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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위한 북한 기쁨조의 진실은?

    김정은 위한 북한 기쁨조의 진실은?

    북한 기쁨조의 진실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23일 ‘랭킹박스’(Ranking Box)가 유튜브에 게재한 ‘북한 기쁨조의 진실 TOP8’ 영상에는 북한 기쁨조의 실상이 낱낱이 밝혀져 있다. ‘기쁨조’는 북한의 수장 김정일에 대한 봉사를 위해 조직된 집단으로 이 영상은 일본 시사주간지 ‘주간현대’ 최근호에 실린 북한 기쁨조출신 탈북여성 김선희씨(가명)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기쁨조 여성들의 자격 요건과 기쁨조의 역할에 대해 상세히 담겨 있다. 현재 기쁨조의 자격요건은 키가 큰 여성들을 선호하는 김정은의 취향 때문에 키 170cm 이상, 사상과 인성 면접을 거친 14~25세 사이의 젊은 여성으로 남자를 사귄 경험이 없는 모태솔로여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기쁨조로 선발된 여성들은 처녀성에 대한 검사 후, 이를 통과한 여성만이 평양 합숙소에서 약 20개월 동안 합숙하며 영어, 일어, 중국어와 성 테크닉을 훈련받는다고 전했다. 또한 기쁨조는 성적인 유희를 담당하는 만족조, 마사지를 전담하는 행복조, 춤과 노래에 정통한 가무조로 나뉘며 만족조의 경우에는 술접대 시의 복장과 매너, 옷 벗기기, 관계 후 목욕시키기, 키스하기 2대 1 성관계, 피임 등에 대한 훈련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3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64만 42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Ranking Box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메이저리거가 성병 옮겼다” MLB 엔카르나시온, 백억원대 손배소 피소

    “메이저리거가 성병 옮겼다” MLB 엔카르나시온, 백억원대 손배소 피소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이 성병을 옮겼다며 익명 여성이 1150만 달러(약 128억원)짜리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고 야후스포츠가 23일 보도했다. 엔카르나시온과 가족끼리 아는 사이인 이 여성은 올해 2월 도미니카공화국으로의 여행에서 엔카르나시온과 피임 없이 여러차례 성관계를 맺었다가 두 종류의 성병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성관계 후 몸이 좋지 않다며 엔카르나시온에게 연락했다. 그러나 엔카르나시온은 자신은 성병에 걸리지 않았다며 여성이 인근 강에서 수영했을 때 감염된 것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 여성은 엔카르나시온이 성병에 걸린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해 엔카르나시온의 팀 동료 중 한명과도 성관계를 맺었으나 그 직후 받은 검사에서는 성병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엔카르나시온 측은 이러한 여성의 주장에 대해 아무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엔카르나시온은 올 시즌 타율 0.268, 35홈런, 10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임신 13세 소녀, 법원은 “낙태 불가”…논란

    성폭행 임신 13세 소녀, 법원은 “낙태 불가”…논란

    법원의 어이없는 판단으로 성폭행을 당한 13살 멕시코 여자어린이가 아기를 낳게 됐다. 사회단체들은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낙태를 허용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시틀라리라는 이름만 공개된 여자어린이가 악몽 같은 일을 겪은 건 지난 5월 16일(이하 현지시간). 스승의 날을 맞아 학교를 가지 않은 여자어린이는 집에서 아빠의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혼자 집을 지키다 평소 왕래가 잦았던 아빠의 친구에게 문을 열어준 게 화근이었다. 성폭행을 당한 당일 여자어린이는 검찰을 찾아가 사건을 고발했다. 일이 꼬이기 시작한 건 여기서부터다. 검찰은 여자어린이가 상당한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성폭행의 흔적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피임약을 지급하지 않았다. 매뉴얼에 따르면 검찰이나 경찰은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에겐 바로 피임약을 주게 돼 있다. 법원으로 넘어간 사건은 더욱 꼬이게 됐다. 법원은 용의자를 체포하도록 했지만 사건에 대해선 "강제가 아니라 피해자가 용의자의 꼬임에 넘어가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성관계를 가진 건 맞지만 성폭행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판단이다. 이런 법원의 판단이 나온 지 몇 주 되지 않아 피해자 여자어린이는 아기를 가졌다는 충격적인 병원의 진단을 받았다. 여자어린이는 낙태를 위해 지난달 13일 소노라 어린이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은 낙태가 불가능하다며 손을 내저었다. 문제는 법원의 판단이었다. 멕시코에선 성폭행으로 임신한 경우 낙태를 100% 허용하고 있다.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했다는 피해자 진술만 있으면 사법부의 승인 없이도 낙태가 가능하다. 하지만 소녀의 경우엔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라는 법원의 판단이 일찌감치 나와 낙태가 불가능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멕시코 사회단체들은 발벗고 여자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멕시코 사회단체들은 "이제 임신 3개월이라 지금이 적기"라며 당국에 낙태를 허용하라고 캠페인과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최다 10대 출산국가의 슬픈 불명예 안은 ‘이 나라’ 는?

    최다 10대 출산국가의 슬픈 불명예 안은 ‘이 나라’ 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불명예 1위 타이틀을 또 하나 얻게 됐다. 지난해 중남미에서 가장 많은 10대 출산이 기록된 국가는 베네수엘라였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다. 베네수엘라의 민간단체 '건강한 인생을 위한 성교육'이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베네수엘라에서 출산한 여성은 79만1000명이었다. 출산 여성 중 10대는 15만 명이었다. 10대의 임신과 출산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베네수엘라는 니카라과와 온두라스를 제치고 10대 출산 1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심각한 건 어린 10대의 비율이 높았다는 점이다. 15만 명 10대 출산 여성 가운데 1만2000명이 15세 미만이었다. 보고서를 발표한 소아과 전문의 마리아 로드리게스는 "아이가 아기를 낳아 인형을 갖고 놀듯 키우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심각한 10대 임신과 출산은 경제난과도 맞물린 현상으로 풀이된다. 상품 부족으로 피임도구와 피임약이 귀해지면서 10대 임신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인생을 위한 성교육'은 "출산하는 10대가 대부분 저소득층이라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0대 출산에 대한 정책의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베네수엘라는 지금까지 사후 지원에 무게를 두는 식으로 10대 출산에 대응했다. 이젠 10대 출산이 줄도록 성교육에 신경을 써야 할 때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성교육이 부족하다 보니 임신중절을 시도하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 에이즈에 감염되는 경우 등 부작용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건강한 인생을 위한 성교육'은 "베네수엘라 10대의 임신과 출산에 대해선 유엔도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면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10대 소녀 출산 가장 많은 국가는 어디?

