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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욕장 뒤짚어 놓은 임자 없는 옷 한벌

    해수욕장 뒤짚어 놓은 임자 없는 옷 한벌

     말복을 앞둔 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많은 사람이 더위를 피해 물가로 모여들고 있으며 갑자기 모여든 인파 때문에 물가에서는 갖가지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인천(仁川) 송도(松島)에 마련된 여름경찰서를 찾아 바다와 피서 인파가 빚어낸 각종 신고와 얘깃거리를 모아 보면-. 제1화=배표 사러 노숙(露宿)하다 감기 걸려 바캉스 망친 4아가씨  A=정말 찌는 듯이 더운 날씨입니다.  D=어쨌든 예년에 없던 더위예요. 하인천(下仁川)에 있는 연안부두여객 터미널에 잠깐 들러봤는데 섬으로 가려는 피서객이 어찌나 많은지?  B=배표를 못 사서 노숙(露宿)까지 한다면서요?  C=옛날에 쌀배급 탈 때 하던 식이군요.  D=김(金)모양 최(崔)모양 등 어느 직장에 근무하는 아가씨들 4명이 덕적도로 가기 위해 내려 왔는데 배표를 못 샀어요. 여관에 가서 자고 아침에 나오면 그동안에 배표가 다 팔려 버릴까봐 4명이 모두 그 자리에서 밤을 새우고 다음 날 아침에 배표를 사기는 샀는데, 뜬눈으로 밤을 새운 데다 바닷바람에 그만 감기가 들어버렸다는군요. 4명이 일제히 콜록콜록 하면서 기진맥진, 결국 배표를 다시 무르고 서울로 되돌아갔나봐요. 제2화=숲속에서 잠자다가 익사자로 몰린 취객(醉客)  B=다음은 송도(松島)해수욕장 얘기나 해볼까요. 이곳 유원지의 총면적은 11만4천평이고 그 중 수영장의 넓이는 2만1천평이에요. 그 넓은 터에 모여드는 피서객은 보통 2만여명쯤 되지요.  E=올해는 훨씬 더 많았어요. 아마 매일 3만명씩은 들어왔을 거예요.  B=그런데 사람이 그렇게 많이 모여들다 보면 정작 익사자가 생겨도 그 당장은 확인할 길이 없어요. 저녁 8시 수영금지 시간이 되고, 탈의장에 맡긴 옷이 남아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봐야만 알 수가 있단 말입니다.  지난 달 29일이었을 거예요. 탈의장 검사 결과 임자 없는 옷 한벌이 발견됐어요.  주민등록증을 보니 서울에 사는 30살의 박(朴)모라는 청년이더군요. 올해 들어 처음 생긴 사고라 우리 여름경찰관 20명은 전원 긴장해서 익사체 찾기 작업을 벌였지요.  E=해수욕장 자체 구조원 15명도 합세해서 대대적인 작업을 벌였답니다.  B=하여튼 해수욕장 밑바닥을 싹 훑었어요. 그런데 걸리느니 그저 깡통이나 걸레조각 뿐이지 영 사람의 시체가 나타나지를 않더군요, 송도해수욕장 주인을 불러서 물을 모두 빼달라고 지시했지요.  A=물을 한번 뺐다가 다시 새 물을 넣으려면 경비가 50만원 가량 든대요.  B=그렇지만 어떻게 합니까. 죽은 사람의 시체는 찾아놓고 봐야 할 게 아닙니까. 그 때가 아마 밤 11시쯤 됐을 거예요. 주인도 할 수 없이 물을 빼려고 하는데, 어두운 숲 속에서 어떤 사람이 어슬렁어슬렁 걸어 나오지 않겠어요? 누구냐고 물었더니 서울에서 놀러온 박(朴) 아무개라고 하더군요.  E=술을 마시고 숲속에서 한잠 자다가 오는 것이라나.  B=반갑기도 하지만 어찌나 약이 오르는지, 욕이라도 해주고 싶은 것을 겨우 참았어요.  제3화=고교생 혼성 캠핑 단속한 경찰관에 바락바락 대든 남학생  A=8월1일부터 남녀 혼성 캠프를 철저히 단속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에는 그런 일이 별로 없읍(습)니다만 7월까지만 해도 사실 눈꼴사나운 일들이 종종 있었어요.  E=나이든 어른들보다 20대 젊은층에 그런 일은 더 많을 것 같더군요.  A=그게 아마 지난 달 20일 전후였을 거예요. 조그마한 텐트에 남녀 고등학생 8명이 함께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모두 이리로 데려 왔지요.  B=고등학교 2학년생들이라는 데 여학생들은 모두 어린애들 같더군요.  A=신원을 알아보니 인천(仁川) 시내 모 고등학교와 모 여자고교 학생들임이 분명하더군요.  어째서 남학생과 여학생이 같은 텐트에서 자려고 했느냐고 물었더니, 글쎄「그런 걸 뭣 때문에 묻느냐」「우리가 무슨 죄가 있다고 끌어 왔느냐」면서 바락바락 대들지 않겠어요.  B=법대로 처리하자면 모조리 경범죄 대상이니까 충분히 구류 처분까지 시킬 수 있지요.  A=그러나 역시 학생이라 그럴 수도 없고 할 수없이 학교에 연락해서 훈육담담 선생님을 나오게 했지요. 경찰로서는 처벌하지 않고 일단 학교에 넘겨 줄테니 학교측 재량으로 처리하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이튿날 그 학생의 부모가 떼를 지어서 이리로 왔어요.  B=뭘 따질 게 있어서 저렇게 몰려 나오나 하고 저는 은근히 떨었어요.  A=그런데 그 학부모들 정말 고맙더군요. 자기 자식들이 탈선하기 일보 직전에 구출해 줘서 고맙다는 거예요.  제4화=5시간 보호한 미아(迷兒) 찾아온 어머니가 어린애 볼기를 “철썩”  C=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면 으레 보호자를 잃어버리는 미아가 생겨서 말썽을 부리곤 하지요.  D=이곳에서도 보통 하루에 20명꼴로 미아가 생긴답니다. 물론 나중에는 부모들이 모두 찾아갔읍(습)니다만-.  C=2,3일 전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서울 말을 쓰는 다섯살짜리가 엉엉 울고 있기에 마아보호소에 데려다 두고 곧 방송을 했지요.  꼬마의 이름은 물론 생긴 모습, 수영복 빛깔까지 몇번 되풀이 방송하면서 찾아가라고 했단 말입니다. 방송을 10분에 한번씩 하니까 아마 수십번을 했을 거예요.  점심때 데려 왔는데 6시가 넘어서야 겨우 어떤 아주머니가 나타나더니「너 왜 여기 와 있니」하면서 큰 소리로 야단치지 않겠어요. 5시간이 넘도록 부모를 찾았다고 야단치지 말랬더니 막무가내 였어요. 우리더러 고맙다는 인사는 고사하고 꼬마의 엉덩이만 철썩철썩 때리면서 끌고가는데 정말 보기 민망하더군요.  <정리 이의재(李義宰)·이용희(李容熙) 기자> [선데이서울 73년 8월12일 제6권 32호 통권 제252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비키니女, ‘거대 고래’에 ‘봉변’ 당할 뻔한 순간 포착

