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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선수들 열심히 뛰어…베이징 단일팀? 아직 몰라요”

    “北선수들 열심히 뛰어…베이징 단일팀? 아직 몰라요”

    “우리 팀의 좌우명은 바로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고 진행하자’입니다. 처음 북측 선수들과 단일팀을 결성한다고 했을 때 거부감마저 들었지만, 북측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고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강했습니다. 다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경우 제가 한국팀과 단일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진행될 것 같아요.”세라 머리(30·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 ‘팀 코리아’ 총감독은 21일 강원 강릉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감독 2년 재계약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회견엔 박종아(22), 랜디 희수 그리핀(30), 박윤정(26), 신소정(28)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 아래에서 단일팀으로 치열하게 뛰었던 소회를 풀어놓았다. 대한체육회 주최로 대회를 끝낸 종목별 결산을 겸해 마련한 자리여서 북측 박철호(49) 감독과 선수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머리 감독에 이어 신소정은 “단일팀 결정을 바뀔 수 없는 일로 받아들이고 훈련만 하자고 생각했다”며 “북측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고, 운동에 대해 얘기하고, 같이 경기를 뛰면서 남과 북을 따로 느끼지 못했다. 한 팀으로 같이 열심히 하려고 애썼다”고 돌아봤다. 박종아도 “처음엔 당황했지만 정도 많이 들고 사람 대 사람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북측 선수와 쌓았던 추억도 하나둘씩 소개했다. 그리핀은 “이틀 전쯤 아침에 북측 선수들이 맥도날드 앞에 줄을 서서 맥플러리를 사먹는 것을 발견하고 서로 웃었다”며 “우리도 함께 아침으로 맥플러리를 먹었다”며 웃었다. 박윤정은 “첫 번째 휴일을 맞아 같이 해변에 갔던 게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머리 감독님을 물에 빠뜨리려 했던 에피소드도 기억에 남고, 카페에서 얘기꽃을 피우며 서로 잘 알게 된 것도 좋았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신소정은 북측 선수들이 처음 합류한 지난달 25일을 가장 인상에 남는 일로 회상했다. 그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처음으로 한데 섞여 밥을 먹으며 마음을 터놓고 대화했다”며 “여느 여학생처럼 남자친구는 있는지, 어디에 사는지 등 여러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박종아는 처음으로 함께 뛰었던 지난 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꼽았다. 남북한 선수들의 우정은 감독에게 이어졌다. 머리 감독은 “북측 박철호 감독은 정말로 좋은 사람”이라며 “박 감독님이 없었으면 단일팀을 운영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라인업, 선수 교체 등 모든 사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려도 다 받아줬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개회식 때 박 감독이 먼저 손을 내밀어 같이 손을 잡고 입장했다는 일화도 밝혔다. 앞서 머리 감독은 경기가 끝나도 폐회식 다음날인 26일까지 북측 선수들을 지도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머리 감독은 “우리가 훈련하고 있는 관동하키센터는 경기가 없는 관계로 운영을 마쳐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며 “대신 코치, 선수들과 함께 비디오 교육을 진행한다. 북측 코치진과도 상의를 마쳤다”고 귀띔했다. 이어 “북측 선수들도 배우고 싶어 한다. 심지어 이젠 경기를 모두 마쳤는데도 여전히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으라차차 와이키키’ 김정현 정인선, 결혼식 포착 ‘과속 전개 황당’

    ‘으라차차 와이키키’ 김정현 정인선, 결혼식 포착 ‘과속 전개 황당’

    ‘으라차차 와이키키’ 김정현, 정인선의 황당한 결혼 과속 스캔들이 펼쳐진다.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제작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측은 20일 6회 방송을 앞두고 동구(김정현 분)와 윤아(정인선 분)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해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앞서 동구와 윤아는 알 듯 말 듯 로맨스 무드로 설렘 지수를 높였다. 계속되는 불운에 시니컬해진 동구는 의욕은 넘치지만 하는 일마다 사고를 치는 긍정 허당 싱글맘 윤아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도 은근히 챙겼고, 윤아도 그런 동구를 점점 편하게 느끼기 시작했다. 지난 5회에서 신종플루에 걸린 동구와 윤아가 ‘와이키키’ 옥상 텐트에 함께 격리돼 동침 아닌 동침을 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한 발 더 진전됐다. 동구는 윤아의 다정함과 따뜻함에 조금씩 애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공개된 사진은 그야말로 깜짝 놀랄 대박 사건을 담고 있다. 아무리 예측 불허 사건사고가 펼쳐지는 ‘와이키키’라고 해도 믿을 수 없는 동구와 윤아의 결혼식 현장이 포착된 것. 말끔하게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동구와 윤아의 안구 정화 비주얼이 시선을 강탈한다. 당황한 듯 마주치는 두 사람의 눈빛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수줍게 동구를 응시하던 윤아가 먼저 다가가 조심스럽게 입을 맞추자 놀란 토끼 눈이 된 동구의 심쿵 표정이 눈길을 끈다. 도대체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작은 시작도 커다란 대형 사고로 진화하는 ‘와이키키’답게 뜻하지 않은 사건에서 시작된 사소한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다시 한번 단짠을 유발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걷잡을 수 없이 몸집을 불려가는 사건사고가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한 번 보면 끊을 수 없는 강력한 중독성으로 안방에 웃음 성수기를 몰고 온 ‘으라차차 와이키키’ 6회는 오늘(20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끼줍쇼’ 황치열 등장에 가로수길 마비 ‘대륙스타의 위엄’

