. K리거 2세는 최근 들어 조금씩 늘고 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의 아들로 2019년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신재원은 올해 도약을 노리고 있다. ‘봉길 매직’ 김봉길 전 중국 산시 창안 감독의 아들 김신철은 2012년 부천FC를 통해 프로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K3 천안시축구단에서 뛰었다. 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또 K리거 2세라고 데뷔와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K리그1 신인은 모두 77명(정식 등록 기간 기준)으로 단 한 번이라도 경기를 뛴 경우는 19명에 불과하다. K리그가 데뷔 1년 차에 주던 신인왕을 데뷔 3년차까지 대상으로 하는 영플레이어상으로 대체한 것 또한 이러한 ‘좁은 문’을 감안해서다. K리그는 젊은 선수의 성장을 위해 22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을 두고 있다. K리그 관계자는 10일 “K리거 2세들이 아버지를 뛰어넘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LPGA 새역사 벼르는 근육녀

    LPGA 새역사 벼르는 근육녀

    US여자오픈 깜짝 우승… 골프 전환점국내 비거리 1위·175㎝ 신체조건 강점현지 언론 유력 신인왕 후보 4인 꼽아“부상 없이 전망 밝게 만드는 것 목표안주하지 않고 매년 성장하고 싶어”지난해 12월 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깜짝 우승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희망을 줬다. 깜짝 우승 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진출을 선언한 그는 지난 1월 말부터 경남 창원시 용원 골프클럽에서 한 달 가까운 일정으로 동계훈련 캠프를 시작했다. 그의 일상을 듣고자 7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그는 오전 9시부터 쇼트 게임과 롱 게임을 번갈아 훈련한 뒤 오후 3시 30분부터 9홀 연습라운드를 실시한다. 동계훈련 기간 그는 스윙 점검과 함께 실전감각 회복 등에 주력한다. 특히 장기레이스가 펼쳐지면서 체력 강화 훈련에도 신경 쓰고 있다. 이 때문에 근력 보강을 위해 전담 트레이너와 함께 피지컬 트레이닝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요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피지컬 트레이닝과 함께 기술적으로 기본기를 다지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LPGA진출을 선언하긴 했지만 아직 어떤 대회부터 나갈지는 정하지 않았다. 김아림은 “코로나 상황도 있고 준비할 것이 많아 LPGA투어 참가 일정은 주변 사람과 함께 신중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US오픈 우승은 김아림의 골프 인생을 바꿨다.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우승으로 2년간 LPGA투어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드라이버 비거리 1위(259.5야드)에 오른 그는 LPGA투어에서도 얼마든지 통할만 한 장타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장 175㎝로 탁월한 신체조건을 지닌 그는 “어릴 때는 팔다리가 길어서 흔들리는 체형이 불편했는데 지금은 멀리 칠 수 있는 유리한 체형이라 오히려 좋게 생각한다”며 자랑했다. 장타에 쇼트게임 능력까지 보태진다면 신인왕은 따 놓은 당상이라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021시즌 LPGA투어 신인에 대한 기사를 싣고 김아림을 다른 4명의 선수와 함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정작 김아림의 목표는 소박했다. 김아림은 “아직 LPGA투어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LPGA투어에 잘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부상 없이 이번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전망을 더 밝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정도지만 정작 본인은 코스 적응과 멘탈 관리, 언어 등을 과제로 꼽았다. 김아림은 “어릴 때 했던 영어 공부 외에는 따로 하지 않아 최근 들어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내가 써왔던 영어가 상대방의 배려 덕분에 소통이 가능했단 걸 느끼고 있다. 언어도 중요한 부분이니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아림은 안주하지 않고 더 성장하는 선수이기를 꿈꿨다. 김아림은 “US오픈 우승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더 성장하기 위해 철저한 자기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지금의 한계가 10이라면 내년에는 11, 후년에는 12 이런 식으로 매년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줄리엔강, 속옷 차림 주사 해명 “알코올 쓰레기였다” [EN스타]

    줄리엔강, 속옷 차림 주사 해명 “알코올 쓰레기였다” [EN스타]

