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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클 끼고 주먹질…‘유튜버 폭행’ 교사혐의 30대, 숨진 채 발견

    너클 끼고 주먹질…‘유튜버 폭행’ 교사혐의 30대, 숨진 채 발견

    조직폭력배를 저격하는 내용의 방송을 진행해 온 유튜버를 폭행하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구속심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초 30대 A씨가 자신의 특수상해 교사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경기도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미 병원 진료 문제로 영장실질심사에 한차례 불출석한 상태였다. 그는 숨지기 전 가족에게 “법원에 가서 실질심사 받을 것”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수원남문파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조폭 조직원들이 40대 유튜버 B씨를 폭행한 사건을 교사한 혐의로 수사받던 중이었다. 조직원들은 범행 당시 너클을 착용한 상태였다. B씨는 평소 유튜브 방송을 통해 조폭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판해왔다. 이를 본 조직원들이 B씨를 혼내주려고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B씨를 직접 폭행한 조직원 3명과 폭행을 교사한 조직원들에게 범죄단체활동 혐의를 추가해 구속기소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아파트 동대표 폭행치사 혐의 40대 구속영장 기각

    아파트 동대표 폭행치사 혐의 40대 구속영장 기각

    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다른 동대표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동대표의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1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이날 오후 폭행치사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영장 기각을 결정했다. 법원은 “부검을 통한 사인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증거 인멸의 의도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사유로 기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행범 체포됐던 A씨는 곧바로 석방됐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7시 40분쯤 평택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다른 동 대표 B씨를 주먹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파트 입주민 관련 안건 논의 중 B씨와 의견이 엇갈리자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직후 쓰러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다만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관리사무소 바로 앞 CCTV 사각지대로,당사자 진술 외에 폭행 경위를 추정할만한 영상 증거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또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국과수에서 부검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나머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로:맨스] ‘대선개입 여론조작’ 수사 검찰, 총선 앞두고 깊어진 고심

    [로:맨스] ‘대선개입 여론조작’ 수사 검찰, 총선 앞두고 깊어진 고심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 수사 속도를 높이면 자칫 ‘역풍’에 휘말릴 수 있어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입건된 피의자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하지 못했다. 수사에 진척이 없는 것은 아니다. 검찰이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더불어민주당의 개입 여부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민주당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한 허위보도에 관여했다는 정황을 포착했고, 대장동 일당과의 접촉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할 진술과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송평수 전 대변인을, 지난달 16일에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 보좌관 최모씨 등을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수사 속도를 높이면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는 야권의 반발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과 엮인 수사를 하면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고, 수사에 영향이 미칠 수 있어 속도를 내긴 쉽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에 배후 규명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허위보도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는지 의도를 파악해야 하고, 윗선도 확인해야 해서다. 일부 피의자들의 반발이 심한데다 디지털 포렌식 작업 등도 수사가 지연되는 이유로 꼽힌다. 검찰 관계자는 “상당 부분 사실관계를 규명해 나가고 있지만, 수사 범위가 넓고 대상이 많은 편”이라며 “특정 대선캠프와 관련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안을 규명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대선에 개입할 목적으로 허위 인터뷰를 하고, 이를 대선 직전인 2022년 3월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보도에는 윤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해당 보도에 등장한 내용을 허위라고 결론 내리고, 이와 유사한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대상으로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 천안·아산 3·1절 폭주족 특별 단속 ‘45건 검거’…오토바이 압수도

    천안·아산 3·1절 폭주족 특별 단속 ‘45건 검거’…오토바이 압수도

    충남경찰청(청장 오문교)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종원)는 1일 오전 천안·아산 지역에서 폭주족 특별 단속으로 45건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교통·지역경찰, 교통범죄수사팀, 경찰관기동대 등 165명의 인력과 암행순찰차, 사이드카 등 53대의 장비를 동원했다. 이날 오전 5시10분쯤 천안시 서북구 일봉산사거리 앞 도로에서 번호판이 없는 무등록 오토바이로 좌우 차선을 넘으며 난폭하게 운전하던 피의자를 적발했으나 인적 사항 요구에 불응해 곧바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에서 오토바이도 압수했다. 경찰은 증거 수집을 통해 확보한 74명에 대해서는 동영상 자료와 대비해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곧바로 사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이륜차의 폭주 행위가 주였으나, 올해는 차량 폭주 행위가 두드러진 양상”이라며 “충분한 사전 준비로 폭주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할머니에 차인 50대’ 세입자…살해 후 육절기로 시신 없앴다[전국부 사건창고]