    비키니女, ‘거대 고래’에 ‘봉변’ 당할 뻔한 순간 포착

    거대한 혹등고래 2마리가 바다 위로 뛰어오르면서 비키니를 입은 한 여성 서퍼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지역 일간 산타크루즈 센티널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지 시브라이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큰 봉변을 당할 뻔 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비키니를 입은 한 여성이 서핑보트 위에 엎드려 있다가 잠시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옆에는 두 남성이 카누를 타고 있다. 한적한 모습이 평화롭기 그지없다. 하지만 잠시 뒤 수면 일대에 기포가 발생하더니 혹등고래로 보이는 거대한 고래 2마리가 물 위로 뛰어오른다. 화면 앞으로 고래가 나타났기에 비키니 서퍼나 카누를 타던 남성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고래가 물속으로 사라지자 가까이 있던 비키니 서퍼는 놀랐는지 서둘러 카누 쪽으로 몸을 피하는 모습이 비춰져 다행히 모두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영상은 산타크루즈에서 마사지 치료사로 일하는 바바라 로트져라는 여성이 촬영했다. 그녀는 동료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하던 중 뜻하지 않게 위와 같은 장면을 담아냈다고 한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qoP1N0OyFic)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울릉도에 15층 대형호텔

    울릉도에 15층 대형호텔

    최근 들어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울릉도에 지상 15층 규모의 대형 호텔(조감도)이 들어설 전망이다. 울릉군은 ㈜돌핀이 울릉읍 도동리 저동항 인근 부지 1600㎡에 대해 신청한 관광숙박업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올해 안에 군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뒤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의 호텔 건립에 나서 2013년 9월쯤 준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은 바닥 면적 1278㎡에 연면적 8793㎡로, 울릉도에서 가장 높고 큰 건물로 지어진다. 현재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지상 5층으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건물이다. 총 120개의 객실을 갖출 새 호텔은 기존 울릉도의 호텔(4곳)이 단순히 객실만을 갖춘 것과 달리 사우나, 나이트클럽, 스크린골프장, 세미나실, 스카이라운지 등 편의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새 호텔이 건립되면 피서철 숙박난 해소는 물론 섬 주민들에게 대도시 호텔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기 “5개섬, 레저관광 메카로”

    경기 “5개섬, 레저관광 메카로”

