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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여름 외출“햇빛을 차단하라”

    초여름 햇빛이 따갑다.햇빛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지만 피부노화의 주범이기도 하다.한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관리에 소홀하기 쉽지만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이다.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는 “초여름에는 미처 피부가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손상될 위험이 한여름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한다.땀도 제때 없애주지 않으면 피부질환을 일으켜 피부노화의 공범이 될 수 있다.햇빛과 땀에 의한 대표적 피부질환으로는 햇빛알레르기,어루레기,기미·주근깨가 있다. 햇빛알레르기- 햇빛을 쪼인 피부에 발진이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증상이다. 발진은 외출하고난 저녁때나 그 다음날 좁쌀같은 모양으로 돋는다.두드러기는 햇빛을 쪼이는 즉시 생겨 가렵고 화끈거리게 된다.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장병이나 관절염 보조치료제로 쓰이는 약을 먹고 햇빛을 쪼이면 알레르기가 돋기도 한다.하지만 햇빛은 누구든지 어디에서나 쪼이므로자신이 햇빛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기가 쉽지 않다.증세가 심하면 병원을 찾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지만,가벼울 때는 다른병으로 착각해 엉뚱한 피부연고를 사서 바르는 경우도 많다.알레르기가 있다는 것만 알면 햇빛을 피하거나,일광차단제 등을 이용해 쉽게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어루레기- 피부에 얼룩얼룩한 반점이 생기는 병이다.반점이 겨드랑이,등과배,가슴 등 땀을 많이 흘리는 부위에 생기며 팔,다리에도 퍼져나간다.처음에는 콩알만 하다가 동전만큼 커지기도 한다.힘든 노동을 하는 사람이나 수험생,운동선수 등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어루레기는 땀을 흘린 부위에 곰팡이가 번식해 생긴다.따라서 곰팡이 억제약을 바르거나 항생제를 복용하면 곧 치료된다.문제는 습도와 온도가 높은환경에 노출되면 다시 병이 생긴다는 것이다.따라서 어루레기는 치료 못지않게 예방이 중요하다.목욕을 자주하고 땀에 젖은 내의는 빨리 갈아 입어야한다.곰팡이가 번식할 수 없도록 피부를 항상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로 두면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기미·주근깨- 기미·주근깨는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면 피부색소가 변화를일으켜 생긴다.기미는 피임약 등 약물 복용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기도하지만 역시 햇빛 노출이 주요 원인이다.따라서 기미·주근깨 치료와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햇빛 노출을 막는 것이다.그것도 일광차단제 등을 써서 적극적으로 막아야 한다.일광차단제도 가능하면 차단지수가 높은 파운데이션 형태가 좋다.장파자외선(UVA)도 막을 수 있다는 표시가 있으면 더 좋다. 기미·주근깨는 미백화장품이나 멜라닌 색소 억제 약물을 꾸준히 쓰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최근에는 화학박피술(약품으로 피부를 벗겨냄)이나 레이저로 없애기도 한다.하지만 비교적 효과적으로 치료된 기미·주근깨도 햇빛에 쪼이면 쉽게 재발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국정원 홈페이지 ‘문턱 닳는다’

    “국가정보원을 상징하는 귀여운 마스코트를 넣어주세요” “안기부 시절채용시험을 공개해 주세요” “한자가 많은데 음(音)을 달면 어떨까요” 국가정보원 인터넷 홈페이지(www.nis.go.kr)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이용객의 주문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 1월22일 개설한 국정원 홈페이지는 한달여만인 2월26일 접속건수 10만을 넘어 정부부처 홈페이지로는 최단시간에 10만건을 기록했다.3일 현재 총건수는 11만4,000여건. 접속자들은 북한의 장례·피임·명절모습 등 실생활과 관련된 정보와 최근국제정세,탈북자 정착 등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국정원측은 밝혔다. 메뉴별 접속현황을 보면 자료실(27.3%),북한정보(25.9%),여기는국정원(11.9%),새소식(10.5%),해외정보(10.2%) 등의 순이다. 이용자들은 무엇보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옛 안기부가 국정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데 대해 호응을 보내며 특히 신속한 각종해외정보를 높이 평가하는 편이다. 국정원측은 최근 어린이마당을 새로 개설한데 이어 명탐정 시리즈 등 쉽게다가갈 수 있는 ‘말랑말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 언어? 인쇄술? 등…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뭔가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뉴밀레니엄을 맞으며 지난 2000년간 인류최고의발명품 혹은 발견이 무엇인가의 논쟁이 인터넷 상에서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필립 앤더슨 박사 등은 ‘인쇄기술’을 꼽고 있으며 다른 물리학자는 ‘시계’를 꼽기도 한다.또 영국 옥스퍼드대의생리학 교수는 ‘경구용 피임약’을,미하버드대의 한 교수는 ‘모차르트’를추천했다. 그밖에 추천된 것들로는 ‘지동설’‘수학’‘미적분’‘언어’‘화폐’‘종교’‘숫자 0의 발견’‘컴퓨터’‘돋보기’‘거울’등 다양하고 기발하다.또 ‘민주주의’‘상대성이론’‘회의론’‘세속주의’‘자유의사’ 등 실물로 존재하지 않는 철학적 사유도 포함돼 있다. 노벨상수상자를 비롯한 전세계 100여명의 석학들이 참여해 벌이고 있는 이논쟁은 지난 95년 과학자들과의 3년간의 논쟁을 묶어 ‘제3의 문화:과학혁명을 넘어서’라는 책을 발간,새로운 사상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미 작가 존 브록맨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19권의 저서를 갖고 있는 그는 지난해 10월 세계의 저명한 과학자들에게 인터넷(http://www.edge.org)을 통해 ▒“과거 2000년 동안 가장 중요한 발명품은 무엇인가”▒“그 이유는?”이라는 두개의 질문을 던지고 답을 보내오는 이들과 1대1 토론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가을 추수감사절부터 집계를 시작,연말쯤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다.hay@
  • 수험생 건강 궁금증 클릭하세요