    [여기는 남미] 10대 소녀 출산 가장 많은 국가는 어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불명예 1위 타이틀을 또 하나 얻게 됐다. 지난해 중남미에서 가장 많은 10대 출산이 기록된 국가는 베네수엘라였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다. 베네수엘라의 민간단체 '건강한 인생을 위한 성교육'이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베네수엘라에서 출산한 여성은 79만1000명이었다. 출산 여성 중 10대는 15만 명이었다. 10대의 임신과 출산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베네수엘라는 니카라과와 온두라스를 제치고 10대 출산 1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심각한 건 어린 10대의 비율이 높았다는 점이다. 15만 명 10대 출산 여성 가운데 1만2000명이 15세 미만이었다. 보고서를 발표한 소아과 전문의 마리아 로드리게스는 "아이가 아기를 낳아 인형을 갖고 놀듯 키우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심각한 10대 임신과 출산은 경제난과도 맞물린 현상으로 풀이된다. 상품 부족으로 피임도구와 피임약이 귀해지면서 10대 임신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인생을 위한 성교육'은 "출산하는 10대가 대부분 저소득층이라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0대 출산에 대한 정책의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베네수엘라는 지금까지 사후 지원에 무게를 두는 식으로 10대 출산에 대응했다. 이젠 10대 출산이 줄도록 성교육에 신경을 써야 할 때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성교육이 부족하다 보니 임신중절을 시도하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 에이즈에 감염되는 경우 등 부작용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건강한 인생을 위한 성교육'은 "베네수엘라 10대의 임신과 출산에 대해선 유엔도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면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방으로 잡는 건강] 부작용 없어요… 생리통 환자 53% “한방치료”

    흔히 생리통으로 불리는 월경곤란증은 가임기 여성이 빈번하게 경험하는 부인과 질환이다. 월경 시작 몇 시간 전이나 시작 직후 발생해 48~72시간 지속하며, 다른 질환과 관련이 없는 ‘원발성 월경곤란증’이 대부분이다. 자궁내막증·자궁근종증 등 다른 질환과 관련 있는 월경곤란증은 ‘이차성 월경곤란증’이라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45~95%의 여성이 월경곤란증을 경험하는데, 특히 사춘기 여성의 15%는 심각한 원발성 월경곤란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보다 자궁이 미성숙해서다. 월경곤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사라지기도 한다. 월경곤란증에는 흔히 진통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실패율이 20~25%나 되고 장기간 사용 시 간과 신장, 소화기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경구피임약은 오심(구역), 부종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 월경곤란증은 여성이라면 흔히 겪는 질환이어서 한의학에서도 많이 다룬다. 최근 대만의 한 통계에 따르면 원발성 월경곤란증 환자의 53.4%가 한의 치료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몸이 차거나 어혈, 스트레스로 인한 순환 대사 장애로 월경곤란증이 생긴다고 본다. 따라서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치료를 달리한다. 월경곤란증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처방은 ‘계지복령환’이다. 항에스트로겐 활성, 항염증 등의 약리작용이 일본과 대만 연구에서 밝혀졌다. 계지복령환은 통증의 강도와 통증 지속 기간을 줄이며, 2013년 중국 연구에서도 이런 효과가 확인됐다. 이 밖에도 월경곤란증에는 당귀작약산, 온경탕, 가미소요산 등을 처방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돼 치료비 부담이 적고 당일 처방이 가능하다. 장기적인 치료에는 한약이 좋지만 갑자기 심한 통증이 왔을 땐 침과 뜸 치료가 효과적이다. 침과 뜸, 한약 치료를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월경곤란증이 심한데 현재 받는 서양의학적 치료가 큰 효과가 없거나 양약의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우선 보험용 한약제제와 침·뜸 치료를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월경곤란증에는 생강차가 좋다. 생강은 통증을 완화하는 데 쓰이는 약물인 ‘메페남산’과 유사한 생리통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움말 공병희 사랑채움한의원 원장
  • 1963년 두 영웅의 출현, 대중문화 혁명 잉태

