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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 대표·미움 대표 만나면 누가 어느 쪽으로 더 변할까

    사랑 대표·미움 대표 만나면 누가 어느 쪽으로 더 변할까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한국 개봉으로 작년에 내한한 감독 이시이 유야는 인터뷰 말미 차기작을 언급했다. “내가 연출한 영화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즐겁고 명랑한 영화다.” 그 영화가 ‘마치다군의 세계’다. 과거 이시이 유야는 코미디로 분류되는 영화를 적잖이 만들어왔다. 그러므로 ‘아주 즐겁고 명랑한 영화’를 선보였다는 사실이 그의 말처럼 새삼스레 놀랍지는 않다. 다만 이번에는 그 농도가 매우 짙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았기 때문일 터. 2016년 데즈카오사무 문화상 신인상을 받은 이 작품은 주인공 마치다가 특히 눈길을 끈다. 고등학생인 그의 특기는 (원작을 인용하면)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람들에게서 사랑받는” 것이다. 이것이 마치다가 가진 능력이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적대감으로 가득한, 이를테면 ‘혐오 사회’라 할 만한 오늘날 그의 존재는 특별해 보인다. 마치다에 대비되는 인물이 동급생 이노하라다. 그녀는 사람들을 미워하고, 사람들에게서 미움 받는다. 사랑 대표와 미움 대표가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사랑이 미움 쪽으로 기울까, 아니면 미움이 사랑 쪽으로 기울까. 영화에 한정하면 힌트는 이미 제시했다. 이시이 유야 스스로가 ‘아주 즐겁고 명랑한 영화’라고 밝혔으니까. 그는 이렇게 덧붙이기도 했다. 이 작품은 성자 같은 마치다가 이노하라를 사랑하면서 평범한 사람이 되어가는 이야기라고. 그것은 사랑의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속성을 가리키는 동시에, 그런 사랑을 해야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와 일맥상통한다. 예컨대 버스에서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풍선을 놓친 아이를 대신해 뜀박질하는 마치다는 타인의 고통에 민감하다. 하지만 자기의 고통에는 무감하다. 손을 다쳐 피가 철철 나는 데도 전혀 아파하지 않는다. 마치다의 세계에는 다른 사람만 있고 정작 본인은 없다.이 영화는 내면이 결여된 채 모두에게 친절만 베풀던 인형이, 모두와 함께 사는 가운데 자신을 돌보는 ‘자기 배려’(푸코) 방식을 고민하는 인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시간이 갈수록 마치다가 “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하고 거듭하여 중얼거리는 까닭도 거기 있다. 이처럼 의외로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는 원작과 영화는 독자와 관객을 사로잡을 만한 요소를 갖췄다. 그러나 이 영화는 만화를 실사화한 작품에 따르는 위험을 피하지 못했다. 만화 특유의 과장된 상상을 영화 장면으로 그대로 바꿔놓기만 해서다. 만화라면 납득 가능한 에피소드가 영화에서는 납득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 1000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고는 하나, 마치다와 이노하라 역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는 그래서 더 어색해지고 말았다. ‘마치다군의 세계’가 감독 말고 관객에게도 ‘아주 즐겁고 명랑한 영화’가 될까?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판다 체험 논란’ 블랙핑크 영상, 결국 공개 않기로

    ‘판다 체험 논란’ 블랙핑크 영상, 결국 공개 않기로

    “장갑·마스크 없이 판다 접촉” 중국 누리꾼 비난 빗발쳐 걸그룹 블랙핑크가 판다 사육사 체험 중 장갑을 끼지 않고 판다를 만졌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논란이 커지자 YG엔터테인먼트 측이 해당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YG는 7일 소셜미디어에 “금일 업로드 예정이었던 ‘24/365 위드 블랙핑크’의 마지막 에피소드 영상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4/365 위드 블랙핑크’는 블랙핑크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선 보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되는 웹 예능이다. 지난 4일 예고편을 통해 블랙핑크가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일일 판다 사육사 체험’을 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7월에 태어나 생후 3개월가량 된 아기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블랙핑크가 돌보는 장면이 예고편에 담겼다. 중국 누리군들은 블랙핑크 멤버들이 푸바오를 안고, 2016년 한국에 온 판다 ‘화니’를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접촉하는 장면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중국에서 제1급 보호동물로 지정된 ‘국보’ 판다의 위생과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 연예인이 잘못된 방식으로 판다를 접촉했다#’는 해시태그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수억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비난이 빗발쳤다.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는 에버랜드 측에 편지를 보내 비전문가가 새끼 판다와 접촉하는 것을 중단하고 관련 내용을 방송하는 것도 중지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로또번호 보여…통장 0원으로 만들라” 사기 친 무속인 징역형

    “로또번호 보여…통장 0원으로 만들라” 사기 친 무속인 징역형

    통장 잔고를 0원으로 만들어야 로또에 당첨된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무속인에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남성우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배상 신청을 한 피해자 5명에게 3억 2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점을 보러 온 피해자에게 “등 뒤에 로또 당첨번호가 보인다”면서 “1등에 당첨되려면 통장에 있는 돈을 내게 맡겨 잔고를 0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속여 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여러 명의 피해자로부터 2억 6000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9월에도 또 다른 사기죄로 피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후에 또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다. 남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꾀어 3억원이 넘는 사채를 돌려막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집행유예 기간 유사 범행을 저질렀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소각·중간처리 거친 소각재·슬러지까지 재활용… 인천시, 재활용률 95%까지 늘린다

