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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학자 김영진씨 ‘아이 하나 키우는 데는 세상의 지혜가‘펴내

    ◎아이 변화시키려면 부모가 변하라/일방적 잔소리 금물… 스스로 깨닫게 유도/낭비벽 있는 아이들 가계부 쓰기 시키도록/맞벌이 부부 자녀 교육법 등도 상세히 실어 먹고사는 것을 제외한 부모의 가장 큰 관심거리가 내 아이를 어떻게 기르느냐 하는 점. 하지만 개발시대를 허리띠 졸라매고 어렵게 살아온 부모와 경제호황기 거품 맛에 익어버린 자식 사이의 세대차가 자꾸 대화를 가로막는다. 교육학자 김영진씨가 최근 펴낸 ‘아이 하나 키우는 데는 세상의 지혜가 다 필요해’(집사재)는 ‘명태찌개 세대’ 아빠가 피자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교육해야 하는지 주제별로 나눠 조언하는 책. 흥사단을 비롯,각종 매체를 통해 청소년 상담을 해온 지은이가 체험을 토대로 썼기 때문에 아주 세세하고 현실적이다. 김씨에 따르면 부모자식간은 영원한 평행선이 아니라 한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협력자. 단지 그리는 위치와 주제가 다를 뿐이다. 이때 부모가 “어릴때 우리도 다 해본 것인데 뭐”하면서 자기 경험세계로 아이를 이해하려는 것은 금물. 아이를 변화시키려면 부모부터 변해야 한다. 책은 세장으로 나눠져 있다. 생활에서 자주 불거지는 아이와의 갈등 몇가지,아이 학습증진법,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 등 아이·학습·부모 삼박자를 고루 짚었다. 아이의 문제는 △IMF시대에 용돈주기 △아이의 유명메이커 선호 △고집센 아이 △오락과 만화 중독 △가출문제 △외국에서 온 학교 부적응아 △청소년 다이어트와 담배 등. 테마 자체가 현실적이고 어느 부모라도 한번쯤 고민해 봤음직한 것들이다. 해법 또한 구체적인데다 일방적 잔소리보다 아이 스스로 깨닫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어 용돈을 펑펑 쓰면서 늘 또 달라는 아이에겐 “그 많은 돈을 벌써 다썼니”“저축은 언제하니”하는 잔소리보다 ‘개미가계부 기록법’을 활용하자. 개미가계부란 식구 각자 쓰는 자기 가계부. 2주 단위로 가계부를 들고 모여앉아 필요했던 부분,추가할 부분 등 서로의 지출 내역을 따져본다. 이렇게 해서 아이가 집안경제 규모를 이해하면 아빠 신발 몇 켤레값이 되는 고급운동화를사달라고 무턱대고 조르는 일은 거의 없어진다. 부모 항목에서도 △맞벌이 부부의 자녀교육 △이성교제 △창의적 아이로 키우는 법 등 현실에 밀착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 申昌源 교도소 동기 계좌 추적/자금 제공 의혹

    ◎서울 독산동 일대 탐문 강화 탈옥수 申昌源을 쫓고 있는 경찰은 27일 申이 지난달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다방에 나타났던 사실을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다방주인 金모씨(27)로부터 申이 연한 하늘색 개량한복 차림으로 지난달 21일 이후 3∼4일 간격으로 3차례나 다방에 드나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당시 申이 입었던 개량한복이 지난 16일 申이 버리고 간 앤트프라이즈 승용차안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점으로 미뤄 申昌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4∼5월 경기도 남양주시와 구리시 일대 다방에서도 개량한복에 맥가이버형 머리를 한 30대 남자가 자주 출현했다는 제보가 있었던 점으로 미뤄 申이 평소 한복차림으로 다방이나 유흥업소에 자주 돌아다녔을 것으로 보고 탐문 수사를 펴고 있다. 한편 경찰은 申과 고향이 같은 교도소 동기 유모씨가 申에게 도피자금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유씨와 부인 金모씨(28)의 거래은행 예금계좌에 대해 압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이다. 유씨는 94년 만기 출소한 뒤 지난해 7월부터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다.
  • 해외도피재산 본격 환수한다/검찰

