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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과 함께 하는 여름방학

    여름방학을 맞아 여러 형태의 청소년 음악회가 열린다. 공연 현장을 찾아가는 ‘문화체험’숙제가 아니더라도 이번 방학에는 ‘음악과 친해지기’로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공연장을 찾아다니는 것은 어떨까. 16일 열리는 KBS교향악단의 ‘협주곡의 밤’을 시작으로 8월27일까지 이어지는 청소년 음악회를 특징별로 살펴보자. 악기특성에 따라 편성한 음악회 ‘99 실내악 축제-윈드,윈드!’(8월 8∼12일)‘플루트 앙상블의 밤’(8월16일)‘타악기 앙상블’(8월21일)‘하프의 아름다움-나현선과 앙상블’(8월21일)은 특정 악기로만 편성,각 악기의 특징과 음색을 구분해서 감상할 수 있다.‘…윈드,윈드!’는 8일 서울 목관 5중주단이,9일 코리안 색소폰 앙상블,10일 한음 트럼본 앙상블,11일 서울 금관 5중주,12일 피리 목관 5중주단이 출연,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플루트…’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20여명의 국내외 유명 플루티스트들이 나와 모차르트·멘델스존 등 유명작곡가들의 플루트 곡을 들려준다. 강동석은 라벨·드뷔시·크라이슬러의 소품들을연주한다. ‘타악기 앙상블’에는 서울타악기 앙상블과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이 출연한다. ‘하프…’는 하프와 현악기가 만나는 무대.하피스트 나현선과 조이 오브 스트링스가 협연,헨델의 ‘하프협주곡 작품 4-6’을 연주한다.해설자가 나와연주곡과 하프의 특성을 설명해 준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 ‘청소년음악회’(23일)‘서울바로크합주단 음악회’(8월 21∼22일)와 ‘99 여름가족 음악회’(8월24일)가 그것. ‘청소년 음악회’는 클래식 구성작가 김강하의 해설로 진행된다.피아노·플루트 독주,한 대의 피아노에 2명의 연주자가 함께하는 ‘포핸즈’(4hands)등 다양한 연주형태로 아리아,외국가곡,한국가곡,생상의 ‘백조’등을 들려준다. ‘서울바로크…’의 두차례 음악회는 연주곡목이 각기 다르지만 바흐·모차르트·헨델 등 여러 작곡가 곡을 해설을 들으며 비교,감상할 수 있다. ‘99여름…’은 지휘자 금난새가 유라시안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해설한다.바이올리니스트 여은정이 비발디의 ‘사계’중 ‘봄’과 ‘여름’을,오보이스트 이윤정이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 나단조’를 독주로 들려준다.레스피기의 ‘루트를 위한 옛무곡과 아리아’도 감상할 수 있다. 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의 ‘협주곡의 밤’(16일)은 한양대 박은성 교수가지휘를 맡았다.모차르트 ‘돈 죠반니’서곡,차이코프스키 ‘로코코 주제에의한 변주곡’,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 3번’을 미 커티스 음악원에 재학중인 첼리스트 주연선과 피아니스트 홍기정이 협연한다. 서울시교향악단(8월15일)의 ‘광복절 기념음악회’에서는 장윤성 지휘로 펜데르츠키의 ‘한국교향곡’등을 들을수 있다.‘오케스트라의 밤’(8월19일)에서는 강남교향악단과 협연자들이 들려주는 오페라 아리아,피아노협주곡,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국악 정동극장에서는 문화다원주의를 표방한 청소년음악회 ‘문화충돌’(8월 11∼19일)을 준비한다.남미의 라틴 민속음악단 ‘시사이밴드’와 극장 전속 풍물팀의 창작 레퍼토리 ‘항아리’와 ‘통타’로 프로그램을 짰다. 국립국악원에서도 국악원 정악·민속·무용단 등이 총출연하는 여름방학 특별공연 프로그램(8월 9∼13일)을 마련했다. 강선임기자sunnyk@
  • 20代 휘두른 칼에 어린이가 찔려

    지난 7일 오후 2시쯤 전남 목포시 신흥동 삼성아파트 앞에서 목포 K초등학교 2년 정모군(9)이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전치2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다.정군은 “이날 집 근처에 있는 피아노 학원에가던중 모자를 푹 눌러쓴 청년이 갑자기 등을 찔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불량배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러 피아니스트 베레초프스키 내한공연