    경기도가 안산시 풍도·육도, 화성시 제부도·국화도·입파도 등 5개 유인도 개발에 본격 나섰다. 도는 생태환경적 가치뿐만 아니라 레저·관광분야 가치도 큰 섬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발전전략을 연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올초 경기개발연구원에 유인도에 대한 인문·자연환경 조사를 의뢰한 데 이어 지난 8월 현지답사를 통해 낙후한 섬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유인도들은 산업이나 물류중심지보다는 환황해(環黃海)경제권과 해양레저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발된다. 먼저 화성시 우정면에 있는 국화도와 입파도는 섬체험 및 휴양지로 조성한다. 조선시대 유배지였던 국화도는 모래해안이 발달한 덕분에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맛좋은 바지락과 고둥이 많이 잡혀 피서지로 유명하다. ●국화도·입파도 휴양지로 변신 오랫동안 무인도였던 국화도 북쪽 입파도에는 보리밥나무, 음나무, 굴피나무, 풍계나무와 소나무 군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런 자연환경을 활용해 산림욕장, 산책로 등을 만들어 섬 전체를 하나의 해양수목원이나 휴양림으로 만드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곳에는 피서객을 겨냥해 갯벌체험, 해수욕장 활용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마을을 민박마을로 재정비해 주민 소득증대에이바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풍도 해양레저 전초기지 활용 면적 1.5㎢로 유인도 중 가장 넓은 풍도는 빼어난 자연경관 덕분에 1999년 말 해상도립공원 후보로 꼽혔을 정도다. 도는 요트선착장, 숙박시설, 야생화군락, 산책로, 갯바위 낚시터 등을 조성해 경기만 해양레저 산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물과 에너지 자립형 생태마을로 조성,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꾀한다. 풍도 동쪽에 자리한 육도는 풍도와 연계해 휴식 및 낚시 등 레저기능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5개 섬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제부도 개발에는 서해안에서 가깝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도시근교 바닷길 체험장 겸 휴식처로 탈바꿈시키는 한편 관광객 증가로 훼손된 환경을 복원하고 수산자원을 재생해 고급스럽게 바꾸는 게 목표다. 도는 5개 섬 방문객 조사를 통해 관광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다음 달까지 육상식물·해양생태계 조사를 마무리해 발전전략을 수정·보완하기로 했다. 경기도내에는 화성시 29개(2.01㎢), 안산시 13개(2.09㎢), 김포시 4개(0.26㎢)를 합쳐 46개 섬이 있다. 5개 유인도에는 516가구 889명이 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해운대 파라솔의 파격 변신

    해운대 파라솔의 파격 변신

    올여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사용된 파라솔이 가방과 손지갑으로 변신했다.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했던 비치파라솔 중 폐기대상 3000여개를 디자이너 김영우씨에게 의뢰해 가방과 손지갑으로 만들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세계 최고의 디자인 경연대회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전’(IFD)에서 4등을 차지한 디자이너다. 제작된 파라솔 가방은 1만원, 손지갑은 6000원에 해수욕장 주변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된다. 앞으로 튜브 가방, 열쇠고리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호텔 면세점과 대학가 등으로 판매망도 넓혀갈 예정이다. 매년 여름 해운대에서 사용되는 파라솔은 모두 8000여개에 달하며, 이 중 상태가 좋은 3500여개는 다음 해에 재사용되고 1500여개는 농사철 그늘막으로 사용하도록 농촌으로 보내졌다. 나머지 3000여개는 폐기처분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해수욕장 입맛따라 고릅서”

