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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키스트라이크 300’ 론칭…안방극장 스트라이크 칠까?

    ‘럭키스트라이크 300’ 론칭…안방극장 스트라이크 칠까?

    볼링과 패션을 접목한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수 년 전 국내 뜨겁게 몰아쳤던 볼링의 열풍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피에로스트라이크에서 XTM ‘럭키스트라이크 300’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볼링팀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게 될 김성수 조연우 송종호 김창렬 박휘순 정가은 정주리 김은정 남우현 하연 등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럭키스트라이크 300’의 연출을 맡은 옥근태 PD는 “볼링이라는 스포츠는 남녀노소, 온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다는 특성상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한 때 볼링은 전국적으로 열풍이 불었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볼링의 재미를 다시 알려드리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또 옥근태 PD는 “볼링은 게임 룰도 어렵지 않다. 프로그램을 이끌고 가기 위해서는 단순하고 명확해야 한다. 볼링은 그런 부분에서 아주 좋은 스포츠다”며 “단지 볼링 게임만 하면 재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패션을 접목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스타일리시 스포츠 버라이어티 르포그램을 표방하는 XTM ‘럭키스트라이크 300’은 볼링을 사랑하는 스타들의 도전과 승무를 리얼하게 그려갈 예정으로 매주 전개되는 에피소드와 함께 빅게임의 흥미진진한 중계를 담는다. 세계 선수권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나로 뭉친 아마추어 볼링팀은 서서히 실력을 쌓아가는 성장스토리를 전한다. XTM ‘럭키스트라이크 300’은 10월 5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김구라 "김태원 예능 추천했다 광인 취급"▶ 덜익은 삼겹살, 낭미충 기생 위험 ‘간질발작 원인’▶ 백지영, 미공개 란제리화보서 매혹적인 몸매 ‘빨려들어’▶ ’배용준 전 여친’ 이사강 감독, 일상사진 공개 ‘인도녀’
  • 김구라 “김태원 예능 추천했다 광인 취급” 심경고백

    김구라 “김태원 예능 추천했다 광인 취급” 심경고백

    김구라가 2년 전 ‘국민할매’ 김태원을 예능에 처음 추천했다가 광인 취급 받았던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지난 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MC 김구라는 자신이 2년 전 부활의 리더 김태원을 예능에 추천했다가 사람들로부터 광인 취급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이날 해외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신정환을 대신해 객원MC로 등장한 김태원은 MC들이 “‘라스’가 발굴한 최고 예능인으로 인정하느냐”고 묻자 “인정한다. 그건 왜곡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이에 김구라는 “2년 전만 하더라도 많은 분들에게 내가 김태원을 추천했을 때 사람들이 나를 광인 취급했다”며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사람을 추천할 수 있느냐’고 했지만 나의 예측은 맞았다”고 당당하게 말했다.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아역 스타 출신 안정훈ㆍ김민희ㆍ이인혜가 출연해 연예계 데뷔 과정과 아역 시절의 다양한 에피소드, 최근 근황 등을 솔직하게 전했다.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배우 뺨친 이사강 감독… "누난 너무 예뻐~♬"▶ 제시카 알바 ‘올 누드’ 장면 알고보니 뽀샵▶ 거식증 얼짱소녀, 몸짱되려다 결국 사망▶ 식빵 먹다보니 생쥐가 통째로…생쥐식빵 경악▶ 中 아나운서, 섹스·누드채팅 동영상 유출…전 남친 복수
  • ‘제빵왕’ 주원, 길에서 등짝 맞고 인기 실감?

    ‘제빵왕’ 주원, 길에서 등짝 맞고 인기 실감?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주원이 길에서 등짝을 맞은 사연을 무엇일까. 주원은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녹화에 참여해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겪게 된 웃지 못 할 해프닝을 공개했다. MC 유재석이 “인기를 실감 하냐”고 묻자, 주원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지나가는 아줌마들이 갑자기 등짝을 때리면서 탁구 좀 그만 괴롭히라고 말했다”며 당황스러웠던 에피소드를 털어 놓았다. 이어 아줌마들의 이러한 행동에 주원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장난으로 받아 넘기며 의연하게 대처한다고 말해 재치있는 면모를 보였다. 방송은 오는 30일 오후 11시 15분.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정지훈, 얼굴크기 굴욕… 그 상대는?▶ 김소연 ‘국민노안’ 굴욕 사연 "시간이 거꾸로"▶ 고현정, 과감한 초미니스커트…늘씬한 각선미 뽐내▶ ’예비신부’ 이유진, 혼혈아라 파혼위기?…눈물고백▶ ’슈퍼스타K 2’ 허각, 행사뛰던 시절 영상공개 "행사비 폭등"
  • 박봄 “美노래방서 나미한테 가수 제의 받아” 고백

