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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든 정치범으로 홍콩 체류 가능성

    미국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뒤 홍콩에 피신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의 신병 처리는 어떻게 될까. 중국 언론들은 16일 홍콩 특구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이 스노든의 처리와 관련해 홍콩의 법률과 기존의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홍콩과 중국 모두 정치적인 부담을 고려해 홍콩이 주도적으로 사건을 처리하는 모양새를 연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홍콩은 미국과 맺은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미국이 스노든의 송환을 요청할 경우 인도해야 하지만 홍콩이 스노든을 정치범으로 판단하거나 또는 송환이 중국의 안보와 외교, 공공이익에 저해된다고 볼 경우 보내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홍콩 당국이 스노든을 정치범으로 규정해 홍콩에 두거나 일반적인 형사사건으로 결론 내 그를 미국으로 보내는 카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홍콩중문대 션쉬후이(沈旭暉) 교수는 “홍콩이 스노든을 정치범으로 규정해 그의 홍콩 체류를 허용하고 더이상 개입하지 않을 경우 홍콩과 중국 모두 부담에서 자유로워진다”며 2008년 불법 항공부품 거래 혐의를 받던 이란 첩보원의 인도 거부 사례를 거론했다. 홍콩 당국이 스노든을 홍콩에 두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되 실질적인 신병 처리는 향후 미국과 중국이 협의해 처리하는 시나리오를 가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이란 첩보원도 정치범으로 규정돼 홍콩에 남았으나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개와 함께 철장에 넣어진 소녀…트럭 뒤에 실려

    개와 함께 철장에 넣어진 소녀…트럭 뒤에 실려

    개 철장에 실려 가는 소녀, 무슨 사연이 있길래… 영국의 일간지 미러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州)에서 한 어린 소녀가 개와 함께 철장에 넣어진 채로 트럭 뒤에 실려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문제의 사진을 찍은 사람은 개를 싣고 가던 트럭 뒤에서 차를 몰던 한 운전자로 알려졌다. 그는 “개 철장에 갇힌 소녀의 모습을 보고 너무 놀라 사진을 남겼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런 광경을 인권유린으로 판단,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소녀의 나이는 10살, 다행히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소녀의 어머니인 애비 칼슨(29)과 새아버지 토마스 피신져를 불러, 아이를 위험에 처하게 한 이유를 조사했다. 이들은 “토마스의 어머니와 만나기 위해 차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아이가 기르는 개와 함께 가고 싶다고 해서 태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CBS 뉴스 캡처 인터넷뉴스팀
  • 상어에게 발목 물린 소년…이빨 자국 선명

