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피신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폐회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교사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야경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경포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71
  • ‘이강인 동료’ 돈나룸마, 자택서 강도 피습… 여자친구와 호텔 피신

    ‘이강인 동료’ 돈나룸마, 자택서 강도 피습… 여자친구와 호텔 피신

    강도에 묶이기도…약 7억원 금품 도난PSG 선수 대상 강도 사건 최근 수차례 최근 이강인(22)이 이적한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의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4)가 파리 자택에서 강도 습격을 당했다고 르파리지앵·AFP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파리 8구역에 위치한 돈나룸마의 자택에 강도들이 침입해 돈나룸마와 그의 여자친구 알레시아 엘레판테(26)에게 총을 겨누고 폭력을 가했다. 돈나룸마는 4명의 강도에 의해 묶였으며 이후 강도들은 50만 유로(약 7억원) 상당의 보석과 시계, 고급 가죽 제품 등을 훔쳐 달아났다. 돈나룸마와 엘레판테는 오전 3시 20분쯤 근처 호텔로 피신했다. 이들은 약간의 부상을 입었으나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 검찰청 대변인은 “조직화된 무장 갱단의 소행”이라며 “강도와 폭력 혐의로 수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무장 강도와 절도를 전담하는 특별경찰(BRB)이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돈나룸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엘레판테와 4년 넘게 만나왔으며 이들은 평소 소셜미디어(SNS)에 데이트 일상 등을 공개해 왔다. 돈나룸마는 2021~22시즌 AC 밀란에서 PSG으로 이적했으며,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조국의 유로 2020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까지 차지한 바 있다. 한편 PSG 선수들을 상대로 한 강도 사건은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 발생했다. 2021년에는 파리 서쪽 이블란에 거주하는 마르퀴뇨스의 집도 강도의 습격을 받았다. 당시 마르퀴뇨스는 외출한 상태였고, 그의 아버지가 집에 있다가 폭행을 당했다. 이밖에 프레스넬 킴펨베, 티아고 실바, 앙헬 디 마리아, 다니엘 알베스, 에릭 막심 추포모팅, 세르히오 리코, 마우로 이카르디 등 PSG을 거쳐간 여러 선수들이 강도 피해를 입은 바 있다고 AFP는 전했다.
  • [서울광장] 재난 의인들과 #무정부상태/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재난 의인들과 #무정부상태/이순녀 논설위원

    참담한 재난 앞에서 그나마 유일한 위안은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목숨을 구한 평범한 이웃들의 존재를 알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의인(義人)이라 부른다. 14명의 삶을 앗아간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도 의인들이 있었다. 화물차 운전기사 유병조(44)씨. 출근길에 궁평2지하차도로 들어섰다가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자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 지붕 위로 피신한 그는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붙잡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손을 잡아 끌어올렸다. 이어 물에 떠 있는 남성 2명에게도 손을 뻗어 난간을 붙잡게 도왔다. 증평군 공무원 정영석(44)씨. 유씨의 도움으로 급박한 상황을 넘긴 그는 난간에 매달린 채 거센 물살에 떠내려가는 시민 3명을 끌어올려 목숨을 구했다. 747번 급행버스 기사는 유리창을 깨고 승객을 먼저 탈출시키다 숨졌다. 이들의 고귀한 헌신을 다룬 기사마다 ‘진정한 영웅’이라는 댓글이 줄을 잇는다. 오송 의인들과 시민들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서로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그 시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의 존재감은 한없이 미미했다.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였다는 사실과 어이없는 부실 대응이 속속 드러나면서 공분은 증폭됐다. 금강홍수통제소가 사고 4시간 전인 15일 새벽 4시 10분 미호천교 주변에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이어 2시간 전 청주 흥덕구청에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 등이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충북도는 미호천교에서 교량 공사를 하던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오전 6시 30분부터 여러 차례 전화로 재난문자 발령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충북도, 청주시, 흥덕구청 어느 곳도 궁평2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고 방치한 것이다. 경찰은 112 신고를 두 차례 받고도 엉뚱한 곳으로 출동했고, 소방 당국은 미호천 제방 붕괴 위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관할이 아니라며 사고 직전 현장을 떠났다. 예고된 폭우인 만큼 사전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했을 기관들이다. 그런데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잘못도 모자라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이번에도 무용지물이 됐다.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를 총체적인 난국에 온라인에선 ‘#무정부상태’ 해시태그를 단 분노의 글이 넘쳐 난다. 이런 황망하고 어처구니없는 인재(人災)를 우리는 불과 아홉 달 전에 뼈아프게 경험했었다. 154명이 숨진 이태원 핼러윈 참사도 경찰과 용산구청이 인파 관리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 미리 대비하고 살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 이들 기관은 사고 3일 전 지역상인 간담회에서 인파가 10만명 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도 안전관리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 사고 당일엔 4시간 전부터 ‘인파가 너무 많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11건 접수됐지만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믿기 어려운 대형 참사 앞에서 행정안전부 수장은 “경찰 소방 인력 부족이 사고의 원인이었는지 의문이 든다”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안전불감증, 부실 대응, 책임회피까지 참사의 원인과 전개, 수습 과정이 어쩌면 이렇게 판박이인지 복장 터질 노릇이다. 그때도 어김없이 의인들이 나타났다. 청재킷을 입은 남성은 “밟고 올라가라”며 어깨를 내주고, 미군 남성은 동료 2명과 인파에 깔린 사람 30여 명을 ‘밭에서 무 뽑듯’ 구했다. 목이 쉴 정도로 고함치며 혼자서 인파 통제를 하는 어느 경찰의 모습도 큰 감동을 줬다. 재난 의인들은 항상 똑같은 얘기를 한다. “더 많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정작 이 말을 해야 할 당사자들은 침묵하거나 딴청을 부리는데 말이다.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라고 했다. 이미 정답이 나와 있는 재난 대응책이 제대로 작동하는 유능하고, 믿음직한 정부를 보고 싶다.
  • ‘여신도 성폭행’ 정명석 재판 중단…‘법관 기피신청’ 해

