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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디오스타’ 이재은 “조인성, 최고의 키스신 상대” 이유는?

    ‘비디오스타’ 이재은 “조인성, 최고의 키스신 상대” 이유는?

    ‘비디오스타’ 이재은이 최고의 키스신 상대로 배우 조인성을 꼽았다. 지난 30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이재은은 과거 시트콤 ‘논스톱’ 출연 당시 있었던 키스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재은은 최고의 키스 상대로 조인성을, 최악의 키스 상대로 양동근을 꼽았다. 이재은은 “양동근은 아역 시절부터 함께 해서 너무 친한 상태였고, 조인성은 신인으로 들어와서 첫 키스를 나랑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긴장한 조인성은 하루종일 가글 하고 립밤을 바르면서 ‘누나 진짜 해야 해요?’라고 계속 물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감독님께서 계속 컷을 안 하시니까 조인성이 복화술로 언제 끝나냐고 계속 중얼거렸다”라고 말해 여성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불타는 청춘’ 서정희 “인생곡? 진추하 ‘졸업의 눈물’” 이유 들어보니..

    ‘불타는 청춘’ 서정희 “인생곡? 진추하 ‘졸업의 눈물’” 이유 들어보니..

    ‘불타는 청춘’ 서정희가 과거 가수로 데뷔할 뻔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서정희가 새 친구로 합류해 기존 멤버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정희는 “아주 어렸을 때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일주일 뒤에 오디션을 보라고 하더라”며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무슨 노래를 부를까 고민하다가 (중국) 가수 진추하의 ‘졸업의 눈물’을 택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가수 장호일은 선곡 이유를 물었고, 서정희는 “그 당시 제가 고등학교 졸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를 대변하는 노래 같았다. 졸업의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며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울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류태준이 “앨범은 냈냐”고 묻자 서정희는 “데모테이프 녹음만 하고 내지 못했다. 결혼을 했기 때문에 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답했다. 과거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던 그는 지난 2015년 32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에 장호일은 산책 도중 진추하의 ‘졸업의 눈물’을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서정희는 쑥스러워하는 듯 하면서도 이내 노래를 불렀다. 30년이 넘어 부른 노래임에도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부르는 그의 모습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인간 퇴계’ 배우기 10년… “배움이 많은 곳에 몸이 있다”

    [인터뷰 플러스] ‘인간 퇴계’ 배우기 10년… “배움이 많은 곳에 몸이 있다”

