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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문화재단 28일부터 ‘SINCE 1970’ 온라인 공연

    이천문화재단 28일부터 ‘SINCE 1970’ 온라인 공연

    경기 이천시 이천문화재단은 시민의 일상 속 문화 경험을 확대하고 예술적 감각을 나누기 위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EPISODE Ⅰ ‘SINCE 1970’ 공연을 온라인으로 준비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EPISODE는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상반기 동안 진행되는 테마 콘서트다. 첫 번째 에피소드 ‘SINCE 1970’ 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시대적 대표곡을 선정하여, 대중음악의 역사의 숨은 이야기와 함께 라이브연주와 노래로 생생하게 영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은 지역예술단체인 이천예총 연예협회에서 진행하며, 각각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이 오랫동안 서로에 대한 이해로 밴드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이천시민의 보편적 문화향유권 증진을 위해 삶의 터전인 지역 곳곳,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공연은 이천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4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부터 시청 가능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국제라이온스협회354-D지구 남양주 화재 이재민에 구호물품 전달

    국제라이온스협회354-D지구 남양주 화재 이재민에 구호물품 전달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허명연 제1부총재 등 회원들이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건물 화재로 체육관 생활을 하는 이재민들을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23일 D지구에 따르면 상조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허 부총재와 이옥경 상조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은 최근 이재민20여 명이 임시로 생활중인 도농중학교 체육관을 방문해 식료품을 전달했다.앞서 대한적십자 남양주 다산2동 임경희 회장 등 봉사회원들은 지난 11일 오전 1시쯤 남양주시가 급히 마련한 대피소 11곳을 방문해 이재민들이 임시로 머물 수 있는 쉴터(텐트)를 설치하고 D지구에 지원을 요청했었다.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입주민 일부가 경상을 입고, 70여세대 230여명이 재산 피해를 입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KBS 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코리아‘, 글로벌 OTT 진출

    KBS 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코리아‘, 글로벌 OTT 진출

    KBS는 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코리아’ 시즌1이 국내 방송 다큐 최초로 글로벌 다큐멘터리 전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다필름스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KBS에 따르면 다필름스는 유럽 7대 주요 다큐멘터리 영화제 연맹이 2005년 설립해 독립·예술영화 배급 지원에 앞장선 플랫폼이다. 주요 국제 영화제 프로그램 수상작이나 초청작 등 공인된 수작을 엄선해 선보인다. 올해부터는 아시아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장하는 가운데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모던코리아’를 다음 달부터 서비스하기로 했다. ‘모던코리아’는 유럽 4대 국제영화제로 불리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의 ‘시네마 리게인드’에 국내 방송 다큐멘터리로는 처음 초청받았다. 그동안 이 행사에 초청된 한국 작품은 2004년 김홍준 감독의 ‘나의 한국영화:에피소드 1~4’, 2009년 고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 ‘하녀’가 있다. ‘모던코리아’는 KBS 영상 아카이브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해 대한민국의 오늘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에는 ‘포스트모던코리아’, ‘왕이 되려던 남자’, ‘짐승’, ‘케이팝 창세기’ 등 시즌2를 선보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첫 컴백’ 피원하모니, 완벽에 완벽을 더하다

    ‘첫 컴백’ 피원하모니, 완벽에 완벽을 더하다

    6인조 보이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2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데뷔 때부터 신인답지 않은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던 이들은 한층 더 탄탄해진 퍼포먼스로 차세대 케이팝 유망주임을 또 한 번 각인시켰다. 피원하모니(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는 20일 새 앨범 ‘디스하모니 : 브레이크 아웃’(DISHARMONY : BREAK OUT)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겁나니’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쇼케이스를 연 피원하모니는 미식축구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겁나니’ 무대로 컴백을 알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식축구공을 주고받는 안무에선 멤버간 빈틈없는 호흡이, 매 동작마다 디테일함이 살아 있는 칼군무에선 부단한 연습량이 엿보였다.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미식축구 퍼포먼스에 대해 인탁은 “지금까지 음악방송에서 시도해보지 않은 퍼포먼스라고 생각해 선택했다”며 “미식축구 자체가 두려움을 이기고 달려나가서 터치다운하는 것이니 ‘겁나니’ 노래 주제와도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종섭은 “공이 생각보다 이리저리 튄다. 변수가 많아서 평소보다 더 합을 맞췄다”고 말을 보탰다. 리더 기호는 피원하모니의 호흡 비결에 대해 “아무래도 소통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며 “저희가 워낙 말이 많다. 서로 얘기도 많이 하면서 불편한 것들, 잘하고 있는 것들을 서로 피드백 해준다. 덕분이 합이 잘 맞춰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종섭은 “‘지웅 선생님’께서 안무 디테일을 만들고 리드한다. 인탁이형은 쉴 때도 춤을 추고 프리스타일을 한다”며 멤버들을 칭찬했다. 타이틀곡 ‘겁나니’는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잠재력을 놓치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를 내자고 말하는 노래다. 전원 2000년대생인 멤버들이 또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지웅은 “저는 공부에 열중하던 학생이었는데 동아리에서 춤을 접하고 빠져들게 됐다. 본격적으로 음악과 춤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저희 노래처럼 자신을 믿고 용기를 냈다”고 자신의 경혐을 얘기했다.수록곡 6곡이 채워진 이번 앨범도 멤버들의 참여로 완성됐다. 특히 마지막 트랙 ‘이프 유 콜 미’(If You Call Me)는 멤버 전원이 작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종섭은 “저희가 처음으로 작곡 탑라인에 참여하게 됐다. 각자 짜와서 제일 좋은 걸로 선택하자 했는데 멤버마다 굉장히 분위기도 다르게 나오고 느낌이 달랐다”며 앨범 작업 에피소드를 전했다. 끝으로 피원하모니는 올해의 포부를 밝혔다. 테오는 “저희 팀의 색깔이나 강점을 업그레이드해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소울은 “세계의 더 많은 사람에게 저희 노래가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디스커버리, ‘슈퍼픽션’ 프레디와 캠핑 컬래버

