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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생충’ 속 피자박스 접기의 달인 응답했다

    ‘기생충’ 속 피자박스 접기의 달인 응답했다

    “내 영상 써줘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에게 감사” 영화 ‘기생충’ 속 기택(송강호 분) 가족이 소일거리로 하던 피자박스 접기 알바 참고용 영상. 그 주인공 유튜버 브리안나 그레이가 응답했다. 유튜버 브리안나 그레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동영상을 올렸다. 첫 영상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출연 계기를 밝히는가 하면 봉준호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해 화제다. 그가 4년 전에 올린 “Pro Pizzaboxer-Super fast pizza box making”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영화 ‘기생충’ 초반부에 삽입됐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빠르게 피자 박스를 접는 모습은 영화 관람객까지 놀라게 했다. ‘기생충’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르자 이 영상 역시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조회수 161만을 훌쩍 넘겼다. 브리안나 그레이는 11일 올린 영상에서 “프로듀서가 내게 연락해왔고, 영화 속에서 내 영상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 매우 간략하게 설명해줬다. 영화 속 가족이 피자박스를 잘 접기 위해 참고하는 용도로 사용될 거라 했다. 난 ‘그거 좋네요’라고 답했다”며 “당시는 누가 감독인지, 또 그가 얼마나 유명한지, 어떤 영화인지도 몰랐다. 알고 보니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영화였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인 ‘설국열차’ 감독이 연출한 거란 걸 알았다. 그리고 오스카 상까지 받은 거다. 정말 대단한 일”이라 말했다. 또 그는 “내 비디오를 영화에 담아준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기생충’ 출연진과 오스카상을 받을 자격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는 글을 덧붙였다. 브리안나 그레이는 외국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영화 출연에 대한 소정의 사례를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 기생충 본 소감 전해 13일 새로운 영상에서는 ‘기생충’을 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방금 영화를 봤는데 정말 대단하더라.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 하면서 봤다”고 전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본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이라는 것. ‘기생충’에 나온 피자가게가 외국인 관광객 필수코스가 되는 등 영화를 둘러싼 모든 것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기생충’ 효과가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기생충’은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주요 부문을 싹쓸이했다. 특히 작품상은 비영어 영화로는 최초 수상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영화 ‘기생충’ 서울 투어 코스…돼지쌀수퍼부터 스카이피자까지

    영화 ‘기생충’ 서울 투어 코스…돼지쌀수퍼부터 스카이피자까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 이후 서울시가 공식 관광정보 사이트를 통해 영화 촬영장소를 돌아보는 코스를 발빠르게 소개했다. ‘기생충’의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의 집은 모두 세트에서 촬영되었지만 일부 서울 시내 거리에서 찍은 장면을 돌아볼 수 있다. 가난한 가족 장남이 과외 알선받던 우리수퍼의 진짜 이름은서울시가 제일 먼저 소개하는 장소는 가난한 가족의 장남 기우가 과외를 알선받는 ‘돼지쌀수퍼’. 영화에서는 ‘우리수퍼’로 등장하지만 실제 이름은 돼지쌀수퍼다. 이미 많은 영화팬들이 수퍼를 방문했으며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과자를 사먹으며 영화의 감동을 즐길 수 있다. 우리수퍼의 주소는 서울 마포구 손기정로 32로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전화번호는 (02)393-5806. 우리수퍼에서 1분 거리에는 가난한 가족의 장녀 기정이 과일을 사서 오르던 계단이 나온다. 평범한 계단이지만 영화 팬들에게는 큰 추억을 낳을 수 있고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 다만 서울시 측은 조용한 주거지역인 만큼 주민들에게 불편을 일으키는 행동은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계단의 주소는 서울 마포구 손기정로 6길 3이다.가난한 가족이 폭우를 피하던 으스스한 터널송강호를 비롯한 가난한 가족들이 폭우를 피해 이동하던 터널은 자하문 터널이다. 봉준호 감독은 이 장소를 촬영지로 고른 이유로 계단을 통해 계급 차이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자하문터널의 주소는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219. 자하문터널과 함께 인근의 경복궁, 서울시립미술관, 윤동주문학관을 돌아봐도 좋다.가난한 가족이 피자 배달상자 접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피자 가게의 실제 이름은 피자시대가 아니라 ‘스카이피자’다. 가족이 17년 동안 운영한 피자가게로 가게 안에는 점주와 봉 감독이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있다. 스카이피자의 주소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6길 86으로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전화번호는 (02)822-3082.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피자가게로 SUV 돌진…언덕서 브레이크 안 채우고 운전 교대

    피자가게로 SUV 돌진…언덕서 브레이크 안 채우고 운전 교대

    피자가게 문 닫힌 시간이라 인명피해 없어언덕길에 세워놓은 채로 부부가 운전을 교대하려고 내렸다가 차가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상점으로 돌진했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운전 교대를 하려다 사고가 난 것이다. 22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사당동에서 남편과 운전을 교대하려던 50대 여성 A씨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지 않고 내리면서 차량이 언덕 아래로 미끄러졌고, 한 피자 가게로 돌진했다. 당시 피자 가게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운전 교대를 하면서 사이드 브레이크가 안 채워진 상태에서 차량이 밀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차역 뒷골목 감성 품은 부산 해리단길 ‘골목상권 大賞’

    기차역 뒷골목 감성 품은 부산 해리단길 ‘골목상권 大賞’

    1년 새 가게 3배 늘고 하루 3000명 방문 市 최초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 제정3일 부산 해운대구 옛 동해남부선 해운대역 뒤편에 자리한 해리단길. 폐선 철로부지 뒤로 형성된 2만여㎡ 넓이의 마을 곳곳에는 알록달록한 카페와 피자가게, 중식당, 일식당, 동남아식당, 소품가게 등 아기자기한 형태의 젊고 감각적인 가게 60여곳이 듬성듬성 자리를 잡고 있다. 인근 초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해운대와 대조적이어서 부산 골목길의 오밀조밀한 운치를 느낄 수 있다. 해리단길은 옛 해운대역 뒤에 있어 해운대 중심과는 철길로 단절됐던 골목 마을이다. 2013년 옛 동해남부선 해운대 구간 철길이 폐쇄되면서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서울의 경리단길, 경주 황리단길을 본떠 해운대의 ‘해’ 자를 붙여 명명했다.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구남로보다 임대료가 저렴해 20~40대층의 자영업자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해리단길은 해운대구가 지역공동체와 함께 조성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인근 마린시티의 화려한 도시적 이미지와 달리 옛 해운대 역사 뒷골목의 낡고 허름한 주택가를 지역공동체가 단장해 카페, 맛집, 책방 등 상권을 확대시켰다. 2018년 21개에 불과했던 가게들이 1년여 만인 올해 61곳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평일 기준 하루 평균 3000여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소규모의 단독주택이나 허름한 빌라 1층 등을 젊은 취향에 맞게 리모델링한 점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 만난 박명혜(40)씨는 “맛과 분위기도 뛰어나지만, 음식값이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 가게들보다 저렴해 친구들과 자주 온다”고 말했다. 행정주소는 해운대구 우 1동 22~23통이다. 하지만 최근 인근 지역으로 가게가 들어서면서 해리단길이 계속 뻗어나가고 있다. 해운대구는 이 골목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부산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제정하고 임대인, 임차인, 해리단길발전협의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송명성 해운대구 경제진흥 팀장은 “최근 20~40대 자영업자들이 해리단길에 둥지를 트면서 해리단길이 계속 확장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상인들은 카페, 제과점 등을 개방해 야간에 운영하는 평생학습 문화공간인 별밤학교도 운영한다. 볼거리와 함께 인문학도 있는 특별한 골목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별밤학교는 올해 상·하반기 18개소, 104강좌 1358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해운대 해리단길은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역골목상권 조성 사례발표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부산발전연구원이 선정한 ‘부산 10대 히트 상품’에도 뽑혔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총 7700억원 복권 당첨금 주인공은 싱글맘…2222억 일시 수령