    소각·중간처리 거친 소각재·슬러지까지 재활용… 인천시, 재활용률 95%까지 늘린다

    인천시는 인천의 미래와 시민행복을 위해‘친환경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선언하고,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자원순환정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자원순환사업과 캠페인을 추진해 1차로 분리수거 활성화를 통한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인다. 2차로 소각 및 중간 처리를 거친 소각재나 슬러지 등까지 재활용해 95%까지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300만 인천시민의 동참이 절실하다. 인천의 재활용률은 아직 50%대로 해마다 개선되고는 있으나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 중 절반이 제대로 버려지지 않아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돼 매립 처리되고 있다.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지는 소중한 자원까지 더하면 매립량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인천시 재활용률은 2015년 54.9%에서 2016년 56.1%, 2017년 58.6%, 2018년 59.8%로 증가 추세다. 생활폐기물 직매립량도 2015년 5만 7000t에서 2016년 7만t, 2017년 8만 6000t, 2018년 10만 6000t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하려면 ‘제대로, 잘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시는 시민동참에 친환경 자원순환정책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고 지난달 열린 인천시민시장 대토론회에서 ‘자원순환도시 인천범시민행동 출범식’을 갖고, 지역의 43개 시민단체와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 추진과 범시민 운동을 펼칠 것을 선포했다. 우선 각 가정에서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중구와 연수구를 ‘생활폐기물 재활용 배출·수거체계 개선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했다. 단독주택과 상가를 중심으로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구와 연수구는 같은 재활용 선별장을 사용하고 있어 재활용 촉진 효과를 확인한 뒤 내년부터 인천 전역 확대 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단독주택과 상가지역은 아파트처럼 분리배출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혼합배출이 많다. 이에 주민들이 편리하고 공간 확보가 쉬운 점 등을 고려해 거점 분리배출 시설을 지난 10월 기준으로 중구에 310곳, 연수구에 1500곳을 설치했다. 또 품목별 4종의 재활용 전용봉투를 색깔별로 구분하고 봉투용량을 다양화해 중구 186만장, 연수구 160만장을 제작했다. 자원관리사 및 자원봉사자를 통해 주민에게 무상으로 배부하고 있다. 재활용품 발생단계부터 분리배출을 유도해 선별 효율이 개선되고 재활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비압착 재활용 전용차량 18대를 추가 보급하고, 수거 횟수도 기존 주 1회에서 3회로 늘렸다. 재활용과 자원 절약의식을 높이기 위해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와 어린이 대상 자원순환 환경뮤지컬 공연, 초·중·고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실, 통·반장 등 시민 대상 교육 등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는 기존에 전량 매립되던 하수처리장 슬러지와 생활폐기물 소각재·비산재, 도로청소 비산재 등을 자원으로 재활용해 매립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상수도본부는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돼 전량 매립하던 정수슬러지를 시멘트 대체원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25년까지 이러한 2차 폐기물 재활용을 37%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소각재를 시멘트 원료나 벽돌, 보도블록, 복토재, 공유수면 매립토 등으로 재활용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제품은 시, 군·구, 공사·공단에서 시행하는 공사자재로 의무사용토록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폐기물 특성에 맞는 재활용 인프라 확충 및 소각 매립되던 생활폐기물 자원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폐가전 무상방문수거’는 1인 가구와 노인 가구의 증가 및 가전제품의 대형화로 폐기물을 처분하는 것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인터넷과 콜센터 등으로 예약하면 냉장고나 세탁기, 에어컨, TV 등 무거운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방문해 수거하는 사업이다. 또 지난해부터 현대제철 및 한국생산성본부·환경재단과 함께 중구·미추홀구 지역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수거해 재자원화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커피소비량이 해마다 증가하는 만큼 커피박 발생량도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커피박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어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 또는 매립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환경오염 및 폐기물 처리비용 증가 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재활용 가치가 높은 유기성 자원인 커피박을 민·관 협업을 통해 수거·운반, 제품생산 등 재자원화하는 자원순환모델을 구축해 내년부터 모든 군·구가 참여토록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119개 커피 전문점이 참여하고 있으며, 수거된 커피박은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연필이나 화분·파벽돌 등으로 제품화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70억 뷰 ‘Despacito’ 제친 ‘아기상어’…가장 많이 본 유튜브 1위~10위는?

    70억 뷰 ‘Despacito’ 제친 ‘아기상어’…가장 많이 본 유튜브 1위~10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디오 플랫폼 유튜브가 2005년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한지 15년이 지났다. 현재 1분당 300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 될 정도로 콘텐츠의 홍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이 시청한 영상 1위~10위에 한국 콘텐츠와 어린이 콘텐츠가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아기상어’가 5일 현재 약 70억 7000뷰로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기상어’는 북미권 구전동요를 편곡해 한국어와 영어 등 다양한 언어는 물론 국악·EDM 등 여러 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1위에 오른 영상은 영어 곡에 율동을 곁들인 버전이다. 2016년 6월 유튜브 핑크퐁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는 2015년 11월 업로드된 ‘핑크퐁 아기상어’에 율동을 가미했다. 2위는 루이스 폰시의 뮤직비디오 ‘Despacito’가 차지했다. 5일 현재 3위와는 약 20억뷰 정도로 크게 차이가 벌어져 있으며, 1위와는 약 5000만 뷰가 차이로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017년 2월에 발매된 곡은 같은해 8월 가장 많이 시청한 유튜브 영상에 올라 오랜시간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3위로는 에드 시런이 2017년 3월에 발표한 ‘Shape of you’가 약 50억 5000만뷰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영화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의 OST이자 찰리 푸스와 위즈 칼리파가 2015년 3월 발표한 ‘See you again’이 약 40억 8000뷰로 4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애니메이션 시리즈 ‘마샤와 곰’의 에피소드 ‘Recipe for Disaster’가 약 40억 3600뷰로 5위를, 동요 ‘Johny Johny Yes Papa’ 영상이 약 40억 1600뷰로 6위를 차지하며 어린이 콘텐츠가 강세를 보였다.브루노 마스의 대표적인 히트곡인 ‘Uptown Funk’가 약 39억 9000뷰로 7위를 차지했으며, 2012년 말춤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약 38억 4000뷰로 8위에 올라 여전히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9위 역시 어린이 콘텐츠로 러시아에서 제작한 ‘Learning Colors-Colorful Eggs on a Farm’이 약 36억 5000뷰를 기록했다. 끝으로 저스틴 비버가 2015년 11월에 발표한 ‘Sorry’가 약 33억 6000뷰로 10위를 차지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헨리, 음악 영재들과 함께한 ‘같이헨리’ 이어 ‘퇴근헨리’로 돌아온다

    헨리, 음악 영재들과 함께한 ‘같이헨리’ 이어 ‘퇴근헨리’로 돌아온다

    헨리가 새로운 유튜브 시리즈를 들고 돌아온다. 음악 영재들과의 케미로 화제를 일으켰던 ‘같이헨리’에 이어 오늘 저녁 8시 새로운 시리즈 ‘퇴근헨리’가 공개된다. ‘퇴근헨리’는 헨리가 직접 운전해 스타의 퇴근길 픽업을 도맡아 진솔하게 근황과 다양한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다. 하루의 끝을 함께 마무리하며 헨리는 친근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선물할 예정이다. ‘퇴근헨리’ 첫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바로 음원 깡패 감성 뮤지션 ‘자이언티’다. 동갑인 두 사람은 만남이 이루어지자 마자 서로에게 편하게 말을 하며 상황극을 하는 등 훈훈한 동갑 케미를 발산했다. 또한 서로의 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두 아티스트의 음악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엿볼 수 있게 한다.새롭게 선보이는 ‘퇴근헨리’ 시리즈에서 매 회 어떤 아티스트가 헨리와의 케미를 자랑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시리즈 역시 적극적으로 기획에 참여했던 헨리는 “하루 일과를 끝낸 분들에게 집과 같이 따뜻하고 힐링이 될 수 있는 콘텐츠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새로운 유튜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헨리는 내달 앨범 발매 소식을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2000자 인터뷰 46]이수훈 “강제동원 해결, 일본 피고 기업이 먼저 손 내밀어야”