    1963년 두 영웅의 출현, 대중문화 혁명 잉태

    1963 발칙한 혁명/로빈 모건·아리엘 리브 지음/김경주 옮김/예문사/456쪽/1만 9800원 문화를 중심으로 세상의 역사를 정리한다면 1963년은 매우 중요한 변화의 출발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기성세대의 문화에 반기를 든 십대 청소년들은 악기, 카메라, 붓, 펜, 가위를 집어 들었다. 불과 1년 사이에 삶과 사랑, 패션의 풍경은 완전히 달라진다. ‘1963 발칙한 혁명’은 탐사보도 전문기자로 활약한 로빈 모건과 저널리스트 아리엘 리브가 1960년대 변화의 중심에 있었던 문화계 인사 48명을 인터뷰해 다큐멘터리식으로 엮은 것이다. “1960년대는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모든 문화와 삶의 의식은 ‘혁명의 시대’였던 1960년대에 잉태된 것이다. 혁명을 견인한 주체는 다름 아닌 ‘대중문화’였다.” 당시의 젊은이들은 피임약의 보급과 전쟁의 종식으로 임신과 징병의 불안에서 벗어나자 과감하게 거리로 뛰쳐나왔다. 젊은이들은 기성세대와는 다른 꿈과 새로운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대중문화 진영에 몸을 던졌다. 그 시작이 바로 1963년이다. 젊은이들에게 도약과 신분 상승의 꿈을 갖게 했던 두 영웅이 출현한 해다. 미국의 밥 딜런과 대서양 건너편 영국의 비틀스다. 비틀스는 앨범 ‘플리즈 플리즈 미’로 영국을 뒤흔들었고 밥 딜런은 ‘바람만이 아는 대답’이 수록된 앨범으로 지구에 저항이라는 깃대를 꽂았다. 이들은 우연의 일치처럼 1963년 1월 13일 밤 국영텔레비전 방송에 등장했다. 저자는 “이 둘의 등장은 1년 뒤 두 대륙에 자리잡고 있던 구체제와 계급, 기존문화가 완전히 사라지는 신호와도 같았다”고 강조한다. 이후 음악뿐 아니라 영화, 연극, 미술, 사진, 패션 등 모든 분야가 전혀 다른 패턴으로 젊은이들과 함께 융기했다. 권위에 대한 저항을 표현하는 패션 트렌드는 단연 미니스커트다. 미니스커트의 ‘창시자’로 꼽히는 디자이너 메리 퀀트는 당시 보수적인 런던 사람들이 새로운 패션을 얼마나 못마땅해했는지를 생생하게 전한다. 책은 1963년을 순차적으로 재현해 낸다. 유행했던 의상과 헤어스타일, 클럽 분위기의 세세한 묘사, 한 사건을 같이 겪었던 사람들의 목격담이 날줄과 씨줄처럼 촘촘히 어우러져 1963년을 다각도로 비춰볼 수 있게 한다. 키스 리처드, 에릭 클랩턴, 알 쿠퍼, 제프 린 등 음악 관련 인사들과 헤어디자이너 비달 사순, 사진작가 테리 오닐 등 대중문화계 유명인사들의 생생한 술회와 증언이 이어진다. 테리 오닐의 국내 미공개 컷을 포함해 자유분방한 1963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 57점이 함께 실렸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이슬람은 가족계획 없다… 피임 안 돼”

    “이슬람은 가족계획 없다… 피임 안 돼”

    터키 대통령이 가족계획이 이슬람 가치에 반한다며 자국 여성들에게 아이를 최대한 많이 낳으라고 권고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가진 TV 생방송 연설에서 무슬림 가족은 산아제한이나 가족계획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후손의 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면서 “사람들이 산아제한, 가족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무슬림 가족은 그것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과 위대한 예언자가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그 길을 가야 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이를 지킬 첫 번째 의무는 어머니들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피임을 시도하지 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2년간 총리를 지낸 뒤 2014년 8월 대통령에 취임했으며 그가 속한 정의개발당(AKP)은 보수 무슬림의 지지를 받고 있다.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4년 한 결혼식에서 가진 연설에서 피임을 ‘반역’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또한 여성은 적어도 아이 셋은 낳아야 하며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터키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터키 출산율은 2.14명으로 1980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유엔인구기금(UNPF)은 터키가 가족계획에 대한 잠재적인 미충족 욕구가 있다고 평가했다. 터키는 기혼 여성의 5분의1이 출산 조절을 목적으로 낙태하는 상황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이슬람 국가선 마누라 때려도 된다?…파키스탄 아내 체벌 허용법 추진 논란

    이슬람 국가선 마누라 때려도 된다?…파키스탄 아내 체벌 허용법 추진 논란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에서 아내에 대한 체벌을 허용하는 입법이 추진된다고 CNN 등 외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일간 익스프레스-트리뷴 보도를 보면 ‘이슬람 이념 자문위원회’는 남성에게 아내를 ‘가볍게’ 체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최근 제출했다.  파키스탄의 이슬람 이념 자문위원회는 법령이 이슬람 교리에 부합하는지 검토·조언하는 역할을 하는 헌법기구다. 권위 있는 이슬람 성직자와 학자들이 구성원이다.  법안에 따르면 아내가 남편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남편이 원하는 복장을 갖추지 않으면 남편이 아내를 때릴 수 있다.  특별한 종교적 사유가 없는데도 성관계를 거부하거나 성관계 후 또는 월경 기간에 목욕하지 않는 아내도 체벌할 수 있다.  아울러 △히잡 미착용 △지나치게 큰 목소리로 말하기 △남편 허락 없이 타인에게 현금 제공 △낯선 사람과 대화 등도 체벌 대상이다.  다만 체벌의 강도는 가벼워야 하며 강한 폭력은 금지된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무함마드 칸 시라니 의장은 법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여자를 벌할 필요가 있다면 가벼운 구타는 허용돼야 한다”면서 체벌의 강도와 관련해 “두려움을 주려면 작은 막대기가 필요하다”고 표현했다.  법안에는 또 남편의 사전 동의 없이 피임약을 복용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담겼다.  위원회는 최근 파키스탄 의회에서 무산된 ‘펀자브 여성 보호법’이 이슬람적이지 않다고 비판하고 그 연장선에서 아내 체벌 허용 법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위원회의 법안은 권고 성격이며 의회를 통과해야 확정된다.  한편 최근 파키스탄에서는 피임약과 피임기구 방송광고가 금지됐다.  파키스탄 전자매체 규제기구(Pemra)는 ‘순진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부추긴다’는 여론을 들어 피임 제품 방송광고를 못 하게 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생일파티 하자” 술먹여 여중생 집단 성폭행한 중학생 5명 구속

    “생일파티 하자” 술먹여 여중생 집단 성폭행한 중학생 5명 구속

    “친구 생일파티를 함께하자”고 꾀어내 술을 만취하게 한 뒤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10대 중학생 5명이 구속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준강간 혐의로 A(15)군 등 중학교 3학년생 5명을 구속하고, 특수준강제추행 혐의로 친구 B(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군 등 5명은 지난달 5일 오후 부천의 한 고시원에서 만취한 중학교 1학년생 C(13)양을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입건된 B군은 C양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C양에게 “친구 생일인데 함께 파티하자”며 자신이 사는 고시원으로 불러내 술을 먹였다. 범행장소로 이용한 고시원 방은 한 학생의 부모가 얻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C양 아버지가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해 이들의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현장에서 피임 도구가 있는 것을 발견, 성폭행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한 끝에 A군으로부터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A군 등 2명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중학생 4명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과 피해자는 현재 지역의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효과적인 ‘사후피임약’ 복용법은?