    ‘퇴계처럼, 선비처럼’. 이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심부름에 평생을 받쳐 온 김병일 전 기획예산처 장관이 펴낸 두 권의 칼럼 모음집 제목이다. 퇴계 이황 선생의 철학사상과 삶이 담긴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으로 추대돼 10년 전 취임한 게 원인이다. 서울신문 ‘사람과 향기’ 코너에 6년 넘게 칼럼을 연재한 것이 결과다. 김병일 이사장에게 ‘퇴계처럼, 선비처럼’이란 ‘인간존중, 인간사랑’이다. 퇴계 16대 종손 86세 이근필 옹이 무릎 꿇는 삶의 현장이다. 그 공손함과 공경심의 현장이다. 퇴계 선생이 500년이란 시공을 넘어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과 소통하는 스마트 폰이다. 스마트 폰이 제 기능을 다 하려면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돼야 하듯 현대인들이 자존감 넘치는 행복한 삶을 살자면 ‘존경과 사랑’이 충만해야 한다. 그래서 ‘퇴계처럼, 선비처럼’의 같은 말은 ‘존경과 사랑’이다. 현대인의 스마트폰 속 애플리케이션이다.수기치인(修己治人). 선비의 목표이자, 삶의 덕목이다. 나의 몸과 마음을 닦는 수기함으로 사람과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치인은 말하자면 ‘참 사람다운 사람, 참 선비다운 선비’이다. 퇴계 선생이 도산서원을 만든 참뜻이다. 또 초심(初心). 선비의 마음이자, 행동강령이다. 초심은 그래서 ‘평생 공직자’ 김 이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리는 사랑과 존경의 ‘퇴계처럼, 선비처럼’이다. “5년 동안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김 이사장의 진충언(眞忠言)이다. “배움이 많은 곳에 몸이 있다”는 김 이사장. ‘인간 퇴계’ 배우기 10년 차인 그의 향기를 찾아 그 한결같은 배움터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의 굽이진 역사 길을 따라 걸었다. 김 이사장의 하얀 도포 자락이 청록의 5월 끝자락에서 뿜어내는 향기는 빨갛고 새콤달콤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사장께서는 전 기획예산처 장관 등 30년 관료생활을 하신 분이신 데요, 퇴계사상을 연구하기 위해 2008년부터 안동에 살면서 ‘퇴계처럼’(2012년)에 이어 ‘선비처럼’(2015년)이라는 책을 펴 내셨습니다. -퇴계 선생님 곁으로 2008년 초에 왔으니 10년 차네요. 처음에는 이렇게 오래 있을 줄 몰랐습니다. 배움이 많은 곳에 몸이 있게 되었다고 할까요. 부족한 사람은 계속 배울 게 많습니다. 10년째 배우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 2005년 공직을 그만두었을 때 서울에서 서당을 다니고, 뉴욕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고 했는데, 2008년 초에 걷다가 그만 다리를 다쳐 거동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나를 이사회에 부르지도 않고 이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추대라는 이름으로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의 이사장이 됐습니다. 평생을 나라 심부름한 사람이 수련원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수련 잘되라고 하면 되겠어요? 그래서 쓴 책이 ‘퇴계처럼’입니다. ‘선비처럼’은 서울신문에 ‘김병일 사람과 향기’로 6년간 칼럼을 썼는데, 70~80개 모였어요. 그걸 모아서 책을 내게 된 거죠. →퇴계사상 연구에 매료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퇴계 사상 그건 뭐 내게 언감생심, 그건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퇴계 선생의 인간존중의 삶, 섬김의 삶. 여기에 내가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학자 퇴계와 전혀 다른 인간 퇴계를 만나게 된 거예요. 여성들의 권익이 과거 경상도에서 상당히 보장을 받지 못했다는 선입견을 산산이 깨뜨리는 여성존중 페미니스트였어요. 인간 퇴계의 그 진솔을 느낀 거죠. 어마어마한 충격이었습니다.→인간 퇴계란 어떤 분입니까. -인간 퇴계는 살아가시면서 삶 속에서 시간 보내면서 사람 만날 거 아닙니까? 그런데 말이죠. 가끔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연기할 수 있습니다만. 맨날 같이 있는 가족들에게 연기할 수 있습니까? 본성이 드러나는 거지. 바로 그 예가 둘째 부인, 권 씨 부인은 정신이 아주 온전치 못했습니다. 별별 이 지역의 에피소드가 전해 내려오고 있지요. 퇴계선생은 그런 둘째 부인을 그야말로 보듬고 또 보듬었어요. 그게 바로 퇴계선생의 위대함입니다. 인간 퇴계의 진면목인거죠. →그래도 퇴계선생은 한국정신문화의 한 축인 성리학의 본류이신 데요. -그렇지요. 퇴계선생은 성리학에 충실한 삶을 사셨습니다. 요즘 표현으로 하면 인간사랑 인간존중 자연사랑의 삶이지요. 선비정신은 선비들이 살아간 삶과 그들이 추구한 가치란 말이에요. 그럼 선비는 누구냐, 선비는 공자의 가르침인 유학을 평생토록 공부하고 실천한 사람입니다. 이점이 우리하고 아주 다른 거죠. 우린 지금 공부하고 생활은 전혀 다르게 하죠. 하지만, 퇴계선생은 35살 차이 나는 26살 율곡을 인간적으로 대우했습니다. →퇴계선생께서 성리학의 실천적인 삶을 사셨다는 말씀이시죠. -퇴계 선생은 유학을 평생 공부하고 실생활에서 실천하신 분입니다. 그럼 그 실천이 뭐냐, 우선 수기안인입니다. 나의 인격을 닦고 남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죠. 우리 엄마가 애한테, 저는 공부 안 하고 애한테 공부하라 공부하라 그러죠? 선생이 창문 자기가 안 닫고 비오니까 ‘야 문 닫아라’ 하지? 이게 다른 사람을 다스리는 치인만 알지 자기 인격수양인 수기를 저 위에 걸어놓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분들의 위대함은 자기를 먼저 수기한 다음에 치인을 했지요. 또 치인을 우리가 통치라고 생각하면 큰일입니다. 치산치수할 때 우리가 산을 다룹니까? 물을 다룹니까? 보호하지. 산도 이렇게 보호하고 물도 보호하는데 살아있는 인간을 함부로 하면 되겠어요? 수기치인은 수기안인인데, 수기안인을 그분들은 순서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수기한 다음에 안인을 했습니다. →그럼, 인간퇴계를 널리 알릴 방법은 어떻습니까. 퇴계선생의 삶이 완전히 성리학적 삶이잖아요. 학자들은 인간존중, 천인합일 완전히 그것을 학문적으로 얘기하시는데 내가 언제 공부해서 그런 걸 감히 얘기할 수 있겠어요. 내가 지금부터 아무리 해봤자 이 나이에 이 머리로 석사를 하겠어요? 그분들은 성리학을 학문으로써 하고 나는 성리학을 실천하신 퇴계선생의 삶을, 치열한 삶으로 성리학에 충실한 퇴계선생의 삶이 너무 소중한 겁니다. 성리학적인 퇴계선생의 삶을 세상에 좀 알리는 데에 뭔가 좀 힘을 보탰으면 해서 수련원에도 있고 칼럼도 쓰고 여기저기 오라고 하면 더듬더듬 얘기하고 그러고 있어요. →현대사회에서 퇴계 선생 같은 실천하는 삶은 어렵다고 보여지는데요. -현대사회에서 그렇게 하면 김수환 추기경같이 존경받고, 프란치스코 교황같이 존경받겠지요. 그런데 성직자만 그런 게 아닙니다. 세계은행 김용 총재도 바로 어머니가 세계적인 퇴계학자 전옥숙 여사입니다. 의사가 세계은행 총재에 연임된 것은 앞에서 말한 수기안인을 했기 때문이에요. →선비문화수련원에서 교육받으면 삶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가 많이 부족합니다. 이곳에 작년에 10만5000명이 왔습니다. 올해 목표가 13만명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만 해도 그렇게 살아가야 할 사람이 5천만명 아닙니까. 아직 수적으로 멀었지요. →전국의 서원에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지 않습니까. -아닙니다. 우리 같이 퇴계선생처럼 선비정신으로 살아가자 하는 곳은 내가 알기로는 많지 않아요. 다른 데는 아직 예절교육이나 경전공부입니다. 서원과 향교는 인성교육을 주로 하지요. →서원교육이라는 게 첫째는 인성교육인가요. -궁극적으로는 그것 아니겠어요. 궁극적으로는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옛날에 서원이 생겼어요. 아시겠지만, 원래 우리는 교육을 중시해서 고려부터 과거시험, 조선시대는 고을마다 향교를 만들었지요. 퇴계 선생은 다른 생각을 갖고 계셨던 것으로 보여요. 참 사람다운 사람, 참으로 선비다운 사람이 필요하다고 절감하신 분이 퇴계선생입니다. 그래서 서원교육의 궁극은 인성 바른 사람, 사람답게 사는 사람을 육성하려고 했던 것이죠. 이 서원이 지금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바른 인성을 갖추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만. -사람이 바뀌기가 쉽지 않죠. 그렇지만 안 할 수도 없잖아요. 그런데 말이죠. 사람이 또 어디 가서 외국 가서 한 번 보고 ‘아’ 하고 감동을 받으면 평생을 하잖아요. 가급적이면 감동이 일어나도록 해야겠죠. 지금 단계에서는 퇴계선생의 위대함보다는 퇴계종손이라고 봅니다. 21세기 사는 어른이 저렇게 하나 싶으면 따라 배우려는 사람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5백년 보다는 현재, 퇴계종손보다는 보통사람들, 보통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면 ‘아 나도 저렇게 하겠다’는 마인드가 오는 거죠. →그렇다면, 퇴계사상의 핵심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어떻습니까. -공경. 공경 경(敬)인데, 모든 것의 경우를 실천하는 거예요. 경이라는 것은 첫 번째로 정제엄숙입니다. 몸을 아주 가지런히 하고 마음을 엄숙하게 하는 게 정제엄숙이고, 그다음에 주일무적인데요. 하나에 주력하고 생각을 옮겨 다니지 말라는 것입니다. 한군데 생각을 모으고 집중하라는 거죠. 그다음에 상성성입니다. 항상 깨어 있어야 돼요. 맨 마지막으로는 기심수렴. 마음을 한군데로 모으는 거에요. 퇴계선생 도산서원에 가보세요. 방이 작지만 책 읽는 곳이기 때문에 주무시는 곳은 아주 작아요. 그런 곳에서 주무셨어요. 퇴계선생 삶에 대해서는 내가 10년 동안 해도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주제를 좀 바꿔서요.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선비정신이란 측면에서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당부는 가당치 않고… 바람이라면 41%의 지지율로 당선이 되었는데 지금은 지지율이 80% 후반대로 배 이상 늘었잖아요. 그건 뭘 의미하냐면, 종전에 지지한 사람뿐 아니라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도 대단히 많이 지지하고 있는 거예요. 왜 그렇겠어요? 튼튼한 안보와 국민 통합 메시지를 읽어서 그렇게 확 늘지 않았겠어요? 국민이 어떨 때 지지를 보낸다 하는 것을 알 수 있지 않겠어요? 국민이 원하는 게 뭔지, 어떨 때 지지를 보내는지… 그것도 역대 정부 초기보다도 지지율이 더 높은 걸 보면 우리 국민이 더 지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겠어요. 그러나 어떤 정부도 그것을 계속 유지하지를 못했잖아요. 그런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결국은 항상 초심으로 하는 것. 바로 초심으로 하는 걸 제일 강조한 사람이 선비입니다. 선비는 한결같이! 선비정신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그런… 지금처럼 끝까지 쭉 하면 되겠네요. →문재인 정부가 인사를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그건 내가 얘기할 수 없지요. 사람들이 다양하잖아요. 그래도 굳이 말한다면 그건 뭐 그야말로 적재적소에 쓰는 거지요. 인사가 만사 아닙니까? 지인지각. 사람을 보는 능력이 최고의 능력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참 안타까운 게 그 점이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5년 동안 지금처럼 되려면 계속해서 깨어 있어야 해요. 한시도 이만하면 되었다가 아니에요. 우리 국민 참 한 사람 한 사람 보면 별로 같은데 민의가 나타난 거 보면 놀랍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당부하실 말씀은 무엇인가요. -당부보다는 인간은 자기 자신이 제일 소중하잖아요. 우리가 그런데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는 것 같아요. 자살률이 높아지는 걸 보면, 목숨까지도 내어버릴 정도로 소중히 여기지 않는 이런 세상을 살아가는 분들이 있잖아요. 돈을 목숨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가장 자기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남을 소중하게 여겨야 되는 것이에요. 내가 배우자를 소중히 여겨야 배우자가 나에게 잘 대해주니까 소중한 내가 다시 확인이 되는 거죠. 내가 소중하다고 내가 일등 너는 꼴등이라고 그렇게 취급해 봐요. 그럼 내가 어디 가겠나. 내가 소중할수록 남을 소중하게 여겨야 해요. 내가 안전할수록 우리 공동체가 안전합니다. 내가 발전하려면 우리 공동체가 발전해야 하고, 공동체는 가정도 있고 직장도 있고 대한민국도 있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그랬어요. 내가 국가에 요구하기에 앞서서 내가 먼저 국가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이것이 바로 선비정신이고 퇴계선생의 실천이에요. 퇴계선생은 누군가에게 요구나 충고 한 번도 안 했습니다. 충고해달라고 하면 조심조심 상대방의 요구를 들어드렸을 뿐이지요. 하고 나서도 내가 옳게 답을 했나 싶어서 책상에 벽에 편지 쓰고 붙이고. 제자들이 왜 붙입니까? 물어보면 내가 답을 했는데 이게 맞는 답인가 아닌가 살펴봐야겠다. 그리고 자성록이라는 책을 써요. 스스로 반성한다는 책. 그게 수많은 사람이 질문한 것에 대해 답을 쭉 하시는 삶을 사셨잖아요? 이를 본받은 국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권용진 객원기자 spangle007@seoul.co.kr
  • 장동민, 前 여친 나비 언급 “노래 대박나길 바란다”

