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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말숙씨 등 7명 예술원 회원으로

    대한민국예술원(회장 김수용)은 2일 제56차 정기총회에서 신규 회원으로 소설가 서정인·한말숙, 시인 김후란, 피아니스트 신수정·이경숙, 한국무용가 김숙자, 발레무용가 김학자씨 등 7명을 추가했다. 이로써 예술원의 회원은 모두 8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제 54회 예술원상에 소설가 이문열, 화가 정점식, 작곡가 백병동씨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9월7일 예술원에서 실시된다.
  • 트뤼포·고다르에서 코엔 형제·구스 반 산트까지 ‘거장들이 빚은 파리의 매력’

    트뤼포·고다르에서 코엔 형제·구스 반 산트까지 ‘거장들이 빚은 파리의 매력’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 그 모습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영화사 진진은 ‘일상도 영화가 되는 곳, 파리’라는 제목의 기획전을 서울 동숭동 예술영화전용관 하이퍼텍나다에서 연다. 오는 7일부터 두달에 걸쳐 총 8편을 매주 화요일 저녁에 차례로 상영한다 거장 감독들의 손끝에서 빚어진 파리의 매력을 만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더욱이 에펠탑과 센 강, 샹젤리제 거리와 몽마르트 언덕 등 파리의 다양한 명소들이 배경으로 등장해 마치 실제로 여행을 떠난 것 같은 행복한 착각을 안겨준다. ●거장이 잡아낸 갖가지 파리의 매력 프랑수아와 트뤼포 감독의 ‘마지막 지하철’은 독일 나치가 점령하고 있던 1942년 파리가 무대다. 예술혼을 불사르는 몽마르트르 극장의 극단 멤버들이 겪는 열정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카트린느 드뇌브, 제라르 드파르디유, 장 푸와레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마르셀 카르네 감독의 ‘북 호텔’은 한 호텔에 묵고 있는 가난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담았다. 자살을 기도하는 젊은 연인이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사실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프랑스 영화의 시적 리얼리즘 경향을 대표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누벨바그의 대모’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는 샹송 가수 클레오가 암 최종 진단을 기다리는 동안 파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 남긴 시간의 기록이다. 파리의 공원, 카페, 극장, 거리들을 비추는 아름다운 흑백화면에 “파리에서 만들어진 가장 아름다운 영화”라는 찬사가 따르기도 했다. 에릭 로메르 감독의 ‘파리의 랑데부’는 파리에서 펼쳐지는 세 가지 사랑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바람 피는 남자친구에 대한 여자의 복수극 ‘7시의 랑데부’, 독특한 연인의 한바탕 소동 ‘파리의 벤치’, 화가와 두 여인의 미묘한 대화 ‘어머니와 아들, 1907’이 담겼다. 또 다니엘르 톰슨 감독의 ‘파리의 연인들’은 몽테뉴 거리의 바에서 일하게 된 엉뚱한 소녀 제시카가 주인공이다. 여배우, 피아니스트 등 유명 예술가들은 순수하고 꾸밈없는 제시카를 만나면서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간다. ●도시 ‘파리’가 주인공인 프로젝트들 파리 자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프로젝트 작품들도 있다. 1965년작 ‘내가 본 파리’는 클로드 샤브롤, 장 뤽 고다르 등 당대 최고의 프랑스 감독들이 파리의 여섯 구역을 무대로 찍어낸 옴니버스 영화이다. 그리고 ‘내가 본 파리, 20년 후’는 제목에서도 나타나듯, ‘내가 본 파리’의 20주년을 기념해 필립 가렐, 샹탈 아커만 등 후배 감독들이 만든 단편을 묶었다. ‘사랑해 파리’는 비단 프랑스뿐 아니라, 다른 나라 감독들도 함께 참여한 경우다. 코엔 형제, 구스 반 산트 등 세계 최고의 감독 20명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 5분 분량으로 찍은 단편 18편을 묶었다. 현대 파리의 일상과 18가지 색다른 사랑을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편당 7000원이며, 자세한 상영 정보는 하이퍼텍나다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inada)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샤이니’ 태민, 피아노 연주실력 깜짝공개

    ‘샤이니’ 태민, 피아노 연주실력 깜짝공개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피아노 연주 실력을 깜짝 공개한다. 태민은 4일 방송되는 MBC ‘쇼!음악중심’에서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곡 ‘River Flows In You’를 직접 피아노로 연주할 예정이다. 이미 MBC 일일시트콤 ‘태희 혜교 지현이’에서 피아노 연주 실력을 공개했던 태민은 연기가 아닌 실제 관객과 호흡하며 연주한다는 면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또 태민은 이루마 곡의 독주에 이어 피아노 버전으로 재편곡된 에이트의 노래 ‘잘가요 사랑’도 연주할 계획을 갖고 있다. 태민 소속사 관계자는 “태민이 바쁜 스케줄은 물론, 기말고사 기간임에도 이번 무대에 대해 큰 애정을 갖고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하며 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 NTN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 새달 여성주간 행사 풍성

