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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인사이드] 탈의실 바가지 요금 옥신각신 옛말… ‘스마트비치’ 도입 카드로 편하게

    [주말 인사이드] 탈의실 바가지 요금 옥신각신 옛말… ‘스마트비치’ 도입 카드로 편하게

    2013년 해운대해수욕장의 모습은 지난 시절과 비교 자체가 무리다. ‘상전벽해’ ‘격세지감’이라는 단어로도 모자란다. 1966년 공설 해수욕장으로 정식 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은 지금까지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했다. 30~40년 전엔 피서객이라야 수만명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하루 평균 30여만명이 해운대를 찾는다. 휴일인 지난 4일에는 올해 최대 인파인 80여만명으로 절정을 이뤘다. 손춘익 해운대구 해수욕장운영팀장은 “지난 14일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버스 폐타이어를 이용한 고무 튜브는 산뜻한 오렌지색의 튜브로, 피서객들이 직접 가져온 우산 등을 꽂아 만든 그늘막은 이제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대신하고 있다.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주를 이뤘던 1970, 80년대에는 피서객 대부분이 미리 집에서 삶은 계란과 김밥, 사이다 등 먹을거리를 챙겨 왔다. 돈을 아끼려고 모래 백사장에 옷과 함께 현금과 귀중품을 묻고 표시해 놨다가 위치를 잊어버리는 통에 분실하는 촌극도 잦았다. 그러나 이젠 대부분 주변 식당이나 편의점 등에서 먹을거리를 해결하거나 구입한다. 잠깐 한눈판 사이에 사라진 아이를 찾느라 온 가족이 동원돼 백사장을 뒤지던 풍경도 옛말이다. 20~30년 전 미아가 발생하면 안내방송으로 부모를 찾는 안내를 하거나 뒤늦게 아이가 없어진 것을 알고는 임해봉사행정센터로 찾아와 한구석에서 우는 아이를 찾아갔다. 이젠 아이에게 무료로 지급되는 미아방지 팔찌 덕분에 짧게는 몇 분 안에 부모와 상봉한다. 디지털 첨단기기의 출현으로 현금 사용도 크게 줄었다. 2011년 세계 최초로 최첨단 정보기술(IT)을 이용한 일명 ‘스마트 비치’가 도입되면서부터다. 현금만 통용되던 각종 부대시설 이용료와 식음료비 계산 등의 경우 스마트폰과 신용카드가 자리를 메웠다. 오히려 현금을 내면 사용료를 올려 받는다. 탈의장과 옷 보관소,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도 현대화되면서 크게 달라졌다. 친구들과 서울에서 온 강민정(28·여)씨는 “신용카드로 모든 게 결제돼 편리하다”며 “현금 분실 우려도 없어 좋다”며 흡족해했다. 7~8월이던 운영 기간도 6월 초~9월 중순으로 40일 늘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25억이나 들였는데”… 평창비엔날레 썰렁

    2018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혈세 25억원을 들여 벌이고 있는 ‘2013 평창비엔날레―제1회 강원국제미술전람회’가 관람객이 찾지 않아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했다. 15일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피서철 성수기를 맞아 전람회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와 동해 앙바엑스포전시관 두 곳에서 나눠 열고 있지만 관람객들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턱없이 적다. 당초에는 최대 200만명까지 예상했다. 해마다 동해 망상해변을 찾는 300만명의 절반 정도가 전시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고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투숙객도 50만명 정도가 전시관을 찾아 관람한다면 200만명 관람객 목표는 가능하다는 기대였다. 하지만 피서 절정기 동안 하루 4000여명씩 지금까지 10만여명이 전시장을 찾는 데 그쳤다.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비엔날레를 위해 도비 15억원, 국비 10억원 등 25억원을 들였는데 재정도 열악한 강원도가 전시성 행사에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더구나 촉박한 일정에 쫓겨 전람회장에 도록(圖綠)도 비치하지 않고 홍보도 부족해 주민들조차 모르는 행사로 전락하면서 결국 관객들로부터 외면받는 반쪽짜리 행사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술계 전문가들은 “불특정 다수가 목적 없이 방문하는 피서지와 고급 리조트를 전시장으로 삼아 이미 발표된 작품이나 대학생 졸업작품까지 끌어와 전시한 점은 주최 측이 비엔날레라는 행사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북섹션, 피서 특집 마련했으면…/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

    [옴부즈맨 칼럼] 북섹션, 피서 특집 마련했으면…/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

