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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검다리 연휴/막바지 피서 “북새통”

    ◎차량 45만대 탈서울… 고속도 체증 극심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15일 전국의 주요고속도로는 막바지 피서객들의 차량이 몰려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는 차량이 폭주,평소 4시간 거리인 서울∼강릉 구간이 7시간 이상 걸렸다. 주요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반포대교와 한남대교,올림픽대로도 상오부터 밀려든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도로공사는 “14일 23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간데 이어 15일 하룻동안 모두 22만여대가 서울을 벗어났다”고 밝혔다. 영동고속도로는 신갈∼에버랜드 입구,용인휴게소∼호법,여주∼새말,만종분기점∼강릉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계속됐다. 경부고속도로도 한남대교∼수원,청원∼대덕터널 구간이 크게 막혔으며,중부고속도로는 하행선 중부4터널 부근에서 도로 보수공사를 벌이는 바람에 정체를 가중시켰다. 경춘가도 등 주요 국도에서도 늦은 밤까지 정체가 이어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가 끝나는 17일 하오부터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이 몰려들기 시작,전국 도로의 상행선에서 밤늦게까지 극심한 정체가 빚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공사장서 폭발물 사고/영동고속도 20분 불통

    14일 하오4시20분쯤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 영동고속도로 신갈기점 95㎞지점 4차선 확장공사장에서 산업용 다이너마이트로 보이는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광복절 휴일을 앞두고 동해안으로 가던 피서 차량과 서울행 차량들이 심한 먼지로 20여분간 통행을 못해 상 하행선 모두 3㎞이상 심한 정체를 빚었다. 폭발 직후 한국도로공사 안전관리 차량이 긴급 출동한 점으로 미루어 정상적인 암반 폭파가 아닌 안전관리 소홀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징검다리 연휴 고속도 밤새 몸살/막바지 피서객 몰려

    ◎어제 서울∼강릉 8시간 징검다리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탈서울’ 차량들로 밤새 몸살을 앓았다. 한국도로공사측은 “14일 하룻동안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휴가철 주말 수준인 22만여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의 만종분기점∼원주,둔내∼영동1터널 구간에서 시속 20∼30㎞이하의 거북이 운행이 계속돼 서울∼강릉구간이 평소 2배인 8시간 이상 걸렸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한남대교∼도로공사 서울영업소 20㎞구간에서 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중부고속도로 하행선도 동서울 영업소 부근과 중부4터널 근처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반면 상행선은 전구간에서 원할한 교통흐름을 보였다.
  • 용인 캐리비언 베이 휴일이면 북새통

    ◎정원 비해 비치의자·파라솔 등 휴식시설 태부족/1만5천여 입장객 인파에 치이고 더위에 시달려/탈의실 비좁고 샤위시설 290개 불과… 음식값도 30% 비싸 ‘물놀이 시설인가,대중목욕탕인가’ 용인 에버랜드내 캐리비언베이가 주말과 휴일이 되면 돗대기 시장이다. 물놀이 문화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모토를 내걸고 지난해 7월 개장한 캐리비언 베이는 문을 연지 390일만인 지난 6일 입장객이 1백만명을 넘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년만에 1백만명 입장 그러나 부대 편의시설이 정원에 비해 크게 부족,가족단위 피서인파의 짜증을 가중시킨다. 캐리비언 베이의 정원은 1만5천명.회사측은 정원을 넘으면 입장객을 통제하는 등 정원제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지만 실외파도풀 등 수영장 내부에 마련된 만원일 경우 비치의자,파라솔 등 휴식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캐리비언 내에 마련된 휴식공간은 비치의자 700여개와 4∼8인용 카바나빌리지 및 카바나보트가 각각 20개,10개가 고작으로 전부 합쳐봐야 20명당 한개꼴이다.4인 가족단위로 찾는다고 계산하면 5가족당 1가족에게만 자리가 돌아가는 셈이다. ○다섯 가족당 1개꼴 뿐 이 때문에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고객들은 퇴약볕아래에서 더위에 시달리거나 이동통로 등의 빈 공간에서 인파에 치이기 일쑤다.더구나 휴식공간이 부족한데도 바닥에 깔고 앉을수 있는 메트 등은 입구에서 압수하고 있다. 또 캐리비언베이 입구 3개층에는 한층당 4천개씩 모두 1만2천개의 라커룸이 있지만 샤워시설은 290개에 불과하고 탈의실도 비좁기 그지 없다.이 때문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간대에는 몸을 씻지 못하고 그냥 나올수 밖에 없다. 현금대신 수영장내의 시설물 및 음식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코인을 판매하고 있지만 이른 시간대에는 이따금 컴퓨터가 고장나 사용할 수가 없다.이용자들은 할 수 없이 탈의실까지 되돌아와 지갑을 휴대하고 물건을 살 수 밖에 없다. 구내에서 판매하는 음식물도 도시락 7천원 등 시중에 비해 20∼30%가량 비싸다. ○입장료 등 경비 4∼5만원 이 때문에 캐리비언베이에서 하루를 즐기려면 입장료,수영장내에서의 음식비,구명조끼 대여료 등을 포함하면 성인기준으로 4∼5만원 가량이 든다. 서울 구로구 구로1동 오모씨(33)는 “자녀들 손을 잡고 편안히 하루를 쉬기 위해 찾았지만 가는 곳마다 사람에 치여 대중목욕탕인지 고급 휴식시설인지 알수 없었다”며 “많은 비용이 드는 것에 비해서는 만족도가 그리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 남해안 선박4천척 긴급피항/태풍 ‘티나’ 상륙