    장동민, 前 여친 나비 언급 “노래 대박나길 바란다”

    배우 이재은이 조인성, 양동근과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한다. 3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나는 나와 연애한다’ 특집에서는 아역 시절부터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재은이 시트콤 ‘논스톱’ 촬영 당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당시 화제를 모았던 조인성, 양동근과의 키스신 이야기가 나오자 MC들은 부러움을 숨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은은 “최고의 키스신은 조인성, 최악의 키스는 양동근”이라고 밝히며 그 이유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재은은 “당시 조인성은 뜨기 전 신인이었고 양동근은 정말 친한 사이였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 예정이다. 한편 이날 녹화에 함께 출연한 장동민은 “(그녀가) 잘 됐으면 좋겠다. 노래도 대박나길 바란다”며 한 때 애인 사이였던 나비를 간접적으로 언급한다. 장동민은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은, 장동민, 홍진호, 곽현화, 신보라가 출연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에브리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의환향 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꿈 같은 순간”

    금의환향 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꿈 같은 순간”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의 영광을 안고 금의환향 했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제이홉은 “가장 먼저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면서 “너무나도 우상이던 아티스트와 함께 수상후보에 올랐고 수상까지 해서 아직까지 믿기지 않고 현실인가 싶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지민도 “빌보드 참석 자체도 영광이고 수상까지해서 꿈만 같은 순간이다. 그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게 해준 팬 아미에게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국은 “시상식 참여 뿐만도 영광스러운데 호명과 무대위 올라가는 순간까지 긴장의 순간을 놓지 못했다. 많은 아티스트의 무대를 보면서 그 자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알렸다. 진도 “우리 선배님들이 K팝의 길을 열어주셔서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도 후배들을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와 5월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1년 처음 생긴 이후 6년간 줄곧 저스틴 비버가 수상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올해 방탄소년단이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등 유명 해외뮤지션들과 경쟁한 가운데 그자리에 오르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했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총 19회 1위를 차지했고 2015년 11월 발매한 ‘화양연화 pt.2’ 앨범을 시작으로 한국 가수 최초 4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진입했다. 지난해 10월 정규 2집 ‘윙스’(WINGS)로 ‘빌보드 200’ 차트 ‘26위’라는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고 한국 가수 최초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UK) 진입(62위)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부터는 ‘2017 BTS 라이브 트릴러지 에피소드 Ⅲ 더 윙스 투어’를 통해 전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러피언 홀린 예능 한류

    유러피언 홀린 예능 한류

    ‘미우새’도 美 수출 논의… 해외 수출시장 확대 신호탄 한국 예능 프로그램 포맷이 유럽에 잇따라 수출되며 현지 지상파 방송사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되는 등 유럽 시장으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신흥 강국이었던 이스라엘, 터키 등을 제치고 한국이 새로운 방송 포맷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동남아시아에 집중됐던 국내 콘텐츠 수출이 유럽, 미주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신호탄이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SBS 음악 예능 프로그램인 ‘판타스틱 듀오’ 스페인판(위)은 지난 10일 지상파 채널 TVE를 통해 스페인 전역에 첫 방송됐다. 프라임 시간대인 밤 10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모바일 앱을 통해 자신의 영상을 올린 일반인들이 유명가수와 듀엣을 이뤄 경연을 펼치는 것까지 한국 포맷을 고스란히 적용했다. 스페인 언론에서 “음악 쇼가 갖춰야 할 구성을 노련하게 보여 줬다”는 호평을 받았고 3회 방송 평균 9%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는 수익으로 포맷료와 자문료를 합쳐 현지 제작사 전체 제작비의 5~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는다. SBS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미운 우리 새끼’도 미국 현지 포맷 판매를 논의중이다. 한국포맷산업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SBS 글로벌제작사업팀 김일중 매니저는 “음악, 가족 등 보편적인 소재를 다룬 예능 포맷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미국 지상파 방송사인 NBC에 리메이크됐던 tvN ‘꽃보다 할배’는 이탈리아와 터키에 포맷이 수출됐다. 이탈리아판 ‘꽃보다 할배’는 ‘더 늦기 전에’(Meglio Tardi che Mai·아래)라는 제목으로 지난 22일 밤 현지 최대 국영방송사인 라이(Rai)2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원로 배우, 가수, 테니스 선수 등 평균 연령 60세 이상인 출연진 4명의 일본 여행기를 다룬 첫 에피소드의 시청자 수는 163만명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꽃보다 할배’의 터키판은 ‘나의 아름다운 세상’(Dunya Guzellerim)이라는 제목으로 올여름 방송될 예정이다. 현지 유력 지상파 방송사인 쇼티브이에서 주말 프라임타임(밤 8~11시 사이)에 방영을 앞두고 있다. 미국 NBC는 ‘꽃보다 할배’의 미국판 시즌2 제작을 위해 전 출연진과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제작사인 CJ E&M은 폴란드와 이스라엘에도 ‘꽃보다 할배’의 포맷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새영화> 여섯 커플의 색(色)다른 사랑 이야기…‘호텔 룸’ 포스터&예고편

