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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보 “‘강심장’ 위해 보이스피싱 당했다” 황당 고백

    황보 “‘강심장’ 위해 보이스피싱 당했다” 황당 고백

    가수 황보가 ‘강심장’ 출연을 위해 일부러 보이스피싱을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황보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섭외를 받고 부담이 많이 됐다”고 운을 뗀 후 "토크쇼에서 이야기 할 소재가 바닥났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이어 “고민하던 중 개그맨 김영철에게 모르는 번호가 찍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이라며 "재미난 경험일 것 같아서 대신 받았는데 연변 사투리가 들려왔다. 중앙우체국 직원이라고 신분을 밝힌 그 분이 카드를 만들었냐고 묻기에 주저 없이 ‘네’라고 답했는데 당황해서 그냥 끊더라"고 덧붙여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황보의 에피소드를 듣던 개그우먼 송은이는 “지인이 연변출신의 가사도우미다. 체납이 됐다고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는데 연변 말씨로 얘기했더니 상대방에서 ‘연변에서 오셨습니까’라고 얘기하며 ‘앞으로 이런 전화에 속지 마시라’고 동포애를 발휘했다”고 말해 또 한 번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아역배우 진지희가 깜짝 등장해 배우 윤시윤에게 귀여운 고백과 함께 기습뽀뽀를 해 눈길을 끌었다.사진 = SBS ‘강심장’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뉴미디어시대 신문산업] 포털·네티즌 추천사이트 106선

