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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세상] 23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새내기 경찰관

    [따뜻한 세상] 23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새내기 경찰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로 2300만원을 잃을 뻔한 20대 남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피해를 모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8일 오후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연지지구대로 20대 남성 A씨가 다급하게 들어왔다.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던 A씨는 “제가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라고 적은 메모를 경찰관에게 건네며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A씨는 대포통장 명의 도용 가능성을 언급하는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범의 전화를 받고, 그들이 지정해준 계좌로 두 번에 걸쳐 2300만원을 송금한 상태였다. 자초지종을 들은 김유진(27, 여) 순경은 침착하게 A씨와 메모를 주고받으며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했다. 김 순경은 지난해 9월 경찰관으로 임용된 새내기 경찰관이다. 김유진 순경은 19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남성에게 금전적 거래가 있었냐고 물었더니, 두 차례에 걸쳐 2300만원을 입금했다고 답했다. 당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순경은 “피해자와 종이에 글을 쓰면서 소통하는 사이에 상황근무를 서던 동료 경찰관이 은행에 전화를 걸어 지급정지를 요청했고, 다행히 돈을 모두 회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순경은 “요즘에는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피싱 문자나 어르신들에게 냉장고나 세탁기를 구매했다는 문자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어디든 돈을 먼저 요구하진 않는다”며 “섣불리 돈을 입금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112로 신고하거나 가까운 지구대 또는 경찰서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자칫 2300만원을 날릴 뻔한 보이스피싱 피해자 곁에서 침착하고 신속한 대처로 금융피해를 막은 김 순경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경찰관들도 함께 노력해 막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눈 깜짝할 사이 60만원…진화하는 카톡 피싱 [김채현의 EN톡]

    눈 깜짝할 사이 60만원…진화하는 카톡 피싱 [김채현의 EN톡]

    “엄마, 나 핸드폰 액정 나가서 수리 맡겼어”, “전화 안 되니까 톡 줘”, “티켓번호 문자로 가면 알려줘” 대구에 사는 A씨(58)가 실제로 아들 B씨(29)이름으로 받은 카카오톡(카톡) 내용이다. 메신저에 뜬 아들 이름이 똑같고, 친구들과 공연 보려고 문화상품권을 구매해달라고 하기에 아무 의심 없이 돈을 송금했다. 평소에도 핸드폰을 자주 떨어뜨려 액정이 깨졌기 때문에 감쪽같이 속을 수밖에 없었다. A씨는 “평소에도 아들이 친구들과 공연을 보러 가고, 아들 이름으로 연락이 와서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며 “돈을 더 보내 달라는 요구가 이상해 확인해 보니 피싱 사기범이었다”고 말했다. 방송인 오정연도 최근 본인을 사칭한 신종 보이스피싱을 경험했다. 오정연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신종 보이스피싱, 카톡피싱 경험담 공유’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대화방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오정연은 “오늘 저를 사칭한 범인이 엄마께 카톡을 보내왔다. 요지는 600만원을 빨리 송금해달라는 것이었다”며 “다행히 범인이 계좌번호를 잘못 썼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300만원 바로 날린 셈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더욱 다행인 것은 범인이 엄마와 대화를 나누던 그 시각, 제가 마침 엄마와 같은 집안(다른 방)에 있었다. 제가 우연히 딱 발견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엄마는 제게 대면 확인 없이 600만원을 이체하려 하셨었다네요”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아들’이나 ‘딸’ 등으로 접근해 가족에게 문화상품권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새로운 형식의 피싱 범죄로 떠오르고 있다. 카톡 피싱은 주소록을 털어 가족·친척 및 친구 전화번호를 빼내 카카오톡 등록 후 핸드폰이 고장 났다며 문화상품권 등의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을 빌린 뒤 소액결제 기능으로 문화상품권을 구입해 이를 가로채는 식이다.문화상품권, 현금처럼 익명성 강해 ‘음성 화폐’로 악용 문화상품권은 애초 도서, 영화, 공연, 게임 등 다양한 문화상품 이용을 촉진하는 결제수단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현금처럼 익명성이 강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는 범죄자들이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추적이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 금융범죄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된 ‘n번방’, ‘박사방’ 등 여성들의 성 착취물 유통 과정에 ‘음성 화폐’로 악용된다. 거래 수단으로 문화상품권을 언급하는 성 착취물, 마약 판매 글은 꾸준히 발견된다. 아직도 트위터 등 SNS에는 “무조건 문상(문화상품권) 거래만 한다”. “영상 15개에 1만원”, “문상 거래해야 입장 가능하다”는 글을 찾을 수 있다. 범죄에 악용하는 일이 많다 보니 성 착취물 등과 관련된 검거 사례에도 문화상품권은 빈번히 등장한다. ‘친구로 등록되지 ○○○ 사용자입니다’ 한 번 더 확인 카카오톡 ‘문화상품권 피싱 사기’ 예방법은 없을까. 먼저 지인 이름이라도 새로운 창이 열리면 카카오톡 맨 위 대화창에 ‘친구로 등록되지 ○○○ 사용자입니다. 금전 요구 등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뜬다. 사전에 친구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기에 카카오톡 보이스 피싱일 경우가 농후하다. 이를 한 번 더 확인하고, 금전을 요구한다면 꼭 전화로 확인한다. 특히 해외지역에서 포털사이트 로그인이 시도된다는 메시지가 오면 바로 비밀번호를 바꾸고 2단계 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하여 보안을 강화해야 하며, 카카오톡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카카오톡 피싱 당해 돈을 계좌이체 한 경우 빨리 해당 은행고객센터 또는 국번 없이 112신고하여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문화상품권을 결제를 한 경우는 해당 소셜커머스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결제취소를 해야 한다. 만약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다면, 먼저 카드사에 전화해 결제승인번호를 알아낸 뒤, 승인번호를 해당 고객센터에 말하면 취소가 가능하다. 하지만 문화상품권 피싱은 소셜커머스에서 충전 후 바로 화폐로 교환하는 등 세탁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전문가들은 문화상품권을 지불수단으로 이용한 범죄도 추적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악용을 막으려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일선 경찰서의 한 수사관은 “대포통장 구하기가 까다로워지면서 ‘검은돈’ 세탁에 문화상품권이 쓰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은행·증권 거래를 금융감독원이 감시하듯 상품권도 발행·유통·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전담 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피싱 피해자들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어디에 홀린 것 같았다”고 말한다. “누가 요즘 보이스피싱을 당하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날로 진화하는 범죄에 항상 긴장해야 한다. ◆ 김채현 기자의 EN톡 : 독자들이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검·경 개혁] 개혁위, 특수통 독점하는 ‘검찰 인사’ 손본다