    제주의 해수욕장이 내년부터 캠핑존, 선탠존, 찜질존 등으로 특화돼 사계절 관광 휴양자원으로 육성된다. 제주시는 지역 내 7개 해변(해수욕장) 가운데 김녕 성세기해변을 ‘캠핑존’으로, 함덕서우봉해변을 ‘선탠존’으로, 곽지과물해변을 ‘스포츠존’으로, 삼양검은모래해변을 ‘모래찜질존’으로 각각 특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이호테우해변을 ‘테우체험존’으로, 협재해수욕장을 ‘산림욕존’으로, 금능으뜸원해변을 ‘민속놀이 체험존’으로 특화하고 각각에 맞는 운영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해변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 조례의 개정을 추진하고 예산도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 제주시 지역 해변을 찾은 피서객은 총 176만 2000명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피서객 1인당 소비액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763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부산해수욕장 9월 연장 운영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6곳의 공설 해수욕장 중 해운대·광안리·송도 등 3개 해수욕장을 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수영 가능 구역 지정은 피서객의 안전을 고려한 것으로 해운대는 1만 5000㎡, 송도 7500㎡, 광안리 1만 5000㎡다. 규모는 정상 개장 때보다 70% 줄지만 구조인력, 행정인력, 경찰인력 등이 배치돼 피서객의 안전과 피서지 질서를 책임진다. 안전부표와 안전망루대, 편의시설물도 피서객 편의를 위해 수영 가능 구역에 맞춰 재설치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허리케인 ‘아이린’ 강타… 美 심장부 ‘STOP’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린’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해안 지역을 강타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뉴욕과 보스턴의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도 모두 취소됐다. 바람의 위력이 28일 열대 폭풍 수준으로 약해졌지만 많은 비를 뿌리며 큰 피해를 남겼다. 미 언론에 따르면 오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2명이 강풍에 부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치는 바람에 숨졌고, 한 어린이는 강풍으로 신호등이 고장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등 이 지역에서만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버지니아 주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아파트 단지와 차량을 덮치면서 11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졌고, 플로리다 주에서는 파도타기를 즐기던 피서객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미국 재난당국은 지금까지 최소 12명이 허리케인 피해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 등의 200만여 가구와 업소의 전력공급이 중단됐고, 산사태와 주택파손 등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미 전기회사 도미니언 리소시즈는 코네티컷 주 뉴런던에 있는 밀스턴 원전의 발전 용량을 50∼70%까지 낮췄고, 프로그레스 에너지는 노스캐롤라이나 브룬스윅 원전의 출력을 70%로 줄였다. 28일까지 모두 9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다. 미 언론은 이 대규모 항공대란을 ‘플라이트메어’(flightmare.·악몽이란 뜻의 나이트메어에 비유해 항공편 운항 차질을 표현한 말)라는 신조어로 표현하기도 했다. 미 적십자사는 허리케인 북상 경로에 있는 6개 주에서 1만 3000여명의 주민이 임시대피소로 피신한 상태라면서 대피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지금까지 최소 230만명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다. 앞서 26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저지대 주민들에게 사상 처음으로 의무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월스트리트 등의 상습 침수구역 주민 37만여명이 대피소 등으로 피신하기 시작했다. 지하철 등 뉴욕의 대중교통도 전면 중단됐다. 자연재해로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된 것은 처음이다. 맨해튼 남부 배터리파크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오가는 여객선 선착장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도 폐쇄됐다. 9·11테러 때 붕괴된 세계무역센터 터인 ‘그라운드 제로’ 공사도 중단됐으며, 공사 관계자들은 모두 철수했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극장들도 모두 문을 닫았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28일 NBC 뉴스에 출연해 “아이린이 미국 동부 해안에 광범위한 홍수를 유발하고 구조적 피해를 줬다.”며 “피해액이 수십억에서 수백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새벽 미 본토에 상륙한 아이린은 28일 현재 최고 풍속 104㎞로 열대 폭풍 수준으로 등급이 낮아졌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문화마당] 당신의 휴가/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문화마당] 당신의 휴가/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처서가 지났다. 기세등등하던 여름도 이내 가을에 그 자리를 넘겨줄 것이다. 휴가 시즌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아직 한낮 볕이 강하지만, 계절의 흐름은 엄연하다. 아침, 저녁 바람의 느낌이 달라졌다. 한여름 불볕더위를 피하고, 거의 1년의 중간지점이며, 무엇보다 방학이 있다는 점 때문에 여름휴가는 대개 7, 8월에 집중되게 마련이다. 올여름 비가 너무 잦고 많아 여름휴가에 나서지 못한 사람들도 많지만,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생활의 활력을 회복하는 데 휴가만한 것도 드물 것이다. 휴가란 ‘쉼’을 전제로 한다. 쉰다는 것은 긴장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편안해지는 것을 말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쉬기 위하여 ‘일’을 만드는 것을 종종 본다. 유명 피서지로 가기 위해 일정을 잡고, 예약하고, 성수기 교통체증을 뚫고 가야 하고, 또 가서는 사람들과 부딪치고 부대낀다. 그래서 휴가에서 돌아오면 오히려 피로가 더 쌓이는 경우도 많다. 쉬기 위해 떠났는데, 피로를 안고 돌아오는 아이러니라니. 그렇다면 진정한 휴가란 뭘까. 예전에 본 영화 가운데 휴가 혹은 휴식에 관하여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2007년도 작품 ‘안경’이다. ‘느림’과 ‘내려놓음’의 의미가 제대로 살아 있는 이 영화를 보면서 무릇 휴가란, 휴식이란 저런 거지 하던 기억이 난다. 우선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어느 바닷가에서는 휴대전화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영화의 주인공 여성(고바야시 사토미)은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곳’을 선택하여 이곳에 왔고, 그 ‘단절감’에 차츰 익숙해진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우리 삶에서 휴대전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대적인 상황이 되었다. 잠시도 손에서 놓지 않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야 하고, 하게 만드는 존재가 된 것이다. 그것이 수다를 떠는 것이든, 영화를 보는 것이든. 또한 이 영화의 인물들은 엉뚱하며, 특별히 하는 일이 없다. 민박집을 운영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올까봐 명함만 한 크기로 문패를 만들어 붙인 민박집 주인(미쓰이시 겐), 매년 봄이면 나타나서 사람들에게 팥빙수를 제공하는 신비로운 중년 여성 사쿠라(모타이 마사코), 거의 민박집 주변에서 맴도는 고등학교 여교사(미치카와 미카코) 등 영화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엉뚱하다. 그리고 그들은 아침마다 이상한 체조를 하며, 바다를 바라보거나 낚시를 하고, 팥빙수를 먹고는 장기를 두거나 만돌린을 켠다. 그들 표현에 의하면 그들은 그저 ‘젖어든다’. 영화에서 ‘젖어든다’라는 것은 매우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젖어든다는 것은 자연에 동화되고 일체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삶의 여정이나 목표를 잠시 접어두거나 내려놓고, 햇살을 받고, 바람을 느끼고, 먼 수평선과 파도를 바라보며, 석양을 응시하는 것. 그렇게 자연과 함께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휴가라고 이 영화는 말하는 듯하다. 파이낸셜타임스였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근로자의 연평균 노동시간이 길고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한국이라는 기사를 언젠가 본 적이 있는데, 그만큼 개인적인 이유에서든, 산업 혹은 사회 구조적인 측면에서든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이 바쁘고 치열해서 여유가 없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여겨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우리에게 휴식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우리는 너무 많은 일을 하고,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속도에 취해 사는 것 같다. 그리고 미래를 위하여 현재를 유보하는 경향도 강한 것 같다. 그럼으로써 성취감은 있겠지만 스스로를 너무 혹사하고 소진시켜 어느 날 갑자기 허무함이나 무기력증에 빠져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음을 본다. 이른바 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번아웃 신드롬’(Burnout Syndrome)이란 게 그것 아닌가. 휴식은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다. 나를 발견하고 돌아보는 시간. 내가 붙잡고 있는 것들을 잠시, 그러나 온전히 내려놓는 시간. 그것이 참다운 휴식이 아닐까. 당신의 휴가는 어떠한가.
  • [여행가방]