    디스커버리, ‘슈퍼픽션’ 프레디와 캠핑 컬래버

    에프엔에프(F&F)의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픽션’과 협업해 올 봄·여름 ‘슈퍼 디스커버리’ 라인을 출시했다. 이번 컬래버에선 슈퍼픽션의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덥수룩한 수염에 동그랗고 작은 눈동자를 가졌으며, 투박하고 거친 외모와 달리 따뜻한 감성을 가진 ‘프레디’를 이번 라인업의 주인공으로 삼았다. 실제 모델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프레디의 모습이 눈에 띈다. 디스커버리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로고 티저, 텐트 편, 디스코파티 편 등 총 3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영상도 공개했다. 프레디가 캠핑을 떠나며 마주한 발견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재밌게 그려 냈다고 한다. 콘셉트 이름은 ‘캠퍼 프레디의 위대한 발견’이다. 이번 슈퍼 디스커버리 라인은 아이보리, 오렌지, 브라운, 차콜, 블랙 등 캠핑과 어울리는 총 5가지의 색상을 적용했다. 자연 친화적인 ‘에코 쿨 맥스’ 소재를 사용해 흡한속건 기능이 우수하고 쾌적함을 더한 게 특징이다. 가방, 모자, 신발 등 다양한 아이템에 프레디를 넣어 캠핑룩을 완성했다. 전국 매장 및 온라인 공식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컬래버 제품을 포함해 15만원 이상 구매 시 슈퍼 디스커버리 라인 메인 컬러 돗자리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디스커버리 관계자는 “이번 컬래버는 디스커버리만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과 슈퍼픽션의 위트 있는 캐릭터가 더해져 백패킹 또는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감성적인 코디를 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이색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창원시 ‘천하장사’ 씨름 특별전 개최

    창원시 ‘천하장사’ 씨름 특별전 개최

    경남 창원시는 씨름의 성지 창원을 널리 알리고 씨름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씨름 특별전 ‘모래판 위의 거인, 천하장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창원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씨름’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씨름 전시회는 2001년 9월 12일 개관한 창원시립마산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전시회로 대한씨름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해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씨름 전성기를 이끌었던 창원씨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는다. 창원시는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천하장사 일대기와 활약상 등을 전시해 씨름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반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통씨름대회, 씨름 관련 다양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씨름전문가 특강, 직접 몸으로 씨름을 체험할 수 있는 씨름 캠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 인형극 등 다채로운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근현대 씨름 100주년(조선씨름협회 창립일 1927년 11월 27일) 기념 특별전시회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씨름 관련 자료를 개인 소장자 등에게 기증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씨름 성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6월 ‘씨름의 성지, 창원’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10월에 전국 최초로 ‘씨름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씨름을 지역 대표 문화자산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심재욱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990년 이후 침체된 씨름이 씨름의 본고장 창원에서 다시 부흥하는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KCM, 마흔 살 인생 최초 ‘나는 매일 택배를 뜯는다’에서 독립 선언