    총 7700억원 복권 당첨금 주인공은 싱글맘…2222억 일시 수령

    미국 대륙을 복권 광풍에 빠지게했던 6억8800만달러(약 7720억원) 짜리 복권 당첨금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아이오와 주의 소도시인 레드필드에 사는 리렌 웨스트(51)가 2명의 당첨자 중 한명이라고 보도했다. 세딸을 키우는 싱글맘인 웨스트는 지난달 27일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6개의 번호를 모두 맞추며 대박의 주인공이 됐다. 총 당첨금인 6억8800만달러 중 그녀의 몫은 절반이지만 일시금으로 수령을 선택해 세금을 제외하고 실제 받는 금액은 1억9810만달러(약 2222억원)다. 웨스트는 "동네 피자가게에 갔다가 우연히 복권을 샀다"면서 "동생 트럭에 넣어뒀었는데 추첨날 아침 생각나 번호를 맞춰보기위해 사진을 찍어보내달라고 말했다"며 웃었다. 거액의 당첨금을 수령한 그가 제일먼저 한 일은 다니던 보험공단을 그만두고 든든한 미래를 설계한 것이다. 웨스트는 "믿기힘든 기적이 일어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면서도 "여러분도 거액 당첨금을 받게된다면 책임감과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갖는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는 거액의 당첨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웨스트는 "먼저 당첨금을 가족과 친구와 나눌 것"이라면서 "새 자동차를 사고 길고 긴 휴가를 갈 계획을 잡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가족이 운영하는 새로운 재단을 설립해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머지 한 장의 당첨 복권은 뉴욕에서 판매됐으나 아직 주인공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피자집 청년, 죽음 앞둔 단골위해 왕복 720㎞ 배달한 사연

    [월드피플+] 피자집 청년, 죽음 앞둔 단골위해 왕복 720㎞ 배달한 사연

    죽어가는 남성에게 피자 배달을 한 10대 남학생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지난 주말 미국 CBS 자회사인 WWMT-TV는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시 스티브 피자가게에서 일하는 청년 달튼 쉐퍼(18)의 잊지못할 경험을 소개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저녁, 평소처럼 근무 중이던 달튼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남성은 자신의 사위 릭 모건이 오랜 고객이었다는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암 투병 중인 사위가 스티브 피자의 열렬한 팬이었고, 인디애나주로 이사를 와서도 피자 맛을 잊지 못해 다시 방문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위의 건강이 갑자기 악화됐고, 중환자실에 실려가면서 계획을 취소하게 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대신 가게 측에서 아픈 사위에게 격려 문자나 카드를 보내줄 수 있는지 정중하게 물었다. 쉐퍼는 “한 때 소중한 고객이었던 모건이 앞으로 피자를 먹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사연을 전해들은 후, 카드를 보내는 것 이상의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가 어떤 종류의 피자를 먹고 싶어 하는지 물었다”고 털어놨다. 영업시간이 끝난 뒤 가게 문을 닫은 쉐퍼는 피자를 싣고 자신의 차에 올랐다. 그리고 차를 운전한지 세 시간 반이 지나 362㎞ 떨어진 인디애나 주에 도착했다. 모건의 아내 줄리는 새벽 2시 30분에 피자를 들고 나타난 쉐퍼를 보고 깜짝 놀랐다. 쉐퍼가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피자를 들고 올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줄리는 “25년 전 우리는 배틀크리크시에 살았다. 금전적 여유는 없었지만 남편은 매 월급날 스티브 피자를 저녁으로 사왔다”면서 “이 집 피자가 얼마나 맛있는지 이루 말할 수 없다. 우리는 여기보다 더 나은 피자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스티브 피자는 원래 배달을 하지 않는데, 쉐퍼는 우리 가족이 힘든 시기에 정말 큰 기쁨과 함께 맛있는 피자도 가져다주었다”면서 “고맙다는 인사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한밤중에 먼 거리를 달려와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줄리 가족은 쉐퍼에게 호텔 방을 잡아주었으나 그는 사양하고 먼 길을 다시 돌아갔다. 사진=CBS, 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승진하는 법, 장사 잘하는 법 책으로 배워볼까?

    [금요일의 서재]승진하는 법, 장사 잘하는 법 책으로 배워볼까?

    매일 비슷한 업무에 피로감만 커진다. 상사와는 말도 잘 통하지 않는다. 숨이 막힐 지경이다. 아침마다 눈을 뜨면 우울하다. 답답한 마음에 주말만 기다리지만, 일요일이면 다가오는 월요일 때문에 초조하다. 딱히 도전하고 싶은 열정과 목표도 없다. 매일 그저 흘러가는 느낌으로 산다. 아, 김 대리는 이번에 승진했다던데…. 최근 나온 책들을 어떻게든 엮어보고 풀어보는 ‘금요일의 서재’. 직장 생활 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그러나 잘 안 된다. 이런 이들을 위한 책을 모았다. 회사 그만두고 장사나 해볼까 하는 이들을 위한 책도 함께 묶었다. ●가장 닮고 싶은 직장 동료 1위 어떻게 됐나=모 그룹 기업투자활성화 팀장 이규명씨. 회사 내 가장 닮고 싶은 직장 동료 1위에 뽑혀 3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3년 전만 하더라도 이렇지 않았다. 커리어 컨설팅을 하는 사촌 은수 수나와 그의 사부였던 류윤수 고문에게 5주 동안 주옥같은 레슨을 받은 덕이다. ‘승진의 정석’(한국경제신문)은 이 팀장이 어떻게 최고의 직장인이 됐는지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자기계발서다. 탁월한 팀 리더가 되려면 전달력, 기획력, 숫자력, 관리력, 가치력을 가져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았다. 저자는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경제인연합에 입사한 뒤 GS그룹·효성그룹 회장 비서, 전 산업부 장관 비서 등으로 일했던 박소연 씨. 최연소 팀장 임명, 대형 프로젝트 성공 등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그야말로 ‘모범 직장인’이다. 비서실에서 근무하며 들었던 이야기를 류 부회장의 입을 빌려 이야기하고, 때론 은수 누나가 돼 직장인들에게 조언한다. 직장인이 듣기 어려운 경영진의 속마음과 반드시 배워야 할 조직의 룰을 소설 형식을 빌어 엮었다. ●욕먹으면서 배웠던 깨알 직장 생활 팁=김동근 다래파크텍 부사장이 쓴 ‘직딩의 정석’(미문사)은 승진의 정석보다 조금 더 딱딱한 책이다. 말단 사원부터 중간 관리자, 고급 관리자에 이르기까지 올바른 직장 생활을 알려주는 교과서 같은 책이랄까.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초보 직장인을 위한 가이드북 정도 되겠다. 마음가짐과 직장 예절, 일을 대하는 자세를 비롯해 문서 작성법과 계산기 사용법 등 기본기,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이 담겼다. 제일 처음 나오는 ‘회사와 학교가 다른 점’에서 ‘회사는 내가 모르는 것을 배우러 오는 곳이 아니다’라는 부제가 따끔하다. 이밖에 ‘열심히 하기보다 잘하라’는 충고, ‘교육받을 때 될 수 있으면 앞자리 앉아라’ 등 당연하지만 잊기 쉬운 것들을 짚어준다. ‘슬리퍼 끌고 회사 돌아다니지 말기‘라든가, ‘전화 잘 받기’ 등 세밀한 부분은 물론, 회식이나 미팅 때 잊어버리기 쉬운 테이블 자리 배치를 비롯해 눈치받고 욕먹어가면서 겪었던, 그야말로 ‘깨알 팁’을 꼼꼼히 수록했다. 너무 깨알 아닌가 싶을 수 있겠다. 그래도 한 번쯤은 짚어봐야 할 팁이 담겼으니, 쉬이 넘어가지 마시길. ●장사에 성공한 이들에게 배우는 팁=직장생활이 힘들거나, 혹은 싫증이 나면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장사다. 그러나 ‘나도 장사나 해볼까?’ 쉽게 생각하고 도전했다간 큰코다친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폐업률이 무려 90%에 이른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10곳이 가운데 망해서 9곳이 식당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다. ‘저도 장사가 어려운데요’(북스톤)는 이런 이들을 위한 책이다. 배민아카데미 강의 5년 동안 참여한 8144명의 사장들의 장사비법이 담겼다. 음식점 사장들의 생생한 현장경험은 물론, 메뉴판 구성과 법률 상식에 이르기까지 장사의 A부터 Z까지 담았다. 보이지 않는 매장으로 3배 매출 올리기, 3만 팔로워 만든 소통법, 성공한 동네 피자가게의 숫자 다루는 법, 미국에 진출한 찜닭 집 브랜드 전략 등을 살펴보자. 자정에 장사를 마치면 전국 유명 족발을 찾아다닌 ‘깐깐한 족발’, 하루 1시간씩 SNS에 글을 올리는 ‘엉짱윤치킨’, 초반의 아픈 실패를 극복하고 8개 브랜드를 일군 ‘일도씨패밀리’ 이야기가 생생하다. 이들에게서 장사비법을 배워보고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월드피플+] 14만 조각 넘는 피자 기부한 美부부의 사연