    상어에게 발목 물린 소년…이빨 자국 선명

    상어 이빨에 물린 소년이 살아남았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 사는 11세 소년이 상어에게 발목을 물렸다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소년 카일 커크패트릭은 올랜도의 오르몬드 해변에서 아버지와 함께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카일이 한창 수영에 빠져 있을 때 갑자기 무언가가 발목을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카일이 뒤를 돌아본 순간 상어의 검은 실루엣이 보였다. 공포감과 함께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다. 상어가 그의 발목을 물고 있었던 것이다. 물린 발목에서 피가 흘러 바닷물이 온통 빨갛게 변했다. 위기일발의 순간 이를 본 카일의 아버지가 그를 황급히 끌어당겼다. 그들은 해안으로 급히 피신, 응급처치 후 911(한국의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달려온 911대원들이 카일을 지역병원으로 이송, 상어에 물린 상처를 치료받은 후에야 그들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카일을 치료한 의사는 “다행히 아직 어린 새끼 상어에게 물려 상처가 크지 않다. 곧 회복해 다시 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커크패트릭 가족 제공, WKMG 뉴스 캡처 인터넷뉴스팀
  • [27일 TV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2003년 서울의 한 가정집.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B씨가 목을 맨 채 아이와 함께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집안의 모든 문들은 안으로 잠겨 있었고, 어떤 침입의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사건은 전형적인 동반자살로 종결되는 듯했는데…. 하지만 이 사건을 자살로 끝내기에는 풀리지 않는 점들이 있었다. ■TV소설 삼생이(KBS2 오전 9시) 봉무룡(독고영재)과 만나려던 순간 형사들에게 쫓기게 된 삼생(홍아름)은 간신히 동우(차도진)의 차를 타고 피신한다. 지성(지일주)도 삼생이 숨어 있는 동삼 제약으로 피하게 된다. 한편 진실을 알게 된 봉무룡은 무슨 까닭인지 동우를 불러 자신의 사위가 되어주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 서(MBC 밤 10시) 숲 속에서 구월령과 마주친 여울은 두려움에 휩싸여 도망간다. 구월령은 여울에게 강치(이승기)의 아비를 죽인 자가 담평준이라는 사실을 말한다. 한편 강치가 구미호의 자식이라는 소문이 마을에 돌기 시작한다. 조관웅은 숲 속에서 일어난 괴이한 살인사건이 강치의 소행이라고 발고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인도양의 진주, 찬란한 섬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스리랑카. 그러나 그 이름과는 다르게 종족 간에 불거진 갈등으로 27년간 길고 긴 전쟁의 아픔을 겪었다. 2009년 전쟁은 끝이 났지만, 그 고통의 흔적은 아직 남아 있었다. 배우 정애리와 함께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나라 스리랑카 난민을 만나러 간다.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0분) 평생을 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살아온 남편은 지금도 여든이 넘은 나이의 아버지를 보면 몸을 떨며 격해지는 감정을 감추지 못한다. 아버지의 엇나간 사랑 방식이 남편을 분노와 비난에 몰두하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 상처들이 아내와 자식들에게 대물림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분당의 한 대형마트에서 상품권을 도둑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눈 깜짝할 새 수백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절취한 범인의 능숙하고도 대범한 범행 수법은 경찰이 3년 동안 쫓고 있는 한 남자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했다. 피해금액은 무려 4억 8000여만원. 범인은 부유층이 사는 지역만을 표적 삼아 범행을 저질렀다.
  • 손호영, 여자친구 숨진車서 자살시도

    손호영, 여자친구 숨진車서 자살시도

    가수 손호영(33)씨가 여자 친구가 숨진 채 발견된 카니발 승용차에서 자살을 시도하다 시민의 신고로 구조됐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4시 35분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한 공용주차장에서 손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하다 차에 불이 붙자 피신한 것을 지나던 시민이 발견했다. 화재를 목격한 시민은 “차량에 불이 붙은 채 펑펑 터지는 소리가 들렸고 손씨는 밖에서 떨고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불은 5분 만에 꺼졌지만 손씨가 탔던 차량은 전소됐다. 지난 21일 손씨의 여자 친구가 숨진 채 발견됐던 그 차량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차량 주변에서는 손씨가 예전에 여자 친구에게 썼던 편지만 타다 남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차량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차 안에서 번개탄이 탄 흔적과 주방용 삼발이 등이 발견됐다”면서 “번개탄에 불을 피우다 화덕이 넘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내용은 손씨 측이 원하는 시간에 손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씨는 현재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손씨는 위급한 상황을 넘겼지만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2∼3일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씨 측은 “어제까지 자살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으나 여자 친구의 자살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라고 전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손호영, 번개탄 피우고 자살 시도…생명 지장 없어

    손호영, 번개탄 피우고 자살 시도…생명 지장 없어

    가수 손호영(33)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자살을 시도하다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구조됐다. 그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손씨는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4시40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공용주차장 안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에서 손씨가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하다 차량 밖으로 피신해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살을 하려고 피운 번개탄이 차량 내부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부가 많이 타서 유서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정밀 감식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호영 번개탄 피워 자살시도…생명 지장 없어(종합)

    손호영 번개탄 피워 자살시도…생명 지장 없어(종합)