    ‘한끼줍쇼’ 황치열 등장에 가로수길 마비 ‘대륙스타의 위엄’

    ‘대륙 스타’ 황치열이 등장만으로 가로수길 일대를 마비시켰다.21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는 가수 황치열과 배우 김용건이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선다. 두 사람은 과거에 각자의 싱글라이프를 공개하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사이. 최근 ‘한끼줍쇼’ 녹화가 진행된 신사동 가로수길은 규동 형제와 밥동무들을 둘러싼 팬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특히 중국 대륙에서 ‘황쯔리에’로 통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황치열의 얼굴을 알아본 중국 팬들이 모여들어 가로수길 일대가 마비됐다는 후문. 이날 황치열은 자신을 알아보는 해외 팬들과 반가운 인사를 주고받으며 ‘대륙 스타’다운 위상을 뽐냈다. 특히 중국 팬들과 중국어로 대화하며 여유롭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능숙한 중국어를 선보이던 황치열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자 특유의 사투리 말투로 친근함을 뽐냈다. 황치열의 상경 에피소드는 계속됐다. 가로수길을 걷던 황치열은 “가로수길도 옛날과 많이 달라졌다”며 처음으로 가로수길을 방문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황치열은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가서 ‘오거리’를 찾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가로수길에서 펼쳐진 ‘대륙 스타’ 황치열의 이야기는 2월 21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샘 오취리 “흑인음악 동아리 지원..오디션 단번에 통과”

    샘 오취리 “흑인음악 동아리 지원..오디션 단번에 통과”

    방송인 샘 오취리가 과거 흑인 음악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1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샘 오취리는 한국 생활에 쉽게 적응하게 된 계기로 흑인 음악 동아리에 가입했던 것을 꼽았다. 샘 오취리는 “한국에 있는 대학교를 나왔다. 입학했을 때 친구들이 제게 쉽게 다가오지 못했다. 그래서 한참 외로웠다. 그런데 학교를 돌아보니까 동아리라는 게 있더라. 동아리를 가면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샘 오취리는 이어 “그러던 중 흑인 음악 동아리를 발견했다. 보니까 흑인은 한 명도 없더라. 동아리 가입을 위해 오디션을 봐야 했는데, 마이크를 잡자마자 동아리 친구들이 ‘드디어 왔다’며 환호해줬다. 그래서 동아리에 들어간 이후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됐다. 홍대에 가서 공연도 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샘 오취리는 “경험이 큰 가르침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스크어 쓰면 곧바로 퇴장” 스페인 프로축구 주심의 어이없는 엄포

    “바스크어 쓰면 곧바로 퇴장” 스페인 프로축구 주심의 어이없는 엄포

    “바스크 말만 해봐. 곧바로 퇴장시킬테니” 스페인 프로축구 5부 리그 엘고이바르와 이디아자발의 경기가 자신들만의 언어를 고집하는 바스크주에서 열렸는데 주심이 선수들에게 이런 으름장을 놓았다고 영국 BBC가 현지 보도를 인용해 20일 전했다. 오마르 아이즈푸루 엘고이바르 코치가 소셜미디어에 주심의 이런 거친 언사를 알려 말썽이 시작됐다. 데니스 잇사소 바스크주 문화체육부 차관은 “주심의 태도를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됐다”며 “이런 에피소드는 우리 언어와 유산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주심은 나중에 말썽이 일자 바스크 어를 모르는 자신에게 선수들이 욕설을 퍼부어도 못 알아들을까봐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FC 바르셀로나의 연고지인 카탈루니아 지방과 마찬가지로 바스크주 역시 광범위한 자치 권한을 스페인 연방정부로부터 받아 자신만의 언어와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키 빌려타고 알파인金… “스노보드서 2관왕 도전”

    스키 빌려타고 알파인金… “스노보드서 2관왕 도전”