    [뉴미디어시대 신문산업] 포털·네티즌 추천사이트 106선

    세계를 거미줄처럼 엮어 주는 인터넷(월드와이드웹)이 등장한 지 10년이 넘어간다. 각종 정보가 인터넷에 넘쳐나고, 웹 서핑은 생활의 일부가 됐다. 하루라도 검색을 게을리하면 원시인이 되는 시대를 맞았다. 세계 도처에서 매일매일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가 생겨나고 사라진다. 사이트 숫자는 밤하늘의 별보다 많을지 모른다. 사이트 홍수 속에 옥석을 가리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에 서울신문은 창간 106주년을 맞아 포털 등이 추천하는 사이트와 네티즌들이 추천했던 사이트 106개를 모았다. 1 네이버(www.naver.com) 아직도 모르는 당신은 신생아이거나 진짜 ‘컴맹’, N드라이브 등 스마트폰 서비스도 꼭 써보시길. 2 다음(www.daum.net) ‘원조 포털사이트’ 다음. 로드뷰로 골목 곳곳을 봐야 “아 이게 로드뷰구나 할 거야.” 3 네이트(www.nate.com) 싸이월드의 뒷배경. 싸이월드와 바로 연동돼 ‘열혈 미니홈피 마니아’인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다. 4 씽크프리(www.thinkfree.com) 마이크로소프트 문서를 읽고 쓸 수 있는 사이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쓸 수 있다. 5 파이널판타지아(www.finalfantasia.com) 게임천국. 플레이스테이션3(PS3), 닌텐도 위(Wii) 등 다양한 게임 정보를 고루 갖춘 전문 사이트. 6 파일질라(www.filezilla-project.org) 파일전송계의 ‘본좌’. 파일 전송할 때, 파일질라가 가장 빠르다고 네티즌들이 말한다. 7 개소리넷 (www.gsori.net) ‘그냥 웃고 떠느는 사이트’. 유머·연예·포토 등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 한국인이라면 알아야 할 것들이 실시간으로 뜬다. 8 바탕화면 이미지세상(www.batangimage.com) 아직도 윈도 기본 바탕화면인 당신이라면 주저없이 고고싱. 모든 종류의 바탕화면이 다 모여 있다. 9 사이트프라이스(www.siteprice.co.kr) ‘쇼핑몰’을 판매하는 사이트다. 쇼핑몰 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요즘 인기인 의류 쇼핑몰이 대부분이다. 10 샌드투유(www.send2u.net) 청첩장도 인터넷 플래시 카드로 받는 세상이다. 센스있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 한번 가보자. 11 겨레사랑 생활건강회(www.ulnara.or.kr) 몸이 아플 때 필요한 각종 민간요법을 소개한다. 겨자·된장·마고약·감자첩양·소금 이게 다 찜질의 종류다. 12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or.kr) 요즘은 금연이 대세다. 결심했다면? ‘금연길라잡이’에 금연에 대한 A to Z가 다 있다. 13 다이브다이스(www.divedice.com) 한때 보드게임방의 매력에 빠졌던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하다. 각종 보드게임 종류를 망라하고 있는 쇼핑몰. 14 비비빅닷컴(vvvic.gametree.co.kr) 주니어 네이버를 안다면 비비빅도 좋아할 것이다. 그렇다고 어린이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여러 연령대가 좋아할 만한 게임이 가득이다. 15 사이버경찰청 (www.police.go.kr) 사이버112 코너에서 온라인 신고 및 제보도 가능하다. 인터넷 사기를 안 당하려면 꼭 들러보시길. 16 케이머그(www.kmug.co.kr) 애플 제품을 너무 좋아하는 이른바 ‘애플빠’라면 안 갈 수 없는 곳. 관련 정보와 중고장터 등이 있다. 17 SLR 클럽(www.slrclub.com) 사진에 대한 모든 것이 있다. 사진을 찍다 궁금하면 들러보시길. 다만 자유게시판은 사진과 큰 연관은 없을 수도 있다. 18 다봇(www.dabot.com) 트위터 전문 검색엔진. 트위터에서 트윗이나 이미지를 찾으려고 한다면 주저 말고 고고고. 19 세티즌닷컴(www.cetizen.com) 휴대전화를 알고 싶어. 휴대전화 사고 싶어. 그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여기로 가봐야. 국내 최대 모바일 커뮤니티 사이트. 20 이지데이(www.ezday.co.kr) 여성포털 사이트. 육아, 요리·맛집, 여행, 패션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특히 달력 모양에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온라인 가계부가 유용. 21 클리앙(clien.career.co.kr) PDA 사이트로 시작해 이제는 IT 커뮤니티로 발전했다. 얼리 어답터라면 이미 알고 있지 않을까. 22 씨젤(www.cijel.com) 각종 유머 글과 사진이 있는 곳. 특히 연예정보가 올라오고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토론방도 마련돼 있다. 23 성씨정보-써네임닷인포(www.surname.info) 갑자기 내 성씨가 궁금하다면. 성씨의 종류·지명 분류는 물론 인구별 순위, 본관의 유래 등도 알 수 있다. 24 위자드팩토리(www.wzdfactory.com) 내 PC는 내맘대로 만든다. 시계·날씨·뉴스·음악 듣기 등 다양한 맞춤형 위젯을 찾을 수 있다. 위젯 만들기 툴도 제공한다. 25 사이트가드(www.siteguard.co.kr) 안철수연구소에서 만든 웹보안 전용 프로그램. 악성코드·사기·피싱사이트 차단, 인터넷 변조감시 기능 등이 있다. 개인 사용자는 무료. 26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이곳을 빼놓고 국내 인터넷을 말할 수 없다. 웹 트렌드의 메카이자 최대의 UCC 커뮤니티. 게시판글을 이해했다면 당신은 이미 본좌. 27 바이크셀(www.bikesell.co.kr) 중고자전거 거래정보, 자전거 장비 관리, 조립 자전거 견본 구록 및 주행 테크닉 등을 찾을 수 있다. 28 사이버다산(cyberdasan.seoul.go.kr) 서울시 전자민원 서비스, 민원신청, 세금조회 및 납부, 공공서비스 예약을 할 수 있다. 민원처리 결과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9 에누리(www.enuri.com) 쇼핑몰 상품의 가격비교를 할 수 있는 사이트. 제일 싼 가격에 사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 봐야 할 곳. 30 사이언스타임즈(www.sciencetimes.co.kr)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발행하는 인터넷 과학신문. ‘월드컵 속 과학’ 등 과학을 잘 몰라도 읽을 수 있다. 31 트위터 (twitter.com/) 140자의 단문 메시지 블로그 사이트. PC는 물론 스마트폰 등에도 접속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팔로(follow)한 사람의 글과 사진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32 보너스365 (www.bonus365.co.kr) 알뜰 쇼핑객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이트. 각종 할인정보와 쇼핑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오늘의 쿠폰’난이 인기. 33 웨더아이(www.weatheri.co.kr) 전국의 고속도로, 드라이브 코스, 골프장, 스키장 날씨 등 특색 있는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34 동네예보(www.digital.go.kr) 더이상 한반도 날씨는 필요없다. 시·도, 군·구, 동·면 단위까지 실시간 날씨 검색을 할 수 있는 사이트. 35 w365닷컴 (www.w365.com) 밋밋한 날씨예보는 이제 그만. 전국의 3차원 위성영상과 기상 실황을 결합해 보여주는 사이트. 36 유학몬(www.uhakmon.com) 맞춤유학 컨설팅부터 어학연수, 해외취업 정보 및 경험담까지 알차게 들어 있는 유학정보 사이트. 37 국비모아(www.1page.kr/home/kukbimoa) 재직자, 실업자 모두 모여라. 국비를 지원하는 교육정보를 모두 알 수 있다. 38 클라이믹스아카데미(www.climix.kr/SEU3/main.asp) 가수가 되고 싶어. 그럼 한번 들러봐.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이 만든 실용음악학원 사이트. 39 한국장학재단(www.kosaf.go.kr) 공부하고 싶은 이들의 든든한 디딤돌. 장학금 대여 소개, 학자금 대출법 등이 똑똑하게 정리돼 있다. 40 38커뮤니케이션(www.38.co.kr) 증권정보 사이트. 장외주식, 매매, 시세, 인터넷공모주, 기업분석 등 주식 관련 정보가 궁금하다면 클릭. 41 강남구청인터넷방송국(www.ingang.go.kr) 수능 및 논술 동영상 강의로 유명한 인터넷 방송. 입시정보, 뉴스, 강의자료를 저렴한 비용으로 들을 수 있다. 42 문피아(www.munpia.com) 무협,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별 소설이 인터넷 서재에 가득. 하루 이용자만 2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43 이외수(www.oisoo.co.kr) ‘하악하악’, ‘청춘불패’, ‘아불류 시불류’ 등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소설가 이외수의 신간작품 소개 및 사진 수록. 44 정글(jungle.co.kr) 흔히 볼 수 없는 없는 독특한 디자인의 소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 보길. 45 리필센터(www.refillcenter.co.kr) 노트북 배터리 수명 업그레이드 사이트. 수명 다한 전지를 리필해 새것보다 더 오래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46 호주쉐어나라(www.gogohoju.com) 호주 워킹홀리데이 및 유학생 커뮤니티. 셰어, 렌트, 구인구직 등을 알 수 있다. 호주 가기 전 꼭 들러보길. 47 g밸리(www.gvalley.co.kr) IT 업체들이 모여 있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종합정보 사이트. 이슈별 기사, 포럼, 맛집 정보까지 푸짐하다. 48 오디로(www.odiro.co.kr) 음식점, 병원, 학원, 스포츠 업체 등 ‘오디로’가야 할지 막막하다면 클릭하길. 오락 및 레저부터 맛집 소개까지 다양하게 총망라. 49 82cook(www.82cook.com) ‘일하면서 밥해 먹기 저자’인 김혜경이 운영하는 요리 커뮤니티. 여자들의 사랑방으로 진화했다. 50 경품나라(www.en4u.co.kr) 경품이 운이라고? 모르시는 말씀. 경품정보를 모아 제공한다. 자동 당첨확인 메일 서비스도 있다. 51 담뽀뽀의 물생활(www.dampopo.com) 수천종의 어종별 정보와 수초·어항 구입 및 관리 노하우, 해수어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해 어류 마니아들이 한 번씩은 둘러보는 곳. 52 도그짱(www.dog-zzang.co.kr) 강아지 직거래·교배·무료분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 애견카페 홍보와 찾기도 가능하다. 53 듀오(www.duo.co.kr) 꼭 결혼이 아니라도 홈페이지에서 이상형 찾기, 미팅가이드 등을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54 축구사랑(www.soccerlove.co.kr) 전국 축구동호회 커뮤니티 사이트. 조기축구회의 싸이월드라고 하면 설명이 될까. 55 대한적십자사(www.redcross.or.kr) 응급처치·수상인명구조·산악구조·요양보호사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56 엠엘비바다(www.mlbbada.com) 야구 마니아라면 안 가볼 수 없는 곳. 단순 정보제공이 아니라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57 베스티즈(www.bestiz.net) 뮤직비디오나 음악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한번 찾아가 보자. 