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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속 광고 효과 톡톡

    마치 실제상황처럼 3차원으로 생생하게 재현한 서울시내의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게임.스쳐 지나가는 전광판 속에,문득 낯익은 그림이 눈에 띈다.최근 개봉한 영화 ‘싱글즈’의 주인공들이 활짝 웃고 있는 포스터다. PPL(제품 끼워넣기)간접광고 열기가 게임매체로까지 번졌다.게임을 통한 영화,지역관광,의류 광고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이같은 경향은,지금까지 PPL 광고가 주로 TV드라마나 영화 사진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 영상매체를 통해 이루어졌음을 볼 때 게임 매체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그대로 입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레이싱 게임에 영화 포스터 온라인게임 업체 더 소프트(대표 남건)는 최근 온라인 3D 레이싱게임 ‘아크로레이스’(www.accrorace.com)에 영화 ‘싱글즈’의 포스터와 사진,주제곡 등을 끼워 넣었다.자동차 경주 도중 스쳐 지나가는 도로 옆 고층빌딩 전광판이나 차량에 영화포스터 등을 등장시켜 간접광고를 하는 것. 남건 더 소프트 대표는 “영화 제작사측에서 게임이 TV드라마나 영화에 필적하는 매체로 성장했다는 판단아래 광고 삽입을 제의해 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비단 영화만 광고하는 것이 아니다.경상북도는 최근 여름 피서철을 맞아 온라인 게임 ‘투어레이싱’(www.tourracing.com)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난 4월말 오픈한 ‘투어레이싱’은 경상북도가 행자부 지역정보화지원사업의 하나로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년 동안 개발한 3D 온라인 레이싱 게임.지방자치단체가 지역관광 홍보를 목적으로 게임을 내놓은 것은 한국에서 처음이다. ●지역관광 홍보용 게임도 나와 ‘투어레이싱’은 불국사 등 경상북도 전역을 자동차를 타고 돌아 다니면서 특산품 등을 수집해 목적지로 가는 게임이다.수집한 아이템과 도착 순위에 따라 점수를 획득해 ‘골품’과 ‘관등’을 높여 가며,왕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상대차와 무기를 이용해 싸우기도 하는 등 재미에도 신경을 썼다. 경상북도 정보통신담당관실 관계자는 “관광지·특산품·상징 캐릭터 등을 소재로 해 지역관광 광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공공의식 고취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 효과도 노리고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온라인 틀린그림찾기 게임인 ‘룩앤룩 어드벤처’(게임빌)는 최근 패션 브랜드인 ‘EXR’의 여름 의류 신상품을 소개하는 아바타를 내놓았고,넥슨(www.nexon.com)은 온라인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 곳곳에 KFC 치킨과 KFC할아버지를 배치했다.넷마블(www.netmarble.net)역시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툼레이더2’ 등 주로 모회사 플레너스의 영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속성에 있어서 강점 지녀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의 게임을 이용한 간접광고 시도는 자연스러운 추세”라고 입을 모은다.PPL 마케팅이 기존 매체를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산이 계속되는 추세에서 영향력 큰 게임,인터넷 매체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한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특히 게임은 배너 등에 의존한 인터넷 매체보다 브랜드 노출 빈도나 지속성에 있어서 강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우리의 경우 온라인게임이 의류 마케팅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첫 사례”라면서 “틀린 그림을 찾아야하는 우리 게임의 특성상,게이머들은 광고를 집중해서 계속 보아야 한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반면 최근 스폰서업체의 브랜드를 콘텐츠속에 자연스럽게 등장시키는 ‘스타일섹션’을 선보였던 영화전문 인터넷업체 엔키노닷컴(www.nkino.com)의 황성환 이사는 “인터넷을 통한 PPL 광고는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면서도 거부감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특히 10대,20대 등 신세대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엔키노닷컴은 DVD타이틀을 소개하는 글에 S사의 홈시어터 로고를 곳곳에 배치하는 식으로 광고비를 받고 있다. ●신세대 거부감 없어 홍보효과 커 커뮤니티사이트 세이클럽(www.sayclub.com) 관계자는 “커뮤니티·포털 사이트들은 단순히 브랜드를 노출하는 것만이 아니라,매체특성을 살린 적극적인 홍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세이클럽은 영화 포스터를 채팅방 배경화면에 도입하고,아바타의 복장에 스포츠의류 F·N사 등의 로고를 부착해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한편 오페라 무대의 커튼처럼,특정광고가 화면에 3∼5초쯤 노출된 뒤 사라지는 형식의 독특한 ‘커튼콜 광고’기법을 선보인 포털사이트 드림위즈(www.dreamwiz.com) 관계자는 “게임이든 인터넷이든 PPL 광고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계속 유지하려면 매체 특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내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서해안 다도해 나들이 / 비금도