    서울 새달 여성주간 행사 풍성

    ‘여성은 무엇으로 사는가.’ 서울시가 7월 초 여성의 일과 건강을 주제로 여성주간 행사를 마련한다. 시 여성가족재단은 다음달 1~7일 제14회 여성주간을 맞아 음악회, 전시회,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행사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다음달 1일 피아니스트 서혜경씨 독주회로 막을 올린다. 서씨는 유방암을 극복하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는 여류 피아니스트로, 슈만의 ‘어린이 정경’ 등을 연주한다. 4일에는 직장인 주부를 위한 심리참여극 ‘엄마, 오늘 회사 안가면 안 돼?’가 공연된다. 관객들은 여성의 직장생활과 육아 문제 등을 다룬 연극을 관람한 뒤 배우들과 토론하며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자리를 갖는다. 6일에는 ‘여성 친화적인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여성정책 전문가들이 사례를 발표하고 정책 방안을 토론한다. 같은 날 진행되는 국제영화 상영회에선 ‘별(別)난 엄마’를 주제로 ‘키리쿠와 마녀’, ‘경축! 우리 사랑’, ‘베이비토피아’, ‘나는 엄마계의 이단아’, ‘영화의 선구자들 1895~1902’ 등 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아울러 여성작가 날개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된 미술전시회 ‘이재순의 우화이야기’는 행사 종료와 상관 없이 다음달 17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재단측은 자치구별로 운영하는 다양한 ‘여행(女幸)사업’ 행사정보는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박현경 시 여성가족재단 대표는 “남성보다 건강검진율은 낮고 암 유병률이 높은 여성의 현실을 감안해 신체·정신적 문제까지 관심을 확대시켜 보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유통플러스]

    ●아워홈에서 면발이 가는 전통 함흥냉면의 맛을 살린 손수 함흥물냉면과 손수 함흥비빔냉면을 출시했다. 보통 1㎜ 두께의 일반 냉면보다 20% 얇게 0.8㎜ 두께의 탄력적이고 쫄깃쫄깃한 면을 뽑아냈다. 면발에 감자 전분을 섞는 전통 함흥식 기법을 도입,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면이 얇아 끓는 물에 20~25초 정도 삶아서 냉면을 만들 수 있다. 손수몰(www.sonsoomall.co.kr)과 대형 할인마트에서 판매한다. 2인분(510g) 4600원. ●골든듀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청담 본점과 전국 백화점 57개 매장에서 여름 예물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에 맞춰 진행하는 행사에서 골든듀는 구매금액별로 5% 백화점 상품권 증정행사를 편다. 구매 고객에게 ‘코스모스 실버 브로치’도 증정하고, 일부 다이아몬드 나석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골든듀 관계자는 “여름과 가을 결혼을 앞두고 예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에게 골든듀 여름 예물 특별행사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3415-5715. ●슈에무라에서 피부톤을 환하게 개선시키고 잡티를 가려주는 스팟 브라이트너를 출시했다. 붓펜 타입으로 멜라닌 함유 세포를 부드럽게 제거해준다고 소개했다. 4g 5만 8000원. ●CJ제일제당이 100% 울릉도 해양심층수 소금을 출시했다. 동해 수심 650m 해양심층수에서 추출한 소금을 출시한 것을 기념, 이 회사는 다음달 백설 소금 전 제품 포장을 새롭게 하기로 했다. 180g 2950원. 270g 3700원. ●아이파크백화점은 27일 오후 3시 문화관 레드체어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28일까지 삼익악기 그랜드 피아노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오는 10월24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에너자이저가 개최하고 아디다스가 협찬하는 에너자이저 나이트 레이스 2009 참가자 접수가 시작됐다. 홈페이지(www.energizer-nightrace.co.kr)에서 접수받는데, 4LED 헤드라이트를 머리에 차고 5㎞·10㎞ 마라톤 코스를 뛴다. (02)548-5556. ●해태에서 부라보 바나나가 나왔다. 필리핀산 바나나를 4% 함유시키고, 콘을 더 바삭하고 고소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정관장이 다음달 25일까지 건강한 여름 하하하 대축제를 실시한다. 홍삼추출액·홍천웅·화애락 본·홍삼톤골드·홍삼톤마일드를 구매한 뒤 홈페이지에 응모번호를 입력하면 51명에게 애플 맥북·아이팟 터치·닌텐도 위 핏·삼천리 접이식 자전거 등을 증정한다. ●롯데제과 월드콘이 다음달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에서 월드콘서트를 연다. 현장에서 “뭐니뭐니해도 월드콘~”으로 시작하는 CM송을 부르거나 동영상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 네티즌·전문가 심사를 거친다. 1등과 2등에게 백화점 상품권 등을 선물로 준다.
  • [문화행사 알림방]

