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피임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4
  • 인구억제 3개 시책 연내 폐지/「불임시술자 주택공급 우선」 없애

    ◎공무원 수당·의보분만급여 제한 포함 정부는 기존 인구억제시책 가운데 공무원 수당지급 제한,의료보험 분만급여 제한,불임수술자에 대한 주택공급상의 우선 순위 부여등 3개 시책을 연내 폐지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인구억제 정책수단중 가장 핵심적인 부양가족 소득공제 제한을 지난해 12월 폐지하는등 이미 대부분의 억제 시책을 폐지,인구억제 시책으로는 저소득층에 대한 피임기구 및 피임시술 무료제공만 남게 됐다. 총무처는 이번에 공무원 수당지급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공무원수당규정을 개정,그동안 ▲가족수당 ▲자녀학비 보조수당 ▲특수근무지수당 중 자녀가산금등 3개 수당의 지급대상에서 제외돼온 83년1월1일 이후 출생한 셋째 이후 자녀도 지급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26일 『정부시책이 실시된 83년1월1일 이후 태어났다는 이유 때문에 제한을 받는다는 것은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을 뿐 아니라 인구억제 수단으로서 실효성이 의문시되기 때문에 폐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2명의 자녀에 대해서만 의료보험 분만급여를 지급해오던 것을 바꿔 셋째 자녀 이상에 대해서도 분만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또 건설교통부는 올해중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2명 이하의 자녀를 둔 세대주나 그 배우자가 영구 불임수술(단 여자쪽의 나이가 34세 되기 전 수술해야 함)을 할 경우 공공주택 입주때 우선순위를 부여하던 규정도 폐지키로 했다.
  • 가짜 유명약 국제시장 대량 유통/미 IACC 청문회 제출자료

    ◎타이레놀·잔탁 포함 27종… 밀가루 “가득”/인니·브라질 등 제3세계서 헐값 거래 【워싱턴 연합】 진통제 타이레놀과 에드빌,궤양약 잔탁,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치료제 AZT등 많은 유명약제의 가짜상품이 특히 제3세계를 비롯,국제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밝혔다. 워싱턴의 국제유사품퇴치연합(IACC)은 지난주 상원 법사위가 마련한 가짜상품문제에 대한 청문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IACC는 또 이 자료와 함께 인도네시아·인도 및 브라질에서 가짜약이 어떤 피해를 냈는지 구체적으로 밝힌 스탠퍼드대학이 92년 발간한 조사보고서도 제시했다. IACC자료는 국제시장에서 유통중인 가짜약 가운데는 진통제 타이레놀과 에드빌,에이즈 치료제 AZT,궤양약 잔탁과 항생제 암피실린의 가짜약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당뇨병치료제인 유글루컨,피임약 오불렌­21,궤양치료제 타가메트,항생제 린코친,신경안정제인 렉소탄과 고혈압치료제 하이그로톤 등 모두 27개 약제의 가짜제품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IACC는 지적했다. 스탠퍼드대가 발간한 「나쁜 약­제 3세계의 처방약현황」이라는 보고서는 「가짜약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가짜약이 겉모양·색깔과 맛 등은 진품과 비슷하지만 표시된 성분이 10%정도이거나 아예 없는 대신 밀가루나 녹말가루로 채워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가짜약이 「진품보다 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제는 최악의 경우 이 가짜약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제3세계의 가짜약유통이 심각하다면서 한 예로 「브라질은 병원밖에서 통용되는 약중 최소 20%가 가짜인 것으로 분석됐음」을 상기시켰다.
  • “25일부터 윤8월” 요지경 풍속

    ◎“신생아 사주팔자 최고” 산부인과 만원/“수의 마련하면 재앙예방” 속설에 불티/결혼·이사 기피… 예약 크게 줄어들어 오는 25일부터 10월 23일까지는 음력으로 윤 8월이다. 윤년과 윤달을 맞아 산부인과는 산모들로 북새통을 이루고,장의용품 업체에는 수의를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반면 예식장 및 이삿짐업계는 예약이 끊겨 울상이다. 올해는 60년만에 찾아온 을해년 「복돼지」해.하늘과 땅,남·녀 등 모든 음양이 「합일」을 이뤄 올해 낳는 신생아들은 최고의 사주팔자를 지니며,윤달에 결혼이나 이사를 하면 해롭고,수의를 마련하면 재앙이 들지 않는다는 속설 때문이다. 여러 이유로 피임을 하던 부부들간에 출산붐이 일어 종합병원 산부인과의 경우 초진기록이 없으면 아예 입원조차 할 수 없다.평소에 기피하던 연년생 자녀를 올해에 낳거나 배란일을 조절,출산일을 앞당긴 부부들도 많다. 대전시 동구 원동 한밭상포는 지난 해 이맘때 1∼2벌의 수의를 팔았으나 올 9월 들어 20여벌을 팔았고,작년에 한 벌도 못 팔았던 서구 가수원동 은하상포는 이 달 들어 10여벌이 나갔다. 반면 대덕구 대화동 두리예식장은 10월의 예약이 단 1건,서구 갈마동 백년예식장은 2건,중구 선화동 귀빈예식장은 아직 1건도 없다.30∼50건을 웃돈 지난 해와 대조적이다. 대전시 동구 용운동 K이삿짐센터와 중구 유천동 T익스프레스도 예년과 달리 10월의 예약이 전혀 없어 울상이다. 한남대 이필영(역사교육과)교수는 『윤달에 관한 관습은 18세기초 이전부터 내려온 것』이라며 『「남는 달」로 생각,특별한 의미를 붙였으나 특별한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 북경 세계여성회의 초안 마련/“여성 성생활권 인정” 극적 합의

