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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고픈 노숙인과 점심 나눠 먹은 美 경찰의 훈훈한 사연

    배고픈 노숙인과 점심 나눠 먹은 美 경찰의 훈훈한 사연

    미국의 한 경찰이 배고픈 노숙인과 점심을 나눠 먹었다. 13일(현지시간) CNN은 노스캐롤라이나주 골즈버로시 경찰과 노숙인의 점심 식사가 화제를 모았다고 전했다. 골즈버로시 경찰서 마이클 리버스(29) 경관은 9년간 이 지역에서 일하며 노숙인들과 두터운 우애를 쌓았다. 모르는 노숙인이 없을 정도였던 그는 그러나 지난 11일 순찰 도중 낯선 노숙인과 마주쳤다. 경찰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노숙인이 입은 옷이 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숙인의 옷에는 ‘노숙자, 보잘것없는 사람이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잠시 차를 멈춰 세운 그는 노숙인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눈 뒤 자리를 떴다가, 무언가에 홀린 듯 다시 노숙인에게로 돌아갔다. 경찰은 “차를 몰고 돌아서는데 무언가 끌어당기는 느낌을 받고 다시 돌아갔다”면서 마치 신이 자신이 노숙인의 주린 배를 채우라는 듯한 마음을 불어넣은 것 같았다고 밝혔다. 발걸음을 돌린 경찰은 종일 굶었다는 노숙인의 말에 근처에서 피자 한 판을 사와 잔디밭에 털썩 주저앉았다. 미셸이라는 이름의 노숙인은 23살짜리 아들과 간 질환이 있는 12살짜리 딸이 있는 엄마였다. 남편과 함께 노숙을 하는 그녀는 딸을 입양기관에 보낼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었다. 어쩌다 노숙을 하게 됐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노숙인들은 단지 운이 나빴을 뿐”이라며 집이 없어 거리로 나앉게 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45분간 이어진 노숙인과의 점심 식사에서 뜻밖의 동질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경찰은 “노숙은 자초한 일이라는 차가운 시선과 비난 속에 노숙인들은 사회의 외면을 받는다”라면서 “경찰 역시 ‘썩은 사과’ 하나 때문에 매도당하곤 한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또 노숙인들이 노숙을 하고 싶어서 하게 된 게 아닌 것처럼, 자신 역시 누군가의 하루를 망치고 싶어서 경찰이 된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누군가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잡아다 감옥에 가두고 싶지 않다”라는 리버스 경관은 어쩔 수 없이 불쾌한 상황과 엮이게 되는 경찰 일의 고충을 토로했다. “오늘은 누구에게 복을 빌어 줄 수 있을까, 누구를 웃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경찰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거두어 줄 것을 호소했다. 경찰과 노숙인의 훈훈한 점심 식사는 근처를 지나던 지역 주민이 포착해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화제가 됐다. 지역 주민은 “공권력은 실제로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한다”라며 경찰에게 격려를 보냈다. 이에 대해 골즈버로시 경찰서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경찰 일이라는 게 불쾌한 상황과 엮이기 십상이고 부정적 시선도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우리 경찰 역시 다른 사람들과 같은 인간이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사람들을 돕고싶어한다는 걸 보여준다”라고 뿌듯해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노무현재단 행사 참여했던 장성규, ‘일베’ 논란에 검은색만 도배

    노무현재단 행사 참여했던 장성규, ‘일베’ 논란에 검은색만 도배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 논란에 휩싸인 장성규 아나운서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온통 검은색으로만 도배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장씨는 JTBC에서 퇴직한 뒤 유튜브 ‘워크맨’을 통해 구독자 400만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안착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여러 직업을 체험하는 ‘워크맨’ 42화 부업 편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장씨는 영화 ‘기생충’에 나온 피자 박스를 접는 부업을 체험했는데 자막에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란 문구가 일베 논란을 일으켰다. ‘노무’는 극우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언어로 알려졌다. ‘워크맨’ 제작진은 해당 자막이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지했고, 곧바로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노무(勞務)’란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린다.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아울러 ‘부업’ 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수정하고 재업로드 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일베 논란으로 워크맨의 구독자 숫자가 10만명 이상 감소하자 제작팀을 꾸리고 연출했던 고동완 PD가 하차했으며, 장씨는 검은색 화면만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동완 PD는 SBS 예능 ‘런닝맨’ 조연출 출신이다. 과거 ‘런닝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개운지’란 자막을 쓰고, 일베 로고가 삽입된 이미지 등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워크맨을 제작하는 JTBC 디지털 스튜디오 룰루랄라 측은 고 PD의 하차는 일베 논란과 상관없이 이미 내부적으로 결정됐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장씨는 노무현재단 프로그램에 무료로 봉사한 적이 있다며 검은색 화면의 도배 외에 좀 더 적극적인 해명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지적도 나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남동 거주 폴란드인 코로나19 확진…이틀간 이태원 방문