    “고글은 저랑 한 몸이에요. (추궁이 이어지자) 사실 우승할 줄 모르고 화장을 하지 않아 고글을 벗을 수 없네요.”●체코 에스터 레데카 생애 첫 우승 스노보드 전문 선수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스키를 겸업으로 뛰어 우승까지 해버렸다. 그러고는 깜짝 우승만큼이나 깜찍한 믹스트존 인터뷰로 또 한 번 좌중을 웃겼다. 에스터 레데카(23·체코)는 지난 17일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 출전, 1분21초11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스키에서 땄다. 다섯 차례나 스노보드 월드컵 시상대에 올랐으나 스키 월드컵 시상대에는 서지 못했고 활강에서 거둔 7위가 최고 성적이던 터여서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 ‘코스 이탈 ’ 美 린지 본은 6위 기록 81회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린지 본(미국)은 2010년 이후 부상 때문에 빠져 8년 만에 나선 올림픽 첫 경기 막판 코스를 이탈하는 바람에 6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이 종목에서 사상 첫 2연패를 일구겠다”며 즉석 인터뷰에 응하던 안나 파이트(오스트리아)는 레데카에게 100분의1초 뒤져 헛물을 켰다. 22일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2관왕을 노리게 된 레데카는 “전광판에 다른 선수 이름이 잘못 나온 것으로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레데카는 알파인스키 여자 평행대회전 금메달을 차지한 동갑내기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의 스키를 빌려 타고 우승했다. 경기를 끝낸 뒤 곧바로 훈련하려고 스노보드까지 챙겨 왔는데 메달리스트 회견에 나섰다. 그는 평소 스키와 스노보드를 겸업하는 데 대해 “스케줄 등이 복잡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진정 원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피부터 남달랐다. 어머니 주자나는 피겨스케이터였으며 외조부 얀 클라팍은 1964년 인스부르크동계올림픽 동메달과 1968년 그레노블 은메달을 차지한 체코 아이스하키 대표였다. 레데카는 코치가 한 우물만 파라고 하자 “자꾸 그러면 다른 코치를 찾겠다”고 쏘아붙인 에피소드로도 잘 알려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런닝맨’ 전소민, 7세 때 완성된 미모 ‘모태미녀’ 입증

    ‘런닝맨’ 전소민, 7세 때 완성된 미모 ‘모태미녀’ 입증

    ‘런닝맨’ 전소민이 ‘모태미녀’를 입증했다.18일 방송될 SBS ‘런닝맨’에서는 ‘토크 화수분’ 배우 전소민의 ‘제주도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최근 ‘런닝맨’은 제주도에서 숨은 명소와 비밀을 찾아가는 ‘제주 특집 2탄’ 레이스를 펼쳤다. 이에 전소민은 어린 시절 제주도에 살았던 사실을 공개하며 “귤밭 안에 집이 있었고, 옥상에서 한라산이 보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제주 문어를 먹어보게 된 사연을 밝혔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로 멤버들은 물론 스태프에까지 충격을 안겼다. 또 전소민은 제주도에 살던 7살 때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어린 전소민은 지금과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하며 ‘모태 미녀’임을 입증했다. 안 끼는 곳이 없는 ‘토크 화수분’ 전소민의 폭소만발 ‘제주도 생활기’는 18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방인’ 추신수, 1200평 대저택서 즐기는 패밀리데이 “추추랜드”

    ‘이방인’ 추신수, 1200평 대저택서 즐기는 패밀리데이 “추추랜드”

    추신수 가족의 화려한 패밀리데이가 펼쳐진다.17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용감한 타향살이 ‘이방인’에서 추신수 가족의 즐거운 하루가 공개된다. 추신수 가족은 1200평 대저택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는 물론, 가족 전용 극장에서 서바이벌게임, 보드게임을 하는 등 즐거운 휴가를 보냈다. 특히 평소 ‘큰아들’이라고 불릴 정도로 장난꾸러기인 추신수는 서바이벌 게임 도중 10살 아들 건우에게도 양보 없는 승부욕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추신수 가족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제 ‘자이언트 월남쌈’으로 누가 많이 먹을 수 있는지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둘째 아들 건우는 ‘먹방’ 대표 추신수와 첫째 무빈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 남자의 치열한 접전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막내딸 소희는 ‘소희네 살롱’을 열어 가족들의 일일 뷰티전문가로 변신했다. 살롱 손님으로 등장한 추신수가 ‘진상 손님’으로 변신해 딸 소희와 다툼이 발생하는 등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그려져 연신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추신수 가족의 떠들썩한 하루는 17일(오늘)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이방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km 높이까지 화산재 분화 .. 멕시코 7.2 지진