    ‘할머니에 차인 50대’ 세입자…살해 후 육절기로 시신 없앴다[전국부 사건창고]

    외출 흔적도 없이 할머니 실종닷새 후 세입자 거주 별채 화재 2015년 2월 4일 경기 화성시의 한 외딴 마을. 저녁 예배를 마치고 귀가했던 박모(당시 66세)씨가 실종됐다. 5개월 전 남편이 숨진 뒤 혼자 살던 할머니였다. 이튿날 아침 같은 마을의 교인이 박씨 집을 찾았으나 씻어둔 쌀 등만 덩그러니 있을 뿐이었다. 매일 오전 5시면 교회에 오던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찾아온 교인과는 병원에 같이 가기로 약속한 상태였다. 박씨의 아들은 이날 저녁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닷새가 지난 같은달 9일 오후 갑자기 박씨 집 별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집 주변 논밭을 수색하던 경찰이 달려갔고, 1시간쯤 지나 김모(당시 59세)씨가 들이닥쳤다. 그는 15년째 박씨 별채에 세 들어 살고 있었다. 김씨는 “젖은 옷을 말리려고 히터를 켜놓고 갔었는데…”라고 했다. 천연덕스러운 말투였다. 경찰은 김씨가 박씨 실종과 연관이 있다고 확신했다. 실종신고 받은 경찰이 본채에 이어 그가 사는 마당 한켠의 별채를 수색하려고 하자 핑계를 대 막았고, ‘더는 미룰 수 없으니 별채를 수색하겠다’고 통보한 날에 불이 난 것이다. 경찰은 사건을 여성청소년팀에서 강력팀으로 넘기고, 김씨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세입자, 상자 여러 개 싣고가 하천에 유기 우선 마을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수차례 돌렸다. 영상에서 박씨는 4일 오후 8시 20분쯤 교회 버스에서 내려 곧장 집으로 걸어갔다. 그게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후 박씨가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한 흔적은 없었다. 집에서 사라졌다는 얘기다. 반면 김씨는 박씨보다 1시간 앞서 트럭을 몰아 귀가하는 게 찍혔다. 김씨가 다시 찍힌 것은 다음날 오전 9시쯤이었다. 그는 집을 나와 30분쯤 걸리는 한 공장으로 향했다. 지인의 공장이었다. 그는 트럭 짐칸에서 기계를 하나 내린 뒤 공장 안으로 옮겼다. 정육점에서 쓰는 높이 60㎝, 무게 40㎏의 육절기였다. 공장에 머물던 그는 이날 낮 12시 50분쯤 하천 둑길로 트럭을 몰았다. 5㎞밖에 안 되는 거리를 3시간 가까이 있다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집에서 나올 때와 공장 도착 때 영상에 보이던 트럭 뒷좌석의 상자들이 사라졌다. 경찰은 박씨 시신 조각을 담은 상자라고 보았다. 별채 화재감식 결과도 나왔다. 인화물질이 검출됐다. CCTV에는 9일 오후 2시 45분 집에서 나오는 김씨 모습이 담겨 있었다. 불이 나기 2분 전이다. 김씨의 방화임이 분명해졌다. 경찰은 같은달 12일 그를 방화 혐의로 체포해 구속하고 살인 혐의 규명에 집중했다. 정체불명의 상자를 실었던 트럭 뒷좌석과 육절기를 놓았던 공장에서 박씨의 혈흔이 검출됐지만 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했다.고물상에 버린 육절기 해체 순간 발견범인 측 “직접 증거 없다” 박씨의 시신이 없기 때문이었다. 또다른 핵심 증거, 육절기가 자취를 감춘 것도 김씨가 버티는 이유였다. 공장 운영자는 “김씨가 맡긴지 하루 만에 밤에 찾아와 다시 가져갔다”고 말했다. CCTV에는 공장에서 육절기를 찾아 트럭에 싣고 서울 방면으로 올라간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그가 청계IC에서 빠져나온 것을 확인하고 의왕·수원 일대를 뒤져 청계산 인근에서 길이 1m 65㎝의 띠톱을 발견했다. 중요한 기계는 찾지 못했다. 다행히도 단서가 잡혔다. 현장을 수색하던 형사가 수원의 한 고물상에서 CCTV로 본 육절기를 해체하려는 걸 발견했다. “사장님, 잠깐. 그거 그대로 두세요.” 형사의 제지에 고물상 주인은 “누가 문 앞에 버리고 열흘이 지나도록 찾아가지 않아 해체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육절기 감식 결과는 끔찍했다. 혈흔뿐 아니라 뼈, 피부 등 인체를 훼손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증거 90여점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실종된 박씨의 DNA와 일치했다. 경찰은 4개월 간 보강수사를 거쳐 방화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던 김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7세 연상 할머니에 거부 당해보상금 받은 거 알고 살해계획 김씨는 검찰에서도 입을 닫았다. 