    ‘순박함’과 ‘놀라우리만큼 충분한 파워’로 외국 언론의 주목을 받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초프스키(29)가 10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연주회를 갖는다.오후7시30분.(02)543-5331. 지난 97년에 이은 두번째 내한 연주로,쇼팽서거 150주년을 기념해 쇼팽의 ‘연습곡 작품 10’과 ‘발라드 2·4번’‘스케르초 3·4번’을 들려준다. 베레초프스키의 쇼팽연주는 진지한 해석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인다는 것이중평이다. 베레초프스키 자신은 이번 연주곡들에 관해 “쇼팽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면을 엿보게 해주는 작품들이지만 스케르초에서는 보기 드물게 열정적인 면도 보여준다”고 말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부모의 영향으로 5세때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 진학해 정식으로 음악공부를 했다. 공식적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하기는 지난 88년 런던 위그모어홀에서였다.이후바이올리니스트 이차크 펄만과 첼리스트 요요마, 그리고 소프라노 제시 노먼등이 출연하는 갈라콘서트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BBC방송교향악단,모스크바 필하모닉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도 협연을 가지면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했으며 최근에는 실내악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선임기자
  • [굄돌] 작은 것이 아름답다

    초등학교 3학년인 종완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침마다 일어나기 싫어서“학교를 부숴 버리겠다”고 투정을 부렸었다.아직도 가끔은 집에서 공부하고,좋아하는 책을 읽으며,로봇을 친구삼아 놀면 안되냐고 묻는다.수영 교습도 다시는 받지 않겠다,피아노 학원에도 가지 않겠다,태권도도 싫다….단체로 배우는 것은 무조건 싫다고 한다. 경험이 아이의 인식과 태도,그리고 행동을 결정하는데,그의 경험은 단체활동에 대하여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 것이다.1학년 때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화장실에 못가게 하였고,피카소같은 글씨와 그림을 인정해 주지 않았다.수영강습 선생님은 첫날 말안듣는 아이 두 명을 가차없이 물에 빠뜨렸었다. 피아노 학원 원장님은 종완이가 ‘시키는대로’ 열심히 하지 않고,다른 질문을 하며,선생님을 어려워하지 않고 말대꾸를 하는 것이 불쾌하여 날카로운소리를 내곤 했던 모양이다.교사들을 비난하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인원이 많으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억압적이지 않으면 안되는 면도 있기 때문이다. 수영지도 교사와 면담시 “승급에는 관심없으니,다만 물과 친숙하게 되고즐길 줄만 알게 해달라”고 하니,반색을 했다.그런데 아이들이 즐겁게 놀도록 충분히 시간을 쓰면 진도가 늦어진다고 엄마들이 싫어한다는 것이다.피아노도 “다른 학원에 다니는 누구는 벌써 몇 번 나갔던데…”라는 한마디에교사들은 본래의 교육목적을 무시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성급함 역시 억압을 부추긴다. 종완이의 단체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에 두 가지 예외가 있었다.문화원의 과학교실과,작은 공동체를 지향하는 단체에서 갔던 시골학교의 자연캠프다.과학교실은 열 명 정도가 참가해 실험을 했었는데,아이는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었다.인원이 적어 아이들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을 할 수 있었으니,그가 기억하는 선생님은 아주 친절하셨다는 것이다.캠프에서는 무엇이든지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하여 활동하게 했다.여유는 자유를 낳는다.게다가 아이들 수만큼이나 많은 대학생 선생님들이 자원봉사로 나서서 아이들과 뛰어 놀고 격의없이 작업을 하니,왜 안좋았겠는가.6학년형에게 머리를 쥐어박힌 일을 잊지 않으면서도 그 캠프에 또 가고싶어 하는 것이다. 그런데 작은 학교들을 없애겠다고…? 안타깝게도 자연캠프는 재정난으로 올해 열리지 않는다.작은 학교는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목표가 아닐까. 최현숙 상지대 교수 사회복지과
  • ‘아랑후에스 협주곡’ 작곡 로드리고 사망