    <새영화> 여섯 커플의 색(色)다른 사랑 이야기…‘호텔 룸’ 포스터&예고편

    영화 ‘호텔 룸’이 오는 31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호텔 룸’은 한때는 화려하고 웅장한 호텔이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그 모습을 잃어버린 싱가포라 호텔과 그 호텔의 어느 방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 영화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싱가포르를 일본이 점령한 1942년, 위기에 놓인 비밀스런 두 여인과 신년 파티 도중 약물 과용으로 사망한 데미안 신과 그가 사랑했던 메이드 이므라, 그리고 가정이 있지만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마리코의 이야기 등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변화하는 사랑과 관능에 관한 여섯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공개된 포스터에는 열쇠 구멍 속으로 보이는 남녀 모습이 담겨 있다. 영화가 사랑, 욕망, 기쁨, 공포 등 다양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만큼, “문을 여는 순간, 당신의 본능과 마주하게 되다!”라는 카피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는 최우식과 김꽃비가 등장한다. “진짜로 아직 한 번도 안 해봤어?”라고 묻는 당돌한 김꽃비와 무심하게 답하는 최우식의 모습은 두 사람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케 한다. ‘부산행’에 이어 ‘옥자’로 2년 연속 칸 영화제에 입성한 충무로 라이징 스타 최우식이 90년대 스토리 ‘더 퍼스트 타임(The First Time)’에서 절친이자 짝사랑 상대인 여자친구와 싱가포르로 배낭여행을 떠난 청년 ‘민준’을 맡았다. 또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배우 김꽃비는 연인과 친구 사이에서 헷갈리는 두 남녀의 복잡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싱가포르 출신의 에릭 쿠 감독이 연출한 ‘호텔 룸’은 5월 31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104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자기야’ 노유민 “한 달 용돈 10만원, 그마저도 깎였다” 눈물의 사연

    ‘자기야’ 노유민 “한 달 용돈 10만원, 그마저도 깎였다” 눈물의 사연

    ‘자기야’ 노유민이 용돈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그룹 NRG 출신 노유민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C 김원희는 “제가 알기로는 공식적인 용돈이 10만원인 걸로 알고 있다. 그 용돈이면 아내에게 선물을 해주는 건 꿈도 못 꿨을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노유민은 “3년 동안 용돈을 모은 적이 있다. 조금씩 모았더니 70만원이 됐다. 그 때 아내가 오븐기를 사고 싶어 하더라. 아이들을 위해 빵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했다. 이 때 꺼내면 멋있을 것 같아서 100원씩, 1000원씩 모았던 걸 꺼내서 아내에게 건넸다”라며 에피소드를 꺼냈다. 패널들은 감동 받은 표정으로 아내의 반응을 궁금해 했다. 이에 노유민은 “돈이 남느냐고 하면서 용돈을 깎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는 결국 20만원 짜리 오븐을 샀고, 남은 돈은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Life&스토리] 옷 좀 입혀본 여자 앞치마 좀 입어본 엄마

    [Life&스토리] 옷 좀 입혀본 여자 앞치마 좀 입어본 엄마

    CF, 화보, 드라마 등을 제작할 때 주연들을 좀 더 화려하고 세련되게 완성시키는 이가 있다. 매스컴을 통해 몇 번쯤은 들어본 적 있지만 일반인이 접하기엔 흔치 않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모델들의 아우라를 주무르는 패션계의 미다스 손, 바로 스타일리스트다. 무대는 세트팀이 만든다면 무대 주인공인 가수, 배우, 모델 등의 옷과 패션은 이들이 책임진다. 다양한 의상과 갖가지 패션 아이템으로 도도하게, 때로는 섹시하게 탈바꿈시키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패션의 완성은 스타일리스트 스타일리스트 김윤미(42)를 만나본 사람은 그에 대해 일과 가정을 동시에 즐길 줄 아는 업계의 프로페셔널이라고 말을 한다. 본인 스스로 오늘과 지금을 즐기는 현실주의자라고 강조하는 그녀는 처음 패션계와 인연을 맺었을 당시엔 오직 일만 즐길 줄 아는 일벌레였다고 회상한다. 그녀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갖게 된 첫 직업은 패션 에디터. 패션잡지 회사에 취직해 패션 카테고리에서 화보를 찍고 인터뷰를 하며 트렌드 기사를 작성하는 등 잦은 야근과 주말 출근에 녹초가 되는 게 일상이었다. 체력의 한계점에 도달한 것일까. 뜻하지 않은 병이 찾아왔다. 갑상선암. 의사에게 처음 듣게 된 암이라는 찰나의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지만 갑상선이라는 연이은 설명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한다. 이 병은 일에만 몰두해온 삶을 잠시 뒤 돌아보게 하고 건강과 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도록 만든 계기가 됐으니 이때가 그녀 인생의 전환점이 된 셈이다. “패션 에디터란 게 적성에 맞았을뿐더러 자부심을 갖고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막상 병으로 인해 직업을 내려놓고 보니 삶에 하나둘씩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오고 행복이 보이기 시작했어요”결혼 후 5년 동안 생기지 않았던 아이가 보물처럼 찾아왔고 컨디션을 조절하며 일할 수 있는 프리랜서의 길이 열렸다. 스타일리스트란 제2의 직업이 시작된 것이다. 이때부터였을까. ‘적당히’라는 말을 유독 좋아하게 됐다고 한다. “어찌 보면 대충이라는 말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뭐든지 적당히 해야 행복도 찾아온다는 걸 깨달았어요” 일에 대한 욕심이 지나쳐 병을 불러왔던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와 반성이 그녀만의 ‘적당히’라는 작은 철학을 만들어냈다. “남편의 적극적인 외조가 없었더라면 몸이 안 좋았던 기간과 딸아이를 키우면서 이렇게까지 즐기면서 일할 수 없었을 거예요. 그런데도 내 맘 같지 않게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일 때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곤 해요”. 가족의 지원에도 불구 우리나라에서 워킹맘으로 산다는 게 마냥 쉽지만은 않다고. 갓 초등학생 된 딸… 인스타그램서 유명 패션 키즈 김윤미는 하이 패션 매거진 ‘돈나코리아’와 ‘바자코리아’의 패션 디렉터를 거쳐 현재 패션 비주얼 디렉터 겸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백제예술대학교 모델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5년 동안 학생들에게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링에 대한 강의를 해왔다. 현재 배우 유이, 뮤지션 장재인, 모델 겸 배우 스테파니 리 등 굵직한 스타들의 패션을 전담하고 있으며 허스트중앙에서 발행하는 ‘엘르 브라이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다. 다수의 패션 매거진과 광고 등에서 디렉팅과 스타일링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이제 갓 초등학생이 된 만 7살 딸 시우를 둔 엄마이기도 하다.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팬을 거느리며 ‘유명 패션 키즈’로 통하는 시우는 엄마의 패션 유전자를 물려받았는지 미술을 전문적으로 배웠냐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또래보다 색채 감각과 감성이 풍부하다. “제 딸이 얼마 전 프랑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전시회를 보고 감명을 깊게 받았는지 커서 그 아저씨처럼 화가인 동시에 건축가가 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요즘 폭풍 성장 중인 시우의 장래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과거와 현재 직업의 차이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그녀는 패션 에디터와 스타일리스트의 직업에 경계를 짓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굳이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패션 에디터는 인터뷰와 화보 촬영, 기사를 쓰는 식의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데 반해 스타일리스트는 옷만을 가지고 비주얼을 만들고 스타일링을 통해 그럴싸한 아웃핏을 만들어낸다는 것이지만 모두 패션이라는 큰 교집합을 가지고 있죠”. 결국 두 분야는 태생적으로 공통분모가 많다는 설명이다. 그녀는 패션 에디터를 14년 동안 하며 쌓아온 경험이 지금 하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트렌드의 맥을 짚고 다양한 패션 분야를 분석하는 시각이 생겨 더욱 효과적이고 집약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해졌다고. 즉 에디터의 시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촬영의 목적, 컨셉트의 방향, 모델의 개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패션 아이디어나 스타일을 빠르고 수월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것. 마냥 옷이 좋아 현재의 길을 걷게 됐다는 그녀. 이것이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이유다. “즐기는 삶? 일과 가정의 밸런스가 중요”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있나요. -스타일리스트는 단지 옷을 입히는 사람이 아니에요. 현대 패션의 흐름을 재해석하는 패션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죠. 그만큼 같은 옷이라도 이를 전달하는 스타일리스트의 시선에 따라 다양한 룩이 연출되고 내포된 뜻이 달라져요. 트렌드를 읽는 힘, 패션 감각, 콘셉트 설계 능력 등 미세한 차이에도 결과물이 크게 달라진다고 할 수 있죠.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이나 에피소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즐겁게 일하기 위해 노력하고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지만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특히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요. ‘바자’ 패션 디렉터를 그만두고 처음으로 맡았던 삼성 휴대전화 CF 촬영이 있었는데 아이돌스타였던 걸그룹과 이틀 동안 남양주 세트장에서 촬영하는 스케줄이었어요. 의상 콘셉트가 국내에 없는 유니크하고 톡톡 튀는 콘셉트였으면 좋겠다는 광고주 요구 때문에 런던에서 어렵게 공수한 옷들로 스타일링 했었죠. 헤드기어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가내수공업(?)을 통해 우리 팀원들과 직접 만들어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또 처음으로 맡았던 드라마 ‘패션왕’ 촬영도 힘든 만큼 재미있었고 에디터로서 할 수 없었던 경험이었어요. 그때 저는 주인공 이제훈 씨가 맡았던 정재혁 캐릭터를 스타일링했었는데 드라마·방송계 패션에 대해 맛볼 기회가 됐죠. ‘도전수퍼모델’ 촬영 때는 예선전을 통과한 스무 명이 넘는 모델을 전부 스타일링하느라 힘들었지만 당시 예선 통과한 모델들이 지금은 탑 모델들이 돼 촬영장에서 마주칠 때면 흐뭇함에 보람을 느낍니다. 지오다노 광고 촬영도 잊지 못합니다. 당시 아이를 낳기 3일 전까지 신두리 해수욕장을 누비며 고생하며 찍었던 터라 덕분에 시우가 37주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됐죠. →인생의 좌우명을 말씀해주시겠어요. -‘힘들면 참고 재미없으면 때려치워’라는 말을 곧잘 해요. 저는 지금도 이 일이 즐거워요. 간혹 지칠 때도 있지만 보람과 성취감의 짜릿함을 생각한다면 그만두고 싶지 않아요. 지치지 않을 때까지 계속할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있으신지요. -아직 살아가야 할 시간이 많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밸런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해요. 밸런스를 유지하는 삶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일과 가족 그 어느 것도 제게 중요하지 않은 게 없어요.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삶이 아니고 적당히 즐기며 일하고, 적당히 즐기면서 육아도 할 줄 아는 지금처럼의 삶을 이어가고 싶어요. 소박하게.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스타일리스트 김윤미 직장 : YM Studio 스타일팀 (대표)출생 :서울주요경력 : 前 ‘돈나 코리아’ 패션 수석 에디터, 前 ‘하퍼스 바자 코리아’ 패션 스타일 디렉터, 前 백제예술대학교 모델학과 겸임 교수, 現 ㈜허스트중앙 ‘엘르 브라이드’ 크리에이티브디렉터, 現 스타일리스트
  • [데스크 시각] 여성 장관 30%의 딜레마/이순녀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여성 장관 30%의 딜레마/이순녀 문화부장