    ◎“성관계·출산 등 자율결정”… 구속력은 없어/임신중절 처벌법 개정문제도 의견접근 유엔 제4차 세계여성대회 건강분과위원회는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여성의 자유로운 「성생활권」 인정 문제에 대해 10일밤 극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건강위원회가 이날 밤늦게까지 진행된 비공개회의에서 격론끝에 타협점을 찾아 총회에 회부키로 한 여성 성생활권에 관한 행동강령 초안 문구는 「여성인권은 그들이 강요나 차별이나 폭력에 의하지 않고 성관계와 출산을 포함한 성생활에 관련된 문제를 자유롭고 책임있게 통제,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다」는 내용이다. 건강위원회 회의가 열리기 직전까지도 대표들 사이에 견해차가 심해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성생활권 관련 합의사항이 총회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성생활 문제에 있어서 남녀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일보 전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남녀평등 실현을 위해 1백89개국 대표들에 의해 작성되고 있는 세계여성대회 행동강령에 성생활권을 포함할 것을 주장해온 국제여성건강연합의 조안 던롭 회장은 『이는 성생활을 출산수단 이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합의는 세계적인 변화의 표시』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금기시돼왔던 여성 성생활권 문제는 지난해 카이로 유엔인구회의에서 최초로 제기됐으나,카톨릭및 회교국가들이 성생활권이란 말 자체가 모호하고 서구 개념을 다른 나라에 강요하는 셈이며 미성년자들의 성관계 권리를 인정하는 꼴이 된다는 이유를 내세워 반대하는 바람에 문서화되지 못했었다. 머워트 텔러위 건강위원장(이집트)은 성문제를 다룬 것만도 일종의 진보라고 평가하면서,건강위원회는 성생활권 외에도 임신 중절을 실시한 여성들을 처벌하는 법률을 개정하도록 정부에 제안하는 문제 등 대부분의 문제에 관해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남은 문제는 10대 청소년들이 성교육을 받고 피임을 실시하도록 하는데 있어서 부모의 책임문제다.여성들의 가사노동을 인정하는 문구를 행동강령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14일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행동강령은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앞으로 정부 정책 입안시 지침으로 사용되게 되는데 바티칸 교황청과 몇몇 카톨릭및 회교 국가들이 일부 조항에 대해 부분적으로 반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행동강령에서 서방국가들은 개인의 권리를 보다 인정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교황청및 회교국가들은 「결혼」과 「가족」을 더 강조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행동강령」 논의로 뜨거운 GO 회의

    ◎유엔문서 「섹스」 대신 「젠더」로 표기/낙태허용 싸고 선진­개도국 대립/전체 초안중 20% 합의도출 못해 제4차 유엔 세계여성회의가 앞으로 10년간 여성운동의 지표가 될 행동강령 채택을 위한 본격적인 토론에 돌입했다. 개막 사흘째를 맞은 정부간(GO)회의는 6일 실무회의에 이은 주위원회에서 「SEX」라는 단어 대신 「GENDER」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결정,행동강령의 내용과 문안을 둘러싼 쟁점 중 걸림돌 하나를 제거했다. 바티칸등 카톨릭국가들은 단순히 남성과 여성을 지칭하는 「SEX」의 사용을 지지했으나 EU국가들과 대부분의 여성운동가들은 『「섹스」라는 말에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사회적 함의가 포함돼 있다』며 『고정된 성역할을 전제하지 않고 기존의 가치로부터 자유롭게 생물학적으로 남녀를 구분하는 「젠더」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이날 결정은 오는 15일 본회의에서의 최종결정을 남겨 놓고 있지만 사실상 통과나 다름없어 앞으로 유엔의 모든 문서에서 「섹스」란 표현은 사라지게 됐다. 이에 앞서 5일「여성의 건강」과 「여성의 인권」 두가지 주제로 열린 실무회의에서는 출산과 낙태를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둘러싸고 선진국 그룹인 EU국가들과 개발도상국 그룹인 G77및 회교국가들 사이에 예상대로 큰 논란이 벌어졌다. 여성들에게 보다 나은 보건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데는 대체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나 EU그룹과 미국대표등은 여성의 건강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낙태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G77과 회교국가 그룹대표들은 『낙태는 각국의 사회규범에 따라 허용을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낙태와 피임 문제는 이번 회의의 가장 큰 쟁점으로 6일 실무회의에서도 큰 논란을 빚었다. 바티칸대표단의 수석대표인 매리 앤 글렌돈은 유엔의 행동강령이 성적 건강문제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낙태에 대한 반대입장도 재천명했다.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등 낙태찬성론측은 『인공피임을 인정하지않는 바티칸의 원칙이 오히려 더 많은 낙태를 부른다』며 이번 회의에서 「여성의 낙태자유 및 재생산권의 보장」을 강령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맞섰다. 행동강령 초안 중 지금까지 합의 도출을 못하고 있는 부분은 낙태문제를 비롯 5분의1 정도.각국 대표들은 자신의 종교 및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이번회의에서 채택된 「행동강령」은 각 나라가 국내 관련법을 제정하는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 ◎GO 회의·NGO 포럼 이모저모/미 대사부인 모시적삼 눈길/힐러리 강연에 2천명 참석 ○…북경 세계여성회의 북한수석대표인 윤기정 재정부장(67)은 회의 사흘째인 6일 상오,본회의 두번째 연사로 기조연설. 이날 윤대표는 20만명의 한국여성등 아시아및 유럽인들이 일본 「제국주의군대」의 성노예생활을 강요받아야 했지만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문제가 바로잡혀지지 못하고 있다고 정신대문제에 관해 집중 거론.윤대표는 일본관계자들은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민간차원의 보상으로 무마하려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북한은 일본정부가 이러한 시대착오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범죄행위를 정직하게 받아들이는등 진상규명과 관련 범죄자에 대한 재판,모든 피해자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상을 요구한다』고 발표. ○…세계여성회의 우리대표단 명예수석대표로 참석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는 이날 공식일정을 갖지않은채 조어대에 머물면서 주중대사관직원 부인들을 접견.손여사는 이어 김장숙 정무제2장관,이숙 비정부(NGO)회의 한국공동대표등 정부간 회의와 비정부간 회의 대표등 이번 북경여성대회에 참석한 한국대표 85명을 조어대로 초치,만찬을 하며 담소. ○…레이니 미국 대사 부인이 이날 「남한과 북조선여성의 만남의 광장」 행사에 하얀 모시적삼을 입고 참석해 눈길.그는 한국NGO대표단과 함께 종군위안부 관련 가두캠페인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클린턴 미국대통령 부인 힐러리여사의 강연이 열린 NGO포럼장의 컨벤션센터는 6일 상오 9시30분 문을 열자마자 순식간에 수용인원을 훨씬 초과하는 2천여명이 입장,힐러리여사의 높은 인기도를 반영.이날 강연에서 힐러리여사는 『각국 NGO참가자들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했던 것들을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특유의 명쾌한 논조로 강조.한편 이날 프레스센터에서는 여성운동가 베티 프리던과 USA투데이지 뉴하스 발행인 등이 「힐러리와 회유」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뉴하스 발행인은 힐러리 여사가 『인권문제에 대해 강경발언을 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불만을 표명.
  • 남아시아 여성 차별 여전/유니세프 조사

