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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피임약 시판확정 파장/ ‘낙태감소’ ‘생명경시’ 논란 계속 될듯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응급피임약 ‘노레보’정에 대해 국내시판을 허용함으로써 지난 6개월 동안 끌어온 사후피암약 허용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그러나 일부 종교단체에서는 시판 반대운동을 전개할 예정이어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동안 종교계 등은 노레보정이 일종의 ‘조기 낙태약’이라며 생명경시 풍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그러나 여성계 등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연간 낙태가 150만건이나 이뤄지고 있고 선진국에서는 응급피임약이 보편화돼 있기 때문에 노레보정 수입을 허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노레보정은 어떤 약] 프랑스의 ‘HRA Pharma’사가 개발한노레보정은 2정 한 세트로 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후 24시간 내에 복용하면 95%가 피임에 성공한다.그러나 48시간 내에 복용하면 85%,71시간 내에는 피임성공률이 58%로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복용해야 피임효과가 높아진다.첫번째 약을 먹은 뒤 24시간 내에 두번째 약을 먹어야 피임에 성공한다. [성문란 우려 시각도]종교계 등은 응급피임약이 국내에 시판되면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성문란 풍조가 만연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또 종교계는 이 약이 조기낙태약이라며 시판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기독교 의료인들의 모임인 한국누가회는 “인간은 수정된순간부터 고귀한 생명체이기 때문에 수정란의 착상을 막는것은 조기낙태임이 분명하다”면서 노레보정의 국내시판에대해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현대약품 이태하 부사장은 “노레보는 성폭행이나 원치 않는 임신으로부터 여성을 해방시켜주는 응급피임약”이라며 “연간 150만건에 이르는 낙태를 줄이고 미혼모 발생을 방지하는 등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구입방법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일반 약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다.그러나 성폭행을 당했을 경우나 가족계획을 위한 경우 성폭력상담소나 가족보건복지협회 등 관련 단체를 찾으면 처방전 없이도 구입할 수 있다.약값은 2정 1세트에 1만원이며 의원을 찾을 경우 처방료 3,0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응급피임약 국내 시판 최종결정

    성관계 후 72시간내에 복용하면 임신을 피할 수 있는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의 국내 시판이 허용됐다.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7일 “현대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수입허가를 신청해 온 응급피임약 ‘노레보’정에 대한 국내 시판을 허용키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시판 형태는 전문의약품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성폭력 피해자들이 처방전을 위해병원을 찾는 번거로움을 덜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성폭력상담소나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등에서는 일반의약품처럼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5월 현대약품이 식약청에 수입허가를 신청한이후 수입허가 여부를 둘러싸고 6개월 동안 벌어졌던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현대약품은 이날 “프랑스 제조사에 선적을 의뢰,내년 초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NGO/ “감춰진 性 당당하게 배우자”