    ◎서울대병원 홈페이지에 수험생클리닉 개설 18일 대입수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을 둔 가정에선 온 가족이 가슴을 졸이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험생 건강클리닉을 개설,수험생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10개분야 전문의들이 권하는 수험생 건강지침을 요약한다. △최소한 하루평균 수면시간을 5시간 이상 취할 것. 본인도 모르는 새 미세수면이 발생,집중력이 떨어진다. △최소한 1주일전부터 수능시험에 대비해 기상하는 연습을 한다. 생체리듬은 갑자기 조절할 수 없다. △커피 술 담배 각성제는 숙면을 방해하므로 피할 것.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심할 경우 복식호흡으로 긴장완화를 시도한다. 방법은 천장을 보고 누워 양무릎을 세운 다음 한 손을 배꼽 위에 놓고 다른 손은 자연스럽게 놓는다. 이어 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약간 벌린 입술사이로 더 천천히 숨을 내쉰다.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되 양은 가급적 적게,신선한 채소나 현미 잡곡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할 것. △월경통이 있는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복용해 통증을 완화한다. 피임약 복용도 월경통 예방제로 좋다. 피임약을 복용하면 90%이상 환자에서 월경통예방은 물론이고 월경 양을 줄이고 불규칙한 월경을 치료할 수 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여학생 가방에서 피임약이 나왔다고 이상하게 볼 필요가 없다.
  • IMF를 딛고 선 기업들/한미약품(경쟁력으로 승부 건다:1)

