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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이야기]정성욱(28·삼성물산 석유가스팀) 조윤희(28·연세대 사회교육원 강사)

    [결혼이야기]정성욱(28·삼성물산 석유가스팀) 조윤희(28·연세대 사회교육원 강사)

    #접속 1996년 8월 무더운 어느 여름 날. 대학 1학년인 저는 잠시 더위를 잊기 위해 학교 전산망에 접속해 채팅방에 들어갔습니다. 당시만 해도 시커먼 도스 화면에서 글을 주고받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한 여학생과 계속 채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왠지 좋은 인연이 될 것 같은 느낌에 그녀에게 이른바 ‘번개팅’을 제의했습니다. 영화 ‘접속’이 우리가 만난 지 일년 후에 상영됐으니, 원조 ‘번개 커플’인 셈이죠. #접근 그녀에게 “학교 앞에서 피자나 한판 하자.”며 접근에 성공한 저는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약속 장소를 향했습니다. 뽀얀 피부의 그녀는 첫눈에 내 맘을 빼앗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는 작곡이 전공인 그녀에게 접근할 속셈으로 계획에도 없던 피아노 레슨을 받겠다며 생떼를 써 정기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해 겨울, 서울 대치동 한 카페에서 조그만 반지로 ‘세미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그녀는 눈가에 미소를 머금고 저의 제의를 받아주더군요. #교제 낭랑한 목소리와 예쁜 얼굴, 여성스러운 성격의 음대생은 저에게 과분하다는 주위의 시샘 섞인 부러움 속에서 우리는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물론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조그만 일에도 눈물을 흘리곤 했던 그녀의 여린 성격때문에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교환학생으로 1년간 유학을 가게 됐을 때에는 ‘눈물 바다’에 빠진 그녀를 달래느라 여간 곤혹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우린 서로의 마음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성인이 돼 갔습니다. 저의 군 생활과 그녀의 유학 등으로 교제 기간의 절반을 떨어져 있었지만 그럴수록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 깊어졌습니다. #3000일의 역사와 새출발 저는 2003년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녀는 지난해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학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만난 지 8년째 되던 지난해 12월 우린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우리가 처음 ‘접속’한 지 3000일 만의 일입니다. 주변에서는 동갑내기에 오래 사귄 커플이 결혼하면 재미없다고 말씀하시지만, 우리는 결혼 이후 생활이 새롭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 [모르면 손해!] 자장면 배달도 현금영수증 발급

    피자나 자장면을 배달시켰을 때에도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지난 6일 현금영수증 심의위원회를 열어 배달업종의 현금영수증 발행을 촉진하기 위해 휴대전화에 소형 단말기를 부착, 현금영수증을 온라인으로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금영수증 온라인 발급을 희망하는 배달업체는 단말기 제조업체인 MC페이(1588-3780)에 연락하면 된다. 이 휴대전화 단말기는 현금영수증 온라인 발급뿐 아니라 신용카드 결제기능도 갖고 있다. 현금영수증을 온라인으로 발급받은 소비자는 다음날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제대로 발급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또 올해부터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 당첨금을 현행 월 3억 500만원에서 1억 670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그러나 월 1등 당첨금은 종전처럼 1억원(1명)이 유지된다. 직불카드 및 현금영수증의 월 당첨금은 각각 2억 500만원과 2억 4500만원이며, 둘다 1등 1명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기명식 선불카드 영수증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직불카드 영수증에 포함돼 복권추점이 실시된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생태·레저·주거복합단지 개발…시화호일대 미리 살피자

    생태·레저·주거복합단지 개발…시화호일대 미리 살피자

    내년 말부터 생태, 레저·주거복합단지로 개발되는 시화호 일대가 부동산 투자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발예정지역인 화성쪽 시화호 남측 면적만 1720만평인데다가 북측 안산쪽 300만평도 개발될 예정이다. 게다가 개발예정지역에 2만가구에 가까운 주택이 건립되고, 인근 지역에서도 올해 9400여가구의 주택이 분양돼 개발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도심·첨단지구에 2만가구 건립 시화지구 인근은 분당(594만평,9만 7580가구)의 3배나 되는 초대형 규모이지만 주거단지는 400만평 미만이다. 대략 200만∼300만평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는 문화, 생태·레저지구 등으로 건설된다. 개발밀도도 ㏊당 6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1만 5000∼2만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수도권에 호수를 낀 이만한 신도시가 없는 데다가 주변이 테마별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말에 착공해 2010년 이후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 화성·안산서도 9400가구 분양 시화지구 인근에서는 올해 94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시화호 북측인 안산시에서 3100여가구, 시화호 남쪽인 화성시에서 6300여가구가 분양된다. 북측에서는 대우건설이 안산시 고잔지구 88블록에서 3월에 71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또 안산시 초지동에서도 우림건설이 재건축을 통해 483가구를 오는 9월에 분양한다. 주택공사는 올 연말에 144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시화호 남측에서는 주로 봉담읍에서 분양이 많이 이뤄진다. 봉담에서만 무려 4243가구가 분양 대기중이다. 이 가운데 3월중 쌍용건설이 봉담읍 수영리에서 476가구를, 동문건설도 봉담읍에서 48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주택공사는 9월 봉담에서 880가구,12월 736가구 등 모두 161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2009년에 일반분양 가능 시화호 주변은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 최대의 수변 주거 및 레저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레저 및 문화시설과 호수가 어우러진 주거 명소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시화호가 본격 개발되기까지는 4∼5년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투자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 개발 진도 등을 지켜보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시화호는 올해 개발계획을 수립해 내년 말에 착공한다. 도시·첨단지구의 택지공급은 2008년에나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아파트 일반분양은 2009년 상반기에 가능하다. 시화지구는 중장기적 안목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 이번 주말엔 뭘 먹지

    르네상스 서울호텔 한식당 사비루(2222-8655)는 이달 말까지 새해 한식 특선으로 궁중식 떡국과 신선한 생굴회·성게죽 등 7가지가 나오는 세트메뉴를 내고 있다.4만 7000원. 서울 파이낸스센터 이탈리아식당 메짜루나(3783-0003)는 이달 말까지 철갑상어 요리를 담백하고 감칠맛 있게 내놓는다. 철갑상어는 평균 수명이 100∼150년으로 물고기로는 드물게 장수하며 비타민·단백질이 많고 칼로리가 낮아 ‘황제의 물고기’로 불렸다.1만 6000∼6만 8000원. 롯데호텔서울(소공동) 이탈리아식당 페닌슐라(317-7121)는 15일까지 방문 고객이 새해 소망을 카드에 써내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피자 2판·토마토와 모차렐라 샐러드 등이 든 런치 박스를 배달해준다. 서울만 배달 가능. 피자 전문점 피자헛(1588-5588)은 다음달 말까지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전국 320개 모든 매장에서 세트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카드를 나눠준다. 선물은 스카이 핸드펀, 디지털카메라 등 20가지다.
  • [성공시대] 문어 풀빵 ‘다코야끼’로 승부