    ‘아랑후에스 협주곡’으로 유명한 스페인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가 6일오후 마드리드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향년 97세. 1901년 스페인 발렌시아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3세때 디프테리아에 감염,실명했으나 이것이 오히려 음악적 영감을 개안시켜 20세기 남유럽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대성케 했다. 8세때 발렌시아 음악원에 입학,바이올린,피아노 등으로 음악공부를 시작한그는 16세때 작곡에 입문했다. 기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아랑후에스 협주곡’은 39년 작곡됐고 스페인내전 종전후인 40년 바르셀로나에서 초연돼 그에게 전세계적 명성을 안겨준곡.로드리고의 작품은 초기 라벨,스트라빈스키 등 동시대 작곡가들의 영향을 보여주다가 후기로 갈수록 스페인적인 낙천성과 독창성을 획득했다는 평을받고 있다.그는 이밖에 ‘안달루시아 협주곡’‘세비야 환상곡’ 등 협주곡과 ‘스페인 소품’ 등 기타곡,다수의 합창곡을 남겼다. 아랑후에스시는 6일 로드리고의 시신을 이곳으로 옮겨 조문객을 받는다고밝혔다.그는 2년전 사별한 부인 옆에 안장될 예정이다.유족으로는 딸 세실리아와 바이올리니스트인 사위 아구스토 아라가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매주 수요일은 페미니즘 영화 보는날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서울 종로구 혜화동 혜화여고 맞은편 카페 ‘파라문의 정원’을 찾아가면 갖가지 페미니즘 영화를 보고 토론을 나눌 수 있다. 해마다 여성영화제를 개최하는 여성문화예술기획이 마련한 ‘수요 시네마’가 열리는 것.이 행사가 처음 시작된 지난 7일 오후 7시30분 이 곳에는 많은관객들이 몰렸다. 첫 상영작은 샐리 포터 감독의 79년작 ‘스릴러’.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페미니스트적 시각에서 재조명했다. 다음 작품은 14일 ‘침묵에 대한 의문’.마를렌 고리스 감독의 82년 작으로 3명의 여성이 한 남성을 살해한 이유를 캔다.또 21일에는 제인 캠피온의 ‘피아노’가,28일에는 샹탈 액커맨의 ‘나,너,그,그녀’가 상영된다.‘피아노’는 한 불구여성이 자기를 확인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나…’는 일상생활 속의 어긋나는 남녀관계를 담았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자정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영화 3편을 심야상영한다.상영작은 참석자들이 다시 보고 싶어하는 영화나 최신작 중에서 고른다.아울러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에는 사진강좌도 열리는데 오는 22일의 첫모임에서는 ‘사진의 현대적 의미와 이미지론’이 주제이다. 이들 행사에는 대학의 사진학 강사인 박영숙씨,비디오 아티스트 윤동경씨,대학로 소극장 ‘오늘 한강 마녀’의 안미라 극장장,중앙대 영화학 강사인김선아씨 등이 참여한다. 행사를 기획한 안미라씨는 “페미니즘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말까지 다양한영화를 상영할 것”이라면서 “남녀 성차별 철폐의 논리를 넘어서 페미니즘적인 배려와 수용의 논리를 펼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영화 관람료나 행사 참여료는 없다.(02)3476-0662박재범기자
  • 피아니스트 이경숙교수 이색무대

    피아니스트 이경숙교수(연세대)가 제자들과 함께 모차르트의 밤을 갖는다.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 프로그램만 달리하는 연주회보다는 항상 새로운 형태의 연주회를 시도,눈길을 끈 이교수는 이번에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한 무대에 세대의 피아노를놓고 연주한다. “큰 무대에 서기 힘든 제자들에게 경험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는게 이교수의 설명이다.모차르트의‘세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제자윤혜은,이정인과 함께 들려준다. 이교수는 또 모차르트의‘피아노 협주곡 제 20번’을 서울 이무지치 합주단과 협연으로 들려준다.두번째 무대에는 제자인 정민경·이화규가 ‘두대의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세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교수는 지난 8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곡연주회를 시도해 그이후 베토벤·모차르트·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연주회를 가졌다.지난달에는 바이올리니스트인 딸 엘리사 리 콜조넨,그리고 콜조넨의 남편인 비올리스트 로베르토 디아즈와 협연하는 무대를 갖기도 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이런 사람이 新지식인]최연소 이희아양

    “장애인들이 밝고 맑다는 것을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고 한 가족처럼 대해줬으면 좋겠어요” 최연소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이희아(李喜芽·14·주몽중학교 1년)양의 소망이다.이양의 손가락은 두 손 합쳐 모두 네개.다리는 무릎 위까지만 있다.그런 희아가 피아노를 친다. 이양이 생각하는 신지식인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이렇게 말할 수 있을 만큼 희아의 ‘노력’은 눈물겹다.두 손으로 피아노 의자를 잡고 담넘어가듯이 훌쩍 뛰어 몸을 겨우 의자에 앉힌다.짧은 다리로 피아노 페달까지는 너무 멀어 특수 페달을 설치했다.그리고 남들의 반도 안되는 숫자의 손가락을 남들의 배 이상 빠르게 움직여 연주를 한다. 장애인이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이양의 연주는 수준급이다.여섯살 때부터 시작해 9년째 피아노를 치고 있는 희아양이 최근 연주한 베토벤의 ‘열정’은 보통 사람도 10년 이상 쳐야 도전할 수 있는 곡이다.이양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뉴욕 필 하모니와의 협연을 위해 모차르트의 곡을 연습하고 있는 중이다. 평소 희아양의 모습은 14살 소녀 모습 그대로이다.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을 남자친구라고 서슴없이 밝힌다.만화책과 컴퓨터에 빠질 때도 있고 학교 수업 중에는 ‘성교육’ 시간이 제일 재미있다고 말하기도 한다.그렇지만 피아노 앞에 앉으면 진지하고 강해진다.하루 연습 시간은 최소한 7∼8시간. 공연을 앞두고는 10시간 넘게 연습을 한다.손가락과 다리에 물집이 생기고엉덩이에 땀띠가 날 정도. 이양을 지도하고 있는 조미경(趙美卿·여)씨는 “9년째 가르치고 있지만 아직 한번도 싫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희아는 꿈이 많다.피아니스트로 성공하고 싶고 미술에도 욕심이 많다.하지만 무엇보다 장애인을 위해 일하고 싶어한다.“장애인에게 봉사하는 일을 하면서 언젠가는 장애인의 리더가 될 거예요”라고 희아양은 포부를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폴란드 국립오케스트라 내한 연주회