    ‘여름은 ○○의 계절’. 이 동그라미 안에 어떤 단어를 채우고 싶은가. 7080세대는 ‘여름은 사랑의 계절, 젊음의 계절’과 같은 유행가 후렴구를 콧노래로 흥얼거릴지 모르겠다. 필자에게 ‘여름은 독서의 계절’이다. 불볕 더위에 사람들과 부대끼며 에너지를 충전하기는커녕 방전하기 십상인 피서지보다 서늘한 냉방시설이 된 커피전문점, 혹은 도서관이나 서점 등에서 책장을 넘기며 보내는 ‘독서휴가’가 필자에겐 최고의 호사이고, 피서법이다. 이는 수치로도 방증된다. 출판계 관계자에 따르면 여름에 다른 계절보다 책 판매량이 15% 정도 늘어난다고 한다. 흔히 가을을 등화가친(燈火可親) 운운하며 “책을 가까이하기에 좋은 계절”이라 말하지만 착각이란 지적이다. 가을엔 산으로 들로 소풍가기에 바빠 여름에 오히려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리더들과 CEO의 여름휴가 계획엔 ‘다섯 수레’ 정도까진 아니지만 ‘한 보퉁이 책보따리’를 챙겨 읽겠다는 계획이 빠지지 않는다. 현명한 리더들은 아예 휴가를 독서 목적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세종대왕은 촉망받는 젊은 인재들이 독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가독서’(賜暇讀書)제도를 시행했다. “각자 맡은 직무로 인해 독서에 전심할 겨를이 없으니, 지금부터 본전에 나오지 말고 집에서 글을 읽고 성과를 내어 내 뜻에 맞게 하라.” 일명 독서휴가제다. 완전 ‘공짜 휴가’는 아니어서 월과라고 독서 휴가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고위 공직자들에게 3년에 한 번꼴로 유급 독서휴가인 ‘셰익스피어 휴가’를 줬다. 한 달가량 쉬면서 셰익스피어 작품 다섯 편을 정독해 독후감을 제출해야 한다. 다양한 인간관계가 잘 묘사된 셰익스피어 작품을 통해 민중의 심리를 엿보는 통찰력을 얻으라는 의미에서였다. 서울신문 주말판 북섹션 ‘책읽는 당신’은 필자가 제일 먼저 반갑게 펼치는 면이다.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신간의 바다’에서 나름의 ‘전문가’ 혜안으로 걸러진 양서를 고르고 출판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톱기사로 다뤄진 책뿐 아니라 ‘당신의 책’에 다뤄진 3~6줄의 신간 소개들도 귀중한 정보를 전달해 준다. ‘저자와의 차 한잔’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저자에게 직접 조근조근 듣는 듯 감칠맛이 있다. 애독자로서 바라는 점은 북섹션도 피서, 방학 같은 시류를 반영한 특집을 마련했으면 하는 것이다. 비록 세종대왕에게 ‘독서휴가’를 받은 홍문관의 학자는 아니지만 휴가나 방학은 ‘집중’해서 정독할 수 있는 모처럼의 ‘싱크 위크’(Think Week)이다. 이 기간엔 신간뿐 아니라 심도 있는 독서 길잡이로서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청소년 자녀들과 함께 읽고 토론할 독서, 아니면 각계 전문가들이 부문별로 권하는 ‘피서철 추천도서’도 좋다. 경제경영부문은 평소 지면 배정이 인색한데 이때 특집을 배정해도 좋을 것이다. 제한된 지면에 ‘구간’(舊刊)을 소개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신간 소개 때 관련 도서, 같이 읽을 만한 책을 소개하는 것도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또 ‘월과’와 같이 독서감상문 내지 보고서를 독자들로부터 온라인으로 받아 디지털 백일장을 여는 것도 ‘한여름 독서 삼매경’으로 인도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름축제 하면 록페스티벌뿐 아니라 북페스티벌도 함께 연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북섹션이 앞장섰으면 한다.
  • 라식수술, 비용보다 ‘잘 하는 곳’ 선택 중요

    라식수술, 비용보다 ‘잘 하는 곳’ 선택 중요

    방학과 여름휴가가 절정에 이르면서 무더위를 피해 강이나 해변을 찾는 피서객들로 고속도로 정체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동시에 피서 대신 안과를 찾아 시력교정수술 상담을 받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력은 정시, 근시, 원시와 난시로 나뉜다. 이 가운데 시력교정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먼 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근시다. 근시는 그 정도에 따라 경도 근시, 중등도 근시, 고도 근시, 초고도 근시로 분류한다. 보통 시력 교정 수술이라하면 라식, 라섹, 안내렌즈 삽입술 등을 말하는데 대부분은 라식, 라섹 수술로 진행된다. 고도 근시면서 각막이 얇아서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인 라섹 라식수술이 어려운 경우는 ICL, 알티플렉스 등의 안내렌즈삽입술이 사용되기도 한다.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 시행 초기에는 수술 후 발생하는 야간 눈부심이나 심해진 안구건조증은 수술 후 나타나는 일반적인 불편감이지 부작용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라섹 라식수술 후 이러한 불편감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수술방법을 개발했다. 실제 야간 눈부심을 줄여주기 위해 웨이브프론트 수술을, 안구 건조증을 줄이기 위해 PRP(자가혈청) 라식 라섹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이런 불편함을 대폭 감소시켰다. 또 실제 라섹수술 후에는 각막혼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마이토마이신(M라섹)을 희석한 후 점안시켜 각막혼탁을 예방하는데 적용했다. 수술장비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아마리스 엑시머레이저의 경우 수술 시 환자 눈의 상하좌우는 물론 앞뒤, 회전 움직임까지 감지하여 정확하게 안구를 추적하여 원하는 각막부위에 레이저를 정확히 조사할 수 있다. 성공적인 시력 교정 수술을 위해서는 라식수술 비용보다 라식 수술 잘하는 곳에서 사전 정밀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경험은 물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가 필수사항이라는 지적이다. 글로리서울안과(구오섭 원장)는 페이백제도, 라식보증서, 10대 부작용제로, 수술 후 30년 동안 평생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리서울안과는 안전감동, 결과감동, 관리감동, 가격감동, 나눔감동 등 ‘감동라식 5가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최첨단 수술장비를 통한 안전감동, 10대 주요 부작용 제로 등 결과감동, 7up 라식보증서 통한 관리감동, 페이벡제도를 통한 부담 없는 가격감동,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나눔감동이 바로 그것이다. 구오섭 원장은 “14년 경력의 각막, 수정체, 유리체, 망막 수술이 가능한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다”면서 “눈의 상태를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60항목 정밀검사시스템을 통해 검사 결과에 따라 가장 적합한 첨단시력교정수술 장비를 선택하여 환자의 눈에 가장 적합한 맞춤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리서울안과는 수술후 시력이 1.5가 나오면 환자는 1500원, 병원에서는 두 배의 금액인 3천원을 기부하고 있다. 기부 사용처는 소방공무원 및 순직자 가족 등에게 라식수술을 지원 하고, 케냐의 불우한 어린이의 꿈에 정기후원 하는데 쓰여지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생활속 발암물질/강대희 서울대의대 예방의학 학장

