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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기피 155명 해외여행 제한 누락

    병무청의 병역자원 관리 부실로 병역기피자 등 155명이 해외여행 제한명단에서 무더기로 누락됐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감사원은 8일 ‘병역자원 관리실태’ 감사결과를 공개하고 “병역기피자 120명과 병역면탈 의심자 35명 등 155명에 대해 해외여행 제한조치를 하고, 관련자들에게 주의를 촉구하라.”고 병무청장에게 요구했다.감사원에 따르면 병무청은 24세 이하 병역기피자가 발생할 경우 외교통상부와 법무부에 여권발급 제한과 출국금지 등 해외여행 제한을 요청해야 하지만 2007~2008년 파악된 병역기피자 220명에 대해 해외여행 제한조치를 관계부처에 요청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220명 중 100명은 입영과 형집행확정 등으로 해외여행 제한사유가 해소됐으나 120명에 대해선 해외여행 제한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국외도피의 우려가 있다.”면서 “실제로 서울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병역기피자 한 명은 2008년 2월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병무청은 또 2007~2008년 고의적인 신체손상으로 병역면탈이 의심되는 35명에 대해서도 해외여행 제한조치를 하지 않았고,실제로 이들 가운데 두 사람이 각각 터키와 일본 여행을 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아울러 “2004년 야구선수 병역비리가 불거지면서 병무청이 사구체신염을 사위행위(병무행정당국을 속여 병역의무를 감면 받으려고 시도하는 행위)가 우려되는 질환으로 선정했음에도 사구체신염을 악용한 병역비리 의심사례가 여전하다.”고 밝혔다. 사구체신염이란 사구체(신장에서 혈액을 여과하는 기본 단위인 모세혈관 덩어리로 이루어진 조직)에 생긴 염증 등으로 신장기능이 점차 나빠지는 질환을 말한다. 2006~2008년 사구체신염으로 제2국민역을 받은 922명을 감사원이 조사한 결과 17명은 진단서 발급을 위한 진료 이외에는 사구체신염과 관련한 치료·투약 기록이 없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도미노 피자가 무료로 1만 1000판을 돌려야 했던 사연

     피자배달 전문 체인인 도미노 피자가 눈물을 머금고 공짜 피자 1만 1000판을 돌린 사연을 뒤늦게 털어놓았다.  미시건주 앤 아버에 있는 도미노 피자 본사의 팀 맥킨타이어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도미노 피자는 온라인 광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터넷 쿠폰 발행을 검토하다 이를 시행하지 않고 묵혀두기로 했다.이 캠페인을 제안한 이들은 온라인 주문창에 ‘구제금융(Bailout)’이란 단어를 입력하면 공짜 쿠폰이 발행되게끔 했는데 윗선의 승인이 내려지지 않아 그대로 묵혀두고 있었던 것.  그런데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에 한 고객이 이런 내용을 누군가에게 알렸고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된 것.뒤늦게 안 회사가 이를 차단했던 다음날 아침까지 무려 1만 1000판의 쿠폰이 발행돼 회사로선 꼼짝없이 1만 1000판을 배달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신시내티 지역에서 14개 도미노 체인점을 운영하는 업주 존 글래스도 600판 이상의 피자를 배달해야 했다.글래스는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에 회사측이 손해액 일체를 변상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4유로 넣으면 따끈한 피자 나오는 자판기[동영상]

     4유로(약 7200원)를 넣으면 3분도 채 안 돼 김이 모락모락 나는 피자가 나오는 자동판매기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첫 선을 보였다.이 자판기가 나온다는 소식은 국내에도 여러 차례 전해졌지만 로이터 통신이 26일 동영상을 곁들여 소개했다.    볼로냐 대학 연구진이 만든 이 자판기는 고객 입맛에 따라 토핑 재료를 선택할 수도 있고 토마토 소스까지 뿌려져 나온다.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판기 창으로 들여다볼 수도 있어 누군가 피자를 꺼낼 때쯤이면 뒤에 사람들이 잔뜩 몰리게 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자판기를 개발한 클라우디오 토르겔레는 피자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두 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끈 반면,미식가들은 고전적인 식기에 담겨 나오는 전통적인 피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자판기 개발에는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의 기술 협력이 있었고 독일에서도 테스트를 받았다.토르겔레는 유럽 전역과 미국에까지 기계를 보급해 각자 지역에 맞는 피자 요리로 변형,그곳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단한 피자를 먹고 싶으면 피자 식당에 가면 된다.그러나 우리 제품은 24시간 언제나 이용할 수 있고 값싸며 만족할 만하다.”면서 “경제위기에도 끄덕 없다. 맥도날드도 매출을 늘리고 있다.적은 비용에 간편하게 먹는 음식은 언제나 수요가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슬로 푸드’에 일가견이 있는 이탈리아는 사실 유럽 어느 나라보다 자판기 문화가 발전한 곳이다.18세기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서 처음 선보인 피자는 도우를 12시간 정도 숙성시킨 뒤 반죽하고 식재료들을 매우 신선하게 보관해야 하며 오븐을 300도 정도로 예열시켜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리법으로 유명하다.  이탈리아 피자식당연합회의 피노 모렐리는 “그 기계는 장난감”이라며 “틈새시장을 해외에서라면 파고들 수 있겠지만 이탈리아 사람은 피자와 함께 태어났다.어머니들은 어릴 적부터 그걸 먹여왔다.그들은 그 점을 이해하고 있다.”며 자판기가 적어도 이탈리아에선 발 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여왕의 국가 단합 기원에 부응해 1889년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바질(허브의 일종)을 토핑하고 작은 이탈리아 국기를 꽂아 마르게리타 피자를 처음 선보였던 명가 ‘피쩌리아 브란디’의 주방장 마르첼로는 상관없다는 투의 반응을 내놓았다.”요즘 사람들은 참 별걸 다 발명한단 말이예요.그러나 질적인 면에서 결코 우리와 비교될 수도 없을 거예요.(자판기의) 유일한 장점이라면 가격이지요.”  가게 주인 파울로 파그나니는 “그 ‘피자 기계’를 치워버려 낡은 주크박스(동전을 넣으면 음악을 찾아 틀어주는 장치)처럼 만들어버려야 해요.그런데 적어도 그거(피자 자판기) 그럴 듯해 보이긴 하네요.”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SK텔레콤 ‘T&M더블카드’ 출시,할부금 요금 혜택

    SK텔레콤은 25일 현대카드와 함께 T기본약정,T할부지원 프로그램으로 기기변경 혹은 신규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월 5000~1만2000원을 할인하는 ‘T&M더블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24개월 T기본약정이나 24개월 T할부지원으로 기기변경 및 신규가입하고 T&M더블카드를 자동이체 카드로 신청하면 24개월 동안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월 통신료 최대 1만2000원을 할인해 준다.특히 더블할인, 복지할인, 온가족, 결합상품할인, 장기할인 등 모든 SK텔레콤 할인제도와 중복 적용이 가능해 통신비 절감에 관심이 높아지는 불경기에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카드M이 제공하는 기본 혜택과 ‘T&M더블카드’만의 혜택인 워커힐 면세점 할인,스피쿠스 할인,현대카드PRIVIA 서비스 할인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아울러 SK텔레콤 T멤버십, T머니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돼 여러 장의 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었다.  ’T&M더블카드’는 단말기 구입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T기본약정 혹은 T할부지원 프로그램으로 단말 구입후 T&M더블카드 신청전용전화(080-858-6000)를 통해 고객이 직접 가입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국내용 1만5000원, 국외겸용(마스터 카드) 2만원이다.  아울러 이번 카드 출시를 기념해 24일~4월30일 ‘T&M더블카드’로 단말기를 구매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파리바게뜨 3000원 할인권, 던킨도너츠 커피&도넛 Set, 미스터피자 포테이토 골드+콜라 기프티콘 중 하나를 제공하는 ‘T&M더블카드 할인 스캔들 대전’ 이벤트(참여자 전원 증정)를 펼친다.  ’T&M더블카드 할인 스캔들 대전’ 이벤트는 카드 발급 확정 후 발신 SMS를 통해 WAP 페이지에 접속해 응모할 수 있다.SK텔레콤 이순건 마케팅기획본부장은 “T&M더블카드 출시로 고객들은 SK텔레콤의 모든 할인 혜택에 추가로 월 5000원 이상 통신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SK텔레콤 멤버십과 현대카드M의 다양한 혜택까지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1. 할인 내용  카드 전월 사용금액/통신료 할인 금액(월)  10만원 이상/5000원  40만원 이상/7000원  100만원 이상/1만2000원  ※카드 전월 사용금액   현금 서비스를 제외한 통신료, 교통요금 등을 포함해 1일~말일까지 사용분을 카드사 매출로 확정된 금액임.  2. T&M 더블카드만의 혜택  ▶ PRIVIA: 쇼핑·MoMA 5% 할인,공연·스콜라스틱·화상영어 추가 5% 할인  ▶ 워커힐: 면세점 15% 할인(No Sale 품목), 5% 할인(Sale 품목)  ▶ 스피쿠스: 전화영어 스피쿠스 T멤버십 10% 할인, 5% 추가 할인
  • [대한민국 극&극] 미니 학교 충북 보은 회남초교vs최대 학교 서울 강서 신정초교