    박봄 “美노래방서 나미한테 가수 제의 받아” 고백

    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박봄이 데뷔 전 원로가수 나미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최근 KBS 2TV ‘승승장구-투애니원 편’ 녹화에서 박봄은 가수로 데뷔하기 전 나미와 맺었던 인연에 대해 털어놨다. 미국 유학시절 우연히 노래방에서 나미를 만난 것.박봄은 “미국에서 유학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노래방에 갔었다”며 “노래를 부르던 중 우연히 나미선생님을 만났다”고 말했다.당시 나미와 만난 박봄은 “나미 선생님이 ‘가수 할 생각이 없냐’고 제의해 놀랐다”며 “그 때 나미 선생님을 따라 가수 데뷔를 할 수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고 투애니원 데뷔 후 박봄이 전혀 공개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28일 오후 11시 15분.사진 = YG라이프 블로그, 앨범 자켓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티아라 지연, 투명피부…"역시 달라"▶ 미스코리아 대학원생과 결혼하는 손승락 누구?▶ 신정환 가족, 전세놓고 이사..부모가 무슨 죄▶ 투애니원 박봄 "유명가수 됐어요"…묘지 찾아 오열▶ 최희진, 용 문신-비키니 몸매 노출 "관심병 걸렸나?"
  • 천둥 “PC방 아들, 산다라박 폰번호=공짜이용 제안”

    천둥 “PC방 아들, 산다라박 폰번호=공짜이용 제안”

    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산다라박의 동생이자 그룹 엠블랙 멤버 천둥이 과거 PC방 주인 아들과 있었던 독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천둥은 28일 방송되는 KBS 2TV ‘승승장구-투애니원 편’ 사전녹화에서 산다라박의 ‘몰래온 손님’으로 등장해 “필리핀에서 활동하던 당시 인기있는 누나 덕분에 평생 PC방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고백했다.‘필리핀의 보아’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누나 덕에 학교에서 유명인사로 통했던 천둥은 “어느 날 내가 산다라박의 동생인 것을 알게 된 PC방 주인 아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했다”며 “바로 누나의 연락처를 알려주면 PC방을 평생 공짜로 다니게 해주겠다는 것이었다”고 털어놔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이외에도 천둥은 “누나와 어울릴 만한 남자로 따로 점지해둔 사람이 있다”며 주저 없이 남자의 이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티아라 지연, 투명피부…"역시 달라"▶ 미스코리아 대학원생과 결혼하는 손승락 누구?▶ 신정환 가족, 전세놓고 이사..부모가 무슨 죄▶ 투애니원 박봄 "유명가수 됐어요"…묘지 찾아 오열▶ 최희진, 용 문신-비키니 몸매 노출 "관심병 걸렸나?"
  • 이요원 ‘된장’, ‘사람잡는 맛’ 보세요…10월21일 개봉

    이요원 ‘된장’, ‘사람잡는 맛’ 보세요…10월21일 개봉

    배우 이요원과 류승룡, 이동욱이 호흡을 맞춘 영화 ‘된장’(감독 이서군·제작 필름있수다)이 오는 10월 21일 개봉을 확정한 데 이어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 ‘된장’은 희대의 살인마가 된장찌개를 먹다 잡히는 사건을 중심으로 PD 최유진(류승룡 분)과 사건의 열쇠를 쥔 ‘된장 달인녀’(이요원 분) 등이 벌이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주가를 높인 이요원과 ‘장진 사단’의 류승룡을 비롯, 지난해 8월 입대한 이동욱의 마지막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공개된 포스터는 “사람잡는 맛이로다”라는 독특한 카피로 맛에 얽힌 미스터리를 담았다. 특히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나비를 손에 얹은 장혜진(이요원)과 사건의 시발점이 된 식당 앞에서 경찰에 포위된 채 넋이 나간 살인마의 모습은 살인 사건에의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된장’은 영화 ‘301, 302’의 각본을 쓴 데 이어 ‘러브러브’로 최연소 데뷔 감독의 타이틀은 얻은 이서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장진 감독이 각본과 기획을 담당해 기대를 더한다. 내달 21일 개봉하는 ‘된장’은 오는 10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서 최초로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 = 필름있수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MBC ‘타블로, 스탠퍼드를 가다’…감상포인트 등장?▶ 선우, ‘남격 합창단’ 뒤풀이 사진공개 "울보 하모니"▶ 오연서, ‘동이’ 인원왕후 ‘합류’…새 활력 불어넣어▶ 시크릿 전효성, ‘볼륨몸매’ 등극…탄력벅지 ‘男心장악’▶ ’혼성 10인조’ 남녀공학, 갓 등교한 학생들 ‘카리스마 훨훨’
  • 박명수 ‘언더커버보스’ 동시간대 1위 종영…11월 시즌2 방송

    박명수 ‘언더커버보스’ 동시간대 1위 종영…11월 시즌2 방송

    개그맨 박명수(40)가 내레이터로 나선 MBC TV ‘언더커버 보스’ 시즌1 최종회가 수도권 기준 8%(AGB닐슨)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언더커버보스’는 세계 굴지의 대기업 회장이 신분을 숨긴 채 자신의 회사에 취업, 밑바닥 일용직부터 체험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명수는 방송을 마무리하며 “오는 11월 시즌 2가 돌아온다. 나도 나올 것”이라며 “시즌 2에서는 억지웃음을 유발하는 진행을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미국에서 25일 첫 방송된 시즌2는 한국에서 11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소심’ 산다라박 "문자 답장 안온 멤버번호 삭제" 깜짝 고백▶ 우은미 ‘슈퍼스타K’에 보내는 ‘부탁해’로 가수 데뷔▶ 김가연, 악플러에 일침 "내가 역겨워? 님은 깨끗한 인생?"▶ 김소연 ‘강심장’서 노안 굴욕담 공개…"10대 때 이미 30대"▶ ’타이타닉’ 할머니 배우 글로리아 스튜어트, 100세로 별세
  • ‘방가? 방가!’로 첫주연 맡은 김인권