    ◎신약개발 선구자/신기술 하나로 2,000억원 벌었다/면역억제제 핵심기술 스위스에 고가 수출/연구개발­매출액의 5% 이상 투입.불확실성에 끝없는 도전/마케팅전략­철저한 자체블내드 고집.틈새시장 발굴에도 전력 국제통화기금(IMF)체제 10개월.그동안 수많은 기업이 쓰러졌다.살아남은 기업들도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물건을 만들 돈이 없고,만들어도 팔곳이 없고….그러나 이런 IMF한파 속에서도 고속성장을 이어가는 기업이 있다.이들 기업은 남다른 기술력과 뛰어난 판매전략,견실한 경영을 무기로 IMF를 딛고 일어서고 있다. 우리 경제에 IMF체제의 암운이 감돌기 시작한 지난해 9월,제약업계에 하나의 ‘사건’이 터졌다.(주)한미약품(회장 林晟基)이 세계 1위의 제약업체인 스위스 노바티스사에 거액의 로열티를 받고 제약기술을 수출키로 한 것이다. ‘마이크로 에멀전’제제기술­.장기이식에 있어서 조직거부반응을 막아주는 면역억제제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핵심기술이다.한미약품은 계약금 1,100만달러에 98년부터 20년간 노바티스사로부터매년 관련제품 매출액의 15%를 기술료로 받는 조건으로 기술을 넘겼다. 지난해 실적만으로 따져도 대략 2017년까지 2,000억원을 웃도는 규모로,당시 우리 제약사상 최고의 기술이전료였다.한미약품이 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자한 자금은 2억4,000만원.무려 1,000배의 천문학적 이익을 창출해낸 셈이다. 한미약품은 이에 힘입어 올 상반기 6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지난해 상반기보다 38%나 늘어난 것이다.수출 역시 지난해 2,350만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50%가 늘어난 3,5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다른 제약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한미약품의 비약은 연구개발에 대한 부단한 투자와 노력에 그 비결이 있다. 제약업계에서 신약(新藥) 개발이란 일종의 ‘도박’이다.성공확률은 4,000분의 1.1만건을 시도해 2∼3건 건지면 다행이다.하지만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에 노력을 집중했다.연구개발비를 매년 매출액의 5% 이상 책정하고,연구원수를 전체 직원 650명의 10% 이상으로 유지했다. 이같은 노력이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가 탐내는 제약기술을 만들어낸 것이다.회사측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00년부터는 연구개발비를 10% 선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업인이었다면 이런 불확실성에 투자하지 않았을 겁니다.하지만 나는 제약인입니다” 林晟基 회장은 “우리나라 제약의 역사가 100년이나 되지만 지금껏 제대로 된 신약 하나 만들지 못한 것은 치욕”이라며 신약 개발 의지를 강조했다. 한미약품의 또 다른 성공비결은 철저한 브랜드 관리와 틈새시장 발굴이라는 마케팅 전략.자기 이름을 갖고 남이 소홀히 하는 시장을 파고들었다.다국적기업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대신 독자기술과 자체 브랜드로 수출한 것이다. 먹거나 주사하는 투약방식에서 벗어나 ‘스틱제’ ‘좌약’ ‘발포정제’ 등 다양한 형태의 제형을 개발한 것은 대표적 틈새전략이다.어린이용 해열제 ‘서스펜 좌약’이나 피임약 ‘노원’ 등은 20년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재혼녀­총각 짝짓기 급증/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사회적 편견 줄어 총 재혼건수의 26%/평균 교육년수 9.4… 자녀수는 1.6명 남편과 사별했거나 이혼한 여성이 총각과 다시 백년가약을 맺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아들 골라낳기는 경상남도가 가장 심하고 전라북도는 거의 차별하지 않는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96년 기준)’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남아선호 경향,아직도 뿌리깊다=전국의 평균 출생성비는 111.7이다. 여아(女兒)가 100명 당남아는 111.7명이 태어난 것이다. 8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자연적인 평균 출생성비(105∼106)와는 여전히 격차가 크다. 지역별 차이도 두드러진다.경남이 117.4로 가장 높고 경북(116.2) 대구(116.1) 부산(115.5)이 뒤를 이었다. 전북은 106.4로 자연적인 출생성비에 가장 근접했다. ■총각 고르는 재혼녀 늘어났다=재혼의 형태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이혼녀나 남편과 사별한 여자가 총각과 재혼하는 비율이 총 재혼 건수의 26.0%를 차지했다. 반대의 경우(26.9%)와 엇비슷하다. 70년에는 재혼남성­초혼여성 비율이 48.2%,재혼여성­초혼남성이 10.6%였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재혼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크게 준 덕분이다. ■검은 머리,파뿌리되기 힘들다=전체 이혼건수 중 10년 이상 동거한 부부의 이혼율이 44.2%를 기록했다. 85년 27.8%,90년 33.0%,95년 43.4% 등 점차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평균 이혼연령도 90년 33세에서 96년 35.2세로 덩달아 높아졌다. 30∼40대 주부들은 가사일에만 매달리기보다는 경제적 자립 기반을 닦는 편이 좋을 듯하다. ■기타=여성의 평균 교육년수는 9.4년으로 남자보다 1년10개월 짧지만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여성 1명이 일생동안 낳는 평균 자녀수는 1.6명이며,여성 30명 중 1명이 대학생이다. 10만명의 아이가 태어날 때 20.3명의 산모가 사망한다. 일본 독일과 비슷하지만 중국(95명) 필리핀(280명) 이라크(310명) 등 개도국보다는 훨씬 적다. 피임(97년 기준)방법은 난관수술(29.9%) 자궁내장치(16.4%) 콘돔 착용(18.8%) 정관수술(15.8%) 먹는 피임약(2.2%)순이었다.
  • 발암 의심 화학불임제/개도국 10만명에 사용

    ◎월 스트리트 저널 보도/미 피임전문가가 생산/베트남 등 20개국 유통 【뉴욕 AP AFP 연합】 암 유발 가능성이 의심되는 화학 불임제가 지난 10년 동안 개도국 여성 10만명에게 사용됐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8일 보도했다. 미국의 피임 전문가인 스티븐 멈포드(55),엘튼 케셀(79) 등 2명의 과학자는 이 약을 스위스에서 생산,20개국에서 유통시켜 왔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약은 안전과 효능에 문제가 있어 미국에선 사용 금지돼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 화학물질인 퀴나크린이 함유된 이 알약은 자궁에 직접 삽입돼 나팔관을 손상시켜 임신을 불가능하게 한다. 베트남,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모로코 등지의 여성중 일부는 자신도 모른 채 이 약품으로 불임 시술을 받았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개발자인 멈포드 등은 ‘인구·안전연구센터’란 비영리 조직을 운영하고있으며 개발 및 유통과정에서 미국내 반(反)이민 세력의 자금 지원을 받은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이 약의 사용자 일부는 월경 출혈,요통,발열,복통,두통등의 부작용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 ‘즐거운 사라’와 비아그라/釋之鳴 청계사 주지(時論)