    [월드피플+] 14만 조각 넘는 피자 기부한 美부부의 사연

    피자전문점들은 대개 고객들에게 갓 구운 피자를 신속하게 배달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러나 미국의 한 피자가게는 2년 넘게 지역 사회 노숙자들에게 피자를 주기로 한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NBC는 노스다코타 주 파고시에 있는 리틀 시저스 피자 가게 부부가 800명 이상의 노숙자들에게 14만 2000조각이 넘는 피자를 기부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2015년 5월 작은 피자 체인점을 연 제니와 마이크 스티븐스 부부는 4개월 후, 우연히 한 남성이 인근 주유소 밖에서 2시간 동안 앉아있는 것을 보았다. 제니는 남성에게 뭐라도 가져다 줘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에 피자 한 조각을 가져다주었고, 그는 매우 감사해하며 피자를 받았다. 그 이후 부부는 다른 사람, 또 다른 사람들에게 똑같은 행동을 되풀이하게 됐다. 그리고 2016년 여름, 부부는 노숙자들이 간혹 자신들이 버린 쓰레기통에서 피자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가게 창문에 “당신들은 쓰레기통에서 꺼낸 한 끼의 음식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들이다. 들어와서 따뜻한 피자와 물 한 컵을 무료로 받아가라”는 알림문을 써 붙이면서 본격적인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 당시 남편 마이크는 백혈병과 싸우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계속 도울 수 있을 지에만 집중했고, 그해 11월 한 노숙자 쉼터와 함께 일하면서 더 많은 피자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로도 부족했는지 그는 도움의 범위를 확장해 노숙자 쉼터 세 곳과 매주 무료로 피자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는 “우리가 필요한 것보다 우리는 더 많이 가지고 있다. 다음 끼니를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왜 돕지 않겠는가?”라며 “사람들이 피자 주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들었다.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사람들의 일상과 삶에 잇따른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기뻐했다. 안타깝게도 마이크는 지난해 12월 1일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아내 제니는 그 후로도 배고픈 노숙자들을 돕는 일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피자 14만 2,498조각(약 1만7812판, 8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그녀는 피자 기부를 계속하기 위해 지역 사회에도 도움을 요청했고, 최근에는 온라인 모금 페이지도 만들었다. 제니는 “우리는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뿐”이라며 “남편은 정말 이 일을 계속 해내가길 원했다. 남편의 유언으로 생각하고 피자 기부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니 스티븐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위치추적 신발·드론 배달… 생활밀착형 ‘스마트 마곡’ 만든다

    위치추적 신발·드론 배달… 생활밀착형 ‘스마트 마곡’ 만든다

    #1. A씨는 지난해 아버지 실종 사건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덜컹 가라앉는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홀로 집을 나간 뒤 행방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경찰과 함께 동네 곳곳을 돌아다닌 끝에 36시간 만에 간신히 찾았다. A씨는 그날 이후 아버지에게 위치추적 장치가 부착된 ‘스마트 신발’을 구입해 드렸다. 지금은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뿐 아니라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실시간 아버지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마음이 한결 편하다. #2. B씨는 주말을 맞아 아내와 아들과 함께 공원을 찾았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아들이 배가 고프다며 피자가 먹고 싶다고 했다. B씨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피자가게에 피자를 주문했다. 20여분쯤 기다리자 하늘에 하얀색 물체가 나타났다. 피자를 실은 드론이었다. 드론은 정확히 B씨 근처에 착륙했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스마트시티(Smart City)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나섰다. 기존 실생활과 동떨어진 첨단기술 위주에서 벗어나 A·B씨 사례처럼 주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스마트시티’로의 혁신이다. 김경민 서울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18일 “스마트시티 아이디어들이 시민들 실제 필요에 부응하기보단 값비싼 하드웨어나 기술적으로 흥미로운 쪽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심지어 실현 가능성이 낮은 허황된 것들도 적지 않다”며 “이젠 시민참여형 모델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SH공사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를 생활밀착형 스마트시티 구축 시범 대상지로 정했다. 마곡지구는 주거지구, 산업연구단지, 서울수목원을 포함한 중앙공원지구로 계획 돼 개발되고 있다. 방범·교통·재난 등 공공정보통신망, 최대 10Gbps급 광대역 유·무선 자가 통신망, 강서구 전역의 방범 관제와 스마트시티 기반 시설물 관련 시스템을 관리하는 도시통합운영센터 등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구비돼 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도시통합관제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적용 때 보다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첨단연구산업단지로 풍부한 연구 인력과 기업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SH공사는 마곡지구의 교통·안전·환경 분야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 시민체감·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집중 구현할 계획이다. 계절과 자연광, 시간대에 따라 조명 밝기가 달라지고, 심야시간대 보행자나 차량 접근 때 동작감시 센터를 통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스마트 가로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뉴스·구글 검색어 순위 분석을 토대로 이슈별 관련 장소를 전광판으로 안내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위치 정보 실시간 파악을 통해 실종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 신발·밴드’,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전기로 온도와 바람에 따라 작동하는 ‘스마트 태양광 그늘막’, 횡단보도에 발광다이오드(LED) 바나 레이저빔을 설치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스마트 횡단보도’ 등 다양하다. ‘스마트 대기질 안내 서비스’도 한다. 정류소, 폐쇄회로(CC)TV폴, 공공건물 등 주요 시설물에 고정형 미세먼지 IoT 센스를 부착, 측정 결과를 운영센터로 전송하면 센터에선 수집된 오염정보를 심각도별로 분리해 구청 대응반에 제공한다. 구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지역에 즉시 살수차를 보내거나 ‘쿨링 포그’(Cooling Fog)를 가동한다. 박철규 SH공사 기전설계부장은 “주민 서비스 체감 관점에서 접근, 주민들이 원하는 기술을 구현할 것”이라며 “마곡지구가 우리나라를 선도하는 스마트시티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홍철 거수경례, 세차장 직원 출신, 아시아 주목할 선수들

