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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혁 변호사 누구? “조현민·박유천·유승준 사건 수임”

    임상혁 변호사 누구? “조현민·박유천·유승준 사건 수임”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이 든 컵을 던져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가 임상혁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대한항공은 16일 “경찰 내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변호사를 선임했고, 앞으로도 창구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어 당분간 이 건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혁 변호사는 법무법인 세종의 파트너 변호사로 박유천의 성폭행 피소, JYJ와 SM엔터테인먼트간 전속계약 법적 분쟁, 배우 박유환의 사실혼 파기 손해배상청구소송, 유승준의 입국금지 행정소송 등 굵직한 연예인 사건을 주로 수임해왔다. 사법연수원 32기로 CJ E&M과 네이버의 고문변호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 변호사는 조 전무의 대한항공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과메일 작성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당 탐정단의 전혀 새로운 추리 예능 ‘범인은 바로 너!’ 티저 예고편

    허당 탐정단의 전혀 새로운 추리 예능 ‘범인은 바로 너!’ 티저 예고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최초의 한국 예능 ‘범인은 바로 너!’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범인은 바로 너!’는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7명의 허당 탐정단이 매 에피소드마다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 예능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유재석, 안재욱,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세훈(EXO), 세정(구구단)까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탐정들이 앞으로 마주하게 될 예측불허 스토리를 궁금케 한다. 넷플릭스와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 출신 조효진PD, 장혁재PD, 김주형PD 등의 스타 제작진을 보유한 컴퍼니 상상이 의기투합해 만든 ‘범인은 바로 너!’는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넷플릭스 오리지널 ‘범인은 바로 너!’는 오는 5월 4일부터 매주 2편씩, 5주에 걸쳐 공개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당신의 공직 이야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서울신문은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에세이 공모를 진행합니다. 공직생활에 대한 소회, 미담, 에피소드, ‘공시생’을 위한 공무원 소개 등 공직생활과 관련된 것이라면 어떠한 내용이든 무방합니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드리며 수상작은 서울신문 지면(공무원 매거진 ‘퍼블릭인’) 및 홈페이지에 게재될 수 있습니다. 이번 공모에 도전하시어 공직생활에 작은 활력소가 되시길 바랍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공모 주제 공직생활 소회, 미담, 에피소드, 예비 공무원을 위한 공직생활 소개 등 제한 없음. ●제출 양식 -한글(hwp) 또는 MS워드(doc) 1∼2 장 / 맑은고딕 10포인트 / 줄간격 160% -에세이에 사진 넣을 경우 별도 첨부 ●제출처 이메일 : contents@seoul.co.kr 발송 시 응모자 성명, 소속 기관, 연락처를 함께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일정 - 기간 : 2018. 4. 16(월)~4. 30(월) -결과 발표 : 2018년 5월 중 ●상금 내역 1등(1명) 100만원 2등(2명) 50만원 3등(3명) 30만원 ●기타 -상금의 제세공과금은 본인(수상자) 부담입니다. -응모작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저작권 침해 등 중대한 문제가 있을 경우 수상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문의 02-2000-9814 contents@seoul.co.kr
  • [커버스토리] 명예로운 감빵생활