그는 육절기에 대해 “나무공예를 하려고 구입했는데, 차를 타고 서울에 왔다 갔다 할 때 짐칸에서 자꾸 덜컹거려 고물상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살인의 이유와 동기 등은 일체 털어놓지 않았다. 검찰은 수사결과와 정황으로 볼 때 김씨는 평소 박씨에 호감을 갖다 과부가 되자 더 집착하던 터에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씨는 박씨가 남편과 사별하자 “예쁘다. 친구하자” 등 노골적으로 애정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부담을 느낀 박씨는 “집을 비워 달라”고 김씨에게 요구했다. 마침 박씨는 도로편입 토지보상금으로 2억 6000만원을 받았다. 파산선고를 받아 돈도 절실했던 김씨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 박씨 살해 계획을 급추진한 것으로 검찰은 보았다. 증거인멸 도구인 육절기는 범행 5일 전 인터넷 중고거래를 통해 13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경은 김씨가 박씨를 본채에서 살해하고 별채로 옮겨 육절기로 시신을 훼손한 뒤 하천에 유기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불에 타 주저앉은 별채에 포크레인까지 동원해 파낸 화장실 배수관에서 박씨 DNA와 혈흔이 나왔기 때문이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무기징역…“최소한의 인간존중 없는 범죄”과학수사 “완전범죄 꿈도 꾸지마라” 증명범인 편지 ‘삼인성호’, 지금도 ‘무죄’ 주장 김씨는 1심 결심공판 최후의 진술에서 “왜 불이 났을까 생각만 했지, 아주머니가 행방불명된 것은 몰랐다. 시간이 지나면 오시리라 생각했다”면서 “나는 불을 지르지도, 살해를 하지도 않았다. 경찰에 체포된 뒤 살인, 사체유기, 방화 혐의가 씌워져 짜맞춰진대로 조사를 받았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그의 변호인도 “검찰이 제시한 건 육절기에서 나온 혈흔과 같은 간접 증거가 전부다. 직접 증거는 없다”며 “특히 살인의 방법과 장소를 특정하지 못한 상태여서 제3자의 범행일 가능성도 검토해봐야 한다”고 맞섰다. 하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가 든 유죄의 근거는 ▲박씨 사망 추정시간에 김씨가 별채에 있었고 이튿날 상자 여러 개를 트럭에 싣고 나간 점 ▲트럭의 박씨 혈흔 ▲김씨가 산 육절기 본체와 톱날에서 박씨 혈흔과 인체 조직이 다수 발견된 점 ▲별채 수색 몇시간 전 불이 나고, 김씨가 화재 직전 떠난 점 ▲김씨가 몇분 거리 하천에서 3시간 동안 머물고, 트럭에 싣고 간 상자들이 없어진 점 등이다. 김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대법원까지 상고했으나 달라진 것은 없었다. 시신을 없애 ‘완전 범죄’를 노렸을 그의 끔찍한 범행이 첨단 과학수사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1심 재판부는 “여러 증거들을 종합하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박씨를 살해,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며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찾아볼 수 없는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의 기색도 없다”고 판시했다. 훗날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김씨에 대해 “역대급 최악의 피의자”라면서 “조사하려고 갔는데 김씨가 나를 아예 쳐다보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언제까지 버티나 보자’는 생각으로 가만히 있었다. 사이코패스도 보통 15분 정도 걸리는데, 그는 20분이 넘도록 말을 안 하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씨는 또 이 프로 제작진에 ‘삼인성호(三人成虎·세 사람이 짜면 호랑이가 나왔다는 거짓말도 꾸밀 수 있다는 뜻으로 근거가 없어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진실처럼 된다는 말)’라는 사자성어 한 단어만 적은, 편지 한 통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범행한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억울하다’고 주장하며 끔찍한 ‘자기기만’에 빠져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한 대목이다.
  • ‘野 돈봉투’ 허종식·임종성 재판으로… 윤관석 살포 혐의 추가