    ‘방가? 방가!’로 첫주연 맡은 김인권

    “첫 주연이라고요? 아니에요. 이 영화의 주연은 제가 아닙니다. 단지 많이 나올 뿐이죠. 영화의 포커스는 이주 노동자에 있어요. 이 분들이 던지는 메시지가 잘 우러나올 수 있도록 저는 조력자 역할을 한 것뿐입니다.”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물었더니 본인은 주연이 아니라고 했다. 영광스럽다는 둥,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둥의 뻔한 답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다. 예의상 던진 질문에 심각하게 답하는 모습이 다소 센스(?) 없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런 진지한 모습, 요즘 배우답지 않다. 바로 육상효 감독의 영화 ‘방가?방가!’의 김인권(32)이다. 그를 최근 서울 명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Q:시나리오 봤을 때는요? A:생큐였죠 본인은 주연이 아니라고 손사래치지만, ‘방가?방가!’는 김인권이 맡은 방태식에 관한 얘기다. 임시직을 떠돌던 백수청년 방태식. 이를 보다 못한 친구 용식(김정태)은 동남아 사람 같은 외모의 태식에게 이주 노동자로 위장취업을 권유한다. 이에 태식은 부탄인 ‘방가’로 위장 취업을 하고, 여기서 나오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처음 시나리오를 훑어보고 깜짝 놀랐다는 김인권. 자신에게 요청이 들어온 방태식의 분량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큰 역할을 내게?’라는 의구심마저 들었을 정도라고. 내용도 마음에 쏙 들었다. 금상첨화(錦上添花)가 따로 없었다.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자칫 심각할 수 있는 이주 노동자 얘기를 코미디로 접근한 영화가 거의 없잖아요. 더구나 평소 육상효 감독님을 무척 좋아했거든요. 시나리오 작가로 워낙 입지가 탄탄하신 분이고요.” 그래서 시작된 외국인 노동자 연기. 겉보기에 단순한 코미디 연기 같지만 인물의 완성도에 고민이 많았다. 특히 영화에서 방태식과 방가라는 두 정체성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게 어려웠다고 했다. “두 캐릭터가 마지막엔 하나처럼 작용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말투나 행동 등에 공을 들였어요. 그런데 막상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니…. 고민한 흔적이 안 보이더라고요. 하하.” Q:코미디 철학은? A:‘권위의 부정’ 아닐까요 ‘이런 말투에서 왠지 모르게 동남아 비하가 느껴지기도 한다.’고 슬쩍 꼬았더니 역시 김인권. 그런 고민을 안 한 건 아니라고 했다. “영화가 방태식을 ‘동남아필(feel) 얼짱’ 식으로 그려내잖아요. 이런 말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공범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조금 넓게 보면 그렇지 않아요. 영화에서 웃음이 나오는 지점은 동남아 비하가 아닌, 이런 시각을 가진 한국인의 권위가 무너지는 데서 나와요. 한국인 스스로 갖고 있는 편견을 자조하도록 해주는 거죠.” 이왕 코미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좀 더 깊은 질문을 해봤다. 코미디에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느냐고. 김인권이 말하는 코미디 철학의 핵심은 ‘권위의 부정’이었다. “찰리 채플린을 보세요. 독재자와 엇나간 자본주의를 코미디로 돌려 비판하며 사회적 역할을 해내고 있잖아요. 코미디언이든 코미디를 연기하는 배우든, 자신은 물론 높으신 무언가의 권위를 무너뜨리면 웃음이 나오는 거죠. 이번 영화에서 이게 확실해진 기분입니다.” 그래도 캐릭터가 코미디로 굳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두려움은 없을까. “저는 오히려 완전히 코미디 배우로 규정됐으면 좋겠는데요?”라며 웃는 김인권. 함께 출연한 외국인 배우들과도 돈독했다. 그들과 함께했을 때가 영화 촬영에서 가장 재미난 순간이었다. 한국에서 쌓은 공통분모가 없다 보니 모이면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추며 초등학생처럼 노는 게 전부였다.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즐거움의 이면에는 아쉬운 기억도 있다. 함께 연기한 외국인 배우 가운데 한 명이 촬영 중간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았던 것. 촬영 때문에 곧바로 달려가지 못했고, 결국 임종을 지켜보지 못해 출연진 전원이 못내 미안해했다고 한다. “어찌보면 손님이잖아요. 힘들어도 즐거운 경험으로 남길 바랐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더라고요.” Q:감독의 꿈은? A:배우도 아직 먼 걸요 이주 노동자에 대한 애착도 커졌다. 평소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이 문제에 꽤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던졌다. “2000년 ‘아나키스트’를 찍으면서도 느꼈지만, 국가란 개념이 참 형이상학적인 말이잖아요. 국가를 떠나 생각하면 서로에게 인간으로서 심정적으로 친해지고 애뜻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갈등이 생기고…. 참 역설적인 것 같아요.” 감독의 꿈에 대해 물어봤다. 김인권은 2002년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재학 시절, 졸업 작품으로 만든 ‘쉬브스키’가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을 정도로 한때 ‘감독 유망주’로 꼽혔다. 생활고로 돈을 벌기 위해 영화 ‘박하사탕’(2000년)에 단역 출연한 인연이 지금까지 배우 생활로 이어지고 있는 것. 영화 제작사에서 러브콜도 많았다.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은 ‘조만간 입봉하자.’고 했다고 한다. 이 얘기, 기사로 써도 되느냐고 되묻자 “어때요. 윤 감독님이 직접 말한건데….”라며 웃는다. 정색하고 감독 데뷔 의향이 있는지 다시 물었다. “글쎄요. 그런데 감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저는 그냥 한 명의 인물을 재미나게 엮어나가는 건 하겠는데 이야기를 펼쳐놓고 여러 인물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재능은 없는 것 같아요. 아직은 연기에 집중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배우 김인권으로 계속 지켜봐 주세요.”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옥희의 영화’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옥희의 영화’