    한남동 거주 폴란드인 코로나19 확진…이틀간 이태원 방문

    서울 용산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용산구는 12일 한남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폴라드인 A씨가 이날 오후 1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오전 9시30분 마스크를 쓴 채 공항철도를 타고 공덕역에서 환승한 다음 11시 15분께 한강진역에 내려 편의점을 들른 뒤 귀가했다. 오후 6시쯤 이태원의 한 피자집에서 식사했다. 11일에는 오전 10시 동물병원에 들렀다가 11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오후 2시 이태원의 한 치과에 갔다가 2시 20분쯤 용산구청 1층 신한은행을 방문했고, 3시 15분부터 15분간 이태원의 한 중식당에서 식사했다. 용산구는 “역학조사에 따른 A 씨의 동선 파악과 함께 접촉자 조사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中 ‘코로나19’ 종식? 美 차이나타운 상권은 무너졌다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中 ‘코로나19’ 종식? 美 차이나타운 상권은 무너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하와이 주 소재 차이나타운 상권이 직격탄을 맞은 분위기다. 중국 대륙에서 발병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사태가 태평양 건너 하와이 소재의 차이나타운 상권을 무너트린 양상인 셈이다. 실제로 이 일대에서 영업 중이었던 상당수 상점은 모두 문을 닫은 채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 양상이다. 이는 지난 10일 시진핑 주석이 중국 우한시 일대를 전격 방문,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것이라는 기대감이 중국 내륙에서 증폭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인 것. 11일 오전 필자가 찾은 호놀룰루 시 중심의 차이나타운에는 상당수 상점이 문을 닫은 채 적막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차이나타운에는 약 400여 곳의 사업체가 주 정부에 공식 등록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들 상점의 규모가 대부분 1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피해가 더욱 크다는 것이 현지 상인들의 입장이다. 평소 차이나타운은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상점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날 필자가 찾은 차이나타운 곳곳은 문은 닫은 상점들이 상당했고 일부 영업을 이어가는 소수의 상점들 내부에도 고객들을 찾아보기 힘든 형편이었다. 문을 연 상점 내부에는 물건을 고르는 고객 대신 소수의 직원들만 상점 내부의 진열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었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후 인적이 드문 거리로 전락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실감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그나마 이날 상점 문을 연 곳은 채소와 과일을 주로 취급하는 신선 식품 유통 업체들 뿐이었다. 해당 상점 상인들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 감소는 물론이고 이 일대를 찾는 여행자들의 수도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평소 빈 곳을 찾기 힘들었던 차이나타운 소재 내부 주차장과 거리에 조성된 외부 주차장 시설은 외부인들의 발길이 끊긴 채 텅 비어 있었다. 약 2개월에 걸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지이지 않자, 이곳 상인들은 주 당국이 법안 제정 등을 통해 상권 회복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제기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일대에 대한 보안 강화와 청결한 거리 유지를 위해 주 당국이 법안을 제정한다면 방문자의 수가 평소 수준으로 회복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 것. 사태가 지속되자, 최근 커크 콜드웰 시장도 차이나타운을 직접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는 등 지역 사회의 협조를 당부했지만, 차이나타운에 대한 주민들과 여행자들의 경계심은 쉽게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차이나타운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소재한 다운타운에서 근무하는 에일리 한 씨(42세)와 그를 포함한 회사 동료들은 지척의 거리에 있는 차이나타운 일대를 찾지 않은 지 한 달이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평소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차이나타운에 소재한 맥주 집과 피자 전문점 등에서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곤 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그쪽 방향으로 단 한 차례도 가본 적이 없다”면서 “온라인 sns을 통해서 차이나타운 소식을 묻는 친구들에게 그 쪽으로는 당분간 가지 말 것을 충고하거나 혹시라도 방문 계획이 있는 지인에게는 코로나19 전염을 조심하라는 당부를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현지 커뮤니티 내의 코로나19 전염 공포가 곧장 중국계 이민자들에 대한 공포증으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인 셈이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기 시작했던 지난 1월부터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차이나타운의 상권이 하와이 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예측이 공공연하게 제기돼 왔었다. 더욱이 최근 하와이 거주민 중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3월 이후에는 이 일대를 찾는 외부인의 발길이 모두 끊어진 상태다. 외지에서 찾아온 여행자들이 이 일대를 방문하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 실제로 현지에서 9년 째 여행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는 케빈 우 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하와이를 찾아오는 중국인 여행자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상태”라면서 “코로나19 사태 발병 이전이었다면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여행 코스에 차이나타운이 반드시 포함돼 있었지만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 탓인지 차이나타운은 여행코스에서 완전히 배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행자들 중 지난 2개월 동안 단 3팀만 차이나타운을 방문하길 원했었다”면서 “하지만 그들 역시 이동 중인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단순히 이 일대를 둘러보는 형식의 관광을 선호했다. 평소였다면 이 일대 식당을 예약한 뒤 식사 후 도보로 이동하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하와이 중국인협회 측은 코로나19 발병과 전염이 사실상 차이나타운과 무관한 상태에서 상인들의 생계에 대한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빅터 림 중국인협회 전 회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막연한 두려움과 오해, 그리고 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불안이 야기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곳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식당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차이나타운비즈니스커뮤니티협회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차이나타운 상권이 직격탄을 맞아야 하는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해외 뉴스와 개인 SNS 등을 통해 번진 내용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코로나피자? 황색질병? 아픔 못 헤아린 ‘나쁜 풍자’

    코로나피자? 황색질병? 아픔 못 헤아린 ‘나쁜 풍자’

    프랑스 방송 이탈리아 코로나 피자 ‘풍자’伊 외교당국 항의에 홈페이지에서 삭제프 지역지 ‘황색조심’ 편집에 항의받기도英 왕세자 위기 공감 못한 농담에 뭇매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는 가운데, 일부 미디어가 질병 집중 확산국을 폄하하는 풍자나 조롱을 이어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감수성도 결여된 이런 행태는 외교적 문제로도 비화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들은 프랑스 방송 ‘카날+’이 지난달 29일 방영한 풍자 프로그램에 대해 비판했다. 화덕 앞에 선 요리사가 기침을 해 피자 위에 초록색 타액 등 뱉는 등의 행동을 하자 이탈리아 국기 색인 초록색, 흰색, 빨간색을 넣은 피자가 완성된다. 여기에 자막은 ‘코로나 피자’라고 표출됐다. 이탈리아가 유럽에서 코로나19의 집중 발생 지역이자 유럽 각국으로 질병을 확산시킨 발원지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사망자만 3000명이 넘는 비극이라는 점에서 생각이 부족한 풍자라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풍자 프로그램이지만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이탈리아 국민을 이런 식으로 비웃는 것은 매우 무례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거센 반발에 카날+는 영상을 웹사이트에서 삭제하고 주프랑스 이탈리아 대사관에 사과 서한을 보냈다. 이어 디 마이오 장관과 크리스티앙 마세 주이탈리아 프랑스 대사가 로마 중심가의 한 식당에서 피자를 나눠 먹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의 과도한 풍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역 신문 르 쿠리에 피카르는 지난 1월 26일자 1면에 중국 여성 사진을 싣고 ‘황색 조심’이라는 제목을 달아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독일의 슈피겔은 지난달 1일자에서 신종 코로나를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로 표기해 중국에서 항의를 받았다. 덴마크 일간지 율란츠-포스텐도 지난 1월 27일 만평에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의 다섯개 별을 신종 코로나 입자로 표현했다. 지난 2일에는 윌리엄 왕세손이 코로나19의 심각한 상황을 희화화하는 농담을 해 뭇매를 맞았다. 그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같다면 기침을 하라”며 “다들 ‘너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곧 죽을 거다’라고 말하면 당신은 ‘아냐, 나는 그냥 기침을 한 거다’하며 해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코로나19에 너무 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 미디어에서 과장되고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비판이 현지에서 나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왜 한국 오려고 해요?” 유승준, 결국 답했다