    ◎15∼24세 여성 문맹율 60∼89%달해/중남미는 여아취학율이 10% 높아 남아시아 여성의 3분의 2 가까이가 문맹이며 미국의 10대 임신율은 선진국중 두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이 2일 발표한 여자어린이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지역에서 여자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이 큰 진전을 보였으나 남아시아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아직도 남자 어린이들에 비해 차별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남아시아의 15∼24세 여성의 문맹률은 인도의 60%에서 아프가니스탄의 89%에 이르기까지 매우 높은 수준이며 취학아동수도 여자 어린이가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연안지역에서는 여자 어린이의 중고등학교 취학률이 남자 어린이보다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선진국 여성들의 평균자녀출산수가 지난 70∼75년의 2.3명에서 1.9명으로 준 반면 아프리카 여성들의 경우 아직도 6명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여성에 대한 교육의 향상과 취업 및 피임수단 사용 증가가 출산율 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년간 미성년자 출산율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개발도상국과 일부 선진국에서 미성년자의 출산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위성방송 미 에로극/아시아 성풍속 바꾼다

    ◎여성들에 큰 영향… 「성혁명기」 도래/일­중년 유한부인들 공공연한 「섹스투어」/인­여성생 3분의 2가 혼전 성행위 찬성/중­당고위간부가 라디오프로서 성고백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아시아의 성 모럴이 크게 변화고 있다.특히 젊은층의 애정 표현은 종래의 전통적 가치관에서 벗어나 적극적이며 「혼전 순결」「동성애」에 대해서도 고민을 덜 한다. 여성들은 점차 대담해져 가고 있다.성에 관한 얘기는 더이상 금기사항이 아니다.미혼여성들이 자위행위와 피임기구를 화제로 삼고 성 상담을 위해 병원 문을 쉽게 노크하는데 의사들도 놀란다.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생각도 할 수 없던 일이다. 물론 이같은 성 풍속도의 변화는 아시아인의 생활방식이 급속도로 서구화하고 있는데다 각종 연애잡지·비디오·TV매체,특히 에로틱한 드라마를 방영하는 미국 위성방송이 안방 깊숙이 침투해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드센 여성 「성 혁명시대」를 맞고 있는 나라는 역시 일본.일본에서는 요즘 젊은 여성이나 돈많은 중년부인들이 동남아지역으로 「섹스 투어」를 떠나는 것은 더이상 내밀한 비밀이 아니다.이들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인도네시아의 발리섬.현지 콜보이와 「성 거래」를 즐기는 숫자는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일본 여성사회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동거한 유부남과의 사이에 최근 남자아이를 낳은 아키노 대통령의 딸 크리스양에 대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있는 필리핀도 요즘 성 모럴이 휘청거리고 있다.얼마전 카톨릭국가인 필리핀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2세도 젊은이들의 무절제한 성문란 행위를 개탄한 바 있다. 최근 한 통계조사에 의하면 25∼49세의 필리핀 여성 가운데 70%가 25세 전에 첫 성행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51%의 젊은이들이 혼전 성행위가 사회적으로 용납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여 충격을 주었다. 아시아에서 「에이즈 천국」으로 알려진 태국은 물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선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해 차라리 「성 개방」을 주장하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우선 피임기구 사용법 및 정확한 성 지식을 젊은이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교육기관에서 성교육이란 말 대신에 친근한 느낌을 주는 「가정생활」이란 단어를 사용하자고 주장한다. 종교적 규율이 엄격한 인도마저도 성에 대해선 「전통적인 과거」와의 갈등이 심각하다.각종 신문·잡지에는 요즘 돈을 주고 주말 파트너를 구하는 광고가 즐비하다.자와하를랄 네루대학과 델리대학의 최근 공동조사에 의하면 여대생 3분의2가 혼전 성행위를 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위성방송 스타TV에 외설적인 차림으로 출연하는 마돈나와 재닛 잭슨은 인도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지 이미 오래다. 연속 3년째 10%이상의 고속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아담과 이브」도 성의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주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휴식시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할아버지·아버지·아들 3대가 좁은 방에서 함께 기거하던 시절은 이젠 옛말이다. 일부 젊은 대학생들은 학교 기숙사를 벗어나 따로 방을 얻어 이성과 동거하며 「동성애」문제도 이젠 더이상 금기사항이 아니다. 미국 TV쇼 프로도 안방에서 즐길 수 있으며 비디오가게도 늘고 있다.최근 상해에서는 생방송 라디오 심야프로에 한 고급 당간부가 전화를 걸어 세차례나 이혼을 당한 자신의 성적 고민을 털어놓아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 지나친 선탠 질환 부른다/눈병/피부암/알레르기/NYT 최근호 소개