    모델 겸 배우 줄리엔강이 상반신 누드 상태로 산에 오르는 취미생활을 공개한다. 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권인하, 박선주, 줄리엔강, 이날치의 권송희, 신유진과 함께하는 ‘범 내려온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191cm 장신, 태평양 같은 어깨로 범상치 않은 피지컬을 자랑하는 줄리엔강은 9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뜻밖의 취미 생활을 고백한다. 최근 상반신을 드러낸 채 산에 오르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한 그는 “옷을 벗는 이유는 멘탈 훈련 때문”이라며 피지컬을 자랑할 의도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줄리엔강은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맨몸으로, 정상에서 하산할 때는 옷을 입었다고 밝혀 ‘라디오스타’ MC들의 장난기 본능을 자극한다. 스페셜 MC 하하는 “사진도 찍었겠다. 내려갈 땐 옷을 입는 거다”라고 깐족거렸고, 안영미는 “아 유 관종?”이라고 되물어 줄리엔강을 움찔하게 했다. 줄리엔강은 속옷 차림의 ‘히어로’로 변신했던 일화도 회상한다. 만취한 줄리엔강이 속옷 차림으로 편의점 의자를 정리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일이다. 그는 “당시에 알코올 쓰레기였다”며 대국민 망신살 주사 사건 덕분에 CF 모델이 됐던 반전 일화를 공개해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3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베트남 축구대표팀 김한윤 코치·박성균 피지컬 코치 재계약

    베트남 축구대표팀 김한윤 코치·박성균 피지컬 코치 재계약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박항서 감독을 보좌해 온 김한윤 코치(왼쪽 사진)와 박성균 피지컬 코치가 계약을 연장했다. 연합뉴스
  • BTS, 작년 미국서 앨범판매 2위…‘다이너마이트’는 음원 1위

    BTS, 작년 미국서 앨범판매 2위…‘다이너마이트’는 음원 1위

    피지컬 앨범 순위는 1·5위 등 2개 앨범 올라1위는 테일러 스위프트…종합 1위 릴 베이비“BTS 팬 확장…블랙핑크, 여성 활약 보여줘”국내 연간 앨범 판매량도 5년 연속 1위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맵 오브 더 솔:7’(MAP OF THE SOUL:7)이 지난해 미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음악 판매 데이터 제공 업체 MRC 데이터(전 닐슨 뮤직)과 공동으로 조사한 2020년 미국 연말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은 지난해 미국에서 앨범 판매량 2위(67만4009장)를 기록했다. 1위는 127만6000장의 판매고를 올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포크로어’(Folklore), 3위는 위켄드의 ‘애프터 아워스’(After Hours·48만장)가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피지컬(실물) 앨범으로는 64만 6000장의 판매고를 올려 1위였고, 11월 낸 미니앨범 ‘비’(BE)도 실물로 25만 2000장으로 5위를 기록해 ‘톱 5’에 2장이 올랐다. NCT 127의 정규 2집 ‘NCT #127 네오 존’(24만 9000장)도 실물 판매 6위로 케이팝 그룹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디지털 음원에서는 지난해 8월 낸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1위를 차지했다. 유일하게 100만건 이상이 넘는 126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2위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58만건)을 두 배 이상 제쳤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12월 31일까지 음반 및 음원 판매, 스트리밍, 광고 지원 주문형 공식 오디오 및 영상, 주문형 또는 유료 공식 오디오 및 영상 등의 수치를 종합해 작성됐다. 종합 순위에서는 릴 베이비의 ‘마이 턴’(My Turn)이 1위에 올랐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포크로어’, 팝 스모크의 ‘슛 포 더 스타스 에임 포 더 문’(Shoot for the Stars Aim for the Moon)이 뒤를 이었다. 빌보드와 MRC 데이터는 보고서에 “한국 가수들이 주류에서 새로운 고지에 오르다”라는 제목으로 케이팝 스타들의 활약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는 “열정적인 팬 베이스가 더욱 확장됐다”며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세 곡을 1위에 올려놓은 것을 언급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빌보드 ‘아티스트 100’ 1위를 기록한 블랙핑크에 대해 “2020년 차트에서 펼친 활약은 미국에서 케이팝의 도약이 남성그룹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도 지난해 앨범 차트 1,2위를 석권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정규 4집과 ‘비’ 앨범은 각각 437만 6975장, 269만 2022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나란히 최상위에 올랐다. 2019년 ‘맵 오브더 솔:페르소나’의 371만 8230장 판매를 자체 경신한 것으로, 5년 연속 가온차트 연간 앨범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방 뛴 집방… OTT로 신한류 열풍