    [열린세상] 생활속 발암물질/강대희 서울대의대 예방의학 학장

    얼마 전 휴가지에서 우연히 보게 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생활 속 발암물질’이라는 주제의 토크쇼가 방영되고 있었다. 의료 전문가 패널과 연예인들이 실제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의 발암성을 설명하고 있었다. 일반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 중 발암물질이 포함된 물질을 알려줘 암 발생의 위험을 줄이고 경각심을 유발하려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과장된 반응과 전문가 패널의 발암물질 및 암 발생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사실을 단정적으로 발언하는 것을 보고 건강관련 정보가 잘못 전달될 경우의 피해에 대해 걱정이 됐다.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전자파, 화장실의 락스, 비타민까지도 발암물질이라고 하더니 피서지에서 노출될 수 있는 발암물질에 대한 순위를 매긴 코너에서는 나무젓가락의 곰팡이에 있는 아플라톡신, 물티슈의 방부제, 즉석밥의 플라스틱 용기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 번개탄에 직접 구워 먹는 삼겹살을 순위로 정하고 발암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특히 삼겹살을 직접 불에 구울 때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 발생한다고 하더니 벤조피렌 발생을 줄이고자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하면 또한 치매를 유발한다고 겁을 준다. 어떤 물질에 발암성이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동물실험 결과와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해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에서 수행한다. 위에서 언급한 아플라톡신과 벤조피렌만이 1등급 인체발암 물질로 분류돼 있고 전자파나 환경호르몬 등은 두세 등급 아래인 인체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돼 있다. 유해물질에 대한 위해도 평가는 위험도 확인, 양 반응 관계 추정, 노출 평가의 세 단계를 거치는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노출 평가다. 즉 독성 물질이라도 노출되는 양이 얼마인가에 따라 인체 내에서 그 물질의 독성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미 16세기에 활동한 독성학의 아버지라고 하는 파라셀수스는 용량이 그 물질이 치료제인지 독극물인지를 결정한다고 했다. 또한 미국 버클리대학의 유명한 독성학자인 브루스 에임스는 파라셀수스의 정의를 더욱 발전시켜 ‘용량보정 발암성’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즉 독성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노출되는 양이기 때문에 어떤 물질의 독성을 평가할 때는 그 물질에 대한 노출 빈도와 양을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자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아플라톡신은 간암을 일으키는 맹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땅콩이나 옥수수의 곰팡이에서 검출되는 양이 워낙 적어서 실제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역학 연구에서는 간암과의 관련성이 입증된 사례가 많지 않다. 오히려 술은 적은 양을 마시면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많은 양의 장기적인 노출은 유방암, 간암을 비롯한 각종 암과 심혈관계 질환, 대사성 증후군까지 일으키는 가장 잘 알려진 유해물질이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술을 1등급 인체발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즉 발암성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노출의 빈도와 양이다. 과학적 연구를 통해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물질의 위해도 평가가 끝나면 그 물질에 대한 위해도 관리 단계에서는 확인된 정보를 이용한 정확한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시청률 경쟁 때문에 자극적인 내용을 과학적 검증이 없는 상태로 내보내는 방송사와 검증되지 않은 건강 관련 정보가 수도 없이 올라오는 인터넷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청자나 네티즌의 판단과 주의에만 맡겨 놓을 수 없다. 어떤 정보가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작성된 정보인지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각종 상업광고와 연계돼 부가적인 피해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건강 정보의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시민들에게 전가되기 때문에 의학 및 건강 관련 정보에는 전문가 인증제가 시급히 도입돼야 한다. 최근 한국과학기자협회는 2015년 세계과학기자총회를 한국에 유치했다. 자극적이고 여론 호도 식이 아닌, 국민건강을 바르게 지킬 수 있는 의학 및 건강 정보의 제공 체계가 세계과학기자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질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 [자치구 ‘여름 나기’ 3色 풍경] ‘불판폭염’ 잊는 음악회

    부채나 선풍기, 에어컨 대신 아름다운 음악으로 무더위를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금천구가 주민들 피서를 위해 ‘버스킹’(길거리 콘서트)에 나서 눈길을 끈다. 금천구는 8~9월 ‘여름밤 쿨한(Cool寒) 골목길 콘서트’를 열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 금천교향악단과 중앙국악예술협회 등 금나래아트홀 상주예술단체들이 주택 밀집 지역 인근 공원 등을 돌며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는 것. 지난 7일 가산동 골말공원과 9일 독산1동 참새어린이공원에서 한 시간가량 진행된 콘서트에는 각각 주민 200여명, 100여명이 찾아와 더위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버스킹 공연단은 공연 전반부에선 ‘유모레스크’ ‘캐논’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유 레이즈 미 업’ ‘비틀스 메들리’ 등 우아한 클래식과 아름다운 영화 음악, 유명 팝송으로 무대를 꾸며졌다. ‘아리랑 메들리’ ‘동요 메들리’ ‘울산아가씨’ 등 신나는 동요, 정겨운 민요, 트로트 연주로 꾸며진 공연 후반부에는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어깨를 들썩이며 직접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버스킹은 독산2동 마을공원(14일), 독산3동 다목적광장(16일), 독산4동 쌈지어린이공원(21일), 시흥1동 새재미공원(23일), 시흥2동 벽산아파트 5단지 중앙광장(28일), 시흥3동 비둘기공원(30일), 시흥4동 효봉어린이공원(9월 4일), 시흥5동 은행공원(6일)으로 이어진다. 구 관계자는 “도심에서 울려 퍼지는 감동적인 선율이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의 마음 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번엔 연대 대학원생·강사가… 같이 여행간 여성 성폭행 의혹

    2011년 고려대 의대생들이 같이 놀러 간 동료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에는 연세대 대학원생과 시간강사가 함께 여행 간 여성 중 1명을 번갈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11일 함께 놀러 간 여성을 차례로 성폭행한 연세대 모 대학원 시간강사 A씨와 대학원생 B씨 등 2명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학원생 C씨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어 고발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남성 3명은 회사원인 여성 3명과 지난 10일 가평군 하면의 한 펜션으로 피서를 갔고 저녁에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인 D씨는 “방에서 혼자 잠을 자는데 거실에서 자고 있던 A씨와 B씨가 차례로 들어와 성폭행했다”며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와 B씨는 “합의는 안 했지만 D씨도 크게 거부하지 않았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행 당시 다른 여성 2명은 옆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나머지 남자 대학원생 C씨는 같은 방에서 D씨와 먼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갖고 방 밖으로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양측 주장이 엇갈려 이들을 귀가시킨 뒤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울산 앞바다 냉수대…희비 쌍곡선