    홍철 거수경례, 세차장 직원 출신, 아시아 주목할 선수들

    축구 대표팀의 홍철(27), 김민우(28·이상 상주), 주세종(27·아산 무궁화단)이 영국 BBC의 관심을 끌었다. 러시아월드컵에 진출한 아시아 다섯 나라의 이색 선수들을 소개하고 있다. F조에 속한 대한민국 수비수이자 미드필더인 이들은 경기에 앞서 국가 연주 때 거수 경례를 붙이는 재미난 장면을 보여주게 된다고 했다. 셋 모두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기 때문이며 한국에선 28세가 되기 전에 병역 의무를 다해야만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주세종은 프로축구 FC서울에서 내년까지 아산 무궁화단에 임대됐고, 홍철과 김민우는 수원 블루윙스에서 상주 상무로 임대됐다고 했다. 나아가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 스웨덴과 F조 경기를 벌인다고 소개했다. 방송이 소개한 이들 가운데 이란의 골키퍼 알리레사 베이란반드(25·페르세폴리스)은 러시아로 향하는 골키퍼 셋 가운데 가장 경험이 많은데 세차장에서 4륜구동차를 닦는 일을 했던 특이한 경력이 돋보인다. 193㎝ 큰 키를 활용했던 것이다. 양치기 유목민 가정에서 태어나 의류공장이나 피자가게에서 일하는 등 밤일을 주로 했다. 12경기를 치르며 11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도움을 줬다. 이란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와 B조에 속했다. 일본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32·갈락타사라이)는 국제 무대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 일본 대표팀 가운데 100회 이상 A매치에 출전한 셋 중 한 명이다. 일본 여배우 타이라 아이리와 결혼한 사실을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데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 소속으로 경기가 없는 날 산시로 스타디움 투어를 가이드했다가 그라운드에서 청혼했다. 당시 터키 프로축구 갈락타사라이에서 임대된 신분이었다.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좌절했던 16강 진출을 노리는 일본은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미드필더 압둘라 알카이바리(21·알샤밥)는 지난해 2월에야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리야드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알샤밥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에버턴 선수였던 케빈 시디와 마이크 뉴웰이 한때 몸담았던 팀이다. 시디는 1990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격파하는 아일랜드공화국의 득점자로 유명한데 뉴웰이 축구국장으로 일할 때 그 밑에서 유스 코치를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4일 러시아와 공식 개막전을 치르며 이집트, 우루과이와 함께 A조에 속했다. 호주 대표팀의 수비수 밀로스 데게넥(24·요코하마)은 유스 시절 호주 17세 이하, 세르비아 19세 이하 대표팀을 경험한 뒤 성인 대표팀으로는 호주를 택했다. 크로아티아에 거주하는 세르비아계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코소보 내전 때 이웃 슬로베니아의 베오그라드로 달아나 난민으로 지냈다. 2000년 시드니에 도착한 그는 “어렸지만 사람이 결코 봐선 안될 것들을 봤다”고 말했다. 당시 “두 개의 가방에 옷과 신발, 400달러가 가진 것의 전부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음에서 우러나 호주 국적을 선택했다. 내게 모든 것을 준 이 나라에 은혜를 갚고 싶다”고 말했다. 호주는 프랑스, 페루, 덴마크와 C조에 포함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람이 그립다

