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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션한 남편’ 샘 해밍턴 첫 등장 “난 호주의 션”

    ‘신션한 남편’ 샘 해밍턴 첫 등장 “난 호주의 션”

    ‘신션한 남편’ 호주 남편 샘 해밍턴이 출격한다. 스카이드라마(skyDrama) 예능 ‘신션한 남편’은 스타부부들의 일상을 속속들이 파헤치며, 그 안에서 아내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남편을 만들어주는 ‘좋은 남편 코디 프로젝트’다. 신동엽, 션 극과 극 케미를 발산하는 2MC와 홍록기-김아린 부부, 김정태-전여진 부부, 주아민-유재희 부부가 출연해 폭발적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신션한 남편’의 재미 포인트 중 놓칠 수 없는 것이 스튜디오의 웃음 넘치는 토크열전이다. 각기 다른 입장의 출연진들이 ‘좋은 남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좋은 남편을 위한 솔루션을 전하는 것이 신선하다는 반응. 현재 김태훈은 출연진 중 유일한 미혼남으로 유쾌한 재미를 더한다. 이런 가운데 6월 25일 방송되는 ‘신션한 남편’에는 새로운 출연진이 합류한다. 바로 좋은 아빠의 대명사인 샘 해밍턴이 첫 출연하는 것이다. 샘 해밍턴은 넘치는 예능감은 물론, 호주 남편으로서 색다른 관점의 이야기까지 들려주며 첫 출연부터 빵빵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이날 샘 해밍턴은 자신을 “내가 바로 호주의 션이다. 호션이라고 부르면 된다”고 소개했다. MC 신동엽은 “자칭보다 타칭이 중요한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좋은 남편인 것 같나?”고 물었다. 이에 샘 해밍턴은 “나쁘지 않다. 아내와 소통이 많은 편이다. 현실적인 남편이다. 거품이 없다”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외에도 샘 해밍턴은 집에서 ‘좋은 남편’의 대명사 션이 직접 쓴 책을 발견해 깜짝 놀란 경험담을 털어놓는 등 화수분 같은 에피소드를 풀어냈다고. 좋은 아빠의 대명사인 샘 해밍턴이 ‘신션한 남편’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신션한 남편’이 시작한 이래 최초로 전여진(김정태 아내), 김아린(홍록기 아내), 주아민(유재희 아내) 세 아내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후문. 호주 남편 샘 해밍턴과 함께 또 한 번 웃음으로 발칵 뒤집어질 ‘신션한 남편’은 (오늘) 25일 화요일 밤 9시 30분 스카이드라마(skyDra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라디오스타’ 홍현희 “제이슨 만날 때 거짓말 밥 먹듯”

    ‘라디오스타’ 홍현희 “제이슨 만날 때 거짓말 밥 먹듯”

    개그우먼 홍현희가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 ‘라스’가 ‘꿈의 프로그램’이었다는 홍현희는 출연이 너무 늦었다며 아쉬워한 것도 잠시, 쌓여있던 예능감을 쏟아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홍현희, 김호영, 우주소녀 보나, 크리에이터 도티가 출연하는 ‘황금 통령상’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홍현희는 언행불일치 예능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라스’가 꿈의 프로였다는 그는 “지금은 좀 늦은 감이 있어..”라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그러나 이 말을 무색케 하는 엄청난 예능감을 방출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고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과의 에피소드도 털어놓는다. 제이쓴과의 연애 당시 거짓말을 밥 먹듯이 했다며 이를 알아챈 제이쓴의 감동적인 말을 전해 남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고. 또한 홍현희는 SNS 라이벌로 남편 제이쓴을 지목하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결혼 후 100일 만에 팔로워가 급증하며 ‘SNS통령’에 등극한 그는 남편 제이쓴의 SNS 조회 수를 의식하는 것은 물론 시선을 강탈하는 사진들을 공개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 더불어 홍현희의 SNS에서 뜻밖의 한지민이 등장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홍현희는 성대모사 꿀팁을 전수하며 팔로워 늘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최민수, 김혜자, 비와이에 완벽 빙의한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는 후문. 이어 홍현희는 뷰티 꿀팁도 공개한다. 주머니에서 화장품을 주섬주섬 꺼내 현장에서 직접 시범을 보였다고. 홍현희의 충격적인(?) 뷰티 꿀팁은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홍현희는 마지막까지 몸을 불태우며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심지어 그는 세트장까지 이탈했다고 알려져 녹화 중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드높인다. 그런가 하면 이번 방송은 ‘황금 통령상’ 특집으로 ‘SNS통령’ 홍현희를 비롯해 ‘흥통령’ 김호영, ‘군통령’ 우주소녀 보나, ‘초통령’ 크리에이터 도티가 등장해 시의적절한 웃음을 예고한다. 더불어 이번 주에는 안영미가 드디어 MC 군단에 합류, 더욱더 강력해진 입담과 몸짓으로 기대를 뛰어넘는 맹활약을 펼쳤다고 전해져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한다. 홍현희의 쌓여있던 예능감과 ‘저세상 텐션’, 제이쓴을 속인 거짓말의 실체는 오는 26일(내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삼성전자, 美서 ‘지식재산권 침해’ 연쇄 피소

    미국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하는 지식재산권 침해 분쟁이 여러 건 제기됐다. 반도체 업황 부진, 한국 검찰의 수사, 미중 무역전쟁 등 경영 위협 요소가 산재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극복해야 할 또 다른 과제가 생긴 것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한국·미국 법인, 아마존, 델, HP, 레노버 중국·미국 법인, 마이크로소프트(MS), 모토로라 등 7개 업체와 9개 법인에 대해 터치스크린 기술특허 침해 관련 조사 착수를 의결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네오드론이 여러 모바일 기기에 적용된 터치스크린 기술이 자사의 특허 4건을 침해했다며 제소한 데 따른 조사다. 지난달 말엔 미국 뉴멕시코대학 이사회가 소유한 비영리단체인 STC가 반도체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삼성전자 미국법인 등을 상대로 텍사스 서부법원에 고소장을 냈다. 또 지난 2월엔 스위스 시계업체인 스와치그룹이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화면 일부가 자사 시계와 유사하다며 미국 뉴욕 남부법원에 1억 달러 규모의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스와치가 문제 삼은 디자인은 제3의 개발자가 만든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원저작물 29% 인용해도… 출처만 표기하면 창작물입니까