    지난 두차례의 내한공연에서 음악팬들의 갈채를 받았던 폴란드 국립 크라코프 오케스트라가 4년만에 돌아와 5개도시 순회공연을 갖고 있다. 30일 울산을 시작으로 이 오케스트라는 1일 부산 문화회관,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4일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5일 광주 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공연한다.시각은 오후7시30분. 이번 크라코프 오케스트라의 순회공연이 갖는 특징은 도시별로 연주곡목을차별화했다는 점이다. 서울에서는 현존하는 작곡가들의 곡을 들려주고 지방공연에서는 모차르트,베토벤,차이코프스키,쇼팽 등의 고전을 연주한다. 다만광주에서는 현존 작곡가와 베토벤·모차르트의 곡을 섞어서 들려줄 계획이다. 서울에서 소개할 곡은 미코와이 코레츠키의 ‘고전 형식의 피아노 협주곡 3번’‘어린 쇼팽 스타일의 피아노협주곡 1번’,나오미 니우의 ‘풀랑 스타일의 피아노 협주곡’등이다.현대곡이면서도 고전과 낭만주의 형식에 바탕을둬 익숙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피아노 협주곡’을 주로 연주하면서한국과 일본의 신예 피아니스트들을협연자로 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야마모토 나호(山本奈穗) 사토 모토코(佐藤素子) 구혜정 조주연 최혜진 등이서울공연에 협연한다.크라코프 오케스트라는 지난 70년 폴란드의 옛 수도 크라코프 시에서 지휘자 스타니슬라프 갈론스키가 주축이 돼 창단한 악단이다. 현재‘크라코프 음악페스티벌’의 공식 오케스트라로도 활동한다.지난 85년과 95년에 이어 세번째 내한공연.(02)757-1319. [강선임기자]
  • 쇼팽 150주년 기념 연주회…김주영씨 녹턴-폴로네즈 전곡 연주

    ‘피아노의 시인’쇼팽 서거 15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가 줄을 잇는 가운데젊은 피아니스트 김주영(29)이 쇼팽의 녹턴(야상곡)과 폴로네즈 전곡을 연주한다. 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녹턴과 폴로네즈는 쇼팽의 피아노곡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어서 그의 음악세계를 쉽게 보여주지만 두 장르의 성격은 아주 다르다.녹턴은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반면 폴로네즈는 폴란드에서 궁정 행진곡 용으로 사용된 음악답게 남성적이다.자긍심이 강한 폴란드 민족의 기질도 그대로 드러난다. 프로그램은 전반부에 녹턴,후반부 폴로네즈로 짜여있다.연주곡은 ‘세 개의녹턴 작품 9’‘두 개의 녹턴 작품 62’‘두 개의 녹턴 작품 40’,‘폴로네즈 11·12·14번’과 ‘안단테 스피아니토와 그랜드 폴로네즈 작품 22’등이다.특히 폴로네즈 11·12번은 쇼팽이 7∼8세때 작곡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연주된다. 김주영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뒤 러시아 모스크바음악원 대학원에서 쇼팽의 권위자인 이그나체바에게 배웠다.지난 94년에는 아스피란트(연주박사 과정)를 마쳤다.95년 프로코피예프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를 차지하는 등 만만치 않은 수상경력도 있다.김주영은 오는 9월2일 문화일보홀에서,쇼팽의 서거일인 10월17일에 영산아트홀에서도 각각 연주회를 갖는다.10월17일 연주에서는 쇼팽이 마지막으로 작곡한 ‘마주르카 64번’을 들려줄 계획이다.(02)585-5750. [강선임기자 sunnyk@]
  • 자치구 알뜰시장 “눈썰미 있는 주부 환영합니다”