    KCM, 마흔 살 인생 최초 ‘나는 매일 택배를 뜯는다’에서 독립 선언

    20일 방송되는 MBC EVERY 1 <나는 매일 택배를 뜯는다>에서는 2회 특별 게스트로 KCM이 출연해 역대급 취미 라이프를 선보였다. <나는 매일 택배를 뜯는다>는 게스트 쇼퍼의 의뢰에 맞춰 다양한 아이템을 추천하는 셀럽들의 본격 쇼핑 토크쇼로, 오는 20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몰래 찾아온 손님, KCM이 게스트로 등장해 솔직한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마흔살 인생 첫 독립을 앞둔 KCM은 “어머니의 간섭 없는 취미 라이프를 즐기고 싶어요”라며 당찬 등장과는 달리 어머니는 아직 독립 사실을 모른다고 얘기해 MC들은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고.이날, KCM은 “시간이 나면 낚시랑 캠핑 가느라 집에 잘 없다”고 말하며 낚시용품으로 가득한 쇼핑 내역서를 공개했다. 이어 방 하나를 낚싯대로 꽉 채운 사진을 공개해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하하는 “저 정도면 차라리 건물을 사!”라고 호통치며 예비자취생 KCM을 꾸짖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 이에 더해 KCM은 최고의 인생템으로 카라반을 공개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8개월을 고민한 끝에 할부로 중고 카라반을 구매했다”며 중고 카라반을 구매하는 자신만의 꿀팁을 공개해 3MC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중고 거래 사기당한 경험부터 KCM이라는 걸 숨긴 채 직거래를 진행했던 에피소드까지 공개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배달 음식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한 페어링 꿀조합을 소개하는 ‘나는 매일 음식을 뜯는다’ 코너에선 떡볶이 밀키트가 등장했다. 떡볶이 마니아답게 KCM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제 근육이 다 떡볶이로 만든 거예요.”, “오늘도 아침부터 휴게소에서 떡볶이 때리고 왔어요.”라며 떡볶이 사랑꾼다운 면모를 과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예비자취생 KCM의 취미 라이프는 오늘 20일 화요일 밤 12시 MBC EVERY 1 <나는 매일 택배를 뜯는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나는 매일 택배를 뜯는다’는 게스트 쇼퍼의 의뢰에 맞춰 다양한 아이템을 추천하는 셀럽들의 본격 쇼핑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밤 12시 방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례식까지 기획한 필립공… 英여왕 ‘외조의 왕’을 배웅했다

    장례식까지 기획한 필립공… 英여왕 ‘외조의 왕’을 배웅했다

    17일(현지시간) 자신의 곁을 70여년간 지킨 남편 필립공의 가는 길을 홀로 지켜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모습에 영국이 함께 슬픔에 잠겼다. 이날 장례예배가 거행된 런던 교외 윈저성의 성조지 성당에서 스스로를 고립시키듯 긴 의자 끝 쪽에 구부정하게 앉은 여왕의 사진은 영국 주요 매체의 1면을 장식했다. 신문들은 ‘가장 외로운 작별인사’라거나 ‘홀로 견디는 슬픔’, ‘신이여, 여왕을 살피소서’ 등의 헤드라인을 달았다. 검은색 모자와 외투에 검은 마스크까지 쓴 여왕의 몸에서 반짝이는 것은 왼쪽 어깨에 착용한 다이아몬드 브로치가 유일했다. 여왕과 필립공의 약혼 시절 자주 착용했던 브로치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왕립 해군대학에서 필립공을 만나 사랑에 빠진 여왕은 21세이던 1947년 7월 약혼하고 넉 달 뒤 결혼했다. 결혼 이후에도 해군장교 이력을 쌓아 가던 필립공은 결혼 5년 뒤 아내가 여왕에 즉위하자 외조에 전념했다. 여왕이 홀로 외딴 자리에 앉은 이유는 코로나19 봉쇄 때문이었다. 장례예배 참여 인원은 30명으로 제한됐고, 동거가족이 아니면 2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했다. 유일한 동거가족 필립공을 보내는 자리였기에 여왕은 홀로 앉았고 네 자녀인 찰스 왕세자와 앤 공주, 앤드루·에드워드 왕자의 일가는 여왕과 떨어져야 했다. 여왕의 장손인 윌리엄 왕세손은 왕실의 진주 초커 목걸이를 착용한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와 함께였다. 케이트 미들턴이 4년 전 여왕의 결혼 70주년 행사 때 했던 같은 목걸이이자, 고 다이애나비가 1982년 고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의 70번째 생일 파티 때 착용했던 목걸이다. 지난해 왕실과 결별하고 미국에 거주 중인 해리 왕자도 예배에 홀로 섰다. 임신 중 여행이 어려웠던 부인 메건 마클은 화환과 필립공을 애도하는 손편지를 전했다. 예배에 앞선 운구 과정에서도 여왕은 홀로 움직였다. 직계가족 9명이 군용차 색으로 도색한 랜드로버 영구차 뒤를 따라 걸었고, 여왕은 차량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날 장례식의 기획자는 지난 9일 99세로 영면한 필립공 본인이었다. 그는 20여년 전부터 자신의 장례를 준비했는데, 그의 기획엔 왕실에서의 삶이 켜켜이 녹아 있었다. 이를테면 필립공의 관을 감싼 그의 개인 깃발에는 덴마크, 그리스, 에든버러, 마운트배튼을 상징하는 그림이 새겨졌는데 상징 모두에 여왕과의 결혼으로 인해 일어난 삶의 변화가 반영됐다. 덴마크와 그리스는 결혼하면서 필립공이 포기한 자신의 혈통을, 에든버러는 결혼과 함께 주어진 작위를 상징한다. 마운트배튼은 영국 왕실과의 결혼 때문에 필립공이 선택한 어머니 쪽 성이다. 운구되는 관 위에는 해군 모자, 칼, 화환이 놓였다. 예포 발사와 영국 전역의 1분 묵념으로 시작된 장례식은 운구와 예배를 끝낸 고인을 지하 왕실 묘지에 안치하며 마무리됐다. 장례식 전 과정이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됐고, 코로나19 봉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윈저성 주변에 모였다. 그러나 최근 며칠 동안 필립공 관련 콘텐츠가 너무 많다며 영국 BBC에 10만건 넘는 항의가 답지하는 등 ‘21세기 현존 왕실’에 호오가 갈리는 모습이다. 왕실의 화합, 왕실과 국민 간 소통을 강조해 온 필립공의 장례식에서 해리 왕자와 왕실 간 극적 화해 여부도 주목받았다. 해리 왕자는 이날 운구 중 윌리엄 왕세손과 여러 사람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걸었지만, 식이 끝난 뒤 형 부부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생태탐방과 연계한 추억, 자연 속 작은 결혼식