    [커버스토리] 명예로운 감빵생활

    억압·폐쇄적 ‘간수’ 이미지에 공시생 외면… 수용자 폭행? 되레 맞거나 고발당해…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 정당한 평가 해주길 “교정·교화 업무는 어렵고 힘든 과정이지만 사회 구성원 중 누군가는 꼭 수행해야 하는 일이지요.” 정진우(안양교도소 총무과) 교감은 “국내 1만 6000여명의 교정공무원은 경찰·소방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업무의 경중과 가치의 차이가 없는, 국가의 근간을 유지하는 직렬”이라면서 “충분히 인정받을 자격과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법무부 직무 분석에 따르면 교정직 공무원 대부분은 ‘교정 업무가 사회적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유능한 인재 끌어오려면 교정행정 개선돼야 교정직 공무원은 공시생 사이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 2월 23일 마감한 인사혁신처의 2018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채용시험 원서 접수 결과 교정직 경쟁률은 507명(남자) 모집에 1만 839명이 지원, 21.4대1로 나타났다. 행정직(전국)이 232명 선발에 3만 7543명이 지원, 16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는 차이가 크다. 9급 공채 전체 경쟁률인 41대1의 절반 수준인 셈이다. 지난 10년간 교정직 지원자 수는 2009년 5215명에서 올해까지 2배 넘게 꾸준히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유능한 인재를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교정행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잠재적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는 교정직 공무원은 정당하지 못한 사회의 평가, 수용자의 고소·고발 및 진정, 열악한 근무환경, 교정사고 발생 두려움 등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일이 많다.우선 사회의 부정적 인식과 편견은 교도관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을 괴롭히던 일본인 ‘간수’에 대한 인식이 해방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사회 전반에 퍼져 있다는 시각이 많다. 일반인의 교정에 대한 이해 부족과 폐쇄적인 교정행정이 부정적 인식을 심화하는 데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형사정책연구원의 ‘교정행정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1%가 ‘가장 잘 모르는 공무원’으로 교정직 공무원을 꼽았다. 이정용 법무부 교정기획과 사무관은 “경찰과 달리 교정행정 특성상 국민이 변화된 모습을 잘 모른다”면서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교정업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지는지 형 집행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진정 폭탄·자살 등 교정사고도 트라우마 또 교도소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영화 속 교정직 공무원의 모습이 과장·왜곡되는 일도 문제다. 정 교감은 “폭력, 폭언을 일삼으며 수용자를 억압하는 교도관이 많이 나오는데 수용자의 고소·고발, 진정이 잇따르고 있어 교도관의 구타나 욕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드라마를 본 가족이나 친구가 ‘실제로 진짜 그러냐’라고 물어올 땐 서글프고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2017년 교정통계연보의 ‘교정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수용자의 직원(교도관) 폭행은 256건인 반면 교도관의 수용자 폭행은 3건(법무부 자료)에 불과했다. 교도관이 수용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다반사라는 얘기다. 이뿐 아니라 수용자의 고소·고발, 진정, 청원에 따른 교도관의 심리적 부담도 크다. 이로 인해 정당한 업무 집행조차 위축될 수 있다. 최근 5년간 수용자의 고소·고발은 3371건, 인권위원회 진정은 1만 9103건에 이른다. 피소되면 사건 조사를 위해 교도관은 잘못이 있든 없든 검찰의 수사나 인권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야 하고 진술서를 작성해야 한다. 정 교감은 “수용자가 수용생활 편의 등 부정한 목적으로 이를 남발해도 마땅히 대응할 방법이 없어 교도관의 좌절감과 무력감이 심하다”고 말했다. 대량의 정보공개 청구도 교도관을 괴롭힌다. 수용자가 법무부에 요청한 최근 5년간 정보공개 청구는 무려 10만 2000여건에 달한다. 안양교도소 보안과에서 정보공개를 담당하는 김윤수(고충처리팀) 교위는 “부당한 요구 사항을 관철하려고 필요하지도 않은 정보를 대량, 반복적으로 청구해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교도소 22곳 30년 넘고 수용자 과밀화도 부담 교정사고에 대한 두려움은 교도관의 심리적 부담감을 증가시킨다. 최근 5년간 복역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교정사고 중 자살은 26건, 폭행치사와 폭행치상은 2104건에 이른다. ‘수용 인원 과밀화’와 ‘노후된 교정시설’도 교도관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이다. 형사정책연구원의 연구보고서 ‘교정시설 과밀수용 현상과 대책’에 따르면 교도소 내 보안과 질서유지를 어렵게 만드는 과밀 수용으로 교도관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교정기관의 일일 평균 수용 인원은 5만 7655명(2017년 8월 말 기준)으로 적정 수용 정원을 20.6%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2개 교정시설 정원은 4만 7820명으로 수용자 1인을 수용할 수 있는 기준 면적에 따라 산출된 거실별 수용 인원을 합산한 수치다. 2016년 12월 헌법재판소는 이런 과밀수용 행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장 오래된 안양교도소를 비롯해 대전·대구·원주 등 8개 교정시설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국 52개 교정시설 중 22곳이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시설이다. 교정통계연보에 따르면 노후된 안양교도소에 비해 남부교도소 등 현대화된 교정시설은 처우가 개선돼 수용자의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징벌 횟수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부제로 근무 일부 개선… 인원 부족은 여전 열악했던 근무 형태는 4부제 시행 이후 어느 정도 개선됐다는 평이다. 기존 3부제(주근-야근-비번)는 3일 주기로 1년 내내 야간근무가 이어져 긴장감과 피로감이 매우 높았다.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교정본부는 2014년부터 전국 모든 교정시설의 근무 형태를 4부제로 전환했다. 주간근무-야간근무-비번-윤번(격주근무)의 4일 주기로 순환하는 이 제도는 8일에 한 번꼴로 48시간을 쉴 수 있다. 교정시설에 따라 근무 여건이 달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3부제에 비해 대체로 할 만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교정본부에 따르면 근무 인원 부족으로 전체 윤번 휴무자 중 40%(2017년 기준)가 출근하고 있다. 한범석(안양교도소 보안 2과) 교위는 “윤번휴무만 잘 지켜진다면 근무할 만하다” 그럼에도 “근무시간이 많고, 일근 직원은 야근 지원이나 수용자 입원 시 계호(戒護·경계하여 지킴) 등 주말에도 출근해야 하고, 출정과 직원은 검찰조사가 길어지면 늦은 밤이 돼야 퇴근하는 일도 부지기수”라고 덧붙였다. 윤옥경 경기대 교정보호학과 교수는 “교정 현안을 해결하려면 교정본부가 독립적으로 정책을 기획하고 예산과 인력 수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는 형의 집행과 교정·교화라는 두 개의 임무를 수행하는 동력이 될 수 있고. 교정직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돈보다 안전” 국민이 바뀌어야 국가가 바뀐다

