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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 크고 통통한 女 선호”…김성경, 사이비 JMS 일화 재조명

    “키 크고 통통한 女 선호”…김성경, 사이비 JMS 일화 재조명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를 다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김성경 전 아나운서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성경은 과거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의 ‘세기의 미스터리 유병언’ 편에서 JMS를 언급했다. 당시 김성경은 “대학 시절 대학 선배가 나를 전도하려고 한 적이 있다. 그 선배가 ‘성경에는 적힌 기적이 왜 지금은 일어나지 않는지 알고 있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가) 성경은 은유, 비유로 이뤄진 거라면서 지금도 기적은 일어나고 있다는 거다. 그리고 성경 속에 적힌 그 기적을 행하는 분이 목사님이라고 하더라”고 선배의 황당했던 주장을 회상했다. 다행히 김성경은 선배의 말과 행동을 미심쩍게 여기고, 그가 전도하는 교회에 가지 않았다. 알고보니 선배가 전도하려던 곳이 JMS였던 것이다. 당시 방송에는 ‘정명석이 선호한 여신도는 키 크고 통통한 여자’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이에 패널들은 김성경을 손으로 지목하며 김성경이 정명석이 선호하는 여성상에 가깝다는 제스처를 취해 시선을 모았다. 김성경의 해당 일화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JMS의 행태를 조명함에 따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기 때문이다. JMS는 정명석이 만든 사이비 단체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작해 많은 신도를 거느렸다. 정명석은 수많은 여성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은 뒤 2018년 출소했다. 하지만 최근 또다시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 국제구조위원회,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인도적 위기에 처한 여성 범세계적 관심 촉구

    국제구조위원회,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인도적 위기에 처한 여성 범세계적 관심 촉구

    전쟁과 분쟁, 재난,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해 인도적 위기에 처한 난민을 포함한 사람들의 생존과 회복, 삶의 재건을 지원하는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RC·한국 대표 이은영)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인도적 위기에 처한 여성 현황과 범세계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전쟁과 분쟁, 재난, 기후 위기와 같은 인도적 위기는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은 더 큰 어려움에 노출된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을 계기로 국제구조위원회가 지난 2월 11일부터 15일까지 시리아의 548가구(남성 207명, 여성 343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긴급필요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90.9%가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84%가 공용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여성과 소녀들은 화장실조차 안전하거나 쉽게 이용할 수 없고, 일부는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응답하는 등 폭력에 노출돼 있다. 또 이동에 관한 자유도 여성에게는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이 자유롭다”고 말한 응답자는 남성 52%, 여성 4%, 남아 21% 여아 18%라는 결과가 나왔을 정도로 여성의 자유로운 활동에 제약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제구조위원회(IRC) 시리아 총책임자인 타냐 에반스는 “위기 상황에서는 여성과 어린이들은 폭력과 착취의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어 있으며, 따라서 안전한 공간과 의료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지원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성이 처한 위험은 시리아 뿐만이 아니다. 오랜 분쟁과 가뭄으로 고향을 떠나온 난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케냐 다다브 난민캠프의 여성과 소녀들도 성폭력, 괴롭힘, 학대 등 다양한 형태의 젠더 기반 폭력(GBV) 위험에 노출돼 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지난해 케냐 다다브 난민캠프에서만 젠더 기반 폭력 대응 서비스를 요청하는 400명 이상의 여성과 소녀들을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이 인원은 젠더 기반 폭력에 노출돼 있는 여성들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케냐의 국제구조위원회 여성보호책임자인 암발레는 “남성과 남자 아이들이 물을 찾아 집을 떠나 이동했을 때, 여성과 여자 아이들은 젠더 기반 폭력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제구조위원회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페루에서 2600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젠더 기반 폭력은 ‘정신적 학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콜롬비아에서는 특히 40%의 여성이 정신적 학대만큼 신체적 학대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피해가 심각하다. 한 예로, 콜롬비아의 오마이라는 젠더 기반 폭력의 생존자다. 그는 2008년 콜롬비아 내 분쟁을 피해 베네수엘라로 피난을 가던 중 폭력을 당했다. 젠더 기반 폭력에서 살아남은 오마이라는 현재 ECHO(유럽연합 인도지원사무국)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구조위원회의 여성 보호 및 권리 증진 옹호 프로그램에 약 25명의 여성 그룹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워크샵과 교육을 함께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역사회 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젠더 기반 폭력 사례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식별할 수 있도록 훈련받고 있다. 모든 젠더 기반 폭력의 보편적인 근원은 성 불평등, 즉 여성과 남성 간의 불평등한 권력 관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보호는 물론 여성의 권리를 증진하고 성불평등을 해결해야 한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인도적 위기에 대응하는 것과 동시에 각 지역의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보호 서비스, 특히 심리적 지원과 경제 회복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여 여성의 권리를 증진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있다. 이은영 국제구조위원회 한국 대표는 “여성과 소녀들은 국제구조위원회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원 대상으로, 특화된 의료, 위생, 보호, 교육, 심리 지원 등의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인도적 위기에 놓인 여성과 소녀들이 특별히 불균형적으로 더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들이야말로 더 안전하고 공평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한 모든 결정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인도적 위기에 놓인 여성과 소녀들에게 더욱 주목하고 이들을 도울 적극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여성·소녀들이 마주하고 있는 인도적 위기 상황에 대한 국제구조위원회의 자세한 지원 활동 내용은 위원회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국제구조위원회는 1933년 독일 나치 정권의 유대인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떠난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도움으로 설립됐다다. 1933년부터 현재까지 90년동안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와 28개의 미국 도시에서 인도주의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 영국 외무부 장관이었던 데이비드 밀리밴드가 총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후원국 사무소가 개설됐다. 이로써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영국, 독일, 스웨덴에 이어 다섯 번째 후원 국가가 됐다.
  • “작품 보편성 때문에 인기”···‘안락사회’ 나우주 작가