    ◎크림 바르면 발병 가능성 높아져/모자·선그라스 쓰면 백내장 예방 한여름,특히 휴가철을 맞아 오랜시간 해로운 자외선에 노출됨에 따라 피부암,눈병,알레르기 등 여름철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뉴욕타임스 최근호는 이러한 질환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피부암◁ 일사광선에 지나치게 오래 있는 것은 모든 종류의 피부암 발병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미 피부학회는 미국인 6명중 한명이 정도에 관계없이 피부암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최근 보고한 바 있다. 특히 가장 심각한 피부암중의 하나가 흑색종이라는 종양으로 멜라닌세포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이 병은 특히 노출이 많게 되는 어깨,다리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밖에 기저세포암도 흔히 발생하는 병이다.이 질환은 작고 뭉툭한 물집이 머리,손,어깨등에 생기며 등부분에서 넓게 퍼지기도 한다.이 물집은 확산속도가 매우 늦어 몇년이 지나고 암이 충분히 확산됐을 때야 자각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선탠을 방지하기 위해 크림을 바르는 경우는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몇배로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눈병◁ 적외선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나 모자등을 착용하지 않고 하루에 몇시간씩 여름철 실외에서 지내는 사람은 같은 조건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지낸 사람보다 최고 3배까지 백내장이 걸릴 확률이 높다는 통계가 있다. 적외선 노출로 흔히 걸리게 되는 병으로는 흰자위의 조직이 두꺼워지는 군날개(익상편),황반퇴화 등이 있으며 이러한 병들은 수술로도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알레르기◁ 태양광 알레르기의 가장 큰 특징은 피부에 물집,빨간 반점등이 생기는 것으로 특히 화장품,향수,피부보호크림 등을 바르고 태양광에 노출되자마자 나타난다.특히 피임약,고혈압,관절염치료제 등을 복용한 상태에서 햇볕에 나갔을 때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전세계 20억명이 환자/WHO 세계보건보고서 발표

    ◎전염병사망자 연1천6백여만명/어린이 5백만 5년내 에이즈 감염 【제네바 AP 연합】 세계보건기구(WHO)는 2일 사상 처음으로 내놓은 「세계보건보고서」에서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사망한 5천6백만명가운데 약 40%가 전염병 등 각종 질병때문에 숨졌고 대다수는 개발도상국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WHO가 이날 발표한 「세계보건보고서」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불특정 일시의 세계 환자수는 평균 20여억명에 달한다. ▲전염성 질병과 기생충의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세계적으로 연평균 1천6백여만명에 이른다. ▲전세계 여성들중 50%이상이 현재 피임기구를 사용하고 있다(지난 60년의 경우는 10%미만에 불과). ▲암으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는 연평균 약 6백만명에 달한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2천만명의 여성들이 불안전한 낙태수술을 받으며,이로인해 7만명이 사망한다. ▲결핵으로 인한 성인 사망자수는 하루평균 7천여명에 달한다. ▲신경증,조울증 등과 같은 정신질환자들이 전세계적으로 7억명에 달한다. ▲세계 각지에서 불안전한 작업환경으로 인해 매일 평균 약 6백명이 사망하고 3만3천명이 부상한다. ▲설사로 인해 연평균 약 3백만명의 어린이들이 사망한다. ▲앞으로 5년내로 세계각지의 어린이 5백만명이상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인 HIV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행위로 전염되는 각종 질환들이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연령층에 있어 가장 흔한 질병이 되고 있다. ▲개발도상국들에서 매년 1천2백여만명의 어린이들이 5번째 생일을 맞기전에 사망하며,이들의 사인은 대개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다.
  • 연대/「성교육」정규과목 채택/2학기부터/임신·성폭력 대안등의 강의

    대학내의 성폭력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가 남녀공학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그동안 금기시돼왔던 「성교육」을 오는 2학기부터 정식 교양과목으로 개설키로 했다. 연세대는 12일 『기존의 여성학과목과는 별도로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르치는 성교육과목을 여학생처 주관으로 3학점짜리 2∼3개 교양과목으로 신설,2학기부터 남녀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강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되는 성교육과목은 현재 개설돼있는 3개의 여성학관련 교양과목이 주로 성의 상품화,사회에서의 남녀차별등 추상적이고 이론적인데 비해 기초적인 남녀 성기구조에서부터 임신,피임,출산 등의 생식경험,성폭력실태와 대안등 성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들로 강의가 이뤄지게 된다. 여학생처의 관계자는 『학내에 만연한 언어적 신체적 성희롱,성폭력등은 대다수의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제대로된 성교육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며 『학내의 건강한 성문화를 위해서는 올바른 성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질병일으킬 수준의 대기오염(사설)

    환경부가 대기중 2차적으로 형성된 에어로졸·탄소염 등 「미세먼지」조사를 하고 서울·안양·부산·광주등 대도시의 오염도가 인체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발표한 것은 잘 한일이다. 그동안 환경오염과 연관된 위험평가가 독성화학물질들의 평균적 노출수준을 추정치로 지적해왔던데 비해 이번 오염조사는 보다 구체적으로 인체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경고하는 것으로써 환경부 관점이 진일보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하겠다. 환경오염문제는 크게 자연파괴와 화학제품 생산이라는 두 축에 의해 발생한다.합성섬유·드라이 크리닝·살충제·피임약·각종 석유산품과 같은 화학물질제품들은 20세기 후반만해도 수만종의 생활용품들을 양산해냈다.그러나 이들이 생물학적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는 70년대까지도 그다지 큰 문제의식은 형성되지 않았다.이러는 사이 20세기 대기에는 19세기 자연상태에 비해 3백배의 납,20배의 카드뮴,4배의 비소가 축적되었다. 인체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에 대한 환경건강 전문가들의 접근은 80년대에 들어서 특정질병과 분명한 연관성을 갖는다는 확신에 이르렀다.모든 암들과 직접적 연관이 있고,백혈병의 경우 가솔린성분인 벤젠이 주된 원인임을 밝혀내기도 했다. 1991년 윈스콘신에 모인 세계과학자들은 오염물질이 동물의 생물학적 기능을 저해함으로서 생존능력자체를 해치고 있음을 선언하기도 했다.신경계통,호르몬조절,내분비계통,전염병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면역계통들이 재생불능상태로 파괴되고 있다고 본다. 우리도 표피적 환경오염을 걱정하는 단계로부터 국민건강상 어떤 피해가 있는 가를 찾는 역학조사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오염과 인체질병 및 기능장애의 관계는 환경영역이 아니라 공중보건분야에서 더 절실한 문제이고 따라서 화학물질 규제기준 역시 공중보건차원에서 새로운 접근을 해야만 할 것이다.
  • 표백제 레몬(외언내언)