    [검·경 개혁] 개혁위, 특수통 독점하는 ‘검찰 인사’ 손본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개혁위)가 ‘특수통’ 검사들의 요직 독점을 막는 권고안을 내놨다. 특수부가 주로 담당해 온 직접수사를 줄이고 인권과 민생 분야의 수사를 강화하는 현 정부의 검찰개혁 방향과 맥을 같이한다. 18일 개혁위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검찰권의 공정한 행사를 위한 검사 인사제도 개혁 권고안’을 발표했다. 개혁위는 특수부 출신 검사들의 주요 보직 독식을 막기 위해 기관장인 검사장 및 지청장에 형사·공판부 경력 검사를 5분의3 이상 임용하고, 차기 인사부터 즉시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검사들이 잦은 인사이동으로 전문성을 쌓기 어렵고, 이런 전보 인사가 검사들의 통제 수단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검사의 전보 인사를 최소화할 것도 제안했다. 이어 여성·아동, 보이스피싱 범죄 등 분야의 전문전담부서를 추가 신설해 2년 이상의 필수 전담기간을 설정하라고 권고했다. 검찰인사위원회가 인사에 대한 추상적인 기준을 내놓는 것을 넘어 신규 검사 임용이나 검사장 보직 인사안에 대해 실질적으로 심의할 수 있게 권한을 강화하는 등의 대안도 내놨다. 개혁위 관계자는 “정치적 고려에 의한 인사나 특정 분야 엘리트 출신 위주의 인사 독점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다만 인사 단행 시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한 검찰청법 34조의 개정과 관련한 내용은 권고안에 담기지 않았다. 지난 1월 검찰의 고위직 인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총장의 의견을 듣지 않은 채 인사를 단행했다며 검찰청법 위반 여부가 논란이 된 바 있다. 개혁위는 이 문제를 향후 다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이날 “개혁위 권고안 등을 참고해 추가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오늘의 눈] 긴급재난지원금, 여전히 남는 아쉬움/하종훈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긴급재난지원금, 여전히 남는 아쉬움/하종훈 경제부 기자

    “신청 페이지 화면에 속아서 기부했어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 아닌가요.” “피싱 사이트에서 한 번 실수로 클릭하면 돈이 빠져나가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신청 첫날이었던 지난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불만들이다. 각 카드사의 모바일 앱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실수로 기부를 눌렀다며 취소해 달라는 요청이 빗발쳤다.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면 본인 인증과 신청을 위한 약관에 동의하는 절차를 거쳐 마지막에 재난지원금 기부 여부를 묻는 항목이 나온다. 이때 연달아 ‘동의’ 버튼을 누르던 사람들이 기부에도 동의한다고 무심결에 체크한 사례가 많았던 것이다.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기부 취소에 대해 “원칙은 취소가 안 되는 게 맞다. 한 번 기부하면 취소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청할 때 신중하게 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비슷한 민원이 이어져 당일 기부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번복했다. 당초 카드업계는 지원금 신청 화면과 기부 신청 화면을 분리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지원금 신청 절차 내에 기부 신청을 삽입하도록 지침을 내려 현재와 같은 기부 신청 절차가 마련됐다. 모바일이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겐 불편할 수밖에 없다. ‘넛지’(팔꿈치로 찌르기, 간접적 유도의 의미) 효과를 겨냥해 기부를 늘리려 ‘꼼수’를 쓴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이런 의심은 그동안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보여 준 소극적 태도에 기인한다. 기획재정부는 그동안 소득 하위 70%가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할 경우 재원 4조 6000억원이 더 필요하고 국가채무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반대해 왔다. 당정은 지난달 고소득층의 기부 유도를 조건으로 뒤늦게 전 국민 지급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관제 기부’라는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이기적인 사람으로 찍힐 것이 두려운 공무원들의 선제적 기부로 개인 사정과 무관하게 기부를 강요당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대통령을 필두로 여당과 경제부총리가 기부 대열에 동참하면서 공직 사회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까지 기부 캠페인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정부는 재원 마련을 위해 3조 4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고 1조 2000억원가량의 세출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애초에 세출 구조조정을 위한 노력을 별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산심사 막판에 끼어든 ‘쪽지예산’을 대폭 삭감하지 않아서다. 대부분 지역구 민원 사업이지만 국회의원들 눈치를 본 것이다. 기부는 자발적 의지와 선택이 중요하다. 긴급재난지원금의 기본 취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소비를 통해 내수를 활성화하는 것이지 재원을 아끼자는 것이 아니다. 유례없는 긴급 상황에서 논란 끝에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정부는 지원금 신청을 애타게 기다려 온 국민의 마음을 먼저 헤아렸어야 했다.
  •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빙자 보이스피싱 주의