    “작품 보편성 때문에 인기”···‘안락사회’ 나우주 작가

    “홍보를 거의 안 했는데 벌써 매진이라니,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나우주 작가가 자신의 소설집 ‘안락사회’(북티크)를 가리키며 말했다. 지난해 9월 나온 책은 7개월 만에 매진이 돼 현재 2쇄를 준비 중이다. 길게는 16년 전에 쓴 소설이 이제야 담긴 점, 홍보를 거의 안 했는데도 책이 다 팔린 점도 이례적이다. 책을 펼쳐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첫 단편 ‘클리타임네스트라’는 2007년 영목문학상을 받았다. 표제작 ‘안락사회’는 2014년 토지문학상을 수상했다. 나머지 단편 역시 발표 때 호평을 받았거나 여러 문학상 최종심까지 올랐던 것들이다. 작품 편수로만 따지면 글이 느리다고 볼 수밖에 없다. 나 작가는 “마음에 들 때까지 문장을 고치고 고치느라 1년에 단편 하나 밖에 쓰질 못한다”고 했다. 오래 공들인 단편을 두고 ‘압축적’이라는 서평이 많다. 단단한 문장이 촘촘한 서사를 빠르게 치고 나가는 느낌을 준다. 다만 2014년 이후 작품을 아예 쓰지 못했다. 당시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 제의를 받았지만,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서 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었는데, 제법 수강생이 많았어요. 당시 대학원에서 졸업 논문을 준비하고 있었고, 평론도 썼던 참이었죠. 지나친 욕심과 바쁜 활동에 몸이 버티질 못한 거 같아요. 어느 날 숨을 쉬지 못할 정도가 됐고, 책을 보면 소름이 끼쳐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어요.” 그렇게 생긴 마음의 병이 무려 8년을 괴롭혔다. 상을 받고도 책을 내지 않는 건 예의가 아닌듯해 2021년 한 출판사와 함께 책을 냈다. 홍보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도 4개월 만에 모두 팔렸고, 이후 다른 출판사에서 책을 다시 내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이렇게 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단편 ‘봄의 시’를 덧붙여 ‘안락사회’가 출간됐다.나 작가는 자신의 소설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작품이 지닌 보편성 때문”이라고 짐작했다. 단편 ‘안락사회’는 안락사를 기다리는 유기견이 주인공인데,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좀 더 구체화했다. ‘국회의원 아들 한 명만 있었어도 구조가 저렇게 늦어졌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근대까지 횡행하던 우생학으로 연결됐다. 작가는 “안락한 사회를 위해, 쾌적한 사회를 위해 사회적 약자들이 보이지 않게 제거되고 있다는 생각은 지금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2008년 쓴 ‘코쿤룸’은 재택근무를 하는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가 가족을 버린 채 혼자 살아가는 이야기다. 집에 갇혀 인터넷으로 일하는 모습이 마치 코로나19를 예견했던 것일까 싶은 정도다. 작가는 “디지털 사회가 점점 심화해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했다. 편하게 일하려고 만든 기계에 거꾸로 예속되는 우리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소설은 작가의 삶, 살아왔던 경험과 환경, 작가의 감수성을 기반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사회와 끊임 없이 연결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획득한 보편성이 독자들에게 의미를 얻는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책은 유명 책 서평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릴레이로 추천하는 ‘올해의 책’으로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렸다. 1월엔 교보문고 기획전 ‘색깔있는 책’으로도 뽑혔다. 지인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글을 써보라 권해 글도 쓰고 있다. 번아웃된 자신을 소재로 삼아 ‘변덕죽을 끓이는 마녀’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썼고, 출판사 몇 곳에서 연락이 오고 있다. 이를 묶어 곧 단행본으로 낼 계획이다. 8년 동안 두문불출을 끊고 이제야 봄을 맞은듯 나 작가는 “힘을 빼고, 조금은 가벼운 이야기로 다시 글을 써보겠다”고 웃었다.
  • 강남♥이상화, 日여행 중 돌발상황에 방송중단 “최악”

