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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음반/ Attack 外

    ◆ Attack = 지난 80∼90년대 록음악에 클래식을 접목해 바로크 메탈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기타리스트 잉베이 맘스틴의 14집.‘rise up’등 16곡.포니캐년 코리아. ◆ 리베르 탱고 =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가 ‘endless love’‘my all’등 11곡의 팝 발라드 명곡을 재즈로 연주.스톰프뮤직. ◆ 피아노 카페 =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이치 와타나베의 2집 앨범.‘last kiss’등 12곡.스톰프뮤직.
  • 스웨덴서 한국입양아 위한 연주회

    단국대 아마레 앙상블이 스웨덴에 입양된 한국인들을 위한 연주회를 18일오후 7시(현지시간) 스톡홀름 이마누엘교회에서 갖는다.스톡홀름대학의 초청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연주회에는 피아노 백정엽,바이올린 김호영 윤혜경,비올라 장은식,첼로 장계림이 참여한다.
  • 한·일 영화음악가 첫 프로젝트 앨범

    한국과 일본의 정상급 영화음악가들이 만나 최초로 프로젝트 앨범 ‘One’을 만들었다.영화 ‘선물’‘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해적,디스코왕 되다’의 영화음악가 조성우와,이와이 ^^지 감독의 일본영화 ‘러브레터’‘4월 이야기’의 레미디오스(Remedios·본명 호소카와 레이미)가 바로 그 주인공들. 조성우는 이미 영화 ‘선물’에서 ‘시크릿 가든’과 함께 작업한 것을 비롯, ‘봄날은 간다’에서 이사오 사사키·마쓰토야 유미,‘해적,디스코왕이 되다’에서는 ‘리얼 그룹’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계속 호흡을 맞춰온 바있다. 레미디오스는 올해초 MBC에서 방영한 한·일합작 드라마 ‘프렌즈’의 음악을 조성우와 함께 맡아 국내팬들에게 이미 친숙한 작곡가.또 3년 전에 선보인 영화 ‘러브레터’OST는 보컬 없는 피아노 위주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3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레미디오스는 스페인어로 ‘치유의 신’이라는 의미. ‘One’은 두 작곡가가 10곡씩을 내놓아 총 20곡으로 구성했다.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 킴 역을 맡은 이소정이 프렌즈의 주제곡 ‘One’을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각각 부른다.이외에도 영화 ‘순애보’‘선물’등에 삽입된 곡들을 담았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영화단신/ 18~25일 ‘프리츠 랑 회고전’ 外

    ◆ 18~25일 ‘프리츠 랑 회고전' 문화학교서울은 18∼25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프리츠 랑 회고전’을 연다.프리츠 랑은 독일 표현주의의 거장이자 할리우드로 건너가 필름 누아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감독.‘엠’‘마부제 박사’‘달의 여인’등 13편이 필름으로 상영된다.특히 1927년 독일 개봉 당시 피아노와 미니 오케스트라로 연주한 오리지널 악보를 사용해 디지털로 새롭게 복원한 SF의 고전 ‘메트로폴리스’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02)533-3316. ◆ ‘실험영화 명품전' 31편 소개 일주아트하우스는 개관 2주년을 맞아 19∼22일 서울 아트큐브에서 ‘실험영화 명품전’을 개최한다.뉴 아메리칸 시네마의 대표작을 비롯,20세기 후반 영화계의 흐름을 이끈 실험영화 감독의 중·단편 31편이 소개된다.구조주의 영화를 개척한 어니 기어의 ‘사이드/워크/셔틀’,할리우드 흑백영화의 이미지를 비튼 마틴 아널드의 ‘행동으로 옮기기’,핸드 페인팅 기법과 스크래치 기법을 도입한 스탠 브래커지의 ‘우울한 모세’,뮤직 비디오의 원조로 평가받는 브루스코너의 ‘영화’등을 상영한다.(02)2002-7777.
  • 손열음양 伊비오티콩쿠르 피아노 1위

