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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서트 ■ 이은미의 내추럴 20·21일 오후8시,22일 오후 4시·8시,23일 오후6시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02)784-2602. ■ 전인권 록콘서트 행진 22일 오후7시 장충체육관(02)3272-2334. ■ god의 100일간 휴먼콘서트 3월30일까지 목·금 오후7시·토·일 오후5시 팝콘하우스(02)6005-6827. ☆연극 ■ 웁스! 3월2일까지 화∼목 오후7시,금∼일 오후 4시·7시 바탕골소극장(02)745-8888.닐 사이먼 작·남궁연 연출.급진적 웹진을 발행하는 청년과 애국심이 몸에 밴 처녀가 빚는 블랙코미디.전창걸,김시원 등 출연.극단 예군. ■ 집 20·21일 오후7시30분,22·23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507.박근형 작·연출.13평짜리 반지하 집에 사는 별난 가족의 좌충우돌.국립극단. ■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4월20일까지 화·목·금 오후7시,수·토·일 오후 3시·7시 소극장산울림(02)334-5915.로버트 제임스 월러 작,임영웅 연출.짧지만 격렬한 사랑을 담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무대화.손숙·한명구 출연.극단 산울림. ■ 스노우 쇼 20·21일 오후8시,22일 오후 3시·7시,23일 오후 2시·6시(월 쉼) LG아트센터(02)2005-0114.사랑·실연·고독에 관한 에피소드가 모인 환상적인 마임극.광대극의 계보를 잇는 러시아 슬라바 폴루닌 초청공연. ■ 미친 햄릿 3월9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월 쉼) 열린극장(02)743-6474.김민호 작·연출.군사분계선에서 몽환적인 환상으로 교차하는 햄릿의 이야기.극단 청년. ■ 붓다를 훔친 도둑 3월2일까지 화·수 오후7시30분,목∼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알과핵소극장(02)357-5355.원철스님 작,송미숙 연출.호시탐탐 훔칠 기회만 노리는 아이와 스님의 좌충우돌.중견배우 이호재 출연.극단 예삶. ■ 아트 20·21일 오후7시30분,22일 오후 4시·7시,23일 오후 3시·6시(월 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16-1501.야스미나 레자 작,이지나 연출.세 중년남자가 펼치는 우정·예술에 관한 대화.루트원. ■ 오프로드 3월2일까지 월∼수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리듬공간소극장(02)744-8617.신근호 작,공재민연출.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광섭과 시각장애가 찾아온 피아니스트 진석의 마지막 여행.극단 금병의숙. ■ 19 그리고 80 3월16일까지 화·목·금 오후7시30분,수·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3시 설치극장정미소(02)3673-2001.콜린 히긴스 작,장두이 연출.80세 할머니와 19세 청년의 사랑을 통해 본 삶의 아름다움.월간객석. ☆뮤지컬 ■ 해상왕 장보고 22일∼3월16일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3시30분·7시,일 오후3시30분(28일,3월1·2·3·10일 쉼)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762-6194.김지일 작,김진영 연출.통일신라시대 동아시아에 평화적인 무역항로를 개척한 장보고의 활약과 사랑.유럽서 호평 받은 창작뮤지컬.극단 현대극장. ■ 짱따 28일까지 월∼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24일 낮공연 쉼)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02)760-4800.김혁수 작·연출.‘짱’이 되고 싶은 친구들과 ‘왕따’가 되고 싶지 않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뮤지컬.극단 금병의숙. ■ 카르멘 20·21일 오후7시30분,22일 오후 4시·7시30분,23일 오후 3시·6시30분 문화일보홀(02)762-0810.고선웅 작,양정웅 연출.순진한 병사 돈 호세와 유혹의 화신 카르멘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뮤지컬.극단 갖가지. ■ 인당수 사랑가 20·21일 오후7시30분,22·23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월 쉼) 학전블루소극장(02)762-0810.박새봄 작,최성신 연출.춘향가와 심청가를 모티브로 재창조.인형극,창극,연극이 어우러진 창작뮤지컬.마고극장. ■ 삼신할머니와 일곱 아이들 3월2일까지 오후 2시·5시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02)730-3637.이강백 작,송용일 연출.딸부잣집에 막내가 생기고 삼신할머니는 또 여자아이임을 알려주는데….생명 존중을 다룬 가족뮤지컬.극단 십년후. ■ 풋루스 3월2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수·금·토·일 오후 4시·7시30분 연강홀(02)766-8551.딘 피치포드 작,이종훈 연출.춤을 사랑하는 한 고교생이 보수적인 시골마을에서 화합을 이끌어냄.브로드웨이 흥행작.뮤지컬컴퍼니 대중. ■ 55size 500cc 5cup 3월16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월 쉼)창조콘서트홀(02)923-2131.김영수 작·연출.단식원에서 벌어지는 살빼기 대작전.소극장 뮤지컬.극단 신화. ☆미술 ■ 제1회아트서울전 2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514-9292.공모전 과정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이 참여한 아트페어.도정숙·백원선·김숙자 등 출품. ■ 이진희 개인전 23일까지 서울갤러리 1전시실(02)2000-9737.풍경·인물·정물화를 중심으로 한 작가의 첫 개인전. ■ 운보 김기창전 28일까지 우림화랑(02)733-3738.‘청산목동’‘미인도’등 유작 29점. ■ 이설자 개인전 25일까지 인사갤러리(02)735-2655.한지 위에 그린 율동적 추상의 세계.‘자연·느낌’연작이 전통 수묵화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클래식 ■ 김이정 바이올린 독주회 20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780-5054.피아노 최승혜. ■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21일 오후7시30분,22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452-1100.지휘 새뮤얼 월.협연 21일 노블레스 콰르텟,22일 피아니스트 헬렌 황. ■ 다니엘 리 첼로 리사이틀 20일 오후7시30분 대구시민회관(053)656-1934,21일 오후7시30분 대전대덕과학문화센터 1588-4446,22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24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피아노 로버트 코닉. ■ 공원영 피아노 독주회 22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5-9235. ■ 장훈순 귀국 오보에 독주회 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5-9235.바이올린 김재윤,비올라 이현정,첼로 정진,쳄발로·피아노 명지영. ■ 새 봄을 여는 슈만 23일 오후6시 경기도 남양주시 두물워크숍(031)592-3336.피아노 윤철희,바이올린 배상은,첼로 현혜진,비올라 최예선. ■ 홍민자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24일 오후7시30분 명동성당(02)583-6295. ■ 메조소프라노 경미숙 독창회 25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586-0945.피아노 정미애. ☆어린이 ■ 어린왕자-지구여행기 21일∼3월2일 오전11시·오후 2시·5시 아리랑소극장(02)3673-2086.생 텍쥐페리 작,김명규 연출.어린이가 직접 연기하는 영어뮤지컬.극단 서울. ■ 하우스 오브 테일즈 28일까지 평일 오후 2시·4시,토·일 오후 1시·4시(월 쉼)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02)583-4564.짐 마틴·고재형 작,짐 마틴 연출.동화의 집에 사는 친구들의 갈등과 화해.미국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출연 배우 내한공연.영어 손인형 뮤지컬. ■ 큐빅스 3월16일까지 오후 3시·5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02)3442-0747.오세형 작,김진만 연출.미래도시 버블타운에서 펼치는 주인공 하늘과 로봇 큐빅스의 모험담.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개그우먼 김지혜 출연.NG앙상블. ■ 내 친구 플라스틱 28일까지 평일 오후 2시·4시,토·일 오후 1시·3시(월 쉼)동영아트홀(02)382-5477.공동창작,임도완 연출.유리병이 병플루트로,계란판이 다양한 얼굴로….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 연극.극단 사다리. ■ 토토 3월2일까지 화∼일 오후 1시·4시(금 오후 4시·7시30분)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6-3390.정태영 작·연출.쓰레기 별 화성을 구하러 떠나는 지구 소년 토토의 모험.뮤지컬.극단 동숭아트센터. ☆무용 ■ 아바타 처용 26·27일 오후7시30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778-3435.손인영 NOW무용단 2003 시즌 정기공연.■ 봄날,우리 춤 속으로 3월4·5일 오후7시30분 호암아트홀(02)2263-4680.공연기획 MCT의 창립 8주년 기념 우리춤 스타 초대전. ■ 행초 3월 8·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780-6400.중국어권 최초의 현대 무용단인 ‘클라우드 게이트 댄스시어터’의 첫 내한공연.
  • ‘인어아가씨’ 장서희 피소