국내 가요와 팝(pop), 뮤직비디오, 영화감상평 등이 다양하게 있다. 58 이비에스아이(www.ebsi.co.kr) 한국교육방송(EBS)의 인터넷 수능강의 사이트. 원하는 대학과 학과 정보는 물론 최신 입시뉴스, 입시정보방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자랑. 59 배움나라(www.estudy.or.kr) 무료 평생정보화교육 사이트. 온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시청각 장애인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60 소리전자(www.soriaudio.com) 오디오, 진공관, 앰프, 키트 등을 판매한다. 중고장터가 활발해 추억의 레코드는 물론 개인이 만든 오디오도 살 수 있다. 61 한국채식연합(www.vege.or.kr) 채식 식당 및 책 추천 그리고 채식요리법까지. 먼저 채식을 한 선배들의 채식일기를 통해 채식에 자신있게 도전해 볼 수 있다. 62 한국금연운동협의회(www.kash.or.kr) 흡연의 문제점에 대한 해외사례, 흡연관련 통계 및 최신연구물 등을 접할 수 있다. 금연전문교육자료를 공동구매할 수도 있다. 63 소비자시민모임(www.cacpk.org)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으로 구매한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부당거래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상담을 청할 수 있다. 64 공감코리아(www.korea.kr) 정부의 공식정책을 부처별·주제별로 찾아볼 수 있다. 시험정보와 합격수기가 포함된 일자리 정보도 제공한다. 65 루나파크(www.lunapark.co.kr) 20대 여성 직장인의 심리를 귀여운 그림체로 그린 웹툰. 뒤늦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강추. 66 케이벤치(www.kbench.com) IT 관련 종합사이트. PC, 부품 등을 사고파는 것은 물론 따끈따근한 관련 정보도 회원들이 속속 올리고 있다. 67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편지만이 아니라 택배, 경조우편카드. 초대장도 신청할 수 있다. 최근에 선보인 ‘인터넷 우표’도 한번 사보자. 68 국가통계포털(www.kosis.kr) 정부가 만든 343종류의 통계자료를 접속한번으로 알 수 있는 사이트. 유엔, IMF 등이 수집한 국제통계도 있다. 69 아프리카TV(www.afreeca.com) 개인방송도 볼 수 있고 스포츠 중계 등을 보고 싶은데 TV가 없거나 중계해 주지 않는다면 여기서 한번 찾아보자. 70 정보공개시스템(www.open.go.kr) 불편하고 부당한 걸 바꾸는 건 나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의 각종 정보제공을 신청하고 확인할 수 있다. 71 유튜브(kr.youtube.com) 대표 동영상 사이트. 자신이 올린 동영상을 전 세계 1억명의 사람이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72 구글(www.google.co.kr) 토종 사이트에 밀려 힘을 못 쓰고 있는 미국판 네이버. 하지만 번역, 어스, 캘린더 등은 이래서 ‘진리의 구글’이구나를 느끼게 해준다. 73 위키피디아(ko.wikipedia.org)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는 위키백과사전.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정보도 이곳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때로 틀린 내용 있다. 74 메뉴판닷컴(www.menupan.com) 실시간 회원 평가로 정해지는 맛집 순위가 제공된다. 맛집 위치, 메뉴는 물론 할인쿠폰과 예약도 가능하다. 75 배달넷(www.baedalnet.com) 갑자기 음식을 시켜 먹고 싶다면. 지역별 맛집을 소개하고 배달업체의 위치, 메뉴,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76 마이미츠(www.mymits.net 스마트폰 정보)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가 모여 있다.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20만여명의 회원이 자랑. 77 앱스토리(www.appstory.co.kr) 최근 인기인 스마트폰. 하지만 스마트폰도 애플리케이션이 없으면 허당. 애플리케이션 유저리뷰, 사용팁, 판매순위 등을 제공한다. 78 콩나물(www.congnamul.com) 먹는 콩나물 사이트가 아니다. 최신 지도 및 위성사진을 제공 사이트. 길찾기도 가능. 특화된 베이징 위성사진이 자랑. 79 채널제로(www.chzero.com) 한글 및 영문 지도 검색 사이트. 길·명칭·분류 검색 등으로 보다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80 맵토피아(www.maptopia.com) 음식점, 쇼핑몰, 의료기관, 금융기관 및 교육기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81 아이틴넷(www.iteennet.or.kr)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청소년권장 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곳. 자녀의 인터넷 생활이 불안한 부모에게 강추. 82 싸이올드게임(www.cyoldgame.com)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고전 오락실 게임 및 게임기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조이스틱까지 준비하면 여기가 오락실이다. 83 씽굿공모전섹션(www.thinkcontest.com) 이제는 공모전 경력도 경쟁력. 자신에게 맞는 공모전을 분야·주최기관·응모대상·시상내용별로 구분해 찾아볼 수 있다. 84 에이사이트(asite.dreamwiz.com) 자신이 가입한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볼 수 있는 검색 사이트. 주민등록번호, 아이디로 조회해 명의도용 등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85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건교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정보 사이트. 부동산 정보 및 정부 정책, 통계와 개별공시지가, 아파트 실거래도 볼 수 있다. 86 더치트(www.thecheat.co.kr) 온라인 사기예방 사이트. 온라인 사기꾼들의 휴대전화 번호, 계좌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87 창업넷(www.changupnet.go.kr) 중소기업청에서 제공하는 창업 사이트. 맞춤형 창업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온라인 창업지원 상담도 가능하다. 88 식품나라(www.foodnara.go.kr) 정부가 제공하는 식품 안전정보. 식품안전 신고 및 민원도 접수할 수 있다. 89 윙버스(www.wingbus.com) 해외 자유여행 인기도시에 대한 소개 및 호텔예약은 물론 자세한 지도까지 볼 수 있다. 서울맛집은 부록이랄까. 90 9988어르신포털(9988.seoul.go.kr) 서울특별시에서 마련한 노인정보 포털 사이트. 노인 건강관리, 복지 서비스, 노인복지시설 등을 안내하고 일자리 정보도 제공한다. 91 핸드폰찾기 콜센터(www.handphone.or.kr) 분실 핸드폰이 분실센터에 등록됐는지를 알려주는 사이트. ‘핸드폰메아리’ 서비스에 미리 등록하면 보다 빨리 핸드폰을 찾을 수 있다. 92 개소문닷컴(www.gesomoon.com) 해외 게시물들을 번역해 보여주는 사이트. 같은 사건이라도 당연히 각 나라 네티즌의 반응은 다르다. 93 CIA 팩트북(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index.html) 잘만 활용하면 도서관이나 서점을 찾지 않고도 세계 최신, 최고의 정보를 볼 수 있다. 94 국회도서관(www.nanet.go.kr) 책을 보러 꼭 도서관에 직접 가야 하는 건 아니다. 국회도서관에 있는 책은 물론 논문 등 원문도 볼 수 있다. 95 페이스북(www.facebook.com) 전 세계판 싸이월드랄까. 다른 사람들과 소소한 얘기들을 나눌 수 있다. 세계인과 소통하는 건 어떨까. 96 이베이(www.ebay.com) 난 직접 외국에서 물건 산다. 신용카드와 해외배송 서비스만 이용하면 외국 있는 물건도 더 싸게 살 수 있다. 97 BBC온라인(www.bbc.co.uk) 읽고 듣고 보고 즐기고, 읽고 듣고 보고 즐기고. 영어가 안 늘래야 안 늘 수가 없다. 덤으로 세계시사 상식도 얻을 수 있다. 98 TVCF(www.tvcf.co.kr) 국내 유명 CF 메이킹필름, 해외CF 등 ‘본방’보다 재밌는 CF 천국 99 서울의공원(parks.seoul.go.kr/park) 관악산공원부터 파리공원까지 서울시내 공원 정보가 다 모여있다. 100 델문도(www.delmundo.kr) 인터넷에 ‘좌충우돌 세계여행기’를 연재하며 화제를 모은 일본 청년 나오키상의 새 홈피. 101 이다(www.2daplay.net) 감성 아티스트 이다의 작업 공간. 작가의 감성이 묻어 있는 그림일기를 볼 수 있다. 102 오빙고(www.ohbingo.com) 인기 가격비교 사이트. 짐을 들고 있어 두 손이 부자연스럽다면 스마트폰으로 ‘음성검색 서비스’를 이용해 보길 추천. 103 고고북(www.gogobook.net) 중고서적을 찾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사이트. 강력한 검색엔진에 전국 온라인 헌책방과 고서점을 연결시켜 준다. 104 씨몽닷컴(www.cmong.com) 네티즌이 만드는 열린 가격비교 사이트. 상품과 관련된 수백만개의 정보를 일시에 보여주는 놀라운 기능. 105 뮤직스코어 악보가게(www.musicscore.co.kr) 악보가 필요한 순간은 의외로 많다. 대중가요 악보를 파는 쇼핑몰. 106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 106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신문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맛있는 정보, 신선한 뉴스’라는 기치 아래 독자들에게 양질의 균형 잡힌 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서울신문은 국내 뉴미디어 시대의 개척에 앞장섰던 인터넷신문 ‘서울신문 뉴스넷’으로 1995년 11월22일 출발했습니다. 2004년 1월1일 대한매일에서 서울신문으로 본지 제호가 바뀌면서 인터넷 대표주소가 www.kdaily.com에서 현재 www.seoul.co.kr’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인터넷서울신문은 본지 기사 등을 제공하는 메인 페이지 외에 브랜드뉴스 사이트로 ‘나우뉴스’ ‘나우뉴스TV’ ‘M&M’ ‘NTN연예’를 함께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나우뉴스는 세계의 진귀한 소식들을 전하며 세계화에 발맞추고 있고, 나우뉴스TV는 동영상을 전문으로 제공해 멀티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NTN연예는 연예와 스포츠 등 대중에게 친근한 소식을 발빠르게 제공하고, M&M은 군사와 자동차 전문 사이트로 한층 밀도 있는 기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터넷서울신문은 공무원 사회와 공직 주변 얘기를 다루는 행정 뉴스와 각 지방별 소식을 전하는 지방자치 뉴스를 특화시켜 독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고시취업뉴스를 세분화해 중점적으로 제공해 보다 많은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터넷서울신문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미디어 대변혁 시대를 헤쳐 나갈 것입니다. 겉모습은 바뀔 수 있겠지만 ‘바른 보도로 미래를 밝힌다.’ ‘공공이익과 민족화합에 앞장선다.’는 서울신문의 다짐은 계속 지켜 나갈 것입니다. 김효섭·윤샘이나·김양진기자 newworld@seoul.co.kr
  • [길섶에서]전화/이순녀 논설위원