    1km 높이까지 화산재 분화 .. 멕시코 7.2 지진

    남서부 오악사카 주.. 멕시코시티도 흔들화산재 높이 1㎞ 분화, 교민 피해는 없어지난해 두 차례 강진으로 수백 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겪은 멕시코에서 16일(이하 현지시간) 또 강진이 발생했다. 멕시코 국립 지진센터와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3분쯤 멕시코 남서부 오악사카 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오악사카 주 피노테파 데 돈 루이스에서 북동쪽으로 37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4.6km다. 진앙은 태평양 연안과 가까운 곳이나,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가 밝혔다. AP통신은 진앙이 오악사카 주의 시골 지역이라고 전했다. USGS는 지진 초기에 규모를 7.5로 발표했다가 곧바로 7.2로 수정했다.이날 지진으로 중부에 있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으며 고층 건물들이 1분 이상 좌우로 흔들렸다. 또 지진 대피 경보가 울리고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소를 찾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긴박함 탓에 맨발과 잠옷 차림으로 대피한 시민도 눈에 띄었다. 수천 명의 시민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거리에서 여진에 대비하며 30분 넘게 기다리기도 했다. 멕시코시티 남쪽에 자리한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강진 후 1㎞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다. 멕시코와 남쪽으로 국경이 접한 과테말라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멕시코 재난 당국은 지진으로 오악사카 주에 있는 일부 건물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지만 전국적으로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악사카 주 당국은 약 10만 명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진앙인 치아파스 등지에 거주하는 교민들과 비상연락망을 통해 접촉한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현지 라디오에 “7.2 강진 후 약 1시간 뒤에 규모 5.8의 여진이 났지만 멕시코시티는 큰 피해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강진으로 대규모의 사상자가 난 지 5개월 만에 재차 일어나 현지인들이 느끼는 공포는 더 컸다.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9월 7일 8.2의 강진으로 96명이 숨졌고, 이어 1985년 멕시코 대지진 32주기였던 지난해 9월 19일에도 7.1의 지진으로 369명이 사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7일 발생한 강진 사망자 대부분은 이번 지진의 진앙인 오악사카 주에서 나왔다. USGS는 이날 강진은 작년 9월 8일 발생한 강진의 여진 구역에서 발생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3’ 박수홍, 폭풍 오열 포착 ‘무슨 일?’

    ‘해피투게더3’ 박수홍, 폭풍 오열 포착 ‘무슨 일?’

    ‘해피투게더3’ 박수홍의 폭풍오열이 포착됐다.15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3’은 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박수홍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최근 진행된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는 박수홍의 친구들이 그의 남다른 의리를 증언하기 위해 앞다퉈 나서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한 친구는 “어린 시절 수홍이네 집안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저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어서 신문배달을 했다더라”며 박수홍의 마음 씀씀이에 큰 감동을 받았던 일화를 꺼내놨다. 더욱이 그는 “사람들이 수홍이에 대해 오해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 어렸을 때부터 인성이 바른 친구였다. 이 친구를 좀 제대로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대변인을 자처해 현장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친구는 어린 시절 박수홍이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향한 희망을 놓지 않는 건실한 소년이었다는 사실을 증언했다. 그는 “당시 수홍이는 햇볕이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에 살았다. 수홍이는 늘 성공해서 어머니를 호강시켜드리겠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했다. 말뿐이 아니라 늘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친구였다”며 가슴 찡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박수홍은 “이 친구는 제가 어떻게든 찾고 싶었던 친구”라면서 “사실 제가 집에 친구들은 잘 안 데리고 갔다”며 집에 데려간 유일한 친구임을 밝히며 감동을 드러냈다. 곧이어 박수홍은 그리웠던 친구의 음성과 함께 되살아나는 추억들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터뜨렸고, 박수홍의 뜨거운 눈물을 지켜보던 현장의 모든 이들도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2 ‘해피투게더3’은 15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생술집’ 손현주·고창석 “오직 보아만을 위해 방송 출연” 훈훈한 우정

    ‘인생술집’ 손현주·고창석 “오직 보아만을 위해 방송 출연” 훈훈한 우정

    ‘인생술집’ 가수 보아와 배우 손현주, 고창석이 출연을 예고했다.15일 방송되는 tvN ‘인생술집’에 출연하는 세 사람은 배우 유해진, 마동석, 김선아 등과 함께 자주 만나는 ‘낯가림’ 모임의 멤버들이다. 이날 손현주와 고창석은 “오직 보아만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 우리는 다 ‘보아 바보’다”라고 말해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신곡 ‘내가 돌아’로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보아는 “오빠들이 너무 잘해주신다. 같이 자리할 수 있어 좋다”며 손현주와 고창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보아는 “‘낯가림’에서 총무를 맡고 있다. 모임 회비 관리를 위해 따로 은행계좌를 만들었다”고 밝히며, 야무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희철은 “김생민 형도 인정할 슈퍼 그뤠잇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손현주는 갈비뼈 부상을 입은 채 영화 ‘더 폰’의 액션 신을 촬영한 에피소드를 밝히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손현주는 지난해 영화 ‘보통사람’으로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인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 대한민국 배우로는 24년 만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스케줄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손현주를 위해 ‘인생술집’ MC들이 즉석에서 시상식을 재연했고, 손현주는 뒤늦은 수상소감을 전한다. 이날 고창석은 마임부터 사물놀이까지, 오랜 무대 경험으로 쌓은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고창석은 힘을 빼고 편한 마음으로 연기를 했을 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만의 연기 징크스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특별 출연한 영화 ‘택시운전사’와 ‘1987’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설 특집으로 꾸며진 ‘인생술집’ 보아 X 손현주 X 고창석 편은 15일과 22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보아가 새롭게 공개할 예정인 타이틀곡 ‘One shot Two shot’의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가수 선후배 사이로 재회한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의 에피소드를 들려줄 계획이다. 한편, tvN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가 금메달을 따고도 두 번이나 사과해야 했던 까닭은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가 금메달을 따고도 두 번이나 사과해야 했던 까닭은