    손열음(16)양이 지난 12일 이탈리아 베르첼리에서 끝난 제53회 비오티 국제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손양은 1등상과 함께 피아노 제조회사인 스타인웨이에서 주는 특별상도 받았다.콩쿠르 참가자 가운데 최연소인 손양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 문화광장/ 클래식

    ◆ 소프라노 강미자 독창회-10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725-2256.피아노 이소진. ◆ 무지카 글로리피카-카운터 테너와 바로크 앙상블-10일 성공회 서울대성당,11일 포항공대 강당 오후 7시30분(02)780-5054. ◆ 안트리오 연주회-11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임미정 피아노 독주회-12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91-2822. ◆ 카다케스 오케스트라 내한연주회-13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9-5743.지휘 필립 앙트르몽,기타 호세 마리아 가야르도 델 레이,첼로 정명화. ◆ 허승연 피아노 리사이틀-15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모차르트전문연주가.
  • 새음반/ Ride on live 外

    ◆Ride on live 롤러코스터의 첫 라이브 앨범.애시드팝과 하우스음악을 아울렀다.보너스 트랙으로 들어 있는 ‘Dive into sky’등 14곡.티 엔터테인먼트. ◆Miles song book 트럼페터 이주한의 4집.마일즈 데이비스의 1950∼60년대 작품을 피아노와 트럼펫의 듀엣 편성으로 재해석.‘It never entered my mind’등 18곡.음악이 있는 마을. ◆Days 영화음악 피아니스트인 주혜정의 첫 독집앨범(사진).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의 메인 테마 ‘Memento mori’를 비롯해 16곡.드림비트.
  •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 주연 남경주 “악기까지 직접 연주두배는 더 힘드네요”

    색소폰 부는 남자와 남경주(38).썩 어울리는 만남이다.‘왕자표’ 이미지와 달리 후줄근한 점퍼와 운동화 차림에 색소폰을 든 그를,뮤지컬 ‘포비든 플래닛’의 연습실에서 만났다. 멍청하면서도 귀여운 표정으로 색소폰을 맨 채 마이크를 잡고 폼나게 로큰롤을 불러대는 그의 모습은 가수인지 배우인지 헛갈린다.“이렇게 마이크를 직접 들고 노래하는 뮤지컬은 처음입니다.색소폰·베이스·드럼·피아노도 무대에서 직접 연주하죠.” ‘포비든 플래닛’은 이처럼 좀 색다른 뮤지컬이다.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모티브로 한 1957년작 SF영화 ‘금단의 행성’에 로큰롤을 결합해 록콘서트 형식의 뮤지컬로 만든 작품.8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 올랐고 로렌스 올리비에 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맡은 템페스트 선장은 혼자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어리버리한 역입니다.