    지루하게 이어지던 장맛비가 힘을 잃었는지 땅바닥을 내리치는 소리가 영 시원치 않다.장마도 끝물.이젠 불 땐 뒤 열기 가득한 화덕처럼 뜨거운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다.올핸 수평선 너머 점점이 떠 있는 섬이 아름다운 다도해로 피서를 떠나볼까. 해당화 핀 ‘명사십리’,환상적인 일몰을 자랑하는 하누넘해수욕장을 품은 전남 신안의 비금도를 찾았다. 새가 날아오르는 형상을 닮았다는 비금도(飛禽島).우리나라에서 천일염전을 가장 먼저 시작한 섬으로도 알려진 이곳에선 지금도 천일제염이 활발하다.한때 엄청난 소금 생산으로 비금도를 ‘돈이 날아다닌다’(飛金島)는 뜻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비금도 나들이는 수대리 선착장부터 시작된다.섬 안에선 버스가 하루 4차례 운행되지만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택시를 이용해야 무리가 없다. 선착장에서 일명 명사십리로 불리는 원평해수욕장까지는 택시로 10분쯤 걸린다.요금은 5000원 정도.9대의 개인택시가 운행중인데,기사중 한 사람인 김광호(011-642-5166)씨를 통해 택시를 부르면 된다. 희고 고운 모래가 4㎞ 넘게 펼쳐져 있는 해수욕장은 마냥 한가롭다.“아직 한적하네요.”란 말에 가이드를 맡은 면소무소 직원은 “피서철에도 한정된 배편 때문에 수천명 이상 오기 어렵다.”며 “그 정도론 티도 안난다.”고 말한다. 백사장 끝 갯바위는 인근 마을 할머니들 차지다.빈틈 없이 붙어 있는 굴을 뾰족한 갈고리 모양의 도구로 쉴새없이 쪼아대느라 사람이 옆에 가도 아는 척도 안한다.새끼 손톱보다도 작은 굴 알갱이를 하나씩 까서 바구니에 던지는 손놀림이 노인답지 않게 민첩하다. “이것 따다가 파실겁니까?” “아이고 어느 세월에.이게 돈이 된당가요.젓 담갔다가 서울 사는 손주새끼들 오면 줄려고 하는 게지.환장하게 좋아한당게요.” 한번 먹어보라고 두어 점을 건네줘 입에 넣으니 짭짜름하면서 고소한 것이 정말 젓 담그면 별미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금도 서남쪽 해안의 하누넘해수욕장은 원평해수욕장과 달리 작고 호젓하다.백사장 양편으로 기암절벽이 운치를 더하고,특히 백사장 위로 밀려올라왔다가 내려가는 파도가 겹겹이 물결을만드는 모습은 가슴을 쓸어내릴 정도로 아름답다. 마침 일몰 시간이 겹쳤다.백사장 서편 나즈막한 절벽 너머 수평선이 붉게 흐려지는 듯하더니 온통 붉은 비단 물결이 해변을 뒤덮는다. 하누넘해수욕장은 접근로가 좁고 험한 게 흠.해변엔 민가나 숙박시설,식당도 전혀 없다.선착장에서 멀지 않지만 택시로 20분은 가야 한다. 비금도 남단에서 연도교(서남문대교)로 이어져 있는 섬이 도초도다.도초도엔 모래사장이 반달 모양으로 펼쳐진 시목(枾木)해수욕장,부속섬인 우이도 등이 가볼 만하다. 도초면 엄목리의 시목해수욕장은 이름에서 대충 짐작할 수 있듯이 주변에 감나무가 많다고 해 ‘시목’이란 이름이 붙었다.경사가 완만해 아늑한 느낌을 주고,특히 백사장이 주변 산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워 화가들이 스케치를 위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해변 앞엔 농간암(弄奸岩)이란 바위가 있다.운무가 낀 날엔 바위가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신기한 현상을 볼 수 있다고.해수욕장 주변에 민박시설이 있고,백사장 뒤쪽으로 수려한 소나무숲이 자리잡고 있어 텐트를 치기에도 좋다.선착장에서 해수욕장까지 버스와 택시가 수시로 다닌다. 도초도에서 서남쪽으로 13㎞ 떨어진 곳에 외로이 떠 있는 작은 섬 우이도(牛耳島).소 귀처럼 오똑 솟아서인지,아니면 거센 폭풍우에도 못들은 척 꿈쩍하지 않는 모습이 소를 닮아서인지 그 유래는 확실치 않다. 우이도는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선 유일하게 큼지막한 모래 언덕을 가졌다.마을에서 해변을 지나 멀리 보이는 모래언덕이 얼핏 보기엔 마치 양쪽 머리만 남기고 가운데가 벗겨진 대머리를 연상케 해 영 볼품이 없다. 그러나 높이가 100여m에 이르는 언덕에 올라 내려다보는 풍광은 일품.모래언덕 아래로 펼쳐진 해안과 마을풍경이 그림 같다. 특히 도리산 서쪽을 보노라면 검은 암벽이 어지럼증이 느껴질 정도로 가파르게 서 있는데,오랜 해식작용에 의해 생긴 온갖 기이한 형상의 바위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우이도 최고봉인 상산봉에도 올라보자.성곽 같은 긴 암릉을 걷는 맛이 기막히다.정상에 서면 다도해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비금·도초도(신안)가이드 ●가는 길 목포여객선터미널(061-243-0116)에서 비금·도초도행 쾌속선이 하루 6회 출발한다.비금도 수대리 선착장까지 50분 소요.요금은 1만 4750원.우이도는 목포에서 하루 1회,도초도에서 2회 운항.목포까지는 열차가 서울역에서 하루 13회,항공기가 김포에서 5차례 각각 출발한다. ●숙박 비금도엔 원평 해수욕장 인근에 여인숙과 민박이 10여곳 있다.오란다(061-275-4620),삼거리(061-275-1251),하와이(061-275-8179) 민박 등이 방도 많고 시설도 깨끗한 편이다.해수욕장 인근에 방이 없으면 면소재지인 읍동에서 방을 구하면 된다. 도초도엔 시목해수욕장 인근에서 김연희(061-275-2254),최경애(061-275-2235)씨 등 10여곳의 민가에서 민박을 친다.민박 요금은 2만∼3만원. ●테마여행 해수욕을 포함해 비금·도초도의 절경을 고루 맛보기를 원한다면 신안군이 추천하는 다음의 테마코스대로 따라가 보자.목포항∼비금도 수대리 선착장(또는 가산항)∼신유 돌담마을∼명사십리(원평)해수욕장,서산사(전통사찰),산악도로(정상에서 다도해 조망)∼하누넘해수욕장∼서남문대교(연도교)∼도초도 시목해수욕장∼경관도로 산책.문의 신안군 문화관광과(061-240-1241),비금면사무소(061-275-5231).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식후경 비금도의 먹거리는 뭐니뭐니 해도 싱싱한 회를 비롯한 해산물.요즘은 민어회와 꽃게가 한창이다. 원평해수욕장 앞의 오란다회관(061-275-4620),면소재지에 있는 청해식당(〃-275-4617)의 음식맛이 괜찮다는 평을 듣는다. 인근 바다에서 나는 민어회는 약간 질긴 듯한 육질에 씹을수록 고소하고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1㎏(4만원)이면 3명이 먹기에 적당하다. 오란다회관에선 약간 독특한 방식으로 꽃게비빔밥(1만 5000원)도 낸다.살아 있는 꽃게의 살을 발라내 대접에 담고 양념간장으로 간을 한 다음 뜨거운 밥을 넣어 비벼 먹는다.한 숟갈만 넣어도 싱싱한 게살의 단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게살을 바르고 난 나머지로 매운탕을 끓여준다. 병어회도 먹을 만하다.5∼6월이 제철이지만 7월까지는 제맛을 잃지 않는다는 게 현지인들의 설명.병어는 뼈가 별로 없고,그나마 연골처럼 부드러워 뼈째 썰어 먹는다.특히 적당히 지방이 낀 뱃살 부분은 그 고소한 맛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1접시 2만∼2만5000원.민어와 병어는 당일 시세에 따라 값이 차이가 나므로 미리 알아본 뒤 선택해 먹는 게 좋다.
  • “개고기 먹지 맙시다” “쓰레기 가져 가세요”/시민단체들 여름시위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논쟁의 테마가 ‘개고기’와 ‘피서지 쓰레기’다.올해에는 시민단체들이 이 두가지 소재를 놓고 조직적인 활동을 펼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누렁이를 살려주세요.” ‘보양식’으로 여겨지는 개고기를 즐겨먹는 여름철을 맞아 개고기를 먹는 우리의 식습관이 다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더이상 ‘견공(犬公)’을 희생시켜서는 안된다는 사람들은 “개고기 문제는 이제 한국인이 스스로 해결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동물보호시민연합’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발대식을 갖는다.동물학대방지연합·한국동물보호연합 등 8개 단체가 모인 이 단체는 일상에서 가장 친근한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를 근절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연합 이원복 사무총장은 “음식이 부족해 배를 곯던 시절,일부 지역에서나 먹던 개고기를 ‘전통’으로 미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날 ‘누렁이를 부탁해’라는 문화 프로젝트를 벌일 계획이다. ●“열심히 휴가를 즐긴 당신,쓰레기는 가져가세요.”올해도 피서지의 쓰레기 문제가 벌써부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강원 지역 환경단체가 올해 처음으로 상경(上京)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춘천환경운동연합은 징검다리 휴일이 시작되는 17일 오전 7시 청량리행 기차를 타고 서울에 도착,‘깨끗한 휴가보내기 캠페인’을 벌인다. 휴가를 떠나려는 ‘서울 사람’에게 “쓰레기는 꼭 가져오겠다.”는 다짐을 받겠다는 취지다.휴가를 깨끗하게 보내는 방법이 적힌 전단지를 나눠주고 길거리 연극 공연도 한다. 피서객으로 분장한 시민이 걸어가다 길바닥에 쓰레기를 버리면 ‘강원도’를 상징하는 옷차림의 어린이가 “아야,아퍼.”라며 쓰러지는 내용의 퍼포먼스로 생생한 주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박지연기자 anne02@
  • [씨줄날줄] 초복 맞이