    [성공시대] 문어 풀빵 ‘다코야끼’로 승부

    출출한 행인들을 유혹하는 ‘길거리 간식’은 맛깔스러운 자태로 한순간에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 김밥과 떡볶이, 순대 등 낯익은 간식거리가 넘쳐 나는 서울 종로통에서 한판 승부를 내려면 더욱 그러하다. 이 곳에서 일식 먹을거리를 내놓아 수년째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는 문승현(39)씨. 그는 문어와 야채를 넣은 밀가루 반죽을 구운 뒤 소스와 마요네즈를 뿌려 먹는 일본 전통과자인 ‘다코야키’의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다. 일본어로 ‘다코’는 문어라는 뜻이며 ‘야키’는 구이를 의미한다. ●우리 입맛에 맞게 개발하는 데 2~3년 걸려 “스물 한살 때부터 장사를 시작했어요. 지난 18년 동안 계란빵과 피자, 은제품, 가방장사 등 제 손을 거쳐간 장사 아이템도 부지기수죠. 장사를 한 곳도 노점을 비롯해 워낙 다양한 덕분에, 이제는 어디서 무엇을 팔아야 ‘돈이 된다.’는 동물적인 ‘감각’까지 생겼을 정도입니다.” 문씨는 지난 1998년 다코야키를 장사 아이템으로 정하자는 지인의 제안에 자신의 상술을 끌어들였다. 승산이 있는 아이디어라는 판단이 내려져 우리 입맛에 맞는 다코야키 개발에 나선 것이다. ‘문어 풀빵’인 다코야키는 같은 밀가루 반죽이라도 물 배합이나 재료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진다. 게다가 적절하게 구워지고 일정하게 동그란 모양의 맛깔스러운 다코야키가 나오려면 쉽지 않은 까닭이다. 이 때문에 나름대로 다코야키를 만드는 일가견을 쌓는 데는 무려 2∼3년이나 걸렸다. 굽는 판과 리어카도 다코야키 제작과 판매에 알맞도록 고안해서 만들었다. 노하우가 쌓이자 지인들에게 창업 가이드도 해줬다. ●어려운 이웃 70명 창업 도와 “노점을 하면서 딱한 처지의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이들에게 다코야키를 만드는 방법 등 가게를 열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죠. 지방까지 합치면 70곳 정도가 제 도움을 받아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까지 장사하는 사람들은 몇 명이 안돼요. 위치 선정이나 맛을 제대로 내지 못했기 때문이죠.” 다코야키가 종로통에서 인기 있는 노점 품목으로 떠오르자 이를 따라 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일본 오사카에서 처음 개발된 다코야키는 재료와 굽는 방법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탁구공 같은 모양에 크기도 달걀 절반에서 어른 주먹 크기까지 여러가지다. “일본에서 다코야키는 아이들의 간식이나 어른의 술안주로 두루 통하는 서민적인 음식입니다. 다코야키의 맛을 재현하는 방법에 따라 한국에서는 자연스럽게 매출이 엇갈리죠.” ●개당 400원… 한달 순익 500만~600만원 5개 2000원,8개 3000원에 팔리는 다코야키는 하루 매출액이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다양하다. 많이 팔리는 ‘운수 좋은 날’은 하루에 수천개의 다코야키가 팔려 나간다. 한 달 매출액은 평균 1000만원, 순이익은 500만∼60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재료비 등 원가는 매출액의 30∼40%에 불과할 정도로 많이 남는 장사다. 이처럼 마진의 폭이 큰 편이라서 6년 동안 무려 2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남겼다. 하지만 창업비용은 리어카와 불판을 제작하는 데 들어간 비용이 전부다. “돈을 많이 벌려면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장사꾼이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매출에도 크게 영향을 끼치게 마련이죠. 저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머리가 복잡하면 일이 좀체 손에 잡히지 않아서 매출이 떨어집니다.” 그의 노점 개점시간은 오후 2시∼오전 3시. 노점의 특성상 손님이 많은 날에는 새벽 3시까지 장사를 하지만 행인의 발길이 뜸한 날에는 자정 쯤에 철수한다. 손님들이 몰리는 시간대는 배가 출출해지는 시간과 저녁 식사시간이 맞물리는 오후 5∼8시. 문씨는 피카디리 극장 인근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 자리잡아 그의 다코야키를 찾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많다. “내년 쯤에는 중국에 가서 다른 장사를 해볼 참입니다. 여기에서 장사하는 것은 생업일 수밖에 없어서 여유로운 마음이 없잖아요. 어려운 사람들도 도우면서 새로운 세계에서 살고 싶어요.”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강남역 식음료 거리 ‘디저트 천국’

    강남역 식음료 거리 ‘디저트 천국’

    ‘젊음의 거리’인 서울 강남역 주변이‘디저트 천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베이커리 카페, 커피 전문점,요거트 아이스크림점, 빙수 전문점 등 각종 디저트 전문점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오후 강남역 6번출구 쪽 강남대로 변에 있는 한 베이커리 카페. 월요일 오후인데도 테이블을 꽉 채운 손님들이 케이크와 음료를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근처 외국어학원을 다닌다는 박미경(24·여)씨는 “강의가 끝나면 친구들과 간식을 먹으러 자주 온다.”며 “몇년 전만 해도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곳이 주로 커피숍이었는데, 지금은 주변에 여러가지 디저트전문점이 생겨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박씨와 함께 온 김민정(24·여)씨는 “가끔 외국인 강사와도 같이 온다.”며 “한끼 식사에 버금갈 정도로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분위기가 색다르고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어 별로 아깝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곳이 ‘디저트 천국’으로 본격 변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CJ베이커리가 제과점과 카페의 중간 형태인 베이커리 카페 ‘투썸플레이스’를 연데 이어 올여름 파리크라상이 ‘파리크라상 카페’를 열었고,10월 태평양에서 메뉴에 녹차를 가미한 ‘오설록 티하우스’ 2호점을 오픈했다. ●어학원·극장 등 찾는 젊은이 겨냥 ‘커피빈’,‘스타벅스’,‘할리스’ 등 대형 커피 전문점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 ‘레드망고’, 스무디 음료 전문점 ‘스무디 킹’ 등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자리를 잡았다. 삼양사도 내년 중 강남역에 델리 레스토랑 형태를 가미한 베이커리 카페 ‘카페 믹스&베이크’를 열 예정이서 ‘디저트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들이 앞다퉈 강남역 일대에 매장을 내는 것은 경기불황에도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는 20대 초·중반 젊은이들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삼양사 식품BU 신사업팀 이상열 과장은 “강남역은 외국어학원, 극장 등이 모여 있어 주소비계층인 20대 초반의 여성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어서 인지도를 높이기에 유리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태평양 건강마케팅팀 배윤성씨는 “명동에 이어 20대가 많이 모이는 강남역에 플래그숍(브랜드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대표 매장)을 열어 판매와 함께 홍보효과를 노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20∼30대의 여성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하고 홍보효과까지 노려 이같이 여러 디저트 매장들이 들어서자 각 업체들은 자기들만의 메뉴를 개발하고 인테리어 등 매장의 컨셉트를 차별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강남역 6번출구 쪽에서 강남대로를 따라 의류매장 ‘지오다노’ 앞 횡단보도까지 이르는 길에는 베이커리 카페들이 줄지어 자리잡고 있다. 강남역 베이커리의 원조격인 ‘뉴욕제과’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투썸플레이스’. 레드와인에 부드러운 치즈를 녹인 ‘와인치즈 케이크’, 잡곡빵에 양념한 갈비살을 넣은 ‘메트로 립 앤 머쉬룸 샌드위치’, 그릇에 담아 녹인 초콜릿에 과일이나 빵을 찍어먹는 ‘초콜릿 퐁듀’등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24∼25일에는 선착순으로 다이어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파리크라상 카페’는 다양한 빵과 케이크와 함께 기존 파리크라상 브랜드에서는 팔지 않는 조각 피자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태평양의 ‘오설록 티하우스’는 녹차를 이용한 그린티 티라무스, 그린 라떼, 녹차 아이스크림 등 4000∼6000원대의 ‘웰빙 푸드’를 내놓아 20대 여성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메뉴 특화하고 인테리어 차별화 흔히 ‘시티극장 방면’이라고 부르는 7번 출구길에는 국내외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 집합해 있다.7번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쪽에는 ‘별다방’과 ‘콩다방’으로 불리며 쌍벽을 이루고 있는 ‘스타벅스’와 ‘커피빈’이 자리잡고 있다.‘스타벅스’는 독특한 향기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고,‘커피빈’은 얼그레이·포모사 우롱·트로피컬 패션 등 다양한 차를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국산 브랜드 ‘할리스’는 카페모카, 할리치노 등 커피와 스무디 등 음료 메뉴와 함께 빠니니, 샌드위치, 치즈 케이크와 쿠키 등 베이커리 메뉴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다른 토종 브랜드 ‘레드망고’는 강남대로를 사이에 두고 2곳의 점포가 성업을 이루고 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계절별로 달라지는 과일과 다양한 곡물을 얹어 먹도록 만들었고, 요거트를 넣어 만든 요빵, 베이글, 커피 등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2일 100석 규모로 확장 오픈한 ‘스무디 킹’은 딸기·바나나·망고·블루베리 등 다양한 과일 스무디와 천연 영양소를 첨가한 뷰티&헬스 스무디 등을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각종 할인쿠폰이 들어 있는 ‘산타의 지갑’도 증정하고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우영희의 출동!요리구조대] 아이를위한 웰빙피자

