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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보세요~ 여성주간 행사 다채

    女보세요~ 여성주간 행사 다채

    ‘제12회 여성주간’(7월 1∼7일)에 맞춰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여성가족재단은 7월2∼13일에 서울여성플라자 전시큐브에서 ‘가족, 늘어나다’를 주제로 우리 주변의 가족상을 담은 사진전을 연다.4일 아트홀 봄에서는 판소리명창 안숙선, 피아니스트 노영심,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공연을 갖는다.10일에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서울’을 주제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통합 출범식과 정책포럼이 개최된다. 자치구에서도 강좌, 영화, 연극, 공연 등 여성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여성의 삶에 대한 해학과 풍자를 곁들인 마당극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중랑구)를 비롯해 ‘결혼 이민자를 위한 요리교실’(관악구),‘참여하는 남성이 아름답다 역할극’(양천구), 마당극 ‘어머니 아리랑’(도봉구), 연극 ‘아내, 무대에서 꿈꾸다’(용산구), 웃음강좌(강서구) 등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토요영화]

    ●금발 소녀의 사랑(EBS 오후11시)밀로스 포먼 감독이 1965년 체코에서 제작한 코미디 영화 ‘금발 소녀의 사랑’은 1965년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작품이다. ‘금발 소녀의 사랑’은 액자구조로 되어 있다. 주인공 안둘라(하나 브레초바)가 친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조다. 중소도시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는 금발머리 안둘라는 프라하에서 온 피아니스트 밀다(블라디미르 푸촐트)를 만난다. 하룻밤을 보내며 사랑을 느낀 안둘라는 밀다와 헤어진 후에도 그를 잊지 못한다.친구들이 사내들을 만나 어울릴 때도 끝내 함께하지 않을 만큼 개방적이지 못하지만, 밀다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직접 그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그녀를 본 밀다는 당황하기만 하는데…. 용기를 내어 찾아간 그의 집에서 안둘라는 그저 이방인일 뿐이다. 영화의 전반부가 무도장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희극적으로 그려냈다면, 안둘라가 밀다를 찾아 프라하로 향하는 후반부는 무정한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이 느껴진다. 이처럼 서로 다른 계급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의 모습은 1960년대 체코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던 ‘프라하의 봄’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우회적으로 담아낸 것이기도 하다. 또한 희극적 분위기 속에서도 비인간적 사회의 모습을 포착하는 것은 밀로스 포먼의 또다른 걸작 ‘소방수의 무도회’에 이어지는 것이다. 다른 체코 영화들처럼 ‘금발 소녀의 사랑’도 카메라 워크나 편집 스타일이 화려하지는 않다. 다만 인물들의 뒤를 쫓으며 내면을 담아낸 것은 프랑스 누벨바그와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그리고 시네마 베리테의 여러 특징을 결합한 양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망명 감독 가운데 하나로 일컬어지는 밀로스 포먼은 1960년대 체코 누벨바그를 이끌었던 천재 감독이었다. 유대계인 그는 8살 때 나치 수용소에서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서 자랐다. 그의 전 작품을 관통하는 세상과 체제에 대한 냉소주의는 이런 성장과정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1968년 소련의 침공 이후 ‘소방수의 무도회’가 체코에서 상영이 금지되자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아마데우스(1984)’,‘래리 플린트(1996)’등 수작을 남겼다.75분.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부고]

    ●윤영식(엠티메트 감사)원식(대전시 서구청 문화공보실장)우식(환경관리공단 중부지사장)승모(엠티메트 대표)흥식(경남기업 상무)교식(서울 시온성교회 담임목사)씨 모친상 21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42)250-9000●채병화(전 국세청)씨 상배 창훈(삼성전자 부장)제훈(대구지검 검사)정원(피아니스트)씨 모친상 김태리(CJ 부장)씨 빙모상 이은옥(공인회계사)씨 시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17●지용국(사업)성국(대덕GDS)씨 모친상 정재철(전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상무위원)씨 빙모상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18-220-3253●서정수(KTS&C 이사)민수(굿모닝에프·KTRD·KTS&C 부사장)씨 아우상 민호(대한통운 팀장)정환(굿모닝에프 과장)씨 형님상 21일 목포 한국병원, 발인 23일 오전 (061)270-5457●이병걸(경기도인재개발원장)씨 별세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0●김효성(코리아나호텔 감사)차성(자영업)양성(경보산기 대표)씨 모친상 유무성(전 삼성항공 대표)이성(대우전자 전무)씨 빙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93●유성열(국민은행 동대문역지점장)희열(충남경찰서 경위)씨 모친상 김계자(서울수암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유재혁(한국토지공사)씨 조모상 2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3일 오전 (02)921-2899●박성규(삼일기업공사 회장)씨 상배 종진(홍익대 교수)종웅(삼일기업공사 대표)씨 모친상 이철희(전 관세사협회장)이남욱(베렉스 대표)이재호(혜전대학 학장)씨 빙모상 박용순(대비스랭던 엔지니어)씨 조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3010-2631●송학종(마포경찰서 경비과장)석종(사업)삼종(〃)선종(〃)귀종(〃)씨 부친상 21일 국립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2시30분 (02)2262-4819●백창현(노아기업 대표)씨 별세 진우(고대구로병원 치과레지던트)지연(경희대 강사)지선(리딩투자증권 과장)씨 부친상 허상진(SK C&C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정완(아름다운치과병원 보존과장)씨 시부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92-0299●강재환(YTN 보도국 영상취재팀 기자)씨 조모상 21일 서울경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431-4400 ●박병규(현대오일뱅크 상무)씨 부친상 21일 충남 서산중앙병원, 발인 23일 오전 (041)669-0002●김정상(전 효성석유화학 부장)씨 별세 오천석(김&장법률사무소 실장)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62
  •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5부작