    [2000자 인터뷰 46]이수훈 “강제동원 해결, 일본 피고 기업이 먼저 손 내밀어야”

      스가 총리의 방한, 현금화 없어야 가능하단 조건은 부적절 한일 간 여러 안 오가고 있으나 법적 프로세스 이행이 우선 일본, 한국 대통령이 사법부 판단에 개입할 수 있다고 착각 피해자 중심주의는 인권 보호하기 위한 세계적·보편적 흐름 대사 때 만난 스가 장관 자상하고 원만해, 한국 지인도 있어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취임(9월 16일) 이후 한일 간에 조용하면서도 잰 걸음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집권 자민당 의원인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이 지난달 17일 방한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을 만났다. 21일 주일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남관표 대사가 강제동원 협의에 약간의 진전이 있다고 밝힌 데 이어 29일에는 김정한 외교부 아태국장이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다키자키 국장은 지난 2월 방한을 했기 때문에 김 국장이 일본을 방문하는 게 순서였다. 또한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과 아키바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 간 대화 채널도 가동되고 있다고 한다. 한일 간 최대 현안은 남 대사가 언급한대로 강제동원 문제다. 일본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위반이라며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은 한국에서 해결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2017년 10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주일대사를 지낸 이수훈 경남대 석좌교수에게 강제동원 해법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 전 대사와 3일 가진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 Q. 한일관계가 사상 최악이라지만 ‘굳이 좋아질 필요가 있느냐’, ‘아니다 그래도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한일관계 개선 필요한가. A. 한일관계는 우호와 협력관계다. 우호와 협력을 할 수 없으니 한일이 노력해 악화된 관계를 돌파해보자 하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나 일본분들도 그렇지만 지금의 한일관계를 불편하게 느낀다. Q. 한일 간에 정중동의 움직임이 있다. 강제동원 문제는 연내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나. A. 딱 시기를 못 박기 어렵다. 일본에서 리더십 교체가 있었다. 보통 교체가 아니고 강한 보수주의자 아베의 장기 집권에서 스가 총리로 바뀌었으니, 새 총리 하에 새롭게 해보자는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Q.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을 현금화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면 스가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어떻게 보나. A. 강제동원 문제를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결부짓는 것은 곤란하다. 3국이 논의할 게 많이 있는데 한일 현안을 걸어서 충족 안되면 총리가 못 가겠다는 것은 한중일 3국 협력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Q. ‘선(先) 일본 기업 배상 후(後) 한국 정부 보전’을 한국이 제안했으니 일본이 거부했다는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가 있었다. 또한 일각에서는 정부나 포스코에 의한 대위변제안도 나온다. A. 여러 안이 구상되고 제안도 됐다. 하지만 먼저 법적 프로세스가 이행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고인 일본 기업들이 피해자인 원고들을 만나야 한다. 즉 법정 바깥의 화해가 우선이다. 중국과는 그렇게도 했다. 일본 정부에서 일본 기업을 묶어놓고 접촉하면 안 된다고 해서 문제를 풀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재단이나 기금을 만들든, 경제협력자금의 수혜기업이 내놓건, 우리 국민이 성금을 내건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일본 측에서 뭔가를 해야 한다. 일본에서 대법원 판결을 놓고 65년 협정 위반이라고 하는데 그 논리도 우리로 보면 취약하다. 65년 협정이 우리 국회에서 비준을 받는 순간 국내법에 준해 다뤄진다. 국내법에 분란이 생기면 최종 해석 권한은 대법원에 있다. 따라서 식민지배나 징용문제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반영되는 구체적 대응책이 나와야 하는 거지, 일본처럼 “당신들이 해결하라”고 밀어붙이면 일이 안 된다. Q. 한일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 결국은 현금화로 갈 수 밖에 없는데. A. 행정부가 현금화를 딱 막아주겠다고 할 수 없다. 그랬다간 큰 일 난다. 일본 정치 지도자들이 과거사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과거사 끝났으니 다 잊고 미래로 가자 그렇게는 안 된다. 그것은 한국 사회와 현재 정치 지도부를 구성하는 인적 구성을 너무 모르고 하는 소리다. 한국은 미래지향적으로 경제·문화·인적 교류를 활발히 하겠다는 입장인데, 그걸 위해서는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서 인식을 갖고 있고, 그런 것을 보여줘야 한다. 고노, 무라야마, 간 담화가 있다. 적어도 일본 지도자들은 한국에 대해서 ‘우리는 그런 담화를 잊지 않고 다 계승한다’ 이런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한일관계가 풀린다. Q. 2015년 패전 70주년 아베 담화는 “전후 세대의 아이들에게 사과라는 숙명을 계속 짊어지도록 할 수 없다”고 하면서 과거사를 털어내려 한 게 아닌가 한다. 이것을 스가 총리가 계승한 것처럼 보인다. A. 그런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한일관계가 관리될 수 없다. 일본 지도자들이 과거사에 대해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은 최소한으로 해야 할 일이다. 일본 총리가 적절한 계기에 한마디만 하면 된다. Q. 강제동원 문제는 일본과 어떻게 접점을 찾아야 하나. A. 똑같은 말의 되풀이인데 대법원 판결이 존재하고 구체적으로 피해자에게 1억원씩을 배상하라고 돼 있다. 피고 기업들이 어떻게 해보려는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 원고 측 대화 제의를 거부해서는 안된다. 대화가 출발점이라고 본다. Q. 일본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게 원고 측과 접촉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놓은 건가. A. 그렇다. 우리가 입만 열면 하는 이야기가 사법부의 판단 존중이다. 사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데 행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 어느 누구라도 한일관계가 안 좋으니 기다려 주십쇼,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일본에 있으면서 겪은 게 한국 대통령이 못 할 게 뭐가 있느나면서 강제동원 문제도 대통령이 해결하라는 것이었다.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제1호가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의 지연이었고, 그 일로 인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곤욕을 치르는 걸 다 설명했는데도 일본 측은 마이동풍이었다. Q. ‘문희상 안’ 입법 통해서 해결 가능한가. A. 입법도 의욕만 갖고는 안 된다. 국회에서 입법을 하건 이해 당사자들이 배제되거나 소외되면 그 또한 문제다. 입법이든 뭐든 해결의 중심에는 피해자가 있어야 한다. 세계적 추세가 피해자들의 권익을 존중하는 방식에 의한 해결로 보편적인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일 간에도 마찬가지다. Q. 내년이면 북미협상이 재개될 것인데 일본의 역할이라면. A. 2017년부터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행되는 동안 일본이 긍정적 역할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훼방꾼 노릇을 했다. 일본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같이 올라타야 하고, 북미회담에 가능한 한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있어야 한다. Q. 제2의 김대중·오부치 선언, 즉 문재인·스가 선언이 가능할까. A. 한일관계를 추스리기 위한 돌파구가 필요하다. 올해는 다 갔고, 내년에는 한국의 대선 국면이지만 만들어낼 시간은 있다. 하지만 많은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 그에 앞서 북미 간에 좋은 흐름이 생겨야 한다. 북미가 잘 되면 부수 효과로 일본을 안으로 잡아당기는 구심력이 생긴다. 김대중·오부치의 파트너십 선언이 성공했던 것은 오부치라는 정치인이 과거사 인식을 분명하게 했기 때문이다. 2018년 선언 20주년 때는 제2의 파트너십 선언을 위해 한일 정치인들이 노력했으나 그해 10월 강제동원 판결이 나와서 열기가 식어버렸다. Q.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의 주권사항이라고 했는데. A. 대사 때는 급박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목전의 현실처럼 됐다. 바다에 방출한 원전 오염수가 돌고돌아 우리 영해로 와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사안인데 ‘주권사항’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아마도 일본이 강행하지 않을까 싶은데 대단히 우려스럽다. Q. 대사 때 만나본 스가 당시 관방장관은 어땠나. A. 자주 만났다. 비밀스럽게 만날 것도 없지만 비밀스럽게 만나기도 했다. 원칙적인 일 얘기 외에는 사람이 아주 자상했다. 도쿄 생활이 어떠냐 있을 만 하냐, 교수생활과 비교해 어떠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당시 국가안전보장국장이던 야치 쇼타로나 고노 다로 전 외무장관하고는 얼굴을 붉히고 그런 일도 있었는데, 스가 장관하고는 그런 에피소드가 없이 원만하게 지냈다. 한국에 다녀가기도 하고 한국인 지인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에브리바디 올라잇’과 ‘잡스’의 배우 에디 해슬 서른살에 벌써