    ‘냉수대가 적조 확산을 줄여 좋아.’, ‘냉수대 때문에 해수욕을 못해 싫어.’ 지난달 중순부터 울산 연안에 형성된 냉수대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주변 해역 수온보다 5도 이상 낮은 냉수대가 지난달부터 울산 연안에 형성돼 현재 평균 15~18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수욕장과 고래바다여행선은 손님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울상이지만 어민들은 적조 억제 효과에 반가운 모습이다. 지난 6월 28일 개장한 동구 일산해수욕장에는 지난 5일까지 76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그러나 피서객들은 냉수대로 해수욕을 즐기지 못한 채 백사장 시설과 주변 산책 코스만 이용하고 있다. 수온이 24도가량은 돼야 해수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1~2개월 전 예약을 완료하면서 인기를 누리는 고래바다여행선도 1개월가량 계속된 냉수대 때문에 고심이 많다. 허문곤 고래바다여행 크루즈 선장은 “수온이 낮으면 고래 먹잇감이 줄어들어 고래를 볼 확률도 떨어진다”면서 “수온이 최소 20도까지는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냉수대는 적조 활성화를 억제한다. 최근 남해와 동해 연안이 적조로 큰 피해를 겪은 것과 달리 울산은 큰 피해를 입지 않고 있다. 울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18~25도의 수온을 기록한 지난 6일 유해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울산 연안에서 1만 6580개체까지 발생했으나 18도 안팎으로 떨어진 지난 7일에는 1240개체로 크게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적조 생물은 수온이 20도 이상에서 활발히 증식한다”면서 “냉수대는 외해에 있는 적조생물이 내해(연안)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름축제 현장과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아름다운 피서지 베스트를 엄선해 선보인다.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은 이 뜨거운 여름을 어떻게 보낼까. 불가리아 최대의 여름 피서지인 바르나에선 매일 버블축제가 열린다. 시리게 투명한 흑해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이 뿜어내는 열정의 현장도 엿본다. ■최고다 이순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혜신과 진욱의 사이를 알게 된 막례는 화를 내고, 우주는 재형을 찾아갔다가 재형이 다시 혜신을 찾아온 속내를 눈치챈다. 순신의 가족들은 창훈의 묘를 찾아가고, 창훈 생각에 씁쓸해진다. ■무한도전(MBC 토요일 오후 6시 20분) 7명의 예능계 유망주들과 함께 하는 파란만장한 체험기로 무한도전의 예능 캠프 2막이 더 강력해졌다. 그동안 숨겨왔던 출연진의 특별한 비밀 병기가 선보이는 과정에서 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대결이 펼쳐진다. 출연진의 숨길 수 없는 끼가 곳곳에서 드러나면서 정신없이 유쾌한 여름 캠프가 무르익어간다. ■스카우트(KBS1 일요일 오전 10시 10분) 합리적인 가격으로 연간 20만명 이상의 여행객을 창출하는 여행사에 입사하기 위한 꿈을 꾸며 패기 있게 도전장을 내민 사람들. 이곳 홍콩에서 치르는 원정 게임에서 살아남아야만 결선에 오를 수 있다. 과연 여행사에 입사해 여행상품개발자가 될 한사람은 누구일까. ■금 나와라 뚝딱(MBC 일요일 밤 8시 45분) 몽희와 만난 유나는 자신과 너무나도 닮은 몽희의 모습에 쌍둥이가 아닐까 의심하지만, 몽희는 완강히 부인한다. 유나는 몽희와 자신의 관계를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몽희의 부모님을 만나려 한다. ■맨발의 친구들(SBS 일요일 오후 4시 55분) 슈퍼맨이 되고 싶은 소망에서부터 영원한 첫사랑의 로망까지. 이런 마음 속 깊은 이야기들에 색깔을 입혀 노래로 변주시킨다. 맨발의 친구들이 모여 자신의 아름다운 노래에 사연을 담아내느라 여념이 없다. 한편 갑작스럽게 찾아온 든든한 지원군의 깜짝 등장으로 강호동은 놀라고 마는데….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9시 15분) 타고난 손재주로 제빵사의 길을 걸어온 오병호 제과기능장. 30~40년 전만 해도 남자로서는 쉽지 않은 각오로 이 길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후 최연소 제과기능장으로 합격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오씨의 인생에는 과연 어떤 에피소드들이 있었을까.
  • [지상파 하이라이트]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KBS1 밤 7시 30분)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3300여만명으로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수의 절반을 넘는다. 스마트폰 대부분이 고가이다 보니 분실이나 파손 등의 피해를 봤을 경우 그 부담도 커지는 게 사실이다. 이에 국내 통신업체와 손해보험사는 스마트폰 소비자를 위한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불만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VJ 특공대(KBS2 밤 10시) 어느 때보다 길었던 50일간의 긴 장마가 드디어 끝이 났다. 이제는 뜨거운 여름을 즐길 차례. 오래 기다린 만큼 이색적인 피서를 원한다면 계곡 따라 트레킹도 하고 물놀이도 할 수 있는 ‘백팩스노클링’은 어떨까. 스노클링 슈트를 입고 등산을 즐기다가 물을 만나면 그대로 입수해 땀을 흘리고 난 뒤 뼛속 깊이 찾아오는 청량감을 전한다.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20분) 건망증의 아이콘 김태원이 초기 치매 증상에 대한 불안감에 대학병원을 찾았다. 한편 단골 주유소에 세차를 맡기러 간 홍철. 주유소 사모님과 평소 친분이 있던 터라 수다를 떨며 자연스럽게 사모님이 오픈한 소수 정예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강타를 가장 어색한 회원으로 뽑은 광규는 삼성동을 찾아 강타와 은밀한 비밀을 공유한다. ■정글의 법칙(SBS 밤 10시) 해피 바이러스이자 홍일점 건강 미녀인 배우 조여정이 병만족에게 수상(水上) 요가를 전수했다. 털털하고 늘 웃는 얼굴의 조여정은 병만족에게 해피 바이러스 전파자다운 면모를 보인다. 조여정은 생존 첫날부터 모기 섬에서의 혹독한 생존 신고식을 치르느라 지쳐 있던 병만족의 건강을 위해 요가를 제안하는데…. ■골든 슬럼버(EBS 11시 15분) 일본 센다이에서 택배기사를 하고 있는 평범한 남자 아오야기. 어느 날 대학 동창 모리타로부터 낚시를 가자는 연락을 받고 나간다. 그러나 모리타는 낚시는커녕 아오야기에게 알 수 없는 말만 늘어놓는다. 그 순간 고향 센다이에서 당선 축하 퍼레이드를 하던 신임 총리 카네다의 주변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모리타가 타고 있던 차 역시 화염에 휩싸인다. ■미스트(OBS 밤 11시 5분) 평화로운 호숫가 마을 롱레이크, 어느 날 강력한 비바람이 몰아친 뒤 기이한 안개가 몰려온다. 데이빗은 태풍으로 쓰러진 집을 수리하려고 그의 어린 아들 빌리, 옆집 변호사 노튼과 함께 다운타운의 마트로 향한다. 하지만 데이빗은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다. 한편 마켓에서 물건을 고르던 도중 동네 노인이 피를 흘리며 뛰어 들어온다.
  • 청사는 ‘절절’ 공무원은 ‘헉헉’… “절전하다 업무효율 제로”

