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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수·조현상 등 줄소환… 김건희 ‘집사 게이트’ 투자 의혹 캔다

    김범수·조현상 등 줄소환… 김건희 ‘집사 게이트’ 투자 의혹 캔다

    김건희 특검팀이 14일 ‘집사 게이트’ 규명을 위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 관련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상대로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속칭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우선 사모펀드에 184억원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번 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이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소환조사를 통보한 대상은 김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다. 이들은 일단 참고인 신분이지만, 향후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집사 게이트’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씨가 2023년 김 여사와의 관계를 앞세워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업체 IMS에 부정한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또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피의자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이응근 전 대표, 오일록 대표, 정창래 전 대표, 조성옥 전 회장, 이일준 회장 등이 대상자로 거론된다. 이와 함께 김건희 특검은 이날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등 10여곳을, ‘제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을 각각 압수수색하는 등 김 여사 관련 여러 의혹에 대한 동시다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채해병 특검팀은 ‘VIP 격노’를 직접 목격한 관계자 진술 확보에 본격 나섰다. 특검은 이날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해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 상황에 대해 캐물었다. 채해병 특검은 이번 주중으로 또 다른 회의 참석자인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VIP 격노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시 회의에서 채해병 사건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하자, 사건 이첩 보류 및 수사 외압이 이뤄졌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이 회의에 당시 경호처장이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군 장성 출신인 김 전 장관이 사건 이첩 보류 및 이후 박정훈 대령 수사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이 지난 11일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기 어려워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 “난 잘했다”…접근금지 종료 일주일 만에 아내 살해한 60대男 기소

    “난 잘했다”…접근금지 종료 일주일 만에 아내 살해한 60대男 기소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종료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살해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희영)는 최근 살인 혐의로 중국 국적 6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오피스텔 현관 앞에서 6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특수협박 범행으로 B씨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연락 제한 등 법원의 임시 조치 명령을 받았고, 지난달 12일 조치 기간이 종료된 뒤 일주일 만에 범행했다. A씨는 사건 발생 사흘 전인 지난달 16일 해당 오피스텔로 찾아갔으나 B씨가 외부에 있어 만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이웃 주민으로부터 A씨가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 출동했으나 피해 위험도를 긴급 임시조치 기준인 3점보다 낮은 2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달 19일 경찰서를 방문해 스마트워치 지급과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문의하기로 했으나, 그 직전에 살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달 21일 인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돌아가신 아내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잘했다고 여긴다”고 답변했다. 또 ‘접근금지가 끝나자마자 왜 찾아갔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접근금지 끝났는데 내 집인데 내가 들어가야지 내가 어디 가서 살아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남은 가족도 있는데 미안하지 않으세요’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미안한 거 없어요. 아들 하나뿐인데”라고 답했고, 아내에게 미안한 게 없냐고 재차 묻는 취재진에 “안 미안하다니깐요”라고 말했다. 법원은 이날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내란특검 “尹 수용실서 나오길 거부…물리력 동원 어려웠다”

    내란특검 “尹 수용실서 나오길 거부…물리력 동원 어려웠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외환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소환 통보에 불응한 데 이어 강제구인 절차까지 거부하면서 조사가 무산됐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14일 브리핑에서 “교정당국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인치 지휘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름의 최선을 다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전혀 응하지 않고 수용실에서 나가기를 거부했다“며 ”전직 대통령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은 오래 검사로 재직하면서 조사 업무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라며 ”이런 상황을 생각해본 적 없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내일 재차 인치 지휘 공문을 서울구치소에 보낼 방침이다. 박 특검보는 “15일 오후 2시까지 피의자를 인치하도록 지휘하는 공문을 재차 서울구치소장에 보낼 예정”이라며 “내일은 조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재구속 이튿날인 11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를 들며 불응했다. 특검은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객관적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출석과 관련해 지난번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상황이 변경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끝내 불응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조사실로 데려오도록 하라는 인치 지휘를 서울구치소에 전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강제구인을 거부하면서 이날 조사는 결국 무산됐다.
  • 학부모와 공모해 야밤에 시험지 빼내려 한 전직 기간제교사 구속