    효과적인 ‘사후피임약’ 복용법은?

    직장인 송모(27)씨는 평소 생리주기가 규칙적이었지만 최근 3주째 생리가 시작되지 않아 고민이다. 처음에는 바쁜 업무로 인해 생리주기를 체크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왔지만 생리불순 증상이 지속되자 불안해졌고, 한달 전 복용했던 사후피임약의 후유증이 아닌가 싶은 생각에 산부인과 방문을 결심했다. 사후피임약은 피임을 사전에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임신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응급 피임약의 일종으로 여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고용량으로 들어가 있다. 이로 인해 체내 호르몬 농도를 인위적으로 증가시켜 수정란 착상 방해, 배란을 억제해 임신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사후피임약을 24시간 안에 복용할 경우 95%의 피임 효과가 있으나, 48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그 효과가 85%로 감소한다. 최대 72시간 이내에는 사후피임약을 복용해야만 임신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어 빠른 시간 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문의의 복약 안내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사후피임약 처방건수는 2011년 3만 7537건에서 2014년 16만 9777건으로 4년동안 4.5배 급증했다. 이와 같이 해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사후피임약 복용율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사후피임약은 일반피임약에 비해 호르몬 함량이 약 10배 이상 높으며, 종류마다 호르몬과 함량이 다르며, 개인에 따라서 작용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경구피임약과 달리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고,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로앤산부인과 강남점 이민경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사후피임약을 찾는 이유는 당연히 피임효과가 높다는 점이지만 부정출혈과, 생리불순, 배란장애 등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있어 전문의를 통해 올바른 복용 방법과 평소 올바른 피임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또한 “사후피임약은 임신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긴급대처 방법 중의 하나일 뿐임을 인지해야 하며, 자신에게 맞는 피임방법을 선택해 올바른 피임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꼼꼼한 피임 상담을 위해선 환자의 심리까지 돌보아주고,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있는 것이 특히 중요하기때문에 편안하게 피임상담을 받을 수 있는 여의사산부인과는 여성들이 부담 없이 많이 찾고 있는 공간이다. 이민경 원장은 “피임상담은 미혼 및 기혼 여성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므로 망설이지 말고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지카바이러스 제대로 알자] 감염자 0.85%만 신경계 합병증…일본뇌염 수준