    ‘여신도 성폭행’ 정명석 재판 중단…‘법관 기피신청’ 해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78)씨 측이 법관 기피신청을 해 재판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 측이 지난 17일 사건을 심리 중인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나상훈)에 대한 법관 기피를 신청해 재판 기일이 연기됐다. 애초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차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관 기피신청이란 형사소송법 제18조에 따라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때 등 검사 또는 피고인 측에서 그 법관을 직무집행에서 배제할 것을 신청하는 제도다. 신청이 접수되면 같은 법원 소속의 다른 재판부가 기피 여부를 결정한다. 정씨 측이 신청한 기피 사건은 대전지법 제10형사부(부장 오영표)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 사건을 맡아온 대전지법 제12형사부는 현재 JMS 2인자로 불리는 김지선(정조은) 등 여성 간부들과 정명석의 범행 증거인멸 등을 시도한 남성 간부 2명에 대한 재판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수련원 등에서 여신도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뿐 아니라 한국인 여신도들에게 성범죄를 일삼은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 인천 30대男 흉기 난동 … 30대女 숨지고 2명 중경상

    인천 30대男 흉기 난동 … 30대女 숨지고 2명 중경상

    인천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7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4분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에서 “남성이 흉기로 딸을 찔렀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복도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3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A씨도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다. 숨진 B씨의 어머니인 60대 C씨는 손 부위를 다쳐 치료받고 있다. B씨와 A씨는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전해졌고, 경찰은 이들의 명확한 관계를 조사중이다. C씨는 경찰조사에서 “딸이 출근길 집 앞에 있던 A씨와 마주친 뒤 흉기에 찔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A씨가 범행을 저지른 직후 어린 손녀가 있는 집 안으로 피신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B씨 모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A씨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 아파트 복도 흉기 난동에 30대女 사망…잡고 보니 ‘스토킹범’

    아파트 복도 흉기 난동에 30대女 사망…잡고 보니 ‘스토킹범’

    인천의 아파트 복도에서 흉기를 휘둘러 3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은 옛 연인을 스토킹해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살인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54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아파트 복도에서 30대 여성 B씨를 스토킹하다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 자택 주변을 찾아가 기다리던 중 출근하는 B씨를 보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인천지법으로부터 B씨에 대한 접근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앞서 B씨는 지난 2월 19일 경기 하남시에서 A씨를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했고 지난달 2일에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고소한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지난달 9일 다시 B씨 자택을 찾아갔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당일 석방됐다. 이후 A씨는 인천지법으로부터 B씨에 대한 2·3호 잠정조치(접근금지·통신제한)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또 어기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B씨는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범행 현장에 함께 있던 B씨의 60대 어머니 C씨도 손 부위를 다쳐 치료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해 가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 범행 직후 C씨는 어린 손녀가 있는 집 안으로 피신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B씨 모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A씨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위중한 상태”라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문체부 ‘검정고무신’ 특별조사 마무리…효력 적은 시정명령만

    문체부 ‘검정고무신’ 특별조사 마무리…효력 적은 시정명령만

    지난 3월 저작권 소송 중 세상을 떠난 만화 ‘검정고무신’의 작가 고 이우영씨 사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출판사 형설앤 측에 17일 미배분한 수익을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형설앤 측이 이를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탓에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번 조사는 이 작가 사후 한국만화가협회 등 만화가 단체를 중심으로 구성한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대책위)가 지난 3월 이 작가와 사업권 계약을 맺은 장진혁 형설출판그룹 대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저작권 지분 포기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여론이 들끓자 문체부가 특별조사에 나선 뒤 3개월여 만에 결론이 나왔다. 문체부는 우선 피신고인인 형설앤이 투자 수익을 작가들에게 배분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수익 배분 거부행위를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형설앤은 이에 따라 그동안 미배분한 투자 수익을 작가들에게 배분하고, 향후 추가로 사업을 진행하면 적정 수입을 배분해야 한다. 문체부는 이번 판단에 대해 2008년 6월 체결한 사업권 설정계약서를 근거로 삼았다. 당시 ‘검정고무신’ 원작자인 이우영 작가와 스토리를 맡은 이영일 작가는 사업화를 위해 장 대표와 ‘검정고무신’ 캐릭터 9개에 대한 지분 권한을 나눠 가지기로 계약했다. 지분율은 이우영 27%, 이영일 27%, 장진혁 36%, 이우진 10%로 결정했지만, 이후 장 대표가 이영일 작가 지분 17%를 추가로 매입해 53%로 최대 지분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계약금 등 대가는 전혀 없었다. 반면 장 대표는 애니메이션에 투자와 신규 도서 계약금에 약 10억원을 썼다고 주장했다. 문체부는 또 저작권자 간 체결한 계약에 불공정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형설앤 측에 계약서 내용을 변경하라고 명령했다. 저작권자 간 2010년 체결한 ‘손해배상청구권 등 양도각서’는 모든 작품활동과 사업에 대한 모든 권리를 형설앤에 양도하고 위반 시 위약금을 규정하는 등 작가들에게 일방적으로 의무만을 지우고 있었다. 반면 정작 형설앤은 관련해 아무런 대가를 지급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작가들이 2008년 사업권 설정계약서의 모호한 계약 내용을 변경해달라고 여러 차례 형설앤에 요구했지만, 형설앤이 협의에 전혀 응하지 않은 사실도 문제로 삼았다. 문체부의 시정명령을 받은 형설앤은 9월 14일까지 이행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문체부에 제출해야 한다. 미 이행시 문체부는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3년 이내 범위에서 정부 재정지원을 중단·배제할 수 있다. 다만 형설앤 측이 대책위와 민사 소송 중이어서 문체부의 시정명령을 그대로 이행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과태료 500만원은 3차 미이행 시 적용하는 최대 금액이다. 문체부는 이런 지적에 대해 “정해진 법의 범위 안에서 판단을 했고, 향후 형설앤의 이행 여부에 따라 추가 대응을 할 뿐”이라면서 “다만 대책위가 진행 중인 민사 소송에서 이번 조사 결과 내용을 증거로 제출하는 등 일부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스마트폰 보는 사이 권총을…콜롬비아서 백주대낮 살인미수 [여기는 남미]