    “왜 한국 오려고 해요?” 유승준, 결국 답했다

    마블 영화 ‘상치’ 오디션 봐…최종 단계에서 떨어져유승준 “나는 한국 피가 흐르는 한국 사람”포기할 수 없었다…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만들 것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3)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29일 유승준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본의 아니게 이미지가 무거워졌다는 유승준은 밝게 웃는 모습으로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여러분과 소통하는 시간 보내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날 유승준과 함께 남녀 혼성그룹 샵의 크리스도 함께했다. 유승준은 “크리스와는 미국 와서 친해졌다. 크리스도 아이가 셋이나 있다. 육아 공유하다 보니 더 친해졌다”며 “크리스와 함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크리스는 유승준 할리우드 진출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에 따르면 유승준이 마블 스튜디오가 준비한 아시아계 히어로 영화 ‘상치’(Shang-Chi) 오디션을 봤고, 최종 단계까지 올라갔다. 이에 유승준은 “오디션 제의를 받고 중국어와 영어로 오디션을 봤다. 일주일 뒤에 마지막 오디션까지 올라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나와 잘 어울리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비자 얘기까지 나와서 짐을 싸고 있었는데 최종 단계에서 무마됐다. 아쉬웠고, 또 다른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음은 팬들이 직접 물어본 유승준 Q&A ▲왜 사람들이 유승준만 이중잣대로 바라보나? 이유가 뭘까? “사랑을 많이 받으면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거 같다. 내가 받았던 사랑이 과분했다. 그 때 (군 문제) 이후로 18년이 지났다. 답답하고 그런 부분이 있다. 내 인생을 나름대로 살았다. 앞을 보고 나갈 것이다” ▲한국에 왜 오고 싶나? “나는 한국 피가 흐르는 한국 사람이다. 미국 사람들은 나를 미국 사람으로 안 본다. 큰 다른 뜻은 없고 그냥 가고 싶다. 지금 가족과 함께 나름 잘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막연하게 그리운 곳이다” ▲카메라 꺼지고 욕하는 장면이 논란이 됐다. 진실은? “욕 안 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고 그게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팩트체크하면 나온다. 내 목소리가 아니다. 더 이상 변명은 안 하겠다” ▲힘든 일을 겪을 땐 어떻게 극복하나? “연예계를 부르심을 받은 땅이라고 생각한다. 18년이 지났지만 연예계를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가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 길은 포기가 안 된다.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는 그 일을 왜 시작했는지 처음으로 돌아가서 생각한다. 한국에서 5년 굵고 짧게 활동했다. 보통 연예인 같으면 18년 지나면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포기할 수 없었다. 나름 멋지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10대 때 만난 여자친구와 20년 넘게 만나고 가정을 꾸렸다. 그렇듯 나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잊지 않는 팬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무대는 언제쯤 볼 수 있나? “무대가 제일 그립다. 최대한 빨리 무대에서 만날 수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원래 오늘 라이브 노래를 하려고 했는데…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좀 더 준비해서 보여주겠다” 위 질문들 외에 ‘형 군대는 언제 갈 건가요?’, ‘군대 재밌던데 왜 안감?’ 등의 군대 관련 질문도 쏟아졌다. 유승준은 처음엔 “블락 처리해”라고 장난으로 응수하더니 “이거 참…이런 걸 자꾸 참”이라며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수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입국을 위해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입국 금지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사증발급 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병역 기피자로 한국 입국이 불가능한 상태인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주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권 거부처분취소 소송 파기 환송심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LA 총영사관이 불복해 12월 상고심을 신청했다. 해당 사안은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팬들과 1시간 30여 분 동안 소통한 유승준은 “나라는 사람을 기억해주고 사랑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시 한국을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내가 다시 연예인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을지도 이제는 잘 모르겠다. 이제 한국 나이로 45살이다. 누가 고난을 좋아하겠나. 최선을 다해서 열리는 길로 나가면 되는 것 같다. 한국을 떠났을 때는 28살이었고, 지금은 아이도 네 명 있는 아빠가 됐다. 이제는 나다운 사람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이게 내 진심이다. 지난 일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초록색 침 뱉고 “코로나 피자” 조롱…이탈리아 분노