    EBS는 창사특집 ‘대화-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시리즈로 5일 동안 우리 교육의 현실과 미래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미래교육, 예술교육, 과학교육, 외국어 교육, 인문학 교육을 주제로 80명에 이르는 전문가가 릴레이로 나서는 ‘인터뷰 다큐멘터리’다. 18일 ‘미래교육’에 이어 19일 오후 10시50분에 두번째편 ‘예술교육’을 방송한다. 지식정보사회인 21세기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창의적인 인재가 사회를 선도한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예술교육이야말로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교육이라는 것이다. 지금껏 우리가 진정한 교육이라 알고 있었던 잘못된 교육의 모습을 짚어보고, 어떻게 하면 참다운 예술교육을 펼칠 수 있을지 알아본다. 미술평론가 이주헌 씨는 ‘예술은 생존을 위한 화두’라고 강조하고, 피아니스트 노영심 씨는 감성이 풍요로운 인생을 만든다고 얘기한다.
  • 미뉴에트·푸가로 더위 식혀볼까

    이른 무더위로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 클래식 음악으로 열기를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 KBS 2TV ‘클래식 오디세이’는 19일 밤 12시45분부터 콘트라베이스·피아노가 이루는 화음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함께 공부한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이영수와 앙상블과 반주를 전공한 피아니스트 백설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와 슈니트케의 ‘옛날 스타일의 조곡(Suite in old style)’ 가운데 ‘미뉴에트´ ,‘푸가’를 들려준다. ‘정만섭의 클래식 카페’에서는 현존하는 명 바이올리니스트 이브리 기틀리스가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브리 기틀리스는 음악 안에 숨쉬고 있는 가능성을 개성적이고도 자유로운 해석으로 펼쳐 보이는 연주자. 일상과 연주생활이 둘이 아닌 하나였던 자유분방한 연주가 기틀리스의 음악 영혼 속으로 들어가본다. 이밖에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의 아리아 ‘이 여자도 저 여자도’를 아르헨티나의 테너 마르첼로 알바레스의 목소리로 감상한다. 또 25년 전통의 스코티시 피들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들으며 아름다운 스코틀랜드의 감성 속으로 젖어드는 시간도 마련된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정명훈씨 아들도 지휘자로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54)의 셋째 아들인 민(23)씨가 지휘자로 데뷔한다. 정민씨는 오는 8월20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리는 ‘소년의 집 기금마련 음악회’에 나선다. 정명훈씨도 이날 연주회의 후반부를 지휘할 예정이어서 부자(父子) 지휘자가 같은 날, 한 무대에 오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있는 정민씨는 아버지로부터 짬짬이 지휘 레슨을 받으면서 지휘자의 꿈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민씨는 데뷔 무대에서 아버지가 피아니스트로 나서는 베토벤의 ‘피아노·바이올린·첼로를 위한 3중 협주곡’을 지휘한다. 정명훈씨는 막내 아들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을 지휘한다. 정민씨는 “아버지는 소년의 집 관현악단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아버지의 대를 잇는 지휘자로 부각되는 것은 아직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았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대통령의 딸’ 초·중·대학때는