    누구나 가슴 한편에 초등학교 시절 애틋한 추억 한자락을 품고 있으리라. 회초리를 든 호랑이 선생님, 쳐다보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던 예쁜 짝궁, 함께 벌을 서면서도 연방 키득거렸던 단짝…. 지난해 말 전국 초등학교 수는 모두 5700여개. 이 중 서울 강서구와 충북 보은군에는 각각 70여년 역사를 간직한 남다른 초등학교가 있다. 강서구에 자리한 전국 최대 규모 초등학교 학생수는 무려 2852명. 반면 충북의 한 농촌학교 학생수는 17명뿐이다. 산업화시대 도시화가 빚어낸 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농촌 인구 감소 탓이다. ‘극과 극’은 상통한다고 했던가. 사는 곳과 학교 크기는 제각기 달라도 학생들이 저마다 한껏 배움의 나래를 펼치는 모습은 닮았다. 한 학교에 다니면서 서로 얼굴도 모를 만큼 수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서울 신정초등학교. 나름의 체계화된 학습관리와 생활지도로 ‘규모의 교육’을 달성했다. 103명에 이르는 선생님들은 학년부장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다양한 방과후 활동은 학생들의 끼를 극대화, 21세기형 인재를 길러내는 밑거름이 된다. 반면 한 학년 학생수가 1~6명에 불과한 충북 회남초등학교는 가족처럼 오붓한 분위기다. 함께 울고 웃으며 진정한 ‘전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학습 프로그램과 시설도 결코 대도시 학교에 뒤지지 않는다. 예쁘고 아담하게 꾸며진 컴퓨터실, 도서실 등은 17명 학생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이다. 서울신문 취재진이 최대·최소 규모의 서울 신정초등학교와 충북 회남초등학교를 찾았다. ■ 미니학교 회남초교 - 형과 동생 합반중 충북 청원~경북 상주간 고속도로를 달리다 회인톨게이트로 빠져나와 대전 방향으로 5분여를 달리면 보은군 회남면 거교리의 회남초등학교가 눈에 들어온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옆으로 대청호가 자리잡아 주변 경치만큼은 한마디로 ‘짱’이다. 그림같은 회남초등학교의 전교생 숫자는 겨우 17명뿐. 1학년 2명, 2학년 1명, 3학년 3명, 4학년 2명, 5학년 3명, 6학년 6명이다. 교사는 김금자 교장과 박종순 교감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 한 반에 3명 중 반장 선거가 치열 ‘하늘이 두쪽 나도 1개면에 초등학교 1곳은 있어야 한다.’는 충북도교육청의 지침만 없었다면, 이 학교는 벌써 분교로 격하되고도 남았다. 회남면에는 주민 743명이 모여 살고 있다. 이 학교에는 6학년까지 있지만 학급은 모두 4개다. 1·2학년과 3·4학년이 복식학급으로 각 교실 1곳을 사용하고 5학년과 6학년이 ‘전용 교실’을 쓴다. 1학년생 관우와 효석이, 2학년생 현석이 등 3명이 같은 반이다. 이 반에서 며칠전 반장 선거를 했는데 관우와 효석이가 모두 출마했다. 현석이의 표심에 따라 반장이 결정되는 셈인데 현석이는 효석이의 친형. 결국 피는 물보다 진했다. 현석이가 친동생을 반장으로 지지하면서 관우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3명은 투표가 끝나자 평소처럼 왁자지껄 떠들며 운동장으로 뛰어나갔다. 이 학교의 하루는 6학년 담임 배홍열(35) 교사가 시작한다. 배 교사는 아침일찍 출근해 오전 7시30분 학교에서 출발하는 스쿨버스를 타고 전교생들의 등교 지도를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회남면 분저리에서 예진이(3학년)를 시작으로 초곡리, 거교리, 금곡리, 신추리, 신곡리를 돌며 10명을 태우고 학교로 돌아온다. 꼬마 손님을 1차로 학교에 내려준 뒤 다른 방향인 신곡리로 출발해 성규(6학년)를 시작으로 법수리, 남대문리, 죽암리를 돌며 총 7명을 태우고 돌아오면 아침임무가 끝났다. 점심 때가 되면 급식소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스쿨버스를 타고 인근의 회인초등학교에 간다. 급식용 밥과 반찬을 가져오기 위해서다. 이 학교의 급식소는 ‘먹기만 하는 곳’이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아침조회도 하고, 졸업식과 입학식, 전교생 발표회도 치르는 소중한 곳이다. ● 화장실 1곳뿐이지만 교사부임 경쟁 치열 학교 규모가 작으니 아무래도 불편한 점이 뒤따른다. 일반 교실은 3개뿐이고 나머지 교실 1곳을 쪼개 도서실과 과학교실로 활용한다. 화장실은 한 곳뿐이어서 교사와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운동장의 크기는 4125㎡(1250평)로 7명이 가까스로 축구를 할 정도다. 보건실은 있지만 보건교사가 없기에 학생들이 아프면 인근 회인초 보건교사가 급히 출장을 오거나 회남면사무소 보건지소의 신세를 진다. 미니 학교라 좋은 점도 있다. 김 교장은 “1학년생들이 2학년 형들과 같은 교실에서 공부를 하니까, 머리가 똘똘한 1학년생은 곁눈질로 2학년 때 배우게 될 공부를 선행학습하는 효과가 있다.”고 자랑했다. 박 교감은 “벽지학교라 교사들이 인사가점을 받기 위해 서로 부임하려 한다.”면서 “경쟁을 뚫고 부임한 실력있는 교사는 개인교습을 하듯 꼼꼼하게 가르친다.”고 김 교장을 거들었다. 점심 때 배식 시간은 단 5분이면 끝이고 쓰레기도 2주일에 한차례 수거업자를 불러 치우면 그만이다. 글 사진 보은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최대학교 신정초교 - 식판수만 3000개 서울 강서구 화곡2동 다세대·연립 주택이 주변을 빼곡히 둘러싼 곳에 흡사 서양의 고성(古城)을 방불케 하는 큰 건물이 우뚝 서있다. 주황색 벽돌로 지은 6층짜리 3개 동이다. 이곳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학생수가 가장 많은 신정초등학교다. 지난 20일 오전 8시40분쯤 삼삼오오 등교하는 학생들이 주변 골목에서 물밀듯이 몰려들었다. 마치 개미들이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3월 현재 학생수는 2852명. 교사 103명을 포함, 교직원만 146명이 근무한다. 특수반 2학급을 포함해 모두 82개반이 있다. ● 교실 134개, 양변기 388개, 급식쌀 160㎏ 1933년 양천공립보통학교 신정분교로 출발한 이 학교는 76년 동안 무려 2만 970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생수가 가장 많았던 1981년에는 학생 9319명이 118학급에서 공부한 적도 있다. 당시는 교실에 책상을 놓을 공간이 없어서 복도에서 학생들이 공부하던 시절이었다. 1972년부터 인근에 양동초등학교 등 6개 학교가 잇따라 생기면서 학생수는 3000명 안팎으로 줄었다. 이 학교의 건물 연면적은 2만 361㎡(약 6159평)로,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만 하다. 그 안에 교실 82개, 음악실, 행정실 등 134개의 크고작은 공간들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그래서 이 학교에 새로 전근을 온 교사는 보건실, 방송실, 실습실, 복사실, 도서실 등을 찾아 헤매기 일쑤라고 한다. 또 누가 동료 교사이고, 학부모인지 제대로 구분도 못한단다. 다만 한가지 노하우가 있다면 ‘복도에서 슬리퍼를 신고 있으면 동료 교사이고, 구두를 신고 있으면 학부모로 간주하면 된다.’는 말이 전해온다. 또 어린 학생들이 점심 한 끼에 먹어치우는 쌀은 160㎏ 정도. 학생들이 식사를 마치고 내놓는 식판만 3000개로 두 사람이 오후 내내 닦아도 버거울 정도다. 학교 화장실은 모두 58곳이다. 남녀 양변기는 388개, 소변기는 145개다. 분리 수거를 거쳐도 일주일 동안 쏟아져 나오는 폐지는 2.5t 트럭의 한대 분량이라고 한다. ● 학생 많아도 체계적 관리에 무사고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누구나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하루종일 공부하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기 마련이다. 김유석 교무주임은 “학생관리나 생활지도를 주먹구구식으로 하지 않고 매뉴얼을 만들어 시스템화했다.”면서 “예를 들어 교장, 교감, 학년부장이 우선 매일 아침 회의를 한 뒤 학년부장이 각 담임교사들에게 전달하는 대기업 시스템을 갖췄다.”고 했다. 오후 회의나 종례의 내용도 단계를 밟아 전 학생들에게 순식간에 전달된다. 학생수가 많으니 여러가지 사고도 빈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체계적 학교관리 덕분에 꼭 그렇지도 않다. 학교안전공제회(단체 상해보험 처리)의 집계에 따르면 신정초등학교의 교내 사고율은 전국에서 하위권이다. 아울러 방과후 운동동아리의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체전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땄다. 이는 웬만한 시·도교육청의 전체 집계보다 신정초등학교 한 곳이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한 셈이다. 이순권 교장은 “학생수가 많기는 하지만 교사 1인당 담당하는 학생수는 여느 학교와 비슷한 수준”이면서 “학생관리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면서 영어, 수영, 축구 등 다양한 방과후 활동도 펼쳐 세계에서 가장 크면서도 가장 좋은 명문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한국 WBC 첫 결승 진출… “日이든 美든 덤벼라” 헤지펀드 경영자의 피자 배달 10대 4명 동거녀 암매장 도로서 돈 줍는 미국인 경찰, 장자연 소속사 ‘뒷북 수색’
  • ‘위대한 도전’은 계속된다