    ●에버랜드 막바지 피서객 위한 특별 행사 에버랜드는 31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초·중·고·대학(원)생들은 캐리비안베이를 평일과 일요일 3만원, 토요일은 3만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정상가에서 57% 할인됐다.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학생증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캐리비안베이 온라인 예매 고객은 당일 오후 4시부터 에버랜드가 무료다. ●롯데월드 ‘개강 파티’ 이벤트 롯데월드는 방학을 마친 중·고·대학생을 위해 ‘개강파티’ 행사를 31일까지 진행한다. 주간 자유이용권의 경우 중고생 2만 4000원, 대학생 2만 6000원 등 정상가에서 약 30% 할인됐다. 야간 자유이용권은 각 1만 7000원, 2만원. 매표소에서 학생증을 제시하면 된다. ●스위스 디자인 박물관 한국 전시 스위스의 디자인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스위스디자인: 크리스+크로스’전이 9월 5~30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박물관 기획전시실, 10월 10일~11월 10일 부산 디자인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시계는 물론, 감자칼, 등산 지팡이 등 지난 150년 동안 스위스 디자인을 대표했던 아이템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바다코끼리 보러 오세요 63씨월드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몸길이 220㎝, 몸무게 800㎏에 이르는 초대형 바다코끼리를 들여왔다. 바다코끼리가 국내에 반입된 것은 처음이다. 63씨월드는 이를 기념해 바다코끼리의 이름을 관람객이 직접 짓는 ‘내 이름은 뭘까?’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www.63.co.kr) 참조. (02)789-5663. ●동국대 여행작가과정 개강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동국대 여행작가과정 제4기 강좌가 서울캠퍼스에서 9월 1일, 일산캠퍼스에서 9월 6일부터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여행작가 유연태, 한은희, 장태호 등이 강사로 나서 ‘선 이론교육, 후 첨삭지도’라는 도제식 수업을 진행한다. 접수는 동국대 사회교육원 학사지원실(02-2260-3728)에서 받는다. 수강료는 50만원. ●유럽과 아시아를 달린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보스포루스 다리를 건너 두 대륙을 모두 달리는 터키 이스탄불 유라시아 마라톤 대회가 10월 16일 개최된다. 풀코스와 15㎞ 코스, 8㎞ 코스, 펀 런 코스 등으로 나누어 펼쳐진다. 접수는 9월 30일까지 웹사이트(www.istanbulmarathon.org)에서 받는다. 참가비는 15∼80터키리라다.
  • 부산 유람선 인기 ‘순항’

    부산 유람선 인기 ‘순항’

    부산의 시원한 바다가 유람선 관광으로 막판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는 1박2일 크루즈를 운영하는 ‘팬스타드림호’, 식사하면서 유람하는 파티 컨벤션크루즈 ‘티파니21호’, 국내 최초 테마여행 범선인 ‘누리마루호’, 미포에서 출발하는 ‘동백호’, 태종대 일원을 돌아오는 ‘태종대 유람선’ 등 총 15척이 성업 중이다. 이들 유람선은 주로 다른 출발지에서 해운대해수욕장, 누리마루,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 용호만 부두 등으로 운항되고 있다. ‘태종대유람선’의 경우 태종대 자갈마당~조도(해양대)~태종대 해상 등을 돌아보게 된다. 이들 유람선은 선상 파티, 즉석 바비큐, 생맥주 무제한 제공, 라이브 공연, 불꽃놀이 등 환상적인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팬스타드림호’는 평일 ‘부산~오사카’ 국제여객선으로, 주말에는 태종대~몰운대~동백섬~해운대~광안대교를 돌아오는 항로로 운행된다. 해운대~광안리~오륙도 등은 ‘동백호’를, 태종대 방면은 ‘태종대 유람선’을 이용하면 아름다운 광경을 놓치지 않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영덕 청상아리 발견…식인상어 피서객 조심해야