    연예 매니지먼트사인 ㈜씨네넷은 19일 인기 탤런트 장서희씨가 전속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며 장씨를 상대로 연예계약체결 금지 가처분신청과 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 서부지원에 냈다. 이에 대해 장씨측은 “씨네넷이 연예 활동에 필요한 활동 유지비 및 제반경비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으나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계약을 위반한 쪽은 씨네넷”이라고 반박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여성 고용차별 혐의 월마트 집단피소 위기

    세계 최대 할인연쇄점 월마트가 여직원들을 차별한 혐의로 사상 최대 규모의 고용차별 집단소송에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월마트 여직원들은 회사로부터 임금과 승진에서 차별을 받았다며 2001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원고측 변호인단은 이 소송을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고용차별 집단소송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변호인단은 오는 4월,1996∼2001년까지 월마트에서 일했던 총 70만명의 여성을 참여시키는 집단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변호인단은 이달 초 공개한 통계 자료를 통해 월마트에서 45주 이상 일한 전임시간제 여직원은 남자 직원들보다 6.2%(연간 1150달러) 적은 임금을 받고 있으며,여자 지배인은 남자 동료에 비해 연봉이 평균 1만 6400달러 낮다고 밝혔다. 또 다른 20개 대형 소매체인은 지배인의 57%가 여성인데 비해 월마트는 여성 지배인이 15.5%에 불과해 승진에서도 상당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 월마트측은변호인 통계에 의문을 제기하며,월마트는 여성을 차별한 적이 없으며 여성 매니저 비율이 낮은 이유는 관리직에 관심을 나타내는 여성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월마트는 이밖에도 무급 초과근무를 강요한 혐의로 40여개의 소송에 휘말려 있다. 연합
  • 美, 테러대비 비상 돌입

    |워싱턴 연합| 미국을 겨냥한 대규모 후속테러 위협이 확산되는 가운데 워싱턴은 13일 만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생화학 및 핵 테러에 대비해 사실상의 준전시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미 국토안보부와 국방부 및 군당국 그리고 워싱턴 테러 대비 치안병력은 이날 백악관,의사당,워싱턴기념탑 등 주요 공공건물 및 기념물과 인구밀집지역 등에 스팅어 대공미사일을 배치하고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군병력을 배치하는 한편 대재앙 발생시 주민 대피호와 시민 대피로를 지정하는 등 시민 긴급 비상 대피 지침을 하달했다. 공군당국은 워싱턴을 겨냥한 알 카에다 잔존세력의 대규모 테러 공격에 대비해 워싱턴 상공에 대한 초계비행을 강화했으며 항공기 등을 이용한 생화학 핵 공중 테러에 대비해 대공미사일을 탑재한 장갑차량을 워싱턴 시내 요소요소에 전진 배치했다. 특히 지난 9·11테러의 배후 주범으로 알려진 오사마 빈 라덴이 “올해 안에 미국을 공격하다 순교자로 죽겠다.”고 경고하고 이라크전 개전이 임박해짐에 따라 미국은 알 카에다 테러세력을 겨냥한고도의 테러 경계령을 내리고 국토안보부,국방부,법무부,연방비상관리청,적십자사 등 관련 기관의 웹사이트를 통해 비상사태에 대비한 긴급지침을 게시했다. 대테러 연방기관들은 생화학 핵테러에 대비해 가정과 상가,공공건물은 별도의 안전비상 대피소를 마련하고 생화학가스 및 방사능 물질 유입을 막기 위한 특수테이프와 3일분 이상의 비상식량,물,전지,라디오,의료품 등을 갖출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을 비롯한 인근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 일부 시민은 자체 대피호 마련 및 비상 비품 사재기에 나서 워싱턴 일대에 긴박감이 고조했다. 이와 함께 워싱턴 시당국은 시내 상가와 영업지역에 자체 비상대피계획 수립을 권고하고 제2의 대규모 테러 발생시 워싱턴 일원의 비상대피로를 확정해 배포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이 생화학 방사능 테러 가능성을 엄중경고한 가운데 FBI는 1만 8000명에 이르는 지방치안병력에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테러경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 문화광장