    [우영희의 출동!요리구조대] 아이를위한 웰빙피자

    초등학교 2·4학년생 두 아들의 엄마입니다. 먹성 좋은 두 아들의 간식을 마련하는 것이 걱정인 행복한 엄마입니다. 매일 학교 급식표를 보고 겹치지 않도록 간식을 준비합니다. 인스턴트 식품은 몸에 좋지 않다고 해서 간식으로 피자를 잘 만드는 데 제대로 맛이 나지 않습니다. 어린이 간식용 피자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용산에서 피자 반죽을 버벅대는 주부 박연순 아이들 간식을 직접 만들어 준다는 박연순씨의 사연을 접한 우영희씨,“간식을 직접 만들어 주신다고요? 대단하시네요!” 칭찬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박씨는 알뜰한 주부답게 한마디라도 더 듣겠다는 다부진 자세.“피자를 몇차례 만들어 봤는데 도대체 맛이 안나요. 이스트를 넣은 피자 밑판 도(dough)반죽이 너무 어려워요..” ‘과외교사’ 우씨는 “버터를 듬뿍 넣은 피자 밑판 대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피자를 만들게요.” “그럼 반죽부터 해야겠네요.”박씨는 급한 마음에 밀가루부터 꺼냈다. “시간도 없고, 또 피자 반죽에 자신이 없다면서요? 이럴 땐 ‘멕시코 빈대떡’인 토르티야를 피자 빵으로 써요.”‘비장의 카드’ 토르티야에 박씨는 놀란 토끼 눈이다.“얇은데 피자가 되나요?” “그럼요, 바삭거리면서 얼마나 맛있는데요, 토르티야는 크기가 다양해 원하는 사이즈의 피자를 만들 수 있어요.”우씨는 수입식자재 전문점에서 토르티야를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자 도를 다 만들었으니 피자를 한 세판 정도 굽지요.”우씨의 파격적인 제안에 박씨는 또 한번 놀랐다. 아이들이 좋아할 버섯햄피자, 어른들이 좋아할 김치피자, 날치알과 깻잎이 들어간 웰빙피자가 실습과목이다. 요리 지도를 받는다는 소식에 ‘견학’온 옆집 아줌마. “날치알이 들어간 피자!, 톡톡 터지는 맛이 정말 맛있겠는데요.”라며 한 수 더 뜬다. “날치알은 특유의 비린 맛이 있는데, 청주에 담갔다가 쓰면 비린 맛이 없어져요. 이번엔 생크림에 담갔다가 쓸 거예요. 그러면 비린 맛은 없어지면서 고소한 맛도 나지요.”깻잎을 잘 게 썰 것을 주문한 우씨는 “깻잎은 우리 ‘한국의 허브’예요, 건강에도 좋고 잡냄새를 잡을 수 있지요.”라며 깻잎을 예찬했다. “모차렐라 치즈는 집에서 썰기가 복잡하니깐요, 가능하면 슬라이스된 것을 쓰세요.”치즈 사는 요령도 귀띔했다. “어머, 벌써 토핑이 끝났어요?너무 고민됐는데….”청강생 박씨보다 ‘도강생’옆집 아줌마가 더 열심이다. 다음은 적당히 익은 김치를 잘게 썰어 토르티야 위에 얹고 치즈를 뿌렸다. “너무 쉬워요.”라며 박씨가 감탄사 연발하자, 우씨는 “요리는 쉬워야 해요.” 힌트 하나. 남은 불고기가 있다면 김치와 함께 골고루 뿌리면 곧바로 불고기 피자가 된단다. 아이들 간식은 버섯햄 피자.“애들은 보통 버섯을 잘 안 먹잖아요. 익히면 졸깃해 그 맛이 고기와 비슷해 애들이 잘 먹지요.”우씨의 멘트다. “버섯을 얇게 썬 다음 강한 불에 익혀요. 약한 불에 익히면 버섯 고유의 맛이 달아나거든요. 꼭 강한 불에 익히고요, 소금을 쓸 일이 있으면 반드시 나중에 넣으세요.”햄은 동그랗게 썰어 구워냈다. 토르티야 위에 케첩을 바르고 버섯과 햄을 차례로 올렸다. 모차렐라 치즈로 토핑을 완성했다. “피자 만들기 너무 간단하지요.”피자 세판을 190∼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구워냈다. 피자를 학수고대하던 박씨의 두 아들. 둘째아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맛있다.”를 연발했다. ●버섯·햄 피자 재료 토르티야 1장, 느타리·표고·양송이버섯 등 150g(버섯 종류는 기호대로), 햄 ⅓쪽(둥글고 얇게 저며 썬다.), 모차렐라 치즈 1컵, 케첩 2큰술 순서 (1)버섯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센 불에서 볶아 준비한다. (2)햄도 살짝 익혀낸다. (3)토르티야에 케첩을 고르게 바르고 햄을 듬성듬성 얹고 버섯을 올린다. (4)모차렐라 치즈를 뿌린 다음 190도의 오븐에서 10분간 구워낸다. (5)피자 치즈가 녹아 색이 노릇노릇하면 오븐에서 꺼낸다.fm> ●날치알·깻잎 웰빙피자 재료 토르티야 1장, 날치알 2큰술(생크림 3큰술에 재운다.), 깻잎 5장(0.5㎝ 넓이로 썬다.), 모차렐라 치즈 1컵. 순서 (1)생크림에 재워둔 날치알을 토르티야 위에 바른 후 깻잎 썬 것을 고루 펼쳐 얹는다. (2)모차렐라 치즈를 고르게 펴 덮는다. (3)190∼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간 구워낸다. ●김치피자 재료 토르티야 1장, 김치 ¼포기(속을 털어내고 물에 살짝 헹궈 다져 썰어 물기를 제거한다.), 모차렐라 치즈 1컵. 순서 (1)토르티야 위에 썬 김치를 고르게 펼친다. (2)그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 190∼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간 구워낸다. ‘우영희의 출동!요리구조대’는 독자 여러분이 참여하는 페이지입니다. 맛있는 요리비법을 원하시는 분들은 사연을 인터넷으로 보내세요. 서울신문(www.seoul.co.kr) ‘우영희의 출동!요리구조대’ 또는 푸드채널(www.foodtv.co.kr) ‘우영희 아름부엌’. 푸드채널 ‘우영희의 아름부엌’에서 복습하세요.12월27일 오전 10시20분, 방송됩니다.
  • [성공시대] 트렌드 꿰뚫면 길이…

    [성공시대] 트렌드 꿰뚫면 길이…

    시장은 항상 ‘싸고 질 좋은 제품’으로 쏠린다. 때문에 트렌드를 읽는 ‘감각’에 ‘서비스’,‘저렴한 가격’ 등 3박자가 갖춰지면 수요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늘어나기 마련이다. 달랑 장사 밑천 1000만원을 들고 아동복 인터넷 쇼핑몰에 뛰어들어 월 매출 2500만원, 순이익 500만원을 올리는 ‘베리베리(www.iberryberry.com)’의 처녀 사장 이효선(27)씨는 기본에 바탕을 둔 ‘나홀로 인터넷 소매상’이다. ●자금 모자라 재고품으로 창업… 이젠 월 500만원 순익 “창업자금이 부족해서 처음에는 부담을 더는 방안으로 재고품을 취급했습니다. 대신 모델에게 의상을 입힌 뒤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띄웠죠. 전공이 의상학이어서인지 상하의 옷 배치가 남달리 좋아 보였나봐요.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 프리랜서 의상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그녀는 일에 가위눌리듯 꽉 짜여진 직장생활을 피해 창업을 결심했다. 장사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2002년 5월 답십리의 한 구석진 상가에 3평짜리 아동복 가게를 열었다. 페인트칠부터 모든 것을 직접하며 초기 투자비용을 줄였다. “프리랜서로 일할 때 원단부터 납품까지 모든 것을 혼자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인터넷 쇼핑몰도 학원에서 6개월동안 웹디자인을 배운 뒤 30만원짜리 프로그램을 사서 직접 만들었어요.” 인터넷 쇼핑몰의 매상이 점차 오르기 시작하자 오프라인 가게는 온라인에서 생긴 재고 처리매장으로 용도를 바꿨다.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고 진열대에 올려 놓아 상호 보완작용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사실 창업은 우연한 계기에 시작했다. 잡지에 소개된 아동복 쇼핑몰을 보고 ‘이것이다’ 싶어서 가게를 열었고, 인터넷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감각’ 익히느라 1년간 ‘쩔쩔’ “의상 디자이너가 희망사항 현실을 고려해서 실제 가능한 일을 택했어요. 숱한 아동복 가운데 반응을 일으킬 제품을 찾아내는 ‘감각’을 가지는 일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아동복에도 트렌드가 있다. 장사 초기에는 수입품이나 유명 브랜드의 짝퉁을 즐겨 팔았다. 최근에는 심플한 스타일의 아동복이 수요가 많다.“인터넷 쇼핑몰은 경쟁이 치열해서 신상품을 올리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반영하면 이웃 인터넷 사이트에서 카피합니다.‘호피자켓’을 호프자켓으로 잘못 써서 사이트에 올렸더니 다른 사이트에서 모두 ‘호프자켓’으로 올렸더군요.” 베리베리는 가입회원이 25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안정기에 진입했지만 물건을 사려고 남대문시장에 처음 왔을 때는 숨이 턱턱 막혔다. 어떤 제품을 취급해야 할지 모르는 탓에 가게에 걸린 모든 아동복을 사야 할 것만 같았다.1년 정도 경험이 붙자 아동복의 추세를 읽는 ‘눈’이 생겼다. 또 경쟁사이트조차 살피지 않던 막무가내에서 벗어나 주요 거래처를 여럿 둘 정도로 바뀌었다. 판매 방식도 먼저 구매한 뒤 인터넷에 되파는 ‘선구매 후판매’에서 샘플을 전시한 뒤 주문을 받는 후구매방식을 택했다. 이 방식은 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 창업 비용은 매장 설치비 300만원을 비롯해 물건값 400만원, 인터넷 검색 광고비 300만원 등 모두 1000만원이 들었다. ●“눈 앞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자” “옷장사는 계절을 탑니다. 봄, 가을에 비해 겨울과 여름은 상대적으로 비수기죠.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아동복은 특히 ‘입소문’이 중요해요. 유치원에서 한 아이가 좋은 옷을 입고 오면 학부모들의 경쟁심리에 무더기 구매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장사 노하우도 생겼다. 물건을 파는데 급급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서비스’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채득했다. 하루 100통 이상의 전화상담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같은 친절 상담은 1만∼8만원선인 아동복을 한꺼번에 70만∼80만원까지 구매하도록 만든다. “반품 비율은 대체로 10%선인데 다량으로 사는 손님들은 특이하게 한 번도 교환한 적이 없어요. 옷 크기가 맞지 않으면 친지들에게 나눠준다고 하더군요. 옷 소매상에 불과하지만 장래에는 디자인숍을 여는 것이 꿈이에요.”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하프타임] 박지은·홍명보 불우이웃돕기 행사