    ◎여객선 운항중단… 피서객 대피소동 【전국 종합】 태풍 ‘티나’가 북상한 8일 제주도를 비롯,남해안 지역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항 포구마다 긴급 대피한 선박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각 해수욕장의 입욕이 전면 금지됐다.또 제주 상공에 돌풍이 불어 79편의 여객기가 결항했다. 제주도에는 이날 하오부터 초속 20m의 강풍과 5∼6m의 높은 파도속에 비가 내려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 2천5백여척의 선박이 114개 항 포구에 대피했다.한라산과 각 해수욕장의 피서객 7천여명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북제주군 고산지구 등 6곳의 재해예상지구에는 2천여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됐다.이날 하오 3시25분 서울을 출발,제주로 오려던 대한항공 1229편이 회항하는 등 제주 출발편 36편,도착편 42편 등 79편의 항공기가 결·회항,1만여명의 피서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남 여수와 목포에서도 34개 항로 여객선 48척의 발이 묶였다. 부산에서는 어선 1천815척이 대피했고 10개 항로 연안여객선 16척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해운대 등 5개 해수욕장의 입욕이 전면 금지됐다. 부산에서 더위를 식히던 피서객 1만여명이 한꺼번에 부산역 등으로 몰려 큰 혼잡이 빚어졌다. 제주도와 부산시 전남도 등은 재해대책본부를 가동,보유수방장비를 점검하고 상습침수지역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하는 등 경계태세를 갖췄다ㄹ
  • ROTC 입영훈련 현장 성남시 학생중앙군사학교 가다

    ◎“돌격 앞으로… 와…”/사격·유격·기초공수·전술훈련 등 연마/3·4학년 6천여명 뙤약볕아래 비지땀 “돌격 앞으로” “와­” 뙤약볕 아래 먼지를 뒤집어쓴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의 힘찬 함성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지난 6월20일부터 전국 대학의 3·4학년 학군후보생 6천여명이 오는 8월28일까지 여름철 입영훈련을 받고있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학생중앙군사학교.이들은 이곳에서 이론으로만 접했던 군사지식을 방학중에 실제 몸으로 체득,정예 초급장교로서 거듭나게 된다. 사격,유격,기초공수,분대전투 등 기본훈련과 소대전술,전방초소 실습 등 20여개 과정을 연마해 장차 소대장으로서의 지휘능력을 키운다. 일발필중의 사격술을 연마하기 위해 K­2 총구가 달궈지도록 방아쇠를 당기고,누구나 공포심을 느낀다는 11m 막타워에서 몸을 던진다. 특히 급박한 전시 상황에서 빠르고 능동적으로 부대원을 이끌수 있도록 모든 훈련은 철저하게 후보생의 자발적인 참여의사에 따라 이루어진다. ‘놀 때는 놀고 할 때는 분명하고 철저하게 한다’는 점이신세대 장교의 특징이다.누구에게도 질 수 없다는 생각에서 견디기 힘든 혹서기 훈련을 이를 악물고 해낸다.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다. 지난달 16일 중동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이 총격도발을 했을때 소대장의 주저하지 않는 즉각 대응이 일거에 적을 물리치게 했다. 당시 GOP 소대장인 육군 백골부대 구자학 소위(24·35기·인하대 경영학과졸)는 “배운대로 했을뿐”이라며 믿음직스러운 신세대 장교상을 보여줬다.안성환 후보생(23·한양대 관광학과 4년)은 “남들은 시원한 바닷가에서 피서를 즐기겠지만 ‘내가 왜 이곳에 있어야만 하는가’를 생각하면 오히려 투지가 끓어 올라 덥고 힘든 줄도 모른다”며 땀을 훔쳤다.
  • 무주리조트 새 공연장소로 부상/뛰어난 자연경관에 쾌적한 시설활용

    ◎U대회이후 매주 다양한 이벤트 마련 전북 무주리조트가 각종 퍼포먼스와 기획전시 및 영상물 상영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장르를 소화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월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쾌적한 시설까지 갖추게 된 무주리조트는 환경친화적 분위기속에서 문화생활을 만끽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 8일부터 이달말까지 이곳에서는 주한 외국인과 관광객 및 한국을 방문한 교포학생들이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97 코리아 인사이트 서머캠프’가 열린다. 8∼10일,15∼17일,22∼24일,29∼31일 등 매주 주말을 이용해 2박3일의 일정으로 계획된 이번 캠프는 사물놀이·수벽치기·선(선)무용·한지공예와 같은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색다른 시간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이밖에도 사물놀이 미니콘서트와 사물체조 등 흥겨운 우리 가락에 심취하는 시간도 갖는다.캠프 진행은 영어로 되지만 일반인의 참여도 가능하며 강의외의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은 무주를 찾은 피서객들에게도 흥겨운 볼거리가 된다.문의 743­4052. 22일부터 24일까지는 국내외 재즈뮤지션들이 대거 참가하는 ‘97 국제재즈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무주리조트 점핑파크 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이번 페스티벌은 특히 콘서트 뿐만 아니라 재즈 카페·동호인 공연·재즈 시네마·재즈 전시회·거리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곁들여 일반인들이 쉽게 재즈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메인 콘서트에서는 ▲22일 케니 가렛(색소폰)쿼텟·다이안 리브스(보컬)그룹 ▲23일 맥코이 타이너(피아노)트리오·맨하탄 스윙스 퀸텟 ▲24일 테렌스 블랜차드(트럼펫)·맥코이 타이너 트리오·맨하탄 스윙스 퀸텟 등 5개의 세계적인 재즈그룹이 차례로 출연해 다양한 재즈음악을 선보인다. 한편 일본 재즈음악의 선두주자 히노 테루마사(트럼펫)와 이정식·김대환 등 국내 재즈뮤지션들이 미국의 맨하탄 스윙스 퀸텟과 함께 동·서양이 만나는 합동콘서트도 마련할 예정이다.문의 522­2727.
  • 탑승자 가족·의료진 현지로 출발/유족·공항 표정

