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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대원님들 감사합니다”

    “소방대원님들 감사합니다”

    헬멧이 녹아내릴 정도로 뜨거운 불길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3세 아이를 구한 119소방대원들 얘기가 알려지면서 지난 29일 오후 한 시민이 강원 홍천소방서로 선물한 치킨과 피자를 소방대원들이 밝은 얼굴로 대화하며 먹고 있다. 소방대원들이 전화로라도 감사를 표하려고 했으나 독지가는 이름이나 연락처를 남기지 않았다. 홍천 연합뉴스
  • [포토 다큐] 아찔하게 생생하게… MR 입은 게임 놀이터

    [포토 다큐] 아찔하게 생생하게… MR 입은 게임 놀이터

    놀이와 체험이 가능한 신개념 레저공간이 우리들 주변에 속속 생기고 있다.●운동장 뺨치는 AR·VR 합친 ‘혼합 현실’ 놀이터 지난달 20일 경기 부천 중동 롯데백화점에 새로 오픈한 KT 실감형 MR 스포츠 체험존. 동네 아이들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이 합쳐진 이른바 혼합현실 MR(Mixed Reality) 놀이터에서 신나게 스포츠 체험을 하고 있다. 방금 전까지 아무것도 없었던 빈 공간이 농구장으로, 축구장으로 변신하자 아이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다 금세 적응해 신나게 뛰어논다 .이곳 K-live X 이용권을 구매하면 축구, 농구, 양궁, 사격, 트램폴린(일명 방방이), 코딩랩(로봇 가동 프로그램 체험) 등을 100분에 1만 5000원(주말 1만 8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 만난 나현수(13·초6)군은 “오늘 처음 왔어요.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 게임충인데요, 실제로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는 것 같아요! 축구, 농구, 사이클 뭐든 할 수 있어요” 라고 땀을 뻘뻘 흘리며 신이 난 듯 말한다.●게임 속으로 들어간 듯… 실감형 미디어 공간 정보통신기술(ITC)과 5G 네트워크 기술을 보유한 KT는 20~30대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실감형 미디어 체험공간 ‘VRIGHT’ (브라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주말 오후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스페셜포스(FPS)와 VR 스포츠, 롤러코스터, 우주체험, 슈팅, 레이싱, 로봇 전투 등 50여 가지의 다양한 VR·AR 체험과 게임을 즐긴다. ‘로봇 아담’ 체험을 해 본 대학생 김하영(20)씨는 “로봇 형태의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조이 스틱으로 움직임을 조작해 보니 직접 로봇이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친구들이 이곳을 자주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이곳은 놀이공원보다 저렴한 가격, 다양한 어트랙션뿐 아니라 교통이 편리한 도심 접근성이 좋아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다.●도심에서 즐기는 바다 낚시… 짜릿한 손맛 요즘 TV 프로그램에서 방송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바다낚시를 실내로 그대로 옮겨 놓은 스크린 낚시 공간 ‘피싱조이’(FishingJOY). 서울 신천과 이태원 등 젊은이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가상 낚시터다. 15미터에 달하는 대형 파노라마 스크린 위로 VR로 구현된 바다 풍경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운치 있는 파도 소리, 갈매기 소리를 더해 생동감을 살렸다. 전자낚싯대를 쥐고 낚시 포인트가 반짝이는 스크린을 향해 캐스팅하면, 스크린 속 넘실대는 파도 속으로 전자 찌가 던져진다. 입질이 느껴지는 순간 낚싯대를 잡아채면 된다. 낚싯대에 부착된 자이로 센서 및 전자릴은 1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물고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잔 떨림, 줄에 걸리는 팽팽한 장력을 사실적으로 구현한다. 낚싯줄을 감았다 푸는 순간적인 느낌까지 속도감 있게 전해져 물고기와 힘을 겨루는 짜릿한 ‘손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매장 한쪽에 F&B존이 마련돼 있어 낚시 도중 시원한 맥주, 피자 등 간단한 식음료를 곁들일 수도 있다.직장인 이은정 씨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낚시에 흥미가 생겼는데 멀리 나가려니 시간 내기가 어렵잖아요. 잠실이라 가깝고 그냥 낚시하는 기분이나 내려고 와 봤는데 진짜 리얼합니다. 물고기가 찌를 무니까 낚싯대가 미친 듯이 휘고, 막 정신없이 휠을 돌려서 겨우 한 마리 건졌어요. 성취감이 장난 아니에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신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VR 체험 공간은 계속해 진화해 나갈 것이다. 마침 추운 계절로 들어서고 있다. 날씨와 시간, 공간의 제약으로 레포츠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면 이곳 VR 체험 공간에서 겨울을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글 사진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시진핑 일가 홍콩 고급주택 8채 사들여… 935억원 재산 은닉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시진핑 일가 홍콩 고급주택 8채 사들여… 935억원 재산 은닉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전·현직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의 가족들이 홍콩에 고급주택을 포함해 다량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0일 홍콩 빈과일보(果日報)에 따르면 시 주석의 큰누나 치차오차오(齊橋橋)와 이복 생질녀 장옌난(張燕南)은 1990년대부터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별도의 부동산 회사를 세워 홍콩 부동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이들이 투자한 부동산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은 홍콩의 고급주택 지역인 리펄스베이(淺水灣)에 있는 4층짜리 단독주택이다. 2009년 1억 5000만 홍콩달러(약 218억원)에 사들인 이 주택은 홍콩 부동산가격 급등에 힘입어 100%나 치솟아 시가가 3억 홍콩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분에 9년 만에 무려 1억 5000만 홍콩달러에 이르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풍광이 수려하고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 고급주택은 시 주석 일가가 홍콩에 들를 때마다 머무르곤 한다고 빈과일보는 전했다. 시 주석 일가가 여러 부동산 회사의 명의를 사용해 사들인 홍콩의 부동산은 리펄스베이 고급주택을 비롯해 모두 여덟 채에 이른다. 이 여덟 채의 시가를 합치면 모두 6억 4400만 홍콩달러(약 935억원)로 추산된다. 치차오차오와 장옌난 일가는 한때 홍콩에 거주했다가 현재 호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이 당총서기에 오른 직후인 2012년 11월 블룸버그통신이 치차오차오와 덩자구이(鄧家貴) 부부의 재산이 엄청나다는 폭로가 나오자 반부패를 주도해 온 시 주석은 큰 정치적 부담감을 느꼈다. 이에 시 주석의 어머니 치신(齊心)은 가족회의를 열고 “시 주석과의 관계를 이용해 어떠한 사업 활동이나 불법행위를 저지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치차오차오 부부는 시 주석이 당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른 2007년부터 막대한 재산을 긁어모았다. 블룸버그는 치차오차오 부부가 희토류와 휴대전화 사업 분야에서 3억 7600만 달러(약 43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4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폭로한 조세회피자 리스트인 ‘파나마 페이퍼’에는 덩자구이의 이름이 올라 있다. 이후 치차오차오 부부는 시 주석의 권력 가도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자산을 급하게 처분하기 시작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부동산과 광산을 중심으로 10개 회사에 투자했던 자산을 내다 판 것으로 전해졌다. 빈과일보는 “중국 최고지도자인 시 주석의 월급은 1만 위안(약 164만원)을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영향력이 가족을 위해 가져온 ‘치부(致富) 효과’는 막대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홍콩 부동산 투자는 시 주석 일가에 그치지 않는다. 빈과일보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딸 리첸신(栗潛心)도 2013년 1억 1000만 홍콩달러의 고급주택을 사들여 남편 차이화보(蔡華波)와 함께 살고 있다. 공산당 서열 4위의 왕양(汪洋)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정협) 주석의 딸 왕시사(汪溪沙)도 2010년 3600만 홍콩달러에 이르는 홍콩 주택 2채를 사들였다. 홍콩 거주증을 보유하고 있는 그녀는 2년 뒤 그중 한 채를 처분해 222만 홍콩달러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5촌 조카인 후이스(胡翼時)는 일찍 재테크에 눈 떠 홍콩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었다. 홍콩 거주증을 취득한 그는 2009년 홍콩의 고급주택 등을 4640만 홍콩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그 시세가 7600만 홍콩달러에 달해 64%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후이스가 주주로 있는 부동산 회사는 2013년 은행 대출을 받아 홍콩 도심의 호텔을 4억 8800만 홍콩달러에 사들였다가 올해 8억 1000만 홍콩달러에 되팔았다. 5년 만에 무려 3억 2200만 홍콩달러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정규대학을 다니지 않고 상하이시 국제관광직업기술학교를 졸업한 후이스는 2001년 상하이훙이(鴻翼)광고공사를 설립한 뒤 이듬해 양광(陽光)위성방송과 광고계약을 따내 그해 자산을 600여만 위안으로 불려 종잣돈을 마련했다. 단순히 학력만을 놓고 보면 그가 광고업계에 발붙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빈과일보는 지적했다. 자칭린(賈慶林) 전 정협 주석 일가는 홍콩 부동산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그의 부인 린여우팡(林幼芳)과 딸 자장(賈薔)은 일찍부터 ‘린칭’(林靑)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993년 385만 홍콩달러에 사들인 고급주택을 2001년 되팔아 153만 홍콩달러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10여년이 지난 2016년에도 3778만 홍콩달러를 주고 사들인 주택이 현재 5860만 위안을 호가하고 있어 55%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자칭린 전 정협 주석의 외손녀 리쯔단(李紫丹)은 홍콩 부동산 업계의 ‘큰손’으로 불린다. 2015년 당시 나이 24살이던 그녀는 무려 3억 8700만 홍콩달러짜리 고급주택을 사들였다. 이 주택 구매 당시 담보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전해져 홍콩 부동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낸 장가오리(張高麗) 전 국무원 상무부총리의 딸 장샤오옌(張曉燕)은 홍콩 기업가 리셴이(李賢義) 신이(信義)유리 회장의 아들 리성발(李聖潑)과 결혼한 뒤 남편과 함께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홍콩과 중국 본토 두 곳에서 사업을 벌인 이 부부와 그 일가는 홍콩에서 무려 20채가 넘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주택의 평가액이 8억 5700만 홍콩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서민 총리’로 불려 온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의 일가도 예외는 아니다. 뉴욕타임스(NYT)는 2012년 10월 기업 공시와 감독 당국의 기록 등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1992~2012년 20년 동안 그의 어머니, 아들과 딸, 동생, 처남 등의 명의로 등록된 자산이 최소 27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원 전 총리가 권력 핵심에 있던 이 기간에 그의 일가 재산이 크게 늘었다며 투자처는 은행과 귀금속, 리조트, 통신회사, 인프라 프로젝트, 부동산 등 다양하게 걸쳐 있다고 NYT는 전했다. 그는 1992년부터 공산당중앙서기처 서기, 국무원 부총리 등을 거쳐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총리로 재직했다. 원 전 총리는 당시 “권력을 이용해 사욕을 채운 적이 없다”는 공개 편지를 보내 NYT의 부정축재 보도를 부인했지만 결국 사위와 아들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 전 총리의 딸 원루춘(溫如春)이 2006~2008년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에서 컨설팅비로 받은 180만 달러의 입금처가 남편 류춘항(劉春航)의 페이퍼컴퍼니인 풀마크 컨설턴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영국 케임브리지대 금융학 박사 출신인 류춘항은 중국은행보험업관리감독위원회 통계부 주임과 연구국장으로 재직하며 인민은행장 물망에도 오른 금융계 거물이다. 중국 최고지도부 가족의 홍콩 부동산 투자는 2016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 강화로 ‘홍콩의 중국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시사평론가 류샤오(劉紹)는 “중국 공산당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홍콩의 중국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더는 홍콩 부동산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지 않게 됐다”며 “지금은 투자 방향을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악마숭배 빠져…동급생 15명 살해 계획 세운 두 여중생 체포