    박지은(25·나이키골프)이 20일 오후 서울시를 방문해 이명박 시장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전달한다고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9일 밝혔다. 성금은 박지은의 기부금과 부친 박수남씨가 운영하는 삼원가든의 매출 일부 등으로 조성됐다. 한편 홍명보(35·전 LA갤럭시)는 19일 종로의 한 피자 전문점에 60여명의 어린이를 초대해 ‘사랑의 피자파티’를 진행했다.
  • “직원 氣살려야 회사 잘된다”

    “직원 氣살려야 회사 잘된다”

    “직원들을 춤추게 하라.” 기업들이 불황 속에서 직원의 ‘기 살리기’에 나섰다. 단순히 직원의 여가활동 및 자기계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 가족 웰빙 여행, 마술 체험, 자녀 학교방문 등 다양한 가족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사기를 진작해 업무성과와 소속감을 높이지만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아빠가 쏜다!’라는 이색 이벤트를 만들어 사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행사 내용은 평소 업무에 바빠 자녀와 대화 시간이 부족한 직원들을 위해 회사가 마련한 가족사랑 실천법이다. 아빠가 자녀에게 주는 편지와 함께 회사에서 준비해준 피자를 갖고 자녀의 학교를 방문하는 행사다. 이벤트의 ‘효과’가 입소문이 나면서 ‘피자 배달부’로 나서겠다는 신청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수술을 여러 차례 받은 자녀를 위로하는 마음에서부터 피아노 대회에 나가 떨어진 딸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전학을 온 뒤로 반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자녀가 반 아이들과 잘 지내길 바라는 안타까운 마음까지 신청 사연도 다양하다. 대웅제약은 매월 첫째 일요일마다 가족참여 행사를 갖는다.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웅 마술학교’를 열어 100여명의 가족들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행사에는 유명 마술사 정성모씨가 초청돼 마술시범을 보였고 휴지 마술, 코인 마술 등 간단한 마술 배우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아들 이재규(초등 2년)군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홍보팀 현순경 과장은 “이날 배운 마술로 연말연시 가족모임 때 아들과 함께 코인 마술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흥미로운 아이템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대상선은 최근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바다와 선박, 항구’를 주제로 하는 재미나는 그림 공모전을 가졌다. 현대상선은 수상작들을 새해 달력, 광고 문안, 카드, 사보 표지 등 각종 홍보 제작물에 활용해 회사 이미지를 높이는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현대캐피탈도 매월 직원과 가족까지 참여할 수 있는 교양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가족들이 처음에는 머뭇거렸으나 강좌에 나온 이후 상당한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지금까지 산악인 엄홍길씨, 난타 기획자 송승환씨가 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강의를 했고 클래식 음악회도 개최해 가족간에 따뜻한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화재가 수도권지역에서 실시하는 주말농장에는 170여명의 직원이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주말농장 지원자들은 1명당 5∼10평의 밭을 가꾸며 가족간의 정을 나눌 수 있다. 한화그룹 최선목 상무는 “불황을 이겨나가는 방편으로 직원 가족간의 결속을 다지는 기업행사가 부쩍 늘고 있다.”면서 “호응이 무척 좋아 기획하는 회사 입장에서도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성공시대] ‘쌀버거’ 히트 정인순 대표

    [성공시대] ‘쌀버거’ 히트 정인순 대표

    히트 상품의 가장 큰 비결은 ‘탈(脫)고정관념’이라고 했던가.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문곡리 ㈜라이스랜드 대표 정인순(45·여)씨. 밀가루 대신 쌀로 햄버거 빵을 만들어 히트를 친 그녀는 기업을 일으키기 전에는 농촌의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벼 농사만으로는 미래를 기대할 수 없었고, 청소년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먹이고 싶었다. 그래서 10여년 노력 끝에 국내 처음으로 쌀로 햄버거 빵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쌀 버거’를 생산하게 됐다. ●쌀로 햄버거 빵 만들어 연 매출 10억원 상회 이 회사는 요즘 경기 남부지역에서 히트를 치고 있는 ‘쌀버거’로 연간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회사 설립 첫 해인 2001년에는 외형이 4000여만원에 그쳤으나 이듬해에는 5억원으로 10배 이상 신장했으며, 지난해에는 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3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0억원을 목표로 잡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녀가 만든 쌀버거는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라이스버거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라이스버거는 쌀밥으로 햄버거 빵 모양을 만들어 그 속에 고기와 야채를 넣은 패스트푸드. 그러나 쌀버거는 쌀을 발효시켜 만든 빵이어서 밥을 먹는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기존 햄버거 맛에 길들여진 아이들도 거부감이 없다. 뿐만 아니라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데다 야채를 많이 넣어 일반 햄버거보다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머니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요즘 패스트 푸드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서 비만 등 성인병 증상이 늘고 있어 걱정스러운데 쌀버거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웰빙식품이라 마음이 놓인다더군요.” 그래서 학부모회나 자모회 등에서 대량 구입해 학교에 남아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거나, 체육대회 등 학교 행사때 많이 찾는다. 현재 이들 제품은 주로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체인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식사 대용 혹은 간식거리로 등산객과 회사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쌀 발효기술 개발에 꼬박 10여년 그녀가 10년 넘게 연구한 비법은 쌀을 발효시키는 기술. 반죽을 부풀리려면 베이킹 파우더나 이스트가 들어가야 하는데 쌀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빵처럼 부풀어 오르기는커녕 삭아버리기 일쑤였다. 갖가지 재료로 이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를 맛봐야 했다. 해법은 우연히 만든 콩물이었다. 콩물을 섞으면서 반죽을 부풀리는 이스트성분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여기에 일정량의 막걸리를 첨가함으로써 일반 빵에 가장 가까운 쌀 빵을 만들수 있었다. 지난해 5월 이 같은 기술을 이용한 쌀버거 특허를 등록했다. 앞서 2001년에도 쌀 피자를 특허 등록,TV에 방영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녀가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90년대 초. 평택에서 태어나 농부의 딸로 자라온 그녀는 4H클럽 등 봉사 활동을 통해 농촌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93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으로 앞으로 우리 농업의 설 땅이 좁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쌀 소비는 계속 감소하고 있고 쌀 개방 압력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데도 농민들은 농사만 지으려고 해 안쓰러웠요. 때문에 뭔가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에 우리 특성에 맞는 음식을 개발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지요.” 정씨는 처음에는 피자가게로 출발했다. 물론 쌀로 만든 피자였다. 예부터 즐겨 먹던 빈대떡을 만드는 원리에서 착안했다. 수입 밀가루 반죽 대신 찹쌀과 멥쌀을 적당히 섞고, 김치·버섯 등 각종 우리 농산물을 넣었다. 맛도 맛이지만 농업인이 혼자의 힘으로 가공식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쌀 피자가 인기를 끌었지만 여기에서 만족할 수 없었다. ●6년전 39살때 만학… 식품영양학과 진학 39살에 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 진학했다.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분야에 학문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쌀버거, 쌀 스파게티, 쌀 그라당. 쌀보리버거, 장아찌주먹밥 등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개발했다. 현재 그녀의 회사에서 소비하는 쌀을 연간 700여가마(80㎏ 기준). 전량 평택에서 생산되는 쌀이다. 남편이 3만여평에서 짓고 있는 쌀도 모두 소화하고 있다. 농사만 지었다면 1년에 수익을 몇천만원밖에 낼 수 없었겠지만 쌀버거 덕분에 수십배의 부가가치를 얻고 있다는 정씨는 “무엇보다 우리 농산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게 돼 힘이 절로 난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팔수만 있다면…불황탈출 ‘제휴 바람’

