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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의 심판대 선 ‘50억 클럽’ 박영수

    법의 심판대 선 ‘50억 클럽’ 박영수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는 도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11~12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일당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를 통해 200억원 상당의 금품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특검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 ‘냉장고 영아시신’ 친모에 살인죄 적용

    ‘냉장고 영아시신’ 친모에 살인죄 적용

    경찰이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으로 구속한 30대 친모에게 적용했던 혐의를 ‘영아살해죄’에서 일반 ‘살인죄’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 온 친부 B씨를 피의자로 전환해 면밀한 조사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영아살해죄로 구속한 피의자 친모 A씨의 혐의를 살인죄로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속 엿새 만의 결정이다. 이 사건 피의자에 대해 형 감경 요소가 있는 영아살해 혐의를 적용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일자 검토 끝에 더욱 무거운 처벌이 가능한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로 방침을 바꿨다.형법 250조(살인)는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형의 상한을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둔 영아살해죄보다 상대적으로 법정형이 무겁다. A씨에 대한 혐의를 살인죄로 변경하면서 신상정보 공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A씨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A씨가 남편 B씨와의 사이에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경찰은 또 A씨 체포 이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온 B씨를 살인 방조 혐의로 입건, 피의자로 전환했다. B씨에 대한 조사 결과 현재까지 살인 공모 혹은 방조와 관련한 혐의점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檢, ‘횡령 의혹’ KT하청업체 추가 자료 확보…조만간 대표 소환

    [단독] 檢, ‘횡령 의혹’ KT하청업체 추가 자료 확보…조만간 대표 소환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시설관리업체 KDFS 황욱정 대표의 법인카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KT 출신들이 대표로 있는 하청업체의 자금 흐름을 조사해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비자금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KT의 시설관리용역을 맡은 하청업체 KDFS와 황 대표 측에 최근까지 몇 차례에 걸쳐 자료제출을 요구해 황 대표의 이메일, 법인카드 내역 일부 등을 추가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KT와 KT텔레캅 본사, 신현옥 KT 부사장과 황 대표의 주거지를, 같은 달 22일 KDFS 직원으로 채용된 황 대표 두 자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법인카드 내역 일부를 확보했지만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필요해 자료 보완을 요구했다고 한다. 검찰은 황 대표가 KDFS의 수익을 부풀려 구 전 대표와 남중수 전 KT 사장의 비자금을 마련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과 황 대표 모두 구 전 대표, 남 전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황 대표가 월급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KT텔레캅이 KDFS에 일감을 몰아준 시기에 황 대표 월급이 이전보다 4~5배가량 늘어났고, 황 대표가 이를 현금으로 인출했다고 본다. 검찰은 추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황 대표의 법인카드를 다른 인물이 썼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조만간 황 대표를 불러 조사한 뒤 신 부사장을 추가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KT 사건 수사는 시민단체의 고발로 올해 3월 시작됐다. KT가 2021년 내부 기준까지 바꿔 시설관리 등의 일감을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이다. 이후 횡령 의혹 등이 추가로 불거지며 수사는 KT 전직 대표들의 비자금 사건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 [단독]검찰, ‘횡령 의혹’ KT하청업체 법인카드 내역 추가 확보…조만간 대표 소환