    20세기후반 화학회사들은 극성스럽게 화학제품의 기적들을 과시해 왔다.듀폰사 광고문은 「화학제품을 통한 더 나은 생활」이고 몬산토사의 주장은 「화학제품 없이는 생활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데까지 이르렀다. 하긴 합성섬유·드라이크리닝·상하지 않는 식품·각종 농약·살충제·피임약등이 다 화학물질로 개발된 것들이다.이렇게 만들어진 화학물질이 현재 5만종을 넘는다. 그러나 천연이든 합성이든 모든 화학물질은 유독성 위험을 갖고 있다.아황산나트륨·일산화탄소·포름알데히드·퍼클로로에틸렌·톨루엔·크실렌등 그 어느 성분이든 인체 신경세포에 영향을 준다.특히 중추신경에 치명적이다.중추신경세포는 다른 세포와 달리 한번 죽으면 다시는 보충되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한 90세노인은 타고난 신경세포의 75%를 갖고 있다고 한다.인간이 어떤 화학독물에 노출되면 세포를 잃는 속도가 빨라진다.이 손실이 해마다 0.1%씩만 추가돼도 60대가 되면 90세 노인과 같은 신경세포를 갖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제 관심사는 화학물질의 위험성 확인이다.아직은 5만종중 7백종에만 노출한계치를 정하고 있다.미국은 2천만명이상의 노동자들에게 노출돼 있는 1백97종의 화학물질검사를 대규모로 한결과 65종이 신경계통에 손상을 주고 있다는 결론을 최근 내렸다. 그런데도 미국 수출레몬에는 표백제가 잔뜩 발려 있다.보르덴사 수입레몬주스에 이산화유황이 과다 사용됐음을 적발해 폐기토록 했다.하지만 표백제 정도는 마른 술안주에도 다량으로 쓰인다.90년4월 기준치의 9배를 쓴 마른 당근과 편강을 적발했던 일이 우리에게도 있었다. 저장 이동되는 모든 식품에는 일단 유독성 화학물질이 쓰였다고 봐야 한다.찾아내고 잡기도 해야겠으나 먹는 일에도 조심은 해야 한다.
  • 2차성 불임환자/“90% 유산 경험”

    ◎75%가 인공유산… 수술과정서 세균감염 등 많아/박금자 산부인과연구팀,1,200명 임상분석 임신을 한 적이 있는 여성으로 더이상 원하는 아기를 가질 수 없는 이른바 「2차성 불임」환자 10명중의 9명은 과거에 유산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유산이 곧 2차성 불임의 주범임을 말하는 것으로 인공 임신중절수술이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세태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여성불임 전문치료기관인 박금자산부인과 연구팀이 지난 92년부터 2년동안 1천2백명을 조사한 결과 2차성 불임환자의 91%가 인공유산이나 자연유산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불임환자중 결혼뒤 단 한차례도 임신이 되지 않은 1차성 불임환자는 43.6%인데 반해 임신한 적이 있는 2차성불임환자가 56.4%로 절반을 훨씬 웃돌았다. 또 2차성불임환자중 인공유산자는 자연유산자의 3배 수준으로 피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을 입증했다.유산이 2차성불임을 유발하는 원인은 난관 및 복막의 염증으로 인한 난관­복막폐쇄(39.4%),자궁유착증(10.1%)순으로 나타났다. 난관­복막폐쇄증이란 유산수술 과정에서 세균에 감염된 나팔관이 염증을 일으켜 나팔관을 막아 버리는 질환.또 자궁내유착증은 임신중절 수술시 임신 내용물만 제거해야 하는데 과도하게 자궁내막을 들어냄으로써 자궁안과 자국입구가 유착되는 경우를 말한다.유착증이 생기면 불임은 물론이고 습관성 유산이나 월경량이 줄어드는 증세도 생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유산수술 뒤의 평균 합병증 발생률은 13.9%로 출혈·발열·동통증세가 많이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 뇌졸중(최선록 건강칼럼:48)