    “상품을 팔 수만 있다면 누구와도 손 잡겠다.” 기업들이 불황 탈출을 위해 동종업계는 물론 다른 업종에까지 제휴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이른바 ‘이종(하이브리드) 마케팅’이다. 쌍용차와 대우인터내셔널(옛 ㈜대우)의 ‘호흡’이 대표적인 예다. 쌍용차는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해 ‘뉴렉스턴’ 9000여대를 CKD(반제품 현지조립생산) 방식으로 이란에 수출키로 하고,10일 계약을 체결했다. 무려 1억 7000만달러어치다. 중개상인 대우인터내셔널도 짭짤한 수익을 올리게 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다름 아닌 GM대우차와 정신적인 한 식구다. 그런데도 GM대우의 경쟁 상대인 쌍용차와 손잡은 까닭은 ‘생존’ 때문이다. 미국 GM(제너럴모터스)그룹은 대우차를 인수한 뒤 대우인터내셔널과의 계약관계를 끊어버렸다. 자체 GM 수출망을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가장 큰 고객 선이 끊기자 대우인터내셔널로서는 살아남기 위해 쌍용차와 손을 잡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노트북 센스 ‘Q30’에 대해 패션 브랜드인 루이까또즈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7일 조인식을 가졌다. 삼성전자와 루이까또즈는 노트북으로는 파격적인 빨간색을 입힌 Q30 전용 ‘노트백’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특수 PVC 소재를 사용해 가죽보다 가벼운 노트백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노트북을 담지 않으면 패션용 핸드백으로 쓸 수 있도록 제작했다.Q30 구매고객에게는 무료로 지급되지만 따로 구입하면 가격은 30만원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매장에는 노트백이 진열, 판매되고 루이까또즈 매장에는 삼성 노트북이 전시된다. 앞으로 광고, 프로모션, 패션쇼, 온라인 마케팅 등 모든 영역에서 삼성전자의 첨단 이미지와 루이까또즈의 세련된 패션 이미지를 융합해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패션업체와의 제휴로 스타일에 민감한 여성들을 새로운 노트북 소비자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주방가구 전문업체 한샘과도 빌트인 시장 제휴를 맺고 공동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100개씩인 두 회사의 빌트인 전문 대리점을 1대1로 연결해 각사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들을 제휴사 대리점으로 소개시켜 주고 삼성전자의 빌트인 가전과 한샘의 부엌가구를 동시에 배달, 설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신한은행과 업무 제휴를 맺고 신한은행에서 2000만원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압력밥솥, 공기청정기 등 사은품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을 구입한 고객은 신한은행에서 0.1%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고객중 상당수가 이사나 결혼 등으로 가전제품을 구입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LG전자도 어학교육업체 YBM시사닷컴과 제휴를 맺고 싸이언 MP3폰 구입 고객에게 YBM의 회화, 토익 등 4000여개 어학교육 콘텐츠(110만원 상당)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권성태 부사장은 “LG전자는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YBM은 온라인 회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기청정기 제작 기업들도 하이브리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벤츠를 수입하는 한성자동차의 애프터서비스, 고객상담실 11곳에 자사 공기청정기를 비치했고 도시바는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인 ‘커피빈’에 공기청정기를 들여 놓았다. 게임업체들은 주 고객층이 겹치는 제과·음료업체, 피자 전문점 등과 공동마케팅을 펴고 있다. 안미현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식품첨가물 많은 과자는 毒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식품첨가물 많은 과자는 毒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길거리에 붕어빵 장수가 하나, 둘 눈에 띄기 시작한다. 붕어빵에는 물론 붕어가 없다. 그러나 그것은 재미난 비유를 위해 거론한 말일 뿐 아무도 이를 시비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오징어 맛’,‘군 옥수수 맛’,‘불고기 맛’,‘피자 맛’ 등 여러 맛의 이름을 붙인 과자에는 정말 오징어나 군 옥수수, 불고기나 피자의 재료가 들어가 있을까? 주변을 살펴보면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일부는 그런 재료가 조금이라도 들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먹을거리일수록 더욱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과자류의 주원료인 소맥분이나 옥수수의 원산지가 어딘가는 봐도 그 이상 자세히 보는 경우는 드물다. 주의력도 문제지만 대부분 모르는 용어로 쓰여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부모가 몇 가지 정도만 알아도 아이들의 건강은 지킬 수 있다. 먼저,‘시즈닝’(seasoning)이라는 용어가 우리를 당황케 한다. 조미료나 양념이라는 쉬운 말을 놔두고 왜 이렇게 소비자가 알아듣기 힘든 말을 쓰는지 모르겠다.‘불고기 맛’,‘매콤한 맛’ 등이라고 쓰여 있는 과자라면 뒷면 성분표에서 ‘시즈닝’이 들어간 것은 아닌지 찾아봐야 한다. 갖가지 맛을 내기 위해서 대부분 화학조미료와 색소를 넣은 것이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우리를 당황스럽게 하는 것이 ‘산화방지제’란 용어다. 산화란 기름을 공기 중에 오래 두었을 때 산소와 결합하는 현상인데, 산화방지제는 이를 막는 화학첨가물을 뜻한다. 산화가 일어나면 색깔이 변하고 비타민C가 파괴될 뿐 아니라, 산화된 식품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산화방지제가 안전한 것은 아니다. 산화방지제가 사람의 성격을 난폭하게 만든다는 보고도 있어 일부 나라에서는 이를 금지시키고 있다. 산화방지제가 든 과자를 가능한 피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황산나트륨, 또는 산성아황산나트륨 역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이것은 표백제다.“우엉, 연근, 토란 껍질을 벗겨놓았을 때 색이 변하지 말라고 이 표백제를 많이 쓴다고는 들었는데, 설마 아이들이 먹는 과자에 이런 표백제를 쓸까.”하는 사람이 적잖은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과자에도 많이 쓰고 있다. 이 표백제는 신경염과 천식·기관지염을 일으키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몇 가지 주의할 점만 얘기한 것인데, 슈퍼에 가보면 이것만으로도 고를 수 있는 과자가 크게 줄어든다. 그만큼 우리 주변의 과자들이 안전하지 않다는 증거이다. 그러니 항상 과자를 쌓아두고 먹는 집이라면 가족들과 의논해 집에서 과자를 치우는 것이 좋다. 설사 과자를 사더라도 묶음 과자나 대형 과자는 피해야 한다. 또 이것 저것 많이 사는 것도 절대 금물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과자 대신에 간식으로 떡, 고구마, 옥수수 등을 먹거나 보다 안전한 과자를 먹는 것이다. 유기농 매장에서는 훨씬 안전한 과자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밀을 쓰고 식품첨가물이 거의 없다는 것이지, 설탕이나 마가린 등을 아예 안쓰는 게 아니므로 자주, 많이 먹지는 않는 게 좋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느끼려면 식품첨가물을 많이 넣은 과자와 그렇지 않은 과자를 비교하며 먹어 보는 것도 좋다. 무엇이 다른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식품첨가물이 많이 든 과자는 워낙 맛이 자극적이어서 계속 입맛이 당기지만 뒷맛이 개운하지 않다. 반면, 안전한 과자는 재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고 씹을수록 고소하다. 아이들이 이 맛의 차이를 직접 확인해 보도록 하면 좋다. 우리 아이들은 너무 ‘오염된 맛’에 익숙해져 있어 진짜 맛을 모르고 자라는 경향이 있다. 아니, 어렸을 때부터 진짜 맛을 볼 기회조차 거의 갖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온갖 식품첨가물에 범벅이 돼 느끼지 못했던 식품 고유의 순수한 맛을 아이들에게 선사해 보자.
  • [29일 TV 하이라이트]