    ‘에브리바디 올라잇’과 ‘잡스’의 배우 에디 해슬 서른살에 벌써

    2010년 최우수 작품상 등 아카데미상 네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코미디 영화 ‘에브리바디 올라잇(The Kids are All right)’에 출연했던 배우 에디 해슬이 서른살 짧은 생을 마쳤다. 해슬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1시쯤 텍사스주 댈러스의 여자친구 집 앞에서 자동차 강도들에게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영국 BBC가 뉴욕 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 전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숨을 거뒀다. 해슬의 대변인도 연예잡지 버라이어티에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텍사스 출신인 그는 첫 주류 영화 출연작인 ‘에브리바디 올라잇’에서 코미디에 재능이 있음을 드러냈는데 이 영화는 동성 커플이 두 10대를 키우며 겪는 에피소드를 가볍지만 의미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는 영화에서 아네트 베닝과 줄리앤 무어 커플이 양육하는 레이저(조시 허처슨)의 친구 클레이 역할을 맡았는데 클레이는 이 커플의 눈에 불안정해 아이들의 장래에 도움이 안 되는 아이로 낙인찍혀 있었다. 고인은 2013년 엘르 인터뷰를 통해 스케이트보딩을 잘 탄다는 이유로 그 배역을 따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광고도 많이 들어왔다면서 “텍사스에서는 말등에 올라타거나 로데오를 많이 해봤고, 로스앤젤레스로 이사 오면서는 스케이팅을 배웠다. 난 늘 모험을 해보곤 했다. 그리고 보드만 있으면, 서핑이건 웨이크보딩이건 뭐든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브리바디 올라잇’ 이전에는 NBC의 과학 픽션 ‘서피스(Surface)’ 시리즈에서 마일스 바넷의 가장 절친 필 낸스로 얼굴을 내밀었다. 해슬은 10편의 에피소드에 출연했는데 레이턴 미스터, 레이크 벨 등과 완전 상반된 배역을 맡았으며 NBC는 2006년에 단 한 시즌만 방영한 뒤 더 이상 시리즈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 2013년에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 ‘잡스’에서 현재 애플의 최선임 직원이며 늘 잡스의 인색함에 맞섰던 크리스 에스피노사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에스피노사는 그의 부음에 “이렇게 비극적이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적어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배우 개리 케언스와 앨리 고니노 등도 “아름다운 재주꾼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다”고 추모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주호영 “민주, 투표율 26% 뜨니 단순 여론조사? 급하면 ‘말뒤집기’”(종합)

    주호영 “민주, 투표율 26% 뜨니 단순 여론조사? 급하면 ‘말뒤집기’”(종합)

    주호영 “이낙연, 도덕적 후보 찾아 세워?권력형 성폭력 조직적 은폐가 2·3차 가해”“‘문재인 당헌’ 폐기 개정에 文 답하라”與 ‘재보선 공천’ 당헌개정 투표율 26%민주, 당 중앙위 열어 당헌 개정 마무리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자당 후보를 낼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하는 전 당원 투표에서 86%의 찬성에도 투표율인 26%에 그쳐 투표 자체가 무효라는 의견이 나온 데 대해 민주당이 단순히 의견을 묻는 것이라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말하자 “민주당이 말하는 전 당원 투표는 ‘앞말을 뒤집는다‘는 뜻으로 사전에 올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호영 “투표율 요건 못 갖춰 폐기해야”“말 뒤집는 민주, 법을 하찮은 물건 취급” 앞서 민주당은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피소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시장직을 사퇴해 공석이 되자 중대한 실책으로 직을 상실했을 경우 차기 보궐 선거에서 후임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 규정을 개정하고자 전 당원 투표를 실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부산 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민주당의 전 당원 투표와 관련해 “민주당은 투표율 26.35%로 요건을 못 갖춰 폐기해야 하는데도 단순히 여론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또 말을 바꿨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급할 때마다 전 당원 투표를 동원해 말을 뒤집었다”면서 “법 알기를 하찮은 물건 취급하듯이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도덕적인 후보를 찾아 세우겠다’고 말한 데 대해 “지금까지는 도덕적이지 않은 후보를 내서 이런 일이 생겼나”라면서 “권력형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고 2·3차 가해를 서슴지 않는 게 (민주당의) 피해자 중심주의인가”라고 물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런 당헌 개정 절차가 대통령의 뜻에 맞는 것인지, 요건을 갖춘 것인지 답변해 달라” 요구했다.민주 “당원 의견 묻는 투표라정족수 조건 충족할 필요 없어” 현행 민주당 당규상 전당원 투표는 투표권자 총수 3분의 1 이상 투표해야 전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결정한 민주당 전당원 투표 결과는 정족수 미달에 따른 유효 투표 논란이 불거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전 당원 투표에는 권리당원 80만 3959명 가운데 21만 1804명(26.35%)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률이 86.64%에 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족수 미달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당규상 ‘전당원 투표는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총수 과반수의 찬성으로 확정한다’는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해당 규정은 권리당원 청구로 이뤄지는 전당원 투표에 관한 것으로, 지난 주말 당 지도부 직권으로 실시한 투표와는 별개”라며 “이번 투표는 유효투표 조항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즉, 이번 전당원 투표는 ‘당원들의 의견을 묻기 위한 투표’였다는 점에서 정족수 조건 자체를 충족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이낙연 “매우 높은 찬성률로 당원들은후보 내 심판 받는 게 옳다 판단” 오늘 당 중앙위원회 열어 당헌 개정 완료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한 당헌 개정을 완료한다. 현행 당헌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돼 있는데, 여기에 ‘전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한다. 민주당은 당헌 개정을 마무리한 뒤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선거기획단 구성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의에서 “매우 높은 찬성률로 당원들은 후보자를 내서 유권자 심판을 받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설악산에 내린 올가을 첫눈