    ◎악덕 기업주 등 빼돌린 금액 총 500억弗 추정/IMF 체제서도 은닉사례 속속 드러나/유출외화 일부 돈세탁후 逆유입도 검찰이 부실 기업주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해외로 빼돌린 재산에 대해 본격적으로 환수에 나섰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IMF 체제로 국민 모두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엄청난 액수의 재산을 해외에 은닉·도피시킨 사례가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金泰政 검찰총장도 이와 관련,지난 13일 해외 은닉·도피재산 소유주에 대한 ‘끝없는 추적’과 자진 신고자에 대한 ‘관용’을 밝히면서 이들의 대오각성을 촉구했다.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해외 은닉·도피재산은 천문학적 액수다. 검찰 관계자는 “그 액수가 너무 엄청나 국민들이 알면 난리가 날 정도”라고 말했다. 한보그룹 鄭泰守 전 회장의 4남 鄭澣根 부회장이 계열사인 동아시아가스를 통해 3,270만달러(460억원)를 빼돌렸다가 13일 적발돼 충격을 줬지만 이는 해외 은닉·도피재산 총액으로 볼 때 ‘빙산의 일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올 2월 대통령직인수위가 한국은행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보고받은 해외도피자금 액수는 50억달러가 넘었다. 당시 정보기관이 파악한 대기업의 해외도피자금은 300억달러였다. IMF를 틈탄 환치기 수법의 외화자금 유출까지 합치면 500억달러 이상이 해외에 숨겨져 있을 추정되고 있다. 국내 재산의 해외 유출은 외환관리법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부실 기업주들에게는 ‘규정은 규정이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열려 있는 것’이 재산 해외 빼돌리기였다. 가격이나 과실금 등을 조작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됐고 현지인과 공모한 합법적 송금도 이용했다. 더욱이 금융기관을 통해 고의로 환차손을 유도하는 등 수법만도 수십가지가 넘는다. 가장 확실한 해외도피 수단은 기업을 통한 가격조작. 외국 수출업자와 짜고 국내 수입업자가 거래대금을 실제보다 높게 지불하고 차액 만큼의 외화를 반출하는 것이다. 이같은 방법으로 유출된 외화의 대부분은 스위스은행 비밀 계좌에 들어가 기업주들의 비자금으로 쓰였다. 유명 휴양지의 별장이나 대도시의 빌딩 등 부동산으로 숨기기도 했다.유출외화의 일부는 ‘돈세탁’을 거쳐 국내로 역도입돼 버젓이 외국인투자로 둔갑하기도 했다. 돈세탁 장소로는 한때 카리브해 케이만 제도와 영국령 지브롤터 등이 각광 받았으나 감시가 심해지자 러시아와 말레이지아 등 다국적으로 변했다. 검찰은 그동안 이같은 해외 은닉·도피재산의 상당수를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파악해 놓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상자들을 사법 처리하지 않는 것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부실 기업주들이 재산을 회사에 내놓아 기업을 살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검찰은 부실 기업주들이 해외 도피재산을 스스로 정리,국내로 반입해 회사를 살리는데 쓸 경우 공권력 행사를 유보한다는 원칙을 세워 놓은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도피재산을 끝내 반입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한 사람에게는 가혹한 처벌과 세금 추징 등 재산환수 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총련 331명 조기 검거/대검,일선검찰에 지시

    ◎통일대축전 원천 봉쇄 대검찰청 공안부(秦炯九 검사장)는 17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와해시키기 위해 아직 검거되지 않은 제6기 한총련 대의원 287명과 제5기 한총련 대의원 44명 등 331명을 조속히 검거,구속하라고 일선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전국 관할 경찰서별로 검거 전담반을 편성해 오는 9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검거에 나서는 한편 도피자는 체포영장 또는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전국에 지명수배키로 했다. 아울러 한총련이 최근 ‘남한·남조선’,‘북한·북조선’을 각각 ‘이남’과 ‘이북’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주한미군 철거’로 사용토록 하는 ‘표본어휘 사용지침’을 각 대학에 시달하는 한편 북한측과 전화나 팩시밀리로 연락하면서 ‘제8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행사를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포착,관련자를 전원 색출해 구속수사키로 했다.
  • 국유재산 매입 분납 허용(입법예고)

    앞으로 군부대나 정부청사 부지를 사들이는 민간인은 대금을 나눠낼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9일 국가가 매각재산을 일정기간 동안 계속 점유·사용하는 조건으로 국유재산을 팔 때는 대금을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같은 조건으로 매각할 수 있는 국유재산은 군부대 이전부지나 세무소 등 청사부지다. 현행 국유재산법에 따르면 매매 계약시점에서 60일 이내에 매입대금을 다 내야 한다.그러나 관공서나 군부대 등은 땅을 민간에 팔고 대금을 모두 받은 뒤에도 새 청사를 지어 입주할 때까지 자리를 비워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따라서 업자들은 대금을 일시불로 주었음도 불구하고 땅은 개발하지 못하는 2중고를 겪어왔다. 재경부는 이와함께 예금보험공사와 정부가 공동출자한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매각을 원활히 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정부 소유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이들 은행을 인수할 외국기업에서 국내 감정평가 기관의 신뢰도를 문제삼아 외국의 감정평가법인을 평가기관으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할 경우,이 기관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정부청사 등 국유 건물에 커피자판기나 담배자판기 등 3평 이하의 임대사업을 허가할 때,감정평가액으로 돼 있는 건물 재산가액의 산정기준을 지방세법에 의한 과세시가 표준액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감정평가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공무원들의 후생복지를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으면 오는 27일까지 재경부 국유재산과 503­9283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위원 및 교육감 선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교육위원 선거인의 후보검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소견발표회를 반드시 갖도록 한다.교육부 학교정책실 학교정책총괄과 720­3316
  • 崔元碩 전 회장 出禁… 재계 긴장

