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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TF “이재명 대선 불출마 선언하면 尹 당장 하야나 탄핵”

    국민의힘TF “이재명 대선 불출마 선언하면 尹 당장 하야나 탄핵”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2월 또는 3월 조기 퇴진하는 로드맵을 제시한 국민의힘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TF)의 이양수 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면 당장 탄핵이나 하야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가 아니었으면 윤 대통령이 벌써 하야했을지 모른다”며 “이 대표에 대해 당이나 윤 대통령이 가진 감정은, (선거법 위반 등) 범죄 피의자로서 재판을 받는 사람이 어떻게 대선에 나오냐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는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이 대표가 유리해질 상황에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내란 혐의는 윤 대통령이 받고 있는데 왜 이 대표를 연계하나’라는 질문에는 “연계하는 건 전혀 아니다”라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활용하는 게 아니라는 설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TF는 전날 ‘2월 퇴진·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5월 대선’ 등을 골자로 한 퇴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이 같은 조기 퇴진 안이 현실화할 경우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와 상관없이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의 대법원 확정판결은 오는 5월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4월이나 5월 대선을 통해 민주당에게도 이 대표가 (대선에) 나올 수 있게 길을 열어놓는 것”이라며 “민주당도 이 안에 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TF는 어제(10일) 안을 만들어서 지도부와 의원총회에 보고했고, 지도부는 의원총회에서 다양한 의견까지 다 들었다”고 경과를 설명한 뒤 “이걸 가지고서 지도부에서 대통령실을 설득하는 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설득의 시간이 오늘 하루로 끝날지, 내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다”면서 “2·3월에 퇴진하고 4·5월에 대선을 치르는 안이 탄핵보다 훨씬 빠르고 명확하기 때문에, 그리고 국민적 혼란을 줄임으로써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 가중하려면 이 안(하야)으로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조기 하야 대신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헌법재판소에서 다퉈보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 “입단속 좀 시켜요”…문자폭탄 부른 ‘윤상현 발언’ 뭐길래

    “입단속 좀 시켜요”…문자폭탄 부른 ‘윤상현 발언’ 뭐길래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와 관련 “고도의 정치행위, 통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내란공범” “전두환”이라며 고성으로 항의했고, 여당 의원 일부도 “윤상현 입단속 좀 시켜라” “폭탄문자를 부르네”라는 문자를 보내 성토한 것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휴대전화 문자로 확인됐다. 윤상현 의원은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옛 사위다. 일부 시민들은 안철수 의원에게 “윤상현 두고 봐라, 인천 시민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윤상현 의원은 11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서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대통령이 설사 직무판단에 있어서 위헌 행위를 할지라도 대통령을 처벌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헌법·법률적 검토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국회가 만든 법률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으로 확정된다 해서 위헌 법률을 만든 국회를 처벌하나. 국회가 부당하게 탄핵소추했다가 헌재에서 기각되면 국회를 처벌하나”라고 부연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9일 윤 대통령을 내란죄 피의자로 입건하면서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것”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윤상현 의원은 “국헌 문란은 헌법과 법률의 절차에 의하지 않고 헌법과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는 첫번째고, 헌법기관의 강압에 의해서 정복시키고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게 두번째”라며 “(하지만 비상계엄) 당시 상황을 보면 언론사, 방송사에 군대도 안 갔다. (계엄군은)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만 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 구성 요건인 ‘국헌 문란’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내란공범”이라며 질타했다. 윤상현 의원은 또 “김대중 전 대통령도 2000년 북한에 돈을 송금했지만, 통치 행위라고 해서 (법원이) 처벌하지 않았다”며 “1997년 대법원 판례를 보면, 비상계엄은 고도의 정치행위, 통치행위로 보고 있다. 2010년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고도의 정치행위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권한을 존중하면서 사법적 판단을 자제한다고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야당 의원석에선 “국회에 총을 들고 왔다!” “미쳤어?” 라는 고성이 쏟아졌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 군대가 국회에 총을 들고 들어왔다. 그걸 통치 행위로 얘기한다는 게,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하지만 윤상현 의원은 “우리 의장님께서도 대법원 판례 검색을 해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윤상현 “1년 후에는 다 찍어줬다” 논란윤상현 의원은 8일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 배승희 라이브’에 출연해 같은 당 김재섭 의원과 나눴던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윤상현 의원은 김재섭 의원이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 불참 이후 자신에게 “형, 나 지금 지역구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는다. 어떡해야 하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김 의원에게 “그런데 1년 후에는 다 ‘야, 윤상현 의리 있어 좋아’(라는 말을 들었다). 그 다음에 무소속 가도 다 찍어줬다”라고도 말했다. 이 내용이 논란이 되자 김재섭 의원은 “제 이름, 주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발언들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윤상현 의원이 중진 의원으로서 악화된 민심, 당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촉구한 바 있다. 그것이 과장돼 일방적으로 유튜브 방송에서 송출된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윤상현 의원은 이러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현재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다고 명확하게 말씀드렸다. 그래서 미래, 또 1년 후 그걸 보고 우리가 하는 것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측면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재섭 의원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압수수색 4시간째 대치 중…“아직 협의 안 돼”