    며칠 전에 馬光洙씨가 연세대학 교수로 복직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는 92년에 소설 ‘즐거운 사라’를 펴냈는데 음란성이 과하다는 이유로 실형과 실직의 고통을 겪었었다.나는 그 소설을 읽지 못했지만,과거에 월간 잡지에 연재된 글들의 성향으로 보아서 나라 법이 왜 그 소설을 음란물로 간주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천사와 악마 인간의 양면성 馬교수는 자기 소설의 음란성을 일종의 카타르시스로 설명한다.인간에게는 ‘지킬박사와 하이드’에 해당하는 천사와 악마의 양면성이 있다.낮에는 최고의 지식인이고 도덕군자(道德君子)인 사람이 밤에는 야수(野獸)가 된다는 것은 비유일 뿐이다.밤과 낮에 관계없이 인간은 육체를 초월하려는 고매한 이상과 육체의 즐거움에 탐닉하려는 동물적인 욕망을 동시에 갖고 있다.인간의 천사성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문제는 동물성이다.소설에 음란성(淫亂性)이 짙게 된 이유는 인간이 가진 저 동물성을 대리로 배설해서,사람들이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요즘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에 사람들의 관심이 대단하다.미국에서는 최근에 전국적인 총판매액이 가장 많은 약이 되었고,이 약을 복용하고 있는 전 대통령 후보 부부가 그 효능에 대해서 기자들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화제의 대상이 되었다.우리나라의 공항 세관은 이 약의 지입(持入)을 막는데 바쁘고,경찰은 남대문 시장에서 이 약이 암거래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정력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태국 여행까지 서슴치 않는 사람들은 하루라도 빨리 이 약을 먹어 보고 싶어하건만,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안정성 및 유효성(有效性) 검사와 임상시험을 모두 마치고 약이 판매되는 시기는 내년말쯤이 될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말한다.피임약이 여성을 임신 공포에서 해방시켜서 마음놓고 성을 누릴 수 있게 했던 것처럼,비아그라가 남성을 여성에 대한 무력감 또는 위축감(萎縮感)에서 해방시켜서 마음대로 성을 누릴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馬교수의 소설과 비아그라 사이에는 묘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소설의 음란성은 전통적으로 인정해 온성기와 그것의 발기에 의존하지 않고 성욕을 충족시키는 예를 보여 주려 한다.특정한 성기나 정력에 기대어서 성을 즐기려고 하면 힘만 들고 끝없는 인간의 욕망을 채워 줄 수도 없기 때문에,성도착(性倒錯)이나 변태라고 오해받을 수도 있는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다.이에 비해서 비아그라는 직접적으로 성기에 힘을 불어넣고 그것에 의지해서 성욕을 충족시키려고 한다. ○性 압박서 해방 시도 일치 馬교수 소설의 음란성과 비아그라가 사람들을 성의 압박에서 구하려고 시도하는 점에서는 일치하지만,그 방법은 정반대다.馬교수는 지금까지 고착적(固着的)으로 인정되어 온 성기에 구애받지 않고 온몸을 성기화하려고 한 데 비해서,비아그라는 성기 그 자체를 강화하려고 한 것이다. 불가에는 성과 관련해서 전해지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수행력이 높은 한 선사가 있었다.어느날 빨래 담당 수행자가 그 선사의 속옷속에서 몽정(夢精)의 흔적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선사는 수행자에게 물었다.“옷이 더럽혀졌을 때 세탁하려는 사람의 진짜 주인은 마음인가 몸인가(몽정의 주체는 몸인가 마음인가)”하고 말이다.그 법문을 들은 수행자는 절을 하고 물러갔다. ○마음의 미혹·욕망 버려야 중생으로서의 모든 인간에게 성욕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그 성욕을 달래기 위해서 馬교수나 비아그라가 크게 기여할 것이다.그렇다고 해서이 두가지 방법이 인간의 성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지 않은가.전신(全身)의 성기화나 성기의 강화는 어디까지나 육체의 요구를 들어주는 임시 방편책일 뿐 근본적 치유책은 아니다.우리의 마음에 미혹(迷惑)과 욕망이 남아 있는 한 아무리 몸을 달래도 소용이 없다.저 고승의 몽정 이야기는 바로 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마음에 있음을 전하려고 한다. 몸만 아니라 산하대지(山河大地)와 그곳에 가득한 마음이 모두 성기가 아니던가.우주적인 성기를 깨닫고 그것을 음미할 수 있을 때만 성의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다.
  • 美 남성 79% “비아그라 안쓸것”/CNN·USA투데이 설문