    ‘대통령의 딸’ 초·중·대학때는

    ‘대통령의 딸’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학교 때의 생활은 어땠을까? 6·25전쟁 직후인 1952년에 태어난 박근혜 전 대표는 유치원을 거쳐 6살 때인 58년에 서울 장충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이 학교 생활기록부에는 아버지 직업이 ‘군인’으로 기록돼 있다. 박 전 대표의 초등학교 시절 생활기록부에는 ‘성실, 겸손’이라는 표현이 늘 등장한다. 교과 성적의 경우, 특별히 어느 한 과목에 치우치지 않고 전 과목에 걸쳐 고루 성적이 좋았다.‘우´가 많은 4학년 때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학년에서 ‘수’를 받았다. 행동발달 상황에서는 친절 예의, 사회성, 자율성, 근로성, 준법성, 협동성, 정직성 안정감 정의감 지도능력 등 거의 모든 평가에서 최우수인 ‘가’를 받았다. 명랑성의 경우,3학년 때는 ‘가’로 평가됐으나 나머지 학년에서는 ‘나’를 받았다. 64년 초등학교를 졸업한 박 전 대표는 그 해 3월에 서울 성심여자중학교에 입학한다. 63년 제3공화국을 연 제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아버지를 따라 거주지는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1 청와대’로 기록되어 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취미 또는 특기란과 아버지의 희망이다. 아버지인 박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표가 피아니스트(1학년)나 교육자(2·3학년)가 되기를 희망한 것으로 되어 있다. 중학교 2·3학년 시절 혈액형은 O형으로 되어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측은 “혈액형이 B형인데 O형으로 잘못 표기되었다”고 설명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4년 평점 평균은 4.0만점에 3.82를 기록했다. 100점 환산으로는 98.2점의 최우수 성적이다. 특히 3학년 2학기부터 4학년 1·2학기는 평점 평균이 만점인 4.0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한국 클래식 음악의 대모인 피아니스트 이경숙. 음악인생 50년에 얽힌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을 함께 엮은 회고 연주회 이야기, 그리고 뒤를 이어 연주자의 길을 걷고 있는 두 딸 이야기 등을 들어본다. 교육자이자 젊은 연주자들이 꼽은 ‘닮고 싶은 연주자’로 걸어온 이경숙의 음악인생을 만나본다.   ●세계 세계인〈영국 교통지옥〉(YTN 오전 10시40분) 도심의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4년 전 혼잡 통행료를 도입한 런던은 도심의 차량 속도가 빨라지고 공기도 맑아졌다고 한다. 차량유입이 40% 감소한 만큼 배기가스도 20% 줄어들었고 우려했던 지역경제는 오히려 성장했다. 쇼핑하는 데 쾌적한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인생에서 손꼽을 수 있는 큰 사건의 하나가 부모가 된다는 것이다. 여자와 남자는 부모가 되는 순간, 삶은 그동안과는 또 다른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그렇게 남과 여는 연습 한번 없이 부모가 됐다. 첫아이를 낳고 나서 부모가 된다는 것의 참의미를 알게 되었다는 사람들과 명사들의 육아일기도 들춰 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0분) 작은 며느리 혜원이 성형수술을 했다고 큰 며느리가 친척들 앞에서 폭로했다면 명예훼손이 성립할까. 전 부인에게 취직할 때까지 생활비를 주겠다는 각서를 쓴 전 남편은 각서대로 생활비를 계속 줘야 할까. 증권회사 직원으로부터 손실보전각서를 받은 여자는 원금을 보장 받을 수 있을까를 알아본다.   ●내곁에 있어(MBC 오전 7시50분) 정자는 은호의 첫 콘서트가 무산된 것이 자신의 소행임을 숨기고자 은주를 불러 위로한다. 은주는 호의를 고맙게 느낀다. 은호와 기획사 실장은 경쟁기획사인 하이에나를 의심하지만 하이에나 쪽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뛴다. 실장은 은호에게 과거에 누군가에게 원한을 산 적이 있느냐고 묻는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입맛 돋우기용으로 먹기 그만인 조림요리. 하지만 가장 만들기 힘든 요리가 조림이기도 하다. 짭짤한 맛을 내려다 보면 색깔이 까매지고, 먹음직스러운 색을 내려고 신경을 쓰다 보면 간이 속까지 배지 않아 싱겁다. 다양한 재료로 조림요리의 맛을 내는 최고의 비결과 다양한 조림요리를 알아본다.
  • [05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무당이 되어야 할 사람이 앓는다는 무병(巫病)으로 힘들어 하면서 곁에 있던 남편을 떠나보내고, 혹여나 해를 끼칠까봐 아들과도 떨어져 혼자 지내야 했다. 신내림을 받았어도 굿을 하기 전의 이유모를 아픔은 그녀를 지치게 했다. 그런 그녀가 걱정이 되어 제주도에서 올라온 어머니는 버팀목이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두바이 앞바다에 건설될 인공 섬 팜 주메이라, 야자수를 닮은 이곳에 호텔과 빌라가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설 예정이다. 팜 주메이라에 들어설 1500채의 빌라는 분양을 시작한지 불과 72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세계의 많은 사업가들이 은퇴 후 편안한 생활을 즐기기 위해 면세 지역인 두바이를 택한다.   ●시대의 초상(EBS 오후 10시50분) 1990년대 초, 어느날 갑자기 민둥머리로 대중 앞에 나타난 작곡가 임동창. 불교와 인연이 깊으나 승려는 아니며, 작곡을 전공한 피아니스트지만 국악의 과거·현재·미래를 프로 뺨치게 섭렵하고 자기 무대에 온갖 국악기를 올려 놓는 괴짜 음악인이다. 임동창의 음악세계를 들여다 본다.   ●진실게임(SBS 오후 8시55분) 황보 ‘내가 팬 남자’. 김종민 ‘나는 애 아빠’. 정형돈 ‘곧 결혼해요’. 황영진 ‘나를 찬 여자’. 이재원 ‘토니 안 동생과 사귀어요’. 진실게임 최초 커플탄생 김신영,‘진실게임 출연자와 열애 중’. 두근두근 가슴 설레는 스타 총출동! ‘충격고백! 스타의 러브스토리, 진짜는?’. 진짜 러브스토리 주인공을 찾는다.   ●거침없이 하이킥(MBC 오후 8시20분) 중국으로 출장을 간 준하와 친구들은 부부 금실을 좋게 만든다는 술을 마신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집으로 달려간 준하와 친구들. 집안으로 들어선 준하는 해미가 독감에 걸려 누워 있자 한숨을 쉬며 아쉬워한다. 민정은 흑석고 아이들이 풍파고 학생 하나를 에워싸고 괴롭히고 있는 모습을 본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40∼50대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뇌졸중. 스트레스와 흡연, 음주, 고지방식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증가함에 따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복부비만의 비율이 높아지고, 중년의 뇌졸중 발병률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중년을 위협하는 뇌졸중의 원인과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 [On Stage] 도인(道人) 예술가 박상원