    ***클래식 ■ 청소년을 위한 피아니스트 이준성 이은영 듀오 리사이틀 13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436-5929. ■ 모스크바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14일 오후7시30분 호암아트홀(02)6288-2380,1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3-3482.레오니드 바쿠신 지휘. ■ 서울신포니에타 제100회 기념 정기연주회 1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32-0991.바이올린 김영준,비올라 최승용. ■ 국립중앙도서관 유라시안필하모닉 음악회 14일 오후5시10분 대강당(02)590-0547.지휘 금난새.힌데미트 ‘5개의 관악기를 위한 소실내악곡’,모차르트 교향곡 34번.무료. ■ 이윤정 오보에 독주회 14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 강수정 피아노 독주회 1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 ■ 유라시안필하모닉 유럽 뮤직 페스티벌 ‘브람스&모차르트’ 15일 오후3시 포스코센터 아트리움(02)751-9606.지휘 금난새. ■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니체의 사랑과 음악 15·16일 오후5시30분 호암아트홀(02)751-9606.음악감독 박은희,해설 김문환 서울대교수. ■ 오혜정 피아노 독주회 16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5-2078. ■ 윌리엄 포터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17일 오후7시30분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02)2273-4455. ■ 유라시안 필하모닉 러시안 페스티벌 1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33-8744.지휘 금난새. ***콘서트 ■ god의 100일간 휴먼콘서트 3월30일까지 목·금 오후7시,토·일 오후5시 팝콘하우스(02)6005-6827. ■ 브래드 멜다우 내한공연 13일 오후8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02)599-5743.재즈 피아니스트. ■ 이은미의 내추럴 14일·18∼21일 오후8시,15·16·22일 오후 4시·8시,23일 오후6시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02)784-2602. ■ 박완규 콘서트 14일 오후7시30분,15일 오후 4시·7시30분,16일 오후5시 대학로 라이브극장(02)744-6700. ■ endless love for you 15일 오후 4시·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187-5656.리 오스카와 맨해튼 트랜스퍼 밴드의 내한공연. ■ 마이 퍼니 밸런타인 16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23-7437.기타리스트 짐 홀 등의 트리오 공연. ***어린이 ■ 하우스 오브 테일즈 28일까지 평일 오후 2시·4시,토·일 오후 1시·4시(월 쉼)코엑스 그랜드콘퍼런스룸(02)583-4564.짐 마틴·고재형 작,짐 마틴 연출.동화의 집에 사는 4명의 친구가 벌이는 마법의 세계.손인형의 본고장 미국 뉴욕의 세서미 스트리트 출신 전문 배우 내한공연.영어 손인형 뮤지컬.애플트리에듀테인먼트. ■ 큐빅스 15일∼3월16일 오후 3시·5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02)3442-0747.미래도시 버블타운에서 펼치는 주인공 하늘과 로봇 큐빅스의 모험담.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개그우먼 김지혜 출연.NG앙상블. ■ 내 친구 플라스틱 28일까지 평일 오후 2시·4시,토·일 오후 1시·3시(월 쉼)동영아트홀(02)382-5477.공동창작,임도완 연출.유리병이 플루트로,계란판이 다양한 얼굴로….재활용품을 활용한 연극놀이.극단사다리. ■ 토토 3월2일까지 화∼일 오후 1시·4시(금 오후 4시·7시30분)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6-3390.정태영 작·연출.쓰레기 별 화성을 구하러 떠나는 지구 소년 토토의 모험.뮤지컬.극단동숭아트센터. ■ 리틀 드래곤 3월2일까지 수∼금 오후3시,토∼일 오후 3시·6시 라트어린이극장(02)540-3856.박명인 작,로저 린든 연출.불타는 알 속에 든 채 별에서 떨어진 아기 용의 이야기.영어연극. ■ 그림동화 백설공주 23일까지 낮12시·오후 2시·4시 하늘땅소극장(02)7474-222.김대환 연출.뮤지컬로 꾸민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이야기.극단손가락. ***무용 ■ 2003 현대무용단-탐 솔로공연 18·19일 오후7시30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3277-2584.유희주의 ‘워닝’,정지영의 ‘겨울나비’ 등. ■ 한영숙 춤 강습회 20∼22일 오전9시30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02)520-8141.신청은 17∼19일.이애주 서울대 교수의 승무,박재희 청주대 교수의 살풀이,정승희 무용원 교수의 태평무 등. ***뮤지컬 ■ 카르멘 23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30분(월 쉼)문화일보홀(02)762-0810.고선웅 작,양정웅 연출.순진한 병사 돈 호세와 유혹의 화신 카르멘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뮤지컬.극단갖가지. ■ 인당수사랑가 23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월 쉼)학전블루 소극장(02)762-0810.박새봄 작,최성신 연출.춘향가와 심청가를 모티브로 재창조.인형극,창극,연극이 어우러진 창작뮤지컬.마고극장. ■ 로미오와 줄리엣 16일까지 오후 3시·7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523-0986.윌리엄 셰익스피어 작,유희성 연출.창작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비극적 러브스토리.서울예술단. ■ 삼신할머니와 일곱 아이들 14일∼3월2일 오후 2시·5시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02)730-3637.이강백 작,송용일 연출.딸부잣집에 막내가 생기고 삼신할머니는 또 여자아이임을 알려주는데….남녀 구분없는 생명 존중을 다룬 가족뮤지컬.극단십년후. ■ 캣츠 3월1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3시·8시,일 오후 2시·7시(월 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0-1300.각양각색의 인생경험을 가진 고양이들의 무도회.브로드웨이 투어팀 초청공연.제미로. ■ 도깨비 스톰 16일까지 오후7시30분 정동극장(02)2068-0657.윤영선 작·연출.일상에 찌든 회사원과 도깨비가 펼치는 전통·현대음악의 신명나는 퍼포먼스.미루스테이지. ■ 풋루스 3월2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수·금·토·일 오후 4시·7시30분 연강홀(02)766-8551.딘 피치포드 작,이종훈 연출.춤을 사랑하는 한 고교생이 보수적인 시골마을에서 화합을 이끌어 냄.뮤지컬컴퍼니대중. ***미술 ■ 군자전 16일까지 서울갤러리 1,2전시실(02)2000-9737.수도여자사범대학·세종대학 출신 여성화가들의 그룹전.이견·김숙일·황정자·서양순·조영실 등 90여명의 풍경·정물작품. ■ 제15회 한국야생화연구회 특별사진전 18일까지 갤러리 라메르(02)730-5454.야생화연구가 초정 김태정 박사 화갑 기념전.노랑만병초·꿩고비·돌단풍·물질경이 등 정겨운 야생화 사진의 향연. ■ 2003 서울 가톨릭미술가회전 18일∼3월16일 가톨릭화랑(02)360-9193.‘이스라엘이 홍해바다를 건너다’(성옥희)‘해를 입고 달을 밟고’(엄선애)등 예술로써 하느님을 찬미하는 작품. ***연극 ■ 집 14∼23일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507.박근형 작·연출.13평짜리 반지하 집에 사는 별난 가족의 좌충우돌과 꿈.지난해 가족 연작 공연 가운데 가장 호평 받은 작품.국립극단. ■ 슈가&개그콘서트 27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6시(월 쉼)씨어터제로(02)338-9240.저글링·마술·마임·탭댄스가 어우러진 영상 퍼포먼스와,볼거리가 풍성한 개그의 향연.심철종퍼포먼스제작소·전유성의코미디시장. ■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4월20일까지 화·목·금 오후7시,수·토·일 오후 3시·7시 소극장산울림(02)334-5915.로버트 제임스 월러 작,임영웅 연출.짧지만 격렬한 사랑을 담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무대화.손숙·한명구 출연.극단산울림. ■ 스노우 쇼 23일까지 평일 오후8시,토 오후 3시·7시,일 오후 2시·6시(월 쉼)LG아트센터(02)2005-0114.사랑·실연·고독에 관한 에피소드가 모인 환상적인 마임극.광대극의 계보를 잇는 러시아 슬라바 폴루닌 초청공연. ■ So Love 23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무대소극장(02)910-8430.공동창작,정세혁 연출.만남,이별,외로움 등 사랑에서 파생되는 현실에 관한 다양한 잔상.극단화살표. ■ 미친 햄릿 3월9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월 쉼)열린극장(02)743-6474.김민호 작·연출.군사분계선에서 몽환적인 환상으로 교차하는 햄릿의 이야기.극단청년. ■ 붓다를 훔친 도둑 3월2일까지 화·수 오후7시30분,목∼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알과핵소극장(02)357-5355.원철스님 작,송미숙 연출.호시탐탐 훔칠 기회만 노리는 아이와 스님의 좌충우돌.중견배우 이호재 출연.극단예삶.
  • 초등생 납세교육 만화영화 나왔다

    국세청은 6일 학생세금 교육용 만화영화를 제작,초등학생들의 교육교재로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만화영화는 초등학생 2명이 엄마와 함께 물건을 사면서 발생하는 세금관련 에피소드를 드라마 형태로 제작했다.KBS TV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갈갈이 삼형제가 설명을 곁들인다. 국세청은 총 21분 분량인 이 영화를 비디오테이프에 담아 8일쯤 전국 세무관서와 조세박물관에 비치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행 세금교육 교재의 대부분은 교육대상을 중학생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형태의 교재를 만들었다.”면서 “세무서 직원들이 초등학교를 찾아 비디오테이프를 보며 교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세청은 현재 ‘학생세금교실’을 운영중이다. 오승호기자 osh@
  • 연극/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외