    [단독]검찰, ‘횡령 의혹’ KT하청업체 법인카드 내역 추가 확보…조만간 대표 소환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시설관리업체 KDFS의 황욱정 대표 법인카드 내역을 자료 제출 요구를 통해 추가 확보한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KT 출신들이 대표로 있는 하청업체의 자금 흐름을 조사해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비자금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KT의 시설관리용역을 맡은 하청업체 KDFS와 황 대표 측에 최근까지 몇 차례에 걸쳐 자료제출을 요구해 황 대표의 이메일, 법인카드 내역 일부 등을 추가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KT와 KT텔레캅 본사, 신현옥 KT 부사장과 황 대표 주거지를, 같은 달 22일 KDFS 직원으로 채용된 황 대표 두 자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법인카드 내역 일부를 확보했지만 추가 확인할 부분이 필요해 자료 보완을 요구했다고 한다. 검찰은 황 대표가 KDFS의 수익을 부풀려 구 전 대표와 남중수 전 KT 사장의 비자금을 마련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과 황 대표 모두 구 전 대표, 남 전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황 대표가 월급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KT텔레캅이 KDFS에 일감을 몰아준 시기에 황 대표 월급이 이전에 비해 4~5배 가량 늘어났고, 황 대표가 이를 현금으로 인출했다고 본다. 검찰은 추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황 대표의 법인카드를 다른 인물이 썼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신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조만간 황 대표를 불러 조사한 뒤 신 부사장을 추가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KT 사건 수사는 시민단체의 고발로 올해 3월 시작됐다. KT가 2021년 내부 기준까지 바꿔 시설관리 등 일감을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이다. 이후 횡령 의혹 등이 추가로 불거지며 수사는 KT 전직 대표들의 비자금 사건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 경찰,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30대 친모에 ‘살인죄’ 적용

    경찰,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30대 친모에 ‘살인죄’ 적용

    경찰이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으로 구속한 30대 친모에게 적용했던 혐의를 ‘영아살해죄’에서 일반 ‘살인죄’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이 사건 피의자에 대해 형 감경 요소가 있는 영아살해 혐의를 적용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일자 검토 끝에 더욱 무거운 처벌이 가능한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아울러 면밀한 조사를 위해 지금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온 친부 B씨를 피의자로 전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영아살해죄로 구속한 피의자 친모 A씨에 대해 살인죄로 혐의를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병원에서 딸과 아들을 출산하고, 수시간이 지나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신이 살고 있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아파트 세대 내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남편 B씨와의 사이에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또다시 임신하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감사원의 보건당국 감사 결과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사례가 드러나면서 현장 조사가 이뤄지던 중 밝혀졌다. 경찰은 A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지난 23일 구속했다. 당시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영아살해’ 혐의다. 형법 251조(영아살해)는 직계존속이 치욕을 은폐하기 위해, 혹은 양육할 수 없다고 예상하거나 특히 참작할 만한 동기로 인해 분만 중 또는 분만 직후의 영아를 살해한 때에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A씨가 저지른 범죄 사실에 감경적 구성요건, 즉 여러 사정을 고려해 일반 살인죄보다 가벼운 처벌을 하도록 규정한 영아살해죄를 적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형법 250조(살인)는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형의 상한을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둔 영아살해죄보다 상대적으로 법정형이 무겁다. 일각에서는 처벌의 경중을 떠나 분만 후 수시간~만 하루가 지나 아기들을 살해한 A씨의 범죄 사실로 볼 때 영아살해죄 적용이 애초부터 불가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아살해죄는 ‘분만 중 또는 분만 직후’에 산모가 저지른 영아살해에 대해 적용이 가능한데, A씨의 범행을 과연 ‘분만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후 혐의 변경을 검토해 온 경찰은 A씨 구속 엿새 만인 이날 적용 혐의를 살인죄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A씨에 대한 혐의를 살인죄로 변경하면서 신상정보 공개 가능성도 열렸다. 당초 A씨에게 적용됐던 혐의인 영아살해죄는 특강법이 정한 범죄에서 제외되지만, 변경 혐의인 살인죄의 경우 해당하기 때문에 향후 A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위한 심의위원회 개최가 가능하다. 경찰은 또 A씨 체포 이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온 B씨를 살인 방조 혐의로 입건, 피의자로 전환했다. B씨에 대한 조사 결과 현재까지 살인의 공모 혹은 방조와 관련한 혐의점은 드러난 바 없다. 그러나 경찰은 면밀한 조사를 위해 신분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같이 조처했다. 수사권 조정 이후 시행된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참고인을 상대로는 사건 혐의와 관련한 질문 등을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살해 피해자인 아기들의 친부이자, 범행 일체를 자백한 피의자인 A씨의 남편 B씨를 단순 참고인으로 조사해서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경찰이 일단 살인 방조 혐의로 B씨를 형사 입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수원 영아살해’ 친부 형사입건…“영아살해 방조혐의”