    생태탐방과 연계한 추억, 자연 속 작은 결혼식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자연 속 작은 결혼식’(스몰웨딩)이 열린다.환경부 소속 대구지방환경청과 국립공원공단은 18일 경북 청도의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생태탐방활동과 연계한 간소화된 예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연 속 작은 결혼식은 운문산을 비롯해 지리산·설악산 등 10곳의 국립공원 시설(생태탐방원·잔디광장·연화봉대피소·국립공원 선박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운문산에서 결혼식을 올리면 예복(한복) 대여, 전문 사진작가 촬영, 간단한 다과 등이 무상 제공된다. 국립공원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생태탐방원 내 강당 또는 잔디광장 등을 결혼식장으로 제공하고 생태탐방원 객실 또는 야영장 등 숙박 시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공단은 또 소백산 연화봉 정상에서의 산상 결혼과 다도해 해상 순찰 선박의 선상 결혼 등 이색 결혼식도 지원한다. 자연 속 작은 결혼식을 원하는 신혼부부는 19~30일까지 운문산생태탐방안내센터 누리집(eco-unmunsan.kr)이나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환경부와 공단은 총 신혼부부 40쌍을 선정해 5~6월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자가 많으면 신청사연 등을 검토해 결혼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부를 우선 선정키로 했다. 이영기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자연에서 진행하는 스몰웨딩이 가족중심형 이색 결혼식으로 신혼부부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탐방문화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천 ‘모텔 영아 가정’ 돕는 온정 이어져

    인천 ‘모텔 영아 가정’ 돕는 온정 이어져

    아내가 구속된 후 모텔에서 혼자 어린 남매를 돌보다 홧김에 생후 두달 된 딸을 다치게 한 20대 아빠 가정에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남동구는 16일 인천 부평성모병원 중환자실에 뇌출혈로 입원중인 A(생후 2개월)양 가정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우선 A양 치료비 명목으로 긴급의료비 300만원을 편성했다. 차상위계층 자녀인 A양이 맞춤형 급여(교육·주거·의료·생계) 중 주거 지원 대상에만 포함돼 있어 살 집이 없는 점을 감안, 생계급여대상자로 전환하고 매달 52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사기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친모(22)가 1심 선고 후 석방될 경우에 대비해 긴급주거 대책도 검토했다. 친모가 자녀들과 함께 살 의사가 있다면 모자가정 입소시설과 연계해 살 곳을 마련해 줄 방침이다. A양은 지난 13일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한살 터울 오빠(2)와 함께 생활하다가, 친부인 B(27)씨가 홧김에 저지른 폭력으로 의식이 없는 중태에 빠졌다. B씨는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하다가 아내인 C씨(22)가 앞서 살던 빌라 주인과 갈등을 빚다, 사기 혐의로 피소돼 지난 6일 구속되자 일주일여간 홀로 자녀를 돌보다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을 부인하다, 최근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구속된 이후 혼자 모텔에서 두 아이를 돌보는데) 자꾸 울어 화가 나서 딸 아이를 탁자에 던졌다”고 자백했다. 다만 그는 내동댕이치는 정도로 아주 강하게 던지지는 않았지만 아이 머리가 나무 탁자에 부딪혔다고 진술했다. 홀로 남겨진 A양의 오빠는 지난 13일 미추홀구 한 보육시설에 입소해 생활 중이다. 보육원 측은 최근까지 분유를 먹었던 점을 고려해 음식을 최대한 갈아 만든 이유식 형태의 밥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남동구는 이날 현재 A양과 관련해 3건의 후원 문의를 접수했으며 이 중 서울 거주자 1명이 10만원의 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지구를 보다] 화산재가 삼킨 카리브섬…위성으로 본 화산폭발 전과 후