    강남♥이상화, 日여행 중 돌발상황에 방송중단 “최악”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부부가 일본에서 여행 중 폭설이라는 돌발상황을 맞이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공개된 ‘도쿄는 식상해서 근교만 여행하는 도쿄 청년 강남’ 에피소드에서는 도쿄 근교로 온천 여행을 떠나는 강남, 이상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남, 이상화 부부는 온천에 가는 길 휴게소에 들러 간식을 사먹었다. 이들은 한국과 다를 바 없는 메뉴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운전을 하며 가는 길,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인해 두 사람은 급하게 차를 역에 세워두고 택시로 갈아타게 됐다. 강남은 “택시를 탔다, 산길을 올라가고 있는데 30분 뒤면 도착하는데 갑자기 눈이 쌓이기 시작하더라, 생각해보니 우리는 여름 타이어라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해서 다시 산을 40분 걸려 내려가서 역까지 가서 주차했다, 그리고 택시를 한 시간 타고 올라왔다”며 “네 바퀴째다”라고 말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도착 예정 시간을 두 시간이나 넘기자 “진짜 최악이다” “하루가 끝났다”며 한탄했다. 또한 강남은 폭설로 인해 길에 멈춰 서 있는 차들을 보며 “이거 우리 못 갔다, 다행이다”라며 “여러분 도전하지 마시라, 사고 난다, 다 벌금이다, 일본은 차 멈추면 벌금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돌발상황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오르막길이 나오자 택시가 더 가지 못하고 부부를 길에 세워두고 돌아가게 된 것. 그 와중에 두 사람은 미끄러져 도랑에 빠질 뻔한 택시 때문에 깜짝 놀라 카메라를 껐고, 택시 기사를 도와 택시의 체인을 교체하기도 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눈이 내리는 길을 계속해 걸었다. 강남은 앞서 걷는 이상화에게 “그림 멋있다, 등산객 같아”고 말하며 장난을 쳤다. 한편 강남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지난 2019년 10월 결혼했다. 지난해 2월 대한민국 귀화 시험에 최종 합격,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 내밀한 방에서 색다르게 변신한 한국무용… 국립무용단 ‘더 룸’

    내밀한 방에서 색다르게 변신한 한국무용… 국립무용단 ‘더 룸’

    때론 울고, 때론 웃고, 때론 소리 지르고, 때론 다 집어던지고, 때론 미친 듯 춤추기도 하고…. 사람들은 대개 밖에서 미처 할 수 없는 것들을 방에서 하곤 한다. 각자 가진 크기는 다르겠지만 방은 꾸미지 않은 진짜 나를 드러낼 수 있는 내밀한 공간이다. 국립무용단의 ‘더 룸’은 방에서 풀어헤친 감정들을 몸짓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세계적 수준의 벨기에 ‘피핑 톰 무용단’에서 활약한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연출을 맡았다. 201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9.5%를 기록했던 흥행작으로 2~4일 재공연 역시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더 룸’은 방에 등장하는 8명의 무용수가 따로 또 같이 일상을 누비며 각자의 감정을 마주하고 충돌시킨다. 한국무용에 숙련된 무용수들이 연기와 무용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무용이 이렇게도 변신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준다. 극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음악이다. 한국무용이라면 응당 있어야 할 국악 대신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영국 밴드 라디오헤드의 ‘Go Slowly’ 등이 나오는데 곡에 따라 인물들의 몸짓과 감정 표현도 달라진다. 한국무용과 서양음악의 낯선 조합은 무용수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덕에 이질감이 사라지게 된다.‘더 룸’의 진짜 매력은 세밀한 몸의 표현력에 있다. 무용수들은 감정과 관련한 특정한 단어, 이를테면 ‘기쁨’, ‘슬픔’, ‘고독’, ‘절망’, ‘귀찮음’, ‘사랑’과 같은 것들을 몸으로 표현해낸다. 어떤 감정이 몰아칠 때 책에서 마음을 딱 대변해주는 구절을 만난 것처럼 무용수들의 몸짓은 감정의 실체를 제대로 더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가 안 가다가도 어느 순간 내가 겪은 일처럼 느끼게 된다. 공감의 교차는 무용수들의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채집해 배합한 데서 온다. 각자의 사연에서 가져와 표현하다 보니 남의 일처럼 여겨지다가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감정에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이별 후 방에서 괴로워하는 일, 못된 상사에게 소리 지르고 싶었던 일, 청소하다 혼자 신나서 춤추고 하는 일처럼 살면서 누구에게나 지나쳤을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겹겹의 의상을 입고 유려한 날갯짓을 펼쳐 보이는 김현숙, 격정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압도하는 김미애, 권태로운 일상을 춤으로 승화한 윤성철, 능청스러운 막춤의 경지를 보여주는 김은영은 국립무용단 중견 무용수다운 장악력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퇴색해가는 사랑 앞에 흔들리는 문지애와 황용천, 곡예의 경지에 이른 독보적인 기량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박소영과 최호종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단원들이 함께 있는 국립무용단의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 배우들이 하나씩 나와 인사하고 물러가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커튼콜을 하는 순간까지도 작품의 연장선으로 활용한 점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손인영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작품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립됐던 지난 3년의 세월을 떠올리면 ‘방’이 주는 의미가 사뭇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다”면서 “내면의 기억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 가처분 기각…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공개, 피해 여성 얼굴 드러내

