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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겉은 배달전문식당… 속은 ‘성매매’ 비밀 사무실

    겉은 배달전문식당… 속은 ‘성매매’ 비밀 사무실

    서울 강남의 배달 전문식당에 비밀 사무실을 열고 성매매 알선에 나선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직 총책 A씨와 안마시술소 업주 B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위장 법인을 설립한 후 2020년 4월부터 샐러드 등을 판매하는 강남의 한 배달 전문식당에 비밀 사무실을 마련해 놓고 성매매 알선 블로그 24개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웹디자이너를 고용하고 24시간 상담팀을 운영하면서 노트북 22대, 대포폰 64대, 무전기 등 블로그 운영 등에 필요한 장비는 물론 파쇄기, 소각로 등 경찰 단속에 대비한 장비도 갖췄다. 이들은 성매매 광고 블로그를 보고 연락해 오는 남성들을 사전에 공모한 강남의 안마시술소로 보내 성매매를 하게 하고 안마시술소로부터 1인당 소개료로 2만~6만원을 받는 등 총 1만 8000여건을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2019년 5월부터 성매매 영업을 하면서 처벌을 피하기 위해 ‘바지 사장’을 내세워 단속에 대비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마시술소 건물주도 피임용품을 공급하는 등 성매매를 공모한 것으로 파악돼 함께 입건됐다.
  • 배달식당인줄 알았는데... 성매매 알선 비밀사무소

    배달식당인줄 알았는데... 성매매 알선 비밀사무소

    서울 강남의 배달 전문식당에 비밀 사무실을 열고 성매매 알선에 나선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직 총책 A씨와 안마시술소 실업주 B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위장 법인을 설립한 후 2020년 4월부터 샐러드 등을 판매하는 강남의 한 배달 전문식당에 비밀 사무실을 마련해놓고 성매매 알선 블로그 24개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웹디자이너를 고용하고 24시간 상담팀을 운영하면서 노트북 22대, 대포폰 64대, 무전기 등 블로그 운영 등에 필요한 장비는 물론 파쇄기, 소각로 등 경찰 단속에 대비한 장비도 갖췄다. 이들은 성매매 광고 블로그를 보고 연락해 오는 남성들을 사전에 공모한 강남의 안마시술소로 보내 성매매를 하게 하고 안마시술소로부터 1인당 소개료로 2만~6만원을 받는 등 총 1만 8000여건을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2019년 5월부터 성매매 영업을 하면서 처벌을 피하기 위해 바지사장을 내세워 단속에 대비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마시술소 건물주도 피임용품을 공급하는 등 성매매를 공모한 것으로 파악돼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을 통해 벌어들인 범죄 수익 뿐 아니라 성매매 장소로 제공된 건물(공시지가 113억원)에 대해서도 기소전몰수보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성매매광고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해 온라인을 이용한 성매매 영업 확산을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광진, 정관·난관 복원시술비 100만원 지원

    광진, 정관·난관 복원시술비 100만원 지원

    서울 광진구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정관·난관 복원시술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저출생 문제가 우리나라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 1위로 꼽혔다. 이에 구는 임신·출산을 원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관·난관 복원시술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피임시술자 중 임신을 바라는 주민에게 100만원 한도 내에서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한다. 신청일 기준으로 광진구에 6개월 이상 거주 중인 혼인 부부(사실혼 포함)면 신청할 수 있다. 희망하는 병원에서 복원 시술을 받은 뒤 2개월 내로 광진구보건소 건강관리과에 의사진단서, 진료비 내역서, 신분증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이 밖에도 출산·양육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임산부·예비부모 출산준비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출산 장려에 앞장서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자녀 계획이 있으나 비용 부담으로 시술을 주저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옥재은 의원,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청소년 성상담 전문화 필요성과 과제’ 토론회 성료

    옥재은 의원,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청소년 성상담 전문화 필요성과 과제’ 토론회 성료

    지난 21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옥재은 서울시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시 청소년성문화센터 8개소 연합과 공동 주관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청소년 성상담 전문화 필요성과 과제’ 토론회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이번 토론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고, 1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청소년 성상담 실태조사 결과 보고 ▲청소년 성상담 실태 및 전문화를 위한 과제 발표 ▲청소년 성상담 전문화를 위한 방안 제안 등을 다뤘다. 특히 지난 9~10월 서울시 공적 청소년 상담 기관과 상담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던 청소년 성상담 실태조사 결과 보고를 통해 청소년 성상담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 ‘임신과 피임 등(12.0%), 성폭력 피해(9.0%), 성표현물(8.6%) 등’도 발표됐지만, 다른 주제의 상담 교육에 비해 부족한 성상담 교육 및 훈련 문제며 성상담 연계가 가능한 전문 인력과 기관의 부족 문제도 거론됐다.이날 토론회를 지켜본 옥재은 의원은 “현재 청소년 세대는 과거와 달리 디지털 네이티브, 즉 컴퓨터,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환경을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접해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세대이다”라며 “그렇기에 오늘 다뤄진 성 관련 상담을 포함한 성 문화 측면 역시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상황이다. 비록 그 뿌리를 도려내기 힘든 디지털 성범죄가 퍼지고 있는 요즘의 세태가 안타깝지만, 이럴수록 숨긴다고 나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드러내고 소통할 기회가 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옥 의원은 “참석하신 센터 상담팀장님들의 의견처럼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요구를 토대로 해서 실현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최대한 협력하겠다”라고 마무리하며 토론회를 끝마쳤다.
  • [영상] 징역 ‘8658년형’ 받은 사이비 교주, 죄목 보니…튀르키예 발칵