    ‘위대한 도전’은 계속된다

    한국야구의 위대한 도전은 계속된다.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서 ‘메이저리거 군단’ 베네수엘라를 10-2로 격파하고 결승에 선착한 것. 한국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당시 미국프로야구 시즌이 한창이어서 각국의 톱클래스 선수들이 뛰지 못했다. 대회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올림픽 챔피언 한국을 ‘다크호스’ 정도로 여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미국과 중남미, 일본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대부분 나선 이번 대회에서도 국내파를 주축으로 한 한국이 결승에 올랐다. 세계야구계를 뒤흔든 대사건인 셈. 게다가 한국에 완패한 베네수엘라는 현역 빅리거가 18명이나 포진한 ‘준(準) 메이저리그 올스타팀’. 빈약한 저변과 열악한 인프라를 감안하면 기적이나 다름없다. 올초 대표팀 최종엔트리가 발표됐을 때만 해도 4강조차 힘들다고 했다. 3년 전 1회 대회 때 안이하게 나섰다가 자존심을 구겼던 미국과 중남미의 강호들도 이번에 단단히 준비를 했기 때문. 하지만 한국은 어느새 한 단계 도약해 있었다. 2000년 세계청소년선수권을 제패한 김태균(한화)과 추신수(클리블랜드), 이대호(이상 27·롯데) 등은 빅리거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세대교체의 주역 류현진(한화·22)과 김현수(두산·22), 윤석민(23), 이용규(24·이상 KIA) 등도 자신감이 넘쳤다. 20대 초·중반이 주축을 이룬 새 대표팀은 매 순간을 즐겼다. 1라운드에서 일본에 2-14, 콜드게임패를 당하고도 털어버릴 수 있었던 것도 같은 이유다. 1회 대회에서 일본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한국은 23일 열리는 미국-일본 전의 승자와 24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이미 챔피언이나 다름없는 28명의 태극전사들이 펼치는 위대한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맺을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헤지펀드 경영자의 피자 배달 [극과극] 한반 3명&식판수 3천개 10대 4명 동거녀 암매장 도로서 돈 줍는 미국인 경찰, 장자연 소속사 ‘뒷북 수색’
  • 장씨 소속사 압수수색 ‘또 뒷북’

    장씨 소속사 압수수색 ‘또 뒷북’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당초 압수수색에서 제외됐던 전 소속사 대표 김모(40)씨의 이전 사무실을 22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또 일본에 체류 중인 김씨의 조기 송환과 문서유출 혐의를 받는 전 매니저 유장호(30)씨의 경찰 출석을 종용하는 등 장씨의 자살 경위와 문건 유출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日체류 소속사 前대표 조기송환 주력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0시30분부터 3시간가량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씨 소유의 서울 삼성동 3층짜리 건물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1대 등 44개 품목에 총 201점의 내용을 수거해 분석 중이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16일 김씨의 집을 압수수색할 때 이 건물을 수사하지 않았고, 20일 언론에서 이 건물이 로비장소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뒤에야 압수수색에 나서 ‘뒷북 수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경찰은 뒤늦은 수사로 인한 증거 인멸 등의 의혹이 일자 “김씨의 사무실이 이전된 것으로 알고 있었고, 전 사무실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해야 할 물품이 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일본에 체류중인 김씨의 조기 송환을 위해 도쿄 경찰 주재관과 협조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김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수배 중이다. 지난해 12월2일 출국해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장자연 문건’ 유출 경위와 관련해 장씨의 전 매니저 유씨는 이르면 23일 경찰에 출두할 것으로 보인다. ●유력인사 소환조사는 계속 미적미적 경찰이 김씨와 유씨 수사에 초점을 맞추면서 장씨 오빠가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유력인사들의 소환 조사는 늦어지고 있다. 경찰은 장씨의 지인, 소속사 직원 및 접대 장소로 추정되는 업소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수사하고 있지만, 성상납과 관련한 정황 확보 및 피고소인 소환 계획에 대해 “확인해 주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씨 자살 사건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관련 인사들의 사법처리 여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술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심경을 고백한 장씨의 문건에 서명과 지장이 날인돼 있어 관련자들을 기소하는 데 문제는 없지만, 추가 증거가 없으면 사법처리는 곤란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변호사는 “실제로 유서나 특정 문건 자체만으로 거론된 인물의 기소는 힘든 게 사실”이라며 “관련 의혹이 제기되는 주변인들의 증언이나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확보하지 않으면 문서의 진정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한국 WBC 첫 결승 진출… “日이든 美든 덤벼라” 헤지펀드 경영자의 피자 배달 [극과극] 한반 3명&식판수 3천개 10대 4명 동거녀 암매장 도로서 돈 줍는 미국인
  • 동거녀 살해 암매장 ‘무서운 10代’