    초복(初伏)이다.24절기의 여름 좌표인 소서(小暑)와 대서(大暑) 중간쯤이다.지긋지긋한 삼복 더위가 시작된다는 예고일 것이다.열흘이면 중복이고 그리고 저만치 말복이 자리하고 있으니 왜 덥지 않겠는가.더위는 시련일 것이다.몸이 견디질 못한다.땀을 많이 흘리면서 현기증,식욕감퇴,두통,근육경련이 복합되어 나타난다.혈액순환에 과부하가 걸리며 짜증이 최고조로 치솟는다.한방에서 말하는 ‘열(熱)피로증’으로 흔히 더위 먹었다고 한다. 더위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삼복의 복(伏)자가 바로 ‘피해 숨는다’는 뜻이니 더위는 일단 피하라는 선인들의 가르침일 것이다.죽일 놈 살릴 놈 하며 더위하고 싸워 보았자 덕 될 게 없는 까닭이다.바다로 산으로 피서를 떠날 수 있겠지만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우리네야 마냥 더위를 피할 수만도 없다.더위를 이기는 데는 펄펄 끓는 음식이 제일이라고 한다.밖으로 땀을 흘리면 내장이 차가워지고 냉한 속을 열로 달래야 한다는 것이다. 복날 보양식으론 삼계탕,추어탕,뱀장어 구이,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보신탕이꼽힌다.닭 소비는 해마다 중복을 정점으로 10%까지 늘었다 줄어 드는 패턴을 보인다고 한다.보신탕 역시 예외는 아닐 것 같다.아니나 다를까 동물 단체들은 초복을 기해 ‘누렁이를 살려 주세요’라는 캠페인을 펼친다고 한다.일부에선 삼복의 복(伏)자가 사람인(人)과 개견(犬)자가 합해져 이뤄졌다며 보신탕을 먹으라는 깊은 뜻이라고 해석하려 하지만 견강부회다.근거를 찾자면 ‘복날 개장국을 먹었다.’는 ‘동국 세시기’와 같은 옛 문헌의 기록일 것이다. 여름날 폭염은 엄동설한과 함께 긴장해야 할 시절일 것이다.학교 운동장 트랙에 비유한다면 코너에 해당한다.미끄러져 넘어져 끝내 뒤처지는 마(魔)의 구간이기도 하지만 역전을 시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구간이기도 하다.한껏 전력질주할 수 있는 곧은 구간은 넘어지지도 않을 테지만 ‘인생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다.세상을 살다보면 폭염이 아니더라도 고통스러운 시련이 많다.삼복 더위가 그렇듯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이라면 이겨내는 슬기를 찾아 보는 게 순리일 것이다.이번 삼복 더위를 어떻게넘길지 잠시 발걸음을 멈춰 보았으면 좋겠다. 정인학 논설위원
  • 메트로 플러스 / 삼척 한재밑 해수욕장에 ‘이동문고’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삼척시 한재밑 해수욕장에서 9월10일까지 운영되는 성북구 수련원에서 구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피서지 이동문고’를 개설,운영한다.구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한재밑 해수욕장에 방갈로 9동과 텐트 51개동으로 수련원을 개설하고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920-3357.
  • 어떤 선글라스가 좋을까 / 자외선 차단코팅 반드시 확인

    계절을 가리지 않고 선글라스가 유행이다.여기에다 피서철이 되면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선글라스는 강한 직사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뿐 아니라 패션 목적으로도 선호된다.그러나 용도를 제쳐두고 멋만 생각하다가는 자칫 시력을 떨어뜨리거나 운전중에는 사고를 부를 수도 있다.선글라스,어떻게 써야 잘쓰는 것일까. ●색깔진하기와 자외선차단 상관없어 건강한 눈에 선글라스를 낄 경우 자칫 시력을 떨어뜨리거나 색각 이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사용 목적과 장소에 따라 잘 선택해야 한다. 흔히 색깔이 진할수록 자외선을 많이 차단한다고 생각하나 색깔의 진한 정도와 자외선 차단은 상관이 없다. 색상이 진하면 강한 햇빛을 막는 효과는 있겠지만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코팅이 돼있어야 하며,이 때도 98% 이상 자외선을 차단해야 효과가 있다.자외선 차단코팅이 돼있지 않고 색깔만 진한 선글라스는 오히려 눈을 해치기 쉽다. 렌즈는 색깔 종류에 따라 유채색와 무채색 렌즈,한 방향의 빛만 통과시키는 편광렌즈,거울같은 반사형 렌즈,밝기에 따라 진한 정도가 변하는 감광성 렌즈가 있다.흔히 사용하는 렌즈의 색상은 갈색,녹색,노랑색,회색 등이 있으며,색상의 농도는 선글라스를 낀 사람의 눈이 들여다보일 정도인 75∼80% 정도가 적합하다. ●운전할땐 청색 선글라스 좋아 색깔별 특성도 다르다.갈색계열의 렌즈는 단파장의 광선을 흡수,차단하므로 눈병을 앓거나 백내장 수술 후 눈을 보호하는데 좋다. 또 청색 빛을 잘 투과시켜 시야를 넓고 선명하게 하므로 운전자에게도 적당하다.녹색계열 렌즈는 장파장의 광선을 흡수,차단해 눈의 피로를 적게하며,망막 보호효과가 좋다.특히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름철에 적당하다.노랑색 계열의 렌즈는 야간이나 흐린 날 시야를 밝게 해주기 때문에 야간운전이나 야간 스포츠활동에 많이 사용한다.회색계열의 렌즈는 빛의 모든 파장을 균일하게 흡수,차단하므로 자연색 그대로 볼 수 있어 일상적인 야외활동에 좋다. 최근에는 이런 색상 말고도 빨강,초록,파랑,분홍,보라 등 화려한 원색 렌즈가 유행이다.이런 렌즈는색상을 왜곡시켜 눈의 피로감이 심하며,신호등이나 안전표지판의 색상도 전혀 달리 보여 치명적인 운전 사고를 부를 수 있다. 자외선을 차단하고,사용 목적에 맞으면서도 멋진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지혜로운 감각이다. ■ 도움말 권지원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 심재억기자
  • 체질별 먹거리로 여름사냥 ‘뚝딱’

    벌써부터 여름나기가 걱정이다.무더위에 몸은 늘어지고 마음도 덩달아 천근만근이다.보약도 먹어보지만 신통치 않다.여름은 오행 중 화(火)에 해당하는 계절이다.습기,열기로 땀을 많이 흘려 기(氣)가 손상되기 십상이다.찬 음식과 냉방으로 몸은 끝없이 균형을 잃어간다.인체는 여름에 화의 기운을 축적해 겨울을 나는데,몸이 제대로 화기를 축적하지 못하면 이런저런 질병에 걸리기 쉽다.이런 까닭에 조상들은 이열치열(以熱治熱)과 식보(食補)를 여름 건강법으로 꼽았다.자신의 몸에 알맞는 음식을 먹어 건강을 지키는 ‘맞춤 음식’의 지혜다.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사상체질에 따른 건강법을 더듬어 보자. ■도움말 황지현·김오곤 미소인 비만클리닉 공동원장 심재억기자 jeshim@ 태음인 사상체질 중 가장 많다.이 체질은 땀샘이 성글어 땀을 많이 흘린다.땀을 많이 흘려 피로와 권태가 잦고,진액이라고 불리는 영양소를 잃기 쉽다.이때는 콩국을 많이 먹어 땀으로 체내의 질소가 다량 배출된 몸을 정상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태음인은 대체로 여름철이면바다를 선호하는 특성이 있다.그래선지 운동도 수영이 좋다.특히 태음인 여자들은 한번 피부가 타면 가을까지 복원되지 않아 여간 고민스럽지 않다.이런 사람에게는 알로에가 좋다.햇볕에 탄 피부는 화끈거려 견디기 어려울 뿐 아니라,이로 인해 기미,주근깨,잔주름이 늘어 피부노화가 빨리 진행된다.이런 때는 알로에를 저며 붙이면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소음인 대체로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다.이 체질은 여름을 나느라 심리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초가을이면 사소한 일에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놀라며,항상 머리가 무겁다.잠을 못이루는 사람도 많다.소화 장애로 헛배가 부르고 식욕도 잘 회복되지 않는다.이런 때는 익모초 생즙이나 말린 익모초를 끓여 차처럼 자주 마시면 좋다.익모초는 심장 근육의 글리코겐과 RNA 함량을 증가시켜 심근 기능을 강화하고,신장 사구체의 여과율을 높이며,중추신경을 안정시키기 때문에 전신의 기능 저하를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 또 황기를 넣은 삼계탕과 시원한 인삼차,수정과,생강차도 좋다. 소양인겨울보다 여름나기가 어렵다. 특히 여름의 시작과 끝무렵 환절기때 몸의 기능적 불균형이 빚어져 눈이 피로하고 머리가 무거우며,어지러움과 함께 음성이 갈라지고,우울증과 무기력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런 소양인은 돼지 삼겹살 등으로 영양을 보충해 줘야한다.삼겹살을 상추에 싸서 마늘,고추와 함께 든든하게 먹고 나면 바로 눈꺼풀에 힘이 생기고, 눈빛이 반짝거린다. 소양인은 여름 끝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때쯤 육미지황탕같은 보약을 복용해 주면 이어지는 가을과 겨울을 건강하게 나는데 도움이 된다. 태양인 상체에 비해 하체가 부실하다.체내의 열이 얼굴 쪽으로 밀고 올라와 입이 자주 마르고 더위를 잘 견디지 못하는 체질이다.태양인은 오래 걷거나 앉지 못해 자꾸 기대거나 누우려고 한다.훌훌 웃통을 벗어부치고 시원한 물가에서 탁족(濯足)이라도 하며 쉬는 것을 최고의 피서라고 여기는 체질이다.태양인에게는 냉면과 포도가 좋은 반면 고단백,고지방 음식은 좋지 않다.더위에 지쳤을 때는 잉어를 푹 고은 뒤 짜서 국물을 마시거나,고은 잉어의 살을 발라 쌀과 함께 죽을 쒀 먹는 것이다.그러나 태양인에게 맵고 뜨거운 음식은 금기이기 때문에 잉어매운탕은 좋지 않다.더위에 약하므로 낮운동을 삼가며,메밀로 만든 음식이 좋다.
  • 리조트룩 연출 이렇게/시원하고 섹시하게 자~ 떠나자