    [영상] 징역 ‘8658년형’ 받은 사이비 교주, 죄목 보니…튀르키예 발칵

    여성 신도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고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가한 튀르키예(터키) 사이비 종교 지도자의 재심 결과가 공개됐다. 데일리 사바 등 튀르키예 현지 매체와 알자지라 영문판 등 외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법원에서는 강간, 돈세탁 등 범죄 혐의로 기소된 사이비 종교 지도자 아드난 옥타르(66)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 남성은 ‘하룬 야히야’라는 필명으로 이슬람 창조론에 대해 책을 쓰고, 이를 소재로 사이비 종교를 이끌어왔다. 그의 책은 전 세계 여러 언어로 출판됐다. 또 본인이 소유한 탤레비전 채널 ‘A9TV’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졌다.해당 채널에는 그의 종교를 추종하는 여성 신도들이 대거 출연했다. 여성 신도 대다수가 선정적인 옷차림으로 등장한 것으로 보아,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방법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사이비 종교 지도자의 사기 행각은 2018년에 끝이 났다. 튀르키예 당국은 당시 이 남성이 각종 출반사와 언론을 통해 반혁명 운동을 벌였다며 그를 체포했다. 그의 별장은 압수수색을 당했고, TV채널도 패쇄됐다. 압수수색 결과 그의 주거지에서는 피임약 6만 9000개가 발견됐다. 체포된 옥타르는 엄청난 약의 피임약 용도를 묻는 수사 당국의 질문에 “피부 질환 및 여성 신도들의 월경 문제를 치료하는 데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추가로 진행된 조사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잇따라 밝혀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이비 종교를 빌미로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해왔으며, 일부 신도들에게는 마취도 하지 않은 채 코 성형수술을 직접 집도하는 등 엽기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옥타르는 2021년 기소됐을 당시 범죄 조직 주도, 불법 스파이, 미성년자 성적 학대, 강간, 협박, 고문 등 10가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075년 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옥타르는 법정에서 “내 마음에는 여성에 대한 사랑이 넘쳐난다. 사랑은 인간으로서, 이슬람교도로서의 당연한 자질”이라며 “내게는 1000명의 여자친구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옥타르는 상급심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다시 열린 재판에서 이스탄불 고등법원은 그에게 적용된 추가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8658년형을 선고했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선고는 튀르키예 사법당국이 내린 ‘가장 긴 형량’(9803년 6개월)에 비해 짧지만, 여전히 튀르키예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처벌 기록이 됐다.
  • 피임약만 6만개…성폭행 일삼은 사이비 교주, 8658년형 선고

    피임약만 6만개…성폭행 일삼은 사이비 교주, 8658년형 선고

    튀르키예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미성년자들을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이비 종교단체의 교주가 재심에서 8658년형을 선고받았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이스탄불 법원은 이날 사이비 종교 지도자 아드난 옥타르(65)에게 총 8658년형을 선고했다. 이 형기는 그가 이전에 받은 1075년형의 8배나 되는 형량이다. 앞서 옥타르는 2018년 7월 범죄단체 조직, 미성년자 성적 학대, 성폭행, 탈세, 고문, 인권침해, 총기 위협 등 15개 혐의로 신도 200여명과 함께 체포됐다. 옥타르는 재판 끝에 2021년 1월 1075년 3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지난 3월 튀르키예 항소 법원은 해당 판결을 ‘불완전한 기소’라는 이유로 이스탄불 법원으로 되돌려보냈고 재심이 진행됐다. 옥타르는 1980년대 대학을 중퇴하고 신정(神政·종교적 신의 대리자에 의한 정치)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처음 체포된 이후 ‘하룬 야햐’라는 가명으로 반(反)진화론을 주장하는 책을 쓰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는 1990년대부터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신도를 모집하기 시작했고, 지난 2000년대에는 TV채널 ‘A9’을 개설하고 토크쇼 출연 등을 통해 자신의 사상을 설파했다. 체포되기 전 ‘키튼스’(새끼고양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짙은 화장을 한 여성들에 둘러싸인 채 종교와 사회 문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옥타르는 종교적 가르침을 구실로 여성을 세뇌했다. 또 여성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녹화한 것처럼 속여 피해자를 협박했다. 한 피해자는 옥타르가 자신과 다른 여성을 반복적으로 성폭행했으며, 성폭행 피해자 중 일부는 피임약 복용을 강요받았다고 증언했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그의 주거지에서는 6만 9000정의 피임약이 발견되기도 했다. 옥타르는 법정에서 “나는 여성에 대한 사랑이 넘치고 가까운 여자친구가 1000명이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발견된 피임약에 대해선 “피부질환 치료용”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재심에서는 옥타르가 마취 없이 성형수술을 강요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옥타르에게서 벗어나 캐나다로 피신한 세다 이실다르는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끔찍했다. 나는 의사들이 내 코에 수술용 망치를 몇 번 내리쳤는지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옥타르가 신도들을 어떻게 세뇌했는지에 대한 전 신도들의 증언도 잇따랐다. 이들에 따르면 옥타르는 신도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해 개개인의 독립성을 서서히 무너트리고 세뇌해왔다. 10대 시절 옥타르를 처음 만났다는 우그르 사힌은 피해자가 약 20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옥타르는 판결에 불복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최연소 아나’ 김수민 “피임시술 하려했는데 임신”

    ‘최연소 아나’ 김수민 “피임시술 하려했는데 임신”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피임시술을 계획했었다고 고백했다. 15일 유튜브 ‘수망구’에는 ‘[신혼일기 ep.1] 임밍아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수민은 “신랑과 산부인과를 가게 됐다. 그 이유는 제가 임신을 했기 때문이다. 이걸 올릴 때쯤은 이미 임산부인 걸 이야기했겠지만 사실은 임산부인 걸 스스로도 믿기지 않아 하다가 다음 주면 30주라 출산까지 몇 주 안 남았기에. 28주 정도 돼서 배가 나오니까 실감이 난다. 살이 엄청 졌다”며 29주 차 기준 8kg 정도 쪘다고 밝혔다. 조수석에 앉은 김수민은 “임신 당뇨 검사를 하다가 픽 쓰러진 거다. 임당은 패스했는데 철분 수치가 너무 낮다고 시중에 파는 철분제가 25mg인데 제가 먹는 건 200mg이다. 액상으로 된거 두 포씩 먹는다. 그런데 너무 맛없더라. 철분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아서 (철분) 주스를 샀는데 너무 맛있어서 출산 후에도 먹고 싶다”고 말했다. 듣던 남편은 “둘째 계획을 하는 거야?”라고 농담을 던졌고, 수민은 “화나게 하지 마”라고 귀엽게 쏘아봤다. 그는 “이제 슬슬 반지가 빼야 될 때가 왔다. 어제 산전 마사지 받으면서 느끼는데 반지가 잘 안빠지더라. 반지 엄청 컸는데 이제 반지가 안 빠지더라”라며 결혼반지도 공개했다. 김수민은 “처음에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을 보자마자 당황해서 프로그램을 같이 하셨던 ‘우리동네 산부인과’ 홍선생님이 생각났다. 연락처가 있었다. 사실 홍쌤 병원 가서 피임시술을 하려 했다. 피임시술 계획할 때는 오빠랑 결혼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주변에 애 낳은 친구가 그 시술을 꼭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새 애가 생겨서 선생님께 다니다 추천을 해주셔서 분만병원을 다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산부인과 진료를 본 뒤 부부는 베이비페어로 향했다. 김수민은 “걱정된다. 왜 걱정되냐면. (초음파) 사진을 봤는데 얼굴인데 너무 못생긴 거다. 애가 너무 못생겼다. 부모로서의 계획은 애를 배우 현빈이나 공유로 키울 생각이었는데 내가 그런 유산을 물려주지 못한 부모였다. 부모로서 깊은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다니엘 헤니로 낳아주고 싶었는데 애가 너무 못생겼다”라며 “알지? 남자애들, 못생기면 성격 좋은 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임신하지 않을 권리”…난관 절제한 여성에 비난 쇄도