    가처분 기각…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공개, 피해 여성 얼굴 드러내

    “제가 사실을 밝힐까봐.” 메이플이란 홍콩 출신 여성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가 왜 협박하느냐고 제작진이 묻자 답한 말이다. 이 선교회를 이끄는 정명석(78) 목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은 젊은 여성이 당당히 얼굴을 드러내고 증언했다. 그녀는 “그 목사는 엄청 기도하시고, 성경을 2000번 읽었다(고 주장한다), 사실을 밝히고, 한 명이라도 진짜, 그런 피해자 안 나오게 하고 싶다”고 증언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다른 신도의 목소리도 들린다. “결국은 메시아다. 정명석이 이 시대에 온 메시아다.” 정 목사가 직접 얘기한다. “하나님이 안 보인다고? 안 보여? 나 쳐다봐, 하나님.” 앞의 메이플은 “그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라고 아프게 털어놓았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JMS 측의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함에 따라 3일 오후 공개됐다. 국내에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것이 처음이라 관심을 끌었는데 정 목사에게 당한 피해 여성이 얼굴을 드러내 그의 인권 유린을 고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나는 신이다’는 8부작 다큐멘터리로 ‘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정 목사와 이재록 목사, 김기순 백백교 교주, 박순자 오대양 교주 등 스스로를 신이라고 칭한 네 인물을 다룬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MBC도 참여했다. 정 목사는 외국인 여성 신도를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JMS 측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내용을 다큐멘터리에 담는 것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하고, 종교의 자유를 훼손한다며 지난달 17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임정엽 수석부장판사)는 JMS 측이 문화방송(MBC)과 넷플릭스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날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MBC와 넷플릭스는 상당한 분량의 객관적·주관적 자료를 수집해 이를 근거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JMS 측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프로그램 중 JMS와 관련된 주요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JMS 교주는 과거에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실이 있는 공적 인물”이라며 “프로그램 내용이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항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시 9호선 공사대금 청구소송 패소로 101억원 지급…배임에 따른 책임 물어야”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시 9호선 공사대금 청구소송 패소로 101억원 지급…배임에 따른 책임 물어야”

    서울시가 지난 3년간 9호선 2·3단계 건설공사 공사대금 청구소송 12건 중 5건을 패소해 101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는 서울시 법률 대리인 수임료 및 부대비용은 미포함된 금액이다. 자료를 공개한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은 “소송 패소에 따른 재정적·행정적 손실에도 책임진 공직자가 없다”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업무상배임죄 등으로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회 이상 소송이 발생한 공구가 4곳이다. 919공구·923공구 각 3건, 916공구·917공구 각 2건, 915·918·921공구 각 1건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이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의 주된 패소 원인은 ▲서울시가 설계변경·공기연장에 따른 추가공사비와 추가간접비를 발생시키고 공사비 증액 거부 ▲공사대금 부당 감액 지급으로 나타났다.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제3조(법정이율) ① 금전채무의 전부 또는 일부의 이행을 명하는 판결(심판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선고할 경우, 금전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액 산정의 기준이 되는 법정이율은 그 금전채무의 이행을 구하는 소장(訴狀) 또는 이에 준하는 서면(書面)이 채무자에게 송달된 날의 다음 날부터는 연 100분의 40 이내의 범위에서 ‘은행법’에 따른 은행이 적용하는 연체금리 등 경제 여건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이율에 따른다. 다만, ‘민사소송법’ 제251조에 규정된 소(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제3조제1항 본문의 법정이율에 관한 규정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제3조제1항 본문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이율”이란 연 100분의 12를 말한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잇따른 공사대금 청구소송에 안일한 대응으로 연 12%대 법정이율(지연손해금)까지 부담하고 사후조치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시는 12건의 공사대금 청구소송 피소에 따른 법적 대응 법률 자문 의뢰와 사후 원인 규명을 위한 감사·조사 모두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오 시장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인사상 조치 등 합당한 사후 조치와 적법성과 합목적성을 보장한 행정체계 수립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 모스크바 코앞 “우크라 드론” 출현…본토 공격에 푸틴 긴급 지시 [우크라 전쟁]

    모스크바 코앞 “우크라 드론” 출현…본토 공격에 푸틴 긴급 지시 [우크라 전쟁]