    ◎기혼여성 72%도 남편이 복용 않길 희망 【로스앤젤레스 연합】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새로운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출현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은 이를 사용하기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과 USA투데이가 1천5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공동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중 64%가 비아그라의 효능에 대해 알고 있었고 59%는 이 약이 “사회에 대체로 유익한 것”이라고 답변했으나 의료보험회사가 이 약에대해 보험을 적용하는데에는 50%가 반대의견을 표시했다. 한편 설문에 응답한 남성중 79%는 발기부전 여부를 질문받지 않은 상태에서 앞으로 1∼2년 사이에 이 약을 복용할 의사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기혼여성중 72%는 남편이 이 약을 사용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미 산부인과의사회(ACOG)는 의료보험회사들이 비아그라에 대해서는 보험을 적용하면서 여성용 피임약에 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성차별 행위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ACOG는 “임신은 남성의 발기부전과 마찬가지로 의학적인 상황이며임신을 예방하는 것은 발기부전 치료보다 비용면에서 훨씬 이익”이라고 주장하고 여성용 피임약에 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여성들에게 부당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영약’ 비아그라 가정불화 우려/성문제 완벽해결 꿈 깨야

    【로스앤젤레스 연합】 ‘피임약 이후 최대의 발명’으로 불리며 제조회사인 파이저사의 주식가격을 60%나 폭등시킨 ‘비아그라’의 위력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결혼 및 섹스 전문가들은 이 약이 자칫 화목한 가정에 평지풍파를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30일 보도했다. 이들이 걱정하는 첫번째 문제는 이 약이 부부간의 모든 섹스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줄 것이란 환상인데 이는 마치 ‘완벽한 오르가슴’에 관한 환상과도 같다는 것이다. 이 약이 대부분 연령층 남성의 발기력을 증진시켜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침실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다른 요인들,이를테면 부부간의 세력다툼이나 일방적인 만족 따위는 이 약을 먹는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 학교 性교육 “시시해요”/생물학적 지식전달 치중…뻔한 내용 반복

    ◎부정적 인식 줄여야 성폭력등 예방에 효과 초등학교 5학년생 김난희양(고양시 덕양구)이 얼마전 학교에서 들은 성교육 강의는 너무 시들했다.영사기를 돌리니 우선 남·녀 해부도가 하나씩 나왔다.그러더니 ‘여성의 난자가 만들어지는 난소’에서 ‘남성의 정자와 만나는 자궁’에 이르기까지 줄곧 해부도만 보여주는 것이었다.2학년때 월경을 시작한 난희 친구는 물론,남자아이들도 모두 유치하다며 키득댔다. 초·중·고 성교육이 피상적 떼우기에 그쳐 호기심많고 예민한 학생들에게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주로 생물학적 지식 전달에 치중하는데다 그나마 조숙한 요즘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들어온 이야기를 반복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얼마전 여성민우회 부설 가족과 성 상담소(소장 양해경)가 중·고생을 상대로 학생들의 성교육 만족도를 조사한데 따르면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79.9%에 이르렀다.‘뻔한 이야기’(45.6%)거나 ‘성교육을 거의 안’(27.4%)하거나 ‘정말 궁금한 것은 없다’(12.2%)는 때문.학생들 수준에 비해지나치게 낮은데다 구체적이지도 않고,그나마 시키지도 않는 학교마저 많았다. 학생들이 비공식 경로만을 통해 성지식을 쌓으면 성이란 부끄럽고 부정적인 것이라 인식하기 쉽고 그것이 성폭력,폭행 등의 근거리 요인이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우려.여성용품 회사 직원이나 최근엔 AIDS연맹 등에서까지 강사가 나와 성을 성병이나 피임 중심으로 설명하는데 이는 성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첩경이다. 서울 YMCA 성교육정보센터 박연이씨는 ‘즐거운 성교육’을 주장한다.“성교육은 육체에 초점맞춘 교육이 아니다.이성간에 마음을 표현하거나 자기 성에 책임지고 의사 결정을 하도록 돕는 일종의 관계훈련을 포괄한다.털어놓기 곤란해 하는 이런 문제를 다룰 때는 소그룹 토의식이 최적이다.교사,학생모두 참여와 토론훈련부터 돼있어야 한다”
  • 실용적 청소년 성교육 교제 첫선/서울교육청

    ◎고등학생용 ‘성과 행복’ 배표 ‘성기가 작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지나친 자위행위는 육체와 정신 건강에 해롭고 정상적인 성행위에 거부감을 갖게 만든다’‘성폭행을 당했을 때는 현장에서 범인의 머리카락·체모 등을 잘 보관하고 몸을 씻지 말고 24시간 이내에 병원에 가 정액 등 증거 채취와 함께 임신가능성에 대한 검사를 해야 한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담은 청소년 성교육 교재가 첫 선을 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고등학생용 성교육 교과서 ‘성과 행복’을 만들어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성의 개념 ▲성의 역할 ▲생식기관의 구조 및 기능 ▲성적 욕구 ▲임신 ▲출산 ▲임신중절 ▲피임 ▲성폭력 ▲성병 ▲결혼 ▲올바른 성문화 등을 소재로 110여쪽에 걸쳐 5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 저출산 추세 정착/보건사회연 분석