    “임신하지 않을 권리”…난관 절제한 여성에 비난 쇄도

    “내가 이기적이라는 것을 알지만 모든 여성은 자신에게 적합한 삶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 이탈리아 피트니스 강사인 프란체스카 과치(28)는 5년 전 베로나의 한 병원에서 양측 난관 절제술을 받았다. 안젤리나 졸리처럼 가족력이 있어 절제한 것은 아니다. 과치는 임신하지 않기 위해 난관을 뗐다고 고백했다. 그는 “피임 기구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모든 관계에 임신의 공포가 따라다녔다. 결코 평온하거나 자유롭다고 느끼지 못했다. 아이들은 액세서리가 아니다. 아이에게 집중하고 온전히 나를 내주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삶에서 아이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과치의 고백에 SNS에는 비난의 댓글이 달렸다. 이기적이라는 댓글부터 문란한 성관계를 하고 싶냐는 모욕적인 글도 많이 달렸다. 과치는 “모든 결정에는 책임이 따른다”며 “내 결정을 후회하리라 생각하지 않지만 그런 일이 생긴다면 체외 수정을 통해 임신 및 출산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24명(2020년 기준)으로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를 다음으로 가장 낮다. 우리나라의 2021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집계됐다. 한국도 저출산 문제 심각하지만이성애자 청년들 사이 ‘4B’ 회자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로 유일하게 0명대다. 2018년 0.98명, 첫 0명대로 떨어진 이후 한 차례도 1명대로 올라오지 못했다. 통계청은 2024년에는 0.7명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학생은 2015년생 출생아 수는 약 43만명이다. 그렇지만 연애, 결혼, 출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비연애·비혼·비출산·비섹스를 줄여 부른 ‘4B’ 운동이 회자되기 시작했다. 실제 관련 통계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지난해 12월 조사 ‘연애 시작이 어려운 이유’ 결과를 보면 연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7.8%였다. 여성은 48%로 남성 67.6%에 비해 훨씬 낮았다. 마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주도해 쓴 보고서 ‘청년관점의 젠더갈등 진단과 포용국가를 위한 정책적 대응 방안 연구’를 보면 현재 연애하고 있지 않은 만19~34세 청년세대 중 ‘앞으로도 연애하지 않겠다’고 밝힌 사람은 21.4%에 달했다. 남성의 17.3%가 연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것과 달리 여성 중에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은 26.8%로 높은 편이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의 2019년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결혼할 의향이 없다’는 여성은 57%인데 남성은 37.6%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를 보면 ‘자녀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 20~44세 미혼 여성은 19.5%에 그쳤지만 남성의 33.6%는 ‘그렇다’고 답했다. 맞벌이 가구 여성의 가사 노동시간은 하루 평균 187분이지만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54분에 그친다는 점도 이같은 현상을 심화시키는 이유로 지적된다. 여성이 혼자 돈을 벌어오는 가정에서도 여성은 남성보다 가사 노동시간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다. 임신중단 권리는 미국 중간선거에도 영향을 끼쳤다. 공화당은 보수 성향 유권자들을 의식해 임신중단 허용 여부는 주 차원의 권한이라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공화당이 연방의회 권력을 잡으면 임신중단 권리를 연방 차원에서 금지시킬 것이라면서 투표를 독려해 왔다. 미국 주요 방송사들이 이번 중간선거에 투표한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27%가 임신중단 문제가 투표에 영향을 미친 핵심 요인이라고 답했다. 32%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에 뒤를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중이었다.난소암 예방적 수술로 알려져 난소암은 여성 생식기 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다. 5년 생존율만 비교해 봐도 유방암은 90%에 이르지만, 난소암은 44.2%에 불과하다. 난소암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전이와 재발이 쉽기 때문이다. 대장과 위암 등의 경우 장기 내부에 암이 생겨 조기에 발견만 하면 전이 위험을 막을 수 있지만 난소는 겉 표면에 생겨 주변에 바로 복막이나 난관 등에 전이가 쉽다. 난소암을 예방하기 위한다면 미리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예측, 만일 위험도가 높을 경우 미리 난소와 난관을 절제하는 것이 제일 큰 예방법이라고 여기고 있다. 난소암은 가족력의 영향이 매우 크다. 특히 유전적 돌연변이 BRCA1, BRCA2를 가졌다면 유방암은 85%,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44% 높아진다. BRCA 검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은 가족력이 있거나 본인이 난소암 또는 BRCA 변이 위험이 높은 유방암을 진단받았을 때다. 부모가 BRCA 변이를 가지고 있는 경우 자녀에게 변이가 유전될 확률은 50%다.
  • 일본 ‘매독’ 성병 환자, 처음으로 1만 명 넘었다…원인은? [여기는 일본]

    일본 ‘매독’ 성병 환자, 처음으로 1만 명 넘었다…원인은? [여기는 일본]

    일본에서 매독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전문가들이 분석에 나섰다. NHK·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매독 확진자 누계가 1만 141명이라고 발표했다.매독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통계 분석이 시작된 1999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대비하면 1.7배 수준이다. 또 올해 10월 2일까지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매독 확진자 중 남성은 6167명, 여성은 3144명으로, 남성에게서 증가세가 보였다. 연령 별로 보면 여성은 20대가 가장 많은 반면, 남성은 20~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매독 감염 사례가 나왔다.일본에서는 1950년대 당시 매독 확진자가 연 20만 명(추정)까지 늘어나며 기승을 부렸지만, 이후 항생제가 보급되면서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확진자가 다시 늘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1000명 돌파, 2017년에는 5000명대로 증가하면서 서서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도쿄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오가미 야스히코 박사는 NHK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 병원에서 지난 1년간 치료받은 매독 환자는 약 260명 정도였지만, 올해는 1.5배 늘었다”고 전했다.NHK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될 경우 유산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감염된 임산부가 치료를 받아도, 감염자의 20%는 아기 역시 매독에 감염된 상태로 태어나는 ‘선천성 매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돔 없이 성행위를 할 경우 매독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지만, 키스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면서 “피임기구를 사용해도 감염자의 점막이나 상처가 있는 피부와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매독이 성매매 산업계를 통해 감염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데이트앱이나 SNS를 통해 만나는 불특정 다수와의 성행위에서도 감염되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해외 유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역 조치가 강화된 이후에 매독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국내 감염 확산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매독은 스피로헤타(spirochete)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이다. 매독균은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되지만 모체에서 태아에게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 “월수익 700”…32평 아파트 사는 ‘고딩엄빠2’ 부부