    가수 손호영(33)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자살을 시도하다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구조됐다. 손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4시36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용주차장 안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에서 손씨가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하다 차량 밖으로 피신해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손씨는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하다 불이 차량 내부로 옮겨붙자 황급히 차량 밖으로 몸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5분여만에 모두 꺼졌으며 손씨는 현재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 내부는 완전 전소됐으며 유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를 처음 발견한 시민은 “차량 안에서 연기가 심하게 난다. 내부에서 뭔가 펑펑 하고 터지고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차량을 용산경찰서로 옮겨 정밀 감식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살을 하려고 피운 번개탄이 차량 내부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씨의 여자친구인 A씨는 지난 21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주차돼 있던 손호영의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23일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사인이 가스중독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A씨가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손씨는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A씨의 발인식에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호영 측 “정황 파악 중…입장표명 고민”

    가수 손호영이 자살을 시도하다 구출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손호영의 소속사도 충격 속에 분주한 모습이다. 손호영 소속사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정확한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번 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일단은 손호영의 자살시도 정황 및 이유에 대한 분석 등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에 대책에 나서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손호영은 24일 오전 4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한 교회 공용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했다. 번개탄이 차량 내부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손호영은 차량 밖으로 몸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신한 손호영을 지나가던 시민이 신고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지난 21일 손호영 명의의 카니발 차량에서 손호영의 여자친구가 변사체로 발견된 바 있다. 손호영은 저날 여자친구의 발인까지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눈물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호영 현장 구급대원 “연기흡입·그을음…의식있었다”

    가수 손호영(33)이 여자친구를 떠나보낸지 하루 만에 자신의 차량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했다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호영은 24일 오전 4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한 교회 인근 공용주차장 안에 세워둔 자신의 카니발 차량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했다. 손호영은 번개탄으로 자살을 시도하다 불이 차량 내부로 옮겨붙자 황급히 차량 밖으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에 불이 난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보고 신고했고, 불은 5분 남짓 만에 진화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서빙고구급대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발견 당시 손호영씨는 연기를 흡입한 상태였으나 특별히 외상은 없었다”면서 “얼굴에 그을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의식은 있었지만 많이 놀라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충격을 크게 받은 것 같아 보였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발견 직후 인근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주통신] 토네이도 공습시 ‘은행 금고’에 숨어 구사일생

    [미주통신] 토네이도 공습시 ‘은행 금고’에 숨어 구사일생

    미국 오클라호마주 무어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건물더미 속에서 남아 있던 은행 금고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쑥대밭이 되어버린 주변을 살펴보고는 자신들의 생존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20일(현지 시각) 오후 3시경 무어 지역에 갑작스럽게 토네이도가 공습하자 이 지역 은행에 있던 직원 14명과 고객 8명은 침착한 대응으로 모두 대형 은행 금고 속으로 몸을 피했다. 토네이도의 공습으로 은행 건물은 대형 금고만 남은 채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얼마 후 토네이도가 물러가고 난 다음 피신했던 사람들은 하나도 다치지 않고 금고문을 열고 나올 수 있었다. 이들 은행 직원들이 자신들의 은행 페이스북에 이러한 내용과 사진을 올리자 삽시간에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이 은행 관계자는 “전체 직원들이 소유한 개인 집들은 전부 산산조각이 났지만, 직원들은 대형 금고 속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어서 전혀 다치지 않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모두 24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무어 지역의 토네이도는 미국 역사상 한 번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토네이도로 기록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페이스북(Dena Clark)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주말 영화]