    부드러움과 단호함.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 새벽 귀국하면서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장면을 보며 이 두 가지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는 것에 새삼 놀랐다. 장시간 비행에도 지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 앞에 선 강 후보자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하되 대북 인도적 지원은 조건 없이 해야 한다는 소신을 조근조근한 말투로 명쾌하게 피력했다. 그렇다고 앞서 나가지도 않았다.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현안에 대해서 공부를 더 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국제 외교 무대에서의 오랜 경험 덕일까. 지적이면서 여유 있는 애티튜드(태도)가 강한 인상을 안겨 줬다. ‘초대 내각 30% 여성 임명’을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정부가 과연 어떤 여성 장관들을 발탁할지 관심을 가지면서도 한편으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게 솔직한 심정이다. 여성 장관 발탁은 이전 정부들에서도 야심차게 내세웠던 공약이었지만 기대한 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으니 말이다. 여성 장관을 기용할 부처도 기껏해야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역대 정부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지레 짐작해 버렸다. 그런데 외교부 장관이라니. 그것도 비(非)외시 출신에 여성이라는, 기존의 철옹성 같은 불문율 두 가지를 동시에 깨트리는 파격을 감행한 것에 ‘아, 이럴 수도 있구나’ 충격을 받았다. 여성인 나조차 여성 장관의 범위를 그렇게 협소하게 가둬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부끄럽지만 고백해야겠다. 강 후보자에 앞서 임명된 피우진 보훈처장(차관급)의 인선도 ‘사이다’급이긴 마찬가지다. 여성 헬기 조종사 1호, 암 수술 뒤 강제퇴역, 소송과 복직 등 파란만장한 역정과 더불어 대위 시절 사령관이 술자리에 여군을 보내라고 하자 전투복을 입혀 보냈다는 에피소드까지 알려지면서 ‘걸크러시’의 상징적인 인물로 급부상했다. 청와대 인사 브리핑 자리에서 “저는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를 것”이라고 말할 때 정말 멋져 보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진심으로 존경하고, 닮고 싶은 선배가 생겨서 기쁘다’는 젊은 여성들의 고백이 봇물을 이룬다. 스스로의 힘으로 유리천장을 뚫은 그들의 존재가 이렇게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만으로도 현 정부의 남녀 평등인식 지수는 수직 상승한 셈이다. 이쯤 되면 다음 여성장관 후보자들의 면면도 궁금해진다. 30% 할당을 충족하려면 18개 부처 장관중 아직 4~5명을 더 인선해야 한다. 역대 장관 모두가 여성이었던 여가부를 비롯해 복지부, 환경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외교부처럼 남성들이 독식해온 통일부, 노동부, 국토부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 여성정치인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아마도 이들이 입각한다면 피우진 처장이나 강 후보자 같은 감동은 주지 못할 것이다. 능력이나 자질 때문이 아니라 재발견이라는 측면에서다.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흙 속의 진주’를 찾기 위해 무리한 노력은 하지 않길 바란다. 진주인 줄 알았는데 그냥 흙이었던 경험을 이미 여러 번 하지 않았나. 정부가 30% 공약에 너무 얽매이지 않으면 좋겠다. 임기 내에 남녀 동수 내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앞으로 가야 할 지향점으로서 의미를 둬야 할 것이다. 어쩌면 ‘발탁’이 아니라 ‘배제’만 하지 않아도 여성 인재 풀은 차고 넘칠지 모른다. coral@seoul.co.kr
  • 이재은, 이혼 발표 이후 첫 방송 출연 ‘김숙 눈물 펑펑’