    지루한 장맛비가 그치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돌입한다.1년을 기다린 휴가이기에 떠나는 것만으로도 설레지만 평상시 도전해보지 못한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즐겁다.올 여름에는 더욱 세련된 연출을 시도해볼까. ●30∼40대…화려한 변신 ‘바캉스웨어’,‘리조트룩’ 모두 피서지에서 입는 옷을 뜻한다.그러나 귀족주의를 지향하는 요즘 추세에 따라 더욱 우아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리조트룩이라는 말이 자주 거론된다. 어떻게 부르든 피서지 패션의 포인트는 활동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살리는 것.굳이 새 옷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꽃무늬,줄무늬 패턴이 들어간 일상복으로도 리조트룩을 연출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하늘거리는 개더스커트(주름치마),허리에 두르는 랩스커트로 여성스러운 리조트룩을 표현한다.보다 과감한 패션을 원한다면 줄무늬나 꽃무늬 톱(짧은 민소매 셔츠)에 밝은 색 팬츠를 매치해보자.섹시한 분위기도 함께 연출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밝고 화려한 색상과 대담한 무늬를 사용한 패션이 리조트룩의 경향이다.파랑,빨강,자주빛의 꽃,과일 등 문양을 넣은 ‘하와이안 셔츠’가 단연 인기다.여기에 밝은 색상의 바지를 입어주면 세련된 리조트룩이 된다. 마에스트로 캐주얼팀의 김민경 디자이너는 “셔츠와 반바지 등의 캐주얼 아이템과 재킷과 같은 포멀 아이템,빈티지,럭셔리가 조화된 리조트룩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며 “너무 화려한 컬러를 선택하거나 상·하의를 같은 무늬로 하는 것은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10∼20대…발랄하게 노출정도가 과감할수록 피서지에서는 더욱 섹시하고 멋스럽다.활동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짧은 반바지 ‘핫팬츠’와 소매 없는 ‘민소매 티셔츠’는 대표적인 리조트룩.아주 짧은 탱크톱,한쪽 어깨를 드러낸 원숄더 티셔츠,목 주위로 좁아지는 홀터넥 티셔츠 등의 상의에 반바지,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섹시해보인다.어깨끈이 달린 슬립형 원피스는 해변을 산책할 때나 호텔,콘도에서 간편하게 입을 수 있다. 남성의 경우도 피서지에서만큼은 평소 스타일에서 벗어난,조금은 과감하고 섹시한 느낌을 주는 차림이 멋져 보인다.흰색 면 티셔츠 차림에 트렁크형 반바지는 시원하고 활동적으로 보인다.몸에 딱 붙는 티셔츠에 무릎을 살짝 덮는 스타일의 반바지를 입으면 그동안 다듬은 몸매와 패션 센스를 동시에 자랑할 수 있다. 쌈지 이윤아 팀장은 “화려하고 큰 무늬,컬러풀한 원색은 리조트룩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라며 “리조트룩의 기본 컨셉트를 지키면서 데님 소재나 밀리터리풍의 선캡을 약간 비뚤어지게 쓰면 완벽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이들은 활동성이 최고 아이들은 내리쬐는 태양을 두려워하지 않고 뛰어논다.땀에 흠뻑 젖어 하루에도 몇번이고 옷을 갈아입는다.입고 벗기 편한 옷이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패션. 원단은 통기성과 흡수성이 뛰어난 스판 면,시원한 느낌의 자가드 무명 등이 좋다.심플한 디자인의 티셔츠와 반바지,원피스는 기본 아이템.민소매 티셔츠와 5∼7부 반바지를 입은 남자아이는 리조트웨어를 멋지게 소화한 ‘깔끔남’,배꼽이 드러나게 짧은 민소매 상의에 세로줄이 서너개 잡힌 치어리더 스커트를 입은 여자아이는 ‘발랄녀’로 변신한다. 색상은 파랑,빨강 등의 원색과 하얀색을 매치하면 경쾌한 느낌을 준다.산이나 계곡을 찾을 경우 갑자기 떨어지는 기온에 대비한 얇은 점퍼,미끄러짐을 방지한 스포츠 샌들은 기본이다. 최여경기자 kid@
  • 바캉스 용품 정기세일 알뜰구매 찬스

    휴가철이 코 앞에 다가왔다.일상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요즘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피서철은 물론 여름 내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바캉스 용품이 대거 선보이고 있고 관련 상품에 대한 정기 세일과 기획행사도 열고 있어 다양하고 저렴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여성수영복 4만3500원~23만5000원 올해 여성 수영복의 트렌드는 전혀 수영복처럼 느껴지지 않는 아웃웨어 개념의 4피스 제품(기본 비키니에 덧입는 민소매 티셔츠 스타일의 상의와 진 반바지 스타일의 하의)이 유행할 전망이다.롯데백화점은 여성용 아레나 4피스 제품을 17만 5000∼23만 5000원,남성용을 3만∼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어린이용 바비 구명조끼 3만 5000∼3만 8000원,풀 5만∼7만 5000원,비치볼 4000∼6000원,보트는 5만 3000원에 내놓았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여성 수영복 6만 3000∼8만 7200원,남성 수영복 3만 1200∼3만 3600원에 선보이고 있다.롯데마트는 여성 패션수영복(4피스) 4만 3500원,남성수영복(4피스) 3만 2000∼8만 2000원,어린이용 수영복 1만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튜브와 고무보트 2만∼5만원,구명조끼 1만 4000∼1만 5000원,유아용 풀 3만∼3만 5000원에 내놓았다. ●아쿠아슈즈 2만원~10만원 최고의 이색 바캉스 용품은 아쿠아슈즈(사진).통풍성이 뛰어나고 빨리 말라 운동화와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캐주얼화로도 인기가 좋다.값은 2만원부터 10만원까지.휴대용 주머니 모자도 상종가를 치고 있다.모자 안쪽에 주머니가 달려 있어 쓰고 다니다가 불편하면 접어서 들고 다니기 편하게 만들어졌다.값은 4만∼4만 5000원이다.가방형 아이스박스는 가볍고 쿠션이 있어 어깨에 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2만∼3만원. 라이딩 가방은 물통이 내장된 것이 특징.가방 속의 물통이 호스를 통해 밖으로 연결돼 있어 자전거 하이킹 등을 할 때 간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다.9만∼13만원.바닷가 등에서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수영복 겸용 반바지는 5만원,바퀴 달린 배낭은 19만∼2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텐트 1만4900원~39만원 텐트는 방수처리가 된 원단이나 가볍고 내구성 있는 폴이 들어 있는지를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신세계 이마트는 돔형·그늘막·캐빈형 등 텐트의 종류에 따라 3만 8000∼38만원,롯데마트는 1만 4900∼13만 8000원,홈플러스는 8만∼39만원,그랜드마트는 9만 8000∼2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성진 이마트 레저 전문 바이어는 “텐트는 오래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방수기능이 뛰어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텐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 후 이물질을 털어낸 다음 그늘에서 말리거나,오염된 부분이 남아 있으면 중성세제를 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고 설명한다. 코펠은 알루미늄 원판에 내구성을 강화시킨 제품 등 10여종이 있다.이마트는 사이즈별로 1만 9000∼8만 5800원,롯데마트는 3만 4800∼15만원,홈플러스는 2만 1000∼4만 2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버너는 조작과 휴대가 간편한 가스버너가 많이 이용된다.이마트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8800∼3만 5000원,롯데마트는 휴대용 가스버너 2만 8000원,홈플러스는 버너와 가스레인지 9900∼3만 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아이스박스는 봄철 나들이와는 달리 50ℓ의 대용량을 구입하는 것이 적당하다.이마트는 용량에 따라 2만∼6만원,홈플러스는 3만 6000∼5만 9400원에 내놓았다. 김규환기자 khkim@
  • 소품으로 더 멋지게

