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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산 개발ㆍ등록엑스포 유치…2030년 세계 3대 해양도시로”

    “서부산 개발ㆍ등록엑스포 유치…2030년 세계 3대 해양도시로”

    “부산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과 서부산 개발, 2030부산 등록엑스포 유치 등 도시 장기 발전계획과 핵심 정책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서병수 (66) 부산시장은 25일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분수령이 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 시장은 “시민들과 한 약속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가면서 민선 6기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 부산의 위대한 새 시대를 열어 가도록 하겠다”며 “민선 6기에 추진한 시책들이 이제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이들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재선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임기 동안 가시적인 성과물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민선 6기는 단기간의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10년, 50년 나아가 100년 도시 발전을 위한 튼튼한 ‘주춧돌’을 놓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요즘 화두가 되는 지방분권과 개헌에 대해 그는 “정부가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음은 서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올해 첫 업무 시작은 무엇이었나. -공식적인 첫 업무는 지난 2일 부산공동어시장 초매식이었지만 사실상 첫 업무는 새해 첫날 발생한 기장 삼각산 화재 현장 방문이었다. 초매식을 마치자마자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진화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인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산불을 교훈 삼아 안전도시 부산을 만들고 신속한 초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 ▶올해 시정계획과 추진할 핵심 사업은. -올해는 민선 6기와 민선 7기가 교차하는 해로 시민들과 약속한 부산 발전 장기 프로젝트들의 정책 연속성을 담보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해신공항의 기본계획이 확정되고 밑그림도 완성되며 부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2030 등록엑스포의 국가사업화도 올해 결정된다. 정부가 통과시킬 것으로 확신하지만, 다시 한번 시민들의 염원과 의지를 결집해 반드시 이뤄 내겠다. 아울러 청년과 서민 일자리 환경 개선과 서부산 개발 등 민선 6기 시민들과 한 약속들을 실현해 나가겠다.▶지방분권과 개헌에 대한 견해는. -그동안 대한민국은 과도한 중앙집권체제에서 비롯된 수도권 중심의 발전 전략으로 지방은 소외되고 중앙에 의존하게 돼 자생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부산시에서 ‘지역분권형 개헌안’을 정부에 제시한 것도 이러한 위기의식의 발로였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26일 자치분권 로드맵(안)을 발표하고 강력한 자치분권을 하겠다고 했는데도 아직 자치분권을 추진할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정부가 강력한 지방분권을 실시할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인다. 개헌을 통한 지방분권이 최고의 방법이지만, 우선 법률 개정이나 재정분권을 통해 지방분권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개헌 이전이라도 지방분권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지방이양 일괄법’ 제정, 국세·지방세 비율 개편을 통한 재정분권 확립 등 신속한 법, 제도의 정비가 우선적으로 실시돼야 한다. ▶줄곧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왔다. -취임하자마자 일자리 창출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좋은 일자리 창출 20만개를 목표로 정했다. 국내외 우수 기업 100개사를 유치해 1만 3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현재 목표 대비 89%인 17만 8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부가서비스 산업으로의 구조 개편과 과감한 규제개혁 및 적극적인 기업투자 유치 등에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 ▶김해시 등에서 소음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2016년 정부의 김해신공항 입지 발표 후 경남도와 김해시에서는 공식적으로 정부 결정수용 입장을 밝혔는데 최근 경남도 및 김해시와 정치권 등에서 소음 대책 없는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의 ‘공항개발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이 진행 중인데 합리적인 소음 대책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 부산과 경남, 김해시 등은 김해신공항을 영남권 관문 공항으로 건설하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간선로급행버스체계(BRT), 원도심 통합 등의 정책이 지지를 받지 못한다. -간선로급행버스체계는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를 만들려면 양보할 수 없는 정책이다. 다만, 시행 초기 불편이나 불이익을 우려하는 일부 시각도 인정한다. 하지만 단기 성과를 위한 정책이 아니므로 부작용이나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원도심 통합도 미래 부산의 발전에 꼭 필요하다. 최근 해당 구인 영도구, 서구, 동구, 중구 등 원도심 4개 구와 2022년 7월 통합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올해 6월 지방선거가 끝나면 가칭 원도심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원도심 미래발전 전략과 통합 로드맵 등 주요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가덕도에 해수 담수화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데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가덕도 대항 항구 인근에 하루 30만t 생산 규모로 건설하는 방안으로 경제성이 있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담수화 관련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을 유치해 가덕도 일대를 해수 담수화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로 이미 지정돼 있다. 2025년이 되면 물 기근 국가로 지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해수 담수화 시설은 낙동강물 고도정수, 강변 여과수 등 수자원의 다양화 중 하나로 일부 부정적이 시각이 있지만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일부 비판이 있어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경주, 포항 지진 등이 발생했는데 부산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진방재종합계획을 매년 수립하고 내진 보강, 교육·훈련, 대피소 정비, 전문인력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진은 자연재난 중 예보가 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신속한 상황 전파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시에서는 지진 발생 통보가 오는 즉시 시민과 유관기관에 상황 전파가 가능하도록 기상청 조기경보망과 연계한 ‘원클릭 시스템’을 갖추고 지진대피훈련과 행동요령 교육을 강화하는 등 지진 대응에 대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액상화 지반파괴 같은 피해 발생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지진 지역위험지도도 제작하는 등 지진 피해를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민선 6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성과와 아쉬운 점은. -민선 6기는 단기간의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10년, 50년 나아가 100년 도시 발전을 위한 튼튼한 ‘주춧돌’을 놓는 시기다. 2030년 글로벌도시 30위권, 세계 해양도시 3위권을 목표로 한 부산의 미래 비전을 마련한 게 가장 큰 성과다.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TNT2030 실행계획 수립, 2030 등록엑스포 유치 추진, 서부산 글로벌 시티 및 북항 그랜드 플랜 수립 등 장기 비전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부산형 복지사업인 다복동 사업은 두바이 국제모범사례상 본선에 진출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복지 롤모델’이 됐다. 다이빙벨로 인한 부산국제영화제 사태, 해수 담수화 공급을 둘러싼 진통이 초기의 오해와 소통 부족으로 장기화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자치단체장은 3선까지 가능하다. 재선 이후도 생각하나. -재선으로 끝내겠다. 4년으로는 사실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임기 초 추진한 일들이 이제야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시정이라는 게 여러 방면에 걸쳐서 많은 일들이 있기 때문에 마무리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재선에 출마하는 이유다. 사석에서는 3선은 생각 안 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아마 언론에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은 서울신문이 처음인 것 같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병수 부산시장은 누구 서병수 부산시장은 민선 2기 해운대구청장을 지냈고, 한나라당 부산시당 위원장, 여의도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16대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 기장갑에서 당선, 이 지역에서 4선을 했다. 18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과 최고위원으로 활동했고, 19대 때는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대선을 치렀다. 서 시장은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강대 동문으로 정계 입문 뒤인 2000년대부터 친분을 맺었다. 경남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북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김승현 “미혼부 사실 공개? 딸 존재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