    “꼭 백화점에 갈 필요 있나요?여기에 다 있는데…”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알뜰시장이 ‘아나바다(아껴쓰기 나눠쓰기 바꿔쓰기다시쓰기)’를 실천하는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싼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을 무색하게 할만큼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의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서초구가 매주 토요일 지하철 3호선 양재역 환승주차장 옆 600여평 공간에마련한 알뜰시장은 전문상인들도 눈독을 들일 정도로 인기다.98년 1월부터매주 빠짐없이 열려 ‘토요일은 알뜰시장에 가는 날’로 정한 구민도 상당수. 이제는 서초구민 뿐아니라 경기도민까지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잘만 고르면 새것같은 공짜물건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오전 10시에 개장하는 알뜰시장에는 오전 8시부터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열리는 송파구의 알뜰시장에선 지금까지 의류 도서 신발 가방 등 2만3,000여점이 거래됐다.가격도 500∼3,000원으로 저렴하고 품질좋은 물건들이 많아 알뜰한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또 매달 한번씩개장하는 용산구의 알뜰시장은거의 모든 제품을 시중가의 10∼20% 가격으로팔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2,500여건의 거래가 이루어져 수익금이 342만2,000원이나 됐다. 사이버로 알뜰시장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강북구(www.kangbuk.seoul.kr)와구로구(www.kuro.seoul.kr)의 알뜰시장은 사이버 속에 있다.사이버거래는 직접 물건을 들고 나와 사고파는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피아노 조율’‘나만의 노하우’‘컴퓨터 점검’ 등 개인기술까지 거래되고 있다. 양천구 홈페이지(www.yangchon.seoul.kr)의 벼룩시장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최근 사이버거래를 통한 잘못된 상거래가 문제되고 있지만 이곳 사이버 알뜰시장은 개설 이후 한번도 상거래 피해가 고발된 적이 없을 정도여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이 무지치·빈 신포니에타 내한 서울·지방서 공연

    세계적인 실내악단들의 내한 연주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 2일 세종 솔로이스츠의 무대로 시작된 실내악 향연은 슈투트가르트 체임버에 빈 신포니에타,이 무지치 연주로 이어진다. 실내악단은 오케스트라와 달리 20명 내외의 연주자로 구성돼 조촐하지만 섬세한 앙상블이 특징이다. 27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 이 무지치는지난 75년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일곱번째 한국을 찾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실내악단.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1952년 이탈리아의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연주자로 창단됐다.그동안 연주자들이 여러차례 바뀌었으나 창단멤버인 비올라 루치아노 비카리,콘트라베이스의 루치오 보카렐라,쳄발로의 마리아 테레사 가리티는 40여년 동안 이 악단을 지켜온 연주자들로 무르익은 연주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80년 이후 바로크 중심의 레퍼토리에서 탈피,고전과 낭만,나아가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롯시니의 ‘현을 위한 소나타 1번사장조’ 보케리니의 ‘첼로와 현을 위한 협주곡 7번 사장조’ 조르다니의 ‘쳄발로를 위한 협주곡다장조’와 그들의 대표적인 연주곡목인 비발디의 ‘사계’전곡 등 이탈리아 음악을 위주로 연주한다. 서울공연 외에도 25일에는 마산에서,29일에는 수원에서 각각 연주회를 갖는다.(02)3701-5757. 2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오후 7시 30분 첫 내한공연을 갖는 빈 신포니에타는 지난 86년 창단,13년의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갖고 있는 실내악단이다. 그러나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보크소퍼를 비롯한 빈의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활동중인 연주자들로 구성돼 폭넓은 연주경험과 뛰어난 개인기로 창단 초부터 연주력을 인정받았다.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까지 광범위한레퍼토리를 소화해내고 있다. 25일 서울 연주회를 시작으로 7월4일 까지 수원,대전,부산에서 순회공연을갖는다.첼리스트로도 활동하는 크리스티안 슐츠가 지휘한다. 25일 첫연주회에선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바장조 K138’ ‘피아노협주곡 바장조 11번 K414’ 보케리니 ‘첼로협주곡 내림나장조’ 차이코프스키‘현을 위한 세레나데 다장조 작품 48’을 첼리스트 김태균과 피아니스트 신윤이의 협연으로 들려준다.그 밖의 공연 일정은 ▲28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29일 대전 우송예술회관 ▲7월 1일:서울 예술의전당 ▲4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오후 7시30분.(단 부산공연은 오후 5시.)(02)545-6798. 강선임기자sunnyk@
  • 대한매일신보 초대사장 배설 삶 영화화