    감각적인 패션은 소품 하나로도 표현이 가능하다.잘 선택한 소품 하나로 멋진 리조트룩을 완성해보자. ●선글라스 도심에서나 피서지에서나 선글라스는 필수 품목이다.올해 렌즈 색상은 더욱 밝아졌고,안경테는 없거나 가벼운 티타늄 소재가 인기다.산,바다 등 강한 빛에 노출되는 피서지에서는 녹색이나 회색 렌즈가 좋다.얼굴이 각진 사람은 둥근 렌즈,둥근 얼굴은 렌즈의 양끝이 살짝 올라간 스타일이 어울린다. ●선캡 아줌마들의 전용물로 여겨진 선캡은 햇빛을 막을 뿐 아니라 발랄함을 연출하는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부상했다.데님,니트 등의 소재에 브랜드 로고나 줄무늬 등으로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다. ●두건 지난해 월드컵 기간 동안 유행했던 두건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졌다.삼각형의 두건 외에 긴 스카프형을 머리에 묶어 늘어뜨리기도 한다. ●조리 또는 스니커즈 리조트룩에 조리,스니커즈 등을 신으면 자유로움이 더욱 강조된다.스니커즈를 신을 때는 덧버선처럼 발등만 감싸는 양말을 안에 신어 줘야 땀 냄새가 덜 나고 단정해 보인다.끈 묶는샌들이나 조리 스타일의 슬리퍼는 시원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가 난다. ●기타 귀고리는 큼직한 링 스타일이 유행이다.금속 장식의 목걸이나 팔찌,발찌 등으로 시원한 느낌을 살려보자. 최여경기자
  • 피서지 먹거리 테이크아웃식 인기

    여름 휴가,챙겨야 할 짐도 많은데 음식 준비까지 하려면 부담이 배가 된다.간편하게 제대로 된 음식을 즐기는 방법,뭐 없을까. ●기본재료로 간단히… 준비에 부담 없어 CJ ‘햇반’,농심 ‘햅쌀밥’은 여행지에서 전자 레인지나 끓는 물만으로 먹을 수 있고,발아 현미·흑미·오곡 등 종류도 다양해 인기다.풀무원이 판매 대행하고 있는 ‘씻어나온 쌀’은 물에 씻지 않고도 바로 해먹을 수 있고,소량 포장돼 간편하다. CJ의 ‘다담 된장찌개’와 풀무원의 ‘두부찌개 양념장’,‘우렁 된장찌개’,‘해물맛 된장찌개’ 등은 두부·감자·호박 등 기본 재료만으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국거리 제품.대상의 한식 레토르트 식품 ‘쿡조이 쇠고기 된장찌개’와 ‘쿡조이 청국장 찌개’,CJ의 ‘손맛 깃든 국’은 별도의 재료 없이도 조리해 먹을 수 있다.이밖에 오뚜기의 3분 짜장·카레·하이라이스·미트볼 스파게티 등은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레토르트 식품이다. ●1800원~1만6500원세트등 메뉴 다양 CJ푸드빌의 테이크아웃 음식 전문점‘델쿠치나’는 신선하고 건강한 유러피안 스타일의 휴가철 메뉴를 선보였다.살짝 데친 문어를 얇게 저며서 새콤달콤한 이탈리안 소스로 맛을 낸 ‘문어 카르파쵸’,새우와 페퍼로니,다양한 과일과 야채를 밥과 함께 살짝 볶은 ‘새우 페퍼 라이스’ 등은 입맛을 살리는 데 좋다.새우,각종 신선한 야채를 전병으로 싼 베트남식 ‘새우 스프링 롤’이나 야채를 혼합한 햄버거 스테이크를 양배추로 싸서 만든 ‘캐비지 롤’ 등은 여행길 먹거리로 그만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스카이락도 1800원~8900원의 다양한 메뉴를 테이크 아웃용으로 내놓았다.매콤한 살사 소스와 칠리 소스로 맛을 낸 치킨과 야채를 토티아로 감싼 ‘치킨브리또’(6900원),토티아 속에 치즈·쇠고기·야채가 풍성한 퀘사딜라(7500원) 등의 멕시코 스타일 요리가 대표적이다. 치킨전문 패스트푸드점 파파이스는 각 부위의 치킨 8조각으로 구성된 ‘고(GO) 스페셜 팩’(1만 5800원)을 준비했다.이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4인용 ‘피크닉매트’를 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KFC의 패밀리세트(1만 6500원)와 프랜드세트(1만 1500원),트윈팩(9500원)도 테이크아웃 메뉴로 인기가 있다. 최여경기자 kid@
  • 남녘서 연극 보며 색다른 더위사냥/ 밀양공연예술축제·거창국제연극제 잇따라

    올여름 휴가지를 남쪽으로 잡았다면,이왕 발걸음한 김에 조금 색다른 ‘문화피서’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성공한 지역축제로 꼽히는 ‘밀양공연예술축제’와 ‘거창국제연극제’가 다음주부터 새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두 행사는 국내외 공연 수십편으로 풍성한 무대를 차리는 데다 숙박시설과 어린이 연극캠프,바캉스 시어터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춰 휴가철 가족이 함께 찾기에 손색이 없다. 올해 3회째인 ‘밀양공연예술축제’는 17일부터 31일까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밀양연극촌에서 열린다.연출가 이윤택이 이끄는 연희단거리패와 20∼30대 젊은 연극인들이 ‘21세기 자연,생명 그리고 젊은 연극’이란 주제로 숙식을 함께하며 워크숍,세미나,공연 등을 펼친다. 연희단거리패의 ‘잠들 수 없다’,유리가면의 ‘생일파티’,이윤택의 ‘햄릿’‘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등 국내 작품과 독일 극단의 물체극,스페인의 인형극,일본 극단 삼조회의 초청작 등 37편이 무대에 오른다. 주최측은 주말 2박3일간 숙식과 함께 7편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문화체험’과,4박5일의 ‘어린이 연극교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폐교를 개조한 밀양연극촌에는 자체 숙박시설이 구비돼 있다.참가비는 ‘문화체험’이 5만∼7만원,‘연극교실’이 15만원이다.공연만 볼 경우 관람료는 성인 1만원,학생과 경로우대자는 6000원이다.www.stt1986.com(055)355-2308. 15회를 맞는 거창국제연극제는 31일부터 새달 17일까지 위천면 수승대 야외극장과 거창문화센터에서 판을 벌인다.일본,호주,베트남,영국,체코 등 8개국 34개 연극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집행위원회는 마스터클래스와 아카데미 워크숍,세계의 가면·무대의상 전시회 같은 부대행사와 함께 천연물감 들이기,무대분장하기,무대장치만들기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거창군은 연극제 기간중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2박3일간 연극 관람과 함께 거창자연휴양림,삼천포 남일대 해수욕장,해인사 등 인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바캉스 시어터’프로그램(성인 12만원,청소년 10만원)과 모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종합티켓(10만원)을 판매한다.www.kift.or.kr(055)944-0804. 이순녀기자 coral@
  • 한여름 사정태풍… 공직사회 비상