    김승현 “미혼부 사실 공개? 딸 존재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를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승현, 김수빈 부녀의 화보가 공개됐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김승현과 딸 김수빈은 세련된 무드의 세미 정장과 원피스를 착용해 마치 연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데님 스타일의 의상과 캐주얼한 스포티룩을 착용해 장난스럽고 다정한 부녀의 모습을 선보였다. 촬영을 마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부녀는 먼저 ‘살림남2’에 함께 출연하는 소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에서 보인 것처럼 따로 생활하고 있는 부녀는 “촬영을 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자주 만나 대화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공감대도 늘어나 부녀 관계가 이전보다 많이 가까워졌다”며 “딸 수빈이의 허락과 부모님의 진심 어린 응원으로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출연 계기도 함께 전했다. 연예인으로서 미혼부 사실을 공개하기 힘들었을 텐데 당당하게 공개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김승현은 “온전히 감수하고 마땅하다고 생각해 미혼부라는 사실을 밝히게 되었다. 만약 그 사실을 부정했다면 나는 내 딸을 부정한다는 거나 다름이 없다.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반대로 부끄러운 일도 아니기에 당당히 밝힐 수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프로그램 출연 이후 ‘제2의 전성기’, ‘프렌대디’와 같은 수식어를 얻은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제2의 전성기’가 왔다며 좋은 말을 많이 듣고 있어 뿌듯하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고, “‘프렌대디’에 대한 수식어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나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딸 친구들에게 회전 초밥을 시원하게 쏜 적이 있다”라며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최근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영화를 통해 악역부터 감초 역할까지 다양하게 도전했다. 앞으로도 어떠한 역할이든 감사하게 할 생각이다. 주인공 빼고는 다 잘할 자신이 있다”라며 웃는 얼굴로 대답을 전했다. 현재 4년째 솔로인 김승현은 “수빈이도 인정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릴 수 있으면 좋겠다.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라며 결혼에 관한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덧붙여 이상형을 묻자 이상화 선수를 꼽으며 평소 친분 또한 과시했다. 한편 딸 김수빈은 아빠의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센 여자를 만나야 한다며 아빠 김승현에 대한 걱정스런 마음도 내비쳤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는 “‘살림남2’ 프로그램을 통해 미혼모, 미혼부들에 대한 시선이 바뀌고 그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사진=bnt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위터 비번 몰라…‘하와이 미사일 오경보’ 지각 트윗

    트위터 비번 몰라…‘하와이 미사일 오경보’ 지각 트윗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를 공황에 빠뜨렸던 북한발 탄도미사일 오경보 사태 당시, 데이비드 이게 미국 하와이 주지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려고 했으나 비밀번호를 몰라 15분을 허비한 사실이 드러났다.23일 CNN 등에 따르면 하와이주 방위군의 아서 로간 소장은 오경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지 2분 후인 오전 8시 9분에 이게 주지사에게 전화로 사고 발생을 보고했다. 그러나 주정부 트위터에는 문자가 발송 15분이 지나서야 이 문자가 잘못됐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하와이 비상관리국(HEMA)에서 공식 정정 메시지가 발송되기까지는 38분이 걸렸다. 이에 대해 이게 주지사는 “트위터 계정 로그인 정보와 비밀번호를 알지 못했다고 자백할 수밖에 없다”면서 “HEMA 전화를 걸어 경보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평소 주지사실 공보팀이 이게 주지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과 비밀번호를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디 맥밀란 주지사실 공보관은 “공보팀이 SNS를 관리하기 때문에 이게 주지사가 메시지를 준비시키려고 나를 찾았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고는 HEMA 직원들이 작업교대 중 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다가 일어났다. ‘훈련’용 버튼을 눌러야 했는데 실수로 ‘실제 경보’ 버튼을 눌러 ‘탄도미사일이 날아오고 있다. 즉시 대피소를 찾아라. 이것은 훈련이 아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최근 북핵 위기가 고조된 데다가, 지난해 말 하와이 주정부가 북한 핵미사일 공격을 가상한 대피훈련까지 했던 탓에 주민과 관광객이 실제상황으로 받아들이고 두려움에 떨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영재발굴단’ 솔비 “넘치는 끼, 아버지께 물려 받아”