    학부모와 공모해 야밤에 시험지 빼내려 한 전직 기간제교사 구속

    시험기간 중 고등학교에 무단 침입해 시험지를 빼돌리려 한 기간제 교사가 구속됐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박민규 영장전담판사는 14일 오후 기간제 교사 A(3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0분간 안동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혐의는 부정처사후수뢰, 건조물침입, 업무방해다. 포승줄에 묶여 사복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한 그는 새벽 시간대 학부모와 고등학교에서 기말고사 시험지를 훔치려 한 혐의를 인정하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의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언제부터 이런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20분쯤 학부모 B(40대)씨와 함께 안동시 한 고등학교에 허락 없이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학교 시설 관리자 C씨가 이들의 학교 침입을 묵인했다. 이들의 범행은 교내 경비 시스템이 작동하며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까지 이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던 A씨는 현재는 경기도 지역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재직 중이다. B씨와 C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5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 시험기간 중 야밤 학교 침입, 전직 교사와 학부모 영장심사

    시험기간 중 야밤 학교 침입, 전직 교사와 학부모 영장심사

    대구지법 안동지원은 14일 오후 2시 박민규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시험기간 중 학교에 무단 침입한 혐의(건조물 침입 등)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전직 기간제 교사 A(3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20분쯤 학부모 B(40대)씨와 함께 안동시 한 고등학교에 허락 없이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시설 관리자 C씨도 학교 침입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교내 경비 시스템이 작동하며 적발됐다. 검찰은 B씨와 C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B씨와 C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5일 오후 3시 실시될 예정이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이들이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내란특검 “尹 3시 반까지 인치 지휘 공문…고검 들어올 때 노출 안해”

    내란특검 “尹 3시 반까지 인치 지휘 공문…고검 들어올 때 노출 안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구속)에 대한 강제구인 절차에 돌입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14일 브리핑에서 ”서울구치소장에게 피의자 윤석열을 오후 3시 30분까지 서울고검 청사 내 조사실로 인치하도록 지휘하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인치란 피의자나 피고인 등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데리고 가는 것을 뜻한다. 지난 10일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이날까지 두 차례에 걸친 특검의 출석 조사 요구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불응했다. 박 특검보는 ”피의자 윤석열이 출정하지 않았고, 피의자나 변호인으로부터 문서 또는 구두로 불출석 의사 표시도 없었다“며 ”다만 교정 당국으로부터 불출석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후 2시 출석을 1시간여 앞둔 낮 12시 40분쯤 불출석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검보는 “구속영장이 집행된 피의자에 대한 출정 조사는 형사사법 시스템상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며 “묵비권 행사는 피의자의 권리이지만, 구속 피의자의 출정 조사 거부는 권리가 아니다”라며 “당연하고 상식적이어서 논란이 될 수 없는 영역이 논란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특검보는 아울러 ”사회 일반의 인식이 요구하고 허용하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인치될 경우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 정문으로 들어오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들어오는 장면은 노출되지 않을 것 같다”며 “구속된 피의자의 경우 출정할 때 저희가 본래 노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 외환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 尹, 내란특검 소환에 또 불응…강제구인 나서도 불발 가능성

    尹, 내란특검 소환에 또 불응…강제구인 나서도 불발 가능성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소환에 또 불응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날 “오늘 출석과 관련해 지난번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상황이 변경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구속 다음 날인 지난 11일 오후 2시 조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에게 서울고검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불응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후 서울구치소를 통해 윤 전 대통령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정 조사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조사일을 14일로 재지정해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이 특별한 사정 없이 조사에 두 차례나 불응하면서 특검팀은 이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강제구인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대법원 판례 등을 근거로 피의자가 조사 출석을 거부할 경우 구속영장의 효력에 따라 조사실로 강제구인할 수 있다는 게 특검팀 입장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강제로 데리고 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을 이유로 강제 구인을 거부할 수도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변호인 접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을 체포·구속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1월 세 차례에 걸쳐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을 이유로 거부해 모두 불발된 바 있다.
  • 해병특검 “尹 중요 피의자…소환 불응하면 여러 방법 강구”