    방방 뛴 집방… OTT로 신한류 열풍

    해외 촬영 못 해 여행 예능 퇴장하면서집방 ‘신박한 정리’ ‘바퀴 달린 집’ 대세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 일본서 인기온라인 플랫폼 통해 해외 시청자 열광코로나19는 방송가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국내외 대규모 촬영과 방청객 참여가 어려워지면서 형식과 소재 변화가 불가피했다. 반면 최근 3~4년간 성장해 온 웹드라마, 웹예능,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더욱 확장하며 플랫폼 지각변동을 가속했다. ●트로트 오디션 등 음악 예능 높은 인기 방송 프로그램들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제작에 차질을 빚었다. 다양한 분야의 출연진과 스태프 50~100여명이 모이는 촬영장 특성상 완벽한 방역에 어려움을 겪으며 확진자가 속출했다. 관객 참여형 공연이나 음악 방송, 공개 녹화 방송들은 전면 무관중으로 전환해야 했다. 현장감을 앞세웠던 방송들 대신 버라이어티 성격의 음악 예능은 높은 인기를 누렸다. TV조선은 연초 ‘미스터트롯’에 이어 연말 ‘미스트롯2’까지 내놓으며 트로트 열풍을 이끌었고 지상파 3사도 뒤이어 트로트 오디션에 뛰어들었다.코미디언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다시 뭉친 MBC ‘놀면 뭐하니?’도 화제성을 이어 갔다. 여름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와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가 뭉친 환불원정대로 시청률과 음원 차트 상위권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유두래곤’, ‘지미유’ 등 ‘부캐릭터’를 잇달아 흥행시키며 방송가에 ‘부캐’ 열풍을 불러왔다.●비대면 환경 속 새 콘텐츠 형식 고민한 1년 해외 촬영 불가로 여행 예능이 퇴장한 자리는 대세가 된 각종 ‘집방’이 채웠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부동산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며 tvN ‘신박한 정리’, ‘바퀴 달린 집’, MBC ‘구해줘 홈즈’,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 KBS ‘땅만빌리지’ 등 집 관련 예능들이 속속 등장했다. 불특정 다수를 만났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해외 오지를 갔던 SBS ‘정글의 법칙’ 등은 섭외와 국내 촬영으로 콘셉트를 바꿔 위기를 넘겼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많은 제한적 조건과 비대면 환경 안에서 새로운 콘텐츠 형식을 고민한 1년”이라며 “특히 실내에 만든 특설 스튜디오나 신기술 접목 등 성과도 있었다”고 분석했다.드라마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나며 새로운 한류를 일으켰다. 한반도 분단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극 tvN ‘사랑의 불시착’과 청춘 복수극 JTBC ‘이태원 클라쓰’는 일본에서 큰 반향을 불러왔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2’는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높은 화제성… 웹예능·웹드라마 봇물 웹예능과 웹드라마도 쏟아졌다. 지상파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국내 OTT 웨이브는 시네마틱드라마 ‘SF8’ 등 자체 제작 콘텐츠를 앞세워 출범 1년여 만에 회원 1000만명을 끌어모았다. 지난 9월 시작한 카카오TV도 기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애혁명’, ‘며느라기’, ‘페이스 아이디’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숏폼 예능을 앞세우며 3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 1억뷰를 돌파했다. 유튜브 웹예능도 대거 등장해 방송 콘텐츠까지 영향을 미쳤다. 유튜브에 따르면 가학성 논란과 생존 예능 신드롬을 동시에 불러온 ‘가짜 사나이’의 피지컬갤러리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구독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원의 요리비책과 ‘네고왕’ 등을 만든 달라스튜디오는 채널 구독자 증가 2, 3위를 기록해 단시간에 높은 화제성을 증명했다. 정 평론가는 “플랫폼은 이미 상당 부분 OTT를 비롯한 온라인으로 넘어왔다”며 “지상파가 플랫폼에서 힘의 우위를 갖는 시대가 지나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해외까지 반향을 일으키는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아시아 정상 진격 하루 전 김도훈 감독 “올시즌 고생, 마지막에 보상”

    아시아 정상 진격 하루 전 김도훈 감독 “올시즌 고생, 마지막에 보상”