    대통령실 압수수색 4시간째 대치 중…“아직 협의 안 돼”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11일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대통령경호처가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며 맞서 4시간 넘게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1시45분쯤 용산 대통령실에 18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대통령경호처 관계자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대통령실 안내실에서 출입 절차를 밟았다. 영장에는 피의자가 ‘윤석열 대통령’으로 적시됐으며 수색 대상은 국무회의 개최 장소와 대통령 집무실, 비서실, 경호처 등 4개 장소로 명시됐다. 그러나 대통령경호처가 “협의가 필요하다”며 막아섰고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대통령경호처는 현재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을지 여부를 놓고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 집행 시한은 일몰(오후 5시 14분 전후)까지다. 경찰은 “대통령실 진입은 협의가 되지 않아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의결한 국무회의에 출입한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한편 경찰은 군 합동참모본부를 대상으로도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계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합참 내 계엄상황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합참 측은 “이번 압수수색은 전 계엄사령부가 사용했던 시설 및 장비가 대상이며, 합참에 대한 압수수색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내란 사태’ 핵심 인물 김용현, 구속 후 첫 검찰 소환조사

    ‘내란 사태’ 핵심 인물 김용현, 구속 후 첫 검찰 소환조사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 후 처음으로 소환조사했다. 11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김 전 장관을 소환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형법상 내란죄(내란 중요 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장관은 전날 오후 11시 58분쯤 서울 동부구치소 거실 내 화장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저지돼 포기했다. 진료 결과 김 전 장관의 건강 상태는 이상 없이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8일 오전 김 전 장관의 자진 출석 후 이틀간 세 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한 배경과 해제 과정, 계엄군 투입 경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등학교 1년 선배로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직접 건의한 인물로 꼽힌다. 또 계엄 포고령 작성을 지시하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 투입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 대통령실 압수수색 나선 경찰…영장엔 ‘피의자 윤석열’ 적시

    대통령실 압수수색 나선 경찰…영장엔 ‘피의자 윤석열’ 적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적시됐다. 윤 대통령이 청사에 머물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대통령실에 18명의 수사관을 보내 계엄 당시 열린 국무회의 관련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피의자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대통령 집무실과 국무회의실, 경호처 등이 대상이다. 수사관들은 오전 11시 45분쯤 대통령실 민원실에 도착해 출입 절차를 밟았다. 경찰과 대통령경호처 측은 압수수색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호처는 압수수색 발표 전까지 사전에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청사에 머물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내란, 군형법상 반란 등이다. ‘12·3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을 겨냥한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그동안 압수한 물품, 확보한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윤 대통령을 이번 내란 사태의 우두머리로 보고 있다. 전날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이 전화로 계엄군 병력 위치를 물었고, 두 번째 통화에서는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전 과정을 진두지휘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경찰이 압수수색에 이어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 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특히 형법상 내란 혐의는 사형까지 가능한 중범죄이기 때문에 구속영장 발부 전 긴급체포도 가능하다. 이에 경찰은 윤 대통령의 긴급체포 가능성까지도 열어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통령실과 함께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국회경비대에도 수사관을 보내 계엄 당일 경찰의 국회 출입 통제 과정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새벽 경찰청장·서울경찰청장을 긴급체포한 만큼 강제수사를 통해 추가 증거를 수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특수단에 150여명의 수사관을 투입했다.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포함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서울청 광역수사단 소속 수사관도 추가 투입됐고, 계엄 포고령에 대한 내부 법률 검토팀도 꾸렸다.
  • 오동운 공수처장 “내란수괴는 영장없이 긴급체포 가능”