    [지구를 보다] 화산재가 삼킨 카리브섬…위성으로 본 화산폭발 전과 후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카리브해의 섬나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세인트빈센트섬에 있는 수프리에르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이 여파가 얼마나 심각한 지 보여주는 위성 이미지가 공개됐다. 최근 미국의 인공위성 기업 맥사 테크놀로지스(Maxar Technologies)는 수프리에르 화산의 남쪽 부근에 위치한 세인트빈센트 리치몬드 베일 해안가의 화산 폭발 전과 후의 모습을 공개했다.위성으로 촬영된 사진을 보면 화산이 폭발하기 전인 지난 2일에는 녹색 초목들로 가득한 섬나라의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져있다. 그러나 2주가 지난 13일의 섬은 녹색은 온데간데 없고 온통 흑빛으로 가득한 것이 확인된다. 이는 화산이 뿜어낸 엄청난 양의 재가 섬을 가득 뒤덮었기 때문이다.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해발 1234m의 수프리에르 화산이 지난 9일 42년 만에 폭발하면서 화산재가 높이 6㎞까지 치솟았다. 이 여파로 마치 눈이 내리듯 흑빛의 화산재가 섬 전체를 가득 덮었으며 공기 중에는 강한 황 냄새까지 풍겼다.다행히 화산 폭발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문제는 화산재다. 지금까지 약 2만 명의 시민들이 가장 위험한 '적색지대'에서 피신했으며, 가장 안전한 지역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조차 먼지를 마시지 않기 위해 실내에 머물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가정에 물이 끊긴 점과 긴급대피소에 머무는 사람이 많아 코로나19 감염 우려까지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외신은 "향후 화산 폭발이 추가로 이루어질 수 있어 당국과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면서 "주민들도 언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세인트빈센트섬과 다른 여러 섬들로 이뤄진 면적 389㎢의 영연방 국가로, 인구는 11만 명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분유량 기록했던 엄마가 체포되고, 아빠는 악마가 됐다[이슈픽]

    분유량 기록했던 엄마가 체포되고, 아빠는 악마가 됐다[이슈픽]

    생후 2개월 딸 아빠 “화나서 던졌다”‘학대 인정’ 아빠 구속 “도주 우려”친모, 체포된 당일까지 분유량 기록생후 2개월 딸 현재까지 의식 없어 인천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딸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친부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정우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27)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도망갈 우려가 있고, 주거가 불명확하다”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법조계 등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그는 경찰에서 “(아내가 구속된 이후 혼자 모텔에서 두 아이를 돌보는데 자꾸 울어) 화가 나서 딸 아이를 던졌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13일 생후 2개월인 딸 B양이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뇌출혈 증상과 함께 심정지로 발견될 당시 자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게는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B양의 팔과 다리에서는 피부가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이, 코안에서는 출혈이 보였다. 그는 B양의 상태를 확인하던 구급대원에게 “밤 11시쯤까지 딸 아이 상태는 괜찮았고 울다가 자는 것도 봤다”며 “어디서 떨어진 적도 없는데 아이 상태가 이상해 곧바로 119에 전화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B양 머리에 든 멍 자국 등을 발견한 경찰에 긴급체포된 직후에도 “딸 아이를 안고 있다가 실수로 다쳤다”며 학대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혼자서는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생후 2개월된 B양의 뇌출혈 증상을 의료진으로부터 확인하고, A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적장애 친모, 체포 당일까지 아기 분유량 기록 A씨 가족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의 친모 C(22)씨는 사기 혐의로 체포될 때까지 육아 수첩에 아기 분유량을 꼼꼼히 기록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보증금 문제로 집주인과 갈등을 빚다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들 가족은 지난해 10월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 월세를 얻고 전입신고를 했으나 금전 문제로 다시 모텔에서 지내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 친부는 아내가 갑자기 구속되자 행정복지센터에 아이들을 가정 위탁할 곳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입소가 늦어져 1주일간 혼자서 어린 두 자녀를 돌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양은 호흡과 맥박은 회복했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B양의 오빠는 현재 미추홀구 한 보육시설에 입소했다. 이 가족은 매달 15만원의 지원금을 주거급여로 받았으며, 작년에는 긴급생계지원 서비스를 신청해 3개월간 100만원씩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죄는 밉지만 부모 모두 구속되면 아이는 어떻게 될까요”, “이 사건은 막을 수 있었다”, “부모도 잘못이지만 저런 사각지대에 놓인 부모만 탓할게 아님”, “이 사건은 안타까운 사건이다”, “아빠는 구속 마땅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 “빨리 깨어나라 아가야”등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모텔살이’ 2개월 딸 학대 혐의 친부 구속 “도주 우려”

    ‘모텔살이’ 2개월 딸 학대 혐의 친부 구속 “도주 우려”