    ■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11일∼4월20일 화·목·금 오후7시,수·토·일 오후 3시·7시 소극장산울림(02)334-5915.로버트 제임스 월러 작,임영웅 연출.짧지만 격렬한 사랑을 담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무대화.손숙·한명구 출연.극단산울림. ■ 스노우 쇼 12∼23일 평일 오후8시,토 오후 3시·7시,일 오후 2시·6시(월 쉼)LG아트센터(02)2005-0114.사랑·실연·고독에 관한 에피소드가 모인 환상적인 마임극.광대극의 계보를 잇는 러시아 슬라바 폴루닌 초청공연. ■ So Love 23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무대소극장(02)910-8430.공동창작,정세혁 연출.만남,이별,외로움 등 사랑에서 파생되는 현실에 관한 다양한 잔상.극단화살표. ■ 붓다를 훔친 도둑 3월2일까지 화·수 오후7시30분,목∼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알과핵소극장(02)357-5355.원철스님 작,송미숙 연출.호시탐탐 훔칠 기회만 노리는 아이와 스님의 좌충우돌.중견배우 이호재 출연.극단예삶. ■ 미친 햄릿 3월9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월 쉼)열린극장(02)743-6474.김민호 작·연출.군사분계선에서 몽환적인 환상으로 교차하는 햄릿의 이야기.극단청년. ■ 신곡 6·7일 오후8시,8·9일 오후4시 LG아트센터(02)2005-0114.안톤 아다진스키 연출.회전 원형무대 위에서 지옥·연옥·천국의 이미지 형상화.러시아 극단 데레보 초청공연. ■ 아트 23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일 오후 3시·6시(월 쉼)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16-1501.야스미나 레자 작,이지나 연출.세 중년남자가 펼치는 우정·예술에 관한 대화.루트원. ■ 오프로드 3월2일까지 월∼수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리듬공간소극장(02)744-8617.신근호 작,공재민 연출.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광섭과,시각장애가 찾아온 피아니스트 진석의 마지막 여행.극단금병의숙.
  • 5개그룹 구조본부장 경영철학/10년 大計 그리는 ‘그림자 총수’

    대기업 총수 경영철학의 ‘전도사’,막강 권한을 가진 그룹내 ‘2인자’,그룹 경영의 ‘조타수’….대기업 구조조정본부장을 일컫는 표현들이다.각 그룹내 CEO(최고경영자) 중의 CEO로 ‘재계 선단의 함장’ 격인 이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갖고,어떻게 일처리를 하며,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낼까.최근 거칠게 몰아치고 있는 재벌개혁의 격랑 속에 대기업 구조조정본부장들은 좌불안석이다.그러나 안팎의 흔들림에도 불구,그룹 경영의 최일선에 선 이들은 총수를 보필하면서 10년∼20년 뒤의 그룹의 명운을 가를 ‘대계(大計)’를 세우는데 여념이 없다. ●‘경영전도사’ 이학수 이학수(李鶴洙)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의 집무실은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 맨 꼭대기층인 28층에 있다.이건희(李健熙) 회장 집무실과 붙어 있다.이같은 사실은 그룹 안팎에서 대단한 ‘상징성’으로 인식된다.실제 그는 이 회장을 수시로 독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명이다.그만큼 이 회장의 심기(心氣)까지도 헤아릴 수 있다는 얘기다.그가 ‘회장실장’이라는 또다른 공식직함을 갖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이 본부장은 철저히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일 처리에는 적극적이면서도 자신을 감추는 처신은 ‘초년병’ 시절부터 굳어진 그의 소신이자 경영철학이다.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 하나.1971년 삼성의 ‘모태’인 제일모직에 입사해 삼성맨이 된 이 본부장은 아무도 원치 않는 대구공장 근무를 자원,야근과 숙직을 혼자 도맡아 하다시피했다.동료들은 ‘수당을 더 챙기려는 속셈이 아니냐.’고 수군댔지만 그의 생각은 그게 아니었다.당시만 해도 숙직자는 그날의 상황을 모두 보고받게 돼 있어 숙직을 많이 하게 되면 회사 내부 사정에 정통할 수 있었다.수당은 부서 회식에 사용했다. 이 본부장은 구조본 직원들에게 ‘줄을 잘서라.’고 종종 얘기한다.그러나 이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줄을 서라는 게 아니라 회사와 조직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을 내몰라는 ‘채찍’의 의미다.좌중에서는 대중을 휘어잡는 능력이 탁월,‘탤런트’라는 별칭도 얻었다. ●‘원칙주의자’ 강유식 LG 구조조정본부장인 강유식(姜庾植) 부회장은부회장으로 불리기 보다 ‘본부장’으로 불리길 원한다.구조조정본부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를 반영하듯,그의 경영철학은 ‘원칙에 충실한 정도경영’과 ‘철저한 성과주의’로 요약된다.그가 얼마나 원칙을 중시하는 지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2000년 봄의 일이다. 당시 LG 구조본에서는 연일 회의가 열렸다.구조본 회의는 매주 한차례로 정례화돼 있었지만 당시는 상황이 매우 급박했다.주제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여부.국내 대기업 중 처음 시도하는 사안인 만큼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룹내 반대 여론도 높았다.지주회사는 배당금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데 국내 현실에선 이게 쉽지 않다는 얘기였다.지분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계속된 마라톤회의의 결론은 ‘지주회사 체제로 간다.’였다.이후 LG는 2001년 화학계열, 지난해 전자계열 지주회사 체제를 거쳐 3월1일이면 통합 지주회사 체제로 탈바꿈한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강 본부장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그는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게 LG가 내걸고 있는 정도경영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외환위기 직후 LG가 추구했던 외자유치,외국 선진기업과의 합작,기업공개 등 세가지 구조조정 원칙이 끝까지 흔들림없이 진행된 것도 99년 구조조정본부장에 취임한 그의 ‘원칙’ 덕분이라는 내부 평가다. ●‘마징가’ 김창근 2000년 12월부터 SK 구조조정본부장을 맡은 김창근(金昌槿) 사장은 지난해 3월부터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SK㈜ 대표이사 사장까지 맡아 ‘1인 3역’을 수행 중이다. 김 본부장이 ‘마징가’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 때문이다.그룹내에서 그는 하루 서너 시간만 잠을 자면서도 거의 철인과 같은 체력과 정신력으로 엄청난 양의 일을 처리해 내는 ‘일벌레’로 불린다.집에도 회사 근거리통신망(LAN)을 깔아 놓고 결재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그는 “일이 즐겁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태권도 공인 5단인 그는 타고난 건강체질이다.바쁜 업무 와중에도 매일 밤 조깅으로 체력을 다지고,주말에는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한다. ‘자신감’도 여기서 나온다.입사 초기 선경합섬(현 SK케미칼) 울산공장 노무과에 근무할 때 직원들을 괴롭히던 지역 불량배들을 제압하다 허벅지를 칼로 찔리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지난해 팍스넷 지분인수,SK텔레콤과 KT의 지분맞교환 등 그룹내 산적한 현안들을 무리없이 마무리 지은 것도 이런 자신감이 바탕에 깔려 있다.‘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는 소신이다. ●‘워크홀릭’ 정순원 21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재계 4위 그룹으로 급부상한 현대자동차그룹에는 구조조정본부 대신 기획총괄본부가 있다.주력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사업을 총괄·조율하는 사실상 그룹의 싱크탱크.이곳의 수장인 정순원(鄭淳元) 본부장은 그야말로 그룹내 간판급 브레인이다. 서울 양재동 21층짜리 현대차 사옥 최고층에 정몽구(鄭夢九) 회장,김동진(金東晋) 사장의 집무실이 있고,정 본부장의 사무실은 바로 아래층에 있다.가부장적인 현대차의 기업문화에서 고층일수록 그룹내 1인자로 꼽히는 점을 감안하면 정 본부장이 그룹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짐작이 가능하다.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현대경제연구원에서 13년간 재직하다 제조업체 경영진에 합류한 이색 케이스.99년부터 현대차에서 기획업무를 맡았다.현대가(家) 2세들의 경영권 다툼인 2000년 ‘왕자의 난’때 정 회장의 대변인역을 톡톡히 해내 신임을 받았다.지난해 말에는 정 회장과 대선출마를 선언했던 정몽준(鄭夢準) 현대중공업 고문의 미묘한 관계로 현대차의 가장 민감한 부분이었던 ‘정경분리 선언’을 주도하기도 했다. 정 본부장의 업무 스타일은 연구소 출신답게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유형.전형적인 참모형이다. ●‘그림자’ 최상순 한화 최상순(崔尙淳) 구조조정본부장은 전형적인 ‘외유내강' 스타일이다.깐깐한 일처리와 치밀한 분석력은 그의 ‘전매특허’이지만 나서기를 굉장히 싫어한다는 것이 그룹내 평가다. 그는 그룹의 ‘안방 살림’을 맡으면서 ‘악역’도 마다하지 않는다.구조본의 일 자체가 ‘칭찬’ 보다 ‘잔소리’가 많은 탓이다.그러나 그는 본부장 취임 3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자율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허리띠’를 졸라매던 지난 외환위기 때는 과감한 추진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내실을 다지기 위해 구조조정의 업무도 수익성 확보로 전환돼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생존을 위한 유동성 확보가 아니라 성장을 위한 구조조정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최 본부장은 김승연(金升淵) 회장의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하는 CEO 중 한명이다. 김 회장이 외환위기 이후 그룹의 사활을 걸고 추진했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한화유통,한화역사를 모두 알짜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이같은 실적 덕분에 한화의 재도약을 책임지는 ‘조타수’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박홍환 최여경 김경두기자 stinger@
  • 뮤지컬 리뷰/‘캣츠’ 눈과 귀 즐거운 ‘스펙터클 쇼’