지금까지 모자란 역을 맡아본 적이 없어 연기 변신을 시도해 보고 싶었죠.” 게다가 악기까지 직접 연주하니 19년 동안 무대에 선 베테랑이라지만 배는 힘들다고 한다.“처음엔 우습게 봤는데 요즘엔 연주하다 틀리는 악몽까지 꿉니다.장난이 아니예요.” 그래도 대단하다.언제 그 많은 악기를 다 배웠을까.“음악을 좋아하는 데다 호기심이 많아서 틈나는 대로 배웠습니다.대학 다닐 때 재즈 뮤지션들이 멋있어 보여 바로 색소폰을 구입해서 연습했죠.” 그의 욕심과 열성은 공연계에서 유명하다.요즘은 하루 4∼5시간만 자면서 연습 중이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이래 벌써 강산이 두번은 바뀌었다.출연한 작품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을 물었다.“형(남경읍)과 함께 한 ‘사랑은 비를타고’죠.당시 대극장 뮤지컬에 견줄 만한 공연이었습니다.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99년 이후 작품인 ‘듀엣’ ‘키스 미 케이트’ 등도 기억에 남아요.연기에 관한 제2의 눈이 생겼거든요.” 이전에는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라는 데 주로 신경을 썼다.하지만 연기를 공부하면서 이젠 인간 남경주가 아니라 작품의 등장인물로서 매력을 주고 싶단다. 그는 99년 ‘남자 넌센스’로 연출가로 데뷔하기도 했다.“솔직히 그땐 하지 말아야 했어요.준비가 덜 됐죠.하지만 공부를 많이 한 뒤 언젠가는 제대로 된 연출을 해 보고 싶습니다.배우활동을 오래한 뮤지컬 연출가는 아직까지 없잖아요.” 뮤지컬계 대선배답게 후배들에게 따끔한 충고도 던졌다.“최근 성악을 전공한 후배가 많아지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하지만 노래 못잖게 연기나 움직임도 힘들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는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보다는 귀감이 되는 좋은 배우로서 후배들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참 따뜻한 선배다.이번 뮤지컬의 상대역은 가수 박기영.연습중 그가 대사를 해야 하는 부분에 실수로 박기영이 치고 들어오자 “내 대사 잘라도 돼.그렇게 집중해서 연기하는데 나중에 알아서 끼워넣지 뭐.”라며 당황한 후배를 보듬는다. “이번 작품 정말 재미있고 독특한 데다 저로서는 새로운 시도예요.” 미남 스타가 아니라 진짜 배우로 남고 싶다는 그의 소망이 템페스트 선장 역에 어떻게 녹아 있을까.무대는 11일 LG아트센터에서 첫선을 보인다.26일까지.화∼목 오후 8시,금·토 오후 3시·8시,일 오후 3시·7시.(02)2005-0114. 김소연기자 purple@
  • 문화광장/ 클래식