    ‘野 돈봉투’ 허종식·임종성 재판으로… 윤관석 살포 혐의 추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종식(62) 민주당 의원과 임종성(59) 전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이미 구속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윤관석(64) 무소속 의원도 추가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해 돈봉투를 다른 의원들에게 나눠주려고 ‘모은’ 혐의만 적용했는데 ‘뿌린’ 혐의까지 새로 넣은 것이다.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다수의 의원에게 돈봉투 ‘살포’가 실제로 이뤄졌다고 판단한 것이라 총선을 앞두고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이들 3명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은 2021년 4월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 1개씩을 받은 혐의다.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이 재판에 넘겨진 건 지난 7일 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의 수수 금액이 다른 피의자들에 비해 비교적 적은 점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는 않았다.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해선 허·이 의원과 임 전 의원 등 기소된 3명에게 돈봉투 3개, 총 9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앞서 윤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말쯤 송 전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현역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살포하고자 6000만원의 자금을 마련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다. 지난 1월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돈봉투를 수수한 의원이 최대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나머지 17명의 수수 의심 의원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로 규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당시 의원 모임에 참석한 10명 가운데 기소된 3명을 뺀 7명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총선 준비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 결과에 따라 윤 의원도 추가 돈봉투 살포 혐의로 다시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그 밖의 금품수수 혐의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출석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검찰,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허종식·임종성 기소

    검찰,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허종식·임종성 기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종식(62) 민주당 의원과 임종성(59) 전 의원알 재판에 넘겼다. 이미 구속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윤관석(64) 무소속 의원도 추가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윤 의원이 돈 봉투를 다른 의원들에게 나눠주려고 ‘모은’ 혐의만 적용했는데, ‘뿌린’ 혐의까지 새로 넣은 것이다.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다수의 의원에게 돈봉투 ‘살포’가 실제로 이뤄졌다고 판단한 것이라 총선을 앞두고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이들 3명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은 2021년 4월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 의원으로부터 각각 300만원이 든 돈봉투 1개씩을 받은 혐의다.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된 의원이 재판에 넘겨진 건 지난 7일 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의 수수 금액이 다른 피의자들에 비해 비교적 적은 점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는 않았다.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해선 허·이 의원과 임 전 의원 등 기소된 3명에게 돈봉투 3개, 총 9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앞서 윤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말쯤 송 전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현역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살포하고자 6000만원의 자금을 마련한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구속 기소됐다. 지난 1월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돈봉투를 수수한 의원이 최대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나머지 17명의 수수 의심 의원들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로 규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당시 의원 모임에 참석한 10명 가운데 기소된 3명을 뺀 7명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총선 준비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 결과에 따라 윤 의원도 추가 돈봉투 살포 혐의로 다시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그 밖의 금품수수 혐의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출석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불타버린 차량, 사라진 운전자…‘이곳’에서 발견됐다

    불타버린 차량, 사라진 운전자…‘이곳’에서 발견됐다

    불길에 휩싸인 승용차를 놓고 행적이 묘연했던 20대 운전자가 10시간 만에 발견됐다. 앞서 28일 오후 4시 15분쯤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에 불이 났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에는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 이들이 인명 구조를 위해 차량을 살펴봤지만 이상하게도 운전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15명의 인력과 장비 5대를 투입해 14분 만에 차량에 난 불을 완전히 껐다. 차량은 완전히 탔으며 주변에서는 부탄가스 여러 개가 발견됐다.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화재 사고 후 현장을 벗어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조사해 운전자 추적에 나섰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결국 29일 오전 2시 15분쯤 서구의 한 사우나에서 운전자 A(20대·남)씨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차량에 부탄가스를 싣고 이동하다가 불이 나게 한 혐의다. 경찰은 A씨가 달리는 차량에서 가스를 흡입하다가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심야에 체포가 이뤄져 아직 피의자 조사를 하지 못한 상태”라며 “일단 차량 내부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3차례 소환에도 묵묵부답…검찰, 文 전 사위 피의자 전환 검토

    3차례 소환에도 묵묵부답…검찰, 文 전 사위 피의자 전환 검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이자 이스타 항공 채용 특혜 수사의 핵심 인물인 서모씨가 3차례 검찰 소환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서 씨를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서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7일과 14일 두차례 불러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를 대가로 서 씨를 자신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에 채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서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서 씨는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경위 등에 대해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서씨를 다시 소환할 경우 피의자로 전환할 지 고심 중에 있다”고 말했다.
  • 배현진 피습범 “돌 갖고 다니면 안정감”...경찰, ‘우발적 범행’ 결론