    영덕 청상아리 발견…식인상어 피서객 조심해야

    영덕 앞바다에서 식인상어 청상아리가 발견돼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5시쯤 경북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 남동쪽 2마일 해상에서 청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청상아리는 길이 2.5m, 둘레 1m 크기로 어선이 바다에 쳐놓은 정치망에 걸려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청상아리가 이곳 앞바다에서 포획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근해의 수온이 따뜻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격성이 강한 청상아리는 유영 능력이 탁월하며 활동 수역이 넓어 높은 수온 차이도 잘 극복한다. 우리나라 중부이남 및 동중국해 등 온대, 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난태생 어류이다. 잡식성으로 어류, 포유류, 새, 두족류, 썩은 고기 등을 가리지 않고 먹으며 백상아리보다 몸집이 작을 뿐 성격이 급하고 포악해 사람 뿐만 아니라 배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피서객이나 해녀 등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강구파출소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가수 이수미(李洙美) 대천서 칼 맞아

    가수 이수미(李洙美) 대천서 칼 맞아

     가수 이수미(李洙美)양이 대천(大川)해수욕장에서 괴한한테 찔려 전치 10일을 요하는 부상을 입었다. 7월29일 저녁 10시20분께 이(李)양은 산책길에서 이 봉변을 당했는데 범인은 수영복을 입은 25살 가량의 남자로 알려졌을 뿐, 30일 12시 현재 붙잡지 못했다.  이수미(李洙美)양이 대천(大川)에 내려간 것은 28일 서해(西海)방송국의 공개방송 출연 때문이었고 하루 쉰 뒤 30일엔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하복부에 깊이 3cm, 길이 16cm 가량을 날카로운 칼로 찔린 이(李)양은 바로 대천(大川) 구세병원에 입원, 수술을 받았다. 정신을 차린 이(李)양은 사건 당시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심심해서 산보를 나갔는데 별안간 한 청년이 뒤에서 어깨를 잡았다. 놀라 돌아보는 순간 아래서 위로 무엇을 그어 올리고 도망쳤다. 다음 순간 치마를 걷어보니 피가 낭자하게 흘렀다. 그 뒤의 사정은 알 수 없다』  그 자리에 쓰러진 이(李)양은 피서객들에 의해 병원으로 운반됐는데 하루쯤 응급치료를 하고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라 했다. 이(李)양 곁에는 동행했던 여자 1명이 간호를 하고 있다. [선데이서울 73년 8월5일 제6권 31호 통권 제251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제주공항 ‘포화상태’

    제주공항 ‘포화상태’

    피서 열기가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 15일 제주공항 3층 출발 대합실. 이른 아침부터 휴가를 마치고 서울, 부산 등지로 돌아가려는 관광객들로 공항 청사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대합실은 짐 반, 사람 반이었다. 수하물 무게를 놓고 항공사 직원과 실랑이를 하는 사람들, 바닥에 털썩 앉은 채 발권 순서를 기다리는 단체 여행객들의 풍경은 사실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터미널 확장 공사로 내부 공간이 넓어지고 탑승교 개수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 인파엔 역부족이다. 제주공항은 바야흐로 포화 상태다. ●7월 이용객 74만명 달해 1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국내선 이용객은 66만 10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만 6016명에 견줘 10.9% 늘었다. 국제선 이용객도 8만 4251명으로 지난해 7만 6944명보다 9.5% 증가했다. 반면 ▲김포공항 이용객은 7월 한 달 동안 62만 8622명에 그쳐 제주공항보다 4만여명 적었다. ▲김해공항 21만 3190명 ▲광주공항 5만 3311명 ▲청주공항 4만 7320명 ▲대구공항 4만 777명으로 집계됐다. 올 1~7월 말 제주공항 국내외 누적 이용객도 953만 8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7만 6784명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제주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지난해 1501만명보다 6% 늘어난 159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기 좌석 공급이 뒷받침되면 2012년 제주공항 이용객은 17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9년 정부가 실시한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연구 용역에서 추정한 2015년 여객수요 예측치 1580만명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제주도는 항공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신공항 건설 등 제주공항 확충 사업이 조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 2011~2015년 공항개발 정책 방향을 담은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확정하면서 “제주 신공항 건설 여부는 2014년까지 항공수요 재검토를 거쳐 신공항 건설과 기존 공항 확장안을 비교 조사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신공항 계획 및 건설, 운영까지 10년 정도 기간이 필요해 2025년에 신공항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2014년 확정되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드시 착공하는 것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민 62% 신공항 건설 찬성 지난 4월 제주발전연구원 사회조사센터가 제주도민 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21명이 ‘신공항 건설에 대해 찬성한다’고 응답해 전체의 62.2%가 신공항 건설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134명(26.0%), ‘잘 모르겠다’는 61명(11.8%)에 불과했다. 또 ‘현재 공항은 그대로 사용하고 다른 제2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가 161명(50.2%), ‘바다 매립 등으로 공항을 확장해야 한다’가 115명(35.8%), ‘현재 공항을 폐쇄하고, 새 공항을 지어야 한다’는 45명(14.0%) 등이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빈차투어’ 시티투어 돌파구 찾기 안간힘