    ◆소프라노 신동의 독창회◆서울시교향악단 정기연주회:5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399-1620. 지휘 곽승, 바이올린 이성주. 베토벤 2개의 로망스, 말러 교향곡 5번. ◆배유진 귀국 타악기 독주회:5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02)586-0945. ◆윤성원 바이올린 독주회:6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02)2263-3620. 피아노 김유은.
  • 아르헨 교포 음악가 듀오 ‘오리엔 탱고’ 첫 내한공연

    아르헨티나의 젊은 교포 음악가로 구성된 ‘오리엔탱고’가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리엔탱고’는 지난 9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로 이민간 남성 피아니스트 정진희(26)와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성경선(26)으로 구성된 탱고 연주 듀오팀.이들은 2000년 동양인 최초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만사나 데 라스 루체스 국립음악홀에서 연주할 만큼 널리 실력을 인정받았다.피아졸라의 미망인 라우라 에스칼라다는 피아졸라 음악에 대한 이들의 독특한 해석에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이들의 음악은 정통 탱고와는 달리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를 통해 서정성을 뽐낸다.이번 공연의 주제는 ‘순수와 열정’으로 피아졸라 서거 10주년을 추모하는 무대다.6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02)749-1300. 주현진기자
  • 본사 주최 올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수상자 내한공연 국제무대 ‘예비대가’들과의 만남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상위에 입상했다는 것은 음악가로서 어느 정도 성공을 보장받은 것이나 다름없다.‘세계 3대 콩쿠르의 하나’라는 등의 수식어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이 대회는 그만큼 권위를 인정받는다. 지금은 지휘자로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정명훈이 1974년 피아노 부문에서 2등을 차지한 뒤 서울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인 것도 이 대회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58년 시작된 이 콩쿠르가 올해 모스크바에서 제12회 대회를 치렀다.이번 대회 각 부문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둔 음악가들이 대거 내한하여 연주회를 갖는다.오는 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02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수상자 내한공연’은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한중문화재단이 함께 주최한다.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그 이름을 자주 듣게 될 싱싱한 ‘예비 대가’들의 때묻지않은 연주를 즐기고,말로만 듣던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의 수준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듯. 이 콩쿠르의 정식명칭은 ‘차이코프스키 기념 국제콩쿠르’.제1회 때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부문 뿐이었으나 62년 2회 때 첼로가,66년 3회 때 성악이 추가되어 모두 4개 부문이 됐다. 이번 내한 연주회에는 바이올린 부문에서 1등 없는 2등을 차지한 중국의 시첸,첼로에서 역시 1등 없는 2등을 한 독일의 요하네스 모제르가 무대에 선다.성악 남녀부에서 각각 1등상을 받은 미하일 카자코프(베이스)와 아파나시에바 아이탈리나(메조소프라노),피아노에서 2등을 한 알렉세이 나비울린 등 세 사람의 러시아 음악가도 한국 팬들에게 선을 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람은 시첸.4살에 바이올린을 손에 잡아 5살부터 선양음악원에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뒤 해외유학을 하지 않고 베이징 음악원에서 공부한 ‘중국 토종’이다.현재도 국립중앙음악원에서 린야오지 교수에게 배우고 있다.시첸은 차이코프스키의 명상곡 작품 42의 2와 라벨의 ‘치간느’를 연주한다. 첼로의 요하네스 모제르는 이미 유럽의 많은 도시에서 연주를 하고 독일 라인가우 페스티벌에도 초청받는 등 솔로이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차이코프스키의 카프리치오 작품 62와 슈만의 3개의 노래에 의한 환상곡 작품 73을 들려준다. 아이탈리나는 야쿠츠크 국립오페라·발레극장 솔리스트로 활동한다.차이코프스키의 ‘만약 나를 안다면’과 루빈슈타인의 ‘밤’을 노래한다.카자코프는 지난해 볼쇼이극장에 솔로이스트로 입단했다.차이코프스키의 세레나데 ‘돈 주앙’과 보로딘의 오페라 ‘황제 이고르’에서 ‘한나 콘차카의 아리아’를 부른다. 피아노의 나비울린은 차이코프스키의 춤의 무대 작품 72의 19와 스트라빈스키의 ‘인형’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시첸과 모제르의 피아노반주는 나탈리아 오스트콘,아이탈리나와 카자코프의 반주는 예프게니 탈리스만이 맡는다.(02)847-8988. 서동철기자 dcsuh@
  • 임미정씨 北작품 피아노연주회

    피아니스트 임미정(사진·울산대 교수)이 북한 작곡가들의 곡들을 초연하는 전국 순회독주회를 새달 1∼30일 서울과 대전·울산·거창 등에서 연다.임미정은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평양에서 열린 국제친선음악제에 3년 연속 초청받아 조선국립교향악단과 협연했다. 공연 일정은 ▲10월1일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 콘서트홀 ▲4일 거창문화센터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0일 울산대학교 연주홀 등이다.(02)391-2822.
  • 문화광장/ 클래식