    ‘당당하고,안전하고,즐거운 성(性)’ 지난 3일 오후 1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던 청소년들은 남녀 성기의 실물 사진과 콘돔 등 피임기구가 마당에 버젓이 전시된 것을 보고 움찔 놀라면서 발걸음을 멈췄다. 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성상담소는 이곳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내 몸의 주인은 나’란 주제의 성교육 캠페인을 벌였다.콘돔과 페미돔(여성용 콘돔) 등 피임기구나 성기 사진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남녀가 같이 보는 것도 민망한데 콘돔을 착용하는 방법까지 ‘시연’해 보이는 ‘과감한’ 성교육이 이어졌다. 금기시하고 있던 공개 성교육에서 학생들은 다소 당황스러워하기도 했지만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그보다 가려졌던 성의 실체를 공개된 장소에서 솔직하게 보여줬다는 점을 참가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콘돔 착용해 보기’란 코너에서는 남녀 학생들이 인공 음경에 직접 콘돔을 착용시켜 보았다.상담소측은 배란일·생리예정일 등 여성의 월경주기를 측정할 수 있는 ‘생리주기 팔찌’도 즉석에서 만들어 나눠줬다. 또 ‘즐거운성적의사 소통’이란 코너를 찾은 청소년들은“키스나 섹스를 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하느냐”는 상담원의질문을 받고 당황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청소년들은 상담원이 “자신의 욕구와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야 즐겁고 안전하고 당당한 성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해주자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들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김모군(17)은 “멋쩍기는 했지만 학교나 집에서 배우지 못했던 성에 대해 많은것을 배워 유익했다”고 말했다. 상담소 양해경(47)소장은 “최근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등 많은 청소년들이 성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면서 “행사는 성관계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성폭력을 예방하고 성폭력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르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집중취재/ 가짜 사후피임약 범람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이 마구 나돌고 있다.사후피임약시판에 대한 보건당국의 최종결정을 앞두고 대도시 병원과약국에서 사후피임약을 불법 처방, 시중에 적잖이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불법 사후피임 처방은 약물 오·남용은 물론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후피임약 유통실태와 문제점. 2일 제약업계·의약품도매상·의료계에 따르면 사후피임약은 오래전부터 공공연하게 시판되고 있으며 지금도 의사들의 처방이나 약사들의 불법 조제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는 응급피임약으로 생산되거나 들어온 약품이 아직없어 처방 및 유통은 불법이다. 그럼에도 불구,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사전피임약을 이용해 사후피임을 방지하는 처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후피임약은 사전피임약의 강도를 높인 것에 불과하다.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사전피임약들은 여성에게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이라는 난소호르몬에 착상을 방해하는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을 대량으로공급해 임신을 방지케 하는것이다.즉 순간적으로 황체호르몬을 2∼3배 높게 투여하면 착상을 막음으로써 임신을막을 수 있다는 원리이다. 일부 여성들 가운데는 ‘피임약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확실히 피임이 된다’고 믿고 다량으로 약을 구입,성관계후 마구잡이로 복용하기도 한다. [불법처방 실태] 이모씨(38·여·서울)는 2일 최근 사기를당한 기분이라고 했다. 평소 철저히 피임을 하던 이씨 부부는 실수로 임신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다음날 동네약국에 전화를 걸었다. ‘사후피임약’에 대한 문의를 했더니 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다.그러나 약을 사서 복용했더니 심한 하혈과 함께 이틀간 고생했다. 얼마 뒤 약성분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사전피임제에다 소화제를 섞은 것이란 사실을 알았다. 서울 강남 모의사는 “사후피임약에 대한 처방이 어제 오늘 생겨난 것이 아닌데 왜 갑자기 범법자로 만들려고 호들갑을 떠는지 모르겠다”면서 “불법 낙태가 묵인되는 마당에 사후피임 처방이 없겠느냐”고 반문했다. 사후피임약에 대한 불법 처방·조제실태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도 밝힌 바 있다.김의원은 서울 137개 약국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63%인 86개 약국에서 응급피임약을 조제해 준다는 답을들었다. 서울 50곳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92%인 46곳에서 응급피임 처방이 가능하다는 대답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의약품 도매상 박모씨(44·서울)는 “국내에 사후피임약이 없는 데도 약사들이 통경제나 사전피임약을 이용, 사후피임약으로 조제해 주는 게 관행”이라며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피임약들은 지금도 꾸준히 약국에 납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임약 시장] 먹는 피임약 시장규모는 연간 120억원에 이른다.국내에서 허가된 사전피임약은 8개업체 12개(좌약포함) 품목이 있다.제약업계는 현대약품에서 신청한 응급피임약 ‘노레보정’의 국내 시판이 최종 결정되면 시장판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제약협회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국내 제약사는 물론 수입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생산과 수입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어느 약사의 고백/ 일반피임약 2~3배 처방 조제. 수도권 S시에서 약국을 하는 약사 L모씨(44)는 2일 “일부 약사들이 뻔히 사후피임약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예전에 ‘통경제(通經劑)’를 이용해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이는 말 그대로 강제로 생리기능을 자극해 배설시킴으로써 임신을 막는 처방이다. 지금은 통경제가 거의 생산되지 않고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어 흔하게 쓰이지는 않는다.대신 요즘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리된 사전피임약을 2∼3배 함량을 높여 사후피임약으로 시판하는 경우가 많다. 의사들 처방 역시 이 방법을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약사들도 의사들의 처방을 알기 때문에 사후피임약을 직접 제조하거나 처방까지 내리게 된다는 설명이다. 일부 약사들은 그럴싸하게 포장하기 위해 다른 약(위장약이나 한약제제)을 섞어서 팔기도 한다. 이씨는 그러나 이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밝혔다.사전피임약을 좀더 세게 복용하는 것으로 사후피임에성공하는 비율은 고작 20∼30%에 불과하기 때문이란다. 그는 의약분업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불법행위가 꾸준히 이어져오는 것은 여성들이 오래 전부터 ‘사후피임약’이 있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자주 찾기 때문이라고설명한다. 이씨는 “사전피임약이 없다”고 고객에게 말하면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을 테니 처방 좀 해달라고 떼를 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에서는 잘 져주는데 지방에는 아직 약품이 안내려오는 모양”이라며 지역탓을 하는 사람까지 있다고 들려줬다. 이씨는 원조교제,유흥업소 진출 등 문란해진 청소년들의행태에다 응급피임약이 시판되면 젊은이들의 성관계가 더욱 문란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사후피임 시범사업 ‘성공’. 국내에서도 지난 98년 11월부터 올 9월까지 응급피임약 시범사업이 있었다.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는 2일 국내 ‘응급피임 보급 시범사업’이 성공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보급대상은 원치 않는 성폭력으로 인한 임신과 근친상간등 윤리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경우와 미성년자,성폭력 상담기관에서 응급피임을 의뢰한 경우 등제한적으로 이뤄졌다. 이 사업은 국제가족계획연맹(IPPF)의 제의에 따라 미혼모와 버려지는 아이 등 사회문제를 최소화할 목적으로 시작됐다. 보급된 응급피임약은 쉐링제약이 제조한 ‘PC4(일명 테트라기논)’로 1만명 분이었다.시범사업 기간동안 응급피임상담자는 1,341명으로 이중 871명에게 응급피임약을 처방한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을 주관한 가협 가족보건과 정경순 과장은 “현재 허가가 논의되는 노레보정과 PC4는 다른 약품”이라며 “사후피임약은 시판되더라도 유산외 선택할 여지가 없을 때 최후의 방법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청소년을 중심으로 사전에 피임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과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올바른 사용법과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협은 곧 시범사업 결과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마련해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 [건강칼럼] 잇몸건강의 적들

    입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섭취하는 기관이다.이같은 기능을 하는데 있어 치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치아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일을 잇몸과 잇몸뼈가 한다. 일반인들에게 풍치라고 알려진 잇몸질환(치의학적으로는 치주염)은 아주 심하게 진행되기 전에는 별 증상이나 통증이없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가끔 치아가 위로 솟구친 느낌이 들고 피곤할 때잇몸이 근질거리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이 있다가 며칠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곤 한다. 초기에는 치석제거술(스켈링)만으로 완치 가능하지만 중기를 지나면 치조골(잇몸뼈)까지 염증이 침범하여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뼈가 녹기 때문에 치아가 흔들리게 되어 심하면결국 뽑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다. 그런데 심하게 진행되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적어도 1년에 2번) 치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스와 흡연은 잇몸질환의 악화를 가속화시키는요인이므로 직장인의 경우 더욱 유의해야 한다. 또 임신한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치주염이 더 심한 형태로나타날 수 있고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면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폐경기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에 따른 치조골의 변화와 잇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혈당 조절이 되지않는 당뇨 환자의 경우 치주염이 생기면 치조골 파괴 속도가 빨라지고 잇몸 치료 후에도 치유가 느리다. 치주염의 초기에는 스켈링과 치근면 활택술(치아 뿌리 표면을 매끈하게 하는 치료술)을 하며 중기 이후에는 치조골 손상이 있으면 국소 마취 후 잇몸 수술을 한다. 치주염은 나이를 먹을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 일종의 성인병으로 치주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훨씬 높고 치주염을 앓고 있는 임산부는 미성숙 조산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있다. 따라서 성인이 되면 치과에서 정기적인 검사와 스켈링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과의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올바른 방법으로 매일 열심히 칫솔질을 하는 것이다. 특히 당뇨 같은 전신 질환이 있거나 가계적(家系的)으로 잇몸질환을 앓고 있다면 잇몸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류인철 서울대 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 ‘코 막힘’시원한 해결책