    숀 화이트(32·미국)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따고도 두 번이나 사과해야 했다. 먼저 2016년 불거진 성희롱 문제였다. 그는 성희롱 혐의로 피소됐다. 자신의 록 밴드인 ‘배드 딩스’(Bad Things)에서 드럼을 치던 레나 자와이디라는 여성이 ‘화이트가 자신을 성희롱했고 해고한 뒤에는 급여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소송한 것이다. 이 소송은 결국 지난해 5월 합의가 이뤄지면서 재판에 가지는 않았다.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그 사건이 당신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 아니냐’고 묻자 화이트는 “나는 여기에 올림픽에 관해 이야기하러 온 것이지 그런 가십에 답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라고 받아넘겼다. 질문한 기자가 재차 물어보려 했지만 미국스키협회에서 이를 제지했다. 이후 미국 NBC 방송에 출연한 화이트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 그런 가십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한 발 뒤로 물러섰다. 그는 “몇 년간 인격적으로 더 성숙해져서 지금은 젊었을 때의 저와는 다른 사람이 됐다. 오늘의 내가 자랑스럽다”고 우회적으로 과거의 잘못을 시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두 번째 사과는 우승을 확정한 이후 성조기를 바닥에 끌리게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였다. 그는 “국기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 장갑을 끼려다가 그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 국기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않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미국 대표팀, 미국인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 성조기는 지금도 우리 집에서 휘날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불리한 가용정보(AFA)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자료를 충분하게 제출하지 않으면 피소 업체에 최대한 불리하게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다. 2015년부터 미국 무역특혜연장법(TPEA) 제502조에 도입됐다.
  • “명절 스트레스 싫어요”… ‘대피처 ’ 몰리는 2030

    “명절 스트레스 싫어요”… ‘대피처 ’ 몰리는 2030

    근무 자처 직장인도 많아 “가족 내 젊은층 배려 절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고향으로 떠나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하지만 명절이 마냥 기쁘지 않은 ‘2030세대’들은 고향 대신 명절을 쇨 ‘대피처’ 찾기에 여념이 없다. 진학·취업·결혼 등에 대한 친인척들의 지나친 관심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이다. 이런 세태를 반영해 명절 연휴 동안 2030세대를 위한 ‘명절 대피소’를 운영하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책바’(chaegbar)는 이번 설 연휴 동안 대피소를 운영한다. ‘책 읽는 술집’이라는 콘셉트로 문을 연 이곳은 명절 귀향을 꺼리는 사람들이 잠시나마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취업준비생 조모(30)씨는 “설에 집에서 스트레스로 허덕이느니 책도 읽고 공부도 하며 나만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수강생들을 위해 명절 대피소를 운영해 온 파고다어학원은 올해도 역시 서울 강남, 종로, 신촌을 비롯해 인천, 부산 서면 등 7개 캠퍼스에 피난처를 마련했다. 명절날 오갈 곳 없는 수강생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학원 내 스터디룸을 연다는 취지다. 학원 측은 스터디 공간은 물론 간식과 음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한 수강생은 “잔소리 스트레스를 안 받아도 되고, 공부까지 할 수 있어 이번 명절을 학원에서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해외로 피신하는 ‘나홀로족’도 적지 않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설 연휴 닷새 동안(2월 14~18일) 94만여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 연휴에 근무를 자처하는 직장인도 많다. 명절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근무수당까지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로 여겨진다. 서울의 한 호텔에 근무하는 유모(30)씨는 “고향에 가면 결혼하라는 성화에 시달릴 것이 뻔한데 이번엔 회사 일이 바빠서 못 간다고 핑계를 댔다”고 말했다. 알바몬이 설을 앞두고 성인 남녀 19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6.3%가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로 취업준비생은 ‘누구네 자녀는 어떤 회사 다닌다더라’(31.2%),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얘기다’(26.7%)에 거부감을 표했다. 직장인들은 ‘결혼은 언제 하니’(37.9%), ‘연봉은 얼마나 받니’(25.4%) 등을 듣기 싫어하는 말로 꼽았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가족과 함께 명절 쇠기를 꺼리는 2030세대들이 명절 때만이라도 가족의 품으로 갈 수 있도록 하려면 가족 구성원들이 먼저 취업이나 결혼, 출산 등 젊은층들이 과거 세대보다 잘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민감한 질문을 삼가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부 “WTO에 美 ‘반덤핑 조사 기법 ’ 제소”