    [포토] 설악산에 내린 올가을 첫눈

    3일 새벽 설악산 정상 부근에서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설악산 정상 부근에 내리던 비가 눈으로 변하면서 첫눈이 관측됐다. 이번 첫눈은 지난해보다 17일 늦게 내렸다. 이날 오전 0시 45분 현재 설악산 중청대피소 기온은 영하 3.4도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오늘의 서울톡]

    용산 팔도공예전 강원도편 기획전 용산구는 다음달 13일까지 한남동 용산공예관에서 팔도공예전 강원도편 ‘한지로 짓다’를 선보인다. 강원 원주시에 있는 사단법인 한지개발원에서 ‘대한민국한지대전’ 수상작과 자체 보유작 22점을 초대했다. 신경혜 작 ‘지승베개’, 박웅순 작 ‘책장세트’, 조정민 작 ‘자수향’, 최명순 작 ‘책거리고비’ 등이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지승등잔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재떨이’ 등 이색적인 작품도 있다. 2018년 개관한 용산공예관은 질 좋은 공예품을 판매하고, 기획전을 운영한다. 강남, 일자리창출 인증 中企 모집 강남구는 30일까지 ‘2020 강남구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이 중 우수기업 20개를 선정해 인증서와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앞서 강남구는 2011년부터 고용창출에 기여한 관내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인증제를 실시, 114개 기업을 선정해 1458명의 취업을 도왔다. 인센티브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기업·청년인턴십 참여기업 선정 시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2년 면제(부동산 보유 여부에 따라 변동) 등이다. 영등포, 결핵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영등포구가 질병관리청에서 국가결핵관리사업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제10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구는 ‘2020년 결핵관리 우수기관 시상’에서 결핵환자 관리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결핵관리 우수기관 시상은 결핵환자 신고·보고, 환자 관리, 역학조사 등 총 5개 부문을 비롯해 의료기관 공로상 등으로 이뤄졌다. 구는 비순응·입원명령환자 관리, 외국인 결핵환자 관리 등에서 특히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관악, 온라인 미술심리교육 특강 관악구가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코로나블루’ 완화를 위한 온라인 미술심리교육 특강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학부모 20여명이 대상이며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교육 시작 전 대상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접속 링크를 전송, 화상프로그램 줌을 활용한 생방송 온라인 교육으로 실시하며 실시간 실습 토론, 질문·답변, 분석·피드백 과정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건강한 감정관리를 통해 행복한 가족 만들기, 셀프 리더십 향상, 감정 코칭 스킬업 과정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중랑, 이달 내내 ‘랜선 가족축제’ 중랑구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이달 한 달 동안 ‘랜선 가족축제’를 개최한다. 1~15일 열리는 1부 ‘다(多)가치 다문화축제’ 기간에는 다문화 인식 개선에 동참한다는 서약을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블로그에 댓글로 달면 선착순 100명에게 기프티콘을 주고, 선착순 100가정에 다문화요리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키트를 제공한다. 16~29일 열리는 2부 ‘함께 놀자’에서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소개하는 영상 ‘그 센터를 틀어줘’ 상영, 가족들이 함께 걱정인형·트리 등을 만들어 보는 ‘방구석 체험관’ 등이 진행된다. 마포, 자원봉사 콘텐츠 공모전 마포구는 오는 13일까지 지역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2020 마포구 자원봉사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자원봉사활동에 관련된 우수사례를 발굴해 봉사의 참된 의미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봉사활동과 관련된 경험, 에피소드, 감동적인 사연 등 자원봉사 홍보 또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어떤 이야기든지 응모할 수 있다.
  • 민주, ‘성추행’ 박원순·오거돈 후임 시장 후보 낸다… 86.6% 찬성(종합)

    민주, ‘성추행’ 박원순·오거돈 후임 시장 후보 낸다… 86.6% 찬성(종합)