    정신지체 장애인 동거녀를 20여일간 가둬놓고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 중원경찰서는 22일 정신지체 2급 장애인 동거녀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18·무직)군과 이군의 친구 3명 등 10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군 등은 지난 19일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집에서 동거하던 유모(16·무직)양을 주먹과 흉기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중원구 금광동의 한 야산에 파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군은 지난 1월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유양과 동거하던 중 유양이 한 집에 사는 자신의 친구 김모(18·무직)군과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 지난달 26일부터 20여일간 유양을 방에 감금한 뒤 지속적으로 폭행해왔다. 김군도 친구에게서 의심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유양이 먼저 내게 접근했다.”며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행은 공원 환경미화원이 21일 청소 도중 잔디로 뒤덮인 야산 일부분에만 풀이 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군 등은 암매장 다음날인 20일 유양 통장에서 35만원을 찾아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한국 WBC 첫 결승 진출… “日이든 美든 덤벼라” 헤지펀드 경영자의 피자 배달 [극과극] 한반 3명&식판수 3천개 도로서 돈 줍는 미국인 경찰, 장자연 소속사 ‘뒷북 수색’
  • 한때 헤지펀드를 경영했던 사람이 이젠 피자 배달

    한때 연봉 75만달러를 받던 헤지펀드 최고경영자(CEO)가 시간당 7.96달러를 받으며 피자를 배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켄 카프먼(45).그의 인생은 한때 완벽한 것처럼 보였다.꿈속의 소녀 같은 여인과 결혼했고 UCLA 경영학 석사(MBA) 출신으로 20년 동안 주식 중개인 일로 성공 가도를 달렸다.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골프장 한 가운데 3000평방피트 자택에서 두 아들과 함께 살았다.세계를 돌며 화려한 휴가를 지냈지만 이제는 집 근처 클리어워터시의 한 피자 가게에서 피자를 배달하고 있다고 ABC 뉴스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주식중개 일에 자신을 얻은 그는 미국경제의 앞날을 확신하며 2005년 자신 소유의 헤지펀드를 차렸다.저축 50만달러를 털어넣은 것은 물론,당시 여느 미국인이 그랬던 것처럼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았다.하지만 투자자 모집은 여의치 않았고 얼마 안 있어 회사를 접기로 했다. 그리고 기나긴 구직 전쟁이 시작됐다.”예전에는 내가 그 회사에 얼마나 필요한 인물인지 설명하곤 했는데 이제는 살려주십시오 하는 처지가 됐어요.” 그러나 성과가 없자 당장의 푼돈이라도 벌어야 했다.그래서 그가 마이크 도다로가 운영하는 피자 가게에 메르세데스 승용차를 몰고 와 이력서를 내밀었을 때 도다로는 깜짝 놀랐다.지나치게 화려한 카프먼의 이력 때문이었다.내키지 않는 면도 없지 않았지만 그를 배달원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그의 가족은 푸드 스탬프(연방정부가 지급하는 무료 급식 쿠폰)로 연명하고 있다.두 아들의 사립학교 등록금 3만달러를 부담할 수 없는 빠듯한 생계다.하지만 어떤 독지가가 내년에 학교 등록금을 부담해주겠다고 해서 한숨 돌리고 있다. ”예전에는 카트에 물건을 담기만 했지 가격이 얼마인지도 따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 이들 가족은 푼돈이라도 아끼면서 좋은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집은 팔렸고 이제 아내 스테파니는 값나가는 옷은 중고용품으로 팔고 몇년 동안 한 번도 입지 않았던 옷들을 걸쳐야 한다. 곧 팔려나갈 집에는 가족들이 타던 제트 스키가 차고에서 트랜스미션이 고장 났지만 수리비를 감당할 수 없어 그냥 세워둔 메르세데스와 함께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北 최초로 이탈리안 ‘피자 전문점’ 오픈

    北 최초로 이탈리안 ‘피자 전문점’ 오픈

    최근 북한에 최초로 이탈리안 피자 전문점이 오픈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중국 일간지 중궈르바오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평양 시내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오픈했으며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식가로 알려진 김정일 위원장은 평소 양식을 즐겨 먹으며 특히 정통 이탈리아 파스타와 피자를 평양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90년대 말 이탈리아 음식 전문가들을 북한으로 초대해 군 관계자들에게 요리법을 전수하게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에는 네팔과 로마에서 이탈리안 요리를 배우고 돌아온 요리사들이 김정일 위원장 앞에서 요리를 선보였지만 모두 ‘흉내 낸 것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기도 했다. 레스토랑의 지배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인민들도 세계의 유명한 음식을 맛봐야 한다.”며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시민 정운석(42)씨는 “TV와 책을 통해서 피자와 스파게티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처음으로 이 음식들을 먹어봤는데 맛이 매우 독특하다.”며 흥미를 드러냈다. 한편 심각한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은 이 레스토랑을 위해 이탈리아로부터 값비싼 보리와 밀가루, 버터, 치즈 등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리우드 모녀, 즐거운 ‘봄나들이’…”햇살이 좋아”

    할리우드 모녀, 즐거운 ‘봄나들이’…”햇살이 좋아”

    봄 기운이 만연해졌다. 화창한 날씨와 따뜻한 기온 등이 외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런 날씨 때문일까. 할리우드 스타들이 2세를 데리고 봄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특히 모녀의 동반 외출이 잦다. 톱스타인 엄마와 그 외모를 그대로 물려받은 딸이 사이좋게 산책하거나 쇼핑하는 일이 많다. 바쁜 스케줄 탓에 멀리 여행을 가기 보다는 집 인근에서 소박하게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 제시카 알바 - 아너 마리 워렌 제시카 알바는 지난 14일 생후 9개월 된 딸 아너 마리 워렌과 함께 비버리힐스 외출에 나섰다. 식료품 가게에 들러 쇼핑을 하면서 동시에 나들이까지 즐긴 것. 아빠인 영화 제작자 캐시 워렌도 함께였다. 알바는 딸을 품에 꼭 안고 이동했다. 똑같이 헤어 밴드를 하고, 니트 가디건을 입고 나온 것이 인상적이었다. 디자인과 색은 달랐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했다. 누가 봐도 행복한 모녀의 모습이었다. ◆ 케이티 홈즈 - 수리 크루즈 케이티 홈즈와 딸 수리도 봄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15일 점심 식사를 겸해 비버리힐스 거리로 나온 것. 수리는 검은 원피스, 홈즈는 검은 탑과 반바지에 베이지색 가디건을 입고 있었다. 맞춰 입은 듯 했다. 홈즈는 내내 수리를 안고 거리를 누볐다. 딸과 함께하는 외출이 즐거운 듯 보였다. 수리는 너무 따가운 햇살에 얼굴을 찌푸리기도 했다. 하지만 인근 가게에서 피자를 먹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 니콜 키드먼 - 선데이 로즈 니콜 키드먼도 생후 7개월 된 딸 선데이 로즈를 동반하고 외출했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아기 교육 학원인 ‘짐보리’에 가기 위해서였다. 모녀 동반으로 진행되는 음악과 댄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키드먼은 딸을 한손에 안고 다녔다. 때때로 딸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반면 선데이 로즈는 따뜻한 봄햇살에 졸린 듯 눈을 반쯤 감고 있었다. 귀여운 아기의 모습 그대로였다. 다정한 모녀의 풍경이었다. < 사진 = GSI미디어, Bauergriffinonline, Fame Pictures >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단 써보고 사세요” 체험마케팅 활기