    수도 모스크바 주변을 포함해 러시아 본토 곳곳에서 28일(현지시간) 드론이 출현하면서 일부 기반시설이 타격을 입었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상공에선 정체불명의 물체가 나타나 공항 운영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성명에서 “콜롬나 지역 주유소 부근에 무인기가 추락했다”며 “민간 기반시설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시설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파악된 사상자나 피해는 없다”며 “연방보안국(FSB)과 관련 수사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콜롬나는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110㎞ 떨어진 소도시로,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가 맞는다면 지난해 개전 이후 모스크바에 가장 가까운 지역에 대한 공격 시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아울러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간밤에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를 사용해 남부 크라스노다르와 아디게야 지역의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하려 했으나 모두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 사이버전자전 부대가 드론을 무력화시켰다. 2대 중 1대는 들판에 떨어졌고, 다른 1대는 경로를 이탈해 목표물에 피해를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크라스노다르와 아디게야는 크림대교를 통해 크림반도와 연결된 지역으로, 앞서 러시아 매체들은 크라스노다르 투압세 지역의 한 유류 저장고에서 드론 공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은 이날 출현한 드론이 2021년 개발된 우크라이나제 UJ-22 모델이라고 전했다. 해당 모델은 14시간 동안 800㎞를 비행할 수 있는 걸로 알려졌다.이날 러시아에서는 드론 공격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공항 운영 중단 사건 및 방송국 해킹 사례도 벌어졌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풀코보 공항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가 확인돼 일시적으로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비상 서비스는 “미확인 물체로 인해 공항 주변 상공이 일시 폐쇄됐다”고 밝혔다. 공항은 이날 오후 1시 20분까지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이른 정오를 기해 운영이 재개됐다. 확인 물체에 대한 공식 조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복수의 현지 온라인 매체는 전투기가 출격했지만 미확인 물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민간 항공기구와 함께 훈련을 시행했다고만 밝혔다. 항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번 조처로 인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다수의 국내선 항공편이 출발지로 회항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지나야 갈 수 있는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로 향하는 항공편들도 영향을 받았다.이와 별개로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라디오 방송국과 TV 채널 서버에 대한 해킹 결과로, 일부 지역에서 공습 관련 정보가 발송됐다”며 “해당 정보는 거짓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해당 정보가 방송된 지역에는 크림반도도 포함됐다. 소셜 미디어에는 “모두 지금 대피소로 향하시오”라는 자막이 뜬 방송 캡처 화면이 게시됐다. 라디오 방송에서는 “주의, 주의,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모두 대피소로 향하시오”라는 경고가 사이렌과 함께 방송됐다고 청취자들은 전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들은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지목했으나, 우크라이나에선 공식 반응이 없었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간첩 및 사보타주(고의 파괴공작)와 관련해 방첩 활동을 강화하라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지시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FSB와 회의에서 “러시아로 들어오는 사보타주 그룹을 막고 기반시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서방 기관이 러시아 내 테러주의자 또는 극단주의 조직을 되살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로 불법 무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 군과 사법기관 통제 시스템, 방산기업, 중요 기술과 개인 데이터와 관련한 중요 정보는 확실하게 보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분리주의와 민족주의, 네오나치즘, 외국인 혐오를 무기 삼아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약화하려는 자들의 불법 활동을 적발하고 멈춰야 한다”며 “지금 우리 땅에는 이런 쓰레기들을 되살리려는 시도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고 말했다.
  • “가방에 권총 있다” 공항서 끌려간 여배우

    “가방에 권총 있다” 공항서 끌려간 여배우

    배우 안소영이 과거 해외여행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녹화에서 박원숙, 안소영, 혜은이, 안문숙 등 네 자매는 아침부터 끊이지 않는 대화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화의 주제는 생활의 지혜부터 옛날 해외여행 갔던 시절까지 흘러갔다. 그러던 중 안문숙은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으로부터 “입 좀 다물어 달라”는 예상치 못한 강력 경고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또 안소영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공항 보안 요원에게 붙잡혀 “당신 가방에 권총이 있다”며 끌려갔던 사연을 털어놨다. 영문 모르는 총기 소유 사건에 휘말린 안소영부터 비행기에서 입도 못 벌린 안문숙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안 자매의 공항에서 생긴 일의 전말이 더욱 궁금해진다. 이어 자매들은 ‘같이 살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된 서로의 라이프 스타일 폭로로 웃음을 안겼다. 막내 안문숙은 “큰언니가 언제 일어나고 씻는지를 다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예고 없던 사생활 폭로에 부끄러워진 박원숙은 더 이상의 발언을 만류했으나, 밤늦게 씻은 전날의 샤워 사정을 다 알고 있다는 혜은이의 날카로운 한 마디에는 묻지도 않은 간밤의 해명을 늘어놓기도 했다. 간밤에 일어난 일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한밤중 포항집을 발칵 뒤집어 놓은 ‘화장실 귀신’ 소동이 화제로 떠올랐다. 적막한 포항의 새벽 3시, 불 꺼진 화장실 문을 열던 안문숙의 비명과 함께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는데, 과연 그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자매들은 삶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혜은이는 가요계를 휘어잡은 디바로서 화려한 청춘을 보냈으나, 치열한 삶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그는 “매일 승부에 매달려 살아왔다”며 “이제는 승부 없이 편안하게 살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자매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압박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던 혜은이를 위로해줬다. 또한 박원숙 역시 연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변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박원숙은 “예전만큼 할 자신이 없다”며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연기를 누구보다 사랑한 박원숙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인지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2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 월드비전, 이건용·승연례 작가로부터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 후원금 1억원 전달 받아

    월드비전, 이건용·승연례 작가로부터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 후원금 1억원 전달 받아

    이건용·승연례 작가, 대지진 고통 튀르키예에 1억원 기부“월드비전 통해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아동 위해 사용 예정”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원로미술가 이건용·승연례 작가가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아동들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과 가족들을 위해 기본적인 식수 및 위생·보건 사업, 식량과 생필품 지원, 임시대피소 지원, 아동보호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건용 작가는 아내 승연례 작가와 함께 2019년부터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식수위생사업 지원, 학교 건축 지원, 긴급식량 지원, 국내 아동들을 위한 난방비 지원 등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데 앞장서 왔다. 현재까지 월드비전에 5억 2000만원을 기부하며 1억원 이상 고액 후원자 모임 밥피어스아너클럽에 위촉된 바 있다. 이건용 작가는 한국 실험 미술의 거장이자 국내 1세대 행위 미술가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특히, 80세를 넘은 나이이지만 미술계의 주목을 받으며 지난해에는 리안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현재는 파리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 승연례 작가 역시 지난해 갤러리조은에서 개인전을 개최, 다음달 8일부터 25일까지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늘 전 세계 아동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전해 주시는 이건용·승연례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두 분의 진정성과 순수한 마음이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현재 시리아와 튀르키예에서 긴급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피해 지역에 이미 연료와 난방용품을 배포해 아동과 주민들이 외부의 추가적인 위협과 영하의 날씨로부터 보호받도록 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튀르키예의 대지진 발원지 가지안테프와 산리우르파 지역, 시리아 북부 아자즈·아프린·이들립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한화 약 317억원(2500만 달러)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월드비전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박항서, 베트남 공항서 납치당해…“트라우마 생겼다”