    초등학생인 H군(11세·서울 상계동)은 1년 전부터 한 쪽코가 막히고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며 기침과 가래가 생기는 증상 때문에 고생을 했다.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다보니 주의력이 산만하고 학업에 대한 흥미도 잃게 돼 부모님께 야단도 많이 맞았다. 그런 일이 있고나면 기분이 우울해지고 다시 학업에 대한 흥미도 잃게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계속 문제가 되자 H군은 부모님과 함께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H군의 병은 코 안에 물혹이 생긴 것이 원인이었다.H군은 내시경 수술을 받은 뒤 정상적인 삶을 되찾았다. 회사원인 40세의 K씨.그는 올들어 코가 막히는 현상이 갑자기 심해졌다.양쪽 코가 다 막히는 경우가 잦아졌는데 특히 왼쪽이 심했다.기온이 낮을수록 증상이 더 심하며 거의하루종일 코가 막혀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15년전 대학 재학중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았을때 한쪽 코 뼈가 휘었으나 증상이 심하지 않아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는 말을 의사로부터 들은 적이 있었다. 어떻게 해야할지고민하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으니 코의 좌우를 나누는 연골이 한쪽으로 휘어져 있다는 진단을받았다.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의 여승근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막힘의 가장 큰 원인은 감기로 인해 발생한 코의 염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막힘의 다른 원인은 콧구멍이 비정상적으로 좁아져 있는 폐쇄성 코막힘”이라면서 “이 경우 몸 전체의이상으로 발생하는 전신적인 원인과 신체 일부의 이상으로발생하는 국소적인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전신적인 원인은 음식 알레르기나 당뇨·갑상선기능 저하증·임신·월경 등의 신진대사 및 내분비 장애,정신적인스트레스,약물로 인한 부작용 등이다. 국소적 원인으로 감염,알레르기,환경오염물질,종양,이물질 등이 있을 수 있고 안면기형이나 후비공폐쇄증(콧구멍뒤쪽이 막히는 증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콧구멍이 비정상적으로 넓어져 있을 경우에도 코막힘이발생할 수 있다.이를 개방성 코막힘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도 전신적인 요인과 국소적인 원인으로 나뉜다. 전신적 요인은 노령화나 내분비 장애 등이있고 국소적으로는 화학물질,건조한 공기,외상,감염,점막의 위축 등을들 수 있다. 여 교수는 “경구용 피임약,항고혈압제,항우울제,이뇨제등은 코막힘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로 알려져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용재 서울중앙병원이비인후과 교수는 “보통 사람들 가운데 70%는 두 개의콧구멍 가운데 한 쪽이 막히면 다른 쪽이 열리는 비주기(鼻週期)라고 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학 고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치료 방법은원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원인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면 된다.약물 남용이 원인이면 약물 투여를 중지하고 내분비장애 등이 원인이면 내분비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식이다.그 다음 나타난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대증요법을 실시하고 치료제를 이용한다.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해야한다. 그는 “특히 어린이 코막힘의 경우 질병이 원인일 수도있으나 대개 감기로 인한 것”이라면서 “이럴때는 따뜻한 물을 담은 욕조에서 목욕을 시키면 수증기가 코를 통해기도를 통과하면서 단단한 코도 부드러워지고 농도 높은콧물도 제거하기 쉬워진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아울러 엎드려 자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면서 “그래도 콧물,코막힘이 심해 수면이나 식사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와 상담해 어린이 코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코 관리 이렇게!. 여승근 을지의대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는 호흡기의 일부이므로 들이 마시는 공기가 맑아야 코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서 “주변을 깨끗이 하고 실내의 온도,습도를 알맞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평소 코에 관심을 갖고생활하면 코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서 다음과 같은 ‘코 관리법’을 추천했다. ▲코는 건조한 것을 싫어한다.공기가 건조하면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습도를 맞춰주도록 한다. ▲너무 찬 공기나 더운 공기가 있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코털을 너무 많이 자르거나 콧구멍을 후비는 것은 좋지않은 습관이다. ▲먼지나 공해물질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밀폐된 실내에서는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도록 한다. ▲온풍기,선풍기,에어콘 바람을 직접 맞는 것은 피하도록한다. ▲코막힘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지속되거나 후각장애가 있으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잘못 알려진 상식]● 콧물은 무조건 뽑아주는 것이 좋다? 코를 풀면 코막힘이 덜해지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한두번이 아니고 반복해서 여러차례 코를 풀면 점막이 마르게 되어 코가 더 막힐 수도 있고,코에 있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까지 몽땅제거해 버릴 수도 있으므로 의사들은 반복적으로 코를 푸는 것을 그다지 권하지 않는다. ●코가 뻥 뚫려야 축농증이 안 생긴다? 간혹 막힌 코를 뚫는다고 코에다 ‘뿌리는 약’을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들이있으나 바람직하지 않다.이런 약들 가운데 점막 수축제는일시적으로 코를 뻥 뚫리게 하지만 나중에는 점막을 마르게 해서 코막힘을 더 심하게 하기도 한다.따라서 코에 뿌리는 약제들을 함부로 오남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받은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아기의 코가 막히면 코에 젖을 짜 넣는다? 젖을 코에넣으면 코에 자극을 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아기의 코가 막혔을 때는 코에 식염수 한 두방울을 넣은 뒤 비벼주는 것이 좋다.
  • 사후피임약 시판 허용 될듯