    뉴욕 맨해튼의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카네기홀은 15년이 넘은 전설적인 홀이다. 아직도 이곳은 세계의 난다하는 공연 예술가들이 한 번 서보고 싶어하는 무대이다. 큰 음악당이나 작은 리싸이틀 홀도 매한가지이다. 60년대 후반 링컨센터가 열리고 나서 그곳이 뉴욕공연예술의 중심인 듯했으나 카네기홀이 80년대 100주년을 계기로 대수리 작업을 감행 다시 영광을 되찾았다. 특히 음향이 줄고 접근성이 좋아 여전히 사랑받는 뉴욕의 명소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박상원이 주관하는 평화를 갈구하는 음악회가 열리었다. 때마침 내가 뉴욕에 도착한 날이었다. 카네기홀의 큰 홀에서는 세기의 지휘자이며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이 뉴욕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지난 1월 20일)가 있었다. 나는 이 음악회에도 관심이 있었으나 어쩐지 작은 홀에서 하는 한국사람의 음악회가 가고 싶었다. 음악회는 뉴욕의 평화통일자문회가 주최하는 어찌 보면은 정치성이 있는 듯한 행사였다. 청중들은 뉴욕 사회의 한국인들이 반 정도 자리를 차지했지만 반 정도는 뉴욕 백인사회의 상류층들이 모인 듯하였다. 한국가곡도 있고 민요도 있으며 가야금 독주도 있었다. 그런데 이 음악회를 끌고 가는 중심은 50대의 국악인 박상원이었다. 이날 박상원은 기획자이며 총연출자였고 그 날 음악회의 중심 프로그램을 맡아 출연했다. 뉴욕의 청중들은 그를 한국의 국악인으로 인식하지는 아니했다. 무엇인가 뉴욕이라는 곳의 풍토에 맞는 역동적이고 또 깊은 예술적 척도 속에서 높은 차원의 예술적 세계를 창조하는 구도적(求道的) 예술가로 치부하는 것 같았다. 일부에서는 백남준이 다시 살아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속삭임도 있었다. 이 무대는 1979년 그가 뉴욕에 처음 데뷔했을 때와 똑같은 곳이었다. 그때는 그가 한국의 가야금 주자로 한국 음악의 전통자로 그곳에 섰었으나, 지금은 뉴욕에서 새로운 음악의 창조자로 자리를 굳히고 있었다. 한국 국악기도 가야금 이외에 아쟁 그리고 장단을 잘 치는 전천후 연주가다. 서울음대 국악과를 나오고 대학원과 정신문화연구원 박사 과정도 이수한 학자이기도 한 박상원은 80년대 뉴욕의 첨단 예술인들과 함께 어울려 음반 출판은 물론 세계 여러 곳에 초청받아 새 시대 음악가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물론 그는 전업 음악가는 아니다. 뉴욕 렉싱톤가에 이름난 꽃집을 17년째 경영하며 한국음악의 혼을 세계 중심에 심는 선구적 예술가이다. 수염이 약간 길어 모습만 보아도 구도자이다. 이제 뉴욕에 산 지 그의 생애 절반. 그렇지만 여전히 그는 한국인의 자랑이다.
  • ‘두손가락 두발가락’ 의 미녀 예술치료사 눈길

    한국에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있다면 타이완(臺灣)에는 두 손가락과 두 발가락를 가진 이쥔산(25. 易君珊)이 있다. 타이완의 유력일간지 롄허바오(聯合報)는 3일 미국 시카고병원 예술치료사 이쥔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가족유전으로 두 손가락과 두 발가락만을 가지고 태어난 이쥔산은 3일 타이페이에서 열린 ‘셴웨즈메이’(弦月之美 장애인 예술대전)에 참가, 빼어난 외모와 무대워킹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선천적 장애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개척한 그녀의 과거는 눈물 겹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신체장애로 사람들에게 이상한 눈초리를 받아왔다.”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나 그녀는 세간의 시선을 극복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예술치료 석사학위까지 받았다. 현재 그녀는 바느질, 금속가공, 그림 뿐만 아니라 신체 장애인들을 위한 옷도 디자인하는 등 여러 전시회와 강연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녀는 “나처럼 신체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 며 손가락을 펴들고 환하게 웃었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쉰두살의 신동’ 임동창 이야기

    1990년대 어느날 민둥머리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 임동창. 불교와 인연은 깊으나 승려는 아니고 서양음악 작곡을 전공한 피아니스트이지만, 무대엔 온갖 국악기를 올려놓는 괴짜다.EBS ‘시대의 초상’은 5일 오후 10시50분 열다섯 살에 ‘피아노 신내림’을 받은 뒤 여지껏 음악적 엑스터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쉰 두살의 신동’ 임동창을 만난다. “뭐든지 남의 것만 가지고 하면 안타깝고, 내가 중심에 서 있으면 즐겁다.”는 그는 “이제 곧 우리 음악의 시대가 열린다.”고 ‘선포’한다.
  • [김문기자가 만난 사람] 통기타 40년 ‘산악자전거의 원조’ 가수 김세환씨