    초록색 침 뱉고 “코로나 피자” 조롱…이탈리아 분노

    “전 세계로 나가는 코로나 피자” 이탈리아 조롱한 프랑스이탈리아 외무장관 “정말 무례한 일” 프랑스 한 민영방송이 이탈리아의 피자를 소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조롱하는 방송을 내보내 공분을 샀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프랑스 민영방송 ‘카날+’이 지난달 29일 방영한 풍자 프로그램에서 ‘코로나 피자’라는 자막을 띄웠다. 피자를 요리하는 요리사가 기침을 한 뒤 초록색 타액을 피자에 뱉고 이어 이탈리아 국기 색인 초록색과 흰색, 빨간색으로 ‘코로나 피자’라는 자막이 떴다. 또한 “전 세계로 나가는 새로운 이탈리안 피자”라는 나레이션도 덧붙였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까지 분노했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풍자 프로그램이라는 걸 이해해도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이탈리아 시민을 비웃는 건 무례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장관은 “이처럼 민감한 시기에는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며 “프로그램 제작진을 이탈리아로 초대해 그들이 먹어보지 못한 피자를 대접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폴리 당국은 해당 방송이 지역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탈리아의 반발이 커지자 해당 프랑스 방송사는 문제의 영상을 홈페이지서 삭제하고 주프랑스 이탈리아 대사관에 사과 서한을 보냈다. 한편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4일(현지시각)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28명 늘어나 총 107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치사율도 3.15%에서 3.46%로 올랐다. 당국에 따르면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87명 늘어난 3089명으로 집계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븐일레븐 매일 ‘출근’하는 95세, 보수는 ‘커피 한 잔’

    세븐일레븐 매일 ‘출근’하는 95세, 보수는 ‘커피 한 잔’

    미국 버지니아주 피셔스빌에 사는 오린 길버트 주니어는 올해 아흔다섯 살인데도 ‘일자리’가 있다. 새벽 5시 조금 안돼 집을 나서 오른손으로 지팡이를 짚으며 세븐일레븐에 출근한다. 4분 뒤면 그는 정확히 점포 문을 열어제치고 들어간다. 마을 전체가 잠 든 시간, 길버트 할아버지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매장 안쪽의 커피 머신을 점검하며 한 컵을 뽑아 든다. 모두 이 점포에서 30년 넘게 일한 그를 미스터 G라고 부른다. 당연히 사람들은 보수를 얼마나 받는지 궁금해 하지만 그는 바나나 한 묶음이나 커피 한 잔이면 족하다고 답했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커피 머신을 점검한 뒤 물품 보관소에 들어가 판지를 가져와 카운터 뒤에서 피자 상자로 접기 시작한다.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기태 네처럼 말이다. 피자 상자를 다 접으면 커피 컵을 든 채 유리 냉장고를 열어 음료수 병들을 돌리기 시작한다. 국내 광고 ‘알바몬’의 아르바이트 여성처럼 제품 이름이 잘 보이게 가지런히 정렬한다. 나이 때문에 서서 눈높이에 맞는 것들만 정리한다. 그는 세븐일레븐 모자를 쓰고 재킷을 걸쳐 정식 고용된 직원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런 것은 아니다. 모두 그냥 그가 일하게끔 내버려두는 것이다. 보수도 없이 왜 그러느냐고? 당연히 일하고 싶어서다. “두 번인가 거절당했다. 해서 내가 ‘음, 일해보기 시작할 거야’라고 말했다. 그냥 할 수 있는 한 돕고 있다.”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출근하고 일요일은 교회에 가느라 빠진다. “사람들을 바라볼 수도 있고 말을 걸 수도 있다. 그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가족들에게 생긴 일도 안다. 여기 오는 이들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자녀들이 무얼 성취했는지도 알 수 있다.” 이제 손님들은 그가 눈에 띄지 않으면 금세 알아챈다. 몇년 전 부인과 사별한 그는 근처에 아들과 손주들이 살지만 혼자 지낸다. 길버트 할아버지는 마을을 벗어나면 미리 점포 주인 팀 스보첼에게 알린다. 만약 미리 알리지 않고 출근하지 않으면 스보첼이 집에 찾아가 확인한다. 때문에 미스터 G를 챙기는 일이 그날의 주요 일과가 됐다. “할아버지는 가족이 됐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분이다.” 단골손님 릭 시즈모어는 거의 매일 아침 길버트 할아버지가 커피를 홀짝이는 모습을 본다고 했다. “이 아재를 사랑한다. 우리 모두가 되고 싶어하는 어르신이다. 널리 존경 받는 공동체의 지도자다.” 우체국에서 일할 때부터 일찍 일어나는 일이 몸에 배었다. 정정한 비결을 묻자 그는 “의사가 내게 ‘하루 세 끼 잘 드시고 운동하면 100세까지 사실 거예요’라고 말하더라. 이제 4년 반 정도 남았다”고 답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날 좀 데려가개”…영업용 미소 날리는 美 유기견의 사연