    원래도 꼭 필요한 용건이 아니면 전화 통화를 잘 안 하는 편인데 요즘은 더 심해졌다. 웬만한 일은 문자메시지로 대신한다. 상대방이 전화를 받을 상황인지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급하지 않은 일은 이메일을 활용한다. 친구와 수다떨기도 굳이 전화로 할 필요가 없다. 인터넷 메신저나 트위터, 페이스북에 연결하면 얼마든지 신변잡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등 IT의 눈부신 발전으로 소통과 교류는 늘어나는데 말수는 오히려 줄어든다고나 할까. 소식이 끊겼던 친구를 페이스북에서 조우했다. 프랑스 남자와 결혼해 스위스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안부 글과 연락처를 남겼다. 몇 시간 뒤, 휴대전화에 복잡한 번호가 떴다. 보이스피싱인가 싶어 무시하려다 받으니 그 친구다. 글을 남기면 될 걸 왜 전화까지 하느냐고 물으니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란다. 한참동안 국제전화로 수다를 떨고 나니 목이 다 아팠지만 속은 후련했다. 그래, 고기는 씹어야 맛이듯 대화는 역시 말로 해야 제맛이지.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여론조사 이것이 문제다] (2) 유권자가 바라본 여론조사

    “여론조사가 잘못된 게 아니라 여론을 조작한 것 아니냐.” 6·2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여론조사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도가 바닥까지 떨어졌다. 언론에 보도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조작’이라며 강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응답’의 심리 서울 광진구에 사는 유권자 나모(42·여)씨는 선거 막바지에 서너번씩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 처음에는 몰라도 나중에는 귀찮기도 해서 답을 하지 않았다. 기계음으로 걸려오는 ARS 응답 여론조사에 답을 하는 것이 딱히 내키지도 않았다. 나씨는 “아는 사람이 묻는 것이라고 해도 여론조사라고 하면 꺼리게 되는데 기계음이니까 더 안 하게 되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KT 전화번호부를 기반으로 하는 여론조사에서 전화를 받는 대상은 정해져 있고, 여러 기관이 동시에 여론조사를 진행하다 보니 전화를 많이 받게 되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피로도’가 쌓이게 되는 것이다. 인천에 사는 회사원 황모(28)씨도 지난달 말 회사 사무실에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가 선거 여론조사라는 말을 듣자마자 전화를 끊었다. 황씨는 “평소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믿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왠지 정부에 대해 더 우호적일 것 같다.”면서 “여론조사 신뢰성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시간을 투자해서 응답하고 싶지 않아졌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신뢰성 의문’ 여론조사기관이 객관적인 조사를 하는지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유권자들도 적지 않다. 이념적·정치적으로 편향된 문항으로 설문을 하거나 조사 결과를 유리한 대로 왜곡해 전달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다. 실제로 크게 빗나간 선거예측결과를 내놓은 한 여론조사기관의 경우 서울시장 선거에서 득표율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와 이를 적당히 조정한 뒤 공표했다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일종의 ‘마사지’를 했다는 것이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회사원 이모(30)씨는 지난달 6일 낮 12시 반쯤 집으로 걸려온 ARS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 전날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쉬던 중에 걸려오는 전화벨 소리가 달갑지 않았지만 끝까지 대답을 해줬다. 이씨는 “이 시간대에 전화조사를 하면 20~30대의 직장인들은 전화를 받기가 어려운데 젊은 층의 투표성향이 제대로 조사되는 것인지 의문이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불안감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6~7일 실시한 여론조사가 진행되던 중 한 남성은 “도대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고 전화했느냐.”고 서울신문으로 항의전화를 하기도 했다. 부인이 운영하는 약국으로 전화가 걸려왔는데, 114 안내나 KT 전화번호부에 약국 번호를 등재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전화를 했느냐며 불안해했다. 이에 대해 성공회대 김서중 교수는 “본인의 전화번호가 찍히니까 응답자들이 조심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과거에 비해 이번 선거에서 특히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결과가 큰 차이를 보였다.”면서 “의사표현이나 행위에 대해 (보복을) 당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불안감이 확산돼 사회 전체적으로 자신의 의사표현을 조심스러워하고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원·조사기관의 전문성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다고 욕을 하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지난달 7일 오후 10시쯤 서울신문 편집국 정치부로 항의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사업을 한다고 소개한 이 40대 남성은 여론조사 전화를 받고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6시30분쯤 회사 전화와 연결돼 있는 휴대전화로 전화가 왔기에 바빠서 답변할 시간이 없다고 했더니 중년 여성으로 추정되는 조사원이 대뜸 욕을 했다는 것이다. 충북 지역의 한 유권자는 다짜고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를 지지하십니까?”라고 묻는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 당황스러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가만히 듣고 있었더니 조사원은 “네, 지지하시는 걸로 체크됐습니다.”라고 했다. 조사원이 답변 처리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자신의 편의대로 처리한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사이에 과열 덤핑 경쟁이 벌어지면서 여론조사의 전문성과 질이 떨어지는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뉴스사이트 위키트리 김행 부회장은 “의뢰 언론사에서 보통 여론조사 표본 한 샘플(명)당 1만원을 준다. 이걸로도 조사를 진행하기 힘든데, 요새는 5000원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조사원과 문항 설계 등의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보이스피싱 신고하면 全계좌 거래정지된다

    앞으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자가 자신이 입금한 사기 계좌를 신고하면 해당 계좌의 예금이 모두 거래정지된다. 또 거래정지가 통보된 지 2개월이 지나도록 예금주(사기범)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예금에 대한 권리가 소멸한 것으로 간주해 피해자들에게 피해금액을 돌려줄 수 있게 된다. 8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자 구제책을 마련하고 이달 중순쯤 관련 법안을 심사 중인 국회 정무위원회에 의견서 형태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피해액을 돌려받으려면 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내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별도의 소송절차 없이 피해자가 사기범의 계좌에 대해 거래정지를 신청하면 신고된 금액뿐만 아니라 해당 계좌의 예금 전부에 대해 거래가 정지된다. 해당 계좌가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다른 사람 명의의 사기계좌일 가능성이 큰 만큼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예금 전부에 대한 거래를 정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단, 예금에 대한 거래정지 때 경우에 따라 예금주의 재산권 침해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공고를 통해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을 2개월 두기로 했다. 피해자가 소송을 통해 피해금액을 반환 받으려면 6개월가량 시간이 걸리지만 이 제도가 도입되면 2개월만 지나면 피해액 대부분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정부는 나쁜 생각을 품고 거래정지를 신청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보다 허위 신청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낼 예정이다. 한나라당 김용태, 민주당 박선숙 의원이 각각 제출한 법안에는 허위 지급정지 신청 땐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정부는 대법원과 법무부 등의 의견이 접수되면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신고자정보 흘린 경찰에 ‘상처뿐인 승소’