    ‘영재발굴단’ 솔비 “넘치는 끼, 아버지께 물려 받아”

    가수 솔비가 아버지에게서 남다른 끼를 물려받았다고 말했다.24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는 가수 솔비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솔비는 학창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솔비는 “넘치는 끼를 주체를 못 해서 학교 다닐 때도 자유롭게 입고 다녔다. 연기를 했기 때문에 머리도 길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부모님이 오신 적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솔비는 이어 “아빠가 저보다 더 튀게 입고 오셨다.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계시는 장소에 선글라스를 끼고 맨 앞자리에서 다리 꼬고 앉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상담이 끝난 후 아버지는 솔비에게 5000원을 쥐어주며 “그냥 너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살아라”라며 쿨하게 학교를 떠났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SBS ‘영재발굴단’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산행’ 속 좀비 고라니가 현실?…”광록병, 사람 전염 우려”

    ‘부산행’ 속 좀비 고라니가 현실?…”광록병, 사람 전염 우려”

    영화 ‘부산행’(2016)에 초반에 등장하는 고라니(소과 사슴목 포유류)는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탄과 같았다. 영화 속 에피소드일 뿐이지만 현실에도 유사한 사례는 존재한다. 다만 그 존재가 사슴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라이브사이언스, 뉴스위크 등 해외 매체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근래 들어 캐나다 일대와 미국에서 만성소모성질병(CWD, Chronic wasting disease)로 죽은 사슴은 22마리에 달한다. 만성소모성질병은 일명 ‘광록병’으로 불린다. 사슴이나 엘크 등 사슴류에 감염돼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히며, 뇌가 파괴되면서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기는 증상을 동반한다. 평범한 사슴에 비해 인간을 덜 무서워하게 되고 얼굴 표정이 사라지며, 마치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침을 흘리거나 주저앉는 증상을 보인다. 이 병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67년 미국 콜로라도였으며, 아직까지 인체 감염 및 발병 가능성은 낮지만 최근 들어 광록병이 인간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본래 만성소모성질병은 종(種)사이에서는 전염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미국 콜로라도대학의 마크 자벨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실험을 통해 종과 종 간의 전염도 우려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짧은꼬리원숭이에게 광록병에 걸린 사슴의 고기를 먹게 한 결과 5마리 중 3마리에게서 만성소모성질병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 이는 만성소모성질환이 서로 다른 종에게 전염된 것을 확인한 최초 사례다. 광우병이나 광록병은 ‘프리온’으로 불리는 단백질 분자로 인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구진은 이 프리온 단백질이 매우 유연하게 활동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곧 해당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비교적 쉽고 다양하게 변형될 수 있으며, 이것이 종 간 장벽을 넘어 인간에게까지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뿐만 아니라 문제의 프리온 단백질이 스스로 ‘진화’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도 있다. 결국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인간 역시 ‘좀비 사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자벨 교수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냥꾼들이 사슴 사냥을 할 때 겉보기에 이상 증상을 보이는 사슴이나 엘크를 향해 총을 쏘거나 손으로 고기를 만지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며, 반드시 사슴의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끼줍쇼’ 지진희, 멜로 장인의 반전 수다 ‘아줌마美’

    ‘한끼줍쇼’ 지진희, 멜로 장인의 반전 수다 ‘아줌마美’

    ‘멜로 장인’ 지진희가 ‘아줌마’ 수다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24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 66회에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의 격정 멜로 커플 김남주와 지진희가 서울시 구로구 궁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지진희는 평소의 진중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수다스러운 입담으로 예능감을 보여줬다. 이날 김남주는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지진희가 ‘아줌마’로 불리게 된 반전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지진희는 이에 굴하지 않고 명불허전 ‘아줌마’ 수다를 이어갔다. 지진희의 외모를 감탄하던 강호동은 “진짜 잘생기셨어요. 잘생긴 남자로 살아가는 기분은 어때요?”라고 물었다. 이에 지진희는 “나는 어릴 때부터 내 얼굴이 맘에 들었어요”라고 자신 있게 답하며 외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지진희는 드라마 홍보를 하던 중 “우리 드라마는 격정 멜로이다. 와이프인 김남주 씨가 ‘격정’ 멜로를 해서 나는 ‘걱정’을 한다”며 급작스러운 ‘아재 개그’로 웃음을 안겼다. 김남주와 지진희의 유쾌한 한 끼 도전기는 1월 24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필리핀 마욘화산 대폭발 임박…시뻘건 용암 분출