    해병특검 “尹 중요 피의자…소환 불응하면 여러 방법 강구”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여러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수사외압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중요하게 불러 조사해야 할 피의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용돼있다. 그러나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내란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해병특검팀은 이른바 ‘VIP 격노’ 회의에 참석했던 비서관들을 이번주 중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과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도 회의에 참석했다고 처음 밝혔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에서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채상병 사건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했으며,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해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회의에는 윤 전 대통령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 이관섭 전 국정기획수석,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 11일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해 VIP 격노설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날 오후 이충면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 10일부터 국방부와 국가안보실, 윤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사저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30여개와 하드디스크 10여개 등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또 ‘VIP 격노설’을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처음으로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이번 주 내로 추가 조사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 시험 기간 새벽에 학교 무단침입…학부모와 전직 기간제 교사 조사 중

    시험 기간 새벽에 학교 무단침입…학부모와 전직 기간제 교사 조사 중

    시험 기간 중 학교에 무단 침입한 학부모와 전직 기간제 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전직 기간제 교사 A(30대)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또 학부모 B(40대)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의 학교 침입을 도운 학교 시설 관리자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시 20분쯤 안동시 한 고등학교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교내 경비 시스템이 울리며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이들이 과거에도 동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가 혐의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도내 일반 고등학교와 모든 학생 평가 보안에 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사건과 관련해 해당 교원은 징계 양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 “훈계해서” 김포서 부모·형 살해 후 ‘쿨쿨’…30대 남성 구속

    “훈계해서” 김포서 부모·형 살해 후 ‘쿨쿨’…30대 남성 구속

    경기 김포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13일 존속살해와 살인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 오승희 인천지법 부천지원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당시 “왜 부모까지 살해했느냐. 평소에도 형한테 훈계를 많이 들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범행 후 하루 동안 어디서 뭐 했느냐. 피해자들한테 미안하지 않으냐”라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김포시 하성면 단독주택에서 60∼70대 부모와 30대 형 등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54분쯤 “집 앞에 핏자국이 있다”는 피해자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방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신고자는 직장 동료인 A씨 어머니가 출근하지 않아 집으로 찾아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출동 당시 A씨 아버지와 형은 방 안, 어머니는 부엌 쪽에서 숨져 있었고 모두 사후 강직이 나타난 상태였다. 사건 현장에서는 A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혈흔이 발견됐다. 피해자들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흉기에 의한 상처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형이 훈계해서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尹에 불리한 진술 내놓는 한때 ‘실세들’…“고립무원” 尹 당혹감