    배현진 피습범 “돌 갖고 다니면 안정감”...경찰, ‘우발적 범행’ 결론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A(15)군이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다. 범행도구로 사용된 돌은 A군이 심리적 이유로 평소에도 자주 소지하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수 서울 강남경찰서장은 28일 강남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피의자는 당일 우연히 피해자를 만나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피의자의 평소 성향, 과거 행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언론 등의 관심을 받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오늘 중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A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5시 12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15차례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범행 전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연예인 지망생 B씨가 해당 건물에 있는 식당에 예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당일 집을 나섰다. 주거지 인근에서 흉기로 사용된 콘크리트 재질 돌덩이를 주머니에 넣고, B씨가 예약한 시간 한참 전에 범행 장소에 도착해 주변을 서성였다. A군은 돌덩이를 가지고 다니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껴 평소에도 자주 돌덩이를 줍거나 가지고 다니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장소에 도착한 시간은 배 의원이 같은 건물 미용실을 예약하기 전 시점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A군이 평소 정치나 사회적 이슈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과거 배 의원과 관련 이슈가 있을 때 수차례 검색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이번 범행은 특정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는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배 의원에 대한 검색 기록은 있으나 범행 시기와 (검색한)시기, 내용이 상당 기간 떨어져 있다”며 “특별한 정치적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A군이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군중에 둘러싸여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서는 “경복궁 낙서범을 보기 위해 법원에 갔다가 우연히 만난 것”이라 설명했다.
  • “배현진 습격범, 유아인에 커피 뿌린 그 학생”…우발적 범행 결론

    “배현진 습격범, 유아인에 커피 뿌린 그 학생”…우발적 범행 결론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피의자 A(15)군은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A군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동수 강남서장은 이날 오전 수사 결과 백브리핑에서 “A군의 평소 성향과 과거 행동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언론 등의 관심을 받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배 의원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하거나 타인과 공모한 정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 지망생을 만나기 위해 현장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났고,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범행했다”며 구체적 범행 이유를 직접 진술하지는 않았다고 김 서장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 결과 A군이 배 의원을 범행 대상으로 선정했다거나 특별한 정치적 동기를 가졌다고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학생인 A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5시 12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15차례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A군은 당일 연예인 지망생 B씨를 보기 위해 해당 건물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B씨가 해당 건물 식당에 예약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배 의원이 같은 건물의 미용실을 예약하기 전에 현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범행 당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A군은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받은 뒤 정신 의료 기관에 응급입원했다. 경찰은 응급입원 기한이 지난달 30일 종료되자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왔다. A군은 지난해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로 훼손한 설모(28)씨의 영장심사 출석 현장에 나타나 설씨에게 지갑을 던지고, 마약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돼 마포경찰서를 빠져나오던 배우 유아인(38)에게 커피를 던진 인물과 동일 인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서도 “언론을 통해 일정과 장소를 알고 자신의 행동이 언론에 보도될 것을 기대하고 주목을 받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 ‘사우나’ 전문털이범 30대 남성 ‘긴급체포’…CCTV 없는 탈의실 노렸다

    ‘사우나’ 전문털이범 30대 남성 ‘긴급체포’…CCTV 없는 탈의실 노렸다

    경기지역 사우나(찜질방)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1억원 이상을 절취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 안산, 성남 등 경기남부 5개 지역의 사우나에서 이용객들로부터 현금 등 1억 1600만원 훔친 피의자 A(30·무직)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우내 탈의실과 목욕탕 내부에 CCTV가 없다는 점을 악용해 ‘락커’(물품보관함) 열쇠를 바가지에 넣어둔 채 목욕중인 피해자들만 골라 자신의 락커 열쇠와 ‘바꿔치기’해 범행했다. A씨는 이달 9~19일 열흘간 피해자 락커에서 현금 등 총 3600만원을 훔쳤고, 절취한 신용카드 등으로 무려 43회에 걸쳐 고가의 명품백이나 최신 휴대폰을 구입해 최소 8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실형을 받고 출소한 뒤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기간 유사한 수법의 절도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수된 점을 수상히 여기고 검거당일 동원 가능한 강력계 형사를 긴급배치했다. 그 결과 지난 19일 수원시 영통구 소재 한 사우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생계를 위해 훔쳤다고 보이지는 않는다”며 “사우나 등 대중시설에서 개인물품 관리에 방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틈타 범행 대상이 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진경호 칼럼] 내 발등이 찍혀야 아픈 이들에게