    ◎대한항공·생존자수 갈팡질팡 발표 빈축/기장동생 “원래 비행스케줄 아니었는데”/공항승객 “사고 왜 이렇게 자주나나” 흥분 6일 아침 잠에서 깬 모든 국민들은 믿기지 않는 참사에 경악하며 탑승자 및 사망자 명단을 혹시하는 마음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사고 비행기 탑승자 가족들은 이른 아침부터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등촌동 유가족대책본부 등에 몰려와 발을 동동 구르며 오열하며 사망자 및 생존자 명단을 확인했다. ○…유가족대책본부가 마련된 서울 강서구 등촌동 대한항공 교육훈련센터에 나온 임보경씨 가족들은 “사고가족이 현지에 갈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항공사측에 거세게 항의. 광주 동구 구의원 곽성제씨의 아들 열희씨(21·서울대 전기공1년)는 동행한 친구들이 감싸안고 위로의 말을 건넸으나 사고 소식이 믿기지 않은 듯 울음을 터트렸다. 원로 코메디언 백남봉씨도 남동생의 막내딸 박윤정씨(23·패션모델)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달려왔으나 결국 사망자 명단에 포함된 걸 확인하고는 말을 잇지못했다. ○…대한항공 사고대책본부는 강서구 공항동 본사 5층 회의실에 상황실을 마련해 놓고 취재진들에게 현지 상황변화를 브리핑. 상오 5시40분쯤 첫 브리핑을 가진 대한항공은 그러나 사고발생 9시간여가 지나도록 사고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허둥지둥. 사고대책본부는 특히 하오 1시30분 브리핑에서 생존자가 60여명이었다고 발표했다가 30분 뒤 “현지 구조대의 잘못으로 중복 계산됐다”며 ”생존자는 메모리얼병원 16명,해군병원 17명 등 모두 33명이며 이 가운데 메모리얼병원에 후송된 4명은 신원확인이 안됐다”고 해명하는 등 갈팡질팡. ○…기장 박용철씨(43)의 남동생 용길씨(35·경남 진주시)는 대책본부를 찾아 “둘째 형이 오늘 밤 8시쯤 괌에서 돌아오면 큰형 등 3형제 가족이 경남 남해로 피서를 가기로 했었다”며 “형수가 전날 왠지 불길한 생각이 들어 원래 형의 비행스케줄도 아닌데다 기상조건도 좋지 않은데 굳이 비행할 필요가 있느냐며 극구 말렸다더라”고 전언.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김포공항에 부착한 ‘새 비행기로 즐겁게 다녀오십니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철거. 아시아나항공의 관계자는 “아시아나 항공기 기령이 대한항공에 비해 월등히 낮아 그간 홍보차원에서 플래카드를 내걸었지만 자칫 사고수습에 정신이 없는 대한항공측을 자극할 것 같아 철거했다”고 설명.
  • 29명 생존·225명 사망­실종/KAL기 괌 추락

    ◎기상악화­엔진이상­관제실수 추정/신기하 의원 부부 등 가족피서객 참변 승객 231명과 승무원 23명 등 254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801편 보잉 747­300 여객기 추락사고의 사망자와 실종자는 7일 새벽 현재 225명으로 집계됐다.사고 현장에서는 사체 70구만이 수습됐다. 당초 구출된 승객은 외국인 7명을 포함,30명이었지만 1명이 병원에서의 치료중 숨져 생존자는 모두 29명이다.그러나 대부분 중상자여서 사망자는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고기에는 국민회의 소속 신기하의원(56·광주 동·사망)과 KBS 보도국장 홍성현씨(51·실종)를 비롯,한국인 233명과 재미교포 홍현성씨(35) 등 미국인 19명(한국계 11명 포함),일본인 1명이 타고 있었다. 현지에 급파된 정부 사고조사반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괌 아가냐공항의 ‘접근 고도장치’(글라이드 슬로프 인디케이터)의 고장과 사고여객기의 고도조정 잘못이 겹쳐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아가냐공항의 ‘접근고도장치’는 2주일 전부터 고장나 수리중이다.이 장치는 착륙을 시도하는 비행기가 적절한 고도를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안전착륙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 장치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비행기에 장착된 첨단 고도조절장치를 이용하면 된다.그러나 사고여객기는 대개 착륙 직전에 작동하는 랜딩기어를 공항으로부터 4.8㎞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폈다.여객기의 고도조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엔진의 이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박용철 기장(44)은 사고 발생 45분전인 6일 0시10분쯤 아가냐공항 관제탑과의 무선교신에서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 “해낼수 있을 것 같다(I can make it)”고 말한뒤 10여분후에는 “뭔가 잘못됐다(Something wrong)”고 타전한 후 소식이 끊겼다. 정부 사고조사반의 한 관계자는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 등 기상악화도 사고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미군당국은 사고현장에서 오렌지색의 블랙박스 2개(음성녹음 및 비행경로기록장치)를 회수,미국의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이와 관련,정부 사고조사반은 “음성기록장치의 경우 1주일 정도면 분석이 끝나 어느 정도 사고원인을 규명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사고원인은 비행기록 분석이 끝나는 한달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6일 0시55분쯤 아가냐 공항 남쪽 4.8㎞ 지점에 위치한 니미츠 힐 밀림지대에 갑자기 추락했다.
  • 대한항공기 참사의 충격(사설)