    압도적 찬성으로 ‘문재인 당헌’ 폐기이낙연 “유권자 선택 존중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 유능한 후보 찾을 것”野 “박원순·오거돈 성범죄 석고대죄하라”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시장직을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내년 4월 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바꿔 시장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간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압도적인 86.64%가 당헌 개정 및 재보선 공천에 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헌은 휴짓조각이 됐고 민주당은 1년 4개월 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초전이 될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후보 공천해 시민 선택이 책임정치’지도자 결단 전폭적 지지” 민주당에 따르면 전체 권리당원 80만 3959명 가운데 21만 1804명(26.35%)이 투표에 참여해 86.64%가 찬성했고 13.36%가 반대했다. 지난 3월 비례연합정당 참여 투표(투표율 30%, 찬성률 74.1%), 5월 더불어시민당 합당 투표(투표율 22.5%, 찬성률 84.1%) 당시보다 높은 찬성률이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86.6%라는 압도적 찬성률은 재보선에서 공천해야 한다는 당원의 의지 표출”이라며 “재보선에서 후보를 공천해 시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책임정치에 더 부합한다는 지도부 결단에 대한 전폭적 지지”라고 밝혔다.중대 범죄 저질러도 후보 공천 가능해져‘문재인 무공천 원칙’ 5년 만에 폐기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부산 시민, 성추문 피해 여성에게 거듭 사과한 뒤 “유권자 선택권을 존중하는 것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다.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으로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번 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2015년 문재인 당 대표 체제 때 정치 혁신의 일환으로 도입된 ‘무공천’ 원칙은 5년 만에 폐기되게 됐다. 현행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 당헌을 원칙대로 적용한다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의혹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내년 4월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어렵다. 그러나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서울·부산에서의 공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당의 지배적인 기류였다.이낙연 “시장 후보 공천이 도리”“유권자 선택권 지나치게 제한” 앞서 이낙연 대표는 지난달 29일 의원총회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과 피해자에 사과한다면서도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공천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당헌에는 당 소속 선출직 부정부패 등 중대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을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당헌에 따르면 우리 당은 2곳 보선에 후보를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 대해 오래 당 안팎의 의견을 들은 결과,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 있는 선택이 아니며 오히려 공천으로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순수한 의도와 달리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유권자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지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당 일각 “실천 없이 당헌개정, 책임정치 역행, 투표로 책임 떠넘기기” 직후 현행 당헌에 ‘전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 공천 길을 열어주는 방안을 당원 투표에 부쳤다. 투표를 통해 당원들의 여론이 확인됨에 따라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 다음날 중앙위원회를 거쳐 속전속결로 당헌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곧바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선거기획단 구성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윤리신고센터와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를 열고 성인지 교육을 강화해 성 비위·부정부패 문제 발생을 방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공천 명분으로 ‘책임정치’를 내세웠지만, 무공천 원칙을 만든 뒤 사실상 실천한 적이 없는 상황에서 당헌을 바꾸는 것은 오히려 책임정치에 역행한다는 비판도 당 안팎에서 제기된다. 지난 4·15 총선에서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에 이어 재보선 공천 같은 중요한 결정을 당원 투표로 확정하는 것도 책임 떠넘기기라는 지적이 나온다.박원순, 성추행 피소된 뒤 극단적 선택오거돈, 성추행 인정 기자회견 후 사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지난 7월 9일 집무실 등에서 여비서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박 전 시장을 고소한 다음 날 잠적한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박 전 시장의 장례는 이후 서울시장장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같은 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만큼 진상규명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총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 4월 23일 “여직원에 대해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데 대해 사과한다”며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시장직에서 사퇴했다. 오 전 시장은 6개월 전 성추행 논란이 일자 “소도 웃을 일”이라며 “100억원대 소송을 내겠다”고 말해 적반하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종인 “피해자에 대한 3차 가해”“반성보다 ‘박원순 정신 계승’ 운운” 김종인 “진영 논리에 이성·양심 마비” 야권은 민주당의 당헌 개정을 맹비난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들 투표만 가지고 뒤집는 것이 온당한 것인가. 피해자에 대한 3차 가해”라면서 “문 대통령도 당헌·당규 개정에 동의하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입장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재보선 공천 추진을 당장 철회하는 것이 피해자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며, 상식이라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피해자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조차 박원순·오거돈 관련 증인은 다 막으며 권력형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옹호했다. 이제 당헌 (개정으로)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공천을 강행하려고 하니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권은 그동안 반성보다는 ‘박원순 정신 계승’ 운운하며 영웅 만들기에 몰두했다.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하며 2차 가해를 하기도 했다”며 “진영 논리에 이성도 양심도 마비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안철수 “성범죄 석고대죄부터 하라”“당원투표? 중국집 사장 모셔 놓고 중식, 일식 뭐가 낫냐 물어본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후보를 공천하려면 지도부가 박원순, 오거돈 두 사람의 성범죄에 대해 광화문에서 석고대죄하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내년 보궐선거에 기어이 후보를 내겠다면 두 가지 조건이 있다”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사과와 함께 “세금으로 충당되는 선거비용 838억원 전액을 민주당이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선거 공천을 결정한 민주당의 전당원 투표에 대해서는 “중국집 사장님들 모셔놓고 중식과 일식 중 뭐가 낫냐고 물어보는 것”이라며 “범죄자가 셀프 재판해서 스스로 무죄를 선고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선자의 중대범죄로 인한 재보궐 선거의 경우 원인 제공 정당의 공직후보 추천을 당헌이 아니라 법률로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 박원순·오거돈 후임시장 공천한다… 86% 압도적 찬성

    민주, 박원순·오거돈 후임시장 공천한다… 86% 압도적 찬성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시장직을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내년 4월 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시장 후보를 내기 위한 전당원 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공천 찬성이 86%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헌을 개정해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민주당은 안건이 가결되면 곧바로 당무위·중앙위를 거쳐 당헌 개정을 마무리한 뒤 공천 실무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당내에서는 과거 여론조사 결과 등으로 미뤄 70% 안팎의 찬성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지만 예상보다 더욱 높은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다.이낙연 “시장 후보 공천이 도리”“유권자 선택권 지나치게 제한”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과 피해자에 사과한다면서도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공천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의원총회에서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후보 추천 길을 여는 당헌 개정 여부를 전당원 투표에 부쳐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헌에는 당 소속 선출직 부정부패 등 중대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을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당헌에 따르면 우리 당은 2곳 보선에 후보를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 대해 오래 당 안팎의 의견을 들은 결과,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 있는 선택이 아니며 오히려 공천으로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순수한 의도와 달리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유권자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지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박원순, 성추행 피소된 뒤 극단적 선택오거돈, 성추행 인정 기자회견 후 사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지난 7월 9일 집무실 등에서 여비서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박 전 시장을 고소한 다음 날 잠적한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박 전 시장의 장례는 이후 서울시장장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같은 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만큼 진상규명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총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 4월 23일 “여직원에 대해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데 대해 사과한다”며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시장직에서 사퇴했다. 오 전 시장은 6개월 전 성추행 논란이 일자 “소도 웃을 일”이라며 “100억원대 소송을 내겠다”고 말해 적반하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70% 찬성 기대” 민주, 박원순·오거돈 후임시장 후보 재보선에 낼 듯(종합)

    “70% 찬성 기대” 민주, 박원순·오거돈 후임시장 후보 재보선에 낼 듯(종합)

    이낙연 “공천으로 심판 받는 게 도리”공천 찬성 우세 속 일각선 공천 반대 목소리 당원 게시판에 “한 입 갖고 두 말 안 돼”“혈세 낭비, 국민에게 미안하지도 않나”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시장직을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내년 4월 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시장 후보를 내기 위한 전당원 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공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권리당원 게시판서 공천 찬성 주 이뤄“유권자 선택권이 필수”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공천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70% 이상 찬성으로 조사됐다”면서 “당원 투표도 비슷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당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있기 때문에 ‘공천 찬성 70%’ 정도를 기대 수준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서는 공천 찬성론자들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 당원은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옳은 일”이라며 “유권자의 선택권은 필수”라고 밝혔다. 다른 당원은 “정당이 존재하는 이유는 정권을 잡기 위한 것인데, 잘못했다고 해서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생각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찬성 의견을 냈다. 다만 “한입 갖고 두말하는 민주당이 돼선 안 된다. 전통 있는 당이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약속을 지켜야 한다”, “불편한 일로 서울·부산시장을 다시 치르게 돼 혈세를 낭비하게 됐는데 국민들에게 미안하지도 않으냐” 등 반대 의견도 눈에 띈다.이낙연 “시장 후보 공천이 도리”“유권자 선택권 지나치게 제한”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과 피해자에 사과한다면서도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공천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의원총회에서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후보 추천 길을 여는 당헌 개정 여부를 전당원 투표에 부쳐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헌에는 당 소속 선출직 부정부패 등 중대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을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당헌에 따르면 우리 당은 2곳 보선에 후보를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 대해 오래 당 안팎의 의견을 들은 결과,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 있는 선택이 아니며 오히려 공천으로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순수한 의도와 달리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유권자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지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박원순, 성추행 피소된 뒤 극단적 선택오거돈, 성추행 인정 기자회견 후 사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지난 7월 9일 집무실 등에서 여비서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박 전 시장을 고소한 다음 날 잠적한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박 전 시장의 장례는 이후 서울시장장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같은 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만큼 진상규명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총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 4월 23일 “여직원에 대해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데 대해 사과한다”며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시장직에서 사퇴했다. 오 전 시장은 6개월 전 성추행 논란이 일자 “소도 웃을 일”이라며 “100억원대 소송을 내겠다”고 말해 적반하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투표 결과, 2일 오전 최고위서 공개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전당원 투표가 종료되면 곧바로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때 공개할 예정이다. 전당원 투표 결과 당헌 개정으로 결론이 나면, 2일 당무위원회, 3일 중앙위원회를 거쳐 당헌 개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당헌 개정 내용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현행 규정에 ‘전당원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당헌 개정 완료와 함께 총선기획단,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구성 등 공천 실무 준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양준혁, ‘사생활 폭로’ 여성에게 고소당해…피소 직접 알려(전문)