    올 봄, 홍상수의 영화가 우리를 찾아왔었다. 그가 2010년에 내놓은 첫 번째 영화 ‘하하하’는 여름을 거닐고 있었다. 올 가을, 홍상수의 영화가 우리를 또 찾아왔다. 그가 2010년에 두 번째로 내놓은 영화 ‘옥희의 영화’는 겨울에 벌어진 이야기를 모았다. 두 편의 영화는 다가올 계절과 마주한 듯이 보인다. 그러나 영화는 메커니즘상 미래를 포착할 수 없고 오로지 과거를 주워 담을 뿐이다. 영화의 한계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옥희의 영화’에서 현재와 미래만큼 과거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하는 말이다. ‘옥희의 영화’는 다가올 계절이 아닌, 지나간 시간에 관한 영화다. ‘옥희의 영화’는 공간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다. 임의로 공간을 선택하고 이동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인간이 스쳐 지나가는 공간은 반복되기 마련이다. 학생에겐 학교가 그렇고, 직장인에겐 직장이 그러하며, 심지어 휴식을 취할 때조차 대개 같은 공간을 다시 방문하곤 한다. 하지만 매번 동일한 공간을 차지한다고 해서 존재마저 동질성을 띤다고 볼 수는 없다. 몇 년 전 그곳을 찾았던 나와 오늘 그곳을 찾은 나 사이에는 ‘변화’가 축적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느 날 문득, 한 사람은 한 공간을 차지했던 과거의 그와 오늘의 그를 자연스레 비교하게 된다. ‘옥희의 영화’는 네 개의 에피소드로 연결된 작품이다. 세 인물이 거듭 나오지만, 그리고 그들이 같은 이름을 지니고 있지만, 한 배우가 연기하는 인물이 에피소드마다 동일한지 아닌지는 불분명하다. 눈여겨 볼 점은, 동일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과거의 그와 현재의 그가 다른 인물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일례로 주인공 중 한 명인 진구(사진 오른쪽·이선균)의 경우, 학창 시절의 그와 영화감독인 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확연하지는 않으나) 어딘가 바뀐 인물로 그려진다. 그리고 그건 다른 주인공인 옥희(왼쪽·정유미)와 송 교수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간혹 생각한다. ‘왜 이렇게 변해버린 것일까.’ 라고. ‘옥희의 영화’도 그런 식이다. 송 교수의 비리 소문을 들은 진구는 진실을 알려고 하는데, 영화는 한 에피소드를 건너 강사 시절의 송 교수 모습을 슬쩍 드러낸다. 송 교수 앞에서 진구를 만나지 않겠다던 옥희와 1년 후 진구와 만나는 옥희를 나란히 보여준다. 홍상수는 일회적이고 반복될 수 없는 시간을 흔들어 재배열한 뒤, 한 공간으로 각각의 존재들을 불러 모은다. 시간의 지속과 변화의 추이를 직관적으로 분석하는 게 비록 힘들더라도, 홍상수는 한 공간의 두 존재가 변화 혹은 차이를 인식하기를 원한다. 슬퍼하고 놀라고 무덤덤한 자신을 발견하길 바란다. 그래서인지 ‘옥희의 영화’의 인물들은 한결 성숙한 모습이다. 욕망에 충실하던, 가지가지 이유 만들기에 급급하던 홍상수의 남자들이 여자를 배려하기 시작한다. 나이 든 남자는 윽박지르는 대신 “공정하고 싶다.”며 하소연하고, 젊은 남자는 몸을 들이미는 대신 추운 겨울밤 내내 문 앞에 앉아 있을 줄 안다. 삶의 비밀을 아는 양 함부로 굴던 여자도 여기엔 없다. ‘옥희의 영화’는 어느 추운 겨울의 조금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그 슬픔은 울음을 요구하는 유의 것이라기보다 통과제의의 알싸함에 가깝다. 홍상수의 영화는 바야흐로 청년기를 지났다. 영화평론가
  • [빌보드] 케이티 페리, 통편집된 어린이 프로대신 ‘심슨가족’ 출연