    살아오면서 이 말이 이렇게 절실하게 다가 온 적은 없었다. 공무원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25년째다 그동안 즐거웠던 일, 어려웠던 일, 뿌듯했던 일, 그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몇가지 일도 있었다. 예전에 사회복지과에 있을때 사회공동모금회업무를 본적이 있었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빨간열매를 생각하면 쉽다. 겨울이 다가오면 구청마다 각 동에 성금모금을 한다. 십시일반으로 그렇게 모은 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 지금은 맞춤형 복지라고 그런대로 분야 분야마다 선정을 해서 주택이면 주택, 의료면 의료 , 생활이면 생활 등으로 나눠서 어려운 분들을 선정해서 도와준다. 그런데 그때는 한 가지 기준으로 선정을 하다보니 정말 딱한분들이 많았다. 동에서 어려운분들을 선정해서 올라오면 그것을 모아서 공동모금회에 보낸다. 담당자 의견도 붙이고 서류도 붙여서 보내면 공동모금회에서 심사해서 등급별로 도와줬다. 그러나 그런 도움이 어떤 분에게는 전혀 혜택이 되지 않은 사각지대에 계신분들도 있었다. 자기동생이라면서 다른구에 사는데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도와주는데 의료비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좀 도와줄수 없느냐 고 담당자가 한 번 더 공동모금회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딱해서 그럼 우리가 행정을 하는데 법을 벗어날수도 없지만 그러나 또 정말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도움을 받아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내가 공동모금회 담당자에게 한번 도와달라고 이야기해보겠다고 했다. 그분은 너무 고맙다면서 설령 안되더라도 괜찮다고 오히려 나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그래서 내가 그분을 위해서 담당자가 본 그분의 입장과 처지 그리고 형제들이 힘을 합해 동생을 도우려는 우애(友愛)를 나름 담담하게 글을 써서 담당자의 의견으로 글을 하나 썼다. 그 서류를 보고 공동모금회에서 전화가 왔다. 우리가 서류만 보고 가부(可否)를 정할 수 없다. 윗분들에게 이야기하고 여기에 적힌 담당자의 의견도 같이 첨부해서 도와 줄 수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고마운 말을 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고맙다고 되는 방향으로 도와달라고 이야기했다. 지금은 그 분야에서 규정이 많이 완화되었지만 그때는 그랬다. 그런데 결과가 내려왔는데 그분이 선정이 되어서 의료비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게 아닌가? 나도 너무 기뻐서 담당자에게 고맙다고 그리고 그 형제분에게도 정말 축하한다고 진심의 말을 전했다. 그분은 나중에 와서 고맙다고 인사를 몇 번이나 했고 내가 다른과에 갔는데도 그분이 와서 인사를 했다. 공무원생활을 하면서 내가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그런 진한 감동을 느꼈다. 그리고 일을 함에 있어 작은일이라도 한 번 더 챙겨보는, 민원인들이나 주민들 입장에서 무엇이든 잘해야 되겠다고 다짐을 했던 기억이 있다.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내가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색다른 이야기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공무원생활을 그 정도 했으면 산전수전을 겪었다고 하지만 사실은 사회생활은 초년병이다. 이제 갓 개인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아니면 장사를 시작했으면 수습사원이다. 일찍 명예퇴직이나 조기퇴직을 한것이 아니라 수습사원 보조다. 왜냐하면 돈은 내가 융통을 하였으니 총괄책임 사원이나 마찬가지다. 남편과 나의 수습사원 이야기이다. 남편은 회사를 조기퇴직하고 조그만 가게를 차렸다. 쉽게 말해서 통닭가게, 피자가게, 분식가게 사장이지만 남편은 소주와 맥주 그리고 간단한 안주를 파는 술집사장이다. 말이 사장이지 주방을 겸해서 일인다역이다. 가게는 다행히 우리집이었다. 그것만 믿고 하다가 지금은 계속 고전을 하고 있지만 이런 글도 월급쟁이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부족한 글이라도 한번 써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나는 여성이고 그래도 연금이 있어서 나중에 아껴서 놀자주의이지만 남자들은 또 그렇지 않다. 60세에 정년퇴직을 하지만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하지 않는가. 더 할 수 있으면 간부직에 있었던 분들은 나름대로 욕심이 있을것이고 하위직에 있더라도 경비원으로 용돈이라도 벌고, 연금이 있지만 또 돈은 벌수록 좋지 않는가? 능력껏, 그냥 놀고 있다는것이 부담이라고 생각하는 월급쟁이들도 실제로 많고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들 한다. 내가 알기로 지금도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 등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따신분들도 많다. 그리고 공인중개사 가게를 하고 계신 실장도 있다. 잘하시는지는 모르겠다. 전에 한번 오셨길래 “잘 되십니까 ?” 하고 물으니 “ 가게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다”면서 웃기만 하셨다. 그래도 기본은 하실것이다. 그분은 직장에 계실때도 아주 일을 잘하셨다. 그만큼만 하신다면 노후는 든든하게 챙길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괜히 기분이 좋았다. 왜냐하면 내가 그분을 모셨고 그때 그분이 공인중개사 공부를 할 때가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흐뭇했다. 지금 술집가게를 9월에 시작했으니 4월에 접어들고 12월이다. 찬바람이 쌩쌩부는 엄동설한 , 장사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우리과에 직원들이 모두 와서 기뻐해줬다. 나름 술도 많이 팔아주고 내가 그동안 알았던 직원들, 아이들 아빠도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알았던 분들이 와서 술을 좀 팔아주었다. 축하한다면서 처음은 정말 잘되었다. 고맙다면서 이정도만 되면 내가 본업을 때려치워도 안되겠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런 시간이 2주가 채 가질 않았다. 그렇게 인사차 오신분들도 그 다음부터는 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예전에 장사를 시작할 때 절대로 아는 사람을 상대로 하지 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기가 새사람을 잡아야된다고 새로운 단골을 만들어야 된다고 그럴려면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3년, 5년 그렇게 지나야 단골이 생기고 그 단골에서 씨앗이 나서 꽃이 피고 열매맺고 그래야 그 장사가 번창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먼 남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나의 일로 다가오니 정말 힘이 들었다. 나는 낮에 직장을 다니고 저녁에는 걱정이 되어서 가게에 들리면 사실은 1인 3역을 해야 하는데 아무리 대충한다고 해도 직장일도 만만찮고 집안일도 힘들고 그래서 가게일은 그냥 가서 옆에만 있는다. 저녁 9시까지만 옆에 있는데도 힘이 들었다. 그것도 나한테는 벅찼다. 사실은 5월쯤 몸이 하도 피곤해서 종합병원에 진단을 하니 “갑상선항진증”이라고 내 몸무게가 10kg이나 빠졌다. 42kg 꿈의 몸무게인데 그게 두려웠다. 너무 피곤하고 힘이 들어서 3주 동안 쉬었다. 그동안 마당쇠같이 일만하다보니 쉬는것도 부담스러웠다. 직원들에게 미안하고 더 쉬고 싶었지만 그래도 3주라도 쉬었으니 다행이다. 옆에 직원이 내일을 대신 한다고 고생을 많이 해서 맛있는것 사준다고 했는데 아직도 못 사줬다. 덕분에 잘 쉬었는데 하면서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했다. 직장일은 아주 중요하다 어쩌면 집안일보다 더 중요하다는게 기본생각이다. 일을 하면 끝장을 보는것도 내 성격인데 하나하나 챙기자니 내게는 너무 벅찼다. 그런데다가 장사까지 시작해 신경을 안 쓰려고 했지만 저절로 신경이 쓰이는게 사람이 아닌가! 내 몸이 자꾸 처지고 힘이 들어서 몇일을 쉬면서 병원에 갔다. 그런데 의사선생이 몸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이런식으로 가면 월급쟁이생활 끝까지 못한다면서 선택을 하라고 하는게 아닌가? 아이들도 아직 대학생이고 고등학생이면 학비도 많이 들어갈텐데 정년까지는 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자꾸 쉬기를 채근 하는것이다. 지금 생각하니 그렇게 채근해줘서 고맙다. 그래서 나 자신과 미래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보다 일을 끝까지 하고 노후도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쉴려면 지금이 적기다. 몸을 챙기는데 이 순간이 지나면 몸은 회복 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 며칠동안 그 말을 생각하고 생각했다. 사실은 나는 행정 6급이다. 예전 같으면 벌써 사무장이 되어서 동에 내려가서 중간관리자로서 이일저일, 하긴 요즘 동에 사무장도 일이 만만찮다고 이야기는 해도 잡일은 안하니까 조금은 낫지만 나는 아직도 막일을 2년 넘게 하고 있다. 이제는 정말 동에 내려가서 조금 그런일에서 벗어나고 싶은게 나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래서 좀 더 버티고 싶었는데 또 가만 생각해보니 일단 몸을 만들어야 한다. 아픈 몸을 가지고 동에 내려가면 동단체원들 , 주민들, 직원들에게 민폐다. 그런 생각을 하니, 그리고 한번 아픈 몸은 때를 놓치면 다시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생각들이 나를 휴직을 생각하게 했다. 과장과 잘 아는 지인들에게 이야기하니 조금만 더 참으면 안되겠느냐고 하면서 나를 위로하였다. 그러나 몸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면서 어쨌던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다시보자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미안하다면서 그 말도 했다. 내가 없음으로 누군가는 더 힘들어할것이다. 물론 충원은 되겠지만 또 시간은 그만큼 걸릴것이다. 이 색다른 경험은 나를 한층 성숙하게 만들었다. 일단 직장을 쉬니까 낮에는 쉬고 밤에는 잠깐이라도 가게에 나가서 옆에라도 있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아저씨 입장은 더 낳겠지 있어주니까 월급은 좀 적어도 덕분에 가게가 잘되면 더 좋지 않겠는가? 나름 나도 거창한 ? 생각을 가지고 저녁에는 가게 할 때 옆에 있어주었다. 가게가 변두리다 보니 지나가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게 큰 흠이었다. 그것을 우리가게라는 메리트라로 대체를 했는데 그것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다. 그리고 처음에 이 가게를 할 때 술집은 부업이고 본업은 기타였다. 남편은 기타를 참 좋아한다. 사람들마다 좋아하는게 다르지 않는가? 옆에서 보면 기타를 치면 밥먹는것도 잊어버리고 칠때도 있다. 동아리모임이 여러개 있어 그 사람들과 만날때는 화색이 돈다. 그것을 볼때 작은 사무실이라도 하나 마련해줘야 되겠다고 늘 생각을 했었다. 나이 들어서 자기가 좋아하는것 하는게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roman)이 아닌가? 남편은 좋아하는 기타를 치고 나는 글쓰는것을 좋아하니 잘된셈이다 그 꿈을 이루기위해서 밤잠을 설치면서 설레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실과 이상사이에 괴리가 얼마나 큰 지 가게를 열어 한달 가까이 오면서 절실하게 느껴졌다. 다행히 나를 알아서 뒤늦게 소식을 듣고 와주신분들도 있었다. 고마웠다. 사람이 그립다는게 이처럼 뼛속같이 다가 온 적은 없었다. 단골이 생기려면 그만큼 시간이 걸려야 하는데 그동안 가게를 꾸리는것이 정말 말처럼 쉬운게 아니었다. 요즘은 사람도 별로 오지 않는다. 손님이 한명도 오지 않을때도 일주일에 몇 번이나 있었다. 그럴때는 정말 힘이 쭉 빠진다. 남편은 좋아하는 기타도 치기 싫고 가게도 하기 싫다고 말하곤 했다. 한번은 손님이 없어서 그럼 내가 마수걸이를 할까 하면서 오뎅탕을 시켰다. 제일 잘하는 음식이고 싸다. 만원을 내고 오늘 마수다 나에게 맛있는 오뎅탕을 해줘요. 오뎅탕을 했는데 맛이 일품이다 이 맛있는 오뎅탕을 안 먹어 본 사람은 정말 손해라고 먹으면서 나중에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 먼훗날 이것도 웃으면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문득 고등학교책에 나오는 김소운의 글『가난한 날의 행복』이 생각났다. “왕후(王候)의 밥, 걸인(乞人)의 찬···.” 쌀이 떨어져서 아침을 굶고 출근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마련한 점심 밥상에 놓인 글. 간신히 쌀은 구했지만 반찬까지는 마련하지 못해 따뜻한 밥에 간장 한 종지만 곁들인 밥상을 과장하여 표현했다. 자칫 슬프거나 화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배우자에 대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재치 있는 웃음으로 이겨나가는 부부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그래도 우리는 그만큼은 아니지 않는가? 그래도 번듯한 가게이고 지금은 단지 처음이라 손님이 없을뿐이다. 내일이라도 손님이 많이 올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장사를 해보니까 사람이 그립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내가 가게를 직접은 아니지만 이렇게 근거리에서 해보니 가게에 와서 싼 것 하나라도 팔아 주는것도 참 고마웠다. 내가 아는 직원들도 많지만 그 직원들이 물론 다 오지도 않았다. 10분의 1도 오지 않았다. 그 많은 기간 동안에 웃고 웃어도 정작 내가 가게를 하니 와주는 사람은 너무 적었다. 나도 나름대로 직원들에게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겠지 바쁘거나 아니면 더 중요한 일도 있겠지만 내가 밥을 안먹을 수는 없지 않는가? 물론 술을 안 먹는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것은 핑계일뿐이다. 『생각이 없으면 행동이 없고, 생각이 있다해도 그만큼 행동이 어렵다』. 사실은 남 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나도 그랬으니까 입장이 나도 마찬가지다. 주변에 경조사나 아니면 개업을 했다고 해도 바쁘다는 핑계로 가지도 않고 그랬으니까 누굴 탓할 필요는 없다. 그분들이 참 섭섭했겠다는 생각을 하니 나도 이제는 좀 더 주변을 살피게 되었다. 새롭게 가게를 하는 사람은 남의 일 같지 않다. 어려운 살림에 이리저리 돈을 융통을 했을것이고 장사를 해서 아이들 공부라도 제대로 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들 할것이다. 우리도 그랬으니까 그래서 새로 생긴 가게가 주변에 있으면 먹을 일이 있으면 일부로 한 번 더 가본다. 처음이라 얼마나 긴장 되겠는가 또 얼마나 잘할려고 하겠는가? 새로 생긴 분식가게에 가서 아니면 체인점이라도 “잘 먹었다고”, “열심히 하시라고 ” 속담에 말한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말 한디에 얼마나 힘을 받을까 내가 그래도 이렇게나마 해보니 뒤늦게 철이 든다고 할까 나는 어떻게 보면 우리 직원들 보다 좀 일찍 시작한것이다. 사업선배다. 이 분야의 선배다. 내가 잘되어야 우리후배들이 잘 따라온다는 생각을 늘 한다. 내가 잘 아는 선배계장이 얼마 전에 가게에 놀러왔다. 놀러와줘서 고맙다면서. 그래도 “내가 선배라고 내가 잘되어야 후배님이 잘 따라오지요..맞지 않습니까 후배님” 하고 웃으니 맞다면서 “우리 선배님이 잘되어야 우리가 잘 따라가지요”...하고 크게 박장대소를 하였다. 혹시나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선배공무원이나 월급쟁이들이 있다면 또 이런 가게를 생각한다면 이 글이 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 후배님들도 좀 봤으면 좋겠다. 서로가 도와주는것 그것이 같이 사는길이라고 “도와주는것이 무엇이냐 한번 찾아주는것, 자주 찾아주면 더좋고 ”...꼭 그 말을 해주고 싶다. 그래도 장사가 돈을 제일 잘 번다. 자영업자가 월급쟁이의 무덤, 사업하지 말라는 열사람 중에 대부분의 사람이 실패한다는 인터넷뉴스가 도배를 하지만 그래도 돈은 장사를 해서 버는것이다. 얼마나 멋진 인생인가? 매일 매상을 걱정하지만 오늘도 희망을 건다. 새로 장사를 할려고 생각하는 월급쟁이와 모든 정년퇴직 준비중인 공무원들에게 내일은 더 많은 손님들이 올 것이다. 파이팅^^
  • 7번가피자, 손님에 “말귀 못 알아 X먹는 할배” 비하