    필리핀 마욘화산 대폭발 임박…시뻘건 용암 분출

    필리핀 중부 알바이 주에 있는 마욘 화산의 대폭발이 임박하면서 현지 주민 5만 6000명이 대피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3일 필리핀 현지 언론와 AP통신에 따르면 마욘 화산 분화구에서 화산재가 3㎞ 상공까지 분출해 버섯 모양의 구름을 형성한 데 이어 시뻘건 용암도 700m 상공까지 치솟는 등 폭발 징후가 한층 뚜렷해졌다. 필리필 재난당국은 마욘 화산이 수시간에서 수일안에 격렬하게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전날 마욘 화산에 대한 경보 수위를 3단계(위험한 폭발 경향 증가)에서 4단계(위험한 폭발 임박)로 상향했다. 알바이 주는 주민 접근을 차단하는 위험지역을 화산 반경 8㎞에서 9㎞로 넓혔다. 한 대피소에서는 80대 노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이 주 레가스피 공항과 나가 공항이 폐쇄됐고 이 지역을 지나는 비행기 운항도 금지됐다. 인근 카마리네스 수르 주까지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퍼지면서 일부 도시와 마을이 잿빛으로 뒤덮였다. 재난 당국은 방진 마스크 3만여 개, 쌀 5천 포대, 식수, 의약품 등 구호품을 대피소에 공급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마욘화산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필리핀에서 마욘화산은 22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지난 500년간 약 50차례 폭발했다. 2013년에는 마욘화산이 폭발해 외국인을 비롯한 등산객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1814년에는 최악의 마욘화산 폭발로 1천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디오스타’ 미료 “소개팅하면서 옆집 남자 생각만 했다” 누구?

    ‘비디오스타’ 미료 “소개팅하면서 옆집 남자 생각만 했다” 누구?

    ‘비디오스타’에서 래퍼 미료가 솔직한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2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미친 집념! 불굴의 마이웨이 특집’편에서는 꿈을 위해 오직 한 길만 걸어온 뚝심 끝판왕 이재용, 정영주, 김재화, 미료, 에이솔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예정이다. 물오른 미모로 돌아온 미료는 이날 지금까지 보지 못한 남다른 매력을 뽐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함께 출연한 후배 에이솔이 “미료 선배님은 평소에 멋있다고 생각했지만 롤모델은 윤미래”라는 말에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왜냐면 난 잘하니까”라며 1세대 여성 래퍼다운 자신감을 보였다. 또 세월이 흘러 자신을 모르는 10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나 물건이었어”라며 스웨그 넘치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날 나르샤의 남편 황태경이 미료에 관한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황태경은 미료에게 소개팅을 주선해줬는데 옆집 남자 생각 때문에 소개팅 도중 집에 들어갔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소개팅 남성은 데려다주겠다며 함께 집에 갔지만 미료의 관심사는 오로지 옆집 남자였다고 전해 옆집 남자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정체는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첫 단독 토크쇼 출연 미료의 포텐 터진 예능감은 23일 오후 8시 30분에 ‘비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에브리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방인’ 선예 남편 “와이프가 고백·프로포즈 먼저 했다”

    ‘이방인’ 선예 남편 “와이프가 고백·프로포즈 먼저 했다”

    ‘이방인’ 선예 남편 제임스박이 선예가 고백과 프로포즈를 먼저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선예가 남편 제임스박과 함께 서민정 가족과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을 하기까지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아이티 봉사 현장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다. 제임스박은 “당시 선예가 봉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 손편지를 주고 갔다. ‘선교사님을 여기서 만나게 된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것에 대해 고민해보겠다’며 애매한 내용을 남겼다. 그 이후로 계속 제 건강을 챙기는 이메일을 보냈다. 이후 문자에 이어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사랑을 키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선예는 “그래 내가 먼저 좋아했다”라며 박력 넘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선예는 인터뷰를 통해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항상 먼저 얘기하는 스타일이다. 당시 마음의 확신이 이상할 만큼 커서 먼저 고백했다”고 말했다. 제임스박 또한 인터뷰를 통해 “와이프(선예)가 리더십이 강하다. 전화로도 먼저 사랑한다고 말해서 깜짝 놀랐다”며 선예의 박력 있는 면모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임스박은 이어 “미국에서는 사랑한다는 단어를 그렇게 쉽게 쓰지 않는다고 말했더니 ‘한국에서도 그렇지 않다. 그래서 사랑한다’고 하더라. 와이프가 프로포즈도 먼저 했다. 그래서 제가 돈이 없어서 반지도 못 사준다 했더니 ‘반지 같은 건 영원한 게 아니다. 더 중요한 건 우리 마음이니까 반지도 필요없다’고 말했다. 정말 멋있었다”고 말했다. 사진=JTBC ‘이방인’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금, 이 영화] ‘아름다운 별’

    [지금, 이 영화] ‘아름다운 별’