    악마숭배 빠져…동급생 15명 살해 계획 세운 두 여중생 체포

    철이 없다고 해도 너무 없다. 미국의 두 여중생이 ‘악마 숭배’에 빠져 또래 학생들을 죽이려고 계획했다가 경찰에 넘겨졌다. CNN 등 현지언론은 24일(현지시간) 이날 플로리다주(州) 포크카운티 바토에 있는 바토 경찰청의 발표를 인용해 전날 지역 바토 중학교에서 두 여학생이 적어도 15명의 학생을 살해하려고 계획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소된 두 학생은 각각 만 11살과 12살로, 이날 학교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발각됐다. 이날 두 학생 중 한 명이 수업에 빠져 결석 처리됐고, 그 사실이 자동 음성으로 학부모에게 통보됐다. 결석 통보를 받은 학부모는 학교 측에 연락해 딸아이가 학교에 나갔다고 알렸고, 학교에서는 해당 학생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거기에 동참했던 이 학교 교감이 화장실에 숨어 범행을 준비하고 있던 두 학생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교감은 두 학생을 교장실로 데려간 뒤 면담을 했고 소지품에서 식칼과 피자 커터 등 부적절한 물건이 나오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며칠 전부터 교내에 범행에 관한 소문이 돌아 경찰관들이 증원됐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화장실에서는 두 학생이 가져다놓은 유리잔도 발견됐다. 또한 형사들에 의한 가택 수색에서 두 학생이 “화장실로 죽이러 가겠다” 등을 자필로 적어놓은 지도나 악마에게 감사하는 내용이 담긴 쪽지 등 물증도 발견됐다. 두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체격이 작은 학생을 최초 15명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학생들을 죽여 그 피를 마시거나 심지어 인육까지 먹어볼 생각이었고, 나중에 함께 자살할 계획도 세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포크카운티 공립학교 책임자는 “의심스러운 행동이 있다는 보고에 대해 학교 측이 재빠르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 학생에게는 이번 주 중에 상담원과 추가 수사관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일파티에 아무도 오지 않은 6세 꼬마, ‘VIP급’ 선물 받은 사연