    [반려독 반려캣] “날 좀 데려가개”…영업용 미소 날리는 美 유기견의 사연

    자신을 데려가라는 듯 작은 이빨을 드러내고 웃음 짓던 강아지가 결국 구조돼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동물보호소 직원이 현지 개 농장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영업용 미소(?)를 날리던 유기견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동물보호단체 ‘휴먼소사이어티’에서 일하는 코트니 윈게이트는 지난달 루이지애나주의 한 개 사육장 앞에서 무언가에 홀린 듯 발걸음을 멈추었다. 지나가던 그녀를 잡아끈 것은 다름 아닌 까만색 강아지 한 마리의 환한 미소였다. 그녀는 “마치 이리 와서 날 좀 데려가세요‘라는 듯 웃어 보였다”라고 밝혔다.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든 그는 즉시 함께 일하던 구조봉사자에게 연락해 버려진 래브라도레트리버 세 마리를 구조했다.강아지 모두 비교적 건강한 편이었지만, ’미소 천사‘ 한 마리는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보호소 직원들은 생후 8개월 된 새끼가 잘못될까 걱정이 많았지만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강아지는 제법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이빨을 드러내며 웃는 특유의 표정도 여전했다. 보호소 측은 “누군가 높은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마다 강아지는 작은 이빨을 반짝거리며 함박웃음을 짓는다”면서 “사랑을 구하는 것 같다”라며 애잔함을 드러냈다. 얼마 후 강아지들이 모두 새 가족을 만날 준비를 마치자 휴먼소사이어티 측은 지난 22일 공개 입양을 시작했다. 이 중 ’물어오기‘에 능한 강아지 한 마리는 곧바로 입양됐지만, ’미소 천사‘를 포함한 나머지 두 마리는 아직 가족을 찾고 있다. 보호소 측은 “나머지 강아지들도 ’물어오기‘를 연습하고 있다”라면서 “비록 물어오기는 잘하지 못하나 미소와 애교만큼은 뒤지지 않는다”라고 홍보했다.휴먼소사이어티에 따르면 현재 미국 유기동물 규모는 7000만 마리에 달한다. 이 중 약 600~800만 마리의 개와 고양이만이 전국 3500개 보호소로 옮겨진다. 그러나 매년 270만 마리의 동물이 입양처를 찾지 못해 안락사에 처하고 있다. 비교적 유기동물 입양에 관대한 미국이지만 안락사 규모가 아직 상당한 가운데, 얼마 전 뉴욕의 한 피자 가게는 피자 박스에 유기동물 전단을 부착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동물보호단체 자원봉사자로 일한 가게 주인은 입양되지 못하는 수많은 유기견을 안타까워하다 이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피자 박스를 보고 실제로 유기동물을 입양한 고객에게는 상품권도 제공하고 있다. 반응은 놀라웠다. 실제로 전단 부착 하루 만에 생후 6개월 된 강아지가 새 주인을 찾아 입양됐으며 다른 가게의 동참도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유기견 입양하세요”…美 배달 피자 상자에 ‘강아지 광고’ 화제

    “유기견 입양하세요”…美 배달 피자 상자에 ‘강아지 광고’ 화제

    유기견 입양을 위한 단순한 아이디어 하나가 지역 사회에 큰 울림을 남겼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뉴욕 애머스트 지역의 한 피자 가게가 입양 가능한 개들의 전단지를 피자 상자에 붙여 큰 호응을 얻고있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피자 가게는 얼마 전 부터 피자 상자에 입양 가능한 개들의 사진과 정보를 담은 전단지를 붙여 고객에게 배달하고 있다. 볼품없었던 피자 상자가 소중한 정보를 배달하고 있는 셈. 특히 가게 측은 전단지에 담긴 개를 실제로 입양한 사람에게는 50달러 상품권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피자 프랜차이즈 업주인 메리 알로이의 경험 덕이다. 현지 동물보호단체 SPCA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그는 입양되지 못하는 수많은 유기견들을 안타까워하다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알로이는 "회사 측의 허가를 받은 후 곧바로 유기견들의 사진을 피자 상자에 붙여 배달을 시작했다"면서 "고객들의 반응은 정말 최고였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 전단지를 붙인 지 단 하루 만에 래리라는 이름의 생후 6개월된 강아지가 입양됐다"고 덧붙였다. SPCA 직원인 킴벌리 라루사는 "전단지를 붙인 피자 배달 후 지역 사회로부터 엄청난 관심과 지원을 받고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전단지를 보기위해 피자를 주문하고 있으며 다른 피자가게들도 동참하겠다는 연락이 오고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업주의 작은 아이디어는 이전보다 몇배의 주문이 폭주하는 등 가게 매출의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또한 유기견과 유기묘 등 동물보호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다른 가게들의 동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론은 분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금 모으기처럼 번지는 ‘월세 인하’… 코로나 넘을 상생 쏟아진다

    금 모으기처럼 번지는 ‘월세 인하’… 코로나 넘을 상생 쏟아진다

    9개 프랜차이즈·통신사, 가맹비 등 지원 롯데·신세계 등 협력업체 무료 방역나서 카드·보험업계는 영업 직원 등 소득 보전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발(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상생 협력이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경제 전반을 덮치면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임대료를 지원해 주거나 취약계층의 소득을 보전해 주는 등 함께 헤쳐 나가자고 손을 맞잡는 것이다.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을 통해 보여 줬던 우리나라 고유의 공동체 의식이 다시 발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또봉이와 피자마루, 맘스터치, 커피베이, 이디야커피, CU, GS25, 더벤티, 명륜진사갈비 등 9개 프랜차이즈는 점주들의 임대료를 지원하거나 가맹수수료를 인하하는 상생 협력에 나섰다. 명륜진사갈비는 전국 522개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총 23억원에 달하는 한 달 월세 전액을 지원했다. CU와 GS25는 코로나19 여파로 당일 판매하지 못한 간편식 폐기 비용을 지원하며 점주들의 부담 덜기에 나섰다. 통신업체도 임대료 지원에 동참했다. KT는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 지역엔 지난달 월세 50%, 나머지 지역엔 30%를 지원하는 등 전국 2500개 매장과 상생 협력을 한다. 또 3개월간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감면한다. 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 지역은 20% 인하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매장 운영자금 25억원을 지원하는 등 전국 2000여개 대리점의 인건비와 월세 비용 부담을 덜어 준다.유통업계도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방역에 나서는 상생의 손길을 내밀었다. 롯데홈쇼핑은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중소 협력사 60곳을 대상으로 이달 중 우선 방역을 하고, 지원 범위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신세계그룹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거래하는 협력사 중 홈페이지로 신청한 회사를 중심으로 방역비 전액을 지원한다. 대상 협력사는 신세계백화점 협력사 400여개와 이마트 500여개 등 총 900여개가 대상이며, 오는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용카드사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카드 모집인들에게 소득 일부를 보전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모집 수당을 일시적으로 늘리거나 수당 체계를 개선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카드 모집인은 놀이공원이나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중 시설에서 주로 영업을 하는데, 코로나19로 손님이 뚝 끊기면서 회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셋째 주 놀이공원 입장객과 영화관람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1.3%, 57.0%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도 20.6% 줄었다. 보험사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설계사 지원에 나섰다. 현대해상은 수당 지급과 연관된 평가 항목(교육·정보 미팅 횟수)을 점포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근 방침을 변경했다. 교보생명은 고객을 방문해 보장 내용을 설명하거나 보험금을 찾아주면 수수료를 가산해 주는 제도를 당분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고객 방문 자체가 어렵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로나19 함께 이겨 냅시다’…쏟아지는 상생 협력