    공직사회가 최근 불어닥친 ‘사정(司正) 태풍’에 몸을 사리고 있다. 이달 초부터 국무총리실 정부합동점검반과 감사원,부패방지위원회,행정자치부 등 사정관련기관이 총출동해 강도높게 사정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지난 5일 ‘사정기관협의회’를 열어 기관별 계획에 따라 여름 휴가철 공직기강 감찰을 추진키로 했다.이번 합동 감찰은 지난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 ‘사정기관협의회’가 없어진 뒤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공직비리·기강해이 집중단속 이같은 합동 감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금품수수와 민원 방치현상이 나타나고,내년 4월 17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들의 공직사퇴로 인한 행정공백 사태가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합동점검반은 휴가철 공직 비리와 기강 점검에 중점을 둬 감찰활동을 진행 중이다.휴가비 명목의 금품수수와 휴양시설 예약 청탁 등 민·관폐 행위,정부투자기관과 산하기관 등의 공무원 접대행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방위도 합동점검반을 편성,지난 5월19일부터 발효된 공무원 행동강령의 현장 이행실태 점검에 나서고 있다. 감사원은 인·허가,건설,세무 등 취약분야의 공직비리 등에 대해 집중 감찰을 벌이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치단체장의 공직사퇴 등에 따른 직원들의 근무기강 해이 등 지방행정 공백사태를 우려,이들 지역에 대한 집중 감찰활동을 진행 중이다. ●장마철 재난 사전 예방의미 이번 감찰에서는 공직기강 해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장마철 재난·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피서지와 다중이용시설 등의 안전관리와 상수원 수질오염 단속을 포함해 국가 주요시설의 비상경계태세,국가 주요시설을 휴양장소로 불법 이용하는 행위 등도 점검한다.특히 이번 감찰활동을 통해 적발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처벌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부방위는 행동강령이 잘 이행되지 않고 있는 기관에는 즉시 시정을 촉구하고 올 연말에 있을 기관평가에 반영해 발표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 구본영 조사심의관은 “앞으로 사정기관협의회의 활성화와 업무협조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한 공직기강 점검을 계속 해나갈 방침”이라면서 “비리가 적발된 공무원에게는 내부 징계절차에 따라 최고 파면까지 강도높은 처벌을 하는 것은 물론,금품수수 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맛 에세이] 新 피서족 음식문화

    본격적인 피서철이다.학생들도 방학을 했고,직장인들의 휴가도 봇물 흘러 내리듯 이어지고 있다. 본래 피서(避暑)란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으로 옮겨가는 것이지만,실제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는 인파와 더욱 기승을 부리는 바가지요금 때문에 오히려 ‘열불’이 뻗친다.그래서일까? 휴가를 맞이한 사람들의 피서철 음식문화가 바뀌고 있다. 랭보의 저서 “지옥에서 보낸 한 철”이라는 말처럼 피서를 두려워하는 이들의 3대 지옥은 바로 교통지옥·숙소지옥·음식지옥이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 고속도로 위에서 한 나절을 허비하고,파김치처럼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도착해보면 터무니없이 비싼 숙소 가격에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게 된다.식사 한번 할라치면 불결하고 비싸기 그지없는 음식들을 먹어 주어야 한다. 이쯤 되면 이미 피서는 곧 고난이다.그러기에 발빠른 요즘 신 피서족들은 새로운 피서문화를 발견해 나가기 시작했다. 젊은이들의 장소쯤으로 여겨졌던 DVD방에서 시원한 과일을 즐기며 나만의 작은 극장에 매료된 가족들이 늘어나고,한 여름밤의 로맨스를 찾는 낭만파들은 서울 곳곳의 무료 야외 음악회를 찾아 가벼운 도시락으로 저녁을 대신하고,심야 영화관에서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공포영화에 몰입하는 피서법도 등장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펜션(pension)에는 오붓한 바비큐 파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예약이 끊이질 않고,차를 버리고 기차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났으며,인터넷의 힘을 빌려 무료 해외여행 상품을 겨냥하여 준비하는 알뜰 해외 여행족들도 증가했다.그러다 보니 달라진 것은 음식도 매 일반이다. 옛날엔 여름이면 땀을 뻘뻘 흘리며 삼계탕으로 여름과 맞서거나 시원한 화채로 열기를 식혀주고,돼지고기와 호박과 흰떡을 섞어 볶아 먹으며 원기를 보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근래에 들어서는 피서를 간다고 해서 먹을 것을 산처럼 싸들고 다니는 모습은 별로 볼 수가 없다.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한 만족스런 먹거리를 경험한다는 것이 요즘의 일반적인 추세.미리 피서지의 맛집 정보를 알아보고 각 지방의 전통음식을 즐기거나,냉면·막국수·닭갈비처럼 저렴하고 특색있는 향토 먹거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다.또한 대도시 안에 남아 피서를 하는 신 피서족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이 바로 푸드코트(food court)다. 푸드코트란,백화점이나 대형 영화관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밀집되어 있는 식당가를 일컫는 말인데 한식·중식·일식·양식·동남아식 등등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어 인기리에 성업중이다. 전국 유명 관광지의 취사가 금지되고 있는 요즘,과거 강가에서 장작불을 올리고 커다란 솥단지에 닭백숙을 푹 고아서 소금에 찍어 먹고,물장구를 치며 놀던 모습은 이젠 TV속 “추억의 한 장면”으로만 만날런지도 모르겠다. 정신우 푸드 스타일리스트
  • 이집이 맛있대요 / 횡계 ‘납작식당’

    영동고속도로 용평·횡계 인터체인지에서 횡계로 접어드는 도로.곳곳에는 ‘2010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다음에는 유치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진하게 묻어났다.횡계버스터미널을 지나 로터리에서 대관령쪽으로 50m쯤 가면 ‘납작 오징어불고기’란 간판이 보인다. 1층 ‘해맑은 금고’의 옆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출입문을 열면 맞은 편에 ‘納爵食堂’이란 나무 현판이 눈에 띈다.그 옆에는 녹색 바탕에 흰색으로 ‘은근하고 소박하게 살자’는 가훈이 나란히 걸려있다.식당 이름이 특이해 물어봤다.지역 특성상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옛날엔 집 지붕이 매우 낮았단다.드나드는 손님들이 허리를 숙여야 할 만큼 낮아 이름을 ‘납작식당’으로 지었다. 한 스님이 “벼슬을 버리고 먹을 정도로 맛있는 집”이란 뜻에서 ‘버릴 납(納),벼슬 작(爵)’을 지어줬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전해온다. 횡계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이 집은 오징어 불고기의 원조다.용평리조트가 개장한 1975년 ‘오징어 불고기’를 처음 시작한 이래 조상현(30)씨가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빨간 고추장 옷을 입힌 오징어를 불판에 구워 먹는 오징어 불고기를 이젠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다.제주도에서 ‘오불’을 먹으러 오는가하면 전국에서 양념비결 문의가 쏟아진다. 최근엔 한 걸음 더 나아가 ‘오삼불고기’(사진)가 최고의 인기다.오삼불고기는 오징어와 삼겹살의 만남이다.담백한 오징어와 기름기 많은 돼지고기가 무척이나 언밸런스할 것 같은데 맛의 조화가 절묘하다.오징어 특유의 향이 삼겹살에 스며들고,삼겹살의 기름은 오징어에 배어 맛에 시너지효과를 낸다.오징어의 졸깃한 맛과 삼겹살의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은근하게’ 살아있다. 직접 기른 고추로 만든 양념에 맛의 비밀이 숨어있다.단맛을 줄이면서 매운듯 칼칼한 맛을 살렸다.알알한 맛에 여름 더위가 무색해진다.산채 나물과 동치미 국물이 매운 맛을 달래준다.이런 맛에 반한 피서객,골퍼·스키어들이 끊임없이 찾는 곳이다. 평창 이기철기자
  • 무더위 쫓는덴 수박이 그만

    “더울 땐 시원한 계곡 물에 발 담그고 수박 먹는 것이 최고의 피서죠.” 한국 듀폰이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고의 상상 피서’ 설문조사 결과다. 이렇듯 여름에 가장 사랑받는 과일은 단연 수박이라 할 수 있다.수박 성분의 91%는 수분.단맛을 내는 과당과 포도당,자당도 있다.뜨거운 햇볕을 받아 메스껍거나 토하려고 할 때 수박을 먹으면 효과가 금방 나타난다.과당과 포도당이 즉시 에너지로 바뀌어 무더위에 지친 몸을 풀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이뇨 작용과 관련있는 ‘시트룰린’이란 아미노산이 많다.신장병에 효과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겐 수박이 좋다는 얘기다.하지만 칼륨을 제한하고 있는 사람은 전문의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수박의 과육에 들어있는 붉은 색소 ‘리코핀’이 주목받고 있다.토마토에 고농도로 들어 있는 리코핀이 전립선암 등에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까닭이다. 섬유질이 많아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칼륨이 풍부해 몸을 상쾌하게 만드는 것도 수박의 장점.수박은 몸을 차게 하므로 태양이 내리쬐는 한낮에 먹는 것이 좋다. 수박의 속껍질(흰부분)에는 수분과 비타민C가 많아 팩을 하면 거칠어진 피부를 촉촉하게 할 수 있다. 대개 수박을 쪼개 그냥 먹지만 상큼한 레몬을 더한 ‘수박 레몬에이드’도 더위를 이기는 적당한 음료수가 된다.딸기를 넣어주면 맛과 색감도 한결 좋아진다. 잘게 토막낸 수박 6컵(중간 크기 수박 ¼개)을 믹서기에 넣고 딸기 ¼컵과 물 1컵을 넣고 갈아 즙을 낸다.건더기를 걸러내고 주전자 등에 부은 다음 설탕 ⅓컵과 레몬즙 ½컵(레몬 4개)을 넣어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젓는다.기호에 따라 레몬과 설탕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냉장고에 차게 보관했다가 두고 먹으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 도움말 서효덕 농촌진흥청 채소재배과장 이기철기자
  • 남몰래 상처받고 스트레스 쌓이고 / ‘어린이 화병’ 어른들은 몰라요