    ■신기전(EBS 일요일 밤 11시) 1448년, 세종 30년 조선의 새로운 화기 개발을 두려워 한 명나라는 극비리에 화포연구소를 습격한다. 이에 연구소 도감 해산은 신기전 개발의 모든 것이 담긴 총통등록과 함께 외동딸 홍리를 피신시키고 완성 직전의 신기전과 함께 자폭한다.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명은 대규모 사신단으로 위장한 무장세력을 급파해 사라진 총통등록과 홍리를 찾기 시작한다. 한편 명 사신단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한몫 제대로 챙길 계획으로 대륙과의 무역에 참여하려던 보부상단 설주는 잘못된 정보로 전 재산을 잃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세종의 호위무사인 창강이 찾아와 큰돈을 걸고 비밀로 가득한 여인 홍리를 거둬 달라고 부탁한다. 상단을 살리려고 거래를 수락한 설주는 그녀가 비밀병기 신기전 개발의 핵심인물임을 알게 돼 돌려보내려 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신기전의 위력에 매료돼 신기전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포위망을 좁혀온 명나라 무사들의 급습으로 총통등록을 빼앗기고 신기전 개발은 미궁에 빠진다. ■영건탐정사무소(KBS1 토요일 밤 1시 10분) 셜록과는 차별화된 작은 일 전문 탐정 영건, 어느 날 찾아온 미모의 여인 송현에게 한 남자를 죽여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하지만 대한민국 민간조사원협회 자격인증 탐정으로서 합법적인 일만 고집하는 영건은 그녀의 의뢰를 단박에 거절한다. 하지만 곧 탐정 특유의 직감이 발동한 영건, 사무소를 박차고 나가 송현의 뒤를 쫓지만, 순식간에 그녀가 교통사고로 죽는 걸 목격한다. 죄책감으로 송현의 주변을 조사하던 영건 앞에 놀랍게도 송현과 똑같은 여자가 나타나고, 영건은 그녀가 3일 후의 미래에서 온 송현 임을 알게 된다. 결국 영건은 목숨을 구해달라는 송현의 의뢰를 수락하고, 타임머신을 차지하려는 악당과 결투를 벌인다. ■영광의 깃발(EBS 토요일 밤 11시) 남북전쟁 중인 미국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꽤 있는 명문가의 아들이자 군인 로버트 굴드 쇼가 부상을 당한다. 이후 그는 진급과 더불어 최초로 흑인 군인들로 창설되는 54연대의 연대장으로 발탁된다. 메사추세스 주지사가 흑인지도자의 제안에따라 흑인부대의 창설을 결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 부대의 창설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기에 대위를 대령으로 진급시키며 부대를 맡겼다. 1000여 명의 흑인들이 자원한 가운데 부대는 전열을 갖추지만, 흑인이란 이유만으로 군용품 지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냉대를 받는다. 이에 쇼 대령은 보급을 위해 애쓴다. 그러나 막상 전장에서 흑인에 대한 편견 때문에 그들은 사역이나 남부지역 약탈에 투입된다.
  • 명함에 부패신고 QR마크…대구시, 비리 근절 운동

    대구시는 7일 청렴명함을 제작해 부조리를 근절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렴명함은 직원들의 기존명함 여백에 부패사항을 제보할 수 있는 신고창을 인쇄(QR 마크)한 것이다. 민원인이나 업무 관련자들이 공무원의 부조리를 발견하면 현장에서 바로 QR 마크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비리를 신고할 수 있다. 기존의 서면 또는 전화신고 방법과 함께 신고 수단을 다양화한 게 특징이다. 신분이 노출돼 피신고자들로부터 보복을 당할 우려를 막기 위해 외부 아웃소싱 프로그램인 부패예방 셀프클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신고자의 아이피(IP) 추적이 불가능해 익명성을 강화했다. 또 신고된 부조리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이 될 경우 대구시 부조리신고 포상금 지급조례에 의해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청렴명함 제작 대상은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계약, 공사감독, 세무, 보건 등 대민 접촉이 빈번한 부서 직원들이다. 시는 청렴명함이 부조리 근절에 도움이 되면 앞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10년전 납치된 여성3명…범인은 이웃 3형제였다