    원저작물 29% 인용해도… 출처만 표기하면 창작물입니까

    몇년 새 여러 권의 자기계발서를 낸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사실상 짜깁기해 책을 펴냈다’는 주장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져 출판계의 저작권 논쟁에 불이 붙었다. 작가들이 ‘청년 멘토’로 유명세를 타며 SNS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던 인물이라 논란과 관심이 더 커졌다. 자기계발서 등 일부 출판물에서 관행처럼 행해지던 정당한 ‘인용’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장한별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영성·신영준 작가가 쓴 ‘일취월장’(2017, 로크미디어)과 조나 버거의 ‘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2013, 문학동네)을 비교하며 “일취월장이 컨테이저스 전체 본문의 28.7%를 인용하는 등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장 변호사는 “제보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일취월장’에서 타 도서를 인용한 부분이 170페이지(전체본문 559페이지)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일취월장의 두 저자는 에피소드나 서술을 그대로 가져오되 표현을 다듬어 책에 실었다. ‘컨테이저스’ 외에도 ‘오리지널스’에서 서술한 연구 등을 8건, ‘난센스’에서 9건,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에서 19건 등을 가져와 재서술하는 방식을 썼다. 서울신문이 복수의 저작권 전문가들에게 문의한 결과 일취월장을 법적 ‘표절’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책 본문과 참고문헌 란에 인용한 모든 서적 이름과 페이지를 꼼꼼히 표기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저작권법 위반 여부다. 다른 책 내용을 여러 부분 가져와 상업적 목적의 책을 출판한 행위는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를 감수한 유정식 인퓨처컨설팅 대표는 “출처 표기를 했더라도 사실상 내용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 번역가의 고민이나 출판사의 권리를 무시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그냥 퍼다 쓰는 자기계발서 양산 시스템이 아직도 암암리에 퍼져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저스’를 낸 출판사 문학동네 관계자는 “많은 자기계발 서적에서 타 도서 내용을 담지만, 출간 전 출판사 직원들이 인용된 책의 저자나 출판업체에 허락받으러 전화 돌리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일취월장을 낸 출판사로부터 (인용 허락과 관련해) 연락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문학동네 측은 해당 출판물이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 법적으로는 공정한 이용이 아닌 방법으로 타인의 저작물을 침해하면 저작권 침해로 본다. ‘공정한 이용’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인용한 부분이 주요 내용 혹은 부수적인 내용인지 ▲해당 인용으로 원저자의 출판물이 시장에서 소비될 가능성을 침해했는지 여부 등이다. 우리나라에는 원래 이 개념이 없었다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2011년 12월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영미권에서는 저작권 논쟁 때마다 흔히 사용되는 조항이지만, 국내에는 판례가 거의 없다. 법무법인 율촌의 저작권 전문 조희우 변호사는 “만약 실제 소송까지 간다면 단순히 인용한 양을 기준으로 잘못을 판단하기는 어렵고, 인용한 내용이 책에서 부수적 역할을 했는지 등을 두고 재판부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성 작가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법률대리인 자문 의견을 전하며 “참고문헌의 내용을 저자가 창작한 논리적 큰 틀을 전개하는데 도구로 사용하는 것에는 창작성이 인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신영준 작가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법으로 저작권 침해 판결이 난다면 합당한 배상을 하고 독자와 관련 출판사에 사과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두 작가의 입장을 직접 듣고자 로크미디어 출판사, 이메일, 페이스북 등으로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이번에는 성폭행 의혹에 시달려

    트럼프 대통령, 이번에는 성폭행 의혹에 시달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90년대 중반 미국의 칼럼니스트 겸 작가인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성매매 파문에 이어 터진 성폭행 의혹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 진 캐럴(75)은 21일(현지시간) 뉴욕매거진에 기고한 글에서 1995년 가을 혹은 1996년 봄 뉴욕의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 탈의실에서 당시 부동산 재벌이었던 트럼프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이 기고문은 다음 달 출간 예정인 캐럴의 자서전 ‘우리는 무엇을 위해 남자들이 필요한가?: 조심스러운 제안’에서 발췌한 것이다. 기고문에 따르면 당시 한 케이블방송 토크쇼를 진행하던 캐럴은 백화점에서 우연히 만난 트럼프가 여성용 선물을 사려고 하니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해 함께 쇼핑하게 됐다. 란제리 판매대에서 트럼프는 보디슈트를 골랐고 캐럴에게 입어볼 것을 권해 둘은 탈의실에 들어갔다. 캐럴은 “탈의실 문이 닫히는 순간 그는 나에게 달려들어 벽으로 밀어붙였고 내 머리를 꽤 심하게 때렸으며 자신의 입을 내 입술에 갖다 댔다”며 “나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를 힘껏 밀쳤다”고 썼다. 그는 이어 “그는 나의 두 팔을 잡고 다시 벽으로 밀어붙였고 그의 덩치가 얼마나 큰지를 알게 되는 순간 그는 어깨로 나를 압박했다”며 상황을 묘사했다. 캐럴은 “모든 에피소드가 3분 이상 지속하지는 않았다”면서 “이후 누구와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밝혔다. 캐럴은 당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성폭행 피해를 저널리스트 친구에게 털어놓았더니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라. 잊어라. 그는 200명의 변호사가 있다. 그는 너를 묻어버릴 거야’라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증거도 없는 가짜뉴스”라며 “그런 여성(캐럴)을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단둘이 술 마시자”…서울대 교수, 제자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

    “단둘이 술 마시자”…서울대 교수, 제자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

    서울대 교수가 자신이 지도하는 제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받는다. ‘서울대 A 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특위)는 김실비아(29)씨가 자신의 지도교수였던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A 교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씨 측은 고소장에서 A 교수가 외국 학회 참석차 김씨와 동행하면서 2015년 1차례, 2017년 2차례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지거나 강제로 팔짱을 끼게 하는 등 추행 행위가 있었다고 김씨 측은 밝혔다. 김씨 측은 “밀폐된 공간으로 부르고, 밤늦게 단둘이 술을 마시자고 요구했다”며 “A 교수를 철저히 조사해 엄벌해 처해 달라”고 검찰에 요구했다. 특히 “A 교수는 교육자로서 엄격한 도덕적 책임을 지고 있음에도 지도교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강제추행을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김씨는 A 교수 사건에 직접 대응하고자 최근 귀국했다. 김씨는 지난 12일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열린 특위 기자회견에 참석해 A 교수의 파면과 대학 징계위원회의 투명한 운영을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A 교수는 김씨를 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대학 인권센터에 신고됐다. 사건을 조사한 인권센터는 성폭력이 인정된다며 대학 본부에 A 교수를 중징계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서울대 학생 1800여명은 전체학생총회를 열어 A 교수 파면과 교원징계규정 제정, 학생의 징계위원회 참여 등을 학교에 요구한 바 있다. 이밖에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A 교수가 제자의 연구 성과물을 갈취하는 등 연구윤리를 위반했다는 신고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윤정 “김환, 남편 도경완 아나운서로 오해받기도”