    [김문기자가 만난 사람] 통기타 40년 ‘산악자전거의 원조’ 가수 김세환씨

    얼마 전 작고한 피천득 선생은 생전에 특별한 계절 찬미로 심금을 울렸다.‘6월’을 노래하면서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했다. 6월이 시작되는 지난주 서울 서초구 우면산 입구에서 가수 김세환(60)씨를 만났다. 우면산은 양재동 자택과도 가까운 곳. 올해로 가수데뷔 35년이기도 하지만 산악자전거로 전국의 산을 돌아다닌 지 20년째를 맞는 그와 싱그러운 얘기를 하고 싶어서였다. 그는 ‘산악자전거’를 처음 도입한 주인공인 데다 매년 5000㎞ 이상 산길을 달려 ‘산악자전거의 지존’이라는 말을 듣는다. 게다가 스키, 승마, 골프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무엇이 산악자전거에 빠지게 했을까. 이날도 자전거를 타고 우면산을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이었다. 가파른 언덕길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드럽게 오르내린다.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는 얼굴에는 ‘나 40대!’라고 씌어 있는 듯했다. 이에 “항상 30대처럼 살아간다.”며 오히려 숫자를 낮춘다. 안 좋은 것은 빨리 잊어버리는 긍정적인 천성 덕분이라는 설명도 곁들인다. 또 산악자전거를 타는 순간, 모든 잡념이 씻은 듯 사라진다고 했다. 봄에는 싱싱한 산소가 씹히고 가을에는 단풍과 코스모스들이 반갑게 떼지어 박수를 짝짝 쳐대는데 어떤 잡념인들 남아 있겠느냐는 것. 산을 오르내리는 데 힘들지 않느냐고 하자 “손가락 안 아프고 기타 칠 수 있나요. 넘어지기도 하고, 아픈 만큼 성숙해지죠.”라며 활짝 웃는다. 그러면서 “안 다치고 오래 타는 사람이 가장 잘 타는 사람”이라고 했다. 자전거 쪽으로 잠시 눈길을 돌렸더니 “제일 좋은 부품은 안장 위, 즉 사람의 몸이죠.”라고 했다. 결코 비싼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었다. 그는 격식을 차리는 자리가 아닌 경우 대부분 산악자전거를 이용, 약속장소에 간다. 여의도에서 동료 연예인들을 만날 때는 45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한다고 귀띔했다. 또 속초까지는 13시간 걸리는데 미시령과 대관령 99고개 등을 수십차례 다녀왔다고 했다. 지리산 노고단 또한 여러 차례 자전거로 오르내렸다. 같이 동참하는 멤버는 동호회 ‘한시반’ 회원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휴일날 오후 1시 30분에 만난다는 이유에서다. 매월 셋째주 주말에는 회원들과 5만분의1 지도를 들고 지방으로 떠난다.“양양 미천골은 옷을 홀딱 벗고 삼림욕을 즐길 정도로 아름다운 심산유곡입니다. 숲속을 달리면 심신이 깨끗해지고 하체근육이 단단해집니다. 주말 인근 산에 가서 ‘후∼’하고 심호흡만 해봐도 금방 몸의 컨디션을 읽을 수 있지요.” 20년 산악자전거 생활을 하다 보니 신체적으로 변하지 않은 것이 몇 가지 있다. 첫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 아직도 “오빠, 오빠!”하고 부르는 아줌마들이 많다. 둘째 15년 전 입었던 바지를 그대로 입는다. 허리둘레 30인치,70㎏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김씨는 최근 ‘인생이 아름다워지는 두 바퀴 이야기, 행복한 자전거’라는 책을 펴냈다. 우리나라에 산악자전거(MTB,Mountain Bike)를 들여온 1세대이자 선두주자로서 MTB를 즐기는 요령 등을 상세히 정리했다.1986년 미국에 갔을 때 현지에서 우연히 MTB가 멋져 보여 자전거 한 대를 구입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산악자전거는 골프처럼 라이를 잘 읽어야 합니다. 달리면서 평지, 오르막, 내리막 등에 따라 기어변속과 속도조절을 해야지요. 그 순간순간마다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7단의 기어가 장착된 자전거를 보여주는 김씨는 “한강 고수부지를 고속도로로 여기며, 김포나 미사리까지 왕복하는 재미는 정말 그만이다.”면서 “갈 수만 있다면 자전거를 타고 개성까지도 낮시간대에 다녀올 수 있다.”고 말한다. 화제를 노래 이야기로 돌렸다. 김씨는 이날 저녁 안성공연 스케줄이 잡혀 있었다. 올해로 통기타 40년째가 된다는 그는 “통기타 음악은 여럿이 부담없이 즐겨 부를 수 있는 노래이기 때문에 그럭저럭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나름대로 평가했다. 그럴 것이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걸/사랑받는 그 순간보다 흐뭇한 건 없을 걸∼’‘긴∼머리에 짧은 치마 아름다운 그녀를 보면 무슨 말을 하여야 할까, 오 토요일 밤에∼’로 시작되는 노랫말만 떠올려도 “아, 그때!” 하면서 여전히 찐한 추억으로 남는다. 그가 통기타 음악과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느날 닐 세다카의 ‘오케롤!’을 우연히 듣고 한글로 옮겨 중얼중얼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팝송을 즐겨 불렀으며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큰형의 친구로 집에 자주 드나들었던 정성조 전 KBS교향악단장한테 악기 다루는 법을 틈틈이 배웠다. 특히 연극인 아버지(지난해 작고한 김동원)와 여고시절 피아니스트 출신의 어머니, 그리고 형 둘이 노래와 악기에 취미를 가진 것도 그에게는 좋은 분위기였다. 그러던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였다. 친구들과 대천해수욕장으로 떠났다. 때마침 비가 와서 민박집 방안에서 틀어박히게 됐다. 이때 툇마루에 앉아 기타 치며 비틀스 노래를 부르는 한 청년을 보게 됐다. 이 모습에 반한 그는 집으로 돌아와 기타를 사달라고 어머니한테 졸랐다. 결국 생일날 기타를 받았고 이때부터 독학으로 줄을 튕기기 시작했다. 경희대학교 재학 중이던 1968년 같은 대학 선배 윤형주씨를 만난다. 이때 윤씨는 송창식씨와 함께 포크음악의 출발점으로 여겨지는 ‘트윈폴리오’를 결성,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하루는 윤씨의 권유로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했다. 얼떨결에 김씨는 번안가요 중 비지스의 ‘Don´t forget to remember’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윤씨, 송창식씨 등과 함께 KBS 음악프로그램 ‘노래는 친구’의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또한 통기타 가수들의 고향과도 같은 서울 명동 한복판의 ‘OB´s Cabin’에서 노래를 불렀다. 당시 젊은이를 상징하는, 즉 청바지와 생맥주, 통기타가 잘 어울리는 곳으로 유명했다. 조영남, 이장희, 서유석, 송창식, 윤형주, 김민기, 양희은 등이 모이는 사랑방이기도 했다. 여기에서 송창식씨에게서는 ‘사랑하는 마음’을, 윤형주씨한테서는 ‘길가에 앉아서’ 등의 노래를 선물(작사·작곡)로 받기도 했다. “지금도 공연장이나 공공장소에서 당시 소녀팬이었다는 사람들한테 인사를 받습니다. 또 자신도 산악자전거를 즐긴다며 악수를 청하는 사람도 가끔 만나지요. 팬들이 있는 한 늘 고맙고 또 꼭 보답을 하려고 합니다. 올해가 통기타 40년째이기도 해서 여러 공연을 준비 중입니다.” 부인 이현숙씨와는 대학때 친구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알게 돼 인생의 동반자가 됐다. 결혼 30년째인 이들은 슬하에 아들과 딸 둘을 두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그가 달려온 길 ▲1948년 서울 출생. 보성고·경희대 졸업. ▲71년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가수활동 시작. ▲72년 TBC방송가요대상,MBC10대가수상 남자 신인상 수상. ▲74년 MBC 10대가수상과 TBC 방송가요대상 가수왕. ▲75년 TBC방송가요대상 가수왕. ▲97년 미 LA 빅 베어 MTB경기에 출전, 아마추어 마스트급 3위 입상. ▲2004년 포크 빅스리 콘서트. ▲05년 대한민국 포크음악제. ▲현재 산악자전거 동호회 ‘한시반’ 멤버로 활동. # 대표곡 토요일밤에, 좋은걸 어떡해, 오솔길, 사랑하는 마음, 목장길따라, 길가에 앉아서 등.
  • 6월 한달 체코영화 ‘체크’