    ‘코로나19 함께 이겨 냅시다’…쏟아지는 상생 협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상생협력이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경제 전반을 덮치면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임대료를 지원해주거나 취약계층의 소득을 보전해 주는 등 함께 헤쳐나가자고 손을 맞잡는 것이다.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 등을 통해 보여줬던 우리나라 고유의 공동체 의식이 다시 발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또봉이와 피자마루, 맘스터치, 커피베이, 이디야커피, CU, GS25, 더벤티, 명륜진사갈비 등 9개 프랜차이즈는 점주들의 임대료를 지원하거나 가맹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상생협력에 나섰다. 명륜진사갈비는 전국 522개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총 23억원에 달하는 한 달 월세 전액을 지원했다. CU와 GS25는 코로나19 여파로 당일 판매하지 못한 간편식 폐기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점주들의 부담 덜기에 나섰다. 통신업체도 임대료 지원에 동참했다. KT는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 지역엔 지난달 월세 50%, 나머지 지역엔 30%를 지원하는 등 전국 2500개 매장과 상생협력을 한다. 또 3개월간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감면한다. 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 지역은 20%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매장 운영자금 25억원을 지원하는 등 전국 2000여개 대리점의 인건비와 월세 등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유통업계도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방역에 나서는 등 상생의 손길을 내밀었다. 롯데홈쇼핑은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중소 협력사 60곳을 대상으로 이달 중 우선 방역을 하고, 지원 범위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신세계그룹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거래하는 협력사 중 홈페이지로 신청한 회사를 중심으로 방역비 전액을 지원한다. 대상 협력사는 신세계백화점 협력사 400여개와 이마트 500여개 등 총 90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며, 이달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용카드사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카드 모집인들에게 소득 일부를 보전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모집수당을 일시적으로 늘리거나 수당 체계를 개선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카드 모집인은 놀이공원이나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중 시설에서 주로 영업을 하는데, 코로나19로 손님이 뚝 끊기면서 회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셋째 주 놀이공원 입장객과 영화관람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1.3%와 57.0%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도 20.6% 줄었다. 보험사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설계사와 상생에 나서고 있다. 현대해상은 수당 지급과 연관된 평가 항목(교육·정보 미팅 횟수)을 점포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근 방침을 변경했다. 교보생명은 고객을 방문해 보장내용을 설명하거나 보험금을 찾아주면 수수료를 가산해주는 제도를 당분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고객 방문 자체가 어렵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왜 한국 오려고 해요?” 유승준, 유튜브에서 답했다

    “왜 한국 오려고 해요?” 유승준, 유튜브에서 답했다

    마블 영화 ‘상치’ 오디션 봐…최종 단계에서 떨어져유승준 “나는 한국 피가 흐르는 한국 사람”포기할 수 없었다…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만들 것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3)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29일 유승준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본의 아니게 이미지가 무거워졌다는 유승준은 밝게 웃는 모습으로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여러분과 소통하는 시간 보내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날 유승준과 함께 남녀 혼성그룹 샵의 크리스도 함께했다. 유승준은 “크리스와는 미국 와서 친해졌다. 크리스도 아이가 셋이나 있다. 육아 공유하다 보니 더 친해졌다”며 “크리스와 함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크리스는 유승준 할리우드 진출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에 따르면 유승준이 마블 스튜디오가 준비한 아시아계 히어로 영화 ‘상치’(Shang-Chi) 오디션을 봤고, 최종 단계까지 올라갔다. 이에 유승준은 “오디션 제의를 받고 중국어와 영어로 오디션을 봤다. 일주일 뒤에 마지막 오디션까지 올라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나와 잘 어울리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비자 얘기까지 나와서 짐을 싸고 있었는데 최종 단계에서 무마됐다. 아쉬웠고, 또 다른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다음은 팬들이 직접 물어본 유승준 Q&A ▲왜 사람들이 유승준만 이중잣대로 바라보나? 이유가 뭘까? “사랑을 많이 받으면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거 같다. 내가 받았던 사랑이 과분했다. 그 때 (군 문제) 이후로 18년이 지났다. 답답하고 그런 부분이 있다. 내 인생을 나름대로 살았다. 앞을 보고 나갈 것이다” ▲한국에 왜 오고 싶나? “나는 한국 피가 흐르는 한국 사람이다. 미국 사람들은 나를 미국 사람으로 안 본다. 큰 다른 뜻은 없고 그냥 가고 싶다. 지금 가족과 함께 나름 잘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막연하게 그리운 곳이다” ▲카메라 꺼지고 욕하는 장면이 논란이 됐다. 진실은? “욕 안 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고 그게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팩트체크하면 나온다. 내 목소리가 아니다. 더 이상 변명은 안 하겠다” ▲힘든 일을 겪을 땐 어떻게 극복하나? “연예계를 부르심을 받은 땅이라고 생각한다. 18년이 지났지만 연예계를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가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 길은 포기가 안 된다.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는 그 일을 왜 시작했는지 처음으로 돌아가서 생각한다. 한국에서 5년 굵고 짧게 활동했다. 보통 연예인 같으면 18년 지나면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포기할 수 없었다. 나름 멋지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10대 때 만난 여자친구와 20년 넘게 만나고 가정을 꾸렸다. 그렇듯 나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잊지 않는 팬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무대는 언제쯤 볼 수 있나? “무대가 제일 그립다. 최대한 빨리 무대에서 만날 수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원래 오늘 라이브 노래를 하려고 했는데…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좀 더 준비해서 보여주겠다” 위 질문들 외에 ‘형 군대는 언제 갈 건가요?’, ‘군대 재밌던데 왜 안감?’ 등의 군대 관련 질문도 쏟아졌다. 유승준은 처음엔 “블락 처리해”라고 장난으로 응수하더니 “이거 참…이런 걸 자꾸 참”이라며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수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입국을 위해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입국 금지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사증발급 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병역 기피자로 한국 입국이 불가능한 상태인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주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권 거부처분취소 소송 파기 환송심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LA 총영사관이 불복해 12월 상고심을 신청했다. 해당 사안은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팬들과 1시간 30여 분 동안 소통한 유승준은 “나라는 사람을 기억해주고 사랑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시 한국을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내가 다시 연예인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을지도 이제는 잘 모르겠다. 이제 한국 나이로 45살이다. 누가 고난을 좋아하겠나. 최선을 다해서 열리는 길로 나가면 되는 것 같다. 한국을 떠났을 때는 28살이었고, 지금은 아이도 네 명 있는 아빠가 됐다. 이제는 나다운 사람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이게 내 진심이다. 지난 일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29일 정부에 신천지 강제수사 요청