    [지카바이러스 제대로 알자] 감염자 0.85%만 신경계 합병증…일본뇌염 수준

      국내에서 첫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관련 뉴스가 늘어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지난해의 ‘메르스 사태’ 때와 흡사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도 하다. 더러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 메르스 사태는 관련 보도 등 수많은 뉴스가 경쟁적으로 전달되면서 실태 이상으로 부풀려진 점이 하나, 둘이 아니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이 가지지 않아도 될 두려움과 공포감을 가져 나라 전체가 순식간에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 이런 가운데 전문학회인 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이병철)가 이번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확인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지카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이 모두 신경질환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되는 견해이다. 이 글은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인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이병철 교수와 학회 학술이사인 서울대의대 신경과 성정준 교수의 견해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지카바이러스의 정체 지카바이러스는 1947년에 우간다의 지카 숲에서 열병에 걸린 원숭이로부터 바이러스를 처음 확인한 뒤 붙여진 이름이다. 처음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보고되었으나, 2007년 이후에는 태평양을 건너 폴리네시아, 중앙 및 남아메리카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숲모기에 의해 감염·전파되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이집트 숲모기 암컷이 주요 매개체로 작용한다. 문제는 최근 들어 국가와 지역간 교역과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이집트 숲모기의 분포지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온난화로 서식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특히,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의 위기상황’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남미를 비롯한 세계 각 지역의 소두증과 ‘길랑-바레(Guillain-Barré)’ 증후군의 집단 발생과 지카바이러스가 서로 관련이 있다는 연구 보고를 근거로 내린 결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발병, 감염이 가능한가 최근 국내 첫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갖는 의구심은 “우리나라에서도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할 수 있는가”이다. 정답은 ‘그럴 수 있다’ 이다. 아직 획인되지는 않고 있지만, 이미 지카바이러스가 국내에 들어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학회 측은 “괜히 국민 불안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와 이해를 통해 실효성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지카바이러스 감염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의 서식지가 빠르게 확산되어 지금은 플로리다를 포함한 미국의 동남부, 중국의 남부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다른 나라와 교류가 많은만큼 관련 모기가 유입되거나 무증상 감염자가 입국할 수 있는 통로가 많다는 뜻이다. 물론, 방역 당국에서 위험지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나 선박의 방제조치를 취하고는 있으나 최근에는 위험지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완벽한 방제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메르스와 달리 감염자의 80%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현재 발열 여부로 감염자를 가려내는 방식은 실질적인 방역 효과를 기대하기에 크게 미흡하다. 여기에다 국내에서 서식하고 있는 흰줄숲모기도 지카바이러스를 매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미 감염이 되었으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감염자를 거친 흰줄숲모기가 이를 전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또다른 전문가들은 “흰줄숲모기의 서식지나 개체수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직접적인 위협이 될 만한 상황이 아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방역당국에서 흰줄숲모기의 서식지를 파악해 방제활동을 하고 있다고는 하나 일본뇌염의 지속적인 발병에서 알 수 있듯이 방제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모기 외에도 환자 정액에서 바이러스가 배양되고, 이들의 성관계로 전염된 의심사례가 보고되는 등 성전파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등 사람과 사람 간의 전파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지카바이러스, 무엇이 문제인가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이 바이러스가 소두증과 길랑-바레증후군, 척수염 등 신경과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신경계질환은 치료가 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신생아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소두증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갖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많은 국민들이 두려움을 갖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렇다면 먼저, 지카바이러스가 소두증, 길랑-바레증후군과 같은 신경계질환의 원인인지부터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달 초에 발간된 저명 국제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88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양성인 산모 42명의 산전초음파 검사에서 29%인 12명이 태아 기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인 16명의 태아는 정상이었다. 또다른 저명 국제학술지인 렌싯(Lancet)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비슷한 시기에 남태평양의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길랑-바레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3년 10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이 지역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증가한 시기가 있었는데, 같은 기간에 길랑-바레증후군 환자 역시 같은 증가 추이를 보였다. 당시 42명의 길랑-바레증후군 환자 중 41명에게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인되었고, 단 1명만이 지카바이러스와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당시 환자의 상당수가 뎅기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었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였다. 어떤 균이 사람에게 어떤 질병과 합병증을 일으키는지를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직접 실험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학계에서는 통계적인 방법으로 원인 가능성을 추정하는데, 앞서 제시한 연구에 따르면, 많은 학자들이 지카바이러스가 신경계 질환을 일으킨다는 사실에 동의하는 편이다. 학회 측은 “지카바이러스가 일본뇌염, 댕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같이 주로 신경계에 침범하는 바이러스(neurotropic virus)라는 점에서도 그 개연성은 높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얼마나 무서운가 그렇다면 모든 사실이나 정황을 고려할 때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우리가 공포감을 느끼는 것이 정상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중 80%는 전혀 증상이 없다. 즉, 20% 정도만이 발열·두통·쇠약감과 관절통·발진·결막염 등의 증상을 보인다. 그리고, 이처럼 증상이 나타난 감염자 중에서도 약 0.85%에서만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일본뇌염이 대부분 증상이 없는 감염이고, 약 0.4%만이 뇌염으로 발전한다는 점, 댕기열 역시 증상이 나타나 입원한 환자 중 약 0.5~21%만이 신경학적 합병증을 보이는 것과 비슷한 규모이다. 또, 길랑-바레증후군은 치료제가 있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메르스와는 다르다. 엄밀하게 말해 일본뇌염은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여름마다 꾸준히 발병하고 있고, 지카바이러스가 아닌 다른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된 길랑-바레증후군 역시 해마다 많은 환자들이 발생하지만 여기에 국민적 공포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지카바이러스 역시 일본뇌염이나 길랑-바레증후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해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학계의 의견이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지카바이러스 관련 권고사항을 보면 유행지역 여행이나 무역에 제한을 둘 필요가 없으며,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신경학적 장애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대규모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심은 가지되 불필요하게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의미이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 가장 시급한 일은 이집트 숲모기가 발견된 나라를 왕래하는 선박과 항공기 및 승객에 대한 방제·방역작업을 확대해 이집트 숲모기의 국내 유입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도 흰줄숲모기의 방제작업과 지카바이러스 검출여부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또, 무증상 감염자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유행지역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표본조사를 실시할 필요도 있다. 일반인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다행이 지금은 모기가 활동할 시기가 아니어서 이 점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을 여행했다면 일정기간 피임을 해야 하며, 가임여성은 유행지역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유행지역을 다녀온 후에 팔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지며, 얼굴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거나, 걷는데 중심이 잡히지 않는 증상이 있으면 신경과를 찾아서 정확하게 검진을 해볼 필요가 있다. 아직 국내에는 길랭-바래증후군을 포함한 희귀 신경과질환의 임상데이터 및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고 있듯이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신경계 질환 유행에 대비해 초기 데이터로 삼을 수 있도록 관련 임상연구에 대한 지원도 병행되어야 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NYT “IS, 여성노예 지속적 강간 위해 피임 강요”

    뉴욕타임스는 13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여성 노예들을 지속적으로 강간하려고 피임을 강요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IS에 체포됐다가 탈출한 야지디족 여성 40여 명과 인터뷰를 통해 여성 인권 유린의 실태를 전했다. IS는 2년 전 야지디족이 몰려 사는 신자르 산 일대를 점령했고,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의 여성과 소녀를 납치해 성노예로 삼고 있다.  열여섯 살 소녀는 해가 지는 것이 두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어둠이 오는 것은 또 다른 강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임신할지 모른다는 공포에도 떨었으나 몇 개월 지나고서는 임신 걱정을 덜었다. IS에서 매일 한 알씩 먹도록 강요한 약이 피임약이라는 것을 알게 됐던 것이다. 그는 “한 달에 한 박스의 약을 줬고 그가 보는 앞에서 하루에 한 알을 삼켜야 했다. 박스가 비면 새 박스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에게 팔려 갈 때는 피임약 박스도 함께 새 주인에게 넘겨졌다. ‘M’이라고만 밝힌 또 다른 10대 소녀는 전부 일곱 번 팔렸다. 팔릴 때마다 임신 여부를 조사받았고, 새 주인은 임신을 막으려고 온갖 수단을 다했다. IS 전투원들이 성노예에게 피임을 강요하는 것은 임신이 되면 강간을 할 수 없고 다른 사람에게 팔 수도 없기 때문이다. IS가 따르는 율법은 주인이 노예를 강간하도록 허용하면서 다만 임신한 경우에는 못하도록 하고 있다. 임신이 되는 경우에는 낙태를 강요한다. 뉴욕타임스가 인터뷰한 여성 중 한 명은 낙태했다고 말했으며, 낙태를 강요받은 사람들은 여럿 있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어린이 코너’에서 피임기구 전시한 마트 논란

    ‘어린이 코너’에서 피임기구 전시한 마트 논란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유통기업인 테스코가 최근 어린이 건강코너에 피임기구를 전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SNS에는 테스코 내부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문제의 사진은 테스코 매장 내 어린이 건강용품을 파는 코너에 버젓이 피임기구가 진열돼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사진을 올린 올리 휘팅햄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잉글랜드 서머셋에 있는 셉틴 말렛의 테스코 매장에서 촬영한 것이며, 이 남성이 직원들에게 항의하기 전까지 직원들은 어떤 특별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구역은 대체로 어린이들이 자주 복용하는 약품이나 영양제 등이 진열‧전시된 코너로, 부모를 동반한 아이들의 이동이 잦은 구역이다. 그는 “내가 매장에 들렀을 당시 시간은 오후 3~4시 정도였다. 어린이 건강코너 선반 맨 위에 놓인 상품들을 본 뒤 깜짝 놀랄 때까지, 그 어떤 직원도 이것에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면서 “이것이 테스코의 단순한 과실인지, 아니면 요즘 젊은 사람들을 조롱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SNS에서 문제의 사진이 화제가 되자 테스코 셉틴 말렛 매장 측은 곧장 “실수였다”며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 매장은 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곧장 문제의 선반에서 제품을 모두 치웠다”면서 “매장을 찾은 고객이 먼저 이러한 사실을 알려준 덕분에 신속하게 물건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카예방 피임’ 허용한 교황?