    ●건강스페셜(SBS 오전 11시35분) 각선미를 다지고 다리 근력을 키우기 위한 줄넘기. 가족이나 애인과 함께 즐기는 커플 줄넘기와 그룹 줄넘기를 배워본다. 부산의 요리전문가 문성희씨가 어느 날 모든 것을 접고 산 속으로 들어가 잊혀진 지 10년. 모처럼 하산한 그가 사람들은 진정 무얼 먹고 살아야 하는가를 들려준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발효식품 김치는 2001년 코덱스(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국제 규격 인증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피자나 파스타 종류가 한국에서 즐겨먹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듯 이제는 김치도 세계의 식탁에 올라갈 준비가 되어있다. 세계로 나가는 김치의 현황을 살핀다. ●문화센터 (뮤지컬과 만나다)(EBS 오전 11시) 뮤지컬 마니아들이 몇 년새에 급격히 늘어났다. 뮤지컬에는 어떠한 매력이 있을까. 뮤지컬 동호회를 탐방, 이들이 말하는 뮤지컬 쉽게 즐기는 방법을 들어본다. 이어서 뮤지컬 평론가에게서 뮤지컬에 대한 기초지식을 듣고, 뮤지컬배우 강효성씨와 함께 뮤지컬에 입문하는 시간을 갖는다. ●휴먼다큐(구름속의 마을)(iTV 오후 10시) 중국 북부의 시골 마을 리젱에서 5년의 기간동안 카메라에 담은 보통 중국사람들의 이야기. 리젱 마을에서 살아가는 네 가족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들의 삶을 통해 중국인과 중국문화의 근본에 대해 관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웅시대(MBC 오후 9시55분) 천태산은 정부의 5개년 경제개발계획이 발표되자 시멘트공장 건설허가를 낙관하고 건설현장 직원들을 더욱 다그치며 일을 서두른다. 건축허가를 받지 않고 산을 파헤치는 것을 확인한 공무원이 노발대발 하는데 천태산은 막무가내로 그를 현장에서 몰아낸다. ●미안하다, 사랑한다(KBS2 오후 9시55분) 은채는 자신과 윤의 스캔들기사가 터지자 윤 곁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집을 나간다. 은채가 윤을 피해 아프리카로 떠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무혁은 은채를 찾아 헤맨다. 은채는 마지막으로 무혁에게 이별을 고하지만, 무혁은 은채에게 “내 곁에 있어 달라.”며 은채를 붙든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희수는 진국이 정애에게 준 금괴 때문에 또 오해를 살까봐 불안해 하고, 정애는 금괴를 돌려주고 희수를 분가시키자고 정식을 다그친다. 희수가 지혜의 급한 부탁으로 집을 비운 사이에 귀가해 진수가 홀로 잠든 모습을 본 덕배와 영실은 희수에게 불같이 화를 낸다.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월12일까지 싱거운 맛, 매운맛 등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김장을 담가 배달해주는 ‘맞춤 김장 서비스’를 실시한다. 주문하면 포기김치 1㎏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배달은 5일 정도 걸린다. 가격은 5㎏에 3만 5000원,10㎏은 6만 9000원. ●신세계이마트는 30일까지 크리스마스트리용품 전문매장을 열고 인기 용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 책상 위에 올릴수 있는 미니 장식 트리는 1900원, 유리볼 안에 귀여운 산타가 들어 있는 크리스마스 산타볼은 8400원이다. ●CJ홈쇼핑의 웨딩컨설팅 전문숍 ‘디어 포 웨딩’이 다음달 4일 오후 3시 예비 신부 40명을 무료로 초청해 ‘신부교실’을 진행한다. 웨딩 메이크업, 체형별 웨딩드레스 선택법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를 진행한다. 응모는 26일 오후 6시까지 CJ몰(www.cjmall.com)에서. ●제로마켓(www.zeromarket.com)이 ‘디카샵’ 오픈 100일을 기념해 다음달 6일까지 ‘베스트 포토 페스티벌’을 연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1등 1명에게 410만 화소의 ‘소니 사이버샷’ 디지털 카메라를 제공한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YES24’와 함께 다음 달 5일까지 ‘책에서 찾은 웰빙’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닷컴 회원이 YES24에 신규 가입하면 2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이 가능한 2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30일까지 10% 할인이 가능한 쿠폰을 제공한다.1만원권 1장,7000원권 3장,5000원권 2장,3000원권 3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 상품에 1개의 쿠폰만 사용이 가능하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추억의 겨울상품전’을 마련한다. 노란 양은냄비 3종세트 9900원, 빨간 꽃무늬 내복세트 8400원, 석유곤로 4만 5000원, 삼륜자전거 3만 6500원 등 100여가지 이상의 이색상품들을 선보인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인기 브랜드 제품군을 연이어 할인하는 ‘H OT 브랜드 릴레이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디앤샵의 검색순위 10위 안에 꼽히는 나이키, 리복, 폴로 중 하루 한가지 브랜드 전제품이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된다. ●치킨 피자 배달 전문점 빈스에서 치킨·피자·스파게티 요리법을 배우고 파티를 열수 있는 ‘빈스 아카데미하우스’를 개장했다. 29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서울 서초동에 있는 ‘빈스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강습은 무료이며 재료비는 1인당 2만원.(02)582-4704.
  • [녹색공간] ‘산업화의 비극’ 환경호르몬/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국내에서 보도되지 않은 환경관련 외신 중에는 간혹 혼자 읽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기사들이 있다. 지난 10월19일 ‘더러운 피(Bad Blood)?’라는 다소 선정적인 제목으로 발표된 미국 워싱턴발 기사도 그런 부류에 속한다. 이 기사는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영국,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 13개국 환경 및 보건장관 14명의 혈액에 함유된 화학물질의 양을 조사한 결과를 전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장관들을 직접 조사대상으로 삼은 과감한 발상도 놀랍지만, 모두 55종의 화학물질이 장관들의 혈액에서 검출되었다는 조사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14명의 장관 모두에게서 검출된 환경호르몬 종류만도 25종에 달했다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 소파, 프라이팬, 유아용 병, 피자 상자 등에 사용되는 브롬화난연재,PCB, 농약류 등이었다. 환경호르몬은 산업활동을 통해 자연계에 방출된 화학물질이 생물체에 흡수되면서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하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우리들의 도둑맞은 미래’라는 책의 출간으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었고 몇년 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관련기사가 홍수를 이루기도 했다. 환경호르몬이 문제가 되는 것은 체내에 유입되는 경로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하다는 점 때문이다. 그 영향에 대해서도 성기의 왜소화, 혈액 중 남성호르몬의 감소, 낮은 부화율, 사망률의 증가, 성비 교란 등 몇 가지만이 알려져 있다. 더욱 두려운 것은 환경호르몬이 우리의 일상 도처에서 만날 수 있는 시한폭탄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부엌은 가정에서 환경호르몬을 가장 자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플라스틱 그릇에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일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자신이 환경호르몬으로 식탁을 차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컵라면을 자주 먹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스티로폼으로 만든 컵라면 포장용기는 발암성과 환경호르몬 작용이 있는 스틸렌 범벅이나 다름없다. 수확 후 농약을 치는 수입농산물을 선호하는 사람은 스스로 농약실험의 대상으로 자처하고 있음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환경호르몬의 공격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국민 모두가 환경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는 물건이나 식품을 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겠지만, 문제를 개인에게만 돌리는 것은 온당치 않다. 환경호르몬이 산업화가 낳은 비극이라면 그 고리를 끊고자 하는 노력은 당연히 산업활동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화학물질은 10만여종에 이르며, 매년 2000여종의 신규 화학물질이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 물질들로 만들어진 화학제품은 수백만 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300종이 넘는 신규 화학물질이 도입되고 있고, 유독물질의 유통량 또한 매년 100만t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30년간 화학산업의 매출액은 전세계적으로 약 10배 증가한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약 120배 늘어났다는 보고도 있다. 이러한 현실에 대처하려면 유해화학물질의 배출량과 유통량, 유통 실태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필수적이다. 특정 상품에 환경호르몬 등 유해화학물질의 사용을 제한하는 ‘취급제한물질’ 제도의 도입도 서둘러야 한다. 기꺼이 혈액 조사에 응했다는 유럽의 장관들이 조사결과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 길이 없다. 그들이 혈액 채취에 동의했던 것은 자신의 환경호르몬 오염도에 대한 관심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사회적 대처가 시급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장관들, 더 나아가 대통령의 혈액을 조사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 [21일 TV 하이라이트]

    ●청소년 원탁토론(EBS 오후 8시10분) 교사평가제는 선생님들의 자기개발을 통해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고, 또 수준 높은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일까, 아니면 전인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학교를 입시 기관으로 전락시키는 불합리한 제도일까. 청소년들의 경험담과 이야기를 통해 교사평가제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론한다. ●부모님 전상서(KBS2 오후 7시55분) 창수는 성실의 고집을 꺾지 못해 성실이 계약한 집을 해결해 주기로 하는 대신 한 가지 요구를 들어달라고 하고, 이 말을 들은 성실은 만감이 교차한다. 아리는 지환 형제를 초대해 저녁을 함께 하는데, 유리는 아리의 자신만만함이 바람 샌 풍선 같은 자신과 비교되어 힘이 빠진다. ●결정!맛 대 맛(SBS 오전 10시50분) 볶음우동과 홍콩식 피자돈가스가 맛대결을 벌인다. 매콤한 양념에 탱탱한 면발의 부드러운 맛이 혀끝에서 감도는 볶음우동. 피자 맛과 돈가스 맛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의 결정체 홍콩식 피자돈가스. 양희경 조형기 이진성 안선영 양미라 우연석 등이 출연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1시25분) 나무 난로를 모든 집에서 사용하는 가나에서 석유가스나 액체 석유가스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나무로 요리할 때 생기는 연기가 인체에 치명적이고 장작 수집으로 녹지와 동물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정에너지를 사용해 오염을 줄이고 생활환경도 개선하는 지구촌 모습을 살펴본다. ●특선다큐(iTV 오후 8시5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렉스)는 강력하고 포악한 포식동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T-렉스가 포식자가 아니라 남은 찌꺼기나 시체를 먹는 청소부였다고 주장하는 과학자가 나왔다. 잭 호너 박사는 T-렉스의 골격을 관찰하던 중 다른 포식자들과는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험쇼 진짜?진짜!(MBC 오전 9시55분) 한국의 청양고추에서 멕시코의 하바네로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대표 고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매운 맛 감정사로 나선 실험 참가자들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를 찾는다. 여성 운전자들이 주차를 어려워하는 이유와 주차를 쉽게 할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인지 공개한다. ●열린음악회(KBS1 오후 6시) 힘겨운 투병 생활 중에서도 무대에 서는 가수 길은정.1996년 직장암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힘겨운 투병생활을 해오고 있다. 길은정씨는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음반 ‘만파식적’을 발표한 데 이어 매일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이경기의 스크린 1인치]할리우드는 커닝의 마법사?