    청사는 ‘절절’ 공무원은 ‘헉헉’… “절전하다 업무효율 제로”

    ‘담배 싫어도 흡연실 찾기, 청사에서 찬물로 샤워하기, 아이스크림 사 먹기….’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찜통 청사’ 견디기 백태다. 별난 무더위에 정부의 에너지 절약 지침으로 청사가 절절 끓자 갖가지 피서법이 동원되고 있다. 일부 공무원은 “청사를 찜질방으로 만들어 놓고 무슨 일을 하라는 거냐”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올 들어 가장 덥다는 8일 오전 대전시청 청사. 건물에 들어서자 숨이 턱 막혔다. 실내 온도가 32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공기마저 끈적거린다. 직원들은 연신 부채질을 하고 일부는 양말을 벗고 있었다. 종합민원실을 찾은 시민들도 땀을 뻘뻘 흘렸다. 시 청사관리계 직원은 “정부가 7~8월 전기 사용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더 줄이라고 해서 제한 온도 28도를 넘어도 에어컨을 못 틀고 있다. 안전행정부에서 목표 달성 여부를 따져 언론에 공표한다는데 안 할 수도 없고…”라면서 “‘업무 능력이 제로다. 너희 실적 올리려고 에어컨 틀지 않는 것이냐’는 직원들의 전화가 쇄도한다”고 하소연했다. 대전시 청사는 지난해 전국 자치단체 중 에너지 절감 부문 1위를 했다. 지난해 이즈음 청사도 더웠지만 더 줄인 올해는 그야말로 찜질방 수준이다. 인텔리전트 빌딩이지만 에어컨 가동이 안 되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만든 작은 창문이 바람 소통을 막아 찜통더위에는 오히려 ‘쥐약’이다. 한 간부 공무원은 “서울 출장을 갔다 내려오다 운전자에게 ‘(청사 들어가기 싫어) 차 좀 천천히 몰아라’고 말했다”고 했다. 청사에 잠깐이라도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아이스룸’을 만들자는 등의 아이디어도 나오지만 시는 묵묵부답이다. 한달 이상 찜통더위가 이어지자 한 공무원은 “이런 건 1등 안 해도 되는데…”라며 대전시 고위층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경북 의성군 청사관리부서 직원들도 요즘 ‘공공의 적’이 됐다. 낮시간 사무실 온도가 35도까지 치솟자 온도를 낮춰 달라는 동료들의 아우성에도 순간 최대 전력 사용 기준치 220㎾를 넘으면 여지없이 에어컨을 끄기 때문이다. 한 청사관리 직원은 “에어컨을 끄지 않고 온도를 낮추면 당초 절전 목표가 수포로 돌아간다”고 잘라 말했다. 찜통 도시 대구는 노타이, 반팔 셔츠 등 쿨맵시 복장을 권장하기 위해 ‘우리 직장 쿨맵시 왕’ 콘테스트까지 열고 있다. 시 공무원 노조는 목에 두르는 얼음 수건 1000개를 단체 주문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얼음 수건을 두르면 시민들에게 거부감을 줄 것 같아 대민 접촉이 적은 부서부터 먼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청 ‘꿈드래 카페’에는 하루 200명 넘는 직원이 몰린다. 청사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다. 6월에 비해 배가 넘는다. 자리가 없어 그냥 돌아가기도 한다. 한 직원은 “하루에도 몇 번씩 가는 직원이 있어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귀띔했다. 청사 내 아이스크림 매장도 지난해보다 2배나 늘어난 하루 100개 이상의 아이스크림이 팔린다. 전북도 일부 실·과도 선풍기로 견디다 끝내 빙수와 아이스크림을 단체 주문해 먹으며 더위를 식히기 일쑤다. 광주시청에서는 청사 18층에 있는 샤워실에서 찬물을 끼얹는 직원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인천시청은 지하 1층에 설치된 야외형 흡연 공간에 평소 오지 않던 비흡연자들이 찾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청사에서 비교적 시원한 곳이라 담배 냄새고 뭐고 가릴 처지가 아니라는 투다. 부산시 청사는 절전을 위해 휴대전화 충전도 못 하게 한 마당에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는 일은 꿈도 못 꾼다. 경남도청의 경우 신관 외벽이 유리여서 여름만 되면 찜통 열기로 직원들이 고통스러워하자 2억 2400만원을 들여 유리창에 특수필름을 붙이고 환기 개선 공사를 했지만 효과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강원 피서지 계곡은 ‘대박’ 해변은 ‘쪽박’