    스마트폰 보는 사이 권총을…콜롬비아서 백주대낮 살인미수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의 불안한 치안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불발로 끝났지만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사건은 최근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州) 투르보에서 발생했다. CCTV에 잡힌 영상을 보면 구사일생 목숨을 건진 남자는 검은 모자를 쓰고 빨간 상하의를 입은 남자 시민이다. 상점이 즐비한 길에서 지인을 만난 남자는 잠시 대화를 나눈다. 이야기를 나눈 지인이 자리를 뜨자 남자는 스마트폰을 꺼내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이때 검은색 후드티에 검은색 바지 차림의 괴한이 나타나 남자를 향해 총을 겨눈다. 괴한은 남자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지만 권총은 불발했다. 괴한은 권총을 손보더니 다시 남자를 향해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또 다시 발사되지 않자 괴한은 후다닥 어디론가 달려가 사라졌다. 스마트폰에 몰두하고 있던 남자는 천운처럼 두 번이나 목숨을 건졌지만 이런 일이 벌어진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남자가 화들짝 놀라 급히 피신한 건 이런 상황을 지켜본 상인들이 뒤늦게 남자에게 벌어진 일을 알려준 뒤였다. 남자는 “두 번이나 내게 방아쇠를 당긴 괴한이 사라지자 상인들이 달려와 상황을 말해주었다”며 “등골이 오싹해 피신한 후 경찰을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에게 원한을 산 적이 없어 괴한이 왜 날 죽이려 했는지, 청부살인업자였다면 배후가 누구인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당시의 상황이 생생히 찍힌 CCTV를 보면 사건은 오후 1시45분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백주대낮에 유동인구도 많은 상점가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미수사건이라는 점에서 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황을 목격한 상인 파블로는 “괴한이 총을 빼들자 행인들까지 모두 상점으로 대피하는 혼란이 발생했다”며 “대낮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총으로 살인을 시도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티오키아는 콜롬비아에서 치안불안이 심한 곳이다. 상반기 안티오키아에선 800건 넘는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군경은 살인사건 용의자 487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최소한 170명은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잔당, 민족해방군(ELN) 등 정부와 맞서고 있는 게릴라단체 대원이었다. 대담한 범죄를 서슴지 않는 범죄자 중에는 특수 훈련을 받은 게릴라단체 대원들이 많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군사훈련을 받아 총기 등 각종 무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데다 투쟁적으로 정신무장까지 하고 있어 일반인이 상상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각종 범죄와 악행을 저지른다”고 보도했다.
  • “남성이 딸을 찔렀다”… 인천 아파트 복도서 30대 흉기 난동에 3명 사상

    “남성이 딸을 찔렀다”… 인천 아파트 복도서 30대 흉기 난동에 3명 사상

    인천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0대 딸이 숨지고 60대 어머니 등 2명이 다쳤다. 17일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4분쯤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에서 “남성이 흉기로 딸을 찔렀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복도에 출혈 상태로 쓰러져 있는 3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B씨는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A씨도 가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B씨의 어머니인 60대 C씨도 손 부위를 다쳐 치료받고 있다. B씨와 A씨는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이들의 명확한 관계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 C씨는 딸이 출근길에 집 앞에 있던 A씨와 마주친 뒤 흉기에 찔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A씨 범행 직후 어린 손녀가 있는 집 안으로 피신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B씨 모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A씨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위중한 상태”라며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B씨와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러 “미성년자 포함 신나치 단체가 언론인 2명 암살 시도…우크라 배후”

    러 “미성년자 포함 신나치 단체가 언론인 2명 암살 시도…우크라 배후”

    러시아는 국내에서 유명 언론인 2명을 살해하려 한 일당 7명을 체포하고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1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법원은 이날 폭력행위 등 혐의로 체포된 성인 2명과 미성년자 5명에 대한 구금 기간을 오는 9월14일까지로 연장해달라는 당국의 신청을 승인했다. 앞서 러시아 보안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은 전날 러시아투데이(RT) 방송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43)과 TV 앵커와 배우 등으로 활동하는 크세니야 솝차크(41) 등 여성 언론인 2명의 집과 직장 주변을 정탐하던 일당을 체포했다. FSB 당국은 체포된 일당이 신나치 단체인 ‘파라그라프-88’의 회원들로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돌격소총 1정과 탄창 90개, 칼, 너클, 곤봉, 수갑 등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FSB 한 관계자들은 “용의자들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두 여성 언론인에 대한 공격을 준비한 사실을 인정했다. 언론인 1명당 현상금 150만 루블(약 2200만 원)을 약속받았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모냔은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사건을 설명하고 보안기관들의 지속적인 활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프로파간다 선봉장으로 전쟁을 옹호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반면 솝차크는 “암살 음모가 사실이면, 이번 일에 연관된 모든 당국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저 나와 시모냔을 한 문장으로 엮으려는 생각이었다면, 이번 역시 그저 역겨운 일 중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그가 지난해 전쟁 반대 목소리를 내다가 국외로 피신까지 했었다는 점에서 이번 암살 시도 자체가 특정한 의도로 날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사교계 명사이자 방송인인 솝차크는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도 알려진 아나톨리 솝차크의 딸로, 지난 2018년 여성 최초로 대선 후보에 출마하기도 했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번 의혹에 이렇다할 공식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TV로 방영된 논평에서 “러시아는 부조리하게 꾸며진 신화 속에 살고 있다. 기자들은 전쟁에서 아무런 중요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며,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잃은 것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우크라이나의 목표가 러시아 언론인이 아니라는 뜻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기간 러시아의 전쟁 찬성론자들을 대상으로 벌어진 일련의 암살 사건과 관련한 각종 연루 의혹을 부인해 왔다. 러시아는 지난 4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한 군사 블로거 블라들렌 타타르스키 폭사 사건과 지난해 8월 푸틴 대통령에 영향을 끼친 민족주의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자 정치 평론가였던 두기나가 모스크바 외곽에서 차량 폭발로 숨진 사건 등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민족주의 성향의 작가이자 정치인인 자하르 프릴레펜이 러시아 서북부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로 두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당시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가 우크라이나의 지시로 일을 벌인 것을 시인했다고 언급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러시아 내부 분열에 따라 발생한 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 ‘갑질 피해’ 신고 공무원, 시청 옥상에 올라…市 “당사자간 화해중”