    이재은, 이혼 발표 이후 첫 방송 출연 ‘김숙 눈물 펑펑’

    이재은이 이혼 발표 이후 방송에 출연했다. 오는 5월 30일(화)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47회가 ‘나는 나와 연애한다’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외로움에 밤 지새우는 연예계 대표 솔로 스타, 이재은, 장동민, 홍진호, 곽현아, 신보라가 출연할 예정이다. 1986년 드라마 ‘토지’에서 여주인공의 아역으로 데뷔해 ‘노랑머리’, ‘논스톱’, 최근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배우 이재은이 ‘비디오스타’를 통해 오랜만에 예능 출연에 나선다. 얼마 전 이혼 소식을 알린 이재은은 이혼 발표 이후 ‘비스’를 통해 최초로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과 함께 그간 아팠던 사연을 공개해 출연진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특히 이재은과 깊은 인연이 있는 MC 김숙은 이재은의 이야기에 눈물범벅이 되도록 굵은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얼마 전 급작스러운 결별 소식으로 놀라움을 안겼던 데뷔 14년차 ‘뼈그맨’ 장동민이 이제는 화려한 솔로로 ‘비스’ 솔로 특집에 함께 한다. 장동민은 본인의 솔로 생활에 대한 이야기부터 투병 중인 절친 유상무에 대한 진솔한 감정을 밝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이날 장동민은 슬픈 연애 경험담을 펼치는 개그우먼 박나래, 곽현아, 신보라에 대해 선배로서 더욱 가슴 아파하며 열변을 토해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 장동민의 쉬지 않는 토크 신공을 기대해보아도 좋다. 여자 연예인들과의 여러 썸으로 국민썸남에 등극했던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는 공식 솔로 2년 차임을 공개하며 ‘비스’에 출연했다. 이번 녹화에서도 ‘썸부자’ 홍진호는 새로운 썸녀 곽현아와의 묘한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는 후문. 또한 이날 홍진호는 썸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펼쳤으나 곽현아에게 “홍진호는 아직 토끼반 아이다. 순진하다”는 핀잔을 들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대 수학과 출신의 개그계 대표 뇌섹녀 곽현아는 혼술 8개월 차에 접어든 외로운 싱글로 ‘비디오스타’에 함께 한다. MC 박나래와 함께 개그우먼 사모임 ‘설레임’에 소속된 곽현아는 화끈한 언니들의 연애담부터 자신만의 유혹스킬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날 곽현아는 역대 최악의 남자친구 세 명을 꼽으며 자신의 ‘짠내’ 나는 슬픈 연애 에피소드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개그 동료와의 결별 이후 공개연애는 절대 안하겠다고 선언한 개그우먼 신보라가 싱글 2년차 솔로로 ‘비스’에 출연한다. 이날 신보라는 과거 연애담을 공개하는가 하면 그간의 근황을 공개해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얼마 전 ‘비정상회담’ 마크 테토로부터 이상형으로 지목 받은 신보라는 “영광이다. 친구로라도 지냈으면 좋겠다”며 애정이 담긴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재은, 장동민, 홍진호, 곽현아, 신보라, 화려한 싱글 5인이 함께 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나는 나와 연애한다’ 특집은 오는 5월 30일(화)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컬투쇼’ 김무열, 가수 션 닮은꼴? “기부천사냐고 묻더라”

    ‘컬투쇼’ 김무열, 가수 션 닮은꼴? “기부천사냐고 묻더라”

    ‘컬투쇼’ 김무열이 닮은꼴로 가수 션을 언급해 화제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영화 ‘대립군’에 출연한 배우 김무열, 여진구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DJ 정찬우는 김무열에게 “가수 션을 2주에 한 번씩 보는데 (션과) 정말 닮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무열은 “편의점에 뭘 사러 가면 주인분께서 ‘맞죠? 기부천사?’라고 하신다. 아니라고 하는데도 계속 물어보시더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무열은 이어 “제가 봐도 저희 형님 같으시다. 영화 시사회 때 오신 적이 있어서 멀리서 뵌 적이 있다.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멀어 인사를 드리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는 영화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 사진=SBS 파워FM ‘컬투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노룩(No Look)패스/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노룩(No Look)패스/황수정 논설위원

    농구 경기에서 상대편 수비수를 속이기 위해 다른 방향을 보면서 공을 넘기는 동작. ‘노룩패스’(No Look Pass)다. 바른정당의 김무성 의원이 어제 온종일 ‘노룩패스’의 주인공이 돼 인터넷을 후끈 달궜다. 일본 여행에서 돌아온 김 의원이 공항에서 찍힌 몇 초간의 동영상 때문이다. 김 의원은 입국장에 들어서면서 수행비서를 쳐다보지도 않고 걷는 속도를 유지한 채 캐리어를 한 손으로 휙 밀어 정확히 전달에 성공(?)했다. 화면 안으로 잽싸게 뛰어든 수행원이 깔끔하게 캐리어를 받는 장면은 사전 연습이나 한 듯 익숙했다.덕분에 아침 일찍부터 김 의원은 실시간 검색어 선두를 달렸다. 뒤를 안 보고도 공을 뒤로 패스하는 ‘비하인드백패스’(Behind Back Pass)까지 덩달아 인기 검색어로 떴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도 화제였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에 이은 인기 커뮤니티 레딧은 ‘한국 정치인의 스웨그(Swag?허세)’라고 꼬집었다. 어느 온라인 쇼핑몰은 문제의 캐리어를 ‘노룩패스 가방’이라며 홍보했다. 이 해프닝과 묘하게 오버랩되는 장면이 하나 있다. 지난 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새벽에 서울구치소를 나오던 장면이다. 15시간 영장심사를 받느라 소지품을 담아 간 작은 종이가방을 이 부회장은 구치소 문을 나서며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측근에게 건넸다. 순간 포착에 예민한 눈 밝은 사람들에게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평생 한 번 들어 보지 않았을 법한 종이가방을 밤새 서서 대기하던 이에게 눈 한 번 맞추지 않고 넘기던 시퀀스. 조건반사처럼 자연스러웠던 장면이다. 이런 유대 속담이 있다. 세상에서 숨길 수 없는 세 가지는 재채기, 가난 그리고 사랑. 어제오늘 우리 네티즌들 심정이라면 하나를 추가하지 싶다. 특권 의식. 권력의 정점에 서면 여론의 탐색 대상이 된다. 전후 맥락을 따지기보다 단편적 에피소드로 이미지를 기억하려는 습성은 인터넷 시대라면 더욱 강렬하다. “수행원이 보이기에 밀어 줬을 뿐”이라는 김 의원의 해명은 ‘여론 생리’를 한참 더 공부해야 할 것 같아 안타깝다. 사람들이 입방아 찧는 이유는 간단하다. 세 살배기와 교감할 때도 시선을 맞추는 것은 ‘작업의 정석’이다. 타인에 대한 예의를 잊은 정치인을 훈훈하게 기억해 줄 수는 없다. 더군다나 우리 정치인들의 특권의식에 대해 국민 편견은 뿌리 깊다. 재채기, 가난, 사랑은 인간이 의식만으로 제어할 수 없는 비합리적 대상이자 감정이다. 특권 의식은 그렇지 않다. 개인 의지로 얼마든 통제 가능하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새영화> 마음을 요리하는 그곳…‘심야식당2’ 예고편