    ◎초겨울 동맥경화·고혈압·당뇨병환자에 발생 잦아/신속한 응급조치 중요… 외출할땐 두툼한 옷 입어야 날씨가 차츰 쌀쌀해지고 있다.해마다 초겨울에 접어들면 뇌졸중(일명 중풍)으로 쓰러져 폐인이 되거나 생명을 잃는 사람이 많다. 뇌졸중은 이와같이 추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추운날 밤 따뜻한 방에서 잠자다가 새벽녘에 바깥 출입을 하거나 화장실에 갈때 갑자기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우리나라 10대 사인중 첫번째인 뇌졸중은 실제로 암보다 발병률이나 사망률이 훨씬 높은 성인병인데 해마다 국내에서 약15만명의 중풍환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로 뇌졸중환자의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인생의 황금시기에 해당되는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그 다음은 60대와 40대가 비슷한 순서를 나타내고 있다.또 성별로는 남녀간에 큰 차이가 없으나 남자쪽이 약간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사람을 비롯,동양인들이 서양사람보다 고기를 적게 먹는데도 뇌졸중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전문가들은 동양인의 주식인 쌀속에 많이 들어있는 트리글라이세롤이라는 물질이 뇌세포와의 친화성을 높여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뇌졸중은 고혈압에 의해 뇌동맥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다음은 뇌동맥경화증 때문에 동맥벽이 두터워져 뇌조직 속의 혈액순환이 차단되어 나타난다.또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발병하는 것 이외에 과식·과로·흡연·에스트로겐이 함유된 피임약 복용,부정맥·비만증·운동부족 등도 이 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뇌졸중환자의 초기 증세는 두통과 구토 및 경련이 함께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 증세가 더욱 악화되면 혼수상태·뇌출혈 및 뇌혈전증이 나타나 운동신경의 마비증세를 보이게 된다.일반적으로 이 병에 걸리면 대부분(약90%)이 팔·다리나 전신마비 및 안면 신경마비가 오고 말을 제대로 못하며 1년안에 사망하는 사람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은 발생후 처음 몇분동안이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이때 지체없이 종합병원 응급실에 입원,적절한치료를 받으면 병의 악화를 막고 회복될 수 있다. 일단 뇌졸중환자가 발생하면 우선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시키고 호흡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넥타이와 허리띠는 반드시 풀어주고 옷은 느슨하게 해주며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환자가 의식이 없을 때는 호흡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구토를 하게 되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얼굴을 한쪽으로 돌려준다. 뇌졸중치료에 좋은 식품은 육포·건어·마가린·젤리·식품성 기름·두부·콩나물·호박·감·쑥·표고버섯·다시마·미역·김·녹미채·파래·과일주스 등을 들 수 있다. 이 병 예방의 지름길은 우선 동맥경화증·고혈압·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있다.또 음식은 싱겁게 먹고 표준체중을 유지하며 일상생활에서 늘 편안한 마음을 가질 뿐 아니라 겨울철 외출 때는 옷을 두툼하게 입고 나가야 한다.
  • 출산제한정책 포기/정부,유엔인구회의에 보고

    정부는 인구정책을 지금까지의 산아제한등 인구 사전조절정책에서 보건향상·가정복지등 인구 사후대응정책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키로 하고 관련부처간 구체적인 방안마련에 나섰다. 이같은 정부의 방침은 지난 30여년 견지해온 정부의 「산아제한정책」을 포기,더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정부는 6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94 국제인구개발회의」에서 이같은 국내 인구정책방향전환에 대해 보고했다. 보사부는 피임보급사업을 축소하고 모자보건·가정복지사업등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생활보호대상자들에 대한 정관및 난관수술때 지급하는 10만원의 위로비 지급은 내년부터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인구통제 20년계획」 집중 논의/낙태·동성애 등 격론 예상

    ◎유엔인구회의 애서 개막… 1백82국 참가 【카이로 연합】 인구증가 억제를 통해 인간 삶의 질을 개선하고 나아가 지구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할 유엔 인구 개발회의가 전세계 1백70여개국6천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카이로에서 개막됐다. 오는 13일까지 9일간 이어질 유엔인구회의에선 로마 교황청과 회교권 국가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낙태와 동성애,성교육,혼외정사 등 민감한 문제들과 함께 세계 인구증가율을 통제하기 위한 20년간의 실천계획 초안을 집중 논의한다. 개회식엔 개최국인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대통령과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앨 고어 미부통령,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총리와 1백여개국 3백여명의 의회 지도자들도 참석했다. 본회의에 앞서 세계 1백56개국 2천여개의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은 4일 카이로에서 별도 회의를 열고 인구 억제계획의 실행을 위해 각국 정부에 지속적 압력을 행사할 것을 다짐했다. NGO회의의 플로렌스 망구유 의장은 개막 연설에서 『비정부기구들은 견해와 문화,전통의 다양성을 인정한다』고 전제하고 『이번 회의는 다양한 경로로 표출된 목소리들을 한가지 선율로 조화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의 부인 수잔 무바라크와 고어 미부통령의 부인 티퍼 고어여사 등이 연설을 통해 르완마 난민의 참상을 소개했다. 한편 유엔과 미국은 인구증가야말로 대재앙을 몰고올 수 있는 「시한폭탄」이라고 지적하면서 참가국들에 사소한 이견들을 접어두고 세계인구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을 촉구했다. 고어 미 부통령은 4일 카이로 도착회견에서 『빌 클린턴대통령과 나는 이번 회의가 세계에서 가장 절박한 도전 가운데 하나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역사적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밖에 유럽대표들은 기독교계와 회교계의 가장 강력한 반발을 사고있는 낙태허용 문제와 관련,실천계획에 반영시킬 절충안을 모색했다. 나피스 사디크 유엔인구개발회의 의장은 인구억제 실천계획이 도덕적 원칙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종교계의 비난을 일축했다. ◎유엔 인구개발회의 이모저모/부토,청소년 피임·성교육 채택 막기 주력/고어 미부통령 “국제적 낙태권 지지안해” ○…유엔인구회의 개막식엔 이집트 출신인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참석,연설했다. 또 인구회의 참석 결정으로 국내외 회교권 국가들의 집중 비난을 받고 있는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총리도 예정대로 4일 카이로에 도착. 인구회의에 참석한 회교권 국가의 유일한 여성 국가수반인 부토총리는 사흘간의 체류기간중 서구적 가치의 침투로부터 이슬람 문화의 가치를 보호할 것을 촉구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부토총리는 특히 인구회의에서 채택될 실천계획에서 청소년의 피임과 낙태,성교육등에 관한 언급을 삭제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수행 보좌관이 전했다. ○폰다,친선사절 참석 ○…유엔 친선사절로 인구회의에 참석키 위해 카이로에 도착한 미국 여배우 제인 폰다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낙태가 『안전하고 합법적이며 자제돼야 한다』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CNN 방송사주인 남편 테드 터너도 『인구증가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있으며 이번 회의 준비에 협조했다』고 소개. 이집트 정부는 미여우 제인 폰다와 미스 유니버스 수시미타 센양(인도)에게 이집트 남부 유적지인 룩소 특별관광을 주선.폰다는 4시간 동안의 룩소 방문이『매우 안전했다』고 설명했다. ○…앨 고어 미부통령은 낙태 허용에 반대하는 가톨릭과 회교계의 목소리가 예상외로 거세지자 미국은 국제적인 낙태권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거듭 천명했다. 고어부통령은 카이로에서 가진 NBC방송 회견에서 미국은 각국이 낙태허용 여부를 자국 현행법의 맥락에서 다룰 것을 제안한다고 발표. ○1만6천 경관 배치 ○…이집트 보안당국은 이번 회의를 위해 특별훈련된 2천여명의 경찰을 포함,1만6천명의 경찰력을 동원,참가자들이 묵고있는 호텔주변과 도로변,그리고 회의장 주변에 배치해 참가자들의 신변안전에 만전을 기하고있다.
  • 북한땅 45%가 통제구역/안기부 국회보고