    세탁기도 합의 실패 땐 제소 방침 정부가 미국이 반덤핑 조사에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때 적용하는 기법인 ‘불리한 가용 정보’(AFA·Adverse Facts Available)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정부는 우리 기업이 수출하는 철강과 변압기에 미국이 AFA를 적용해 고율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한 조치가 WTO 협정에 위배된다고 보고 WTO 분쟁해결절차(DSU)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FA는 미국이 반덤핑·상계관세를 조사할 때 조사 대상 기업이 제출한 자료가 아닌 제소자의 주장 등 불리한 정보만을 사용해 고율의 관세를 산정하는 기법이다. 미국은 2015년 8월 관세법 개정 이후 한국산 철강과 변압기 등에 대해 AFA를 적용했다. 2016년 5월 도금강판 반덤핑 최종 판정을 시작으로 총 8건의 조사에 AFA를 적용해 9.49~60.81%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했다. 정부는 그동안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고위급 면담, WTO 반덤핑위원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AFA의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미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WTO 분쟁해결절차에 따른 양자 협의 요청 서한을 미국에 전달하고 WTO 사무국에도 통보할 예정이다. 양자 협의는 WTO 분쟁해결절차의 첫 단계다. 정부는 양자 협의에서 AFA를 통해 부과된 반덤핑·상계관세 조치를 조속히 시정·철폐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양자 협의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정부는 WTO에 분쟁해결패널 설치를 요청해 본격적인 분쟁해결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WTO 협정에 따르면 양자 협의를 요청받은 피소국은 협의 요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양자 협의를 진행하고 60일 이내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제소국이 패널 설치를 요청할 수 있다. 정부는 또 미국이 세탁기와 태양광 전지·모듈에 적용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와 관련해 미국과 양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합의에 실패할 경우 다음달 WTO에 제소할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호텔·여행 vs 카페·학원…스트레스 해소 방법도 부익부 빈익빈

    호텔·여행 vs 카페·학원…스트레스 해소 방법도 부익부 빈익빈

    명절 스트레스를 예방하거나 해소하는 방식에도 빈인빈 부익부가 나타나고 있다. 취업에 성공한 이들이 호텔과 여행 등을 택하지만 취업준비생들은 카페나 학원을 대피 장소로 삼고 있다. 저임금을 받는 이들은 명절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트레스 해소를 준비하고 있다.대형 병원에서 근무하는 이모(29·여)씨는 설 연휴에 4박 5일로 제주도로 피신할 예정이었다. 돈과 시간적 여유가 있던 이씨는 6개월 전에 이미 제주도행 티켓을 끊으며 결혼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명절 계획을 세웠다. 제주도행을 앞둔 이씨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숙박시설인 플래이스 캠프의 ‘설날 잔소리 대피소’라는 패키지였다. 결혼과 취업, 시험 등 설에 몰려들 잔소리를 피해 온 이들에게 2박을 하면 1박을 무료로 서비스하겠다고 마케팅이었다. 숙박시설도 대부분 1인실과 2인실이 대부분이라 욜로족(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이들)에게 완성맞춤이다. 이씨는 사정이 생겨 제주도행을 포기했지만, 금세 서울 시내 호텔을 예약하며 대피 장소를 바꿀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대기업에 취업한 김모(30)씨도 이번 설에는 1박에 10여만원 하는 호텔에서 쉬기로 했다. 김씨는 “친척들 만나서 스트레스를 받느니 혼자서 쉬고 싶다”면서 “취업준비생이던 시절에는 꿈꿀 수 없는 대피처이긴 하다”며 웃었다. 명절이 끝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이들도 있다. 5년차 직장인 진모(30)씨는 명절을 쇠고 오는 17일 1박 2일로 강원도 정선에 남편과 스키를 타러 갈 예정이다. 진씨는 “교통비와 숙박비 등을 합치면 60여만원이 들겠지만, 명절 때 받았던 스트레스를 이렇게라도 풀고 싶다”고 말했다.반면 취업준비생들과 저임금에 시달리는 청년들은 대피장소로 카페와 직장을 택했다. 취준생 김모(30)씨는 “집에 있으며 취업을 했냐는 친척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니 지난 추석에도 카페에서 명절 단기 공부를 했다”면서 “올해도 4000원짜리 커피를 마시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취준생 서모(31)씨는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자취방에 머물며 취업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낮에는 승마장, 밤에는 술집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박모(30)씨는 설에도 ‘투잡’을 한다. 저임금에 시달리는 배씨는 “직업 특성상 말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명절에 쉬지 못하는 것도 있다”면서도 “명절에 돈을 쓰지 않는 대신 벌어서 설이 끝난 비성수기에 여자친구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각자가 활력을 찾고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명절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면서 “가족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자녀 세대들에게 압박을 주지 않고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슬감빵’ ‘비밀의 숲’ 몰아보세요... 설 연휴 풍성해진 안방극장