    “월수익 700”…32평 아파트 사는 ‘고딩엄빠2’ 부부

    맞벌이로 삼남매를 육아 중인 김수연, 이연호 부부가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김수연-이연호 부부가 삼남매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19세 임신해 세 아이 엄마가 된 김수연은 다섯 식구가 함께 사는 아파트에서 가족 일상을 공개했다. 남편 이연호는 “20%는 벌고 80%는 대출을 했다. 원룸, LH 16평에서 32평 집을 마련했다”며 “유통과 배달을 하고 있다. 1년에 명절 추석 빼고는 전혀 안 쉬고 있다. 월 700만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연호는 허리 디스크가 터져 유통은 잠시 쉬고 있는 상황으로 지금은 배달업에 집중하고 있었다.김수연 또한 오픈한 지 2주 된 네일 숍 CEO로 “중학교 때부터 네일 아티스트를 꿈꿨다. 세 아이 키우는 데 경제적 문제로 네일 숍을 차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13시간 배달업에 집중하는 사이, 김수연은 퇴근 후 독박 육아에 살림까지 도맡았다. 이연호는 “육아를 못 도와주고 살림도 못해주지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아빠가 좋은 아빠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이날 두 사람은 ‘피임’ 문제로 싸웠다. 이현호는 “(성)관계도 안 해주고 몇 달에 한 번씩 해주니까”라며 “와이프는 서운해하는 거 같은데 저도 서운한 부분도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수연은 “3명 키우기 힘든 데 4명을 키우자고? 서로 조심하느니 내가 피임을 해야 해? 네가 아쉬운데? (피임약을) 먹어봤는데 부작용이 있더라. 그래서 끊게 됐다”고 넷째 임신을 걱정했다. 이연호는 피임을 안 하는 것에 대해 “좀 답답해서요”라고 말했고, 김수연은 “수술을 해야지. 말이 되는 소리야. 너 할 때까지 안 할 거야”라고 대립했다. 이연호는 “최대 고민거리가 정관수술이라 이번에 싸우고 나서 생각이 더 깊어진 것 같다”고 진지하게 고민했고, 직접 비뇨기과를 찾아가 정관수술을 받았다. 남편의 깜짝 고백에 김수연은 “영구 피임이잖아요. 그래서 너무 좋았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 자유·저항·혁명·사랑… 현대의 시대정신, 그 뿌리를 찾아서

    자유·저항·혁명·사랑… 현대의 시대정신, 그 뿌리를 찾아서

    1968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8명의 청년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파리지사를 습격하고 성조기를 불태우다가 체포된다. 미국의 베트남 침공에 대한 항의의 차원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프랑스 전역에 대학생 시위가 확산하고, 노동자 1000만명이 파업으로 힘을 보탰다. 미국, 서독, 체코슬로바키아, 스페인, 일본 등 전 세계 젊은이들이 이를 이어받아 저항의 행진에 나섰다. 전례 없던 반체제, 반문화 운동이었다. 우리에게는 ‘68혁명’으로 알려졌다. 체제 전복까진 미치지 못한 터라 누군가는 ‘운동’이라 하고, 누군가는 ‘실패’ 혹은 ‘미완’이라고 낮춰 부른다. 그러나 인문학자 김경집은 68혁명이 서유럽과 미국에 흐르던 반체제, 반문화의 기운이 터져 나온 분수령이라고 설명한다. 진격의 10년, 1960년대 김경집 지음/동아시아 664쪽/3만 2000원저자는 최대 비극이었던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인류가 세계를 재건하며 이전과는 다른 체제와 질서를 모색한 1960년대를 주목했다. 이 시기에는 20세기 초반까지 득세했던 전체주의가 힘을 잃고 자유로운 개인과 인권이라는 가치가 싹을 틔웠다. 전 세계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서 변화를 갈망하는 에너지가 본격적으로 분출했다. 그 가속도는 가히 폭발적이어서 변화의 물결은 한달음에 2020년대에까지 이르렀다. 제목을 ‘진격의 10년’이라고 붙인 이유다.저자는 4·19혁명을 시작으로 1960년대를 가로지른 17개의 주제를 꺼내 든다. 당시를 대표하는 굵직한 사건들과 함께 그 시대에 활동했던 이들을 무대 위에 올리고 자신의 생각으로 풀어냈다. 1960년대의 특징을 자유, 저항, 혁명, 사랑으로 요약했는데, 사람으로 치면 청년기의 속성이다. 1960년대 당시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케네디, 비틀스, 흐루쇼프, 만델라, 호찌민, 드골, 체 게바라, 마틴 루서 킹, 요한 23세는 이런 의미에서 ‘불세출의 청년’이다. 막강한 군대도 아닌 고작 몇십 명의 게릴라와 함께 남의 나라에 가서 투쟁한 게바라는 제국주의적 속성을 직시하고 그 탐욕에 맞서 싸우던 청년이었다. 악마의 음악이라고 불린 로큰롤을 들고 미국을 직격한 비틀스, 여성의 피임 권리를 위해 투쟁했던 사회행동가 마거릿 생어도 마찬가지로 시대에 맞선 이들이다.물론 모두가 성공하지는 못했다. 개혁에 실패한 마오쩌둥은 중국을 정쟁의 소용돌이에 몰아넣었고, 피로 독립을 쟁취한 아프리카는 내전에 빠졌다. 1960년대로 가 시대의 청년들을 소환한 저자는 바로 지금, 2020년대의 시대정신은 무엇인지 묻는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시대의 변곡점에서 꼭 필요한 질문이다.저자의 개인사를 통해 1960년대 이후의 한국사를 풀어낸 3부 ‘나의 현대사’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예전보다 경제적으로 윤택해져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해외여행을 즐기고 살면서도 여전히 세계의 변화와 흐름에는 무관심하고 무뎌지는 건 아닌지 늘 경계했다’(600쪽)는 그의 말대로 무뎌짐에서 벗어나야 해답을 찾을 수 있다. 1960년대를 집약한 68혁명의 구호를 되새김해 보는 일도 유효하겠다. “모든 금지를 금지하라!” 
  • 중간선거 한 달 남은 바이든 지지율 40%로 하락…낙태금지 대법판결 논란 재점화하나