    ◎김정일 권력승계 이상징후 없다/주민 공개처형 자행 여전 북한은 전지역의 거의 절반을 주민들이 출입할 수 없는 통제구역으로 만드는가 하면 신체장애자들을 격리수용해 자식을 낳지 못하게 강제단종을 시키고 공개처형을 자행하는등 주민들에 대해 심각한 인권침해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김덕국가안전기획부장이 26일 국회 정보위원회(위원장 신상우)에 출석,북한의 최근 동향을 보고하면서 밝힌 사실로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회의가 끝난 뒤 신위원장이 발표한 것이다. 신위원장에 따르면 김부장은 『북한은 이른바 「재래종관리소」라는 강제수용소를 만들어 난장이·꼽추·농아자등 신체장애자들을 격리시켜놓고 강제로 피임시킴으로써 이들의 후손을 끊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부장은 또 『지난 92년 12월 1일 함흥시 안전부 명의로 주민을 공개처형하는 것을 미리 알리는 이른바 「알림판」을 공고했다』면서 이 「알림판」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살인 범죄자의 사형집행을 다음과 같이 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알림판에는 범죄자:주순남 남자 30살,범죄집행장소:사포구역 창흥리,집행일자:92·11·15·11시,장소:사포구역 영대다리 아래 모래장등이 쓰여있다. 김부장은 이와 함께 『북한은 휴전선 주변의 군정지역,영변핵공장,군사공장등 소재지에 일반 주민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같은 통제구역은 북한 전지역의 45%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계속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김정일이 권력승계를 실현하지 못할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북한의 권력승계가 지나치게 지연되고 있는 것은 김정일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부담을 안고 승계하기 때문이며 김일성과 비교해 뒤떨어지는 지도력과 건강등의 이유로 언제 어느 상황으로 전개될지는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 “여성 권리신장/저출산 유도”/UN인구 기금의 세계인구보고서

    ◎교육·취업 늘면 소가족형태 늘고/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열쇠 구실 국제연합 인구기금(UNPF)은 여성의 권리신장이 인구증가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강조한다. UNPF는 오는 9월 카이로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인구개발회의에 제출할 「세계인구보고서」에서 여성의 권리신장은 여성개인의 결혼과 임신 그리고 가족숫자를 결정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풀이한다.특히 경제는 물론 교육부문에서 성차별을 당해온 여성들에게는 공식교육외에 2차적인 특수직업훈련과 교양교육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교육은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에서 과도한 출산과 노동등의 고통을 당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사회적 지위향상의 통로를 제공해준다. 특히 피임등 가족계획교육은 모자보건은 물론 여성의 출산사망을 감소시키는데 결정적 요인이 된다.그러나 80년대에도 아프리카와 아시아 인구중 각각 14%,17%가 공식교육을 받지 못했고 개도국의 9억6천만명 문맹자중 97%가 15세 이상인데다 교육부문에 존재하는 남녀성차별을 고려하면 개도국에서 여성의 문맹률은 측정불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최대 문맹지역은 세계 문맹자의 20%가 밀집한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로 이중 60%이상이 여성이다.그러나 다행스럽게도 6∼11세까지 아동중 취학자가 70년 51%에서 85년 68%,2000년쯤엔 78%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여성문맹자는 비록 적은 수치라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의 건강은 배우자와의 성접촉으로인한 임신과 출산,노동등으로 위협받고 있다.특히 산모사망률은 의료수준에 따라 선·후진국간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산모 사망률은 전세계 평균해서 90년 10만명당 3백70명이었지만 개도국은 선진국의 13배,저개발국은 선진국의 25배나 된다.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여성이 이중 90%를 차지한다.아프리카의 경우 산모 25명당 1명,아시아는 54명당 1명꼴로 사망한다.사망원인의 75%가 출산합병증이다.특히 비위생적 낙태는 연간 6만명의 여성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세계은행이 93년 발간한 세계개발보고서를 보면 세계인구의 90%를 차지하는 1백7개국이 산모의 생명보호라는 단서를 달고낙태를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낙후된 의료기술과 낙태의 합병증은 영양공급과 가족계획교육 그리고 양질의 의료기술만 제공되면 살릴 수 있는 산모의 절반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개도국 여성이 처한 특수성은 위생시설의 미비로 인한 각종 부인병을 앓고 있는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임질에 걸린 여성이 18%(선진국의 10∼15배수준),매독 17%(선진국의 10∼1백배)그리고 트리코모니아시스가 30%(선진국 2∼3배) 비율로 기혼여성을 괴롭히고 있다. 여성의 권리신장과 교육및 취업기회의 증가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저출산 소가족 형태로 사회를 바꾸는데 기여할 것이다.따라서 이러한 과정에 대한 사회의 인식변화와 실천이 이의 가시화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 페미돔/여성용 콘돔 내년초 시판