    尹에 불리한 진술 내놓는 한때 ‘실세들’…“고립무원” 尹 당혹감

    한때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충심’을 드러냈던 이들이 하나둘씩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윤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내놓고 있다. 이들이 결정적인 진술을 내놓으면서 특검 수사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 노릇을 톡톡히 했던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차장은 최근 특검 조사에서 기존 수사기관 진술을 뒤집고 다른 진술을 내놨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 저지 관련 혐의를 한사코 부인하거나 침묵해 온 그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참여하지 않은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혐의에 부합하는 취지로 진술했다. 내란특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에는 “경찰은 전문성도 없고 총은 경호관들이 훨씬 잘 쏜다”, “총을 갖고 있다는 걸 좀 보여줘라” 등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차장에게 지시했다는 구체적인 발언이 담겼다. 또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차장에게 세 차례 전화해 “쉽게 볼 수 없어야 비화폰이지. 조치해라”라고 말하는 등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한 두 사람 사이의 통화 내용도 특검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이 역시 김 전 차장의 진술 없이는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보고 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 시도 저지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경호처 내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강경 충성파’로 꼽혔다. 특히 재임 당시 윤 전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생일 축하 행사까지 주도하는 등 경호처 내에서도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인사로 평가됐다. 탄핵심판 국면에서도 김 전 차장은 “경호관에게 최고의 명예는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라면서 경찰이나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해 불리한 진술을 일절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특검 조사에서는 기존 진술을 뒤집고 새로운 증언, 특히 윤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내란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에 김 전 차장의 이러한 태도 변화를 지적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검팀은 구속영장에서 “김 전 차장은 피의자(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이 참여한 경찰 조사 초기엔 피의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술하다가, 피의자 변호인들이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이후에야 범행 부분에 대해 진술하기 시작했다”면서 “피의자가 김 전 차장에 대해 회유 또는 압박으로 진술 번복을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적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실의 실세 참모이자 외교안보 정책을 주도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은 최근 순직해병 특검 조사에서 ‘VIP 격노설’을 직접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관련 의혹에 대한 첫 직접 목격 진술이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순직해병 사건 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격노’했고,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을 전화로 질책하면서 사건의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조사 결과를 바꾸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VIP 격노설은 그동안 ‘누군가로부터 이런 얘기를 전해 들었다’는 식의 전언 형태의 진술만 있었는데,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김태효 전 차장이 직접 목격했다고 특검에 진술한 것이다. 김태효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이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으로부터 한 장짜리 채상병 사망 사고 보고를 받았고, 직후 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다”는 취지로 특검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차장은 1년 전인 지난해 7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정반대의 진술을 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대통령실 회의에 채상병 사건 관련 보고가 없었고,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한 적도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태효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한 실세 참모이자 복심이었다. 그는 2023년 7월 31일 이후 줄곧 이 사실을 부인하거나 함구해오다가 약 2년 만에 특검에서 그날의 일에 대해 진술했다. 당시 회의에는 김태효 전 차장뿐만 아니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등도 동석했는데, 특검은 조만간 이들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윤 전 대통령은 한때 자신을 단단히 지키던 핵심 측근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진술하기 시작하자 당혹해하는 모습이다. 윤 전 대통령이 앞서 열린 구속영장 심사에서 직접 최후진술에 나서 “고립무원의 상황에 빠졌다. 국무위원들도 각자 살길을 찾아 떠났고, 변호사를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일단 구속 이후 특검 출석 요구를 거부하며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각 특검팀은 최근 확보한 윤 전 대통령 핵심 측근들의 새 진술을 수사의 동력으로 삼고 수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 현직 여경, 병가중 흉기 들고 도심 배회…“가로수에 칼 꽂았다”

    현직 여경, 병가중 흉기 들고 도심 배회…“가로수에 칼 꽂았다”

    대낮에 흉기를 들고 도심을 배회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확인 결과 이 여성은 현직 경찰로 드러났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소지죄로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A 순경을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 순경은 지난 3일 오후 2시쯤 흉기를 든 채 남원시의 한 음식점에 들어가는 등 시내를 활보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한 여성이 가로수에 칼을 꽂았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순경을 발견해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뒤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A 순경은 병가 중인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순경을 우선 가족들에게 인계해 치료받도록 하고 동료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정신질환을 앓아 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라며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온 경위 등에 대한 조사는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손절? 尹정부 실세, ‘VIP 격노설’ 첫 인정…“화내더라”

    손절? 尹정부 실세, ‘VIP 격노설’ 첫 인정…“화내더라”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가 윤석열 사람의 입을 통해 확인되는 모양새다. 윤 정부의 외교안보 실세 참모였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순직해병 특검에 출석해 ‘VIP 격노설’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오후 2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김 전 차장은 7시간가량 조사받은 뒤 오후 10시쯤 귀가했다. 김 전 차장은 출석길에서와 마찬가지로 귀갓길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가 정말 없었는가’, ‘순직해병 사건 이첩 보류 지시는 윤 전 대통령과 무관한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을 했다”라고 짤막하게 말했다. 김 전 차장은 이날 특검 조사에서 격노설이 나온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 당시 상황에 대한 질의에 “윤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크게 화를 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회 증언 등을 통해 당시 회의에선 채 상병 사건 관련 보고가 없었고, 윤 전 대통령의 격노도 없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러한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이다. 특검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이날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질문에 답했다. 오후 9시 이전에 준비했던 조사가 모두 종료돼 심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 전 차장은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주도한 실세 참모로 평가받는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이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순직한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하는 것을 목격하고, 수사 외압에 관여한 핵심 피의자로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당시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라며 심하게 화를 냈고 이후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게 VIP 격노설 의혹의 큰 줄기다. 김 전 차장으로부터 격노설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술을 받아낸 특검은 당시 외교안보실장으로 회의에 참석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등 핵심 관계자들을 여럿 추가로 소환해 수사망을 좁혀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은 의혹의 ‘몸통’인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한 강제 수사에도 착수했다. 전날 국방부와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압수수색해 그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한 대를 확보했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있던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짐이 보관된 경기 구리시 임대 창고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 내란특검, 尹 14일 출석요구.. 채해병특검은 尹 휴대전화 확보