    감독 이름인 경우가 있다. 어떤 영화를 볼까 고르는 기준 말이다. 연출을 맡은 사람이 ‘그(녀)’라고 하면 그 작품을 그냥 본다. 그것은 신뢰하는 브랜드 제품을 주저 없이 집어드는 행동과 비슷하다. 조금의 편차는 있어도 결코 실망은 하지 않으니까. 나에게는 요시다 다이하치가 그런 감독 중 한 명이다. 거액을 횡령한 은행원의 사연을 다룬 ‘종이 달’과 기리시마는 정작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청춘물 ‘기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이렇게 딱 두 편의 영화를 접한 뒤, 나는 앞으로 그가 내놓는 모든 작품을 보기로 결심했다. ‘아름다운 별’은 그래서 고른 요시다의 신작이다.이 영화는 미시마 유키오의 동명 소설(1962년 일본 출간, 국내 미번역)을 바탕에 두고 있다. 그렇다고 줄거리를 영상으로 똑같이 옮긴 것은 아니다. 시대상과 캐릭터 등 여러 설정이 달라졌다. 다만 ‘지구에 위기가 닥쳐, 한 가족이 외계인이 되기로 한다’는 원작의 뼈대는 그대로 두었다고 한다. 잠깐, 외계인이라고? 그렇다. 아빠 주이치로(릴리 프랭키)는 화성인, 아들 가즈오(가메나시 가즈야)는 수성인, 딸 아키코(하시모토 아이)는 금성인. 저마다 황당한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세 사람은 점점 자신들이 외계에서 온 생명체라고 믿게 된다. 엄마 이요코(나카지마 도모코)는 지구인이지만 뭐 어떤가. 우주의 관점에서는 모두가 우주인이다.요시다는 말한다. 이 작품은 “일본인이 아니라 지구인으로서 위기감을 느끼고, 미처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외계인이 돼야 하는 인간의 이야기”라고. 원작에서 전 지구적 위기는 핵전쟁의 공포였다. 영화는 이를 몇 가지 테마로 변주한다. 예컨대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에는 주이치로가, 왜곡된 아름다움을 바로잡는 일에는 아키코가 매달리고 있다. 가즈오와 이요코도 각각 정치 영역과 건강 사업에서 나름대로 자기 사명을 찾는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별’은 외계인들이 위태로운 지구를 구하는 내용일까. 한마디로 “지구를 구할 가치가 있나요?” 라는 물음에 “아름다운 별인데 당연히 있죠”라고 착하게 대답하는 작품일까. 실제로 이런 대사가 영화에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작품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단단하게 보였던 대상이 사실 얼마나 무너지기 쉬운 것이었는가를 폭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거기에는 ‘나는 외계인이다’는 자각도 포함된다. 그러나 겨우 이 정도뿐이라고 한다면, 전작에 비해 강렬함이 덜한 ‘아름다운 별’은 변변찮은 영화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요시다는 영리한 스토리텔러다. 그는 허상이 가리고 있던 실재를 포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실재가 또 하나의 허상일 수 있음을 드러낸다. 그러고 나서 요시다는 우리가 가짜로 여기던 것이 어쩌면 진짜일지도 모른다는 메시지를 넌지시 전한다. 이것이 내가 그의 이름을 신용하는 이유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북한 평창 참가하지만 안보태세 빈틈 없어야”

    “북한 평창 참가하지만 안보태세 빈틈 없어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북한과 접경지역인 우리나라 서북단 섬 백령도와 연평도를 방문했다. 북한의 군사도발 위협으로 고생하는 최전방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가뭄과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 5도 주민들의 민생을 살피기 위해서다. 김 장관은 “서해 5도에 거주하는 것 자체가 우리 국토를 지키는 데 이바지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거주하는 국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챙겨 보겠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먼저 백령도를 방문, 해병대 제6여단에서 현황보고를 들은 뒤 장병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로 남북 간 긴장이 극적으로 완화되고 있지만 안보는 안보대로 항상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면서 “올해부터는 공격 대비 훈련을 포함한 민방위 훈련을 연 2회에서 4회로 늘려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령면 진촌리에 있는 주민대피시설에 들른 김 장관은 인천시와 옹진군 상황실, 다른 대피소 간 화상시스템을 점검했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서해 5도(백령도·소청도·대청도·연평도·소연평도)에는 총 44개의 대피시설이 설치됐다. 백령도 주민과의 대화에서 박영자(63·여) 자원봉사센터 백령지소장은 “노후주택개량사업으로 고령 주민들의 삶의 질이 이전에 비해 훨씬 나아졌지만 여전히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 가고 있는 주민들이 남아 있어 행안부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서해 5도 주민들의 안정적 거주를 위해 30년 이상 된 주택이 개·보수할 경우 400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김 장관은 “행안부만이 아니라 인천시와 옹진군의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며 “주택 개량사업뿐만 아니라 가뭄과 해수 유입에 대처하는 담수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응답했다. 대화를 마친 김 장관은 연평도로 이동해 포격 당시 파손된 주택을 활용해 조성한 안보교육장을 둘러봤다. 이어 연평면사무소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행안부에 따르면 정부는 연평도 포격 이후 2010년 12월 27일 ‘서해 5도 지원 특별법(2011~2017)’을 제정해 서해 5도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국비 4599억원 중 2149억원이 투입됐다. 백령·연평도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리턴’ 한은정 땅에 묻은 ‘악벤져스’ 4인방..진짜 범인은 누구?