    ‘수원 영아살해’ 친부 형사입건…“영아살해 방조혐의”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자신의 두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한 30대 친모의 남편이자 피해 아기의 친부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29일 영아살해 방조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살인 및 방조와 관련한 혐의점은 드러난 바 없지만, 더욱 면밀한 조사를 위해 신분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같이 조처했다. 수사권 조정 이후 시행된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 준칙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참고인을 상대로는 사건 혐의와 관련한 질문 등을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살해 피해자인 아기들의 친부이자, 범행 일체를 자백한 피의자인 B씨의 남편 A씨를 단순 참고인으로 조사해서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경찰이 일단 영아살해를 방조한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A씨의 아내 B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하고 수 시간이 지나 살해한 뒤 자신이 살고 있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아파트 세대 내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A씨와의 사이에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B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또다시 임신하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 법정 들어서는 박영수 전 특검 [서울포토]

    법정 들어서는 박영수 전 특검 [서울포토]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9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은 이날 취재진에게 “재판부에 사실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진술하겠다”며 “진실은 곧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씨 등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영장심사 결과는 이날 밤 또는 다음 날 새벽 나올 예정이다.
  • ‘50억 클럽’ 박영수, 구속심사 출석 “진실 곧 밝혀질 것”

    ‘50억 클럽’ 박영수, 구속심사 출석 “진실 곧 밝혀질 것”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71) 전 특별검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9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 전 특검은 “여러가지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며 “재판부에 사실을 성실하고 진실하게 진술하겠다. 진실은 곧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그는 ‘우리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200억 상당의 대가를 요구했는지, 휴대전화를 고의로 파손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선 입을 굳게 다물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같은 혐의를 받는 그의 최측근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후 2시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또는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씨 등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 등으로 거액의 돈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당초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출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2015년 3월 심사부 반대로 최종 불참했고,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냈다. 그 결과 성남의뜰 컨소시엄은 민간사업자 평가 항목 중 ‘자금 조달’ 부분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양 전 특검보와 공모, 2014년 11∼12월 컨소시엄 출자와 여신의향서 발급과 관련해 남씨 등으로부터 대장동 토지보상 자문수수료, 대장동 상가 시행이익 등 200억원 상당의 이익과 단독주택 2채를 약속받았다고 보고 있다. 박 전 특검 측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하거나, 금융알선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약속한 사실이 결코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부승찬 “저서에 군사기밀 없어…‘천공’ 언급한 괘씸죄”

    부승찬 “저서에 군사기밀 없어…‘천공’ 언급한 괘씸죄”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혐의로 군과 경찰에 잇달아 고발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저서에 군사기밀이 없으며 검찰 조사는 천공 언급에 대한 괘씸죄라고 주장했다. 부 전 대변인은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비상식적 탄압에 맞서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도 내비쳤다. 부 전 대변인은 지난 2월 발간한 저서 ‘권력과 안보’에서 한미 고위당국자 간 회담 내용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출석했다. 그는 “(저서에) 실질적으로 군사기밀은 하나도 없으며, 한미안보협의회(SCM)와 관련해선 당시 언론 기사보다 미미한 수준이 담겼다”면서 “이 조사는 ‘천공’ 언급에 대한 보복이자 괘씸죄로 보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부 전 대변인은 “군사기밀 보호법상 정의에 따르면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이어야 하고, 비밀이라는 게 구체성이 있어야 한다”며 “SCM 관련 내용이 비밀이라고 해서 장관이 하품한 것, 모두발언, 서욱 장관을 초대한 것까지 비밀이 될 수 있냐. 그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부 전 대변인은 “국방부가 정치권력 이익을 위한 수단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우리는 1980년대 군부독재 시절 뼈아픈 경험이 있다. 또다시 권력의 개가 되는 게 아닌지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부 전 대변인은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발당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이) 명확히 조사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의혹만 키우고 있다”고 경찰 수사 지연을 비판했다.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자꾸 저를 그런 쪽으로 내모는 거 같다”며 “정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던 것인데, 너무 비상식적인 걸로 이렇게 탄압하는 게 과연 옳은가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까 그거(총선)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과 방첩사는 부 전 대변인 저서에 담긴 한미 고위당국자 간 회담 내용이 군사기밀에 해당한다고 보고 수사해왔다. 국군방첩사령부는 지난 2월 부 전 대변인 자택과 국방부 재직 중 사용한 대변인실 PC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군검찰은 지난달 그의 자서전을 펴낸 출판사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한편, 국방부가 부 전 대변인의 서적에 대해 낸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 檢, 초록뱀그룹 회장 구속영장…주가조작 연루 의혹