    <새영화> 마음을 요리하는 그곳…‘심야식당2’ 예고편

    전작보다 풍성해진 이야기와 감동을 예고하는 영화 ‘심야식당2’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심야식당2’는 오늘도 수고한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늦은 밤 불을 밝히는 특별한 식당 이야기를 담았다. 2015년 국내 개봉 후 많은 사랑을 받은 ‘심야식당’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은 경찰관 ‘코구레’가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도쿄에 머무르게 된 ‘유키코’ 할머니에게 심야식당을 소개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사람들이 하루를 마감할 시간에 오픈하는 심야식당의 독특한 콘셉트는 마스터의 내레이션으로 세 가지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상복차림으로 외출하는 ‘노리코’의 이야기이다. 하루의 마무리는 꼭 심야식당을 찾아 불고기 정식으로 마음을 달랜다는 그녀는 일과 사람, 어느 것 하나 쉬운 것 없는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메밀 국숫집을 운영하는 엄마 ‘세이코’와 철없는 아들 ‘세이타’의 일화를 다루고 있다. 엄마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아들은 급기야 15세 연상인 ‘사오리’와 결혼을 하겠다고 돌발선언을 한다. 여기에 ‘세이코’는 “결혼은 그리 간단한 게 아니”라며 강하게 맞선다. 두 사람의 갈등은 이후 벌어질 일들을 궁금케 한다. 마지막으로는 아들을 사칭한 사기에 걸려들어 거금을 잃은 ‘유키코’ 할머니의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심야식당에서 만난 인연으로 할머니에게 자신의 집에서 지낼 것을 선뜻 제안한 ‘미치루’의 모습은 이들이 그려낼 특별한 우정을 기대케 한다. 특히 아들과 특별한 사연이 있는 듯한 ‘유키코’ 할머니의 모습은 관객들의 눈물샘 자극을 예고한다. 이처럼 ‘심야식당’ 시리즈는 인물들의 감칠맛 나는 이야기와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꾸준히 큰 사랑을 얻고 있다. 특히 ‘심야식당2’는 전작보다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예고한다. 9년째 변함없이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죠가 주연을 맡고, 이야기를 요리할 줄 아는 진정한 마스터 마츠오카 조지 감독이 전작에 이어 연출을 맡았다. 6월 8일 국내 개봉 확정에 이어, 이전 주(6월 1일)에는 ‘마스터’ 역의 코바야시 카오루가 내한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비디오스타’ 가희 “남편, 임신한 모습도 섹시하다 해줘” 수줍은 자랑

    ‘비디오스타’ 가희 “남편, 임신한 모습도 섹시하다 해줘” 수줍은 자랑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가희가 행복한 결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워맨스, 절친 앤 더 시티’ 특집에는 연예계 절친 두 커플인 윤현숙과 정샘물, 박탐희와 가희가 출연한다. 지난해 3월 사업가 양준무 대표와 결혼한 가희는 그해 10월 아들을 얻었다. 이날 가희는 “남편은 내 임신한 모습 마저도 섹시하다고 말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트레이너로서 보이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수줍은 소녀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사진제공=MBC에브리원, 엘르코리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쌈 마이웨이’ 곽동연, 김지원 남친으로 깜짝 등장..어떤 역할?

    ‘쌈 마이웨이’ 곽동연, 김지원 남친으로 깜짝 등장..어떤 역할?

    ‘쌈 마이웨이’에 배우 곽동연이 특별 출연한다. 곽동연은 22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최애라(김지원 분)의 고시생 남자친구 ‘김무기’ 역으로 깜짝 등장한다. 애라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는 만년 고시생으로, 극의 전개상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에피소드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호위무사 ‘병연’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곽동연은 ‘쌈, 마이웨이’를 통해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게 됐다. 전작의 박력 넘치는 츤데레 모습을 버리고, 여자 친구 애라의 헌신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철부지 연하 남자친구로 활약하게 된 것. 특히 오늘 밤, 곽동연이 일으킬 사건은 평소 눈만 마주쳐도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의 가장 든든한 편이 되어주는 고동만(박서준 분), 최애라의 끈끈한 관계를 한 눈에 보여줄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청춘들의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94㎏→88㎏…초고도비만女 1년 만에 206㎏ 감량 비결

    294㎏→88㎏…초고도비만女 1년 만에 206㎏ 감량 비결

    몸무게가 294㎏이나 나갔던 한 30대 여성이 1년 만에 206㎏을 감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과거 한 방송에서 초고도비만 환자로 출연했던 30대 여성이 1년여 만에 몰라보게 변한 모습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해 초 미국 방송 TLC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600파운드의 삶’(My 600-lb Life) 시즌 4의 오프닝 에피소드에 출연했던 니키 웹스터. 현재 미국 아칸소주(州) 리틀록에 사는 니키 웹스터(34)는 2015년 방송 촬영 당시에는 자기 힘으로 일어설 수 없을 만큼 비만이 심각했다. 당시 니키는 290㎏이 넘는 몸무게 때문에 항상 몸이 아프고 체력도 없어 혼자서 샤워하는 것조차 힘들어할 지경이었다. 이같은 문제는 니키가 절제하지 못하고 과식했기 때문. 누구보다 자신의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었던 그녀는 미국의 유명한 체중 감량 외과 수술 전문의 유난 노우제러든 박사에게 치료를 받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일시적으로 텍사스주(州) 휴스턴으로 이사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곧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노우제러든 박사는 그녀가 현재 단계에서 약 23㎏을 감량해야 위 우회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철저한 식이요법을 통해 3달 만에 이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후 니키는 무사히 수술을 받았고 어느 정도 회복한 뒤에는 체육관에서 개인 트레이너를 통해 운동도 열심히 했다. 또한 그녀는 요요 현상을 피하려고 상담을 받으면서 1년만에 약 94㎏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노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올해 초 가장 친한 친구였던 마이클이 위 우회술을 받은 뒤 사망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위를 절제해내는 수술인 위 우회술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크지만 수술의 사전 조건 및 사후 후유증 등을 겪을 수 있다. 한때 슬럼프가 찾아와 운동과 다이어트를 소홀히 하던 시기도 있었다는 그녀는 이번 친구의 사망에 큰 충격을 받고 자기 자신을 분발하며 체중 감량에 매진할 수 있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몸무게가 약 158㎏에 도달했을 무렵 다시 노우제러든 박사를 찾아가 약 26㎏의 처진 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4일 방송에서는 니키가 몸무게 88㎏을 달성해 지금까지 206㎏을 감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 그녀는 생애 처음 청바지를 사서 입고 어린 시절 즐겨 타던 자전거도 다시 탈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친구와도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어 표정도 완전히 밝아졌다. 특히 니키의 페이스북에는 비만에 시달리던 때와는 전혀 다른 아름다운 미소가 담긴 셀카 사진이 올라와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누구나 성공하는 일이 아니다”, “당신이 인생을 되찾아 다행이다”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아 다행이다. 굉장히 노력한 것 같다”, “당신은 자신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라” 등 격려와 칭찬의 메시지를 연이어 전하고 있다. 사진=TL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은밀하게 위대하게’ 최민수, 아내 만류에도 첫사랑 스토리 공개