    내란특검, 尹 14일 출석요구.. 채해병특검은 尹 휴대전화 확보

    尹 ‘건강상 이유’ 불출석 사유서 제출하자내란특검 “문제없다고 교정당국 회신받아”채해병특검, 이종섭 전 장관 비화폰 확보내란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이 구속 후 첫 조사에 응하지 않은 데 따른 조처다. 박지영 특검보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 소환 관련해 교정당국으로부터 출정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았다”면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에게 7월 14일 오후 2시 출석을 요청했다. 그때는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내란특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고검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소환조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조사에 불응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를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요청했고, 이같은 회신을 받은 것이다. 한편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채해병특검은 오전 10시쯤부터 2시간여 동안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위치한 윤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하고 윤 전 대통령이 쓰던 휴대전화 1대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당시 자택에는 김건희 여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채해병특검은 또한 전날에는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사용한 비화폰을 압수했다. 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휴대전화를 말한다. 향후 포렌식 과정 등을 통해 이른바 ‘VIP(윤 전 대통령) 격노설’을 뒷받침할 통화기록 등이 확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VIP 격노설은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 회의에서 채 상병 사망사건 초동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화를 내며 경찰 이첩을 보류하고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채해병특검은 당시 회의에 참석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차장은 조사 7시간여 만인 오후 10시쯤 귀가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다음 기회가 있을 때 말하겠다. (조사에서) 성실히 답했다”고 말했다.
  • 내란특검 “교정당국, ‘尹 건강상 문제없다’고 해”

    내란특검 “교정당국, ‘尹 건강상 문제없다’고 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오후 2시 출석하라고 11일 재차 통지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서에 낸 ‘건강상 이유’가 합당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소환 관련해 교정 당국으로부터 ‘입소시 건강검진 및 현재까지의 수용 관리 과정에서 건강상 문제점이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된 바는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출정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는 취지”라며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을 통해 14일 오후 2시 출석을 요청했다. 그때는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이날로 예정됐던 출석 통보에 건강상 이유로 불응하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건강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 달라고 서울구치소 측에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올해 초 내란 등 혐의로 체포·구속됐을 당시에도 수사기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바 있다.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세 차례에 걸쳐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을 이어가면서 조사에 불응했다. 박 특검보는 오는 14일에도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강제 조치를 검토하냐는 질의에는 “그 때 가서 판단하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셔도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윤 전 대통령이 법률가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구속영장의 성격을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수사 목적으로 구속했음에도 정당하지 않은 사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구속 피의자를 상대로 한 구인 등 강제 조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재판과 법원 재판에는 계속 출석한 점 등을 고려해 구치소에서 방문조사 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특검, 재구속 후 출석 불응 尹 강제구인 검토… 현실적 한계도[로:맨스]

    특검, 재구속 후 출석 불응 尹 강제구인 검토… 현실적 한계도[로:맨스]