    오동운 공수처장 “내란수괴는 영장없이 긴급체포 가능”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내란수괴죄’는 영장이 필요없는 긴급체포가 가능하다고 11일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내란 수괴는 영장이 필요 없이 즉각 체포할 수 있죠’라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긴급체포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체포하라”며 “공수처에서 국수본(경찰청 국가수사본부)과 함께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나라가 산다”고 말했다. 긴급체포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중범죄 피의자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어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긴급한 상황에서 검사나 사법경찰관으로 하여금 체포를 허용하는 제도다. 피의자를 체포한 후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사법경찰관은 48시간 이내 검사에게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하고, 검사는 지체없이 ‘긴급체포서’를 첨부해 관할 지방법원 판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청구를 하지 않으면 피의자를 석방하고 사법경찰관은 즉시 검사에게 보고해야 한다. 긴급 체포했다가 석방된 자는 중요한 증거가 발견된 경우라도 체포영장에 의하지 않고는 동일한 범죄사실로 재차 긴급체포할 수 없다.
  • 한총리 “비상계엄 반대했지만 막지 못해 자책…책임지겠다”

    한총리 “비상계엄 반대했지만 막지 못해 자책…책임지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비상계엄을 일관되게 반대했지만 막지 못한 것을 자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12월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일관되게 반대했으나 끝내 막지 못한 것을 깊이 자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저는 대한민국 국무총리로서 우리 국민이 처한 현 상황과 그에 이르게 된 전 과정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그로 인해 국민 한 분 한 분에게 고통과 혼란을 드린 것을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전에 없던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저를 포함한 내각은 이 목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한평생 저를 믿고 많은 일을 맡겨준 국민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소집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한 총리와 조태용 국정원장을 내란 혐의로 고발해 경찰에 피의자로 입건됐다. 경찰은 전날 한 총리를 비롯해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전원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다.
  • 한동훈 ‘2~3월 하야, 4~5월 대선’ 꺼냈다… “14일 전 용산과 협의”

    한동훈 ‘2~3월 하야, 4~5월 대선’ 꺼냈다… “14일 전 용산과 협의”

    韓, 직접 尹대통령 하야 시점 정해친윤 일각서도 “尹 수용 이끌어야”이재명 “과연 국민이 동의하겠나”尹, 합의 파기 가능성 배제 못 해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불명예 중도 낙마를 기정사실화하고 ‘2월 하야-4월 대선’, ‘3월 하야-5월 대선’ 등 퇴진 로드맵 논의에 착수했다. 10일 비상의원총회에서는 지금은 탄핵보다 조기 퇴진이 빠르고 명확한 시점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야당은 즉각 사퇴 또는 탄핵을 요구하고 있고 윤 대통령의 의중도 확인되지 않아 진통이 불가피하다. 끝내 윤 대통령이 당의 퇴진 로드맵을 수용하지 않으면 탄핵을 피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날 꾸려진 ‘정국 안정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이양수 의원이 이날 의원총회에서 대선 시점을 내년 4월 또는 5월로 잡은 자진 사퇴 시나리오 2개 안을 보고했다. TF는 시나리오에서 시점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고 한동훈 대표가 내년 2월 또는 3월 하야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맵은 윤 대통령이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칠 수 없다는 대전제를 기본으로 나왔다. 현직 대통령 처음으로 출국 금지를 당한 내란 사건 피의자인 윤 대통령의 임기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데 이견은 없다. 다만 즉각 하야는 이른바 ‘이재명에게 정권 헌납’이라는 당내 반감이 커 로드맵에 포함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이 짠 퇴진 일정에 끌려가면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도 깔렸다. 이 의원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즉각 하야하면 60일 뒤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양당 모두 대선 후보를 선출하고 선거운동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했다. 퇴진 로드맵 시행 전 윤 대통령이 구속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지면 권한대행 체제로 바뀔 것”이라며 “그때 가서 추가로 의논할 문제”라고 했다. 한 친윤(친윤석열)계 3선 의원은 “계엄·탄핵 국면을 신속하게 대선으로 바꿔야 한다”며 “우리가 먼저 일정을 제시해 윤 대통령의 수용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민주당이 탄핵안 처리를 예고한 14일 전까지 대통령실과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로드맵에 따라 사퇴 시점을 정하더라도 윤 대통령이 추후 ‘정치적 합의’를 파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궐위나 사고가 아닌 2선 후퇴는 대통령의 권한을 강제로 제한할 방법이 없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또 한 대표도 탄핵 또는 하야 외에 직무 배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중대 범죄자를 그때까지 그 지위에 놔 두겠다는 데 과연 국민들이 동의할지 모르겠다”며 “국민들이 납득할지 판단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 김용현 ‘계엄 1호 구속’… 檢 ‘내란 수괴 尹’ 이르면 이번 주 수사