    “올해 고생, 마지막 경기에서 보상 받길 바란다.”8년 만에 아시아 왕좌 복귀를 노리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유종의 미’를 예고했다.김 감독은 2020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하루 앞둔 18일 카타르 알와크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위해 즐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부담을 갖기보다 즐기는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울산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김 감독은 “상대는 조직적이고 힘에서 강점을 보인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처음부터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코로나19 사태 전 조별리그에서 1무를 기록했으나 대회 재개 이후 조별리그 5경기와 16강전, 8강전, 4강전 등 8경기 연속 2골 이상 터트리며 8연승을 달렸다. 김 감독은 “(결승에서도) 공격적인 부분에서 다양하게 시도하겠다”고 했다.울산은 올해 K리그1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전북 현대에 밀려 정규리그는 물론 FA컵까지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승장구하며 K리그를 대표해 결승까지 진격했다. 김 감독은 “예선부터 선수들과 어떻게 해왔는지를 기억한다. 준비 과정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 즐거운 마음을 잊지 않고 동료애를 발휘해온 것을 기억한다”면서 “유종의 미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시즌 동안 고생했던 것을 마지막 경기에서 보상받길 바라며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페르세폴리스의 피지컬이 강하다는 이야기에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다. 어느 경기를 나가든 우리의 경기를 얼마나 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대회 내내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위해, 중원 장악을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에도 우리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주장 신진호도 “어렵게 결승에 올라온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일까지 최상의 몸 상태로 우승 트로피를 따내겠다는 다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뜨거운 기록 BTS, 차가운 음원 시장, 더 시린 신인 데뷔

    뜨거운 기록 BTS, 차가운 음원 시장, 더 시린 신인 데뷔

    2020년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 등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우며 케이팝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음원 소비가 줄고 콘서트장이 문을 닫으면서 상당수 뮤지션들은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기나긴 겨울을 버티고 있다.방탄소년단은 연초부터 기록 행진을 시작했다. 지난 1월 한국 가수 최초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선 데 이어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을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리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앨범 판매량도 역대 최다인 435만장을 넘겼다. 커리어의 정점은 지난 8월 발매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폭발이었다. 레트로 분위기의 디스코 댄스곡에 영어 가사를 붙여 빌보드 ‘핫 100’ 1위를 거머쥐었다. 세계 팝 시장 내 대중성을 가늠하는 차트에서 이룬 한국 가요계의 쾌거였다. 곧이어 지난 11월 낸 스페셜 앨범 ‘비’(BE)와 수록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으로 ‘빌보드 200’과 ‘핫 100’에 동시에 1위로 데뷔한 첫 그룹이 됐다. 코로나19는 케이팝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해외 시장에서 파괴력을 증명한 그룹들이 속속 등장했다. 첫 정규 앨범 ‘디 앨범’(THE ALBUM)을 낸 그룹 블랙핑크는 양대 팝차트 중 하나인 영국 오피셜 차트 2위에 올랐고, 수록곡을 빌보드 싱글 차트 13위까지 올리며 한국 걸그룹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케이팝 그룹의 성과는 CD 등 음반(피지컬 앨범) 판매로 이어졌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올해 연간 음반 판매량은 지난해 2500만장에서 60% 늘어난 4000만장 돌파가 예상된다. 그룹 세븐틴의 ‘헹가래’(137만장), NCT의 ‘레조넌스 파트1’(128만장) 등 밀리언 셀러가 대거 등장한 덕분이다. 오프라인 행사가 막히자 팬들이 앨범 구매에 지갑을 열면서 판매에 기여했다. 트로트도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열풍은 TV조선 예능 ‘미스터 트롯’ 성공 이후 가요계 전반으로 퍼졌다. 지난해에는 음원 차트 200위권에 트로트가 한 곡뿐이었지만 올해는 임영웅, 송가인, 영탁, 이찬원 등이 진입했다. 가수 김호중은 정규 앨범으로 5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아이돌뿐 아니라 트로트 등 큰 팬덤을 가진 가수들이 앨범을 대량 판매했다”며 “반면 방송이나 공연을 하지 못하는, 팬덤이 강하지 않은 가수들은 새 앨범 발매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신인 데뷔도 위축됐다. 음악 플랫폼 지니뮤직이 2018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데뷔 그룹을 분석한 결과 2018년 39팀, 이듬해 40팀이 등장했지만 2020년은 26팀에 불과했다. 이들이 낸 앨범도 2018년 146개에서 2020년 50개로 66% 감소했고, 음원 역시 2018년 587개에서 2020년 184개로 69% 급감했다. 한 중형 기획사 관계자는 “무대에 오를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프로모션(홍보)이 어렵기 때문에 활동을 줄이는 게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출시 음원과 이용 추이를 볼 수 있는 상위 400위 음원 이용량 역시 코로나 변곡점마다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음원 이용량은 1차 대유행 직후인 4월 23%, 2차 유행이던 9월 20%에 이어 11월 20% 급감했다. 1~11월은 평균 15.7% 감소했다. 내년에도 코로나19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방탄소년단의 입대 연기와 그래미 수상이 더해진다면 케이팝 시장은 확대되고 음반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콘서트 등 오프라인 활동이 급반등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1년가량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2020 가요계 결산] 뜨거웠던 케이팝·트로트··음원·신인 데뷔는 ‘한파’