    “돈보다 안전” 국민이 바뀌어야 국가가 바뀐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은 우리 사회의 최우선 가치로 떠올랐다. 문재인 정부도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과거 어느 정부보다 재난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런 정부의 태도 변화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고 현장의 대응 시스템은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한다. 또 ‘안전불감증’은 여전히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첫 번째 요소로 꼽힌다. 국내 최고의 재난 전문가 20인으로부터 ‘안전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진단과 해법을 들어봤다.●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대통령의 안전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 과거보다 훨씬 개선됐다. 소방청을 독립시켰다는 것은 전문성 향상, 독자적인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재난안전관리본부도 과거엔 권위적이었고 비밀 보안에 충실했다면 지금은 상당히 개방적으로 변했다. 위기관리에서도 일상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관리 체계를 잘 갖춰야 한다. 작은 재난도 못 막으면서 큰 재난을 막겠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 국민안전처가 행정안전부로 통합돼 재난 현장에서 지방 정부가 중앙 정부로부터 인적·물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앞으로는 현장 지휘관의 지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직무분야별 자격인증제를 운영하고 지휘역량 강화센터를 설치해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부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재난 대응의 세계적 경향도 정부 주도 예방에서 공동체 중심의 탄력적인 대응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김대건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 재난에 대처하는 태도와 인식은 많이 개선됐다. 하지만 법적·제도적인 부분은 아직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 국회에서 안전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들이 통과되지 않고 있다.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려면 국민의 인식부터 개선돼야 한다. 그래야 국회가 움직여 법제화가 이뤄지고 법제화 속에서 국민의 행동이 바뀌게 된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문재인 정부에서 소방청이 독립기구가 되고 해양수산부의 외청으로 해양경찰청이 만들어졌다는 점이 중앙행정기관의 측면에서 보면 의미가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대형 사고는 잦았지만 정부 대응이 허둥대지 않고 있고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재난 매뉴얼은 몸에 익을 정도로 훈련해야 한다. ●정규진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가장 큰 재난 요소는 지진이다. 대비가 잘 안 돼 있고 방재 시설이나 대피 경로, 대피소 등도 잘 안 돼 있다. 경북 포항 지진에서 본 것처럼 대피소 관리에도 문제가 많았다. 안전은 중앙정부가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지방정부가 스스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전문인력, 예산 등에서 격차가 너무 크다. 지방정부 차원의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 ●양기근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대형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해서 재난안전관리 체계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보긴 어렵다. 재난관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이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이다. 재난은 불가피한 경우가 많아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그때마다 반성하고 분석해서 제도나 법률을 바꿔 나가야 한다. 또한 국민 개개인이 ‘안전 문제는 일차적으로 스스로 예방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바로 ‘안전불감증’이다. 정부와 국민이 위협 요소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안전에 둔감하다는 사실과 우리 주변에 위협 요소가 산재해 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번째 선결 조건이다. ●이기옥 부산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문재인 정부 들어 공공기관에서는 안전이 상당히 강화됐지만 민간 분야는 개선되지 않았다. 민간의 안전이 돈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재난과 사고 대비에 돈을 들이면 수익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공사 현장에서의 추락사고가 여전하다. 돈보다 안전이 더 중요하고 안전을 소홀히 하면 회사 전체가 잘못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국민의 인식 변화도 절실하다. ●조성 충남재난안전센터 연구원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고 볼 순 없다. 다만 불안감이 해소돼 안전하다고 느끼고 사고 발생 시 원인 파악이 이뤄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다는 점은 개선된 부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재난을 극복하고 안전한 사회로 가자는 데 대한 사회적 합의는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 따라서 안전에 대한 목표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선 안전에 대한 국가적 비전이 마련돼야 한다.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국가 위기관리 시스템은 전통적인 ‘군사적 안보’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안보 시스템을 말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이 시스템은 상당히 개선됐다. 위기관리 현장인 지방자치단체 관련 사무를 현재 행안부가 갖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와의 연계가 한층 용이해져 재난 안전 업무도 과거보다 더 수월해졌다. 앞으로 국민이 재난 대비 훈련을 일상화해야 한다. 안전을 생활화하는 것이야말로 높은 수준의 안전 사회로 가는 첩경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동상이몽2’ 한고은, 4살 연하 남편과 결혼식 에피소드 공개

    ‘동상이몽2’ 한고은, 4살 연하 남편과 결혼식 에피소드 공개

    ‘동상이몽2’ 배우 한고은이 남편과의 결혼식 에피소드를 최초 공개한다.16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배우 한고은이 스페셜MC로 출연한다. 한고은은 이날 “‘너는 내 운명’의 애청자 중 한 명”이라며 “지난주 방송도 남편과 함께 시청했다”고 애청자임을 밝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훈남 4살 연하 남편과의 첫 만남에 이어 프러포즈, 결혼식 에피소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한고은은 “외국에서는 피로연의 시작을 신랑, 신부 댄스로 한다. 그걸 정말 하고 싶어서 선생님한테 3일 정도 춤까지 배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좋아하는 영화인 ‘더티댄싱’ 노래에 맞춰 신랑과 춤을 췄는데 나중에 그 모습을 찍은 영상을 보니 못 봐주겠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고은은 지난 2015년 결혼해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한고은이 출연하는 ‘동상이몽2’은 이날(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폭행 의혹’ 카퍼필드, 이번에는 마술 중 부상 관객에 피소