    체험마케팅이 활발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선호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왕에 쓰려고 했던 제품을 무료나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다. 샘표는 국산 태양초 고추장을 알리기 위해 2000명의 국산 고추장 탐사단을 모집했다. 이웃에게 고추장을 나눠주는 등 홍보활동을 하면 된다. 탐사단 전원에게 이마트 상품권 2만원어치를 지급한다. 애경은 액체세제 스파크 미네랄을 평가할 10만명의 체험단을 G마켓·옥션·주부9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 사용후기를 올리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스파크 미네랄과 영화예매권을 준다. 한국네슬레는 테이스터스 초이스 델리시오½의 온라인 체험단 500명을 모집한다. 홈페이지에 ‘반으로 줄었으면’하고 바라는 것에 대한 댓글을 달면, 추첨으로 선발해 커피 믹스 200개와 머그잔 등을 준다. 롯데리아는 햄버거를 직접 만들어보고 협력사인 롯데햄·롯데칠성음료·롯데삼강 등의 공장을 견학하는 안전먹거리 체험단을 이번달 말까지 모집한다. 홈페이지에 참여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280명을 선정한다. 도미노피자는 홈페이지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0명을 선정, 신제품 피자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극중 구준표가 금잔디 동생인 금강산에게 선물했던 피자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미국의 입맛, 한식에 빠졌다

    미국의 입맛, 한식에 빠졌다

    ‘패스트푸드에서 고급음식까지, 한국의 향이 몰려온다.’ 과거 미국에서 한국 음식 하면, 한국인 이민자들의 주요 정착지인 하와이나 로스앤젤레스(LA)의 전통 음식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진한 마늘향, 참기름, 매운 고추로 상징되는 한국 음식을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 한국음식 열풍 보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요리는 불고기와 김치를 이용한 것이다. 시카고의 ‘블랙버드’ 식당에는 김치 메뉴가 생겼으며 251개 체인을 갖고 있는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은 불고기 피자를 개발 중이다. 또 LA에서는 로이 최(38)라는 한국계 요리사가 ‘고기 코리안 BBQ 투고’라는 이름의 트럭에서 판매하고 있는, 멕시코 음식인 타코와 김치를 결합한 2달러(약 3100원)짜리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루에 수백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이 음식을 맛볼 정도로 LA의 명물이 됐다. BBQ 투고는 앞서 뉴욕타임스, 뉴스위크, BBC 등을 통해서도 알려진 바 있다. 뉴욕의 한 유명 레스토랑에서는 가재요리에 김치와 바나나를 섞은 소스를 곁들여 내고 있으며 김치 파스타도 선보이고 있다. ‘뉴욕핫도그&커피’의 인기 토핑 재료는 불고기다. 뉴욕에서 레스토랑 3개를 운영하고 있는 데이비드 장씨는 유명 요리 잡지들로부터 김치 만드는 법 시연을 부탁 받고 있다. ●가공식품 업계도 ‘한국 맛’ 바람 다른 한국 음식들도 인기다. 약간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인 한국식 요구르트를 만드는 ‘핑크베리’나 ‘레드 망고’가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은 한국식 치킨 샐러드를 테스트 중이다. 이 신문은 한국음식은 순두부찌개처럼 맛이 강렬한 음식에서 떡국처럼 순한 것까지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한국 음식은 고급음식점에서 일반음식점 어디서든 볼 수 있고, 캘리포니아나 뉴욕처럼 다문화 요소가 강한 곳뿐만 아니라 미니애폴리스의 오하이오나 디모인 같은 도시에서도 만날 수 있다. 캠벨수프사가 한국식 메뉴를 개발하고 있는 등 가공식품 업계에서도 한국 음식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음식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배경에는 초기 이민자들이 같은 한국인을 상대로 식당을 운영하는 데 그쳤던 데 반해 최근 한국계 젊은이들이 한국 맛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자리잡고 있다. LA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햄버거 가게인 ‘파더스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계 윤상(39)씨는 “(미국인) 모두가 일식, 중식, 베트남식을 다 경험해 봤다.”면서 “이번에는 우리 차례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쇼핑플러스]

    ●CJ제일제당의 백설유 라이트라가 식용유 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승인을 받았다. 식약청은 새로운 원료로 안전성과 기능성을 입증하는 시험을 통과한 건강기능식품에 한해 개별인정을 해준다. 라이트라의 성분 가운데 디글리세라이드(DG) 원료가 다른 식용유와 비교해 혈중 중성지방과 체지방 증가가 적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콘택트렌즈 아큐브를 만드는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는 자체 개발한 눈 건강 지수인 모이스트 지수 충전법을 설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아침에 토마토를 먹고, 낮 동안에 1시간마다 먼 곳을 응시하고 낮은 위치에 모니터를 설치하고, 밤에 결명자차를 마시고 렌즈를 빼고 자면 안구의 습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풀무원에서 소아과 전문의·영양사·주부들이 제품 개발에 참여한 우리아이 짜장면과 우리아이 스파게티를 내놓았다. 칼슘·철분 등은 늘리고 당·지방·콜레스테롤 함량은 낮췄다. 2인분씩 5400~5800원.●한국야쿠르트는 1988년 출시됐던 떠먹는 요구르트 슈퍼100의 기능을 업그레이드시킨 프리미엄 슈퍼100을 9일 출시한다. 단맛을 줄이는 대신 과육함유량을 늘리고 콜라겐 등을 넣었다고 한다. 100g에 600원.●락앤락이 날씬하게 디자인한 내열유리용기 락앤락 글라스 유로를 출시했다. 열에 강한 붕산을 첨가해 전자레인지와 오븐용 조리 용기로 활용할 수 있다. 5500~1만 1000원. 080-329-3000.●로봇청소기 업체인 이지로봇이 자동 물걸레 청소기 오토비스를 선보였다. 극세사 걸레 2개와 양면 브러시 2개가 포함돼 있고, 현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판매 중이다. 이번달 중순부터 홈쇼핑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2만 5000원.●도미노피자가 새로운 사이드디시 폭립 출시를 기념해 2만원 이상 피자 주문 고객에게 2000원에 폭립을 제공한다. 폭립은 돼지갈비를 소스에 재운 뒤 조리한 요리다.●한국3M이 어린이용 양손가위와 어린이용 페이퍼커터를 9일 출시한다. 가벼운 스테인리스 재질의 칼날을 사용하고 길이를 짧게 만들어 어린이들이 쓰기 편하게 고안했다.●GS홈쇼핑은 오는 10일까지 패션 프로그램 쇼미더 트랜드에 출연할 일반인 모델을 공개모집한다. 25~35세 여성은 GS이숍 이벤트 페이지를 참조해 자기소개서·전신 및 상반신 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 우리 아이들 때문에 갔는데… 엄마들이 더 반한 ‘키즈카페’

    우리 아이들 때문에 갔는데… 엄마들이 더 반한 ‘키즈카페’