    尹 “건강상의 이유” 불출석 사유서 제출특검, 구치소에 尹 건강 관련 자료 요청사유 확인 후 강제 구인 등 절차 검토강제 물리력 행사 등엔 현실적 한계도지난 3월 8일 석방된 지 124일 만에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10차 공판에 불출석한 데 이어 11일 내란특검의 소환 통보에도 불응하면서 향후 수사와 재판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의 불출석 사유가 합당하지 않을 경우 강제 구인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특검과 윤 전 대통령 간 ‘강 대 강’ 충돌이 재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내란특검팀 박지영 특검보는 11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의 불출석 사유서 제출 사실 등을 알리며 “불출석이 합당하면 모르겠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엔 형사소송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형사소송법상 구속에는 구금과 구인이 포함되며 (서울구치소의 윤 전 대통령 건강 상태 파악) 자료를 검토한 뒤 다음 단계를 바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특검보의 발언은 강제 구인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강제구인은 피고인이나 증인 등을 신문하기 위해 일정한 장소로 데려가는 조치를 뜻한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금된 피의자가 조사실 출석을 거부하면 조사실로 구인할 수 있다고 결정한 바 있다. 대법원은 당시 결정문에서 “구속영장은 기본적으로 장차 공판정에의 출석이나 형의 집행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와 함께 구속된 피의자를 조사하는 등 적정한 방법으로 범죄를 수사하는 것도 예정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도 “피의자는 일체의 진술을 하지 않거나 거부할 수 있고 수사기관은 피의자를 신문하기 전에 그와 같은 권리를 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인이 여의치 않으면 특검이 구치소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특검은 소환을 원칙으로 하고 구치소에 방문해 조사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못 박은 상태다. 강제 구인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윤 전 대통령이 버틸 경우, 인권 문제상 물리력 행사에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칙적으로는 (현재 발부받은) 영장의 효력으로 강제 구인할 수 있게 되어있다. 다만 완강하게 거부하며 버틴다면 물리적으로 끌고 가는 방법 등은 인권 문제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체포·구속됐을 당시에도 수사 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며 조사를 거부한 바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세 차례에 걸쳐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을 이어가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만약 윤 전 대통령이 강제 구인되더라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또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향후 법원에 구속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부심이 청구되면 특검의 조사는 중단된다. 전직 대통령 사례에선 구치소 방문 조사 등이 진행됐다. 검찰은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 마련된 조사실에서 조사했다.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반란수괴·뇌물수수 등 혐의 때에는 구치소 조사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구속됐을 때 검찰의 옥중 조사를 거부해 조사 없이 재판 단계로 넘겨졌다. 법조계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버티기’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검이 공범을 압박하거나 자백을 유도하는 방식에 집중하게 될 수 있고, 현재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 외에 다른 대상까지 수사의 범위를 확대할 수도 있어서다. 이 교수는 “윤 전 대통령이 입을 닫고 있을수록 특검의 수사 압박 강도는 세질 것이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그것까지 고려할 여력이 없을 것이고 영장 발부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우선 보여주는 차원에서 불출석을 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김건희특검 “김건희 집사, 조사 의향 있으면 특검에 전달하라”

    김건희특검 “김건희 집사, 조사 의향 있으면 특검에 전달하라”

    김건희 특검은 11일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돼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른 김 모(48)씨를 향해 언론이 아닌 특검에 출석 의사를 직접 밝히라고 요구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주 피의자인 김모씨가 자진 귀국해 특검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언론 기사가 있었으나 특검은 김씨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출석 의사 전달받은 바가 전혀 없다”면서 “(출석 의사) 언급이 진정한 것이라면 언론 등이 아니라 특검에 그 뜻을 전달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특검에 연락해온다면 언제든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진상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김건희 여사 집안의 ‘집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특검은 그가 설립하고 대기업들이 투자한 ‘IMS 모빌리티’를 통해 김씨와 김 여사가 부당이득을 취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IMS모빌리티 18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대기업 등으로부터 받았는데 이 중 김씨는 46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4월 해외로 출국한 상태인데, 특검이 소환한다면 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내에 있는 아내가 출국금지 돼 베트남 현지에 있는 자녀를 봐줄 사람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소환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문 특검보는 “이번 주 이뤄진 압수수색 이후 압수물 분석을 실시 중”이라면서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 8일 2022년 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국회 사무실 및 자택, 김영선 전 의원 창원 자택, 김상민 전 검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 소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 尹 “건강 이유” 불출석… 특검 “구치소에 건강 문제 확인 요청”