    대한항공 747점보 여객기가 6일 새벽 휴양지인 미국령 괌도 야산에 추락해 20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나 엄청난 충격을 주고있다.외무부는 이날 하오 최종생존자는 32명이며 구조작업을 펴던 미군도 더 이상 생존자가 없다고 결론짓고 구조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생존자들도 심한 화상과 부상을 입었으며 말할수 있는 사람은 3명에 불과하다고 하니 그 참상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지금 최우선으로 해야할 일은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조하는 것과 부상자들에 대한 치료다.부상자들은 현지 미 해군병원과 메모리얼병원에서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있지만 의료진 부족으로 세세한 부분까지는 치료의 손길이 닿지 않는다는 현지 공관의 보고이고 보면 후송할 수 있는 환자들은 한시바삐 서울로 데려와 치료를 받게해야 할 것이다.사고현장은 악천후와 2m가 넘는 억새풀이 우거져 접근하기 힘든데다가 화재와 폭발위험까지 있었음에도 이를 무릅쓰고 미군들이 뛰어들어 그나마 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하니 감사한 일이다. 미 연방항공국에서 블랙박스를 확보해해독중이어서 정확한 사고원인은 곧 밝혀지겠지만 괌공항활주로에 설치된 계기착륙장치(ILS)가 지난달 7일부터 고장상태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이 공항 ILS의 고장때문에 조종사들은 착륙할 때마다 아슬아슬한 곡예비행을 해야했다고 밝히고 있다.이 장치는 항공기의 ILS와 동시에 작동하면서 기체의 좌우,상하 진입각도를 바로 잡아주는 항공기안전착륙첨단장치다.이번 사고 KAL기도 지나치게 낮게 비행하다 추락했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어 공항ILS의 고장이 직접적인 사고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피서철을 맞아 무리한 운항을 강행하다 기체정비와 승무원 휴식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해 사고가 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확인해 보아야할 것이다.그럴 개연성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사고에서 교훈을 얻고 재발방지책을 강구하려면 사고원인부터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 ‘눈물의 시인’ 노천명 당당한 자리매김

    ◎시선집 ‘사슴’ 산문·소설집 ‘나비’ 출간/현대 여성시사에 남긴 족적 재조명 ‘남색 치마 반회장 저고리로 외롭게 살다간 사슴의 시인’ ‘태어날 때부터 고독했던 여자’ ‘잦아드는 눈물의 시인’‘한국의 마리 로랑생’….시인 노천명을 둘러싼 수사들은 그가 남긴 몇장의 빛바랜 흑백사진 만큼이나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한다.1938년 첫 시집 ‘산호림’으로 화려하게 문단에 입성,‘창변’‘별을 쳐다보며’‘사슴의 노래’등의 시집을 내며 한국 현대여성시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노천명.그러나 그의 문학은 우리 문학사의 이면에 매몰된 채 오독되거나 혹은 폄하되어 왔다.최근 솔출판사에서 펴낸 노천명 전집 ‘사슴’과 ‘나비’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노천명 문학에 대한 정당한 자리매김을 시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노천명은 일제 말기의 친일시 파문이나 한국전쟁중의 부역행위 등 시대의 어둠속에서 자신을 지키지 못하고 굴절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그의 시는 한국 여성시의 출발을 논하는 이정표가 된다는 점에서문학적으로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이번에 펴낸 노천명 전집은 특히 유실위기에 처한 그의 시들을 찾아 복원,노천명 문학 특유의 애상의 미학을 살필수 있도록 해 주목된다. 우리의 분단문학사를 극복하는데 있어 노천명의 시가 차지하는 시사적 위치는 각별하다.절제된 민족 고유어와 자유율에 바탕을 둔 전통리듬의 섬세한 재생,우리 시단에서 보기 드문 황해도 방언과 정서의 시적 수용 등은 노천명 문학만의 미덕이기 때문이다.시선집인 ‘사슴’은 이미 나온 초간본들을 텍스트로 삼았다.수록작품은 ‘슬픈 그림’‘황마차’‘옥촉서’‘야제조’‘푸른 오월’‘수수 깜부기’‘하일산중’‘비련송’ 등 180여편.‘나비’는 산문과 소설 모음집이다.특히 ‘광인’‘나의 신생활 계획’‘내 가정의 과학화’‘백년제가 돌아오는 시인 찰스 램’‘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남자다’ 등 5편의 수필과 ‘일편단심’‘닭 쫓던 개’ 등 2편의 소설은 처음으로 발굴 소개되는 작품이어서 눈길을 끈다. ‘나비’에 실린 100여편의 산문을 통해 독자들은 노천명의 흔들리는심상풍경을 고스란히 엿볼수 있다.한 예로 그는 평생 독신을 고집했고 고독벽을 지녔다.그러나 그의 독신은 ‘산나물 같은 사람’을 찾지 못한데 따른 결과인지도 모른다.〈…산나물 같은 사람은 어디 없을까.모두가 억세고 꾸부러지고 벌레가 먹고 어떤 자는 가시까지 돋쳐 있다.어디 산나물 같은 사람은 없을까.〉 그가 부산의 한 피서지에서 쓴 ‘산나물’이란 제목의 글은 시인의 존재론적인 비극을 그대로 드러낸다.1912년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나 1957년 46세의 나이에 재생불능성 빈혈로 세상을 떠난 노천명의 문학은 곧바로 한국 현대문학사의 ‘슬픈 상징’이다.
  • 휴가용품 대여점 ‘바카스 호황’ 만끽(전문매장 순례)