    [2020 가요계 결산] 뜨거웠던 케이팝·트로트··음원·신인 데뷔는 ‘한파’

    2020년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 등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우며 케이팝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음원 소비가 줄고 콘서트장이 문을 닫으면서 상당수 뮤지션들은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기나긴 겨울을 버티고 있다. 1년 내내 기록 쓴 BTS…K팝 양적 성장 이끌어방탄소년단은 연초부터 기록 행진을 시작했다. 지난 1월 한국 가수 최초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선 데 이어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을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리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앨범 판매량도 역대 최다인 435만장을 넘겼다. 커리어의 정점은 지난 8월 발매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폭발이었다. 레트로 분위기의 디스코 댄스곡에 영어 가사를 붙여 빌보드 ‘핫 100’ 1위를 거머쥐었다. 세계 팝 시장 내 대중성을 가늠하는 차트에서 이룬 한국 가요계의 쾌거였다. 곧이어 지난 11월 낸 스페셜 앨범 ‘비’(BE)와 수록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으로 ‘빌보드 200’과 ‘핫 100’에 동시에 1위로 데뷔한 첫 그룹이 됐다. 코로나19는 케이팝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해외 시장에서 파괴력을 증명한 그룹들이 속속 등장했다. 첫 정규 앨범 ‘디 앨범’(THE ALBUM)을 낸 그룹 블랙핑크는 양대 팝차트 중 하나인 영국 오피셜 차트 2위에 올랐고, 수록곡을 빌보드 싱글 차트 13위까지 올리며 한국 걸그룹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트로트도 흥행…피지컬 앨범 4000만장 돌파할 듯케이팝 그룹의 성과는 CD 등 음반(피지컬 앨범) 판매로 이어졌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올해 연간 음반 판매량은 지난해 2500만장에서 60% 늘어난 4000만장 돌파가 예상된다. 그룹 세븐틴의 ‘헹가래’(137만장), NCT의 ‘레조넌스 파트1’(128만장) 등 밀리언 셀러가 대거 등장한 덕분이다. 오프라인 행사가 막히자 팬들이 앨범 구매에 지갑을 열면서 판매에 기여했다. 트로트도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열풍은 TV조선 예능 ‘미스터 트롯’ 성공 이후 가요계 전반으로 퍼졌다. 지난해에는 음원 차트 200위권에 트로트가 한 곡뿐이었지만 올해는 임영웅, 송가인, 영탁, 이찬원 등이 진입했다. 가수 김호중은 정규 앨범으로 초동 5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아이돌뿐 아니라 트로트 등 큰 팬덤을 가진 가수들이 앨범을 대량 판매했다”며 “반면 방송이나 공연을 하지 못하는, 팬덤이 강하지 않은 가수들은 새 앨범 발매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신인 데뷔도 위축됐다. 음악 플랫폼 지니뮤직이 2018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남녀 데뷔 그룹을 분석한 결과 2018년 39팀, 이듬해 40팀이 등장했지만 2020년은 26팀에 불과했다. 이들이 낸 앨범도 2018년 146개에서 2020년 50개로 66% 감소했고, 음원 역시 2018년 587개에서 2020년 184개로 69% 급감했다. 한 중형 기획사 관계자는 “무대에 오를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프로모션(홍보)이 어렵기 때문에 활동을 줄이는 게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코로나에 신인 등 타격…음원 이용도 15.7% 줄어 출시 음원과 이용 추이를 볼 수 있는 상위 400위 음원 이용량 역시 코로나19 변곡점마다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음원 이용량은 1차 대유행 직후인 4월 23%, 2차 유행이던 9월 20%에 이어 11월 20% 급감했다. 1~11월은 평균 15.7% 감소했다. 내년에도 코로나19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방탄소년단의 입대 연기와 그래미 수상이 더해진다면 케이팝 시장은 확대되고 음반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콘서트 등 오프라인 활동이 급반등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1년가량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혼자 빙글빙글 도는 미스터리 ‘회전 얼음판’ 中서 포착