    피서철 막바지, 불경기와 캠핑 문화 확산 등으로 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변은 울고 산간 계곡은 웃었다. 강원도와 주민들은 8일 피서철만 되면 동해안 해변을 찾던 피서객들이 이어지는 불경기와 캠핑 문화 확산 등에 따라 산간 계곡으로 몰리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 동해안 해변은 해마다 3000만명 안팎의 피서객이 찾아 ‘여름휴가 1번지’로 각광받았다. 해변 주변 상인들은 해마다 7월 중순~8월 중순 한달 동안 벌어 일년을 살 만큼 호황을 누려 왔다. 하지만 지난해 전남 여수엑스포 등의 영향으로 1900여만명이 찾은 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인들이 울상이다. 이러한 감소세는 경포, 망상, 속초, 낙산 등 그동안 ‘빅 4 해변’으로 명성을 얻어 오던 곳에서 더 두드러진다. 한창 피서객이 찾던 2008년에는 경포해변의 피서객이 1033만명에 달했고 망상 599만명, 낙산 384만명, 속초가 241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해 경포해변 피서객은 458만명으로 5년 새 절반 이상 줄었고 망상도 100만명, 낙산은 126만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와 반대로 정선, 화천, 인제 등 숲과 계곡을 끼고 있는 산골 마을에는 해를 거듭할수록 피서객이 넘쳐나고 있다. 정선군은 레일바이크, 집 와이어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피서객이 하루 15만명에 이르러 최근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 2시간씩 연장했다. 자정까지 운영하는 화암동굴 공포 체험도 예약 인원이 많아 새벽 시간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토마토축제와 쪽배축제 등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화천군과 배꼽축제로 유명해진 양구군, 번지점프와 내린천 래프팅 등으로 널리 알려진 인제군은 가족 동반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고속도로, 전철 등 교통이 좋아지고 숲과 산간 계곡에서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까지 찾아 인기를 더하고 있다. 동해안 주민들은 “갈수록 단순히 해변 자체를 즐기기보다 여러 기반시설을 갖춘 리조트와 복합단지를 찾는 추세가 뚜렷해지는데 해변을 끼고 있는 지자체들도 해양레포츠 활성화 등 피서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지루한 장마 끝! 미뤘던 피서 떠나볼까

    지루한 장마 끝! 미뤘던 피서 떠나볼까

    장마 끝 무더위 시작이다. 아직 휴가 계획을 잡지 못한 가족들이라면 체험마을에 주목하시라. 한국관광공사에서 ‘동서남북 체험여행’을 주제로 추천한 마을들이다. 가서 무얼 할까 고민할 필요도 없다. 마을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뒀다. 강원 인제군 월학리 냇강마을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가볼 만한 여름휴가지로 추천하면서 유명해졌다. 마을 앞으로 금강산에서 발원한 인북천이 흐르고 뒤로는 대암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2003년부터 이어 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자랑이다. 옥수수 수확 등 농사 체험은 물론 솟대 만들기, 천렵 등 마을에 깃든 문화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 찼다. 주변에 둘러볼 곳도 많다. 백담사에서 설악산의 빼어난 풍경과 만해 한용운을 만나거나 내린천에서 번지점프와 집트랙, 래프팅 등 짜릿한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033)462-5400. 경남 남해군 설천면 문항마을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최고의 어촌체험마을로 선정한 곳이다. 개막이나 후리그물을 이용한 고기잡이, 횃불을 이용해 해산물을 캐는 횃불바래(홰바리), 돌굴 따기 등 아이들이 즐거워할 만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쏙잡이다. 갯벌 구멍에 된장물을 넣고 붓 대롱을 살랑살랑 흔들면 쏙이 나온다. 이때 잽싸게 쏙을 낚아챈다. 인근에 마을 전체가 거대한 정원인 원예예술촌, 1.5㎞에 달하는 물건리 방조어부림, 독일마을, 드넓은 백사장이 아름다운 상주은모래비치 등 볼거리도 많다. (055)863-4787. 경기 양주 맹골마을은 수원 백씨 집성촌이다. 아직도 마을 주민의 60% 정도가 백씨다. 한 집 건너 일가친척이다 보니 유교적 전통이 여전하다. 전통 예절을 배울 수 있는 다도 체험, 목장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유가공 체험 등이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다. 마을 안쪽엔 명성황후가 피난처로 활용하기 위해 지은 ‘백수현가옥’(중요민속자료 제128호) 등 볼거리가 많다. 마을 북쪽은 감악산이다. 맑은 날엔 북한의 개성 땅이 훤히 보인다. 양주의 역사를 대표하는 양주관아지, 조선 최대의 왕실 사찰이던 회암사와 회암사지박물관, 빛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조명박물관 등도 둘러볼 만하다. (031)863-6978. 전북 고창군 하전마을은 10㎞에 이르는 해안선에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이 자랑이다. 이 너른 갯벌에서 연간 4000t의 바지락이 생산된다. 전국 최대 바지락 산지다. 대표 프로그램 역시 갯벌 체험이다. 트랙터에 연결한 ‘갯벌버스’를 타고 드넓은 갯벌 한가운데로 나가 조개도 캐고 갯벌에 깃들어 사는 생명들도 만난다. 2004년부터 갯벌 체험을 시작한 만큼 장화 등의 갯벌 체험 도구는 물론 탈의실과 샤워장도 넉넉하게 갖췄다. 심원면 만돌과 고전리 일대에 조성된 바람공원, 해넘이 풍경이 아름다운 구시포 해수욕장, 모래가 고운 동호 해수욕장, 선운사와 미당시문학관 등 유명 관광지도 지척이다. (063)564-8831. 충북 괴산 조령산체험마을은 나는 새도 쉬어 간다는 조령산에 깃든 산촌마을이다. 마을이 속한 연풍면은 괴산의 관광 자원이 밀집한 곳. 연풍향교와 연풍향청, 풍락헌 등 괴산의 대표적인 유형문화재들과 만날 수 있다. 한지체험박물관이 체험 활동의 중심지다. 한지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유물이 전시실을 가득 채웠다. 한지 공예와 한지 뜨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옹기종기도예방의 도자 체험, 마을 옥수수 농장 체험도 재미있다. 마을에서 멀지 않은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보물 97호), 드라마 촬영 명소인 수옥폭포, 조령산자연휴양림의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등도 둘러볼 만하다. (043)830-3901.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친환경 채소라더니 농약이…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 운영하는 친환경유통센터에서 판매하는 채소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또 위생 기준을 어긴 유명 패스트푸드 매장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다소비 식품과 채소류 2615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농산물 등 총 14건을 부적합 판정했다고 7일 밝혔다. 부적합 식품 14건 중 10건은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한 채소류였다. 나머지는 세균 기준을 벗어난 냉면과 식혜 등이다. 특히 잔류농약 검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 10건 가운데 6건은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표방하는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의 친환경유통센터에서 팔리는 채소류였다. 광어 등 수산물(301건) 검사에서는 부적합이 나오지 않았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1만 27곳을 점검한 결과 592곳에서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유통기간 경과 제품 보관,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등 식품위생법령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적발한 업체 중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롯데리아가 3곳 있었고, 망고식스, 카페베네, 탐앤탐스, 뚜레쥬르, 한국피자헛, 미스터피자, 놀부보쌈, 코레일유통, 김밥천국 등 유명 프랜차이즈·유통기업 매장도 포함됐다. 위반 업체 가운데 영세 판매점을 포함한 자유업이 17.4%를 차지했다. 식품제조가공업(10.7%)과 식품접객업(5.4%)이 뒤를 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텐트 덮친 만취車