    경남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이나 정부지원대출 안내 문자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과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사기)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정부·지자체·금융기관에서는 지원금 지급 절차 진행을 위한 앱 설치나 계좌이체를 전화로 요구하지 않으며, 특히 인터넷주소(URL) 링크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절대로 인터넷주소를 누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범죄자들은 전화번호가 기재된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전화를 하면 정부지원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대출을 우선 갚아야 한다는 등 신용등급 상향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계좌이체를 요구한다. 또 비대면으로 대출을 할 수 있다고 속여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뒤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의 금융정보를 알아내 자금을 가로채는 등 다양한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경남지역에서 올들어 지난 1월 부터 4월까지 모두 400건의 보이스피싱 범죄(피해액 58억원)가 발생해 67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포통장 품귀현상과 인출지연제도로 계좌이체형 범죄 수법은 줄어든 반면에 현금 전달책을 고용해 경찰추적을 피하는 대면편취형과 신용도 확인을 빙자한 상품권 핀번호를 요구하는 상품권 요구형수법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경남경찰청은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으로 맞춤형 예방홍보와 단속을 함께 추진해 범죄피해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죽으면 바다에 수장되는 중국 선박…인도네시아 정부 비판

    죽으면 바다에 수장되는 중국 선박…인도네시아 정부 비판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세상에 공개된 중국 선박의 인도네시아 선원에 대한 비인권적 행위와 불법 어업에 대해 비판했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10일 인도네시아 선원을 노예처럼 하루 18시간씩 일시키고 사망한 3명을 바다에 수장한 중국 선박회사를 비난했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영상회의에서 “19~24살의 인도네시아 선원 49명이 최소 네 척의 중국 선박에서 하루 평균 18시간씩 일해야만 했다”며 “이들 가운데는 임금을 아예 못 받은 선원도 있었고 협의한 임금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열악한 노동환경과 해상 생활조건으로 선원들 3명이 병에 걸려 사망했으며, 태평양에 이들의 시신이 수장됐다고 강조했다. 마르수디 외교장관은 모든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코로나19 검사 이후 본국으로 송환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13개월 간의 해상생활 이후 한국 부산의 한 호텔에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조치돼 있었다.인도네시아 선원 27명은 지난 4월 19일 중국 따리엔 오션피싱(Dalian Ocean Fishing)소속 선박을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 이 중 일부 선원이 공익법센터 어필과의 인터뷰를 통해 태평양에서 발생한 인신매매, 노동 착취로 발생한 사망과 시체유기 사건을 공개했다. 중국 참치 연승 선박 롱싱629호에 탑승하고 있던 선원 중 3명이 사망해 바다에 유기됐고 같은 선사의 배를 타고 부산에 하선한 한 명의 선원이 사망해 총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첫 번째 사망자는 2019년 12월 21일 사모아 부근에서 조업하던 롱싱629호 선원 세프리(SEPRI)로 45일 전부터 몸이 붓고 호흡곤란과 함께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나 선장은 사모아 병원으로의 이송을 거절했다. 두 번째 사망은 롱싱629호에서 롱싱802로 이동한 선원 알파타(Alfatah)로 지난해 12월 2일 세프리와 같은 증상으로 숨졌다. 세 번째 사망자는 롱싱629호에서 티엔우로 이동한 아리(ARI)로 역시 먼저 사망한 동료들과 같은 증상을 보였다. 이들의 시신은 모두 사망한 당일 따리엔 오션피싱 선사 소속의 선원들이 사체에 닻을 달아 바다에 수장시켰다. 바다에서 사망해 수장된 이들의 당시 나이는 각각 24살, 19살, 24살이다. 중국 선원들은 페트병에 담긴 물을 식수로 사용했으나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바닷물을 정화한 염수를 식수로 써야만 했고, 중국인 부선장과 고참 선원들의 폭행도 있었다.인도네시아 선원들은 계약상으로 월 300~400달러를 받아야 하지만 일 년간 받은 연봉이 우리 돈 약 15만 원 수준이었다. 인도네시아 선원들의 증언과 확보된 영상에 따르면 롱싱 629호는 참치 연승 선박이지만 전문적으로 백상아리, 청새리상어 등 상어를 포획했다. 공익법센터 어필측은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승선하자마자 여권을 빼앗기고,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중간에 배를 떠나면 임금의 1/3 정도는 돌려받지 못한며 귀국 비용도 자신들이 부담해야 했다”며 “이런 착취와 학대를 견디며 노동을 계속한 선원 중 일부는 결국 죽어서야 배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중국 정부에 양국이 중국 선박에서 벌어진 인권 말살 행위에 대한 공동 조사를 벌일 것을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中어선, 인도네시아 선원 셋 水葬 “어찌할 방법 없다”

    中어선, 인도네시아 선원 셋 水葬 “어찌할 방법 없다”