    ‘손님은 왕’이라며 아무리 서비스가 좋아졌다 해도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들 손 잡고 밥 한번 먹기 힘든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는 채 옆 테이블의 손님이 주는 눈칫밥만 실컷 먹다 오는 게 현실이다. 키즈카페가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다. 하지만 초기의 키즈카페는 갈 곳 마땅치 않은 엄마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가야 했다. 알량한 놀이방 하나 때문에 돈값 못하는 음식과 음료를 견딜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요즘은 어떨까? 아이를 위한 쾌적한 놀이시설과 엄마를 위한 안락한 분위기는 기본. 무엇보다 제대로 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일반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이 울고 있는 가운데 ‘버전 업’된 키즈카페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엄마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키즈카페를 둘러봤다. ■ 편안함 매력 /서래마을 ‘리틀 오챠드’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에 있는 ‘리틀 오챠드’는 아이보다 엄마를 먼저 생각한 곳 같다. 4, 5층 두 개층으로 나뉜 가게 내부는 깨끗한 흰색 벽에 짙은 갈색 소파로 차분하며 테이블 간격이 넓어 시원스럽다. 편안한 휴식을 갖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을 적극 반영한 한편 엄마가 있는 테이블과 놀이공간을 쉴 새 없이 오가는 아이들의 활동을 고려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연령별 놀이방 2곳과 책 읽는 방, 수유실 등 4곳으로 알록달록하게 꾸며졌다. 각 방마다(놀이방은 2명) 배치된 보육교사가 아르바이트 학생이 아니라 전문보육교사라는 점이 가장 큰 점수를 땄다.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요리의 가격은 1만 4000~ 3만 7000원(세금 10% 별도)으로 만만치 않다. 하지만 3명의 요리사가 고급 식재료를 가지고 제대로 된 음식을 선보인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세트메뉴가 인기. 야채 샐러드에 버섯치킨리조토와 립아이스테이크, 레몬 셔벗이 제공되는 리틀오챠트 세트밀의 가격은 2만 6000원. 단골이 많은 점을 감안해 두 달 간격으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주말에 가려면 예약은 필수. 안전을 위해 입장을 제한하기도 한다. 놀이시설만 즐기려면 아이 입장료 8000원을 받는다. 매주 월요일은 대청소의 날로 휴무다. (02) 535-4395. ■ 생일파티 제격 /압구정동 ‘재미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미니기차가 오고 가는 거대한 놀이터가 떡하니 나타난다. 아이가 꽤 활동적이라면 서울 압구정동에 자리한 ‘재미스’에 쏙 빠질 만하다. 2000㎡ 남짓한 크기에 450석 규모. 넓은 연회장 같은 분위기다. 생일파티나 가족 모임에 제격인 셈. 식사 공간과 놀이 공간이 워낙 크다 보니 예기치 못한 사고도 일어날 수 있다. 입장하는 아이들과 신발에 테이블 번호를 적은 스티커를 붙이는 세심한 배려까지 한다. 놀이시설에 주말이면 12명까지 안전요원이 배치되는데 틈틈이 진공청소기를 돌리는 모습에 엄마들은 한층 더 마음을 놓는다. 대형 LCD TV가 중간 중간에 설치돼 있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느긋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60여종이 제공되는 샐러드 뷔페는 이곳의 자랑. 매일 40여종의 메뉴가 바뀌고 전체 메뉴는 석 달 간격으로 교체한다. 제 맘대로 토핑을 올려 먹는 ‘재미스 피자’는 어른, 아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피자는 화덕에 구워 기름기 없이 바삭하다. 예약과 단체 손님이 많은 주말에는 4부제로 운영한다. 샐러드 뷔페 평일 낮 1만 8000원, 저녁 2만 1000원/주말 2만 3000원. (02)3445-4803. ■ 놀이공간 최고 /경기 산본 ‘토리아드’ 경기 산본에 위치한 ‘토리아드 키즈카페’. 이곳에 들어서면 마치 동화 속 나라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다. 800㎡가 넘는 공간을 온통 앙증맞은 소품, 인형, 캐릭터로 꾸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다. 영아도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연령별로 놀이공간이 나눠져 있고 예쁜 캐릭터의 미니기차가 운행돼 아이들의 혼을 쏙 빼놓는다. 이곳도 전문 교육을 받은 교사를 배치했다. 특급 호텔에서 일했던 주방장이 선보이는 음식맛은 꽤 수준 높다.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한 화덕 피자는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어른 식사는 1만 2000~1만 9000원. 키즈메뉴는 7000~8000원. 1600-6645.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기발? 엽기?”…이색 발명품 베스트는?

    “기발? 엽기?”…이색 발명품 베스트는?

    실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리고 있는 상품 중 가장 기발하고 이색적인 발명품들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알람시계가 장착된 아령, 애견용 선글라스 등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리고 있는 이색적인 발명품 18점을 소개했다. 그중 활용성 면에서 가장 눈길은 끄는 제품은 ‘피자용 포크’. 일반 포크에 중간에는 피자를 자를 수 있는 둥그런 칼이 달려있다. 가격은 한화 1만원 정도. 또 한손으로 책을 펼쳐 읽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섬싱’(Thumbthing 엄지로 모든 것을 한다는 뜻)은 엄지에 플라스틱 제품을 끼우고 펼친 책을 고정시키는 간단한 제품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약 2만원. 소매가 달린 담요 ‘슬랭킷’(Slanket)도 ‘이색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슬랭킷을 이용하면 담요를 뒤집어쓰고도 편안하게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실 수 있다. 약 7만 6천원. 금붕어 전용 헬스장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상품 판매자는 “금붕어가 심심하지 않도록 놀이감을 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약 4만원. ‘전자동 아이스크림 콘’(MOTORISED ICE-CREAM CONE)도 순위에 포함됐다. 콘 부분이 전자동으로 회전하는 이 제품은 기발하긴 하지만 실용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약 1만원. 이밖에도 볼 일(?)을 볼 때 책을 볼 수 있는 책상, 다리털을 제거할 때 발을 올릴 수 있는 선반, 귀 드라이어 등도 포함됐다. 다음은 발명품 리스트 -목걸이 스타일 냅킨 걸이 -칼 달린 피자 포크 -애완동물용 마사지기 -금붕어 헬스장 -알람시계 장착된 아령 -부츠, 장갑용 드라이기 -화장실용 책상 -터치 휴대폰용 장갑 -책 엄지 고정기 -귀 드라이어 -레이저 장착된 가위 -다리털 면도용 발판 -구형 휴대용 아이스박스 -애견용 선글라스 -전자동 아이스크림콘 -펜치형 볼펜 -아보카도 보호기 -소매있는 담요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 ‘피자헛’ 얼굴되다…한국 전속모델

    비, ‘피자헛’ 얼굴되다…한국 전속모델

    월드스타 비가 ‘피자헛’의 한국 전속모델 계약을 맺었다.한국 피자헛㈜이 24일 자사 최초로 비(본명 정지훈)를 전속모델로 발탁한다고 밝혔다. 브랜드파워 1위를 자랑하고 있는 피자헛은 자사 이미지와 부합하는 비를 모델로 기용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비는 오는 3월 중순 방영될 신규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한국 피자헛의 TV CF 및 지면 광고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한국 피자헛의 이승일 대표는 “타사와 차별화된 피자와 파스타 메뉴로 항상 업계를 선도해 온 피자헛의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한 전속모델로 월드스타인 비를 발탁하게 되었다.”고 비를 광고모델로 선정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이어 “광고모델 선정을 시작으로 올 한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덧붙였다.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선정한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 (K-BPI) 9년 연속 1위의 한국 피자헛은 신규 메뉴 출시 및 판매 호조로 국내 피자업계를 이끌어오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똑똑한 소비자 그대 목소리로…제품을 춤추게 하라