    텐트 덮친 만취車

    7일 오전 5시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 앞 해변 도로에서 이모(22·무직)씨가 몰던 스포티지 승용차가 왼쪽으로 꺾이는 커브길 테두리를 들이받은 뒤 이 도로와 주차장 사이에 조성된 화단 위 야영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던 김모(19·대학 1년)양과 여동생(13·중 1년)이 차에 치여 서산의료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아이들과 함께 잠을 자던 아버지 김모(49)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 사고 목격자는 “도로에서 갑자기 ‘끼익’ 하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차량이 텐트를 들이받고 멈춰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이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6%로 만취 상태였고, 친구 2명이 동승 중이었다. 청주에 사는 이씨 등은 안면도로 놀러왔다 이날 숙소인 민박집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해변 도로를 마구 달리다 사고를 저질렀다. 서울에 사는 김씨는 자매를 데리고 안면도로 피서를 와 야영을 하다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김씨네 텐트 외에 4∼5동의 텐트에서 10여명이 잠을 자던 중이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사고가 난 곳은 야영지가 아닌 유채꽃밭이 조성됐던 화단으로 밝혀져 행정당국의 관리·감독 소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씨를 음주운전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울릉도 해중 전망대 개방 시기 ‘입씨름’

    울릉도 해중 전망대 개방 시기 ‘입씨름’

    국내 최초로 울릉도 앞바다에 설치를 마친 ‘해중 전망대’의 개방 시기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들은 전망대의 조기 개방을 요구하는 반면 운영 주체인 울릉군은 부대 공사를 이유로 내년 3월 개방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7일 울릉군에 따르면 북면 천부리 천부항 주변 앞바다에 총 200억원을 투입해 해중 전망대가 지어지고 있다. 현재 천부마을 해안과 해중 전망대를 잇는 길이 107m의 다리와 바닷속 전망대 설치 작업은 준공됐다. 하지만 가로등과 관리사무소 설치, 해수풀장 리모델링 작업은 진행 중이다. 특히 시설의 핵심인 전망대는 높이 22.2m(기초부 포함)의 탑으로, 수상 및 수중 전망대(각 6m)로 나뉘어 있다. 30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는 수중 전망대의 경우 가로·세로 1m 크기의 전망창 20개를 통해 바닷속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수상 전망대에는 울릉도 3대 해상 비경인 공암과 삼선암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가로·세로 2m 크기의 전망창 10개가 설치됐다. 볼락·노래미·쥐치 등 울릉도·독도 해역에서 서식하는 10여종의 물고기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수상 전망대에서 수중 전망대로 내려가는 계단과 10인용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피서철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울릉군에 전망대의 조기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군이 관광객들을 유치해 놓고 정작 관광시설을 개방하지 않는 것은 울릉도를 어렵게 찾은 관광객을 무시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못마땅해했다. 울릉 주민들도 “피서철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망대의 조기 개방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해중 전망대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보니 관광객들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전망대 매표소 설치 등 개방까지 준비 작업이 남은 관계로 다소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휴가철 펜션 ‘멋대로 환불’… 소비자 분통

    휴가철 펜션 ‘멋대로 환불’… 소비자 분통

    회사원 김모(30·여)씨는 지난달 여름휴가 때 친구들과 1박 2일로 강원도를 여행할 생각으로 펜션을 예약했다가 낭패를 봤다. 유명 숙박 예약사이트를 통해 숙소를 예약한 김씨는 예약일인 지난달 20~21일이 여름철 성수기라서 평소보다 비싼 19만 9000원의 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김씨는 쉴 새 없이 내린 장맛비 때문에 나흘 전에 여행을 취소했고 펜션 측으로부터 지불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9만 9000원을 돌려받았다. 황당한 김씨가 환불규정을 문의하자 펜션 측은 “비성수기 때는 금액의 10%가 수수료지만 성수기에는 50%를 공제한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김씨는 “성수기에는 예약도 금방 찰 텐데 평소에 비해 과한 수수료를 챙기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국 유명 휴양지 숙박업소에 피서객이 몰리는 가운데 대목을 맞은 펜션의 취소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공시한 취소 수수료 기준이 권고 수준에 그치는 등 유명무실해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펜션 예약 관련 소비자의 상담건수는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906건이었다. 2010년 1263건, 2011년 2147건, 지난해 2428건을 기록하는 등 펜션의 바가지 요금과 엉터리 환불규정 등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은 해마다 늘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이 경기, 강원, 제주 등 전국의 펜션 50곳의 환불규정을 조사한 결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규정한 숙박업체 요금 환불규정을 지키는 곳은 12곳에 불과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숙박업체는 성수기를 기준으로 투숙객이 예약일로부터 7일 전 취소하는 시점부터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 7일 전 취소는 총 요금의 10%를 공제 후 환급하고, 5일 전 취소는 30%, 3일 전 취소는 50%, 하루 전 또는 당일 취소는 80%를 떼고 환급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제주도의 G펜션은 ‘입실 2주 전에 취소하면 요금의 50%, 9일 전에 취소하면 80%를 공제한다’고 공지하는 등 과도한 취소 수수료를 책정했다. 강원도의 S펜션도 7일 전 취소시 30%, 3일전 취소시 70%의 수수료를 뗀다. 문제는 공정위의 기준이 권고사항에 그쳐 숙박업체가 과도한 취소 수수료를 부과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펜션 운영자 최모(39·여)씨는 “관광지 펜션은 여름 한철 장사로 한 해를 사는데 수수료를 높여야 빈방이 생기는 걸 예방할 수 있다”고 항변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전국 펜션 90곳의 예약 취소기준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명시된 취소수수료를 지킨 업체가 단 한 곳도 없었다”면서 “관련 부처에 기준을 어긴 펜션에 대한 행정지도와 천재지변으로 인한 취소 수수료 규정을 신설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경주 블루원 워터파크에 케이팝 별들이 쏟아진다