    7번가피자, 손님에 “말귀 못 알아 X먹는 할배” 비하

    경주의 한 피자가게가 손님을 ‘말귀 못 알아먹는 할배 진상’이라고 비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피자회사는 사과문을 공개했다.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주의 한 피자집이 매주 수요일에 할인한다는 것을 보고 아버지가 피자가게에서 주문을 했다. 19,900원이라 할인해주는 것 아니냐 물으니 사장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더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버지는 잘 모르니까 더 할인되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셨는데 더 퉁명스럽게 할인한 것이라고 했다더라. 언짢으셨지만 어머니 드릴 생각에 사오셨고, 며칠 전에도 피자를 사오셨는데 영수증에 어처구니없는 문구가 적혀있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영수증에는 배달주소란에 ‘8시까지 포장(말귀 못 알아 X먹는 할배)진상’이라고 적혀있다. 해당 글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자 가맹점의 본사인 7번가피자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7번가피자 측은 “해당 가맹점의 점주님이 병환으로 입원해 일시적으로 근무했던 파트타이머 분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며 “해당 파트타이머 분은 퇴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지점의 점주님이 오늘 고객님께 연락드리고 찾아뵐 예정이다. 가맹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고객님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들의 영원한 로망… “인기 장난감 친구들 모여라”

    어린이들의 영원한 로망… “인기 장난감 친구들 모여라”