    김용현 ‘계엄 1호 구속’… 檢 ‘내란 수괴 尹’ 이르면 이번 주 수사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0일 구속됐다.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후 7일만으로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첫 사례다. 법원이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혐의로 판단할만한 이유를 일정 부분 인정한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윤 대통령을 김 전 장관과 불법 비상계엄을 공모한 사실상 ‘내란 수괴(우두머리)’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직접수사가 이르면 이번 주 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소명정도, 범죄의 중대성, 증거를 인멸할 염려 등을 고려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또 “경찰청장 등 경찰공무원의 범죄와 직접 관련된 범죄로서 검찰청법에 의해 수사 개시 범위에 포함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내란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권도 인정한 셈이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이날 “모든 책임은 오직 저에게 있다”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검찰이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내란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는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형법에서 내란죄는 범죄에 연루된 정도에 따라 ‘우두머리’(수괴)와 ‘모의에 참여·지휘한 자’, ‘단순 폭동 참여자’로 나뉘는데, 김 전 장관을 모의에 참여·지휘한 자로 본 것이다. 김 전 장관을 우두머리로 적시한 게 아닌 만큼 사실상 윤 대통령을 가장 ‘윗선’으로 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계엄 포고령 1항인 국회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규정은 그 자체로 국헌 문란에 해당한다는 게 법조계 중론인데 김 전 장관은 “계엄 포고령을 직접 썼고, 윤 대통령과도 내용을 상의했다”는 취지로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소환 조사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첫 현역 군인이다. 여 전 사령관은 계엄령 선포 후 정치인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라는 등의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을 불러 당시 국회 통제를 지시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이 전날 청구한 김 전 장관 구속영장에는 조 청장도 내란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을 제외하고 이번 사태에 연루된 최고위급 인사다. 경찰은 “참고인 1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다”며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수사를 포함한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尹, 변호사 물색 중…‘김건희 명품백 사건’ 담당 등 접촉

    尹, 변호사 물색 중…‘김건희 명품백 사건’ 담당 등 접촉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 등 피의자로 입건된 윤석열 대통령이 법률대리인 선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검사 출신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해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법조인을 중심으로 변호인단 구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출신 A변호사, 또 다른 중견 법무법인 등도 사건 수임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 법률 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아직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어 대응을 위해 조만간 변호인단이 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수사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앞서 공수처는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했고,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해 구속 수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수사를 포함해 내란 특검법, 탄핵소추안 재발의는 물론 계엄의 이유로 주장했던 야당의 감액 예산안이 이날 본회의를 통과된 데 대해서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내란 수괴 암시한 檢…윤 대통령 수사 빨라진다

    내란 수괴 암시한 檢…윤 대통령 수사 빨라진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불법 비상계엄을 공모한 사실상 ‘내란 수괴(우두머리)’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태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을, 경찰은 비상계엄 당일 경찰을 동원해 국회 통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을 각각 소환조사했다. 주요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직접수사가 이르면 이번 주 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특검이 도입되면 검·경·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사건을 특검에 넘겨줘야 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형법에서 내란죄는 범죄에 연루된 정도에 따라 ‘우두머리(수괴)’와 ‘모의에 참여·지휘한 자’, ‘단순 폭동 참여자’로 나뉘는데, 김 전 장관을 모의에 참여·지휘한 자로 본 것이다. 김 전 장관을 우두머리로 적시한 게 아닌 만큼 사실상 윤 대통령을 가장 ‘윗선’으로 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 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계엄 선포를 강행하고, 국회 권한을 제한하는 포고령 발표와 국회 기능 마비를 시도한 혐의, 정치인·언론인 체포 지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내란 수괴의 법정형은 사형, 무기징역 도는 무기금고다. 재판과정에서 법률상 감경 사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10년 이상 50년 이하의 유기형으로 줄일 수 있다. 계엄 포고령 1항인 국회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규정은 그 자체로 국헌문란에 해당한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이와 관련 김 전 장관은 “계엄 포고령을 직접 썼고, 윤 대통령과도 내용을 상의했다”는 취지로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이날 “모든 책임은 오직 저에게 있다”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검찰은 지난 8일 이후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과 곽종근 특수사령관을 부른데 이어 이날 여 전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현역 군인은 처음이다. 여 사령관은 계엄령 선포 후 정치인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라는 등의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는 이날 조 경찰청장을 조사해 당시 국회통제를 지시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특히 검찰이 전날 청구한 김 전 국방부 장관 구속영장에는 조 청장도 내란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을 제외하고 이번 사태에 연루된 최고위급 인사다. 경찰은 “참고인 1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다”며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수사를 포함한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을 수습해야 할 총리까지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당분간 국정 운영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이 이날 조 청장을 소환조사하고, 한 총리에 대한 출석을 요구한 건 검·경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까지 뛰어든 비상계엄 수사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이 전날 핵심 인물로 지목해 소환 통보를 한 여 전 사령관은 이날 경찰이 아닌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 “최상목, 윤 대통령 계엄 결정 반대하며 박차고 나왔다”