    중간선거 한 달 남은 바이든 지지율 40%로 하락…낙태금지 대법판결 논란 재점화하나

    다음달 8일 미국 중간선거를 한 달 가량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4일(현지시간) 나타났다.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불인정 판결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완패가 예상됐던 중간선거가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바뀌었지만 최근 다시 혼조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 문제를 다시 내세워 논란을 재점화하면서 지지율 회복을 노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3~4일까지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미국인 4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41%와 비교해 1%포인트가량 하락한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임기 초 지지율 50%를 유지했으나 지난 5~6월 최저 수준인 36%까지 하락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중간선거에서 하원과 상원까지 장악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롯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 탕감 조치 등 입법 성과를 내면서 40%대 초반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6월 24일 연방대법원의 낙태금지 판결로 지지층 결집현상이 나타나며 지지율이 올랐지만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낙태 접근권 보장을 위한 정부 태스크포스(TF)회의에 참석해 최근 아이다호 대학의 낙태 금지와 관련한 지침을 언급했다. 아이다호주는 낙태를 금지하는 이른바 ‘트리거’ 조항을 가진 미국 13개 주 중 하나다. 아이다호대학은 학교에서 낙태를 조장하는 경우 중범죄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성 지침을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한 TF회의는 이번이 두 번째로 연방대법원이 낙태권 불인정 판결을 내린 지 100여일 만에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국의 다른 대학에 이런 정책을 도입하지 말 것을 촉구하면서 “공화당이 극단적인 정책을 만들어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에 대한 접근권을 위협하는 것을 가만히 앉아서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낙태에 대한 모든 이의 견해를 존중한다. 우린 피임에 관해 얘기하고 있고 그게 논란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광부의 딸’이자 페미니스트 가수 로레타 린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광부의 딸’이자 페미니스트 가수 로레타 린

    영화 ‘광부의 딸’ 주제곡을 만든 컨트리 음악의 여왕 로레타 린이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고인이 4일(현지시간) 아침 미국 테네시주 자택에서 잠자다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로레타는 1960∼70년대 컨트리 음악계를 대표한 여성 싱어송라이터이자 페미니스트였다. 자신의 인생 경험을 녹여 곡을 썼고 늘 강인함과 독립심을 여성에게 심어주는 가사를 붙였다. 그녀는 켄터키주 탄광 마을에서 8남매를 둔 광부 가족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통나무 오두막은 방이 하나밖에 없었다. 대공황 때 빈털터리가 된 아버지는 밤새 탄광에서 일하고 낮에는 옥수수를 길렀디. 가족의 고단한 삶에 위안이 된 것이 음악이었다. 어머니가 기타를, 아버지가 밴조를 연주하면 아이들은 노래를 불렀다. 그녀는 “태어나자마자 노래를 불렀던 것 같다”고 2016년 AP 통신 인터뷰를 통해 돌아봤다. “아빠가 ‘로레타, 그 큰 입 좀 다물렴. 이 홀 안의 모두가 듣겠다’ 그러면 난 ‘아빠, 뭐가 달라지는데요? 그들은 모두 사촌들인데’라고 대꾸하곤 했어요.” 열다섯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 당시에는 파이를 구워 그걸 맛있다고 먹는 남자와 데이트하는 유행이 있었는데 로레타는 그만 설탕 대신 소금을 넣어 구웠다. 그게 맛있다고 군인 올리버 린이 말했고, 둘은 한 달 뒤 결혼해 워싱턴주 커스터란 곳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네 아이를 키웠다. 올리버는 아내를 ‘두리틀’(Doolittle)이라 불렀고, 프로로 노래하라고 권하며 17달러짜리 기타를 사줬다. 자신의 이름을 딴 밴드를 결성한 그녀는 남동생 제이 리 웹도 멤버로 넣어 제로 레코드란 회사에서 데뷔 싱글 ‘아임 어 홍키 통크 걸’을 내놓았다. 1960년의 일이다. 워싱턴주에서 친해진 여성이 남편에게 버림 받은 얘기를 낡은 화장실 벽에 기댄 채 작곡했고 10분 만에 영감이 떠올라 가사를 썼다고 했다. 부부는 모든 카운티를 돌아다니며 라디오 DJ들에게 틀어달라고 공짜 음반을 뿌렸다. 이렇게 해서 이 노래는 컨트리 음악 차트 14위까지 올랐고 가족은 내슈빌로 이사한 뒤 데카 레코드와 계약했다. 2년 뒤 첫 앨범 ‘석세스’를 내놓아 1990년대까지 꾸준히 히트곡을 내놓았다. 1965년 발표한 ‘술 취해 집에 오지 마’가 처음 1위를 차지한 뒤 무려 15차례 더 영광을 차지했다. 통산 60장의 앨범에 18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올라 세 차례 수상했다. 페미니스트들의 애창곡 ‘더 필’, 남편에게 접근하는 여자를 혼내주겠다고 다짐하는 ‘피스트 시티’ 등 체험담을 오선지에 그린 히트곡들을 연달아 내놓았다. 남편이 음악 활동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고, 그녀도 많은 인터뷰를 통해 고마움을 밝혔지만 둘은 종종 심하게 다퉜다. “남편이 한 방 먹이면 나도 먹이고, 늘 그런 식이었다”고 털어놓은 적도 있다. 그래도 올리버와는 1996년 먼저 세상을 등질 때까지 48년을 해로했다. 로이터 통신은 “남성 중심의 컨트리 음악계에서 대담하고 재능있는 산골 페미니스트로 명성을 쌓았다”며 “고인의 노래는 남녀 불평등, 피임약과 여성의 성적 자유 문제 등을 다뤘다”고 전했다. 1975년 발표한 ‘더 필’은 피임약이 있었다면 나중에 두 자녀를 낳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하는 내용의 노래였다. 이렇게 그의 노래 14곡은 당시로는 도발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가사 때문에 라디오 방송 금지곡에 오르기도 했다. 그 무렵 동료 콘웨이 트위티와 듀오를 결성해 많은 히트곡을 내놓았다. 1976년에 시골마을 주부에서 컨트리 음악 여왕이 되기까지를 자서전으로 펴냈는데 제목이 ‘광부의 딸’이었다. 같은 제목으로 1980년 개봉한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린을 연기한 배우 시시 스페이섹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1980년대 들어 곡을 드문드문 발표했고 1990년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래도 앨범 몇 장을 내놓았는데 1993년 ‘홍키 통크 위민’에 돌리 파턴, 태미 와이넷이 협업했다. 나중에 음식에 관심을 돌려 로레타 린스 키친이란 레스토랑을 창업하고 인생 얘기와 조리법을 버무린 요리책을 시리즈로 내놓았다. 파턴의 돌리 우드를 본떠 테네시주에 로레타 린 목장을 열고 미술전, 캠핑장, 음악 공연 등을 개최했다. 2004년 자신의 광팬 잭 화이트가 그녀를 설득해 앨범을 다시 녹음하고 밴조가 등장하는 밴드를 조직해 음악에로 돌아왔다. 작사 실력도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나이 일흔둘에 새로운 청중을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그래미상 베스트 컨트리앨범으로 뽑혔다. 고인은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상을 받았고, 1988년 컨트리 음악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2013년에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시민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인 ‘자유의 메달’을 받아 목에 걸었다. 그 뒤에도 새 곡과 옛 노래를 리메이크한 ‘풀 서클’ 앨범을 발표했고 지난해에도 ‘스틸 우먼 이너프’란 곡을 써 마고 프라이스, 타냐 터커와 듀엣으로 노래하기도 했다. 2017년 졸도해 투어 공연을 중단했고 이듬해 집에서 넘어져 골반을 다쳐 고생했다. 타블로이드 매체들은 그녀의 건강이 나빠졌다고 보도했지만 연주하고 녹음하는 일을 계속했다. 그 무렵 페이스북에 “오랜 세월 그들은 나보고 파산했네. 집이 없네, 사기를 치네, 술 마시네, 미쳤네, 불치병이네, 심지어 죽었네 했다!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그런 낡고 쓰레기 같은 타블로이드들이 날 희롱할 정도면 딴 사람들은 박살낼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난 조금만 손을 뻗으면 그놈들에게 ‘피스트 시티’ 먹일 수 있다고!”라고 적었다. BBC 음악 전문기자 마크 새비지는 지난 60년 동안 팬들에게 이 세상 것이 아닌 듯한 당당함을 보여줬다며 그런 요소가 그녀의 음악을 믿을 만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2004년 인터뷰했을 때 로레타는 “난 실제의 삶을 좋아해요. 왜냐하면 우리가 오늘 하는 일이니까. 그리고 내 생각에 사람들이 내 레코드를 사는 이유는 나처럼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고 그것을 꽉 잡는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여섯 자녀 가운데 클라라, 어니스트, 쌍둥이 페기와 팻시만 남아 있고 17명의 손주, 네 증손주를 뒀다.
  • “다시는 공연하지 않겠다” 41살 브리트니 스피어스 선언