    [빌보드] 케이티 페리, 통편집된 어린이 프로대신 ‘심슨가족’ 출연

    미국 섹시 팝스타 케이티 페리(Katy Perry)가 팍스 TV ‘심슨가족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 출연한다.케이티 페리는 미국 PBS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에서 선정적인 의상을 입은 동영상이 유포돼 결국 통편집되는 굴욕을 당했지만 ‘심슨가족’에 카메오로 캐스팅 됐다.‘심슨가족’에서 케이티 페리는 바텐더 모의 여자친구 역을 맡아 만화가 아닌 실사로 출연한다. 나머지 출연진은 인형으로 등장한다고 전해졌다.‘심슨가족’ 책임 프로듀서 알 진(Al Jean)은 “엘모의 끔찍한 배신에 눈을 뜬 심슨 가족들은 케이티에게 기댈 어깨를 빌려주고 싶어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사실 케이티 페리의 ‘심슨가족’ 출연은 ‘세서미 스트리트’에 녹화 후 ‘복장 불량’ 논란에 휘말리기 훨씬 전에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케이티 페리가 출연한 ‘심슨가족’의 에피소드 ‘더 파이트 비포 크리스마스’(The Fight Before Christmas)의 ‘더 39 데이스 오브 크리스마스’(The 39 Days of Christmas)는 오는 12월 5일 만날 수 있다.사진 = NBC ‘SNL’ 화면 캡처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빌보드] 블랙 엔젤, 새 앨범 “언제나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 담아”▶ [빌보드] 드레이크, 방송서 ‘수감중’인 릴 웨인에게 생일축하 전해▶ [빌보드] 조나스 브라더스 둘째, 솔로 준비…“해체 절대 아냐”▶ [빌보드] 키드 쿠디, 마약 소지 결국 인정…“더 이상 코카인 안해”▶ [빌보드] ‘5명의 남자’ 굿 샬롯, 신곡 뮤비서 ‘광란의 파티’ 즐겨
  • ‘소심’ 산다라박 “문자 답장 안온 멤버번호 삭제” 깜짝 고백

    ‘소심’ 산다라박 “문자 답장 안온 멤버번호 삭제” 깜짝 고백

    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산다라박이 소심한 성격을 드러냈다.산다라박은 최근 KBS 2TV ‘승승장구-투애니원 편’ 녹화에서 “멤버들에 동시에 문자를 보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그 누구 하나 답문을 보내오지 않았다”며 “속상한 마음에 저장돼 있던 멤버들의 전화번호를 모두 지워버렸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이날 ‘몰래 온 손님’으로 등장한 산다라박의 동생이자 그룹 엠블랙 멤버 천둥이 “누나 산다라박은 문자에 답문을 하지 않으면 속상해 한다”는 말에 산다라박이 과거 문자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은 것.더불어 산다라박은 “답문이 오지 않으면 ‘내가 소중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이 답문을 보내지 않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 화가 나고 속이 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동료 멤버 씨엘(CL)은 “산다라박이 소심하고 낯가림까지 심해 아무리 급한 상황이어도 문자만 보낼 뿐 멤버들과 전화 통화도 거의 하지 않는다”며 “심지어 산다라박과 전화한 기억조차 없다”고 방송에서 보여지는 발랄한 산다라박의 모습과는 다른 의외의 성격을 전했다.씨엘의 말에 산다라박은 “전화통화만 하면 할 말이 없어 어색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은 28일 오후 11시 15분.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MBC ‘타블로, 스탠퍼드를 가다’…감상포인트 등장?▶ 선우, ‘남격 합창단’ 뒤풀이 사진공개 "울보 하모니"▶ 오연서, ‘동이’ 인원왕후 ‘합류’…새 활력 불어넣어▶ 시크릿 전효성, ‘볼륨몸매’ 등극…탄력벅지 ‘男心장악’▶ ’혼성 10인조’ 남녀공학, 갓 등교한 학생들 ‘카리스마 훨훨’
  • 안젤리나 졸리 360억원짜리 자서전 집필중

    안젤리나 졸리 360억원짜리 자서전 집필중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가 파란만장한 자신의 삶을 담은 자서전을 집필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6년부터 집필해 온 졸리의 자서전에는 그녀가 세상과 어떻게 소통해 왔는지, 앞으로의 인생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등이 자세히 기록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자서전에는 파란만장한 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다수 수록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성애자로 보낸 시간과 마약에 빠졌던 어린 시절, 부친인 존 보이트와 불편한 관계 등이 낱낱이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이 궁금해 하는 또 하나의 역사는 바로 배우자 브래드 피트의 전 부인인 제니퍼 애니스톤과 관련된 사건들. 그녀의 인생에서 피트가 차지하는 바가 큰 만큼 애니스톤과의 에피소드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모든 루머는 그저 거짓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세간의 떠도는 소문을 부정해 온 그녀가 자서전에서 어떤 충격적인 고백을 할지에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졸리의 자서전을 기획한 출판사가 그녀에게 제시한 원고료는 무려 360여 억원. 졸리는 책이 전 세계에서 발간된 뒤 받을 인세까지 합쳐 수 백 억원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애니메이션 독립군들 다 모인다