    생일파티에 아무도 오지 않은 6세 꼬마, ‘VIP급’ 선물 받은 사연

    친구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지 못한 6세 아이가 현지 프로농구단에게 VIP급 파티를 선물 받았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애리조나 주 투손에 있는 한 피자집에 6세 소년 테디 마찌니와 그의 엄마가 들어섰다. 테디의 엄마는 아들에게 생일을 맞아 친구들을 초대하는 생일파티와 디즈니랜드 가족여행 중 어떤 것을 더 원하느냐고 물었고, 테디는 고민도 하지 않고 친구들과의 생일파티를 선택했다. 이에 테디의 엄마는 투스콘의 한 피자집에 40명이 참석할 수 있는 테이블을 예약했고, 아들의 반 친구들 30명과 그들의 부모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하지만 생일파티 당일, 테디의 생일파티가 열리는 피자집에는 단 한 사람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나마 단 한 명만이 생일파티 불참 의사를 밝혔을 뿐, 나머지는 참석하지 못한다는 연락조차 남기지 않았다. 6살 된 테디는 잠시 침울한 표정이었지만, 이내 엄마와 아빠의 생일축하를 받으며 무사히 당일을 넘겼다. 하지만 테디의 엄마는 섭섭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미리 주문한 피자와 케이크에 쓴 돈 때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불참 의사도 전해주지 않은 아이의 친구들과 부모들에게 섭섭함을 느꼈고, 이러한 사연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러한 사연을 우연히 발견한 것은 애리조나 주 피닉스를 연고지로 하는 미국 프로농구단인 피닉스 선즈 팀이었다. 이 팀의 관리자는 SNS를 통해 “아이에게 잊지 못할 생일파티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히며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선물했다. 이 관리자는 “오는 26일 금요일 경기에 온다면 해당 경기 관람을 위해 모인 수많은 사람들과 테디의 생일을 축하할 것이며, 경기 전 마스코트와의 이벤트 및 테디가 좋아하는 피자를 함께 먹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테디의 엄마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평소 농구 등 스포츠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이번 경기는 최초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테디의 같은 반 친구들과 부모들이 초대에 응하지 못했던 이유가 있었을 것이며, 테디 부모의 초대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의문과 비난을 제기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소득 미국 4인 가구의 42%, 지난 4년간 매일 끼니로 패스트푸드 먹었다

    고소득 미국 4인 가구의 42%, 지난 4년간 매일 끼니로 패스트푸드 먹었다

    현대인의 화두로 떠오른 건강과 웰빙 열풍에도 지난 4년간 미국인 3명 중 1명 이상은 매일 식사로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나 피자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값이 싸기 때문에 저소득층이 더 많이 먹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연 소득 11만 2950달러(약 1억 3000만원)가 넘는 고소득 가구의 패스트푸드 섭취율(42%)이 높았다. 재정적 자원 뿐 아니라, 시간·접근성 등이 미국인의 음식물 섭취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23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국립보건통계센터(NCHS)는 2013~2016년 4인 가구 기준 연 소득, 성별 등에 따른 패스트푸드 섭취율을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1만여명으로 식습관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기 위해 물리적인 실험과 대면 인터뷰 등을 거쳤다. NCHS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기관이다. NCHS는 연 소득이 3만 2360달러(약 3700만원)에 그친 저소득 4인 가구의 32%는 매일 패스트푸스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 소득이 4분의 1수준인 저소득 가구의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더 낮게 나타난 것이다. 패스트푸드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연령은 20~39세로 집계됐다. 저녁 보다는 점심 식사를 패스트푸드로 간단히 한끼를 떼우는 비율이 더 높았다. 10명 중 1명 비율로 CDC에서 권장하는 하루 과일·야채 섭취량을 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악시오스는 “건강 관련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오늘날 미국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고 뚱뚱하다”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월드피플+] 피자집 청년, 죽음 앞둔 단골위해 왕복 720㎞ 배달한 사연

    [월드피플+] 피자집 청년, 죽음 앞둔 단골위해 왕복 720㎞ 배달한 사연

    죽어가는 남성에게 피자 배달을 한 10대 남학생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지난 주말 미국 CBS 자회사인 WWMT-TV는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시 스티브 피자가게에서 일하는 청년 달튼 쉐퍼(18)의 잊지못할 경험을 소개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저녁, 평소처럼 근무 중이던 달튼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남성은 자신의 사위 릭 모건이 오랜 고객이었다는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암 투병 중인 사위가 스티브 피자의 열렬한 팬이었고, 인디애나주로 이사를 와서도 피자 맛을 잊지 못해 다시 방문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위의 건강이 갑자기 악화됐고, 중환자실에 실려가면서 계획을 취소하게 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대신 가게 측에서 아픈 사위에게 격려 문자나 카드를 보내줄 수 있는지 정중하게 물었다. 쉐퍼는 “한 때 소중한 고객이었던 모건이 앞으로 피자를 먹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사연을 전해들은 후, 카드를 보내는 것 이상의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가 어떤 종류의 피자를 먹고 싶어 하는지 물었다”고 털어놨다. 영업시간이 끝난 뒤 가게 문을 닫은 쉐퍼는 피자를 싣고 자신의 차에 올랐다. 그리고 차를 운전한지 세 시간 반이 지나 362㎞ 떨어진 인디애나 주에 도착했다. 모건의 아내 줄리는 새벽 2시 30분에 피자를 들고 나타난 쉐퍼를 보고 깜짝 놀랐다. 쉐퍼가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피자를 들고 올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줄리는 “25년 전 우리는 배틀크리크시에 살았다. 금전적 여유는 없었지만 남편은 매 월급날 스티브 피자를 저녁으로 사왔다”면서 “이 집 피자가 얼마나 맛있는지 이루 말할 수 없다. 우리는 여기보다 더 나은 피자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스티브 피자는 원래 배달을 하지 않는데, 쉐퍼는 우리 가족이 힘든 시기에 정말 큰 기쁨과 함께 맛있는 피자도 가져다주었다”면서 “고맙다는 인사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한밤중에 먼 거리를 달려와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줄리 가족은 쉐퍼에게 호텔 방을 잡아주었으나 그는 사양하고 먼 길을 다시 돌아갔다. 사진=CBS, 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시한부 암환자 옛 단골 위해 362㎞ 피자 배달 청년 화제

    시한부 암환자 옛 단골 위해 362㎞ 피자 배달 청년 화제

    시한부 암 선고를 받고 마지막 생을 정리하는 과거의 단골손님을 위해 362㎞이나 떨어진 곳까지 피자를 배달해준 피자 가게 점원의 애기가 미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사는 리치 모건과 그의 아내 줄리는 25년 전 미시간주 배틀크릭에 살 때 동네에 있는 ‘스티브스 피자’를 주로 찾았다. 이 곳에서 먹는 피자를 가장 좋아했기 때문이다. 인디애나폴리스로 이사한 부부는 올해 아내 줄리의 생일에 오래 전 추억이 깃든 배틀크릭 스티브스 피자를 찾아가기로 했었다. 하지만 지난 9월부터 리치의 암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부부는 여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줄리의 친정아버지 데이비드 돌키는 딸과 사위가 스티브스 피자를 먹으러 여행갈 계획을 세웠다가 암 증세가 악화돼 무산된 것을 알고 안타까운 마음에 지난 13일 저녁 스티브스 피자에 전화를 걸었다. 돌키는 스티브스 피자 점원에게 딸과 사위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하고, 바쁘더라도 문자메시지 한 통 보내줄 수 있겠는지 물어봤다. 단골손님이 오랜만에 가게를 찾아오길 바랐지만 그 계획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듣고 아쉬움이 크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부탁한 것이었다. 그런데 불과 5분 뒤 다시 피자 가게로부터 전화가 왔다. 수화기에서는 “어떤 피자를 원하느냐”는 말이 들려왔다. 돌키는 362㎞ 떨어진 가게의 점원이 어떤 피자를 원하느냐고 물러본 것에 놀라면서 엉겁결에 “페퍼로니피자와 버섯피자”라고 답했다.돌키에게 전화를 걸어 주문을 받은 이는 스티브스 피자 가게 업주 손자인 돌튼 셰퍼(18)였다. 셰퍼는 “가게 영업을 끝낸 뒤 피자 두 판을 배달해주겠다”고 말했다. 미시간주에서 인디애나주까지 배달이 가능한 거리도 아니고, 스티브스 피자는 원래 배달서비스를 하지 않는 가게였기 때문에 믿기 힘든 얘기였다. 하지만 셰퍼는 정말로 3시간 30분이나 차를 몰고 가는 장거리 배달에 나섰다. 피자가 도착한 시간은 14일 새벽 2시 30분이었다. 피자 두 판을 들고 먼 길을 달린 셰퍼는 “전화로 사연을 듣고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었다”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고비 한 푼 받지 않았고 “호텔을 잡아 줄테니 눈 좀 붙이고 가라”는 제안에도 아침에 일을 해야 한다며 곧바로 돌아갔다. 세상에 둘도 없는 귀한 피자를 받아든 리치와 줄리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줄리는 이같은 스토리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시한부 암 환자 리치는 지난 20일 결국 세상을 떴다. 줄리는 “이 세상에는 마지막 삶을 정리하는 옛 고객을 위해 아무 대가 없이 왕복 450마일(724㎞)을 움직인 돌튼 셰퍼 같은 청년이 이 세상에는 더 필요하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4년간 일자리 10만개 창출… 떠난 사람 돌아오는 경북 만들 것”