    10년전 납치된 여성3명…범인은 이웃 3형제였다

    “빨리 도와주세요. 저는 납치됐고 10년간 실종 상태였습니다. 납치범이 잠깐 자리를 비웠습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경찰에 한 여성의 다급한 신고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2003년 패스트푸드 업체인 버거킹에서 일을 마친 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전화를 하다가 실종된 어맨다 베리(왼쪽·26)였다. 베리는 겁에 질린 목소리로 납치범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전화를 걸었다면서 그가 돌아오기 전에 자신을 구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클리블랜드 경찰은 이날 베리와 함께 지난 10년간 실종 상태였던 지나 디지저스(오른쪽·23)와 미셸 나이트(32)가 자신들이 실종된 장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의 한 주택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실종 당시 14세였던 디지저스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에 사라졌다. 2002년 당시 21세였던 나이트 역시 친척 집을 방문했다가 나온 뒤 소식이 끊겼다. 베리를 처음으로 발견한 것은 이웃 주민인 찰스 램지였다. 램지는 베리가 집 안에서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다른 이웃들과 함께 현관문을 발로 차서 연 뒤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피신시켰다. 램지는 인터뷰에서 긴급 전화를 받고 현장에 뒤늦게 도착한 경찰이 집 안에 세 명이 더 있다고 한 베리의 말을 듣고 납치범의 집에 있던 나머지 3명을 탈출시켰다고 ABC방송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 집에서 여성들과 함께 6세 아이도 발견했다고만 말했을 뿐, 아이의 신원을 비롯해 구조된 여성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이곳에서 함께 살고 있었던 히스패닉계 남성 아리엘 카스트로(52)와 함께 그의 형제 두 명을 납치 용의자로 체포했다. 카스트로의 집 인근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삼촌 줄리오 카스트로는 자신의 조카가 한 공립학교의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으며, 평소 성격이 좋았던 그가 이런 일을 벌인 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프랭크 잭슨 클리블랜드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살아서 돌아와 준 이들에게 고맙다”면서 “사건과 관련해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10년전 납치된 美 여성 3명 구출… 용의자는 이웃 3형제

    10년전 납치된 美 여성 3명 구출… 용의자는 이웃 3형제

    “도와주세요. 저는 납치됐고 10년간 실종 상태였습니다. 뉴스에도 여러 번 나왔어요.” 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경찰에 한 여성의 다급한 신고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2003년 패스트푸드 업체인 버거킹에서 일을 마친 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전화를 하다가 실종된 어맨다 베리(왼쪽·26)였다. 베리는 겁에 질린 목소리로 납치범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전화를 걸었다면서 그가 돌아오기 전에 자신을 구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클리블랜드 경찰은 이날 베리와 함께 지난 10년간 실종 상태였던 지나 디지저스(오른쪽·23)와 미셸 나이트(32)가 베리가 감금됐던 실종 장소 인근 주택에서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실종 당시 14세였던 디지저스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에 사라졌다. 2002년 당시 21세였던 나이트 역시 친척 집을 방문했다가 나온 뒤 소식이 끊겼다. 베리를 처음으로 발견한 것은 이웃 주민인 찰스 램지다. 램지는 베리가 집 안에서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다른 이웃들과 함께 현관문을 발로 차서 연 뒤 그녀와 여자아이 한 명을 자신의 집으로 피신시켰다. 베리는 램지의 집에서 911에 전화를 걸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납치범의 집에 있던 나머지 2명을 구조했다. 경찰은 베리와 함께 구출된 여자아이는 6살로, 베리가 낳은 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곳에서 함께 살고 있던 히스패닉계 남성 아리엘 카스트로(52)와 함께 그의 50대 형제 두 명을 납치 용의자로 체포했다. 카스트로의 집 인근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삼촌 줄리오 카스트로는 자신의 조카가 한 공립학교의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으며, 평소 성격이 좋았던 그가 이런 일을 벌인 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프랭크 잭슨 클리블랜드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살아서 돌아와 준 이들에게 고맙다”면서 “사건과 관련해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지진 대비 민방위 훈련