    ‘지카예방 피임’ 허용한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한다고 의심되는 지카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해 피임을 허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성관계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가톨릭 신자가 많은 중남미에서는 가톨릭 교리로 금지된 피임과 낙태에 대해 전향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로마 바티칸으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임신을 피하는 것이 절대적인 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가톨릭이 금하는) 피임과 낙태 중 어떤 하나를 덜 나쁜 행위로 간주할 수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낙태는 절대적인 악이자 범죄”라면서도 피임에 대해선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1960년대 바오로 6세가 정세 불안으로 강간 위험이 상존했던 벨기에령 콩고의 수녀에게 경구피임약 복용을 허용했던 사례를 들면서 “특정한 경우 (피임이 덜 나쁜 행위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가톨릭은 여성이 배란기에 성관계를 피하는 자연적인 가족계획 외에 모든 종류의 피임과 낙태를 금지한다. 하지만 지난해 중남미에서 지카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소두증을 앓는 신생아 수가 급증하면서 피임과 낙태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지카바이러스가 성관계로 감염될 수 있다면서 콘돔 등 안전한 방법으로 성관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파울루 가톨릭대 신학 교수인 페르난도 알테메이어는 “지카바이러스가 아무 죄 없는 신생아에게 큰 위협이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교회는 피임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지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중남미 국가의 경제적 피해가 단기로는 35억 달러(약 4조 3000억원)로 나타났다고 이날 발표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절대 임신하지 마세요!”…공포의 콜롬비아

    “절대 임신하지 마세요!”…공포의 콜롬비아

    남미에 소두증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콜롬비아는 소두증 확산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며 공개적으로 피임을 권고하고 나섰다. 콜롬비아 보건부는 최근 "2016년 7월까지는 제발 임신을 하지 말아달라"는 대국민 권고문을 발표했다. 보건부는 "전염병이 확산되는 국면이며, (감염의)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는 임신을 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밝혔다. 성관계를 갖지 말라는 얘기는 없었지만 아기를 갖지 말라는 건 반드시 피임을 하라는 뜻이다. 콜롬비아 보건부가 임신을 피하라고 권고한 건 최근 유행 조짐을 보이는 소두증 때문이다. 소두증은 두부및 뇌가 정상적인 크기보다 작은 선청성 기형의 하나다.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콜롬비아에선 1만1712명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 등에 물리면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롬비아 보건부는 "성별과 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지만 특히 임신부는 태아의 소두증 위험에 노출된다"며 임신을 피해야 한다고 권했다. 가임기의 여성은 아예 모기가 많은 곳에 접근하지 말라는 권고도 냈다. 콜롬비아 보건부는 "해발 2200m 이상의 고지대에 사는 여성은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게 모기에 물릴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에선 아직 소두증 사례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의사 출신 콜롬비아 상원의원 호르헤 이반은 19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도 소두증을 가진 아기가 태어났다"고 주장하면서 공포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반 의원은 "소두증에 걸린 아기가 태어났다는 불행한 소식을 접했다"며 "보건당국이 사실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콜롬비아 보건부는 이를 부인도, 확인도 하지 않았지만 불쑥 임신을 피하라는 권고문을 내면서 사실을 은폐하려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보건부 관계자는 "그간 콜롬비아에서도 소두증의 사례가 있었지만 지카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확인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건강레시피] 혈행개선 기능성 인정한 식품은 영지버섯·은행잎 추출물 등 11종

    겨울철에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유독 손발이 시리고 저리다. 추운 날씨에 체온이 떨어져 심장의 혈류량이 감소해서다. 이맘때면 혈행 개선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이들이 많은데, 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가 ‘혈행 개선’ 기능성을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EPA&DHA 함유 유지,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영지버섯 자실체 추출물, 홍삼농축액, 은행잎 추출물 등 모두 11종이다. 식약처가 인증한 제품에는 식약처 마크가 있다. 혈액 순환에는 토코페롤이라고 불리는 비타민E가 도움을 준다. 비타민E는 혈관벽을 튼튼하게 해 혈행을 개선한다. 하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이나 의약품으로 보충해야 한다. 당근, 잡곡, 견과류에 풍부하다. 비타민E를 의약품으로 섭취할 때는 와파린 등의 항혈액응고제, 비타민 K, 에스트로겐이 포함된 경구용 피임약을 되도록 복용하지 않는다. 항혈액응고제나 비타민 K를 비타민E와 함께 복용하면 혈액 응고 작용을 저해해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강력한 항생제 내성 가진 ‘슈퍼 임질균’ 국내 출현”

    “강력한 항생제 내성 가진 ‘슈퍼 임질균’ 국내 출현”