    한국 시민단체들이 언론에 공개한 중국 원양어선의 인도네시아인 선원 착취·시신 수장(水葬) 사건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뒤늦게 격앙된 반응을 낳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7일 보도했다. 이 나라 매체들은 환경운동연합과 공익법센터 어필이 공개한 사건 전말을 앞다퉈 보도했다. CNN 인도네시아는 ‘한국 언론, 중국 어선 인도네시아 선원 노동 착취 보도’, 콤파스TV는 ‘잔인하다! 중국 어선서 착취당하는 인도네시아 선원’, 비바뉴스는 ‘비극적! 인도네시아 선원 시신을 바다에 버린 중국 어선’ 등의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매우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정부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누리꾼들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트위터에 관련 뉴스를 댓글로 올리고 “코로나 사태도 중요하지만,중국 원양어선의 우리 근로자가 착취를 당했다. 이들이 여전히 부산에 있다고 하니 빨리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베이징 주재 대사관을 통해 이번 사건의 해명을 중국 당국에 요구했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외교부는 다른 선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국제 해사 관행에 따른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며 “추가 해명을 요구하기 위해 중국 대사를 초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번 사건에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에 우리가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느냐 물을 수 있겠다.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이들 배에 오른 곳이 한국이기 때문이다. 해서 13개월 동안 한번도 뭍을 밟아보지도 않고 바다 위에서 조업을 하다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인도네시아 선원들을 내려줬기 때문에 우리도 도의적 책임이 없지 않다. 환경운동연합은 전날에야 보도자료를 배포해 어필 소속 김종철 변호사가 지난달 19일 부산항에 입항한 중국 다롄 오션피싱 소속 어선 롱싱 629호에서 일하던 인도네시아 선원 27명 가운데 일부와 인터뷰를 해 “매일 18시간 이상 강도 높은 노동을 강요받았다. 1년간 일하고도 우리 돈 약 15만원의 임금을 받는 등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중국 선원들로부터 폭행도 당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인 선원 세프리(24)가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지난해 12월 21일 숨진 뒤 바다에 수장됐다. 남태평양 사모아 부근이었는데 45일 전부터 몸이 붓고 호흡 곤란과 심장 통증이 느껴진다며 병원에 데려다줄 것을 요구했지만 선장은 거절했고 결국 숨졌다. 롱싱 629호에서 롱싱 802호로 옮겨 탄 알파타(19)도 세프리와 거의 같은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엿새 뒤 숨을 거뒀다. 아리(24)도 티엔우 8호로 이동한 뒤 두 선원과 같은 증상으로 17일 간 고통받다 세상을 등졌다. 이들의 시신은 모두 사망한 날 사체에 닻을 달아 바다에 수장시켰다며 충격적인 동영상을 공개했다. 같은 선사의 배를 타고 부산에 하선한 펜디(21)도 코로나19 격리 중이던 지난달 26일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숨졌다. 부산의료원에서 사후 검사를 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모두 네 젊은이가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는 바다에 시신을 수장하는 행위가 끔찍하고 잔인하긴 하지만 국제법적으로 문제를 삼을 수는 없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손 변호사는 시신을 냉동 보관하거나 가까운 뭍이나 섬으로 옮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수장 자체를 문제삼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익법센터 어필이 확보한 선원들의 계약서에 따르면 “외지에서 마주하는 리스크와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사망은 모두 본인이 책임지며, 본인이 사망했을 경우 선박에 가까운 지역에서 사체를 화장해 인도네시아 본국으로 보내지는 것에 동의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또 “선원이 해야 할 일과 관계없이 선장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는 조항도 있다. 무조건적 복종을 계약한 선원들은 선원들의 구타와 상어 조업 등 불법어업에 가담해야 했다. 중국 선원들은 생수를 마시고 인도네시아인들은 바닷물을 걸러 마시게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그런데 선원과 중계업체 간 계약서는 홍콩, 대만에서 사용하는 번체자가 사용돼 있고, 선원과 선주 간 체결되는 계약서엔 중국 본토에서 사용하는 간체자가 사용대 선원이 전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계약을 강요하고 있었다. 또 중국어로 작성된 계약 내용과 인도네시아어로 작성된 계약 내용 일부가 다른 것도 확인됐다. 롱싱 629호에 탑승하고 있던 선원들은 매일 18시간 이상 강도 높게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이들은 “바다에 있는 13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육지를 밟아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또 참치 잡이를 허가받고 상어를 낚아 샥스핀 요리에 쓰일 꼬리만 자르고 다시 바다에 나머지를 던져버리는 잔인한 불법 조업도 일삼았다고 선원들은 관련 증거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시민환경연구소,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재단(EJF) 등 시민단체는 한 목소리로 “마지막 사망자를 부검해 억울하게 죽은 4명의 사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부검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해상에서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 사망한 선원이 있으나 모두 수장돼 사인규명이 불가능하다”며 “정부는 피해자들이 한국에 있을 때 보편관할권 원칙(형법 제296조 2항)을 적용해 수사하고, 억울하게 사망한 선원들을 위해 인터폴 국제수사 공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변호사는 이미 중국 어선은 자국으로 떠나버렸고 인도네시아 선원들도 코로나19 격리 기간이 다 돼 이날 출국할 예정이라며 이 사건이 흐지부지되고 말 것 같다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순천경찰서 연향파출소, 전남 베스트파출소로 선정

    순천경찰서 연향파출소, 전남 베스트파출소로 선정

    순천경찰서 연향파출소가 전남지역 베스트파출소로 선정됐다. 6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연향파출소가 전남경찰청이 주관한 2020년 1분기 베스트 파출소로 뽑혀 김남현 전남청장이 직접 방문해 표창과 인증패 수여식을 가졌다. 전남경찰청은 도내 206개 지역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중요범죄감소율, 112신고 출동시간 단축율, 공동체치안·탄력순찰 치안활동 등의 각종 지표를 평가하고 있다. 연향파출소는 지난해말부터 순천시와 합동으로 시행해온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으로 관내 침입범죄를 22% 줄인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이 방법을 확대 시행하는 등 여성범죄 예방을 위한 공동체 치안활동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주민이 희망하는 탄력순찰선 지정, 홍보물 배포, 보이스피싱 예방 등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이 돋보였다. 노재호 순천경찰서장은 “안전도시 순천의 이미지에 부합하도록 시와 더욱 잘 협업해 범죄취약지 환경 개선과 다양한 범죄예방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활동 강화 등 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선제적 치안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순천경찰서는 작년 초에도 남도파출소가 전남지방경찰청 베스트파출소로 선정돼 수상한 바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공범 검거·법안 통과됐지만… 페북엔 성착취물 대화방 광고 버젓이