    6월 한달 체코영화 ‘체크’

    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루마니아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받는 등 동유럽권 작품들이 주요 부문을 수상하자 공산주의 몰락 이후 침체된 동유럽권 영화계가 부활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EBS ‘세계의 명화’가 6월 한 달간 체코의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EBS는 2일 밤 11시 유라이 헤르츠의 ‘화장터 인부’를 시작으로 30일까지 모두 5편을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영화사에서 1960년대는 뉴웨이브 영화가 자리를 잡은 시기. 체코 역시 1963년 이후 프라하영화학교(FAMU) 출신의 밀로스 포먼, 이리 멘젤, 베라 히틸로바, 야로밀 이레스, 얀 네메치, 유라이 헤르츠 같은 이들이 스탈린 독재에 짓밟힌 조국의 현실을 풍자하는 영화를 만들며 중요한 흐름을 형성했다. 이들은 폴란드의 로만 폴란스키, 헝가리의 이스트반 자보 등과 함께 거론되곤 하지만 실제로 세계 영화계에 대한 영향력은 훨씬 크다. 특히 1968년 체코의 민주 자유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이 소련의 침공으로 짓밟히자 이들은 미학적으로 특출하면서도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는 탁월한 영화를 만들었다. 2일 밤 처음으로 찾아오는 유라이 헤르츠의 ‘화장터 인부(1968)’는 평범한 중산계급 가장이 나치 이데올로기에 물들어 밀고와 살인조차 서슴지 않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라디슬라프 푹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인간이 부조리한 시대상황에 얼마나 쉽게 조작당하는가를 보여주는 희비극 영화다. 교차편집과 클로즈업 등 이미지의 효과를 이용해 기괴하고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인상적이다. 9일과 16일에는 베라 히틸로바 감독의 ‘데이지(1966)’‘목신의 매우 늦은 오후(1983)’가 차례로 방영된다.‘데이지’는 ‘마리’라는 똑같은 이름을 가진 두 소녀가 세상이 썩었다고 생각하면서 일탈적인 행위를 즐기다 다른 길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권위적이고 고루한 남성 사회에 일침을 놓는 페미니즘적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목신의 매우 늦은 오후’는 드비시의 ‘목신의 오후’를 재해석한 드라마로 ‘돈 주앙 콤플렉스’에 빠진 독신남을 등장시켜 늙음, 에로티시즘, 시간이란 세 가지 테마를 유쾌하게 요리한다. 이어 23일에는 밀로스 포먼 감독의 ‘금발 소녀의 사랑’이 안방극장을 찾는다.1960년대 ‘프라하의 봄’ 당시 정치적 상황을 우회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 이 작품은 중소도시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는 젊은 여성 안둘라가 프라하에서 온 피아니스트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아픔을 겪는 에피소드들을 다룬다. 전반부가 무도장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희극적으로 그렸다면, 후반부는 안둘라가 피아니스트를 찾아간 프라하에서 소외당하는 모습을 통해 무정한 사회를 비판한다. 밀로스 포먼은 이 영화에서 프랑스 누벨바그와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그리고 시네마 베리테의 특징을 결합한 것처럼 보이는 양식을 통해 삶의 밑바닥을 지배하는 잔인한 풍경들을 잘 포착했다. 마지막으로 야로밀 이레즈의 ‘밀란 쿤데라의 농담(1969)’이 30일 방송된다. 이 영화는 소설가 밀란 쿤데라의 1965년작 ‘농담’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암울한 시대에 잘못 던진 농담 한 마디가 운명을 비극적으로 이끌어 가는 웃지 못할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남녀의 사랑, 정치적 비판, 미학적 가치 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원작의 풍모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유럽 체제의 스탈린주의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프랑스로 망명할 수밖에 없었던 밀란 쿤데라의 작가적 여정까지 암시한다는 점에서 한층 눈길이 가는 영화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고양아람누리 대형공연 ‘실험무대’