    ◎성능좋고 사용에 편리… 남성용보다 우수/“임신공포 벗어 기형아·유전병 예방 기여” 여성 스스로 피임을 하고 에이즈 및 성병도 예방할 수 있는 여성용콘돔 「페미돔」이 내년부터 국내에 보급된다. 유전병 및 기형아 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 김창규박사(42·연이산부인과원장)의 주선으로 영국에서 들여오는 페미돔은 연말까지 임상연구를 마친뒤 내년 1월초 본격적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페미돔은 지난 77년 영국 차텍스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성능이 좋고 사용이 편리해 영국,스위스,미국,홍콩,싱가포르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1회용 피임기구.페미돔은 여성을 뜻하는 「피메일」(Female)과 피임도구인 「콘돔」(Condom)의 합성어이다. 구조는 길이 17㎝의 길다란 주머니 형태로 양쪽 끝부분에 2개의 링이 달려 있다.라텍스로 만들어진 기존의 남성콘돔과 달리 폴리우레탄을 재질로 사용해서 잘 찢어지지가 않아 피임 실패율과 에이즈바이러스 투과율이 낮다는게 강점으로 꼽힌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성능검사 결과 페미돔은 기존 남성용 콘돔에 비해 에이즈바이러스 침투억제 효과가 훨씬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경구용피임약을 복용하고 나서 두통·현기증·구토·오심등의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는 여성에게 적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페미돔 보급을 위한 학술적 자문을 맡고 있는 김박사는 『국내에서 연간 이뤄지고 있는 1백50만건의 임신중절이 대부분 피임실패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페미돔이 여성을 임신공포에서 벗어나게 할 뿐 아니라 기형아나 유전병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경우 매년 1만명의 신생아가 에이즈에 감염되어 태어난다』며 『우리나라도 에이즈로 부터 결코 예외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여성들이 적극적인 피임법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박사는 1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세계에이즈학회에 참석,페미돔의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중국의 강제적 인구정책 고발/「…여인의 투쟁」 미서 출간

    ◎중절수술 맡았던 간호사 수기를 소설로 지난 80년 중국에서는 급증하는 인구로 경제가 위협을 받자 당차원에서 1가정 1자녀 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다.79년 등소평의 연설에서 비롯된 이 운동은 80년부터 의료진에 피임 또는 중절수술 성과할당제까지 시행하는등 강제성을 띠면서 여성의 인격을 짓밟았다. 당시 강행되던 무더기 수술을 담당했던 간호사이면서 마침내는 엄마로서 자신도 강제 중절수술에 직면했던 한 여인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 최근 발행됐다. 「한 어머니의 시련­중국의 1자녀 정책에 저항한 여인의 투쟁」이라는 긴 제목을 가진 책의 저자는 중국 유학 경력이 있는 미국 인류학자 스티븐 모셔. 스탠포드대 인류학 박사과정에 있던 모셔는 80년 미국인 학자로는 처음으로 중국 현장학습의 기회를 얻었다.평소 중국혁명에 매력을 느끼던 모셔였지만 9개월의 짧은 중국 체류 뒤에는 회의를 품게 됐다.임신한 중국여인들이 강제 중절수술을 받으러 떼지어 병원을 찾는 모습을 목격하고나서부터다. 80년대 대만의 신문에 중국사회를 비판하는 글을 자주 발표해 중국당국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던 모셔의 이번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1인칭 소설이다. 시대적 배경은 하나만 낳기 운동이 극에 달해 이를 어길 경우 대중적 비판,무거운 벌금,직위 강등,식량배급 중단 등의 불이익을 받은 80년대 중반.당시 임신중절이나 불임수술 등의 시행건수가 1년에 3천만건에 달했을 때다. 소설의 주인공 치안은 기술자의 딸로 대약진운동과 배고픔속에서 유년과 청년시절을 보냈으며 간호학을 배우던 셴양의학대학에서는 홍위병으로 활약했다. 그녀가 처음으로 중절수술에 나선 곳은 어느 시골.남아선호사상이 뿌리깊은 시골에서는 1자녀운동이 뿌리내리기 힘들었다.따라서 당은 많은 의료진들을 시골에 보내 피임교육과 더불어 중절수술을 강행하도록 했다.치안은 이 환자에서 저 환자로 옮겨 다니며 절개하고 깁고,1시간내 10여명의 생명을 없애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치안은 어느 트럭공장의 출산규제 할당량을 맡고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여성연맹대표들이 여성 노동자의 생리기간과 피임방법을 모두 탐지하고 있었다.만약 한 여성이 두번째 임신을 했을 경우 공개회의때 혹독한 비판을 하고 그래도 출산을 고집하면 「치료」를 받는데 동의할 때까지 광속에 감금하기도 했다. 치안도 할당량을 채우기 위한 방편으로,임신을 숨기던 친구를 찾아내 광속에 집어넣어 수술을 종용했다.결국 친구가 눈물을 흘리며 병원을 찾자 치안은 극심한 감정의 혼란을 겪는다. 이처럼 같은 여성으로서 여성의 몸과 마음을 아프게 했던 치안이 당의 정책에 등을 돌리게 되는 사건이 일어난다.90년 미국에서 장학생으로 공부를 하고 있던 남편과 함께 살게 되면서 3번째 임신을 한 치안은 본국에서 태아를 당장 없애라는 명령의 편지를 받는다.자신이 강제로 중절수술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이자 그때서야 그동안 자기가 저지른 일이 얼마나 반인간적이었는지를 깨닫고 당관료들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품으며 이 정책의 반대자로 나선다. 지금도 2000년대 총인구 12억을 목표로 1자녀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부작용이 많은 이 운동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