    ‘슬감빵’ ‘비밀의 숲’ 몰아보세요... 설 연휴 풍성해진 안방극장

    설 연휴를 맞아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는 TV 드라마 몰아보기다. 케이블 채널을 중심으로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마라톤 편성이 예정돼 있다. 두고 두고 회자될 인기 드라마들은 지금 봐도 늦지 않다. 우선 가장 최근에 방영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OtvN을 통해 15~16일 이틀에 걸쳐 오전 8시부터 8회씩 연속 방영된다.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교도소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와 등장인물 개개인의 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웰메이드 휴먼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4.6%(유료플랫폼 기준)로 출발한 시청률은 지난달 18일 마지막회에서 11.2%까지 올랐다. 탄탄한 극본과 연출, 연기로 장르드라마의 수작(秀作)으로 꼽히는 ‘비밀의 숲’은 온스타일에서 15~16일 오전 9시부터 8회씩 연속 방영한다. 검찰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권력의 암투와 자본의 논리, 선악의 대결을 긴장감 넘치게 그렸다. 지상파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조승우, 배두나를 비롯해 유재명, 이준혁, 신혜선의 연기도 빛난다. 넷플릭스에서 부분 투자한 덕에 이미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미국 뉴욕타임스가 꼽은 ‘베스트 인터내셔널 쇼’ 10편 중 한국 드라마로는 유일하게 뽑힌 작품이다. 다시 봐도 잘 만든 드라마 ‘도깨비’는 올리브를 통해 15일 오전 8시부터 1~8회, 16일 오전 8시부터 9~16회를 연속 방영한다. 케이블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시청률 20%를 돌파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예능 방송 다시 보기도 인기다. MBC에브리원은 최근 5%까지 돌파하며 히트친 효자 상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테마별로 묶어 15~17일 오후 9시 방송한다. ‘어서와~’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 방송인의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그들이 느끼는 한국의 이모저모와 문화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15일에는 ‘이색여행’, 16일에는 ‘먹방’, 17일에는 ‘친구Day’를 테마로 지금까지 방송한 8개국 친구들의 여행기를 재편집해 보여준다. 최근 시청률 16%를 넘기며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tvN ‘윤식당2’도 몰아볼 수 있다. 16일 오후 2시 50분부터는 1~3회, 17일 낮 12시 40분부터는 4~6회를 연속방송한다. ‘윤식당’을 패러디한 ‘강식당’은 XtvN에서 16,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각각 3회씩 연속 방송된다. 최신 미드도 놓칠 수 없다. 수퍼액션에서는 16일 밤 12시부터 미국 수사물 ‘NCIS 15’ 1~12회를 연속 방송한다. 지난해 9월부터 OCN을 통해 방송 중인 ‘NCIS’ 시리즈 최신판이다. 해군과 해병대에 연루된 범죄들을 해결하는 특수수사팀의 이야기를 그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포항의 쓸쓸한 설

    “지진 때문에 평생 처음으로 설을 쇠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 기가 막힙니다.”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서 3개월째 대피생활을 이어 가고 있는 박모(76)씨는 13일 “남들은 코앞에 닥친 설 준비로 바쁜데 여기 이재민들은 집도 절도 없어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설 연휴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며 한숨을 지었다. 옆에 있던 이모(71·여)씨는 “이런 난감한 일은 칠십 평생 처음이다. 지진 때문에 집이 파손돼 들어갈 수 없으니 설 쇠기는 다 틀렸다. 안산과 울산에 사는 자식들에게는 언제 또다시 큰 지진이 올지 모르니 설 연휴에 포항 근처에도 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보통 사람에게 설 연휴는 쉬거나 즐기는 기간이지만 지난 11일 4.6의 여진을 추가로 얻어맞은 포항 시민들은 휴식은커녕 하루하루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계속되는 여진으로 맘 편히 잠을 잘 수도 없고, 불안을 느낀 나머지 타지에서 설을 쇠기 위해 속속 떠나는 시민도 많다. 대피소인 흥해체육관에는 이재민 40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명절 기간 내내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이들을 위해 설날인 16일 합동 차례를 지내 주기로 했다. 흥해읍 망천리 조준길(71) 이장은 “예년에는 객지에 사는 자녀들이 ?부모가 있는 고향을 찾았지만, 올해는 그 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즐거워야 할 설 명절이 암담하고 우울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라크 공영방송, IS 사형수와의 인터뷰 매주 방영