    새달 청원뮤지엄 아트페어 ●청원미술관 7월6일까지 청원뮤지엄 아트페어 1부를 진행한다. 미술 대중화와 미술시장 활성화를 모토로 원로와 신진작가들의 회화 등 수준높은 작품을 전시한다. 곽호철, 김진수, 박찬익, 이세훈, 이순희, 정우창, 정황래, 홍진삼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와의 대화시간도 마련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043)269-2556. 러 국립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대전문화예술의전당 29일 오후 7시30분 러시안 내셔널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갖는다. 러시아 최초의 민간 오케스트라로 지휘는 피아니스트인 마하일 플레트네프가 맡는다. 베토벤 ‘교향곡 7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등을 연주한다. 관람료는 2만~10만원. 부산모노 필하모닉 정기연주회 ●부산문화회관 27일 오후 7시 중극장에서 부산모노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60명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단체로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 왔다. 관람료는 무료. (016)561-6047. 제주 ‘난타’ 헌혈증 할인 이벤트 ●제주영상센터 27일 오후 4시 제주 난타 공연에서 ‘헌혈증이벤트’를 진행한다. 헌혈증 2장을 기증하는 도민관객에게 S석 관람료를 1만원으로 할인해준다. 헌혈증은 지난 4월 기증받은 250여장과 함께 소아암협회에 기증된다. (064)723-8873.
  • [새 음반]

    ●에스칼라 바네사 메이와 본드 이후 스타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일렉트릭 클래식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4인조 여성 현악밴드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지난해 5월 영국의 스타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결승 무대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으나, 섹시한 외모와 역동적인 연주, 세련된 무대 매너로 스타 탄생을 알렸다. 멤버 전원이 약 100억원에 달하는 몸 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11개 트랙 가운데 ‘브리튼스’에서 연주했던 ‘팔라디오’, 건스 앤 로지스의 기타리스트 슬래시와 함께 한 레드 제플린의 ‘카시미르’, 폴 매카트니의 ‘리브 앤 렛 다이’, 엔니오 모리코네의 ‘치 마이’ 등이 돋보인다. 소니뮤직. ●로랑 코르샤 ‘시네마’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 로랑 코르샤가 영화음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음반을 냈다. ‘시네마 천국’, ‘대부’, ‘티파니에서 아침을’, ‘모던 타임스’, ‘쉰들러 리스트’, ‘화양연화’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18편의 영화음악에서 잘 알려진 주제곡을 연주했다. ‘포기와 베스’에서는 2곡을 뽑고, 디즈니 만화 ‘백설공주’의 ‘섬데이 마이 프린스 윌 컴(Some Day My Prince Will Come)’은 가사를 붙여 독특하게 표현했다. 청력을 잃은 천재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을 위해 코르샤가 직접 작곡한 13번 트랙 ‘후지코의 왈츠’도 수록했다. 1983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로 데뷔한 코르샤는 미국 연예전문지 ‘피플’의 특집기사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남자’에 선정되기도 한 스타 연주자. 그동안 낙소스·RCA·나이브 등에서 10장의 음반을 냈다. EMI클래식스에서 앨범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클래식 새별들의 무대 줄줄이

    클래식 새별들의 무대 줄줄이

    25일부터 7월말까지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가늠하는 젊은 음악가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금호아트홀은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의 7월 프로그램으로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를 마련해 새달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2004년부터 선보인 이 시리즈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윤소영, 피아니스트 김선욱·김준희·김태형,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이 거쳐가며 한국 클래식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도 알려져 있다. 첫 무대는 첼리스트 박진영이 25일 독주회 ‘프롤로그(Prologue)’로 준비했다. 금호 영재 출신인 박진영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미국에 데뷔했고, 이화경향콩쿠르와 알버트 그린필드 콩쿠르 시니어부 등에서 우승하며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박진영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베토벤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4번, 바버의 피아노와 첼로 소나타를 연주한다. 또 직접 첼로로 편곡한 브람스 가곡도 들려준다. 새달 2일에는 현재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킴 카슈카시안을 사사 중인 이한나가 ‘비올라로 그리는 풍경’을 올린다. 펜데레츠키, 힌데미트, 다케미쓰 등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과 슈만, 슈베르트 등 시대를 넘나든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9일 무대의 주인공은 미국의 피아니스트 조너선 비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미리엄 프리드의 아들로도 유명한 그는 청중을 압도하는 기교와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연주회를 이끌어간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공연 ‘피아노 어트랙션(Piano Attraction)’은 하이든과 베토벤, 슈만, 야나체크 등의 피아노 소나타로 꾸민다. 16일에는 최근 미국에서 폐막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준결선에 진출하며 한국 젊은 피아니스트의 실력을 과시한 김규연이다. 깨끗한 음색과 서정적인 연주가 특징인 그는 이날 ‘건반 위의 비상(飛上)’ 공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번과 31번,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2006년 17세의 나이로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찬사와 함께 우승을 거머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23일 무대에 오른다. ‘빛과 어둠의 공존’이라는 제목으로 바흐, 베토벤, 본 윌리엄스, 존 애덤스, 라벨 등 자신의 음악에 영향을 미친 음악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30일 공연은 2002년 프랑스 도빌에서 열린 릴리라스킨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한 하피스트 윤지윤이 ‘스트링 인 더 하프’로 장식한다. 윤이상의 ‘공후’, 라벨의 ‘서주와 알레그로’, 앙리에트 르니에의 ‘레전드’ 등을 들려주며 하프 연주곡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02)6303-77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문화행사 알림방]