    애니메이션 독립군들 다 모인다

    애니메이션의 독립군들이 모여 축제를 연다. 국내 유일의 독립애니메이션영화제인 ‘인디애니페스트 2010’이 30일부터 엿새 동안 서울 예장동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가 주최한다. 열악한 국내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애니메이션 창작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들을 지지하고 지원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올해 6회째로 슬로건은 ‘주렁주렁 애니 달리다’. 장편 16편 등 모두 228편이 출품됐다. 초청작을 보태 105편이 상영된다. 올해 개막작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모티프로 삼은 ‘토끼와 거북이라고 말해도 모르잖아’다. 가수 이적 원작의 ‘제불찰씨 이야기’를 연출했던 김일현 감독 등 14명이 참여한 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함께 가는 사회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한 가지 이야기를 릴레이 형식으로 각자 25초 정도씩 제작해 6분가량의 작품을 만들었다. 폐막작은 대상 수상작이다. 공모 분야는 독립보행(일반 경쟁)과 새벽비행(학생 경쟁), 무지개극장(비경쟁)이다. 3개 부문에 출품된 작품 가운데 뽑힌 54편을 상영한다. 이 가운데 대상인 ‘인디의 별’ 수상작에겐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독립보행’, ‘새벽비행’ 등 부문 수상자들은 상금 100만~200만원을 받는다. 총상금 1000만원. 초청 분야는 파노라마와 멜버른 스페셜, 릴레이 섹션으로 나뉜다. 이 땅에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몇 가지 에피소드를 다룬 박재옥·수경·홍은지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로망은 없다’를 비롯해 51편을 볼 수 있다. 멜버른 스페셜에서는 호주 멜버른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가운데 단편 애니메이션 하이라이트와 키즈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2003년 실사 촬영 뒤 이를 기반으로 그림을 그리는 로토스코핑 기법을 사용해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지옥’으로 이름을 알렸던 연상호 감독이 독립 장편 ‘돼지의 왕’ 제작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라 관심을 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기 도박혐의’ 이성진, 국선변호인 선임…그 내막은?

    ‘사기 도박혐의’ 이성진, 국선변호인 선임…그 내막은?

    그룹 NRG 출신 방송인 이성진이 사기 및 도박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국선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진은 2009년 6월 오 모 씨에게 2억여 원의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이성진은 더 이상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혼자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현 상황에 맞게 국선변호인을 선임했다. 경제적인 사정도 넉넉지 않은 터라 이성진은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 대신, 국선변호인을 택한 것. 이성진은 재판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향후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의지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성진은 지난 8월 9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1심 재판에 출석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유인나, 우월한 ‘초등스펙’ 공개 "전교 1등에 올 100점"▶ 조영남 "장미희와 美에서 타짜로 오해받아"…왜?▶ 한혜진, 美 라스베가스 웨딩화보 ‘청초함 물씬’▶ 김희선, 남편과 커플 후드티 입고 ‘셀카놀이’ 삼매경▶ "컴퓨터만 하니?"… 母꾸중에 30대 취업준비생 추락사
  • [연극리뷰]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

    [연극리뷰]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

    “그 후로 나는 더듬이가 긴 곤충들과 진짜 가족이 되었다. 꽃다운 청춘을 바쳐 벌레가 되었다. 불 꺼진 방에서 우우, 우, 우 거짓말을 타전하기 시작했다. 더듬더듬, 거짓말 같은 시를!” - 안현미 시 ‘거짓말을 타전하다’ 가운데. 벌레 같은 나는 어떻게 거짓말 같은 시를 타전할 수 있었을까.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 오르는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문삼화 연출, 공상집단 뚱딴지 제작)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는다. ‘피투성이’와 ‘벌레’를 감싸안는 ‘안녕’이란 단어는 따뜻한 손 내밀기다. 어찌 할 바 모를 절망감과 무력감에 떨고 있을 때 “사는 게 다 그렇게 아린 것이니라.”라며 궁둥이 툭툭 쳐주는 어미의 손길 같은 것 말이다. 극은 4개의 에피소드를 제시한다. 첫번째, 피칠갑을 하고 있는 남녀 고등학생. 우연히 살인을 저지른 이들은 안정이 될 만한 뭔가를 끊임없이 이리저리 둘러보지만 보이는 건 없다. 두번째, 의족을 한 도루왕의 아들과 뚱녀. 이들은 차들이 시속 160㎞로 내달리는 고속도로에서 횡단을 꿈꾼다. 세번째, 부모의 자살로 공황에 빠진 두 남녀는 무의미해진 세상에서 의미를 만들어 보려 무던 애쓴다. 생명을 두고 장난질을 쳐가면서까지. 마지막, 냉동닭을 운반하던 남녀 한 쌍이 갑자기 사랑에 빠진다. 내외하던 이들이 어느새 여보라 부른다. 그런데 별것 아닌 사고가 나고 결국 남자가 죽어 버린다. ●4개의 에피소드… 마지막 장면이 열쇠 에피소드마다 파격적 설정과 대사가 던져지는 데다 캐릭터가 폭발하는 정점만 따오기 때문에 관객이 척하니 알아먹기 쉽지 않다. 4가지 에피소드 이후 마지막 장면이 해석의 열쇠다. 각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이들이 한데 모여 UFO와 외계인을 기다린다. 뭔가 희망을 전해줄 것이라던 외계인은 멀리서 풀썩 자빠진다. 애타게 찾았던 희망이란 게 저렇게 허약했던 것이던가. 더구나 심하게 몰아치는 모래바람에 UFO가 나타날 모래언덕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어디서 구원을 얻나. 그래, 길은 원래부터 없었던 것이다. ‘연쇄살인범의 열정’, ‘외계인의 열정’에 이은 열정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최원종 작가와 문삼화 연출이 5년 만에 함께했다. 공교롭게도 예수의 고난을 다룬 중세시대 연극 ‘수난극’(passion play)에 ‘열정’(passion)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수난극이 예수의 죽음을 전후한 1주일간을 그려 낸다는 점에서 헛된 희망을 남발하는 것보다 극한의 고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열정의 원천이라는 얘기일까. ‘체념과 포기를 내면 깊숙이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다시 걷기 시작한다는 것, 그게 희망의 출발’이라는 작가의 말이 떠오른다. ●최원종 작가·문삼화 연출 5년 만에 함께 UFO와 외계인이란 설정이 황당하지만, 그게 UFO든 신이든 뭐든 애초부터 무슨 상관이었던가. 원래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삶에서 의미를 길어올리기, ‘피투성이 벌레’인 우리가 끝내 ‘거짓말 같은 시’를 타전할 수 있었던 이유도 거기 있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임정희 “나만의 감성 다 담았어요”