    [진경호 칼럼] 내 발등이 찍혀야 아픈 이들에게

    지난해가 저물 무렵 소란한 작가 공지영씨가 3년 잠행을 깨고 나오며 묵직한 반성문을 써 냈다. “그런 사람일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을 못 했다.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었구나 싶었다.” 이 시대 내로남불의 아이콘 조국씨와, 맨 앞줄에서 기꺼이 그의 방패가 돼 주었던 자신을 그렇게 말했다. 동갑내기 오랜 인연의 믿고 싶지 않은 실체를 뿌리치고 뿌리치다 세상 앞에 머리를 숙였다. 참과 거짓이 뒤엉킨 세상, 바로 본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잘못 보고 있다는 걸 바로 본다는 것, 잘못 보고 있었다고 말한다는 건 더 힘든 일이다. 어제의 나를 부정하는 것으로 오늘의 나를 해방시키는 일을 누구나 할 수 있을까. 그가 에세이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로 말했듯 혼자가 될 각오와 용기가 필요하다. 공지영은 했다. 자신을 건져 냈다. 그 후회와 사과에 계산은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명횡사(非明橫死)의 아비규환으로 치닫고 있다. 4월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거나 떨어질 처지에 놓인 비명(비이재명)계의 탄식과 절규가 쏟아진다. 김영주, 이수진, 박영순 의원은 탈당했고 설훈 의원도 탈당 수순에 들어섰다. 친문 핵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컷오프됐고 고민정 의원은 항의의 뜻으로 최고위원직을 던졌다. 단식 중인 노웅래 의원을 비롯해 다른 비명계 십수 명도 공천 탈락 위기 앞에서 비분강개의 목소리를 높인다.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으로 전락했다.” “이 대표를 앞장서서 도왔는데 후회한다. 책임을 통감한다.” 공황 상태에 놓인 이들을 보며 물음 하나를 거두기 어렵다. 오늘을 정말 예상치 못했나. 지금까지 어디서 무얼 했는가. 민주당의 공천 파열은 이들 주장처럼 ‘이재명 유일 체제’로 향하고 있다. 근거 박약의 의원 평가, 비선회의, 정체불명 여론조사 등 정황 증거는 즐비하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재명당화(化)는 느닷없는 일이 아니다. 이 대표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에서부터 당대표 경선 출마, 재판 중인 피의자의 당직 제한 완화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 불체포특권을 앞세운 방탄 국회와 갖가지 입법 폭주 등 구비가 쭉 이어져 왔다. 뒤집어 말하면 이재명 사당화에 제동을 걸 기회 또한 무수히 많았다는 얘기다. 지금 발등이 찍히고서야 분기탱천하는 이들 대다수는 2년 가까운 여정 대부분을 침묵이나 방조, 소극적 협력으로 채웠다. 심지어 동료 3명과 함께 ‘원칙과 상식’을 외치다 돌연 공천받을 틈이 보이자 탈당 직전 등을 돌린 이도 있다. 이 대표에게 가스라이팅된 때문이든, 이 대표를 둘러싼 ‘개딸’들의 위세에 눌려서든, 아니면 당이야 어찌 되든 자리나 지키고 보자는 생각에서든 이들은 ‘이재명당’의 공고화에 있어서 엄연한 조연들이다. 유약하거나 기회주의적인 이들의 생리를 정확히 꿰고 있기에 이 대표와 강성 측근들이 마음 놓고 제 길을 달릴 수 있었다. TV 카메라 앞에서 이 대표는 “동료 평가에서 0점 받은 인사도 있다고…” 하며 큭큭 웃었다. 비웃었다. 떨어지는 지지율에 놀란 우군 언론과 당 원로들이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해법이랍시고 내놓는다. 그러나 이들의 불안한 눈길 또한 이재명 사당이 아니라 총선 패배에 닿아 있을 뿐이다. 민주화를 이끌었다 자부하는 당에서 민주주의가 말라 죽고 있건만 이들은 한 달여 뒤 원내 1당을 내주는 것 아니냐, 우리 권력이 쪼그라드는 것 아니냐가 불안할 뿐이다. 이름 석 자조차 마음 쓰리겠으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사 한 대목에 빗대면 무엇이 되고 싶은가만 있을 뿐 무엇을 하고 싶은가는 보이지 않는다. 다시 공지영이다. “그래, 우리가 비겁하다는 사실이 너에게 이렇게 할 권리를 주는 것이냐.” “권력에서 멀어지고 소수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내 스스로에게 던지는 다짐이다.” 진경호 논설실장
  • 공수처, 대검찰청 감찰부 압수수색…임은정·한동수 비밀 누설 공모 혐의