    최근 경기도의 한 지자체에서 공무원이 근무 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해당 시에 따르면 시청에서 근무하는 40대 A씨는 자기 소속팀 팀장 B씨와 선배 직원 C씨로부터 ‘갑질(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지난 5월 시청 내부 감사팀에 신고했다. 이에 시 감사팀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약 한달간 조사했고 B씨와 C씨에게 가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단, 1차 조사를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그러자 조사결과에 불만을 품은 A씨는 시에 재조사를 요구했으나 즉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A씨는 결국 지난달 26일쯤 시청 옥상(10층)에 올라가 극단적 선택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직원들이 옥상에 올라가 A씨를 설득하는 등 긴박했던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다행히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현재 A씨는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 관계자 설명을 종합하면 갈등의 발단은 A씨가 병원치료를 받던 중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해 체육대회에 달리기 선수로 출전했는데 달리던 중 넘어지면서 갈비뼈에 부상을 입었고 같은 해 11월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입원한 뒤에도 업무 연락을 여러 차례 받자 이에 불만을 품어온 A씨가 올해 3월 복직하면서 ‘갑질’ 신고를 했다. 시 관계자는 “A씨가 담당하던 업무 중 주요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부득이 입원 중임에도 업무연락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현재 A씨는 해당 사건 이후 6개월간 병가를 낸 상태로 파악됐다. 시는 A씨와 피신고자들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재조사 여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시 감사팀 관계자는 “당사자들 간 합의로 푸는 게 재조사 여부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돼 재조사는 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A씨와 당사자들 사이에 화해 분위기가 좀 있다”고 말했다.
  • 루카셴코 “프리고진 러 상트에 있다” “압수당한 1434억 돌려 받아”

    루카셴코 “프리고진 러 상트에 있다” “압수당한 1434억 돌려 받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벨라루스가 아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프리고진은 더 이상 벨라루스에 있지 않다”면서 “바그너그룹이 벨라루스에 용병 일부를 두도록 하는 방안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들이 러시아에 대항해 무기를 들 것이라고 믿지 않으며 벨라루스에 위험이 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어 “아마도 오늘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라고 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내가 아는 한 바그너그룹 용병들은 그들의 캠프에 있다”면서 “이 캠프는 용병들이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철수한 뒤 치료와 정비 등을 하기 위해 머물던 곳”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캠프의 구체적인 위치는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프리고진이 최근 며칠 사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목격됐다는 이야기가 보도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프리고진과 그의 개인 제트기가 벨라루스와 모스크바를 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맞춤형 권총 등 무기를 돌려 받으려고 러시아로 돌아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저녁 프리고진 소유의 사륜구동 차량이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부에 있는 연방보안국(FSB) 사무실에 정차한 모습, 프리고진과 참모들이 무기를 차에 싣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폰탄카는 전했다. 폰탄카에 따르면 프리고진이 돌려받은 무기 중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선물로 준 사냥용 소총 두 자루와 맞춤형 글록 권총 한 자루가 포함됐다. 이 글록 권총엔 프리고진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고 한다. 프리고진의 목격담은 그가 무장반란 당시 압수당한 1억 1000만 달러(약 1434억원) 상당의 현금과 금괴를 돌려받았다는 보도와 동시에 나왔다.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독립언론 ‘폰탄카’ 보도를 인용, 러시아 당국이 지난 2일 프리고진 측에 현금 1억 달러가량과 금괴 5개 등을 돌려줬다고 5일 보도했다. 프리고진의 위임장을 받은 그의 운전기사가 대신 인수해 갔다고 했다. 애초 수사관들은 이 자산을 프리고진에게 돌려주는 걸 원치 않았으나 폰탄카는 “더 큰 권력이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를 장악하고 모스크바로 진격할 때 당국이 프리고진과 관련한 부동산을 급습해 압수한 것이었다.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찰은 주차된 미니밴에서 약 4700만 달러(약 611억원)를, 다른 밴의 골판지 상자 80개 안에서 6670만 달러(약 868억원)를 압수했다. 프리고진은 이 자금이 바그너 용병들에게 줄 월급과 전사자 가족에게 줄 보상금이라고 주장했다. 텔레그래프는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모스크바를 점령하겠다고 위협했던 프리고진에게 러시아 정부가 현금과 무기를 돌려주기로 한 깜짝 결정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측근이자 ‘반부패 재단’의 의장인 레오니드 볼코프는 트위터에 “우리 지역 지부 직원들의 자금 7500만 루블(약 10억원)은 여전히 국가 명령에 따라 은행 계좌에 묶여 있다”며 “위임장을 가진 프리고진의 운전사보다 분명히 더 중요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편 뉴스위크는 반란 당시 푸틴 대통령이 수도 모스크바 밖으로 피신했다는 주장을 다시 옮겼다. 반체제 인사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우리는 그때 푸틴을 추적하고 있었다”며 “그는 정말로 모스크바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저택이 있는 발다이로 갔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가 당시 모스크바를 떠나 러시아 북서쪽으로 향했고 모스크바로부터 400㎞ 떨어진 발다이 주변 어딘가부터 추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스위크는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24를 인용한 러시아어 매체 ‘커런트 타임’ 보도를 토대로 푸틴 대통령 전용기인 일류신(IL)-96기가 지난달 24일 오후 2시 16분 모스크바에서 출발했고 오후 2시39분 발다이와 가까운 트베리시(市) 서쪽에서 추적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반란 당시 푸틴뿐 아니라 러시아 정부의 여러 지도자가 모스크바를 떠났다며 “이것이 반대 세력에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프리고진의 반란은 빠르게 수포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지금은 국영으로 넘어간 거대 석유회사 ‘유코스’를 창업한 호도르코프스키는 한때 러시아 최대 갑부였지만 푸틴 대통령에 맞서다가 탈세 및 돈세탁 혐의로 10년간 복역한 뒤 2013년 12월 풀려나 현재 영국 런던에 머무르면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 영주서 산사태로 매몰된 14개월 영아 사망…전국 산사태·침수, 인명·재산피해 잇달아