    성관계후 72시간내에 복용하면 임신을 막을 수 있는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의 국내 시판이 허용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12일 “현대약품이 신청한 응급피임약 ‘노레보’정에 대한 국내 시판을 허용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면서 “그러나 응급피임약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일반의약품으로 지정하지 않고 제한적인 시판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노레보정 도입을 놓고 ▲전문의약품 지정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 등의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학생 10명중 8명은 ‘사후 피임약’ 시판이 즉각 허용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 동아리 ‘통계조사연구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 서울시내 17개대학 7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사후 피임약의 시판’에 대해 응답자의 80.6%인 793명이 ‘시판돼야 한다’고 답했다. 김용수 조현석기자 dragon@
  • 사후피임약 국내시판 허용

    성관계후 72시간내에 복용하면 임신을 막을 수 있는 사후피임약의 국내 시판이 허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31일 현대약품이 신청한 사후피임약 ‘노레보’정에 대한 국내 시판을 허용키로 했다고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사후피임약의 오남용을 막기위해 일반의약품으로 지정하지 않고 제한적인 시판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레보정이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또 오남용우려 의약품으로 될 경우 약국에서 이 약을 구입할 때 주민등록번호 등인적사항을 기재하게 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종교단체 등 일부 반대 의견이 있지만미혼모 발생을 막을 수 있는 등 긍정적 효과가 높아 노레보정의 국내 시판을 허용키로 내부의견을 모았다”면서 “그러나 최종 결정은 이달말 공청회와 약사심의위원회를 거쳐야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교수 70% “사후피임약 판매 찬성”

    대학교수 10명중 7명이 논란이 되고 있는 사후(응급)피임약 판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의원과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이 28일 인터넷 여론조사기관인 보트코리아(www.votekorea.net)와 공동으로 대학교수 1,442명을 상대로 사후피임약 판매허용에 대한 e메일 조사를 한 결과,전체 응답자의 71%인 1,007명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913명은 원하지 않는 임신을 방지하고 낙태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찬성했고,94명은 여성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긍정적으로 답했다.또 9.3%인 132명은 낙태를최소화하는 측면에서 찬성하지만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고 19%인 267명은 생명경시 풍조와 성 문란을 조장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사후피임약’ 시판 안된다

    외국산 사후 피임약인 ‘노레보’정의 수입,시판을 허용할것인가를 놓고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서 있다고 한다. 허가부서인 식품의약안전청이 정부 관계부처와 사회종교단체 10곳에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가 여섯,찬성이 넷이었다는 것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사후 피임약 시판을 반대한다. 시판을 찬성하는 쪽은,일년에 낙태시술이 100만건가량 이루어진다는 우리사회 현실에서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는것이 낙태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논리를 내세운다.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엄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현재 낙태수술이 만연한 까닭을 꼭 손쉬운 피임법이 존재하지않은 탓이라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청소년을 비롯한많은 여성의 성(性)에 관한 무지,성관계 결과로 아이를 갖고도 쉽게 헤어지는 풍조,임신한 여성의 신체적·사회적 변화에 따른 임신중절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해 지금처럼낙태가 성행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곧 사후 피임약 허용이 낙태시술을 대폭 줄일 것이라는 예상은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뜻이다. 반면 사후 피임약 허용이 가져올 부작용은 더욱 명백하고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다.노레보 정은,수정란의 자궁내막착상과 발육성장을 돕는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차단해 잉태를 막는 작용을 한다.그런 까닭에 사후 피임약이라기 보다는 ‘조기 낙태제’라는 주장이 의학계 일부에서 강력하게대두되고 있다.따라서 사후 피임약 자체가 생명의 존엄을훼손하는 근본적인 위험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아울러 사후 피임약 시판이 여성에게 피임 책임을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분위기를 조장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성숙한 남녀의 성관계란 그에 따른 임신 및 출산,육아까지도함께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이어야 한다.그렇지만 사후 피임약 복용이 일반화하면 피임수단 마련은 여성 몫으로 치부될터이고, 임신한 여성은 사회경제적·윤리적으로 더욱 취약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특히 ‘청소년성보호법’을 제정하고도 청소년성매매가 확산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우리는 가치판단이 미숙한 청소년 여성이 더 큰 피해를 입게 되리라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이밖에 피임효과 말고도 에이즈를 비롯한 성 질병을 예방하는 데 큰 몫을 하는콘돔 사용이 줄어드는 것도 적지않은 부작용으로 남을 것이다. 우리는 사후 피임약 시판이 생명의 존엄,사회가 지향하는건강한 남녀관계,여성의 사회적·성적 지위와 두루 관련된주제라고 판단한다.단순히 피임의 간편성만을 추구해 쉽사리 허용할 문제가 아님을 다시금 강조한다.
  • 사후피임약 수입 놓고 찬반양론‘팽팽’