    ‘리턴’ 한은정 땅에 묻은 ‘악벤져스’ 4인방..진짜 범인은 누구?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제작 스토리웍스)에서 한은정을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한 스토리가 전개된다.18일 오후 방송될 ‘리턴’에서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살해당한 와인바 사장 염미정(한은정 분)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극 전개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앞서 방송에서 변호사 겸 TV법정쇼 ‘리턴’의 진행자 최자혜(고현정 분)와 강력반 형사 독고영(이진욱 분)의 활약, 특히 재벌인 상류층의 방탕한 이면이 신랄하게 그려지면서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스마트업 재벌인 오태석(신성록 분)의 경우 사학재벌 겸 교수인 김학범(봉태규 분)이 자신 부인간의 불륜 관계를 알면서도 이를 모르는 척 했고, 환락파티와 도박도 스스럼없이 즐겼다. 당시 학범은 순간 돌변, 같이 파티를 즐기던 여자를 병으로 머리를 내리치면서 주위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여기에 병원장 아들이자 의사인 서준희(윤종훈 분)는 친구들과의 환락파티와 식사모임때 마약을 하거나 포크로 자신을 자해해온 인물이었다. 그런가 하면 재벌 겸 그룹본부장인 강인호(박기웅 분)은 4인방과 모두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는 와인바 사장 염미정을 내연녀로 두면서 비밀스런 이중생활을 즐겨왔다. 특히,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타운하우스로 이사 온 미정을 따로 불러내서는 “나가라”며 막말을 하고 목을 조르다가 급기야 차로 치고 말았다. 결국 악(惡)의 4인방, ‘악벤져스’의 살인스캔들이 터지며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전개된 것이다. 이로 인해 극중 염미정의 사인을 둘러싸고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졌다. 현재는 인호가 차사고로 미정을 죽이는 것으로 그려졌고, 그녀의 사체가 든 큰 캐리어가 도로위에 올려진 것처럼 연결되었다. 이로 인해 인호가 살인범으로 몰리면서 독고영에게 체포된 것이다. 하지만, 향후 방송분에서는 미정의 사체를 4인방이 함께 땅에 묻었던 내용이 공개된다. 더구나 이 와중에 누군가가 배신을 해서 그 캐리어를 다시 파냈는지, 아니면 이런 사고를 알게 된 제 3자가 몰래 땅을 판 뒤 다시 그녀를 꺼냈는지에 대한 스토리도 그려지면서 본격적인 범인찾기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관계자는 “‘리턴’의 상류층 4인방의 에피소드는 극히 실제 일부 재벌들이 저지르며 알려진 사실을 작가가 뛰어난 필력으로 극화했고, 여기에다 현실감넘치는 연출력과 연기가 더해지면서 더욱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며 “이제 미정을 둘러싼 살인스캔들 이야기가 스릴넘치게 펼쳐질 텐데, 자혜, 독고영과 함께 진범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리턴’은 도로 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슬기로운 감빵생활’, 마지막회 남기고 시청률 10.5% 기록 ‘고공행진’

    ‘슬기로운 감빵생활’, 마지막회 남기고 시청률 10.5% 기록 ‘고공행진’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두 자릿수 시청률을 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15화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전개로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높였다. 이날 15화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5%, 최고 11.6%의 시청률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각 연령별 시청률에서도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폭 넓은 사랑을 받았다.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7.3%, 최고 8.2%로 또 한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전국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평균 11.6%, 최고 13%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15화에서는 출소를 코앞에 둔 김제혁(박해수 분)이 염반장(주석태 분)의 등장으로 또 다시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더불어, 2상6방 식구들을 둘러싼 예측 불가능한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방송 끝까지 높은 몰입을 이끌어 냈다. 과거 김제혁을 위험에 빠뜨린 염반장은 이번에도 음모를 꾸몄다.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교도소 특혜를 빌미로 김제혁에게 3억원을 요구한 것. 자신의 계좌에 현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갑질하는 쓰레기 슈퍼스타 김제혁’이라는 내용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김제혁이 이를 거부하자 염반장은 온실 연습장의 존재를 만천하에 공개하려 했고, 다행히 지호(정수정 분)의 기지로 난관을 극복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염반장의 모략으로 친형제와도 같은 법자(김성철 분)가 징벌방에 갇히게 되면서 김제혁의 분노를 유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장기수(최무성 분)와 논문을 쓰기 위해 교도소를 찾은 여대생의 관계도 밝혀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접견 도중 여대생이 자신의 딸임을 알아챈 장기수는 뜨거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석방 심사에서 탈락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지만, 이내 성탄절 특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교도소에서 독하게 약을 끊은 한양(이규형 분) 또한 마침내 출소했다. 연인 송지원(김준한 분)과 한양의 아버지는 물론, 그 동안 아들의 미래를 위해 매정하게 대했던 어머니까지 교도소 앞 음식점에서 출소를 애타게 기다렸다. 사랑하는 이들의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한양은 그간의 노력이 무색하게 출소 직후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대며 경찰서로 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재심을 준비 중인 유대위(정해인 분)에게 긍정적인 소식도 들려왔다. 박일병 사망 피의자가 유대위가 아닌, 오병장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 여기에 유대위 형(정문성 분)은 박일병 모친을 우연히 만나 재심에 유리한 증언을 확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법정 증언을 약속했던 중대원들의 심경 변화가 예고되며 앞으로의 결말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마지막회는 18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와이 미사일 오경보로 50대 남성 ‘심장마비’ 논란