    “4년간 일자리 10만개 창출… 떠난 사람 돌아오는 경북 만들 것”

    “경북의 자존심과 영광을 오롯이 재현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도청사 4층 야외정원에서 가진 ‘열린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을 주도해 왔던 경북이 동력을 상실하고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더이상의 추락을 막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갈수록 침체되는 포항·구미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 현장에 활력을 되찾아 주고, 사람들이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경북과 우리나라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정의 중심에 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3선(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0년 만에 도백(道伯)으로 금의환향했다. 요즘 양복을 벗고 운동화 차림으로 도정 현장을 찾고 공무원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소통하고 피자 점심, 자전거 함께 타기 등 격식을 파괴하고 있다. 대담: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민선 7기 지사로 부임해 직접 본 경북의 현실, 어떤 게 가장 큰 문제인가. -단연 급격한 인구 감소다. 지난해 기준 사망자가 출생자를 3700명이나 웃돌았다. 그러니까 돌아가신 분을 태어나는 아이가 따라가질 못한다. 올해 격차가 더 벌어져 70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게 불 보듯 뻔하다. 지방소멸지수라는 게 있는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10곳 가운데 경북 시·군이 7곳을 차지했다. 게다가 해마다 청년 6000여명이 취업을 위해 서울 등지로 떠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올해 자연감소 7000명에다 청년 취업 전출자 6000명을 합쳐 1만 3000명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인구 감소는 결국 생산성 저하와 함께 도시의 활력까지 잃게 한다. →대책은 뭔가. -‘사라지는’ 경북을 ‘살아나는’ 경북으로 만들어야 한다. 최우선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 기업 및 투자 유치가 최고다. 향후 4년 동안 투자 유치 20조원,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공약했다.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건 중차대한 일로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특히 소멸지역 1번지인 의성군에 전국 처음으로 ‘이웃사촌 청년 시범마을’을 조성, 청년들이 돌아와서 일자리를 잡고 결혼해 아기를 낳으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의료기관, 문화공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 내년엔 당장 자본과 기술, 연고가 없어도 창업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20개 동을 만들어 임대한다. 청년 임대주택 300가구도 짓고 농작물 재배, 판매 등 소득활동도 적극 돕겠다. →경북이 대구와 함께 전국에서 둘뿐인 야당 광역단체장 지역이어서 국비 확보 등에 어려움이 걱정되는데. -사실이다. 당장 내년 도정 운영에 꼭 필요한 예산으로 5조 4705억원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3조 1635억원만 반영됐을 뿐이다. 내년도 정부 총예산은 올해보다 9.7% 증가했는데도 경북은 오히려 839억원 줄었다. 지역 홀대론도 나온다. 2020년 예산 확보를 위해 도지사가 직접 청와대, 중앙정부, 국회를 찾아 실정을 알리고 끊임없이 설득하겠다. 중앙부처에서 하는 일을 우리가 미리 알고 그 예산을 받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구시와 상생을 선언했다. 어떤 노력들을 통해 성과를 낼 텐가. -둘은 역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 뿌리다. 함께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음은 물론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지난 8월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상생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통합 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과 같은 대형과제 외에도 지역 출신 중 수도권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칭 재경대경학숙) 건립, 경북도립공원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 공무원연수원 통합 운영 등 협력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혁신적인 소통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 →통합 신공항 건설과 대구 취수원 이전에 어려움은. -대형 사업인 만큼 어려움이 없을 수 없다. 우선 신공항 문제는 두 지역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 양측은 뜻을 같이하고 있다. 최근 국방부 장관을 만나 공항 이전 입지를 최대한 빨리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취수원을 낙동강 상류 지역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그렇지 않다. 재산권 침해와 용수 부족에 따른 기업유치 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구미시와 시민들의 협조와 동의가 앞서야 한다. 정부와 대구시가 취수원을 이전하지 않고도 깨끗한 물을 공급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2022년까지 연간 내국인 관광객 2000만명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지금의 940만명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경북엔 다른 지역에 없는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안 등 천혜의 자연자원과 신라, 유교, 가야 3대 문화라는 우수한 문화자원을 보유했다. 독도·울릉도 등 천혜의 관광자원 관련 각종 콘텐츠 및 이벤트도 풍부하다. 하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1000만명을 밑돌아 양질의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에 따른 한·중 갈등과 포항·경주 지진 등으로 인한 악재가 있었다. 관광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성장률이 높고 취업유발계수(10억원의 재화를 만들 때 창출되는 고용자 수)도 커 고용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하고 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해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남북 교류와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북도의 구체적인 구상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남북 접촉과 대화 진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경북은 정부의 남북 교류 기조에 맞춰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남북교류협력기금 35억원을 자체적으로 조성했으며 2025년까지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현재 중단된 ‘(북한 함경북도) 나진·(러시아 국경지역) 하산 프로젝트’ 재개에 대비해 영일만항 사업과 동해중부선 철도 연결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적극 건의할 작정이다. 2014, 2015년 러시아산 유연탄을 나진항에서 포항 포스코 등에 운송했던 좋은 선례가 있다. 격년제로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2000년 경주에서 열린 엑스포에 당시 김용순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일행이 다녀갔고, 행사에선 북한 영화도 상영했다. →도정 운영 방향과 철학을 소개한다면.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직자들이 열정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 청렴하고 정의로운 덕목도 필요하다. 공직자들에게 도지사에게 충성하지 말고 경북과 도민을 위해 충성해 달라고 주문한다. 도지사는 신세대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4년 뒤에는 ‘이런 도지사와 공직자들도 있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일하겠다. 글 사진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골목식당’ 백종원 분노, 피자집 디스플레이에 “쓰레기 같다”

    ‘골목식당’ 백종원 분노, 피자집 디스플레이에 “쓰레기 같다”