    성관계 후 72시간 안에 복용하면 임신을 막을 수 있는 사후피임약 수입허가 여부를 놓고 찬반 양론이 치열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5월 현대약품이 프랑스 HRA사의사후피임약 ‘노레보정’ 수입판매 허가를 신청한 뒤 정부관계부처와 사회종교단체 등을 상대로 여론을 수렴해왔다.그 결과,반대의견이 약간 우세한 가운데 예상을 뒤엎고 찬성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약청 관계자는 29일밝혔다. 식약청이 의견을 수렴한 곳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여성부,청소년보호위,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산부인과학회,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한국기독교총연합회,천주교서울대교구청,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등이다. 이 가운데 복지부와 청소년보호위,약사회,가족보건복지협회 등 4군데는 원치 않는 임신방지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며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해 엄격한 통제 아래 처방전 발행기관을 제한하는 등의 조건으로 찬성입장을 보였다.이에 반해 여성부를 포함해 의사협회,산부인과학회,기독교총연합회,천주교서울대교구청,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등 6군데는 불건전하고무절제한 성문화를 조장,청소년 피해가 우려되고 생명경시풍조를 부추긴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애초 반대의견이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했던 식약청은 찬성입장이 만만찮게 나오자 고민에 빠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공청회를 열거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후피임약 수입허가 여부와 관련해좀더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후피임약은 사전피임약과는 달리 성관계 뒤에도 72시간이내에 복용하면 난자와 정자가 수정된 수정란의 자궁내 착상을 막아 임신을 방지하는 의약품으로 유럽 대부분의 국가와 미국,아프리카 등에서 쓰이고 있으나 아시아에서는 스리랑카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후 피임약 시판 논란 조짐

    성관계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피임이 되는 사후피임약 수입이 추진되고 있어 조기낙태와 성(性)문란풍조 조장과 관련,사회적 논란이 일 조짐이다. 11일 의약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프랑스의 ‘HRA Pharma’사가 개발한 사후피임약 ‘노레보’정을 수입·판매하기위해 지난 5월초 수입의약품허가신청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접수했다.식약청은 보건복지부·여성부·청소년보호위원회·산부인과학회·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약사회 등 관련 부처와 종교·사회·학술단체 등으로부터 이 약의 수입에 대한 의견을 수렴중이다. 청소년보호위원회 등 노레보정 수입에 반대하는 기관·단체들은 만약 노레보가 수입허가 판정을 받아 일반 약국에서 판매될 경우 청소년들의 성문란이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약은 난자와 정자가 수정된 수정란의 자궁내 착상을 막는 것이기 때문에 일종의 ‘조기 낙태약’이라며 생명경시 풍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기독교 의료인들의 모임인 한국누가회는 “인간은 수정된 순간부터고귀한 생명체이기 때문에수정란의 착상을 막는 것은 조기낙태임이 분명하다”면서 “이 약의 국내시판에 대해 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약품측은 “노레보는 사후피임약이 아닌응급피임약 개념”이라면서 “성폭행이나 원치않는 피임으로부터 여성을 해방시키고 미혼모 발생을 방지하는 등 긍정적 효과 때문에 수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후 피임약 “엄마에 藥” “태아에 毒”

    사후피임약 ‘노레보’정 수입추진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수입을 추진중인 현대약품측은 이 약이 ‘응급피임약’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종교·학술·시민단체 등은 ‘조기낙태약’이 분명하다고 강조한다. ◆ 노보레정은 어떤 약인가=프랑스 ‘HRA Pharma’사에서개발됐으며 2정1세트로 돼 있다.성관계 직후 1정을 먹고 72시간내에 또 1정을 복용해야 한다.미국과 유럽 국가 등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다.특히 미국에서는 ‘morning after pill’(성관계후 아침에 먹는 약)로 불릴 정도다.피임효과는 98%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사후피임약인가 조기낙태약인가=문제는 노레보정이 피임약이냐 낙태약이냐는 논쟁.임신의 정의를 정자와 난자의수정으로 보느냐,아니면 수정란의 자궁내막 착상으로 보느냐에 따라 개념이 달라진다. 현대약품측은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임약이라고 주장한다.또 포장에도 ‘응급피임약’(emergency contraceptive)이라고 돼 있으며 유럽 일부국가에서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을 정도로 일반화돼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약의 수입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엄밀한 의미에서 조기낙태제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인간의 생명체는 수정된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논리다. ◆“여성의 삶의 질 높여줄 것”=현대약품측은 이 약의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굳이 일반의약품(일반피임약)이 안된다면 전문의약품으로라도 분류돼 성폭행을 당했거나 원치않는 임신을 한 여성들이 처방전을 받아 복용하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현대약품 이태하 부사장은 “성에 대한 의식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응급피임약 도입이 여성해방에 도움을 줄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사장은 특히 “법에 의해 금지돼 있는 낙태시술이 연간 100만건에 이르고 이중 70∼80%가 여중·고생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응급피임약 도입은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수정란 착상방해는 조기낙태”=그러나 수입반대론자들은 정자와 난자의 수정을 방해하는 일반피임약과 달리 노레보정은 성관계후 수정된 수정란의 자궁내막 착상을 방지하기 때문에 조기낙태제라고 주장한다. 기독교인 의료인단체 한국누가회 박재현간사는 “이 약이시판되면 윤리적인 심각성 외에도 생명경시 문화와 불건전한 성문화를 조장할 것”이라며 “호르몬제 약물의 오남용은 여성의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낙태반대운동연합 김일수 대표도 “미혼·기혼을막론하고 무분별한 성관계를 묵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원치 않는 임신 방지 효과보다는 성윤리관 붕괴,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여성 건강저하 등 부작용이 더 클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美 연방법원 “피임약도 의보대상”

    미 연방법원이 처음으로 여성의 피임약이 의료보험에 포함돼야 한다고 판결했다. 12일 ABC방송은 로버트 라스닉 지방법원판사가 “피임약을의료보험에서 제외한 것은 여성 근로자에게 기본적인 의료보험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는 여성이 임신할 수있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을 금지한 연방법 위반”이라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시애틀에서 약국체인을 운영하는 바텔사의 약사 제니퍼 에릭슨(27)이 고용주인 바텔사를 상대로 낸 것이다.그는 “많은 여성 손님들이 피임약이 왜 보험이 안돼냐고 물었고 나 자신도 그랬다”며 소송이유를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씨줄날줄] 性 리포트