    장윤정 “김환, 남편 도경완 아나운서로 오해받기도”

    장윤정이 김환 전 아나운서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 트로트 여왕 장윤정과 방송인으로 돌아온 아나운서 김환이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두 사람은 믿고 보는 입담꾼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환의 재치 넘치는 말재주가 형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장윤정 역시 행사장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맛깔나게 풀어내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장윤정은 과거 김환과 함께 다니던 중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김환을 장윤정의 남편인 도경완 아나운서로 착각했다는 것. 이어 장윤정은 도경완 아나운서가 ‘의문의 1패’를 당한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완 아나운서’라는 연결고리가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형님들은 장윤정에게 “남편은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느냐”라고 질문했고, 장윤정의 재치 있는 대답은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2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손세이셔널’ 손흥민, 초등학교 시절 공개 “父 훈련 체벌로 오해”

    ‘손세이셔널’ 손흥민, 초등학교 시절 공개 “父 훈련 체벌로 오해”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서 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의 성장 스토리가 공개된다. 21일 밤 11시 방송되는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 4회에서는 강원도 소년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로 발돋움하기까지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강원도 춘천에서 나고 자란 손흥민은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고 해 이목을 모은다. 최초로 공개되는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에는 축구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이 기록돼 있는가 하면, 졸업사진도 축구복을 입고 촬영할 만큼 애정이 남달랐다고. 아버지와의 혹독한 훈련을 체벌로 오해한 동네 주민의 일화, 어려운 가정 형편 속 갖고 싶었던 게임기를 축구 대회 상품으로 받았던 에피소드 등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유소년기 손흥민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또한 2008년 독일로 축구 유학을 떠난 후 분데스리가를 거쳐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이적,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 서기까지 손흥민이 지나온 과정이 이어진다. 낯선 땅 독일에서 피나는 노력 끝에 2010년 함부르크와 프로 계약을 맺지만 부상과 슬럼프로 인해 결장을 반복했을 당시 위기를 극복했던 비결과 더불어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대방출돼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 뿐만 아니라 손흥민 곁에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는 아버지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에이전시 대표 티스 블리마이스터와의 인연도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했지만 “아버지는 나의 모든 것이다.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버텨낼 수 있었다”는 손흥민의 고백처럼, 때로는 호랑이 선생님이자 훈련 파트너로, 인생의 스승으로 큰 힘이 되어준 아버지와의 애틋한 관계가 소개되는 것. 10여 년 간 손흥민과 함께 한 티스가 밝힌 다양한 추억들이 재미를 더할 전망인 가운데, ‘조카 바보’ 손흥민의 인간적인 모습도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 4회는 21일 금요일(오늘)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던패밀리’ 김혜자, ‘담배+영정사진’ 루머 해명 “엉터리”

    ‘모던패밀리’ 김혜자, ‘담배+영정사진’ 루머 해명 “엉터리”

    ‘국민배우’ 김혜자가 담배와 영정 사진에 관련된 루머를 처음으로 ‘육성’ 해명한다. 김혜자는 21일(오늘) 오후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서혜승)를 통해, 그간 잘못 알려진 소문들 때문에 황당했던 심경들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다. 생애 첫 관찰 예능이라 수많은 카메라에 낯설어하면서도 박원숙과 제작진의 배려, 편안한 분위기에 말려들어(?) 인간 김혜자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 앞서 두 사람은 독일 마을에서 야식을 먹으며 인생 이야기를 나누다 남해 여행 첫날을 마감했다. 21일 방송에서는 남해 여행 2일차가 공개되는데, 박원숙은 이른 아침부터 “언니를 위해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토피어리 정원으로 김혜자를 모시고 간다. 편백나무 숲에서 행복에 젖은 김혜자는 불현듯, “쓸데 없는 이야기일 수 있는데”라고 운을 뗀 뒤, “나 담배 끊은 지가 20년이 넘었는데 왜 그렇게 엉터리 얘기들이 많은지”라며 억울해한다. 그는 “봉준호 감독이 나 담배 피우는 거 보고 영화 ‘마더’를 기획했다는 얘기도 있더라. 말도 안 된다”고 토로한다. 이어 “매년 영정사진 찍는다는 이야기도 황당하다”면서 “나 같이 (매사에) 귀찮아 하는 사람이 영정사진을 어떻게 매년 찍냐. 예쁘게 나온 사진 보면 ‘이걸로 영정사진 해야겠다’고 한 정도지”라고 해명한다. 이에 박원숙은 “나도 임현식 씨와 같이 안 사냐는 말을 너무 많이 듣는다. 자꾸 물어보길래 나중엔 ‘친하지만 같이는 안 산다’라고 (박원숙이 운영하는) 카페에 써붙여 놨다”라며 동병상련임을 알린다. ‘속풀이 해명타임’을 마친 두 사람은 박원숙 카페로 이동해 폭풍 먹방과 함께, 더 깊은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만든다. 제작진은 “처음엔 관찰 카메라를 낯설어 하던 김혜자가 나중엔 카메라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장난까지 치며 ‘인간 김혜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남해 해산물 ‘먹방’을 할 때에는 ‘저녁에 방송하는 거니까, 맛없게 먹어야 한다’며 ’바로 이맛이야‘ 같은 거 하면 안 된다고 할 만큼 반전 입담과 예능감을 발휘했다. 드라마가 아닌 예능으로도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김혜자에게 감사하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박원숙과 김혜자의 남해 여행 2탄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미나-류필립 부부가 최근 재혼식을 마친 장무식 여사와 나기수 씨의 신혼집을 방문하는 에피소드가 공개돼, 또 한번의 파격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文, U-20 대표팀에 “과정이 더 좋았다…국민에 큰 자랑과 행복”