    공범 검거·법안 통과됐지만… 페북엔 성착취물 대화방 광고 버젓이

    미성년자 등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지난 3월 16일 검거된 뒤 50일을 맞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검경은 전방위 수사에 나섰고 관련 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여전히 성착취 영상과 불법 촬영물이 버젓이 유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성범죄 근절과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회복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강훈 이번주 재판 넘겨져… 이원호는 구속기 소 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구속 기소된 조씨 일당의 재판 절차가 진행되는 사이 주요 공범들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조씨와 함께 박사방을 운영한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부따’ 강훈(18)은 6일 구속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이번 주 내로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이기야’ 이원호(19)는 지난 1일 군 검찰에 의해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을 ‘유기적 결합체’로 보고 이미 기소된 조씨 등에게도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해당 혐의는 과거 조직폭력배나 보이스피싱 조직 외엔 적용한 사례가 드문 만큼 향후 재판에서는 범죄단체로서 지휘·통솔 체계가 있었는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이용한 유료회원에 대한 수사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유료회원 전용 대화방에 참여한 40여명의 신원을 파악해 입건했고 일부는 소환 조사했지만 수사는 답보 상태다. 유료회원 전체가 아직 특정되지 않아서다. ●“디지털 성범죄 특별법·피해 대책 시급” 국회도 ‘n번방’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속도를 냈다. 지난달 29일 관련 법 개정안 3건이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 불법 촬영물을 단순 소지했거나 피해자가 스스로 찍은 촬영물을 유포한 경우에도 처벌받게 됐다. 다만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유통 방지 책임과 피해자 보호 의무를 부여하는 정보통신법 개정안 등은 아직 처리되지 않았다.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페이스북 등에는 지금도 성착취물 대화방 광고가 버젓이 올라와 있다”며 “변화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포괄할 수 있는 특별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숙 탁틴내일 상임대표도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성범죄에 즉각 대응하려면 상시로 운영되는 전담수사기관과 입법 권한을 가진 특위가 구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서 대표는 “전국의 성폭력 상담소 일부를 디지털 성범죄 피해 회복센터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NH농협 순천중앙지점, 보이스피싱 1억 사기 예방

    NH농협 순천중앙지점, 보이스피싱 1억 사기 예방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지자 생활 사기범죄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들어 순천 관내 농협에 3건의 보이스피싱범이 범행을 시도했으나 은행 직원들의 재치로 모두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NH농협은행 순천중앙지점은 지난 13일 직원들의 정확한 업무숙지와 신속한 상황 판단으로 1억원이 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피해를 차단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통화를 하면서 텔레뱅킹으로 1억원 이체한도 증액을 요청하는 고객이 있었다. 행동이 의심스럽다고 느낀 순천중앙지점 이경림 과장은 이체한도 증액 사유를 물어보면서 고객의 부자연스런 모습에 보이스피싱을 직감했다.이 과장은 최근 들어 검사를 사칭하거나 신용등급을 높여 대출을 받게 해준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을 속이는 보이스피싱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을 해주며 안심을 시켰다. 고객이 카드부정 사용내역으로 사이버수사관과 통화중이라면서 사건번호, 검사와 수사관 이름이 적힌 종이 메모를 보여주기에 즉각 금융전화사기임을 알아차렸다. 이 과장은 이후 휴대폰 초기화 및 보안카드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이체한도 감액등 업무처리를 도와 1억원이 넘는 보이스피싱 인출 피해를 막을수 있었다. 박윤숙 중앙지점장은 “4월에 순천농협과 순천광양축협 등 관내 농협에서 통신사 직원과 법무사를 사칭한 3건의 금융사기피해를 예방했다”며 “갈수록 지능화되는 금융사기로부터 주민의 자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재난지원금’ 무기명 선불카드, 받자마자 등록해야 하는 이유

    ‘재난지원금’ 무기명 선불카드, 받자마자 등록해야 하는 이유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등 코로나19에 따른 재난지원금이 담긴 무기명 선불카드를 받으면 그 즉시 카드사에 정보를 등록해야 분실·도난 상황에서도 재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사 등록해야 분실·도난 때 재발급 가능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선불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 수령·이용 유의사항’을 27일 안내했다. 최근 지자체 여러 곳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지원하고자 재난지원금을 신용카드나 신용카드사의 무기명 선불카드 등의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 신용카드는 잃어버리더라도 카드를 재발급받아 남은 지원금을 쓸 수 있지만, 무기명 선불카드는 따로 등록하지 않는 이상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재발급이 어렵다. 금감원은 “무기명 선불카드를 받는 즉시 카드사에 수령자 정보를 등록하면 이후에 다시 발급받을 수 있고, 사용하지 않고 남은 금액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를 등록할 때 휴대전화를 통한 잔액 알림 서비스, 카드사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카드 분실 등록 같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스미싱 주의해야 한편 금감원은 재난지원금을 매개로 한 불법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스미싱(문자 활용 금융사기)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기관이나 지자체, 금융기관이라면서 재난지원금 관련해서 전화로 개인정보, 계좌번호 등을 요구하거나 저금리 대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등을 권유하면 불법일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또 인터넷 주소(URL)가 들어간 재난지원금 신청 안내, 상품권 수령 등의 전화 문자를 받으면 스미싱일 수도 있다. 금감원은 출처가 불분명한 메시지는 즉시 삭제하고, 수상한 인터넷 주소는 눌러보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터넷 주소는 각 지자체의 누리집 등을 통해 실제 믿을 만한 곳인지 따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좋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소득 보장”… 日 코로나 실직자 유혹하는 범죄 집단