    고양아람누리 대형공연 ‘실험무대’

    KBS교향악단이 기존에 두 차례 갖고 있는 정기연주회를 수도권의 대형 공연장에서 한차례 더 치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새달 16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초청 연주회’는 그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시험하는 무대가 된다. 앞서 14일에는 예술의전당,15일에는 KBS홀에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KBS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두 차례 갖는 이른바 ‘원 프로그램 투 콘서트’를 1992년에 도입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세계적인 악단으로 도약하려면 횟수를 더욱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KBS교향악단의 황순용 차장은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은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보통 서너차례 공연해 단원들의 실력을 높이고 무대 적응력도 키운다.”면서 “나아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도권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한몫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내부 논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움직임에 수도권 공연장의 반응은 당연히 긍정적이다. 기본적인 수준이 보장되는 데다, 자체적으로 기획했을 때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세계적인 연주자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새달의 고양아람누리 연주회에도 네덜란드방송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 출신인 키즈 바클스와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의 한 사람으로 떠오른 힐러리 한이 나선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10월에도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을 고양아람누리에서 한 차례 더 공연한다. 정기연주회는 한해 10차례 안팎. 관객의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을 전제로, 수도권 북부는 고양아람누리, 남부는 성남아트센터에서 각각 5차례 정기연주회를 갖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예산이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지만,KBS홀을 대대적으로 보수하는 공사가 계획되어 있는 것도 ‘수도권 정기연주회’를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서울지역 대형 공연장의 대관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칫 정기연주회를 한 차례로 줄여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도권의 거점형 대형 문화공간들은 전에 없이 여유를 갖고 KBS교향악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고양아람누리의 경우 31일 장윤성이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을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 연주회를 갖고,8월21일에는 정명훈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하는 서울시향 연주회를 유치하는 등 우수한 교향악단들과 다양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놓았다. 게다가 자체 교향악단 설립도 검토하고 있는 만큼 KBS교향악단이 유일한 대안은 아니다. 심규선 고양아람누리 기획부장은 “올해는 오페라전용 아람극장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내년에는 아람음악당에 좋은 연주를 유치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라면서 “KBS교향악단과 협력관계가 진전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정기연주회의 프로그램부터 공동기획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를 표시했다. 서울 밖이라고 해서 KBS교향악단이 이름만으로 연주회를 성공으로 이끌기는 어려워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려면 하나하나의 정기연주회가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서울에서보다 오히려 수준을 높여야 할지도 모른다. 수도권 공연장에서 치르는 제3의 정기연주회는 수도권 주민들에게는 혜택이 되기도 하겠지만 운영하기에 따라서는, 기대 이상으로 KBS교향악단의 연주 및 기획 능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피천득 선생 영결식

    피천득 선생 영결식

    “오늘이 바로 선생님의 생신날입니다.” 피천득 선생의 제자 이병건 서울대 명예교수의 목소리가 잠시 흔들렸다. 5월에 태어나 5월을 사랑하다 5월에 떠난 피천득 선생. 고인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러졌다. 소설가 조정래씨,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이해인 수녀, 신수정 서울대 음대 학장, 피아니스트 노영심씨 등 200여명의 조문객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조사를 낭독한 조정래씨는 “이름 가진 문인들이 때가 묻고 추하게 되어 세상에 반면교사가 될 때 선생님께서는 우리의 정면교사셨다.”고 고인을 기렸다.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치며 단상에 오른 이해인 수녀는 “존재 자체로 시가 되고 수필이 되신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께 작은 것을 사랑하고 아끼는 법을 배웠습니다.”라며 추모시를 읊었다. 차남 수영씨는 “4월에 아버지께서 서울대 캠퍼스에 핀 벚꽃을 보고 싶어하셨는데 공기가 차 못 모시고가 죄송했다.”면서 새벽 5시에 아버지와 함께 구반포아파트와 서울대학교 교정을 다녀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인이 가장 아낀 딸 서영씨는 아버지 앞에 국화꽃을 바치다 관에 얼굴을 묻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운구차는 오전 8시50분쯤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으로 향했다. 한편 이날 모란공원 안 모란미술관 야외전시장에는 오전 9시쯤 피천득 선생 실물 크기의 동상이 설치됐다. 고인이 돌의자 위에서 글을 쓰는 모습을 본뜬 이 동상은 가로 101㎝, 세로 70㎝, 높이 110㎝로 작년에 한 애독자가 만들어준 작품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한국말 욕’ 공연으로 유튜브서 스타된 주형기씨