    “다시는 공연하지 않겠다” 41살 브리트니 스피어스 선언

    “평생 트라우마 겪어…미친 듯 화나”“가장 공격적인 사람들과 일하느니”13년간 친부 학대 시달려…사생활 침해피임기구 제거시술 막고 정신과약 강제 복용친부로부터 13년간 학대에 시달렸던 세계적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다시는 공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스피어스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공격적인 사람들과 일하는 것보다 수영장에서 똥을 싸고 내 사진을 찍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평생 트라우마를 많이 겪었다. 난 미친 듯이 화가 났다. 내가 고집이 세고 내 주장을 펼칠 것이기 때문에 다시는 공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피어스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또 다시 침대 누드 사진을 올렸다.스피어스는 또다른 게시물에 “저스틴 비버와 함께 있는 내 자신을 느끼며… 기분 상했어? 날 보지 마”라는 글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당당하게 춤을 추는 모습을 올렸다. 스피어스는 무려 13년 동안 친아버지의 학대에 시달렸다. 17살의 나이에 ‘Baby One More Time’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지나친 사생활 침해를 감내해야 했다. 앨범, 공연, 계약 등 가수 활동과 관련한 사안뿐 아니라 경제적인 모든 부분도 친부가 관리했다. 스피어스는 지난해 11월 법원의 판결로 피후견인 신분에서 벗어나 자유를 되찾았다. 그는 친부가 지난 13년 동안 자신의 삶을 통제했다고 주장하며, 아버지의 후견인 자격을 끝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브리트니의 손을 들어줬다.재판 과정에서 스피어스는 친부가 체내 피임기구 제거 시술을 못하게 하고,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도 강제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한편 1981년 생인 스피어스는 세 번째 결혼으로 13살 연하 샘 아스가리(28)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임신했으나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다. 스피어스는 2004년 댄서 출신의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 슬하에 션 프레스턴 페더라인(16)과 제이든 페더라인을 두고 있다. 최근 누드 사진을 SNS에 올리지 말라는 아들 제이든과 갈등을 겪었지만 스피어스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올리고 있다.
  • 슈퍼주니어 무대에 해외팬들 ‘속옷·피임기구’ 던져

    슈퍼주니어 무대에 해외팬들 ‘속옷·피임기구’ 던져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이 남미 공연 중 무대 위로 속옷과 피임 기구를 던지는 팬들에 당황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흥! 끌어올려’ 특집으로 꾸며져 진성, 김호중, 금잔디, 신동, ITZY 채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은 팬들의 격한 사랑에 당황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미에서 공연을 하는데, 팬분들이 속옷을 풀러 무대 위로 던졌다”면서 “그게 문화더라. 근데 처음 목격해 너무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하다가 뛰어오니 (속옷이 있어서) ‘이걸 왜?’ 했다”며 “이런 리액션을 하니 (팬들은 오히려) 신난 거다. 다음 공연 때 가방에 속옷을 가득 챙겨 와 무대 위로 던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다음엔 더 센 것, 피임 기구까지 던졌다”며 “나중엔 그만 던져달라고 얘기도 했다. 저희가 갑자기 그걸 챙기는 것도 이상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 경북도청·교육청, 난임부부 지원에 팔걷어…출산율 제고 기대

    경북도청·교육청, 난임부부 지원에 팔걷어…출산율 제고 기대

    경북지역 공공기관들이 도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난임부부 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경북도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의 채용·근로조건·복무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경북도교육감 소속 교육공무직원 관리규정 및 경북도교육감 소속 특수운영직군 종사자 관리규정’을 일부 개정,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규정 개정에서 출산율과 직결되는 난임 부부 지원을 위해 불임·난임으로 인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 1년간 휴직을 할 수 있도록 난임 휴직을 신설했다. ‘난임’ 이란 부부간 1년 동안 피임하지 않았는데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난임 치료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음에도 법적으로 보장된 난임 치료 휴가는 연간 3일에 불과해 난임 치료를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상국 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개정안으로 난임 휴직·가족 돌봄 휴직 신설, 가족 돌봄 휴가 유급 인정 등 각종 지원을 제도화해 일·가정 양립 및 저출산 해소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도는 이달부터 지역 내 난임 부부에게 소득과 관계 없이 최대 150만원의 시술비 지원에 들어갔다. 정부의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 한해 시술비 중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하는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최대 지원 금액도 시술에 따라 30만∼150만원까지 상향했다. 도는 지난해 10월 안동의료원에 경북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연데 이어 이달에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시술이 가능한 난임센터를 구축했다. 인공수정이란 여성의 배란기에 맞춰 남성 배우자의 정액을 채취하고, 특수 처리해 양질의 정자를 여성 배우자의 자궁 내 주입, 자연 수정이 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인공수정의 경우 시술 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배란시기를 정확히 예측해야 임신율을 높일 수 있다. 체외수정(시험관아기)은 인공수정과 달리 정자와 난자의 수정이 몸 밖에서 이루어지는 보조생식술이다. 정자와 난자를 채취한 후 체외에서 수정해 3~5일 정도의 배양 기간을 거친 후 배아를 자궁 내에 주입하게 된다. 주입된 정자가 난자서 착상하게 되면 임신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난임 시술을 통한 출산은 매년 증가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출생아 26만500명 중 2만1219명(8.1%)이 난임 시술비 지원을 받았다. 신생아 12명중 1명꼴이다. 난임 시술이 늘어나는 이유는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고 있어서로 분석되고 있다. 2011년 출산 여성 평균 연령은 31.45세였으나 지난해 33.4세로 확인됐다. 한편 2021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년에 25만명 정도가 난임으로 진료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난임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 “예의 차원서 화장 권유” ‘갑질’ 지목 노인복지관 관장의 해명