    ◎부실경영 재벌총수 ‘司正 본격화’/비리 미리 들춰내 ‘구조조정 명분쌓기’ 추측도/15개 대기업 오너 거명… 司法처리는 소수 예상 말로만 무성하던 재벌총수에 대한 사정(司正)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부실경영에 대한 막연한 책임이 아니라 재산은닉 등 명백한 범법행위를 묻고 있다.崔元碩 동아그룹 회장이 첫 케이스다.崔회장의 출국금지는 지금까지 재벌총수들에 대한 내사(內査)가 사정당국의 수사로 구체화할 것임을 예고한다. 崔회장의 재산은닉 혐의는 동아건설에 대한 6,500억원의 3차 협조융자 과정에서 드러났다.채권은행단이 동아건설의 자산을 실사하던 중 상당한 금액이 해외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崔회장과 가장 가까운 인물의 가족에게 사업자금 명목으로 수백만달러가 지원된 것으로 전해졌다.사정당국이 채권단에 귀뜸해 줬다는 얘기도 있다. 채권은행단은 금감위에 이 사실을 통보했고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5월22일 검찰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동아건설은 하루앞선 21일 협조융자를 받았다.기업은 살고 이튿날 회장에는 사법조치가내려져 희비가 엇갈렸다. 재계는 사정의 칼날이 崔회장에서 끝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정부는 부실기업주의 재산을 몰수하고 형사처벌하겠다고 이미 밝혔다.물론 횡령 등 불법적인 행위에 국한된다.사정당국은 그동안 재벌총수들의 해외 은닉자산을 은밀히 조사했다.국내 도피자산과 편법적인 자금흐름도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조사를 마쳤다. 부실기업주 처벌은 기업의 구조조정과도 맥을 같이한다.부실기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너의 비리는 불거거지기 마련이다.정부는 이를 감추기 보다 오히려 알림으로써 구조조정의 명분을 쌓고 있다.대구지역의 청구그룹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 J그룹의 J회장,H그룹의 K회장,또 다른 H그룹의 K회장에 대한 내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협조융자를 받았거나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 N,H,S,K,A 등 15개 대기업 오너들도 처벌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그러나 정부가 이들 기업주들을 모두 처벌하지는 않을 전망이다.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해 사법처리는 1∼2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대신 금융기관으로 사정의 화살이 비켜갈 가능성이 높다.금융기관 구조조정도 가속화해야 하기 때문이다.과거 정권에서 편법대출을 통해 자리를 유지한 은행장들이 사정대상이다.정부는 환란책임을 금융기관에 묻지는 않았다.그러나 지금은 ‘금융 빅뱅’의 과정에 있다.몇몇 은행들의 퇴출이 불가피하다.현재 금융 구조조정이 혼선을 빚는 것도 우량·부실은행을 가리지 않고 자기들이 합병을 주도하려 하기 때문이다. 최근 사정당국이 시중은행 등 일부 은행장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진위 여부를 떠나 구조조정을 가속화화기 위한 차원에서 있음직한 얘기다.
  • 회사어음 위조 할인/214억 빼돌려 美 도주

    서울지검 조사부(金會瑄 부장검사)는 13일 H사 전 경리과장 朴모씨가 빼돌린 회사 공금을 강남 룸살롱 등에 투자하고 朴씨에게 해외 도피자금을 제공한 柳濟元씨(41)를 증거은닉 등 혐의로 구속했다. 미국으로 달아난 朴씨는 대표이사 인감 등을 도용해 95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3년 동안 회사 약속어음 9백38억원 어치를 멋대로 발행하고 사채시장 등에서 할인받는 수법으로 2백14억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柳씨는 朴씨에게 모두 9차례에 걸쳐 9억3천8백만원의 도피자금을 제공했다.
  • 중앙당 가세 후보 흠집내기 치열/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전 안팎

    ◎병역·재산문제 등 케케묵은 이슈 재탕/외환위기 책임소재 싸고 필사의 공방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전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외환위기 책임 및 재산과 병역문제 등을 둘러싸고 중앙당까지 가세,상호 비난공방이 치열하다. ▷서울시장선거◁ 서울시장후보에 대한 여야의 비방전이 점입가경이다.高建 국민회의후보는 병역과 환란책임,崔秉烈 한나라당후보는 재산문제가 핵심이다.柳鍾珌 국민회의 부대변인은 “崔후보가 94년 서울시장 재직때 단국대 풍치지구 해제라는 특혜조치를 발표,물의를 빚었는데 그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D건설 회장과는 대학 동기동창으로 이런 의혹과 崔후보의 30억대 재산이 결코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柳부대변인은 또 “崔후보가 오늘 아침 KBS라디오에 출연,삼풍참사에 행정적 정치적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 발언은 망언으로 이를 즉각 취소하고 유족들에게 사과하라”며 삼풍참사 책임론도 거론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張光根 부대변인은 “병역기피자들이 대량 입대해 62년 보충역에 자동편입됐다는 高후보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면서 “그 당시 보충역은 실질적인 군면제를 뜻하는 것으로 高후보는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張부대변인은 高후보가 6·10민주항쟁시 내무장관으로서 군을 동원한 강경진압론을 폈다는 등의 5대 의혹을 제기했다.金哲 대변인도 “金泳三 정권 말기 총리였던 高建씨도 경제실정과 환란으로부터 결코 면책될 수 없다”며 후보사퇴를 촉구했다. ▷경기지사선거◁ 국민회의는 6일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의 ‘환란 책임론’에 대한 방어에 당력을 집중시켰다.林경기지사후보에 대한 한나라당측의 선거전략 차원의 흠집내기로 보고 공세적 방어에 나선 것이다.특히 金泳三 전 대통령에게도 직격탄을 퍼부었다.金전대통령이 최근 검찰에 ‘林전부총리도 외환위기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식의 서면답변서를 제출한데 따른 반격이었다. 국민회의 辛基南 대변인은 공식논평에서 金전대통령을 ‘金泳三씨’라고 지칭,불쾌감을 표출했다.그는 “金씨의 답변서는 우리당의 조사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朴炳錫 수석부대변인도 “金전대통령이 작년 11월12일 당시 姜慶植 부총리에게 IMF구제금융을 지시했다면 그가 물러난 19일까지 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나”라며 답변서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한나라당측은 경기지사선거전의 승부처를 찾았다는 듯 공세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金哲 대변인은 “林전부총리가 환란의 중대 고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장본인이라는 점이 밝혀진 만큼 경기지사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기세를 올렸다. 공방이 확산일로에 이르자 당사자인 林후보가 직접 기자간담회와 해명자료 배포로 불끄기에 나섰다.그는 金전대통령의 검찰답변서가 ‘사실과 다르다’고 극구 해명했다.金전대통령측은 환란 공방이 신·구정권간 갈등으로 비치자 “林부총리 임명 당시 IMF 구제금융 계획을 알려주었다고 밝힌 것은 진실을 알리려는 것 이상의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 여야 지방선거 성명전 뜨겁다/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에 집중포화