    영주서 산사태로 매몰된 14개월 영아 사망…전국 산사태·침수, 인명·재산피해 잇달아

    밤사이 집중호우가 내린 30일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와 주택·도로·농경지 침수,정전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60㎜의 폭우가 내린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는 이날 새벽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 안에 매몰됐던 14개월 여아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포크레인 2대와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일가족 10명 중 9명을 구조했으나, 14개월 된 여아는 미처 빼내지 못해 현장에서 2시간 가량 구조 작업을 벌였다. 여아는 오전 6시 40분쯤 토사 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또 상망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안전 펜스 옆 주차 차량 5대가 토사에 묻혔고 봉현면 두산리에 산사태가 발생, 인근 사찰 내 주거시설 일부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찰은 피해를 빗나갔다. 정전 사고도 속출했다. 경기 봉화군 봉성면에서는 185가구가 정전됐다가 복구가 완료됐고, 광주 동구 계림동의 한 아파트 단지 3개 동에서도 정전과 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밤사이 내린 폭우에 펌프실 내부 설비에 누전이 발생하면서 전기 공급이 끊기고, 수돗물 공급도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일 내린 폭우 탓에 주택·도로 침수, 차량 고립으로 인한 주민 불편도 며칠째 계속됐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5시 37분쯤 동구 지산동 지산유원지 인근 옹벽이 일부 무너져 주택과 식당을 겸한 건물의 계단과 난간이 파손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가 우려돼 일가족 4명이 행정복지센터를 거쳐 친인척집으로 피신했다. 사면 붕괴나 침수 우려 등으로 전남에서는 207세대 303명의 도민이 마을회관 또는 친인척집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경남 남해군 창선면과 삼동면에서도 혹시 모를 피해를 대비해 주민 2명이 마을회관 등 임시 거처로 이동했다. 경남도는 세월교 30곳, 보행교 1곳, 하상도로 12곳, 일반도로 3곳, 둔치주차장 2곳, 산책로 11곳을 통제하고 있다. 전북 익산에서는 전날 오후 1시 27분쯤 영등동의 한 도로가 잠겼고, 오후 3시 19분쯤는 익산시 황등리의 한 창고가 침수됐다. 전북 지역에서는 벼와 논 등이 잠기면서 2028㏊의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다. 충북 단양군 매포읍 우덕리 굴다리에서는 지난 29일 오후 6시 23분쯤 이곳을 지나던 차량이 침수돼 멈춰 서기도 했다 이에 탑승자 3명이 고립돼 있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에서도 지난 29일 오후 2시 43분쯤 서산시 갈산동 지하차도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1t 화물차가 갇혀 운전자(54)와 동승자(55)가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또 접경지역에도 비가 집중되면서 경기 연천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이날 새벽 1.2m까지 올라가 대비수위(1.0m)를 넘어서자 경기도는 “하천변 행락객·야영객·어민·주민은 등은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7월1일 오전까지 사흘간 전남권·제주도는 100∼200㎜, 경남권은 50∼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까지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된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 “셋째 입학하면 자수하려고”…‘냉장고 영아시신’ 친모 편지

    “셋째 입학하면 자수하려고”…‘냉장고 영아시신’ 친모 편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친모 고모씨(34)가 “자수하고 싶었지만 남은 세 아이가 걱정돼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 28일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변호인을 통해 중앙일보에 ‘저는 수원 영아 사건의 친모입니다’로 시작하는 A4 한 장 분량의 자필 편지를 보냈다. 고씨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넷째 딸, 다섯째 아들을 출산한 뒤 집과 병원 근처에서 살해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 장안구의 아파트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해 온 혐의로 구속됐다. 고씨는 먼저 “(죽은 아기들이) 좋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 사랑받고 살아갔으면 좋았을 텐데 생활고와 산후 우울증에 방황하던 저에게 찾아와 짧은 생을 살다갔다”며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씨는 “(아기들이) 매일 매일 생각났다. 셋째 아이가 초등학교만 입학하면 자수해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입학하고 보니 엄마 손길이 아직 많이 필요한 것 같아서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자수해야지 늘 생각했다”면서 “남은 아이들이 갑작스레 엄마와 헤어지게 되면 얼마나 놀랄까, 씻는 법, 밥하는 법, 계란프라이 하는 법, 빨래 접는 법 등을 알려주고 가야 한다는 생각에 첫 조사 때 거짓말을 하고 이런 것들을 알려주려고 시간을 벌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가족들의 신상 유출은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고씨는 “수요일에 자백 후 당일날 바로 방송에 사건이 보도되고 집에 기자분들이 너무 많이 계셨다”면서 “아이들은 하교 후 집으로 못 가고 피신하여 지금까지 학교를 못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친구들에게 연락이 오는데, 과도한 신상털기가 시작됐다. 아이들은 제발 보호해달라”면서 “죄는 잘못한 만큼 달게 받겠다. 평생 먼저 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며 살겠다”며 편지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고씨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경기남부경찰청은 고씨를 영아살해 혐의로 30일 수원지검에 송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살인죄는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둔 영아살해죄보다 법정형이 무겁다.
  • 티베트 망명정부 “라싸 방문 민주당 의원들 발언 개탄스러워”

    티베트 망명정부 “라싸 방문 민주당 의원들 발언 개탄스러워”

    티베트 망명정부가 최근 중국 티베트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지난 26일 아리야 체왕 기얄포 주일 티베트망명정부 연락사무소 대표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최근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티베트를 다녀온 민주당 의원들에 “매우 슬프고 개탄스럽다”고 썼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 내용을 소개하며 “티베트인들은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그들은 공산당 정권 하에서 고통받고 있다”며 “우리는 민주당 의원들이 티베트인들이 겪는 고통에 관심을 기울이고 더 책임 있게 발언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티베트, 오늘은 우크라이나, 내일은 한국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종환 의원 등은 지난 15∼18일 중국 베이징과 티베트 라싸를 다녀왔다. 도 의원은 19일 방송 인터뷰에서 ‘티베트 인권 탄압에 눈감은 중국 행사에 왜 가느냐는 비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1951년, 1959년에 있었던 일”이라고 답했다. 도 의원과 동행한 민병덕 의원도 다른 방송 인터뷰에서 “1959년 티베트에서 (공산당에 대한 무장봉기로) 12만명이 죽었다는 얘기가 있다. 이걸 가지고 얘기를 하시는 것 같다”며 “70년 전에 있었던 그 내용을 우리가 부각하면서 이것을 계속해서 외교가에서 얘기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말했다. 중국은 1950년대 초반 무력으로 티베트를 점령했다. 농노 사회였던 티베트를 해방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1959년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봉기가 실패하자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인도 북서부 히말라야 고원지대 다람살라로 피신해 티베트 망명정부를 세웠다.
  • “프리고진, 미친 듯이 푸틴에 전화했지만”…‘그날’의 상황 보니 [핫이슈]