    생후 2개월 딸 현재까지 의식 없어 ‘위중’사기 혐의 수배 중 아내는 지난 6일 구속 인천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딸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친부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정우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27)에 대한 구속영장을 15일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도망갈 우려가 있고, 주거가 불명확하다”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3일 0시3분쯤 인천 부평의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된 딸 B양을 학대해 머리를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B양의 팔과 다리에서는 산소 부족 등으로 생기는 청색증, 코 안에서는 출혈이 보였다. A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는 “실수로 (아이 머리를) 벽에 부딪혔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조사에서 “아이가 울어 달래던 중 계속 울어 화가 나 탁자에 툭 (던지듯) 놓았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0월 인천시 남동구 일대 한 빌라에서 아내 C씨(22)와 아들(2), B양과 함께 생활하던 중 보증금 문제로 집주인과 마찰을 빚어 빌라에서 나와 모텔을 전전했다. 집주인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돼 수배 중이던 아내 C씨는 지난 6일 구속돼 사건 당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남양주 주상복합 화재 현장감식…불탄 식당 CCTV 포렌식

    남양주 주상복합 화재 현장감식…불탄 식당 CCTV 포렌식

    지난 10일 오후 발생한 경기 남양주 다산1동 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이 12일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전기 안전공사, 건설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현장 감식은 이날 오전 11시 10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이어졌다. 합동 감식단은 1층 주차장과 상가 등을 살펴보며 드론까지 동원해 화재 원인 규명에 주력했다. 특히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1층 중식당 주방 내부를 꼼꼼히 살폈다. 당시 불이 나자마자 중식당 관계자가 소화기로 불을 끄는 시도를 하고 스프링클러가 작동했음에도 불이 번지는 것을 막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식당 관계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영업을 잠시 쉬는 ‘브레이크 타임’ 이어서 요리를 하고 있지 않았다”고 진술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내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우선 식당 내부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CCTV가 완전히 불에 탄 상태인데다, 주방과 홀 사이에 가벽이 있어 발화 시점의 장면이 CCTV에 담겼을지는 미지수다. 경찰은 상가 관계자와 건물 관리자 등을 상대로 소방시설 관리 등에서 위법 사항이 있었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국과수의 정밀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남양주시가 마련한 대피소 11곳에 57세대 186명이 임시로 생활하고 있으며, 나머지 주민들은 친척 또는 지인 집에서 지내고 있다. 전날부터 아파트 903∼904동 주민 일부만이 자택으로 복귀했으며, 901∼902동은 전기 공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집으로 복귀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지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40대가 불에 타고 지하 2∼4층에 주차돼 있던 차량 760여대가 그을음 피해를 봤다. 소방 당국이 추산한 재산 피해 규모는 총 94억원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돌아온 ‘방방콘‘…BTS 부산·상파울루 공연 유튜브서 본다

    돌아온 ‘방방콘‘…BTS 부산·상파울루 공연 유튜브서 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팬미팅과 브라질 상파울루 콘서트 등 과거 공연 실황 3편이 유튜브에서 스트리밍된다. 1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17일 오후 3시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를 통해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21’(방방콘 21)을 선보인다. 이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방방콘 21’은 2015년 열린 ‘2015 BTS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I.BTS 비긴즈’ 콘서트 실황으로 시작한다. 이어 2019년 6월 부산에서 열린 글로벌 팬미팅인 5기 머스터 ‘매직샵 1호점’, 그리고 같은 해 5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콘서트가 이어진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4월 18~19일 온라인 스트리밍 콘텐츠인 ‘방방콘’을 열고 콘서트와 팬미팅 실황 8편을 공개했다. 당시 24시간 동안 조회 수 5000만여건을 기록했고 최대 동시접속자 수 224만 명을 넘겼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여전한 무지와 빈곤, 차곡차곡 쌓여가는 현실의 분노