    지진 대비 민방위 훈련이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에서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6~8일 범국가적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407개 기관·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2013년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한다고 2일 밝혔다. 국민은 7일 오후 2시 사이렌이 울리면 실내에서는 탁자나 책상 밑으로 들어갔다가 ‘진동이 멈췄다’는 안내가 나오면 신속히 건물 밖으로 나와 넓은 공터로 대피해야 한다. 실외에서는 가방 등 소지품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낙하물 위험이 없는 공원이나 광장 등 넓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은 갓길에 정차해야 한다. 부산이나 울산, 경북, 강원 해안지역 20개 시·군·구의 35개 대피지구에서는 지진해일 대피훈련이 시행된다. 사이렌이 울리면 해안가 주민은 지정된 대피소로, 아파트 거주자는 꼭대기 층으로 대피하고, 저지대 거주자는 3층 이상 건물로 피신해야 한다. 훈련 첫날인 6일에는 대형 태풍이나 화재 등 각종 재난상황, 7일에는 유해화학물질 유출, 8일에는 가축질병· 전염병·전력수급부족·금융전산마비 등 사회적 재난에 대비한 훈련 등 3일간 모두 499회의 훈련이 시행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씨줄날줄] 경관의 사유화/임태순 논설위원

    유명 수도원이나 사찰은 대부분 경치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스위스의 장크트갈렌 수도원은 알프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체코 프라하의 스트라호프 수도원은 아름다운 숲을 자랑한다. 우리나라만 해도 양산 통도사, 양양 낙산사 등 유서 깊은 고찰은 깊은 산속이나 바다를 한눈에 굽어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멋진 풍광이 뇌에 자극을 줘 수도를 하고 명상과 영감을 얻는 데 상승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지금도 세미나나 심포지엄이 도시를 벗어나 숲과 호수를 끼고 있는 한적한 곳에서 열리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영국의 지리학자 제이 애플턴은 저서 ‘경관의 경험’에서 “사람들은 자신은 남들을 볼 수 있지만 남들은 자신을 볼 수 없는 장소를 선호한다”고 했다. 이른바 ‘조망과 피신’ 이론이다. 수렵시대에는 숨어서 사냥감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생존의 최적 조건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전통이 유전적으로 이어져 왔다는 설명이다. 실제 전망 좋은 곳은 자신을 가리고 남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고층 건물의 스카이 라운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앉는 곳이 시야가 탁 트인 창가 좌석이다. 다음이 구석진 자리, 가장 나중에 앉는 곳은 모든 사람이 바라보는 가운데다. 자신을 노출시키고 싶지 않은 수렵시대의 심리가 투영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물이 결합되면 경관의 미적 쾌감은 더욱 높아진다고 한다.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오스트리아 교수들의 연구에 따르면 쇼핑몰에 분수대가 설치돼 있으면 고객들이 쇼핑몰에 머무는 시간이 21% 늘어나고, 점원들에게 말을 거는 등 사회적 행동 빈도는 무려 109%나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물이 소비행동을 포함, 인간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빌딩 숲속의 도심에 인공분수나 호수가 들어서면 삭막함이 사라지고 한결 자연미가 살아나는 이유다. 제주 서귀포시 섭지코지 땅의 80%를 대기업 계열사인 ㈜보광제주가 소유한 것을 놓고 경관 사유화 논란이 일고 있다. 섭지코지는 모래가 퇴적해 섬과 육지가 연결된 육계도(陸繫島)로, 바다와 어우러진 경관이 그만이다. 그러나 해안 절벽과 맞닿은 절대보전지역과 공유수면을 빼면 관광객들에게 허용된 땅은 해안 산책로가 전부라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치 좋은 곳을 비싼 돈을 주고 사 개발하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소수에 의해 독점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공감하면 수려한 경관의 위력은 배가될 것이다. 사유지이니까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보다는 나눔의 지혜가 발휘됐으면 한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美 보스턴 테러] 9·11-보스턴테러 다 겪은 한인