    백종원이 ‘골목식당’에 출연한 가게를 보고 분노했다. 17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성내동 만화거리를 방문한 백종원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백종원은 최근 각각 피맥(피자+맥주)집과 와인집을 운영하고 있는 형제의 가게를 방문했다. 피맥집 형과 와인집 동생은 형제임에도 서로 다른 스타일의 장사 모습을 보였다. 동생은 오픈 전 모든 장사 준비를 깔끔하게 마친 반면, 형은 동생가게에 수시로 드나들며 재료를 빌리고 도움을 청하는 등 서툰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관찰 시작부터 피맥집 사장님에게 “디스플레이가 쓰레기 같다”는 혹평에 이어 “왜 이렇게 해놓은 거야”라며 분노했다. 피자 시식에 나선 조보아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갑자기 맥주가 당긴다”고 말하며 피자 맛에 궁금증을 더했다. 두 형제는 평소 서로에게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고백하며 잠시 훈훈한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장사 선배 동생이 장사 초보 형에게 “해보고 안 되면 망하면 된다”고 냉정하게 말해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백종원이 분노한 형제의 가게는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중국 최고 지도부 일가의 재테크 방법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중국 최고 지도부 일가의 재테크 방법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전·현직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의 가족들이 홍콩에 고급주택을 포함해 다량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10일 홍콩 빈과일보(蘋果日報)에 따르면 시 주석의 큰누나 치차오차오(齊橋橋)와 이복 생질녀 장옌난(張燕南)은 1990년대부터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별도의 부동산 회사를 세워 홍콩 부동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이들이 투자한 부동산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은 홍콩의 고급주택 지역인 리펄스베이(Repulse Bay·淺水灣)에 있는 4층짜리 단독주택이다. 2009년 1억 5000만 홍콩달러(약 217억원)에 사들인 이 주택은 홍콩 부동산가격 급등에 힘입어 100%나 치솟아 시가가 3억 홍콩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분에 9년 만에 무려 1억 5000만 홍콩달러에 이르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풍광이 수려하고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 고급주택은 시 주석 일가가 홍콩에 들를 때마다 머무르곤 한다고 빈과일보가 전했다. 시 주석 일가가 여러 부동산 회사의 명의를 사용해 사들인 홍콩의 부동산은 리펄스 베이 고급주택을 비롯해 모두 여덟채에 이른다. 이 여덟채의 시가를 합치면 모두 6억 4400만 홍콩달러로 추산된다. 치차오차오와 장옌난 일가는 한때 홍콩에 거주했다가 현재 호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이 당총서기에 오른 직후인 2012년 11월 블룸버그통신이 치차오차오와 덩자구이(鄧家貴) 부부의 재산이 엄청나다는 폭로가 나오자 반부패를 주도해온 시 주석은 큰 정치적 부담감을 느꼈다. 이에 시 주석의 어머니 치신(齊心)은 가족회의를 열고 “시 주석과의 관계를 이용해 어떠한 사업 활동이나 불법행위를 저지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치차오차오 부부는 시 주석이 당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른 2007년부터 막대한 재산을 긁어 모았다. 블룸버그는 치차오차오 부부가 희토류와 휴대전화 사업 분야에서 3억 7600만 달러(약 43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4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폭로한 조세 회피자 리스트인 ‘파나마 페이퍼’에는 덩자구이의 이름이 올라 있다. 이후 치차오차오 부부는 시 주석의 권력가도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산을 급하게 처분하기 시작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부동산과 광산을 중심으로 10개 회사에 투자했던 자산을 내다판 것으로 전해졌다. 빈과일보는 “중국 최고 지도자인 시 주석의 월급은 1만 위안(약 164만원)을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영향력이 가족을 위해 가져온 ‘치부(致富) 효과’는 막대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부동산 투자는 시 주석 일가에 그치지 않는다. 빈과일보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딸 리첸신(栗潛心)도 2013년 1억 1000만 홍콩달러의 고급주택을 홍콩에서 사들여 남편 차이화보(蔡華波)와 함께 살고 있다. 공산당 서열 4위의 왕양(汪洋)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정협) 주석의 딸 왕시사(汪溪沙)도 2010년 3600만 홍콩달러에 이르는 홍콩 주택 2채를 사들였다. 홍콩 거주증을 보유하고 있는 그녀는 2년 뒤 그중 한 채를 처분해 222만 홍콩달러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중국 주석의 오촌조카인 후이스(胡翼時)는 일찍 재테크에 눈 떠 홍콩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었다. 홍콩 거주증을 취득하는 그는 2009년 홍콩의 고급주택 등을 4640만 홍콩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그 시세가 7600만 홍콩달러에 달해 64%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후이스가 주주로 있는 부동산 회사는 2013년 은행 대출을 받아 홍콩 도심의 호텔을 4억 8800만 홍콩달러에 사들였다가 올해 8억 1000만 홍콩달러에 되팔았다. 5년 만에 무려 3억 2200만 홍콩달러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정규대학을 다니지 않고 상하이시 국제관광직업기술학교를 졸업한 후이스는 2001년 상하이훙이(鴻翼)광고공사를 설립한 뒤 이듬해 양광(陽光)위성방송과 광고계약을 따내 그해 자산을 600여만 위안으로 불려 종잣돈을 마련했다. 단순히 학력만을 놓고 보면 그가 광고업계에 발붙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빈과일보가 지적했다. 자칭린(賈慶林) 전 정협 주석의 일가는 홍콩 부동산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그의 아내 린여우팡(林幼芳)과 딸 자장(賈薔)은 일찍부터 ‘린칭’(林靑)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993년 385만 홍콩달러에 사들인 고급주택을 2001년 되팔아 153만 홍콩달러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10여년이 지난 2016년에도 주택 3778만 홍콩달러를 주고 사들인 주택이 현재 5860만 위안을 호가하고 있어 55%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자칭린 전 정협 주석의 외손녀 리쯔단(李紫丹)은 홍콩 부동산업계의 ‘큰 손’으로 불린다. 2015년 당시 나이 24살이던 그녀는 무려 3억 8700만 홍콩달러짜리 홍콩의 고급주택을 사들였다. 이 주택 구매 당시 담보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전해져 홍콩 부동산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낸 장가오리(張高麗) 전 부총리의 딸 장샤오옌(張曉燕)은 홍콩 기업가 리셴이(李賢義) 신이(信義)유리 회장의 아들 리성발(李聖潑)과 결혼한 뒤 남편과 함께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홍콩과 중국 본토 두 곳에서 사업을 벌인 이들 부부와 그 일가는 홍콩에서 무려 20채가 넘는 주택을 보유해 이들 주택의 평가액이 8억 5700만 홍콩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서민 총리’로 불려온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의 일가도 예외는 아니다. 뉴욕타임스(NYT)는 2012년 10월 기업 공시와 감독 당국의 기록 등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1992~2012년 20년 동안 그의 어머니, 아들과 딸, 동생, 처남 등의 명의로 등록된 자산이 최소 27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원 전 총리가 권력 핵심에 있던 이 기간에 그의 일가 재산이 크게 늘었다며 투자처는 은행과 귀금속, 리조트, 통신회사, 인프라 프로젝트, 부동산 등 실로 다양하게 걸쳐 있다고 NYT가 전했다. 그는 1992년부터 공산당중앙서기처 서기, 국무원 부총리 등을 거쳐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총리로 재직했다. 원 전 총리는 당시 “권력을 이용해 사욕을 채운 적이 없다”는 공개 편지를 보내 NYT의 부정축재 보도를 부인했지만 결국 사위와 아들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 전 총리의 딸 원루춘(溫如春)이 2006~2008년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에서 컨설팅비로 받은 180만 달러의 입금처가 남편 류춘항(劉春航의 페이퍼컴퍼니인 풀마크 컨설턴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영국 케임브리지대 금융학박사 출신인 류춘항은 중국은행보험업관리감독위원회 통계부 주임과 연구국장으로 재직하며 인민은행장 물망에도 오른 금융계 거물이다. 중국 최고 지도부 가족의 홍콩 부동산 투자는 2016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 강화로 ‘홍콩의 중국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시사평론가 류샤오(劉紹)는 “중국 공산당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홍콩의 중국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더는 홍콩 부동산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지 않게 됐다”며 “지금은 투자 방향을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최연소 요리사…2세 꼬마의 사랑스러운 요리 교실 인기 (영상)