    ‘빈차투어’ 시티투어 돌파구 찾기 안간힘

    ‘빈차 투어’ ‘부실운영’ ‘만성적자’ 등의 꼬리표를 단 시티투어가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관광버스로 지역을 빙글빙글 돌다 끝난다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정착시키려는 지자체의 노력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각 지자체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티투어를 잇따라 도입했다. ●예산 쏟아부어도 주민·관광객 외면 그러나 각 지자체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시티투어를 목표로 도입한 이후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 없이 형식적인 운영으로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매년 투입되는 예산은 수십~수천 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시티투어는 최근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꾸려 활성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 ●볼거리 다양화 등 차별화 모색 울산시는 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130여명을 초청해 관광명소와 산업현장, 사찰 등을 돌아보는 무료 시티투어를 실시했다. 시는 생태환경탐방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개발했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20일부터 관광지, 미술관, 해양공원, 역사유적지, 체험관광, 공연전시 등 7개 테마별로 매일 바꿔 운행하는 시티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 삼척시는 여름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인 해양레일바이크, 대금굴, 죽서루, 엑스포타운, 정라항, 해신당공원 등을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는 피서지 시티투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포항시에서는 지난 6월부터 해병대에 입소하는 장병 가족들을 위한 포항 문화관광 시티투어가 인기다. 해병 가족들은 입소식 행사 뒤 2시간여 동안 호미곶과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등을 돌아보게 된다. ‘빈차 투어’로 인식됐던 대전시티투어도 지난달 ‘생태환경투어’를 신설, 돌아선 관광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 ●“상징성 있는 중장기 계획 완성돼야” 전문가들은 “지자체마다 시티투어 활성화를 위해 노선을 늘리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으면 일시적인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면서 “뉴욕이나 런던, 도쿄 시티투어처럼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상징성을 가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험할 기회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간절곶 대송항 등대가 당신의 사랑을 밝힙니다

    간절곶 대송항 등대가 당신의 사랑을 밝힙니다

    “프러포즈 등대에서 사랑을 고백하세요.” 9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항 프러포즈 등대 앞. 연인 중 남자가 등대 정면 바닥에 있는 큰 하트에 자리를 잡고 나서 여자가 등대 전망대 위 바닥의 작은 하트에 올라서자 프러포즈 음악이 흘러나온다. 남자의 고백이 이어진 뒤 전망대 위의 여성이 프러포즈를 승낙, 남자가 있는 큰 하트 쪽으로 내려오자 프러포즈 성공을 알리는 팡파르가 울려 퍼진다. 울산지방해양항만청은 최근 전국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인근 대송항에 젊은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프러포즈 등대’를 건립했다고 9일 밝혔다. 울산항만청 관계자는 “간절곶 해안 산책로에 드라마 세트장이 설치된 이후 인근 대송항방파제까지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프러포즈 등대를 건립했다.”고 설명했다. 높이 8.4m의 이 등대에는 전기는 물론 음향과 LED 조명까지 설치됐다. 연인들은 안내문에 따라 사랑을 구하면 아름다운 음악과 조명까지 깔려 한여름 밤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강모(29·여)씨는 “남자 친구와 진하해수욕장에 피서를 왔다가 프러포즈 등대 얘기를 듣고 방문했다.”면서 “음악과 조명이 있는 등대에서 프러포즈까지 받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홍교 울산항만청장은 “이제는 등대가 선박 안전만을 위한 시설물이 아닌 국민이 자유롭게 찾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돼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등대의 변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태풍 ‘무이파’ 휩쓴 서·남해안… 인명·재산 피해 속출

    태풍 ‘무이파’ 휩쓴 서·남해안… 인명·재산 피해 속출

    서해상으로 북상하던 제9호 태풍 무이파가 8일 밤 늦게 세력이 약해진 채 한반도를 벗어났다. 하지만 한반도는 태풍의 영향 탓에 9일에도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태풍은 계속 북진해 요동반도 부근에 상륙한 뒤 북북동진해 9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태풍의 성질을 잃고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나 태풍은 예상보다는 약했지만 전국적으로 인명 피해와 함께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겼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광주·전남과 부산, 충북 지역의 피해가 컸다. 8일 새벽까지만 해도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 34m를 유지하던 태풍은 약화돼 이날 오후 4시쯤 중소형 태풍으로 바뀌었다. 태풍이 서해상에 진입하면서 항공기와 여객선의 결항이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태풍으로 부산, 전남 등지서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전남 여수·광양·해남·신안 등에서는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광양 백운산 일대에서는 피서객 19명이 고립됐다가 2시간 만에 구조됐다. 양식장과 과수원도 초토화됐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완도, 진도, 신안, 장흥 등 서남해안 양식장이 치명상을 입었다. 순천과 보성에서는 논밭 341㏊가 침수됐으며 13㏊ 규모 논에서 키우던 조생종 벼가 쓰러졌다. 전남 곳곳에서 비닐하우스 382개 동 18만여㎡가 파손됐으며 무안에서는 2000㎡에 달하는 인삼 재배시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시설물 파손과 침수, 정전도 잇따랐다. 지난해 태풍 곤파스와 지난 6월 태풍 메아리로 유실됐던 국토 최서남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는 64t짜리 테트라포드 2000여개가 유실됐다. 이 방파제는 밀물 때에 맞춰 불어닥친 초속 40m 이상 강풍에 480m 가운데 200여m가 파손 또는 유실돼 2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났다. 낙뢰로 인해 현대자동차 울산 1, 4공장의 생산라인이 10여분간 멈춰서는 등 정전 사고도 잇따랐으며 광주·전남서만 15만여 가구에서 일시적인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 최종필·서울 김동현기자 choijp@seoul.co.kr
  • 강동구의 못 말리는 책사랑