    방학을 앞둔 어린이들의 마음이 무겁다.벌써부터 등떠미는 부모들의 성화가 부담스러워서다.어린이는 어른의 뜻만 좇는 기계가 아니다.오히려 감수성이 예민해 사소한 문제로도 쉽게 상처받고,남몰래 스트레스를 축적해 간다.이 때문에 최근들어 화병을 호소하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속으로 곪아가는 어린이 건강을 피자나 햄버거,일과성 피서 등으로 지켜줄 수 있을까.아니다.화가 풀려야 어린이의 건강도 풀린다.어린이 질환을 다루는 한방 전문의를 통해 어린이 화병을 살피고 대책을 알아본다. ●증상 어린이들은 감정조절이 미숙해 쉽게 화를 내며,어떻게 화를 풀어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때문에 화병의 징후가 어른에 비해 훨씬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화병이 ‘말 못하고 속 끓이는’ 중년 여성만의 질환이 아닌 것이다. 화가 쌓인 어린이는 짜증과 신경질이 많고,잘 먹지 않으며 먹더라도 소화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변비에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숨이 차다는 경우도 있다.더 심한 경우에는 말을 더듬거나 말이 제대로 되지 않는 언어장애,틱,학습장애 등이 나타난다.학교에서는 책을 찢거나,칼로 책상을 긁는가 하면 친구와 난폭하게 싸우는 등 일탈적 행동양상도 보인다.화병 증세다. ●화병 장애 화병이 심하면 키 등 신체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역기능이 떨어져 감기나 천식,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스트레스 호르몬이 뇌세포의 분화와 성장을 막아 기억력이 떨어지고 감성기능 장애를 초래한다.먹거리로 스트레스를 풀려는 경우 지나치게 많이 먹어 비만과 이에 따른 2차 질환을 부르기도 한다.소화장애나 변비,야뇨증 등 어린이에게 흔한 질환을 몸의 이상으로 여기기 쉽지만 사실은 화병의 증상인 경우가 많다.이런 어린이들을 방치하면 성장장애는 물론 비뚤어진 심성이 형성돼 나중에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치료 한방에서는 어린이 화병을 기(氣)의 순환이 막힌 ‘기체증’으로 보고 치료한다.체질과 성향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지만,일반적으로는 어린이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는 증류한약,화가 쌓인 부분의 피부에 붙이는 피내침(일명 도장침),침맞는 것을 두려워하는 어린이를 위한 레이저침 시술 등으로 다스린다.증상이 가벼운 경우 2∼6주면 치료가 가능하나 자폐증처럼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경우에는 더 오래 치료를 받아야 한다.약재는 화를 삭이고,막힌 기운을 풀어주며,너무 가라앉거나 들뜬 마음을 안정시키도록 처방한다.대표적인 한약재는 향부자와 진피.향부자는 기의 순환을 돕고 열을 다스려 답답함을 풀어준다.귤껍질을 말린 진피는 가슴에 뭉친 기를 풀어내며 소화를 돕는다. ●생활요법 어린이가 화병 증세를 보일 때는 ‘무엇 때문인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아빠와의 갈등으로 야뇨증을 보인 어린이가 아빠와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병증을 이긴 사례도 있다.의학적 치료 대신 아이들의 요구를 무조건 다 들어주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가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너무 쉽게 얻은 어린이는 가정과 분위기가 다른 학교나 사회생활에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좌절할 수 있기 때문에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확실하게 구분,일관성있게 대해 줘야 한다. 부모들이 다투거나 이혼 등 중요한 결정을 할 경우,또는 어린이와의 약속을 어길 경우 주어진 상황을 충분히 설명해 이해시키는 자세가 필요하다.어린이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은 평생 털어낼 수 없는 스트레스가 된다.과도한 기대나 집착도 문제다.능력에 걸맞지 않는 기대는 어린이들을 지치게 하며,거짓말이나 변칙을 동원하도록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린이의 분노와 울화는 운동을 통해 푸는 것이 가장 좋다.밖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몸 안에 쌓인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하루에 30분씩 하루에 3회 정도 운동이나 산책을 권한다. ●화를 풀어주는 한방차 어린이에게 인스턴트음료 대신 한방차를 먹이면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구기자차는 몸을 가볍게 하고 기운이 나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약한 불에 붉은 색이 우러나도록 끓인 후 꿀,황설탕을 넣어 마신다.생강이나 대추를 함께 넣고 끓여도 좋다.감초차는 해독작용을 하고 신경을 안정시킨다.잘 씻어 물기를 뺀 감초를 물과 함께 한 시간 정도 달여꿀,설탕을 타서 마신다.검은콩과 감초를 함께 달인 흑두감초차도 화병에 좋다.칡차는 갈증 해소와 소화,가슴의 열을 없애는데 좋다.생칡의 즙을 내 마시거나 칡뿌리를 달여 건더기를 버리고 마시면 된다.꿀이나 설탕으로 맛을 내면 어린이들이 잘 마신다. ■ 도움말 도원아이한의원 이정언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
  • 금연바람 확산…지방세수 줄어드나 / 냉가슴 앓는 자치단체들

    ‘금연바람’의 영향으로 담배소비세가 크게 줄어들면서 자치단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올해 초 ‘이주일 신드롬' 등으로 거세졌던 금연바람은 한동안 주춤했으나 건강증진법에 따라 금연구역이 확대 지정되고 있는데다 담뱃값 인상마저 검토되면서 다시 바람이 불고 있다. 이 때문에 기초 자치단체는 물론 광역자치단체도 세수걱정이 태산이다.담배소비세는 전체 세수의 20∼40%를 차지하는 데다 고지서 발송 등 징세비용도 들지 않아 그동안 자치단체의 알짜 수입원으로 꼽혀왔다. 경북 청송군은 올해 세입 39억 9200만원 가운데 36.6%인 14억 6000만원을 담배소비세로 잡았으나 6월 말 현재 5억 2400만원에 그치고 있다. 13개 대학이 밀집해 학생과 교직원 등이 13만명에 이르는 전국 최대의 학원도시인 경산시는 올 세입 479억 1000만원 중 21%(102억원)를 담배소비세로 잡았다.그러나 금연바람이 불면서 5월 말 현재 목표액 42억 5000만원에 크게 미달한 21억 7400만원에 그쳤다.경산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9만여 학생과 교직원 대부분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고 금연구역마저 확대돼 7∼8월의 담배소비세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피서철이면 70여만여명의 피서객들이 몰려 5% 이상 담배소비세가 늘었던 경북 동해안 자치단체들도 금연열풍을 걱정하고 있다.낮이 긴 여름철에 겨울철보다 담배소비가 늘어났으나 이달 들어 금연구역 확대 조치가 여름철 담배소비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광역 자치단체들도 고민하기는 마찬가지다.대구시는 담뱃값 인상도 금연확산으로 이어져 지방 세수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며 행정자치부에 담뱃값 인상반대 의견을 제출하기도 했다.대구시의 2002년 담배소비세는 1081억원으로 2001년(1268억원)보다 187억원이나 줄었다.울산시도 2001년 464억원에서 2002년 414억원으로 감소하고 있다.금연구역 확대가 ‘찻잔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한편 KT&G 관계자는 “올해 초 이주일 신드롬 등으로 유례없이 금연열풍이 거셌지만 담배소비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금연구역 확대가 담배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속단할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호텔은 턱없이 비싸고 민박선 바가지 쓸것같고 / 펜션으로 바캉스 떠날까