    최문순 강원도지사 29일 정부에 신천지 강제수사 요청

    최문순 지사가 29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서 신천지에 대한 검·경의 강제수사를 공식 요청했다. 최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신천지 신도인)강원도 원주 확진자가 지난 6일 대구 지인 장례식장 방문했고 9일과, 16일 두차례 3~400명 정도 참석하는 원주 예배당을 찾았으며 다수의 식당을 방문하는 등 아랑곳 않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의 소모임 및 포교와 예배활동 지속행위, 조사 회피행위가 감염병 유포 유발행위이며 범죄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사법의 영역에서 강력하게 개입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법무부장관, 행안부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은 어떠한 형식으로든 이것이 범죄행위이고 처벌대상이 된다는 점을 신천지와 국민 여러분께 강력한 메시지로 전달해달라”고 밝혔다. 또 “일반 국민은 충분히 통제가능하다. 접촉자 수도 많지 않고, 진술에 협조적이다. 문제는 신천지가 아직도 동선 진술 등에 비협조적이고, 전수조사에도 회피자가 있다는 � 굼繭箚� 강조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딸 잃고 상심한 피자배달원 감동시킨 2살 아이의 포옹 (영상)

    딸 잃고 상심한 피자배달원 감동시킨 2살 아이의 포옹 (영상)

    비록 작은 행동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것이 커다란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28일 미국 CBS뉴스에 보도됐다. 뉴스는 피자를 배달해준 배달원에게 감사하다며 문 앞까지 쫓아가 포옹하는 2살 아이의 귀여운 동영상으로 시작한다. 지난 15일 (현지시간) 미국 동부 로드 아일랜드 주 웨스트 워릭에 살고 있는 린지 쉘리는 토요일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피자를 주문했다. 피자배달원으로 일하는 라이언 캐터슨이 문에서 쉘리에게 피자를 전달하고 막 그녀의 집을 떠나려는 순간 집안에 있던 두살배기 코헨이 오른손을 치켜 들고 종종 걸음으로 달려 나왔다. 아이는 피자를 배달해 주어 고맙다는 듯이 캐터슨에게 감사의 포옹과 볼뽀뽀를 하려했다. 캐터슨은 "그래, 피자 맛있게 먹어"란 말과 함께 아이를 살포시 안아주었다. 뒤따라 나온 엄마는 흐뭇한 미소를 지우며 아이를 집안으로 데려 들어 갔고 피자배달원은 다시 안녕의 인사를 전하며 떠나갔다. 이 상황이 너무나 귀엽고 따뜻하다고 생각한 엄마 쉘리는 문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된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동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져나가다 마침 해당 피자배달원에게 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대화를 나누게 된 캐터슨은 아이의 엄마에게 놀라운 사연을 하나 털어 놓았다. 캐터슨은 사실 당시에 16살 딸을 잃어 너무나 상심한 상황이었다.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던 딸아이가 이혼한 전처와 캘리포니아에서 살다가 그만 먼저 세상을 떠나 버린 것. 딸아이를 잃은 캐터슨은 너무나 힘든 한 주를 보내고 있었는데 마침 아이의 포옹이 너무나 큰 의미로 다가 왔다. 캐터슨은 "마치 딸아이가 다시 돌아와 나를 안아주는 느낌이었다"며, "나에게는 정말 큰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아마 나의 딸이 작별 인사를 전하기 위해 나를 찾아 헤매다가 그 순간에 거기에 있었을 거라고 말해주는데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캐터슨의 슬픈 사연을 알게 된 아이의 엄마는 고펀드미를 통해 그의 딸의 장례 비용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5000달러 (약 600만원)을 목표로 한 모금은 목표액을 훌쩍 넘어 현재 3만 달러(약 3600만원)에 이르고 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왜 한국 오려고 해요?” 유승준, 유튜브에서 답할까

    “왜 한국 오려고 해요?” 유승준, 유튜브에서 답할까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3)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 26일 유승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시각으로 오는 28일 저녁 9시, 한국 시각으로 29일 오후 2시에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보내주신 질문들과 현재 이슈들, 그리고 그동안 지내왔던 이야기 등등…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며 방송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수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입국을 위해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입국금지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사증발급 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병역 기피자로 한국 입국이 불가능한 상태인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주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권 거부처분취소 소송 파기 환송심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LA 총영사관이 불복해 12월 상고심을 신청했다. 해당 사안은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가맹점 25만개 돌파… 치킨이 10%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25만개를 넘어섰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6353개, 가맹본부는 5175개, 가맹점 수는 25만 4040개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업종별로 가맹점을 보면 외식업이 12만 2574개로 전체의 48.2%를 차지했다. 도소매업(29.5%), 교육 등 서비스업(22.2%)이 뒤를 이었다. 외식업 중에 치킨업종 가맹점 수가 2만 5188개로 가장 많았고, 브랜드 종류도 438개로 가장 다양했다. 다만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패스트푸드와 제과제빵 업종이 4억원 이상이었고, 치킨·피자·커피 업종은 3억원 미만이었다. 외식업 브랜드 존속 기간은 커피 업종이 평균 6년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수플레 팬케이크 디저트 카페 ‘소과당’, 배달의민족 딜리버리 서비스 오픈