    여전한 무지와 빈곤, 차곡차곡 쌓여가는 현실의 분노

    “무지와 빈곤이 존재하는 한, 이 책이 무익하지는 않으리라.” 1862년 소설 ‘레 미제라블’을 발표한 빅토르 위고는 서문에 이렇게 썼다.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진 제목처럼 이 책은 장 발장이나 팡틴 등의 등장인물을 통해 당시 프랑스 빈민층에 속하는 불쌍한 사람들의 면면을 그려 낸다. 물론 이것이 이 작품에서 다루는 주제 전부는 아니지만 오늘날에도 이 점은 여전히 중요하다. 예나 지금이나 무지와 빈곤 등이 사라지지 않아서다. 그런 문제의식을 담아 레주 리 감독은 영화 ‘레 미제라블’을 완성했다. 소설과 제목이 같지만 내용이 같진 않다. 레주 리는 21세기 프랑스의 불쌍한 사람들을 포착한다. 단 주요 배경인 파리 외곽에 위치한 몽페르메유는 동일하다. 여러 이민자가 모여 사는 이곳은 낙후 지역이자 우범 지대로 알려졌다. 레주 리 본인이 이민자로서 여기에서 성장했다. 그는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체험을 바탕으로 영화의 뼈대가 되는 에피소드들을 만들었다. 그중 하나가 경찰들의 불심검문이다. “열 살 때 나는 불심검문을 처음 당했다.” 레주 리 스스로 밝힌 사실이다. 불편한 진실은 그가 몽페르메유가 아닌 부유촌인 파시에 살았다면, 흑인이 아닌 백인이었다면, 불심검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유년기를 보냈으리라는 점이다. 경제력과 인종 차이는 단순한 다름이 아니다. 정치적 차별을 야기하는 구별 짓기다. 이 영화는 몽페르메유를 담당하는 세 명의 경찰을 등장시켜 이 같은 실상을 드러낸다. 적당한 야합과 강압적 군림이 그곳을 통치하는 정의라고 믿는 두 명의 기존 경찰과 그것은 타락한 정의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한 명의 전입 경찰이다. 후자에 아무래도 너그러운 눈길이 머문다. 그렇지만 그가 자기 신념에 따라 행동하기는 쉽지 않다. 늘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는 몽페르메유 아이들 눈에도 그는 달리 보이지 않는다. (상관의 명령으로) 기존 경찰들과 한 조를 이뤄 다니는 까닭이다. 부패하고 부당한 권력을 행사하는 무리를 향한 아이들의 적대에 그 역시 포함된다. 어째서 이런 말을 하는가 하면, 영화 후반부는 차곡차곡 쌓인 아이들의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하는 장면으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그들은 나쁜 어른들을 응징하는 앙팡 테리블, 곧 무서운 아이들로 변모한다.원작 ‘레 미제라블’에도 유사한 역사적 사례가 나온다. 뮤지컬과 영화 버전에서는 민중의 노래가 불리는 1832년 6월 봉기다. 시민 권리를 억압하는 왕정에 저항해 젊은 공화주의자들이 일으킨 항쟁에 코제트의 연인 마리우스도 동참한 바 있다. 봉기가 모든 것을 바꾸지는 못한다. 하지만 봉기는 현재 우리 사회가 뭔가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고, 그로 인한 피해자들과 동조자들이 결코 가만있지 않을 것이며, 당신도 얼마든지 거기에 휘말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권의식에 기반한 폭력이 존재하는 한, 이 영화도 무익하지는 않으리라.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1층 음식점 주방서 발화추정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1층 음식점 주방서 발화추정

    주말 오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1층 음식점 주방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불로 41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2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뒤 간단한 치료를 마치고 모두 퇴원해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1층에서 불이 나 10시간 만인 11일 새벽 2시 37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18층, 지하 3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지상 필로티와 지하 1∼3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되며 지하에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다. 지상 2층은 스포츠센터와 음식점이 운영중으로, 상가 위로는 364가구에 1200명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이뤄져 있다. 불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1층 상가와 필로티 주차장, 2층 상가 등으로 옮겨붙었다. 건물 앞에 세워져 있던 차량이 모두 검게 탔고, 1~2층에 입주해 있는 상가 대부분이 소실됐다.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보고 수백명이 대피했으며 건물 바로 앞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 역사에도 연기가 들어차 열차가 오후 내내 무정차로 통과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80여 대와 소방관 등 4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이 필로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20여 대에 옮겨붙으며 발생한 열기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다가 새벽 불길을 잡았다. 인근 한 식당사장은 “식당에서 주방 배기후드에 기름증기가 쩔어 가끔 화재가 발생한다. 주방에서 식용유를 사용해 요리 중에 불이 나기도 하지만 평상시 제대로 관리했으면 대다수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남양주시는 부영아파트1~4단지와 왕숙천 마을회관, 다산23통 마을회관, 도농중학교체육관 등 11곳에 임시대피소를 운영하고 주민 81명을 분산 수용 중이다. 물과 옷가지·텐트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긴급히 비상벨이 작동됐고, 안내 방송을 통해 충분히 고지를 했다”며, “일단 현재 상태로선 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상가 건물에 추가 인명 피해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며 12일 오전 10시 유관기관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속보]남양주 부영애시앙 큰 불 39명 부상