    새달 5일 조지 윈스턴 내한공연 ●충북 음성문화예술회관 7월5일 오후 7시 조지 윈스턴 내한공연을 연다. 여름을 주제로 한 신곡과 고전 재즈 스타일의 작품 등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만 7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 좌석 4만원이다. 조지 윈스턴은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자연주의 피아니스트로 내한공연 때마다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043)871-3881~3. 20일 가족뮤지컬 ‘인어공주’ ●광주문화예술회관 20일 오전 11시, 오후 2·4시 소극장에서 가족 뮤지컬 인어공주가 공연된다. 배소영, 장기엽, 이한나, 박성범, 신균옥, 최미현 등이 출연하며 연극적인 상상력을 더해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 “제 인상 강하게 전달하기보다 깊이 있는 음악 전하고 싶어요”

    “제 인상 강하게 전달하기보다 깊이 있는 음악 전하고 싶어요”

    귀에 크리스털 피어싱을 달고 치아를 드러내며 활짝 웃는 얼굴이나, 협연하는 ‘형들’(디토 앙상블) 앞에서 엉덩이를 씰룩대는 모습은 영락없이 발랄한 10대다. 그러나 음악 얘기를 하는 순간은 더없이 점잖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만난 피아니스트 지용(18)은 인터뷰 내내 ‘유쾌’와 ‘진지’ 모드를 오갔다. 아홉살 때부터 미국 뉴욕에서 살았기에 한국말보다는 영어를 편하게 느끼지만 한국말로도 ‘나름대로 또박또박’ 할 말은 다 하는 소년의 이미지다. “디토 앙상블에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재미있겠다 싶어서 선뜻 수락했어요. 실내악은 무척 매력적이거든요.” 지난해 여름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실내악에 눈을 떴다는 그는 실내악 예찬론을 술술 펴낸다. “연주자들이 서로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호흡하고 섬세하게 연주하는 게 실내악이지요. 오케스트라만큼 웅장하지는 않지만 청중들이 집중해서 볼 수 있고 연주자들이 조화롭게 연주하면 듣기도 좋죠. 특히 디토 멤버들은 다들 대단한 솔리스트잖아요. 그런데도 협연하면서 서로 존중하며 튀지 않으려고 절제하는 모습이 무척 흥미로워요.” 27~28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디토 페스티벌을 기다리는 팬들만큼 그도 이 연주회를 무척이나 기대하는 이유이다. “어렸을 때부터 무대에 서는 것이 떨리기보다는 너무 편했다.”는 그는 무대를 ‘또 다른 집(home away from home)’이라고 표현한다. “음악을 하는 게 너무 좋다. 음악이 없으면 못살 것 같다.”고 엄살을 떨다가도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려고 하는 것보다 진정 음악을 즐기고,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음악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어른스럽게 말한다. 공연이 끝난 뒤 “넌 정말 음악을 즐기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기쁘단다. 요즘은 하루에 4~5시간 연습하고 주말에는 친구를 만나며 논다. 음악만 아는 ‘건방진 음악가’가 되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삶에 대해 알고 싶어 라마포와 미들랜드 파크 같은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해 많은 친구를 만났다. 이런 생각에는 아버지의 영향도 컸다. “늘 겸손하고, 음악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하라고 하셨죠. 제가 가진 재능은 하느님의 선물이니 다시 누군가에게 돌려줘야 한다고요.” 그래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타이즈 재단을 통해 ‘지용 펀드(The Ji-Yong Fund of the Tides Foundation)’를 만들어 자선공연이나 기부 행사를 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영아티스트 콩쿠르 최연소 우승, IMG의 최연소 연주자 등 늘 ‘최연소’라는 수식어를 달았던 그는 이제 줄리어드 음대에 진학하며 어엿한 대학생이 된다. 올해 국내에서는 8월과 10월 공연이 잡힌 상태. 내년에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를 누비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문화행사 알림방]

    ■새달 5일 조지 윈스턴 내한공연 ●충북 음성문화예술회관 7월5일 오후 7시 조지 윈스턴 내한공연을 연다. 여름을 주제로 한 신곡과 고전 재즈 스타일의 작품 등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만 7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 좌석 4만원이다. 조지 윈스턴은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자연주의 피아니스트로 내한공연 때마다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043)871-3881~3. ■20일 가족뮤지컬 ‘인어공주’ ●광주문화예술회관 20일 오전 11시, 오후 2·4시 소극장에서 가족 뮤지컬 인어공주가 공연된다. 배소영, 장기엽, 이한나, 박성범, 신균옥, 최미현 등이 출연하며 연극적인 상상력을 더해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 수준높은 실내악 기대한다면…