    ◎합계출산율 3년만에 0.04명 줄어 1.71명/두자녀 가정은 5%P 증가 기혼 여성의 1인당 기대 자녀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이 93년 1.75명에서 96년 1.71로 감소,저출산·소자녀 행태가 정착돼가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경제·사회발전에 따른 초혼연령의 상승,독신·이혼율의 증가에다 최근 경제난으로 인한 출산기피 경향까지 겹쳐 향후 수년간 지속될 망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작년 4월 말부터 전국의 15∼49세 기혼여성 6천450명에 대한 ‘출산력과 가족보건 실태조사’를 실시한뒤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합계출산율은 93년의 1.75명에서 3년만인 96년 1.71명으로 0.04명 줄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저출산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조사시점의 평균 현존 자녀수는 1.8명으로 94년과 비슷한 가운데 두자녀 가정은 전체의 58.3%로 3년전보다 5.0% 포인트 증가했다. 피임 실천율은 80.5%로 3년전보다 3.1% 포인트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족계획사업이 시작된 62년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성교육 상담전화 개설/가족계획협회

    대한가족계획협회는 2일부터 부모들을 대상으로 성교육 상담전화를 개설,운영한다. 청소년기 성의 환상과 발달 과정,남녀 생식기와 성욕에 대한 궁금증,임신과 불임,피임,성병과 에이즈,약물 오·남용,성폭력 대처법 등을 자녀들에게 설명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 한다.전국 어디서나 지역번호 없이 700­4004를 누르면 되며,이용료는 30초당 80원이다.
  • 페루 빈곤여성 10만/강제 불임수술 파문

    ◎식품·의료혜택 제공 미끼/인권·여성단체 강력 반발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페루정부가 지난해 빈곤층 여성 10만명을상대로 집단적인 불임수술을 시행해 말썽을 빚고 있다. 수술 대상은 대체로 안데스 산간마을에 사는 문맹상태의 주민.문제는 시술규모 외에 보건요원이 이들을 사탕발림으로 꼬여 사실상 반강제적으로 수술을 했다는데 있다. 지금까지는 가톨릭교회가 산아제한정책에 대한 주된 성토세력이었으나 이번 사태에는 각종 여성단체 및 야당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페루 일간 ‘엘 코메르시오’는 최빈곤층 거주지역을 취재한 결과 정부가 식품,의료혜택 제공을 미끼로 동의를 받아냈다면서 보건요원이 주민들에게 “아이를 많이 갖기를 원하냐”고 묻고 “아니다”라고만 하면 수술동의로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인권침해와 다름없는 보건당국의 행위에 대해 정부는 잘못을 일부 시인하면서도 산아제한이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는 입장이다.지난해 부부 90만쌍을 원하지 않는 임신에서 해방시켜 주었으며 여성 10만명,남성 1만명에 대해불임수술을 실시하는 한편 피임약 3백만정과 콘돔 1천만개를 보급했다는 것. 페루 정부의 산아제한은 시술 대상자의 동의와 관련한 인권문제 외에 다른 문제도 안고 있다.대상자 가운데는 수술을 받고 사망하는 사람도 발생했다.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여인은 수술을 받고나서 집에 와 일어나지도 못하고 10일이 지나 사망하고 말았다.이밖에도 수술과 관련한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정부는 이런 문제와 관련,책임을 전혀 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더 지탄을 받고 있다.
  • ‘의료계 발명왕’ 윤인배 교수/모교 연대에 1백만달러 기증

    ◎미서 활약… 특허수입만 연 1천만달러 20여년간 수많은 의료기를 발명,‘의료계의 에디슨’으로 불려온 윤인배 교수(61)가 후학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 12일 모교인 연세대에 1백만달러(약 10억원)를 기증했다. 윤교수는 현재 미국 ‘존슨 엔드 존슨’사 의학기술연구소인 에치콘 엔도 외과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6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윤교수가 지금까지 미국에서 획득한 의료특허는 모두 150개.현재 신청해놓은 특허만도 2백여개에 달한다.윤교수는 이같은 연구성과로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발명인 모임’에서 ‘발명의 노벨상’인 ‘National Recognition Award Of Science And Technology’를 수상했다. 그는 미국 유학중이던 72년 내시경을 통해 나팔관을 실리콘링으로 묶는 피임법을 개발,처음으로 특허를 받았다.이를 계기로 존슨홉킨스대학의 교수로 위촉돼 현재까지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요즘 윤교수는 특허수입으로 연간 1천만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 고교 흡연실(외언내언)