    국운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구한말 국권수호와 민족정기 고양의 기치를높이 들고 항일구국 운동에 나선 대한매일신보의 초대사장 배설(裴說·영국명 베델)의 활약상이 영화화된다.한맥영화사 김형준사장은 “외국인으로서항일운동에 목숨을 바친 배설의 삶은 해외에서도 충분히 관심을 끌 수 있는소재”라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구한말의 항일운동을 다룬 영화가 없어 새천년을 앞둔 시점에서 그같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설이 영국인인 만큼 영국 영화인으로서 ‘마지막 황제’를 제작한 제레미 토머스와 이 문제를 협의중”이라면서 “미국 할리우드의 쿠쉬너 락사도 영국의 제작이 확정되면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는 영국인이 시나리오를 쓰고 한국,영국,미국 등 3국이 합작하는 대작이 되도록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이 작품에는 대략 360억원정도가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구한말의 풍경이 대부분 사라진 탓에 많은 세트를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이 작품은 이르면 2001년제작완료될 전망이다. 한맥영화사는 현재 상영중인 ‘링’을 제작했으며 ‘가슴달린 남자’‘피아노맨’‘죽이는 이야기’‘사랑하기 좋은 날’등을 만들었다. 배설은 1904년 국내최초의 민족정론지인 대한매일신보의 창간때부터 1908년 일제의 술책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옥살이를 하기 전까지 사장을 맡았다.대한매일신보는 배설사장 시절 일본제국에 진 빚을 갚는 국채보상운동을주도했고 의병활동을 집중보도해 일제의 갖은 탄압을 겪었다.당시 대한매일신보에는 양기탁 박은식 신채호 장도빈 선생등이 포진,우국의 기개를 떨쳤다. 배설은 옥고를 치른뒤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1909년 36세를 일기로 세상을떠났다.그는 “한국을 위해 위험을 피하지 않는 것이 나의 직책인 만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신명을 돌아보지 않겠다”고 다짐한 대로 신명을 한국에바친 영원한 한국인의 벗으로 남아있다. 그는 현재 서울 마포구 합정동 외국인묘지에 안장돼있다.대한매일신보는 한일합방 이튿날인 1910년 8월30일 매일신보로 개제돼 일제의 기관지(매일신보)로전락하는 운명을 맞았다. 박재범기자 ja
  • 장필순-홍서범-이선희 무르익은 6월의 라이브무대

    독특한 음악색깔을 지닌 중견가수 3명이 오랜만에 라이브무대에 선다. 매력적인 중저음의 가수 장필순은 16∼20일 가나아트센터(02-538-3200)에서 1년반만에 팬과 만난다.그동안 준비한 6집 앨범의 신곡들을 들려줄 예정.좀더 자연스럽고 역동적인 포크록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전형적인 록밴드 스타일로 새롭게 악기를 편성했다.특히 피아노나 신디사이저 등 건반 계열의악기를 완전히 배제해,간결하면서도 강렬하고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싱그러운 밤공기 속에 펼쳐질 이번 콘서트에는 한동준,안치환,김광진,이적,김창기,이정열 등이 함께 한다. 가수보다 방송인으로 더 알려진 홍서범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17∼20일 대학로 학전그린(02-3144-3000)에서 공연을 갖는다.80년 그룹사운드 ‘옥슨’의 멤버로 ‘불놀이야’가 대학가요제에 입상하면서 가수로 데뷔한 그는 ‘가난한 연인들의 기도’‘내사랑 투유’‘김삿갓’등 개성있는 노래를 불러90년대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그러나 코믹한 가사와 춤이 돋보였던 ‘구인광고’이후 가수활동을 중단하고 리포터로 활약해왔다.제2의 가수인생을다짐하는 이 자리를 박상민,김경호 등이 빛내준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이선희는 지난 3월 ‘여자’를 주제로 한 데 이어 이번엔 ‘남자’를 테마로 두번째 이야기 콘서트를 연다.16∼20일 대학로 라이브극장(02-3141-1720).이야기 손님으로 개성있는 남자 김장훈,이승철,최수종,임백천,전유성,김병찬 등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이 초대된다.‘아 옛날이여’‘알고싶어요’‘나 항상 그대를’등 그녀의 히트곡들과 지난 겨울발표한 11집 음반의 노래를 들려준다. 이순녀기자
  • 첼리스트 장한나 지방 청중속으로…5개 도시 순회 독주회