    “범죄 해결을 위해 경찰을 도운 대가가 실업과 협박이었다.” 4월10일 국가가 재항소를 포기함으로써 1000만원 배상판결과 함께 2008년 9월에 시작돼 항소심까지 간 긴 법정다툼의 악몽이 끝이 났다. 그러나 승소한 김모(31)씨는 조금도 기뻐할 수 없었다. 그는 직장을 그만뒀고, 정상적인 가정생활도 할 수 없었다. 김씨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받은 물질적, 정신적 피해 보상은 그냥 두더라도 당사자인 경찰관들이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것이 가장 분하다.”며 울먹였다. 사건은 2년여 전인 2008년 3월11일 시작됐다. 부산 명장동에서 은행원으로 일하던 김씨는 보이스피싱 사기전화를 받고 곧바로 경찰에 지급정지 요청을 해 범죄에 가담한 통장명의자 이모(당시 31세)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 도움을 줬다. 하지만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강동경찰서 서모 경장이 김씨의 개인정보를 이씨에게 알려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씨는 김씨의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당신이 신고했냐.”고 묻고 피해자에게 돈을 돌려주는 방법 등을 문의했다. 김씨는 “(대표통장 개설 명의자인 이씨의 잇따른 전화에) 불안감을 느껴 회사를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자신의 신분을 누설한 것에 대해 2008년 4월 국가인권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같은 해 9월 재판을 청구했다. 그가 국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자 담당 경찰들이 직접 찾아와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요구했다. 2009년 10월 재판결과 김씨가 일부 승소했지만, 국가는 항소했다. 올 3월19일 부산지법 민사3부에서 항소를 기각했고, 4월10일 항소제기기한이 끝나 재판 결과가 확정됐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꼬리잡힌 신종 보이스피싱

    꼬리잡힌 신종 보이스피싱

    중국에 본거지를 둔 전화 금융사기(보이스 피싱) 범죄 조직의 ‘경찰 따돌리기’ 수법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제3국 조직원을 단기 관광객으로 위장 입국시켜 범죄를 저지른 뒤 출국시키거나 해외에서 가입한 스마트폰으로 수사망을 피해가는 신종 수법이 적발됐다. 국내에서 가로챈 돈을 현물로 바꿔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으로 보낸 뒤 다시 현금화해 계좌추적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9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전달책인 일본·타이완 이중국적자 사모(19)씨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사씨와 공모한 송금책인 중국인 정모(38)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 중이다. 사씨는 국내에서 보이스피싱을 통해 여덟 차례에 걸쳐 빼낸 1억 8700만원을 중국 총책에게 전달한 뒤 ‘커미션’ 명목으로 21만타이완달러(약 763만원)를 받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사씨는 지난 3월25일 관광 비자로 입국해 국내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지난달 25일 출국했다가 지난 5일 여행비자로 재입국해 활동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 당시 사씨는 현금 1700만원과 현금카드 4장 등을 갖고 있었다. 특히 사씨는 타이완에서 가입한 ‘스마트폰’을 로밍해 국내로 들여와 인터넷 메일 등을 통해 중국 총책으로부터 지시를 받으며 경찰의 발신추적을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환 영등포서 수사관은 “사씨가 여행비자를 받아 합법적인 신분으로 매달 입·출국을 반복해 추적이 쉽지 않았다.”면서 “중국 총책은 사씨에게 커미션 명목으로 인출·송금액의 4∼5%에 해당하는 금액을 나눠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으로 챙긴 돈을 중국으로 빼돌리는 방법도 지능화되고 있다. ‘피해액(원화)→현물(의류)→현지 현금화(위안화)’의 방식으로 은행 거래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 신종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보이스피싱 점조직이 보따리상인 행세를 하며 동대문시장 등에서 의류를 대량 구매해 중국으로 가져간 뒤 현지에서 되팔아 위안화로 바꿔 경찰 추적을 피해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해 이 같은 방식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액 11억 5000만원을 중국으로 빼돌린 중국인 서모(36·여)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서씨는 보이스피싱 국내 조직원으로부터 11억 5000만원을 건네받아 의류를 구매해 중국으로 보냈고, 서씨의 남편 육모씨가 이를 처분해 현금화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 피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경찰 수사가 힘들어지고 있다. 피해가 의심되면 지체없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양진 윤샘이나기자 ky0295@seoul.co.kr
  • 은행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막아

    은행의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과 직원의 기지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구의동 지점으로 보이스피싱으로 입금받은 돈을 찾으러 온 중국인 2명 중 1명이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되고 나머지 1명은 달아났다. 중국인 A씨는 이날 오후 예금주가 ‘Li Feng’으로 돼있는 통장을 들고 와 “내 계좌에서 돈을 뽑으려 하는데 현금자동입출금(ATM)기에서 에러가 나 안 된다.”면서 확인을 요청했다. 창구 직원이 계좌를 조회하니 4월8일 타행에서 텔레뱅킹으로 558만원이 입금됐고 입금과 동시에 우리은행 본점 검사실에서 보이스피싱 요주의 계좌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독산동 지점에서 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지급정지 신청이 돼 있었다. 우리은행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계좌를 등록해 관찰하고 있다. 직원으로부터 이 사실을 보고받은 상급자는 A씨를 안심시킨 뒤 옆 사람에게 메신저로 경찰에 신고할 것을 얘기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우리은행 검사실 성병규 검사역은 “다른 사람의 계좌와 비밀번호를 넘겨받아 대포통장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신의 금융정보를 타인에게 알려주는 것도 금융실명거래법 위반이므로 자신의 정보를 타인에게 넘겨 대포통장을 만드는 데 협조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조심! ☎ 736-XXXX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736-0390, 736-0078, 736-0112’ 번호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3월까지는 ‘02-736-0213’번이 최다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일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 말까지 ‘110콜센터’에 접수된 발신번호가 확인된 보이스 피싱 사례 3310건 분석 결과, 서울 지역번호 02의 736국번으로 시작하는 발신번호가 1187건으로 전체 3분의1(35.9%)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전화 식별번호인 001, 002로 시작하는 번호가 733건(22.1%)으로 많았으며 끝자리 세자리가 112로 끝나는 번호가 448건(13.5%)이었다. 특히 수사기관 전화번호를 연상시키는 전화번호(736-0112, 393-9112, 389-9112)는 최근 3개월간 가장 많이 활용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여당·교원단체 충돌 확산… 양측 입장은