    文, U-20 대표팀에 “과정이 더 좋았다…국민에 큰 자랑과 행복”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축구대표팀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주간 정말 행복하고 감격스러웠다”면서 “여러분은 국민 모두를 위해 뛰었고, 국민 모두에게 행복을 나눠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선수들,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코치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 정말 반갑다”며 이렇게 말했다. 준우승으로 가는 여정에 대한 대표팀의 자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준우승이라는 성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의 경사”라면서 “여러분은 한국과 아시아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엄청난 일을 해낸 우리 대표팀에게 축하의 큰 박수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특히 “준우승이라는 성적도 대단했지만, 그 과정이 더 좋았다”면서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서,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 가운데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유쾌함이 정말 좋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우리 한 번 경기를 즐겨보자’, ‘또 한판 멋있게 놀아보자’ 이런 자세가 참 좋았다”며 “우리도 기술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대표팀의 휴식에 방해를 주는지에 대한 우려를 전하면서 결승전 당시 김정숙 여사와 휴대전화 앱으로 경기를 보며 응원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는데, 푹 쉬어야 하는 시기에 힘들게 하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면서 “대표팀이 해산하면 이런 자리를 만들기 어렵다고 해서 오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니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또 “저도 여러분과 비슷한 시기에 폴란드와 멀지 않은 북유럽으로 순방을 갔다”면서 “스웨덴 방문 마지막 날 결승전이었다. 공식환영 행사 때문에 전반전은 숙소에서, 후반전은 공항으로 가는 차에서 휴대폰 앱으로 봤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우리 부부가 계속 소리를 지르니 앞 좌석에 앉은 스웨덴 경호관도 경기 상황을 물어보더라. 우리가 골을 먹고, 지고 있다고 하니 함께 안타까워했다”며 웃었다. 이어 “결승전 결과는 안타까웠지만, 여러분은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에게 정말 큰 자랑스러움과 행복을 선사했다”며 감사를 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남진, 나훈아 피습사건 전말 공개 ‘충격과 공포’

    남진, 나훈아 피습사건 전말 공개 ‘충격과 공포’

    남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나훈아 피습사건의 전말에 대해 밝힌다. 1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트로트 가수 남진과 윤수현, 래퍼 스윙스와 코드쿤스트가 출연한다. 스페셜 MC로는 쇼리가 함께한다. 남진은 “나는 트로트의 황제가 아니다”라고 운을 뗀다. ‘황제’라는 말을 들으면 화를 낸다는 것. 올해로 데뷔 55주년을 맞으며 어딜가나 ‘트로트의 황제’라고 일컬어지는 그가 무슨 이유로 화를 내는 것인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남진은 나훈아 피습사건의 전말에 대해 털어놓는다. 1970년대 연예계를 뒤흔든 이 사건은 당시 라이벌 구도였던 남진이 배후라는 소문까지 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바. 그는 이 사건의 뒷이야기를 전하며 모두를 충격과 공포에 빠트린다. 남진은 헌정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한다. 데뷔 55주년을 맞아 남진을 위해 후배들이 헌정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 그는 막강한 후배들의 라인업을 자랑하며 뿌듯함을 드러낸다. 팬들의 파격적인 응원도 공개한다. ‘오빠 부대’의 창시자인 그는 당시 팬들 때문에 눈앞에서 별까지 반짝거렸다고 고백한다. 다사다난했던 인생사를 언급한다. 무대 감전사고부터 조폭 칼부림 사건, 월남전 파병까지 녹록지 않은 세월을 짐작케 하는 에피소드를 방출한다. 이를 듣던 모두가 그에게 감탄과 존경을 표한다. 남진은 트로트 비법과 행사 필살기까지 공개하며 후배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반백 년 넘게 트로트를 하며 살아온 그가 밝힌 비법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행사 필살기까지 선보여 모두가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19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끼줍쇼’ 안재모 “24살에 최고 전성기..또 언제 오려나” 한숨

    ‘한끼줍쇼’ 안재모 “24살에 최고 전성기..또 언제 오려나” 한숨

    배우 안재모의 영광의 시절에 대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19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는 전설의 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역 안재모와 이원종이 밥동무로 출연해 중구 장충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안재모와 이원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은 드라마 ‘야인시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야인시대’는 몽골에서 시청률이 80% 정도가 나올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강호동은 안재모가 ‘최연소 연기대상 수상자’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다. 안재모는 “당시 24세였는데, 남자 배우 중에서는 최연소였다”라고 덧붙이며 상을 ‘싹쓸이’ 했던 지난 날을 추억했다. 하지만 이내 “그런 시절이 또 언제 오겠나”라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한편, 한 끼 도전을 위해 장충동에 들어서자 이원종은 국립극장의 대극장 무대에 섰던 과거를 회상했고, 강호동은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경규 역시 동국대 졸업 공연을 국립극장에서 했다며 추억에 젖어들었다. 하지만 안재모는 “동국대 원서 넣었다가 떨어졌다. 국립극장에도 서본 적 없다”고 말하며 의기소침해했다. 벨 도전에서도 지독한 악연이 이어졌다. 고장 난 초인종과 연이은 무응답에 당황한 안재모에게 강호동은 “동네랑 안 맞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안재모의 전성기 시절 에피소드는 19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 장충동 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4’ 이현이, 사기 고백 “중년신사에 홀렸다” 정체 공개에 ‘소름’

    ‘해투4’ 이현이, 사기 고백 “중년신사에 홀렸다” 정체 공개에 ‘소름’

    ‘해투4’에서 모델 이현이가 레스토랑 운영 중 600만 원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모델테이너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모델뿐만 아니라 예능, 연기,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모델테이너 장윤주-이현이-송해나-김진경-아이린-정혁이 출연해 안방에 웃음 폭탄을 투하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이현이가 출산 후 두 달 만에 방송에 복귀해 눈길을 끈다. 이날 이현이는 내재된 끼와 꿀잼 에피소드를 대방출하며 녹화 현장을 뒤집어놨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현이는 똑부러진 이미지와 달리 사기 피해를 당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몇 년 전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이현이는 “매출이 안 나와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당시 레스토랑을 찾아와 매출을 올려준다는 중년 신사의 말에 홀려서 600만 원을 사기당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현이는 방송에서 이 사건을 언급한 뒤 사기꾼을 잡았다며, 사기 수법보다 더욱 놀라운 사기꾼의 실체를 밝혀 현장 모두의 소름을 유발했다는 전언. 이에 그 사기꾼은 어떤 수법으로 이현이를 속였을지, 또 그 범인은 어떻게 잡게 된 건지, 모두를 놀라게 한 그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이현이는 흥 넘치는 댄스 실력은 물론, 대학시절 빠스 아르바이트생을 짝사랑했던 풋풋한 일화부터 본의 아니게 임신 사실을 숨겼던 이유 등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입을 열 때마다 출연진을 빵빵 터뜨렸다고 전해진다. 에피소드 부자 이현이의 솔직 발랄한 입담은 오는 20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해투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 달간 집 비워 집주인이 신고하기도… 인재 뽑는 사명감으로 일하죠”

    “한 달간 집 비워 집주인이 신고하기도… 인재 뽑는 사명감으로 일하죠”