    “음악은 수학과 달리 답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올해 열여섯살의 첼리스트 장한나는 자신의 음악관을 이렇게 은유적으로 표현했다.평소 생각한 바를 어떻게 연주에 반영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뜻이라고설명했다. 이처럼 자신을 연주자로 다듬어 나가는 장양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마련된다.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을 시작으로7월 4일까지 서울과 지방 5개 도시를 돌며 지방관객을 만난다.그동안 국내에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연주회는 여러차례 있었으나 독주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82년 수원에서 태어난 그녀는 3살때부터 작곡을 전공한 어머니 서혜연씨에게 피아노를 배웠다.그러나 그녀가 피아노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을 보고 어머니 서씨는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첼로를 사주었고 이때부터 장양은 첼로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첼로에 매력을 느끼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의연주를 들으면서 부터였다.어느날 뒤 프레의 연주 테이프를 듣고 감동을 받아 뒤 프레 같은 첼리스트가 되기 위해열심히 연습했다. 93년 11살때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 장학생으로 입학했고첼로거장 미샤 마이스키와의 만남을 통해 그의 첼로소리는 부드럽고 자연스런 소리로 바뀌었다. 94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콩쿠르는 그에게일대 전환점이었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과 현대 음악상을 수상하면서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 이후 ‘현존 최고의 첼로 거장’으로 꼽히는 로스트로포비치가 후견인을 자처할 정도가 됐으며 세계 유명 지휘자나 오케스트라들이 그를 협연자로 선택하고 있다. 샤를르 뒤트와 조세페 시노폴리 등이 지휘하는 뉴욕필하모닉,드레스덴 슈타츠케펠레 등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를 가졌으며 지난 95년 런던심포니(로스트로포비치 지휘)와 함께 내놓은 데뷔앨범이 전세계에서 10만장 이상 팔리는 등 연주회와 음반 등을 통해 매년 성숙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장한나의 이런 음악적인 발전은 고전을 많이 읽고 좋은 예술품을 감상하는등 개인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그는 외국 순회공연때도 연주가 끝나면그 도시의 박물관을 찾아다니고 바쁜 연주일정 중에도 항상 읽을 수 있는책을 두권정도 갖고 다닌다.기교만이 아닌 내적 성숙을 통해 우러나온 첼로소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욕심에서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 97년 10월 주빈 메타 지휘의 이스라엘 필하모닉 내한공연 때 협연자로 나선 뒤 1년 8개월여만에 마련되는 내한무대. 베토벤의 ‘첼로소나타 다장조 작품 102’ 드뷔시의 ‘첼로소나타’ 드보르작의 ‘고요한 숲 작품 68’ 프로코피에프의 ‘첼로소나타 다장조 작품 119’ 등을 들려준다. 미샤 마이스키의 오랜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다리아 호보라가 함께 한다.연주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22일 대전 우송 예술회관 ▲25일 대구 시민회관 ▲27일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29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7월 2일 부산문화회관 ▲4일 서울 예술의 전당.(02)368-1515강선임기자 sunnyk@
  • 현대음악으로 되살린 전통선율…재미작곡가 나효신씨 발표회

    10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나효신의 렉쳐 콘서트-전통음악의 숨결이 깃든 현대음악’ 연주회에서는 우리의 전통선율을 바탕으로 작곡된 ‘만가’ ‘각설이 타령’ 등의 곡을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들을 수 있다. 나효신은 미국 맨해튼 음대와 콜로라도 주립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뒤 현재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한국 전통음악을 부각시키는 독특한 음악세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0년 미국여성작곡가 ‘리소스 센터’상을,94년에는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했다. 연주회에선 가야금 독주곡 ‘지장불공Ⅰ’과 가야금·대금·장구·클라리넷·비올라·첼로를 위한 6중주곡 ‘지장불공 Ⅱ’,바이올린과 피아노 협주곡‘만가’등 자작곡을 선보인다. ‘지장불공’의 기본 선율과 장단은 불교에서 지장보살에게 드리는 불공인‘지장불공’에 바탕을 두고 있다.이 불공은 죽은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올리는 것이다.‘만가’는 지난해 1월 스탠포드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선율은‘산염불’에 바탕을 두었다.특히 여러가지의 장단을 동시에 활용,선율의 변화를 주었다. 가야금의 이지영,장구의 이향희,바이올린의 김대환,피아노의 한난이,클라리넷의 정은원 등이 연주를 맡았다.(02)580-3300 강선임기자
  • 피아니스트 이경숙 교수 딸-사위와 함께 무대선다

    피아니스트 이경숙교수(연세대)가 딸 엘리사 리 콜조넨(27)과 사위 로베르트 디아즈(39)와 함께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바이올리니스트 콜조넨은 이 교수가 클라리넷 연주자인 핀란드계 미국인 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16세에 칼 플레쉬국제콩쿠르 등에서 수상하고 미 커티스음악원을 졸업했다.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 유명 교향악단들과 협연한바 있다. 디아즈는 비올리스트로 미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하고 나움부르크와 뮌헨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으며 현재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수석주자를 맡고있다. 이경숙은 먼저 디아즈와의 협연으로 팔랴의 ‘스페인 무곡’을,딸 콜조넨과는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들려준다.이어 콜조넨·디아즈 부부는 피아니스트 강충모,첼리스트 박상민과 함께 포레의 ‘피아노 4중주 제 1번 다단조 작품15’를 연주한다.(02)538-3200.
  • 한-중 국악관현악 축제 연다…국립중앙극장서