    공수처, 대검찰청 감찰부 압수수색…임은정·한동수 비밀 누설 공모 혐의

    임은정(50·사법연수원 30기)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의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검찰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당시 대검에 근무하던 임 부장검사가 상관인 한동수(58·24기) 전 감찰부장(검사장)과 공모한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수사1부(부장 김선규)는 27일 대검 감찰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공수처는 임 부장검사가 2021년 3월 4일 소셜미디어(SNS)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모해위증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비밀인 수사 과정을 올린 혐의에 대해 수사해 왔다. 당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으로 근무한 임 부장검사는 ‘한 전 총리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재소자들의 위증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었다. 임 부장검사는 이와 관련, 페이스북에 “검찰 측 재소자 증인들을 입건해 공소 제기하겠다는 저와 형사 불입건하는 게 맞다는 감찰3과장이 서로 다른 의견이었는데 총장님은 감찰3과장을 주임검사로 지정했다”고 적어 논란이 됐다. 당시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당시 임 부장검사의 상관이던 한 전 검사장도 공모한 정황을 포착하고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공수처 수사와 별개로 대검은 임 부장검사가 비밀 엄수 의무를 어기고 공정성에 대한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글을 게시했다며 최근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22일 징계 청구 사실을 공개하며 “소회를 밝힌 글이 비밀 누설이라니 예상대로지만 황당하고 씁쓸하다”고 주장했다.
  • ‘LH·조달청 입찰비리 의혹’ 업체 대표·심사위원 구속

    ‘LH·조달청 입찰비리 의혹’ 업체 대표·심사위원 구속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감리업체 선정 비리’ 의혹을 받는 감리 업체 대표와 심사위원이 구속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감리업체 대표 김모씨와 심사위원 주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주씨의 경우 도망 염려도 있다고 봤다. 김씨는 2022년 6~10월 조달청이 발주한 건설사업 관리 용역 입찰에서 평가위원으로 선정된 허모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2500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 공여)를 받는다. 전직 국립대 교수인 주씨는 2020년 12월 한 입찰 참가업체 대표로부터 심사 대가로 6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주씨는 뇌물 액수가 3000만원을 넘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이 적용됐다. 주씨는 이날 오전 11시 19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며 “입찰 참가 업체로부터 6000만원 받은 것을 인정하나”, “돈 받고 실제로 LH 용역 입찰에 관여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검찰은 김씨에게 금품을 받은 국립대 교수 허씨에 대해서도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신 부장판사는 “허씨가 범행을 일부 부인했으나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수수 금액, 피의자의 주거, 직업, 가족관계와 진술태도 등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주씨와 허씨에게 뇌물을 건넨 업체 대표들은 낙찰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해부터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아파트 건설공사 등의 감리 용역 입찰에서 참가업체 10여곳이 순번, 낙찰자 등을 담합한 혐의(공정거래 위반)를 수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 10여명이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낙찰에 관여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LH가 발주한 아파트에서는 지난해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된 바 있다. 이에 업체 간 짬짜미 등으로 인한 부실 감리가 부실시공으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 “통계 조작 의혹”…전 국토부 차관 등 2명, 구속영장 ‘재기각’

    “통계 조작 의혹”…전 국토부 차관 등 2명, 구속영장 ‘재기각’

    문재인 정부의 집값 등 국가 통계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1차관과 이문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또다시 구속을 피했다. 26일 대전지법 송선양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윤 전 차관과 이 전 청장의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현 단계에서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대전교도소에서 대기하던 이들은 법원의 영장 기각 결정에 따라 귀가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국토부 1차관과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으로 근무하면서 한국부동산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통계 수치를 임의로 낮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일 이들에 대해 첫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주거와 직업, 가족 관계가 일정하고 수사에 성실히 응한 점 등으로 미뤄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지난해 감사원 의뢰로 수사에 착수해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전임 정책실장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감사원은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국토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94차례 이상 한국부동산원으로 하여금 집값 통계 수치를 조작하도록 관여하고, 정권에 유리한 쪽으로 왜곡하기 위해 소득·고용 관련 통계 조작에도 개입했다며 문재인 정부 인사 22명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 김현아 전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보도 기자 고소