    수준높은 실내악 기대한다면…

    실내악은 연주자들의 교감과 소수의 청중을 위한 것으로 시작됐다. 오케스트라보다 덜 웅장하고, 독주보다 덜 현란해 실내악은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이런 생각을 바꿔줄 공연이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연달아 열린다. 먼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리스트음악원 출신들이 1975년에 창단한 ‘타카치 콰르텟’이 18일 무대에 오른다. 창단 멤버인 카로이 슈란츠(바이올린)와 안드라스 페어(첼로)에 에드워드 듀슨베리(바이올린), 제랄린 월더(비올라)가 합세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수준 높은 실내악을 들을 뿐아니라 최근 미국에서 열린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한 한국의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미 이들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로 호흡을 맞추며 체임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타카치 콰르텟은 공연에서 하이든의 현악 4중주 ‘로브코비츠’와 바르토크의 현악 4중주 4번을 연주하고, 손열음과 슈만의 실내악곡 중 가장 인기있는 피아노 5중주를 협연한다. (02)2005-0114. 이어 21일에는 한국의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두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19~29세 연주자들인 김재영·김영욱(바이올린), 노현석(비올라), 문웅휘(첼로) 등이 모여 2007년에 창단한 노부스 콰르텟은 이름 (‘노부스·novus’는 새롭다는 의미의 라틴어)만큼 신선하다. 지난해에는 권위있는 실내악 대회인 ‘오사카 체임버 컴피티션’에서 한국인 연주자 최초로 3위에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음악성은 물론 외모도 뛰어나 지지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쾌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볼프의 ‘이탈리안 세레나데’, 매혹적인 라벨의 현악 4중주, 베토벤의 현악 4중주 15번을 연주한다. 앞서 노부스 콰르텟은 20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도 연주회를 연다. (02)6372-3242.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굴드·호로비츠 ‘전설의 손놀림’

    굴드·호로비츠 ‘전설의 손놀림’

    소니뮤직은 음악사를 빛낸 아티스트의 주요 레퍼토리를 모은 ‘이센셜(The Essential)’ 시리즈로 글렌 굴드(사진 왼쪽·1932~1982)와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오른쪽·1903~1989)를 동시에 선보였다. 캐나다의 피아니스트 굴드는 앨범을 처음 발매한 1955년부터 50번째 생일이 지나고 며칠 뒤 사망하기까지 특이하고 과장되며,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연주를 보여 주며 클래식 애호가들을 사로잡았다. 미국 리사이틀 데뷔 무대를 마친 23세의 굴드를 두고 워싱턴 포스트의 음악 평론가 폴 휴메는 “현존하는 피아니스트 중 굴드 나이에 이러한 재능을 가진 연주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이센셜 글렌 굴드’ 2장의 CD에는 모두 55개의 연주곡이 담겼다. 그의 첫 레코딩인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부터 마지막 녹음이었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 이르는, 굴드의 다양한 경력을 모두 엿볼 수 있다. 평생을 걸쳐 사랑한 브람스와 바그너뿐만 아니라, 그가 높이 평가하지 않았던 시벨리우스, 비제, 스카를라티 등의 음악도 담았다. 러시아 피아니스트 호로비츠의 연주곡을 엄선해 듣고 싶다면 ‘이센셜 블라디미르 호로비츠’가 시작이다. 호로비츠는 1924년 한 해 25회 이상의 연주회를 가지면서도 단 하나의 작품도 중복되지 않을 정도로 방대한 레퍼토리를 갖고 이후 60년간 계속 연주곡을 늘려 갔던 연주자라 꼭 들어야 할 작품도 많다. 이 음반은 그가 초반에 녹음작업을 한 미국의 RCA(1927~1962년) 시기와 이후 CBS·소니 시기의 주요 트랙들을 두 장의 CD로 나누어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비교할 대상이 없다고 여겨지는 쇼팽의 마주르카, 전설적인 손놀림이 느껴지는 리스트의 라코츠키 행진곡, 그가 세상에 알린 작곡가 스카를라티와 클레멘티의 소나타, 슈만·멘델스존 같은 낭만주의 레퍼토리 등 대표적인 연주곡이 담겨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피아니스트 손열음 반 클라이번 콩쿠르 2위

    피아니스트 손열음 반 클라이번 콩쿠르 2위

    피아니스트 손열음(23)이 제13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인 실버 메달리스트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부터 7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이 콩쿠르는 냉전시대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미국인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기리기 위해 1962년부터 시작됐다.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수상자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유명하다. 결선에서 포트워스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쇼팽,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협주곡을 협연한 손열음은 이번 수상으로 상금 2만달러와 3년 동안 미국 순회 연주회, 클래식 레이블 ‘아르모니아 문디 미국’에서 음반을 녹음할 기회를 갖는다. 또 준결승에서 타카치 콰르텟과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를 연주하고 체임버뮤직상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선정돼 상금 3000달러도 받게 됐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번 듣고 똑같이 연주하는 ‘맹인’ 피아니스트