    강동구가 ‘책 읽는 도시’ 이미지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미니도서관, 책배달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구정으로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8일 강동구에 따르면 관할 내 4개 구립 도서관 회원은 8만 2000여명에 이른다. 강동구민 6명 중 1명은 도서 대출을 받거나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각종 문화행사·강좌에 참여한다는 얘기다. 여기에다 강동구는 18개 동 주민센터마다 ‘작은 도서관’을 설치·운영하고, 8호선 천호역에는 도서관에 갈 시간이 없는 구민들을 위해 ‘미니 도서관’을 마련해 뒀다. 아울러 강동구는 ‘독서 도우미’ 제도을 운영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독서 활동도 돕고 있다. 보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이를 배달해 주는 시스템인데, 구립 도서관 4곳에서는 186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택배 서비스를 받고 있다. 또 재래시장에는 고객지원센터에 ‘시장문고’를, 명일동 지역에는 ‘찜질방 문고’를 설치해 어디서든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동구는 이런 노력으로 지난 5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발전 성과 분석에서는 공공도서관 접근도 부분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12~13일에는 한강 광나루 수영장에 ‘피서지 문고’를 설치해 수영장 피서객들도 책을 무료로 읽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새마을문고 강동구지부 주최로, 신간 포함 책 2000여권이 비치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다. 피서지 문고에서는 ‘책 읽는 강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회원이 독서 캠페인도 벌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짧은 휴가, 가장 알차게 보내는 방법은?

    짧은 휴가, 가장 알차게 보내는 방법은?

     올해 유난히 많은 비로 경이로운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일년에 한번 있는 휴가를 의미있게 보내려고 하는 행렬을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산과 계곡 등으로 피서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인파와 바가지 요금, 피로감 때문에 쉬러 떠난 여행이 역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일회성 여행 보다는 오래도록 남을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휴가를 보낼 수는 없을까? 최근 직장인 여성들을 중심으로 휴가기간에 붐비는 곳이 한 곳 있다고 한다. 성형외과가 그곳인데 특히 여름 휴가 기간과 학생들의 방학이 맞물려 피서지 못지 않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콤플렉스로 느끼고 시술을 희망하는 눈, 코의 경우 시술 시간도 짧고 회복기간도 일주일 정도로 학생은 물론 직장인의 휴가 기간 동안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수술대에 오르기까지 용기가 나지 않는 것은 물론 어떤 성형외과를 선택해야 하는지도 고민이다.  최근 놀라운 전후 사진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강남 쥬얼리 성형외과의 원창훈원장은 “개인에 따라서 일주일 내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회복 기간을 최대한 줄이고 향후에 문제없이 생활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성형수술이니 만큼 결과의 아름다움 또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주요 항목이다. 자신이 희망하는 부분에 대한 전,후사진을 꼼꼼히 비교 해 보고 시술을 받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의견과 다를수 있습니다.
  • 초속 30m 강풍… 수도권 출근대란 우려

    초속 30m 강풍… 수도권 출근대란 우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9호 태풍 ‘무이파’가 7일 제주도 일대를 강타한 뒤 오후 서해로 진입, 서울과 수도권에 비상이 걸렸다. 태풍은 강한 비와 더불어 최대풍속 초속 34m의 강풍을 동반, 8일 아침 수도권을 강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서울과 수도권에 초속 10~30m의 강풍이 불어닥치면서 출근길 대란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수도권 전역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강풍은 저녁이 돼야 잦아들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예상과 달리 무이파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면서 다시 한번 재난 예측에 빨간불이 켜졌다. 강풍과 비 피해를 예상하지 못해 휴가를 떠났던 피서객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등 혼란도 이어졌다. 태풍 탓에 7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를 포함해 서울과 광주, 광주와 제주, 인천과 중국행 항공기 등 385편이 결항됐다. 곳곳에서 뱃길도 끊겼다. 제주도 일대에서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8일 아침 거센 바람과 함께 30~100㎜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중부지방의 비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8일 낮 12시 백령도 서쪽 19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태풍은 9일 오후 소형급으로 힘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용·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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