    혼자 빙글빙글 도는 미스터리 ‘회전 얼음판’ 中서 포착

    중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얼음 원반’(ice disk 혹은 ice circle)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우란하오터시 강가에 대형 얼음 원반이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2일 우란하오터시 중심에서 남쪽으로 20㎞ 떨어진 마을 주민들이 강가로 몰려들었다. 넌강 지류인 타오얼강에 생긴 신기한 얼음 원반을 보기 위해서였다. 강 가장자리에 형성된 지름 10m 얼음 원반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느리게 회전하고 있다.얼음 원반은 극한의 북극이나 남극 바다에서 주로 목격된다. 그 외 지역에 형성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혹독한 추위를 자랑하는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에서는 얼음 원반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특히 한겨울 기온이 영하 58도까지 내려가 ‘냉동고 도시’라 불리는 건허에서는 지난달에도 지름 6m 얼음 원반이 포착됐다. 우란하오터시에 얼음 원반이 형성된 데도 평균 기온 영하 8도의 강추위가 작용했다.하지만 회전력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과학자끼리도 의견이 분분하다. 한 연구팀은 2015년 미국 물리학회 과학저널 ‘피지컬 리뷰 E’을 통해 따뜻한 강물이 얼음을 녹이면서 회전력을 발생시킨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얼음 아랫부분이 서서히 녹아 물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소용돌이가 발생하고, 소용돌이가 만든 회전력에 의해 위쪽 얼음이 돌면서 주변 얼음과 부딪혀 완벽한 원형을 이룬다는 설명이다.연구팀은 얼음 아랫부분이 녹아 수평으로 회전하면서 위쪽으로는 수직 소용돌이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때 물 온도가 높을수록 회전 속도는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던메인대학교 물리학자 폴 내크로시스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소용돌이는 강물 흐름 탓이지 수온과는 관계가 없다는 주장이다. 내크로시스 박사는 지난해 1월 미국 메인주 프리섬프스콧강에 지름 100m 대형 얼음판이 형성됐을 때도 수온은 그리 높지 않았다는 게 그 증거라고 밝혔다.아직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신비한 자연현상은 과거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북미와 스칸디나비아는 물론 1895년 뉴욕 미아누스강에서도 1분에 60도씩 회전하는 얼음 원반이 목격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中 강 한복판서 빙글빙글 도는 ‘얼음 원반’ 포착 (영상)

    中 강 한복판서 빙글빙글 도는 ‘얼음 원반’ 포착 (영상)

    강물에 둥둥 뜬 상태로 천천히 회전하는 ‘얼음 원반’(ice disk 혹은 ice circle)이 포착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네이멍구자치구 건허시 외곽 강 한복판에 지름 6m짜리 얼음 원반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네이멍구자치구 북쪽 후룬베이얼에 있는 건허시는 연평균 기온이 영하 5.3도로 중국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꼽힌다. 한겨울에는 영하 58도까지 기온이 내려갈 만큼 추위가 혹독하다. 1년 중 8개월이 겨울인 건허시를 중국인들은 ‘냉동고 도시’라 부르기도 한다.지난 18일 이곳에서 반시계방향으로 느리게 회전하는 얼음 원반이 포착됐다. 얼음 원반이 강물에 둥둥 뜬 상태로 빙글빙글 도는 신기한 자연 현상에 현지 사회관계망 반응도 뜨거웠다. 주민들은 작년 겨울에도 같은 현상을 목격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목격된 지름 2m짜리 작은 얼음 원반 역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했다. 스스로 회전하는 얼음 원반에 대한 기록은 과거부터 존재했다. 북미와 스칸디나비아는 물론 1895년 뉴욕 미아누스강에서도 1분에 60도씩 회전하는 얼음 원반이 목격됐다.하지만 회전력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과학자끼리도 의견이 분분하다. 한 연구팀은 2015년 미국 물리학회 동료 검토(peer review) 과학저널 ‘피지컬 리뷰 E’에 게재한 실험 보고서에서, 따뜻한 강물이 얼음을 녹이면서 회전력을 발생시킨다는 이론을 펼쳤다. 얼음 아랫부분이 서서히 녹아 물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소용돌이가 발생하고, 소용돌이가 만든 회전력에 의해 위쪽 얼음이 돌면서 주변 얼음과 부딪혀 완벽한 원형을 이룬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얼음 아랫부분이 녹아 수평으로 회전하면서 위쪽으로는 수직 소용돌이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때 물 온도가 높을수록 회전 속도는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던메인대학교 물리학자 폴 내크로시스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소용돌이는 강물 흐름 탓이지 수온과는 관계가 없다는 주장이다. 내크로시스 박사는 지난해 1월 미국 메인주 프리섬프스콧강에 지름 100m 대형 얼음판이 형성됐을 때도 수온은 그리 높지 않았다는 게 그 증거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올해 르브론의 후예는 앤서니 에드워즈...NBA 드래프트 1순위 영예