    ‘은밀하게 위대하게’ 최민수, 아내 만류에도 첫사랑 스토리 공개

    ‘은밀하게 위대하게’ 최민수가 아내의 눈치에도 불구하고 첫사랑 이야기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강주은의 의뢰를 받아 최민수의 몰래카메라가 진행된다. 최민수는 책을 준비하는 아내와 함께 가짜 출판사 작가들과 인터뷰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두 사람은 과거 비밀 연애를 할 때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방출할 예정이다. 특히 최민수는 과거 학창 시절이 담긴 앨범을 보며 첫사랑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강주은의 레이저 눈빛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추억에 빠져들었다. 이에 강주은은 “이야기 하지마”라고 말한 데 이어 꼬집는 등 삐친 연기를 시도했지만, 토크의 늪에 빠진 최민수를 말릴 수 없었다고 전해져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비밀 연애를 하던 시절 최민수가 강주은에게 받은 반지를 끼고 방송에 출연했던 과거 영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포함해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들이 여과 없이 그려질 것이어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이날 오후 6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는 형님’ 트와이스 출격, 이상민 “모모 냄비 스윙에 바보된 듯”

    ‘아는 형님’ 트와이스 출격, 이상민 “모모 냄비 스윙에 바보된 듯”

    걸그룹 트와이스가 ‘아는 형님’에 뜬다. 20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 트와이스가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최근 신곡 ‘SIGNAL(시그널)’을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 출연 후 다시 한 번 ‘아는 형님’을 찾았다. 트와이스는 첫 출연보다 한층 더 강력해진 에너지와 예능감을 발산했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 당시 형님들이 트와이스에게 인기 비결을 묻자, 지효는 “희철의 ‘조르지마’ 홍보 덕분인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트와이스는 ‘SIGNAL’의 무대를 보여주며, 이번 신곡의 홍보도 부탁한다고 말해 형님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모모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자신이 어릴 적 겪은 사건 때문에 바보가 된 것 같다는 일화를 밝혔다. 모모의 에피소드를 듣던 이상민은 모모 때문에 자신도 바보가 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지난해 ‘나비잠’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모모가 악당 역할을 맡았던 이상민에게 냄비를 휘둘렀기 때문. 이상민은 모모의 냄비 스윙을 계속 받아 내느라 바보가 된 것 같다고 밝혔고, 촬영 후 찌그러진 냄비에 모모의 사인까지 받아가며 그날을 기억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트와이스가 출연하는 ‘아는 형님’은 오늘(20일) 오후 8시50분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난 동시대인의 이야기 들어주는 증인”

    “난 동시대인의 이야기 들어주는 증인”

    원전·전쟁과 여성·소년병의 고통 등 책마다 200~500명 인터뷰 엮어 논픽션 재구성 ‘목소리 소설’로 불려“노벨문학상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많은 상을 받았어요. 하지만 문학 분야의 대가, 장군이라도 된 듯한 기분으로 간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동시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증인으로 참석했죠.” 40여년간 수백, 수천명의 목소리를 채집해 역사란 ‘작은 사람들’의 고난과 고통으로 엮인 기록이라는 걸 드라마틱하게 보여 준 동시대인의 증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69). “다성악 같은 글쓰기로 우리 시대의 고통과 용기를 담아낸 기념비적 문학”이라는 평을 받으며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가 오는 23~25일 열리는 ‘2017 서울국제문학포럼’ 참석차 19일 처음 한국을 찾았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겪은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담은 ‘체르노빌의 목소리’, 전쟁에 참가한 여성들의 고통을 복기한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여했다가 주검으로 돌아온 소년병 어머니들의 절규를 옮긴 ‘아연 소년들’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책 한 권마다 200~500여명의 인터뷰를 엮어 논픽션으로 재구성한 그의 저작들은 ‘목소리 소설’이라는 전례 없는 장르로 불린다. 한 작품을 쓰는 데 5~10년이 걸리는 이유다. 옛 소련 시대 ‘레드 유토피아’의 민낯을 발가벗겨 온 작품들이 던지는 물음은 한결같다. ‘국가와 이념, 전쟁이 어떻게 평범한 사람들을 착취하고 인간성을 앗아갔느냐’이다. “평생 역사를 사람의 크기로 작게 만드는 작업 하나에만 매달려 왔습니다. ‘작은 사람들’(소시민)이 국가의 이용 대상이었기 때문이죠. 국가는 이들을 착취하고 서로를 죽이게 했어요. 이런 평범한 사람들의 역사는 간과돼 왔죠. 하지만 많은 고난을 겪고 역사를 이루는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이들의 이야기가 사라지는 것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이들을 ‘스몰 피플’ 대신 ‘빅 피플’라고 부릅니다. 이들이 역사의 영웅이자 주인이니까요.” 전쟁을 책의 주제로 삼아 온 그는 “승리나 패배와 같은 전쟁의 결과나 투입한 탱크 수, 부대 수 등 전쟁의 규모는 내게 전혀 관심 사항이 아니다. 다만 사람을 죽인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인간의 참모습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수많은 고통의 목소리에서 배운 것은 “전쟁은 살인 그 자체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도 전쟁에서 아름다울 수 없다”는 것. “21세기에 죽여야 할 대상은 사람이 아닌 이념이나 이상”이라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을 이웃한 우리나라에서 일고 있는 핵 논란에 관한 작가의 경고는 새겨들을 만한 대목이다. 그는 “핵의 위험성은 지금 인간이 해결할 수 없고 감당할 수 없는 지경으로 나아갔다는 게 문제”라면서 “방사능 오염은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핵 위험은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며 인류는 여기에 전혀 준비돼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작가는 최근 한국문학에서 하나의 조류를 형성하고 있는 ‘세월호 문학’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쓴다면 작가는 철학자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가 뻔하고 세속적인 비극이 되게 하지 않으려면요. 저널리즘뿐 아니라 사회학적, 문학적 접근 방식 등 다양한 양상을 동원해야 하고요.” 작가는 최근 국내에 출간된 자신의 저작 ‘아연 소년들’에서 ‘역사를 살면서 역사를 쓰는 것은 시간을 깨부수고 정신을 잡아채야만 한다’고 밝혔다. 협박과 고통에도 공산주의 프로파간다에 억눌린 사람들의 말에서 진실을 붙잡으려는 치열함과 절박함이 그의 동력이었던 셈이다. 그렇게 간절한 쓰기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제가 씀으로써 수많은 목소리의 고통이 줄어들었냐고요? 아니요. 국가에 속고 착취당한 사람들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고통의 목소리는 결코 줄어들지 않았죠. 제 작품에 문학적 아름다움을 시도한 건 끔찍한 일로 가득찬 인간의 삶만 말하려던 게 아니었어요. 이미 끔찍한 일들은 세상에 차고 넘치죠. 이런 세상에 사람들의 영혼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강건하게 지키려는 것, 그게 제가 쓰는 이유입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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