    여당·교원단체 충돌 확산… 양측 입장은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및 교총 가입자 명단 공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전교조에 이어 교총까지 조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자 정두언·김효재 등 한나라당 의원 10여명이 ‘동조 공개’로 응수, 여당과 교원단체 간의 싸움으로 진행되는 형국이다. 전교조·교총 가입자의 명단 공개와 관련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세 가지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교조 명단을 각 학교에서 수집해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할 수 있다 ▲조 의원이 그 명단을 인터넷 등 일반에 공개할 수 없다 ▲법원의 결정을 위반해 공개하면 이행강제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교육소비자 알권리 위한 공적 정보”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30일 “교육정보가 공개돼야 제대로 된 측정과 평가·분석을 거쳐 과학적 교육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국회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교조 명단공개는 그런 측면에서 저의 정책적 신념이었다.”면서 “3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이 겁난다고 해서 굴복하면 국회의원으로서의 권한이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킬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의원과의 일문일답. →교원단체 명단공개와 관련한 파장이 매우 커졌다. -이 정도까지일 줄은 예상 못했다. 그만큼 국민들이 정보에 목말라 있었다는 것을 반영한다. →법원의 결정에 대해 어떤 느낌인가. -그야말로 옷을 벗기는 정도가 아니고 뼈와 살을 다 발라내겠다고 덤비는 것 같다. ‘너 법원 결정 안 따라올 거면 평생 경제적으로 고생하면서 살아봐.’하는 위협으로 들린다. →명단 공개를 철회할 생각은 없나. -철회를 할 수 없는 구조다. 이것은 국회의원의 직무행위를 어디까지 볼 것이냐의 문제다. 명단을 내리면 스스로 대한민국 국회의원임을 부정하는 게 되기 때문에 철회할 수가 없다. →국회의원의 직무 범위를 어디까지 봐야 할까. -단순히 본회의나 상임위에서 질문·표결하고 법안을 발의하고 나면 끝나는 게 아니다. 직무와 관련해서 관심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심대하게 침범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개하고 알려 드리는 것이 국회의원의 권한이자 의무다. →국회의원이 법을 위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법률 이전의 문제다. 법원도 헌법기관이고 국회의원 개개인도 헌법기관이다. 법원이 국회의원의 직무상 행위에 대해 사전적으로 공개하지 말라고 명령한 것이고, 그 명령에 대한 권한이 있느냐의 문제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이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는 데서 문제가 커졌다. -그게 그렇게 개인의 인권과 관련된 은밀한 사생활인지 국민들의 상식에 호소하고 싶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교육정보 공개의 목표가 무엇인가. -학생·학부모라는 교육 소비자를 위한 교육이 되려면 선결적으로 자세한 교육정보가 교육 소비자에게 전달돼야 한다. →이번 교원단체 명단공개를 통해 얻고자 하는 효과는 무엇이었나. -지난 10년 동안 전교조는 권력기관이 됐다. 학부모들의 격려와 감시가 각 교원단체가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뀔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전교조를 탄압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전교조는 헌신적이고 열정적, 자기희생적인 괜찮은 교사들이 가장 많이 모인 집단이다. 과거에 우리 교육계가 비민주적·관료적이었을 때 이를 혁파하는 데에도 전교조가 상당히 큰 공을 세웠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 “교사 개인정보 존중해야… 악용 우려”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는 매 학년 초에 ‘학부모에게 편지보내기 운동’을 편다. 전교조 소속이라는 점 등을 포함한 교사 이력과 학급 운영계획 등을 가정통신문에 담아 전달한다. 교사와 학부모의 소통이 목표다.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이 운동에 호의적이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30일 “편지 보내기 운동에서 보듯 전교조는 학부모의 알 권리를 존중한다.”면서 “그렇지만 교사 개인의 정보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가치가 충돌할 때 법과 제도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데, 여당 의원들이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추가로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여당 의원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여당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교원단체 명단 공개를 결의했다. 전교조 명단 공개를 6·2지방선거에서 쟁점으로 삼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명단을 추가로 공개하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3~7일 정도 상황을 본 뒤 취합해서 소송할 계획이다. →부끄러울 게 없다면 전교조가 직접 공개하라는 의견도 있다. -사실 지난 2월 사업계획을 세우면서 스승의 날인 오는 15일에 교육실천선언 등의 형식으로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 있었고, 아직 검토 중이다. 소속 교사들의 동의 없이는 집행부도 명단을 공개할 수 없는 게 현행 법체계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발의한 ‘개인정보보호법안’에서도 노동조합·정당·사회단체의 가입·탈퇴 정보는 민감정보로 분류돼 당사자 동의나 법률상 특례가 없으면 수집·처리할 수 없게 돼 있다. 그런데 한편에서 노조인 전교조 명단을 공개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진수희·정두언 의원은 개인정보보호법안 공동 발의자이지만, 교원단체 명단 공개에 참여했다. →교원은 공인이므로 노조 가입 여부 등을 학부모에게 알려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식이라면 교사들의 종교나 재산도 공개해야 한다. 출신 대학을 공개하라는 학부모 단체도 있긴 하다. 그런 논리라면 한나라당 당원 명단부터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싶다. →명단 공개 뒤 조합원이 피해를 본 경우가 있나. -교원에게 ‘전교조는 성폭행을 가르칠 건가요.’라는 문자가 오기도 했고, 경기도의 한 학교에서는 “밀린 조합비를 내라.”고 교무실에 전화해 독촉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사례도 있었다. 교원과 공무원의 민노당 당비 납부 의혹사건 등을 수사하는 검·경이 이번에 공개된 전교조 명단을 편법으로 수사에 활용할 수 있다고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인터넷뱅킹 보안프로그램에 악성코드 삽입 광고수익 3억 챙긴 개발업체 적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위재천)는 인터넷뱅킹에 사용되는 보안프로그램에 ‘악성프로그램’을 넣어 광고수익을 챙긴 혐의로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S사 대표 한모(4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공급받아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에 판매해 광고수익을 얻은 F사와 전무 박모(40)씨는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2008년 4월부터 S사 등은 보안프로그램인 ‘클라이언트 키퍼’에 인터넷 주소창에 검색어를 넣으면 특정 포털의 광고사이트로 자동 연결되는 프로그램을 끼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클라이언트 키퍼는 키보드 보안이나 피싱 방지, 바이러스 차단 등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대표적인 컴퓨터 보안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공개키기반구조(PKI)’라는 공인인증체제를 채택해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이 같은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대법원과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국가기관과 은행, 증권사 등 3000여개 기관에 810만개의 제품을 공급해 3억여원의 광고수익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예를 들어 국내 인터넷망인 ‘KT 메가패스’의 가입자가 인터넷 주소창에 검색어 ‘꽃배달’을 입력하면 포털사이트 ‘파란(Paran)’으로, ‘SK브로드밴드’ 가입자는 ‘디지털 네임즈’ 사이트로 연결돼 검색이 이뤄지는데 S사의 보안프로그램이 깔리면 다른 포털사이트로 넘어가 광고수익을 가로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안프로그램 설치로 인터넷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없고, 은행에서도 고객이 피해를 보진 않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인터넷 악성프로그램 유포 범죄의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사는 이날 낸 해명자료에서 “보안 프로그램이 광고사이트로 자동 연결한 것이 아니라 피싱 보안기능에 따라 일반적인 포털검색 결과를 보여준 것”이라면서 “악성프로그램으로 고객사나 이용자의 피해를 유발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탈북여성 중매사기 주의

    탈북여성 중매사기 주의

    미혼 남성 A씨는 최근 한 인터넷 카페에서 “북한의 예쁜 여자와 가정을 이루도록 도와주겠다. 태국·필리핀 여성보다 말이 잘 통하고 외모도 남한 여성과 다를 바 없다.”는 중매 홍보문구를 보고 연락을 했다가 낭패를 봤다. 자신을 박모(39)라고 소개한 한 조선족의 사기행각에 200만원이 넘는 돈을 떼였다. 박씨는 이메일로 연락을 취한 A씨에게 인터넷 전화번호를 알려준 뒤 “두만강 회령 출신으로 10년 전 중국 지린성에서 중국 국적을 얻었다. 탈북여성을 많이 알고 있으니 성혼(成婚)시켜주겠다.”고 관심을 끌었다. 이어 “200만원을 계좌로 입금하면 태국이나 중국에 있는 탈북여성을 한국에 보내주고, 하나원 교육과 국정원 조사가 끝나면 200만원 더 송금하면 된다.”고 A씨에게 설명했다. 그러나 박씨는 돈만 챙긴 뒤 연락을 끊었다. A씨는 “박씨가 3~4개의 차명 계좌와 6개 이상의 이메일을 사용해 사기를 쳤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글도 올려 같은 피해사례를 추적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씨에게 사기를 당한 사람들은 한 둘이 아니다. B씨도 “박씨가 사기행각이 들통나자 ‘경찰에 신고해서 잡아봐라.’고 으름장까지 놓았다.”면서 “수신만 가능한 전화로 연락해 소재 파악이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탈북 여성을 배우자로 소개해 준다며 돈을 가로채는 사기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 국내 입국 탈북 여성의 수가 1만명을 넘어서고, 탈북여성과 국내 남성을 연결시켜 주는 중매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틈새를 노린 사기 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탈북여성 인터넷 중매 사기는 지금까지 피해사례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신종 사기”라며 “메신저·보이스피싱처럼 중국에서 접촉하는 사례도 있어 사기범 검거가 쉽지 않다. 본인 스스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소개 여성이나 중매 담당자를 직접 만나지 않은 상태에서 돈부터 요구할 경우 100% 사기라고 보면 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우린 억울해”…사람 잘못으로 해고된 경찰견