    “고소득 보장”… 日 코로나 실직자 유혹하는 범죄 집단

    보이스피싱 가담자·성매매 여성 모집 인터넷 부업 미끼로 고가 상품 판매도 전문가 “범죄 집단의 그물망 유의해야”일본 도쿄에 사는 남성 A(42)씨는 민박집 청소일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 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민박집에 더이상 손님이 들지 않게 되면서 지난달 일자리를 잃었다. 20만엔(약 230만원) 정도의 월수입이 통째로 날아간 그는 이달 초 트위터에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곧바로 낯선 사람으로부터 “일을 찾고 계신가요?”라는 답신이 왔다. A씨는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기 위해 그가 트위터에 게시한 다른 글들을 찾아봤다. 그러자 “전화업무 경험자 찾습니다”, “은밀한 아르바이트 제공” 같은 글들이 주르륵 떴다. 금융기관이나 검찰·경찰 등을 사칭해 사기전화를 걸어 줄 사람을 찾고 있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집단이었다. A씨는 “그쪽과 연락을 끊고 난 후에도 다른 곳에서 ‘불로소득 보장’ 같은 의심스러운 메시지들이 수십통 들어왔다”며 “지금 트위터 등 SNS에는 수상한 유혹이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노린 범죄 유혹이나 악덕 상술 등 어둠의 손길이 일본 인터넷상에서 전방위로 뻗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휴교 조치가 이어지면서 어린 학생들이 범죄에 휘말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도쿄에 사는 남자 고교생(16)은 “이달 중순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더니 불과 10분 만에 ‘하루 10만엔 소득 가능’, ‘고객의 집에 가서 돈을 받아 오는 일’ 등 보이스피싱 집단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들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주간지 슈칸분은 ‘코로나19로 돈을 못 벌게 됐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분들은 연락 주세요’라는 식의 성매매 여성 모집 문구들이 최근 트위터에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알선업자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할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식으로 유혹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집에서 쉽게 돈벌기’ 등 인터넷 부업 안내를 미끼로 비싼 값에 상품을 팔아 폭리를 취하는 악덕 상술도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일감이 줄어 부업을 찾던 도카이 지방의 30대 여성은 ‘상품을 사서 인터넷 중고시장에 내다 파는 것만으로도 월 10만~20만엔 소득 보장’이라는 광고에 혹해 중고시장 재판매의 노하우와 비법이 들어 있다는 동영상 등 정보 패키지 상품을 한 업체로부터 24만엔에 구입했다. 그러나 막상 받고 보니 해당 자료들은 모두 상식적인 내용으로,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범죄 유혹이나 악덕 상혼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등을 중심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극심해졌기 때문이다. 학생단체인 ‘고등교육 무상화 프로젝트 FREE’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생 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 이상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르바이트 수입이 줄거나 없어졌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히로시마시에 사는 3학년 여대생(20)은 연간 54만엔의 학비와 4만엔의 월세 및 생활비 등 모든 비용을 그동안 제힘으로 조달해 왔지만, 이달 중순 아르바이트를 하던 술집이 문을 닫으면서 수입이 완전 제로(0)가 돼 앞날이 막막한 상태다. 니시다 기미아키 릿쇼대 교수(사회심리학)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불안한 심리 상태를 노린 범죄와 악질 상술이 판을 치고 있다”면서 “범죄집단이 일자리를 찾아 나선 사람들을 겨냥해 그물망을 치고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초구 여성안심귀갓길 동보방송, 골목길 안전 책임진다

     서울 서초구가 지역 주민의 안전한 보행길을 위해 ‘여성안심귀갓길 동보방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초구는 서초, 방배경찰서와 협업해 범죄 취약대상인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준비했다. 여성안심귀갓길은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조성됐다. 노면표지, 안내판 등 시각적으로 확인 가능한 설치물을 있었지만 어두운 저녁에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주민들이 위치를 알기 쉽지 않았다.  서초경찰서 범죄예방팀의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시작하는 이 사업은 오후 7시~9시 매시간 1회씩 방송이 나온다. ‘낯선 사람이 따라오거나 위험에 처해 있는 경우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관이 즉시 출동한다’는 내용이다. 여성안심귀갓길 위치, 비상벨 이용법도 여성안심귀갓길에 설치돼 있는 방범시설물(CCTV) 스피커에서 안내한다. 아이들이 많이 통행하는 하교 시간인 정오~오후 3시에도 방송을 송출한다.  구는 코로나19 심각단계에 맞춰 구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등 코로나 예방 관련 방송도 송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금융 보이스피싱 피해가 증가하면서 관련 방송도 송출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범죄 취약계층인 아이와 여성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스마트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중고 판매 피싱사이트 등장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중고 판매 피싱사이트 등장