     현재 사용되고 있는 모든 종류의 항생제에도 견디는 ‘다제내성 임질균(임균)’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임균은 여성에게 임질은 물론 자궁내막염, 난관염, 골반염 등의 질환을 일으키며, 불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경원(사진)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팀은 이혁민 가톨릭관동대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2011~2013년 우리나라 남녀 임질환자 210명(남성 136명, 여성 47명)에게서 채취한 임균을 배양한 결과, 최대 9%(19개)가 ‘다제내성 임균’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대제내성 임균’이란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세팔로스포린 계열’의 약물에도 내성이 생겨 사멸되지 않는 균을 말한다. 이번에 배양된 임균의 세팔로스포린 계열 약물에 대한 내성 비율은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3%(7개), 세포독심(Cefpodoxime) 8%(17개), 세픽심(Cefixime) 9%(19개) 등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특히 내성 균주 19개 중 4개는 2011년 일본에서 보고된 고도 내성 균주와 유전형이 연관돼 있었다”면서 “현재 임균 치료의 마지막 보루로 꼽히는 ‘세프트리악손’ 약물에 대해서도 내성을 갖는 임균으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임균 감염에 의한 임질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성병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3만 5000여 건이 발생한다. 하지만, 생식기질환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의 절반 정도와 일부 남성은 임질에 걸려도 감염 증상이 없다. 남성은 소변을 볼 때 따끔따끔한 느낌이 있는 요도염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배뇨통과 함께 고름과 같은 농액이 요도를 통해 나오기도 한다. 여성은 자궁내막염의 형태로 악화해 분비물에 고름이 섞이고 배뇨통과 빈뇨, 긴박뇨 증상을 보인다. 이런 임균은 대부분이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만큼 불특정 다수와의 성접촉을 피하고 피임기구를 사용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항균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항균제 내성 임균의 증가가 문제이다. 이 때문에 미국은 2013년에 다제내성 임균을 ‘긴급 조치가 필요한 내성균 3종 중 하나’로 지정하기도 했다. 일본도 이미 2011년에 세프트리악손 내성 임균 발생이 보고됐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임균이 2000년대 초반부터 페니실린, 테트라사이클린, 퀴놀론계 항생제 등 전통적인 항균제에 내성을 보이기 시작한 이후 2012년에는 강력한 항균제인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균제로 치료 받는 환자의 비율이 47%에 달했다. 이경원 교수는 “세팔로스포린계 약물에 내성을 가진 임균이 우리나라에서도 확산이 시작되는 단계로 보인다”면서 “성매매금지법 이후 특수 직업여성에 대한 국가적 관리가 어려워졌고, 여성 환자의 대부분은 무증상이어서 관리가 어려운 만큼 보다 적극적이고 정기적인 국가 차원의 항균제 내성세균 감시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내성균 관련 국제학술지(Journal of Antimicrobial Chemotherapy) 최근호에 발표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가임기 여성분들, 화장품·플라스틱 제품 덜 쓰세요

    자궁내막증은 여성 대부분에게 생소한 질환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며 원인불명 불임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도 꼽힌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난소 등 다른 부위에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극심한 생리통과 만성골반통을 유발하며, 생리통이 아주 심해 진통제도 듣지 않는 환자 가운데 자궁내막증 환자가 많다. 자궁내막증은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한다. 단, 수술을 하면 정상적인 난소 조직이 상하고 임신을 하는 데도 지장을 줄 수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는 최대한 약물 등 보존 치료를 권하는 추세다. 특히 난소에 생기는 자궁내막증은 복강경으로 수술해 절제해도 재발할 우려가 커 수술 환자 절반 이상이 평생 2~3회 반복 수술을 한다. 자궁내막증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다. 쉽게 말해 생리를 하는 동안에는 병이 지속적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임신해 생리가 멈추거나 폐경이 오면 자연히 증세가 완화된다. 이 과정에서 한방 보존치료를 하면 도움이 된다. 그동안에는 약물 치료법을 주로 활용해 왔으나 최근 미국 내분비생식의학회가 가이드라인에서 보존치료법으로 한약 치료와 침 치료를 공식적으로 권장했다. 내분비생식의학회의 가이드라인은 한약 치료에 대해 “게스트리논, 다나졸과 같은 호르몬제와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내면서 부작용이 적다”고 소개하고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출산 전 여성에게 큰 장점이다. 호르몬제와 피임약 치료를 하면 배란이 억제돼 임신을 시도할 수 없는 반면 한약·침 치료는 자궁내막증 환자의 임신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궁내막증을 예방하려면 평상시 화장품이나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는 게 좋다. 자궁내막증은 외부 환경호르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세제도 될 수 있으면 천연 세제를 사용하는 게 좋은데, 최근에는 시중에 천연 세제가 많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궁내막증 환자가 지방을 과하게 섭취하고, 소고기 등 붉은색 육류를 즐겨 먹으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즐겨 먹는 게 좋다. ■도움말 이효상 올리브한의원 대표원장
  • ‘19금’ 죄 고백하고 신부님 반응 비밀녹음한 남녀 결국…