    檢, 초록뱀그룹 회장 구속영장…주가조작 연루 의혹

    빗썸 실소유주 강종현 주가조작 연루 의혹자본시장법 위반·특경법상 배임 혐의 등 검찰이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41)씨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원영식(62) 초록뱀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원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 등으로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원 회장이 강씨가 실소유한 빗썸 관계사 등에 거액을 투자하면서 강씨의 주가조작 등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원 회장이 강씨의 주가조작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초록뱀미디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달 초 원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록뱀미디어의 최대 주주인 초록뱀그룹은 과거 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와 빗썸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1000억원 넘게 투자해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단독] 두 번의 출생신고… ‘이중신분’으로 산 20년, 아무도 몰랐다

    [단독] 두 번의 출생신고… ‘이중신분’으로 산 20년, 아무도 몰랐다

    검찰이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중 출생신고’로 신분이 2개였던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기관에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검찰의 추가 조사 과정에서 비슷한 사례가 3건 더 나왔다고 한다. 이중 신분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만큼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검 인권보호부(부장 정용환)는 지난 4월 경찰이 진행하던 병역법 위반 사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피의자 A씨가 신분이 2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올해 스무 살이 된 A씨는 지난 1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병무청의 고발을 당했다. 병역의무자는 거주지 이동 후 14일 이내 전입신고를 해야 하는데 그의 소재가 불명이라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소재 불명인 A씨를 수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수사를 멈추고 이를 검찰에 넘겼다. 사건을 검토하던 검찰은 A씨가 어릴 적 머물렀던 아동보호시설의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20년간 이중 신분으로 살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의 친모는 2004년 그를 낳은 뒤 아동보호시설에 위탁했고, 광주 동구청장은 가족관계등록법에 따라 직권으로 A씨에 대한 출생신고를 했다. 문제는 2년 뒤인 2006년 A씨의 친모가 직접 그를 다시 양육하겠다며 데려가면서 발생했다. 친모가 광주 광산구청에 두 번째 출생신고를 하면서 A씨의 ‘두 번째 신분’이 만들어진 것이다. A씨는 이후 두 번째 신분으로 지냈고 이에 따라 병역법에 따른 전입신고 의무 등도 이행했다. 그는 이번 사건 전까지 자신의 이중 신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본인도 몰랐던 ‘첫 번째 신분’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것이다. 이중 신분을 확인한 검찰은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에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지자체는 A씨의 첫 번째 신분을 말소했다. 검찰은 이후 추가 조사를 진행해 다른 병역법 위반 사건 등에서 3건의 유사 사례를 발견하고 경찰과 지자체 등에 확인을 요청했다. 정 부장검사는 “전국 아동보호시설 수를 고려했을 때 수천~수만명의 비슷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지검 인권보호부 소속 홍민유 공익소송팀 검사도 “자신의 신분이 2개라는 것을 인지하면 음주운전이나 선거 등에 악용할 수도 있다”며 “출생증명서에 대한 면밀한 검토 등 이중 신분을 방지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고 짚었다.
  • ‘엿새째’ 상가건물 입구 막은 40대 차주 영장 ‘기각’

    ‘엿새째’ 상가건물 입구 막은 40대 차주 영장 ‘기각’