    우리 사회의 성(性)담론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최근단국대에서는 ‘여성과 성’이라는 교양과목 강사인 한국성폭력상담소 연구원 유 모씨(여)가 1,2,3,4학년 112명의 수강생들에게 ‘첫 성경험이나 앞으로의 성관계 계획’에 관해 리포트를 써내도록 한 뒤 이중 몇개를 골라 익명으로 처리해 발표하고 토론하도록 했다.남녀학생이 반반인 이 클라스의 대부분 수강생들은 결혼 첫날밤의 계획을 밝혔으나 일부 학생들은 자신이 겪은 성경험을 솔직히 기술해 교내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결혼도 안한 학생들에게 성관계 계획을 써내라고 하는 것은 적절한 수업이 아니라며 학교측에 항의하겠다고 벼른다는 것이다. 대학생이면 거의 성인인 만큼 자신의 성문제에 관해 함께연구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올바른 성 의식을 확립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유교적 전통과 가부장적 인습이 강하게 배어있는 우리 한국사회에서는 그동안 성에 관한 문제를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점잖지 못한 것으로 치부해왔다. 그래서 성문제는 더욱 밀폐되고 음지에 파묻혀 사회 발전의 걸림돌이 돼왔다. 특히 여성의 시선에서 보면 우리 사회의 성문제는 남성 우위의 한 단면을 드러낸 징표로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수많은 성폭력 피해사례가 음습한 그늘에 방치되어있고 성문제의 공개가 금기시되는 풍토에서 최소한의 법의보호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실정이다.물론 근년에 들어 성폭력·성희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고 이에 대한 예방 및 구제 조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는 있으나아직도 미흡한 구석이 많다. 유 강사는 학생들에게 진지한 성 담론을 통해 잘못된 성의식을 깨우쳐 주는 것이 수업의 취지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녀는 이 수업의 전 시간엔 ‘낙태와 피임’을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이번 수업도 그 연장선에서 이뤄졌다고 했다.특히 한국 여성의 경우,성과 관련된 문제는 평생동안 아내로서,어머니로서,며느리로서 항상 수동적인 입장에서 받아들이고 취급되기가 일쑤였다.여성들도 이같은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성문제를 주체적으로 대처하고 개척하는 것이남녀 양성평등이라는 인권적 차원에서나 여성 인적자원의사회적 활용 측면에서도 권장할 일이다.다만 일부 학부모의 항의는 가족의 프라이버시라는 차원에서 문제 제기는 할수 있겠으나 이해부족의 측면이 많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khlee@
  • 붙이는 피임약 나온다

    [시카고 AP 연합]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세계최초의피임 패치(patch)가 개발돼 판매승인 여부를 두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심의가 진행중이다. 미국 존슨 & 존슨의 자회사인 오소-맥닐 제약회사가 개발한 일명 ‘오소 이브라 패치’는 월경이 진행되는 1주일을 뺀나머지 3주동안 매주 하나씩 상완(上腕),하복부,둔부 등 부위에 부착하게 돼있다. 성냥갑 크기의 이 피임 패치는 소량의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틴을 지속적으로 피부를 통해 주입,배란을 막게 돼 있으며 알약 형태의 경구피임약과 효과가 같은 것으로 임상실험 결과 밝혀졌다.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45개 의료기관에서 총 1,417명의 피임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경구피임약을 복용한 605명 중 7명이 임신했고 피임 패치를 붙인 812명 여성 가운데서는 5명이 임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세대 여학생회, 학생회관 앞서 공개性강좌

    “터놓고 성을 이야기합시다” 연세대 총여학생회는 10일 오전 11시 학생회관 앞에서 콘돔과 페미돔 등 피임기구와 성교육 책자를 펼쳐 놓고 공개 성교육 강좌를 가졌다.피임기구들은 총여학생회가 “남성만을 위한 일방적인 성교육에서 벗어나 여성을 위한 성교육을 펼쳐보자”는 취지로 계획한 ‘성에 관한 솔직담백한 옴니버스’ 행사의 일환으로 전시됐다. 남녀 학생들은 피임기구들을 만져보면서 사용법 설명을들었다. 여학생들은 주최측의 설명에 따라 색색의 구슬을 이용해자신의 월경주기를 측정할 수 있는 ‘월경주기팔찌’를 즉석에서 만들기도 했다. 정모씨(22·인문학부 4년)는 “이런 강좌를 공개적으로 갖는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기도 했으나 유익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 초중고 성교육 대폭 강화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연간 10시간 이상 학생들에게 성교육이 의무적으로 실시된다.중학교에서는 피임교육이 더욱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학교별로 성교육 담당교사를 지정,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이같이 성교육을 시행토록 시·도교육청에 지침을 시달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고등학교 등 5단계로 나눠진 성교육 교사 지침서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2만5,000부를제작,배포했다. 교사용 지침서의 중학교 과정에서는 피임의 목적과 종류,낙태문제를 다뤘다.고교 과정에서는 피임의 종류와 원리,장단점,피임방법,잘못된 피임지식,피임 실패원인 등까지자세히 기술했다.박홍기기자
  • 성인용품 판매사이트 범람