    경주 블루원 워터파크에 케이팝 별들이 쏟아진다

    경북 경주의 블루원 워터파크가 벌이는 ‘케이팝 드림 페스티벌’에 음악팬은 물론, 피서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8월 내내 매주 2회씩 워터파크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8일에는 2AM과 DJ DOC, 9일 걸스데이와 레인보우, 13일 틴탑과 걸스데이, 14일 제국의 아이들과 나인뮤지스, 22일 2AM과 레인보우, 23일 리쌍과 걸스데이 등 인기 케이팝 가수들이 공연을 벌인다. 워터파크 입장객은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케이팝 공연 외에도 홍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DJ 바가지 바이펙스서틴 등 유명 DJ 들이 벌이는 ‘클럽 디제이 파티’도 11일까지 매일 펼쳐진다. 공연 내용은 블루원 홈페이지(www.blueon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페스티벌을 기념해 이벤트도 벌인다. ‘블루원 섬머 나이트 페이스북 이벤트’다. 28일까지 블루원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blueoneresort)에서 진행된다. 아이패드와 영화관람권, 커피교환권 등 경품도 준비했다.  블루원 워터파크는 남태평양의 폴리네시아를 테마로 삼은 워터파크다. 실외 2만 6000㎡, 실내 6178㎡ 규모로 영남권 최대 워터파크로 꼽힌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성인 10명 중 3명은 당뇨병 위험을 갖고 있으며 2050년쯤에는 당뇨병 환자가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들은 당뇨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시민들을 대상으로 혈당 측정 검사를 했다. 방치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당뇨병을 과연 극복할 수 있을까. 당뇨병 극복에 도전하는 최신 연구를 소개하고 당뇨병 완치의 미래를 점쳐본다. ■불침번을 서라(KBS2 밤 11시 10분) 출근길에 민숙은 VIP 손님을 만나려고 서두르던 중 자신의 차에 묶여 있는 파란색 쓰레기봉투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빠진다. 민숙은 수지가 장난을 쳤다고 생각하지만 쓰레기봉투는 다음 날 수지의 집에도 배달된다. 회찬은 여자의 오해와 질투에서 비롯된 사건이라고 무시하지만 봉투가 반장집과 최 교수 집에 배달되면서 사건은 확대된다. ■불만제로 UP(MBC 오후 6시 20분) 이제는 여름철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은 에어컨. 하지만 해마다 늘고 있는 판매량만큼이나 에어컨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많은 소비자가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바로 에어컨 설치 비용에 관한 문제다. 천차만별인 에어컨 설치 비용, 그리고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외기 관리 실태를 파헤쳐 본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탐구대장 진지희와 4명의 꾸러기 친구들이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바다와 계곡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나선다. 과연 휴가지로 떠난 이곳에서 꾸러기 대원들은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 한편 바다와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흔히 발생하는 사고, 피서지에서 알아둬야 할 안전수칙도 함께 배워 본다. ■건강한 아침(EBS 오전 6시) 일상에서 급작스럽게 허리를 삐끗할 수가 있다. 물건을 들다가 바지를 입다가, 또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허리를 다치는 일이 있다. 하지만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해 허리 근력을 키워 놓으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관절과 근육이 굳어 있는 아침이나 피로가 많이 쌓인 밤 잠자리에서 허리를 시원하게 늘려주며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리얼대탐험(OBS 밤 9시 50분) 1912년 영국 화이트스타사가 건조한 대형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무게가 4만 7000t, 길이는 약 270m에 달해 당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또한 당대에 보기 드문 획기적인 기술이 대거 도입돼 절대 가라앉지 않는 배, 일명 ‘불침선’이라 불리기도 했다. 역사 속 미스터리 사건의 진실을 찾아 당시 정황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알아본다.
  • 마른하늘 ‘돈 소나기’에 아파트 아수라장

    마른하늘 ‘돈 소나기’에 아파트 아수라장

    맑은 날씨에 하늘에서 돈이 내려 화제다. 남미 콜롬비아 산타 마르타 지역의 해변도시 엘로다데로에서 실제로 하늘에서 돈이 뿌려졌다.현지 언론은 “갑자기 하늘에서 돈이 뿌려지자 주민, 바닷가를 찾았던 피서객, 노점상들이 돈을 집으려 아우성을 피는 바람에 경찰까지 출동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남미 언론에 보도된 돈 소나기 사건은 곡물사업을 한다는 한 부자의 아들이 벌인 ‘묻지마 돈 뿌리기’였다.1일(현지시각) 오전 10시쯤 남자는 5층 아파트 발코니로 나가 준비한 지폐를 뿌리기 시작했다. 길을 걷던 남녀커플이 처음으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지폐’를 발견하고 하늘을 보니 사방에서 지폐가 낙엽처럼 출렁이며 떨어지고 있었다. 갑자기 아파트 밑에는 사람들이 꾸역꾸역 몰려들기 시작했다.행인, 관광객, 노점상, 돈을 주으려 운전하던 자동차를 멈추고 운전석에서 뛰쳐나온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아파트 주변에선 큰 혼란이 발생했다. 차도까지 돈을 주으려는 사람들로 꽉 차면서 결국 현장엔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한 택시운전사는 “지폐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길이 완전히 막혔었다”면서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자동차 통행이 재개됐다”고 말했다. 부자의 아들이 이날 발코니에서 길에 뿌린 돈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는 사람이 없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최소액권에서부터 최고액권까지 지폐를 섞어 뿌렸지만 그가 공중에 날린 돈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엘로다데로는 콜롬비아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힌다. ‘묻지마 돈 뿌리기’의 주인공은 이 곳에 고급아파트를 갖고 있다. 한 주민은 “부잣집 아들이 틈만 나면 휴양지를 찾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곤 한다”면서 “흥청망청 돈을 쓴다고 눈살을 찌푸리는 주민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찰리바이고리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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