    임정희 “나만의 감성 다 담았어요”

    “무대가 정말 그리웠어요.” 3년 만에 돌아온 ‘거리의 디바’ 임정희(29)의 얼굴에는 올가을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표정이 가득했다. 데뷔 전부터 키보드와 스피커를 들고 전국을 누비며 길거리 공연을 펼쳐 ‘거리의 디바’라는 별명이 붙은 그는 2005년 1집 타이틀곡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를 비롯해 ‘사랑아 가지마’, ‘사랑에 미치면’을 연속 히트시키며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아이돌의 홍수 속에 오랜만에 가슴을 적시는 ‘디바’의 귀환에 음악팬들은 반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2AM의 조권과 함께 부른 듀엣곡 ‘헤어지러 가는 길’은 지난 15일 선공개 직후 온라인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미니앨범도 풍부하면서 절제미를 갖춘 그의 목소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그동안 제 목소리를 잊으셨을 수도 있으니까 기존의 저를 가장 잘 기억할 수 있는 발라드로 돌아왔어요. 이전에는 힙합을 기본으로 주로 고함을 지르는 창법으로 노래를 불렀다면, 이번엔 고음 부분에서도 가사 전달에 신경을 쓰고 좀더 부드럽고 탄력 있는 음색을 강조하려고 힘조절을 많이 했죠.” 데뷔 이래 줄곧 임정희의 지원군 역할을 해온 작곡가 방시혁이 프로듀서를 맡은 이번 앨범은 남녀의 이별을 서로의 입장에서 표현한 가사에 다양한 장르적 시도가 돋보이는 음악들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인 ‘진짜일 리 없어’는 이별을 믿지 못하는 여심을 노래한 발라드. 현악기 편곡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살렸고, 일렉트로닉 사운드도 첨가했다. “보통 발라드는 음폭도 적고 슬프게 노래하지만, 이번엔 ‘임정희식’ 감성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도입부는 슬프고 차분하게, 후렴구에서 가창력을 폭발시킨 뒤 잔잔하면서 여운이 남는 마무리까지 한 노래에 다양한 색깔을 모두 담았죠.” 지난 3년간의 공백은 음악적으로나 외적으로 그녀를 이전보다 훨씬 성숙하고 단단하게 만들었다. 임정희는 3집 활동을 마친 후인 2008년 1월 미국으로 건너가 프로듀서 박진영의 지휘 아래 ‘제이-림’(J-Lim)이란 이름으로 미국 데뷔를 준비했지만 현지 계획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 음반 작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2008년 가을 미국에 금융위기가 닥쳐 대형 음반사들도 정리 해고에 들어가고 미국의 신인 가수 음반 제작도 모두 취소돼 동양인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어요. 미국에서는 가수의 음악적 실력도 중요하지만, 기부 등 사회적인 영향력도 중시하더군요. 미국 진출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중에 꼭 다시 도전해야죠.” 뉴욕에 머물며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보고 패션 등 문화적인 안목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임정희. 홍대 앞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던 기억을 살려 뉴욕의 한 클럽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쳐 기립박수를 받은 에피소드도 털어놓았다. “미국에도 아직 데뷔하지 못한 아마추어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클럽에서 노래를 하는 ‘오픈 마이크’라는 코너가 있더라고요. 아마추어들이 밴드의 즉흥 연주에 맞춰 노래를 하는데 실력 발휘 좀 했죠. 그런데 미국에서 마이크를 잡으니까 국내 무대가 더 그리웠어요. 앞으로 많은 공연 무대에서 원 없이 노래 부르고 싶어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빌보드] 저스틴 비버, ‘CSI’서 분노 가득 청소년으로 열연