    상가 건물 주차장 입구에 차량을 방치하고 엿새째 나타나지 않는 40대 남성에 대한 체포영장과 차량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됐다. 27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40대 A씨의 체포영장과 차량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A씨가 출석 통보에 불응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판단과 함께 범죄 혐의를 입증할 목적으로 차량을 압수할 이유도 없다는 취지의 기각 사유를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지난 22일부터 엿새째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상가 건물의 지하 주차장 입구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둬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건물 관리단 측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와 그의 가족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았다. A씨는 전날 가족들로부터 “경찰이 집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도 이날 오후까지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A씨가 차량을 주차한 곳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닌 상가 건물 내부여서 경찰이나 관할 구청이 임의로 견인할 수 없다. 경찰은 검찰이 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강제 수사를 멈추고 피의자 출석 요구에 집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강제로 차량을 견인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피의자가 이른 시일 내 출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가 임차인인 A씨는 건물 관리단이 외부 차량의 장기 주차를 막기 위해 최근 주차장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하고 요금을 받자 자신의 차량으로 주차장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차단기를 설치한 건물 관리단과 관리비 문제 등으로 법적 분쟁 중인 건축주와 같은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강남 투신 생중계’ 방조범 10대와 성관계해 ‘구속’

    ‘강남 투신 생중계’ 방조범 10대와 성관계해 ‘구속’

    ‘강남 투신 생중계’ 사건과 관련해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된 20대 남성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했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A(27)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이날 오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0∼21일 부천시 모텔과 만화카페에서 10대 B양과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만난 B양이 만 16세 미만 중학생인 사실을 알고도 성관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처벌을 받는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알게 된 또 다른 10대 C양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자살방조 등)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C양은 서울시 강남구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숨지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실시간 중계를 했고 당시 수십명이 이 영상을 시청해 논란이 일었다.
  • 檢 영장 너무 늦었나…‘50억 클럽’ 박영수, 곳곳 증거인멸 정황

    檢 영장 너무 늦었나…‘50억 클럽’ 박영수, 곳곳 증거인멸 정황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일명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71) 전 특별검사가 검찰 수사에 대비해 휴대전화와 사무실 PC의 증거를 대부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전날 박 전 특검과 양재식(58) 전 특검보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에 이 같은 증거인멸 정황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검찰의 재수사를 앞두고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부수고, 주변인을 통해 사무실 내 PC 기록을 삭제하고 서류도 폐기한 흔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사건 관계인들에게 접촉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조사 내용을 파악하거나 미리 말을 맞추려고 한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 관계자는 “본인과 관계자들의 다양한 물적·인적 증거에 대한 인멸 우려 정황이 충분히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과 양 전 특검보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29일 오전 10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영장심사에서 고의적 증거인멸이 의심되는 정황을 부각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반면 박 전 특검 측은 이미 충분한 수사가 이뤄진 만큼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으며, 혐의도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특검 측은 앞서 검찰 수사에 대해 “관련자들의 회피적이고 근거 없는 진술에 기반한 것”이라며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하거나, 금융알선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약속한 사실이 결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단독]검찰, 수십년간 방치되던 ‘이중 신분’ 확인…“범죄 악용 우려”

    [단독]검찰, 수십년간 방치되던 ‘이중 신분’ 확인…“범죄 악용 우려”