    ‘성폭행 의혹’ 카퍼필드, 이번에는 마술 중 부상 관객에 피소

    세계적인 마술사인 데이비드 카퍼필드(62)가 이번에는 마술공연 중 일어난 사고로 한 관광객에게 소송을 당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영국인 게빈 콕스가 카퍼필드를 상대로 총 40만 달러(약 4억 2700만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해 이날 이에대한 첫 심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2013년 11월 12일 당시 카퍼필드 마술쇼가 열리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카지노 리조트에서 벌어졌다. 당시 콕스는 카퍼필드의 마술쇼를 관람하던 중 사전 협의없이 그의 공연에 참여했다. 여러 명의 다른 관객들과 함께 갑자기 무대로 차출돼 마술 공연의 일부가 된 것. 이 마술은 무대 위에 사람이 갑자기 사라져 객석 뒤로 나타나는 공연이다. 콕스의 변호인 베네딕트 모렐리는 "사고 당시 의뢰인은 눈이 가리워진 상태로 어두운 곳으로 끌려가다 넘어져 뇌와 목, 어깨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면서 "위험한 마술공연을 충분한 안전장치도 없이, 사전에 알려주지도 않고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여파로 현재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휴유증을 앓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앞서 카퍼필드는 10대 여성모델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월 모델 출신인 브리트니 루이스(47)는 지난 1988년 9월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 방에서 카퍼필드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루이스의 나이는 17세. 특히나 카퍼필드는 과거에도 다수의 여성들에게 성폭행 혐의로 소송을 당한 바 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고소가 취하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연애의 참견’ 최화정 “결혼하려고 했던 남자 있었다”

    ‘연애의 참견’ 최화정 “결혼하려고 했던 남자 있었다”

    ‘연애의 참견’ 최화정이 과거 결혼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14일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막무가내로 결혼을 밀어붙이는 남자친구로 인해 갈등하는 여친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28세인 사연의 주인공은 “남자친구와 사수-부사수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6개월 동안 큰 다툼 없이 연애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던 중 남자친구가 갑자기 올해 안에 결혼하자는 말을 시작으로 결혼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최화정은 “결혼은 한 쪽이 이렇게 밀어붙여야 한다”며 사연을 보낸 이에게 조언했다. 그는 “결혼한 사람들을 봐라.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며 주변의 경험을 토대로 결혼관을 설명했다. 최화정은 이날 “나도 결혼하려고 했던 남자가 있었다”며 깜짝 발언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거침없는 최화정의 결혼 에피소드는 이날(14일) 오후 10시 10분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joy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굴하지 말고 달려라-초고속! 참근교대(도바시 아키히로 지음,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펴냄)일본 에도시대 막부들이 다이묘(지방영주)들을 통제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에도와 영지를 오가도록 강제한 일종의 인질제도를 일컫는 ‘참근교대’를 둘러싼 일화를 그린 소설. 참근을 마치고 돌아온 작은 지방의 영주 마사아쓰에게 5일 만에 다시 참근하라는 막부의 명령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388쪽. 1만 4000원.나.36.이승엽(이승엽 지음, 김영사 펴냄)인생에 홈런 한 방이 필요한 이들에게 건네는 한국 야구의 살아 있는 전설 ‘라이언킹’ 이승엽의 이야기. 지금의 그가 있기까지 숨은 노력과 고통, 이승엽을 만든 태도와 사람, 두려움과 고난을 이겨 온 시간을 담았다. 300쪽. 1만 5000원. 애주가의 대모험(제프 시올레티 지음, 정영은 옮김, 더숲 펴냄)술을 통해 세상을 탐험해 나가는 음주 모험가인 저자가 1년간의 음주 여행을 통해 세계사·문화사·지리학을 넘나들며 술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이 담긴 ‘음주 인문학’을 탄생시켰다. 496쪽. 1만 8000원.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하재영 지음, 창비 펴냄)소설가이자 동물단체 활동가인 저자가 번식장에서 보호소까지 버려진 개들을 추적하고 개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며 한국 개산업의 실태를 고발한 르포. 316쪽. 1만 5000원. 웰빙·웰다잉(박명윤 지음, 라이크출판사 펴냄)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간의 최대 욕망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2010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건강 칼럼을 게재해 온 저자가 100세 시대를 맞아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는데 도움이 되는 칼럼들을 담았다. 366쪽. 1만 8000원. 징검다리꽃(성민선 지음, SUN 펴냄)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지낸 저자가 정년퇴직 후 새롭게 배우는 자세로 수필을 쓰기 시작해 46편의 이야기가 담긴 첫 번째 수필집을 펴냈다. 256쪽. 1만 3000원.
  • ‘도시어부’ 주진모 “드라마로 받은 긴장감, 낚시로 모두 힐링”[일문일답]

    ‘도시어부’ 주진모 “드라마로 받은 긴장감, 낚시로 모두 힐링”[일문일답]