    할리우드는 다양한 소재를 새롭게 녹여내는 용광로다.2004년에도 어김없이 각국에서 히트된 영화 사연을 재빨리 각색해 관객들의 구미를 맞추고 있다. 평범한 중년 남자가 어느날 우연히 댄스 교습소에 들렀다가 삶의 활력을 찾는다는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쉘 위 댄스’(96년)는 늘상 반복되는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는 남성에게 춤이 인생의 의미를 되찾아 준다는 설정으로 관객들의 환대를 받아냈다. 현재 미국 흥행가를 달구고 있는 리처드 기어 주연의 할리우드 버전에서는 원작의 샐러리맨을 변호사로 직업을 바꾼 것 외에는 대부분의 상황이 원작과 흡사하다. 흥미로운 점은 일본산과 할리우드산에서는 묘한 동서양의 가치관 차이를 엿볼 수 있는 구성 형식을 보여준는 것. 일본 작품에서 춤은 상하 복명의 엄격함에 짓눌려 있는 중년 남자가 자유분망한 춤으로 이러한 억압감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 미국판에서는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춤을 탈출구로 선택했다.’는 주인공의 말을 통해 욕망의 문제에 초점을 두었다. 뤽 베송이 제작을 맡은 ‘택시’는 피자 배달부가 택시 운전사로 전업했다가 천부적인 운전 솜씨를 활용해 마르세이유 지역의 소심한 경찰의 사건 수사 파트너로 활약한다는 내용. 힙합 가수 퀸 라티파가 주연을 맡은 미국판 ‘택시’는 스피드광인 수다스런 여자 택시 운전수가 뉴욕의 은행 강도단을 일망타진하려는 형사와 팀웍을 이룬다는 것으로 변경됐다.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는 유럽에서 방탕스런 생활을 하고 있는 백만장자 아들 디키를 개과천선시켜달라는 부탁을 받은 리플리가 물질적 욕망에 사로 잡혀 친구인 디키를 교살한 뒤 그를 대신해 호화스런 생활을 하다 결국 행각이 탄로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된다.‘리플리’는 60년대 유럽 출신 미남 스타로 주가를 높였던 아랑 드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의 미국판. 스위스 출신으로 영국에서 주로 활동했던 여류 작가 패트리시야 하이스미스는 ‘리플리’를 비롯해 ‘리플리 게임’ ‘리플리 돌아오다’ 등의 3부작을 통해 ‘탐욕으로 인해 손에 잡을 수 없는 행운을 잡으려다가 나락으로 빠지는 청춘상’을 묘사해 공감을 얻어냈다. 콜린 세로 감독의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85)는 합숙을 하고 있는 3명의 총각이 어느날 문앞에 방치된 갓난 아이의 육아를 떠맡게 되면서 벌이는 해프닝을 다룬 드라마.2년 뒤 ‘스타 트렉’에서 스포크 선장으로 우리에게도 낯이 익은 레오나드 니모이가 메가폰을 잡고 3명의 총각들이 미혼모가 버리고 간 아이를 키우게 된다는 ‘3남자와 아기’로 리메이크 됐다. 파트리샤 브라우데 감독의 ‘네프 무아’(94)는 아버지가 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남자가 동거녀가 의도하지 않게 임신을 하게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남자는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점차적으로 한 생명이 뱃속에서 성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마음에 감추어져 있는 뜨거운 부성애를 찾게 된다. 이 소재는 휴 그랜드 주연의 ‘나인 먼스’(95)로 각색됐다. 흥미로운 점은 프랑스 히트작들이 미국 시장에서 번번이 재활용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프랑스 영화인들은 ‘할리우드의 아이디어 뱅크는 바로 자신들’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 대딩들과 캠퍼스 미리보기