    브로드웨이 투어팀의 내한공연으로 기대를 모은 뮤지컬 ‘캣츠’는 소문대로 최고의 시청각적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였다. 별빛이 점점이 박힌 까만 밤하늘 아래 보라·초록빛 등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이 밤 공기를 신비하게 물들이고,저마다 독특한 무늬와 색채로 단장한 고양이들이 춤솜씨를 뽐낸다.음악은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경쾌하게 고양이들의 축제를 감싸안고….‘캣츠’는 최고의 안무·조명·음악이 어우러진 한 편의 스펙터클 쇼 같았다. 하지만 ‘오페라의 유령’이나 ‘레 미제라블’처럼 아련하고 묵직한 드라마의 감동을 기대할 수는 없었다.T S 엘리엇의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토대로 극을 구성했기 때문에 ‘캣츠’의 대사들은 시적이고 사색적이었다. 하늘로 올라가 새로운 삶으로 다시 태어날 고양이를 선정하는 젤리클 축제가 무대의 배경.도둑·선지자·배우·기차검사원·마법사 등 다양한 고양이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각각 특성과 일화를 설명하는,에피소드 나열형으로 극은 구성돼 있다.사전지식 없이이번 공연에서 ‘캣츠’를 처음 감상한다면,뚜렷한 기승전결 없이 진행되는 공연에 하품을 감추기 어려울 듯. 게다가 자막과 무대를 번갈아 보다 보면 극의 전개를 놓치기 십상이다.제대로 ‘캣츠’를 감상하고 싶다면 기본 줄거리나 각각의 고양이들의 이름과 특성 정도는 파악하고 가야 한다. 브로드웨이의 노하우가 살아 있는 연기나 무대 세트는 놀라웠지만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가장 실망스러운 건 ‘메모리’를 부르는 그리자벨라의 목소리.애절하게 심금을 울려야 할 노래는 너무 힘있고 강했다.지난달 30일 공연에서는 폐타이어를 타고 올라가던 그리자벨라가 무대장치의 고장으로 다시 내려오는 일도 있었다. ‘캣츠’는 4대 뮤지컬 중 가장 ‘포스트 모던’한 작품이다.현대무용과 발레를 넘나드는 춤,객석을 뛰어다니며 무대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고양이들,장르가 혼합된 음악 등 고전 뮤지컬과는 많이 다르다. 그러나 21세기의 관객이 보기에 그다지 새롭지는 않다.1981년 초연 때는 관객과 평단을 놀라게 했을지 모르나,지금 와서는 단지 볼거리가 많은 쇼에 다름 아니다.아마 이것이 영국과 미국에서 ‘캣츠’가 막을 내린 이유가 아니었을까. ‘캣츠’를 보면서 시청각적 아름다움에 감탄하고,인간이란 존재를 되돌아보는 것은 좋다.하지만 1년에 공연 한 편 안 보다가,유명한 외국팀이 온다니까 비싼 티켓을 끊는 것은 호사가적 취미를 넘지 못할 것 같다.3월1일까지.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0-1300. 김소연기자 purple@
  • 무협대작 영웅/중국 톱스타 모두 모였네

    하늘을 검게 물들이는 수천개의 화살,잔잔한 호수 위를 떠다니는 자객,빗물을 가르며 돌진하는 검,수천명의 병사에 둘러싸여 옷자락을 날리며 벌이는 결투…. 예고편만 봐도 입이 떡 벌어지는 무협 대작 ‘영웅’(英雄·24일 개봉).각종 세계적 영화제를 휩쓴 거장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첫 도전한 무협물 ‘영웅’은, 무협을 아름다움의 경지로 끌어올린 겉치장만 봐서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펄럭이는 옷자락을 들추어보면 그 속내는 그다지 독창적인 것이 없다.우선 무(武)보다 협(俠)을 강조하는 내용은 이미 2000년 ‘와호장룡’에서 이안 감독이 선보인 바 있다.물론 협의 강조점은 다르다.‘와호장룡’이 자유의지와 사회적 책무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명상했다면,‘영웅’은 대의를 위해 소의를 희생하는 인간에 초점을 맞춰 보수주의적 도덕성에 방점을 찍었다. 얼핏 보면 ‘영웅’도 심오한 듯 보인다.하나의 살인사건을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라쇼몽’처럼 진나라의 왕 영정(훗날의 진시황)과 자객 무명(리롄제·李連杰) 사이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관점을 오간다.영정이 두려워하는 최고의 검객 파검(량차오웨이·梁朝偉)·비설(장만위·張曼玉)을 잇따라 꺾은 무명이 영정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와,이를 거짓말이라고 일축하고 사건의 진상을 예상하는 영정,다시 영정에게 경위를 설명하는 무명의 서로 다른 이야기는 마치 에피소드처럼 연결된다. 그리고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등장인물은 빨강,파랑,흰색의 옷을 바꿔입고 등장한다.문제는 에피소드별로 가치관이 짙게 개입되고,그 가치관이 뻔한 도덕성과 중화주의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질투에 눈 멀어 서로를 죽이는 붉은 단계,왕을 죽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푸른 단계,천하통일을 이루기 위해 왕을 죽이려는 소의조차 희생하는 흰색의 단계.각각의 단계를 밟아 올라가다 보면 결국 진시황이 이루어낸 천하통일의 위대한 업적만이 남는다. 상투적인 상징의 사용과 중화주의에 바탕을 둔 도덕주의적 관점도 문제지만,에피소드를 연결한 형식은 긴장감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상업영화로도 감점 요소.한 편의 장대한 대서사시를 감상하기보다는 무협 CF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그래도 볼거리 하나는 확실하다.‘은행나무 침대’ ‘무사’ ‘와호장룡’의 장면들을 연상시키기는 하지만 훨씬 업그레이드됐다.우리의 입장에선 생각조차 하기 힘들 것 같은 대륙적 웅장함과 ‘뻥’이 센 칼놀림,왕자웨이 감독과 주로 작업했던 크리스토퍼 도일의 수려한 촬영만큼은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을 듯싶다.중국의 톱스타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영화의 매력. 김소연기자 purple@
  • LG아트센터 비언어 신체극 두편 초대,‘신곡’ ‘스노우쇼’