    검찰이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중 출생신고’로 신분이 2개였던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기관에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검찰의 추가 조사 과정에서는 비슷한 사례가 수건 더 나왔다고 한다. 이중 신분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만큼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검 인권보호부(부장 정용환)는 지난 4월 경찰이 진행하던 병역법 위반 사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피의자 A씨가 신분이 2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올해 스무살이 된 A씨는 지난 1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병무청의 고발을 당했다. 병역의무자는 거주지 이동 후 14일 이내 전입신고를 해야 하는데 그의 소재가 불명이라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소재불명인 A씨를 수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수사를 멈추고 이를 검찰에 넘겼다. 사건을 검토하던 검찰은 A씨가 어릴 적 머물렀던 아동보호시설의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20년간 이중 신분으로 살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의 친모는 2004년 그를 낳은 뒤 아동보호시설에 위탁했고, 광주 동구청장은 가족관계등록법에 따라 직권으로 A씨에 대한 출생신고를 했다. 문제는 2년 뒤인 2006년 A씨의 친모가 직접 그를 다시 양육하겠다며 데려가면서 발생했다. 친모가 광주 광산구청에 두 번째 출생신고를 하면서 A씨의 ‘제2의 신분’이 만들어진 것이다. A씨는 이후 제2의 신분으로 지냈고 이에 따라 병역법에 따른 전입신고 의무 등도 이행했다. 그는 이번 사건 전까지 자신의 이중 신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본인도 몰랐던 다른 신분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것이다. 이중 신분을 확인한 검찰은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에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지자체는 A씨의 첫 번째 신분을 말소했다. 검찰은 이후 추가 조사를 진행해 다른 병역법 위반 사건 등에서 3건의 유사 사례를 발견하고 경찰 및 지자체 등에 확인을 요청했다. 정 부장검사는 “전국 아동보호시설 수를 고려했을 때 수천~수만명의 비슷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지검 인권보호부 소속 홍민유 공익소송팀 검사도 “자신의 신분이 2개라는 것을 인지하면 음주운전이나 선거 등에 악용할 수도 있다”며 “출생 증명서에 대한 면밀한 검토 등 이중 신분을 방지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고 짚었다.
  • 인천 전세사기 ‘건축왕’ 100억대 회사 자금도 횡령

    인천 전세사기 ‘건축왕’ 100억대 회사 자금도 횡령

    인천에서 조직적인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건축왕’ 남모(61)씨가 100억원대 회사 자금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5부(부장 박성민)는 27일 사기 등 혐의로 건축업자 남씨와 공인증개사 등 일당 총 35명을 기소하면서 남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추가 했다. 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2018년 1월 동해 망상지구 사업부지를 확보하려고 건설사의 신축 아파트 공사대금 40억원을 빼돌리는 등 총 117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횡령한 공사대금을 메꾸기 위해 전세 보증금을 사용하면서 보유 주택의 경매와 전세보증금 미지급 사태를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남씨가 지난해 12월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당시 재판부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사문서 위조·행사 혐의도 적용했다. 그는 당시 전세 보증금 변제 능력을 과장하려고 공사 중인 아파트의 공정확인서를 위조한 뒤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남씨가 추진한 동해 망상지구 사업의 시행사 지분과 사업부지 등은 기소 전 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할 계획이며,경찰과 협력해 다른 공범과 추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국내 전세사기 사건으로는 처음으로 남씨 일당 35명중 18명에게는 이날 ‘범죄조직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바지 임대인·공인중개사·중개보조원·자금관리책 등이며 전세사기 범행을 저지른 일당이 범죄조직 혐의로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범죄단체 등 조직죄’는 사형,무기징역,4년 이상의 징역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르려고 단체·집단을 조직하거나 가입해 구성원으로 활동한 경우 적용할 수 있다.남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533채의 전세 보증금 430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남씨 일당의 범죄 혐의액수는 지난 3월 1차 기소 당시 125억원(161채)이었으나 추가 수사를 거쳐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범행 가담 인원수도 당초 확인된 10명 이외에 25명이 추가됐다. 조사 결과 남씨는 공인중개사무소를 다수 운영하면서 자신을 회장으로 호칭하고 각 사무소를 총괄하는 중개팀을 구성했고,중개사무소별로 총괄실장·실장·차장·팀장 등 직급을 나눠 역할을 맡겼다. 이후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하고 승진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체계적으로 조직을 관리하면서 전세사기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 ‘층간 누수 다툼’ 아랫집 여성 살해한 30대男… 구속 송치