    ◎이창희 렌트백 서비스­여행용가방·화장품케이스 등 6종 취급/삼성렌탈­핸드폰 하루 임대료 1만원… 요금 별도/훼밀리 렌탈­레저용품서 컴퓨터까지 없는것 없어/서울 종합렌탈­전화로 신청하면 직원이 집까지 배달 본격 휴가철을 맞아 휴가용품 대여점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알뜰 여행을 추구하는 신세대의 소비성향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선택한 기업체들의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들 전문 대여점들은 휴대폰에서부터 여행가방,비디오 카메라,휴대용 CD플레이어,레저테이블,파라솔,여행용 자전거,배낭 등 다양한 용품들을 대여해준다.필요한 경우 배달서비스도 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창희 렌트백 서비스=지난 93년 문을 연 가방 전문 대여점.봄가을에는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여행용 가방을 주로 취급한다.휴가철인 요즘에는 여행용 가방을 빌려주고 있다.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샘소나이트’ 가방만을 대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저가 중국산의 경우 여러차례 대여할 경우 파손 가능성이높아 정품만을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대여 가방은 여행용 가방,화장품 케이스,서류가방 등 6종.이용료는 대여가방 소비자가격의 10%선.예컨대 32만원짜리 기내용 여행가방은 배달비를 포함해 대여료가 3만원.대여료는 평균 2만∼4만원선.대여기간은 통상 일주일간이고 그 이후에는 하루에 1천∼2천원의 요금이 추가된다.요즘 찾는 고객은 하루 20여명선.전부가 휴가객이라고 보면 된다. ‘이창희…’는 또 해외여행 및 출장이 잦은 고객들을 위해 회원제 대여를 실시,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현재 회원만 약 100여명.12만원을 내면 3년간 원하는 가방을 빌려 쓸수 있다.대여회수에 제한은 없다.가방 한개가 원칙이지만 회사측에 여유가 있을 경우 추가로 하나 더 빌릴 수도 있다.본인 외에 직계가족과 장인 장모까지 사용이 가능해 경제적이다.전화로 신청하면 되고 대금을 입금하면 원하는 날짜에 제품이 배달된다.이용자 부주의로 손상이 생겨도 회사측이 수리비 등을 부담한다. 항공사 여행사 직원,택시기사 군인 ROTC 동문 등은 신분증을 제출하면 10%,장애인은50% 할인혜택을 준다.상오 8시∼하오 9시까지 영업한다.전국에 17곳의 사무실을 운영중이다.문의 538­3740. ◇삼성렌탈=지난해 문을 연 핸드폰 전문대여점이다.핸드폰 이용 인구가 폭증하면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삼성 ‘애니콜’과 현대 ‘시티맨’ 두 브랜드만 대여하고 있다.항상 200여대 이상의 단말기를 준비해두고 있지만 휴가철인 요즘에는 예약이 ‘꽉 찬 상태’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특히 7월부터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면서 10여대 이상 다량의 휴대폰을 빌려가는 단체대여가 늘고 있다.그러나 휴가기간에 맞춘 대여기간 일주일 이내의 단기사용 고객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에는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대여서비스를 확대,신라 웨스틴조선 하얏트 롯데 쉐라톤워커힐 르네상스 세종 소피텔 프라자 등 국내 9곳의 호텔에 렌탈 서비스 창구를 마련해놓고 있다. 이용료는 하루 1만원선으로 3일 이상 사용해야 한다.3개월 이상 사용시에는 월 8만5천원,6개월 이상 장기간 빌릴 경우 월 7만원씩 내야 한다.보증금은 국제통화시 30만원,국내 통화시 10만원.통화료는 한달뒤 청구된다.일반 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대여품이기 때문에 피서지 등지에서 떨어뜨리거나 물에 빠뜨려 손상을 줄 경우 수리비 등을 모두 변상해야 한다.영업은 상오 8시∼하오 7시까지이며 공휴일에는 휴무다.본점 515­2085,고객상담실(080)222­5568 ◇훼밀리 렌탈=레저,생활용품과 사무용품을 취급한다.지난 89년 영업을 시작,비교적 많이 알려진 전문 대여점이다.봄·가을에는 컴퓨터,가라오케 음향기기 등 생활용품을 주로 취급하고 겨울에는 스키용품을,그리고 여름에는 여행 레저용품을 집중 취급한다.대여품에는 무전기,휴대폰,쌍안경,레저테이블,파라솔,여행용 자전거,해외여행용 가방,텐트,배낭,야구세트 등이다.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최근들어 대여수요가 평소보다 50% 정도 늘어났다.대략 하루에 15∼20건의 주문이 들어오는데 주말이면 주문이 폭주한다는 설명이다.서울은 물론 부산,제주 등지에서도 대여신청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주고객층은 20대와 30대. 전화로 주문하면 직원이 회사의확보물량을 확인한 뒤 가격표를 알려준다.이용자는 방문해서 계약서를 작성하면 된다.계약서 작성시에는 신분증이 필요하고 고가품은 보증금(소비자가격의 30∼50%)을 내야 한다.컴퓨터의 경우 펜티엄급을 개인이 빌릴 경우 보증금 50만원에 7일 사용시 대여료는 12만원이다.주말에 5∼6대씩 나가는 비디오 카메라는 하루 대여료가 4만5천원이고 하루에 6천∼1만원씩 추가된다.보증금이 필요한 휴대폰은 하루 3만원,3일간은 6만원이며 보증금은 약 10만원이다.전화요금은 한달뒤 따로 청구된다.대여료는 선불이며 신용카드의 경우 아멕스와 다이너스 삼성카드만 가능하다.배달시에는 운송료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데 서울 강남은 무료,강북은 1만원,신도시 2만원,택배로 배달되는 지방은 지역별로 요금에 차등을 두고 있다.손상을 입히거나 못쓰게 했을 때는 수리비를 변상해주어야 한다.445­9393 ◇서울 종합렌탈=5년전 문을 연 서울 종합렌탈은 여행용품과 사무용품 및 생활용품,놀이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한다.휴가철에 이용할 수 있는 물품은 비디오 카메라(무비카메라),사진기,휴대용 CD플레이어를 비롯,텐트,레저테이블 세트,아이스박스 등 취사용품과 야구세트,족구세트 등 15가지 정도. 전화로 물품을 신청하면 직원이 원하는 날짜에 집까지 배달해주고 방문 회수한다.배달지역은 경기도에 한정되며 운송료를 부담해야 한다.운송료는 분당은 무료,일산 1만원이며 그외 지역은 2만∼6만원선.휴가철인 요즘 주문이 쇄도해 텐트 등 일부 품목은 부족현상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한 2∼3일전에 주문하는게 좋다.물품을 받고 나서 대금을 결제하면 되고 LG카드와 신한비자카드로 결제할 경우 5%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이용요금은 텐트(5인용 4일간) 2만9천원,레저 테이블(3일 이용) 1만2천원,비치의자와 선베드 1만2천원,배구 족구 농구세트 2만1천원이다.비디오 카메라는 하루 이용에 3만3천원,3일간 빌리면 4만5천원이다.CD 플레이어는 3일 대여시 1만3천원.카메라는 3일 이용에 4만5천,노래방 기기는 하루 10만원에 대여가 가능하다.무비카메라의 경우 분실시 감가상각비를 계산,변상해야 한다.상오 9시∼하오 7시까지만영업하고 공휴일은 휴무다.400­6677.
  • 시원한 선율 속으로…/테마별 음악회 풍성