    양준혁, ‘사생활 폭로’ 여성에게 고소당해…피소 직접 알려(전문)

    양준혁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결혼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소송에 또 휘말렸다. 지난해 양준혁 위원에 대해 비방성 글을 올렸다가 명예훼손 및 협박죄로 고소당해 재판을 받고 있는 A씨가 이번엔 양준혁 위원을 유사강간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31일 양준혁 위원은 이 같은 사실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밝혔다. 이날 공개한 입장문에서 그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언제나 그랬듯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그런 저의 늦은 출발을 많은 분이 응원해 주고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지난번 어느 한 사람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한바탕 큰 소동이 있었고, 그 일은 현재 형사소송으로 진행되어 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분은 저를 괴롭힌 그 일에 대하여 현재까지 사과 한마디도 없고, 반성하지 않으며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A씨는 양준혁 위원이 자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며 그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유사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양준혁 위원은 해당 글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사진도 허락 없이 촬영하고 마음대로 올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양준혁 위원은 경찰에 A씨를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고, A씨에 대한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이다. 입장문에서 그는 ”그분의 파렴치한 그런 행동에도 정작 많은 피해를 입었던 저는 그저 재판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분이 과거 저와 잠시나마 연인으로 지내던 그 시기에 있었던, 연인이라면 가질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밀한 일들에 대하여 다시 범죄의 틀을 덧씌워 저를 고소하였다는 소식을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늘 그래왔듯 저는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할 것이고, 저는 무고한 행위에 대하여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 잘못된 행동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엄혹한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반면교사의 사례로 만들어내겠다”면서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을 다시 알려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준혁 위원은 음악을 전공한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12월 결혼을 앞둔 상황이다. 다음은 양준혁 해설위원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양준혁입니다. 저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언제나 그랬듯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그런 저의 늦은 출발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고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지난 번 어느 한 사람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한 바탕 큰 소동이 있었고, 그 일은 현재 형사소송으로 진행되어 법원에 계류 중에 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 분은 저를 괴롭힌 그 일에 대하여 현재까지 사과 한 마디도 없고 반성하지 않으며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분의 파렴치한 그런 행동에도 정작 많은 피해를 입었던 저는 그저 재판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분이 과거 저와 잠시나마 연인으로 지내던 그 시기에 있었던, 연인이라면 가질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밀한 일들에 대하여 다시 범죄의 틀을 덧씌워 저를 고소하였다는 소식을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 받았습니다. 아무런 사과와 반성도 없는 후안무치한 지금까지의 행동에도 공정한 결과를 통해 잘못에 대한 엄정한 판단과 비록 그 판단 후일지라도 사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묵묵히 기다려 왔건만, 그런 기대는 헛된 것이 되었고 동시에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도 져버린 것처럼 보여 허망하기 짝이 없는 허탈한 심정입니다. 그러나 늘 그래왔듯 저는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할 것이고, 저를 무고한 행위에 대하여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행동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엄혹한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반면교사의 사례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아끼며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을 다시 알려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사랑하면, 조례’ 제작발표회 실시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사랑하면, 조례’ 제작발표회 실시

    국회가 아닌 지방의회를 무대로, 국회의원이 아닌 광역의원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전국 광역의회 중 최대 규모인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가 제작하는 웹드라마 ‘사랑하면, 조례?!’가 제작발표회를 통해 그 첫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도의회는 29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드라마 제작 의도 및 촬영 에피소드 등을 소개했다. 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자를 최소화하는 소규모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현국 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개그맨 김인석이 진행을 맡은 제작발표회에서는 드라마 예고 영상이 공개돼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짧은 예고 영상임에도 1인 2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력을 보여준 도상우(의준·의정 역)와 실제 의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김주영(주희 역)의 ‘찰떡’ 연기가 빛났다는 평. 또한 일반 웹드라마보다 한 단계 뛰어난 영상미와 실제 경기도의회를 배경으로 한 현장감이 더해져 수준 높은 작품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같은 소속사 소속으로 평소 친분이 있었지만 연인으로 첫 호흡을 맞춘 두 배우의 현장분위기에도 관심이 쏠렸다. 도상우는 “톡톡 튀는 주영씨가 현장의 엔돌핀 역할을 해줬고 노력하는 스태프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고, 김주영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조금 힘들었지만 오히려 도상우씨가 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신 덕분에 한결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랑하면, 조례?!’는 경기도의회를 배경으로 젊은 도의원들의 좌충우돌 의정활동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로 그동안 잘 몰랐던 광역의회의 역할과 도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기도의회 제정 조례를 홍보할 목적으로 제작됐다. ‘사랑하면, 조례?!’라는 드라마 제목에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 지방의회의 법으로서, 경기도의회가 제정하는 조례에는 경기도민을 향한 도의원들의 사랑이 담겼다는 의미와 함께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특성으로 ‘사랑하면, (원래)저래?!’라는 유쾌함을 전달하고자 지은 제목이라는 설명이다. 장현국 의장은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가 다른 지역의회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드라마 제작에 도전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경기도민과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신뢰 받는 경기도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하면, 조례?!’의 제작을 맡은 코이픽쳐스 조상환 대표는 “뉴미디어를 활용한 드라마 특성에 맞춰 MZ세대라 불리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배우 도상우와 김주영을 주연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으며, 이장희 감독은 “의회라는 무거운 소재를 젊은 세대들이 많이 볼 수 있게 최대한 가볍고 재미있게 연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2008년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모델로 데뷔한 도상우는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의 주연을 맡아 ‘애틋한 짝사랑 남’을 연기해 화제가 됐으며, 김주영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KBS 주말연속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조연 배우로서 활약하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1991년에 데뷔한 베테랑 배우인 김정균(KBS 공채 14기 탤런트)이 명품 조연으로 출연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사랑하면, 조례?!’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되며 시리즈 티저 영상도 따로 제작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첫 방송은 11월 7일, 경기도의회 유튜브 채널인 ‘이끌림’을 비롯한 네이버TV, 카카오TV, 각종 SNS 채널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박원순·오거돈 후임 민주당도 낸다…이낙연 “공천이 도리”(종합)