    이라크 공영방송, IS 사형수와의 인터뷰 매주 방영

    이라크의 공영방송이 매주 금요일 밤 황금시간대에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몸담았던 사형수 등 수감자들을 인터뷰한 방송 프로그램을 방영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공중파 이라키야(Iraqiya)는 프로그램 ‘인 더 그립 오브 더 로우’(In the grip of the law)를 통해 IS의 만행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IS의 끔찍한 범행 장면에 이어 죄수복을 입은 IS 출신 재소자들의 인터뷰 장면을 보여준다. 이들 수감자는 삼엄한 경계 아래 자신이 저질렀던 범행을 실토한다. 프로그램 세트장에서 베이지색 정장에 갈색 넥타이 차림의 사회자 아마드 하산은 매주, 오프닝으로 충격적인 사진을 소개한다. 그중 하나는 지난 2014년 바그다드 북서부 마을 히트에서 IS가 학살한 사람들 몇십 명이 피가 고인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진이었다. 이어 인터뷰에 등장한 수감자 미타그 하미드 헤크멧(41)은 당시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 중 한 명으로, 범행에 가담했던 다른 사람의 실명까지 언급하며 냉혹한 살해 현장을 상세히 털어놓는다.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IS에서 재무 담당 간부였던 모하메드 하미드 오마르가 약국이나 학교, 부동산, 주유소, 병원 등에서 자금을 수탈한 방법을 밝혔다. 사회자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은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은 수감자들로 대부분 사형수며, 일부는 장기수다. 이라크 당국은 지금까지 IS의 수많은 전투원을 체포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지난해 이라크에서 100명이 넘는 IS 출신 재소자의 사형이 집행됐다. 그중 대부분은 ‘테러’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회자는 “우리 프로그램의 목적은 IS의 잔혹한 행위를 부각함으로써, IS의 이데올로기를 신봉하는 사람들을 말끔히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터뷰에 나온 수감자 전원은 자진해서 참여했다”면서 “이들에게 감형 조처가 내려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참회 속에 인터뷰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방영된 프로그램에서 가장 아픈 장면은 수감자들과 이들에게 희생된 사람들의 한 어머니가 대면하는 것이었다. 이 에피소드에는 경찰관이었던 두 아들을 IS에 잃은 어머니가 분노하는 모습이 담겼다. “왜 내 아들 아마드와 하미드를 죽였느냐?”고 다그치는 어머니 앞에서 3명의 수감자는 고개를 숙였다. 검은 옷으로 몸을 감싼 이 어머니는 “너희들은 친구였다. 내 아들들이 너희에게 나쁜 짓이라도 했느냐? 왜 우리 가족을 엉망으로 해놨느냐?”고 되물었다. 사형 집행을 앞둔 이들 수감자가 TV에 출연하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인권 단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사회자는 “인터뷰는 인권법에 따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우리 나라는 현재 전쟁 상태에 있다. 주안점을 둬야 할 부분은 테러리스트들의 권리가 아니라 피해자들의 권리다”고 답했다. 사진=AFP 연합뉴스(왼쪽), N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지섭 “‘남남북녀2’ 당시 상대 마음에 안 들었다” 돌직구 고백

    강지섭 “‘남남북녀2’ 당시 상대 마음에 안 들었다” 돌직구 고백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설도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배우 강지섭이 bnt화보와 함께 근황을 전했다.비오비, 데니스골프, 프론트(Front), 막시마(MAXIMA)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복근을 노출시키며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다소 거칠어 보일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재치 있는 포즈와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한 것. 그의 댄디함이 물씬 느껴졌던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터틀넥 티셔츠와 슬랙스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한층 멋스러운 룩을 완성시켰다.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출연했던 SBS 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브’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번 드라마는 기대도 많아서 더욱 헤어지기 싫었던 작품(?)이었다. 이런 감정은 처음이다. 함께 했던 배우 분들이나 스탭 분들도 그렇고 현장에서 너무 재미있게 촬영해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한 6개월 정도 더 했으면 좋았을 텐데(웃음)”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극중 설도현 캐릭터에 대해 그는 “내 실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보통 다른 작품은 대본을 몇 번씩 보는데 이 역할은 한번 보고 연기를 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만큼 캐릭터 고민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예전에 ‘쇼핑왕 루이’에서 맡았던 형사 역할은 고민이 정말 많았다. 다른 분들은 괜찮다고 했지만 내 스스로에게 정말 어색했었다”라며 당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생각나는 배우가 있다면 누구냐고 묻자 “권오중 형님.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배울 점이 정말 많다고 느꼈던 형님이다. 그리고 애드리브는 최고더라(웃음)”라는 답변과 함께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을 하자 “딱히 특별할 것도 없었다. 회식이라도 있었으면 생겼을 텐데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말할 만한 에피소드가 없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상대역으로 출연했던 조승희에 대해서는 “아이돌 출신이라서 그런지 정말 밝은 친구더라. 심지어 같은 회사가 아닌가. 희한하더라”라고 전한 한편 극중 여주인공 하도나(정유미)와 미소(조승희) 중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으로는 미소(조승희)를 꼽았다. “실제로 만나자고 한다면 극중 미소(조승희) 같은 성격이 좋다. 나는 부끄럼도 많고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먼저 대시를 못하기 때문에 다가와 주길 바라는 성격이다”라며 속마음을 밝히기도. 부산 출신인 그는 2년 전 한 예능을 통해 아버지가 운영 중인 중식당을 공개했다. “현재는 영업을 안 하고 있다. 아버지가 위암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시다. 그래도 다행히 초기라서 많이 좋아지셨는데 가슴이 아프다.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시기도 했고 나에게는 추억의 장소라서 그런지 그립더라. 그리고 아버지가 만드신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생각에 울컥할 때가 많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헬스, 사이클,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운동을 통해 다져진 몸매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강지섭.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아프다고 말한 그는 “한 번도 밝힌 적이 없는데 몸이 허약 체질이라 어릴 때부터 잔병치레가 많았다. 운동을 안 하면 또 아프다(웃음)”라며 웃고픈 이야기를 전했다. TV조선 예능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이하 남남북녀2) 출연 당시 상대에게 무뚝뚝했던 이유에 대해 묻자 “사실 정말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초반에 말도 별로 안 한 것이다(웃음)”라며 그의 솔직한 마음을 들어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는 광고를 많이 촬영하는 해가 되고 싶다. 10년 동안 단 한 번도 광고 출연을 해보지 못했다. 올해는 꼭 찍어보고 싶다”라며 강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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