    “1년 365일 가운데 절반 가까운 시간을 국가고시센터에서 보냅니다. 가족보다 출제위원들과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아요. 국가의 동량을 뽑는 중요한 일을 하기에 사명감을 느낍니다. 다만 장기간 합숙이 반복되면 지치는 것은 어쩔 수 없어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난 서유진 인사혁신처 시험출제과 사무관의 웃음이 어딘지 모르게 씁쓸했다. 공무원시험 출제위원들은 길어야 2주 정도 합숙을 버티면 된다. 하지만 출제위원들을 지원하는 인사처 시험출제과 직원들은 이런 합숙 생활이 일상이다. 시험출제과에서 3년간 일했다는 서 사무관에게 공시 출제 관련 에피소드를 전해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합숙은 얼마나 하나. “저희 과장님은 지난해 1년 중 180일을 센터에서 지냈다. 가족보다 출제위원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더 많다. 많이 들어갈 때는 연간 140일 정도를 센터에서 보낸다. 저희도 다른 출제위원들처럼 휴대전화를 쓰지 못한다. 자꾸 들락날락하니 친구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지는 것 같다.” -직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가족과 연락을 못하는 것이다. 센터에 들어가면 바깥 상황은 전혀 알 수 없다. 가족이 아파도 아무런 대처를 할 수 없다. 합숙 중 부모님이 돌아가시기도 한다. 아이가 아파도 함께 있어주지 못한다.” -인사처 내에서 시험출제과는 인기가 없을 것 같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다. 젊은 직원들은 공사다망한 만큼 이곳 생활을 어려워하는 것 같다. 얼른 퇴근하고 바깥에서 할 일이 많지 않은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일을 맡았다가 연인과 이별하는 직원도 많다. 그래도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다. 재검토위원으로 온 다른 공무원과 2주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다가 사랑이 싹트기도 한단다. 실제로 이렇게 결혼한 직원도 꽤 있다고 한다.” -독특한 에피소드를 소개해달라. “월세만 내고 한 달 내내 집에 들어가 보지 못할 때가 다반사다. 한 직원은 하숙집에서 생활하는데 집에 자주 들어오지 않으니 집주인이 수상하게 여겨서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앞으로 인사처가 준비하는 제도 개선 사항은 어떤 것이 있나. “내년부터는 서울시 지방직 시험도 인사처가 위탁 출제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부터는 국가직 7급 필기시험도 공직적격성평가(PSAT)로 바뀐다. 여러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간 인사처가 쌓은 노하우를 잘 살려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가심비 더한 ‘더 짠내투어’… 월요병 물리칠 한혜진X규현X이용진 ‘케미’

    가심비 더한 ‘더 짠내투어’… 월요병 물리칠 한혜진X규현X이용진 ‘케미’

    tvN ‘짠내투어’가 새 출연진과 함께 ‘더 짠내투어’로 새로워졌다. 시간대도 토요일에서 월요일로 옮겨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시원하게 날려주겠다는 각오다. 1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더 짠내투어’ 기자간담회에는 안제민 PD와 한혜진, 규현, 이용진이 참석했다. 2017년 11월 첫선을 보인 ‘짠내투어’는 가성비 여행 정보를 꽉 채운 예능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원년 멤버 박명수가 ‘더 짠내투어’에서도 중심을 잡고, 박나래 등이 떠난 자리에 한혜진, 규현, 이용진 등 새 멤버가 대거 합류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인 ‘가심비’를 더해 여행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안제민 PD는 새 시즌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저희 프로그램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엄청난 변화를 원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다. 가심비라는 하나의 룰만 추가하자는 생각으로 부담을 덜었다. 또 한혜진, 규현, 이용진 세 분을 섭외하면서 이분들을 믿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방송 시간을 옮긴 이유에 대해서는 “주말에 쉬면서 보는 것도 좋지만 한 주를 어떻게 보내야 하나 하는 지루함이 있을 때 시청자의 갈증을 해소하는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관광, 맛집, 패션까지 빠지는 것 없는 여행을 보여줄 한혜진, 가이드가 되기 위해 개그맨 은퇴를 고민했다는 여행 마니아 이용진, 한 치의 오차 없는 여행 플랜과 능숙한 외국어 실력을 겸비한 규현이 합류해 각자의 여행 스타일을 선보인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용진은 “시즌 1때부터 너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코미디 빅리그‘를 함께한 안제민 PD가 시즌 1때 안 불러주셔서 서운했는데 이렇게 굵직하게 와서 덥썩 잡았다”고 했다. 이날 박명수는 라디오 생방송 스케줄 때문에 불참했다. 규현은 박명수에 대해 “힘이 되는 말들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데 TV에서는 확인을 잘 못하실 거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그분은 카메라가 꺼지면 천사로 변하더라.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나래한테 명수 오빠 얘기를 많이 들었다. 너무 좋다고 하면서 많이 안심시켜줬는데 정말 좋았다”며 TV 속 호통, 버럭의 대명사 박명수의 다른 모습을 말했다. 출연진들은 하나같이 서로간의 케미를 자신했다. 한혜진은 “첫 방송이 어제 나갔는데 첫날에는 3박 4일동안 친해진 게 다 담기지 못했다”며 “둘째날, 셋째날을 보시면 저렇게 빨리 친해질 수 있나 하고 느끼실 거다”며 웃었다. 규현은 “혜진 누나와는 술자리를 가진 적도 있었고 다들 호감도가 있었는데 아웅다웅 촬영하면서 더 돈독해졌다. 멤버들 모두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이용진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서먹함이 깨질 수 있나 생각했고 급속도로 친해졌다”며 “시간이 좀 지나다 보면 멤버들 케미가 잘 나올 것 같다는 댓글을 많이 봤는데 그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촬영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이용진은 “대만에서 온도 35도에 습도가 80도가 넘었다. 어제 방송에 살짝 비쳤지만 규현이 땀을 굉장히 많이 흘렸다. 그래서 별명을 아쿠아맨이라고 지어줬다”며 농을 쳤다. 한혜진은 “여자 게스트가 한 분 더 나오는데 제가 숙소에서 밤새 모기를 잡은 덕에 그분은 다음날 상쾌한 컨디션으로 투어를 다녔다”고 말해 게스트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짠내투어’에는 그간 고정멤버 외에 개성 있는 게스트들이 함께해왔다. 초청하고 싶은 게스트를 묻는 질문에 안제민 PD는 “어제 갑자기 허경환이 카톡으로 ‘은퇴식 해달라’고 보내왔다”며 “새 출연진이 좀 더 베테랑으로서 설계의 날이 서면 기존 설계자들과 설계 배틀을 붙여볼까 한다. 박나래, 허경환, 문세윤을 게스트로 꼭 다시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새로워진 ‘더 짠내투어’가 새롭게 꾸려진 네 멤버와 게스트들의 케미로 빛을 발할지 관심을 모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손흥민이 직접 풀어낸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자전적 에세이 출간