    박항서, 베트남 공항서 납치당해…“트라우마 생겼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공항에서 납치당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2’(이하 ‘집사부2’)에서는 박항서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박항서는 아내와 함께 베트남 공항에서 납치를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독립기념일에 3박 4일 휴가를 받고 아내와 캄보디아로 여행을 갔다 왔다”며 “베트남 공항에 도착하니 밤 11시더라. 택시가 없어서 두리번거리고 있으니까 한 젊은 친구가 손을 흔들면서 다가왔다”고 했다. 이어 “택시냐고 물었더니 택시라고 하길래 (그 사람의 차에) 탔다”면서 “그런데 택시에 타자마자 음악 소리부터 이상하더라. 우리 집 가는 길을 내가 아는데, 갑자기 우측 산길로 빠졌다”고 말했다. 박항서는 “어디 가냐고 물어보니까 오피스(사무실)에 간다고 하더라. 멈추라고 해도 비포장도로로 계속 달렸다. 무슨 일인지 파악도 안 됐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100m 정도 가더니 공터에 차를 댔다. 공터에 사람들이 떼거리로 열 몇 명이 앉아있더라”며 “(공터에 나를 데려간 사람이) 서류를 들고 와서 사인을 하라고 하더라. 안 한다고 하면서 그 사람과 옥신각신했다”고 말했다. 박항서는 계속해서 “그 사람이 위협적으로 대해서 차 문을 열고 나왔다”며 “그때 그 무리가 나를 일제히 쳐다보더니 ‘오 박항서! 미스터 박!’이라고 하더라. 거기서 대장 같은 애가 오더니, 운전한 애랑 막 싸웠다. 그리고 바로 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느낌상 대장이 ‘박항서를 왜 끌고 왔어?’라고 한 것 같았다”며 “그 이후로 공항 갔다 오는 길이면 트라우마가 있어 고개를 돌리고 온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먹방부터 음악·예능까지… 숏폼 콘텐츠 ‘재미 쏠쏠하네~’

    먹방부터 음악·예능까지… 숏폼 콘텐츠 ‘재미 쏠쏠하네~’

    롯데홈쇼핑, 유튜브 채널 ‘내내스튜디오’ 론칭 롯데홈쇼핑은 지난 15일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내스튜디오는 편의점 꿀조합템 추천, 대전 맛집 등 상품 리뷰, 유머, 정보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숏폼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론칭 일주일 만에 조회수 2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22일에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메인 MC로 출연하는 ‘맛나면 먹으리’를 론칭했다. 개그맨을 비롯해 김민경의 지인까지 매회 새로운 게스트를 맛집에 초대해 대화를 나누고 먹방을 선보이는 푸드 웹예능이다. 론칭 전 공개한 예고편 영상이 조회수 6만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기대감을 모았다. 첫 회에서는 김민경이 개그우먼 박소영과 함께 고향인 대구의 단골 떡볶이집을 방문해 먹방을 선보였다. 또한 고향 친구를 초대해 학창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향후 구독자 87만 명의 유명 유튜버 ‘랄랄’이 MC로 합류해 먹방, 토크, 예능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중에는 유명 인기 아이돌이 진행하는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의 음악 예능 콘텐츠를 론칭한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콘텐츠 커머스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달 31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식품 전문 업체 ‘올박스’와 콘텐츠 커머스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기 셀럽을 활용한 예능 콘텐츠 공동 기획 ▲신규 개발 식품 공동 투자 ▲예능 소개 상품 TV홈쇼핑 입점 ▲롯데홈쇼핑 자체 IP와 연계한 푸드 콘텐츠 제작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해가기로 협의했다. 롯데홈쇼핑은 콘텐츠 전문 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와 연계한 콘텐츠 커머스를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를 통해 공개한 푸드 웹예능 ‘맛나면 먹으리’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푸드, 음악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자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이와 연계한 상품 판매를 통해 콘텐츠 커머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상아가 벌써 50대…믿기 힘든 수영복 자태

    이상아가 벌써 50대…믿기 힘든 수영복 자태

    배우 이상아(52)가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 이상아는 24일 “살 뺍시다… 이거 원.. 그래도 올립니다 ㅋㅋ 딸랑구는 자꾸 사진 보고 지적질이라우 켁!!!”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해외 여행지에서 검정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에 나선 이상아는 나이가 무색한 자태를 뽐냈다. 이상아는 또 여행 중 부적절한 의상으로 출입 거부를 당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19일 “복장 위반으로.. 출입 거부 당해 급하게 랩스커트 한 개 구입.. 들어 갈 수 있다 ㅎㅎ”라고 전했다. 이상아는 현재 2000년생인 딸 윤서진 양과 함께 유튜브 채널 ‘이상모녀’를 운영하고 있다.
  • ‘강제추행 피소’ 이찬종 반박에 고소인 “2차 가해 멈추라”