    “예의 차원서 화장 권유” ‘갑질’ 지목 노인복지관 관장의 해명

    인천 한 노인복지관 관장이 직원을 상대로 폭언·성희롱 발언 등 ‘갑질’을 했다는 피해 진술이 나와 행정당국이 위탁운영 재단에 조사를 지시했다. 인천시 동구는 23일 동구노인복지관 관장 A씨가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지난 5월 사단복지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한국장로교복지재단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A씨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전·현직 직원 20여명의 민원을 지난 2월에 접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피해 조사를 시행했다. 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9년 취임한 A씨가 평소 직원들을 ‘야’, ‘너’라고 부르며 무시했고, 화장하지 않은 여직원들에게는 “얼굴 꼴이 그게 뭐냐”고 발언하는 등 발언했다고 진술했다, 또 전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특정 직원에게 피임기구 사용 여부를 묻거나 성관계 경험 여부를 물으며 성희롱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은 A씨가 자기 아들 숙제와 관장실 청소, 설거지, 세탁 의뢰 등을 시키고 직원 6∼7명씩 조를 편성해 지역 교회 예배 출석을 강요했다고도 진술했다. 구는 복지관 직원 여러 명이 피해 진술을 한 점을 들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해 재단 측에 조사를 요청했다. 또한 이러한 주장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A씨에 대한 징계와 관장 교체 등 조치를 내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는 직원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A씨는 “직원들에게 직장 예의 차원서 화장을 권유한 적은 있지만, 비하 발언을 한 적은 없다”며 “성희롱 발언, 아들 숙제, 예배 출석 강요 등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을 잘 못 하는 직원들이 비뚤어진 생각으로 이러한 주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직원들의 주장에 대해 구청과 재단에 소명했다. 재단이 올바른 판단을 내려 조사 결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이 사안을 조사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에는 복지관 관장 등 직원에 대한 인사권한이 없어 위탁자인 재단에 이러한 요청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 물놀이한 후 따갑고 분비물 늘어도 세정제로 깊은 곳까지 닦지 마세요

    물놀이한 후 따갑고 분비물 늘어도 세정제로 깊은 곳까지 닦지 마세요

    세균·칸디다·트리코모나스 분류질내 유산균 균형 무너지면 발병진한 분비물이나 냄새 나면 의심치료 효과 좋지만 재발 위험 높아 면역력 떨어지면 감염되기 쉬워알칼리성 세정제 자주 쓰면 안돼꽉 끼는 옷보다 통풍 좋은 옷 입고젖은 옷 오래 착용하는 것 삼가야최근 여름휴가를 맞아 워터파크를 방문했던 여성 A씨는 생식기에서 냄새가 나고 따가운 증상을 경험했다. ‘별일 아니겠지’ 하고 넘기다 점점 가려움이 심해져 산부인과를 방문했더니 칸디다성 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은 여성들은 A씨처럼 여름철 물놀이 등으로 생식기가 세균에 감염돼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습하고 더울 때 자주 나타나 질염은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하는 감기 같은 질환이다. 특히나 더운 여름철 더욱 자주 나타나는데 통풍이 잘되지 않고 습한 환경에서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질 분비물, 가려움증, 악취, 통증, 성교통, 배뇨통 등이 있다. 건강한 여성의 자궁과 질에서는 정상적으로 투명하고 냄새가 없는 분비물이 나온다. 이러한 질 분비물은 정상적인 생리 반응으로, 개인의 여성호르몬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생리주기에 따라 분비물의 양과 성질이 변한다. 그러나 질염에 의한 질 분비물은 점액성이 없고, 맑지 않으며, 악취가 나고 외음부 증상과 배뇨통 등이 동반된다.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황우연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자궁경부염, 골반 염증성 질환 등의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심한 경우 난임 또는 불임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질염은 원인균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박테리아성 세균에 의한 세균성 질염, 곰팡이균에 의한 칸디다성 질염, 원충류의 하나인 트리코모나스에 의한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정상균들의 균형이 무너지게 될 때 생긴다. 질내에는 매우 많은 정상균들이 존재하는데, 그중 유산균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산균은 질 내를 산성으로 유지하고 병균에 대한 저항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러한 유산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세균성 질염이 발생한다. 누런색이나 회색을 띤 질분비물에서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칸디다성 질염은 무좀균과 비슷한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다. 하얀색 치즈 같은 모양의 질 분비물과 가려움증, 작열감 등이 특징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갑자기 많이 생기거나 면역력이 낮아진 임산부들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임산부 질염의 약 3분의1이 칸디다성 질염으로 최근에는 발생 빈도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당뇨병, 항생제·피임약 복용 등도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주로 성관계로 인해 전파된다. 분비물은 심한 악취가 나는 고름 형태로 양도 다른 질염에 비해 매우 많다. 10세 이전의 어린이에게도 질염은 발생할 수 있다. 어린이도 정상적으로 질 분비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일시적이거나 아이가 큰 불편을 느끼지 않으면 괜찮다. 그러나 속옷에 묻은 분비물이 진한 색이거나 황색인 경우, 질 부위를 자꾸 만지거나 가려움을 호소하면 질염일 수도 있으므로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 첫 3개월 이내 15~30% 재발 질염은 치료가 잘되지만 재발도 잦다. 세균성 질염의 경우 메트로니다졸이라는 항생제를 일주일간 사용하거나 클린다마이신 크림을 질내 도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첫 3개월 이내에 15~30% 정도 재발한다. 질내 세균이 남아 있거나 정상 유산균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재발하는 경우 2주 이상 메트로니다졸을 경구 투여하고, 4~6개월 정도의 질내 치료를 통한 억제 치료가 필요하다. 칸디다성 질염은 질정제와 플루코나졸 1회 경구요법이 1차 치료 원칙이다. 5% 미만의 확률로 1년에 네 번 이상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만성 칸디다성 질염이라고 한다. 이 경우는 초기 유도요법에 이어 최소 6개월의 유지요법이 필요하다. 유지요법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 절반 정도는 3개월 내에 재발할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도 세균성 질염과 마찬가지로 메트로니다졸을 사용한다. 배재만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관계에 의해 전파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상대 남성도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신 중에는 정상적으로 질 분비물의 양이 증가해 질염과의 감별이 쉽지 않으나, 가려움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세균성 질염과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 메트로니다졸을 일차적으로 사용하는데 임신 중에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배 교수는 “특히 임신 초기에는 가급적 먹는 약보다는 질정제나 질 세척 등의 방법을 먼저 사용해 보는 것을 권한다”며 “칸디다성 질염의 경우 과거 니스타틴을 많이 사용했고 태아에게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경우에도 경구약보다는 질정제를 먼저 사용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레깅스·스키니진 피해야 질염 예방을 위해 여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질 세정제 사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질 세정제나 비누로 질 안쪽까지 세척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질 내에는 질로 침입하는 외부 미생물을 방어하는 정상균주가 있다. 약산성을 띠는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질 내 감염을 1차적으로 방어한다. 그런데 알칼리성 세정제를 사용하거나 너무 잦은 세척을 하면 정상균주를 사라지게 하고 질 내 산도를 떨어뜨려 오히려 미생물의 침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레깅스나 스키니진 같은 꽉 끼는 옷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하다. 물놀이 등을 갔다가 오래 젖은 옷을 입는 것도 삼가야 한다. 외음부를 습하지 않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관계 시 피임용 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질염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김희연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질염을 부끄럽다고 생각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주원인인 면역력 저하를 피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덥고 습한 여름 날 통기가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다.
  • “낙태수술을 바다에서…비행기 티켓보다 저렴” 주장나온 美