    손흥민이 직접 풀어낸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자전적 에세이 출간

    월드 축구 스타로 성장한 손흥민(27)이 첫 축구 에세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의 현재 진행형 레전드가 되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자전적 에세이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이 다음달 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만 16세에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로 스카우트돼 유럽 생활을 시작한 이후 현재의 자리를 매김하기까지 여정을 본인의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그 동안 손흥민의 그라운드 밖 모습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 만큼 스스로 내밀한 기억과 이야기를 끄집어 낸 자전적 에세이는 축구 팬이 아닌 일반 독자에게도 큰 흥미를 모을 전망이다. 물론 축구 팬들에게도 역사적인 경기들의 뒷얘기기, 월드클래스 선수들과의 에피소드, 인포그래픽으로 재정리된 손흥민의 커리어와 기록 등이 담겨 있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가족과 주변 동료들의 이야기, 그가 걸어온 길을 담은 다채로운 사진과 자료들이 감각적으로 담겨 기존에 나왔던 국내 선수들의 평범한 자서전이나 평전과는 다른 느낌을 안겨줄 것이라고 출판사 브레인스토어는 17일 밝혔다.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은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서점(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 반디앤루니스)에서 예약 판매가 시작되며, 예약 구매자들에게는 손흥민 관련 굿즈를 증정한다. 다음달 초에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인 만큼 다양한 언어로도 번역돼 각국의 축구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음식엔 시대상이 다 담겨있죠...소통 없는 먹방은 ‘푸드 포르노’”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음식엔 시대상이 다 담겨있죠...소통 없는 먹방은 ‘푸드 포르노’”