    尹 “건강 이유” 불출석… 특검 “구치소에 건강 문제 확인 요청”

    尹, 재구속 뒤 첫 특검 조사 불출석“건강상 응할 수 없다” 사유서 제출특검 “구치소에 확인 요청 공문”구속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건강상의 문제를 확인해달라고 공문을 요청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11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금일(11일) 오후 2시에 윤 전 대통령을 소환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응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면서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조사를 받을 수 없는 건강상의 문제가 수용자 입소 시 건강검진 및 수용자 관리 과정에서 발견됐는지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은 서울 구치소가 제출하는 자료를 검토한 후에 그에 상응하는 다음 단계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는 건강상의 이유 외에 다른 사유는 기재되지 않았다. 특검은 구치소에서 자료가 온다면 주말이라도 윤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 특검보는 특검팀이 구치소를 찾아 조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구치소에 방문해서 조사하는 것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 다음에 현재 이루어지는 재판에 계속 공개적으로 출석을 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불출석 사유가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강제 구인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박 특검보는 ‘추가 출석 통보를 함과 동시에 다음번에는는 구인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추가 출석 통보와 함께 다음 단계의 조치가 (될 수 있다) 불응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그 조치(구인)도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전날 새벽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10차 공판에도 건강상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다. 앞서 박지영 특검보는 전날에도 ‘소환해도 윤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으면 강제 조처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다른 피의자와 다르게 하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구치소를 통해 특검 측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공지에서 “11일 오전 11시 20분 경 구치소측에서 특검에 윤 전 대통령의 불출석사유서 원본을 직접 전달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 목포 해경, 바다 선상에서 동료 흉기로 찌른 50대 체포

    목포 해경, 바다 선상에서 동료 흉기로 찌른 50대 체포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동료 선원을 흉기로 찌른 50대가 해양경찰에 의해 긴급체포 됐다. 목포 해양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7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재원도 서쪽 29킬로미터 해상에서 선원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해 피의자 50대 A씨를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흉기에 찔린 40대 B씨는 해경 응급구조사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육지로 긴급 이송돼 소방 구급차에 인계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피의자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 채해병 특검 尹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조태용·임종득도

    채해병 특검 尹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조태용·임종득도

    尹 자택 압수수색 관련 “변호인과 협의 중”특검이 尹 자택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조태용 전 국정원장 등 10여 명 자택 압수수색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VIP(윤석열 전 대통령) 격노설’을 수사하는 채해병 특검팀은 11일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혹에 연루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등 관계자의 주거지 10여곳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채해병 특검팀의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면서 “윤 전 대통령의 주거지(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전 원장(사건 당시 국가안보실장), 임 의원(전 국가안보실2차장)의 주거지 등 10여곳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특검보는 “현재 아크로비스타 1층에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과 우리 측 수사관들이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변호인이 참여하면 당사자 없어도 압수수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압수수색 영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라며 “채상병 기록과 관련해 이첩을 보류하고 회수하도록 하고, 그 이후 수사 결과를 변경하는 그 과정 전체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피의자로 고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VIP 격노설’은 채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윤 전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냐”고 화를 내며 국방부와 대통령실이 사건 이첩을 보류하는 등 조치를 취하게 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조 전 원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조 전 실장이 사용한 안보실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조 전 실장은 VIP 격노설이 제기됐던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한 인사다. 임 의원과 관련해선 자택과 함께 국회의원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조 전 원장과 임 의원은 지난 2023년 7월 채 해병 순직 사건이 발생했던 당시 국가안보실에 재직했던 인물들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3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 혐의로 불러 조사한다. 정 특검보는 “김 전 차장은 2023년 7월 31일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자로, 이날 회의에서 채해병 사망사건에 대한 최초 수사 결과가 보고됐고 그 내용에 대해서 윤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대통령이 보고받은 내용과 지시한 내용, 회의 이후로 채 상병 수사 결과에 대한 대통령실 등 관계기관의 개입이 이뤄진 경위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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