    “프리고진, 미친 듯이 푸틴에 전화했지만”…‘그날’의 상황 보니 [핫이슈]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모스크바 입성 턱밑에서 진격을 멈춘 ‘1일 쿠데타’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날’의 상황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러시아 독립언론 메두자가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프리고진이 반란을 일으킨 다음 날인 24일 정오 무렵 프리고진은 크렘린궁과 직접 접촉을 시도했다.  당시는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반란을 시작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모스크바를 향해 거침없이 진격하던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크렘린궁은 프리고진의 반란이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프리고진은 쿠데타 초기에 용병의 절반 정도가 자신과 합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상 용병들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결국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의 전화 요청을 극구 거부했다. 크렘린궁 관계자는 “프리고진이 푸틴 대통령에게 미친 듯이 전화를 걸었지만, 푸틴 대통령은 그와 통화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프리고진은 자신이 ‘너무 멀리 갔고’, 해당 반란을 더 이상 발전시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걸 느껴 접촉을 시도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렘린궁 관계자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고위 관리들이 프리고진과의 협상에 직접 나서지 않은 채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중재에 이용한 것 역시 유사한 이유로 분석된다.  “프리고진, 암살될 것” 프리고진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중재로 ‘1일 쿠데타’를 멈춘 뒤 벨라루스로 피신했다. 푸틴 대통령은 24일 협상 당시 프리고진 및 그의 뒤를 따른 용병들에 대해 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통신사 3곳은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사건이 종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크렘린궁의 ‘사면 약속’과 배치되는 상황이다.  푸틴 대통령 역시 26일 TV연설을 통해 최근 반란 사태에 대한 발언을 하며 “반란 주동자는 병사들이 서로를 죽이길 원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같은 결과를 원했다”며 “반란 주동자는 조국과 자신의 추종자들을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이번 연설에서 프리고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관련자들에 대한 분노를 드러냄에 따라 보복이 잇따를 것이라는 예측도 쏟아지고 있다.  벨기에 왕립 고등국방연구소(IRSD)의 러시아 전문가이자 정치학자인 니콜라스 고셋 박사는 “프리고진이 러시아 권력 상부층과 깊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는 곧 살해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 라 리브레에 말했다.  이어 “(쿠데타 시도가) 실패했다면 프리고진은 죽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민스크(벨라루스 수동)에서 뜨거운 ‘폴로늄’ 차 한 잔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로늄은 청산가리의 200만 배 이상의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독살에 주로 사용된다. 과거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연방보안부 요원이었다가 영국으로 망명한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가 마시던 차에 폴로늄을 넣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는 일명 ‘방사능 홍차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러시아의 한 텔레그램 뉴스채널은 이날 프리고진이 민스크의 한 호텔에서 목격됐다는 제보가 있었으나 사실인지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 “프리고진, 곧 ‘방사능 홍차’로 암살될 것”…세기의 독살 사건 재현될까

    “프리고진, 곧 ‘방사능 홍차’로 암살될 것”…세기의 독살 사건 재현될까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모스크바 입성 턱밑에서 진격을 멈춘 ‘1일 쿠데타’ 이후, 프리고진이 러시아의 ‘전통 방식’으로 살해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벨기에 왕립 고등국방연구소(IRSD)의 러시아 전문가이자 정치학자인 니콜라스 고셋 박사는 “프리고진이 러시아 권력 상부층과 깊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는 곧 살해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 라 리브레에 말했다.  이어 “나는 바그너 부대 2만 5000명이 모스크바로 가는 길에 있었다는 걸 암시하는 사진을 본 적이 없다”면서 “(쿠데타 시도가) 실패했다면 프리고진은 죽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민스크(벨라루스 수동)에서 뜨거운 ‘폴로늄’ 차 한 잔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로늄은 청산가리의 200만 배 이상의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독살에 주로 사용된다. 과거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연방보안부 요원이었다가 영국으로 망명한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가 마시던 차에 폴로늄을 넣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는 일명 ‘방사능 홍차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권에 반대해 온 알렉세이 나발니 역시 독살 미수 사건의 피해자다. 나발니는 2020년 당시 공항 카페에서 차를 마신 뒤 기내에서 건강이상을 호소했고, 이후 그가 독극물인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고셋 박사는 “프리고진이 독살 등을 피하려면 러시아 최고 권력층에 있는 1명 이상의 사람으로부터 높은 수준의 지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고진이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1일 반란’을 멈춘 뒤 피신했지만, 러시아 정부가 전통적으로 써 온 암살 방식인 ‘독살’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고셋 박사를 포함해 여러 전문가들이 프리고진과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이 어떤 거래를 했는지에 상관없이 암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협박과 혼란은 실패할 운명” 첫 언급 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밤 TV 연설을 통해 “이번 상황은 모든 협박과 혼란이 실패할 운명임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바그너 그룹의 지휘관과 병사 대부분이 러시아의 애국자임을 알고 있다”며 “그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우들에 맞서도록 반란에 이용당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태 이후 사전 녹화된 방송 인터뷰나 화상 연설을 한 적이 있으나 반란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란을 이끈 프리고진을 겨냥해서는 “반란 주동자는 병사들이 서로를 죽이길 원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같은 결과를 원했다”며 “반란 주동자는 조국과 자신의 추종자들을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AP통신은 “러시아 내에서 프리고진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러시아 통신사 3곳도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사건이 종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크렘린궁의 ‘사면 약속’과 배치되는 상황이다.  한편, 러시아의 한 텔레그램 뉴스채널은 이날 프리고진이 민스크의 한 호텔에서 목격됐다는 제보가 있었으나 사실인지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 한 마리에 1억 2000만원에 팔린 사슴벌레…여름방학 곤충 채집 방법은 [호기심 여행]

    한 마리에 1억 2000만원에 팔린 사슴벌레…여름방학 곤충 채집 방법은 [호기심 여행]