    수플레 팬케이크 디저트 카페 ‘소과당’, 배달의민족 딜리버리 서비스 오픈

    홍대 디저트 맛집 ‘소과당(小菓堂)’이 오는 25일부터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통한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과당은 수플레 팬케이크, 복숭아 디저트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홍대 디저트 맛집이다. 최근 외식업 시장에 불고 있는 배달 붐과 기존 고객들의 배달 서비스 요청에 딜리버리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과당의 많은 고객들은 배달 서비스 오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유명 맛집의 특성상 방문객이 많이 몰릴 경우 외부에서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번거로움이 있는데 배달앱을 통해 터치 몇 번으로 원하는 곳에서 편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게 되었기 때문. 관계자는 “이제 디저트도 집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시대”라며 “시대에 따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딜리버리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 또한, 딜리버리 서비스 론칭 동시에 ‘이태리피자’ 신메뉴를 함께 론칭한다. 배달의민족을 통한 배달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추후 딜리버리 전용 프랜차이즈와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을 검토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소과당은 직영매장인 홍대점에 이어 소과당 논현점 본점 오픈을 통해 앞으로 서울 주요 핫플레이스에서 소과당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으로 더욱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소과당은 배달서비스는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매일 오후 2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은 매주 화~일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저녁 8시 반까지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시, 확진자 2명 동선 공개 ...교회와 성당, 마트 방문 등

    부산시, 확진자 2명 동선 공개 ...교회와 성당, 마트 방문 등

    부산시는 21일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판명난 두명에 대한 동선을 공개하고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래구에 사는 19세 확진자의 지난 18일 동선은 오전 11시 50분 전자공고 운동장,오후 4시 20분 복산동 주민센터,오후 5시 동래구청 복지정책과,오후 5시 40분 부산도시철도 인근 대현마트,오후 6시 30분 귀가다. 19일 오전 6번 마을버스를 타고 집을 나서 온천교회에 가서 예배를 본 뒤 귀가했다. 20일 49번 시내버스를 타고 오후 1시 40분 수영구 광안리 피자몰에 이어 도보로 GS편의점 동래꿈에그린점을 거쳐 오후 6시 30분 귀가했다. 바로 그다음 날 오전 9시 10분 감기 증상으로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내원,오전 10시 55분 인근 메가마트와 식당인 얼쑤대박터지는집 동래점 방문에 이어 오후 8시 30분 동래구 보건소에 도착했다 .19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9세 확진자 부모는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아버지는 최근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해 충남 아산에서 2주간 격리됐다 퇴소했다. 50대 여성 확진자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수서역에서 SRT 열차를 타고 오후 5시 부산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으로 귀가했다. 다음날인 19일은 오전 10시 장산성당 예배,오전 11시 반여동 장산명가,낮 12시 53분 자연드림 반여점을 거쳐 집에 갔다. 20일 오전 10시 센텀내과의원 진료를 본 뒤 원온누리약국과 센텀내과의원에 머물다가 귀가했다. 이 여성은 21일 오전 11시 직접 운전해 해운대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확진자 기억을 바탕으로 확인하고 있다 보니 실시간으로 수정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며 “동선을 참고로 의심 증세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2명, 동선 긴급 공개…·SRT 이용, 대형마트 등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2명, 동선 긴급 공개…·SRT 이용, 대형마트 등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확진 환자의 4일간의 동선이 공개됐다. 부산시는 22일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동선을 긴급 공개했다. 이들은 해운대와 동래구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공기관과 대형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0대 확진자 동래구청, 온천교회, 메가마트 등 방문 부산시에 따르면 동래구 환자 A(19·남) 씨는 지난 18일 부산에 있는 집에서 걸어서 온천동 부산전자공고 운동장과 북산동 주민센터를 들렀다. 이후 택시를 타고 동래구청 복지정책과를 방문한 뒤 걸어서 명륜역 인근 대현마트를 들렀다가 걸어서 집으로 갔다. 다음날인 19일에는 마을버스 6번을 타고 온천교회 1층에 있는 카페와 왔다가 이날 오후에는 이 교회 2층에서 예배를 보고 걸어서 집으로 돌아갔다. 20일에는 버스 49번을 이용해 광안리 피자몰을 갔다가 걸어서 GS25편의점, 동래꿈에그린점을 방문해 도보로 귀가했다. 21일 오전 9시 10분쯤에서는 걸어서 대동병원에 갔다가 이후 메가마트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저녁 6시쯤에는 택시로 얼쑤대박터지는집 동래점에 갔다가 보건소 이송차로 동래구 보건소를 거쳐 부산의료원에 이송됐다.50대 확진자 SRT 이용하고 장산성당 방문 해운대구 환자 B(57·여) 씨는 지난 18일,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해운대 자신의 집에서 장산성당을 방문한 뒤 반여동 장산 명가와 자연드림을 거쳐 귀가했다. 20일에 이 확진자는 오전 10시쯤 센텀내과의원과 온누리친절약국을 방문한 뒤 집으로 돌아갔다. 21일 오전 11시에는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해운대백병원을 찾아 가정의학과를 거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뒤 집으로 돌아가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 소식을 들었다. 부산시는 강력한 방역 조치로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체계로 확대 운영하고 필수 업무를 제외한 모든 시와 구군 공무원을 코로나19 대응에 투입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추가로 동선이 확인되면 SNS 등을 통해 즉각 공개할 방침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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