    김현아 전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보도 기자 고소

    4월 총선 국민의힘 경기 고양정 단수공천을 받았다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으로 보류된 김현아 예비후보가 해당 의혹을 여러차례 보도한 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26일 낸 보도자료에서 “단수추천 발표 후 A기자가 허위조작 기사를 작성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커피보도’를 통해 대선에 개입하려 했던 기자가 이번에는 나의 낙선을 위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A기자는 지난해 4월 21일 “경찰, 김현아 전 의원 ‘공천 미끼 돈봉투’의혹 수사”라는 첫 기사를 작성한 이후 총 9건의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근 김 예비후보를 단수추천 한 이후 “검찰이 공천 대가 의혹이 있다고 판단하고 김 예비후보자에게 금품을 전달한 관련자들을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또다시 보도 했다. “특정언론에 공천 흔들려서는 안돼”“경찰 수사내용 유출에 대한 조사 필요” 김 예비후보는 “검찰은 관련자들을 피의자로 전환하지도 않았고, 공천 대가 의혹에 대해 어떠한 판단도 내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경찰도 지난해 5월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면서 ‘수사 결과 공천 대가성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피의자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의회 B의원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선거 때 마다 특정 진영에 유불리한 내용을 반복해서 보도하는 언론에 여당 공천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A기자는 나에 대한 기사를 작성할 때마다 정보의 출처로 ‘경기북부경찰청’ 또는 ‘검찰 관계자’를 언급했다”면서 “나와 관련한 수사내용이 유출돼 허위보도 기사가 작성되고, 그것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보도행위까지 이어졌다면 낙선을 위한 선거개입 행위와 별도로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 수사내용 유출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단수추천이 보류된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을 둘러싼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에 대해 “공천에 반발하는 지역세력 정치공작에 당하고 불공정하고 부도덕한 언론공작에 당했을 뿐”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무혐의, 불송치한 사실 없어” 반론도 반면, A기자는 이날자 후속 보도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은 경찰이 무혐의 처리하거나 불송치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경찰이 무혐의 처리했었다가 또다시 수사를 하는 것처럼 허위 주장을 펴고 있다”면서 “지난해 5월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에 출석해서도 비슷한 주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옷 벗고 강남 활보’ 30대 작곡가, 카페엔 ‘주사기’ 있었다

    ‘옷 벗고 강남 활보’ 30대 작곡가, 카페엔 ‘주사기’ 있었다

    30대 작곡가가 마약을 투약한 뒤 웃통을 벗고 강남 한복판을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작곡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카페 내부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폭설이 내린 출근길 시내에서 웃통을 벗고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이 A씨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가 있던 카페에서 주사기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 배현진 피습 사건 수사 마무리…‘우발적 범행’ 잠정 결론

    배현진 피습 사건 수사 마무리…‘우발적 범행’ 잠정 결론

    경찰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 계획범죄나 배후 세력의 존재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수사가 거의 마무리됐으며 28일쯤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배 의원 피습 사건이 발생한 이후 피의자 A(15)군을 수사하면서 계획범죄 가능성과 배후 세력의 존재 여부를 자세히 살폈다. 조 청장은 “공범·배후와 관련해 특별히 의미 있게 확인된 내용이 없다”면서 “A군이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보도가 있어 포털 검색 내용을 분석하고 범행을 계획했는지, 모의했는지를 살폈으나 둘 모두에서 의미 있는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배 의원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건물 안에서 중학생에게 여러 차례 돌로 머리를 맞은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 대낮에 귀금속 훔친 10대, 기동순찰대에 덜미

    대낮에 귀금속 훔친 10대, 기동순찰대에 덜미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가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절도한 10대를 검거했다. 정식 근무를 시작한 지 이틀 만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2시 30분쯤 10대 A양이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금은방에 ‘순금 남녀 세트를 보고 싶다’며 들어와 약 1500만원 상당의 금팔찌 3개를 훔쳐 달아났다. 당시 강동구 천호역 주변 주택가를 순찰하고 있던 기동순찰 4대 대원들은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무전을 듣고 검문검색 등 피의자 검거를 위한 수색에 나서 금은방과 500m 떨어진 길거리에서 A양을 발견했다. A양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상의를 갈아입은 상태였고 범행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주변 수색을 통해 A양이 도주하면서 벗어둔 상의와 화장품 등을 발견한 뒤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해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등 이상동기 범죄가 발생해 국민 불안이 높아지자 범죄 예방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시도경찰청 소속 기동순찰대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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