    경기도 성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대학 수능시험이 끝나는 오는 12월 19일 이후 교내에 흡연실을 만들기로 해 찬·반 논란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학교측은 이미 상당수 학생들이 담배를 피고 있는 현실에서 무조건 흡연을 막기 보다 더욱 효과적인 금연교육을 위해 흡연실을 설치키로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이 흡연실에는 폐암수술 장면 등을 보여주는 TV모니터 및 금연 관련 잡지와 서적 등을 비치해 학생들 스스로 담배의 해악을 깨달아 끊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많은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은 학생들에게 흡연을 양성화해 주는 조치라며 우려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획기적인 방안’이라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남고생의 35.3%,여고생의 8.1%가 담배를 피고 있는 심각한 현실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반응이라 하겠다. 지난 90년 미국 워싱턴 인근의 소도시 탈버트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성문제를 놓고 교육위원회가 격렬한 토론을 벌여 시선을 끈 적이 있었다.고교생들에게 아예 피임기구인 콘돔을 학교에서 나눠주자는 안건이었다.당시 이 도시의8학년(한국의 중2) 학생의 21%,9학년의 29.6%,10학년의 36.5%가 한달에 최소한 한번 이상 섹스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이같은 현실을 받아들여 원치않는 임신을 막고 에이즈(AIDS)등 성병을 예방하자는 것이 찬성측의 주장이었다.그러나 절제를 가르치던 학교가 ‘안전섹스’를 권장하는 곳으로 바뀌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반대주장도 만만찮았다.결국 3대3 가부동수에서 교육장의 반대로 부결됐지만 우리에게 시사한 바가 크다.교육장은 반대이유로 “섹스에 적극적인 학생들에게 콘돔을 건네주는 것은 그렇지 않은 다수의 학생들에게 복합적인 메시지를 보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어떤 교육정책을 선택하는 가는 학교장의 권한에 속한다.그렇지만 교내 흡연실 설치와 같은 첨예한 문제는 광범위한 중지를 모아 결정하는 것도 좋을듯 싶다.고교생들은 아직 자기판단력이 모자는 미성년자들이다.학교가 흡연을 권장하는 곳이 되지 않도록 우리도 지혜를 모아보자.
  • 북 석탄공업부 지도원 민병균씨 귀순문답

    ◎위조달러 연루 소환받자 탈출/김정일,황장엽 망명후 고위층 단속강화 지시/인구감소 막으려 45세 이상 여자도 출산 장려 국가안전기획부는 15일 북한 정무원 석탄공업부 지도원인 민병균씨(48) 등 일가족 3명이 지난 6월30일 귀순했다고 발표했다. 민씨는 이날 안기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3년 12월부터 재러(노보시비리스크)석탄기업소 무역과 지도원으로 재직중 위조달러 환금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위부의 소환명령을 받고 월남을 결심했다“며 귀순동기를 밝혔다.민씨는 지난 5월3일 현지를 이탈,은신 중 국제고등판무관(UNHCR)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했으며 부인 우옥희씨(47)와 딸 명옥양(15)과 함께 귀순했다. 다음은 민씨 일가족이 밝힌 증언내용. 북한 외교부는 93년경부터 외화난이 심각해지자 외교부 외화벌이조를 별도로 편성해 녹용·마약·코뿔소 등의 암거래를 통해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다.민씨는 95년 9월 한 외화벌이원이 마약 1㎏을 모스크바로 밀반출하여 판로를 모색하던중 자신에게 접근해 구매자를 소개시켜 달라는 부탁을받기도 했다.최근 탈북자가 속출하자 95년경부터 국경경비대가 국가보위부에서 인민무력부로 소속을 바꿔 탈북자 색출과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황장엽씨 망명이후 김정일은 “이제는 믿을 사람이 없다”면서 검문이 없었던 당·정·군 고위간부나 예술인에게 특별 지급한 216번호판 벤츠차랑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민씨는 김정일이 과학기술 정보확보를 위해 지난 89년 ‘해외수집 과학기술정보 연구원’(일명 8·3연구소)의 신설을 친필로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일은 해외에 파견되는 외교관과 상사원들이 자녀를 고등중학생들로 제한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인민학교 이하의 자녀의 경우 외국체류시 배운 어학을 귀국후에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때문이며 중고등학생들은 귀국후 외국어학원이나 대학에 편입학시켜 어학 전문가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70년대부터 실시한 산아제한 정책으로 징집대상이 부족해지자 96년10월부터 제대연한을 27세에서 30세로 연장했다고 한다.한편 인구감소를 억제하기 위해 96년경부터 45세이상 여자들에게도출산을 장려하고 간염·결핵 등의 환자 이외에는 중절수술은 물론 피임도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민씨 일가는 지난 7월1일 서울에 도착,그동안 안기부의 조사를 받으며 서울 모처에서 남한 적응생활을 한것으로 알려졌다.부인 우옥희씨는 평양시 용성담배연합회사 통계원 및 보위대원으로 활동했으며 딸 명옥씨는 평양시 통일고등학교에 재학중 러시아로 출국했다.
  • 낮은곳에 펼친 천상의 사랑/영면한 성녀 테레사 수녀 일대기