    “우리의 공연은 만화 ‘톰과 제리’와 같은 즐거움이 있어요.” ‘한국말 욕’이 난무하는 코미디 동영상으로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유쾌한 두 남자가 있다. 한국계 영국인 피아니스트 주형기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알레세이 이구데스만(Aleksey Igudesman). 한국에서의 공연을 위해 내한한 두 음악가들을 만나보았다. 이미 유럽에서 클래식과 코미디가 결합된 ‘A Little Nightmare Music’ 공연으로 큰 인기를 끌고있는 이들은 한국 팬들에게도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공연 준비가 한창이다. 먼저 한국에 온 소감에 대해 묻자 러시아 태생의 이구데스만씨는 “처음으로 한국에 왔는데 예전부터 한국 음식을 좋아해서 그리 낯설지가 않다. 요리 잘하는 한국인 아내를 찾고 있다.”며 익살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형기씨는 “10여년 만의 고국 방문이다. 비록 한국말이 서툴지만 늘 한국에 오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말 욕’이 난무하는 클래식 퍼포먼스 동영상이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분분했다고 전하자 “우리의 공연 일부만을 담아낸 동영상이 ‘유튜브(You Tube)’에서 인기를 끌고 있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는지 전혀 몰랐다.”며 “관심을 가져 주셔서 기쁘다.”고 대답했다. 또 주씨는 “한국 팬들에게도 동영상이 아닌 실제 공연을 선보이게 돼 흥분된다.”며 “이 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선보일 공연이 역대 공연 중 단연 최고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들이 클래식과 코미디의 파격적인 결합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가? 두 음악가는 “기존 정통 클래식에서 벗어나 보다 색다른 시도로 많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다. 클래식으로는 ‘평화’를 코미디로는 ‘행복’을 선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10여년 전 부터 판소리에 푹 빠져 한국 전통 악기에도 관심이 많다는 주씨는 “영화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을 매우 좋아한다.”며 고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질세라 이구데스만씨도 “한국의 보리차를 달고 산다. 또 닭볶음과 불고기 요리를 할 줄 안다.”며 한국음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자랑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한국 팬들에게 인사말을 부탁하자 “지금 기획하고 있는 TV 시리즈 물로 조만간 팬들에게 찾아갈 것이다. ‘톰과 제리’처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멋진 공연들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공연문의는 02-588-7520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나우뉴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루마-손혜임 ‘웨딩마치’

    해군 홍보단에서 군복무 중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사진 왼쪽·29)가 탤런트 손태영의 언니인 손혜임(29)씨와 27일 결혼식을 올렸다. 동갑내기 커플인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한나라당 박진 의원의 주례로 화촉을 밝혔다.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그맨 박수홍이 사회를 맡았으며, 가수 신승훈이 축가를 불렀다. 이루마는 신부를 위한 축가를 직접 연주했다. 이루마는 2006년 2월 지인의 소개로 1999년 미스코리아 한국일보 출신인 손씨와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인터뷰] ‘한국말 욕’ 공연으로 유튜브서 스타된 주형기씨

    [인터뷰] ‘한국말 욕’ 공연으로 유튜브서 스타된 주형기씨

    “우리의 공연은 만화 ‘톰과 제리’와 같은 즐거움이 있어요.” ‘한국말 욕’이 난무하는 코미디 동영상으로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유쾌한 두 남자가 있다. 한국계 영국인 피아니스트 주형기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알레세이 이구데스만(Aleksey Igudesman). 한국에서의 공연을 위해 내한한 두 음악가들을 만나보았다. 이미 유럽에서 클래식과 코미디가 결합된 ‘A Little Nightmare Music’ 공연으로 큰 인기를 끌고있는 이들은 한국 팬들에게도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공연 준비가 한창이다. 먼저 한국에 온 소감에 대해 묻자 러시아 태생의 이구데스만씨는 “처음으로 한국에 왔는데 예전부터 한국 음식을 좋아해서 그리 낯설지가 않다. 요리 잘하는 한국인 아내를 찾고 있다.”며 익살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형기씨는 “10여년 만의 고국 방문이다. 비록 한국말이 서툴지만 늘 한국에 오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말 욕’이 난무하는 클래식 퍼포먼스 동영상이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분분했다고 전하자 “우리의 공연 일부만을 담아낸 동영상이 ‘유튜브(You Tube)’에서 인기를 끌고 있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는지 전혀 몰랐다.”며 “관심을 가져 주셔서 기쁘다.”고 대답했다. 또 주씨는 “한국 팬들에게도 동영상이 아닌 실제 공연을 선보이게 돼 흥분된다.”며 “이 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선보일 공연이 역대 공연 중 단연 최고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들이 클래식과 코미디의 파격적인 결합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가? 두 음악가는 “기존 정통 클래식에서 벗어나 보다 색다른 시도로 많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다. 클래식으로는 ‘평화’를 코미디로는 ‘행복’을 선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10여년 전 부터 판소리에 푹 빠져 한국 전통 악기에도 관심이 많다는 주씨는 “영화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을 매우 좋아한다.”며 고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질세라 이구데스만씨도 “한국의 보리차를 달고 산다. 또 닭볶음과 불고기 요리를 할 줄 안다.”며 한국음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자랑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한국 팬들에게 인사말을 부탁하자 “지금 기획하고 있는 TV 시리즈 물로 조만간 팬들에게 찾아갈 것이다. ‘톰과 제리’처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멋진 공연들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공연문의는 02-588-7520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나우뉴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공연

    서울 강남구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제31회 정기 연주회가 22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상임지휘자 서현석 지휘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수많은 국제콩쿠르 대회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이지민(이화여대)과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3번을 협연한다. 강남구는 지난해부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를 유료화했다. 대금의 일부는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된다.R석 2만원,S석 1만원, 학생석 5000원.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는 1588-7890.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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