    하와이 미사일 오경보로 50대 남성 ‘심장마비’ 논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하와이 주민과 관광객들을 패닉으로 몰아넣은 미사일 오경보 소동이 한 남성을 사망으로 몰고갈 뻔 했다. 17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하와이 오아후섬의 해변에서 휴식 중이던 션 실즈(51)가 미사일 오경보로 심장마비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3일 오전 하와이주 재난당국이 보낸 문자에서 시작됐다. 이날 당국은 휴대전화를 통해 ‘하와이를 향해 탄도미사일이 날아오고 있다. 즉각 대피소를 찾아 대피하라. 이는 훈련이 아니다'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실즈는 아들과 딸에게 전화를 한 후 심한 구토를 하다 병원으로 이동한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함께있던 여자친구 브렌다 레이첼은 "병원에서 대기 중 바닥에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면서 "긴급 시술을 받고나서야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실즈는 심장 병력은 없으며 미사일 오경보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 것으로 추측된다. 현지언론은 "담당의사의 소견도 미사일 오경보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장마비의 원인이라고 밝혔다"면서 "실즈 측은 변호사와 상의해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벌일 지 논의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촬영 중 여배우 뺨 때린’ 김기덕 감독 벌금 500만원

    ‘촬영 중 여배우 뺨 때린’ 김기덕 감독 벌금 500만원

    법원, 지난달 말 약식명령 결정 연기 지도를 빙자해 여배우에게 손찌검한 혐의로 약식 재판을 받은 김기덕(58) 감독에게 검찰이 청구한 데로 벌금 500만원이 결정됐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9단독 박진숙 판사는 여배우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김 감독에게 지난달 21일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결정했다. 약식명령은 혐의가 무겁지 않은 사건에서 공판 없이 벌금·과료 등을 내리는 절차다. 김 감독 측이 약식명령 등본을 전달받고 7일 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하지 않으면 벌금 500만원이 그대로 확정된다. 결정이 나온지 한 달가까이 됐지만 김 감독 측이 아직 등본을 수령하지 못한 것으로 법원은 파악하고 있다. A씨는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의 촬영 당시 김 감독이 연기 지도를 해준다며 자신의 뺨을 때리고 사전 협의 없이 남자 배우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하는 한편, 베드신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김 감독을 지난해 8월 고소했다. A씨는 촬영 중간 하차했다. 김 감독은 검찰 조사에서 A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감정 이입을 도우려는 취지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베드신 강요’ 등과 관련한 강요, 강제추행 치상, 명예훼손 등 다른 고소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 폭행 혐의에 대해서만 벌금 500만원으로 약식 기소했다. 김 감독은 국제적으로 이름이 높은 감독이다.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한국 최초로 세계 3대 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2004년 ‘사마리아’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감독상), 같은 해 ‘빈집’으로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 2011년 ‘아리랑’으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상, 2012년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그랑프리)를 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골든슬럼버’ 강동원 “광화문 촬영, 사람들이 날 보고 놀라 NG”

    ‘골든슬럼버’ 강동원 “광화문 촬영, 사람들이 날 보고 놀라 NG”

    ‘골든슬럼버’ 강동원이 사람이 많은 광화문에서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17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노동석 감독과 배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동원은 광화문에서 촬영한 폭파신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강동원은 “전체 유동인구를 다 막아놓고 찍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섞여서 찍었다. 촬영 중이라고 얘길 안하고 찍으니까 갑자기 날 쳐다보고 놀라시더라. 그래서 계속 NG가 났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이어 “성신여대 앞에서 찍을 때는 인파 속에서 찍었다. 다른 분들 다 그냥 지나가시는데 나 혼자 일을 해서 창피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월 14일 개봉.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유천 반려견에 얼굴 물려 후유증”…박유천, 지인에 피소

    “박유천 반려견에 얼굴 물려 후유증”…박유천, 지인에 피소

    가수 겸 배우 박유천(32)이 자신의 반려견에 물린 한 지인으로부터 뒤늦게 고소를 당했다.17일 경찰과 연예계에 따르면 지인 A씨는 2011년 박유천의 자택을 방문했을 때 그의 반려견에 얼굴의 눈 주위를 물려 심각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박유천을 과실치상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는 당시 박유천의 기획사 매니저와 친분이 있었고, 박유천의 어머니가 사과해 고소하지 않았으나 눈 주위 흉터를 제거하기 위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등 후유증이 계속되자 법적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을 하는 한 연예계 관계자는 “A씨가 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박유천의 기획사로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아무 답변도 듣지 못했다”며 “당시 박유천 측 관계자와 친분이 있어 배상도 받지 않고 법적인 조치도 하지 않았지만 오랜 치료와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7년 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면 그때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저희는 치료비 부담과 병원 사과까지 하고 정리가 됐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12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 7년간 치료받은 내용과 연락이 안된 경위 등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 관계 후 원만히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규현 “수능 성적 상위 5%? 아버지가 흘린 것 같다” 웃음

    규현 “수능 성적 상위 5%? 아버지가 흘린 것 같다” 웃음

    슈퍼주니어 규현의 수능 성적이 화제다.과거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 슈퍼주니어 규현은 자신의 수능 성적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규현은 “수능 성적이 상위 5%가 맞느냐”는 질문에 “대학 들어간 이후 데뷔를 했다. 그래서 예전에 공부 잘하는 아이돌 쪽으로 기사가 부각돼서 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능 상위 5%) 내용은 아버지가 흘린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수능 당시 있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수능 당시 중이염을 앓고 있었는데 외국어 능력 시험 때 터져서 듣기 평가하는데 안 들리더라. 그래서 두개 정도 틀렸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신영은 “망쳐도 상위 5%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기억법’ 열쇠 찾는 뇌과학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기억법’ 열쇠 찾는 뇌과학