    똑똑한 소비자 그대 목소리로…제품을 춤추게 하라

    “고객님, 한 말씀만 해주세요.” 기업마다 고객평가단(프로슈머·Prosumer)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고객의 한마디가 상품이 되기도 하고 제품 가격과 모양, 판매방식이 변하기도 한다. 프로슈머란 제품을 소비(Consume)만 하던 소극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제품의 기획, 생산(Product) 단계에도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형태를 지닌 소비자를 말한다. 업계에서는 소비자 가운데서도 제품의 아이디어, 불편한 점을 적극적으로 밝힐 줄 아는 프로슈머가 누구보다 소중한 고객이다. 소비자의 요구는 소비자가 제일 잘 알기 때문이다. 미스터 피자 ‘시크릿 가든’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만든 메뉴다. ‘그녀들의 피자 콘테스트’를 통해 여성들이 가장 많은 표를 던진 샐러드를 이용해 만들었다. 지난해부터는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여대생 마케터 ‘러브 바이러스’를 출범시켰다. 여기서 ‘well-being, women, wonderful’의 앞글자를 딴 ‘W-salad bar’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게살몽땅’도 해산물을 원하는 ‘피자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메뉴를 응용한 제품이다. 아파트도 소비자의 입김이 강하다. 현대건설이 운영하는 ‘힐스 스타일러’는 힐스테이트 입주민뿐 아니라 다른 아파트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기혼 여성들이 활동하고 있다.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아이디어를 사기 위해서다. 지난해 분양한 용인 성복 힐스테이트에는 이들의 아이디어가 녹아 있다. “부엌 싱크대의 물 빠지는 위치가 가운데 있어 설거지를 할 때 숟가락, 젓가락 등이 잘 빠진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물 빠지는 위치를 모서리 쪽으로 조정한 것이다. 현대건설 홍보팀 박원철 과장은 “시공만 하다 보면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문제점을 콕콕 집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고객이다.”고 말했다. 고객 평가단의 온라인 카페는 소비자들에게 정보교환의 장이 되기도 한다. ‘락앤락’ 온라인 카페인 ‘락앤락 서포터스’에서는 알뜰 살림 노하우나 신제품 정보를 공유한다. 주부들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시리얼 전용 용기, 케이크 보관함, 식빵용기 등 수출용 제품을 공동구매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락앤락 홍보 담당 고아라씨는 “미국의 시리얼 용기가 한국에서는 세제용기로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다.”면서 “이것도 세제통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서포터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귀띔했다. 유아식 전문기업인 일동 후디스가 운영하는 ‘일동맘’은 11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최대 임신·출산·육아 정보 사이트다. 일일 평균 40~50만 페이지뷰를 기록할 정도. ‘엄마들 게시판’에는 임신·출산·육아 노하우, 아기 먹을거리 정보 공유가 활발하고 활동 정도에 따라 쌓이는 포인트로 쇼핑몰에서 물건도 살 수 있다. 고객평가단은 생활속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대신 소정의 활동비나 신제품을 먼저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풀무원생활건강은 ‘그린체 소비자 패널’을 운영 중인데 홈페이지에 가입해 각종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풀무원 온라인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한경희 생활과학은 개인 블로그 운영자를 대상으로 ‘스팀다림의 여왕’ 30명을 모집하고 있다. ‘여왕’들은 3주 동안 스팀다리미를 사용하면서 개인 블로그와 지정 카페에 체험기를 올려야 한다. 30명 가운데 임무를 가장 완벽히 수행한 ‘여왕’ 3명에게는 아토피 예방 스팀청소기(13만 9000원)를 준다. 파워블로거의 입소문에 제품을 맡기는 것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030] BMW는 기본… 절묘한 카드깡에 빌붙기 넉살까지

    [2030] BMW는 기본… 절묘한 카드깡에 빌붙기 넉살까지

    ‘국민성공시대’가 열렸지만 국민들은 빚더미 아래 허덕이고 있다. 대학생들은 학자금 대출, 직장인은 전세금 및 주택담보 대출, 주부들은 생활자금 대출 등 이른바 ‘대출시대’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빚을 지게 된 사연이 제각각이듯 부채 탕감을 위한 노력도 각양각색이다. 봄은 조금씩 다가오고 있지만 지갑 속 사정은 여전히 한 겨울인 2030들의 부채 탕감 프로젝트, 그들의 ‘빚테크’ 전략을 들어본다. #1. 때 아닌 고시생 백수 옥죄는 등록금 상환 독촉장… 은행 취업 뒤 눈물의 고시원 생활 지방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생 한모(26)씨는 아직 졸업 전인데 벌써 빚이 1000만원이 넘었다. 그의 빚은 다름 아닌 등록금 대출이다. ‘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피부로 느끼고 사는 한씨는 등록금을 학비가 아닌 ‘빚’이라고 표현한다. 한씨는 매년 700만원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방학이면 어김없이 서울로 떠난다. 그에게 방학은 ‘부채탕감 총력전’이 펼쳐지는 시간. 3개월 동안 ‘한몫’ 챙겨야 한다. 한씨는 서울에서 홍익대 주변 미술학원 강사로 일하거나 미대 입시 준비생의 과외를 찾아다니지만 이마저도 하늘의 별따기다. 장학금으로 등록금 빚을 갚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경쟁이 너무 치열해 실무 경험도 쌓으면서 돈도 버는 방법을 택했다는 한씨는 “사회로 나가면 집 장만한다고 또 빚을 지게 될 텐데, 결국 ‘빚쟁이 사회’가 아니냐.”며 씁쓸해했다. 학자금 대출의 위력은 졸업 후에 더 강하게 나타난다. 은행원 박모(30)씨는 은행에서 일하지만 ‘대출’ 얘기만 나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대학 때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가 졸업 후 고생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입사 동기들은 모두 행원들의 특혜인 저금리로 돈을 빌려 재테크를 시작했지만 박씨는 당분간 은행에서 돈을 빌릴 계획이 없다. 박씨는 대학 3학년 때부터 학자금 대출로 등록금을 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진 빚이 1000만원이 훌쩍 넘었다. 졸업과 동시에 백수가 됐지만 박씨를 기다린 것은 학자금 상환 고지서뿐.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를 하며 이자를 갚아 나갔지만 원금 상환은 꿈도 못 꿨다. 박씨가 원금을 갚기 시작한 것은 졸업한 지 6개월이 지나 은행에 취업하고 나서부터다. 남들은 돈 많이 버는 직장에 취직했으니 이제 돈 걱정 없겠다고 부러워했지만 박씨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월급이 많아도 빚을 갚아야 했고, 지방에 사는 부모님께 생활비를 보내드려야 했다. 결국 고시원에서 1년간 지내며 아낀 덕에 대출금을 다 갚을 수 있었다. “학자금 대출은 금리가 낮아 괜찮을 줄 알았지만 하루 이틀 쌓여가는 이자가 무섭게 불어나더군요. 빚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회사원 김모(29)씨 역시 대학을 졸업한 지 2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대학 등록금 때문에 압박을 받고 있다. 3학년 2학기 때부터 세 학기 동안 받은 학자금 대출의 이자는 물론이고 원금 갚을 길이 까마득하기 때문이다. 대출받은 학자금만 800만원이 넘고 매달 빠져나가는 이자 6만원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 그나마 지금은 회사에서 받는 월급으로 숨통이 트였지만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아르바이트로 이자를 채워야 했다. 그러나 곧 결혼도 해야 하고 집 장만 등 목돈이 필요할 일만 남은 김씨에게 대출금 800만원은 심리적 족쇄다. 김씨는 ‘그래도 학자금 대출 덕분에 무사히 대학을 졸업했는데 열심히 일하면서 차근차근 갚아야겠다.’는 생각에 입사와 동시에 학자금 대출 전용 통장을 만들었다. 매달 6만원씩 이자를 입금해 날짜에 맞춰 빠져나가게 하는 동시에 원금도 10만~20만원씩 갚아 나가기로 결심했다. 그의 채무탕감 도전은 아직 두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차곡차곡 모으면서 부담감을 줄여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2. 철판 깐 짠돌이 친구 대신 카드결제 뒤 현금받기… 보양식 먹고싶을 땐 “선배니~임” 대학생 김모(28)씨는 매달 지방에서 부모님이 보내주는 집세와 용돈을 포함해 80만원으로 생활한다. 새로 나온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 산악자전거 등을 보면 참지 못하고 바로 사야 직성이 풀리는 전형적인 ‘얼리 어답터’인 김씨에게 월 80만원의 생활비는 턱없이 부족하다. 대부분 고가 물품이다 보니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김씨는 산업기능요원시절 발급받은 신용카드로 3~12개월씩 할부를 끊어 일단 물건을 사고 본다. 매달 용돈 40만원으로 제때 카드값 막기가 벅차지만 3년째 할부금을 연체한 적이 없다. 비결은 속칭 ‘카드깡’이다. 김씨는 3년 전부터 대학 동아리 회장을 하며 동아리에서 쓰는 모든 돈을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친구들과의 점심값 1만~2만원, 100만원짜리 동아리 컴퓨터 구매까지도 모두 그의 카드로 결제한다. 김씨는 그럴 때마다 자신의 카드를 이용해 무이자 할부로 결제하고 현금을 받는 방법으로 통장에 월 평균 잔고 100만원 이상을 유지한다. “동아리나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제 카드로 결제하면 잘 돌려막을 수 있으니까 매달 할부금 걱정은 없습니다.” 대학원생 김모(27)씨는 학교에서 소문난 짠돌이다. 교통비, 전화비, 식비 등 1개월 생활비를 단돈 20만원으로 충당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학부 4년간 학비를 직접 벌면서 생활하다 보니 알뜰함이 몸에 배었다. 피자 배달, 편의점, 술집 서빙 등 각종 아르바이트로 한 달 140만원을 벌었지만 한 학기에 400만원이 훌쩍 넘는 등록금과 10만원의 학자금 대출 이자를 내고 나면 막상 손에 쥐는 돈은 20만원에 불과했다. 김씨는 ‘보양식’을 먹고 싶은데 돈이 없을 땐 취업한 동문 선배들에게 주저없이 전화를 한다. 눈물로 고학생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후배 앞에서 선배들은 지갑을 열었다. 김씨는 비싼 전공 수업 교재도 선배들에게 얻어냈다. 옷은 친구들 몫이다. 유행에 민감한 친구들의 철 지난 옷을 받아 옷값을 아꼈다. 그는 “힘들다는 친구, 후배를 모른 척하는 사람들은 없더라고요. 나중에 경제적으로 어려움 겪는 후배들에게 저도 도움을 준다면 그게 빚 갚는 법이 아닐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3년차 직장인 박모(31)씨는 지난해 11월 4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결혼하면서 전셋집을 장만했다. 월세로 살자니 돈을 모으기 힘들 것이라 판단해 은행에서 전세대출 3000만원을 받아 7000만원짜리 전셋집을 구해 신혼살림을 차렸다. 월수입 200만원인 박씨는 앞으로 3년간 매달 이자 5만원에 원금 상환 대신 은행 적금 50만원을 넣어야 한다. 현재 아내의 수입은 없다. 하지만 박씨는 ‘신혼가정 꾸리면서 빚 3000만원이면 양호한 편’이라면서 빚테크의 제1전략으로 ‘BMW 이용’을 꼽는다. 대출금 상환 전까지는 차 구입을 포기하고 버스(Bus), 지하철(Metro), 도보(Walk)를 이용하기로 했다. 제2의 전략은 카드의 효율적 사용이다. 세금 공제를 위해 되도록이면 카드를 사용하고 현금을 사용할 때는 꼭 현금영수증을 받고 있다. “결혼하면서 3000만원의 빚부터 떠안게 됐지만 이 돈은 빚이 아니라 우리 부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먹고 살기 팍팍하지만 아직 젊으니까 열심히 살아 봐야죠.” #3. 잡초가 된 화초 펑펑 쓰며살다 갑자기 끊긴 용돈… 일주일 세탕 과외알바에 파김치 대학 4학년 임모(26·여)씨는 지난 학기 카드빚을 막기 위해 아등바등하던 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끔찍하다. 풍요로운 가정에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임씨는 남부럽지 않게 돈을 펑펑 쓰며 살았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거나 커피를 마시고, 친한 친구들과 ‘명품계’를 하면서 돈을 몰아주기도 했다. 상황이 바뀐 건 지난해 10월. 퇴직한 아버지가 “미안하지만 네 용돈은 이제부터 네가 벌어라.”고 말하는 순간 임씨는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 카드로 사놓고 매달 35만원씩 빠져나가던 명품 가방과 선글라스, 구두 값이 3개월이나 더 남은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용돈까지 벌려면 아무리 아껴도 한 달에 60만원 이상 벌어야 했다. 올해 등록금도 고스란히 임씨의 몫이었다. 임씨는 등록금과 카드빚 해결을 목표로 월·목, 화·금, 수·토로 나눠 일주일에 3개의 과외를 했다. 도곡동과 대치동, 목동을 오가며 월 95만원을 벌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과외 2시간을 하고 나면 임씨는 파김치가 됐다. 지난해 12월5일. 카드 할부가 끝났지만 임씨는 여전히 ‘과외머신’이다. 임씨는 300만원이 넘는 통장 잔고를 자랑하며 “돈을 벌어보니까 그동안 얼마나 낭비하면서 살았는지 알게 됐어요. 마지막 남은 한 학기 등록금도 제가 내야 하는데 이젠 할 만하네요.”라면서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언니와 함께 사는 대학생 이모(27)씨는 지난 2006년 여름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언니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한 것.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최소 6개월은 치료를 받아야 했다. 언니의 치료비는 500만원 가까이 나왔다. 이씨는 치료비를 댈 여유가 없었고, 언니 또한 작은 무역회사에 취직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저축해 놓은 돈이 적었다. 결국 이씨는 지인들로부터 500만원을 빌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씨마저도 림프구 종양이라는 진단을 받고 입원하게 됐다. 이번에는 이씨의 언니가 복직해 동생의 병원비를 냈다. 3개월간의 요양을 끝낸 이씨는 6개월간 ‘부채탕감 대작전’에 돌입했다. 번역 아르바이트를 4곳에서 시작해 한 달에 100만원 가까이 벌 수 있었다. 하지만 생활비도 만만찮았다. 그래서 편의점 주간 아르바이트까지 했다. 그러기를 6개월. 이씨는 580만원을 모았고 빌린 돈 모두를 갚을 수 있었다. “힘든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아 해낼 수 있었어요. 이제 다음 학기에 복학해야 하는데 등록금도 만만치 않잖아요. 더 열심히 벌어야죠.” 안석 최재헌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잡 셰어링’ 범국민운동으로