    ‘층간 누수 다툼’ 아랫집 여성 살해한 30대男… 구속 송치

    층간 누수 문제로 다투던 아랫집 이웃을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살인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를 받는 정모씨를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 43분 양천구 신월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70대 여성 한 명이 숨져 있었는데, 경찰은 시신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을 발견하고 불이 나기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같은 건물 3층에 거주 중인 정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을 시작했다. 경찰 추적 끝에 정씨는 범행 나흘 만인 지난 18일 오전 0시 22분쯤 서울 강북구 소재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층간 누수 문제로 다투던 중 피해자를 살해하고 불을 질렀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정씨는 지난 1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당시 “죄송하다”는 심경을 밝히면서 불을 지른 이유에 대해서는 “너무 무서워서 그랬다”고 답했다. 같은 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유족을 위한 심리 치료와 경제적 지원도 진행 중이다.
  • ‘자살의심자→절도 용의자’…절벽서 발견된 가방이 ‘단서’

    ‘자살의심자→절도 용의자’…절벽서 발견된 가방이 ‘단서’

    부산의 한 해안가 절벽에 가방을 두고 와 한때 자살의심자로 예상됐던 7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부사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사하구 한 해안가 절벽에서 신분증과 지갑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습득했다는 신고가 다대지구대에 접수됐다. 경찰은 애초 가방 주인인 70대 A씨를 자살의심자로 파악하고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가방 속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인상착의를 여러 차례 확인한 결과 A씨가 지난 8일 무인점포에서 5만 1000원가량의 밀키트를 훔치고 도주한 피의자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신분을 절도 용의자로 전환하고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탐문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방은 A씨가 해안가에 갔다가 깜빡 두고 온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인상착의를 꼼꼼하게 확인한 끝에 동일 인물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억대 사기범 도피교사로 또 입건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억대 사기범 도피교사로 또 입건

    과거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이었던 조양은(73)씨가 지명수배 중인 억대 사기범의 도피를 도우라고 지시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강력범죄수사1계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조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기범의 도피를 도운 지인 A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됐다. 조씨는 지난해 9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고철업체 대표 B씨의 도피를 도와주라고 A씨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으로부터 입찰받은 낡은 철도 레일의 무게를 속여 차액 1억 5000만원을 가로챘다가 경찰 수사를 받았다. B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뒤 조씨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조씨가 A씨에게 범행을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구속됐으며 최근 출소했다. A씨와 B씨 모두 조씨와 같은 종교단체에 다니는 신도로 알려졌다. 조씨는 1970년대에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거물급 조직폭력배로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995년 만기 출소해 ‘신앙 간증’을 받은 뒤 선교사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후에도 금품 갈취, 해외 원정도박, 대출 사기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기소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뒤에 도피를 도와준 A씨가 조씨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조씨와 A씨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사이비 언론·유령 환경단체까지… ‘건폭’ 132명 구속

    사이비 언론·유령 환경단체까지… ‘건폭’ 132명 구속

    폭력단체를 비롯해 사이비 언론, 유령 환경단체가 건설 현장에서 이권을 두고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200일간 건설 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통해 148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긴 피의자는 132명이다. 경찰은 특별단속 기간을 8월 14일까지 50일 연장하기로 했다. 불법행위 유형별로는 전임비, 월례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가로챈 사례가 979명(66.0%)으로 가장 많았다. 소속 구성원 채용, 장비 사용 강요가 206명(13.9%), 건설 현장 출입 방해와 작업 거부 등의 업무 방해가 199명(13.4%)으로 뒤를 이었다.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 소속 조합원은 933명으로 전체 송치 인원의 62.9%를 차지했다. 폭력단체, 사이비 언론 등 기타 노조·단체 소속은 493명(33.2%)이다. 다만 구속 송치 비율은 양대 노총(34.8%)보다 기타 노조·단체(65.2%)가 두 배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품 갈취를 목적으로 ‘노동조합’ 명칭의 집단을 조직한 뒤 수도권 일대 14개 건설 현장에서 복지비 명목으로 1억 7000만원을 챙긴 조직폭력배 출신 노조원들에게는 범죄단체조직 혐의가 처음 적용됐다. 수도권 일대 121개 건설업체를 상대로 폐기물 관리 미비 등의 환경문제를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도서구매비 명목으로 7600만원을 뺏은 환경 분야 언론인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 언론사 대표 등 2명은 구속됐다. 비슷한 수법을 써서 수도권 일대 건설 현장 20곳에서 후원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갈취한 유령 환경단체 대표도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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