    최연소 요리사…2세 꼬마의 사랑스러운 요리 교실 인기 (영상)

    미국에서 세계 최연소 요리사가 탄생했다. 대신 요리하는 동안 재료 먹는 것을 좋아하며, 가끔 이해하기가 힘든 점이 흠이다. 요리사의 이름은 로만 벨빌, 나이는 겨우 2살이다. 12일(현지시간) 미 NBC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시에 사는 로만은 일찍부터 엄마 아일라 벨빌이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를 좋아했다. 그리고 늘 주방을 기웃거리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엄마 아일라는 그런 아들을 위해 높은 발판을 주문 제작했다. 덕분에 로만은 발판에 올라 서서 엄마가 조리대에서 무슨 요리를 하는지 볼 수 있었다. 또한 더 작은 크기의 어린이용 요리 도구로 재료를 썰고 뒤섞으며 엄마를 도왔다. 가정주부인 로만의 엄마는 “나 역시 제빵을 즐긴다. 유튜브 채널에 요리 영상이나 일상을 촬영해 공개하기도 한다”면서 “아들은 내가 블로그를 한 이후로 카메라 앞에서면 편안해한다. 그래서 남편과 로만을 영상에 출연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요리를 좋아하는 아들을 배려해 엄마 아빠는 지난 8월 아들이 케이크를 만드는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입소문을 타고 수십 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찍었고, 그 결과 ‘로만의 쿠킹 코너’(Roman‘s Cooking Corner)라는 쿠킹 쇼가 탄생했다. 피자를 만드는 다른 영상에서 로만은 엄마를 조수로 세워놓고 재료들을 정중하게 부탁했다. 사람들은 “부부가 아들에게 어떻게 매번 ’제발‘(Please), ’감사합니다‘(Thank you)란 단어를 잊지 않게 만들었을까?”라며 신기해했다. 엄마는 “로만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초콜릿, 별사탕 등이 올라간 쿠키다. 아들은 쿠키를 만들다가 가끔 맛있어 보이면 음식을 완성하려 애쓰지 않고 빨리 맛을 본다”며 웃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승진하는 법, 장사 잘하는 법 책으로 배워볼까?

    [금요일의 서재]승진하는 법, 장사 잘하는 법 책으로 배워볼까?

    매일 비슷한 업무에 피로감만 커진다. 상사와는 말도 잘 통하지 않는다. 숨이 막힐 지경이다. 아침마다 눈을 뜨면 우울하다. 답답한 마음에 주말만 기다리지만, 일요일이면 다가오는 월요일 때문에 초조하다. 딱히 도전하고 싶은 열정과 목표도 없다. 매일 그저 흘러가는 느낌으로 산다. 아, 김 대리는 이번에 승진했다던데…. 최근 나온 책들을 어떻게든 엮어보고 풀어보는 ‘금요일의 서재’. 직장 생활 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그러나 잘 안 된다. 이런 이들을 위한 책을 모았다. 회사 그만두고 장사나 해볼까 하는 이들을 위한 책도 함께 묶었다. ●가장 닮고 싶은 직장 동료 1위 어떻게 됐나=모 그룹 기업투자활성화 팀장 이규명씨. 회사 내 가장 닮고 싶은 직장 동료 1위에 뽑혀 3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3년 전만 하더라도 이렇지 않았다. 커리어 컨설팅을 하는 사촌 은수 수나와 그의 사부였던 류윤수 고문에게 5주 동안 주옥같은 레슨을 받은 덕이다. ‘승진의 정석’(한국경제신문)은 이 팀장이 어떻게 최고의 직장인이 됐는지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자기계발서다. 탁월한 팀 리더가 되려면 전달력, 기획력, 숫자력, 관리력, 가치력을 가져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았다. 저자는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경제인연합에 입사한 뒤 GS그룹·효성그룹 회장 비서, 전 산업부 장관 비서 등으로 일했던 박소연 씨. 최연소 팀장 임명, 대형 프로젝트 성공 등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그야말로 ‘모범 직장인’이다. 비서실에서 근무하며 들었던 이야기를 류 부회장의 입을 빌려 이야기하고, 때론 은수 누나가 돼 직장인들에게 조언한다. 직장인이 듣기 어려운 경영진의 속마음과 반드시 배워야 할 조직의 룰을 소설 형식을 빌어 엮었다. ●욕먹으면서 배웠던 깨알 직장 생활 팁=김동근 다래파크텍 부사장이 쓴 ‘직딩의 정석’(미문사)은 승진의 정석보다 조금 더 딱딱한 책이다. 말단 사원부터 중간 관리자, 고급 관리자에 이르기까지 올바른 직장 생활을 알려주는 교과서 같은 책이랄까.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초보 직장인을 위한 가이드북 정도 되겠다. 마음가짐과 직장 예절, 일을 대하는 자세를 비롯해 문서 작성법과 계산기 사용법 등 기본기,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이 담겼다. 제일 처음 나오는 ‘회사와 학교가 다른 점’에서 ‘회사는 내가 모르는 것을 배우러 오는 곳이 아니다’라는 부제가 따끔하다. 이밖에 ‘열심히 하기보다 잘하라’는 충고, ‘교육받을 때 될 수 있으면 앞자리 앉아라’ 등 당연하지만 잊기 쉬운 것들을 짚어준다. ‘슬리퍼 끌고 회사 돌아다니지 말기‘라든가, ‘전화 잘 받기’ 등 세밀한 부분은 물론, 회식이나 미팅 때 잊어버리기 쉬운 테이블 자리 배치를 비롯해 눈치받고 욕먹어가면서 겪었던, 그야말로 ‘깨알 팁’을 꼼꼼히 수록했다. 너무 깨알 아닌가 싶을 수 있겠다. 그래도 한 번쯤은 짚어봐야 할 팁이 담겼으니, 쉬이 넘어가지 마시길. ●장사에 성공한 이들에게 배우는 팁=직장생활이 힘들거나, 혹은 싫증이 나면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장사다. 그러나 ‘나도 장사나 해볼까?’ 쉽게 생각하고 도전했다간 큰코다친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폐업률이 무려 90%에 이른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10곳이 가운데 망해서 9곳이 식당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다. ‘저도 장사가 어려운데요’(북스톤)는 이런 이들을 위한 책이다. 배민아카데미 강의 5년 동안 참여한 8144명의 사장들의 장사비법이 담겼다. 음식점 사장들의 생생한 현장경험은 물론, 메뉴판 구성과 법률 상식에 이르기까지 장사의 A부터 Z까지 담았다. 보이지 않는 매장으로 3배 매출 올리기, 3만 팔로워 만든 소통법, 성공한 동네 피자가게의 숫자 다루는 법, 미국에 진출한 찜닭 집 브랜드 전략 등을 살펴보자. 자정에 장사를 마치면 전국 유명 족발을 찾아다닌 ‘깐깐한 족발’, 하루 1시간씩 SNS에 글을 올리는 ‘엉짱윤치킨’, 초반의 아픈 실패를 극복하고 8개 브랜드를 일군 ‘일도씨패밀리’ 이야기가 생생하다. 이들에게서 장사비법을 배워보고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우린 다이소 안에서만 행복했다