    [빌보드] 저스틴 비버, ‘CSI’서 분노 가득 청소년으로 열연

    처음 연기에 도전한 캐나다 출신 아이돌 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16)의 연기 모습이 전파를 탔다.23일(현지 시각) 방송된 미국 CBS방송사의 드라마 ‘CSI 마이애미 시즌9 프리미어’에서 분노 가득한 문제아로 열연하는 저스틴 비버의 모습이 공개됐다.극중 저스틴 비버는 권한 당국에 의해 부모나 다름없었던 랄프가 갇히게 되자 급진주의 정치당에 가입하는 16세의 제이슨 역을 맡았다.CSI팀은 저스틴의 형 알렉스를 폭탄 테러리스트로 의심해 저스틴을 심문한다. 그리고 마지막 화면에 나타난 저스틴의 모습은 오렌지색 점프수트를 입고 감옥에 갇힌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팬들은 폭탄 테러 에피소드가 마무리 되는 시즌 막바지에 등장할 예정인 저스틴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사진 = 동영상 캡처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빌보드]수잔보일, 2집 베스트셀러 예약..선주문 1위▶ [빌보드]페레즈힐튼 “제니퍼로페즈 마음에 안 들어”(인터뷰)▶ [빌보드] 제이슨 데룰로, 새 앨범서 마이클잭슨 $프린스 곡 리메이크▶ [빌보드] 케이티 페리 과다노출…학부모 비난 빗발
  • 유재석 “김숙, 팔 맞지 않은 불량옷 팔아” 깜짝 폭로

    유재석 “김숙, 팔 맞지 않은 불량옷 팔아” 깜짝 폭로

    방송인 유재석이 개그우먼 김숙이 자신에게 팔았던 불량 옷에 대해 폭로했다.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녹화에서 유재석과 게스트 송은이, 두 사람은 이날 출연한 김숙과의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먼저 송은이가 “어느 날 갑자기 김숙이 옷가게를 차리더니 옷가게에 팔 옷을 사러 동대문에 함께 가면 김숙은 자기 옷만 샀다”며 “김숙은 자신의 옷가게에 손님이 와서 옷을 입어보면 ‘별로인 거 같은데’라고 말해 손님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유재석도 김숙의 옷가게와 관련한 사연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김숙 옷가게에 갈아입을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한 쪽 팔만 대충 입어보고 셔츠를 구매했다”며 “그런데 집에 와서 다시 입어보니 왼쪽 팔만 맞고 오른쪽 팔은 짧은 불량이었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함께 구매한 청바지는 입어보고 더 어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녹화에서 김숙은 송은이가 술에 취하면 어디서든 잠을 자는 주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23일 오후 10시 55분.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산다라박, 추석에 한복대신 ‘웨딩드레스’ 맵시 뽐내▶ ’장키’ 김현중, ‘어린왕자’ 러블리펌으로 풋풋 대딩▶ 아이유-이루, ‘잔소리’ 개사 ‘알소리’ 불러 화제▶ 이해인, ‘아이니드어걸’ 패러디..김영철과 키스▶ 닉쿤, 태국CF사진 공개…"너무 높이 뛰었나?"
  • ‘축구선수 출신’ 윤두준, 돈가스 먹다 가수 데뷔한 사연?

    ‘축구선수 출신’ 윤두준, 돈가스 먹다 가수 데뷔한 사연?

    아이돌그룹 비스트 멤버 윤두준이 축구선수로 활동하던 당시 갑자기 돈가스 때문에 운동을 포기한 사연을 소개했다. 윤두준은 9월 2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고등학교 재학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2007년,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윤두준은 “운동 후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와 돈가스를 시켜 먹었다. 당시 방영 중이던 빅뱅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두준은 속옷 차림으로 쪼그려 앉아 돈가스를 먹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여 불현 듯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 당시 한 가지 일을 끈기 있게 하지 못했던 윤두준은 “어머니조차 내가 가수의 꿈을 포기할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그는 JYP 공개 1기 오디션에서 6천명에 달하는 참가자 중에서 3등으로 입상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윤두준은 지금의 2PM, 2AM 멤버들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찍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윤두준은 2PM, 2AM 멤버 선정에서 모두 탈락하는 고배를 맛봤다. 이후 준비기간을 거친 후 비스트로 데뷔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박봄, 또 다시 옥수수 다이어트…중독?▶ JYP 식구들 회식 인증샷…누구누구 있나 볼까?▶ 가수 윤하, 김연아가 자신을 ‘견제한 사연’▶ ’고무줄 동갑’ 현영-윤세아 "1980년생으로 나이속여"▶ ’FIFA U-17 결승전’, 한국 VS 일본 "7년만의 진검승부…"
  • 추석 맞이 ‘제빵왕 김탁구 스페셜’, 주연 배우 총 출동

    추석 맞이 ‘제빵왕 김탁구 스페셜’, 주연 배우 총 출동

    추석연휴를 맞아 종영의 아쉬움도 달랠 수 있는 ‘제빵왕 김탁구’가 스페셜을 마련했다.KBS 2TV는 오는 23일 오후 9시 35분 개그맨 서경석, 이지애 아나운서가 MC로 ‘제빵왕 김탁구 스페셜’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제빵왕 김탁구 스페셜’은 윤시윤, 주원, 전인화, 정성모 등 연기자들이 촬영모습 공개와 숨은 에피소드 등을 전할 예정이다.이번 드라마를 끝낸 소감과 출연진들은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시간도 갖는다.사진=‘제빵왕 김탁구’ 포스터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박봄, 또 다시 옥수수 다이어트…중독?▶ JYP 식구들 회식 인증샷…누구누구 있나 볼까?▶ 가수 윤하, 김연아가 자신을 ‘견제한 사연’▶ ’고무줄 동갑’ 현영-윤세아 "1980년생으로 나이속여"▶ ’FIFA U-17 결승전’, 한국 VS 일본 "7년만의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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