    ‘강제추행 피소’ 이찬종 반박에 고소인 “2차 가해 멈추라”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반려견 훈련사 이찬종 소장을 성희롱 및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가 이 소장의 반박에 “2차 가해행위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이 소장은 A씨 측이 제기한 강제추행 주장을 반박하며 “무고죄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2일 A씨 측은 법률사무소 나인을 통해 “이 소장 측 해명 내용은 강제추행 범행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으로서 사건의 본질을 흐려 조금이나마 책임을 회피해보려는 의도”라면서 “(이 소장은) 범행을 선별적으로 골라내 시인하는 이른바 ‘권력형 성범죄’ 가해자의 전형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소장은 지난달 18일 보조훈련사 A씨를 성희롱하고 추행한 혐의로 형사고소됐다. A씨는 이 소장이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상습적으로 성희롱하고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통화 녹취록을 제출하며 이 녹취록에 이 소장의 성희롱성 발언이 담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장은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오해받을 수 있는 대화를 한 것은 사실이나, A씨에 대해 어떠한 신체접촉이나 성추행을 한 사실은 없다”면서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A씨는 이 소장이 방송 출연 등을 제시하며 심리적으로 지배한 상태에서 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 소장이 범행 직후 매번 A씨에게 연락해 “어제 하루는 인생에서 지워버려라” “대화 내용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마라”는 등 신고를 막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가 신고하려고 하자 피해자를 해고하기 위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앞서 이 소장 측은 “(A씨 측이) 1년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문제를 제기하거나 사과를 요구한 적이 없다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징계를 받은 이후 갑자기 무고 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A씨 측은 “(이 소장이) 피해자의 직장 상사에게 직접 전화해 ‘피해자를 다른 곳으로 보내라’는 외압을 행사했고, 직장 동료들에게는 피해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고 노동청에 허위 신고하도록 종용했다”고 반박했다.
  • 월드비전, 엔버월드로부터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돕기 위한 기부금 전달받아

    월드비전, 엔버월드로부터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돕기 위한 기부금 전달받아

    엔버월드, 월드비전에 약 2000만원 기부금 전달 전달받은 기부금은 아동 및 주민 등에 사용될 예정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은 23일 블록체인 기술혁신기업 ‘엔버월드’로부터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리아와 튀르키예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엔버월드는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4만 8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뒤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유저들과 함께 조성한 긴급구호금을 이날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했다. 전달받은 기부금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동과 주민 등 이재민들을 위해 식수 및 기초 위생 용품과 보건사업, 식량, 의류와 같은 생필품 지원, 임시대피소, 난방용품 및 연료 등 지진 피해 극복 구호물품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엔버월드의 플랫폼인 ‘엔허브’(N-Hub)의 거래 수수료 중 5%인 5124ETH(한화 1106만 5000원·2월 22일 기준)을 적립해 기부금으로 사용하고, 적립된 기부금에 해당하는 동일한 금액을 ‘엔버월드 재단’에서 함께 기부해 총 1만 248ETH(한화 2192만 798원/2월 22일 기준)이 기부됐다. 최성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엔버월드와 함께 기부에 동참 해주신 엔버월드의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을 현장에 잘 전달해 이번 대지진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주민들에게 전달하여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버월드는 ‘유저들과 상생하는 디지털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NFT 마켓플레이스 엔버마켓과 가상합성자산 디파이 플랫폼 ‘엔허브’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술혁신기업으로 ‘미얀마의 봄’ 캠페인을 통해 미얀마 국민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다양한 CSR 활동을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 JMS,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JMS,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가 넷플릭스에서 다음달 3일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국내에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방송가에 따르면 JMS와 JMS 총재 정명석은 지난 17일 서울서부지법에 문화방송(MBC), 넷플릭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 심리는 28일 예정돼 있다. ‘나는 신이다’는 자신을 신이라 부른 네 명의 인물들과 이들 뒤에 숨어있는 사건들의 이야기로 총 8부작으로 구성됐다. MBC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PD 수첩’ 등을 만든 조성현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진실과 최초 증언도 담아냈다. 조성현 PD는 “2023년의 대한민국에서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100명이 넘는다. ‘나는 신이다’는 서로 다른 메시아를 만났지만 놀라울 만큼 유사한 피해를 겪은 분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피해자들이 신으로 받들었던 사람들이 정말 메시아인지, 그리고 우리 사회는 왜 여전히 같은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시청자들께 남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공무원 직무 소송비용 ‘최대 1000만원’ 지원