    슬픔 분노 사랑 죽음…. 그 안에 숨어있는 수만가지 표정을 오로지 몸짓만으로 표현하는 광대들. 광대극의 전통을 이으며 실험적이고 환상적인 무대로 전유럽을 열광시킨 러시아의 비언어 신체극 두 편이 잇따라 LG아트센터를 찾는다. 러시아 아방가르드 연극의 선두주자 안톤 아다진스키가 이끄는 데레보의 ‘신곡'과, 세기의 광대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전자가 그로테스크하게 죽음을 형상화했다면, 후자는 눈이 부실 만큼 아름답게 원색의 꿈을 펼쳐보이고 있다. 빨간 코에 진한 화장을 한 채 커다랗게 부풀린 샛노란 옷 속에서 엉거주춤 걷는 광대.그가 바로 막스 밀러,찰리 채플린,마르셀 마루소의 뒤를 잇는 21세기의 광대 슬라바 폴루닌이다.그의 대표작의 주요 장면을 모아 만든 ‘스노우쇼’는 93년 ‘옐로’란 이름으로 초연된 작품으로 국내 무대는 2001년에 이어 두번째. 작품은 일정한 줄거리가 없다.마치 그림동화책의 장면 장면들이 튀어나온 듯한 환상적인 세계가 에피소드로 연결된다.힘겹게 끌고 나온 침대는 어느새 보트로 변해 항해하고,무대는 한순간 까만 밤하늘이 되어 달님이 은빛가루를 뿌리며,광대의 빗자루에 걸린 거미줄은 서서히 관객석을 뒤덮는다. 하지만 가슴 벅차는 환희와 웃음만 전달하는 공연은 아니다.그 웃음에는 슬픔이 아스라이 새겨져 있다.공연의 절정은 무대에서 관객석으로 몰아치는 눈보라.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며 흘리는 폴루닌의 눈물이 눈송이로 변하고 어느덧 거대한 폭설이 되어 소복이 쌓인다.슬픔마저 익살로 표현해야 했던 광대의 눈물이 세상에 희망으로 내리는 순간을 표현한 것.폴루닌은 79년 극단 리체데이를 창단,연극적 구성과 마임을 가미한 새로운 장르의 광대극을 개척했다.당시 러시아는 개방의 물결과 함께 실험적인 극단의 설립이 봇물을 이루던 때.하지만 리얼리즘 연극의 전통이 강하던 러시아에서 이들은 환영받지 못했다. 폴루닌을 주목한 건 유럽쪽.88년 영국 런던에서 첫 공연을 가진 뒤 90년대 후반까지 바르셀로나 골든노즈상,에든버러 페스티벌 비평가상,로렌스 올리비에상 등을 휩쓸었다.현재도 영국에서 활동하며,러시아의 국제행사 때마다 단골손님으로 불려간다.2001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 연극 올림피아드’에서 ‘거리축제’의 총예술감독을 맡았다.새달 12∼23일 평일 오후8시,토 오후 3시·7시,일 오후 2시·6시(월 쉼).2만∼6만원. 폴루닌이 전세계적으로 이미 유명세를 확보했다면,‘신곡’의 안톤 아다진스키는 최근에야 주목받기 시작한 신예.폴루닌의 제자로,리체데이에서 활동하기도 한 그는 곧 연극적 취향이 다름을 깨닫고 88년 자신의 극단 데레보를 만들어 독립했다. 새달 5∼9일 무대에 오를 ‘신곡’은 지난해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소개된 신작.당시 프린지 퍼스트상,헤럴드 에인절상,토털 시어터 상을 휩쓸었다.중앙의 회전식 원형무대가 큰 특징으로,LG아트센터 역시 객석의 390석만 남기고 원형무대를 설치했다.원형무대는 시작과 끝,안과 밖의 경계가 없는 세계를 상징한다. 줄거리도,특정 등장인물도 없다.배우들은 날고 춤추고 뛰고 비틀며 사랑·고통·희망·공포 같은 개념을 다양한 육체언어로 보여줄 뿐.하지만 그 어떤 언어보다 때로는 강렬하고 그로테스크하게,때로는 섬세하고 부드럽게 영적인 감성을 자극한다.산양의 뿔과 턱수염을 가진 나체의 남자가 남근에 큰 종을 단 채 나오고,무대 위로 불길이 타오르며,악마가 익살을 떨며 대장간에서 뭔가를 만들기도 한다.‘스노우쇼’가 모든 연령층이 좋아할 만한 동화 같은 연극이라면,‘신곡’은 보다 지적인 성인 관객을 위한 작품. 연극평론가 이진아씨는 “기괴함,가면,악마성,죽음과 생성 등 르네상스적인 모티브로 추상적 개념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것이 ‘신곡’의 특징”이라면서 “최근 2∼3년간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스타로 떠오른 데레보는 이제 막 정상급으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아울러 “폴루닌,데레보 모두 러시아보다는 유럽에서 각광을 받고 러시아로 역수입된 경우”라고 덧붙였다.5∼7일 오후 8시,8·9일 오후 4시.4만 5000원.(02)2005-0114. 김소연기자 purple@
  • 정몽준씨 홍보비30억 피소

    지난해 대선 당시 국민통합21 대통령 후보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홍보 및 광고를 맡았던 팝콘커뮤니케이션과 엔즈웰은 12일 “밀린 홍보물 제작비와 광고비 등 30억 2800여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지난해 말 정 의원측을 상대로 지급명령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후보측은 “일부 과잉 청구된 비용에 대해 광고대행사측과 협상 중”이라면서 “지급 자체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러 마임극단 리체데이 내한공연/어릿광대들의 흥겨운 몸짓

    ‘시적 아름다움이 충만한 광대극’‘찰리 채플린의 계승자’라는 찬사를 받아온 러시아의 마임극단 리체데이가 세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리체데이는 1968년 ‘스노 쇼’의 연출가 슬라바 폴루닌이 만든 극단이자 공연의 이름.얼굴에 하얀 분칠을 한 전형적인 광대의 극에 소도구와 흥겨운 음악을 접목,마임을 종합 대중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지금까지 전세계에서 3000여회의 공연을 가졌다. 공연은 특별한 줄거리 없이 24가지 에피소드로 진행된다.등 뒤의 막대기에 팔이 묶였지만 물을 따라 마시고,재봉틀이 여러가지 악기로 변하며,바닥의 모자를 쓰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9가지 에피소드가 처음 공연된다.지난해 공연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푸른 카나리아’‘마술가방’등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에는 출연진이 모두 나와 무대와 객석을 색색의 풍선으로 채운다.어린이 관객을 위한 선물이다.16∼25일 평일 오후 3시·7시30분,토·일 오후 3시·6시.한전아츠풀센터(02)548-4480. 김소연기자 purple@
  • KTF ‘캐치콜’ 서비스 100만 돌파 이벤트