    ◎대변인실 풀가동… 재사·병역문제 거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간에 강도높은 성명전이 시작됐다.여야는 4일에 이어 5일 5∼6건씩의 성명과 논평을 통해 상대당 후보에 대한 집중 공격에 나섰다.여야의 공방은 특히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에게 집중돼 수도권 선거의 비중을 반증했다. 국민회의는 4일에 이어 5일에도 대변인과 부대변인들이 총출동해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辛基南 대변인은 한나라당 金德龍 부총재의 국민회의 林昌烈 경기지사후보 비난발언과 관련,5일 “환란을 일으킨 정당이 환란수습에 앞장선 林후보를 비난하는 것은 부도덕하고 후안무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앞서 金부총재는 4일 “국민회의 林昌烈 경기지사후보에 대해 金泳三 전 대통령이 인간적인 환멸과 비애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柳鍾珌 부대변인은 한나라당 崔秉烈 서울시장 후보의 재산을 공격했다.柳부대변인은 “崔후보는 지난 78년 신문기자 시절 ‘현대아파트 특혜분양사건’에 연루되는 등 청렴성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라며 “崔후보는 30억원에 이르는 재산의 내역과 형성과정을 명백히 밝히라”고 공격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국민회의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될 高建 전 총리의 병역문제를 파고 들었다.한나라당은 “高 전 총리가 지난 62년 내무부 사무관으로 근무중 보충역으로 면제된 경위와 차남이 제2국민역으로 소집면제를 받은 경위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高 전 총리측은 “62년 2월 5·16군정 하에서 공무원에 임용된 뒤 10월 병역법 개정으로 보충역에 자동편입된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공세를 일축했다.국민회의 柳부대변인도 “한나라당은 趙淳 총재와 李會昌 명예총재등 당지도부 가계가 병역기피자 일색인 ‘병역기피당’으로서 병역문제를 트집잡을 자격이 없다”고 반격했다.
  • 시판 피자·어묵 세균 득실/21업체 적발

    ◎대공원 등선 유통기간 지난 제품도 세균이 기준치의 7배 가까이 들어 있는 피자와 대장균에 오염된 어묵 등을 만들어 온 식품업체 21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식품과 놀이시설내 식품 판매업소의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주)팜그린(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의 ‘불고기피자’에서 세균이 허용기준(g당 3백만 마리)의 약 7배인 g당 2천만 마리가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또 대양식품(전남 목포시 석현동)의 ‘부산맛땡어묵’은 대장균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바로식품(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1동)의 ‘바로어묵’은 어육 함량이 30% 이상 모자란 것으로 드러났다. 놀이시설 내 판매업소 가운데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안에 있는 대공원식당과 서울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내 아이스크림 1호점은 유통기한이 지난 냉면제품과 아이스크림을 보관,안전청에 의해 적발됐다.
  • 조화 미덕 가르치는 김치케이크(박갑천 칼럼)

    魚叔權의 에 서로 어울리지않는 풍경을 예로 든 대목이 있다.맑은샘에 발을 씻는것,거문고를 태워서 학(鶴)을 삶는것,소나무 사이에서 길잡이가 외치는것,초헌에 말채찍,짚신에 징,거적문에 쇠돌쩌귀…따위.오늘날이라면 안짱다리(밭장다리)의 미니스커트,갓쓰고(도포입고) 오토바이타기…같은 풍경이 끼일수도 있겠다. 김치와 빵하면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부터 온다.피자와 빈대떡,커피와 식혜같이.한데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치와 빵을 섞어만든 김치케이크를 선보였다.프랑스인 주방장이 ‘합격’판정을 내렸다니 코큰 이들 혀끝에도 구뜰했던 모양.호텔측에서는 기네스북 한국협회에 등록을 요청하는 한편 반응을 봐가며 수출도 해볼 요량인 것으로 알려진다. 음식에는 서로 맞는것이 있는가하면 맞지않는 것도 있다.지난날에도 찰떡을 먹으려면서는 동치미국물이 따랐다.동치미국물은 좋은 소화제로 되었던 것이리라.돼지고기에 새우젓이나 메밀국수에 무강즙따위도 그런 관계였다고 할 것이다.물론 상극인 경우도 있다.그 사례를 가정실학의 보감이었던 빙허각이씨(憑虛閣李氏)의 [규합총서]에서 보자.두부를 많이 먹고서 배가 불러 숨이 막힐때 무강즙이나 행인즙 새우젓국은 좋으나 데운술을 마시면 “즉사한다“니 겁이 난다. 거기 쓰여있는 바 어울리지않는 음식의 사례는 많다.몇가지만 더 들어보면 이렇다.“게(蟹)와 감·배·꿀을 함께 먹지말고 조개와 초를 함께 먹지말라.머리털이 생선속에 있는걸 먹으면 죽고 메기와 형개(荊芥)를 함께먹으면 죽는다.소·양·돼지고기를 뽕나무로 삶거나 구워먹으면 뱃속에 벌레가 생긴다” “생·숙지황류는 마늘·파·무를 꺼리고 구기자는 사람젖과 우유를 꺼리며 모든 뿔(角)든 약과 녹용은 소금을 꺼리고 파와 부추는 꿀을 꺼리며…”.그밖에도 상극되는 음식은 많다.김치케이크는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라는 느낌으로 서름하다는 것뿐 실제에서는 아주 어울리는 먹을거리인 것으로 보인다. 서로 다른 종족끼리 어울려서 나온 튀기에 미인이나 재사가 많다고 한다.얼핏 이질적인 듯해도 조화로운 동질성이 있다는 뜻이리라.가령 의학만해도 동과 서가 다르지만그 조화로써 치료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철학도 그점이 중요해지는 것이고.그러니 종교 또한 배타적으로 나갈일은 아니다.김치케이크가 그 대목을 가르쳐 주는 양하다.
  • 千里行軍의 정신으로/釋之鳴 청계사 주지(時論)