    “낙태수술을 바다에서…비행기 티켓보다 저렴” 주장나온 美

    지난달 미국 연방대법원이 임신 6개월 이전까지 여성의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했던 기존 판례를 뒤집으면서 여성의 임신 중절(낙태) 결정권을 둘러싼 논란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 정부 행정권이 미치지 않는 연방정부 관할 해역에서 임신중지 수술을 진행하자는 이색 주장까지 제기됐다. 11일 미국 멕 오트리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대학 교수 겸 산부인과 전문의는 연방정부 관할인 멕시코만에 선박을 띄워 ‘해상 병원’을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권리가 제한된 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창의적인 선택지를 만든 것”이라며 “법률 자문을 받아본 결과 주 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임신 중지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해상 구역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주 이동하는 것보다 비용 저렴” 오트리 교수는 선상병원 건립을 위해 현재 비영리단체 ‘국가 법령에 의해 위협받는 여성의 재생산권 보호(PRROWESS)’를 통해 2000만달러(261억7800만원)를 목표로 기금을 모으고 있다. 그가 말한 해상 병원은 남부 주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텍사스주 해안에서 9마일(약 14.4km) 앨라배마주,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주 해안에서 3마일(약 4.8km)가량 떨어진 곳에 들어선다. 또 해상 병원에서는 자격을 갖춘 전문의들이 임신 중지 수술(14주 이내의 임산부 대상)과 성병 검사·치료, 피임법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트리 교수는 “임신 중지를 금지한 남부 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수술을 받기 위해 다른 주로 가는 것보다 해안 쪽으로 가는 것이 훨씬 가까울 것”이라며 “해상 병원으로 가는 비용이 다른 주로 가는 비행기 티켓 가격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상 병원은 아직 논의 단계로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통신은 전했다.바이든 “다른 주로 가서 낙태 가능” 행정명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낙태가 허용되는 주로 임신부가 이동해 수술을 받는 것을 보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놓았다. 앞서 백악관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13개주에서 낙태 금지령이 발효 중이고 12개주가 몇 주 안에 금지할 것”이라며 “일부 주는 강간이나 근친상간에 대해서도 예외를 두지 않는다”고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어 “바로 지난주 오하이오주에서 10세 소녀가 강간 피해를 당했고 (낙태를 위해) 강제로 다른 (인디애나)주로 가게 됐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0세 소녀가 강간범의 아이를 강제로 낳아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행정부는 낙태 요청자와 수술을 하는 의사들에게 도움을 줄 무료 변호사를 모집하고, 낙태 등 민감한 의료 정보를 보호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다른 주의 낙태 환자를 위해 이동 진료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이곳을 찾는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만들도록 했다.하지만 이같은 행정 명령에도 1000명이 넘는 시위대가 백악관 앞에 모였다. 시위대는 백악관 앞에 모여 바이든 행정부의 낙태권리 보호와 행동을 압박하며 백악관 담장에 녹색 깃발을 묶은 뒤 구호를 외쳤다. 보수 성향의 남부 주에서는 낙태 금지가 속속 현실화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주법을 5일 발효했고, 미시시피주에서는 최근 낙태 제한법 효력을 일시 정지해달라는 현지 낙태 시술소의 요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 “나의 몸, 나의 선택”…美 백악관 앞 낙태권 시위[포착]

    “나의 몸, 나의 선택”…美 백악관 앞 낙태권 시위[포착]

    “나의 몸, 나의 선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낙태약과 응급 피임법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 명령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1000명이 넘는 시위대가 백악관 앞에 모였다. 시위대는 9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 모여 바이든 행정부의 낙태권리 보호와 행동을 압박하며 백악관 담장에 녹색 깃발을 묶은 뒤 구호를 외쳤다. 지난달 대법원이 낙태를 50년 이상 헌법적 권리로 지켜온 로 대 웨이드(Roe v.Wade) 판결을 뒤집자 여성들은 미국 전역에서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버지니아 주 비엔나 출신의 보 로게스(Beau Loges)는 어렸을 때 강간을 당했고 11세에 낙태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제 20살이 된 로지스는 낙태를 하지 않았다면 학교를 마치지 못했을 것이라며 시위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보수 성향의 남부 주에서는 낙태 금지가 속속 현실화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주법을 5일 발효했고, 미시시피주에서는 최근 낙태 제한법 효력을 일시 정지해달라는 현지 낙태  시술소의 요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바이든 “극단주의에서 나라 지킬 순간”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 접근권 보장을 위해 연방 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권을 보호하기 위한 연방 차원의 법률 제정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면서, 11월 중간선거 때 민주당을 지지할 것과 투표에 참여할 것을 수 차례 호소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에게서 빼앗아간 권리를 회복하고 극단주의자들의 의제로부터 나라를 보호할 순간”이라며 해당 법이 마련된다면 즉시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은 오히려 연방 차원에서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 법이 의회를 통과해도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성, 심지어 어린 소녀들을 위한 환경을 바꾸고 싶다면 밖에 나가서 투표해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하이오주에서 강간을 당해 임신한 10세 소녀가 엄격한 낙태 제한 규정 탓에 인디애나주로 이동해 낙태를 받아야 했다고 소개한 뒤 믿을 수 없다는 듯 “10살짜리 소녀”라는 말을 수 차례 반복했다. 그는 “10살짜리가 강간범의 아이를 낳도록 강요당해야 했다”며 “나는 이보다 더 극단적인 것을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분노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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