    ◆ 성소현 귀국 첼로 독주회 = 2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5-2078.피아노 헬더 마키스. ◆ 국립오페라단-오페라 ‘고구려의 불꽃 동명성왕’= 2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6-5282. ◆ 사라 반 코르느발과 이종실의 바로크음악 연주회 = 26일 오후7시 프랑스문화원(02)317-8500. ◆ 오페라무대 신-‘휘가로의 결혼’= 27일∼10월9일 평일 오후7시30분,토·일·공휴일 오후 3시·6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765-8064. ◆ 제6회 전국 합창페스티벌 = 28일 오후7시 KBS홀(02)708-4277.온곡여성합창단 대전아가페합창단 아산크리스천여성합창단 미지로콘서트콰이어 동대문구립여성합창단 코다이싱어즈 샬롬싱어즈 한국오라토리오합창단. ◆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이야기와 영상음악회’-꿈★은 이루어진다 = 28·29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00.지휘 박태영,바이올린 송원진,고교연합합창단,KCA한국응원연합. ◆ 오자경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 30일 오후7시30분 명동성당(02)583-6295.
  • ‘한국가곡 여왕’ 백남옥씨 독창회/“마음을 비우고 나니 노래가 절로 되네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마음을 비우니 노래가 저절로 뜨는 것 같네요.노래의 진솔한 맛을 표현하는 데 나이가 문제되지 않는 것도 알았습니다.” ‘한국가곡의 대명사’메조소프라노 백남옥(56·경희대 교수)씨가 이번에는 독일가곡만으로 독창회를 갖는다.29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연주회를 앞둔 그는 “요즘 이상하도록 노래가 잘된다.”면서 “좋은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교수는 기자와 만나 “나이를 먹으니…”“마음을 비우니…”라는 말을 버릇처럼 말머리에 올렸다.한때 웬만한 대중가수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그가 ‘마음을 비운’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현실을 포장하지 않고 인정하는 것이 좋은 노래로 직결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지 못했다는 질투심인지는 모르겠지만,카네기홀 같은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 요즘같은 포만감은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런 생각을 갖게 된 데에는 “몇년전 몸과 마음이 모두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것 같은 경험을 한 뒤 어떤 깨달음 같은 것이있었던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선지 호암아트홀에서 16년만에 갖는 이번 리사이틀도 피아노 반주뿐으로 소박하기만 하다.지난 9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진 독창회는 오케스트라가 동원된 화려한 무대였다. “마치 귀국 독창회처럼 학구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절제된 독일가곡을 부르노라면 멜로디에 치중한 이탈리아 가곡보다 훨씬 큰 자유로움을 느낀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렇다면 ‘한국가곡의 여왕’으로 대접받던 백교수가 우리 가곡은 포기한 것일까.그는 “앙코르를 ‘그리운 금강산’으로 하려고 미국에 있는 젊은 한국작곡가에게 새 편곡을 주문했다.”고 변치 않은 애정을 과시했다.그러면서도 “우리 가곡은 세상의 흐름에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라면서 “예를들어 오케스트레이션(관현악 반주)도 너무나 획일적이라는 생각을 많은 음악애호가들이 갖고 있다.”고 한국가곡 침체의 원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슈베르트와 브람스·슈트라우스·말러의 가곡으로 짠 독창회에서 피아노는 김주영씨가,첫 곡인 슈베르트 ‘바위위의 목동’에서 클라리넷은 오광호씨가 맡는다. 백교수는 “젊고 한창 인기있는 피아니스트가 반주하네요.”라고 관심을 보이자 “여자 보다 남자,그것도 젊은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서는 게 모양이 좋잖아요.”라면서 환하게 웃었다.(02)751-9606∼10. 서동철기자 dcsuh@
  • “영화촬영 협조 고맙습니다” ‘오아시스’, 서울시에 감사패

    서울시가 영화 ‘오아시스’ 촬영에 협조해 준 것과 관련해 감사패를 받았다. 이명박 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서울영상위원회 황기성 위원장,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연기상을 각각 수상한 이창동 감독과 영화배우 문소리씨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시는 지난 5월19일 진행된 청계고가에서의 촬영을 허가해 영화 제작에 도움을 주었다. 서울 영상위원회는 영화촬영에 필요한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시가 지난 4월 창립한 사단법인으로 영화 제작자와 감독,배우,대학교수 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시는 서울 영상위원회가 설립된 이래 오아시스를 비롯해 ‘광복절 특사’,‘튜브’,‘피아노 치는 대통령’등 13건의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장소를 지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문화광장/ 클래식