    잠수함을 타고 강릉 해변을 통해 침투해온 북한 무장간첩들이 산으로 도망쳤을때, 국군은 그들을 처리하는데 큰 희생(犧牲)을 치렀다.그 간첩들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식으로 이 산 저 산에 나타났을 때,우리는 무척 놀랐다.많은 국군이 동원된 포위 수색망(搜索網)을 뚫고 먼 거리로 도망칠 수있는 북한간첩들에 대해서 겁이 나기도 했다. 이 달 초 천리행군(千里行軍) 훈련중에 국군 특전사부대원 6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과 안도감이 교차했다.나는 따듯한 방에서 편히 지내고 있는 순간에 저 군인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훈련하다 죽게 된 것에 대해서 미안하고 죄스럽고 속상했다.그런데도 다른 한편으로는 국군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북한 간첩만 축지법(縮地法)을 쓰듯이 험산 산길을 요리조리 다닐 수있는 것이 아니라,국군도 10일 내에 천리 떨어진 부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이 천리행군 때 군인들은 일체의 식량이나 물이 없이 스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서 야간에 험한 산길만을 걸어서 부대에 귀환(歸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비훈련 부족 참사 불러 그런데 말이다.특수부대 경력자들이 한 주간지와 인터뷰한 바에 의하면,저 사고는 폭설이나 강추위 같은 돌발사태를 극복할 만큼의 강도(强度) 높은 예비 훈련이 충분치 못한 데 큰 원인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부족함이 없는 식량과 물을 공급받으며 낮은 강도의 훈련을 받아 온 나약한 체력의 신세대에게 저 같은 사고는 필연적(必然的)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의 그랜드캐년에 가면 다람쥐들이 많다.그곳의 다람쥐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따른다.그래서 관광객들은 저 다람쥐들에게 무엇인가 먹을 것을 주고 싶어한다.그러나 국립공원 관리 사무소는 경고문(警告文)을 써 붙이고 있다.다람쥐들에게 먹을 것을 주지 말라는 것이다.다람쥐들이 사람에게서 받아먹는 음식에 익숙하면 자연 속에서 스스로 생존할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물질적인 풍요(豊饒)는 참 좋은 것이다.그러나 이것은 우리를 나약하게 만들 수가 있다.물질적인 성취로 삶의 가치나 의미를 측정하기 시작하면,그것을 잃었을 때 자생력(自生力)을 갖지 못하게 된다.요즘에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자살한다.갖가지 이유를 대지만 주된 것은 돈과 체면의 상실이다.사업 실패,생활고,해고등으로 당장 발가벗거나 굶어 죽게 되지 않음에도,지레 겁을 먹고 죽음을 택한다.다람쥐가 사람의 음식을 받아먹다가 그것이 끊어질 때 스스로 살아가지 못하는것과 같다. ○물적 풍요와 정신적 나약함 많은 팬을 확보하지 못한 스포츠는 위축상태(萎縮狀態)에 있다.과거에 스포츠가 대기업에 의존해 왔기 때문에,기업의 어려움은 바로 스포츠에 전해진다.그래서 그리 많지도 않은 씨름단 가운데서 청구,조흥금고,세경진흥,진로소속의 것들이 해체됐다.몇 몇의 배구단도 같은 처지다.어찌 기업의 흥망과 스포츠에만 연관이 있겠는가.강대국과 약소국,나라와 은행,은행과 기업,기업과 나의 사이에도 있다.남에게만 전적으로 의지해서 물자를 공급받으며 살게되면 남이 흔들릴 때 내쪽도 같이 흔들릴 수 밖에 없다. 국민전체가 직접 천리행군을 할 필요는 없다.그러나 정신적으로 나마 눈,강풍,추위를 이기면서 험준한 산을 오르고 내릴 수있을 정도로 강해야 한다.우리가 특전사 군인처럼 식량과 물이 없이 10일을 살 수는 없다.돌연사(突然死)한 엄마곁에서 세살바기 아기가 10일 넘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하지만 그곳에는 물이 있었다.우리에게는 최소한 물과 찬밥덩이는 있다.반찬이 없더라도 “밥피자“를 만들어 먹으며 살아남을 수는 있다.천리행군을 생각한다면 무엇이 어렵고 두렵겠는가. ○거품빼고 다시 시작할때 우리가 이룬 한강의 기적과 그후의 발전은 참으로 대단했다.그러나 그 풍요에는 허점과 거품도 많았다.진정한 세계시장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으면서도 허풍을 떨기도 했다.이제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미국인이나 일본인보다도 더 머리를 쓰고 더 일 하지 않으면 스스로 살아 남을 수 없다.천리행군의 정신으로 나서야한다.
  • 서울 교육청,음식쓰레기 줄이기 교재 발간