    ‘먹방 시대’ 평론가 윤덕노씨가 말하는 ‘음식 문화’“먼 옛날에는 주방장, 즉 요리사는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현재의 장관이나 국무총리를 의미하는 재상(宰相)이라는 단어에 그 흔적이 남아 있지요. 한자 재(宰)를 보면 ‘집 면(?)’ 아래에 ‘매울 신(辛)’ 자로 이뤄져 있습니다. 상(相)자는 서로라는 뜻보다는 보좌하고 시중든다는 의미입니다. 원래 재상은 중국 주나라 때, 천관총재(天官? 宰)라는 벼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천관총재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그 음식을 참석자들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역할을 했지요. 음식을 나눠주는 것이 현실적인 역할이었습니다.” 먹방, 쿡방이 공중파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요즘 음식문화 평론가는 무엇을 하며, 이를 어떻게 볼까. 25년간 신문기자 생활을 했던 윤덕노씨는 푸드 칼럼니스트나 음식 평론가라는 타이틀을 거부했다. 그는 자신이 음식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음식에 얽힌 문화와 역사, 경제, 생활 등을 캐어 글을 쓰고 강연을 하니 음식문화 평론가로 불러달라고 했다. 최근 ‘음식으로 읽는 중국사’라는 책을 낸 그를 지난 8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인터뷰 도중 음식 품평, 맛집 소개, 조리법 등에 대해 묻자 그는 아예 손을 내저었다. “中역사엔 요리사 출신 유명 재상 다수제사후 음식 골고루 나눠… 내치의 기본다른 씨족 장로들 초청 연회·우의… 외교나라 다스리는 것, 작은 생선 요리 비유”- 재상이 요리사였다고? 역사적 인물이 있나. “한고조 유방을 도운 개국공신 진평은 고향에서 제사를 주관하였습니다. 제사가 끝난 다음 음식을 나누었는데 아무도 불만이 없었다는 겁니다. 진평은 ‘내가 천하를 다스리면 고기를 다루는 것처럼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고, 나중엔 좌승상이 되었지요. 기원전 7세기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환공은 요리사 출신 역아를 재상으로 등용했습니다. 맹자는 ‘천하가 모두 역아의 맛을 따른다(天下期於易牙)’고 했을 정도로 당대 최고의 요리사였지요. 역아는 악정을 펼쳤고, 환공은 굶어 죽었다고 합니다. 상나라의 명재상 이윤도 요리사였다고 합니다. 귀족 집안의 하인이었던 이윤은 그 귀족의 딸이 탕왕에게 시집갈 때 가마솥과 도마를 메고 따라갔다고 전합니다. 탕왕에게 식사 시중을 들면서 맛있는 음식으로 왕도를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런 연유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것과 같다(治大國若烹小鮮)’는 말도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 요리사의 역할과 정치 관계는. “요리사 역할은 씨족사회였던 고대를 생각하면 됩니다. 당시 가장 큰 행사는 하늘 또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었고, 다음은 그 음식으로 참석자들에게 골고루 배불리 먹게 나눠주는 것이었습니다. 획일적인 것이 아니라 아니라 참석자 개인 사정에 맞게 공평하게 나눠줘야 불만이 없겠죠? 이게 내치(內治)의 기본입니다. 한편으론 다른 씨족 장로들을 초청해 연회를 베풀고 우의를 다지는 것은 외치일 것입니다. 요리사가 공평하게 분배하지 못하면 내분, 연회가 흡족하지 못하면 전쟁의 빌미가 됐으리라 봅니다. 모든 사람이 불만이 없도록 골고루 먹을 것을 나눠 나라를 안정시키는 것이 재상이자 요리사의 역할이었던 겁니다. 요즘 말로 표현하면 데이비드 이스턴 시카고대 교수가 말한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 할 수 있겠지요. 국가 혹은 정부가 역할과 필요에 따라 가치를 균형 있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주은래-키신저 베이징 오리구이…수교 가속등소평, 레이건에 불도장… 외자유치 안간힘세계사 바꾼 후추, 명나라 쇠퇴 길로 유도”- 역사를 바꾼 음식은 어떤 게 있나. “1971년 7월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 특사인 헨리 키신저(96)가 중국 베이징을 비밀리에 방문했습니다. 그를 맞은 이는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였죠. 닉슨 대통령의 방중 형식을 놓고 두 사람의 대화는 이틀 연속 팽팽한 긴장 속에 진행됐습니다. 협상이 깨질 위기까지 내몰렸습니다.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의 대화가 점심으로 나온 베이징 오리구이로 대화 주제가 바뀌면서 부드러워졌습니다. 식사자리에서 저우언라이 총리가 키신저에게 밀전병에 오리구이를 싸주면서 먹는 법과 유래 등에 대해 설명해줬지요. 총리가 직접 식사 시중을 들어줬다고도 볼 수도 있겠지만, 두 사람은 적대관계 청산에 교감했던 거죠. 닉슨과 마오쩌둥 간의 역사적 정상회담에 수교까지 이어졌습니다. 오늘날 중국의 설계자인 덩샤오핑 역시 불도장(佛跳墻) 외교 만만찮습니다. 미중수교 이후 1984년 중국을 방문한 첫 미국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에게 불도장으로 접대했습니다. 불도장이 레이건 대통령과의 만찬에 나오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지요. ‘스님이 깜짝 놀라 담장을 뛰어넘는다’는 불도장은 청나라 황제가 즐겼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은 황제들은 구경도 못한 음식입니다. 이 음식이 탄생한 역사도 짧고, 자금성에서 멀리 떨어진 푸젠성(福建省) 금융기관 책임자가 상급 관청 감독관을 구워삶으려고 만든 지방 요리이기 때문입니다. 스님도 놀라는 스태미너 음식이라거나 황제도 먹었다는 것은 후대에 만들어진 마케팅 스토리입니다. 구워삶으려고 만든 불도장으로 중국이 미국을 극진히 대접한 것은 외자유치의 필요성 때문이겠지요.”- 세계사를 바꾼 음식으로 후추를 많이 꼽는다. “후추가 서양에선 대항해시대를 열고, 세계사를 바꿨지만 중국 역시 역사가 바뀌었습니다. 차·고구마·돼지고기 등도 있지만 후추는 명나라 흥망과 깊은 연관이 있지요. 14세기 말 중국의 후추는 100근당 은 20냥이었습니다만 15세기 중반에는 은 5냥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합니다. 유명한 정화함대는 비단과 도자기를 갖고 나가 후추와 같은 향신료와 상아 등을 들여왔습니다. 그때 들어온 후추가 명나라 초기의 국가재정을 튼튼하게 했습니다만 나중엔 정화함대 파견을 끝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논란은 많지만 무역이권을 놓고 관료와 환관 세력의 대립이 있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당시 명나라는 관원과 군인들에게 화폐 대신에 후추로 봉급을 지급했습니다만, 후추 가격이 폭락하면서 관료의 봉급이 앉은 자리에서 4분의 3이 증발한 겁니다. 후추로 인해 명나라가 쇠퇴의 길을 걸었지만, 부자가 아니면 꿈도 꾸지 못한 향신료를 일반 백성도 맛볼 수 있게 됐지요.”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84년 매일경제신문에 기자로 들어갔다. 베이징 특파원과 사회부장·국제부장·중소기업부장 등을 거쳐 언론사에서 25년가량 있었다. 이후 ‘음식이 상식이다’, ‘붕어빵에도 족보가 있다’, ‘음식으로 읽는 중국사’, ‘장모님은 왜 씨암탉을 잡아주실까’, ‘전쟁사에서 건진 별미들’ 등과 같은 책을 냈다. 그는 “재미있어서 시작한 음식문화 연구는 흥미를 잃을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재미로 취미로 수집한 동서양 음식 스토리서시대상 발견…황제부터 거지까지 인간사 담겨”- 음식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처음에는 음식에 얽힌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취미 삼아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자료를 모으다 보니 음식 스토리에 황제부터 거지까지 사람들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담겨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문헌을 더 찾아보고 연구를 하다 보니 음식을 통해 기존에 배웠던 것만으로는 미처 보지 못했던 경제사와 정치사, 문화사, 생활사를 알 수 있게 되면서 음식문화 탐구에 더 빠져들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동양과 서양의 고전에 나오는 음식 관련 이야기나 에피소드가 당시 시대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근대 이전까지 인간생활에 필수적인 의식주 가운데 식재료인 농림수산업과 먹는 것과 관련된 산업이 의류·패션이나 주택·토목건설보다 더 컸습니다. 농기구나 도자기 제조도 음식산업의 연장입니다. 이러니 음식 이야기를 보면 당시 시대상이 고스란히 다 보이는 겁니다.” - 음식 하나에 당시 생활사가 모두 담겼다고? “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요즘 먹는 배추김치 한 포기, 조선시대엔 얼마나 했을까요? 조선 초기엔 배추김치가 없었습니다만, 지금과 같은 재료로 배추김치를 담근다면 한 포기에 200만~300만원쯤 들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려말에서 조선 초기의 문헌을 보면 배추는 거의 약으로 쓰이는 것이지 그냥 먹는 음식 재료가 아니었습니다. 종자는 중국에서 수입했고…. 정조 때 정약용의 경세유포를 보면 한양에 배추밭을 넓혀나가는 과정이 나옵니다. 배추의 부가가치가 그만큼 높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젓갈에 필수적인 소금 한 가마와 쌀 한 가마를 맞바꿨다고 하는 기록이 나옵니다. 당시 소금은 천일염이 아닌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물을 조려 만드는 자염이었습니다. 천일염은 조선후기에나 등장한 제조법입니다. 젓갈 특히 멸치젓은 서남해안에서 생산된 멸치를 서울까지 이동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서울이나 경기 이북 지역에선 주로 새우젓을 썼지요. 생강 역시 재배의 북방한계선이 전주였습니다. 지금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좀 더 올라왔겠지만…. 배추김치는 최고의 음식을 먹고자 하는 욕망에 따라 최고급 재료가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발달하고 진화한 음식입니다. 대중화된 게 일러야 18세기쯤일 겁니다. 이렇듯 우리의 김치 발달사에도 당시의 경제사, 생활사가 녹아있습니다.” “소통·감정 배제된 먹는 행위·맛만 강조 ‘먹방’‘푸드 포르노’ 비판… 사랑없는 성욕과 마찬가지감각적 ‘대리 만족’… 제작자 최소한 주의 필요”- 요즘 ‘먹방’ ‘쿡방’이 넘쳐난다. “음식 먹는 것을 보거나 요리하는 것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얻을 수 있고,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 24시간 먹방 쿡방이 나와서 식상하지만 그것은 시청자가 선택할 문제이지요. 다만, 일부 먹방의 경우 지나치게 먹는 행위, 감각적 행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생존이나 건강을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감각을 강조하고, 화면에 비쳐지는 것을 부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식욕과 성욕은 인간의 본성이라는 부분에서는 본질적으로 비슷한데 성(sex)이 사랑의 감정 없이 오직 행위와 감각에만 초점이 맞춰진다면 저질 포르노가 되는 것처럼, 먹는다는 행위 역시 소통과 감정이 배제된 채 오직 먹는 행위와 맛만 강조한다면 포르노와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푸드 포르노’라는 말도 나온 것이겠지요. 포르노가 인간의 성적 욕망을 자극하듯, 식욕을 자극하는 먹방 역시 본능에 따르는 것입니다. 그런 프로그램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작자나 출연자들이 최소한의 주의는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비공개로 하던가.” “외식 조건?… 맛보다 분위기가 선택 조건시간·경제 여유…소통 가능 공간이면 충분”- 외식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제 개인 생각으로 외식의 선택 조건에서 형편없지 않다면 맛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그때 먹고 싶은 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 순간에 먹고 싶은 음식을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허용되는 범위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외식에서 제일 중요한 조건은 누구와 어떤 분위기에서 먹느냐를 따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외식은 비즈니스가 됐건 혹은 가족, 친지와의 즐거움을 위해서 먹건 먹는 음식 자체보다는 분위기, 근본적으로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음식과 맛 자체보다는 때와 장소, 분위기를 따져서 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베이징 특파원 시절 1인당 500달러짜리 전복 스테이크 요리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만 어려운 자리에서 어려운 사람들과 만나 어려운 이야기를 했으니, 지금 그 맛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시장통에서 아내와 같이 3000원짜리 칼국수를 먹으면서 낄낄거리고 웃으며 이야기했던 것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 집에서도 음식을 자주 하나. “가족이 먹는 음식은 만들 줄 알고 몇 가지 그럴듯한 요리도 만들 수 있지만 자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유는 기자생활을 할 때는 바빠서 음식 만들 시간이 없었고, 이후에는 재미로 음식은 만들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아내가 음식 만들기를 싫어하지 않는데다, 더 편하게 잘하기 때문에 굳이 제가 음식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해 음식 만드는데 시간을 쓰는 것보다는 연구하고 글 쓰는데 더 시간을 투자하라는 것이 저와 아내의 생각입니다. 나중에 완전히 은퇴하면 그 때 가서 하고 싶으면 음식을 만들고….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조이 티저 이미지 공개, “빠져봅시다” 여름과 어울리는 곡