    대딩들과 캠퍼스 미리보기

    수능 준비로 정신없이 보낸 가을. 시험을 마치고 보니 어느덧 겨울과 맞닿아 있는 가을 끝자락에 서 있다. 마냥 신나게 놀기엔 입시 전쟁이 아직 끝나진 않았다. 그렇다고 책상 앞에 그대로 앉아 있을 순 없다. 남은 전형기간 동안 지치지 않기 위한 자극제도 필요하다. 대학으로 가자. 친구들과 삼삼오오 캠퍼스를 걸으며 아직 남아 있는 가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여기서 그동안 지친 심신을 달래고 대학생이 될 모습도 머릿속에 그려보자. ●건국대학교-최자윤(국제무역학과 03학번) 저희 학교에 오시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가장 먼저 발길이 가는 곳은 ‘일감호’라는 인공호수일 겁니다. 전국 대학내 인공호수 중 최대 규모로 1만 9000여평이나 됩니다. 호수를 끼고 형성돼 있는 ‘청심대’는 학생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쉼터랍니다. 또 하나의 명소는 ‘상허박물관’이죠. 서울시 건축상을 받은 적이 있는 곳으로 낙원동에 1900년대 초 독립운동을 위해 지어진 건물로 저희 학교의 전신이라 할 수 있죠. 학교 안에는 건국햄 전시장이 있답니다.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싶으시다면 그 곳에서 파는 햄치즈 샌드위치(2500원)를 맛보세요. 제대로 밥을 먹고 싶다면 학교 근처 남도쌈밥집을 강추합니다. 만원이면 두명이서 주물럭 쌈밥에 냉면까지 든든해집니다. 맛은 기본이랍니다. ●경희대학교-박현주(의류학과 02학번) 대학교 하면 흔히들 상상하는 굵은 기둥의 높은 건물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저희 학교랍니다.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평화의 전당’은 저희 학교의 자랑이죠. 드라마 속 멋진 캠퍼스 장면이 대부분이 이곳에 촬영된답니다. 며칠 전에는 이곳에서 대학가요제도 열렸죠. 정문으로 들어와 언덕을 지나면 보이는 왕관 모양의 ‘크라운관’에도 꼭 들러보세요. 크라운관에서 아랫길로 조금 내려가면 ‘희랑’이라고 불리는 건물이 나오는데 이곳의 학생식당 밥맛이 좋습니다. 매일 메뉴가 바뀌는데 1500∼2000원 정도 가격으로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답니다. 정문에서 나와 오른쪽에 있는 피나피니의 런치타임(오전 11시30분∼오후 4시)에 8000원 안팎으로 무한정 나오는 빵을 비롯해 패밀리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답니다. 피자돈가스가 인기 메뉴. ●성신여대-맹소영(식품영양학과 02학번) 학교 안에는 작고 운치가 넘치는 곳이 많아요. 도서관인 우정관 옆과 수정관으로 향하는 운동장 옆 잔디밭은 돈암동을 바라보며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여유를 갖기에 제격입니다.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한 건물들 사이에 잔디와 아름드리 나무가 많아 강의를 끝내고 몸을 달래는 휴식을 가질 수 있어요. 메인건물인 ‘수정관’을 꼭 들러보세요. 학교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곳곳에 푹신한 의자에 앉아 책을 읽거나 얘기를 나누는 대학생의 일상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도서관 옆 제1학생식당은 한식이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제가 식품영양학을 전공하잖아요. 그래서 다른 곳과 비교할 기회가 많았는데 역시 이곳이 반찬도 골고루 나오고, 맛도 최고더라고요. 이중 참치김치찌개가 으뜸이에요. 찌개가 나오는 날이면 식당엔 발 디딜틈이 없죠. 주로 1300∼1400원대. 분식을 주로 내는 제2학생식당에선 면발 좋고 국물이 얼큰한 우동을 맛보세요. ●성균관대학교-최혜민(영어영문학과 03학번) 성균관대학교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성균관’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손꼽히는 장소는 바로 명륜당이죠. 정문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옛기와건물로 들어오면 옛모습 그대로의 명륜당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넓은 마당의 뒤편에 성균관대학교의 상징인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답니다. 이 은행나무에는 전설이 있는데 가을마다 은행에서 나는 냄새 탓에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지장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은행이 열리지 않게 해달라는 제사를 지냈고 그 후로 지금까지 은행이 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학교 내에는 식당이 다섯 곳이 있는데 그중에서 600주년 기념관 지하 1층에 자리잡은 ‘은행골’이 최고랍니다.‘육백년의 맛’이라는 한식,‘성균면옥’에서는 면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죠. 또 ‘비볶’에서는 비빔이나 볶음류,‘프랜즈’에서는 양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중 프랜즈의 바비큐 폭찹이 인기랍니다. 정문을 나서면 성대학생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명륜골의 불백은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 돼지불백에서 치즈불백까지 맛도 다양하니 꼭 한번 들러보세요. ●한국외대-민희창(일본어과 01학번) 저희 학교는 캠퍼스만 보자면 비교적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외국어 대학인 만큼 관련 시설에서 만큼은 최첨단을 자랑한답니다. 저희 학교의 ‘멀티플라자’에서는 미국부터 인도까지 세계 각국의 130여개 방송 채널을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이곳의 ‘국제 PC 카페’에서는 세계 각국 언어를 통한 PC 사용이 가능하죠. 학생식당에서는 신당동 떡볶이를 연상시키는 즉석 떡볶이를 맛보실 수 있답니다. 가스 버너가 비치되어 있어 직접 떡볶이를 요리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큰 냄비속에 각종 야채와 떡, 어묵, 라면 사리가 푸짐하게 들어갑니다. 여기에 주방방 아저씨가 비결을 절대 공개하지 않는 특제 고추장 양념이 들어가 환상적인 맛을 냅니다. 가격은 놀라지 마세요. 단돈 1500원이랍니다. 학교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싶다면 오르페우스 블랙을 강추합니다. 스파게티 전문점으로 각종 파스타와 돈가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메뉴는 돈가스 위에 피자가 올려져 있는 ‘홍콩돈가스’와 느끼하지 않으면 특이한 크림소스가 곁들여진 ‘알프레도 새우스파게티’가 있습니다. ●서울대학교-한지훈(언론정보학과 02학번) 학교를 제대로 다 둘러보고 졸업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만큼 넓은 게 일단 저희 학교의 특징이자 매력이죠. 다 가보지 못해도 어느 곳에서든 탁 트인 공간에 멋진 단풍과 낙엽이 어울린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많은 대학내 명소 가운데 ‘자하연’은 연인들의 필수 코스. 예전에는 수영도 할 수 있었다는 소문이 있지만 믿기엔 수질이 조금 떨어지죠. 하지만 분위기는 만점이랍니다. 연못 근처의 벤치에 앉아있다 보면 우정도 사랑도 새록새록∼. 학교가 넓다 보니 그만큼 학생식당도 많습니다. 그중에서 카페테리아식으로 원하는 음식을 골라먹는 음미대 식당이 괜찮습니다. 학내 언론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도 1위를 차지했으니 믿을 만하겠죠?학교 밖을 나오면 녹두거리라는 번화가가 나오는데 이곳의 우동촌은 몽골리안우동(5000원)과 같은 볶은 우동과 치즈치킨가스(6500원)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중앙대학교-우정화(아동복지학과 02학번) 중앙대의 여러 명소 중 단연 으뜸은 본관 앞 청룡 호수입니다. 저희 학교를 상징하는 청룡이 여의주를 물고 펜을 들어 지구를 품에 감고 있는 모양이죠. 사방이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학교가 아닌 또 다른 자연 공간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죠. 햇살이 맑은 날에 이곳의 벤치에 앉아 있으면 특히 무지개가 청룡상을 감싸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때 사진을 찍으면 행운이 온다는 얘기도 있죠. 학교 내에서 가장 유명한 먹을거리는 바로 ‘CAU버거’랍니다. 중앙대의 영문이니셜이 붙은 이 햄버거는 시중가의 절반에 2배 이상을 맛을 자랑한답니다. 신선한 재료와 독특한 소스로 많은 중앙대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아울러 함께 판매하는 ‘김치전’의 인기도 만만치 않죠. 학교 밖을 나서면 3000원 안팎의 돈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단비분식을 찾아보세요. 중앙대학교에서 모르면 간첩소리를 듣는 이곳은 저렴한 가격에 집에서 밥을 먹는 듯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각종 찌개류부터 생선구이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답니다. ●고려대학교-김대규(통계학과 99학번) 학교의 전통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을 가장 추천하고 싶네요. 본관 석조건물은 말이 필요없는 학교 역사의 교과서죠. 마치 중세시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달까. 한국학관은 한옥건물로 고궁에 와있는 운치가 느껴지고, 중앙광장 분수대는 파란 잔디와 본관건물이 한폭의 그림이에요. 고대의 코엑스로 ‘고엑스’라고 불리는 ‘중앙광장’은 중간에 통로를 두고 양쪽으로 열람실과 편의점, 행정부서들이 있어요. 학생회관식당 감자커틀렛(1500원)은 이 메뉴가 나오는 날이면 학생들로 북적거릴 정도로 인기죠. 고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정경대 후문 영철버거는 넉넉한 인심으로 학생들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이화여대-김가진(인문학부 04학번) 학교를 방문한 학생들을 데리고 꼭 가는 곳이 이화포스코관에 있는 ‘이화사랑’이에요. 공부하는 사람, 담소를 나누는 사람, 간식을 먹는 사람 등 학생들의 일상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죠. 헬렌관의 아름뜰에서는 야외테이블에서 공부하면서 스파게티를 먹을 수 있어요. 울창한 숲속에서 공부하는 분위기, 생각만해도 멋지죠?학생문화관 앞 겨움터도 딱 그런 곳이에요. 부지런한 학생들이 아침부터 이곳에 앉아 공부하죠. 생활관·헬렌관 학생식당 모두 좋지만 가장 추천하는 곳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기숙사 식당. 너무 멀어 힘들지만 꼭 찾아가 먹을 만큼 1700∼1800원 하는 백반의 맛이 최고예요. 정문 앞 식당 밥의 순두부 정식(5000원)은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밥을 먹는 것 같은 정성과 맛으로 넘버 원! ●연세대학교-손령(인문계열 03학번) 그 어떤 캠퍼스보다 가을이 물씬 묻어나는 저희 학교에 오셨다면 ‘광혜원’은 꼭 들러보셔야 합니다. 정문에서 쭉 들어오다 보면 오른편에 작은 한옥지붕이 보이는데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광혜원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이자 연대 세브란스 병원의 모태기도 합니다. 이제 광혜원을 본관쪽을 향해 가다보면 ‘윤동주 시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시비에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서시’가 새겨져 있으며, 오늘날에도 그를 추억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좀더 올라가면 저희 학교가 자랑하는 광대한 녹지 공간인 ‘청송대’(聽松臺)’가 나옵니다.‘소나무 소리를 듣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곳은 연세대 캠퍼스 아름다움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식당은 학생회관 지하 1층의 ‘맛나샘’과 지상 1층의 ‘부를샘’ ‘고를샘’이 대표적입니다.2000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밥을 즐길 수 있죠. 정문을 나서면 수많은 신촌의 맛집들을 만날 수 있지만 연세대인들이 손꼽는 집은 바로 아침나무입니다. 무쇠솥밥으로 유명하죠. ●숙명여대-가애란(인문학부 01학번) 우리 학교에서 가장 예쁜 공간을 하나 꼽으라면 대부분 분수대를 꼽겠죠. 분수대 앞으로는 나무가 작은 숲을 이루고, 숲속 벤치에는 삼삼오오 우정을 나누는 학생들이 사시사철 떠나지 않죠. 학교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랄까요. 국제화시대에 걸맞게 사회교육관에는 ‘영어카페’가 있어요. 주문할 때부터 카페를 나설 때까지 모두 영어로 하는 곳으로 나의 영어실력을 뽐내보는 것도 좋아요.‘스노카페’에도 들러보세요. 세련된 분위기, 푹신한 의자, 다양한 식음료는 몸을 풀기에 적격이죠. 학교 앞 진이분식은 참치김치찌개와 김치수제비로 유명한 곳이죠. 양은냄비에 내는 칼칼한 순두부칼국수가 일품인 가미원도 강추. ●홍대앞엔 특별한 게 있다 젊음의 거리 홍익대 앞에서 수능준비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을 위해 오는 21일 ‘제1회 유스(Youth) 홍대클럽데이’가 열린다.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열리는 클럽데이는 홍대 앞 14개 클럽을 입장권 한 장으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날. 올해 처음 열리는 유스 홍대클럽데이에는 엠투(M2), 흐지부지, 엔비(NB), 디디(dd), 코스모, 조커레드 등 7개 클럽이 참가했다. 입장권은 1만원.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며 수험표를 지참하면 50% 할인된다. 각각의 클럽에서 영화 ‘발레교습소’의 시사회, 엠씨 스나이퍼·불독맨션 등 인기그룹 공연, 비보이(B-boy) 댄스 배틀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 포털 네이버(naver.com),YMCA, 하자센터, 아하성문화 센터 등이 공동주관하며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된다. 청소년이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술 담배는 절대 금지. 부모님도 안심시킬 수 있다. 예매는 티켓링크(ticketlink.co.kr)에서.
  • SKT “수능답안 문자서비스”

    SKT “수능답안 문자서비스”

    “아자! 아자! 수능 합격” 이동통신업체들이 오는 17일 실시되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겨냥한 아이디어 상품을 쏟아내면서 겨울 마케팅 전초전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17일까지 컬러문자, 모바일 부적 등 이용 고객을 추첨해 의류 교환권을 준다. 또 유무선 게시판에 응원 사연 등을 등록한 고객을 추첨해 디지털 카메라 및 MP3플레이어 등을 준다. 수능 답안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수능 후에 문자메시지로 수능 답안을 보내준다. 시험이 끝나는 18일부터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박승철 헤어스튜디오,CGV, 에버랜드 등과 연계, 다운로드 받은 모바일 쿠폰과 수험표를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준다. 기존의 응원 사연 등을 등록한 고객에 감사 사연을 등록한 수험생을 뽑아 디지털 카메라 및 MP3플레이어 등을 준다. 게임, 영화 예매, 드라마 먼저 보기 등의 콘텐츠를 이용한 고객을 추첨해 의류 교환권을 주고, 입시진학 정보 콘텐츠 이용자를 추첨해 스노보드 세트를 경품으로 준다. 또 응원하는 수험생의 학교와 학급을 입력하면 응원을 가장 많이 받은 10학급을 매일 선정, 각 학급에 피자 9판씩을 무료로 준다. 응모는 NATE에 접속,‘이벤트-)용기백배 응원열전!/뒤풀이 열전!’을 선택하거나 ‘**1117’로 전화하면 된다. KTF는 건강 벨소리와 부적 그림을 휴대전화로 다운로드 받도록 하는 ‘합격! 부적 상품권’을 내놓았다. 벨소리를 다운로드 받으려면 인증번호가 들어있는 부적 모양의 휴대전화 고리를 구입해야 한다. 수신번호로 인증번호를 보내 인증받으면 KTF 무선 인터넷 매직엔에 접속해 해당 벨소리와 그림을 다운로드 받는다. 이번 상품은 수험생의 집중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건강 벨소리 10종과 합격을 기원하는 부적 그림 10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휴대전화 고리는 전국 훼미리마트와 서울 지역 대형서점 및 문구점에서 판매하며 개당 가격은 3000원이다.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이지아이를 통해 수시2학기 합격자 명단 등을 제공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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