    ◎“찬밥으로 ‘밥피자’ 만드세요”/남은 음식 활용법 등 소개/초등교사·학부모에 배포 가정과 학교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담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지침서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초등학교 교사 및 학부모용 교재 ‘음식물쓰레기 감량 지도’를 제작,시내 543개 초등및 특수학교에 배포했다. 4·6배판,115쪽 분량의 책자에는 △학교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방법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의 종류와 조리방법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관련법규 등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담겨 있다. 특히 가정통신문 보내기,교내방송 지도대본,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방법등도 구체적으로 예시돼 있다. 또 학부모들을 위해 계획적인 식단짜기와 적절한 식품구매 요령,남은 음식물 활용법도 제시했다.찬밥을 이용한 감자스프나 피자 만들기를 비롯,폐식용유를 이용한 비누 만들기등도 그림과 함께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 책자를 도덕 사회 자연 등 관련교과 수업시간및 특별활동시간등에 활용토록 하는 한편 원하는학부모에게도 보급키로 했다.
  • 고양시 구두 수선공 金炳錄씨 무의탁 노인·이웃돕기 10년

    ◎숨은 선행이 ‘자선축제’ 승화/동료·미화협과 10일 구두 1천켤레 증정 행사/부녀회 등 각계서 뜨거운 호응… 시도 적극 후원 【고양=朴聖洙 기자】 한 구두수선공의 숨은 선행이 지역사회의 자선축제 행사로 이어져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에 사는 金炳錄씨(40)는 오는 10일 고양시 무원마을 제2근린농원에서 열리는 고양시 미화(美靴)협회의 ‘1천켤레 구두증정행사’를 앞두고 행사준비에 분주하다.고객들이 자신에게 수선을 맡기고 찾아가지 않은 중고구두를 정성스레 손질해 지역 무의탁 노인과 불우이웃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다. 金씨는 17살때 혈혈단신으로 이곳에 정착했는데,10년이상 비닐조각으로 천막을 치고 끼니를 거르며 추위와 싸우며 갖은 고생을 했다. 그가 수선한 구두는 이미 500켤레를 넘어섰다.구두증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영세민촌이었던 이곳이 아파트단지로 변한 지난 94년부터.동네가 아파트숲으로 변했지만 金씨의 마을은 여전히 전에 살던 영세민들이 많은 곳이라 구두 한켤레 없이 살아가는 딱한 노인이나 불우이웃들이 의외로 많았다. “10년 넘게 해온 이 일을 그만 둘까도 생각했지만 결국 그런 이웃들이 눈에 어른거려 8평 아파트의 한켠에 두평 남짓한 허름한 막장을 차렸지요” 그는 이곳에서 동네의 무의탁 노인들에게 낡은 구두도 기워주고 무료이발도 해왔다.푼푼이 모은 돈으로 소년소녀가장에게 쌀을 팔아주는 일과 틈틈이 경로당을 찾는 일도 빼놓지 않았다. 金씨의 이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동료 수선공들도 미화협회 차원에서 팔을 걷고 나섰다.고양시내 각 아파트단지 부녀회와 검찰청,한국전력 등 각계에서도 새구두 200여켤레를 보내왔다. 또 고양시는 이날의 행사를 위해 연애인 등을 초청,다채로운 주민축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동네 식당주인들도 모여 우동 1천그릇을 약속했고,피자와 닭튀김 음료 등도 넉넉히 마련할 참이다.
  • 초등생 유괴범 4시간만에 검거/30대 노점상

    ◎돈받으려다 잠복 경찰에 잡혀 【부천=金丙哲 기자】 30대 노점상인이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를 유괴한뒤,1천만원을 건네 받으려다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유괴된 어린이는 무사히 가족에게 인도됐다. 경기도 부천중부경찰서는 31일 權世漢씨(30·노점상·시흥시 대야동)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미성년자약취유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權씨는 이날 하오 3시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2동 꿈마을 건영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있던 鄭모군(7·S초등학교1)을 ‘피자를 사주겠다’며 유인,미리 준비한 서울 8투5871호 마이티 화물차에 태운 뒤 4시간동안 끌고 다니며 鄭군의 집에 전화를 걸어 1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중기 제품 외국서 주문 쇄도/생활용품 올 수출 1천만달러 웃돌듯

    ◎칫솔살균기 미·유럽서 1,400만달러 계약/조리기 독·스페인서 80만불 어치 주문 중소기업의 생활용품이 해외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칫솔살균기,음이온 공기정화기,남녀 등산화,만능조리기 등으로 올해 약 1천만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 에센시아의 경우 지난 해 8월 말 미국의 통신판매회사와 연간 6백만달러어치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이달 중 유럽에 8백만달러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개수로 따져 모두 약 30만개에 이른다.대만과 홍콩에도 지난 해 7만달어치를 수출했으나 올해는 15배인 1백8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자외선을 이용,10분만에 완전 살균이 가능한 제품으로미국과 일본에서 특히 호평을 받고 있다. 음이온을 발생시켜 공기를 정화하고 악취를 제거하는 청풍 음이온 공기청정기는 미국과 남미 유럽 등 7개국에 지난 해 약 60만달러어치가 팔렸다.올해도 비슷한 실적이 기대된다.트바쓰에어의 ‘뉴에어시스템 남녀 등산화’는 통풍체크 밸브를 장착,공기를 빼내는 기능을 가진 레저용품으로 스위스 등 유럽바이어로부터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올해 수출계약은 약 1백80만달러.(주)제우가 생산하는 만능조리기 파티쿠커는 피자,전골요리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요리도우미’다.제우는 독일,스페인 등지로부터 80만달러의 주문을 받아놓고 있다.고순도 알루미늄을 재질을 사용하고 자동온도조절장치가 내장된데다 어떤 요리도 가능하다. 이들 제품들은 LG홈쇼핑이 지난 달 28일 개최한 ‘우수중소기업제품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1시간30분동안 7만8천원인 치솔살균기는 110개,7만9천원인 등산화는 150족,11만8천∼19만8천원인 공기정화기는 54개가 팔렸고 3만5천원인 만능조리기는 180세트가 팔렸다.
  • 대학 총학 정치거품 빼고 알뜰 만학 솔선/IMF 극복 돕게