    피서철이 다가왔지만 위축된 경기 탓에 바캉스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요리조리 맞춰보아도 비용은 눈덩이처럼 늘어나기만 할 뿐.그러나 여행 출발 일자나 요일 조정,할인티켓,숙소 종류 등을 꼼꼼히 따져보면 생각보다 비용을 크게 줄일 수도 있다.4인가족 기준으로 제주,동해안,서해안으로 떠나는 알뜰 바캉스 계획을 세워본다. ●제주:특급호텔 안부러운 수려한 전망 ‘항공료만 60만원,콘도나 호텔비가 30만원,카 렌트비 30만원,식사비 20만원…’ “올 바캉스는 제주로 간다.”며 아이들에게 호기를 부렸건만 준영이 아빠는 한숨만 푹푹 나온다.대충 계산해보아도 2박3일 동안 먹고 자고 이동하는 데만 140만원이 넘어간다.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우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료를 줄이려면,미리 할인 티켓을 확보한 여행사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16일 이전에만 출발하면 20∼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제주 전문의 대장정여행사(02-3481-4242)의 경우 7월16일 기준으로 정상가 16만 800원인 김포∼제주 왕복항공권을 12만 2600원(소인 10만 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항공권 예약자(4인 기준)는 렌터카를 6만원에 2박3일간 이용할 수 있다. 숙소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펜션을 이용하자.비용을 줄이면서도 가족이 묵기엔 제격.24시간 차량 렌트까지 묶어 1박 10만 4000원(보물섬)부터 25만원(올리브하우스)까지 다양하다.이중 올리브하우스는 특급호텔 못지 않은 깔끔함과 남제주의 시원스러운 바다 전망을 자랑한다. 좀 더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킴스관광(02-772-2062)의 ‘텐트투어’에 도전해보자.가족당 4만∼5만원 정도만 지불하면 공항과 야영지간 셔틀버스 이용,야영지 숙박,여행자 보험료,텐트 임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야영지는 섭지코지 입구의 신양해수욕장,비양도 앞의 협재 해수욕장,함덕해수욕장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서해안 안면도:간판만 ‘펜션'인 집 주의 안면도는 울창한 송림과 청정 해변이 어우러진 피서지.서해안 고속도로 완전 개통 후 접근하기도 한결 쉬워졌다. 열차나 버스편보다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게 가장 편하고 비용도 저렴하다.문제는 숙박.좀더일찍 계획을 세웠다면 산림청이 운영하는 휴양림 내 통나무집을 이용하는 게 가장 싸고 쾌적하지만 이미 7,8월은 예약이 끝난 상태.따라서 민박이나 펜션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펜션의 숙박료는 7월 중순 이전까지는 주중 6만∼8만원,주말 8만∼10만원.성수기(7월 중순 이후 8월10일)까지는 3만∼4만원 추가된다.성수기는 이미 80% 정도 예약이 차 있어 서둘러야 한다. 시설면에서 예전의 일반 민박이나 별 차이 없이 간판만 ‘펜션’으로 바꿔 단 곳도 있으므로 예약 전 인터넷에서 외관과 내부시설,평수 등을 꼼꼼히 체크해 보아야 한다.안면도 휴양림에 접해 있는 ‘안면도 휴양림 펜션빌리지’(041-673-3273),꽃지해수욕장 앞의 ‘안면도펜션’(www.anmyon.net) 등이 깔끔하면서 주변 풍광도 좋은 편이다. ●동해안:7월 10~25일, 8월 11~20일 틈새를 노려라 동해안은 최성수기(7월 26일∼8월10일)는 피하는 게 좋다.여행기간 중 이틀은 도로에서 보내기 십상이고,허름한 민박에서 하룻밤 자는 데 1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등 바가지를 쓰기 일쑤다.그나마콘도나 호텔은 이미 예약이 거의 끝났다. 오히려 7월 10∼25일,8월 11∼20일은 최성수기를 피하면서도 해수욕이나 계곡 물놀이를 즐기기에 전혀 불편이 없는 ‘틈새’ 시기.지금 예약해도 늦지 않고,이용료도 훨씬 싸다. 이번 동해안 피서는 계곡욕·산림욕과 동해안 해수욕을 동시에 즐기기에 적당한 인제와 평창쯤에 숙소를 정해보자.인제엔 내린천 계곡이 지척에 있고 1시간 이내에 미시령을 넘어 속초 일대 해안에 닿는다.평창은 청정 하천인 오대천과 금당 계곡을 품고 있고,대관령이나 진고개를 넘으면 강릉,주문진 해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두 곳 모두 펜션이 많이 들어서고 있어 잘만 고르면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금당계곡 인근의 금당밸리(031-242-0820),내린천 인근의 미·산자락펜션(033-463-7661) 등이 추천할 만하다. 임창용기자 sdargon@
  • 콘서트 즐기며 알뜰피서 어때요

    어김없이 또 다가온 피서철.공연계가 불황의 늪을 헤매는 가운데서도 7월엔 눈에 띄는 굵직한 공연무대들이 많다.휴가일정을 멀찍이 잡고 있다면 즐겁게 날짜를 셀 수 있는 ‘애피타이저’로,아니면 아예 알뜰피서법의 하나로 한두 무대쯤 미리 ‘찜’해두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실력파 3인조 모던록그룹 ‘델리 스파이스’가 7월의 문을 연다.최근 전국순회공연 때 무대를 놓친 팬들을 위해 5일과 6일 이틀동안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앙코르공연을 한다.(02)522-9933.5∼6일에는 박혜경과 ‘롤러코스터’가 함께 꾸미는 무대도 볼 수 있다.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02)773-7707. 11일 한전아츠풀센터에서는 새 앨범 ‘벚꽃 지다’로 열심히 마니아팬을 모으고 있는 재즈보컬 말로가 콘서트를 연다.재즈선율에 토속적 서정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는 말로의 무대에는 시각장애를 극복한 ‘영혼의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협연한다.앨범 수록곡들과 ‘Fly to the moon’‘Summertime’‘Quisas quisas quisas’ 등 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02)3675-2754. 특별히 장르를 편식하지 않는 가요팬들에게는 다음주말이 많이 기다려질 것 같다.12일에는 오랫동안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해온 김범수,12·13일 이틀동안은 박상민의 무대가 열린다.4개 도시 순회공연을 매진으로 이끌어낸 김범수는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히트곡은 물론이고 아카펠라곡들도 불러줄 계획이다.덧붙여 깜짝 이벤트.운좋은 관객은 무대위에 차려진 테이블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그의 노래를 가까이서 감상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02)3442-3353.무대나 객석 모두가 스탠딩으로 진행되는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찾는다면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박상민의 ‘허리케인 투나잇 2003’이 좋겠다.(02)546-7623. 한번 걸음으로 색색의 음감을 즐길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 공연 ‘Color of the soul train’은 올여름 가장 눈길을 끄는 알차고도 화려한 무대.1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있을 공연의 주인공은 가창력 하나로 승부를 건 빅마마,세븐,휘성,거미.R&B,솔,블루스,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서로 다른 색깔로 엮어보일 무대는 만남과 이별,사랑이야기 등을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1588-7890. 애절한 발라드와 가슴 뻥 뚫리는 정열적인 비트가 어우러진 록무대가 없을 리 없다.19·20일 남대문 메사팝콘홀에 마련되는 ‘K2’ 김성면의 ‘Summer drive-speed up’.커플좌석을 따로 만드는 등 재치있게 관객을 배려한다. 25·26일 워커힐호텔 리버파크 야외수영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라틴재즈·살사밴드 코바나 콘서트는 근사한 피서프로그램으로 손색이 없다.국내 정상급 퍼커션 연주자 정정배가 이끄는 팀은 ‘Sealed with a kiss’‘I still believe’등을 라틴풍으로 편곡한 팝메들리를 비롯해 다양한 라틴음악을 준비한다.공연 1시간 전부터 바비큐 1인분을 안주로 생맥주를 양껏 즐길 수 있다.(02)525-6929. 황수정기자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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