    영실업 L.O.L. 서프라이즈 ‘L.O.L. 서프라이즈’는 동그란 캡슐 속에 인형, 옷, 신발, 액세서리 등이 들어 있는 장난감으로 지난해 9월 출시해 여아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 완구로 떠올랐다.L.O.L. 서프라이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L.O.L. 서프라이즈 펫’, ‘L.O.L. 서프라이즈 글리터’, ‘L.O.L. 빅 서프라이즈’ 등 다양한 버전의 새 모델을 추가로 출시했다. 먼저 L.O.L. 서프라이즈 펫은 최근 트렌드인 반려동물의 집사가 돼볼 수 있는 제품으로 펫 인형과 함께 모래 속을 파보면 시크릿메시지, 콜렉터블 스티커, 물병, 신발, 삽, 액세서리 등이 들어 있다. L.O.L. 서프라이즈 글리터는 모든 인형이 반짝거리는 제품으로 기존 레어 아이템이었던 글리터 제품을 시리즈로 구성했다. L.O.L. 빅 서프라이즈는 커다란 원형 볼에 50개의 다양한 피규어가 랜덤으로 들어 있다. 영실업은 L.O.L. 서프라이즈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오는 28·29일 양일간 각각 롯데몰 김포공항점과 수원점에서 브랜드 체험전을 한다. 별도 참가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모두에게 선물을 준다(영실업 블로그 참조). 한편, 영실업은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성분이 있는 모조품이 국내에서 유통된다며 강한 주의를 요했다. 정품구별법도 공개했다. 첫째 정품 L.O.L. 서프라이즈에는 KC 마크와 공식 한국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영실업의 로고가 있다. 둘째 모조품 피규어는 낮은 퀄리티에 정품과 달리 피규어 후면에 스크루(나사)가 있다. 고무 냄새가 나고 신발 착장이 불량하다. 피규어 움직임이 불가능하고 액세서리 개수 등이 틀리다. 셋째 정품 L.O.L. 펫에는 모래가 있으나 모조품에는 모래가 없다.손오공 공룡메카드 시계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은 5월 어린이날 시즌과 연휴를 맞아 공룡메카드 신제품으로 키즈 전용 패션 액세서리 ‘공룡메카드 시계’를 출시하고 가족 참여형 이벤트를 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룡메카드 시계’는 손목시계 형태의 제품으로, 터치스크린 기술이 적용돼 어린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공룡메카드 시계는 애니메이션 공룡메카드에서 주인공 나용찬이 사용하는 공룡 시계다. 시계를 착용한 다른 친구들과 통신할 수 있다. 특히 미니 공룡 ‘타이니소어’를 채집한 뒤 잡은 공룡에 대한 이름·습성·특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계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손오공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 참여형 이벤트인 ‘공룡메카드 타이니소어 배틀 대회’를 확대·진행한다. ●피자 셰프 바비 플레이세트 손오공은 여아 인형의 대표적인 브랜드 바비(Barbie)에서 올해 어린이날 메인 완구로 ‘피자 셰프 바비 플레이세트’를 선보였다. 피자 셰프 바비 플레이세트는 바비의 다양한 컨셉트 중 커리어 버전인 ‘i can be’(나는 될 수 있어) 시리즈다. 분홍색 모자를 쓴 바비가 흰색 체크치마에 초록색 앞치마를 두르고 피자 요리사로 변신해 체험하는 제품으로 실제 피자가게 주방을 연상시키는 화덕, 냉장고, 계산대, 메뉴판 등이 소품으로 구성됐다.아카데미과학 미라클멜로디 3종 아카데미과학은 ‘미라클멜로디’(투니버스에서 방영 중인 어린이 드라마) 방영과 동시에 드라마 속 아이템들인 ‘미라클 팟’, ‘미라클 택트’, ‘사운드 쥬얼’ 등을 선보여 여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중 미라클 팟은 드라마 속에서 3명의 멤버가 사용하는 변신기다. 전원을 켜면 ‘리듬즈’라는 캐릭터에게 밥을 먹이거나 옷을 입히고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의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 50가지 넘는 사운드 쥬얼을 미라클 팟에 끼워 넣으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미라클 멜로디 멤버들이 디스플레이에 나타난다. 또한 터치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기고 리듬즈를 꾸밀 수 있다. 미라클 택트는 공격과 라이브에 쓸 수 있다. 전원을 켜고 쥬얼을 끼우면 음표에 불이 들어오며 노래가 나온다. 극 중 대사도 들을 수 있어 드라마 속 장면을 재연하며 놀 수 있다. 아카데미과학은 완구 론칭과 함께 오프라인 행사(문의 031-850-8549)를 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뮤직엔젤들과 함께하는 ‘미라클 콘서트’가 전쟁기념관, 서울랜드, C-페스티벌, 패밀리 세일, 장미축제 등에서 아이들을 찾아가고 있다.미미월드 리틀미미 드림하우스 리틀미미 친구들이 살고 있는 집을 만드는 제품이다. 붙어있는 러너를 뜯어 가구를 조립해 만든 후 배치할 수 있다. 리틀미미의 방에는 디자이너가 꿈인 미미의 재봉틀과 침대, 그리고 컴퓨터 등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하다. 욕실에는 둥근 욕조와 세면대를 놓을 수 있다. 벽지에 직접 그림을 그려 드림하우스를 데코할 수도 있다. 리틀미미의 친구인 나나, 준, 조이를 서브제품으로 구입해 더욱 풍성한 드림하우스를 만들 수 있다. ●쌍둥이 햄찌 언니 햄찌가 달리면 동생 햄찌가 졸졸 따라달린다. 쌍둥이 햄찌를 마주놓으면 대화를 한다. 언니 등위에 올리면 같이 찍찍송도 합창한다. 졸졸 달리다가도 손위에만 올려놓으면 “코오~” 하고 쉬고, 해바라기 씨를 주면 “냠냠냠” 하고 먹는다. ●똘똘이 편의점 맛있는 게 즐비한 똘똘이 편의점이다. 삼각김밥부터 컵라면, 바나나우유까지 장바구니에 가득 담을 수 있다. 즉석식품 진열대에서 핫도그를 골라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도 있다. 추천메뉴 룰렛을 돌리면 똘똘이가 오늘의 할인 상품을 추천해준다. 바코드를 “삑” 찍어 계산하고 비닐봉지에 담아 똘똘이랑 함께 편의점 놀이를 즐길 수 있다.삼천리자전거 캐스퍼 ‘캐스퍼’는 쉽고 편리하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다기능 세발자전거다. 유모차와 비슷한 바퀴 방식을 차용해 작은 힘으로도 바퀴 방향을 쉽게 전환할 수 있다. 뒷부분에 달린 별도 보호자 보조핸들로도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각도조절 등받이와 풋브레이크, 탈착식 보조 발판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짐을 넣을 수 있는 매시 가방을 시트 아래에 달았고, 자외선·바람을 막을 수 있는 접이식 차양막을 장착했다. 차양막 윗부분에는 ‘아이 확인창’이 있어 차양막을 펼쳐도 뒤에서 아이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핸들클러치’ 기능으로 아이 핸들과 앞바퀴의 연동을 끊을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부모가 보조손잡이로 방향을 전환해도 아이 좌석 핸들은 다른 방해 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앞바퀴 페달을 잠금 레버로 고정할 수 있는 ‘페달클러치’도 달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0 vs 41…달라도 너무 달랐다

    0 vs 41…달라도 너무 달랐다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정확히 8일 전인 지난달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41명이 목숨을 잃은 것과 대조적이었다. 그 차이는 바로 ‘초동 대처’와 ‘방화 시설’에 있었다.●피자가게 화덕 불씨가 원인 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56분 세브란스병원 3층 천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인 9시 59분에 완전 진화됐다. 병원 내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30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 암환자 등 2명은 건물 옥상으로 대피해 소방 헬기로 구조됐다. 연기를 들이마신 8명은 불이 나지 않은 다른 병동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불은 병원 본관 3층 푸드코트 내 피자가게의 화덕에서 발생한 불씨가 배기덕트 내부로 유입돼 확산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화재 발생 시간, 소방인력 도착 시간, 투입 규모 등은 41명의 사망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큰 차이가 없었다. 두 화재 모두 오전 7시대에 발생했다는 점까지 ‘닮은꼴’이다. 하지만 인명 피해 규모는 각각 0명과 41명으로 극과 극이었다. 두 병원 간 가장 달랐던 점이라면 ‘스프링클러’의 유무와 ‘방화문’의 작동 여부였다. 세브란스병원 화재 직후 스프링클러가 가동됐다. 구역별 방화문도 자동으로 내려져 연기가 번지는 것을 차단했다. 중환자실 등 입원실이 있는 8층에는 연기가 아예 침투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종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방화문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 ●즉각 신고ㆍ신속 대피로 피해 줄여 화재 신고 시점도 차이가 있었다. 세브란스병원 화재에서는 불이 난 것을 최초로 인지한 직원이 자체 화재 대응 지침에 따라 ‘코드레드’를 발령하고 즉각 소방서에 신고했다. 하지만 세종병원 화재에서는 병원 의료진의 자체 진화 시도로 신고가 7분이 늦어진 것이 ‘골든타임’을 놓친 원인이 됐다. 세브란스병원 직원들이 환자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킨 것도 인명 피해가 없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연 1회 화재 대피훈련을 하며 연 2회 자체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두 화재는 서울 등 대도시와 지방 중소도시 간의 ‘소방 인프라’ 차이를 여실히 보여 준다. 소방청의 ‘스프링클러 설치 유예대상 요양병원의 설치 현황’에 따르면 설치율은 60.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3곳 가운데 71곳이 설치돼 62.8%의 설치율을 나타낸 반면 충북은 12곳 모두 설치되지 않아 설치율 0%를 기록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소 병원에 대해 소방시설 설치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피자가게 화덕 불씨가 원인”…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정밀감식