    KTF는 통화 불가능 상태에서 전화가 오면 나중에 발신자 번호를 문자메시지로 통보하는 ‘캐치콜’ 서비스 이용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캐치콜 사용 에피소드’ 이벤트를 연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벤트에 응모하려면 홈페이지(www.ktf.com,www.ktfmembers.com)에 마련된 이벤트 코너로 가서 캐치콜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점이나 겪은 에피소드를 적으면 된다. 사용자들에게는 K-merce 상품권이 제공되며 우수작 1명은 100만원권,2등 6명은 50만원권,3등 10명은 30만원권,4등 16명은 10만원권,5등 160명은 1만원권을 받는다.
  • 故 최종현 SK회장 회고록 출간

    1998년 타계한 고 최종현(崔鍾賢) SK 회장의 인간적인 면모가 부각된 회고록 형식의 책(사진)이 7일 출간됐다. ‘황제경영은 싫다’라는 제목의 이 책 저자는 81년부터 3년간 최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정원교(58·새벽바다 키토내추럴 대표)씨.정씨는 최회장을 보좌하면서 보고 느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전반부에는 최 회장의 기업관,경제관을 싣고 후반부에는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들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꾸몄다. ‘그대들은 머슴이 아니다’와 ‘출근부가 필요없는 일터’에서는 사람이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항상 강조하던 최 회장의 모습을 서술했다.특히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직원들을 ‘유(You)’라고 불렀던 습관을 소개했다. 박홍환기자
  • 권호경 CBS前사장 피소 노조 “비자금 조성” 고소

    전국언론노동조합은 7일 재직 기간 동안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다면서 전 CBS사장 권호경(權晧景·61)씨를 업무상 횡령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노조측은 고발장에서 “권 전 사장이 협력사나 협찬 광고대행사와 불법적인 자금 거래를 통해 5000여만원의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 뮤지컬리뷰/’더 플레이’ 멜로·코미디 뒤섞인 유쾌한 버라이어티쇼

    뮤지컬 ‘더 플레이’(연출 김장섭)는 창작뮤지컬로는 드물게 덩치를 키워가며 흥행에 거듭 성공한 작품.4년 전 대학로의 소극장에서 시작했지만,관객들의 폭발적 호응에 힘입어 이번 겨울 대형 뮤지컬로 되살아났다. 사이버 악당 갓스(김장섭·이계창·유준상)와 인터넷 악동 지니(박은영·노현희)가 벌이는 인터넷 게임이 작품의 큰 줄기.가장 사랑하는 대상에게 최면을 건 뒤 ‘빵’을 다섯번 불러야 깨어나는 첫번째 게임,한 여인을 둘러싼 조직폭력배 보스와 검사의 삼각관계를 소재로 한 두번째 게임,소심한 남자에게 사이비 교주의 능력을 부여하고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지에 내기를 건 세번째 게임 등이 이어진다. 이같이 하나의 극으로 비극적 멜로,풍자코미디 등 다양한 캐릭터와 장르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음악 역시 가스펠을 편곡한 랩·록·재즈·발라드 등으로 각각의 장면을 더욱 풍성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대형 뮤지컬에 걸맞게 무대세트와 조명도 정교해졌다.사이버 공간을 상징하는 청회색 빛의 거대한 세트와 노란 빛으로 표현되는 평범한 일상의 모습은,현실과 환상의 교차를 효과적으로 잡아낸다.무대 중앙의 거대한 손,천장에서 내려오는 이층 난간 등 에피소드 별로 눈에 띄는 세트를 장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인터넷 경매,달리는 버스 등 무대에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은 영상으로 처리해 신세대 감각을 살렸다. 무엇보다 소재가 동시대를 사는 우리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호소력이 높다.인기 스타·인터넷·건강을 각각 최우선에 놓고 살아가는 서로 다른 세대의 모습,대화가 단절된 가족,사이비 교주를 통해 본 끝 모르는 인간의 욕망….작품은 이 시대의 일그러진 풍경을 때로는 코믹하고,때로는 묵직하게 펼쳐낸다.배꼽 빠지게 웃다가도 한번쯤은 나 자신과 가족,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것.인터넷 게임을 소재로 했지만 연령에 상관 없이 작품에 빠져들 수 있는 것도 이 덕분이다. 하지만 버라이어티쇼처럼 이것저것 벌여놓아 다소 산만하다.관객 참여를 유도하며 쇼를 벌이는 장면 등은 불필요하게 늘어진다. 지난해 뮤지컬대상 5개부문 수상작.2월9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3시·7시30분.코엑스 오디토리움(02)574-1470. 김소연기자
  • 연극/10그리고 80 외

    ■ 19 그리고 80 9일∼3월16일 화·목·금 오후 7시30분,수·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 3시(2월1일 쉼)설치극장 정미소(02)3673-2001.콜린 히긴스 작,장두이 연출.80세 할머니와 19세 청년의 사랑을 통해 본 삶의 아름다움.월간객석. ■ 투란도트 9일까지 오후 4시30분·7시30분(월 오후 7시30분)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764-8760.차근호 작,주요철 연출.설화를 바탕으로 재해석한 초연작.목숨을 희생하면서까지 사랑을 지키는 두 연인.주호성·장성원 출연.극단반도. ■ 거기 2월23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4시30분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코너 맥퍼슨 작,이상우 연출.강릉의 바닷가 마을 술집에서 오순도순 나누는 귀신 이야기.극단차이무 ■ 李箱의 날개 3월2일까지 화∼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대학로극장(02)764-6343.이상 작·채윤일 연출.추락사한 김해경을 둘러싼 죽음의 진실.극단쎄실. ■ 고딩은 아름답다 10일∼3월2일 평일 오후 3시,토·일 오후 2시30분(월 쉼)창조콘서트홀(02)923-2131.김영수 작·연출.역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학생들의 일상을 담은 3개의 에피소드.청소년연극.극단신화. ■ TV동화 행복한 세상 8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월 쉼)샘터파랑새극장(02)741-9721.최민아 작,임형택 연출.5개의 에피소드로 삶의 소중함 일깨우는 가족극.떼아시네. ■ 앞산아 당겨라 오금아 밀어라 2월23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 극장아룽구지(02)745-3967.오태석 작·연출.제주 4·3사건을 소재로 민중의 끈끈한 생명력을 전통놀이로 형상화.극단목화.
  • [열린세상]“어디에도 매이지 마시오”