    “최상목, 윤 대통령 계엄 결정 반대하며 박차고 나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소집된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에 반대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한은을 방문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에게 이런 뒷얘기를 소개했다. 이 총재는 지난 3일 오후 10시 23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11시 40분에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최 부총리와 만났다. 이 총재는 의원들에게 “최 부총리가 계엄 선포 전 소집된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 결정에 반대하고 뛰쳐나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가 F4 회의에서 ‘한은 총재는 임기(4년)가 정해져 있으니 자리를 지키고, 나머지는 모두 그만두자’며 이튿날 사의를 표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가 자신뿐 아니라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 경제팀의 총사퇴를 언급했단 것이다. 이에 이 총재는 “최 부총리가 경제 사령탑인데, 부총리가 있어야 대외적으로 심리가 안정되고 경제 상황 수습이 가능하다. 그만두면 어떻게 하느냐”며 경제팀 총사퇴를 만류했다고 한다. 한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비상계엄 선포 전에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 부총리 등 국무위원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섰다. 한 총리는 피의자 신분으로, 나머지 국무위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당시 국무회의에는 한 총리, 최 부총리를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원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당시 국무회의에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안건에 찬성 의결을 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 국무회의 구성원은 대통령과 총리, 국무위원(장관급) 19명 등 총 21명이다. 의사 정족수는 11명, 의결 정족수는 8명이다.
  • [단독]경찰, ‘국회 통제’ 조지호·김봉식에 휴대폰 돌려줬다…포렌식 마무리 단계에 소환 조사

    [단독]경찰, ‘국회 통제’ 조지호·김봉식에 휴대폰 돌려줬다…포렌식 마무리 단계에 소환 조사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이 임의 제출한 휴대전화를 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포렌식 분석을 위한 기초 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경찰 수뇌부에 대한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조 청장 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지난 8일 당사자들에게 돌려줬다”며 “현재 모든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려진 통화 내역 외에 다른 통화 내역과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분석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력이 투입된 경위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조 청장과 김 청장도 내란 혐의 공범으로 적시했지만, 경찰이 먼저 조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면서 ‘제 식구 감싸기’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우려된다. 조 청장은 이날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했다. 경찰은 김봉식 서울경찰청장도 이날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조 청장 등 경찰 관계자를 제외하면 아직 피의자 조사를 단 한 명도 진행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경찰 수뇌부가 사용하던 휴대전화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큼 지난 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과 공관 등에서 압수한 PC, 휴대전화, 노트북 등에 대한 포렌식에 본격 착수한 경찰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전 장관은 수사 직전 휴대전화를 교체했고, 검찰이 확보한 휴대전화는 바뀐 휴대전화로 알려졌다. 경찰의 포렌식 결과 김 전 장관이 계엄 당시 사용하던 휴대전화가 맞다면 이른바 스모킹건(결정적 단서)은 경찰이 손에 쥐게 되는 것이다.
  • 곽종근 특전사령관 “검찰, 尹 아닌 김용현 중심으로 이뤄진 것처럼 질문”

    곽종근 특전사령관 “검찰, 尹 아닌 김용현 중심으로 이뤄진 것처럼 질문”