    우린 다이소 안에서만 행복했다

    쇼룸/김의경 지음/민음사/308쪽/1만 2000원백화점 쇼윈도 앞에선 지레 겁을 먹지만, 다이소에서는 되레 너그러워지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면봉·가위·머그컵 등 눈에 밟히는 족족 기껏해야 1000~2000원 정도의 생필품들이다. 사치품에 가까운 것들조차 5000원을 잘 넘지 않는다. 장바구니 하나 가득 담아도 2만~3만원이다. 김의경의 소설집 ‘쇼룸’ 속 인물들도 다이소와 이케아 안에서 일시적으로나마 행복하다. 다이소에서 천원의 행복을 누리고 여러 집기들이 질서정연하게 배치된 이케아의 쇼룸에서 황홀해한다. 파산 직전, 대화를 잊었던 부부는 간만에 이케아에서 팔짱을 끼고(‘세븐 어 클락’), 다이소에서 우연히 재회한 대학 동기들은 커플이 된다.(‘물건들’) 문제는 다이소 너머의 공간을 자각할 때다. 다이소로 누릴 수 있는 소확행은 가까이 있지만, 취업·결혼·출산 등 보다 멀리 있는 건 여전히 멀리 있음을 인식하게 될 때, 내가 소확행으로 눈 가리고 아웅 한다는 생각이 들 때다. ‘소확행’이 ‘싸구려’로 전락하는 순간이다. ‘물건들’의 ‘나’는 초대를 받아 간 집에서 그들이 낳은 아기를 본 이후 더이상 ‘다이소 월드’에서 행복하지 못하다. 다이소로 집을 꾸리는 일보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그들의 삶이 더 진짜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아이를 낳고 싶은 ‘나’와 현재로선 무리라는 남자친구의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만 가고 그들은 결국 파국을 맞이한다. ‘나’는 말한다. 다이소의 물건들로 내 집은 꾸밀 수 있어도 직장 선배의 결혼 선물로 줄 수는 없었다고.그나마도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이 정체성인 ‘취업준비생’들은 이케아에서도 호기로울 수가 없다. 그들은 맘에 드는 19만 9000원짜리 소파 대신 9만원짜리를, 1만 4900원짜리 스탠드를 내려놓고 5000원짜리를 담는다.(‘이케아 소파 바꾸기’) 그러면서도 “난 솔직히 신혼집을 이케아 가구로 채우고 싶진 않아. 최대한 비싼 가구로 채울 거야”라며 짐짓 허세를 부린다. ‘당신이 사는(buy) 것이 곧 당신이라는 존재증명’임을 여실히 보여 주는 소설이다. 올해 피자 배달 주문 전화를 받는 20대 청춘들의 이야기 ‘콜센터’로 수림문학상을 수상한 김의경의 첫 단편집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월드피플+] 14만 조각 넘는 피자 기부한 美부부의 사연

    [월드피플+] 14만 조각 넘는 피자 기부한 美부부의 사연

    피자전문점들은 대개 고객들에게 갓 구운 피자를 신속하게 배달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러나 미국의 한 피자가게는 2년 넘게 지역 사회 노숙자들에게 피자를 주기로 한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NBC는 노스다코타 주 파고시에 있는 리틀 시저스 피자 가게 부부가 800명 이상의 노숙자들에게 14만 2000조각이 넘는 피자를 기부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2015년 5월 작은 피자 체인점을 연 제니와 마이크 스티븐스 부부는 4개월 후, 우연히 한 남성이 인근 주유소 밖에서 2시간 동안 앉아있는 것을 보았다. 제니는 남성에게 뭐라도 가져다 줘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에 피자 한 조각을 가져다주었고, 그는 매우 감사해하며 피자를 받았다. 그 이후 부부는 다른 사람, 또 다른 사람들에게 똑같은 행동을 되풀이하게 됐다. 그리고 2016년 여름, 부부는 노숙자들이 간혹 자신들이 버린 쓰레기통에서 피자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가게 창문에 “당신들은 쓰레기통에서 꺼낸 한 끼의 음식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들이다. 들어와서 따뜻한 피자와 물 한 컵을 무료로 받아가라”는 알림문을 써 붙이면서 본격적인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 당시 남편 마이크는 백혈병과 싸우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계속 도울 수 있을 지에만 집중했고, 그해 11월 한 노숙자 쉼터와 함께 일하면서 더 많은 피자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로도 부족했는지 그는 도움의 범위를 확장해 노숙자 쉼터 세 곳과 매주 무료로 피자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는 “우리가 필요한 것보다 우리는 더 많이 가지고 있다. 다음 끼니를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왜 돕지 않겠는가?”라며 “사람들이 피자 주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들었다.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사람들의 일상과 삶에 잇따른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기뻐했다. 안타깝게도 마이크는 지난해 12월 1일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아내 제니는 그 후로도 배고픈 노숙자들을 돕는 일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피자 14만 2,498조각(약 1만7812판, 8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그녀는 피자 기부를 계속하기 위해 지역 사회에도 도움을 요청했고, 최근에는 온라인 모금 페이지도 만들었다. 제니는 “우리는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뿐”이라며 “남편은 정말 이 일을 계속 해내가길 원했다. 남편의 유언으로 생각하고 피자 기부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니 스티븐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金피자, 金베이글 이어 金치킨... 美 음식 ‘금박 마케팅’ 눈길

    金피자, 金베이글 이어 金치킨... 美 음식 ‘금박 마케팅’ 눈길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파파이스(Popeyes)가 24K 금박가루를 묻힌 치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피자나 베이글에 이어 치킨에도 식용 금(金)을 활용한 음식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파이스는 뉴저지주 엘리자베스에 3000번째 매장을 오픈한 기념으로 지난 4일 하루 동안 ‘골드 치킨’을 판매했다. 골드 치킨은 이 매장을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뉴욕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각 1곳씩 모두 4개 매장에서만 판매됐다. ‘24K 샴페인 윙스’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골드 치킨은 닭날개를 금박가루와 샴페인을 넣은 반죽에 묻혀 튀겨낸 특별 메뉴다. 함께 나오는 허니딥 소스에도 금박이 들어 있다. 파파이스는 이날 치킨윙 6조각에 비스킷까지 포함한 메뉴를 5달러(약 5700원)에 판매했지만 조만간 이를 공식 메뉴로 정해 10달러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식용 금박을 활용한 음식 메뉴 출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음식에 첨가되는 식용 금박은 불순물이 없는 순수 금으로써 식용으로서의 필요한 공정을 거쳐 제작되며, 섭취시 몸 밖으로 배출돼 체내 중금속이 축적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뉴욕 유명 레스토랑 ‘인더스트리 키친’이 ‘24K 피자’를 출시해 화제가 됐다. 24K 피자는 이름 그대로 24캐럿 금박과 세계 3대 진미인 푸아그라와 트러플, 캐비어가 모두 토핑으로 올라간 피자다. 한 판에 가격이 무려 2000달러다. 이밖에 뉴욕 타임스퀘어 웨스틴뉴욕호텔은 지난해 크림치즈 사이에 금 조각이 들어간 1000달러 짜리 베이글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치킨집 등 ‘오너 리스크’ 피해 내년부터 가맹본부가 배상한다