    올해 르브론의 후예는 앤서니 에드워즈...NBA 드래프트 1순위 영예

    미국 조지아대 슈팅가드 앤서니 에드워즈(19)가 ‘르브론의 후예’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ESPN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년 미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에드워즈를 지명했다. 키 196㎝에 체중 102㎏으로 다부진 피지컬을 지닌 그는 돌파력이 돋보인다고 한다. 2019~20시즌 NCAA 무대에서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19.1점 4.5리바운드 2.8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할머니의 초상화를 옆에 두고 지명 소식을 들은 에드워즈는 “어머니, 할머니가 함께 해서 더 좋다”면서 “NBA 최고 선수인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와 대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드래프트 대상 가운데 최고 빅맨으로 꼽힌 멤피스대 센터 제임스 와이즈먼(19·216㎝)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전체 2순위 지명됐다. 키는 물론 230㎝에 달하는 윙스팬과 기동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당초 1순위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 포인트가드 라멜로 볼(19·201㎝)은 전체 3순위로 샬럿 호네츠 품에 안겼다. 그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뛰는 론조 볼의 친동생으로 형의 재능을 능가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고교 시절부터 유망주로 손꼽혔던 그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호주리그에 진출해 활약했다. 시카고 불스는 플로리다주립대 스몰포워드 패트릭 윌리엄스(19·203㎝)를 전체 4순위로 깜짝 지명했다. 수비력이 빼어나다는 어번대 스몰포워드 오코로(19·198㎝)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제2의 뱀 아데바요’라며 관심을 모았던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파워포워드 온예카 오콩우(20·206㎝)는 전체 6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배구여제’ 김연경 “라이벌전 돼가는 GS전 더 많이 준비할 것”

    ‘배구여제’ 김연경 “라이벌전 돼가는 GS전 더 많이 준비할 것”

    1라운드 전승을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이 “승리와는 별개로 더 단단해지겠다”며 “아직도 준비할 게 많다”고 했다. 김연경은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로 마무리한 뒤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IBK기업은행은 피지컬이 좋은 팀이라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는 쉽게 이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IBK 기업은행의 높이를 언급하며 “유럽 리그에도 뒤지지 않는 높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이날 “IBK기업은행은 김수지, 김희진, 표승주, 김사니 코치 등 아는 선수들이 너무 많은 팀이다”라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묻자 “매 경기 다 조금씩 기억에 남는다. GS칼텍스랑 할 때는 11년만의 복귀전이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2번째 경기 KGC인삼공사도 사실은 연습게임할 때 졌어서 긴장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좋았다. 한국도로공사전은 처음 팬들 앞에서 하는 경기라 기억에 남고, 현대건설도 양효진 선수와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 오늘 IBK기업은행 김수지, 표승주 선수를 상대편으로 만났다. 다 이기기는 했지만 쉽지 않았다. 준비과정은 항상 똑같았다”고 했다. 김연경은 1라운드를 마친 현재 시점에서 득점에서 117점으로 발렌티나 디우프와 함께 GS칼텍스의 메레타 러츠(151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수치가 대단한 이유는 디우프와 러츠는 공격점유율이 높지만 김연경은 팀 내에 국가대표 레프트 이재영과 또 다른 외국인 루시아 프레스코와 공격점유율을 나눠가지면서도 높은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김연경은 세트 당 서브 0.65개로 1위, 공격성공률 47.37%로 1위 등 각종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대로 1라운드를 마친다면 MVP는 따놓은 당상이다. 이에 대해 묻자 김연경은 “사실 득점을 많이 내는 것도 좋지만, 제게 공이 왔을 때 그만큼 높은 성공률로 득점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득점 많이 내는 것보다 어렵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보다 저의 팀 내 공격 점유율이 늘어난다고 해도 거기에 맞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공격 성공률 47.37%로 1위를 한 것에 대해선 “47%정도면 2개 중에 1개를 성공한 거니까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만족은 없는 것 같다”며 “그거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제가 바라는 경기력으로 조금 더 나아가려고 연습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리는 다음 경기 GS칼텍스전 10분 만에 표가 매진됐다고 하자 “사실 30%만 들어왔는데도 되게 많다고 느껴졌다. 50%면 이거보다 많이 느끼면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서울 경기가 많이 기다려지긴 한다”며 “GS전이 라이벌전으로 가는 느낌이 있다. 다른 팀들보다 더 많이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대답했다. 인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베일, 앤트워프전 선발 낙점…손흥민은 벤치 출발?