    수 십 번을 듣고 연습해도 힘든 곡을 단 한 번 듣고 연주해내는 맹인 피아니스트가 있다. 영국의 데렉 파라비시니(30)는 태어날 때 뇌 손상으로 시력을 잃고 자폐증과 발달장애까지 겪어야 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보통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능력이 있다.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기억력과 절대음감이 그것이다. 8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운 그는 자신에게 어떤 곡이든 한 번 듣고 따라 연주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 있음을 깨달았다. 10개의 피아노 건반을 동시에 눌렀을 때, 보통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이 5개 정도를 맞히는 데 반해 그는 단 한 음도 빼놓지 않고 모두 맞추는 ‘신기’를 발휘했다. 그가 빌 위더스의 명곡 ‘Ain’t No Sunshine’을 처음 듣던 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똑같이 곡을 연주해 내면서 유명인사가 됐다.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곡을 줄줄이 연주해 내는 그에게 사람들은 ‘인간 아이팟’이란 별명을 붙여 주었다. 그의 가족도 화제로 떠올랐다. 파라바니시는 영국의 유명 작가인 윌리엄 서머싯 모옴의 증손자이자 영국 어린이 재단을 세운 유명 의사 토마스 바라나도의 핏줄이기도 하다. 그에게 정식으로 음악을 가르친 렘튼 대학의 아담 옥켈포드 교수는 “그는 말을 조리있게 하진 못하지만 음악에 대한 관심은 매우 컸다.”면서 “음악은 그에게 말 대신의 언어가 됐고 음악으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런던에서 열릴 대규모 콘서트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서는 그의 콘서트는 다음 달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무대인 퀸엘리자베스 홀에서 열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7년 구상 두 달 작업끝에 쇼팽 곡에 가사 선물했죠”

    “7년 구상 두 달 작업끝에 쇼팽 곡에 가사 선물했죠”

    ‘즉흥환상곡’, ‘이별의 곡’, ‘야상곡’…. 지극히 아름답고, 서정적이라 콧노래조차도 덧붙이기 조심스러운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작품들이다. 올초 나온 음반 ‘쇼팽과 소녀(Chopin and The Girl)’는 여기에 과감하게 가사를 씌운 노래로 채워졌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뮤지컬 배우로 잘 알려진 이소정(36). 그는 오는 29~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이 노래들을 선사한다. “다섯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는데, 특히 쇼팽 곡을 좋아했죠. 쇼팽으로 뮤지컬, 영화 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요. 구상은 7년쯤 했나봐요.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노래겠다 싶어서 보컬 음반을 냈습니다.” 3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이소정은 음반에서 나지막하게 노래하던 그 목소리로 운을 뗐다. “쇼팽의 작품을 고르고, 가사를 붙이는 등의 작업에는 꼬박 두 달이 걸렸어요. 어떤 가사가 잘 어울릴까, 어떤 단어를 고를까, 이 곡에는 한글이 나을까 영어 가사가 나을까 등등 생각할 게 너무 많았거든요.” 노래는 쇼팽 작품의 멜로디나 코드 변형 없이 다가가기 쉽게 불렀다. 가사는 미국과 일본 시장까지 고려해 대부분 영어로 썼다. 쇼팽의 전주곡 4번과 연습곡 5번에는 한글 가사를 넣었다. 녹턴 9번에는 프랑스어 가사로 부르기도 했다. 피아노 소나타 2번 ‘장송곡’에 덧댄 김소월 시인의 ‘초혼’을 제외하고, 모든 가사는 직접 썼다. “원래 글 쓰는 것을 좋아해요. 아직도 초등학교 때부터 쓴 일기가 그대로 남아 있고요. 몇년 동안 영어 동화 시리즈도 기획하면서 이미 한 작품은 써놓은 상태고…. 구상 중인 책도 있는데, 곧 출간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그야말로 ‘다재다능’하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4대 뮤지컬로 꼽히는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 ‘킴’을 맡으면서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그는 이제 이 타이틀을 내려놓을 계획이다. “벌써 무대에 선 지 10년이 훌쩍 넘었어요. 이제는 인생의 전환점을 찾아야겠다 싶었죠. 하지만 노래하는 게 너무 좋고, ‘노래하는 이소정’이 아닌 모습은 상상할 수도 없어요. 노래는 계속 부를겁니다.” 공연 제목인 ‘이소정, 쇼팽을 노래하다’는 이런 그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쇼팽의 폴로네이즈 6번 같은, ‘너무 좋아하지만 수록하지 못한’ 음악은 이번 공연에서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소린 크레시운이 대신 들려준다. 어떤 공연이 될지 묻자 그의 성격처럼 대답도 군더더기 없이 명쾌하다. “좋은 노래를 편하게 감상하고, 이소정과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원준희, 교통사고 후 대박조짐 ‘애벌레’ 1위