    ◆ 레이첼 포저 바이올린 독주회 = 24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2005-0114.세계적인 현악전문지 ‘스트라드’가 ‘밀레니엄을 이끌어 갈 젊은 연주자’로 선정.텔레만 12개의 판타지 가운데 6곡과 바흐 소나타 1번 및 파르티타 3번. ◆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피아노 독주회 = 1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0-5054.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슈베르트 소나타 작품 53,쇼팽 환상폴로네이즈·소나타 3번 작품58. ◆ 이선이 바이올린 독주회 = 25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3-3620.피아노 김진호,첼로 이완이. ◆ 국립오페라단-오페라 ‘고구려의 불꽃 동명성왕’ 공연 = 25∼2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6-5282.대본 김용범,작곡 박영근,김덕기 지휘 코리안심포니,나영수 지휘 국립오페라합창단.김유섬 심은숙 임해철 이규석 홍성진 장신권 이연 함석헌 김홍태 김현경 신은정 출연.
  • ‘초등 기초학력평가’ 이상과열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상 처음 실시되는 학력평가 시험을 앞두고 일선 교육 현장에서 극심한 과열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다음달 15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전국의 초등학교 3학년생 62만여명을 대상으로 일제히 실시하는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에 대비해 문제풀이식 학교 수업과 족집게 과외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일부 예상 문제집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읽기’와 ‘쓰기’,‘셈하기’ 등 세가지 영역별로 실시되는 이번 평가에서는 개인별 성적이 산출돼 학교와 학부모에게 통보된다.지난 98년 ‘수·우·미·양·가’식의 서열 매기기가 중단된 이후 5년 만에 초등학생의 학업평가가 부활되는 셈이다. 또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학생들은 ‘기초학력 미달자 관리카드’작성 대상자로 분류되고,고학년이나 중학교에서 별도 교육을 받기 때문에 일부 학부모와 학교는 노심초사하고 있다.일부 교육청은 지역내 학교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학년별 학력고사를 치르는 등 과열을 부추기고 있다.이에 교사·학부모단체는 물론 서울·경북 등 일부 교육청은 “학생과 학교의 서열화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해당 학년 학생의 1%를 표본 평가하는 현재의 학업성취도 방법을 고수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서울 A초등학교는 수업 시간에 모 학습지 회사의 예상 문제집을 풀며 숙제를 내주고 있다.강남 B초등학교는 3학년생을 대상으로 종전에는 실시하지 않던 국어·수학·사회·과학 과목의 월말고사와 영어 경시대회를 치렀다. 경기 의정부 C초등학교는 월말시험 성적을 게시하는 등 지나치게 경쟁심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순천,고흥 등 일선 초등학교에 월례·학력고사를 부활시켰다.대전과 부산,제주지역 교육청은 각 지역내 초등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두차례 이상씩 학력고사를 실시했다. 학습지 회사들은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국가고사 대비 예상 문제집’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서울 D초등학교의 한 교사는 “학교 앞 서점에 문제집을 구하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으며,일부 문제집은 없어서 못팔고 있다.”고 귀띔했다.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김모(38·주부)씨는 이달초 초등학교 3학년생인 아들이 다니던 미술·피아노 학원을 끊고,속셈학원에 등록시켰다.그는 “학부모들이 경쟁적으로 국어·수학 학원과 족집게 과외로 몰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서울지역 10개 학교운영위원회와 교육관련 시민단체들은 18일 공동 성명을 통해 “학교 교육의 자율과 특성을 무시하고 획일적 서열과 경쟁을 조장함으로써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평가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전교조는 이날 전국 16개 시·도지부 교사들에게 시험거부를 결의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 김원찬(金元燦·40) 평가관리과장은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부진학생에게는 학습결손 없이 상급학교까지 원만한 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특별 교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차이나 필하모닉 첫 내한 공연