    ◎예술의 전당­14∼17일 클래식 음악축제/국립 국악원­청소년 위한 특별국악공연/세종문화회관­21∼23일 ’97 팝스 콘서트 사방을 에워싼 콘크리트 빌딩이 내뿜는 열기로 더욱 숨이 막히는 도심.눈길을 조금만 돌려보면 이런 도심속에서도 아늑하고 시원한 시간을 보낼수 있는 자리가 있다.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여러 예술단체들이 준비한 음악회는 도심속의 피서감으로 제격.대중적 레퍼토리와 편안한 해설을 곁들여 관객을 기다리는 무대들이 서울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공공기관들이 청소년들을 겨냥,테마별로 꾸민 기획공연이 특히 풍성한 올 여름에는 청량한 선율과 운치있는 분위기에 묻혀 더위에 지친 심신을 새롭게 추스려보는 것도 좋겠다. 예술의전당은 14∼17일 콘서트홀에서 각 장르별로 클래식음악을 익히기에 적합한 무대가 될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음악축제’를 꾸민다.14일 교향악의 밤,15일 앙상블의 밤,16일 협주곡의 밤,17일 타악기의 밤 등으로 구성돼 클래식의 여러 갈래를 연달아서 비교 감상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이 8일부터 13일까지 국악원 예악당에 마련하는 특별 국악공연도 청소년들을 위한 소리와 몸짓의 무대.폭이 넓은 국악의 각 분야를 골고루 배합,한 자리에서 여러 국악형태를 두루 맛볼수 있다.사물놀이인 ‘북소리 모듬’을 필두로 전통무용과 대금독주,민속음악,궁중음악,국악가요 등 소리와 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서울 정동극장에서는 청소년들을 오페라의 세계로 안내하는 ‘탁계석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오페라 산책’ 공연을 16일부터 26일까지 갖는다.모차르트의 걸작 ‘피가로의 결혼’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무대로 음악평론가 탁계석씨와 현직 음악교사가 해설을 곁들인다. 문예진흥원은 좀더 색다르게 18∼23일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청소년과 부모들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엄마,아빠와 함께 떠나는 즐거운 소리여행’ 공연.이 프로그램은 록음악과 재즈에서부터 클래식,우리 국악과 소리,사물 등 청소년 취향과 성인 취향의 음악을 적절하게 섞어 부모와 자녀가 동질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18일 록과 랩,19일 우리 국악,20일 우리 소리,21일 재즈,22일 사물,23일 클래식 공연.매일 해당장르별로 전문가의 해설과 공연단의 실연으로 이어지며 관객이 직접 동참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21∼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97 팝스 콘서트’도 청량음악회로 기대해 봄직하다.서울시립교향악단이 팝스 콘서트의 단골지휘자 조이스 존스 패밀튼의 지휘로 갖는 연주회.21일 ‘화려한 영화음악과 국악’의 밤,22일에는 가수 윤복희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그리고 팝’의 밤을 가지며 23일에는 유진 박의 즉흥연주를 맛볼수 있는 ‘베스트 팝’의 밤이 펼쳐진다. 이밖에 27·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국제음악제 초청 실내악의 밤’과 29·30일 같은 장소에서 갖는 유라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공연도 추천할 만하다.
  • 부실 피뢰침(외언내언)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농경지와 가옥·도로가 침수돼 1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66억원 상당의 막대한 재산피해를 냈다.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어서 왜 미리 대비하지 못했느냐고 따지는 것조차 이제 부질없는 일처럼 되어버린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기상예측을 정확하게 해 강가나 계곡에서 여름을 즐기던 피서객들이 미리 대피하고 평소 허술한 축대 등을 튼튼히 쌓았더라면 아까운 생명을 그렇게 많이 잃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다.물론 3∼4일 이틀동안 500㎜나 되는 억수같은 비가 쏟아진 자연현상을 인간의 힘으로 막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천재지변이야 어쩔수 없겠지만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은 인재다. 이번 기습폭우때 새로운 문제점으로 대두된 부분이 바로 인재에 속하는 부실한 피뢰침 때문에 생긴 피해였다.공중의 구름에 있는 전기가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방전하면서 생기는 자연현상인 벼락을 받아 땅속으로 흘려보내는 기능을 하는 기구가 피뢰침이다.이에 따라 피뢰침을 설치한 건물과 그주변은 벼락의 피해를 면할수 있고 들판이나 피뢰침이 없는 곳에서는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 피뢰침은 있어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없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이번 경우가 그랬다.낙뢰로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일어나고 전화와 컴퓨터통신망이 마비되는 사고가 잇따랐다고 한다.모두 피뢰침이 형식적으로 세워져 있든가 전류를 땅속까지 흘려보내는 시설이 관리소홀로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 건축법에 높이 20m이상의 건물에 피뢰침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관리할 의무를 규정한 조항은 없다.건물주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감독할 행정부서도 명확하지 않다.벼락이 확실한 자연현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만 해도 벼락맞는 것을 천벌로 여겼다.피뢰침이 생겼으나 이제는 그 부실한 관리가 문제가 된 것이다.큰 재앙을 불러 일으키기 전에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안되겠다.요즘 벼락피해는 주로 전기·통신장비에 집중되고 있다.정보화시대에 특히 대비할 일이다.
  • 피서지 쓰레기가 말하는 것(사설)