    원준희, 교통사고 후 대박조짐 ‘애벌레’ 1위

    지난 4월 교통사고를 당해 컴백이 한달 늦춰진 가수 원준희(40)가 액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원준희의 새 싱글 앨범 타이틀곡 ‘애벌레’의 뮤직비디오는 독특한 곡목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며 지난 1일 오후 포털 검색어 차트에서 단숨에 1위에 랭크됐다. 당초 5월 초를 목표로 새 앨범 발표를 준비 중이던 원준희는 지난 21일 녹음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행 신세를 지게 됐다. 당시 원준희는 음반 작업 및 뮤직 비디오가 거의 마무리 된 단계였지만 머리와 목 등에 부상을 입어 활동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었다. 2일 원준희의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은 원준희 씨가 부활의 보컬과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희아 등이 참여를 더해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이었다.”며 “사고로 인한 활동 연기가 본인에게도 큰 아쉬움이 됐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약 한달 늦어진 앨범에서 발 빠른 반응을 얻게 되자 오히려 지금은 몇 배나 기쁜 마음”이라며 “액땜한 듯 대박 조짐이 보인다.”고 기쁜 속내를 드러냈다. 원준희의 새 타이틀곡 ‘애벌레’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취업난 등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 특히 크로마키 촬영기법으로 촬영된 ‘애벌레’ 뮤직비디오는 땅이 갈라지고 피아노에 나비가 피어나고 배가 바다를 뚫고 솟아오르는 장면 등 영화에서 주로 쓰이는 VFX 기법들이 총 동원 돼 화제를 모았다. 한편 1989년 ‘사랑은 유리 같은 것’을 히트시킨 원곡 가수 원준희는 최근 힙합 가수 MC한새와 함께 ’사랑은 유리 같은 것’을 힙합 발라드 버전으로 재해석해 젊은 층까지 인지도를 넓히는데 성공했다. 사진 제공 = 바탕 뮤직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음반]

    ●배철수의 음악 캠프 한때 인기스타의 유명세에 기댄 컴필레이션 앨범(모음곡 형식의 편집 앨범)이 봇물을 이룬 적이 있다. 스타의 얼굴이 앨범 표지를 장식하고, 그가 골랐다는 추천곡들이 담긴 앨범들이었다. 베스트셀러가 나온 경우도 있었지만, 왠지 얄팍한 상술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을 때도 많았다. 2006년 방송 20주년 기념 ‘전영혁의 음악 세계’ 이후 진정한 컴필레이션 앨범이 최근 또 하나 나왔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다. 팝 전도사를 자처하는 인기 DJ 배철수가 방송 7000회를 기념해 직접 각 시대별로 팝의 명곡을 추린 것. 워너뮤직에서는 아바·퀸·스티비 원더·엘튼 존 등 1960~70년대 명곡을, 소니 뮤직에서는 듀란듀란·시카고·조지 마이클·오아시스 등 1980~90년대 인기곡을, 유니버설 뮤직에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크리스티나 아길레라·니요·마룬5 등 2000년대 대표곡들을 흔쾌히 선물했다. 각 메이저 음반사마다 CD 2장씩, 모두 6장의 CD에 110곡이 가득 담겼다. ●키신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러시아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의 새 음반. 프로코피예프는 키신이 베토벤에 이어 새로운 레퍼토리로 삼고 있는 작곡가. 키신은 지난 4월 내한공연에서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조곡과 소나타 8번을 연주했다. 이 음반은 피아니스트 출신인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지난해 1월 런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가진 협연 실황으로, 피아노 협주곡 2번과 3번을 담았다. 음반 해설에 따르면 프로코피예프의 협주곡 2번은 프로코피예프가 친구의 자살을 목격한 기억이 담긴 비극적인 작품이며, 3번은 다양한 형상들이 드러나지만 2번 같은 비극성은 없다. EMI 클래식스.
  • 올 칸영화제 초청작 특징과 수상작들