    ‘19금’ 죄 고백하고 신부님 반응 비밀녹음한 남녀 결국…

    가톨릭 총본산이 자리 잡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지금 ‘성당의 섹스’ 논쟁이 한창이다. 두 남녀 저널리스트가 고해소에서 가공(架空)의 섹스 참회를 하여 이에 대답한 점잖은 신부들의 반응을 녹음, 세상에 내놓았기 때문이다. 로마 교황청은 이들을 ‘영혼의 스파이’로 심판한 후 파문을 선언. ●남녀가 섹스참회 각본 짜 다채로운 신부 반응 들어가톨릭교의 신자와 신부 단 두 사람이 은밀한 교회의 고해소에서 행하는 죄의 참회인 고해성사는 가장 엄숙한 교회의 의식이다.신자는 하느님과 그 권위를 대리한 고해신부에게 자신이 범한 죄를 낱낱이 고백하면 신부는 그 죄에 대한 조언과 사면을 해준다. 로마 가톨릭이 갖고 있는 핵심적인 비적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이 고해의 비밀은 죄를 고백한 신자와 그것을 들은 신부 두 사람만이 간직할 뿐 결코 밖으로 누설되어서는 안된다.고해의 비밀보안이 가톨릭교의 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런데 이 가톨릭탄생 이후 부터의 극비가 놀베르트 파렌치니와 클라라 디 메리오라는 두 젊은 남녀 저널리스트에 의해 깨지고 만 것이다.그렇다고 남의 고해를 엿듣고 공개한 것은 아니다. 이 두 남녀는 스스로 꾸민 섹스 행각의 각본을 성스러운 고해소에서 고해신부에게 털어놓고 신부의 반응을 일일이 녹음한 후 ‘성당의 섹스’라는 단행본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그들이 꾸민 고해의 내용이 섹스에 관한 것이고 이에 대한 신부의 반응이 다채로워 이 단행본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게 된 것이다.이들의 섹스죄 고해행각은 이탈리아 전역의 교회에 걸쳐 행해졌다. 각본인 줄은 꿈에도 모를밖에 없는 신부와의 진지한 대화를 낱낱이 비밀 녹음했는데 무려 632편에 이른다니 그 양도 놀랍다. 이 가운데 흥미 있는 것으로 112편을 재편집, 지난 3월 23일 이탈리아 북부도시인 파드파라는 곳의 말시리오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간행했는데 초판 3000부는 그야말로 날개가 돋친 듯 몇 시간만에 매진되는 성황을 이루었던 것. ●단행본 엮은 ‘성당의 섹스’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가단행본이 되어 나오기 전에 ‘에스 플레스’라는 주간지가 14페이지에 걸쳐 특집을 했기 때문에 구미가 바짝 당긴 독자들이 출판사 앞에 모여들어 앞을 다투어 사간 것이었다.‘성당의 섹스’에 실린 대화 내용의 한 예를 보면….밀라노의 생주세페 교회의 고해소에 파렌치니가 나타난다. 그는 연인과 혼전육체 관계를 가졌다고 고해신부에게 고백을 한다. “혼전교섭은 두 사람의 성적인 조화를 이루기 위해 꼭 필요했다”고 신부에게 변명을 늘어놓았다.신부가 그러다가 어린애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그녀가 임신하지 않는 시기를 택했다고 고백.“언제나 당신들은 완전한 성행위를 하는가.”“물론이지요.”“다시 말해서 당신의 섹스를 여성의 그 속에 완전히 넣는다는 건가?”“물론 그래야지요. 그래야 되지 않습니까?”여기에서 신부와 신자 사이에는 욕망은 눌러야 한다느니 누르기가 어렵다느니 섹스 논쟁이 벌어지게 된다.마침내 신부가 “욕망을 누르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그렇다면 마스터베이션이라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까?”이렇게 진전되자 당황한 신부는 자기는 그런 것을 모른다고 잘라 말한 뒤 거리의 여자도 있지 않느냐고 얼떨결에 말한다. 꼬투리를 잡은 그가 신부께서 창녀와의 섹스를 권하는 것이냐고 따지니까 궁지에 몰려 마침내 “만약 당신이 혼전교섭을 정당한 것이라고 믿는다면 계속하는 수밖에 없다”고 단념 어린 투로 결론짓고는 기도문을 다섯번 외라고 지시하는 것이다.대부분이 섹스에 대해 어둡고 경건한 신부들이라 이들의 대담한 고백에 당황하기가 일쑤였는데 더러는 상당히 호기심을 갖고 묻는 신부가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모데나의 텐피오 모뉴멘타레 교회에서의 일이다.피렌치니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 자처하고 아내와의 피임에 대해 신부에게 말을 걸었다. 임신을 하지 않게 기술적으로 성교를 하면 어떤가라고 물은 것이다. 신부의 말은 단호히 ‘노’. 도대체 그런 성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정자가 여체 속에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지요.”“그렇다면 정자를 어디다 배출한다는 것인가?” ●고해실의 비밀 모독했다고 파문 선언“섹스행위의 클라이맥스 때 아내로부터 그것을 빼내는 것이지요.”이런 대답에 대해 신부는 그런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분노한다. 피임약을 써도 안된다고 한다.“임신을 피할 수 있는 날을 택해서 하면 좋지 않은가? 여성의 임신 기간은 한 달 동안 4일있을 터인데”이런 신부의 말에 반드시 그날 임신을 꼭 안 한다는 보장이 있느냐고 따지면서 역시 안전한 방법은 행위 도중에 빼내는 것이 제일이라고 우긴다. 사려에 잠긴 신부가 마침내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다.“만약 당신 아내가 그것을 요구하면 그래도 할 수 없다. 그런 경우 죄는 아내에게 있기 때문이다.”신부는 가정의 평화를 중요시하는 가톨릭의 교시를 적용했다.똑같은 경우의 고해를 이번에는 다른 교회에서 여자인 메리오양이 했다. 자기와 남편은 임신을 피하기 위해 불완전한 성교를 하고 있다고 고백한 것이다.“남편은 어떻게 요구하든 당신까지도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 당신까지 죄를 짓게 되고 파문된다. ‘빨리 빼세요’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잠자코 남편이 하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그래도 혹시나 임신을 할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남편에게 그렇게 말해야 하거든요.”대답하는 신부도 요령이 좋아서 제각기 고해하는 측에 유리하게 대답해 주고 있다.‘성당의 섹스’라는 이 단행본의 서문은 페이르 돈데노라는 저널리스트가 썼는데 그는 이 기록을 높이 평가하면서 “참회자와 신부가 마음속을 털어놓고 한 이런 대화야말로 사회문학적 텍스트로서 가치가 있다”고 극찬.그러나 바티칸의 노여움은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 바티칸의 신문은 ‘성당의 섹스’가 거짓투성이의 악서이며 이것을 만든 두 남녀 리포터는 ‘영혼의 스파이’라고 지탄했다. 교황 바오로6세는 테이프 레코드로 고백실의 비밀을 모독한 그들은 자동적으로 교회에서 파문된다고 언명했다. 이 밖에 기독교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일제히 비난을 쏟고 ‘성당의 섹스’의 판매 금지를 외치고 있다.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현대의 고백실에서 신부와 신자사이의 대화의 어려움을 우리들은 생생히 기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을 스캔들로 취급해서는 곤란하지 않는가. 신자들의 토론 재료로 했으면 좋겠다”고.어쨌든 지금 이 사건으로 이탈리아 전역이 떠들썩하다.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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