    “우린 억울해”…사람 잘못으로 해고된 경찰견

    사람의 잘못 때문에 졸지에 개들까지 직장(?)을 잃게 됐다. 강력범들을 수용하고 있는 페루의 한 교도소가 전면적인 경비요원 교체를 선언했다. 교도소 경비에 큰 구멍이 뚫린 것으로 최근 드러나면서다. 물갈이 태풍이 불면서 간부와 일반 교도관은 물론 교도소에서 근무(?)해온 경찰견까지 옷(?)을 벗게 됐다. 사람과 동물을 가리지 않고 교도소 경비세력을 전면 교체하겠다고 밝히고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곳은 납치범, 마약사범 등 강력범들을 모아 수용하고 있는 리마 교도소. 페루 정부 당국자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교도소 경비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경비세력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면서 “교도소장, 부소장, 교도관은 물론 경비를 서던 경찰견까지 모두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견들이 무슨 잘못이냐.” “동물들까지 바꿀 필요가 있는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당국은 “교도소장부터 개까지 전면 교체를 단행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처럼 당국이 강력한 경비세력 물갈이를 결정한 건 그간 교도소 내에서 휴대폰이 펑펑 터졌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난 때문이다. 그만큼 통신차단조치가 허술했다는 것. 교도소에 갇힌 수감자들은 휴대폰을 이용해 공공연히 외부와 연락을 하는가 하면 전화를 이용해 보이스피싱을 자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에는 강력범 2000명이 수감돼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외국인조폭 등 157명 구속

    [서울신문 보도 그후] 외국인조폭 등 157명 구속

    대검찰청은 7일 외국인조직범죄 합동수사본부의 활동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 5개월 동안 외국인 범죄자 1354명을 적발하고 지난달 31일로 활동을 마쳤다고 밝혔다. 대검은 지난해 서울신문이 외국인 조직폭력의 문제점을 지적한 탐사보도 이후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외국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 관세청,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로 구성된 합수부를 구성했다. 합수부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안산 등 전국 9개 검찰청에 설치된 지역합수부에서 단속한 외국인 범죄자 1354명 가운데 157명이 구속되고 92명은 강제퇴거 절차에 회부됐다. 살인과 강도·성폭행 등 강력사범이 2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마약류사범(211명), 외국인등록증 등 문서위조사범(209명), 환치기 등 경제사범(56명)이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667명(49.3%)으로 절반에 달했고 태국인 210명(15.5%), 필리핀인 101명(7.4%), 베트남인 78명(5.8%), 몽골인 47명(3.5%), 미국인 45명(3.3%) 순이었다. 주요 사건으로는 국제범죄조직과 연계한 헤로인 밀거래 사건을 비롯해 상습 마약복용 혐의가 있는 미국인 영어강사 적발, 조선족을 상대로 한 500억원대의 불법 다단계영업, 보이스피싱, 불법 재입국 등이 있었다. 합수부는 범죄 및 불법행위로 강제 퇴거된 외국인이 이름을 바꿔 다시 입국하는 사례가 연간 2000여명에 이른다며 재입국 차단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합수부 관계자는 “외국인 조직범죄에 대해 부분적으로 성과가 있었지만 조직범죄 특성상 단속이 강화될 때 잠복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한시적인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내 조직범죄와 함께 향후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보이스피싱 등친 사기꾼 은행원

    은행원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피해자의 돈을 가로채는 등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5일 대출업자에게 보이스 피싱에 이용될 통장을 빌려준 뒤 통장에 입금된 보이스 피싱 피해자의 돈 600만원을 인출한 혐의(횡령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전직 은행원 송모(4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3월 서울 종로 모 은행 카드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신문광고에 난 대출광고를 보고, 대출업자가 보이스 피싱 등으로 사기를 벌일 것을 직감한 뒤 이를 역이용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광고를 낸 대출업자에게 보이스 피싱에 사용할 통장 8개와 체크카드 8개를 만들어준 뒤 1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송씨는 이 과정에서 빌려준 통장의 입금액을 자신도 빼낼 수 있도록 체크카드를 1개씩 더 만들었을 뿐 아니라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통장 거래내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UMS(통합메시징 시스템)도 신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UMS로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통장에 돈을 입금하면, 일시 지급 정지시켜 보이스 피싱 조직원이 통장에서 돈을 빼내지 못하도록 한 뒤 다시 해제해 590여만원을 가로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송씨는 또 지난해 7월 경찰에 쫓긴다는 사실이 밝혀져 은행에서 해임돼 도피생활을 하는 중에도 생활정보지 등에 대출을 해준다는 허위 광고를 내 10여명으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200만∼300만원씩 총 1000여만원을 받고 돈을 빌려주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교도소에서 보이스피싱… 휴대폰 반입 백태

    교도소에서 보이스피싱… 휴대폰 반입 백태

    남미 페루에서 기발한(?) 방법으로 휴대폰을 숨겨 교도소로 들어가던 여자들이 경찰에 잡혔다. 여자들은 휴대폰을 교도소 안에서도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이던 조직에게 넘겨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은밀한 부위를 이용해 휴대폰을 감춘 채 교도소로 들어가려던 여자가 적발됐다고 페루 RPP라디오가 28일 보도했다. 이 여자는 휴대폰과 함께 소량의 코카인을 동일한 방법으로 숨겨 교도소로 반입하려 했다. 페루 경찰은 “평소처럼 교도소 주변에서 검문을 하다 태도가 이상한 여성을 발견, (탐지기로) 몸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은밀하게 감춘 휴대폰이 발견됐다.”며 “휴대폰을 교도소 안에 몰래 전달하려 했다는 진술을 받고 체포했다.”고 밝혔다. 페루 경찰은 이날 또다른 여자를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이 여자는 직장(항문과 이어진 곧은 창자) 안에 휴대폰을 넣은 채 검문을 통과하려다 잡혔다. 이들이 필사적으로 휴대폰을 반입하려 한 곳은 페루의 수도 리마로부터 북부로 770km 떨어진 치클라요 지역의 픽시 교도소. 이 곳은 납치범 등 강력범들이 대거 형을 살고 있는 곳으로 페루에서도 경비가 삼엄하기로 유명한 수감시설이다. 페루 경찰은 교도소 외곽 주변에서부터 외부인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휴대폰은 교도소 내에서 보이스피싱에 사용된다. 범행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가족을 납치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전하면서 돈을 요구하는 범죄가 페루에선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심지어 유죄를 선고 받고 수감생활을 하는 범죄자들까지 몰래 반입된 휴대폰을 이용해 교도소 안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벌이고 있다. 페루 경찰은 체포된 여자 두 사람도 보이스피싱에 깊이 연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인 노리는 보이스피싱