    [속보]남양주 부영애시앙 큰 불 39명 부상

    경기 남양주시의 주상복합건물인 부영애시앙에서 10일 불이 나 주민 등 39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보고 수백명이 대피했다. 건물 바로 앞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에서는 4시간 이상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남양주시 다산1동의 부영애시앙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길이 건물 내 주차장과 2층 등으로 옮겨붙었다. 이 과정에서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졌으며,폭발음 같은 굉음도 여러 차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와 마트 등에 있던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고,상가 위 아파트 내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했던 39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0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건물 지하에는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는 데다 지상 저층에는 상가가 밀집하고,위로는 고층 아파트가 있어 소방 당국이 한때 긴장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약 80대와 인원 약 4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건물에는 대형마트 등이 입점해 있는 데다 인근에 고층 아파트가 있어 소방당국은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후 4시 48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약 50대와 인원 4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주말이라 이 건물 지하 이마트에는 장을 보던 인파로 크게 붐볐으며,불이 난 직후 대피 과정에서 상당한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불이 난 건물에 있는 이마트에서 탈출했는데, 이마트 방송과 사이렌이 다소 늦었다”며 “장보던 사람이 많았다.나는 차량을 놓고 달려나왔는데 다른 사람들은 무사한 지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 건물에는 지하에 이마트가 있고,지상 1~2층에는 50여개의 소규모 상가들이 입점해있다.또한 364세대 부영아파트와 연결돼 있다. 이 불로 경의중앙선 전동차도 인근 도농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 했다.상가와 마트 등에 있던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고,상가 위 아파트 내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했던 39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이 중 20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필로티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20여대로 옮겨붙어 완전히 탔으며,이로 인한 열기가 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상가 1층의 큰 불길이 잡히고 난 뒤 한참 동안이나 상가 2층에서는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왔다. 이 건물 지하에는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는 데다 상가 위로는 360여세대가 사는 18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가 있어 소방당국이 한때 긴장했으나 다행히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약 80대와 인원 약 4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다음날인 11일 오전 0시 10분 현재까지 잔불 정리 중이다. 이 화재로 건물 바로 앞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에서 이날 오후 4시 44분부터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 정상화는)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언제부터 정차가 가능할지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지역을 우회하고,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관계 당국은 차량 내부와 상가 건물 등에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계속 파악 중이며,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주민들은 “상가건물의 식당 내부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고 목격담을 SNS를 통해 전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재민을 위해 부영 1~4단지 경로당,왕숙천 마을회관 등 11곳에 대피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재민은 약 800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국 침공용 로봇?…명령 수행하는 中 로봇개 집단 (영상)

    미국 침공용 로봇?…명령 수행하는 中 로봇개 집단 (영상)

    인공지능(AI) 로봇이 인류를 파멸에 이르게 하는 시나리오는 SF 영화의 흔한 소재이긴 하지만, 며칠 전 SNS상에 공유된 한 로봇 관련 영상은 이런 미래가 그리 억지스럽지도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온라인매체 ‘디스클로즈 티브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중국의 로봇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최신 로봇개 ‘앨리엔고’(Aliengo) 관련 영상이 공개돼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37초짜리 짧은 영상에서 로봇개 몇십 대는 똑같이 바닥에 앉은 자세에서 동시에 일어나 선 자세로 돌아가는 간단한 동작을 보여주지만, 이를 본 많은 네티즌 사이에서는 로봇의 악용에 관한 두려움이 확산했다. 한 네티즌은 중국은 미국을 침공하기 위해 이런 로봇 기술을 군사용으로 개발해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로봇개는 2017년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국의 유명 드라마 ‘블랙미러’ 시즌4의 ‘사냥개’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도그’라는 이름의 로봇개와 닮았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 에피소드에서는 로봇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인간을 발견하는 족족 죽이려 살해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전 SF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인류를 말살하려는 AI 컴퓨터의 이름인 '스카이넷'을 언급하는 네티즌도 있었다.하지만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이런 로봇개가 실상에서 인간을 돕는 다양한 역할을 하리라 예측한다. 이 회사의 로봇개는 시속 11.8㎞의 빠른 속도로 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5㎏의 짐을 운반할 수 있어 공장 등에서 노동자를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CES 2020)에서 에이원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에이원은 폭 30㎝, 길이 62㎝ 정도의 크기로 중량은 배터리를 포함해 약 11.7㎏이며 한 번 충전하면 최소 1시간에서 최대 2시간반 가동할 수 있다. 사진=유니트리 로보틱스/디스클로즈 티브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돼지농장 일하며…” 전원일기 일용이 충격 근황

    “돼지농장 일하며…” 전원일기 일용이 충격 근황

    ‘전원일기’ 일용이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박은수가 15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박은수는 지난 8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나와 돼지 농장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기하던 사람이 연기를 안 하고 반성하고 있을 사정이 있다.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박은수는 사기 혐의에 연루되며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됐었다. 박은수는 “구치소를 나왔는데 창피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전원일기’ 때부터 이미지가 깨끗하고 사람들이 노인부터 시작해서 다 좋아하셨는데 어떻게 얼굴을 들고 나가겠나. 일부러 안했다. 어영부영 10년이 넘었다”고 했다. 박은수는 돼지농장에서 일당 10만원을 받고 일하고 있다. 그는 “제 몸을 반성시키고 제 머리를 반성시키는 의미에서 여기 와서 고생하는 거다. 먹고 살려면 돈이 있어야 되는데 남들 받는 만큼 받고 또 그 한도 내에서 먹고 자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은수는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전원일기’, ‘대장금’에 출연했다. 2010년 실내디자인 회사에게 영화 기획사 사무실 내부 공사를 부탁한 후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아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5년에는 분양사기 사건에 연루돼 분양 시행사 대표 등과 함께 피소돼 재판을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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