    ‘잡 셰어링’ 범국민운동으로

    정부가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를 1998년 외환위기 때와 버금가는 범국가적 ‘제2의 금모으기’운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제위기가 가속화되면서 청년층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일자리 마련을 위해 노사정 등 경제주체와 더불어 전국민의 단합된 노력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사회통합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 당정은 노사 합의를 통해 임금삭감 방식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해 임금삭감액의 50%를 과세소득에서 추가로 공제하는 등 세제 지원책도 마련했다.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잡셰어링 사업을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 차원의 국민 운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위기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이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단순한 감원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구조조정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어려운 때에 고통을 나누자.’는 인식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켜 기업가는 최대한 직원을 해고하지 않고, 직원은 임금은 줄어들지만 일자리는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최근 용산 참사 등으로 정부에 부정적인 여론도 되돌리고, 실업자 대거 양산에 따른 사회불안 요인을 최소화하면서 사회 통합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으로 분석된다. 한 정부 관계자는 “잡셰어링에 대해 정부와 대통령이 나서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이윤 창출을 가장 우선시하는 기업과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존재하는 노조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잡셰어링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국민적으로 확산된다면 기업과 노조도 더욱 적극적으로 일자리 나누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잡셰어링을 통한 일자리 확충을 지원하는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당정은 이날 오전 협의를 갖고 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노사 합의를 통해 종업원의 임금 삭감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삭감액의 50%를 기업의 손비로 인정해 법인세 과세소득에서 추가로 공제하기로 했다. 우리 경제의 고용 창출 능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현재의 고용수준을 유지하는 기업에 세제혜택이라는 ‘당근’을 준다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1인 이상인 중소기업으로 매출 또는 생산량이 직전연도 대비 10% 이상 감소하거나 재고량이 50% 이상 증가하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다. 다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존립을 위협할 만큼 영업이익 등이 나빠진 상황에서 법인세를 낼 수 있는 기업은 얼마 되지 않은 마당에 법인세를 깎아줄 테니 일자리를 유지하라는 정책이 과연 통하겠냐는 것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세제지원의 유인효과가 제한적일 수는 있지만 중소기업과 근로자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이 더 돌아갈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이재용씨 부부 ‘화려한 결합’ ? …11년만에 끝내 파탄 왜 “피자 하루 3조각…” 트랜스지방 주의보 발령 ‘교복 구입비’도 교육비 소득공제에 추가 나사풀린 지방공사 직원 무더기 적발 ‘이승복 誤報 전시회’ 승소한 조선닷컴의 ‘오버’ “러시아 펀드 미련버리고 중국 펀드로 오세요” 서울에서 가장 친절한 구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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