    피크에 달한 피서지 소식이 TV로 전해지던 지난주말 우리의 오금을 저리게 한 것은 피서지마다 쌓인 쓰레기와 오염물질들이었다.백사장도 계곡도 온통 피서꾼들이 더럽힌 오물로 썩어나고 있었다.우리사람들이 이토록 생각없고 절제를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에 절망감이 든다. 피서지 오염도 관리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환경정책은 성공하기 어렵다.‘피서를 가는 사람들’은 누가 뭐래도 눈이 있고 귀가 있고 게다가 돈도 조금은 있는 ‘교양층’이다.환경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중대한 일인지를 알고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다.‘놀러다닐 만큼’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므로 ‘생업에 쫓겨’ 공해같은 것을 돌아볼 경황이 없는 계층이 아니다.그들이 외면한다면 무슨 환경정책이 가능하겠는가. 우리보다 수준이 낮다고 일컬으며 우쭐하여 우리가 우월감을 보이는 동남아 어느곳을 가보아도 ‘내국인’이 우리처럼 행락지를 더럽히는 나라는 없다.선진국은 말할 것도 없다.취사가 안되는 곳에서 밥을 지어먹고 앉은 자리에 쓰레기를 쌓아놓고 빠져나오는 행위를 용서하는 나라도 없다.자기집 치장에는 온갖 값비싼 비용을 마다않으면서 공동으로 쓰는 공간은 쓰레기장을 만드는 이 의식을 고치지 못한다면 멀잖아 자기집 안방으로 오물이 넘쳐들어가는 것을 막을 길이 없게 될 것이다. 많은 경우 피서지를 관리하는 기관의 부정과 야비한 상혼 그리고 예측미숙의 부실제도 운영 따위가 복합적인 원인이 되어 이런 결과를 부채질하기도 한다.피서인에게 단호하고 엄격하게 인식시켜 ‘쓰레기 되가져오기 힘들어’피서를 단념할만큼 되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많은 환경단체,자원봉사단체,언론의 감시가 총동원돼서 이런 경지가 되도록 협력해야 한다.그것은 바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선택임을 알면 이렇지는 않을 것이다.
  • 빗길 버스추락 42명 사상