    [美 보스턴 테러] 9·11-보스턴테러 다 겪은 한인

    미국 테러 역사상 가장 큰 충격을 준 2001년 9·11테러와 지난 15일 보스턴 테러. 두 사건을 모두 겪은 ‘비범한 운명’의 주인공이 있다. 뉴욕에 사는 교민 데이비드 강(53) 푸른여행사 상무다. 그는 12년 전 9월 11일 한국에서 온 관광객을 인솔해 뉴욕 맨해튼에 들어갔다가 테러를 목도했고 이번엔 마라톤 현장에서 관광객을 안내하다가 테러를 목격했다. 강 상무는 16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9·11테러 때는 멍하고 어이가 없었다면, 이번 보스턴 테러를 보고는 화가 났다”고 말했다. →9·11테러 때 어디 있었나. -한국에서 온 지방 공무원들을 차에 태우고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WTC) 빌딩 78층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차 가는 길이었다. 강변도로에 들어섰는데 WTC에서 연기가 치솟는 게 보였다. WTC 근처에 다다랐을 때 벼락 치는 듯한 굉음이 나면서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빌딩 잔해가 덮쳤다. 황급히 차를 돌려 피신했다. 원래 그날 WTC 행사는 테러가 일어나기 이전에 열릴 예정이었는데, 막판에 2시간 뒤로 연기됐다. 연기되지 않았다면 운명을 달리했을 것이다. →보스턴 테러 때는 어디 있었나. -결승선을 지나 메달 나눠 주는 곳에서 마라톤을 마친 한국 관광객을 맞기 위해 서 있었는데 갑자기 쾅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치솟았다. 만약 주자들의 골인 장면을 구경하고 싶은 욕심에 결승선 근처에 서 있었다면 변을 당했을 것이다. →9·11테러와 보스턴테러의 느낌이 다른가. -9·11테러 때는 상실감 같은 게 있었다면 이번엔 화가 났다. 마라톤은 이념과는 무관한 순수한 인간의 축제인데 어떻게 테러를 저지를 수 있나. →두 차례 큰 사건을 겪고 나서 달라진 게 있나. -9·11테러를 겪어서 그런지 이번 테러 현장에서는 다른 사람보다 침착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일을 연거푸 겪다 보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면 긴장이 된다. 오늘도 관광객들을 인솔해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는데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되더라. 하지만 정신적으로 크게 두려운 것은 아니다.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것 아닌가.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근대사 간직한 1㎞ ‘서울 정동길’

    근대사 간직한 1㎞ ‘서울 정동길’

    12일 오후 7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봄을 맞은 서울 정동길을 영상에 담았다. 덕수궁 대한문에서 신문로까지 1㎞ 남짓 이어지는 이 길은 ‘덕수궁돌담길’이라고도 부른다. 19세기 후반 개화기에 서구 열강의 공사관이 들어서면서 서구식 교육기관과 종교건물이 집중됐던 근대문물의 중심지였다. 높다란 덕수궁 돌담 옆 아름드리 가로수길을 걷다 보면 옛 대법원 건물을 단장해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과 만난다. 미술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개신교 최초의 건물인 정동교회가 있다. 1887년 10월 미국 선교사인 아펜젤러가 세운 베델예배당을 1898년에 증축한 건물이다. 맞은편에는 정동극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춘향전을 뮤지컬 형식으로 각색해서 공연한다. 무용·판소리·기악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의 75%가 외국인인데 매회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정동극장을 끼고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중명전이 나온다. 이곳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을사늑약’이 체결된 치욕적인 공간이다. 이 밖에도 정동길에는 이화여고(옛 이화학당)와 고종이 외세의 위협을 피해 1년 동안 피신했던 러시아공사관 등 근대사를 설명해주는 장소나 유물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TV 쏙 서울신문’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해금니’를 만든 건국대 예술디자인대 영상학과 학생들도 만났다. 해금니는 탈북자의 눈으로 북한의 어두운 현실을 그려 오는 6월 열리는 ‘2013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학생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안시 페스티벌은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로 권위 있는 행사다. 해금니는 탈북자 김영순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만들었다. 제목인 ‘해금니’는 물속에서 흙과 유기물이 썩어 생기는 냄새 나는 찌꺼기를 뜻하는 말로 북한 내부의 정체된 사회상을 뜻한다. 감독을 맡은 성준수(28·영상전공4)씨는 “김영순씨의 삶을 통해서 탈북자뿐만 아니라 북한의 현실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헬스talk’ 에서는 전문가로부터 신장질환에 대해 들어본다. 정훈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과장은 “초기에 고혈압 이외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는 게 신장질환의 특징”이라고 밝히면서 “평소에 기운이 없거나 메스꺼움·구토·빈혈 증세가 나타난다면 신장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톡톡SNS에서는 연일 고조되고 있는 남북 긴장 상황과 관련한 다양한 반응을 전한다.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 ‘의료사고 갈등’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계 비협조·외면 ‘반쪽’기관 되나