    ◎새학기 활동방향 실리위주로 대폭 수정/행사비 줄여 ‘IMF장학금’ 출연/선­후배·동료 서적교환시장 개장/문구·의류점 직영… 할인상점 지정 IMF 한파가 대학 총학생회의 활동방향 마저 바꿔 놓았다. 대학 총학생회는 해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 정치색이 짙은 대규모 집회로 기세를 올리곤 했으나 올해에는 총학생회 활동비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하거나 바자회 벼룩시장 생활협동조합 운영 등 학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더는 행사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념성보다는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헤아리는 행사에 주력함으로써 총학생회가 지향하는 ‘대중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명지대 총학생회는 총학생회 활동비 1억5천여만원 가운데 3천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IMF로 등록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동료들을 돕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앞으로도 불필요한 행사나 대규모 정치집회를 줄이는 대신 절약되는 돈은 장학금으로 추가로 출연할 계획이다. 홍익대 총학생회는 최근 학교측과 공동으로 ‘가격산정위원회’를 구성했다.학생식당이나 커피자판기 등 모든 가격을 학교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했지만 앞으로는 총학생회가 가격결정에 참여해 거품을 빼겠다는 것이다.또 학교 주변의 식당 미용실 안경점 7곳을 선정,이곳을 이용하는 홍대생은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수첩에 할인업소의 위치를 표시해 학생들에게는 할인 혜택을,업주는 광고효과를 부여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총학생회는 ‘생활협동조합’을 운영키로 했다.총학생회가 문구류와 의류 등 학생용 생필품을 일괄 구매해 판매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르바이트 알선업무만 하던 경희대 총학생회는 올해부터 아르바이트 학생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총학생회 운영비에서 지급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해 주차관리 스티커제거하기 등의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대 총학생회도 다음 달 둘째주에 알뜰시장을 열기로 하고 준비에 분주하다.학생들은 알뜰시장을 통해 선배들이나 동료들이 사용하지 않는 전공서적이나 교양서적을 다른 책들과 교환할 수 있다. 이밖에 중앙대 한양대 고려대 등 대부분의 대학 총학생회도 바자회나 알뜰시장 개설,값싼 하숙집과 자취방 알선 등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 인건비 줄인만큼 값 내려 고객 잡기/IMF시대 셀프업소 호황

    ◎주유소­운전자가 직접 주유… ℓ당 30원 할인/식당­100원∼5천원 코인으로 메뉴 선택/세탁소­본인이 다림질… 2벌값에 7∼8벌 ‘셀프 서비스 업소’는 IMF의 매서운 한파에도 끄떡없다. 일반 업소가 장사가 안돼 휘청거리는 것과 달리 셀프업소는 예전과 같은 경기를 누리거나 오히려 매출이 늘어난 곳도 있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업주는 인건비 등을 줄여 이익이고 손님은 상대적으로 물건 값이 싼 덕을 보고 있다. 최근 운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셀프주유소’는 휘발유값 인상 전보다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 차에서 내려 직접 주유를 하면 ℓ당 30원을 할인해 주기 때문이다.휘발유값이 턱없이 오르자 몇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는 작은 불편은 감수하겠다는 심리가 발동,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서울 반포주유소의 경우 최근 한달간 관리비의 절반을 차지했던 인건비를 크게 줄이고도 고객이 30%나 늘었다.반면 아르바이트 주유원을 두고 있는 인근 주유소는 매출이 크게 줄었다. 100∼5천원 짜리 코인으로 메뉴를 선택해 먹는 셀프서비스 식당 ‘코인 식당’도 한파의 무풍지대다. 서울 명동에 있는 140평 규모의 코인식당은 예전보다 5% 정도 매출이 줄었지만 백화점 식당가의 매출이 30∼40% 준 것과 비교하면 이득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 식당이 명동의 명소로 각광을 받자 목동,창동 등지에도 비슷한 식당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한때 값싼 세탁비로 인기를 모았던 셀프세탁소에도 주부들이 다시 몰리고 있다.본인이 직접 세탁물을 가져와 드라이크리닝을 시키고 그 옆에서 옷을 다린다.일반세탁소에서의 두벌 세탁비로 7∼8벌은 충분히 세탁할 수 있다.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 ‘셀프세탁’주인 서정옥씨(46·여)는 “이전에는 한벌에 500원을 주고 다림질을 맡기는 손님이 많았는데 지금은 대부분 직접 다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부터 전국 1백40여개 매장에서 셀프서비스 고객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는 한국피자헛은 이러한 서비스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이 업체는 인건비와 배달비 등을 줄인 만큼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취지에서 손님이 매장에 와서 피자를 사가면 가격의 15%를 깎아주고 있다. 한태숙 홍보차장은 “이러한 서비스로 동종업계가 30% 가까운 매출격감을 겪고 있지만 우리는 매출이 예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 대구 경제의 ‘보루’ 우방의 거품 빼기(다시 뛰자)