    ◎1910년 마케도니아 출생… 28년 인도로/신의 부름 받고 ‘빈민의 어머니’ 되기로/50년 ‘사랑의 선교회’ 설립… 본격 구호/79년 노벨평화상… 89년 첫 심장마비 동화속의 신데렐라와 같았던 다이애나 영국왕세자비의 비극적 죽음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전세계인들은 다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고 있다.‘살아있는 성녀’로 추앙받던 테레사 수녀(87)가 타계한 것이다.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그녀는 금세기 최고의 ‘사랑과 봉사의 사도’였다. 고통받는 사람들의 ‘영원한 촛불’로 스스로를 불태워온 테레사 수녀는 ‘사랑의 선교회’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헌신했다.그녀는 보통사람들이 꺼려하는 빈민굴이나 나환자촌 등 고통의 현장을 찾아 그들에게 사랑의 손길로 봉사했다.그녀는 자신의 자선활동은 “신의 부름”이라고 말했다. 테레사 수녀는 그녀의 헌신적 봉사로 79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은 그녀에게 “세계의 진정한 시민”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테레사 수녀는 1910년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피에(당시 알바니아 영토)에서 태어났다.비교적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테레사 수녀는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뜨는 바람에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됐다.청소년기의 가난한 삶은 그녀를 ‘주님 곁으로’ 인도,카톨릭 청소년단체에 가입했고 이때부터 선교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녀는 29년 인도의 히말라야 산자락에 있는 로레타 수도원의 예비 수녀로 들어갔다.인도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은 목격한 그녀는 그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새로운 인생목표를 설정하고 캘커타의 슬럼가에 ‘사랑의 선교회’를 만든후 본격적인 구호활동을 시작했다. 로마 가톨릭교회 수녀로 사랑의 교회 원장직을 맡아왔던 그녀는 89년 심장마비를 처음 겪은후 91년과 93년에는 동맥 이상으로 두차례의 수술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테레사 수녀는 심장박동기를 달고 세계를 돌며 각국 지도자들과 국민들에게 고통받는자들에 대한 구호와 사랑의 중요성을 설파했다.그러나 그녀의 건강은 더욱 악화돼 지난해 말에는 심장병에 말라리아와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2분동안이나 심장활동이 정지하기도 했다.지난 3월 그녀는 죽음을 예감한듯 원장직을 니르말라 수녀에게 넘겨 주었다. 테레사 수녀는 체제와 이념의 벽을 뛰어넘어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사랑과 구호를 실천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비판도 없지않다.최근 영국의 한 방송은 사랑의 선교회측이 출처가 의심스러운 기금도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여권신장론자들은 그녀가 현대적인 모든 피임에 반대한데 반발해왔다. 그러나 그러한 비판도 그녀의 위대한 사랑속으로 용해되어 왔다.하얀 천에 푸른띠가 있는 옷을 입고 사랑을 실천하던 조그만 체구의 테레사 수녀는 이제 우리곁을 떠났다.그러나 고통받는 사람들을 돌봐왔던 그녀의 위대한 사랑과 희생정신은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김규환 기자〉
  • 성생활과 방광염/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성생활 여성 성접촉 없는 여성보다 9배 높아/피임기구 사용땐 더 위험… 예방·치료는 손쉬워 28세인 김씨는 제주도 신혼여행중에 일어났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꿈같은 신혼 첫날을 행복하게 지낸 것까지는 좋았다.사건은 다음날 성산포 횟집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시작됐다.신부가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화장실을 다녀왔다.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있는데 연신 찡그린 얼굴이다.식사가 끝날 무렵인데,신부는 또 다시 화장실에 다녀 오는 것이 아닌가.나중에 신부는 허둥지둥 식당을 나와 약국에 가서 항생제를 사먹었다.관광할 기분도 안나고 일찍 숙소로 돌아왔다. 신부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원망스럽게 남편을 쳐다본다.자신은 지금까지 순결을 지켜왔는데 이럴 수가 있느냐는 눈치였다.김씨도 기가 막혔다.28년동안 고이 간직한 총각이었는데 자신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신부가 되레 야속했다.다음날 관광도 건성이고 일정도 하루 앞당겨 비행기로 상경했다. 이런 해프닝은 신혼부부에게 가끔 일어난다.신혼 첫날에 생기는 방광염이다.최근 연구로는 일주일에 1∼2회 성생활을 하는 젊은 여성이 성접촉이 없는 여성보다 방광염의 빈도가 9배까지 높다.피임장치나 살정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방광염의 빈도가 더욱 높아진다.성생활 자체가 염증의 빈도를 높일뿐 아니라,피임기구나 살정제는 정상적인 상태에 변화를 주어 병원균의 침투력을 도와준다. 성교에 따른 방광염의 예방법은 아직까지 미흡하다.성교후 배뇨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다만 피임장치나 살정제보다는 경구피임약이 방광염 예방에 유리하다.성교후 항생제 사용도 방광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그러나 항생제 남용의 우려가 있다. 방광염은 쉽게 치료될 수 있는 병이지만 불쾌감및 행동제약은 무시할 수 없다.효과적인 예방법을 고안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다.반드시 알아둘 것은 성교후 생기는 방광염은 결코 성병이 아닐 뿐 아니라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 점이다. 김씨부부는 서로 오해를 풀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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