    검찰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곽종근 특전사령관을 조사하면서 비상계엄 이후 특전사 병력 지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대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중심으로 질문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한 곽종근 사령관은 국방위 소속 의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곽종근 사령관에게 “내가 아는 바로는 윤 대통령이 총 세 번 전화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곽종근 사령관은 “두 번이다. 세 번째는 제가 통화하지 않아 모르겠다. 제가 통화한 것은 두 번”이라고 답했다. 조국 대표는 곽종근 사령관의 검찰 특수본 출석에 대해서도 물었다. 검찰 비상계엄 특수본은 전날 곽종근 사령관을 내란·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장관 사건에 대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조국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자술서 제출하고 진술할 때 검찰 특수본 수사 담당 검사가 질문할 때 이번 내란음모와 실행 등등과 관련해서 윤석열이 아니라 김용현 중심으로 이뤄진 것처럼 질문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곽종근 사령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조국 대표는 “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검찰 특수본 질문이 윤석열 중심으로 질문하지 않고 김용현 중심으로 질문하면서 김용현이 중심이고 윤석열이 부차적인 것처럼 질문했다”라고 주장했다. 조국 대표는 “맞죠?”라고 재차 물었고, 곽종근 사령관은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조국 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 부분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대표는 “박세현 검찰 특수본부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현대고·서울법대 2년 후배이고 박 본부장의 아버지와 한 대표의 장인은 막역한 사이”라며 “(조사가 부적절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4일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후 윤 대통령이 ‘계엄사령부 상황실’이 설치된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곽종근 사령관이 이날 국회에서 답변한 진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곽종근 사령관과 두 차례 통화했으며 첫 번째 통화에서 특전사 병력의 위치를 물었다. 두 번째 통화 내용에 대해 곽종근 사령관은 “말씀드리기 제한된다”고 답했다. 검찰은 이러한 의혹에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검찰 특수본은 이날 언론에 낸 공지를 통해 “어제 곽종근 사령관에 대한 조사 당시 이 사건 피의자들의 주요 혐의 내용은 충분히 조사됐고, 향후 관련 서류는 증거 자료로 공개된 법정에 제출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검찰은 전날 밤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그에게 윤 대통령 등과 공모해 내란 중요 임무에 종사한 혐의를 적용했다. 김용현 전 장관의 영장에 표현 자체가 분명히 적시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우두머리)로 보고 영장에 그 공모관계를 기록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검찰이 현직 대통령인 윤 대통령을 철저히 수사하겠느냐는 의구심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세현 본부장은 지난 8일 언론 브리핑에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믿고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파우치’ 박장범, KBS 사장 취임…노조 반대에 ‘동영상 취임사’

    ‘파우치’ 박장범, KBS 사장 취임…노조 반대에 ‘동영상 취임사’

    윤석열 대통령과 인터뷰에서 ‘파우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박장범 KBS 사장이 10일 취임했다. 박 사장 임기는 2027년 12월 9일까지 3년이지만, 시작부터 구성원들 반대에 부딪혔다. 박 신임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 영상에서 “지난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로 민주주의 질서와 헌법 가치가 위협받았다”며 “국정 혼란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권력이나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 공영방송이란 네 글자에 담긴 신뢰와 공정, 품격, 그리고 정치적 독립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애초 이날 오전 10시 예정됐던 박 사장 취임식은 KBS 최대 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가 총파업에 나서고, 노조원 약 700여명이 본관에 모이면서 취소됐다. 박 사장은 조합원들을 피하려 새벽 4시 기습 출근했다. 그러나 본관 6층 사장실에 들어간 뒤 나오지 못한 채 이곳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으로 예정된 현충원 참배도 취소했다. KBS 사장이 공식 취임식 없이 동영상 취임사로 갈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후보자는 지난 2월 KBS 1TV에서 방영한 윤 대통령과 단독 대담에서 김건희가 받았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물어보며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사안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했다는 비판이 불거졌다. 이후 사장 공모에 나섰지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인사청문회에서 이를 채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23일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사장이 됐다.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 이후 박 사장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거세지고 있다. KBS 김찬태·류일형·이상요·정재권 이사는 박 사장 취임을 하루 앞둔 9일 “파우치 대담의 대가로 (박 사장에게) 사장 자리를 줬다고 의심받는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혐의로 피의자 신세가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박 내정자가 취임할 경우 KBS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명약관화”라고 우려했다. 박 신임 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KBS 기자로 입사해 런던 특파원, 사회2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뉴스9’ 앵커를 맡았다.
  • 직접 범인 잡아 처형하는 멕시코 주민들…소녀 납치범 3명 폭행 살해