    한국과 중국의 전통악기가 빚어내는 ‘선율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단장 박범훈)은 중국의 국립중앙민족악단(단장 호병욱·胡炳旭)을 초청,3∼5일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한중 국악관현악 축제’를 갖는다. 중국 국립중악민족악단은 지난 60년 창단됐으며 내한공연은 이번이 처음.지휘자 호병욱과 국립중앙민족악단을 비롯해 가야금 격인 비파(琵琶)의 오옥하(吳玉霞),이호(二胡)에 송비(宋飛),적자(笛子)에 증소빈(曾昭斌) 등이 출연한다. 한국 연주자로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지휘자 박범훈,해금의 김영재,아쟁의김일구,판소리 안숙선,가야금 문재숙,피아노 이연화와 함께 김덕수 사물놀이단이 참가한다. 연주회에서 한국측은 박범훈의 관현악 ‘신내림’과 이건용의 ‘산곡’,‘김죽파류 가야금산조 협주곡’,‘북청사자놀음’ ‘성주풀이’ 등을 들려준다. 또 중국측은 관현악 ‘장군령(將軍令)과 이호협주곡 ‘이천영월(二泉映月)’,비파협주곡 ‘춘강화월야(春江花月夜)’ 취타악 ‘어주개가(漁舟凱歌)’등을 연주한다. 3∼4일 오후 7시 30분,5일 오후 4시.(02)2274-3507. 강선임기자
  • 세종 솔로이스츠 내일 예술의 전당서 내한공연

    조선조 임금 ‘세종’의 이름을 따 창단된 악단이다.그러나 단원들의 국적은 각각이다.한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대만 중국 미국 독일 출신으로 이뤄졌다.모두 미 줄리어드 음대에서 공부한 동창생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다.이들은 모두 세계 유수의 콩쿠르인 자크 티보,인디아나폴리스,티보 발가,나움부르크,비니아우스키-리핀스키,메뉴힌,파리소-슈타커 닐슨 등에서 수상한 실력파들이다. 지난 95년 창단된 ‘세종 솔로이스츠’를 나타내는 말이다.세종 솔로이스츠는 당시 삼성문화재단의 지원을 얻어 미 줄리어드음대 강효교수가 창단했다. 현재는 삼성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그동안 연주자들이 많이 바뀌었다.출범 당시 단원 12명 중 10명이 한국인이었으나 현재는 한국인이 단원 15명중 4명으로 줄어들었다.창단 멤버로는 강효교수를 포함해 바이올린의 아델 안토니,김현아,심 캐서린이 남아 있다.단원들의 잦은 교체에도 불구,바로크부터 현대곡까지 정확하게 짚어내는 실력을 뽐낸다.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강효교수는 서울대 음대 2학년에 다니다 64년 도미,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했다.78년에는 한국인 최초,최연소교수로 임용돼 현재줄리어드 강단에서 바이올린을 가르치고 있다. 바이올린의 김현아는 티보 발가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센트 피터스버그 실내악단,캄머필 실내악단 등과의 협연을 통해 21세기를 이끌 연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아델 안토니는 차세대 유망주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자크 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2등상을 따냈고 아스펜 콘서트 오케스트라,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닉 등과 협연을 통해 한몸에 기대를 받고 있다.지난해 10월부터는 세계적 매니지멘트사인 ICM에 전속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2개의 음반을 냈고 내년에는 한국 가곡만으로 음반을 낼 계획이다. 세종 솔로이스츠는 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지난 97년에 이어 2년만이다.비렌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사장조’와 스토코프스키가 편곡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나의 예수’ ‘영혼의 슬픔’ 브리튼의 ‘프랑크 브리지의 테마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하고국내 중견피아니스트 신수정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 12번 가장조’를 들려준다.(02)580-1300강선임기자sunnyk@
  • ‘백개의 황금손가락’ 한국 온다

    세계 정상급 재즈피아니스트 10인이 협연하는 초대형 재즈콘서트 ‘백개의황금손가락’이 2년만에 한국무대에 오른다.7일 오후 7시30분 서울 호암아트홀(02-738-7029). 재즈계의 거장과 젊은 음악인이 2년마다 벌이는 이 행사는 다양한 형식을넘나드는 실험성과 연주의 즉흥성으로 전세계 재즈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내한공연은 95년,97년에 이어 세번째.예년에 비해 새로운 별들의 약진이 기대된다.각종 재즈잡지에서 최고의 스타로 지목받은 브래드 멜로우(29)를 비롯해 사이러스 체스트너트(37),베니 그린(36),에릭 리드(28)등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30대 전후 4인방이 재즈의 미래를 보여준다. 멤버의 중심은 재즈계의 살아있는 신화인 존 루이스.올해 79세인 루이스는바하 음악연구가로도 널리 알려져있다.이밖에 비밥 피아니스트 듀크 조던(77)주니어 만스(71),레이 브라이언트(68)케니 바론(56)제시카 윌리암즈(51)가참여한다.이가운데 ‘위험한 관계의 블루스’로 유명한 듀크 조던과 홍일점제시카 윌리암즈는 한국공연이 처음이다.‘세서미스트리트’로 잘 알려진베이스주자 밥 크랜쇼와 싱어 겸 드러머인 그래디 테이트도 모습을 드러낸다.솔로,듀오,쿼텟,릴레이 등 피아노라는 매개체를 통해 표현되는 수많은 음악적 영감을 접해 볼 좋은 기회. 이순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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