    올 칸영화제 초청작 특징과 수상작들

    제62회 칸 국제영화제가 24일(현지시간) 뜨거운 축제의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7시15분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 및 시상식에서는 12일간의 대장정을 마감하는 아쉬움과 수상의 기쁨이 동시에 오고 갔다. 미카엘 하네케 감독은 다섯 번째 도전만에 ‘하얀 리본’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2001년 ‘피아니스트’로 심사위원 대상을, 2005년 ‘히든’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에게 칸영화제 최고상의 영예를 안겨준 ‘하얀 리본’은 제1차 세계대전을 앞둔 독일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파시즘의 근원과 영향을 파헤치는 흑백영화다. 그는 시상식에서 “때때로 아내가 ‘당신은 행복하세요?’라고 묻는데, 오늘만큼은 매우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라고 기뻐했다. 올 영화제의 경쟁부문 초청감독들은 칸을 처음 찾는 이가 없을 정도로 면면이 화려했다. 이중에는 이미 황금종려상을 받은 쿠엔틴 타란티노, 켄 로치, 라스 폰 트리에, 제인 캠피온 등 4명의 거장들도 포함돼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인글로리어스 바스터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배우 크리스토프 월츠는 “이 상은 란다 대령(배역)과 그를 만들어낸 독창적 창작자 타란티노 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안티크라이스트’에서 열연해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프랑스 배우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내 생애 가장 강렬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안겨준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올 칸영화제는 ‘핏빛’과 ‘폭력’을 내세운 영화들이 유독 많았다. AFP 통신은 라스 폰 트리에의 ‘안티크라이스트’와 박찬욱의 ‘박쥐’ 등을 사례로 들며 “타란티노가 보여준 ‘끔찍함과 피비린내’는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하는 여러 작품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티크라이스트’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남자의 성기를 돌로 짓이기는가 하면, 여성의 성기를 가위로 잘라내는 등 유혈이 낭자한 표현으로 충격을 던져줬다. 이밖에도 심사위원 대상에 오른 자크 오디아드 감독의 ‘예언자’와 감독상을 받은 브리얀테 멘도사 감독의 ‘키너테이’는 과도한 폭력묘사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올 칸영화제에서는 아시아의 약진이 돋보였다. 20편의 장편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아시아 영화는 ‘박쥐’를 비롯해 6편에 이르렀다. 수상작에서도 심사위원상(‘박쥐’)을 비롯해 감독상(‘키너테이’), 각본상(‘스프링 피버’) 등 주요 3개 부문을 가져갔다. 물론 황금종려상과 심사위원대상을 휩쓴 유럽의 강세도 여전했다. 다만 할리우드 영화는 남우주연상을 받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인글로리어스 바스터즈’가 유일해 약세를 보였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스승 & 제자, 수원시향에 날개달다

    스승 & 제자, 수원시향에 날개달다

    “이 부분을 좀 약하게 가볼까요.” “비올라가 적극적인 건 아주 바람직한데, 조금만 늦게 들어왔으면 좋겠고….” “여기, 2분 음표. 그것만 좀 지켜주면 되겠어요.” 21일 경기 수원야외음악당의 수원시립교향악단 연습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황제) 1악장 연습이 한창이다. 연주자들 앞에 세련된 은발의 지휘자 김대진이 있고, 그의 뒤에는 제자 김선욱이 피아노 앞에 앉아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실력있는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수원시향에 더 큰 날개를 달아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연습은 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리는 제191회 정기연주회를 위한 자리. 이 공연은 스승과 제자의 만남으로, 또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5곡)을 한꺼번에 연주하는 자리로 시선을 끌어모았다. 공연은 두 번으로 나눠 오후 3시 1부에서는 1·2·4번을 연주하고, 오후 7시30분부터는 3·5번을 들려준다. 총 연주시간이 무려 3시간30분에 달한다. 연주자에게나 관객 모두에게 버거운 시간일 수 있다. “피아노 협주곡 5곡으로 베토벤의 일생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초기작인 1·2번부터 후기인 5번까지 들으면서 작곡가의 기교나 감성 변화, 낭만에서 고전으로 옮겨가는 흐름를 느낄 수 있죠. 모두 특징과 개성이 있는 작품이라 청중은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을 겁니다.” 이미 2000년 4월에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를 했기에 누구보다 어떤 연주회가 될지 잘 아는 김대진 상임지휘자는 “가장 힘겨운 사람은 피아니스트일 것”이라고 말한다. 안정된 실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연주인 만큼 협연자 김선욱에 대한 믿음이 깔려 있다. “(김선욱은)이번 연주에서 피아니스트에게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췄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능력을 알고 도전해보려는 동기부여와 의지가 확실한 친구라 이번 공연이 더욱 기대됩니다.” 수원시향은 새달에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로 진출한다. 뉴욕한국문화원의 개원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초청받아 5일 ‘수원시향 특별뉴욕콘서트’라는 이름으로 공연한다. 1987년 뉴욕 리사이틀을 가졌던 김대진 상임지휘자처럼 한국 음악인을 뉴욕 무대에 데뷔시키는 역할을 한 한국문화음악협회 뉴욕지부의 창립 25주년이라는 의미도 있다. 이 공연에서 수원시향은 사무엘 바버의 ‘셀리의 서정시에 의한 장면음악 작품 7’,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과 지난 4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교향악 축제에서 “가장 감동적인 비창이었다.”는 호평을 받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비창)을 연주한다. 앞서 2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뉴욕 공연을 미리 선보이는 ‘카네기 프리뷰’ 연주회를 갖는다. 내년에는 수원시향 창단 최초로 예술의전당 기획공연에 초청받아 2월부터 12월 사이(4월 제외) 매달 한 차례 베토벤의 교향악, 피아노 협주곡 등을 아우르는 전곡 연주를 할 예정이다. 화려한 수식어보다도 “음악인은 음악으로 말해야 한다.”는 김대진 상임지휘자의 철학 때문에, 수원시향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031)228-2813~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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