    ‘성추행’ 박원순·오거돈 후임 민주당도 낸다…이낙연 “공천이 도리”(종합)

    이낙연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으로심판 받는 것이 책임 있는 도리”당헌당규 개정 전당원 투표하기로박원순·오거돈 둘다 성추행 혐의 제기더불어민주당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잇단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공석이 돼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공천 방침을 천명했다. “후보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 있는 선택 아니다” “국민과 피해 여성께 거듭 사과” 이 대표는 29일 의원총회에서 “오늘 오전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후보 추천 길을 여는 당헌 개정 여부를 전당원 투표에 부쳐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당헌에는 당 소속 선출직 부정부패 등 중대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을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당헌에 따르면 우리 당은 2곳 보선에 후보를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 대해 오래 당 안팎의 의견을 들은 결과,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 있는 선택이 아니며 오히려 공천으로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면서 “순수한 의도와 달리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유권자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지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 잘못으로 시정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데 대해 서울·부산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린다”면서 “특히 피해 여성께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보궐 선거를 여쭙게 된 데 대해서도 송구스럽다”면서 “민주당 스스로 부족함을 깊게 성찰해 책임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박원순, 성추행 피소된 뒤 극단적 선택오거돈, 성추행 인정 기자회견 후 사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지난 7월 9일 집무실 등에서 여비서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박 전 시장을 고소한 다음 날 잠적한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박 전 시장의 장례는 이후 서울시장장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같은 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만큼 진상규명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총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 4월 23일 “여직원에 대해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데 대해 사과한다”며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시장직에서 사퇴했다. 오 전 시장은 6개월 전 성추행 논란이 일자 “소도 웃을 일”이라며 “100억원대 소송을 내겠다”고 말해 적반하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온라인으로 즐기는 과학 축제’ 2020 희망의 과학 싹 잔치

    온라인으로 즐기는 과학 축제’ 2020 희망의 과학 싹 잔치

    장애학생과 예비교사가 과학을 주제로 함께 즐기는 축제인 ‘2020 희망의 과학싹 잔치가 30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지난 2006년에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올해 대구대 사범대학과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의 협조 속에 대구대학교 과학교육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특수학교 대구남양학교 고등부 9개 학급 학생 60여 명은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들이 준비한 과학 웹드라마를 시청하고, 과학 체험활동에 참여한다. 대구대 물리교육, 화학교육, 초등특수교육 교수와 학생들은 몇 달간 행사 준비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물리교육과 학생들은 15분 분량의 웹드라마 ‘유령 과학자’를 직접 제작했다. 이 영상은 과학실험을 수행해야 하는 두 고등학생이 과학 실험실에서 유령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웹드라마 시청 후 이어지는 과학 체험활동은 온라인 영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기반으로 사전에 제공한 체험 키트를 활용해 진행된다. 체험 활동은 7가지 주제(공기, 물, 불, 빛, 소리, 힘, 전기) 중 하나를 선택해 학급별로 실시된다.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들은 각 체험활동에 대한 과학적 개념과 진행 방식 등을 사전 영상으로 준비해 장애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하며 함께 소통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준비해 온 대구대 임성민 물리교육과 교수는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준비하던 방식이 전면 개편되면서 이를 준비한 교수와 학생들의 고민과 노력이 더 컸다”면서 “이번 행사가 과학을 즐기는 데 있어서 장애나 시공간의 제약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美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 벌어질 일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美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 벌어질 일

    4년 전 10월,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는 전 국민이 지켜보는 TV 토론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선거 결과에 불복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리고 4년 후인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지를 묻는 질문에 “우편투표가 선거 결과를 조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주의의 축제이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될 가능성을 내비친 순간이었다. 트럼프는 ‘우편투표=부정선거’라는 프레임을 내세워 이번 대선 결과가 투표장이 아닌 법원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미 탄핵 심판 방어를 이끈 제이 세큘로를 포함한 대규모 법률팀도 구성한 상황이다.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패자가 패배 선언을 하지 않는다면, 특히 트럼프가 패배하고 지금까지의 선전포고처럼 불복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편투표 재검표 소송…분쟁 길어지면 트럼프에게 유리 트럼프가 그토록 우려해 마지않는 우편투표에서 밀린다면, 트럼프는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 등 6개 경합주를 중심으로 재검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트럼프가 민주당의 극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 절차를 서두른 것 역시 선거 소송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선거인단 투표가 이뤄지는 12월 14일까지 재검표 관련 분쟁이 모두 마무리돼야 하는데, 문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편투표를 포함한 사전투표에 참여한 사람의 수가 6000만명에 육박한다는 사실이다. 마감 시한 내에 재검표 절차가 끝나지 않을 경우, 선거인계수법에 따라 당시 개표 상황까지 최다 득표자가 할당 선거인을 가져갈 수 있다. 다소 치사한 시간 끌기 전략이지만, 트럼프 입장에서는 엄연히 합법적인 대선 불복 절차인 것만은 사실이다. ●대선 후 전쟁 같은 내전 가능성 우려도 현지에서는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관계없이 이에 불복하는 극단주의자들로 인한 내전 발생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지난달 27일 트럼프와 바이든 양측 지지자가 무력으로 충돌할 가능성을 전하며 ‘전쟁처럼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일부 주에서는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만큼 대선 당일의 혼란이 유혈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웨스트버지니아주에는 내전에 대비해 요새로 활용할 수 있는 대피소가 문을 열기도 했다. USA투데이는 “총기뿐만 아니라 대선 당일 폭력 사태를 우려해 화장지와 통조림 등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대선 결과와 관련한 소송이 미국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공화당의 조지 W 부시와 민주당의 앨 고어가 맞붙었던 2000년 당시 연방대법원이 수작업 재검표를 명령했을 때, 극우단체가 재검표 현장에 난입해 마감 시한을 지키지 못하게 방해했다. 결국 재검표는 중지됐고 고어는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나 패배 불복을 꾸준히 시사해 온 트럼프도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 김기덕, 미투 폭로자·MBC 상대 10억 손배訴 패소

    김기덕, 미투 폭로자·MBC 상대 10억 손배訴 패소

    영화감독 김기덕(60)씨가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배우와 자신의 미투 가해 의혹을 보도한 방송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부장 정은영)는 28일 김씨가 여배우 A씨와 MBC를 상대로 낸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2013년 영화 촬영 중 김씨가 스태프와 배우들이 보는 앞에서 뺨을 때리고,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며 2017년 8월 폭행,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MBC PD수첩은 2018년 3월 ‘거장의 민낯’ 편에서 배우들의 증언을 토대로 김씨의 성폭력 의혹을 보도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A씨와 MBC가 허위 사실을 방송으로 내보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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