    직접 범인 잡아 처형하는 멕시코 주민들…소녀 납치범 3명 폭행 살해

    극심한 치안 불안으로 자경단을 만들어 활동 중인 멕시코 주민들이 소녀를 납치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들을 직접 처형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외신은 멕시코시티에서 약 60여㎞ 떨어진 산 후안 아메칵에서 세 명의 남성들이 흥분한 주민들에게 폭행당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7일로, 당시 주민 300여명은 한 소녀를 상대로 강도짓을 벌이고 납치까지 한 세명의 남성을 직접 붙잡아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일부 이미지에는 전신주에 매달려 있는 남성들의 시신과 고문 흔적 등이 여실히 드러난다.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남성들이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특히 현지언론은 이번 사건 역시 멕시코의 치안 불안과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으로 인해 지역 사회가 스스로 정의를 실현하려는 이유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극심한 치안 불안에 시달려온 멕시코 주민들은 스스로 자경단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게레로주 탁스코에서도 8살 소녀 살해범이 성난 군중에게 맞아 숨진 바 있다. 또한 4월에는 틀락스칼라주 사카텔코에서 한 택시 기사가 강도범들에게 저항하다 숨지자 주민들이 범인 4명 중 2명을 붙잡아 광장으로 끌고 간 뒤 마구 폭행했다. 특히 경찰이 출동해 피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경찰 한 명이 성난 일부 주민들에게 폭행당해 숨지기도 했다. 현지언론은 “치안 불안이라는 고질적 사회 문제를 안고 있는 멕시코에서 지역 주민들의 자경단 조직은 이례적인 것이 아니다”면서 “처음에는 자기 동네 질서 유지를 목표로 의기투합하지만, 때론 또 다른 강력 범죄의 온상으로 변질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 [속보] 검찰, ‘비상계엄’ 여인형 방첩사령관 소환…피의자 조사

    [속보] 검찰, ‘비상계엄’ 여인형 방첩사령관 소환…피의자 조사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을 소환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0일 여 사령관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조사에 나섰다. 여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방첩사 병력과 요원을 투입하고,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내란 혐의’ 김용현 전 국방, 구속영장심사 포기

    ‘내란 혐의’ 김용현 전 국방, 구속영장심사 포기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전날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조사를 마치고 나서 심문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구속영장실질심사 포기 의사를 밝힌 직후 변호인단을 통해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 드린다”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오직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하 장병들은 저의 명령과 주어진 임무에 충실했을 뿐이다. 부디 이들에게는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란다”며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이 심문 출석을 포기함에 따라 그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 자료 등 서면으로만 심사해 이날 밤 늦게나 11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검·경·공수처, 수사권 다툼 격화… 법원행정처 “어디에 영장 발부하나”

    검·경·공수처, 수사권 다툼 격화… 법원행정처 “어디에 영장 발부하나”

    공수처, 이첩 통해 위상 높이기 속내檢, 尹대통령·한동훈과 인연 논란 경찰, 수뇌부 입건 속 수사에 사활 법조계 “중복 수사 혼선… 정리 시급” ‘윤석열 대통령 긴급체포 검토’(경찰·오전 10시 브리핑)→‘검경에 사건 이첩 요구’(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오전 10시 30분 브리핑)→‘국군방첩사령부 압수수색’(검찰·오전 11시 30분 공지)→‘윤 대통령 출국금지 신청해 법무부가 승인’(공수처·오후 3시 40분 공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 공수처가 9일 브리핑이나 공지를 통해 시시각각 알린 수사 진행 및 조치 상황이다. 3대 수사기관이 한 사건에 대해 이렇게 경쟁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서로 실시간 수사 상황을 발표하며, 수사권이 있다고 강조하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이다. 수사기관별 가열되는 경쟁 구도의 이면에는 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이번 사건에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수처 역시 검경에 비해 떨어지는 위상을 이 기회에 높이겠다는 속내가 엿보인다. 특히 수사권 조정 이후 제도 정비가 미흡한 데다 대통령실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각 수사기관을 조율할 ‘컨트롤타워’가 없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공수처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받지 않는 기관이 (비상계엄 수사를) 담당하는 것이 국민적 의혹 해소에 가장 적절할 것”이라며 검찰과 경찰에 비상계엄 사건 이첩을 요구했다. 검경의 수뇌부인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이 수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이들이 수사를 하면 ‘셀프 수사’ 논란으로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취지다. 하지만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공수처보다 30분가량 먼저 시작한 브리핑에서 “경찰이 내란죄의 수사 주체”라며 이첩을 사실상 거부했다. 일각에선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뇌부와 윤 대통령 및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인연을 들어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한다. 박세현(서울고검장) 본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국제협력단 단장 등을 지냈으며 현대고·서울대를 나와 한 대표와는 선후배 사이라는 것이다. 검찰이 이번 사태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긴급체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경찰 역시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 수뇌부가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이라 셀프 수사 지적을 면하기 위해 수사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한 경찰 관계자는 “방첩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경찰이 먼저 신청했는데 검찰이 청구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수사기관마다 각개전투로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견제 심리가 상당해 공조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검찰과 경찰, 공수처의 중복 수사가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서로 수사권을 주장하는 비정상적 상황”이라며 “어느 기관에서 수사할 수 있도록 인정할 것인지, 그에 따라 영장을 발부할 것인지 굉장히 중요한 재판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국민들은 수사기관 중 누가 더 잘하느냐를 보고 싶은 게 아니라 국가적 혼란과 비극을 초래한 범죄자들의 죗값을 하루빨리 묻고 싶은 것”이라고 일갈했다.
  • 현직 대통령 초유의 출국금지… 경찰 “긴급체포 검토”