    <편집자주> 평소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을 많이 찾게 됩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아이들이 맘놓고 뛰어놀 수 있는 자연이나 아이들에게 유익한 박물관, 미술관, 동물원 등을 주로 찾습니다. ‘호기심 여행’은 가족여행 속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합니다.   딱정벌레(beetles)는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큰 목(目)인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곤충을 이르는 말이다. ‘갑충’(甲蟲)이라고도 불리는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무당벌레부터 찾기 어려운 사슴벌레나 풍뎅이류까지 다양하다. 전세계적으로 30만종, 한국에만 8000여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딱정벌레는 중생대에 발견된 화석에서 발견될 정도로 오래된 곤충이다. 고대 이집트, 유럽, 남미를 거치며 어느 시대에는 ‘악’을 상징하기도 했고 ‘선’을 상징하기도 했다. 여름 방학을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자연학습을 위해 곤충채집을 하거나 곤충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딱정벌레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에 대해 소개한다. 한 마리에 100만원 현상금 걸렸던 소똥구리 딱정벌레 목에 속하는 소똥구리(Scarab)는 2017년 환경부가 한 마리당 1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면서 주목을 받았다. 예전에는 흔한 곤충이었지만 1971년 이후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어 ‘지역 절멸’ 명단에 오른 곤충이다. 소똥구리는 고대 이집트에서는 신성한 곤충으로 여겨졌다. 이집트인들은 태양의 신인 ‘라’(Ra 또는 Khepri)’가 둥근 태양을 낮에 하늘을 가로질러 옮기듯이 배변을 말아 땅위에서 굴렸기 때문이다. 또한 동그란 배변에서 소똥구리가 낳아 놓은 알이 유충이되어 나왔기 때문에 부활을 나타내는 신으로 신성시 되기도 했다. 또한 아멘호테프 3세는(고대이집트 제18왕조의 제9대왕) 시대에는 쇠똥구리가 각종 장신구로 왕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600년에는 예수회의 한 학자에 의해 소똥구리가 연금술에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연금술사들은 현자의 돌이 모든 금속을 황금으로 만들고 영생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던 상상하였다. 1612년의 연금술 사전에서 동물의 배변을 현자의 돌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물질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딱정벌레 목에 속하는 ‘하늘소’(Cerambyx)의 어원으로 전해지는 인물로 오비디우스(Ovidius)는 그리스의 산기슭에 살던 목동이었다. 그는 홍수가 일어나 세상이 물에 잠기자 산으로 피신했는데 요정들이 그에게 날기를 달아주어 하늘로 올라가 홍수를 피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일본에서 1억 2000만원에 팔린 사슴벌레 사슴벌레는 할리우드 마블 영화에 나오는 북유럽 신화의 신 토르(Thor)와 관계가 있다.영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부르기도 하고 소작농들 사이에서는 뿔에 뜨거운 불을 지고 다니며 화재를 일으킨다고 믿었다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는 만약 사슴벌레를 누군가의 머리위에 올려놓는 다면 이는 천둥에 맞는 것으로부터 피할 수 있다는 미신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역사 드라마나 영화에 임금이 자색의 곤룡포를 입고 머리에 익선관을 쓴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뒷면에는 매미 날개를 본 뜬 한 쌍의 장식물이 위를 향해 있으며, 신하들이 쓰는 관은 이 날개가 양 옆으로 뻗는다. 1999년 일본에서는 한 사육가가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81mm짜리 왕사슴벌레를 8만 9000달러(한화 1억 2000만원)에 팔았다고 한다. 가장 큰 사슴벌레는 기네스 북에 나와 있는 기라파톱 사슴벌레로 약 12cm라고 하니, 산이나 숲을 가게 된다면 사슴벌레가 있는지 눈을 크게 뜨고 다녀야하지 않을까? 딱정벌레는 인간에 유익한 벌레 딱정벌레 중 사슴벌레나 풍뎅이는 나무의 진이나 부패한 과일의 액체를 먹고 이는 대부분 유충을 만들기 위해서다. 또한 유충은 살아있는 나무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죽은 나무나 부패한 나무의 섬유질을 먹는다. 또한 수컷 사슴벌레의 뿔이 위협적이긴 하나 해당 뿔에 사람이 다치는 경우는 없고, 다만 암컷의 작은 뿔로 물릴 경우 아플 수 있으나 큰 해를 입히지 않으므로 사람에게 유해하지 않다. 또한 무당벌레는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진딧물을 먹고 살아 인간들이 소중히 여겨야 할 곤충이다. 딱정벌레 채집은 야간에 바나나 먹이 이용 딱정벌레는 생김새가 다른 곤충에 비해 특이하고 희소성이 있어 어린 아이들이 채집에 관심을 갖는다. 어린 시절 해당 곤충을 한 마리 갖고 있으면, 주변 친구들에게 관심을 독차지 하기에 충분했다. 요즘은 마트나 곤충샵에서 구매할 수 있으나 직접 잡는 경험과는 비교할 수 없기에 뒷산에 올라, 나무란 나무는 모두다 올려다보고는 빈손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쉬움과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하루 종일 함께 했다. 딱정벌레는 쾌적하고 시원한 밤에는 활동량이 많지 않아 잡기가 힘들다. 보름달이 뜨면 달을 향해 날아가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야간 채집에 활용되는 손전등을 사용하기 어렵다. 또한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오는 날도 피해야 한다. 보통 밤 8~10시에 채집할 수 있고, 바나나를 미끼로 사용하는 함정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적당한 크기로 자른 바나나를 나무에 걸어 두면 그 냄새가 사슴벌레를 유인하기 때문이다. 곤충 관련 우리나라 최초의 논문은 '한국 곤충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복성(1905~1971) 박사가 울릉도산 곤충에 관해 ‘조선박물학회지’에 발표한 ‘울릉도산 인시목’이다.  그는 보통학교의 6학년생 학생을 길잡이 삼아 열흘 동안이나 두루 다니며 꼼꼼히 채집을 했다고 한다. 가족 중 어린아이가 있다면 더운 여름의 열을 식히기 위해 야간 채집을 나서는 것은 어떨까. 
  • 독일 법원, 야지디족 여성을 노예로 끔찍한 일 강요한 여성에 징역 9년