    차이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中國愛樂樂團)가 KBS초청으로 25일 오후7시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차이나 필하모닉은 중국을 대표하는 방송사인 ‘광파전영전시총국(RTPRC)’ 소속으로 옛 중국방송교향악단이 모태.2000년 12월 베이징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졌고,그동안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플라시도 도밍고 등 유명 연주자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창단하던 해에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과 브람스 작곡,쇤베르크 편곡의 ‘피아노 4중주 사단조’와 중국 교향악 작품들을 녹음한 음반을 그라모폰레이블로 내놓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예술감독 유롱(余隆)의 지휘로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과 중국 작곡가 후아얀준의 ‘이천영월(二泉映月)’,브람스-쇤베르크의 피아노 4중주 등을 연주한다.쑹페이(宋飛)가 협연자로 나선다. 한편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하여 차이나 필하모닉과 교한연주회를 마련한 KBS교향악단은 새달 22일 베이징 폴리시어터,24일 상하이 대극원에서 공연한다. 드미트리 키타옌코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협연할 예정이다.(02)781-2243. 서동철기자 dcsuh@
  • [대한포럼] 다시 부는 신도시 광풍

    불과 50년 전만 해도 미국 LA는 사막 끝에 자리잡은 인구 100만명 남짓한 아담한 도시였다.하지만 1960년대 말부터 개발붐이 일면서 30년만에 인구 1000만명이 넘고,위성도시 78개를 거느린 미국 제2의 도시로 급성장했다.오늘날의 샌 퍼낸도 밸리와 샌 게이브리얼 밸리 일대가 그때 생겨난 위성도시군(群)이다. 당시 미국에서는 벼락촌들이 연이어 건설되면서 갖가지 꼴불견과 사기행각이 꼬리를 물었다.전국의 사기꾼들이 신도시에 입주하는 졸부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몰려든 것이다. 가장 먼저 인테리어업자들이 쳐들어왔다.이들은 벼락부자들의 허영심을 한껏 부추겼다.한집이 수영장을 만들면,옆집은 수영장에 정원을,다시 옆집은 수영장과 정원에 금장식이 달린 문틀을 설치하는 등 허세는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됐다.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엉터리 자재납품,날림공사,공사 계약금 챙기고 달아나기 등 사기가 난무했다. 주택 단장 열풍이 지나가자 이번에는 고급 양탄자,가전제품,호화가구 등 가구용품 업자들이 신도시를 휩쓸고 지나갔다.마지막으로 금박을입힌 전집을 파는 책장수와 피아노 등 고급 악기상들이 ‘품위’를 미끼로 졸부들의 쌈짓돈까지 털어갔다. 미국의 유명 사기사건은 대부분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를 바 없다.지난 1990년대초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등 수도권 5개 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자 신도시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허영과 사치의 광풍이 몰아쳤다.서울의 집을 팔아 새 집을 분양받고도 적게는 몇천만원,많게는 몇억원이 남았다는 황홀감에 젖어 ‘부티내기’ 경쟁이 벌어졌다. 8층의 입주민이 아직 사람의 발길이 닿지도 않은 거실·주방 바닥과 장판을 뜯어내고 대리석으로 도배질하자,1층의 입주민은 거기에 덧붙여 선택사양 프리미엄을 얹어주고 설치한 싱크대와 찬장을 가구점에서 주문한 고급품으로 갈아치웠다.3층의 입주민이 거실과 베란다를 트는 공사를 하자 모든 입주민들은 앞다퉈 베란다 칸막이를 때려 부쉈다. 자고 나면 모든 신도시의 아파트 단지에는 멀쩡한 장롱,침대,책상,의자 등을 비롯해 TV,가스레인지,전기밥통 등 가전제품이 수북이 쌓였다.‘새 술은새 부대에’라는 성경 말씀을 잘못 이해한 신도시 주민들 덕분에 가구공장창업 러시가 일었다.이때 생겨난 가구공장들은 아직도 신도시의 위성도시를 상대로 성업중이다. 신도시 주민들의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행여 서울 ‘강남공화국’의 주민들보다 뒤질세라 아이들을 새벽반부터 심야반까지 과외공부로 내몰았다.신도시 입주 초기 I초등학교 1학년생의 평균 과외과목(예체능 포함)이 5과목이나 됐다고 한다.부모의 능력과 자식 사랑의 척도가 아이들의 학원 수강 숫자와 정비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이 때문에 강남에서 이사온 학부모들조차도 신도시 주민들의 높은 ‘학구열’과 거센 치맛바람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하지만 이같은 광풍도 강남의 수요를 끝내 충족시키지 못했다.그 이유는 신도시 개발 이후 폭주한 주변의 난개발로 인한 교통지옥,고교 평준화 적용과 더불어 시작된 신도시 신흥 명문고 위기 등 여러 가지가 꼽힌다. 정부는 올 들어 난기류에 휩싸인 집값 폭등세를 잠재우기 위해 기준시가 상향 조정 등고단위 세정책(稅政策)과 함께 서울 주변에 ‘강남에 버금가는’ 신도시 2∼3개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강북 개발론이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을 보면 신도시 개발이 강남을 향한 욕구를 잠재울 수 있으리라고 보는 견해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10년 전 수도권 신도시의 복사판이 되면서 한바탕 투기와 허영의 열풍만 몰고올 뿐이라는 우려도있다. 신도시를 건설할 바에는 ‘1개의 신도시라도 제대로 건설했으면’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충무로 산책] 배우들의 ‘노래연기’