    안랩은 21일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 중고제품 판매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를 발견,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유명 중고거래 온라인 카페에 ‘닌텐도 동물의 숲 에디션’ 사진과 함께 “구매를 원하시면 OOO(특정 메신저 ID)로 연락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다. 이 글을 보고 연락을 하면 공격자는 안전거래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의 인터넷 주소를 보낸다. 피싱 사이트는 실제 안전거래를 적용한 온라인 중고거래 카페의 판매 페이지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유사하게 제작돼 구매자가 피싱 사이트라고 알아채기 어렵다고 안랩은 전했다. 그러나 구매자가 송금한 거래대금은 그대로 공격자 계좌로 이체되고, 구매 과정에서 입력한 아이디·패스워드 등 정보도 뺏긴다. 안랩은 ▲ 개인 간 중고 거래 전 경찰청 및 카페의 피싱수법 공지 확인 ▲ 의심되는 메일·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주소(URL) 실행 자제 ▲ 이용 사이트별 계정 아이디 및 패스워드 다르게 설정하기 등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보이스피싱 알아챈 농협 직원, 고객 집 찾아가 수거책 검거

    보이스피싱 알아챈 농협 직원, 고객 집 찾아가 수거책 검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직감한 농협 직원이 직접 고객 집을 찾아가 수거책을 붙잡았다. 20일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세종농협 봉암지점 창구에 80대 할머니가 “10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겠다”며 찾아왔다. 창구에 있던 성미정(27) 주임은 평소 고액 인출을 하지 않는 할머니의 통장에 이미 같은 날 다른 지점에서 2000만원을 인출한 기록까지 있자 보이스피싱 피해를 의심했다. “혹시 전화 받고 돈을 찾는 거냐”는 물음에 할머니는 “아니다”라고 답했으나 의심을 거두지 못한 성 주임은 급기야 할머니 집으로 찾아갔다. 마침 한 외국인 남성이 택시에서 내려 급하게 할머니 집 쪽으로 뛰어갔다 돌아오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그의 주머니에는 돈 봉투가 들어 있었다. 성 주임은 그에게서 빼앗은 봉투 안에 자신이 방금 할머니에게 인출해준 1000만원 등 총 2000만원이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봉암지점에서도 직원을 1명 더 보내 경찰이 올 때까지 이 남성을 잡아뒀다. 2000만원을 우편함에 넣어뒀던 할머니는 그제서야 자신이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은 것을 알게 됐다. 성 주임에게 붙잡힌 남성은 지난 2월 입국한 말레이시아인으로, 그동안 11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이 우편함 등에 넣어둔 2억 4000여만원을 훔쳐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경찰서는 그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성 주임 등 농협 직원 2명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성 주임은 “자주 오는 분의 행동이 평소와 달라 집까지 찾아가게 됐는데 실제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해 깜짝 놀랐다”며 “평상시에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을 받은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XX사이트 들어갔죠?” 금전 요구 협박형 스팸메일 주의

    “XX사이트 들어갔죠?” 금전 요구 협박형 스팸메일 주의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성착취 영상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음란물 접속이력 노출을 빌미로 한 협박 이메일이 발견됐다. 17일 안랩은 사용자의 계정 비밀번호를 언급하며 ‘당신의 음란물 이용 사실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협박형 스팸메일을 발견해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협박 메일의 경우, 공격자는 기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용자의 계정 비밀번호를 메일 제목과 본문에 포함 시켜 더욱 공포감을 키웠다. 이는 올해 초 발견된 단순 협박 메시지 첨부 방식이나, 라틴어 특수문자를 이용해 이메일 보안 솔루션 탐지우회를 시도한 방식에서 한발 나아가 개인화된 메시지로 사용자의 공포심을 자극한 사례다. 메일 본문이나 첨부된 문서파일에는 “당신의 계정 비밀번호(유출된 실제 비밀번호 기재)를 알고 있다. 웹 카메라를 이용해 음란물을 보는 모습을 촬영했고 PC와 SNS의 모든 연락처를 확보했다”는 협박메시지가 있다. 또 “비트코인을 송금하지 않으면 당신의 음란물 접속 기록과 시청 영상을 당신의 주소록 내 연락처로 유포하겠다”며 $1164(약 140만 원 가량)를 비트코인으로 송금하라고 요구했다. 메일 본문에 음란물 접속일시 및 영상 캡쳐 등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공격자는 기존 유출된 계정정보를 이용해 실제 음란물 접속 여부와 상관없이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종류의 메일을 수신하면 사용자는 즉시 해당 메일을 삭제하는 것이 좋다. 이번 사례에서는 메일 내 악성코드나 악성URL 등은 없기 때문에 평소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용자는 ▲음란물 다운로드 및 불법 웹사이트 방문 금지와 함께, ▲사이트 별 다른 ID 및 비밀번호 사용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이용 ▲출처가 불분명한 첨부파일 및 URL 실행 금지 등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기본 보안수칙을 준수해야한다. 또한, 만약 평소 사용하는 비밀번호가 포함된 협박형 스팸메일을 받았을 경우 해당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모든 웹사이트의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아야 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진짜같은 가짜 얼굴로 돈 빼가는… ‘페이스피싱’ 공포