    배우 주진모의 ‘도시어부’ 출연 소감이 공개됐다.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의 첫 해외 원정 낚시 뉴질랜드 편의 게스트로 출연한 주진모는 자타 공인 낚시 실력을 발휘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주진모는 ‘도시어부’에서 게스트로는 손에 넣기 힘들다는 황금 배지를 두 개나 수여 받으며, 진정한 낚시 마니아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과 낚시 대결을 두고 남다른 낚시 열정을 나누며 각별한 우정을 과시해 ‘도시어부’ 팀의 호흡 또한 환상적이었다는 평을 얻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2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주진모의 반전 모습이 전파를 탔다. 대형 장어 앞에서 조금은 두려운 듯 한 귀여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렇듯 주진모는 ‘도시어부’ 출연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며 호감도를 상승시켰다. 이에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도시어부’ 뉴질랜드편 종영을 맞아 주진모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하 주진모 일문일답> Q. 오랜만의 예능 출연으로 ‘도시어부’를 선택한 이유. 개인적으로 낚시를 좋아하고, 이덕화 선배님과 같이 낚시를 했을 때 좋은 기억들이 많아서 함께 출연하면 재미와 힐링을 선사할 수 있을 거 같았다. 또 평상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 Q. ’도시어부’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점과 가장 즐거웠던 점. 도시어부 PD님이 출연하면 다른 거 없이 낚시만 잘하면 된다고 해서 낚시에 집중했다. 드라마 ‘나쁜녀석들’을 긴장의 연속으로 촬영하다가 낚시를 했을 때 모든 게 힐링이 되어 너무 즐거웠다. 특히 이경규 선배님과 마이크로닷을 알게 되고 이덕화 선배님과도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즐거웠던 기억이 많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역시 낚시할 때 큰 고기를 잡기 위해서 입질이 올 때까지 서로 눈치를 보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재미있기도 하고, 단순히 낚시가 아니라 하나의 대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런 긴장감 있는 모습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도시어부’ 뉴질랜드편 종영 소감. 도시어부에서 낚시꾼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낚시 열심히 하는 모습을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돼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더 즐겁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다. 그동안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생술집’ 박경혜, 솔직 매력 ‘뿜뿜’...공유가 직접 손 잡아준 사연은?

    ‘인생술집’ 박경혜, 솔직 매력 ‘뿜뿜’...공유가 직접 손 잡아준 사연은?

    ‘인생술집’ 배우 박경혜가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았다.12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는 배우 박경혜와 전혜빈이 출연했다. SBS 드라마 ‘조작’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박경혜와 전혜빈은 “드라마를 하면서 우정을 쌓았다. 평소 서로 작품을 모니터링 해주는 사이”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박경혜는 이날 “(드라마 ‘조작’)대본 리딩 때, 전혜빈이 너무 예뻐서 대본 보다가 언니 보다가 했다”며 “회식 자리에서 영화 ‘꿈의 제인’을 재미있게 봤다고 먼저 말을 걸어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에서 4일 정도 구치소에 수용됐다가 억울함을 전하는 장면이었는데 정말 화장도 안 하고 내추럴하게 했다. 그랬더니 전혜빈에게 ‘얼굴 어떻게 된 거냐’고 문자가 왔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혜는 이날 방송에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털어놨다. 그는 “엄마의 추천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연극부에 입단했다. 그 후 일주일 만에 사진 한 장만으로 양아치 역에 캐스팅됐다“며 ”출연이 무산될 뻔했는데 카메라 감독님이 ‘경혜 아니면 안 해’라고 해주셔서 촬영을 무사히 끝냈다”고 전했다. 또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함께 한 배우 공유와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경혜는 “공유에게 생일 선물을 받았다는 기사가 났었다. 그걸 클릭해보니 ‘악수를 선물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너무 죄송했다. 생일로 넘어가는 새벽 촬영이었는데 공유가 그걸 알고 축하 인사와 악수를 해줬다”고 말했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러 확전 위기감 뭇매… 트럼프 시리아 공격 발뺌하나

    美·러 확전 위기감 뭇매… 트럼프 시리아 공격 발뺌하나

    백악관 “대통령 최종 옵션 안 정해” 英·佛 ‘시리아 타격’ 군사력 지원 시리아 공습 대비해 군기지 비워 러 “우리의 상식이 이길 것” 맞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에 대한 공격이 언제 있을지 말한 적은 결코 없다”면서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있을 수도 있고, 전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날 시리아 정부군 타격을 공언한 것에 비하면 한 걸음 물러선 발언이다. 러시아와의 확전 가능성이 불거지고 섣부르게 호언장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자 교묘히 말을 바꿨다는 지적과 함께, 공격을 앞두고 시리아와 러시아 측에 혼란을 주기 위한 전술이라는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어찌 되든 간에 내 행정부 아래 미국은 그 지역 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제거하는 대단한 일을 했다. 그런데 (당연히 들어야 할) 미국에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는 어디 있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 만났고 마이크 폼페이오 차기 미 국무장관 지명자,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등도 백악관에서 목격됐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시리아로 아주 멋지고 새롭고 똑똑한 미사일이 (시리아에) 갈 것이니 러시아는 준비하라”고 경고하면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대대적 군사보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과 프랑스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공격하기 위해 잠수함을 시리아 미사일 사정권으로 이동하라고 해군에 지시했고, 긴급 각료회의를 통해 의회 승인 없이 공군 전투기를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 영국과 전략적·기술적 정보를 계속 논의하고 있다”면서 “며칠 내로 결정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가 이번 화학무기를 발사한 것으로 추측되는 두마이르군 비행장를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대통령에겐 여러 개의 선택권이 있고, 아직 최종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시리아 공격을 놓고 갈팡질팡하는 미국의 모습에 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허를 찌르는 공격에 앞서 적에게 혼란을 주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라는 분석과 함께,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러시아·이란 진영이 대비할 시간을 벌어준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CNN 방송은 “최종적인 결정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동맹국과 보좌진을 놀라게 했다”고 비판했다.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군이 서방의 공습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주요 군 건물을 비웠다고 전했다. SOHR에 따르면 국방부와 군사령부 건물은 현재 비어 있다. 다마스쿠스 밖에 있는 군 비행장, 정예 4사단과 공화국수비대 기지 역시 비웠다. 민간인들은 비상식량을 챙기고 유사시 지하 대피소로 피신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시리아는 미국의 공습에 대비해 핵심 공군기를 러시아 기지 내로 이동시킨 상태다. 1년 전과 달리 더 복잡해진 시리아 상황에서 정밀하지 않은 타격은 러시아와의 예기치 못한 확전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백악관과 미군 수뇌부는 더욱 고민에 빠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계가 갈수록 혼란스러워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상식이 이길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맞불을 놨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전혜빈 “남극 추위에 입 돌아가..너무 무서웠다”