    【전국 종합】 3일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도로와 가옥이 침수되고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피서객들이 고립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하오 6시쯤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옥계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 피서객 100여명이 고립됐다가 6시간만인 4일 새벽 모두 구조됐다.이에 앞서 하오 4시 30분쯤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방림연립 앞 인근 전봇대 변압기가 낙뢰로 파열돼 이 일대 200여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북제주군 구좌읍 등 제주 동부지역에는 하오 4시쯤부터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구좌읍 세화리를 지나는 일주도로가 물에 잠겨 1시간여동안 차량 운행이 통제됐으며 가옥 28채가 침수됐고 농경지도 5㏊가 물에 잠겼다. 한편 이날 상오 9시 20분쯤 전북 임실군 오수면 금암리 내동마을 앞 오수교에서 정읍 대원관광 소속 전북 73바 1308호 관광버스(운전사 김철수 49)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7m 아래 오수천 둔치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버스를 타고 경남 상주해수욕장으로 피서를 가던 전주시 중화산동 사거리 동네 친목계 주민 배주원(57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등 3명이 숨지고 운전사 김씨 3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중·남부 집중호우… 농지·가옥 침수/강화 292.5㎜

    ◎피서객 100명 운주서 한때 고립/오늘 30∼120㎜ 더 내릴듯 3일 경기도 강화가 292.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50∼100㎜의 많은 비가 내렸다. 4일에도 중부지방에 30∼100㎜,남부지방에 50∼120㎜의 비가 더 오겠다.중부는 4일 하오,남부는 5일 상오 비가 그치겠으나 이번 주는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3일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전북내륙지방에 호우경보를,그밖의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서해 남부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강화에 이날 하오 6∼8시 사이 시간당 80㎜ 가량의 장대비가 쏟아지는 등 경기와 강원 일부지방에는 한때 시간당 30∼50㎜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3일 하오 11시 현재 강수량은 보은 147.5 남원 123.5 수원 121.6 전주 85.2 영월 79.1 태백 76.5 제천 74.5 원주 64.3 철원 59.5 충주 58 인천 41.4 서울 38.8㎜ 등이다.
  • 휴일 피서인파 300만/귀경길 밤늦도록 체증

    【전국 종합】 8월의 첫 휴일인 3일 전국 해수욕장과 유명산 계곡에는 올들어 최대 인파인 2백만명의 피서객이 몰려 무더위를 식혔다. 해운대 등 부산시내 6개 해수욕장에는 모두 1백40여만명의 피서객이 찾아 가족단위로 모래사장에서 더위를 식히거나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겼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내 92개 해수욕장에는 이날 하루 35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찾았고 제주에는 5만여명의 피서 관광객이 몰려 교통·숙박편이 초만원을 이뤘다. 이에따라 이날 하오부터는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은 피서지에서 돌아오는 24만여대의 귀경 차량들로 밤늦게까지 심한 정체를 빚었다.
  • 불·이 피서차 최악체증/불,7백만명 휴양지 이동

    ◎이,고속도로 16㎞ 체증 【파리·밀라노 AFP AP 연합】 여름 휴가에 나선 프랑스 나들이객 7백만여명이 2일일제히 도시를 빠져나오거나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바람에 6백㎞에 달하는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교통체증은 프랑스 남부 고속도로에서 이날 아침 일찍부터 시작됐으나 최악의 체증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들에서 빚어져 일부 간선도로들은 시간당 4천대의 자동차 통행량을 기록했다고 고속도로정보센터가 밝혔다. 새벽 3시에 출발한 사람들의 발목까지 잡아놓았던 교통체증은 저녁이 되면서 차츰 풀려 차량 행렬 길이가 76㎞로 줄었으며 별다른 교통사고도 없었다고 정보센터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올 여름의 이같은 휴가철 교통체증은 6백54㎞의 정체를 기록했던 지난해 보단 다소 덜한 것이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도 본격적인 8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피서차량이 줄을 이어 티레니아해 연안 라 스페치아­레그혼 고속도로의 경우 16㎞에 달하는 교통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운행시간이 몇시간씩 지연되는 등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 “열대지방 여행 피서객 콜레라·풍토병 조심을”/복지부 당부

    보건복지부는 1일 휴가철을 맞아 열대지방을 여행하는 피서객들에게 콜레라 말라리아 등 해외 풍토병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복지부는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의 콜레라 오염지역을 여행할 때는 반드시 끓인 음식을 먹고 위생상태가 불량한 음식점을 피할 것을 요청했다. 또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도록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농어촌을 여행할 때는 현지 도착 1주일 전에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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