    의료 사고를 둘러싼 환자와 의료기관 간의 분쟁을 해결하는 기구인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출범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의료계의 비협조와 외면으로 인해 여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분쟁조정제도는 지금까지의 의료 사고가 환자와 의사 간의 힘겨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민·형사 소송보다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의료 사고가 환자의 1인 시위와 농성 등으로 번지는 문제도 해결한다는 것이 도입 취지다. 8일 중재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8일 중재원 출범 후 지난달 31일까지 중재원에 접수된 조정·중재 신청은 총 804건이었다. 특히 올 들어 3개월간 301건이 접수되는 등 환자 측의 참여는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러나 의료기관들의 비협조 탓에 실제로 조정 절차로 이어지기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 접수된 사건은 피신청인인 의사 등이 동의해야 조정이 시작되는데, 지난 1년간 조정이 시작된 건수는 299건, 피신청인이 동의하지 않아 각하된 건수는 444건이었다. 신청인이 스스로 취하한 6건을 포함하면 피신청인의 조정절차 참여율은 39.9%에 그쳤다. 지난 1년간 조정이 성립되거나 조정절차 중 합의에 이른 건수는 133건이었으며 조정 결과를 일방이 받아들이지 않아 조정이 불성립된 건수는 27건이었다. 의료계는 그동안 의료기관이 배상금을 내지 못할 경우 이를 대불하기 위해 의료기관들이 보험 형식으로 돈을 내는 ‘손해배상 대불제’를 비판하는 등 제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왔다. 대한의사협회는 회원들에게 중재원의 조정 절차에 불참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피신청인의 거부로 각하되면 환자 측은 이전처럼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 중재원은 오는 25일 ‘의료분쟁조정법 시행 1주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피신청인의 참여 거부로 저조한 조정 개시율에 대한 대책을 포함한 제도의 개선 방안이 논의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법원 “MBC 파업 참가자 직종 무관 전보발령 무효”

    지난해 MBC 파업 참가자 중 일부가 파업 종료 후 직종과 무관한 부서로 전보 발령된 데 대해 법원이 노조 측 손을 들어줬다. 지난 21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MBC 노동조합 소속의 기자, 아나운서, PD 등이 MBC를 상대로 낸 전보발령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이같이 받아들였다. 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업무상 필요성의 부재, 신청인들의 업무상 및 생활상의 불이익, 인사규정 및 단체협약에 따른 절차 위반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할 때, 전보발령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피신청인(회사측)의 권리남용에 해당하여 무효”라고 밝혔다. 법원이 이번 전보발령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직종과 무관한 곳으로 전보된 65명이 원래 자신이 일하던 부서로 돌아가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번 인용 결정과 관련, MBC 노조는 사측에 공문을 보내 해당 조합원에 대한 원직복귀 인사조치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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