    독일 법원, 야지디족 여성을 노예로 끔찍한 일 강요한 여성에 징역 9년

    이슬람 국가(IS)에 가입해 이라크와 시리아까지 다녀온 독일 여성이 야지디족 어린 여성을 노예로 부리며 남편으로 하여금 강간하고 구타하도록 부추긴 사실이 드러나 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서부 코블렌츠주 법원은 나딘 K라고만 알려진 37세 독일 여성의 반인류 범죄, 해외 테러집단 가입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어린 야지디족 여성의 인권을 유린한 혐의까지 인정해 이같이 판결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2일 전했다. 독일 검찰은 지난 1월 재판을 시작하면서 “이 모든 일은 야지디족의 믿음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는 IS의 목표에 부합할 목적으로 행해졌다”고 밝혔다. IS는 지난 2014년 야지디족이 고대부터 살아온 이라크 북부를 침공했고, 야지디족은 신자르 산(Mount Sinjar)으로 피신했는데 이 과정에 많은 남성들이 살해됐고, 7000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붙잡혀 노예가 됐다. 나딘과 그의 남편은 이라크 북부 모술이란 곳에 옮겨온 2016년부터 문제의 여성을 노예로 부렸다. 일년 전에 두 사람은 IS에 가입한다며 시리아로 떠났는데 모술에 돌아왔을 때 20대 초반이었던 야지디 여성과 함께였다. 2019년 3월 나딘과 가족은 시리아의 쿠르드족 세력에 붙잡혀 독일로 송환된 지난해 체포됐다. 재판 도중 나딘은 야지디족 여성에게 끔찍한 일을 강요했다는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그녀가 자신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했어야 했다고 진술했다. 2019년 자유의 몸이 된 피해 여성은 지난 2월 재판에 나와 증언했으며 전날 선고 공판에도 출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피해자의 변호인은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모든 이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IS에 가입해 야지디족을 살해하거나 인권을 유린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독일인은 여러 명이 있다. 2021년 10월에도 야지디족 소녀를 노예로 삼아 부린 뒤 살해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한 달 뒤 독일 법원은 세계 최초로 IS가 야지디족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들을 반인류 범죄로 규정했다. 야지디족은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과 매우 다른 방식으로 창조되었다고 믿는다. 주변 종교인과 격리돼 생활하려고 한다. 과거에는 무슬림과 컵이나 면도기도 공유해야 하는 징병도 거부할 정도였다. 야지디족은 언어가 존재하지 않아 아랍어와 쿠르드어를 사용하는 자들이 있는데 아랍인이나 쿠르드족과는 종교적, 역사적으로 전혀 다른 민족이다. 15세기 이후 쿠르드 공국의 지배를 받아 쿠르드어를 사용하는 자들도 존재한다. 야지디 여성 나디아 무라드가 IS에 납치됐다가 풀려났던 기록을 적은 ‘더 라스트 걸’이라는 책이 있다. 스웨덴 감독 ‘소기르 히로리’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사바야’에 소개됐다. 무라드는 나중에 유엔 친선대사가 됐는데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의 아내 아말 알라무딘이 도움을 줬다. 무라드는 바츨라프 하벨 인권상, 사하로프 인권상에 이어 2018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태양의 소녀들’은 야지디족 여성이 인민방위대에 들어가 투쟁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 美법원, 中 반체제인사 송환 작전 ‘여우사냥’ 첫 단죄

    중국이 해외로 도피한 부패사범을 강제 귀국시키는 ‘여우사냥’ 작전이 반체제 인사 탄압에 악용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 법원에서 처음 제동에 나섰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20일(현지시간) 스토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여우사냥꾼’ 주융과 정충잉 등 두 명에게 유죄를 평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주는 최고 25년형, 정은 최고 10년형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을 도와 불법 정보를 수집한 사설탐정 마이클 맥마흔도 유죄 평결을 받아 최고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주 등의 무리는 2010년 미국으로 피신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출신 공무원이었던 쉬진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협박해 귀국을 종용한 혐의로 처벌받았다. 쉬는 중국에서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어 귀국 시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다. 쉬 부부는 “뇌물 수수와 관련이 없다. 공산당을 비판해 눈 밖에 난 탓에 여우사냥 대상이 됐다”는 입장이다. 중국 정부는 고향에 남은 쉬의 가족을 투옥하고 82세의 부친을 미국으로 보내 아들의 귀국을 설득하도록 했다. 그래도 효과가 없자 정은 2018년 쉬가 사는 뉴저지 워런에 찾아가 협박 편지를 남겨 놨다. 맥마흔은 우한 공안당국의 지시로 2016~2017년 쉬를 몰래 감시하며 사생활 관련 자료를 수집해 전달했다. 그간 미국은 중국의 여우사냥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법무부는 “권위주의 정권이 미국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돕는 이들의 책임을 묻겠다”며 배후인 중국을 정면 겨냥했다.
  • 中 ‘여우사냥’ 제동 건 美…부패 혐의 도피자 귀국 종용에 유죄 평결

    中 ‘여우사냥’ 제동 건 美…부패 혐의 도피자 귀국 종용에 유죄 평결

    중국이 해외로 도피한 부패사범을 강제 귀국시키는 작전인 ‘여우사냥’ 관련자에 대해 미국 법원에서 처음 제동을 걸었다. 달라진 미중 관계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20일(현지시간) 스토킹 등 혐의로 기소된 ‘여우사냥꾼’ 주융과 정충잉 등 두 명에게 유죄를 평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주는 최고 25년형, 정은 최고 10년형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을 도와 불법 정보를 수집한 사설탐정 마이클 맥마흔도 유죄 평결을 받아 최고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주 등의 무리는 2010년 미국으로 피신한 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출신 공무원 쉬진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협박해 귀국을 종용한 혐의로 처벌받았다. 쉬는 중국에서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어 귀국 시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다. 쉬 부부는 “뇌물 수수와 관련이 없다. 공산당을 비판해 눈 밖에 난 탓에 여우사냥 대상이 됐다”는 입장이다. 중국 정부는 고향에 남은 쉬의 가족을 투옥하고 82세의 부친을 미국으로 보내 아들의 귀국을 설득하도록 했다. 그래도 효과가 없자 정은 2018년 쉬가 사는 뉴저지 워런에 찾아가 협박 편지를 남겨놨다. 맥마흔은 우한 공안당국의 지시로 지난 2016~2017년 쉬를 몰래 감시하며 사생활 관련 자료를 수집해 전달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 1기 때인 2014년부터 여우 사냥을 본격 개시했다. 횡령·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부패 인사를 추적하고 송환하는 작전이라는 것이 베이징의 주장이다. 그러나 신장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과 파룬궁 관계자, 반체제 언론인, 유학생들이 서구세계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탄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 그간 미국은 중국의 여우사냥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법무부는 “권위주의 정권이 미국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돕는 이들의 책임을 묻겠다”며 배후인 중국을 정면 겨냥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