    실험참가자 회상시 동일부분 활성 특정 세포 자극 개별기억 분석까지 새해가 시작되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거나 못다 이룬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결심합니다. 사실 지난해를 되돌아 본다고 해서 365일 일어난 모든 사건들을 기억해내지는 못합니다. 어떤 기억은 방금 일어났던 일처럼 또렷하지만 그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까맣게 잊는 경우가 더 많지요.같은 상황을 겪은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같은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거나 전혀 다른 기억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어 당황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뇌과학과 제니스 첸 박사는 사람들에게 영국 BBC에서 방송한 인기 드라마 ‘셜록’ 시즌1의 한 에피소드를 함께 보도록 한 뒤 특정한 장면을 회상해 설명하는 실험을 해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실험 결과, 사람들마다 똑같은 장면을 다르게 기억하고 해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첸 박사는 실험 대상자들이 기억을 되살리며 설명하는 동안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했는데 서로 다른 기억과 해석을 내놓기는 하지만 똑같은 영역이 비슷하게 활성화된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최근 10년간 신경과학 분야와 영상진단 기술이 발달하면서 개별 기억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다른 기억들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기본 법칙을 밝히려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성과도 거두고 있지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지난 10일자에 이 같은 기억 연구의 동향에 대해 자세한 분석 기사를 실었습니다. 네이처에 따르면 지금까지 연구는 기억과 관련된 뇌의 위치나 일반적인 기억 형성 메커니즘을 찾는 데 집중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하나’의 개별 기억을 추적하는 연구가 붐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흔히 기억이란 정보를 단순히 모아놓는 주머니나 저장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기억은 뇌의 한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 고도의 분산과 융합 과정이라고 합니다. 개별 사건들이 뉴런을 자극시켜 비슷한 기억들을 불러내 융합되면서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고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기억 하나만을 ‘콕’ 집어서 추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빛으로 특정 신경세포만 자극해 연구할 수 있는 광유전학 기술과 영상진단 및 인공지능(AI)을 통한 분석기술이 발전하면서 개별 기억만 골라내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하나의 기억이 어떻게 상호작용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지까지 추적할 수 있다고도 하네요. 이렇듯 뇌과학의 발달과 기억의 비밀이 하나하나 풀려가면서 나이가 들거나 질병을 앓았을 때 왜 기억력이 떨어지는지, 범죄 수사과정에서 증인의 기억이 어떻게 왜곡되는지도 밝혀낼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학습 효율을 높이고 기억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겠지요.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신경심리학자 알렉산드르 루리야 박사가 만난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는 남자’ 솔로몬 셰레셰브스키의 삶을 보면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 결코 축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망각하는 능력이 없어 과거의 현실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졌던 셰레셰브스키는 몽상에 빠져 살다가 결국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학생이나 기억하는 것보다는 잊는 것이 많아지는 나이대의 사람들에게는 그런 무한한 기억력이 부럽기는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적당히 기억하고 적당히 잊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dmondy@seoul.co.kr
  • 속초, 강원도 내 대표 관광지로 인기

    속초, 강원도 내 대표 관광지로 인기

    올해에도 속초는 대표 관광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면서 속초 내 우수한 시설을 갖춘 숙박시설로 관광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속초는 강원도 내 관광산업들이 활성화되고 있는 대표적인 관광 도시로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는 곳이다. 현대엠피소프트가 작년 7~8월 두 달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맵피’로 조사한 결과, 여름 인기 휴가지로 속초 중앙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속초 대포항을 찾은 방문객도 65만 7,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35만1,000여명보다 87%(30만6,000여명) 늘면서 인근 식당과 숙박업체 대부분의 매출은 두 배 정도 상승했다. 속초와 인접한 양양과 고성도 마찬가지로 방문객이 증가한 지역 중 하나이다. 지역 내 박물관과 휴양림을 찾은 방문객은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했고, 고성의 승마체험장 등 레저시설도 전년보다 이용객이 절반 가까이 늘었다.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속초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신개념 ‘하이디울산바위 가족펜션’이 문을 열어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하이디울산바위 가족펜션’은 호텔급 숙박시설수준의 객실 상태와 신축건물의 장점을 앞세워 속초를 찾는 단체관광객들에게도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하이디울산바위 가족펜션’은 A동과 B동 2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A동 전 객실에서는 울산바위를 최근접 조망할 수 있으며, B동은 달마봉 조망은 물론 넓은 잔디광장이 펼쳐져 있어 자연 친화적인 입지환경을 자랑한다. 1층 객실에서는 동절기를 제외하고 야외 바비큐 파티가 가능하며 2월 초에는 야외 수영장 공사가 시작돼 여름 휴가철 전에는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객실에서 전면과 후면부에 발코니가 설치되어 있고 침실 및 거실이 별도공간으로 제공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디울산바위 가족펜션’은 미시령터널에서 속초 시내 방향 속초IC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이 편리하다. 인근 강릉을 비롯하여 양양 및 고성으로 진출입이 용이해 강원 지역을 쉽게 이동하고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더욱 향상돼 단체 관광객에게도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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