    노인 노리는 보이스피싱

    지난 5일 인천의 한 우체국에 이모(65·여)씨가 찾아왔다. 이씨는 정기예금에 들어 있던 1300만원을 해지해 요구불예금계좌(보통·저축예금)에 입금하고 현금카드를 발급해달라고 요청했다. 담당 우체국직원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직원이 수상한 전화를 받은 적이 없는지를 묻자 이씨는 “경찰 및 검찰 직원으로부터 ‘계좌가 사건과 연루됐다. 예금을 보호해 줄테니 시키는 대로 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씨는 우체국 직원의 기지로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보이스피싱에 꼼짝없이 걸려든 셈이 됐다. 보이스피싱이 노인들을 노리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 전체규모는 갈수록 줄고 있는 반면 노인 등이 많은 거주하는 지방에서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범행하기 쉬운 노인들을 범행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서울·경기는 발생건수 감소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이 2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보이스피싱 발생은 2007년 3981건, 2008년 8453건, 지난해 6711건 등을 기록했다. 최근 몇년간 급증세를 보이던 보이스피싱이 지난해 위축세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크게 증가했다. 대구에서는 보이스피싱이 2008년 15건이었지만 지난해 276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 광주(128→165), 전북(123→136), 대전(191→225) 등도 전년도에 비해 피해 사건 수가 급증했다. 반면 서울의 경우 보이스피싱 발생은 1572건으로 건수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았지만, 2008년 2284건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두 번째로 발생 건수가 많은 경기도는 2008년 1409건, 지난해 1401건 등 비슷한 수준이었다 ●은행·경찰·검찰까지 사칭 노인을 겨냥한 보이스피싱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 과거 보이스 피싱 범행 가운데 상당수는 조선족 등이 저질렀다. 때문에 조선족 특유의 억양이 있어 쉽게 사기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형적인 한국인 말투를 사용하고 피해자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정확하게 대는 경우가 많아 노인이 속아 넘어가기 쉽다. 또 예전에는 자녀의 납치, 부상 등을 주된 방식으로 삼았으나 최근에는 은행, 우체국, 택배기사는 물론 경찰, 검찰까지 사칭하고 있어 구별이 쉽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이 많이 알려지면서 피해가 줄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보이스피싱 수법을 잘 모르는 노년층은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보이스피싱 범죄발생이 증가하는 지역은 관계기관이 협력해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국민권익위원회 110콜센터(국번없이 110번 또는 1379번)로 전화해 상담 받으면 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보유출 2000만건 2차피해 우려

    최근 2000만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25개 기업에 대해 정부의 특별 점검이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감독위원회,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개인정보 유출업체와 유사 피해 가능성이 높은 동종 사업자에 대해 특별 합동 점검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일과 11일 중국 해커를 통하거나 직접 국내 쇼핑몰 등 유명사이트를 해킹해 얻은 개인정보 650만개, 2000만개를 판매한 용의자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정부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2008년 2월 옥션 해킹사건 1081만명, 같은 해 9월 GS칼텍스 개인정보 유출사건 1125만명을 뛰어넘는 최대 규모라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중국 해커로부터 개인정보를 사들인 일당이 70여곳에 개인정보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보이스 피싱과 개인정보 추가 유출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기업이 25개에 달하는 만큼 이들 기업의 보안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뚫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고려됐다. 우선 정부는 백화점과 인터넷서비스사업자 등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개인정보를 암호화하는 등 해당기업들이 기술·관리적 보호조치를 취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기업이 암호화를 소홀히했다면 2년 이하의 징역 등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처벌을 받게 된다. 특히 해당 기업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이를 은폐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업체가 해킹방지를 위해 일회성으로 한 번 사용하고 폐기하는 일회용 비밀번호(OTP)의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관세청 특송화물 조사해보니

    담뱃갑 속에 숨긴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책 사이에 숨긴 위조신용카드…. 인천공항 등을 통해 들어오는 불법물품의 은닉수법이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은 최근 세관공무원 200명을 동원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특송물품과 우편물을 전량 개장검사한 결과 총기류(권총 1정)와 대마(4.5g), 향정신성의약품 등 불법물품 42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간이 통관절차를 악용한 불법물품과 지식재산권 침해물품의 반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동안 가방 등에 은닉해 들여오던 마약류는 의류(여성의류 밑단)나 신발 밑창, 담뱃갑 속에 소량으로 숨겨 들어오는 수법 등으로 다양해졌다. 메스암페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은 중국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대마류는 미국에서 주로 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조신분증과 위조신용카드 등 위조서류는 책자나 카탈로그 사이에 숨겨 밀반입된다. 이들 위조서류는 금융사기 또는 보이스피싱 개설 등에 악용될 우려가 높아 세관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관세청은 특송물품과 우편물에 대한 불시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3초에 수십건 자동결제 ‘알고도 당해’

    3초에 수십건 자동결제 ‘알고도 당해’

    30만원 미만의 안심클릭 소액결제는 온라인상에서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해커들이 마음대로 사용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실제로 3~4초 만에 수십건의 소액결제가 카드사에 신청돼 처리되고 있지만 불법사용 여부를 확인할 길은 없다. 이럴 경우 카드사가 피해를 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신한·삼성·현대·롯데카드는 금전적 피해를 전혀 입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피해를 PG사(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하는 회사)가 지도록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이 넘었고 고객들의 불만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카드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거나 고객 보호에 뒷전인 것도 이런 현실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안심클릭 소액결제 시스템을 통한 불법 카드 결제는 2단계로 이뤄진다. 우선 해커들이 ‘온라인 쇼핑몰 피싱’이나 ‘키로그 프로그램’(해킹 프로그램)을 활용한 PC 해킹 등을 통해 카드번호, 비밀번호, CVV 같은 카드정보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낸다. 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 시중 가격보다 배 이상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파는 것처럼 위장 광고를 낸 뒤 소비자가 회원 가입 등 구매 절차를 마치면 ‘에러’ 표시를 띄우는 방법이다. 에러 창이 뜨는 순간 소비자의 카드정보와 개인정보는 모두 빠져나간다. 후자는 PC에 바이러스를 심은 뒤 그 안에 저장돼 있는 개인정보 등을 빼내 가는 수법이다. 해커들은 이런 식으로 빼낸 카드정보를 게임 사이트의 안심클릭 결제 시스템을 통해 무더기로 사용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게임 아이템 등 온라인에서 현금화가 가능한 것들만 구입했다.”면서 “물건을 받아야 현금화할 수 있는 고액 물품보다 결제도 쉽고 수사당국에 걸릴 위험성이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드 부정 사용에는 ‘자동 결제 해킹 프로그램’이 동원됐다.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을 일일이 입력하던 아날로그 방식에서 카드정보를 자동 입력하는 디지털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다. 수작업 땐 한 건 결제하는 데 보통 40~50초가 걸리지만 이 프로그램을 이요하면 3~4초 만에 수십 건씩 결제가 가능하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수초 만에 결제 승인 요청이 폭발적으로 올라온 건 최근의 현상”이라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중국 해커 조직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수법이 진화한 것을 빼고는 과거 게임 사이트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도용한 방식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번 범행도 중국 해커가 게임 사이트에서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한 뒤 같은 조직원의 아이디로 보내고, 그 조직원은 또 다른 조직원의 아이디로 보내는 등 몇 사람을 거친 뒤 국내 환전책을 통해 현금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거래는 ‘온라인 가맹점-PG사-카드사’를 통해 이뤄진다. PG사는 온라인 가맹점을 모집·관리하며, 온라인 가맹점과 카드사의 대금 결제를 중개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온라인 거래에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 금액을 PG사가 물도록 계약을 한다.”며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는 게 없어 대책 마련은 뒷전”이라고 털어놨다. 한국사이버결제(KCP)·KS넷 등 PG사 관계자들은 “법에는 해킹·도난 등에 의해 고객의 신용카드가 부정 사용되면 카드사가 책임지도록 돼 있지만 실제는 PG사나 온라인 가맹점이 모두 부담한다.”고 말했다. 김영기 금융감독원 여신전문총괄팀장은 “현행 법상 카드사가 PG사와 가맹점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을 증명하면 손실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시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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