    전혜빈 “남극 추위에 입 돌아가..너무 무서웠다”

    ‘정글의 법칙’ 전혜빈이 남극의 극한 추위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남극’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진호 PD와 김병만, 전혜빈, 김영광이 참석했다. 전혜빈은 남극에 대해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는 곳이어서 피부화상, 안구화상을 입는다고 하더라. 고생스러웠다”고 전했다. 전혜빈은 이어 “한번은 다음날 일어났더니 입이 안 움직이더라. 너무 무서워서 거울을 보니 정말로 입이 돌아가있었다. 방송 욕심이 있었다면 그때도 촬영을 했을텐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급하게 마사지도 하고 순간적인 조치를 취했다. 옆으로 누워 자다 얼굴이 언 것이다.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넣고 자면 다음날 꽁꽁 얼어있는 추위였다”며 남극의 추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은 300회 특집을 맞아 국내 예능 최초로 남극 생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관사서 불륜’ 피소 한국은행 간부, 법원은 위자료 3000만원 지급 판결

    ‘관사서 불륜’ 피소 한국은행 간부, 법원은 위자료 3000만원 지급 판결

    관사에서 유부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유부녀 남편으로부터 피소된 한국은행 간부에게 법원이 위자료 3000만원을 물어주라고 판결했다.11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은 최근 한국은행 간부 A씨를 상대로 S씨가 제기된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A씨는 S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A씨가 S씨에게 정신적 피해를 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씨는 “요양병원 간호조무사인 아내와 A씨가 2016년 6월 말부터 올 1월까지 해당 은행 광주전남본부 관사에서 수차례 불륜관계를 유지한 사실을 아내로부터 확인했다”며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었다. S씨는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사람의 제보로 관사 앞에서 아내와 A씨가 함께 있는 모습과 아내가 관사에서 선물로 받은 국책은행 발행 주화세트를 증거로 확보했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A씨는 “S씨 아내와 몇 차례 밥 먹은 것 외에는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한 적은 없고 내가 가지고 있는 주화세트를 선물로 준 적은 있다”고 밝혔었다. 한국은행은 A씨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해 A씨를 팀장에서 팀원으로 강등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사건이 불거질 당시 팀장이었던 A씨를 팀원으로 강등했다”며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패소한 A씨가 내일까지 상소기한이기 때문에 판결이 확정되면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와이스 쯔위 말실수, 프로그램 마치는 소감 묻자 “정말 지겨웠어”

    트와이스 쯔위 말실수, 프로그램 마치는 소감 묻자 “정말 지겨웠어”

    트와이스 쯔위가 말실수 에피소드를 전했다.9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는 이날 컴백한 트와이스 멤버 쯔위, 정연, 사나가 출연했다. 대만 출신 멤버인 쯔위는 말을 실수한 이야기에 대해 “프로그램이 끝나고 소감을 물어보는데 ‘즐거웠다’고 이야기해야 되는데 ‘지겨웠다’고 말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쯔위는 이경규와 함께한 ‘나를 돌아봐’ 촬영 마무리 중 “오늘은 정말 지겨웠다”고 말실수를 한 바 있다. 이어 쯔위는 “되게 빵 터지시더라”고 덧붙였고 이영자는 “우리도 마지막에 물어봐야겠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국, 독자 군사행동 시사에 러시아 강력 반발

    미국, 독자 군사행동 시사에 러시아 강력 반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9일(현지시간)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렸지만, 오히려 군사충돌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미국은 시리아를 겨냥한 독자적인 응징을 예고했고, ‘시리아 후견인’격인 러시아는 미국의 군사공격이 큰 후폭풍을 불러올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회의에서 “전 세계가 정의를 지켜보는 순간에 도달했다”면서 “안보리가 시리아 국민을 보호하는 의무를 저버렸거나 완벽하게 실패한 순간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그러면서 “그 어느 쪽이든 미국은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독자적인 군사행동을 시사했다. 러시아가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veto)을 가진 안보리 대응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로이터통신은 “안보리가 어떤 조치를 내리든, 결정하지 않든지에 상관없이 자체 행동에 들어가겠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군사공격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어떤 중대결정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 결정을 매우 빨리 내릴 것이다. 아마도 오늘 자정까지”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민간인이 다수 사망하자 공격 주체를 시리아 정부군으로 지목하고 무려 59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로 시리아 공군 비행장을 폭격한 바 있다. 러시아 측은 미국의 군사공격 가능성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날조된 구실 아래 군사력을 사용한다면 중대한 파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런 입장을 유의미한 채널을 통해 미국에도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다. 네벤쟈 대사는 “러시아 군대는 정통성 있는 시리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배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공격은 없었다”고도 거듭 강조했다.앞서 시리아 반군 활동가와 일부 구조 단체는 지난 7일 시리아 두마 지역의 반군 거점에서 정부군의 독가스 공격으로 최소 40명, 많게는 10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단체는 질식사 등으로 최소 80명이 숨졌으나, 독가스가 아닌 대피소 붕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 여부와 그 배후 등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의혹을 규명할 유엔 차원의 진상조사를 놓고서도 미국과 러시아의 의견을 엇갈렸다. 미국은 새로운 조사단을 구성하고 시리아 정부도 협조하도록 하는 초안을 마련했지만, 러시아는 구체적인 조사범위로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연료 신소재 개발’ 정용환 박사, 에피소드 담은 ‘위험한…’ 출간