    조이 티저 이미지 공개, “빠져봅시다” 여름과 어울리는 곡

    조이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레드벨벳은 오늘(15일)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SNS 계정을 통해 조이의 무결점 비주얼과 고혹적인 눈빛이 어우러진 티저 이미지와 수록곡 ‘안녕, 여름 (Parade)’의 하이라이트 음원을 공개했다. 수록곡 ‘안녕, 여름 (Parade)’은 화려한 신스 멜로디에 다양한 효과음이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후렴구의 브라스 사운드와 반복되는 자전거 벨 소리가 귀를 사로잡으며, 뜨거운 여름 도심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시원하게 달리는 장면을 가사로 풀어냈다.또한 레드벨벳 셀프캠 영상 시리즈 ‘아이컨택캠’ 시즌 3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오늘 밤 10시 유튜브 레드벨벳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 이번 시즌은 지난 2월 성황리에 펼쳐진 레드벨벳 북미 투어 현장과 백스테이지 풍경 등을 멤버 각자의 매력으로 담아내 사랑받았다. 한편, 레드벨벳은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 1‘(’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원) 발매를 기념해 19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아는 형님’ 임원희, 서장훈 초식공룡에 비유 ‘도대체 왜?’

    ‘아는 형님’ 임원희, 서장훈 초식공룡에 비유 ‘도대체 왜?’

    ‘아는 형님’ 임원희가 서장훈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JTBC 새 금토극 ‘보좌관’의 세 배우 임원희, 김동준, 이엘리야가 찾아온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는 형님들과 친분 있는 세 명의 전학생들 덕분에 한결 들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김동준은 오랜만에 재회한 강호동과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엘리야 역시 털털한 입담과 소녀 감성을 오가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서장훈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촬영하며 임원희와 한 방을 쓴 사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년간 가장 긴 시간 동안 같이 방을 쓴 타인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을 방을 나눠 쓴 사이답게 서로에 대한 폭로전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먼저 임원희는 “서장훈이 마치 초식공룡 같았다. 잠이 든 서장훈이 깰 까봐 노심초사하며 방을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 역시 “임원희가 새벽 네 시부터 깨 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반전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두 사람의 실감나는 재연과 하소연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15일 오후 9시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연애의 맛2’ 김재중 “박나래 이상형, 사적으로 만남 시도”

    ‘연애의 맛2’ 김재중 “박나래 이상형, 사적으로 만남 시도”

    ‘연애의 맛2’ 김재중이 개그우먼 박나래를 향한 호감을 표현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2’에서는 JYJ 김재중이 패널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김재중은 “이상형이 뭐냐”는 질문에 “외모는 솔직히 안 본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요즘 방송에서 박나래 누나가 많이 나오지 않냐. 개그맨 이진호한테 ‘사적으로 만날 수 있냐’고 물어본 적 있다. 그랬더니 진호가 ‘만나도 실망만 할 거다’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 최화정이 “왜 박나래냐”고 묻자, 김재중은 “나는 매력적인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이에 박나래는 “제작진 추진해라. 철저히 카메라 안에서만 만나겠다”며 즐거워했다. 최화정이 ‘연애의 맛2’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김재중은 “‘연애의 맛2’는 립스틱 맛 같다고 생각했다. 상대를 좋아하면 뽀뽀를 하고 싶지 않냐. 사랑할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라고 말해 핑크빛 분위기르 자아냈다. 박나래는 “뭔지는 모르겠으나 저랑 잘 맞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더했다. 이날 김재중은 새로 등장한 ‘연애의 맛2’ 공감 요정답게 탁월한 공감능력을 선보였다. 김재중은 열혈 시청자 모드로 변신, VCR 속 데이트 모습을 넋 놓고 지켜보다가도 “저럴 때 ‘엉따’(엉덩이 따뜻해지는 기능)라도 틀어주지”, “그냥 다 부럽다” 등 솔직한 리액션을 보여주며 현실반응으로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김재중은 중간중간 VCR을 보며 비슷하게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요리를 직접 해주는 걸 좋아한다”고 밝히며 “요리책도 냈었다. 한식은 다 할 줄 알고, 일식은 공부 중”이라며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리액션 부자’의 모습을 보이며 박나래와 뜻밖의 케미스트리를 뽐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김재중은 엉뚱하고도 진솔한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보이기도 했다. 천명훈의 데이트 모습을 본 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할 예정이다’라는 멘트를 손바닥에 필기를 하며 “배워야 할 좋은 멘트다”라고 말해 패널들을 당황케했다. 그런가 하면 급 전개되는 첫 데이트 모습을 지켜보다 당황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천명훈을 향해 “문제를 모르는 것이 문제다”라고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날리기도 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샀다. 이렇듯 김재중은 10년 만의 국내 예능 출연에도 남다른 입담과 탁월한 공감능력을 보이며 패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재치 넘치는 예능감과 스스로가 생각하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와 솔직한 현실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에 공감을 선사하며 연애코치에 걸맞은 대활약을 펼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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