    교육공무원 직무 소송비용 ‘최대 1000만원’ 지원

    정당한 직무수행 중 심급별 1000만원내홍성현 도의원 “저극행정 활성화 위해” 충남도 교육공무원이 직무수행 중 사건에 대한 소송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충남도의회는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충청남도교육감 소속 공무원 등의 직무관련 사건에 대한 소송비용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홍성현 의원(천안1)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공무원이 정당한 직무수행 과정에서 수사받거나 기소 또는 피소된 경우 해당 공무원에게 심급별 1000만 원의 범위에서 변호사 수임 비용, 송달료, 인지대 등 직무 관련 소송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조례안에 따르면 소송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소송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교육감은 직무 관련 사건으로 소송비용을 지원받은 공무원이 패소로 확정될 경우 지원받은 소송비용 전액을 회수해야 한다. 소송비용을 지원받은 공무원은 심급이 끝날 때마다 수사 또는 소송 진행 상황과 결과를 교육감에게 보고해야 한다. 이번 조례안은 공포 기간을 거쳐 오는 3월 말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홍 의원은 “정당한 직무 수행 과정에서 수사받거나 기소 또는 피소된 경우 소송비를 지원해 적극 행정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행정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충남교사노조는 이번 조례안과 관련해 “교사는 교육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에서 보호받으며 수업에 전념할 수 있으며, 학생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 박항서 “이천수 때문에 히딩크에게 90분 내내 혼나”

    박항서 “이천수 때문에 히딩크에게 90분 내내 혼나”

    베트남에서 축구 신화를 이룬 박항서 감독과 2002 한일 월드컵의 주역 이천수가 방송에서 만났다. 22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박항서, 이천수, 허재, 하승진이 출연해 ‘일타 슛캔들’ 특집으로 진행된다. 박항서와 이천수는 2002 FIFA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수석코치와 선수로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주역이다. 이후 두 사람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과 K리그 전남 드래곤즈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이날 두 사람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박항서가 이천수 때문에 거스 히딩크 당시 대표팀 감독에게 90분 내내 혼났던 사연을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2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 폭격 피해 920시간 지하에… 우크라 아이들, 마음도 갇혔다

    폭격 피해 920시간 지하에… 우크라 아이들, 마음도 갇혔다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마을 벙커로 가요. 달려서 5분, 걸어서 15분이 걸려요. 미사일 폭격이면 47초 안에 피해야 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폭탄이 떨어질 때면 그저 바닥에 엎드려 숨 죽인 채 귀를 막는 게 전부예요.”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1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2월 24일) 1년을 앞두고 발표한 우크라이나 어린이 위기 보고서 ‘무거운 대가’를 통해 난민 소녀 소피아(16·가명)의 인터뷰를 이같이 전했다. 소피아는 지난해 2월 북동부 하르키우의 학교에서 수업 도중 처음으로 폭탄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 이후 러시아군의 포격이 일주일 내내 지속됐다. 소피아는 요란스럽게 경보가 울릴 때면 어둡고 추운 아파트 지하실에서 1시간씩 보냈다. 폭격 소리가 가까워지면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소피아는 우크라이나 서부 자카르파티아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고 하지만 사이렌 소리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일상이 된 폭격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어린이의 정신 건강과 심리 상태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며 “지속적인 폭력, 고립된 피란 생활, 교육에 대한 접근성 부족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큰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사일이나 포격을 사전 경고하는 공습 경보는 1만 6207건이 발령됐고, 평균 1시간 동안 지속됐다. 지하 대피소 체류 시간은 최장 8시간에 달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까지 최소 750만명의 어린이가 연간 평균 920시간 이상 지하 벙커에서 지낸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24개 지역의 경보 발령 시간은 2만 2995시간에 달했다. 지역별 평균은 919.8시간이다. 유엔 최고인권사무소의 집계에 따르면 하루에 최소 4명 이상의 아동이 인구 밀집 지역에 가해진 무차별 공격으로 죽거나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 숫자는 실제보다 적게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쟁 중 발생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1만 8657명으로, 7110명이 숨졌고 1만 1547명이 다쳤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 규모가 41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지원조정실(UNOCHA)은 소피아처럼 격전지인 동부에서 서부로 탈출한 국내 피란민 규모를 지난달 기준 620만명으로 추산했다. 1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쟁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부모의 75%가 ‘아이가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다. 소니아 쿠시 세이브더칠드런 우크라이나 사무소장은 “도전적인 상황을 견뎌 내는 아이들의 회복력은 놀랍다. 기회를 준다면 어려운 경험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튀르키예·시리아에 20만 달러 기부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튀르키예·시리아에 20만 달러 기부

    한국 천주교의 공식 해외원조기구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들을 위해 20만 달러를 지원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1일 기부 소식을 전하며 “긴급구호 기금은 튀르키예 카리타스와 시리아 카리타스를 통해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대피소 제공, 식량 및 급수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카리타스는 초기 조사를 마친 후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지진 피해 초기 긴급구호 사업을 공식적으로 발행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이스켄데룬, 안타키아, 메르신 지역에서 긴급 식량, 위생 키트, 겨울 대비 용품, 생활용품 등을 배부하는 작업에 착수했고 이주민들이 대피하는 이스탄불과 이즈미르 지역에서 긴급 주거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리아 카리타스는 가장 피해가 심했던 알레포, 리토롤, 하마 지역에서 초기 긴급구호에 착수해 긴급 식량, 위생, 급수, 생활용품 등을 배부하고 있다. 중장기 긴급구호를 위한 준비 작업도 시작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국제 카리타스의 긴급회의에 4차례 참석해 지원 방안을 고민해 왔다. 이번 20만 달러 중 10만 달러는 튀르키예 카리타스의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에, 나머지 10만 달러는 시리아 카리타스의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에 지원한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지진 피해 복구와 재활을 위해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장기 복구 사업에 집중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홈페이지(https://www.caritas.or.kr/business/turkiye) 등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해 추가로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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