    인터넷에서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사이트가 급속히 퍼지고있다.콘돔 등의 피임기구부터 각종 남녀 자위기구,성 보조용품 등을 판매하는 성인용품 쇼핑몰이 이렇게 급증하는 이유는 업체들 사이에서 “돈이 된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기때문. 이렇게 너도나도 성인용품 판매 사이트를 개설함에 따라 문제점도 속속 노출되고 있다.대표적인 경우가 청소년 접속을차단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대부분의 성인용품 판매 사이트들은 입구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받아 성인여부를 확인하지만 그 실효성에는 운영자들도 고개를 갸웃거린다.본인 확인절차가 없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번호를 도용할 수 있고 인터넷에서도 어렵지 않게 주민등록번호 생성 프로그램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상품 구매시에는 카드결제뿐 아니라 무통장 입금으로 전화주문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문자가 청소년인지 아닌지 구분할 방법이 없다.또 게시판에 음란성 광고가 폭주하는 것도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불법 음란물에 대한 광고뿐 아니라 “섹스 파트너를 구한다”는 내용의 글이 하루에도 몇 건씩 버젓이 올라오고 있는 실정. 한 운영자는 “게시판을 관리하고 싶지만 사이트 운영과 상품 판매 등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하다 보니 역부족”이라고말했다.실제로 상당수 성인용품 쇼핑몰은 한 명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게시판 관리는 거의 전무한 편. 최근 성인용품 판매사이트 운영자 17명이 ‘음란물 제조·소지·판매죄’로 불구속 입건돼 성인 쇼핑몰이 안고 있는근본적 문제를 노출했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변민선 반장은 “단속 기준이 명확하지 않지만 성인용품 판매 현실에 문제가 많아 단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한편 관련 사이트 운영자들은 “재수 없으면 걸린다”고 불만이다.한 운영자는 “단속에 걸린 사이트보다 더한 곳도 많은데 대부분 멀쩡하다”며 단속의 기준에 대해 노골적으로불만을 털어 놓았다.방문자 500만명을 돌파,기념 이벤트를진행하고 있는 S성인용품 쇼핑몰 관계자는 “하루빨리 관련법규가 제정돼 떳떳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말했다. kdaily.com 김세진 기자 torquey@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4) 문순홍박사의 생태여성주의