    진짜같은 가짜 얼굴로 돈 빼가는… ‘페이스피싱’ 공포

    원본에 가공 이미지 씌우는 ‘딥페이크’ 억양·발성 패턴까지 비슷하게 흉내 내 성착취물·금품 사기사건 등 악용 가능 英 CEO, 실제로 속아 3억원 날리기도 “딥페이크 탐지기술 등 로드맵 갖춰야”영국의 한 에너지 기업 사장은 지난해 3월 독일에 있는 본사 사장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22만 유로(약 2억 9000만원)를 본사로 송금해 달라는 긴급 요청이었다. 그는 본사 사장의 명령에 따라 한 치의 의심 없이 22만 유로를 송금했다. 억양과 발성 패턴이 실제 본사 사장과 매우 닮아 그가 아닐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나 사기임을 알았을 땐 이미 늦은 상태였다. 송금한 돈은 이미 헝가리와 멕시코 등 여러 국가를 거쳐 세탁된 상태라 추적이 불가능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진이나 동영상, 음성을 조작하는 딥페이크 기술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텔레그램 ‘n번방’ 등에서의 성착취물 제작부터 일반적인 사기 사건에까지 해당 기술이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딥페이크를 활용하면 죽은 위인의 인터뷰 등 생생한 역사 교육도 가능해 교육·복지·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악용될 소지가 매우 큰 게 문제다. ‘보이스피싱’을 넘어 조금 먼 미래엔 얼굴을 조작해 돈을 빼내는 ‘페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릴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딥페이크와 사실의 위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딥페이크란 AI 기법의 하나인 딥러닝(기계학습 기법)을 적용해 원본 이미지나 동영상에 다른 이미지를 중첩·결합함으로써 가공의 이미지물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말한다. 딥페이크라는 말 자체에 이미 ‘딥러닝’과 ‘가짜’(fake)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미국에선 2017년 말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 딥페이크를 활용한 유명 여성 배우의 포르노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딥페이크는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문제를 낳고 있다. 사기 사건을 넘어 정치에 활용될 경우 파장은 더 커질 수 있다. 2018년 멕시코 대선 기간에는 딥페이크를 이용한 정치 공작이 시도되기도 했다. 현 대통령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가 “캠프 사람들이 선불카드를 뇌물로 받았다”고 말하는 4분짜리 딥페이크 음성이 유포돼 당시 멕시코 사회에 큰 파장이 일었다. 물론 지금 기술 수준에서 아무나 정교한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 수는 없다. 정교한 딥페이크 가공물들은 포토샵 같은 후처리가 많이 된 것들이다. 전문가들은 100개 가운데 90개는 조악한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지금이야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기술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수준이지만 수년 후에는 이 탐지기술이 요구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지금 국내에 이렇다 할 전문가가 적은 건 사실이다. 영상 보안 전문가인 이흥규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는 “10년 전부터 딥페이크 탐지기술을 연구했지만 연구를 의뢰받은 적은 딱 한 번밖에 없다”며 “다른 대학 교수들의 상황은 더 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고려대 정보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딥페이크를 기술적으로 잡아낼 수 있는 탐지기술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딥페이크로 인한 허위 정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사회적 신뢰를 어떻게 높일 것인지에 대한 중장기 과제를 포함한 로드맵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 도착” 스미싱 조심하세요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 도착” 스미싱 조심하세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사기 수법을 말한다. 12일 경남도는 ’코로나19 대응 현황‘ 서면브리핑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을 지급한다는 문자와 함께 인터넷 주소(URL)가 배포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남도는 “현재 준비 중인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온라인 신청을 받지 않으며, 신청을 위한 별도의 웹페이지도 없다”면서 “도에서는 직접 대상자를 선별해 우편으로 신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경남도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없지만, 피해 예방을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에는 접근하지 않아야 하며, 정식 앱스토어가 아닌 인터넷 주소를 통한 앱 다운로드와 설치는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진모·하정우 해킹 협박범 잡혔다…연예인 피해자만 8명

    주진모·하정우 해킹 협박범 잡혔다…연예인 피해자만 8명

    연예인 5명, 협박 못 이겨 6억 1천만원 송금경찰, 中 공안과 중국 거주 총책 뒤 좇는 중텔레그램 ‘박사’ 조주빈은 해킹사건과 무관배우 주진모씨와 하정우씨 등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문자메시지 등을 빌미로 돈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갈 등의 혐의로 김모(30·여)씨와 박모(40·남)씨 등 2명을 지난달 20일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중국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 A씨가 범행을 지휘한 것으로 보고 중국 수사당국과 공조를 통해 행방을 좇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2~3개월 동안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다음 이들을 협박해 총 6억 1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 8명 가운데 돈을 보낸 사람은 5명이며, 나머지 3명은 협박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 일당은 보이스피싱 범죄와 유사하게 각자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에 거주하는 A씨가 총책을 맡았고 나머지 조직원이 각각 해킹, 협박, 인출 등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범인 A씨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범을 특정하고 검거할 수 있는 자료를 중국 측에 제공했다”면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 일당이 해킹 협박 외에도 몸캠피싱, 보이스피싱 등의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의 지시를 받고 몸캠피싱(신체 사진 등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 피해자로부터 갈취한 돈을 세탁해 외국에 송금한 김모(34·여)씨와 문모(39·남)씨도 지난달 20일 붙잡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0명 미만의 몸캠피싱 피해자를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연예인 피해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텔레그램 성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로 구속된 ‘박사’ 조주빈(25)은 연예인 해킹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는 박사방 회원들에게 자신이 주진모 휴대전화를 해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조씨와 범행 수법이 완전히 다른 범죄”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주진모·하정우 협박범 검거…조주빈 자백은 허풍

    주진모·하정우 협박범 검거…조주빈 자백은 허풍

    배우 주진모와 하정우 등 연예인 5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자백은 허풍으로 드러났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12일 박모씨(40)와 김모씨(30)를 공갈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같은달(3월) 20일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공범 A씨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 중이다. 아울러 A씨의 지시를 받고 몸캠피싱 피해자로부터 갈취한 자금을 세탁해 외국으로 송금한 김모씨(34)와 문모씨(39)에 대해서도 같은 날(2월12일) 검거해 지난달 20일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조주빈(25)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배우 주진모의 카톡 유출을 자신이 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조씨가 하지 않았다”며 허풍의 일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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