    현직 대통령 초유의 출국금지… 경찰 “긴급체포 검토”

    檢, 김용현 긴급체포 하루만에 영장… 공수처 “김여사 출금 검토” 법무부가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9일 출국금지했다. 외교를 책임지는 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건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경찰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긴급체포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강제수사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검찰은 이번 사태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모두 윤 대통령을 내란죄와 직권남용 피의자로 입건한 가운데 수사기관의 포위망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좁혀지면서 이번 사태 정점에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을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출국금지는 원활한 수사 진행을 위해 해외 도피 우려가 있는 조사 대상자가 외국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이동의 자유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제도다. 앞서 오동운 공수처장도 이날 법사위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윤 대통령 출국금지에 관한 질문을 받자 “수사관들에게 신청하라고 수사 지휘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공수처는 “주무 부서인 법무부에서 ‘승인 조치했다’고 회신했다”고 공지했다. 오 처장은 ‘내란 피의자인 윤 대통령을 구속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신병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란죄의 수괴와 내란죄의 중요 범죄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도 현직일 때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지는 않았다. 윤 대통령은 불소추 특권이 적용되지 않는 내란 혐의를 받고 있어 사안이 더 중대하다고 수사기관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 처장은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출국금지 신청과 관련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의 긴급체포 가능성에 대해 “요건에 맞으면 할 수 있다”면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긴급체포는 피의자가 사형·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 우려 등이 있으면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는 제도다. 경찰이 이날 윤 대통령 강제수사 가능성에 대한 답변을 굳이 피하지 않은 것을 두고 현직 대통령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경찰은 현재까지 김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했다. 이어 이 전 장관과 여 전 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게는 소환 통보를 하고 출석 날짜를 조율 중이다. 경찰은 전날 김 전 장관의 집무실, 공관 등에서 압수한 휴대전화가 김 전 장관이 계엄 당시 쓰던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4명과 군 관계자 8명 등 참고인 12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관위 폐쇄회로(CC)TV를 모두 임의제출 받아 분석 중이다. 앞서 계엄군은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 등에 진입했다. 검찰은 전날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한 데 이어 이날 김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사태 이후 수사기관이 피의자에 대한 영장을 청구한 건 처음이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인물로 포고령 발표와 계엄군의 국회·선관위 진입 등을 직접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707특임단 등을 국회·선관위에 투입했던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박 총장 등 사태 당시 주요 인사들을 잇달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합동수사 중인 검찰과 군검찰은 이날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와 중앙선관위에 병력과 요원을 파견한 국군방첩사령부를 비롯해 여 전 사령관 등 방첩사 간부들의 집무실과 공관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경찰에 윤 대통령과 김 전 국방부 장관을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에게 군사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인 일반이적죄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민주당은 “비상계엄 선포 보름 전인 11월 18일 김 전 장관이 합동참모본부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지점을 원점 타격하는 방안을 논의한 정황이 보도됐다”며 “의도적 군사 충돌을 유발해 계엄 상황을 만들려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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