    베일, 앤트워프전 선발 낙점…손흥민은 벤치 출발?

    7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으로 복귀한 개러스 베일(31·웨일스)의 두 번째 선발 출격이 예고됐다.주앙 사크라멘투 토트넘 수석코치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베일이 내일 경기에 선발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30일 새벽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영입된 베일은 지난 19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고 23일 LASK(오스트리아)와의 유로파리그 본선 첫 경기에 선발로 나와 60여 분을 뛰었다. 28일 번리와의 EPL 6라운드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사크라멘투 코치는 “베일의 몸 상태는 무척 좋아지고 있다”면서 ”그가 머지않아 톱 레벨에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토트넘은 앤트워프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번리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거의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에서 대기할 가능성이 크다. 사크라멘투 코치는 “내일 일부 변화를 줄 것이지만 팀이 약해진다는 것을 뜻하는 건 아니다”면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더라도 경기 질은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앤트워프는 현재 벨기에 리그 1위 팀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앤트워프는 경기 색깔이 확실하다. 피지컬이 좋고 경험 있는 선수도 많다”고 경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가장 완벽한 흰색’ 나왔다…빛 최대 95.5% 반사

    [핵잼 사이언스] ‘가장 완벽한 흰색’ 나왔다…빛 최대 95.5% 반사

    역대 가장 ‘완벽한’ 흰색이 등장했다. 일명 ‘슈퍼 화이트’로 불리는 이것은 표면에 닿는 모든 광자의 95.5%를 반사해내며, 덕분에 똑같은 양의 태양빛을 받아도 주변부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효과는 건물 내부 또는 외부의 온도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퍼듀대학 연구진은 태양 스펙트럼의 모든 파장을 효율적으로 산란시킬 수 있는 입자 농도와 다양한 크기의 탄산칼슘 충전제를 이용해 지금까지 등장한 것 중 가장 완벽한 ‘슈퍼 화이트’를 개발해냈다. 실험 결과 ‘슈퍼 화이트’ 페인트를 이용할 경우 최대 95.5%의 빛을 반사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기능은 주변에 비해 온도를 최소 1.7℃에서 최대 1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진은 “지금까지 활용된 열 차단 페인트는 태양빛을 80~90%만 반사했기 때문에 주변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슈퍼 화이트’ 는 빛 반사 효과를 최대 95.5%까지 높여 ‘복사냉각’과 관련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체로부터 방사된 복사량이 흡수된 복사량보다 많을 때, 그 물체의 온도가 내려가는 상태를 의미하는 복사냉각과 이를 이용한 신소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과열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수많은 현대식 건물은 여름 동안 건물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배출하고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에어컨 장치에 의존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건물에서 빠져나온 열기와 에어컨 실외기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바람은 도시의 ‘열섬 현상’ 및 지구온난화를 가속화 시킨다.그러나 이번에 등장한 ‘슈퍼 화이트’ 페인트를 이용할 경우 복사냉각을 더욱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지구온난화 효과를 완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연구진은 슈퍼 화이트 페인트가 일반 상업용 페인트의 제조 공정과 호환될 수 있을 만큼, 비용은 비슷하거나 더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빛의 99.96%를 흡수할 수 있어 세상에서 가장 진한 검은색을 내는 신물질인 ‘밴타블랙’(Vantablack)의 반대 개념으로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Cell) 자매지인 셀 리포트 피지컬 사이언스(Cell Report Physical Science)에 게재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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