    “피자가게 화덕 불씨가 원인”…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정밀감식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병원 내 푸드코트 피자가게 화덕 불씨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소방서·국립과학수사연구원·가스안전공사·한국전력공사 등 관련 기관들과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현장을 합동으로 정밀감식한 결과 본관 3층 푸드코트 피자가게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자가게 화덕에서 발생한 불씨가 화덕과 연결된 환기구(덕트) 내부로 유입돼 기름 찌꺼기 등에 불이 붙은 뒤 확산, 약 60m 떨어진 본관 3층 연결 통로(5번 게이트) 천장 등이 탄 것으로 잠정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자가게에서 조리 도중 불꽃이 튀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푸드코트 등 시설 관계자를 불러 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종합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앞서 3일 오전 7시 56분쯤 세브란스 병원 본관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인 9시 59분쯤 불이 완전히 꺼졌다.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건물 안에 있던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내 다른 병동과 다른 병원에 옮겨졌다. 암 환자 등 2명은 건물 옥상으로 대피해 소방 헬기로 구조됐다. 병원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300여명이 자력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119구조대도 7명을 대피 유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촌 세브란스 병원 화재 현장감식…“피자가게 화덕 최초 발화 추정”

    신촌 세브란스 병원 화재 현장감식…“피자가게 화덕 최초 발화 추정”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2차 합동감식이 4일 진행됐다.경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본관 3층 안팎을 중심으로 감식에 들어갔다. 최초 발화점으로 지목된 지점은 병원 3층 푸드코너 내부의 피자가게다. 소방당국은 피자가게의 화덕 덕트(환기 배관)로 추정되고 있다. 불길이 덕트 안에 머물면서 벽 내부를 태우지는 않았다. 그러나 불길이 덕트를 타고 따라가 덕트와 연결된 복도, 천장 등을 태웠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 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지금으로선 방화 관련성은 적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본관 3층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 56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본관 3층 건물 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300여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셨으나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오전 9시 59분 완전히 진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효과 ‘대박’…‘피자마루’, 매출 20∼40% 급증

    문 대통령 효과 ‘대박’…‘피자마루’, 매출 20∼40% 급증

    문재인 대통령이 선택한 피자로 유명세를 탄 피자마루의 주문량이 하루 아침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문 대통령은 6일 예산안 마련 등으로 격무에 시달린 기획재정부 직원들에게 피자마루 피자 350판을 보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피자마루는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선 ‘이니피자’ ‘대통령 피자’란 애칭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영존 피자마루 대표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매장마다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20∼40%가량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피자마루는 소규모 동네 피자가게라 일반 소비자들이 잘 모르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아주 큰 홍보가 됐다”며 “매장마다 장사가 잘된다고 하니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피자마루 선정 배경에 대해 “상생협력을 통한 브랜드 운영과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고, ‘사랑의 1만 판 피자 나눔’, 가맹점과의 상생과 동행 약속을 실천 중인 업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핵도발에 위기감 고조…최저임금 인상에 자영업자 근심

    與 “文정부 기대감… 칭찬 많아” 野 “선심성 정책에 우려 목소리” 여야 의원이 8일 전한 추석 민심의 공통 키워드는 단연 ‘북핵·안보’였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발언 등 한반도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념·세대·지역을 떠나 안보 이슈가 추석 밥상머리 화두를 차지했다. 좀체 살아나지 않는 경제 상황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어딜 가든 안보 문제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았다”면서 “일부 전술핵 무기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전쟁 없이 북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전했다.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은 “북핵 문제는 너무나 심각한데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다 보니 현 정부가 북핵 문제에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도 “북한의 핵 위협이나 한·미 관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굉장히 많았다”고 밝혔다. 먹고사는 문제를 둘러싼 걱정도 적지 않았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피자가게, 김밥집, 중국집 사장님께서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걱정이 많으셨다”며 “‘내년부터는 경기가 상당히 안 좋아지는 거 아니냐’, ‘고용하는 사람도 줄여야 하는 거 아니냐’ 등 현실적인 불안감이 느껴졌다”고 소개했다. 김상훈 의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 최저임금이 크게 올라 예전처럼 사람을 쓰지 못하겠다는 자영업자와 기업인의 막연한 불안감이 컸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는 여야 의원이 전하는 목소리가 엇갈렸다. 야당 의원은 안보와 경제 문제에 관한 현 정권의 안이함에 대한 우려를, 여당 의원은 현 정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격려를 이야기했다. 김상훈 의원은 “(문 정부가) 아무래도 선심성 퍼주기 정책을 많이 하다 보니 나라가 제대로 갈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경진 의원도 “원전만 해도 환경단체 쪽 이야기만 듣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최저임금이나 비정규직 정규화도 천천히 선회해야 경제 충격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박완주 의원은 “전통시장, 경로당 등을 추석 연휴에 여유 있게 돌아봤는데 전체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도 “어려운 서민경제를 살려 내고 불안한 안보 상황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도 잘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의 말씀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피자 가게 안 폭죽 투척하고 달아난 남성

    피자 가게 안 폭죽 투척하고 달아난 남성

    영국의 한 피자 가게 안에 폭죽 상자를 투척하고 달아난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28일 리버풀의 한 피자 가게에는 의문의 남성이 폭죽 70개가 담긴 상자를 던지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테러가 자주 발생한 탓에 직원들은 황급히 주방 쪽으로 몸을 피했다. 잠시 후 상자 안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폭죽이 폭발했고, 가게 안은 검은 연기로 가득 찼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폭죽의 파편 때문에 가게 안 곳곳이 심하게 손상됐다. 피자가게의 한 직원은 일종의 보복범죄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직원의 진술과 CCTV를 토대로 범인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프랑스 피자가게에 차량 돌진…소녀 1명 사망·13명 부상

    프랑스 피자가게에 차량 돌진…소녀 1명 사망·13명 부상

    프랑스 파리 교외에서 14일(현지시간) 한 피자가게로 차량이 돌진해 1명이 숨지고 최소 13명이 다쳤다.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밤 파리에서 동쪽으로 65㎞ 떨어진 작은 마을 세트-소르에 있는 한 피자가게를 향해 한 남성이 BMW 승용차를 몰고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식당 야외 테라스에서 피자를 먹던 13세 소녀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또 그의 남동생 등 중태에 빠진 4명을 비롯해 최소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프랑스 사법 당국은 지금 단계에서는 이 사건이 테러라는 증거가 없고, 정치적 또는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관된 동기가 있다는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피에르-앙리 브랑데 프랑스 내무부 대변인은 “용의자는 1985년생(만 31세)이며 지난주에 이미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보당국이나 경찰에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라고 프랑스 BFM TV에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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