    [충무로 산책] 배우들의 ‘노래연기’

    1996년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에서 반짝이 드레스를 입고 직접 서툰 노래솜씨를 뽐낸 여배우 심혜진의 모습은 적잖은 ‘파격’이었다.배우가 더빙없이 노래 실력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설정 자체가 낯설었기 때문이다. 격세지감이다.요즘 한국영화에서는 배우의 ‘노래연기’가 아예 큼지막한 감상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멜로영화 ‘연애소설’(13일 개봉)에서는 한창 주가상승 중인 손예진이 ‘내가 찾는 아이’를 피아노 반주에 맞춰 끝까지 부른다.생일파티장에서 남자친구에 대한 우정을 노래로 표현하는 주요장면이다. 코미디 ‘가문의 영광’(13일 개봉)에서 여주인공 김정은의 노래연기는 후반부 극의 흐름을 풀어가는 열쇠 구실을 했다.직접 피아노를 치며 ‘나 항상 그대를’을 불렀는데,알고본 즉 들인 공력이 대단했다.문제의 장면에 유별난 애착을 보인 김정은이 연습시간을 버느라 크랭크업 날까지 촬영을 미뤘을 정도.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그 노력이 가상해 감독이 노래 2절까지 2분여 분량으로 고스란히 편집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에서도 여배우 문소리의 서툰 듯한 노래는 몸짓·대사 연기보다 더 인상깊게 남았다.중증장애를 앓는 여주인공이 환상 속에서 긴 노래(‘내가 만일’)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다.이미 촬영을 끝내고 10월쯤 개봉할 ‘굳세어라 금순아’에서도 배우의 노래연기는 굵직한 감상포인트.남자주인공인 김태우가 진지한 이미지를 단숨에 털어내고 변신을 노리는 대목이 노래장면이다.만취한 그가 트로트 ‘굳세어라 금순아’를 개사해 부르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배꼽을 잡지 않을까. 출연배우가 주제곡을 부르고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참여하는 건 다반사다.‘패밀리’의 김민종,‘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강타,‘연애소설’의 차태현,‘굳세어라 금순아’의 김태우·배두나 등이 그런 경우.안성기 주연으로 국내 최초의 뮤지컬 영화까지 찍는 중이다. 그렇다면 노래를 ‘덤’으로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에겐 개런티를 더 줄까?그런 일은 없다.한 홍보 관계자는 “노래나 OST 참여 등은 출연료 계약시 ‘적극적 홍보활동’의 범주에 암묵적으로 포함된 사안”이라면서 “끼많은 배우들은 오히려 시나리오상의 노래연기 설정을 반가워한다.”고 말했다.노래연기는 ‘전천후 배우’를 가늠하는 최신 덕목이 된 셈이다. 황수정기자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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