    *“여성·환경문제는 둘이 아니다”. ●여성적 특성이 차별의 요인이라면 그 특성을 생물적 결정으로 봅니까,사회적 요인으로 봅니까? 양면이 다 있습니다.여성에게 생리·해부학적으로 여성적특성이 부여된 부분이 있습니다.여기에다 ‘여성다움’ 에대한 역사·사회적으로 강요된 부분이 있습니다.가정,학교,사회에서 부단히 여성적 특성만을 장려하는 교육을 받고 자라거든요.초기 생태여성주의는 생물학적 특성으로 인해 여성과 자연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였고,파괴되는 자연의 아픔을 여성이 공감하고 이를 치유하는 것은 여성의 몫이라고 생각했습니다.이를테면 1991년에 발생한 대구의 페놀방류 때도 태아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여성들이 더 격렬하게나섰습니다.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여성과 자연을 생물학적인 속성으로 연결짓는 논의에 회의가 생겼습니다.환경치유자로서의 구실이 여성들에게 삼중의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오늘과 같은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아무리 여성의 권리와목소리가 높아졌다 하더라도,경제활동여성들의 경우 여전히가사노동의 상당부분이 여성에게 남겨져 있습니다.서구 여성들에게 물어봐도 가사노동을 부분적으로는 남편과 분담하지만 이른바 ‘살림’경영은 여전히 아내 몫이라고 합니다.때문에 여성은 자기 일을 가져도 ‘살림’의 부담을 하나 더지게 되지요.이를 이중부담의 문제라 불러왔습니다.그런데생물학적 특성으로 인해 여성이 환경치유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은 여성에게 특정한 사회적 역할을 기대한다는 점에선긍정적이었지만,여성에겐 또 하나의 부담이란 생각이 들게됩니다.그 한국사례로,1992∼93년 제3세계의 열대림 파괴문제가 나왔을 때였습니다.나무 젓가락과 1회용 기저귀(육아용) 안쓰기 운동을 벌이는데 직장여성들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불편한 거죠.그러면서 왜 이것이 여성만의 문제인가라는생각을 하기 시작했고,이런 의문은 여성=자연이라는 등식은“객관적 진리”가 아니라 문화 사회적으로 주입된 부분이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에코페미니즘은 여성의 억압과 생태계의 위기를 다같이 가부장적 남성문화의 산물로 보고 있습니다.그렇다면여성주의적 대안은 있습니까? 지금까지 서구근대가 무시했던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봅니다.그것은 세계를 생태적 시각으로 다시 보는겁니다.우리사회에 여성적 특성인 부드러움,곡선,평화,헌신,다양성,관계성을 불어넣는 겁니다. ●아까 여성의 특성이 가사노동,즉 살림에서 잘 발현된다고했습니다.그렇다면 생명친화적인 여성의 살림살이(죽임의 반대)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을 바꾸는 운동을 벌일 일이지,여성이 남성의 영역을 나눠갖기 위해 투쟁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성에게 여성적 특성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이성,합리성등이 여성에게도 있습니다.마찬가지로 남성에게도 남성적 특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성성도 있습니다.그런데 18,19세기까지는 이성적 분별력,합리적 사고가 여성에게는 아예 없는것으로 단정했지요.이렇게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묶어 종속시켜 왔습니다.지금 지구적 위기는 여기서 비롯됩니다.이 구조는 신자유주의적 경제구조에도 그대로 온존해 있습니다. 대안은 무엇이냐, 비지불성 가사노동에 남성이 들어오고 그대신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곳에 여성의 특성을 도입하는 겁니다.사회구조에 감성지수를 높이는 거지요.이런 구조가 생태계의 원래 모습입니다.인간개체가 좌뇌(이성)와 우뇌(감성)의 균형을 이루고 있듯이 사회구조가 남성적 특성과 여성적 특성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야 통찰력이 생기고 위기대처능력이 생깁니다. ●그동안 사회 참여에 성공한 여성들이 여성적 장점을 사회화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남북대화에 여성을 대표로 보낸다거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표를 여성으로 하면 과연 평화가 올까요? 배려 차원에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결정권이 있는 자리,그리고 일정한 비율이 중요합니다.여성주의적 신념이 없는 여성 한 두명이 참여하는 것으로는 그들이 경쟁에 이기기 위해 남성화 돼버리거나 홍일점의 특혜에 안주해버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에코페미니즘이 문화구조에 관심을 갖는 것도 이에 대한 반성입니다.여성이 여성에게 표를 주지 않고정치자금을 만들지 못해 여성정치인이 발붙이기 어려운 남성구조 문화가 바뀌지 않고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의료기술이 여성을 임신 출산의 불안으로부터 해방을 가져다 준 점을 인정한다면 생명공학은 여성에게 복음일 수도있지 않을까요? 여성의 몸에서 태어나는 생명은 생(生)인 반면 생명공학은조(造)이기 때문에 생명공학은 반생명적입니다.따라서 생명공학은 시장에 의한 인간생식능력의 대체이고,특히 여성의생식능력의 상품화이기도 하지요. ●중세기 마녀로 지목된 여자들이 사실은 피임지식을 가진사람들이었고 국가의 다산정책이 이들을 마녀로 지목했다는학설이 있더군요.이런 것으로 봐도 임신,출산에 대한 여성의 선택권을 돌려주는 생명공학이 여성해방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페미니즘 시각에서 그런 측면도 있겠지만 생태여성주의 입장에서는 다릅니다.불임부부에게 희소식이라는 생명복제에서 간과되는 것이 있는데 체세포 복제도 누군가 난자를 제공해야 복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그래서 반다나 시바(에코페미니즘 학자)는 난자(성)의 상품화 가능성을 말합니다.시술과정도 여성에게는 매우 위험하고 치욕적일 뿐더러 탄생한 아이도 기형아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생명공학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비전은 의료분야가 아니라유전자 변형을 통한 식량혁명인 것 같습니다. 인구 증가와 식량위기,그게 사실은 맬서스테제입니다.1968년에 맬서스적위기론이 제창됐는데 그때 어떤 학자는 제3세계에 식량원조를 중단해야 산아제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실제로 미국이 식량무상원조를유상으로 바꾼 것이 아마 1970년대 초일 것입니다.이 신맬서스이론에 대항해 나온 것이 신마르크스 이론인데 절대량보다 분배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요즈음 월드워치 보고서 같은 것을 보면 후자의 주장이 옳았습니다. ●개발과 성장의 중단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제1세계가 제3세계에 근대화 교리를 팔면서 “너희들도 우리처럼 잘 살게될 것”이라고 달콤한 말을 했지만 지금 제3세계가 그렇게 됐습니까? 안됐지요.안되는 이유가 있습니다.제1세계는 제3세계를 식민화했는데 제3세계는 식민지가 없잖아요.생태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보면 인류가 제1세계처럼살려면 지구가 두개는 더 있어야 합니다.하나는 식민지로,하나는 쓰레기 폐기장으로 필요하니까. ●생태여성주의적 최종 대안,그리고 그 모델은 있습니까? 반다나 시바는 생태민주주의(Bio-Democracy)를 제시했습니다.지역단위 생명자치 모델이지요.지금 제3세계의 굶주림은서방세계의 패권다툼이 빚은 피해이기도 하지만 농업구조상문제이기도 합니다.전통적인 자급농들이 농작물 대신 커피나 맥주 원료의 대량생산농으로 바뀌면서 절대빈곤으로 떨어졌습니다.교묘한 착취지요.생태계는 소비가 없습니다.모든 것은 순환하지요.이것이 생명의 원리입니다.그리고 전통적인자급농은 생태계의 순환에 배치되지 않습니다.생태(여성)주의적 세계관과 사회구조만이 자연의 회복능력을 재생시킬수있습니다. 대담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여성억압과 생태계의 위기…가부장적 남성문화의 산물. 여성은 남성에 비해 ‘생명’이라는 단어에 훨씬 민감하다. 여성이 더 감성적이기도 하지만 여성은 생명을 잉태하고 기르는 어머니이기 때문이다.초기 페미니즘 운동이 여성의 자유와 권리신장을 위해 남성 따라잡기에 치중하다가 차츰 반생명 구조의 뿌리인 문화로 관심의 영역을 넓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자연과 인간,남성과 여성,백인과 유색인,선진국과 후진국 식으로 지배와 피지배의 이분법 사고가 자연과 여성을 착취하는 반생명적 억압구조를 낳는다고 보는 것이다. 생태여성주의의 이론 및 실천운동은 21세기의 주요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생태학과 페미니즘의 만남이다.생태여성주의에 따르면 가부장 구조의 여성에 대한 억압과 서구문명의 자연(환경)파괴는 유사한 속성을 갖고 있다. 여성주의가 그려낸 여성해방의 유토피아적 대안이 생태론자들의 생태공동체와 그 이미지가 비슷할 수밖에 없었고 여기서 여성주의와 생태주의의 접목이 이루어졌다.그리고 사회운동 차원에서 여성운동과 환경운동은 반핵,반군국주의 운동에서 자연스럽게 결합됐다. 생태여성주의는 여성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본다.이는 지금까지 세계를 지배하면서 세계를 황폐화시킨 남성,서구,이성(理性)중심의 가치관과 삶의방식을 바꿔보자는 실천이기도 하다.따라서 여성을 자연과,남성을 문명과 동일시하는 생태여성주의는 여성의 특성에서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구하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전자 조작,복제,그리고 게놈 프로젝트에 생태여성주의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생명공학이 근대과학적 신념에 터잡고 있는 남성성의 정형이고 여성에게서 생식의 특성을 박탈하는 전형적인 반생명 구조의 산물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반생명 구조를 청산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문순홍(文順弘)박사는 정치,경제,문화 세 영역에서 동시에 자연과 여성의 회복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삼중과정론을 펼친다. △문순홍 박사는…. ▲1980년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동대학원 박사▲호주 멜버른대,이화여자대학교대 여성학대학원 박사후 연구원(post doctor)▲이화여자대학교,성공회대학교 강사▲대화문화 아카데미 연구위원이언탁기자 u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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