    ‘규제 샌드박스 3법’ 등 국무회의 통과 내년부터 치킨집이나 편의점 등 가맹본부와 소속 임원이 부도덕한 행위로 이미지를 실추시켜 가맹점주들이 손해를 보면 본부가 이를 배상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이런 내용의 가맹거래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2016년 4월 정우현 전 MP그룹(미스터피자) 회장의 경비원 폭행 사건, 지난해 6월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 등 이른바 ‘오너 리스크’ 때문에 가맹점주가 피해를 입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지금은 가맹점주가 본부에 책임을 물을 수 없지만 내년 1월 1일부터 체결 또는 갱신되는 가맹 계약서에는 이런 내용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대형 유통업체의 부당 반품 등 ‘갑질’로 피해를 본 납품업체가 피해액의 3배까지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달 중 공포돼 6개월 후 시행된다. 원사업자가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깎거나 하도급 업체의 기술 자료를 유출·유용했다가 한 차례만 고발돼도 공공 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돼 오는 18일부터 적용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혁신 5법’ 중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처리된 정보통신융합법·산업융합촉진법·지역특구법 개정안 등 이른바 ‘규제 샌드박스 3법’도 이날 회의에서 의결됐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해 주는 제도다. 정보통신융합법과 산업융합촉진법 개정안은 내년 1월, 지역특구법 개정안은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사업자가 신기술·신제품의 규제샌드박스 적용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융합법), 산업통상자원부(산업융합촉진법), 지자체(지역특구법)에 신청하면 민간 전문가가 절반 이상 참여하는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정부는 기업이 잘못 신청한 경우에도 신청받은 부처가 소관 부처에 이관해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규제샌드박스가 적용된 신기술·신제품 때문에 인적·물적 피해 발생 시 소비자 구제를 위해 사업자가 미리 책임보험 가입 또는 별도 배상 방안을 마련해 손해배상 책임을 이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고객 피자에 침 뱉다 ‘딱 걸린’ 배달부, 징역 18년 선고 위기

    고객 피자에 침 뱉다 ‘딱 걸린’ 배달부, 징역 18년 선고 위기

    고객에게 배달하던 피자에 몰래 침을 뱉은 터키의 한 배달부가 죗값을 크게 치를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7일 보도에 따르면 터키 중서부 에스키셰히르 주(州)에서 피자 배달을 하는 18세 남성은 지난해 12월 당시 고객이 주문한 피자를 배달하던 중 고객의 집 앞에서 피자 상자를 열어 몰래 침을 뱉었다. 그는 고객의 음식에 침을 뱉는 자신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고스란히 고객에게 전달한 뒤 유유히 현장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음식을 전달받은 고객이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고객의 가족이 경찰에 해당 피자업체를 고발하면서 결국 꼬리를 잡혔다. 여기에 그가 침을 뱉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 주민의 증언 및 CCTV 영상이 증거로 제출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결국 이 남성은 터키 현지법상 음식에 독이나 위험한 물질을 넣어 타인의 생명에 위협을 가한 혐의 및 고객의 건강을 위협하고 고객 소유의 물건(음식)을 손상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지 언론은 그가 곧 있을 재판에서 최대 18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해당 피자배달부는 “배달하려는 피자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을 뿐이다. 사진을 찍은 것은 피자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증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산당 자격 박탈 인터폴 총재 모국 中서 일주일째 행방불명

    공산당 자격 박탈 인터폴 총재 모국 中서 일주일째 행방불명

    멍훙웨이 총재, 中정부 반감에 구금說 가족도 협박받아 프랑스 경찰 보호 중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 총재가 프랑스에서 모국인 중국으로 일시 귀국한 뒤 일주일여 행방이 묘연해 프랑스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실종된 멍훙웨이(64) 총재는 중국 정부의 반감을 산 것으로 알려져 구금 상태에서 심문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멍 총재는 지난달 25일부터 연락이 끊겼으며 그의 가족도 전화와 인터넷 소셜미디어로 협박을 받아 현재 프랑스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 2년 전 인터폴 총재로 임명된 멍 총재가 특히 지난달 29일 중국에 도착한 이후 행방불명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며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공식적인 법 집행 채널을 통해 중국 당국에 멍 총재의 상태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부 부부장이기도 한 멍 총재가 당국의 조사를 받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멍 총재는 지난 4월 훨씬 더 중요한 당내 직위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 자격이 박탈됐다. 중국 사정당국의 ‘쌍규’(雙規) 관행에 따라 고위 공직자가 수주에서 수달간 사라졌다가 이후 부패 혐의로 처벌받는 사례는 자주 발생하는 일이다.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비리 혐의 당원을 연행해 구금 상태로 조사하는 쌍규는 영장 심사나 구금 기간 제한 등이 보장되지 않아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멍 총재의 실종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는데, 이는 그가 인터폴 총재에 임명됐을 때부터 앰네스티 등 인권 단체에서 제기한 것이기도 하다. 인권 단체들은 중국 당국이 멍 총재의 직위를 국외 도피자의 본국 송환에 이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실제 인터폴은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폭로한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김성태 “청와대 직원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먹었다면 문제 없다”

    김성태 “청와대 직원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먹었다면 문제 없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비인가 재정정보인 청와대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공개하면서 여야 간 설전뿐만 아니라 한국당과 정부 간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다. 심 의원은 청와대 직원들이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없는 시간대인 밤 11시 이후 또는 휴일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점, 그리고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장소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국회에도 적용되는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따라 업무와의 관련성이 소명되면 밤 11시 이후 또는 휴일에 업무추진비 사용이 가능하고, 상호명에 ‘이자카야’나 ‘펍’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도 그 가게가 일반음식점인 경우가 있다며 업무추진비가 사용된 상호의 ‘업종’이 무엇인지 따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KBS1TV에서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청와대 직원들이 와인바가 아니라 24시간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먹었으면 문제 될 것이 없다”면서 “심 의원은 원칙을 가지고 들이댄 것”이라고 심 의원을 감쌌다. 김 원내대표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청와대는 특권의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더불어민주당) 주장대로, ‘청와대는 24시간 사실상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시스템이니까 새벽에도 식사를 해야 하고, 밤 늦게, 주말·공휴일에도 일을 해야 하니까 불가피하게 쓸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솔직히 고백하면 되는데, 청와대는 ‘다 증빙처리됐고, 합법적으로 증빙처리 결제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다’ 이러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청와대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2일 “청와대는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조직”이라면서 “심야·주말 사용이 내부 규정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운영 업무의 특성상 대통령비서실 직원 다수가 평일과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근무하며 특히 외교·안보·통상 등의 업무는 심야 긴급상황과 국제시차 때문에 통상적인 근무시간대를 벗어나 일할 수밖에 없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밤 11시 넘어서 불가피하게 무엇을 먹어야 한다면 어딜 가도 있는 24시간 편의점을 이용했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그는 “만일 편의점에 가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했으면, 심 의원이 그걸 가지고 문제 삼으면 국민들 보기도 그럴 것”이라면서 “그런데 이자카야, 골목 맥주집 이러니까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가 업무추진비로 ‘미용 관련 3건’을 집행했다고 비판했으나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난 2월 22일 사용한 미용 관련 비용(6만 6000원)은 평창동계올림픽 때 모나코 국왕 전담 경호팀 직원들이 추위에 고생한 경찰과 군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리조트에 있는 목욕시설에 가서 사우나를 다녀온 비용(1인당 5500원)이고, 같은 날 집행된 또 다른 비용(6만 1800원)은 추위에 고생한 의무경찰 등을 격려하기 위해 치킨과 피자를 보낸 비용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지난 4월 결제한 비용(6만원)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 경호시설 점검 차 협의 후 소금구이집에서 다수의 인원이 점심값으로 결제한 금액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사우나는 아예 (업무추진비 사용이) 금지돼 있는 업종”이라고 지적했다. 방송인 김제동씨가 “그러면 사우나비를 모나코 국왕에게 청구해야 하느냐”고 묻자 김 원내대표는 “그런 부분은 팀장(국왕 전담 경호팀의 팀장)이 융통성을 발휘했어야지”라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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