    ‘핵연료 신소재 개발’ 정용환 박사, 에피소드 담은 ‘위험한…’ 출간

    세계 최고 성능을 보이는 핵연료 피복관을 개발해 최고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됐던 연구자가 30여년 연구 외길을 걸어오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풀어낸 책을 내 화제다.주인공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재료연구부 정용환(61) 박사다. 그는 최근 ‘위험한 과학자, 행복한 과학자’라는 책을 발간했다. 1985년 연구원 입사 이후 33년 동안 신소재를 개발하며 겪었던 일들과 세계 최고 성능의 핵연료 피복관 ‘하나’(HANA) 개발 과정의 다양한 일화를 담았다. 핵연료 피복관은 핵연료를 싸고 있는 금속 껍질로 핵연료가 안전하게 핵분열 반응을 일으키도록 보호하고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는 것을 막는 1차 방호벽 역할을 하는 중요한 소재다. 정 박사는 “33년간 좋아하는 분야의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행복한 과학자’였다”며 “신기술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정들이 단순히 개인 기록으로 끝나기보다는 우리 과학기술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증평서 딸과 함께 숨진 40대 여성 극약 먹고 자해한 듯

    증평서 딸과 함께 숨진 40대 여성 극약 먹고 자해한 듯

    남편과 사별후 어려움을 겪다 충북 증평군 자신의 아파트에서 세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의 사망원인이 약물 중독과 흉기에 의한 자해로 조사됐다. 9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부검결과 A(41)씨의 몸에서 독극물을 마신 흔적과 칼에 찔린 상처가 나왔다. 배, 가슴, 목 등에서는 6곳의 주저흔이 보였다. 주저흔이란 자살을 여러번 시도하다가 실패한 상처를 말한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다량의 독극물을 먹은 뒤 흉기로 자해를 해 숨진 것 같다”며 “딸은 시신 부패가 심해 사인을 밝히기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녀의 정확한 사망시점은 추정이 어려운 상태”라며 “길게는 3개월여전에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모녀의 시신이 발견된 시간은 지난 6일 오후 5시18분쯤이다. 관리비 연체가 3개월 계속돼 이상하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119대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딸은 침대 위에서 이불을 덮고 있었고, A씨는 방 바닥에 누워있었다. 방에서는 “정신적으로 힘들고 남편이 그립다. 아이는 내가 데리고 가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아파트 우편함에는 카드 연체료와 관리비 체납 고지서 등이 쌓여있었다. 경찰과 증평군 조사결과 A씨는 2015년부터 보증금 1억2500만원에 월 임대료 13만원을 내는 32평 아파트에 살았다. A씨의 비극은 지난해 9월 찾아온 것으로 보여진다. 심마니생활을 하며 돈을 벌었던 남편(38)이 살기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10여일 후에는 함께 살던 A씨 어머니가 숨졌다. 남편에 이어 어머니 마저 세상을 떠나자 A씨는 심리적·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A씨 가정은 소득이 없었지만 복지혜택은 받지못했다. 아이를 출산한 모든 가정에 매달 지급되는 양육수당 10만원이 전부였다. 군 관계자는 “실제 소득은 없지만 아파트 임대보증금 등이 재산으로 잡혀있어 저소득층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A씨가 군에 도움을 요청한 적도 없고, 이웃들과의 왕래도 없어 A씨 사정을 아무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7만원 정도의 건강보험료를 5개월이나 밀렸는데, 5만원 이하의 건보료를 내는 사람이 연체될 경우만 지자체에 통보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1월 괴산경찰서에 2건의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A씨는 여동생을 통해 지난해 12월과 1월 두 차례에 걸쳐 트럭과 SUV 각 1대를 중고차 매매상에게 팔았다. 그러나 대부업체에 압류가 잡혀있던 SUV 차량이 문제가 됐다. 압류로 A씨 차를 처분할 수 없어 1500만원을 날리게 된 중고차 매매상이 A씨를 고소했다. 또한 A씨는 3400만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대부업체의 고소도 당했다. 2건의 피소가 A씨의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추측하기 어렵다. A가 피소전에 숨졌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A씨의 채무는 1억5000여만원의 대출금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은 200만원이 들어있는 통장, 2016년 식당을 했을 당시 전세보증금으로 맡겼던 1500만원, 트럭 1대 등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 23일 보증금을 찾아갔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4차산업 만지는 손, 배냇저고리·장난감 만드는 ‘따뜻한 금손’

    [동호회 엿보기] 4차산업 만지는 손, 배냇저고리·장난감 만드는 ‘따뜻한 금손’