    ◎커피 대신 생수 접대·실내온도 15도/화환·선물 안받고 안보내기 운동 실천/업무용 고급 승용차 매각… 자전거 활용/일요일에도 출근 아파트공사 현장 점검 【대구=황경근 기자】‘힘 내세요.우리가 뛰면 지역경제가 삽니다’ 요즘 대구시내에서는 ‘힘 내세요’라는 파란색 스터커를 뒷 유리창에 붙인 차량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주택전문건설업체 (주)우방의 사원봉사모임인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이 ‘우리 경제 살리기 운동’ 차원에서 1만장을 만들어 배포한 스티커다. 우방은 얼마전 잇따라 부도를 낸 청구,보성과 더불어 대구의 ‘빅3’ 주택전문건설업체.우방마저 쓰러지면 대구경제가 무너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절대적이다. 그만큼 IMF 한파를 이겨내겠다는 사원들의 결의는 굳세고 대구시민들의 성원도 뜨겁다.청구와 보성이 쓰러진 이후 나돌았던 근거 없는 음해성 부도소문도 가라 앉았다. 우방의 직원은 모두 1천6백여명.IMF 한파가 닥치자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모든 사원들이 ‘거품 제거’작업에 나섰다.지난 해 12월부터 손님 접대는 생수 한잔으로 대신한다.무료 커피자판기 6대는 모두 철거했다. ‘화환 안 받고,안 보내기 운동’도 펼쳐 지역업계에 빠르게 확산시켰다.‘명절 선물 안 받기운동’도 사원들이 내놓은 IMF 극복 실천과제 중의 하나다. 가까운 곳에 일을 보러 갈 때는 업무용 자전거를 이용한다. 대구시내 우방아파트 40여개 단지 정문에는 카풀승강장을 설치,승용차 함께 타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본사 건물의 실내온도를 15도로 낮추었다.대부분 사원들은 내복을 입고 근무한다. 음식물 안 남기운동도 전개,구내식당의 잔반통도 없앴다. 경영진도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나섰다.이순목 회장은 집무실 난방기를 끄고 직원들처럼 내복을 껴 입었다.협력업체 사장을 만나더라도 한 사람 앞에 5천원이 넘는 식당에는 가지 않는다. 작업복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출근하는 날도 잦아졌다.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불편한 점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도 이회장의 중요한 일과다. 대기업의 연쇄부도로 불안해하는 아파트 계약자들에게 튼튼한 아파트를 지어 보답하겠다는 편지도 보냈다.임원들은 업무용 고급승용차를 중고자동차시장에 내놓았다.일요일에도 출근,공사 진척 상황을 점검한다. 이같이 노력으로 IMF 사태 이후 한때 주춤했던 우방의 아파트 중도금 수납율은 최근 90% 선으로 높아졌다. 이회장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이 IMF를 극복하는 해법”이라면서 “자금난을 견디지 못한 주택건설업체의 연쇄부도로 경쟁력 있는 업체의 주택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쌍용화재 ‘자린고비’ 운동(다시 뛰자)

    ◎월요일엔 사장님도 지하철 출근/차 없는 날 지정… 월 1,400만원 절약/회식은 분기 한번만­조명도 50% 줄여/사기저하 막게 칭찬 많이하기 운동도 쌍용화재해상보험(사장 명호근)의 모든 임직원들은 월요일이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IMF 한파가 시작된 지난 해 12월15일부터 매주 월요일을 ‘차없는 날’로 정했기 때문이다. 회사소유 차량과 임직원들의 차량을 합치면 줄잡아 7백여대.한 사람이 하루 40㎞를 운행한다고 치면 월 1천4백여만원의 기름값을 줄인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국 대리점 2천여 곳과 생활설계사 5천여명도 동참하고 있다. 회사측은이 운동이 좋은 반응을 얻자 평일에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출근시간도 30분 앞당겼다.특히 하루 일과시간 가운데 능률이 가장 오르는 상오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2시간을 ‘집중근무시간’으로 정했다.이 시간에는 전화 잡담 자리 옮기기 등 비업무적인 행동이 금지된다. 이와 함께 ‘다함께 하는 작은 실천’이라는 글을 사내 통신망에 올려 하루 한건의작은 실천을 권장하고 있다.통신망에는 ‘선물포장을 하는데 너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습니까’ ‘주스나 빵보다 쌀밥이 경제적으로 비용이 적게 듭니다’ 등의 제안이 게재되고 있다. ‘10UP(텐업)’이라는 10가지 근검절약 운동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회용 종이컵 사용 안하기다.모든 임직원들은 개인 컵을 준비해 차를 마신다. 사원 하성현씨(25·여)는 “차를 마실 때마다 컵을 씻는 것이 귀찮기는 하지만 일회용컵으로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개인컵을 사용하면 월 1만2천원을 절감한다는 사실을 알고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화재는 이밖에도 크고 작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회식은 월 2회에서 분기별 1회로,2개짜리 형광등은 모두 1개짜리로,1인당 1대씩 설치됐던 전화도 2명에 1대꼴로 줄였다. 외화 절약차원에서 사내 커피자판기의 커피는 국산차로 대체했고 해외출장 때면 국내항공사를 이용토록 했다.내부 서류는 모두 이면지를 활용하고 사무용품 중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한 곳에 비치해 돌려가며쓰도록 했다. 회사측은 이런 절약운동으로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도록 ‘칭찬을 많이 하자’는 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금모으기운동에도 적극 동참,지난 5일까지 모두 8천920돈쭝을 모아 금융기관에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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