    특별했던 2002년이 저물고 있다.어느 해보다 이런저런 감회가 많은 세밑이다.특별했다고 하는 것은 올 한 해 우리가 일구어낸 성취가 바로 이 시대의전설이고 신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월드컵 4강은 그 성취의 첫 번째 감동이다.그때 거리를 메우고 분출한 붉은 물결의 함성은,적절한 동인(動因)만 주어지면 언제 어디서 무엇이든 해낸다는,우리 자신도 미처 몰랐던 우리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만든 국민의 축제였다.그 6월의 열정과 힘이 세밑에까지 이어져,새로운 시민시대를 여는 동력원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우리는 지금 목격하는 중이다. 또 하나의 성취는 노무현 현상이다.‘노무현 대통령’이 선택되기까지의 16대 대선 드라마는 그 의미에 있어서 ‘혁명’이라 할만 한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실제로 ‘정치혁명’의 징후와 현상은 대선 드라마와 동시에 진행되어 왔다.그리고 대선이 끝난 마당에,드라마는 막을 내리는 대신 새로운 막을 올리려는 중이다.이제,정말로 본론을 말해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16대 대선이 특별했던 것은 폭로와 비방이라는 옛 수법이 먹히지 않았다는점이 하나다.무엇보다도 색깔 공세가 ‘무효’였다.어느새 훌쩍 자란 시민사회의 성숙은 끈덕진 냉전형 전사(戰士)들의 구태 정치공세를 차단했다. 오늘 이 땅의 시민들은,지난날 정치 방관자였던 자리에서 내려와 정치의 주체 자리에 새롭게 선,이미 적극적인 현실 ‘참여’ 세력이다.인터넷의 온라인 세상이 그 압도적인 수단이자 무대였다.노무현이라는 우리 사회의 한 아웃사이더가 당당한 대통령으로 탄생한 것이,지난 6월 거리응원의 열정이 그밑바탕의 ‘망’을 타고 계속 내연한 결과라는 견해를 부정할 수 없다.정치인들보다 먼저 시민이 변하고,세상의 생각이 저만큼 달려간 것을 정치인들만이 알지 못했다. 대통령 당선자는 망국적 지역주의를 알몸으로 치받아 처절하게 패배한 여러 차례의 경력이 그의 정치적 간판이다.‘바보 노무현’은 그래서 붙은 이름이다.그는 다시 바보가 되어 마침내 지역주의 극복의 단서를 붙잡는 귀중한승리를 거두었다.패배가 자산이 되었다.져서 이겼다. 져서 이기듯이,그의 당선은 ‘…에도불구하고’의 승리로 점철되어 있다.약점은 그에게 와서 강점이 된다. 우선 그는 몇몇의 거대 언론을 등지고도 선거에 이기는 ‘진기록’을 세웠다.우리 현실에서 누구나 가능하지 않다고 보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놀라운일이다. 그는 또 미국의 눈치를 보거나,미국의 ‘보증’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도 당선이 되었다.미국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반미면 어때?”라고 막말하는 것으로 비친 사람,“굽실거리지 않겠다.”고 공언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 것은 사실 생각하기조차 쉽지 않다. 세상이 모두 그러하리라고 믿어온 상식이 깨져나가는 모습은 또 있다.정당의 거대 조직을 기름칠해서 가동하지 않고도,또 정경유착으로 돈을 거둬 뿌리지 않고도 선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은,어쨌든 이제까지의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다.고비 때마다 엄청난 스피드와 결속으로 힘을 과시한 팬클럽 형태의 지원세력,그들이 주동이 된 ‘희망 돼지’식 모금의 경이로운결실,그리고 그것들을 아우르는 선거운동의 축제화는 새로운 정치와 변화에대한 시민의 열망을 부지런히 담아냈다.‘언빌리버블!’ 그대로다.그래서 노무현의 승리는 노무현도,정당도,그 누구의 승리도 아닌 국민의 승리가 된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의 최대 에피소드는 단연 국민통합21의 정몽준 대표다.그는 기상천외한 ‘단일화’ 합의로 여론조사에서 2,3등을 오가던 노무현 후보를 단번에 1등으로 밀어올리는 수훈을 세웠다.단일화가 아니었으면 ‘대통령 노무현’이 과연 가능했을까. 노무현 후보는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과감한 승부수로 고비를 넘었다.그 점에서 그는 승부사다. 그러나 그를 결정적으로 구출해주었던 정몽준 대표는,투표일을 몇 시간 남긴 막판의 고비에서 무슨 ‘꿈’을 꾸고 ‘지지 철회’라는 놀라운 승부수를 던졌던 것일까!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그래서 음모론이 나올 수밖에 없는상황이다.그 점에서 6월의 4강 신화 주역이라는 승자의 자리에서 대를 이어대선에 나섰던 ‘영웅’은,12월 대선에서 가장 이름답지 못한 ‘패장’의 자리로 전락한 인물이 되었다.일장춘몽이다.정몽준이 ‘버린’ 노무현의 승리는 극적인 효과를 더했다.그는 버림받아서 더 살아났다 노무현 당선자는 태어난 집안에서,용모에서,말투에서,학력에서,살아온 이력에서,심지어 부인의 가계에서까지 우리 사회의 비주류를 대표한다고 할 만하다.어쩌면 철저하다고 할 정도의 아웃사이더다.신세진 데가 없다.그래서 그는 대통령으로서 그 누구보다도 자유롭다.‘단풍’으로 큰 신세를 진 정몽준 대표는 신세 갚을 길도 없이 스스로 떠나주었다.정 대표는 그 점에서 은인이다. 노무현 당선자에게는 지금 엄청난 기대와 주문과 요구가 몰리고 있다.‘한국의 대선에선 북한이 승자’라며 딴죽 걸고 나서는 미국의 보수언론만이 아니라도,말을 참고 있는 잠재의 ‘적’들이 한 둘 아니다.공신과 측근들은 멀리 끊고,서먹서먹해 하는 반대편엔 가까이 손을 내밀어야 하는 때다.국민을제외하고는 이 세상 무엇에도,그 어디 누구에도 “매이지 마시오.”- 이것이 대통령 당선자가 새겨야 할 메시지다. 정달영 칼럼니스트 명예논설위원 assisi61@hanmail.net
  • 어린이 책꽂이/동물들의 동맹파업 外

    ●동물들의 동맹파업(크리스티앙 부샤르디 글,피에르 에자르 그림,김주열 옮김) 어느날 갑자기 농부가 농장을 뜯어 현대식 건물로 바꾸려 하자 성난 야생동물들이 저마다 제 역할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올빼미는 쥐를,제비는채소밭의 벌레를 잡아먹지 않으니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질까.인간은 자연과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재미있는 우화로 일깨운다.초등 저학년용.두레아이들 8500원. ●잃어버린 세계(아서 코난 도일 글,장석진 옮김) 영화 ‘쥬라기 공원’의모티브가 된 아서 코난 도일의 SF고전.어린이에게 추리소설의 묘미를 맛보여 주는 길라잡이로 제격.영화와 관련된 에피소드,다양한 공룡 정보 등을 두루 담았다.초등 3학년 이상.옹기장이 8500원. ●올리버와 유령친구들(에바 이보슨 글,민승남 옮김) 마녀·유령·요정이 쉴새없이 신비한 마법을 구사하는 등 환상과 모험 코드로 넘쳐나는 영국산 판타지 동화.주인공 올리버를 둘러싸고 등장하는 무섭지 않은 유령,목이 부러진 유령,조깅하는 유령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재미있게 묘사된다.초등 고학년용.문예당 6800원. ●꼬마 어네스트(로라 반즈 글,캐럴 브라칼렌테 그림,강계식 옮김) 어네스트는 난쟁이 당나귀의 이름.키가 작아 기죽어 사는 어느날 친구 트라비스가 소중한 진실을 귀띔해 준다.“키가 크다고 마음까지 넓은 건 아니야.” 외모콤플렉스에서 벗어나는 당나귀의 이야기에 곱씹어볼 교훈이 담겼다.4세 이상.효리원 9000원. ●숨바꼭질 생일파티(린다 제닝스 글,조앤 파티스 그림,이승희 옮김) 숨바꼭질을 소재로,유쾌한 글과 아기자기한 원색 그림이 멋지게 조화를 이룬 그림책.생일을 맞은 표범이 케이크를 나눠먹을 친구들을 찾아나선다.3∼6세용.문학동네 어린이 8500원. ●사막에서 만난 친구(베티나 오브레히트 글,카트린 엥겔킹 그림,유혜자 옮김) 길 떠난 낙타는 여행중 여러 친구들을 사귀면서 두고온 노새가 정말 좋은 친구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진정한 친구를 얻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게 된다.4∼7세용.주니어 김영사 7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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