    도면을 입력하면 제품을 뚝딱 만들어내는 3D 프린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여전히 아기자기한 수작업을 고수하는 직원들이 있다. ‘공예 동호회’ 회원들이다.# 8년 전 점심시간 짬내 직접 출산용품 만들기 시작 산업부 공예 동호회는 8년 전 만들어졌다. 당시 임신·출산을 했던 직원 10여명이 아기를 위해 배냇저고리 등을 손수 만들기 시작하면서 동호회로 발전했다. 특히 아토피가 있는 아기에게는 유기농 손싸개나 베개 등이 필요해서 직원들이 직접 천을 떼다가 바느질을 했다. 동호회를 만들고 지금까지 끌고 온 서가람 신재생에너지정책과 전문관은 “회원들 모두가 바쁘다보니 출산 준비를 따로 할 시간이 부족해서 점심시간에 짬을 내 육아용품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고 8일 설명했다. 비전문가들이고 일주일에 한 번 점심시간에 모이다 보니 내복이나 수면조끼 등을 만드는 진도가 아기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다 만들었는데 훌쩍 커버린 아기에게 작아서 정작 입히지는 못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아이들 크며 품목도 머리핀·인형 등으로 바뀌어 초창기 멤버들 모두 출산한 뒤로는 자연스럽게 공예로 종목이 바뀌었다. 요즘은 6~10세 아이들이 좋아하고 갖고 놀 만한 공예품을 만든다. 서 전문관은 “회원들이 바빠서 집에 가서 만들지도 못하고, 다음주에 또 나오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점심시간 40~50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공예품을 만든다”면서 “특히 딸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머리핀이나 머리띠, 작은 인형, 꽃무늬 볼펜 등을 만들거나 자수, 리본 공예를 주로 한다”고 말했다. 봉사활동과 재능 기부에도 열심이다. 2016년과 지난해 정부세종청사 어린이집을 찾아가 엄마들에게 공예 강의를 했다. 만든 공예품을 연 2회 기부도 한다. 직접 사회단체 등에 전달하지 않고 어린이집에 준다. 그러면 아이들이 지역 벼룩시장 등에 나가 공예품을 직접 팔고 수익금을 주변 보육원에 기부한다. 동호회 차원에서 기부도 하고, 아이들에게 경제 관념과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 재료비 5000원 이내… 재능 기부도 꼬박꼬박 여성 직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공식 회원은 아니지만 그때그때 시간을 내 참여하는 직원들까지 포함해 회원이 30명 정도로 불었다. 재료비도 한 번에 5000원 밖에 안 한다. 2년 전부터 동호회에 나온 도화선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정책기획팀 사무관은 “공예를 배우려면 외부 문화센터에 가야 하는데 직장 다니면서 갈 시간이 없었다가 동호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찾아갔다. 업무 중에 ‘웰빙’ 느낌도 나고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면서 “핼러윈 기간에 호박 모양의 머리핀을 만들어 제 딸과 친한 사무관에게 선물했더니 너무 좋아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웬일이냥?” 주인과 우연히 만난 고양이 표정 화제

    “웬일이냥?” 주인과 우연히 만난 고양이 표정 화제

    집을 나가도 밥때나 잘때가 되면 돌아와 외출이 자유로운 고양이들은 산책이라는 명목 아래 동네를 순찰하듯 돌아다닌다. 하지만 그 주인은 자신의 고양이가 어느 길로 다니는지 좀처럼 알지 못한다. 최근 영국에서 한 남성이 차를 타고 나가던 길에 우연히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고양이 한 마리가 길을 걷어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자신이 기르는 반려묘 루이스였다. 브라이턴에 사는 대니얼 셜록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4일(현지시간) 아침에 있었던 일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유했다. 그는 집에서 400m쯤 이동했을 때 루이스를 목격하고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조수석 문을 열며 루이스를 이름을 불렀다고 밝혔다. 그러자 루이스는 재빨리 자동차 쪽으로 뛰어왔고 그때 보인 표정이 사진 속 모습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사진 속 루이스의 얼굴은 ‘설마 이런 곳에서 주인을 만나다니!’라고 생각하며 놀란 듯한 모습이다. 고양이는 눈을 크게 뜨고 입도 반쯤 벌린 채 기쁨과 놀라움이 교차하는 재미있는 표정을 짖는다. 마치 “이럴 때 어떤 얼굴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듯싶다. 이날 아침 루이스는 아침밥도 먹지 않은 채 서둘러 집을 나섰다. 그래서 셜록은 루이스를 만난 김에 차에 태운 뒤 집에 돌아와 루이스에게 아침을 챙겨줬다. 그리고 그때 촬영한 사진을 “집에서 400m쯤 떨어진 곳에서 사랑하는 고양이와 우연히 만났을 때”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공개했다. 그러자 그의 게시물은 순식간에 6만 건 이상 리트윗(공유)됐다. 그리고 트위터 사용자들은 “고양이가 여기서 당신을 보다니 놀랍다고 하는 것 같다”, “고양이는 당신을 봐서 정말 기쁜 것 같다. 그가 작게 웃는 얼굴을 보라” 등 호응을 보였다. 루이스가 순찰하듯 돌아다니는 길은 루이스에게는 자신의 영역이다. 하지만 이 고양이는 자기 주인만큼은 다르다고 생각하는지 기뻐한 듯싶다. 사람과 고양이의 강한 유대 관계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에피소드인 셈이다. 사진=대니얼 셜록/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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